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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도심공항, 中企에 컨테이너 임시보관 장소 제공
  • 무역협회·도심공항, 中企에 컨테이너 임시보관 장소 제공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한국도심공항과 함께 26일부터 ‘중소기업 수출 컨테이너 일시 보관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부산신항을 이용하는 국내 중소 수출기업이 화물을 일시적으로 보관할 장소가 필요할 때 무역협회와 도심공항이 중소기업에 저렴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부산신항은 글로벌 물류대란이 길어지면서 컨테이너 부두 장치장이 포화해 문제가 커지고 있다. 터미널사가 지난해 7월부터 수출화물의 장치장 반입 허용 기간을 선박 입항일 3일 전부터로 제한할 정도다. 물류대란 전엔 수출화물을 선적할 때 미리 컨테이너를 배정 받아 화물을 적입하고 선사에 선적 서류를 제출해 터미널 내 장치장으로 컨테이너를 반입했다. 현재 장치장이 포화 상태여서 반입일 제한이 생긴 데다 선박 입항이 지연돼 반입 가능일이 늦춰지는 사례가 잦아져 기업이 화물을 일시적으로 보관할 장소를 찾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역협회는 도심공항과 공동으로 부산신항 자유무역지구 내 중소기업 전용 화물 보관 공간을 마련했다. 이준봉 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장은 “중국 상하이 봉쇄가 해제되면 항만과 장치장 적체 문제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이 우리 수출기업의 화물 보관비용 절감뿐 아니라 화물의 적기 선적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무역협회 홈페이지나 화물예약데스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2.05.26 I 경계영 기자
'학식'도 7000원 '폭등'..런치플레이션에 도시락 편식 늘었다
  • '학식'도 7000원 '폭등'..런치플레이션에 도시락 편식 늘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치솟는 물가에 점심 한 끼 식당에서 먹기 부담되는 시대가 오면서 편의점 도시락 판매가 늘고 있다. 최근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마당으로 주로 직장인들이 상주하는 오피스 상권은 물론 최근 학교식당(이하 학식) 밥 값마저 오르며 대학가 상권에 위치한 편의점들의 도시락 매출이 최근 늘어나는 추세다.▲2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직장인이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6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오피스 상권에 위치한 CU의 도시락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편의점인 GS25 역시 같은 기간과 상권에 위치한 GS25의 도시락 매출이 18.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점심 식사로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는 얘긴데, 최근 급등한 외식 물가가 그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인크루트가 직장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점심 값 부담을 얼마나 느끼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절반 이상인 56%가 ‘매우 부담’ 된다고 답했고, 이어 ‘약간 부담’도 39.5%를 차지했다. 무려 95.5%가 점심 값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 셈이다.실제로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전세계 물류 대란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유 등 주요 원·부자재가 급등 등 영향이 실제 생활 물가 부담으로 연결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김치찌개백반 가격은 4월 7145원으로 집계, 2020년 4월 6462원, 지난해 4월 6769원에 이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자장면 역시 2020년 4월 5115원에서 지난해 4월 5385원, 올해 4월엔 6146원으로 오르며 그 오름 폭마저 커지는 모양새다. 김밥, 냉면 등 한끼 식사로 즐겨찾는 메뉴들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김밥은 2020년 4월 2446원에서 올해 4월 2908원으로 오르며 한 줄 3000원대를 눈 앞에 두고 있고 같은 기간 냉면은 8885원에서 1만192원으로 오르며 한 그릇 만원대 시대를 열었다.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이같은 흐름은 대학가에서도 감지된다. 지난해와 올해 여러 대학교들이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학식 가격을 500~1000원 가량 올리면서, 이에 부담을 느껴 편의점을 찾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CU의 경우 이달 1~23일 대학가 상권 도시락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4.7% 늘었고, GS25 역시 22.6%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편의점 한 관계자는 “물가 부담이 너무 커지면서 의도치 않게 편의점 도시락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편의점 도시락은 그간 각 업체들의 노력으로 구색도 다양하고 위생 등 품질 역시 크게 향상됐다. 무엇보다 평균 4000~4500원대 가격이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는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학생들의 가벼운 지갑을 고려, 값 싸면서도 질 좋은 점심 식사의 대명사로 꼽혀왔던 학식은 3년여전 최고 4000원대 수준에서 최근 7000원대까지 가격이 올랐다. 서울대는 지난 4월 학식 가격을 기존 3000~6000원에서 4000~7000원으로 1000원씩 올렸고, 연세대·중앙대·숙명여대 등 서울 대학들과 충남대·전북대·부산대 등 지방 대학들 모두 인상 흐름에 합류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대학생 단체인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는 “현재 학식의 비용은 평균 5500원, 이에 더불어 몇몇 학교에서는 물가 상승을 이유로 높게는 7000원대까지 학식 비용을 인상하는 학교도 발생하고 있다”며, 각 대학본부와 지방자치단체들에 학식 가격 3000원 인하를 위한 예산 확보를 요구하기도 했다.
"어디 전세대출 이자, 싼 곳 없나요"…오늘도 서민들은 웁니다
  • "어디 전세대출 이자, 싼 곳 없나요"…오늘도 서민들은 웁니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7년차 직장인 A씨(33)는 최근 2년간 거주하던 오피스텔 임대차 계약을 2년 더 연장한 뒤 전세대출을 알아보다가 속이 상했다. 감내 가능한 수준의 전세대출을 찾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어서다. 금리가 비교적 저렴한 인터넷은행에서는 대출을 거절당했고, 기존 대출을 연장하려니 금리가 예상보다 더 많이 올라 부담이 컸다.A씨는 “전세대출 금리가 코픽스 금리 정도 올랐겠지 생각했는데, 막상 알아보니 그보다 두 배 정도 더 올라 깜짝 놀랐다”며 “금리가 계속 오를 걸 생각하면 차라리 반전세로 돌리는 게 낫겠다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오르는데 가산금리까지 ‘엎친 데 덮쳐’금리상승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서민들의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특히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상한제) 2주년을 맞는 8월이 두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세 이주수요와 기준금리 빅스텝 상황이 맞물릴 경우 전세 대란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이미 잇따른 금리 인상에 서민층의 대출이자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미혼인 A씨의 경우 2년 전 1억2000만원의 전세대출을 2.85%로 받은 상황으로, 월 28만5000원의 이자를 내고 있다. 하지만 대출금리가 4.08%로 오르면서 부담이 2배 가까이 올랐다. 더구나 집주인이 4년간 오른 전셋값을 감안해 보증금 4000만원 인상을 요구해 A씨는 1억6000만원을 새로 대출 받아야했고, 내야 할 이자는 무려 54만원이 됐다. 2년 전에 비해 28만5000원의 부담이 늘어난 것이다. 전세수요자들의 부담이 더 커진 것은 전세대출 금리가 코픽스(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어서다. 은행들은 전세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주로 코픽스 금리를 준거금리로 사용하고 여기에 가산금리를 합쳐 최종적인 대출금리를 결정한다. 그런데 코픽스 상승세는 물론 가산금리까지 오르면서 전체 대출금리가 크게 올랐다. 실제 2년 전 코픽스 금리는 1.20%로 현재 코픽스 금리(1.84%)와 0.64%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가산금리가 높아지면서 전체 금리는 1.3%포인트 이상 오른 효과를 주고 있다. 이 같은 금리 부담은 한꺼번에 나타난다. 차주를 기준으로 봤을 때 전세대출 금리는 6개월마다 코픽스 금리에 따라 변동할 뿐 가산금리는 계약 기간 동안 동일하게 유지된다. 금리 부담이 코픽스 상승분에 그친다는 뜻이다. 그런데 계약을 다시 하게 되면 코픽스 상승분은 물론 2년간 달라진 가산금리 상승분까지 모두 부담해야 해서다.A씨는 “전세대출을 실행한 2년 동안 코픽스 금리는 6개월 간격으로 1.20%→0.87%→0.82%→1.29%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2년간에는 금리 부담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면서 “그런데 이번에 전세대출을 갱신하자 코픽스 금리는 1.29%에서 1.84%로, 가산금리는 1.65%에서 2.24%로 오르게 됐다. 결국 금리가 2.85%에서 4.08%로 1.23%포인트 급등하면서 부담이 커졌다”고 울상을 지었다.(그래픽=이미나 기자)◇값싼 인뱅, 전세 연장 차주엔 ‘그림의 떡’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전세대출로 갈아타는 것도 쉽지 않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전세대출 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은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였고, ‘카카오뱅크’가 그 뒤를 이었다. 케뱅과 카뱅의 전세대출 금리는 각각 2.99%, 3.13%였다. 신한은행(3.38~4.38%), 국민은행(3.45~4.65%), 우리은행(3.51~4.11%), 하나은행(3.86~5.16%)보다 많게는 2%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인건비나 점포 유지비 등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대출금리가 낮은 경향이 있는데, 전세대출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그러나 전세대출을 연장할 때 전세보증금을 대출했던 기존 은행에서 인터넷은행으로 갈아타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세대출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은행이 케뱅과 카뱅인데, 이들 모두 전세대출 연장 차주를 위한 대환 대출(갈아타기 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전세대출을 하고 있는 인터넷은행 두 곳 모두 대환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며 “대환대출의 경우 아직까지 비대면 대출이 쉽지 않아 지점 방문이 필요한 상황인데, 인터넷은행에서 취급하기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전세 임차인들의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마땅한 대책도 없는 상태다. 금융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이자 부담이 커진 임차인들의 경우 울며겨자먹기로 전세를 월세로 바꾸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뾰족한 대책 없다”고 봤다. 그는 그러면서 “당분간 코픽스 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간 여유가 있다면 신규 코픽스가 공시되는 매달 15일 이전에 전세대출 승인을 받는 것도 금리 부담을 약간이나마 줄이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2022.05.26 I 김정현 기자
하반기 코스피…상단 3000 열려있지만 하단 2400 가능성
  • 하반기 코스피…상단 3000 열려있지만 하단 2400 가능성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하반기 코스피가 2400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반기 전망을 내놓은 8개 증권사 중 5개 증권사가 하반기 코스피 하단으로 2400~2480선을 제시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며 에너지 원자재난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중간선거와 중국 경제 상황 등으로 인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변동성에 주가가 다시 한번 곤두박질칠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물가 고점 시기가 빠르면 올해 2~3분기로 당겨질 수 있어 증시 상황도 올해 안에 개선될 여지가 남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상단은 2810~3000선으로 열어뒀다. 다만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코스피 출렁 한 번 더?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11.35포인트) 오른 2617.22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7월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 2700선에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채 2500~2600선에서 박스피를 형성하고 있다. 그런데 하반기에는 2500선보다 더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와 IBK투자증권은 가장 낮은 2400선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메리츠증권(2450)과 한국투자증권(2460), 키움증권(2480)이 2500 이하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의 코로나19 이전 되돌림 현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스텝(기준금리 50bp 인상)의 논쟁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고 조금씩 소비가 둔화하는 경기침체 신호도 등장하고 있다”며 “특히 세계 경제를 호령했던 미국 글로벌 기업의 급격한 실적 악화 소식이 미국 기술산업을 중심으로 순환적 침체를 넘어 거품이 꺼지는 게 아닌지 공포마저 느끼게 하고 있다”고 짚었다. 하반기도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변수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 압력 외에 미국의 중간선거와 중국의 전당대회 등 정치적인 이벤트도 산적한 상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 전문위원은 “미 연준의 빅스텝(금리 50bp 인상) 지속 가운데 중국 경기 경착륙 현실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겨울철 에너지 대란 현실화, 신냉전 분위기 확산 등 상반기 불거졌던 각종 불확실성 리스크가 하반기 상수로 자리잡으며 글로벌 경기 둔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기침체(Stagnation)와 고물가(Inflation)가 결합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효진 KB증권 매크로팀장은 “수요 둔화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면 경기 침체 이후 회복 시나리오가 가능하지만, 수요 둔화에도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다면 고물가와 저성장,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던 1970년대와 유사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상승 기대감 제한적…투자 신중일각에서는 하반기 증시 상황은 물가 압력 둔화 여부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빠르면 2~3분기, 늦어도 하반기에 물가가 정점을 형성한 후 둔화할 것으로 봤다. 국제 원자재지수 증가율 등이 3분기 내에 정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서다. 강현기 DB투자증권 자산전략 파트장은 “과거에도 공급 측면 인플레이션에서 물가상승률이 내리며 지배적 우려가 완화됐다는 인식에 주식시장은 반등했다”며 “지금도 거시 환경은 유사하기에 물가상승률에 대한 주식시장의 반응도 비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하지만 현재가 글로벌 경기침체 초입 국면이라 물가가 둔화하더라도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거라는 전망도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센터장은 “인플레이션 지속 과정에서 연준이 금리를 단기간에 낮출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경기 둔화 과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과거 경기침체에서 ‘V’자 반등이 나왔던 건 경기부양책 때문이었지만, 현재 이플레이션을 잡는 과정이라 경기부양책을 내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완만한 반등 수준에서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시장 전문가들은 증시를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봤다. 다만, 선급한 투자는 자제를 권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 총괄팀장은 “당장 추세적 하락 가능성이 낮지만, 방향성에 배팅하는 투자자라면 좀 더 좋은 타이밍과 가격이 올 것으로 생각할 거”라며 “그 시기가 하반기의 후반부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렬 센터장도 “다음 상승국면을 출발점으로 인지하고 투자하는 건 주의해야 한다”며 “기대수익의 정도, 기간을 적절히 조정한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22.05.26 I 이지현 기자
“햄버거 세트로 못 먹나”...탄산 이어 감자튀김 대란 우려
  • “햄버거 세트로 못 먹나”...탄산 이어 감자튀김 대란 우려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최근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업계를 중심으로 감자튀김 판매가 중단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이대로라면 올 초 감자 수급 불안정으로 발생했던 ‘감튀(감자튀김) 대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사진=써브웨이 홈페이지 갈무리)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써브웨이, 버거킹,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서 감자튀김 제공을 중단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전날 버거킹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코로나19에 따른 해상운송 영향으로 매장에 따라 감자튀김 판매가 어려울 수 있다”고 고지했다. 이에 배달 앱에선 버거킹 세트 메뉴 주문 시 감자튀김 대신 어니언링, 너겟킹 등 다른 사이드 메뉴를 주문하는 것만 가능했다. 일부 버거킹 매장에서는 지난 23일부터 감자튀김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써브웨이도 이달 초 감자 수확량 감소와 물류대란으로 감자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웨지포테이토’ 메뉴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이어 감자칩 제품 판매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써브웨이는 “빠른 시간 내 공급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롯데리아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롯데리아의 일부 지점에서는 기존 냉동감자보다 얇고 단면이 구불구불한 모양의 감자튀김을 제공하고 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자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감자 수급처를 다변화, 커팅 방식이 다른 유럽산 감자를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들이 감자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는 건 기후변화 등으로 미국의 감자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는 주로 미국산 냉동감자를 수입한다. 여기에 글로벌 물류대란 등 여파가 겹친 것도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업체들은 감자튀김 수급 문제가 일시적인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또 한번의 감자튀김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한편 올해 2월 감튀 대란 당시 일부 브랜드들은 감자 메뉴 대신 다른 상품을 제공한 바 있다. 아웃백은 일부 매장에서 감자 메뉴를 치즈스틱으로 변경해 제공했다. 맥도날드는 감자튀김 대신 맥너겟 또는 치즈스틱으로 변경해 제공했고, 롯데리아 등도 감자튀김을 다른 사이드 메뉴로 대체했다.
2022.05.25 I 심영주 기자
“탄산가스 부족 때문에 공장문 닫을라”…울산 산업계 대란 우려
  • “탄산가스 부족 때문에 공장문 닫을라”…울산 산업계 대란 우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울산의 한 탄산충전업체 D사는 최근 거래처에서 탄산을 제때 공급받지 못해 납품처와 거래가 끊길 상황에 이르렀다는 하소연을 하루에도 수차례 듣는다. D사 대표는 “울산에 덕양, 동광화학, SK머티리얼즈리뉴텍 등의 탄산 제조사가 있으나 현재 어느 한 곳도 탄산을 제대로 출하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며 “자동차 업체나 조선소에 납품하는 협력사와 거래를 많이 하고 있는데 이들 업체는 탄소 용접을 하는 업체들로 탄산이 없어 작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납기를 못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탄산 수요처에서 제때 작업을 하지 못하다 보니 잔업이나 추가 작업이 발생해 추가로 잔업 수당이 나가는 등 애로사항이 많다고 한다”며 “오전에는 탄산이 없어 작업을 못했는데 오후에 여기저기서 급히 구해 작업하다 보면 시간이 늘어진다. 그나마도 평소 들어오던 탄산량 5톤에 한참 못 미치는 1톤이라도 구하면 작업을 하다 또 끊기고 하는 과정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사진=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25일 울산 산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탄산부족현상에 이어 석유화학업체들이 일제히 플랜트 정비에 나서면서 탄산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현재 국내 탄산의 총생산능력은 하루 2740톤으로 계산해 월 8만3000톤인데 원료탄산공급 업체의 잇따른 정비로 공장 가동을 줄이면서 이달 2만4470톤, 다음 달 1만5430톤의 탄산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탄산은 주로 정유와 석유화학제품의 제조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성된다. 탄산 제조업체는 석유화학업체로부터 원료 탄산을 공급받아 이를 정제·액화해 충전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조선·자동차업계에서는 용접용 가스로 탄산을 활용하고 있다. 울산 산업계에서는 울산과 서산, 여수, 나주 등에 있는 석유화학사 플랜트가 잇따라 정비에 들어가면서 울산의 10여개 탄산가스업체와 충전소 대부분 저장해둔 탄산이 바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자동차와 조선산업이 몰려 있는 울산 산업계로서는 탄산부족이 더 이어진다면 사실상 공장 문을 닫아야 하는 ‘셧 다운’ 상황에 직면할지도 모른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울산 고압가스충전사업자들은 탄산의 수급 불안의 원인 등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하고 해결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고압가스연합회 등과 연계해 탄원서를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박봉규 울산고압가스협회 사무국장은 “이번 주에 들어서면서 울산지역 내 탄산 부족현상이 본격화해 다음 주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에 납품해야 할 협력업체의 공장 가동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문제는 이러한 어려움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점이다. 수소 제조 시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나프타 대신 천연가스(LNG)를 이용하면서 탄산 발생량이 기존보다 5분의 1로 줄어들면서 탄산 부족 현상을 가져왔다. 울산 내 중견 고압가스충전업체 대표는 “탄산 공급부족 해결을 위해 석유화학업체의 플랜트 정비 일정을 나누고 탄산 제조업체 역시 들의 정비 일정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며 “한꺼번에 정비하지 말고 상·하반기 등으로 나누고 이러한 일정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5.25 I 문승관 기자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서 반짝인 韓 수소 기업…탄소중립 방안 제시
  •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서 반짝인 韓 수소 기업…탄소중립 방안 제시
  • [대구=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최대 가스 전시회 ‘세계가스총회(WGC) 2022’는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받았다는 평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에너지 대란에 대한 위기 의식이 커지면서 가스 산업뿐만 아니라 미래 에너지 흐름을 살펴보려는 기업과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다. 특히 이번 세계가스총회는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수소·신재생에너지 등 탄소중립 시대에 맞는 새로운 에너지 기술이 다양하게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지난 24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막을 올린 제28회 세계가스총회는 ‘수소총회’라고 불릴 만큼 수소 관련 기술을 앞세운 기업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엑슨모빌(미국)·쉘(영국)·지멘스에너지(독일)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은 물론, SK E&S·두산·현대차·포스코 등 국내 기업들도 이번 총회에서 수소 산업과 관련한 에너지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글로벌 최대 가스 전시회 ‘세계가스총회(WGC) 2022’ 전시장에 세워진 SK E&S의 전시관 (사진=박순엽 기자)◇SK E&S·두산·현대차·포스코 등, 친환경 기술 선봬국제가스연맹이 3년마다 주최하는 세계가스총회는 가스 관련 신기술을 선보이고, 가스 산업을 전망하는 이른바 ‘가스 올림픽’으로 불린다. 그러나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수소·신재생에너지 등으로 논의 분야가 확대됐고, 이 때문에 주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중심으로 열리던 행사의 참여 폭도 넓어졌다. 특히, 국내·외 기업들은 수소 산업에 주목하며 세계가스총회에 참여하고 나섰다. 이는 천연가스를 개질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구조와 관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 속에서 가스 산업이 한 차원 도약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스 산업에서도 탄소 배출량 감축을 넘어 탄소중립을 실현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처음으로 총회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은 탄소중립 달성에 필요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앞세워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SK E&S는 ‘넷 제로를 실현하는 차별화된 방법’이란 구호를 내걸고, 4대 핵심사업인 △탄소 포집·저장 기술(CCS) 기반 저(低)탄소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등을 탄소중립 해법으로 제시했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 속에서도) 당장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고,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재생에너지로만은 부족한 만큼 화석 연료를 쓸 수밖에 없다”며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인 LNG를 사용하면서 동시에 탄소를 제거하는 방안이 탄소중립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두산은 수소·전기·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연료전지인 ‘트라이젠’과 ‘수소연료전지 드론’ 등을, 현대차는 ‘수소버스·트럭’ 등 수소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선보였다. 포스코는 LNG와 수소 가치사슬(밸류체인)에서 필요한 저장·수송용 강재 등을 선보이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했다. 추형욱 SK E&S 사장(가운데)과 케빈 갤러거 호주 산토스 최고경영자(CEO)가 25일 대구에서 열린 세계가스총회(WGC2022) 전시장에 마련된 SK E&S 전시관을 함께 둘러보고 있다. (사진=SK E&S)◇해외 기업과의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나서국내 기업들은 이번 총회를 통해 해외 기업들과의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SK E&S는 이날 호주 최대 에너지기업 산토스와 CCS 등 천연가스와 청정수소 분야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 미국 에너지기업 셰브론과는 ‘탄소저감 분야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JCA)’을 맺기도 했다. 또 포스코는 미국 에너지 기업 엑슨모빌로부터 신소재인 극저온용 ‘고망간강’의 소재 안정성·적합성 평가 기술 승인을 받았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신소재로, 이번 승인을 통해 엑슨모빌의 LNG 저장·수송용 강재로 쓰일 예정이다. 양사는 이와 더불어 앞으로 수소 사업, CCUS 등 친환경 기술 협력에도 함께한다. 아울러 한화에너지도 총회를 통해 프랑스 토탈에너지스와 연간 60만톤(t) 규모의 LNG를 15년간 직도입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LNG 복합화력 발전소 개발과 열병합발전 연료전환 등 LNG 발전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를 통해 LNG 사업에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2022.05.25 I 박순엽 기자
"올해 물류비용만 1조"…한국타이어, 고급화로 코로나 파고 넘는다(종합)
  • "올해 물류비용만 1조"…한국타이어, 고급화로 코로나 파고 넘는다(종합)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25일 충남 태안 한국테크노링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타이어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2020년만 해도 물류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이 2000억원이 안됐지만 지난해 비용이 45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올해 계획대로라면 1조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는 최상의 타이어 품질과 고급화로 경쟁 우위를 점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테크노링이 바로 핵심기지입니다.”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대표이사는 25일 ‘한국테크노링’ 준공식 겸 ‘한국타이어 프레스데이 2022’에서 최근 경영 위기 요소로 떠오른 물류비 상승에 대해 고급화 전략으로 코로나19로 맞닥뜨린 파고를 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준공한 한국테크노링은 축구장 약 125개 크기에 달하는 부지면적 126만㎡(38만 평)에 총 13개의 다양한 트랙을 갖춘 아시아 최대규모 및 최장 테스트 노면을 갖췄다.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타이어 지주회사)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선제 대응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갖추기 위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스트 트랙을 갖췄다”며 “한국타이어는 양질의 신차 테스트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로 업무에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테크노링, 고급화 요람될 것”한국타이어는 연구개발(R&D)의 최종 단계인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할 한국테크노링을 구축하며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의 전동화 전략에 맞춰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 포르쉐, 아우디, 테슬라 등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성과를 이뤘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론칭하는 등 전기차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한국타이어가 받아든 성적표는 실망스럽다. 한국타이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 7907억원, 영업이익은 12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2.2% 감소했다. 한국타이어의 실적 부진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 탓이다. 실제 타이어의 원료인 천연고무 가격은 2020년 1톤(t)당 172만원 수준에서 지난해 말에는 t당 210만원으로 올랐다. 물류비 상승은 더 큰 악재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물류비는 2020년 2000억원 안팎에서 지난해 450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1조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한국타이어는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위기에 봉착했지만 타이어 가격 인상으로만 해결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기술 혁신을 통한 품질 향상과 고급화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준공한 한국테크노링은 기술 혁신의 핵심기지가 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테크노링은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등 자동차산업을 선점할 수 있는 최첨단 테스트 센터로써 역할을 수행한다”며 “혁신을 실현할 대표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충남 태안에 위치한 한국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테스트 베드 ‘한국테크노링’ 전경. (사진=한국타이어 제공)◇공격적 신사업 발굴·양적 성장 등 중장기 계획도 공개 이날 프레스데이에서는 한국타이어의 중장기 계획도 공개됐다. 한국타이어는 신사업 발굴을 위해 새로운 인수합병(M&A) 대상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5월 신성장 동력 발굴과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담은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스트림(S.T.R.E.A.M)을 발표했다. 한국타이어는 같은 해 11월 캐나다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기업 프리사이슬리 마이크로테크놀로지(프리사이슬리)를 20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안종선 한국앤컴퍼니 경영총괄 사장(COO)은 “산업이 성장하고 차별적인 기술력, 자본이 비교적 덜 투입되는 3가지 요소를 충족하는 신사업 발굴을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 신사업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양적 성장에도 집중한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2025년까지 약 3000억원가량을 투자해 대전과 금산 타이어 생산 공장에 대한 현대화도 추진한다. 한국타이어는 이 같은 투자를 시작으로 글로벌 타이어 생산량을 약 1억개에서 1억3000~1억4000개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타이어 기업 1위인 미쉐린타이어가 연간 2억개를 생산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유사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에도 자사의 타이어가 장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 사장은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적으로 포르쉐, BMW, 아우디 등에도 납품하고 있다”며 “현재는 제네시스에 수입산 타이어가 탑재되고 있지만 현대차와 긴밀하게 협조해 자사의 타이어가 장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5.25 I 송승현 기자
미FTC "분유대란, 독점체제 영향 등 조사할 것"
  • 미FTC "분유대란, 독점체제 영향 등 조사할 것"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일부 대기업이 분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준독점 체제가 분유 대란 사태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를 시작했다. (사진=AFP)CNBC는 24일(현지시간) FTC가 애보트, 미드존슨 뉴트리션, 네슬레 USA, 페리고 등 4개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탓에 분유 부족 사태가 촉발됐는지와 관련해 조사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이들 업체의 미 분유 시장 점유율이 약 90%에 달해 한 곳이라도 생산이 중단되면 공급망 차질이 바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분유 대란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분유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지난 해 11월쯤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올해 2월 애보트의 ‘시밀락’ 분유를 먹은 영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해당 제품이 전량 리콜되면서 본격화됐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분유 기업과 유통업체들이 불법적인 경제 활동을 벌여 소매업체들의 분유 확보를 불가능하게 했는지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유 기업들의) 차별적인 이용약관이 일부 식료품점과 약국, 기타 상점에서 (분유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을 더 악화시켰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칸 위원장은 FTC가 온라인에서 자동으로 분유를 거래하는 프로그램인 ‘봇’(bot)에 대한 조사도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봇은 거래에 유용하며 불법이 아니지만, 이러한 봇을 통해 분유를 독과점해서 미국인에 비싸게 파는 행위는 불공정 행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와는 별개로 미 하원의 에너지·상업 위원회는 25일 분유 부족 사태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애보트 등 분유 기업 임원들이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한편 미 정부는 지난 22일 군용기를 띄워 해외에서 분유병(226g) 150만개에 해당하는 분유를 공수하는 등 공급난 해소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분유 생산을 촉진하는 국방물자조달법(DPA)을 발동했다.
2022.05.25 I 고준혁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판가 인상으로 마진 개선 기대-IBK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판가 인상으로 마진 개선 기대-IBK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균형 잡힌 현지생산 포트폴리오로 물류비 상승 부담이 제한적인 가운데 믹스 개선과 판가(ASP) 인상이 이뤄지고 있어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24일 종가는 3만4500원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향후 코스트가 안정화돼 마진스프레드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ASP 인상 시기에 비중을 높여 나가는 전략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907억원, 영업이익 12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7.0%로 4.5%p 떨어졌다. 지배순이익은 998억원으로 42% 감소했다.다만 1분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029억원 대비로는 23% 상회한 실적이다. 그는 “판가와 환율 효과로 시장 우려보다는 선방한 것”이라며 “글로벌 물류대란, 반도체 부족 지속,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타이어 판매는 전년 동기비 감소했으나 믹스 개선과 판가 인상,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매출은 증가했다”고 짚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재료비와 물류비 증가, 국내공장 파업 이슈에 따른 비용 여파로 감소했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판가 인상으로 마진 방어, 전기차 브랜드 타이어 풀라인업 론칭할 계획이다. 원재료 비용 상승과 경쟁사 가격 인상에 대응, 1분기 한국 3~10%, 유럽 4%, 북미 6~8% 가격을 인상했고, 2분기 이후에도 유럽에서 4~10%, 북미에서 4% 수준 인상할 예정이다. 아울러 설계 단계부터 하이퍼포먼스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연구개발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론칭해 세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기차의 낮은 회전저항, 저소음, 고하중 지지,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 대응, 드라이빙 퍼포먼스 등 EV 특성에 맞게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구현한 게 특징이다. 18~22인치까지 여름용, 겨울용, 사계절용을 포함해 승용차와 SUV 버전으로 6개 상품 총 86개 규격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상품으로 출비 예정인데 5월 넷째주경 유럽에서 여름용과 겨울용 상품을 출시하고, 8월부터는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도 6가지 상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2022.05.25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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