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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압박 속 퍼트 ‘쏙쏙’…테일러의 퍼트 병기는 ‘집게 그립’
  • 심한 압박 속 퍼트 ‘쏙쏙’…테일러의 퍼트 병기는 ‘집게 그립’[골프樂]
  • 닉 테일러의 집게 그립. 일반적인 그립과 달리 오른손 엄지와 검지, 중지를 살포시 올려놓듯 그립을 잡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집게 그립(Claw grip)의 장점은 직진성’전 세계 투어에서 활약하는 많은 프로 선수가 퍼트가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그립을 바꾸는 것이다. 생각보다 많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집게 그립을 애용한다. 새가 집게발로 먹이를 꽉 붙잡는 모양을 하고 있다는 뜻에서 ‘집게 그립’으로 불린다. 영어로는 ‘클로 그립’이라고 하는데, 새의 발톱이나 게 등 갑각류의 집게발이라는 뜻의 클로(Claw)에서 그립 명칭을 따왔다. PGA 투어 통산 4승의 닉 테일러(캐나다)도 집게 그립을 잡고 대기만성한 선수다.2014년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테일러는 2020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하기까지 6년에 가까운 무명 기간을 견뎌야 했다. 이후에도 2년 넘게 우승이 나오지 않자, 테일러는 개선점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가장 보완해야 할 점이 퍼트라고 분석한 그는 쇼트게임 코치 개러스 라플르브스키에게 도움을 청했다. 라플르브스키 코치는 한국 여자골프 간판스타인 고진영이 세계랭킹 1위를 달릴 때 함께 했던 쇼트게임 코치로도 유명하다.라플르브스키 코치가 가장 먼저 변화를 준 건 테일러의 스탠더드한 그립을 집게 그립으로 바꾼 것이다. 일반적인 그립을 잡았을 때는 손목이 눌리면서 퍼터 헤드의 토(toe)가 들려, 스트로크 시 공이 왼쪽으로 당겨지는 현상이 나올 수 있다. 연필을 쥐듯 오른손 엄지와 검지, 중지로 살포시 그립을 잡는 집게 그립은 손과 팔의 각이 세워져 손목 움직임이 줄어든다. 덕분에 공이 일자로 굴러가는 장점이 있다. 방향성이 좋아진다는 뜻이다. 집게 그립으로 바꾼 뒤 테일러는 지난해 6월 RBC 캐나다오픈과 올해 2월 WM 피닉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최근 8개월 새 2승을 거두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특히 테일러는 지난 12일 우승을 차지한 WM 피닉스오픈에서 퍼트로 줄인 타수를 의미하는 SG퍼트지수 8.940을 기록, 전체 출전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린 위에서 거의 9타를 번 셈이다. 테일러는 올 시즌 SG 퍼트 지수 24위에 올라와 있다. 2020년에는 114위에 그쳤었다. 그야말로 평범한 퍼터에서 특출난 퍼터로 변신한 것이다.테일러의 또 다른 비결은 퍼트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다. 경기 전에 연습 그린에서 15분씩 공을 굴리고, 대회가 없는 날에는 하루에 45분~1시간 이상을 꼭 퍼트 연습에 매달린다.정신적인 측면 역시 크게 성장했다. 일부 골퍼들은 압박감이 있는 상황에서 무너지기 마련인데, 테일러는 압박감 속에서도 성과를 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6월 우승한 RBC 캐나다오픈이다. 캐나다 홈팬들의 열띤 응원을 받은 테일러는 토미 플리트우드와 4차 연장까지 벌인 끝에 22m짜리 우승 이글 퍼트를 만들어냈다. 이 이글 퍼트로 우승을 확정한 그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캐나다오픈 69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캐나다인이 됐다.테일러는 이같은 정신력이 경험과 긍정적인 생각에 기반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니어 시절부터 압박감을 받는 데 익숙했다. 압박감 속에서도 내가 원하는 샷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오랫동안 내재해 있었다”면서 “또 나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다. 밑바탕에 모든 샷을 성공한다는 자신감이 있다. 멘털 공부와 호흡 연습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를 지도했던 코치 맷 서먼드는 “어려운 조건과 고압적인 상황에서 자기 능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선수는 처음 지도해봤다”며 “테일러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최고의 샷을 칠 수 있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2024.02.27 I 주미희 기자
스포츠토토코리아, 축구토토 승무패 11회차 적중결과 발표
  • 스포츠토토코리아, 축구토토 승무패 11회차 적중결과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EPL 및 라리가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11회차 게임에서 총 20건의 1등 적중이 발생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11회차 게임에서 20건의 1등 적중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26일(월) 베트맨 사이트에 공지된 적중결과를 살펴보면, 축구토토 승무패 11회차에서는 총 84,881건의 적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적중 조건과 적중 수는 1등(14경기 적중/20건), 2등(13경기 적중/658건), 3등(12경기 적중/9505건), 4등(11경기 적중/7만4698건)이다.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11회차까지 쌓인 1등 적중금은 총 30억 6941만원이었다. 지난 축구토토 승무패 9회차 및 10회차에서는 1등이 발생하지 않았다. 두 번의 미적중으로 인해 이월된 1등 적중금은 15억 9603만 6750원이었다. 이와 관련해 축구토토 승무패 11회차에서는 총 45억 4287만 8130원이 적중자들에게 돌아가며, 20건의 1등 적중자에게는 각각 1억 5347만 500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어 2등은 89만 5670원, 3등과 4등 당첨자는 각각 3만 1010원과 7890원씩을 받을 수 있다. 축구토토 승무패 1등 적중을 위해서는 대상경기로 지정된 14경기의 결과(△승△무△패)를 모두 맞혀야 한다.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7회차에서는 비교적 해외축구에서 인기가 많은 EPL 및 라리가가 대상 경기로 지정됐지만, 경기 결과 예측이 쉽지 않았다는 평이다.먼저, EPL에서는 전통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방 경기를 펼쳤지만, 풀럼에게 1-2로 일격을 맞으며, 패했다. 전력 차가 큰 브라이턴(리그 7위)과 에버턴(17위)간의 경기도 1-1 무승부 결과가 나오며, 승부 예측 난이도를 높였다. 라리가에서는 무승부 경기들이 다수 발생했다. 리그 최하위(20위)에 위치한 알메리아와 상위권(4위) AT마드리드의 경기도 예측하기 힘든 2-2 무승부 결과가 펼쳐졌다. 그 외에도 라스팔마스-오사수나(1-1), 알라베스-마요르카(1-1), 카디스-RC셀타데비고(2-2)전 결과는 모두 무승부였다. 더불어 그라나다-발렌시아(1경기)전은 적중특례(대상경기 무효)로 처리됐다. 발렌시아 지역에 큰 화재가 나면서 24일 경기는 추모로 인해 연기됐다. 매 회차마다 축구토토 승무패는 총 478만 2969개의 경우의 수가 존재하지만, 적중 특례 경기로 인해 이번 회차의 경우의 수는 159만 4323개로 줄었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다수의 무승부 경기 발생으로 이번 회차에서는 승부 예측의 난이도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20건의 1등 적중이 발생했다”며 “곧 발매를 개시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12회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축구토토 승무패 11회차 적중에 성공한 축구팬들은 이번 달 26일부터 2025년 2월 26일까지 1년 이내에 전국 토토판매점이나 우리은행 지점에서 적중금을 찾아갈 수 있으며, 이어지는 축구토토 승무패 12회차 게임은 오는 29일 오전 8시부터 구매 가능하다.축구토토 승무패 12회차 게임일정
2024.02.26 I 이윤정 기자
이번에도 AI가 핵심…스마트폰부터 통신기술까지 AI로 채웠다
  • 이번에도 AI가 핵심…스마트폰부터 통신기술까지 AI로 채웠다[MWC24]
  • [바르셀로나=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인공지능(AI)이 바꿔줄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이번 달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4(MWC24)에서는 AI가 바꿔놓을 미래와 첨단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MWC는 스페인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연례 행사로, 전세계 기술 전문가들과 기업인, 스타트업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올해는 약 9만5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는 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이동통신 3사 대표들이 총출동하는 것은 물론 최태원 SK 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등도 현장을 방문해 첨단기술과 미래 먹거리를 살핀다.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4 전시장.(사진=연합뉴스)◇AI기술로 진화한 최신 스마트폰…삼성 갤럭시링도 ‘눈길’올해 MWC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열풍을 타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들이 대거 전시될 전망이다. 화웨이와 샤오미, 아너 등 중국업체들과 삼성전자(005930)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바르셀로나 시내에 옥외광고물을 설치하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삼성전자가 현지시간 24일 MWC 2024 행사장 입구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AI’의 옥외 광고를 선보였다. 가로 20m, 세로 9m 규모의 옥외 광고는 전시장 외부에서도 MWC 2024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 됐다.(사진=삼성전자)MWC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걸린 삼성전자 갤럭시 S24 광고.(사진=연합뉴스)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으로 관계자들이 들어서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중국 업체들은 MWC에 앞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고 MWC를 체험의 장으로 만든다. 화웨이는 지난 22일 공개한 3번째 폴더블폰 ‘포켓2’를, 샤오미는 23일 중국에 이어 25일 글로벌 출시 행사를 연 뒤 ‘샤오미14 울트라’를 대중에 선보인다. 아너는 25일 출시한 매직6 프로와 무게를 줄인 매직 V2 폴더블폰도 함께 전시한다.이밖에 최근 다시 성장하고 있는 노키아와 TCL의 스마트폰 신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노키아는 지난 몇년간 유럽 판매량이 다시 늘면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판매량 감소를 메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TCL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 중이다.삼성전자는 지난달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앞세워 갤럭시AI 체험을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연내 출시할 웨어러블 신제품 ‘갤럭시 링’ 디자인을 처음 공개한다. 갤럭시 링의 기능을 극대화해줄 지능형 헬스 기능도 소개할 예정이다.◇韓이통사, AI 첨단기술 과시…中 5.5G 솔루션 주목국내 이통사들은 다양한 AI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한다. SK텔레콤은 메인 전시관인 피라 그란 비아 제 3홀에서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SK텔레콤(017670)은 통신사(텔코) 특화 AI 기술을 선보이는데, 텔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버추얼 에이전트와 AI 기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AI 개인비서 에이닷 등을 소개한다.MWC24 SKT 전시관에 마련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조형물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현지 모델들.(사진=SKT)KT(030200)는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운항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초거대 AI를 적용한 AI 반도체, 소버린 AI(데이터 주권을 갖기 위한 국가별 자체 LLM 구축) 사례를 선보인다. 김영섭 대표가 한국 통신사 대표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보드미팅에 참석하는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도 적극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중국 기업들의 행보도 주목할만 하다. 화웨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WC에서 가장 큰 부스를 열고 공세를 펼친다. 화웨이는 이미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5.5G 솔루션과 6G 기술 시연에 나설 전망이다. 연내 5.5G 장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차이나 유니콤과 차이나 모바일도 2025년 5.5G 상용화를 예고했다. 5.5G는 초당 10기가비트(Gbit) 다운링크, 1천억 개 연결, 네이티브 AI 등이 가능하다. 올해 2분기에 첫 번째 릴리즈(Rel.18)가 예정돼 본격적인 산업 적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업들의 MWC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줄고 있다. 애플은 더이상 MWC에 참석할 의지가 없어보이고, 버라이즌과 AT&T 등 미국 통신사들도 갈수록 규모를 줄이고 있다. 한편 이번 MWC에는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우리의 AI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와 브래드 스미스 MS 부사장이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이번 MWC는 앱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MWC시리즈앱에 내 정보를 등록하면 디지털 패스로 행사장을 누빌 수 있고, 모든 스케줄과 지도 확인은 물론 외부와의 네트워킹도 가능하다. 아울러 국내 로보틱스 기업인 인티그리트는 SK텔레콤과 함께 생성형 AI비전기술을 적용해, 신개념의 생성형 AI 하드웨어인 ‘스텔라’를 선보인다. 스텔라가 MWC 행사와 전시내용을 영상과 음성으로 안내하는 것이다. 스텔라는 멀티 언어로 사람과 대화하며 대화의 맥락을 이해해 로봇의 표현과 행동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신개념의 생성형 AI 하드웨어다.
2024.02.25 I 김혜미 기자
'오마하의 현인' 버핏이 2년간 가장 많이 산 주식은
  • '오마하의 현인' 버핏이 2년간 가장 많이 산 주식은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일본증시가 1989년 세운 ‘사상최고가’ 기록을 깨고 최근 새로운 고점을 경신한데는 이 사람의 발언이 ‘턴어라운드’가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 불리는 워런 버핏이다. 워런 버핏은 지난해 4월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 확대 사실을 알리며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후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일본 기업을 재평가하는 움직임이 일었고,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FILE PHOTO: Berkshire Hathaway Chairman Warren Buffett walks through the exhibit hall as shareholders gather to hear from the billionaire investor at Berkshire Hathaway Inc‘s annual shareholder meeting in Omaha, Nebraska, U.S., May 4, 2019. REUTERS/Scott Morgan/File Photo버핏 회장의 투자 확대에 발맞춰 일본 정부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강화했고, 일본 기업들 역시 자사주 매입 및 배당 확대 등 자본 수익성 제고에 나서며 호응했다. 그 결과 2022년 말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이었던 상장사 중 169곳이 1배 이상을 회복했고, PBR 1배 미만 기업 비중도 51%에서 44%로 떨어졌다. 실제로 워런 버핏은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9%까지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워런 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가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일본 5대 종합상사(이토추·마루베니·미쓰비시·미쓰이·스미토모) 지분을 9%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4월 7.4%에서 이후 9%까지 늘린 것이다. 버크셔는 1조 3000억 엔의 채권 수익으로 일본 진출에 필요한 대부분의 자금을 조달했고, 2019년 7월부터 5개 기업에 총 1조 6000억 엔을 투입해왔다. 이들 5개 종목의 평균 미실현 수익률은 현재 55%에 달한다고 버크셔는 설명했다.버핏은 일본 5대 무역 상사에 대해 “미국 기업들에 비해(경영진에게) 훨씬 덜 공격적으로 보수를 지급하고, 수익의 3분의 1만 배당으로 지급하는 것도 주목할만 하다”면서 “보유한 막대한 현금은 다양한 사업 구축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주식을 재매입하는 등 버크셔와 닮았다”고 호평했다.버크셔는 또 이날 연례보고서에서 지난 2년간 미국 정유업체인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을 가장 많이 매입했으며, 현재 이 회사의 지분 27.8%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버핏은 연례 서한에서 옥시덴탈의 CEO(최고경영자) 비키홀럽을 칭찬하며 “옥시덴탈이 국가와 소유주 모두를 위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옥시덴탈을 매입하거나 관리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버핏은 또 오랜 지분인 코카콜라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오랫동안 보유하고 있고, 수십 년동안 복리로 가치가 상승했다고도 밝혔다. 버핏은 “두 회사 모두 수익과 배당을 늘려 다시 한 번 보답했다”면서 “두 회사 모두 올해 배당금을 확실히 인상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버크셔는 전체 투자액의 50.04%를 보유했던 애플 비중을 지난해 4분기 1.09% 줄이고, D.R호튼과 글로브라이프 등은 전량 처분하는 등 연간 240억 달러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편 버크셔의 연례 주주총회는 5월 4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릴 예정이다. 버핏은 자신의 후계자인 그렉 아벨(Greg Abel)과 버크셔의 보험 사업을 운영하는 아지트 자인(Ajit Jain)과 함께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썼다.
2024.02.25 I 정수영 기자
수입과일 더 싼값에 들여온다…'금값' 과일 물가 잡힐까
  • 수입과일 더 싼값에 들여온다…'금값' 과일 물가 잡힐까[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금값’이 된 과일 가격을 잡기 위해 바나나·키위·파인애플 등 해외 과일 수입을 싼값에 들여올 수 있도록 한다. 가격이 오른 국내산 과일 대신 수입 과일로 수요를 대체해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과일들. (사진=연합뉴스)24일 기획재정부 및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앞으로 마트에서도 해외 과일을 직수입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마트 실수요를 반영해 3월 말까지 수입업체에는 과일 관세 인하 물량 2만톤을 추가 배정한다. 또 오렌지 관세 인하 및 저율관세할당(TRQ) 물량 8500톤 중 잔량 527톤을 이달 중 전량 도입한다.정부가 이같이 수입과일과 관련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건 전체 물가가 하향세를 보임에도, 과일 가격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3일 기준 사과(후지·상품)의 도매가격(도매시장 내 상회 판매가)은 10㎏에 6만4463만원으로 1년 전(3만4462원)보다 87.0% 올랐다. 배(신고·상품) 도매가격도 15㎏에 8만500원으로 73.2%나 올랐다.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30% 가량 급감하면서다. 당장 올해 수확량이 나오기 전까지는 물량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과·배 등 국산 과일의 가격을 잡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들 과일 가격이 오르면서 수요가 귤로 옮겨가면서 귤 가격도 덩달아 145.9%나 뛰었다.실제 지난 1월에도 전체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8%오르며 6개월 만에 2%대로 둔화했다. 하지만 신선 과실 물가는 28.5%로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 과실류의 물가 상승 기여도도 0.4%포인트로 2011년 1월(0.4%포인트) 이후 역시 13년 만에 최대치다. 과실류 19개의 가중치가 14.6으로 전체(1,000)의 1.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치는 상황이다.다만 과실류 품목에서 수입 과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실제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지 의문도 든다. 과일류로 품목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밤 △감 △귤 △오렌지 △참외 △수박 △딸기 △바나나 △키위 △블루베리 △망고 △체리 △아보카도 △파인애플 △아몬드 등이다. 전체 19개 중 수입 과일은 절반도 안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서 통계청 관계자는 “시장에서 가격이 내려가면 물가에서도 반영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농축수산물은 한 달 내에서도 가격이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알기는 어렵다”고 말을 했다.
2024.02.24 I 김은비 기자
“아직 채소, 과일 사먹기 두려워”…장바구니 ‘공포’ 계속
  • “아직 채소, 과일 사먹기 두려워”…장바구니 ‘공포’ 계속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설 명절이 지난 지 열흘이 넘었지만 채소·과일 가격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이례적인 비·눈 폭탄에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농작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시금치는 이날 기준 100g당 소매가격이 1078원이다. 일주일 전(1206원)보다는 부담이 줄었지만 평년(642원)과 비교하면 아직도 68.0%나 비싸다.시금치는 사계절 재배되는데다 통상 11~2월은 제주도와 남해지역에서 노지 시금치가 제철을 맞아 물량이 늘어난다. 하지만 지난해 파종 후 가을장마를 맞은 주산지의 작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도 올랐다.일주일 전보다 가격이 뛴 농작물도 여럿이다. 양파는 1㎏당 소매가격이 2375원으로 일주일 전 2192원보다 8.3% 올랐다. 배추는 1포기당 3733원으로 9.9%, 오이맛고추는 100g당 1998원으로 5.4% 비싸졌다. 평년엔 1개당 2000원 꼴이던 애호박 가격도 여전히 2800원 안팎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과일도 아직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대표적인 성수품인 사과와 배는 설 대목이 지났음에도 “비싸서 못 사먹겠다”는 한탄이 쏟아지고 있다.사과 10개의 소매가격은 2만9193원으로 3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평년 가격인 2만4357원에 비하면 20%가량 비싼 셈이다. 같은 양의 배 가격은 4만701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5.3% 올랐다.그나마 제철을 맞은 딸기는 100g당 1692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3.6% 떨어졌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5.4%, 평년과 비교하면 32.4% 비싼 가격이다.소비자들은 장보기가 두렵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 신도림동의 50대 여성은 “애들 밥은 차려줘야 하는데 다 비싸니까 장보기가 부담스럽다”며 “‘막 퍼주는 집’에 가봤더니 대파 1단에 3000원, 사과 3알에 5000원 달라고 하더라. 가격이 하나도 안 떨어진다”고 혀를 내둘렀다.유통업계에선 변화무쌍한 이상기후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채소류와 과일 등 농작물이 공급 불안정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이 떨어지긴 쉽지 않으리란 전망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지금은 겨울이란 특수성을 감안해도 가격이 전체적으로 비싸게 형성돼 있는 게 맞다”며 “국산 농작물들의 이 가격이 앞으로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21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 모습(사진=뉴스1)
2024.02.22 I 김미영 기자
방예담, 데뷔 첫 OST 가창… '나의 낮과 밤이 너라서' 발매
  • 방예담, 데뷔 첫 OST 가창… '나의 낮과 밤이 너라서' 발매
  • 방예담(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방예담이 데뷔 후 처음으로 OST를 부른다.방예담이 가창에 참여한 드라마 ‘브랜딩 인 성수동’의 세 번째 OST ‘나의 낮과 밤이 너라서’가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나의 낮과 밤이 너라서’는 따뜻한 어쿠스틱 피아노와 감미로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발라드곡이다. 보컬에 집중할 수 있는 피아노 위주의 미니멀한 사운드에 방예담의 세련되고 트렌디한 보이스가 완벽하게 스며들어 듣는 이들의 고막을 사로잡을 전망이다.특히 방예담은 자신만의 매력적인 보이스 컬러로 곡의 서사를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울 예정이다. 드라마 속 남여 주인공의 영혼이 뒤바뀐 후 서로에게 천천히 물들어가는 감정을 애틋하게 담은 곡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섬세하고 풍부한 감성으로 녹음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방예담은 지난해 11월 본인이 전체 프로듀싱한 첫 번째 미니앨범 ‘온리 원’(ONLY ONE)을 발매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정식 데뷔했다. 전곡이 타이틀곡이라 해도 손색없는 높은 완성도에 국내외 리스너들의 호평이 이어졌고, 해당 앨범과 타이틀곡 ‘하나만 해’는 공개 직후 아이튠즈 앨범 차트, 아이튠즈 송 차트, 애플뮤직 앨범 차트 등에서 1위 및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홍콩에서 펼쳐진 라이브 음악 공연 ‘라이브 앳더 빅 탑’(Live at the Big Top) 무대에 올라 전 세계 팬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고, 일본에서는 솔로 데뷔 후 처음 개최한 단독 팬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방예담은 글로벌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예담이 가창한 ‘나의 낮과 밤이 너라서’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4.02.22 I 윤기백 기자
김주형, 임성재 등 '빅4'는 휴식..김성현, 이경훈은 멕시코로
  • 김주형, 임성재 등 '빅4'는 휴식..김성현, 이경훈은 멕시코로
  • 김성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끝낸 김주형과 임성재, 안병훈은 휴식하고, 반등이 필요한 김성현과 이경훈은 멕시코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성현과 이경훈은 23일(한국시간)부터 멕시코 누에보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리는 PGA 투어 멕시코 오픈(총상금 810만달러)에 출전해 시즌 첫 우승과 함께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 사냥에 나선다. 둘은 지난주 열린 시그니처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하지 못했다. 김성현과 이경훈이 멕시코로 날아가 우승 사냥에 나서는 같은 기간 김주형과 임성재, 안병훈 그리고 김시우는 모두 휴식한다.시즌 8개로 구성된 시그니처 대회는 PGA 투어의 안정적인 활동을 보장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총상금 2000만달러 이상에 페덱스컵 포인트는 우승자 기준 700점을 준다. 일반 대회와 비교하면 상금은 2배 이상, 페덱스컵 포인트는 1.5배 많다.다음 시그니처 대회는 2주 뒤 열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다. 김성현과 이경훈이 출전권 확보가 시급하다.김성현은 이달 초 시즌 두 번째 시그니처 대회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참가했으나 공동 31위에 만족했다. 2주 뒤 열리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이경훈은 올해 한 번도 시그니처 대회에 나가지 못했고,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98위에 머물러 있어 갈 길이 멀다.김성현과 이경훈이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할 방법은 크게 3가지다. 우승 그리고 넥스트10과 스윙5다.우승자는 해당 연도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을 얻게 되고, 우승이 아니라면 시그니처 대회 직전 성적으로 정하는 넥스트10과 스윙5 두 가지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넥스트10은 시그니처 대회 직전까지 열리는 대회의 시즌 페덱스컵 기준 상위 10명, 스윙5는 시그니처 대회 종료 뒤 다음 시그니처 대회 개막 직전 열리는 2~3개 대회의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명에게 출전권을 주는 참가 기준이다.김성현은 올해 5개 대회 출전해 아직 톱25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다음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 확보를 위해선 최소 톱10 이상의 상위권 성적이 필요하다.PGA 통산 2승의 이경훈은 올해 4개 대회에 나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25위를 기록했으나 최근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WM피닉스 오픈에선 연속으로 컷 탈락했다. 지금이야말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할 때다.시즌 3번째 시그니처 대회였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끝난 뒤 치러지는 멕시코오픈에는 상위랭커가 대거 빠졌다.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는 한 명도 출전하지 않아 반등이 필요한 김성현과 이경훈에겐 기회가 아닐 수 없다.세계랭킹 24위인 디펜딩 챔피언 토니 피나우(미국)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이경훈. (사진=AFPBBNews)
2024.02.21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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