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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회복에 전장·AI로 영토 확장…삼성전기 반등 시동
  • IT 회복에 전장·AI로 영토 확장…삼성전기 반등 시동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지난해 IT 불경기로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한 삼성전기가 불황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나아진 데 이어, 정기적으로 여는 고객사 초청 제품·기술 소개 행사에 더 많은 고객사들이 참석하며 늘어난 잠재 수요를 확인했다.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8일 오후 부산에서 열린 해외 고객사 초청행사 ‘2024 SCC’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삼성전기는 8일 저녁 부산에서 해외 전장·IT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사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하는 ‘2024 SCC(SEMCO Component College)’를 개최했다.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사흘간 열린다.올해로 20회를 맞은 삼성전기 SCC 행사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전자소자 등의 해외 핵심 고객을 한국으로 초청해 주요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는 삼성전기 성장 동력인 AI와 전장 제품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고 제품 로드맵을 발표했다. 고객별 맞춤 솔루션도 제안했다.올해는 고객사 약 150곳에서 25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30곳 200여 명보다 더 많은 고객사들이 행사를 찾았다.삼성전기 직원이 ‘2024 SCC’에서 고객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이는 IT 업황이 점차 나아지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객사들이 수요 회복을 감지하고 삼성전기 부품·기술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행사를 찾았다는 분석이다.업황 회복 조짐은 실적에도 일부 반영됐다.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6243억원, 영업이익 18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29% 성장했다.업계 관계자는 “1분기는 주요 납품처인 갤럭시 S24 시리즈 호조 영향이 있었다”며 “실적이 개선됐고 더 많은 고객사도 행사에 참여하는 등 IT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삼성전기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AI와 전장 분야에서 고객사 비중이 늘어난 점도 고무적이다. 올해 삼성전기 행사를 찾은 고객사 중 50%는 서버와 AI, 전장 업체다. 삼성전기는 전장용 MLCC와 카메라모듈, AI용 FC-BGA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객에게 미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AI와 전장 등 성장하는 시장에서 고객 성공에 기여하는 최고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 SCC’ 현수막. (사진=삼성전기)
2024.05.08 I 김응열 기자
경동나비엔, ‘나비엔 매직’으로…SK매직 가스·전기레인지·전기오븐 영업권 370억 인수
  • 경동나비엔, ‘나비엔 매직’으로…SK매직 가스·전기레인지·전기오븐 영업권 370억 인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경동나비엔(009450)은 SK(034730)매직으로부터 가스 및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 사업의 영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양사는 8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계약 내용을 승인했다. 인수금액은 370억원으로 양도일자는 9월 30일이다.(사진=SK매직)경동나비엔은 계약 이후 우선 SK매직의 영업 총판으로서 가스 및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 제품을 판매한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해당 제품 생산라인을 경동나비엔 평택공장으로 이전하고 필요한 인허가 과정을 거친 후 내년 초 ‘나비엔 매직’으로 브랜드를 전환할 계획이다.경동나비엔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공기질 관리’ 사업을 강화한다. 지난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을 개발해 대기질 관리에 공헌해온 경동나비엔은 실내 공기질 관리에까지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미 ‘3D 에어후드’와 가스레인지와 함께 프리미엄 전기레인지인 올메탈 인덕션 쿡탑을 출시한 바 있는 경동나비엔은 환기청정기를 연동한 ‘환기청정기 키친플러스’도 선보였다. 또 자회사 경동에버런을 통해 레인지후드 제조업체 ‘리베첸’의 자산을 인수해 레인지후드 제조기반을 확대하기도 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콘덴싱보일러를 통해 대기질 관리에 앞장섰던 경동나비엔이 ‘환기청정기’를 기반으로 ‘공기질 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혀 ‘환기청정기’를 공기질 관리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밝혔다. SK매직은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력 제품 혁신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 확보와 동시에 △펫 △헬스케어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 개발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방침이다.SK매직 관계자는 “모회사인 SK네트웍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선도 기술 보유 기업과 협력을 적극 추진해 ‘고객관계 기반 AI Wellness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I 김영환 기자
발달지연 실손 부지급 논란…보험업계, 법정소송 예의주시
  • 발달지연 실손 부지급 논란…보험업계, 법정소송 예의주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어린이 발달지연 치료 방법으로 많이 활용하는 놀이치료의 실손보험금 지급을 놓고 국내 보험사와 소비자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어린이보험 시장 1위인 현대해상이 ‘민간 자격자 치료’에 대한 실손보험금 지급 방침을 ‘부지급(지급하지 않음)’으로 변경한 뒤 1년 만에 법정 소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부터다. 민간자격 치료사가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는 현대해상과 지급 보험금이 늘자 보험사가 ‘자의적 해석’을 붙여 부지급 결정을 내렸다는 소비자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번 ‘발달진료치료 실손보험금 지급’ 소송 결과에 따라 앞으로 실손보험금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발달지연 아동 권리보호 가족연대가 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은실 기자)◇현대해상 “민간자격자 놀이치료는 ‘無면허’ 의료행위”서울중앙지법 민사11단독부는 8일 소비자가 현대해상을 상대로 낸 ‘발달지연아동 실손보험 치료비 부지급’ 소송의 1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현대해상을 대상으로 발달지연 실손보험금 부지급 관련 민사소송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달지연은 아동의 발달이 평균보다 약 25% 뒤처져 있는 상태로 치료를 받으면 좋아질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실기하면 발달 장애로 진행할 수 있다.이번 논란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늘어난 ‘발달지연 실손보험 청구액’에서 시작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아이 발달에 필요한 사회적 상호작용 등이 차단되면서 발달지연 위험이 커졌다. 실제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팀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동안 30~36개월 아동의 발달지연율이 17.2%로 이전 시기(2018년4월~2019년2월)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의사소통과 상호작용 영역에서 발달지연 위험이 각각 21%, 15%씩 급증했다. 덩달아 발달지연으로 나가는 실손보험금도 늘었다. 실손보험은 발달지연 아동의 유일한 치료비 보장 수단이다.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발달지연 실손보험 지급액은 2022년 기준 118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6배 넘게 급증한 수치다. 특히 어린이보험 판매 규모가 큰 현대해상의 지급액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산한다. 요즘엔 태아 때부터 어린이보험에 가입, 실손보험 특약을 대부분 추가하기 때문이다.본격적인 문제는 현대해상이 지난해 5월부터 민간자격자에 대한 치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방침을 새로 세우면서 불거졌다. 의료법·의료기사법·자격기본법 등 현행법상 근거가 없는 민간자격자의 치료비는 실손의료보험금으로 보장할 수 없다는 게 현대해상 측의 주장이다. 민간자격은 놀이분석상담사를 비롯해 임상미술심리상담사·모래놀이상담사 등을 포함한다. 이번 소송 역시 법적 자격이 있다고 판단한 언어재활사·작업치료사에 대한 보험금 1700만원은 지급을 완료한 상태다. ‘의료기관’도 쟁점이다. 현대해상은 대학병원인 3차병원의 실손보험금 지급은 인정하지만 비의료기관인 발달센터나 병·의원 산하 기관의 재활서비스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실태 조사 결과 다수 의료기관에서 수익보전을 위해 고객에게 월 단위 선결제를 요구하거나 실손 면책인 장애아동에게 발달지연(R코드)을 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해당 소송에 대해서도 치료 병원의 진찰료 청구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 치료비 청구가 의사의 지도·감독하에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봤다.◇“다 된다는데 현대해상만 중단”…업계도 ‘예의주시’반면 소비자 측은 현대해상의 놀이치료 부지급은 ‘일방적’이고 ‘자의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한다. 특정 요양기관에 민간치료사가 근무하고 있거나 발달치료 과정에서 민간치료사가 관여됐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기관에서 이뤄진 발달치료에 대해 일률적으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실제 현대해상을 제외한 타 보험사는 놀이치료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날 법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달지연아동 권리보호 가족연대는 “양육자들은 여태 지급받던 것에 대해 갑작스레 부지급 통보를 받고 약관 변경 여부 확인을 요청했다”며 “약관 변경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대학·상급병원만 정상지급 방침은 민간회사의 자의적인 해석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현대해상이 의료기관을 ‘대학·상급병원’으로 제한한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보건복지부가 낸 상급병원 채용공고에도 민간자격자를 포함했기 때문이다. 국가자격증이 없는 놀이·미술·특수체육 치료사들은 통상 대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학회에서 발급하는 민간자격증을 취득한 자들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부모는 “우리 아이도 상급병원에서 치료받게 하고 싶다”며 “그런데 진료 예약을 하려면 최소 1년에서 5년을 기다려야 한다. 치료 시기가 중요한 아이는 집 근처에 있는 센터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과 소비자 간 분쟁 기간이 1년을 넘어가자 경제적 압박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놀이·미술치료는 1회당 7만~10만원 선이다. 소송을 제기한 부모는 “연간 놀이치료비만 780만원인데 현대해상 측에서 부지급 판정을 내려도 1년간 치료를 끊을 수 없었다. 아이의 미래가 달렸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다른 학부모는 “아이 치료를 위해 직장을 그만뒀는데 아이 아빠의 월급으로는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다”며 “치료를 진행했다가 끊었다가를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업계도 이번 소송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어린이보험 시장과 실손보험금 지급 향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재판인데, 국가자격 공백문제·장애아동 기준·의료기관 분류 등 다양한 문제가 얽혀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보험금 부지급 문제를 넘어 국가 지원에서 정부기관의 기준까지 여러 이슈가 있다”며 “민간자격자의 치료행위를 두고 법원 판결이 시각에 따라 갈린 적도 있어서 쉽게 결론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날 첫 변론기일을 마친 법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집중 심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2024.05.08 I 유은실 기자
SKT, 직원 40%가 AI인력…1분기 기업시장서 성장 가능성 '확인'
  • SKT, 직원 40%가 AI인력…1분기 기업시장서 성장 가능성 '확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이한 SK텔레콤(017670)이 통신을 넘어 기업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견했다. 이동통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 성장하며 소폭에 그쳤지만,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9%라는 고성장을 이어가며 비통신분야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SK텔레콤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가 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AI 인력 확보에 주력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 기준으로 정규직의 40%가 AI 인력으로 채워졌다. 당장은 AI 관련 매출이 크지않지만 회사의 DNA를 바꿔 미래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8일 발표된 SK텔레콤의 실적은 매출 4조4746억원, 영업이익 4985억원, 당기순이익 36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3%, 0.8%, 19.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급증은 지분 보유 회사의 지분 매각에 따른 것이다.실적은 견조한 편이지만 수익 구조에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1분기 이동통신 매출은 2조 66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에 그쳤지만,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4154억원으로 9%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583억원으로 26% 늘었으며 클라우드는 350억원으로 39% 증가했다.◇이동통신 정체 속 AI솔루션으로 기업시장 공략 1분기 말 기준 5G 이동통신 가입자는 1593만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동통신 매출 증가폭은 1.4%로 크지 않다. 작년에 이뤄진 두 차례 요금 인하에 이어 3월 말 시행된 3만원대 5G 요금제와 청년에게 데이터를 더 많이 제공하는 ‘0청년’ 등이 활성화되면 앞으로도 이동통신 매출은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다.그러나 기업시장을 겨냥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9%의 성장을 이뤘다.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 증가 덕분이다. 배재준 엔터프라이즈전략담당은 “2030년까지 보유 용량을 현재 용량의 2배인 200MW 이상으로 확장해 국내 1위 데이터센터 사업자를 목표로 수도권의 신규 센터 설립도 진행 중”이라며 “AI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함께, 13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AI기반 실시간 통역 서비스 ‘트랜스 토커’, AI카피라이터 등의 신규 상품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AI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트랜스 토커는 롯데백화점 등에 공급됐다.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받는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와 제휴했고, SK하이닉스(000660)의 고대역폭메모리(HBM),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 운용 경험, SK엔무브의 액침냉각, 그리고 AI반도체 사피온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AI 정규직만 2118명, AI투자 리소스 만들겠다SK텔레콤과 자회사 SK(034730)브로드밴드는 유무선 통신과 방송 등 모든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네트워크 운영비용을 효율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인재 영입과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4월 말 기준으로 총 5286명의 SK텔레콤 정규직 직원 중 AI 인력이 2118명으로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AI 인력은 AI 사업이나 개발, 관련 업무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인력으로, 그 중 개발자는 총 1203명, 박사급이 187명, 석사급이 672명이다.그러나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26년까지 3년간의 주주환원 정책으로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 50% 이상을 환원한다’고 발표하자 당장 현금 배당이 줄어들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AI 투자에 들어가는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관심이다. 이에 대해 김양섭 CFO는 “50%는 하한선으로 이것만 배당한다는 의도는 전혀 아니다”라면서도 “통상 연결기준으로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를 5조~5.5조 정도 창출하는데 설비투자(CAPEX) 3조, 주파수 비용 등에 1.2조를 쓰고 나면 대략 1조원 정도의 현금흐름이 남는다”면서 “여기서 7000억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하니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 운신의 폭이 넓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통신주로 포지셔닝된 현 시점에서 배당수준이 기업가치의 기반이라는 점은 이해하지만 AI를 비롯한 미래성장 여력 확보 역시 중요하다. 수익성 개선, 자산 유통화, 투자 효율화 등 모든 방안을 마련해 AI투자를 위한 리소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8 I 김현아 기자
HD현대마린 '따블 실패' 아쉬운데…'선방' 평가, 왜?
  • HD현대마린 '따블 실패' 아쉬운데…'선방' 평가, 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9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 이후 공모금액 면에서 최대 규모 IPO인 데다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을 거둔 만큼 ‘따블’(공모가 대비 주가 2배)에 대한 기대도 있었으나 이는 달성하지 못했다. 정기선(왼쪽 다섯번째부터) HD현대 부회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 등이 8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HD현대마린솔루션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공모가(8만3400원) 대비 8만500원(96.52%) 오른 16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 43.76% 오른 시초가로 시작하며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 폭이 커졌다. 장중 한때는 주가가 99.16% 오른 16만6100원을 나타내면서 ‘따블’에 육박하기도 했다. 애초 증권가에선 HD현대마린솔루션이 최종 공모가를 시장 친화적으로 정한 데다 상장 첫날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비교적 적다는 점을 들어 ‘따블’에 성공하리란 기대를 나타냈다. 이날 유통 가능한 주식 수는 441만7880주였으며, 전체 상장 주식 수의 9.9%에 불과하다. 최근 상장 종목의 상장일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전체의 10~30% 수준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적은 수치라는 평가다.그러나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주가 상승 폭이 제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해외 기관이 배정받은 물량의 99%가 의무 보유 확약을 하지 않아 이날 자유롭게 매도할 수 있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HD현대마린솔루션을 각각 805억원, 562억원치 순매도한 데 반해 기관은 1397억원치를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선 최근 한풀 꺾인 IPO 시장 분위기 속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달 말 이후 상장한 종목들의 경우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종가 상승률이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조(兆) 단위가 넘는 규모의 기업이 상장하는 과정에서 공모가 대비 종가 상승률이 90%를 웃돌았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보는 평가도 있다.HD현대마린솔루션의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3조7071억원에서 이날 종가 기준 7조2854억원까지 불어났다. 이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SK바이오팜(326030)과 현대글로비스(086280)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56위에 자리 잡았다. 이에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 편입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HD현대마린솔루션과 셰브론이 ‘저탄소 선박 개조 계약’을 체결한 16만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아시아 에너지호.(사진=HD현대마린솔루션)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물류센터 구축·고도화 △국내·해외 항만 창고 확보 △선박 관리회사 인수 △클라우드 관리 체계 구축 △수리 조선소 네트워크 구축 등에 활용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을 선도하고 디지털 솔루션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복(쪼개기) 상장에 대한 지적에도 모회사인 HD현대(267250)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100원(3.26%) 오른 6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전 거래일보다 1700원(1.28%) 내린 13만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HD현대중공업(329180)과 HD현대미포(010620)도 각각 1.86%, 2.34% 약세를 나타냈다.
2024.05.08 I 박순엽 기자
'역대 최대 매출·수익성' 다 잡은 크래프톤…"다크앤다커 출시 집중"
  • '역대 최대 매출·수익성' 다 잡은 크래프톤…"다크앤다커 출시 집중"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래프톤(259960)이 견고한 배틀그라운드(펍지)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역대 최대 매출과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이뤄낸 것이다.(사진=크래프톤)크래프톤(25996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6659억원, 영업이익 310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9.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0.5% 증가한 3486억원을 기록했다.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PC·콘솔 2552억원 △모바일 4023억원 △기타 84억원이다.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성장을 이뤘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트래픽 확보와 유료화 모델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IP 프랜차이즈를 위한 투자와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배틀그라운드 PC·콘솔 부문은 지난 4분기 출시한 론도(Rondo)맵 업데이트와 올해 1분기 출시한 성장형 무기 스킨 등의 인기에 힘입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매출 모두 2022년 무료화 이후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도 6주년 테마모드와 홈그라운드 콘텐츠를 바탕으로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했다.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현지 명절에 맞춘 콘텐츠와 발리우드(Bollywood) 영화 공동 마케팅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확대하는 한편, 수익성 제고를 위해 3자 결제 플랫폼인 유니핀(UniPin) 웹상점도 개설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BGMI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다양한 퍼블리싱 경험과 게임 중심 투자에 더욱 집중해 인도 시장의 1위 퍼블리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개발사 투자도 확대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3년에 발표한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Scale-up the Creative)’ 전략에 맞춰 개발사에 대한 지분 투자와 세컨드파티 퍼블리싱을 통해 글로벌 유망 IP를 확보 중이다. 지난해에는 총 10건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이를 더욱 가속화해 상반기에만 9건의 투자를 단행했다.향후 크래프톤은 올해 주요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 출시에 집중할 예정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4월 한국 지역에 한정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첫 베타테스트를 5일간 진행했다. 테스트에는 5만명이 넘는 참가자가 모집됐다. 크래프톤측은 “이번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확인된 이용자의 반응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하반기 단계별 마케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출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08 I 김가은 기자
콘텐트리중앙, 1분기 매출액 2050억원…영업손실 100억원
  • 콘텐트리중앙, 1분기 매출액 2050억원…영업손실 100억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콘텐트리중앙(036420)이 2024년 1분기 매출액 2,050억 원, 영업손실 100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5% 상승했고, 영업손실은 지속됐다.SLL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95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특히 SLL 별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2%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46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1분기 매출은 ‘끝내주는 해결사’ 등 수목드라마 방영 재개에 따른 TV 드라마 방영회차 증가와 글로벌 OTT 동시방영 확대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하이드’ 등 OTT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증가한 것도 매출 성장의 요인이 됐다. 1분기 해외 유통 매출 비중은 41% 수준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수익 측면에선 글로벌 OTT 선판매 후 TV 동시방영 전략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169억 원을 기록하며 최근의 이익 개선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전년도 미국 작가, 배우 파업 장기화로 인한 미국 자회사 적자가 지속되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을 이어갔다.2024년 총 30편 이상의 작품 공개를 확정한 SLL은 5월에도 ‘비밀은 없어’ 등 수목드라마가 정상적으로 편성되고 있으며 레이블 중심의 플랫폼 확장 전략을 통해 콘텐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미국 자회사 윕(wiip)은 일시 중단되었던 콘텐츠 제작 및 방영이 정상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5월 9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드킨, 그들이 사라진 마을(Bodkin)’, 세 번째 시즌에 접어들며 확실한 흥행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내가 예뻐진 그 여름(The Summer I Turned pretty)’, HBO 오리지널 ‘Task’ 등의 방영이 확정되어 있다.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 영화 ‘범죄도시4’는 4월 24일 개봉 이후 현재까지 87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SLL은 투자 지분과 레이블 제작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실적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메가박스는 1분기 매출액 695억 원, 영업손실 14억 원을 기록하였다. 연초 흥행 콘텐트 부재하며 1월 전체 박스오피스가 7백만 명에 그쳤으나, 외화영화의 인기와 함께 ‘파묘’가 1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1분기 전체 박스오피스가 약 3,100만 명을 기록함에 따라 메가박스도 그 수혜를 입었다. 극장 산업의 기지개와 함께 다방면에 걸쳐 체질 개선하며 메가박스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축소했다.지난달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가 누적 관객수 900만 명을 앞두고 현재 박스오피스 1위로 흥행궤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메가박스의 투자/배급 사업부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범죄도시4’ 배급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메가박스의 2분기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바다.메가박스는 지난 2월 수원 스타필드점에 메가박스 매장을 신규 출점하는 등 효율성 높은 거점을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다. 접근성이 높아 유동 인구가 많고, 체류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는 거점을 위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7월 메가박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플레이타임도 같은 전략을 시행 중이다. 비거점 지점은 축소하고 수원 스타필드 등 대형몰 위주로 출점해 지점 포트폴리오를 개선 중이다.플레이타임은 1분기 매출액 188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겨울방학 성수기 효과 더불어 통신사 멤버십 제휴 할인 도입에 따른 입장객 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국내 사업의 경우 지점 체질 개선 전략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지점 수가 약 24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품 매출 확대와 ‘챔피언’ 브랜드로의 전환을 통해 견조한 이익을 지속하고 있다. 플레이타임의 해외 사업 실적도 고무적이다. 지난 7월과 9월에 오픈한 챔피언1250 베트남 1호점과 몽골 2호점의 인기로 전년 동기 대비 해외 사업의 매출이 약 40% 성장하며 플레이타임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플레이타임은 향후에도 해외 신규 출점 및 신흥 국가로의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외형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베트남과 몽골에 신규 지점을 출점할 예정이다.
2024.05.08 I 김가영 기자
탄탄대로 AI발 HBM 시장…'공급 과잉'도 문제 없다
  • 탄탄대로 AI발 HBM 시장…'공급 과잉'도 문제 없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인기가 고대역폭메모리(HBM)로 고스란히 이어지며 공급업체들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일각에선 HBM 공급 과잉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업계 안팎에선 AI의 폭발적인 수요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공급 과잉 문제를 불식하며 캐파(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가 열린 3월1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 센터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2H의 실물을 공개했다.(사진=연합뉴스)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메모리 업계에선 HBM 캐파 확대가 폭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말 HBM 캐파는 각각 월 13만개, 월 12만5000개로 예상되며 추가로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 공장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국 인디애나 공장 건설로 HB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 라인을 대폭 확대한다. 삼성전자 또한 4세대(1A) D램 공정 노드 캐파의 60%를 올해 말까지 HBM3E 제품 생산에 활용하는 등 생산 라인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삼성 평택 캠퍼스 내 추가 라인 증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D램보다 최대 10배 비싼 HBM은 AI 시대에 필수 반도체로 불린다. HBM은 D램을 층층이 쌓은 ‘적층’ 구조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를 더욱 빠르게 만들어준다. HBM을 생산하는 공급업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더불어 후발주자로 뛰어든 마이크론 등 세 곳으로 한정적이다.‘3위’인 마이크론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HBM 시장 경쟁에 참전하며 HBM 공급 라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보조금 61억달러(약 8조3900억원)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일본 히로시마 공장도 HBM 생산기지로 삼아 내년까지 시장 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리겠단 계획이다.(그래픽=김정훈 기자)업계에선 ‘2파전’에서 ‘3파전’으로 경쟁자가 늘어난 상황 속에서도 AI발 HBM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공급라인을 크게 늘린다고 해도 폭발하는 수요를 따라잡긴 역부족이란 시각이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HBM 수요 증가율은 200%에 육박하고 내년에는 2배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 가치(매출) 측면에서 올해부터 HBM이 전체 D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 내년에는 30% 넘게 차지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도 HBM 시장 수요를 두고 중장기적으로 연평균 6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급 과잉 우려에 대해 “공급사 캐파 확대로 (공급 과잉에) 일부 우려가 있긴 하지만 올해 이후 HBM 시장은 AI 성능 향상을 위한 AI 서비스 공급자 확대 등 다양한 요인으로 데이터와 모델 사이즈가 증가하며 급격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곽 사장은 “HBM4 이후가 되면 커스터마이징 니즈가 증가하면서 그게 트렌드가 되고 수주형 비즈 성격으로 옮겨갈 것이기 때문에 과잉 공급에 대한 리스크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겸 서울대 명예교수는 “(공급사들이) 증설한다고 해도 당분간 GPU가 대세인 한 HBM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5.08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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