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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 경찰 출석…혐의 입증 가능할까
  • ‘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 경찰 출석…혐의 입증 가능할까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강남 한복판에서 술을 마신 뒤 역주행을 해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오늘 오후 경찰에 출석한다.가수 김호중. (사진=뉴스1)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치상)·도로교통법(사고 후 미조치) 위반 혐의 등을 받는 김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한다. 김씨가 음주운전을 인정한 뒤 처음으로 받는 경찰 조사다.앞서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술을 마신 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허위 자백을 했는데 경찰의 추궁 끝에 김씨가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19일 입장문을 통해 음주운전을 포함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수일내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씨가 사고 전 얼만큼의 술을 마셨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이용해 음주운전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계획인데 음주운전 사고 시 술의 종류, 음주량, 체중 등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하기 위해선 정확한 음주량을 알아야 한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소속사와 김씨가 경찰 수사에 적극저긍로 협조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함께 김씨가 사고와 관련한 조직적 은폐에 가담했는지 여부도 살펴볼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김씨의 소속사 측은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파손하고 매니저가 사고 당시 김씨의 옷을 입고 거짓 자수를 하는 등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만약 김씨가 은폐 행위에 가담했다면 공무집행방해죄가 적용돼 더 중한 처벌을 받을 확률이 있다.이날 김씨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인다. 앞서 지난 19일 김씨는 소속사를 통해 “음주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저희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게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한 바 있다.
2024.05.21 I 김형환 기자
'하이엔드 소금쟁이' 이찬원 "산고 느껴…대상 수상, 이 프로그램에 달렸다"
  • '하이엔드 소금쟁이' 이찬원 "산고 느껴…대상 수상, 이 프로그램에 달렸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이찬원의 경제 예능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2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KBS 2TV 신규 예능 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하이엔드 소금쟁이’는 고물가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한 소비 습관에 대해 논하는 프로그램이다.이날 이찬원은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 이유 때문에 섭외를 받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찬원은 영남대학교 경제금융학과 휴학생이다. 이찬원은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애정을 갖고 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동안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폐지, 조기 종영 등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 이번 프로그램 시청률이 어떨지 궁금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회차를 거듭할수록 많은 분이 프로그램의 진가를 알아주시지 않을까 싶다”면서 ‘하이엔드 소금쟁이’를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이찬원은 KBS 2TV ‘불후의 명곡’ MC로도 활약 중이다. 관련 물음이 나오자 이찬원은 “재작년에는 우수상을, 작년에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남은 건 대상 뿐”이라면서 “제 수상 여부는 이 프로그램에 달려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이날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한다. 경제 칼럼니스트 김경필, 방송인 양세형, 양세찬, 가수 조현아, 이찬원 등이 고정 출연한다.제작발표회 말미에 이찬원은 “단언컨대 가장 애착을 쏟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어제 대본을 10시간 동안 공부하느라 2시간밖에 못 잤다. 산고를 느낄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하면서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모두가 부자가 되셨으면 한다. 든든한 교과서가 되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2024.05.21 I 김현식 기자
'109억 건물주' 양세형 "돈이 일하게끔 노력…적금·채권·주식 다 했다"
  • '109억 건물주' 양세형 "돈이 일하게끔 노력…적금·채권·주식 다 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09억 건물주’가 된 방송인 양세형이 자신만의 저축 비결을 밝혔다. 양세형은 2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2TV 신규 예능 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 제작발표회에서 “원래 돈 관련 책이나 영상을 좋아한다. 감사하게도 돈 관련 프로그램에서 섭외해주셔서 신나는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생인 양세찬과의 동반 출연 소감에 대해선 “가족이니까 편하다”면서 “돈에 대한 성향은 다른 편인데 그 케미를 방송에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저축 비결 관련 물음을 받고서는 “저와 비슷한 수입을 버는 연예인들보단 돈을 많이 모은 게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양세형은 “돈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돈이 스스로 일하게끔 이것저것 시도했다. 적금, 채권, 국내외 주식 등을 다 했고, 쓸 땐 쓰더라도 안 써야 할 땐 단 1만원도 쓸 데 없이 지출하지 않도록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양세형은 “인터넷 3년 약정이 끝나면 보통 그대로 두시는데 저는 먼저 전화해서 재약정 혜택을 물어보는 편이기도 하다. 얼마 전에도 재약정을 해서 30여만원을 받았다”는 일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하이엔드 소금쟁이’는 고물가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한 소비 습관에 대해 논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한다. 경제 칼럼니스트 김경필, 방송인 양세형, 양세찬, 가수 조현아, 이찬원 등이 고정 출연한다.
2024.05.21 I 김현식 기자
타이어뱅크, '2024 행복프로젝트' 1등 당첨자에 벤츠 증정
  • 타이어뱅크, '2024 행복프로젝트' 1등 당첨자에 벤츠 증정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가 ‘2024 행복프로젝트 전국민 3+1 할인행사’의 추첨 이벤트 1회차 1등 당첨자를 선정하고 벤츠 차량을 증정했다고 21일 밝혔다.20일 오후 2시 세종시에 위치한 타이어뱅크 본사에서 축하 행사 후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왼쪽)과 노덕수씨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타이어뱅크)2024 행복 프로젝트 3+1 할인행사는 전국 매장에서 타이어 2본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등 당첨자는 충북 청주시에 거주 중인 노덕수씨다. 지난 13일 진행된 이벤트 1회차 추첨에서 4월 한 달 간 구매 고객 7만5000여명 중 1등으로 당첨돼 1등 경품 벤츠의 행운을 얻었다. 타이어뱅크는 20일 세종시에 있는 타이어뱅크 본사에서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1등 노덕수씨(분평점) 외에도 2등 3명 수완점, 가수원점, 청도점에서, 3등 5명은 구미인동점, 북대전IC점, 성거점, 원성점, 금산점에서 각각 선정 됐다.타이어뱅크의 2024 행복프로젝트는 지난달 시작해 올 연말까지 9개월간 진행 예정이며 추첨을 통해 1등 벤츠(총 9대·회차당 1명), 2등 LG 에어로타워(총 27대·회차당 3명), 3등 다이슨 헤어드라이기(총 45대·회차당 5명)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05.21 I 공지유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김호중, 자숙 대신 공연 강행한다
  • '음주운전 뺑소니' 김호중, 자숙 대신 공연 강행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이 자숙 대신 공연을 강행한다. 오는 23~24일 KSPO 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에 예정대로 출연할 전망이다.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예매 환불 수수료는 전액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가수 김호중. (사진=연합뉴스)이번 공연의 예매처인 멜론티켓은 21일 예매 페이지를 통해 ‘슈퍼 클래식’의 예매 티켓 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공지했다. 이미 예매를 취소한 관객에게도 수수료 전액을 돌려주기로 했다.다만 직접 예매를 취소할 경우 수수료가 부과된다. 멜론티켓 고객센터를 통해 취소 요청을 해야만 예매 티켓 환불 수수료 없이 취소를 할 수 있다. 당초 이번 공연은 예매 취소시 관람 1~2일 전까지는 티켓 금액의 30%를 수수료로 내야 환불이 가능했다.김호중은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논란에 휘말린 뒤인 지난 18~19일 창원에서 콘서트를 진행했다. 기존 규정대로 예매 환불 수수료를 받아 논란이 됐다. 일부 팬들은 예매를 취소하려고 해도 10만원 가까이 환불 수수료를 내야 한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슈퍼 클래식’ 공연과 관련한 이번 조치는 이와 같은 비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김호중이 출연하는 ‘슈퍼 클래식’은 세계 4대 오케스트라인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닉, 미국의 뉴욕 필하모닉,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단원들의 연합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이다. 김호중과 함께 세계적인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23일), 라리사 마르티네즈(24일)가 출연한다.이번 공연 주최사였던 KBS는 김호중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자 공연 주관사인 두미르에 출연자 교체를 요구했다. 그러나 두미르에서 20일까지 이에 대한 답변이 없어 KBS는 주최 명칭 사용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두미르는 촉박한 일정과 거액의 환불금·위약금 문제 등으로 출연자 교체가 힘들다며 KBS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 취소 대신 예매 수수료 면제 조치를 결정한 만큼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이번 공연에는 세계 4대 오케스트라 단원들 외에도 KBS교향악단 단원 10명이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KBS교향악단은 김호중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오는 23~24일 공연에 단원들이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김호중은 사고 후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호텔에 머물다 음주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사고 17시간 뒤 경찰에 출석했다.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지만 이를 부인했다.그러나 지난 18일 ‘김호중이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언론에 보도된 뒤 하루 만인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2024.05.21 I 장병호 기자
"임영웅 지원사격!" 제주삼다수, '아임 히어로' 콘서트서 생수 6만 병 배부
  • "임영웅 지원사격!" 제주삼다수, '아임 히어로' 콘서트서 생수 6만 병 배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제주삼다수가 브랜드 모델 가수 임영웅의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의 지원에 나선다.(사진=제주삼다수)제주삼다수는 오는 25~26일 양일간 임영웅 콘서트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종합안내소 맞은편에서 행사부스를 운영하고, 팬들을 위해 생수 6만 병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제주삼다수는 행사부스와 종합안내소 의무실 앞에 다 마신 삼다수 병을 수거할 수 있는 PET 분리 배출함을 배치해 폐페트병 처리를 통한 쓰레기 최소화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국내 1위 생수 브랜드의 ESG 실천 면모를 보여주고 국내 공연 문화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임영웅과 팬들의 행보에 동참한다는 의미다.이와 함께 제주삼다수는 마포구 소재 플래그십스토어 ‘카페 삼다코지’에서 음료, 디저트 등 전 메뉴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콘서트가 열리는 이틀 동안 티켓 소지자를 대상으로 적용된다.벡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와 임영웅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콘서트에 생수를 지원하게 됐다”며 “’우리가 믿는 물 제주삼다수’와 함께 더욱 시원하고 기분 좋은 콘서트를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5.21 I 한전진 기자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 사옥·법인차량 정리…아티스트·직원 줄퇴사
  •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 사옥·법인차량 정리…아티스트·직원 줄퇴사
  • 강다니엘(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커넥트엔터테인먼트가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는 모양새다.21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있던 사옥과 법인 차량을 정리했다. 이 가운데 가수 유주, 가수 겸 작곡가 챈슬러, 댄스팀 위댐보이즈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잇달아 회사를 떠났으며 매니지먼트 담당자들을 비롯한 직원들도 줄퇴사했다. 강다니엘의 전속계약 기간은 다음 달 만료 예정인데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강다니엘은 전날 커넥트엔터테인먼트 대주주를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고소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우리 측은 입장문을 통해 “의뢰인은 커넥트엔터테인먼트 대주주를 사문서 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알렸다. 이어 “지난 5년간 대표이사이자 아티스트로서 회사를 지켜온 의뢰인은 그동안 가족같이 믿고 따라준 소속 아티스트, 직원들 그리고 제3자인 계약 상대방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각고의 노력을 쏟았다. 하지만 더이상 법적 책임을 묻는 것 외에는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고 판단해 무거운 마음으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강다니엘은 커넥트엔터테인먼트 대주주가 100억 원대 선급 유통 계약을 동의 없이 체결했으며, 적법한 절차 없이 자신과 소속사 명의로 된 은행 계좌에서 수십억원의 돈을 인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커넥트엔터테인먼트 대주주가 법인카드로 수천만 원 이상을 사용한 뒤 회계장부에 소품 비용 등으로 허위 기재했다고도 주장하는 중이다.
2024.05.21 I 김현식 기자
무늬가 똑같은데?…김호중 ‘외투’로 갈아입은 매니저
  • 무늬가 똑같은데?…김호중 ‘외투’로 갈아입은 매니저
  • 사진=채널A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매니저와 사고 직후 옷을 바꿔 입은 정황이 드러났다.20일 채널A는 김씨의 사고 이후 김씨의 매니저가 그의 옷을 입은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해당 영상을 보면 김씨가 음주 사고를 낸 지난 10일 오전 12시40분쯤 현장에서 200미터쯤 떨어진 골목길로 남성 2명이 걸어오는 모습이 포착됐다.이들은 잠시 뒤 걸어온 길을 다시 되돌아갔는데, 이때 두 남성 중 한 명이 입은 옷에 특이점이 발견됐다. 바로 사고 당시 김씨가 입었던 상의의 무늬와 일치했던 것. 이는 사고를 낸 후 누군가와 통화를 나눈 김씨가 매니저와 옷을 바꿔입은 것으로 추정된다.두 남성은 골목 한쪽 주차장에 서 있는 김씨의 사고 차량으로 다가가, 찌그러진 차량 앞면을 살펴보고는 함께 차를 타고 자리를 떴다.이후 1시간여 뒤 해당 매니저는 대리운전을 불러 사고 차량을 몰고 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자수했다. 비슷한 시각에 김씨는 또 다른 매니저 1명과 경기도 구리의 호텔로 떠났다.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사고 3시간 뒤 김씨의 매니저인 A씨가 김씨가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사고는 김씨가 낸 것이었고,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은 김씨는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 날 오후 4시 30분에야 경찰에 출석했다.줄곧 음주운전을 부인한 채 공연을 강행한 김씨는 결국 전날 음주운전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경찰은 김씨와 소속사 측이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 등 사건 은폐에 가담했으며 도주 우려도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김씨의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 2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기도 했다.
2024.05.21 I 권혜미 기자
대중 기만한 죄…김호중, 방송 퇴출에 위약금 폭탄 맞을 판
  • 대중 기만한 죄…김호중, 방송 퇴출에 위약금 폭탄 맞을 판
  • [이데일리 김현식·김형환 기자] “저는 음주운전을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성악가 출신 트롯 가수인 김호중의 ‘대국민 사기쇼’가 막을 내렸다. 김호중은 교통사고를 낸 이후 열흘 만인 지난 19일 뒤늦게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자신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많은 분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혐의를 인정했다. 그간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줄곧 주장해 온 김호중이 뻔뻔한 거짓말로 대중을 기만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공연 개최 불투명·방송사 ‘손절’…광고 위약금 폭탄 위기도후폭풍 또한 상당하다. 업계에서는 김호중이 이번 사건으로 수십억 원대의 금전적 손해를 입게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단 개최가 코앞으로 다가온 공연 취소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호중은 이달 23~2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 출연을 앞두고 있다. ‘슈퍼클래식’은 김호중이 세계 4대 오케스트라 멤버 연합,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 등과 함께 공연하는 콘서트다. 총 2만석 규모 공연. 티켓 가격은 15~23만원으로 평균값을 20만원으로 잡았을 때 매출규모는 약 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주최사였던 KBS는 이번 공연에서 손을 뗐다. 주관사에 출연자 교체 요청에 대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KBS 명칭 및 로고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주관사는 KBS에 출연자 교체 없이 공연을 강행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회적 파장이 거센 만큼 개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6월 1~2일에는 전국투어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경북 김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SBS미디어넷이 공동 주최자였는데 이번 사건으로 투어에서 발을 뺐다.앞서 김호중은 교통사고를 낸 뒤 11~12일과 18~19일 각각 고양과 창원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공연 업계에서는 김천 공연의 경우 음주운전 사실을 실토한 뒤 열리는 공연이라 김천시가 시 차원에서 공연장 대관 취소 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한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개최 전 취소 결정을 하면 위약금은 따로 없고 공연장 대관료, 그간 발생한 출연진 인건비 및 장비 대여 관련 실비 정도만 배상하면 된다. 티켓 예매 금액의 경우 환불 조치를 하면 되는 문제라 두 공연이 취소됐을 때 김호중이 감당해야 할 실질적 배상액은 10억원 안팎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오히려 광고 위약금으로 인한 배상액이 클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호중은 마사지기와 이어폰 브랜드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이다. 1년 광고료는 7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통상 광고계약서에는 ‘법령 위반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광고료의 2~3배에 이르는 위약금을 지불한다’는 조항이 포함된다. 김호중은 이번 논란 여파로 약 20~40억원대의 광고 위약금을 낼 수도 있다. 행사비의 경우 회당 5000만원 선으로 알려졌는데, 최근에는 행사 대신 단독 공연 활동에 집중했기에 위약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방송 활동가에서는 김호중을 퇴출 대상자로 올렸다. 김호중은 지난 17일 KBS ‘편스토랑’에서 ‘통편집’됐다. 편의점 GS25 측은 출시 예정이던 김호중의 우승 메뉴를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열흘간 벌인 각종 거짓말과 말 바꾸기로 인해 대중적 이미지 회복이나 방송 활동 재개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한동안 팬덤을 상대로 한 음반 및 공연 활동만 전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음주 운전 사실 시인 이후 팬덤이 얼마나 이탈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경찰, 위드마크 공식 통해 혐의 입증…법조계 “쉽지 않을 것”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 김호중의 뒤늦은 사과에는 콘서트 취소에 대한 금전적 손해와 구속을 피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일단 경찰은 김호중에 대한 음주량 입증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고 당일 의도적으로 음주측정을 피해 김호중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알 수 없는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이용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밝히겠다는 계획이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호중에 대한 음주운전 혐의 적용에 대해 “(음주 사실을) 확인했지만, 음주와 운전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어야 한다”며 “음주량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파악, 위드마크 (공식을 통한) 계산을 해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드마크란 음주운전 사고 시 술의 종류, 음주량, 체중 등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공식이다.법조계는 입증이 힘들다는 반응이다. 음주운전 혐의가 인정되기 위해선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이 나와야 하는데 입증이 쉽지 않다는 것. 실제 지난 2017년 4월 음주운전 혐의를 받던 방송인 이창명은 교통사고 이후 9시간여 만에 경찰 수사를 받아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됐지만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단속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0.05%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교통사고를 전문으로 하는 정경일 변호사(법무법인 엘앤엘)는 “이례적으로 많이 마셨다는 것을 입증할 수 없다면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단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경찰은 김호중과 소속사 대표, 대리 자수한 매니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파손한 본부장 등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하는 등 고강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만간 김호중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2024.05.21 I 김현식 기자
개그맨 김대희·가수 경서 등 9팀 경기도 홍보대사 신규 위촉
  • 개그맨 김대희·가수 경서 등 9팀 경기도 홍보대사 신규 위촉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개그맨 김대희, 배우 현영·이수경, 가수 박기영·고유진·경서, 아나운서 박찬민, 홍범석, 김주홍과 노름마치 등 9팀을 신규 경기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20일 열린 경기도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신규 홍보대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부는 스케쥴상 대리인이 참석했다.(사진=경기도)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수원 서호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 점심 배식 자원봉사와 함께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지난해 최초로 예술인 기회소득을 만들었다. 우리 사회를 위해 고마운 일을 하는 오늘 홍보대사분들처럼 가치를 창출하는 예술인, 장애인 등에게 기회소득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예술인들이 돈을 받는 것도 있지만 자기가 하는 활동을 인정받는다는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그분들에게 기회를 많이 만들어 드리기 위해 소득 외에도 공연·전시 기회를 제공하며, 인공지능(AI) 국제 영화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남양주시에 거주하는 김대희는 KBS 14기 공채 출신의 대한민국 대표 개그맨으로, 최근 유튜브 ‘꼰대희’,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 등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수원시 출생인 현영은 개성 있는 비성과 빼어난 예능감으로 방송계를 주름잡았던 탤런트이며,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이수경은 도회적인 이미지와 함께 영화 ‘타짜’의 화란역으로 대중에 각인되고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여배우다.고양시에 거주하는 박기영은 데뷔 26년 차 가수로 폭넓은 음역과 맑은 음색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고유진은 밴드 플라워의 보컬로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전설의 락 보컬리스트이다. 경서는 청량한 음색과 호소력 짙은 여성 보컬로서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박찬민은 SBS 공채 출신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현재 인구문제 해결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경기도 인구톡톡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다.홍범석은 피지컬100, 강철부대3 등에 출연하여 강인한 모습으로 각인된 경기도 전 소방공무원 출신의 인플루언서다.김주홍과 노름마치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 예술단으로 해외 여러 나라에 한국 전통음악을 알리고 음악적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홍보대사들과 자원봉사 이후에는 지역 어르신, 자원봉사자, 홍보대사가 다 함께 어울려 오찬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도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민선 8기 주요 정책 홍보를 강화하고 문화행사 참여 등으로 도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활성화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한편 경기도는 이날 9팀이 홍보대사로 신규 위촉됨에 따라 총 21팀이 다양한 분야에서 홍보대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2024.05.20 I 황영민 기자
가수 소유미·배우 박광재, 강원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 가수 소유미·배우 박광재, 강원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 박광재(왼쪽부터) 김준영 강원경찰청장 소유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소유미와 배우 박광재가 강원경찰청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강원경찰은 두 사람을 활용한 적극적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범죄 예방 홍보활동으로 그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유미는 “평소 경찰 활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홍보대사가 돼 기쁘다”며 “군통령을 이어 경통령이 되고 싶다”고 했다. 소유미는 음악 활동은 뿐만 아니라 SBS ‘골때리는 그녀들’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왕성하게 활약하고 있다.박광재는 “저는 내면까지 정의를 추구하는 형사 마인드로 꽉 차 있는 만큼, 범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로농구 선수 출신 배우인 박광재는 영화 ‘범죄도시2’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등에 출연했다.20일 진행된 위촉식 후 두 사람은 보이스피싱과 투자리딩방 사기 등 범죄 예방을 위한 공익광고 영상을 촬영했으며 5월 중 지상파,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강원경찰은 올해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중앙전파관리소, 메시징사업자협회 등과 협업해 피싱 범죄에 악용되는 미끼 문자를 추적해서 수신자들을 상대로 사기 예방을 위한 경고 문자를 발송하는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김준영 청장은 “평소 경찰에 관심과 애정이 많은 두 분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이바지하는 모범적인 홍보대사가 되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0 I 김가영 기자
강다니엘, 소속사 대주주 100억대 사기 혐의 고소…"개인계좌 무단인출도"
  • 강다니엘, 소속사 대주주 100억대 사기 혐의 고소…"개인계좌 무단인출도"[전문]
  • 강다니엘.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대주주를 상대로 형사 대응에 나섰다. 강다니엘 측은 1년간 고민 끝에 대주주의 사문서 위조 및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를 포착해 형사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강다니엘은 20일 오후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우리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우리 측은 “의뢰인은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에 대하여 사문서 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 혐의에 관하여 20일 서울경찰청에 형사고소를 제기했다”며 “지난 5년간 대표이사이자 아티스트로서 회사를 지켜온 의뢰인은 그동안 가족같이 믿고 따라준 소속 아티스트, 직원들 그리고 제3자인 계약 상대방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기 전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각고의 노력을 쏟았다. 하지만 더 이상 법적 책임을 묻는 것 외에는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게 돼, 무거운 마음으로 형사고소를 진행한 것”이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먼저 강다니엘 측은 대주주 A씨가 2022년 12월 대표이사인 강다니엘의 동의 없이 명의를 도용해 법인 인장을 날인하는 방식으로 100억원대 선급 유통 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강다니엘이 지난해 1월 인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다니엘 측은 “대표이사 승인이나 아티스트 동의 없이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수 차례 걸쳐 계약의 절차와 주요 내용에 대해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고 의뢰인이 직접 나서서 은행 거래내역을 발급받아 사실을 확인했다”며 “횡령 혐의 관련 대표이사의 승인, 이사회 결의 및 주주총회 결의 등 어떠한 적법 절차 없이 소속사의 계좌에서 최소 20억 원 이상의 돈이 해외송금, 사업소득 처리 방법으로 인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배임 혐의 관련무기명 법인카드로 수천만 원 이상을 사용하고 회계장부에는 이를 의뢰인의 소품 비용 등으로 허위로 기재하게 한 사실도 추가로 인지하게 됐다”며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 관련회사의 금융거래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의뢰인은 본인 명의 은행 계좌에서 무려 17억 원이 넘는 돈이 의뢰인 모르게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고도 설명했다. 이번 형사 대응의 취지도 강조했다. 강다니엘 측은 “우리 대중문화 예술 업계에서 이렇게 부당한 일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이 사건이 마지막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큰 용기를 내게 됐다”며 “수사기관의 면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가 구체적으로 밝혀지면 다시 입장을 전해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형사 고소에 앞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바로잡기도 했다. 강다니엘 측은 “사문서 위조 혐의의 계약이 100억 원대 규모이지만 그것이 곧바로 회사 손해로 합산되기 어려운 점, 따라서 140억 원대 손해를 끼쳤다는 언론보도는 고소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날 오후 YTN은 강다니엘이 이날 서울경찰청에 100억원대 사문서 위조, 20억원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업무상 횡령 및 배임죄, 20억여원 상당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형법상 사용 사기죄 등 혐의로 커넥트의 대주주 A씨를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강다니엘은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19년 현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고, 현재 솔로가수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월드투어를 진행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났다. ◇강다니엘 형사 고소 관련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고소 관련 강다니엘 공식입장 드립니다.안녕하세요.강다니엘(이하 의뢰인)의 고소 대리인 법무법인 우리(담당 변호사: 박성우)입니다. 본 대리인은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된 형사고소 건 관련 의뢰인의 입장을 대신 전해드립니다.의뢰인은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에 대하여 사문서 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 혐의에 관하여 20일 서울경찰청에 형사고소를 제기하였습니다. 지난 5년간 대표이사이자 아티스트로서 회사를 지켜온 의뢰인은 그동안 가족같이 믿고 따라준 소속 아티스트, 직원들 그리고 제3자인 계약 상대방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형사고소를 진행하기 전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각고의 노력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법적 책임을 묻는 것 외에는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게 되어, 무거운 마음으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1. 사문서 위조 및 행사 혐의 관련2022년 12월 대표이사 명의를 도용하여 의뢰인 모르게 법인 인장을 날인하는 방법으로 100억 원대 선급 유통 계약이 체결된 사실을, 의뢰인은 2023년 1월 알게 됐습니다. 대표이사 승인이 나 아티스트 동의 없이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수차례 걸쳐 계약의 절차와 주요 내용에 대해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고 의뢰인이 직접 나서서 은행 거래내역을 발급받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2. 횡령 혐의 관련대표이사의 승인, 이사회 결의 및 주주총회 결의 등 어떠한 적법 절차 없이 소속사의 계좌에서 최소 20억 원 이상의 돈이 해외송금, 사업소득 처리 방법으로 인출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3. 배임 혐의 관련무기명 법인카드로 수천만 원 이상을 사용하고 회계장부에는 이를 의뢰인의 소품 비용 등으로 허위로 기재하게 한 사실도 추가로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4.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 관련회사의 금융거래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의뢰인은 본인 명의 은행 계좌에서 무려 17억 원이 넘는 돈이 의뢰인 모르게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관련 기사를 접하신 많은 분들께 강다니엘의 피해와 상처를 걱정해 주시는 점 감사하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이미 한 차례 경험을 통해 소송이라는 것이 진행되면 얼마나 많은 걱정을 해주시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중문화 예술 업계에서 이렇게 부당한 일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이 사건이 마지막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큰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수사기관의 면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가 구체적으로 밝혀지면 다시 입장을 전해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 가운데 한 가지 바로잡습니다.사문서 위조 혐의의 계약이 100억 원대 규모이지만 그것이 곧바로 회사 손해로 합산되기 어려운 점, 따라서 140억 원대 손해를 끼쳤다는 언론보도는 고소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2024.05.20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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