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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상장 앞둔 펄어비스, MMO 신작 4종으로 뒤 받친다
- △ IR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 (사진: 게임메카 촬영)9월 상장을 앞둔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에 이은 차기작 4종을 포함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펄어비스는 30일, 여의도 63빌딩 4층 에서 IR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매출 및 사업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펄어비스는 PC MMORPG ‘검은사막’으로 고속 성장 중인 업체로, 2014년 12월 국내 출시에 이어 2015년 일본과 러시아, 2016년 북미와 유럽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2016년 전년 대비 183% 증가한 62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스팀을 통해 패키지 판매를 시작한 후 1달여 만에 최고 매출 2위, 패키지 판매 53만 장을 돌파하며 많은 인기를 누린 바 있다.올해 들어서도 ‘검은사막’은 지난 1월 대만에 이어 6월 남미로 서비스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4분기 중국 진출을 목표로 스네일게임즈와 개발/마케팅을 기획 중이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으로 손꼽히는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시 또 한 번의 큰 성장이 기대된다.최근에는 PC를 넘어 콘솔과 모바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콘솔게임에서는 MS를 파트너사로 선정하고 2018년 2분기 Xbox One 버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검은사막 모바일(가칭)’를 통한 모바일게임 진출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2014년 12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는 '검은사막' 판매 추이 (자료제공: 펄어비스)펄어비스 정경인 대표는 “펄어비스 매출은 지속적으로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펄어비스는 높은 개발력으로 제작한 자체개발엔진을 통해 고품질 게임을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생산성도 높다. 이를 통해 낮은 비용으로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이 날 IR 간담회에서는 펄어비스 중장기 신작 라인업이 최초 공개됐다. 펄어비스는 현재 4개 신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18년 하반기 PC/콘솔 신작과 모바일게임 신작을 연달아 출시할 계획이며, 2019년과 2021년에도 각각 PC/콘솔 신작을 계획하고 있다.펄어비스 신작 게임은 자체개발 엔진을 바탕으로 개발 중이며, ‘검은사막’과 같은 온라인 기반 고품질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경인 대표는 “’검은사막 2’ 같은 게임은 아니고 완전 신작이다”라며 “각 게임들은 MMO라는 키워드를 지니고 있다. 게임 장르나 자세한 내용은 향후 마케팅 전략에 따라 공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펄어비스 중장기적 신작 파이프라인 (자료제공: 펄어비스)펄어비스는 지난 8월 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상장 절차를 시작했으며, 9월 중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8만 원~10만 3,000 원이며 공모주식 수는 180만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440억 원~1,854억 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9,653억 원~1조 2,428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다음은 간담회 직후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와 진행한 일문일답 전문이다.펄어비스 향후 신작은 PC와 콘솔로 동시 발매되는가?정경인 대표: 그렇다. 콘솔게임도 PC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기반 고품질을 보여줄 수 있다고 판단되어 향후 게임은 PC와 콘솔로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해외 게임들에서 좋은 사례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차기작 플랫폼으로 PS4나 스위치 등도 염두에 두고 있는가?정경인 대표: 차기작에 대해서는 Xbox 외 타 플랫폼으로도 지원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유저들로부터 최대한 많은 반응을 이끌어낼 플랫폼을 선택할 것이다.‘검은사막 모바일’은 자체 퍼블리싱 계획인가?정경인 대표: 자체 퍼블리싱 할 지, 파트너사를 구할 지 고려 중이다.‘검은사막 모바일’ 용량이나 사양이 높을 것 같다정경인 대표: 기존 나온 대작 MMORPG에 비해 용량이나 사양이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닐 것이다.‘검은사막’ 동남아와 터키는 직접 서비스할 예정이라는데, 어떤 준비가 돼 있나?정경인 대표: 대만의 경우 자회사가 있고 서비스 인력을 구해서 서비스 중이다. 터키와 동남아 서비스를 위해 싱가폴과 터키 법인을 설립 중이며 인원도 세팅을 하고 있다.△ 2017년 '검은사막' 해외 진출 현황 (자료제공: 펄어비스)자체 제작한 ‘블랙 데저트 엔진’에 대한 판매 계획이 있는가?정경인 대표: 엔진 판매에 대해 검토를 안 해 본 것은 아니나, 그 경우 우리만의 게임 콘텐츠 경쟁력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엔진 판매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검은사막’ 중국 판호 상황은?정경인 대표: 판호 승인 신청까지는 들어가 있지만, 양국 관계로 인해 아직 심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심사가 들어가면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상장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정경인 대표: 펄어비스는 글로벌 탑 개발사라는 목표로 향하는 데 있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이든 고려할 것이다. 향후 IP 홀더나 개발사에 대한 인수합병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하고자 상장을 결심하게 됐다.공모자금은 어디에 쓸 것인가?정경인 대표: 공모자금의 일부는 기존 개발비로 투입할 예정이며, 일부는 M&A를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차이나조이2017 폐막..'e스포츠·스트리밍 뜨고 VR 지고'
- [상하이=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2017’이 3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중국 정부가 게임을 비롯한 ‘범오락산업’에 주목하고 적극 육성하는 가운데 15주년을 맞은 차이나조이2017의 참가자 수는 역대 최고치인 40만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된다.PC온라인 게임보다는 모바일 게임이, 1인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e스포츠 활성화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이후 한·중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서도 ‘검은 사막’과 ‘배틀그라운드’ 등 국내외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은 한국 게임들은 가능성을 보여줬다.◇탄력받는 e스포츠..스트리밍 서비스 확대로 1인 미디어 대폭 늘어올해 차이나조이에서는 e스포츠 중심의 행사가 눈에 띄었다. 텐센트는 리그오브레전드(LoL)와 왕자영요, 크로스파이어 등으로 e스포츠 대회를 열었고,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와 스타크래프트2 대회를 개최했다. 한국 게임업체의 한 관계자는 “4년째 차이나조이에 참가하고 있는데 한동안 주목받던 VR(가상현실)은 한물 가고 e스포츠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이 실감났다”고 말했다.그러다보니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도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중국 스트리밍 시장은 유쿠-투퉈, 아이치이, 텅쉰스핀 등 3대 업체가 주도하고 있으며 판다TV 등이 최근 세력을 확대하며 바짝 뒤쫓고 있다. 판다TV는 B2C 행사장인 N4관 내 부스를 중국 1위의 게임업체 텐센트와 맞먹는 규모로 꾸몄다.1인 미디어 활성화를 방증하듯 행사장 곳곳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관람객 쑤엔천쑤엔(21)씨는 “현재 중국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왕자영요가 가장 인기인데, e스포츠 종목으로도 인기”라고 말했다.27일 차이나조이2017 B2C관 내 반다이남코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게임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검은사막·배틀그라운드..韓, ‘잘 만든 게임’으로 승부펄어비스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은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대대적으로 홍보된 게임 중 하나다. 중국 서비스사인 스네일게임즈는 차이나조이 행사장 입구에서 가장 잘 보이는 W5 전시관 외부에 ‘검은사막’ 현수막을 크게 내걸었고, 스네일 전체 부스의 3분의 1을 단독으로 꾸몄다.부스 인근에는 리얼 체험존이 마련돼 검은사막 영상과 실제 사막처럼 꾸민 체험존에서 물약과 한정 선물을 지급했다. 이용자들은 텐트 옆 말 위에 올라타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뒤편 무대에 마련된 40대의 PC로 게임을 체험했다. 게임을 체험해 본 링위엔슈엔(19)씨는 “키보드의 키(key)를 하나만 사용하지 않고 여러가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화질도 좋고 기능도 마음에 들어 전반적으로 괜찮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스네일게임즈 부스 내 체험존에서 중국 이용자들이 게임을 테스트하고 있다.스트리밍 업체인 판다TV는 최근 스팀 플랫폼을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크게 다뤘다. 최근 1인 미디어의 발달로 게임 관련 콘텐츠에 대한 중국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판다TV는 유명 게임 캐스터를 섭외해 배틀그라운드로 경기를 벌이고 이를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행사장에는 이를 지켜보려는 관람객이 몰려들어 통행이 이밖에도 넥슨, 넷마블 등의 주요 게임들이 현지 서비스 업체 부스에서 선보였다. 세기천성과 샨다게임즈, 텐센트 부스에서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던전앤파이터 등을 전시했으며 텐센트는 특별 이벤트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VR 버전을 내놓았으나 정식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차이나조이2017이 열리는 B2C관 내 판다TV 부스에서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경기를 중계하는 모습.
- 게임한류 이끈다! '차이나조이' 향하는 국내 게임사들
- △ 7월 27일 중국 상해에서 개막하는 '차이나조이 2017'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중화권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7’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차이나조이가 처음 열린 2003년까지만 해도 중국은 이제 막 게임산업 걸음마를 시작한 신흥 시장이었으나, 14년이 지난 지금은 규모상으로 한국을 훌쩍 뛰어넘는 세계 최대 게임시장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최근에는 게임 품질 면에서도 국내 게임을 능가하는 작품을 자주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한 모습이다.유망주를 벗어나 대세가 된 중국 시장의 위상에 걸맞게, 올해 차이나조이에도 국내 업체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자사 게임을 중국 시장에 선보이려는 곳부터, 잘 만든 중국 게임을 수입하거나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려는 업체까지, 그 목적도 각양각색이다. 게임메카는 오는 27일(목) 개막하는 ‘차이나조이 2017’에 출전하는 국내 업체들과 게임들을 정리해 보았다.중국 게이머들에게 눈도장, B2C 참가 업체대부분의 게임쇼가 그렇듯, 차이나조이 역시 크게 B2C(Business to Consumer)와 B2B(Business to Business)로 구분된다. 이 중 B2C관은 대중에게 오픈되는 곳이기 때문에 시연이나 영상, 현지화, 이벤트 및 행사 등을 충실하게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올해 ‘차이나조이 2017’에도 B2C로 출전하는 국내 게임이 여럿 있지만, 자체 서비스가 안되는 중국 특성 상 현지 퍼블리셔 부스로 참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가장 눈에 띄는 업체는 펄어비스다. 펄어비스는 일본, 러시아, 북미, 유럽 등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PC MMORPG ‘검은사막’의 중국 서비스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해외 성과를 바탕으로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해오며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펄어비스로서는 이번 중국시장 진출이 또 한 번의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검은사막’은 현지 퍼블리셔인 스네일 부스를 통해 중국 게이머들을 만난다. 스네일은 전체 부스 중 1/3을 ‘검은사막’ 단독 부스로 꾸밀 정도로 이 게임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부스에서는 시연 외에도 중국 유명 코스어들의 코스프레 무대극, PvP 대결, 말경주 이벤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네일 부스를 통해 대규모로 참가하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웹젠 역시 중화권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뮤’ 시리즈를 가지고 B2C에 출전한다. 먼저 ‘뮤 오리진’ 후속 게임인 ‘기적MU: 각성’이 개발사인 천마시공 모회사 아워팜 부스를 통해 소개된다. ‘기적MU: 각성’은 지난 6월 말 중국에서 첫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뮤’ 시리즈의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룽투 역시 ‘기적MU: 각성’과 ‘기적MU: 최강자’ 등의 출품 여부 및 전시 규모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IP 유명세로는 뒤지지 않는 ‘라그나로크’ 역시 차이나조이에서 선보여진다. 지난 3월 중국에서 정식서비스에 들어간 ‘라그나로크’ IP 활용 MMORPG ‘선경전설 RO’가 심동네트워크 부스에서 출품되는 것. 그라비티 관계자는 “선경전설 RO’ 외에도 다른 게임이 더 출품될 수 있으며, 관련 내용은 조율 중이다”라고 밝혀 ‘라그나로크’ 관련 추가 소식이 더 전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이밖에 넥슨, 넷마블, 조이시티 등도 차이나조이 B2C 참가를 준비 중이다. 넷마블의 경우 텐센트를 통해 ‘리니지 레볼루션’ 소개 공간을 마련하며, 조이시티 역시 콘솔로 출시된 길거리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 3on3’이 소니와 완미시공 양 부스에서 출품된다. 넥슨 역시 현지 퍼블리셔들을 통해 다수의 게임을 출품 중이며, 자세한 출품 라인업과 규모에 대해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국내에 선보여지지 않은 '라그나로크' 기반 모바일 MMORPG '선경전설RO' (사진: 게임메카 촬영)사업적 성과 노린다, B2B 참여 업체수출 및 수입, 파트너사 물색 등을 위해 B2B관에 참여하는 업체도 상당수다. B2B는 상대적으로 부스 출전에 따른 부담이 적고, 사업적인 상담이 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국내 업체 다수가 참여한다. 먼저 위메이드(112040)는 자사가 보유한 ‘미르의전설’ IP를 주력으로 B2B 부스를 낸다. 위메이드는 이 자리에서 ‘미르의 전설’을 활용한 신사업 등을 선보이며 IP 사업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액토즈소프트와 아이덴티티게임즈도 각각 B2B 부스를 낸다. 주 내용은 각사가 보유한 IP(미르의 전설, 라테일, 천년, 드래곤네스트 등) 성과, 비전 등에 대한 홍보가 주 목적이다. 또한 아이덴티티게임즈 부스에서는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드래곤네스트2: 레전드’와 ‘월드 오브 드래곤네스트’ 외 1종에 대한 공개 및 시연대도 운영된다.국내 최대 모바일플랫폼 업체인 카카오 역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게임부문 B2B 부스를 낸다. 카카오 B2B 부스는 플랫포머로서의 기업 홍보에 초점을 맞춰, 유망한 중국 게임을 ‘카카오 게임하기’ 등을 통해 국내에 서비스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특히 ‘쿵푸팬더3 for Kakao’, ‘검과마법 for Kakao’ 등 성공사례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이밖에 그라비티는 B2B에서 중국 유망 게임 소싱 및 ‘라그나로크’ IP 상담에 나서며, 와이디온라인 역시 자체 개발작인 ‘천군’, ‘갓오브하이스쿨’을 중국 시장에 소개하러 나선다. 또한 최근 상장 준비작업에 들어간 팡스카이는 최근 신설한 아케이드사업부에서 론칭한 '팡사격장' 브랜드를 차이나조이에서 선보여, 글로벌 아케이드 사격게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을 밝혔다.올해 역시 국내 소규모 업체들의 단체 출전이 이루어진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4월부터 2017 차이나조이 공동관 참가사를 모집해, 선정평가를 거쳐 총 34개의 게임사를 선정했다. 5민랩, 마상소프트, 코코모게임즈, 스튜디오 도마 등 중소 업체들이 다수 참가하며, B2C에서 ‘검은사막’을 선보이는 펄어비스 역시 이를 통해 B2B 부스를 낸다. 위 업체들은 ‘KOCCA 공동관’이라는 이름 하에 모바일, VR 등 게임 시연 및 수출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KOCCA 공동관'을 통해 차이나조이에 B2B 참여하는 국내 업체 34곳 (자료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카카오게임즈 '검은사막', 여름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은 ‘테르미안 워터파크’와 함께 디펜스 게임 형태의 야만의 균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또 테르미안 페스티벌도 시작했다.테르미안 페스티벌은 6일부터 진행되는 대규모 여름 축제다. 검은사막 게임 속에 마련된 다양한 이벤트들을 풀어 나가며 보상을 얻을 수 있다.이용자들은 먼저 게임 속에 마련된 이벤트 장소에서 다양한 NPC를 도와주고 ‘테르미안 주화’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커다란 조개 터트리기, 코코넛 폭탄 날리기, 다이빙, 풍선 맞추기 등 각종 미니게임과 이벤트 놀이, 일일 의뢰등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서 획득한 ‘테르미안 인장’을 게임 속 NPC를 통해 여러 게임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게 된다.검은사막은 여름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의 3탄으로 ‘야만의 균열’ 과 ‘테르미안 워터파크’ 업데이트를 실시했다.지난달부터 진행해온 ‘어메이징 어드벤처’의 일환으로, ‘테르미안 워터파크’ 등의 신규 콘텐츠를 연이어 추가 해 나갈 예정이다.검은사막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이달 27일까지 ‘야만의 균열’ 1단계 이상을 클리어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단계별 보상을 지급한다.‘테르미안 페스티벌’ 과 ‘야만의 균열’ 업데이트를 포함해 검은사막의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2015년 7월 국내에 출시된 검은사막은 아름다운 그래픽과 호쾌한 액션, 발 빠른 업데이트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3월 북미와 유럽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유료 가입자 100만 명, 최고 동시 접속자 10만 명을 기록했다.
- '남궁훈 효과'..카카오게임즈, 1분기에 작년 영업익 벌었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불도저’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부사장 겸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가 또 한번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퍼블리싱 역량 및 신사업 추진 강화, 해외사업 추진 등이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00억원대를 기록했다. 사업 첫 해인 지난해 전체 매출 1013억원, 영업이익 101억2000여만원을 나타낸 점을 감안하면 이미 지난해 전체와 맞먹는 수준의 실적을 올린 것. 같은 기간 카카오게임즈를 포함하는 카카오 전체 게임부문의 매출은 802억8800만원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카카오게임즈 사업인 PC온라인 게임사업 매출 비중이 42%에 이른다.남궁훈 카카오게임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 겸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 카카오게임즈 제공이같은 성과는 남궁훈 부사장의 사업 전략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게임 창립멤버 중 한 명인 남궁 부사장은 NHN(035420)의 한국게임 총괄, CJ E&M(130960) 넷마블 대표, 위메이드(112040) 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을 지냈으며 2013년 이후 한동안 게임개발사 지원을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 게임인재단 이사장으로 머무르며 야인생활을 했다.그러던 그가 지난 2016년 1월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에 취임하자 업계는 또 한번 들썩였다. 그는 취임 이후 퍼블리싱 모델 ‘카카오게임 S’ 도입과 300억 규모의 카카오성장나눔게임펀드를 통한 게임 개발사 투자, 본인이 대표를 맡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체제 구축, 자체 게임개발 등의 청사진을 내놨다.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중소 개발사들에게는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평을 받았던 카카오 플랫폼을 이용한 수수료율 21%에 상응하는 만큼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톡 내 맞춤형 게임 콘텐츠 ‘카카오게임별’ 등을 선보였고, ‘프렌즈팝콘’과 ‘놀러와 마이홈’ 등 자체 개발작 성공으로 이어졌다. 펄어비스가 개발한 PC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의 경우 남궁 대표 취임 이전에 퍼블리싱 계약이 이뤄졌지만, 북미·유럽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줬다는 것이 내부 평가다. 올해 3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개발자콘퍼런스인 ‘GDC2017’에서는 프렌즈 게임으로 북미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한편 해외 개발사들에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통한 국내 시장 진출을 홍보하기도 했다. 실제로 중소 규모의 해외 개발사들로부터 꾸준히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국내 게임사로서는 드물게 VR(가상현실) 신사업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남궁 부사장은 지난해 말 VR을 통해 한국 게임산업의 가능성을 다시 찾겠다고 선언했으며 올해 AR(증강현실)게임 포켓몬고가 인기를 끈 뒤에는 위치기반 게임 플랫폼을 올 상반기 라이트버전부터 내놓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상반기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251270)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MOBA(진지점령전) 게임 ‘펜타스톰 포 카카오(for kakao)’가 가져다 줄 수익은 아직 두드러지진 않지만, 8월 출시가 예상되는 중화권 최대 히트작 ‘음양사’와 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신작의 성공 여부가 향후 상장시기 등을 결정하는 데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남궁훈 부사장이 카카오게임즈의 대표로 취임한 지 1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아 평가하기에 이른 감이 있다. 업계 기대작으로 꼽힌 음양사의 성과가 그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