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403건

한림대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 성료
  • 한림대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 성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는 지난 3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일송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일송학술심포지엄은 한림대를 설립하고 평생에 걸쳐 한국의 의료와 대학교육에 헌신한 故 일송 윤덕선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 그 유지를 받들고자 기획된 심포지엄이다.올해로 11회를 맞은 일송학술심포지엄은 ‘한국 사회,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장기 기획으로 매년 세부 주제를 선정해 개최되며, 한국 사회가 맞닥뜨린 현안과 문제를 거시적으로 성찰하고 사회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문명대변혁의 시대: 사회구조 변화와 학문적 조망’을 주제로 AI 혁명의 본질을 탐구하고 이로 인해 변화할 미래상을 조망했다.기조발제자로 나선 김용학 연세대 명예교수는 ‘AI, 4차 산업혁명인가 문명혁명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산업혁명이 도구의 발전을 통해 산업의 2차, 3차 효과를 촉발하여 사회-문화의 변동을 일으켰다면, AI는 그 자체가 모든 영역에 스며들어 혁명적 변화를 추동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산업혁명과 큰 차이가 있음을 밝히며 사회의 주요 영역별로 AI가 가져올 각종 변화와 사회문제를 통찰했다.이어지는 주제발제 1부의 첫 발제자로 나선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1세기 문명전환과 미래를 위한 정치, 정치학의 모색’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 교수는 현대 민주주의의 누적된 문제로 인해 위기에 처한 우리의 현실을 살펴보고 미래사회를 위한 대안적 정치를 모색하며 문명전환기 정치학의 역할을 고찰했다.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는 ‘기억과 상상: 초가속의 시대 역사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역사학의 역할을 탐색하였다. 주 교수는 AI로 인해 대대적인 변화를 겪을 미래세계의 다양한 요소를 살펴 세계적인 흐름에 대한 거대서사를 되찾고, 인간이 살아가는 구체적인 삶의 현장을 탐색하여 새로운 미시사를 구성해야 함을 전망했다.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이데올로기를 넘어 : 특수성에서 다시 보편성으로’를 주제로 문명 대전환을 앞둔 시점에서 새로운 역사학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 교수는 역사학이 정치적 프레임에 갇혀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뒤이어 AI 혁명으로 인한 21세기의 새로운 흐름 속에서 새로운 역사학이 세계사적 보편성을 획득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함을 강조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도시화, 디지털전환, 그리고 경제’를 주제로 경제적 측면에서의 문명전환을 도시화와 디지털전환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성 교수는 제조업 생산기술 향상으로 도시생산성이 증가했던 전례와 함께, 디지털전환으로 공간적 거리 극복을 통한 네트워크 효과 강화가 불러온 변화를 사례로 들며 다음 문명 대변혁이 불러올 경제적 변화를 조망했다.주제발제 2부의 첫 발제자로 나선 장대익 가천대학교 창업대학 석좌교수는 ‘인간·기술의 공진화와 교육 학문의 대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장 교수는 AI 혁명에서 정교함·합리성으로 대표되는 생성AI의 위협 영역을 회피하여, 도덕성·융통성과 같은 대안 영역에서 인간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학이 직면한 변화를 다섯 가지로 나누어 정립하며 미래 대학의 역할을 탐색했다.고재현 한림대학교 반도체·디스플레이스쿨 교수는 ‘21세기 과학의 키워드: 기후위기와 외계행성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고 교수는 천천히 진행되는 초국가적 재앙인 기후위기와 함께, 현재까지 외계행성에 관해 연구된 사실을 바탕으로 현대 우주관의 변화를 조명했다. 뒤이어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의 주재로 윤평중 한신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이한수 조선일보 문화부장이 종합토론을 벌였다.송호근 한림대 도헌학술원장은 “이번 일송학술심포지엄은 AI로 인한 문명대변혁의 시대를 폭넓게 조망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 후학들은 한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일송 윤덕선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웅대한 의지와 비전을 갖고 문명대변혁의 격랑을 헤쳐나가야 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AI로 인한 문명대변혁의 시대를 폭넓게 조망하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나아가 산업 발전에 따른 기후위기, 각국의 다른 이념에 따른 갈등 등을 극복하기 위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AI로 인한 대변혁이 문명을 파괴하고 재정의하는 가운데 경계의 소멸, 개인화의 극대화 속에 모든 분야가 대변동에 직면할 것”이라며 “글로벌 AI연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의사결정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각 기관은 해당 분야에 가용한 AI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며 변혁의 시작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림대학교의료원은 AI활용 의료체계구축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선두에 속해 있고, 한림대학교는 AI고등교육 글로벌 혁신모델 구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AI활용 선도기관의 위치를 굳건히 할 것임을 말했다.앞줄 왼쪽부터 문영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김용학 전 연세대 총장, 송호근 도헌학술원장,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 배순훈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조현찬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
2023.11.06 I 이순용 기자
길병원-LH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지역 주민 위한 ‘건강드림’ 의료봉사
  • 길병원-LH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지역 주민 위한 ‘건강드림’ 의료봉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2일 LH 인천지역본부(본부장)와 함께 인천 남동구 범마을논현휴먼시아2단지에서 노인 등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한 ‘건강드림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 등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원 20여 명과, LH 인천지역본부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주민 110명을 대상으로 진료 및 물리치료실 등 봉사를 시행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취약한 고령의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내분비대사내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4개 진료과 상담 및 진료, 약처방, 물리치료 등을 시행했다. 주민공동시설에 마련된 간이 진료실을 찾은 어르신들은 봉사단의 방문을 반갑게 맞으며, 감사를 표했다. 가천지역상생봉사단이 준비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후원물품도 선물했다. 봉사단은 따뜻한 손길과 위로의 말로 어르신들의 마음의 건강까지도 살펴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용일 LH 인천지역본부 사업관리처장은 “겨울철 어르신들이 몸 건강히 지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지역기관과 함께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로 구성된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병원과 직원들이 함께 조성한 기부금으로 인천 지역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취약 계층을 위한 현장 의료봉사는 물론, 노인, 아동,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지원 사업(생필품, 식재료, 김장, 명절선물 등)을 수행하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과 LH 인천지역본부가 각 기관들의 장점을 살려 이웃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의미 깊은 시간이었으며, 가천대 길병원은 앞으로도 인천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상생봉사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3 I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 개최
  •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는 오는 11월 3일 오전 11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문명대변혁의 시대 : 사회구조 변화와 학문적 조망’을 주제로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일송학술심포지엄은 한림대학교를 설립하고 평생에 걸쳐 한국의 의료와 대학교육에 헌신한 故 일송 윤덕선 박사의 평생에 걸친 업적을 기리고자 기획된 심포지엄이다. 현실 변화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미래대응적 처방은 학문 공동체가 인류사회에 약속한 책무이다. 일송학술심포지엄은 이러한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한국 사회,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장기 기획으로 매년 세부 주제를 선정하여 개최되며, 한국 사회가 맞닥뜨린 현안과 문제를 거시적으로 성찰하고 새롭게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이번 일송학술심포지엄에서는 AI가 20세기형 물질적·정신적 인프라에 거대한 변혁을 일으키기 시작한 요즘의 현실에서 AI혁명의 본질과 그로 인해 변화될 미래의 낯선 환경을 조망한다. 학계에서 주목받는 최고의 권위자들이 모여 AI가 변화시킬 21세기의 새로운 사유체계와 인식체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노승욱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뒤이어 기조발제자인 김용학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AI, 4차 산업혁명인가 문명혁명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1부는 박섭형 한림대학교 대학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조화순 교수(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가 ‘21세기 문명전환과 미래를 위한 정치, 정치학의 모색’을, 주경철 교수(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가 ‘기억과 상상 : 초가속의 시대 역사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박태균 교수(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가 ‘이데올로기를 넘어 : 특수성에서 다시 보편성으로’를, 성태윤 교수(연세대학교 경제학부)가 ‘도시화, 디지털전환, 그리고 경제’를 주제로 연이어 발표한다.2부는 이지원 한림대학교 일본학과 교수의 사회로 장대익 석좌교수(가천대학교 창업대학)가 ‘인간·기술의 공진화와 교육 학문의 대전환’을, 고재현 교수(한림대학교 반도체·디스플레이스쿨)가 ‘21세기 과학의 키워드 : 기후위기와 외계행성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하며, 이어서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의 주재로 윤평중 한신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이한수 조선일보 문화부장이 종합토론을 벌인다.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은 “한국 의학계와 대학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 평생을 공헌해온 일송 윤덕선 박사님의 삶과 사상은 거대한 문명적 변화를 앞두고 우리에게 뚜렷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하며, “이번 심포지엄으로 우리 후학들이 일송 윤덕선 박사님의 웅대한 의지와 비전을 본받아 다가올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계기를 얻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2023.10.31 I 이순용 기자
대학가 '마약 광고물' 배포한 40대 男 구속…"도주·증거인멸 우려"
  • 대학가 '마약 광고물' 배포한 40대 男 구속…"도주·증거인멸 우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홍익대와 건국대 등 미술대학에 액상 대마를 판매하겠다는 내용의 홍보물을 배포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연합뉴스)서울 광진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3일 A씨를 긴급 체포한 후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기찬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A씨에 대해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 우려가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 20일 홍익대와 건국대에, 22일 가천대에 액상 대마를 내용하는 명함 크기의 홍보물을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배포한 홍보물에는 “영감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획기적인 제품 ‘액상대마’를 준비했으며 완전히 ‘합법적’”이라는 내용이 영어로 적혀 있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지난 23일 그를 서울 송파구의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마약 판매 의도는 없었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사기 범행을 준비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범행 당시 A씨는 무직으로, 자택에서는 성분을 알 수 없는 액체가 발견돼 경찰은 해당 물질에 대해 성분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진술에 대한 진위 여부 파악을 포함, 다각도로 추가 수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0.25 I 권효중 기자
대학가에 '마약 광고' 뿌린 40대 "실제 팔 의도 없어"…처벌은?
  • 대학가에 '마약 광고' 뿌린 40대 "실제 팔 의도 없어"…처벌은?[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최근 다수의 대학에 ‘액상대마’(liquid weed)를 가지고 있다는 광고가 적힌 카드가 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광고를 통해 마약을 판매할 의사가 있었다면 처벌을 받겠지만, 만약 마약을 판매할 의사가 없이 이런 카드만 배포했다고 해도 처벌이 될까요?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 홍익대, 건국대 등 미술대학이 있는 대학교들에 액상 대마를 권유하는 내용의 홍보물을 배포한 40대 남성이 지난 23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에 붙잡히자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그랬다”며 마약 판매가 아닌 사기 의도가 있었다고 진술했는데요, 만약 타인을 속이려는 의도가 분명했다면 사기(미수) 혐의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기 수법이 ‘마약 홍보’였던 만큼 마약류 관련 처벌도 피할 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8시 28분쯤 서울 송파구의 주거지 인근에서 4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지난 2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홍익대, 건국대, 가천대에 마약 구매를 권유하는 명함 크기의 홍보물을 배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홍익대 미대 건물에서는 영어로 “영감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획기적인 제품 ‘액상대마’를 준비했으며 완전히 ‘합법적’”이라는 내용이 영어로 적힌 명함 크기의 광고물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추적에 들어간 사이 건국대 미대 인근에서도 같은 내용의 광고물이 발견돼 경찰은 학교 인근 폐쇄회로(CC)TV 추적 등 수사를 이어온 끝에 결국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의 체포 혐의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입니다. 마약류관리법에 따르면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취급하는 이들은 법적 승인을 받아 의학·약학 등의 전문가들만을 대상으로만 광고가 가능하며, 이러한 승인이 없이 마약류를 광고한다면 모두 불법입니다. 대마 역시 마약류에 해당하는 만큼 이를 광고하는 것만으로도 처벌 대상이 됩니다.다만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진짜 대마를 판매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시 무직이었으며 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기 범행을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진술의 진위를 살피는 한편, 그의 집에서 발견된 정체 모를 액체에 대해서는 국립수사과학연구원의 감정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만약 A씨가 정말로 미대생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저지를 생각이 있었던 것이 입증된다면 그에게는 사기 혹은 사기 미수 혐의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 사기의 의도가 인정되면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면서도 “만약 광고를 보고 연락한 매수 희망자와 실제로 접촉한 바가 없다면 범행의 ‘실행’이 없었던 만큼 미수죄로도 처벌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과적으로 A씨는 진짜로 대마를 소지하거나, 팔려고 하지 않았어도 어떻게든 처벌을 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최근 행적과 공범 여부 등을 확인하며 포렌식 등 다각도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10.25 I 권효중 기자
“영감이 필요해?” 대학가 뒤흔든 ‘마약 광고물’…범인 잡혔다
  • “영감이 필요해?” 대학가 뒤흔든 ‘마약 광고물’…범인 잡혔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마약을 갖고 있으니 연락을 달라는 내용의 광고물을 홍익대와 건국대 등 대학 캠퍼스 곳곳에 뿌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홍익대에서 발견된 마약광고 의심 카드. (사진=홍익대 에브리타임 캡처)25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주거지인 서울 송파구에서 마약 구매를 권하는 광고물을 배포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지난 23일 긴급체포됐다.A씨는 지난 20일 홍익대 서울캠퍼스와 건국대 서울캠퍼스에, 22일 가천대에 액상 대마를 광고하는 명함형 광고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건국대 예술문화회관 지하 주차장에서 영어로 ‘영감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획기적인 제품 ’액상대마‘를 준비했다’고 적힌 명함 크기의 광고물이 차량 앞유리에서 발견됐다. 이는 지난 22일 홍익대 곳곳에 뿌려졌던 광고물과 동일했다.또 광고물 뒷면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신원을 알 수 없는 이와의 대화로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학교 측은 이후 “현재 교내 건물에서 마약 관련 홍보를 포함한 명함형태 광고물이 발견되고 있다. 광고물에 표시된 QR코드에 절대 접속하지 마시길 바란다”는 긴급공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예술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 광고 명함을 배포한 후 사기 범행을 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주거지에서 작은 용기에 담긴 액체를 압수해 감정을 의뢰했다.경찰 관계자는 “범행 경위를 밝히고 범죄를 입증하기 위해 최근 행적, 공범 확인 및 통신 조사, 포렌식 등 다각도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5 I 이로원 기자
대학가에 '마약 광고 명함' 배포한 40대 男, 긴급체포
  • 대학가에 '마약 광고 명함' 배포한 40대 男, 긴급체포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경찰이 서울 홍익대, 건국대 등 미술대학에서 마약을 홍보하는 명함형 전단지를 배포한 4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그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기를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주거지에서는 성분을 알 수 없는 액체가 발견돼 경찰은 감정 의뢰를 맡겼다. (사진=연합뉴스)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8시 28분쯤 서울 송파구 인근에서 40대 남성 피의자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무직이며,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예술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광고 명함을 배포해 사기를 저지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20일 홍익대와 건국대에, 지난 22일에는 가천대에 명함형 전단지를 배포했다고도 경찰에 진술했다. 아울러 그의 자택에서는 용기에 담긴 알 수 없는 액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 액체를 압수해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앞서 지난 22일 홍익대 미대 내 화장실 등에서 ‘영감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 액상 대마를 준비했다. 완전히 합법’이라는 영어 문구가 적힌 명함 크기의 광고물이 발견됐다. 이후 지난 23일에는 건국대 예술문화회관 지하 주차장에서 같은 광고물이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A씨 진술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행적과 공범 여부, 통신과 포렌식 등을 통한 범죄입증을 위해 다각도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4 I 권효중 기자
걸어서 대한민국 한바퀴…"올 가을엔 걷기여행 어때요"
  • 걸어서 대한민국 한바퀴…"올 가을엔 걷기여행 어때요"
  • ‘코리아 둘레길’ 남파랑길 43코스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이달 25일까지 2주간 ‘걷기여행주간’을 운영한다. 걷기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으로, 걷기여행의 재미를 더해줄 온라인 이벤트, 지역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걷기여행의 코스는 길이 4500㎞의 ‘코리아 둘레길’이다. 코리아 둘레길은 동해안 해파랑길(고성~부산), 남해안 남파랑길(부산~해남), 서해안 서해랑길(해남~강화), 디엠지(DMZ) 평화의 길(강화~고성) 등 한반도의 동서남북 가장자리를 하나로 연결한 걷기여행길이다. 코리아둘레길 플랫폼 두루누비와 민간 플랫폼 챌린저스와 램블러에선 걷기여행주간에 맞춰 걷기여행 인증 행사를 진행한다. 두루누비 전용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선 짧은 시 짓기, 코스 추천하기 등 온라인 행사도 한다.쉼터와 캠핑, 포토투어 등 60여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코리아 둘레길에 포함된 28개 지자체가 운영하는 쉼터에선 휴식공간과 함께 걷기여행 프로그램, 지역관광 정보 등을 제공한다. 쉼터 현황과 운영 프로그램은 두루누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12일 디엠지 평화의 길 시작점이자 서해랑길의 종점인 인천 강화에서 열린 선포식에선 디엠지 자유·평화 2차 대장정에 나설 3기 원정대 출정식이 동시에 진행됐다. 디엠지 자유·평화 대장정은 정부 관계부처와 인천, 경기, 강원 등 지자체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7월 시작한 국토횡단 프로그램이다. 이날 출정식을 가진 3기 원정대는 오는 18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걷기여행을 진행한다.
2023.10.12 I 이선우 기자
  • 어떤 비만이냐에 따라 당뇨병ㆍ고혈압 위험 큰 차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일반 비만인 성인의 당뇨병 위험이 복부 비만인 성인보다 40%가량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복부 비만과 일반 비만이 함께 있는 성인의 고혈압 발생 위험은 복부 비만 성인의 1.8배였다. 1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가천대 응용통계학과 오현수 교수팀이 2016년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비만 남녀 8,914명을 대상으로 각자의 비만 유형별 당뇨병ㆍ고혈압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비만 유형이 당뇨병과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오 교수팀은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면 일반 비만, 허리둘레가 남성 90㎝, 여성 85㎝ 이상이면 복부 비만으로 분류했다. 전체 국내 비만 성인의 12.8%는 복부 비만, 22.4%는 일반 비만, 64.8%는 복부 비만과 일반 비만을 함께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60세 이상 고령층에선 복부 비만 비율(57.5%)이 일반 비만 비율(17.1%)보다 3.4배 높았다. 고령층에선 복부와 일반 비만을 함께 보유한 비율이 30.3%였다. 복부 비만인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20.8%로, 일반 비만인 성인(7.7%)의 약 세 배였다. 복부 비만과 일반 비만이 함께 있는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8.4%였다. 복부 비만인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45.2%로, 일반 비만 성인(27.7%)의 거의 두 배였다. 복부 비만과 일반 비만이 모두 있는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46.3%로, 가장 높았다.일반 비만인 성인의 당뇨병 발생 위험은 복부 비만 성인의 0.6배였다. 복부와 일반 비만이 모두 있는 성인의 고혈압 발생 위험은 복부 비만인 성인의 1.8배였다. 복부 비만은 일반 비만보다 당뇨병과의 연관성이 더 크고, 일반과 복부 비만이 함께 있을 때 고혈압 발생 위험이 가장 컸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다. 오 교수팀은 논문에서 “복부 비만만 가진 성인은 체질량지수 기준으로 정상 체중에 해당하므로, 비만 관리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며 “복부 비만 성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60세 이상인 고령층의 비만 관리가 허술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혈압 위험은 복부 비만과 일반 비만이 함께 있을 때 훨씬 크므로 비만을 정의할 때,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를 모두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2023.10.12 I 이순용 기자
신신제약,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연구 자체설비 구축
  • 신신제약,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연구 자체설비 구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경피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 신신제약(002800)은 차세대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을 위한 자체 연구설비 구축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신제약은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이 적용된 약물을 마이크로니들에 탑재하기 위한 코팅 장비를 도입해 자체 검증 및 시운전을 마쳤다. 설비 구축을 기점으로 추가 마이크로니들 제제에 대한 연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치료제 개발 기간도 단축될 전망이다.신신제약은 자체 설비를 통해 코팅형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코팅형은 니들 자체가 약물인 용해성과 달리 니들 표면에 약물을 코팅해 탑재하기 때문에 과다 투여로 인한 부작용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열에 민감한 약물까지 적용 가능해 탑재 약물의 범위도 넓다. 건조 시간이 짧고 적정량의 약물만 사용해 생산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신신제약은 경피 약물전달 체계(TDDS) 기술을 활용해 마이크로니들 탑재 시 약물 전달 효과를 극대화하는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특허 2건을 출원한 후 추가 특허도 준비 중이다. 지난 2021년 가천대학교와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학연 협력도 이어오고 있다. 마이크로스피어는 신신제약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이다. 마이크로스피어는 마이크로니들 내 약물 탑재를 위해 분자 크기 축소 및 무정형화 과정을 거쳐 용해도와 생체 이용률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신신제약의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에 최적화한 연구설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며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 마이크로스피어가 적용된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을 개발해 약물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물론 해외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첫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인 국소 관절염 치료제는 현재 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효능 확인 후 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11 I 김응태 기자
가천대 길병원,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나눔 골프대회 개최
  • 가천대 길병원,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나눔 골프대회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9일 인천 클럽72CC에서 가천대 길병원 진료교수와 가천CEO아카데미총동문회, 초청인사가 참여하는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나눔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저개발국 심장병 어린이 치료 기금 마련을 위한 이번 행사에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가천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병원장,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 최호선 가천CEO 초대 총동문회장, 장경동 1기 초대회장, 류대호 2대 회장, 장덕근 3대 회장, 우양환 4·5대 회장 등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CEO아카데미 주요 임원 및 회원, 초청인사 등 16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자선나눔 행사에 참여하고자 유동근 배우, 정준호 배우와 박찬호 전 야구선수, 프로골퍼 김건하, 김경태, 김비오, 박성준, 윤채영, 이정한, 정재은, 한승수 선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진행된 1부 골프대회 결과 이날 대회의 우승자는 김상호 가천CEO아카데미 회원이 차지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메달리스트의 영광은 박흥규 가천대 길병원 제2진료부원장이 거머줬다. 준우승과 천지개벽상, 원앙상, 니어리스트, 롱기스트상도 수여됐다. 대회 후 2부 행사에서는 만찬 및 후원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설립자 이길여 회장이 1992년 베트남 심장병 여성을 초청해 치료한 일을 계기로 매년 꾸준히 해외 저개발국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고 있다. 지금까지 17개국 439명의 어린이들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건강한 심장을 되찾았다. 이날 행사에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1,000만원을 쾌척했다. 가천CEO아카데미 총동문회도 소중한 기부금 2,500만원을 가천대 길병원에 전달했다. 회원 가운데 채움파트너스 김용일 대표가 1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그 선수인 박찬호 선수도 기부물품 포함 1,500만원을 기부하는데 동참했다. 이날 초청된 프로골퍼 및 유동근, 정준호 등도 자신의 애장물품을 기부 경매행사에 흔쾌히 전달했다. 약 20여 점의 기부 물품 경매에 가천대 길병원 진료교수 및 가천CEO아카데미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기부금을 마련하는데 동참했다.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기부금은 해외 저개발국의 심장병 어린이 현지 진료 및 초청 수술 등 선천성 심장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몸과, 건강한 미래를 선물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1983년 우리나라 의료가 열악하던 시절, 한국의 심장병 어린이들이 미국으로 초청돼 치료받는 모습을 보며 ‘언젠가는 우리도 보답하리라’ 마음 먹었던 것을 1992년 이후 꾸준하게 아시아 저개발국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며 실천하고 있다”며 “자선행사를 준비하고 참가해준 모든 분들과 선한 뜻으로 나눔을 실천해준 외빈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3.10.11 I 이순용 기자
"소송은 20건, 예산은 2억"…빅테크 상대 힘부치는 개보위
  • "소송은 20건, 예산은 2억"…빅테크 상대 힘부치는 개보위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구글·메타 등과 행정 소송을 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새해에도 힘겨운 싸움을 이어갈 전망이다.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기업과의 법적 분쟁이 증가할 전망인 가운데, 내년 소송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서다.9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개인정보위의 송무 예산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억 원으로 책정됐다. 위원회 출범 당시부터 현재까지의 송무 예산 추이를 살펴보면 △2021년 7500만원 △2022년 2억2600만원 △2023년 2억원 △2024년 2억원이다. 2022년을 기점으로 11.5% 삭감이 이뤄진 뒤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법을 집행하는 타 기관과 비교해도 현저히 적은 금액이다. 대표적으로 국세청의 내년 송무 예산은 80억원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2억, 금융위원회는 4억3000만원이다.그런데 8월 기준 개인정보위는 약 20건에 달하는 소송전을 하고 있다. 이 중엔 구글, 메타와 진행 중인 분쟁도 있다. 지난해 9월 개인정보위는 타사 행태정보를 무단으로 수집·분석해 맞춤형 광고에 사용했으나, 이용자 고지와 사전 동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구글과 메타 각각 692억4100만원, 308억600만원이다.그러나 양사는 지난 2월 개인정보위를 상대로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구글과 메타는 김앤장 소속 변호사를 각각 6명, 7명 선임했다. 개인정보위는 중소형 로펌에 해당하는 법무법인 최선과 해광을 구글에, 민후와 해광을 메타에 선임했다. 2억 원이라는 한정된 예산때문에 대형 로펌은 꿈도 못꾼다.전문가들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송무 예산이 지나치게 적다고 지적한다. 법적 형평성이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비용을 정부가 보장해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산업 영역을 가리지 않고 모든 기업들의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를 판단하고 처분하는 개인정보위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최경진 전 개인정보보호법학회 회장 겸 가천대학교 교수는 “법 집행기관, 규제기관인 개인정보위 업무는 다른 기관과 달리 전 산업에 속해있는 기업과 기관을 상대한다는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규제기관에서 소송 비용이 부족하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 자신 있게 제재를 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걱정했다.그는 “개인정보위 업무 자체가 99% 이상 법 집행이기 때문에 최소한 소송에 대한 방어권을 행사하고, 법 집행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송무 예산은 정부가 책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2023.10.09 I 김가은 기자
브렌트퍼드 김지수, 쇼트트랙 최민정과 함께 성남 명예 시민증 받아
  • 브렌트퍼드 김지수, 쇼트트랙 최민정과 함께 성남 명예 시민증 받아
  • 성남FC 출신 김지수(브렌트퍼드)가 성남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사진=성남FC김지수의 성남 명예시민증. 사진=성남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성남FC를 거쳐 잉글랜드 브렌트퍼드에 진출한 김지수가 성남 명예시민이 됐다.성남은 5일 김지수가 제50주년 성남시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성남 명예 시민증’을 받았다고 전했다.이날 행사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신상진 구단주를 비롯해 국회·도·시의원과 성남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50년 성남시 역사를 기념했다. 또 성남시 발전에 이바지한 시민에게 ‘성남 명예 시민증’이 수여됐다.김지수는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쇼트트랙 최민정 등 4명과 함께 성남 명예시민(누적 22명)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영국에 있는 김지수를 대신해 성남FC 김영하 대표이사가 대리 수상했다.김지수는 성남FC 15세 이하(U-15) 유소년팀에서 성장했다. 만 17세(연 나이 18세)의 나이로 성남과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했다. 2022시즌에는 K리그 최연소 등록 선수 타이틀을 얻었고 리그 19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6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는 주축으로 활약하며 4강 신화에 힘을 보탰다. 이후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로 이적하며 성남시를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김지수는 영상을 통해 “성남FC 유소년으로 시작해 데뷔까지 하며 구단과 함께한 시간이 값지고 정말 소중하다”라며 “영국 생활에 적응해 잘 지내고 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항상 많은 응원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자랑스러운 성남 명예시민으로서 시민들과 팬들의 성원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훌륭한 선수가 되어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2023.10.05 I 허윤수 기자
해병대 제2사단 정보통신대대, 가천대 길병원에 헌혈증 100장 전달
  • 해병대 제2사단 정보통신대대, 가천대 길병원에 헌혈증 100장 전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해병대 제2사단 정보통신대대 장병들이 3년 째 매년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 후 헌혈증을 가천대 길병원에 기부해오고 있어 명절을 앞두고 귀감이 되고 있다.해병대 제2사단 정보통신대대 대대장 이재현 중령과 노명우 주임원사 등은 26일 오전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해 김우경 병원장에게 헌혈증 100매를 전달했다. 이 헌혈증은 장병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헌혈에 동참 후 기부한 것을 모은 것이다. 해병대 제2사단 정보통신대대 장병들의 헌혈증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장병들은 2021년 12월과 2022년 6월에도 각각 헌혈증 100매씩, 지금까지 총 300매의 헌혈증을 가천대 길병원에 기부하며 사랑을 실천해왔다. 가천대 길병원은 장병들에게 기부 받은 소중한 헌혈증을 혈액질환 등 수혈 치료가 필요한 환자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사회사업팀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을 대표해 해병대 제2사단 정보통신대대 장병 한사람 한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의 장병들이, 환자를 살리는 일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줘 감사드리고, 귀한 뜻을 이어받아 의료진들도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6 I 이순용 기자
가천대 길병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ESG 문화 확산 위한 업무협약
  • 가천대 길병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ESG 문화 확산 위한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25일 가천대 길병원 본관에서 두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저탄소, 친환경 ESG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등 ESG 인식 제공 및 실천 확산 ▲탄소 저감 메뉴 적용 등 친환경 급식문화 조성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활용한 급식 동향 및 저탄소 관련 정보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 이금숙 간호본부장, 홍보실 안명규 팀장을 비롯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 공공급식사업처 김준록 처장, 인천지역 권오훈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의료기관 경영 전반에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ESG경영을 도입한 가천대 길병원은 농수산식품 발전과 먹거리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상급종합병원 중 최초로 맺은 협약으로 관심을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협약 이후 직원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ESG 인식 제고와 실천 확산을 위해 원내에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영상’을 게재하게 된다.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그동안 원내 급식부터 환자식의 영양과 맛은 물론 에너지 절감과 저탄소 실천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전개해왔다”며 “앞으로 두 기관이 상호긴밀한 협력을 통해 친환경 급식문화 조성, 지역농산물 소비 등 ESG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전국 행정ㆍ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한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국내외 수많은 기관과 협약을 맺고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에 나서고 있다.
2023.09.26 I 이순용 기자
생성형AI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결과물은 정보일까 광고일까?
  • 생성형AI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결과물은 정보일까 광고일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지난 15일 생성형AI 일상화에 따른 기술과 환경변화에 대해 소비자관점에서 규율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의원 박성중 의원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와 공동으로 <생성형 AI와 소비자 보호 이슈 및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소비자연맹생성형AI가 채팅봇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해주는 상품에 대한 결과물은 정보일까, 광고일까, 아니면 정보이기도 하고 광고이기도 할까. 지난해 11월 오픈AI가 챗GPT를 내놓으면서 인공지능(AI)모델에서도 랭킹(판별)이 아닌 추천이 중요해지고 있다. 랭킹 모델에서 이슈가 됐던 특정업체 몰아주기 여부에 대한 이슈가 이제는 추천 모델의 소비자 보호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지난 15일 한국소비자연맹은 박성중 의원실·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와 공동으로 ‘생성형AI와 소비자 보호 이슈 및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렇게 소비자 관점에서의 이슈를 생성형AI와 연결해 토론하기는 처음이다.토론회에서 최경진 교수(가천대학교 법학과)가 ‘생성형 AI 시대의 소비자 이슈와 바람직한 규제 방안’에 대해 발제하고, 허승진 변호사(법무법인 율촌)가 ‘생성형 AI 발전에 대응하는 소비자 보호 법제의 쟁점과 개선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최경진 교수는 생성형 AI 시대의 소비자 보호 관련 주요 이슈로 생성형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지적재산권과 데이터 신뢰성을 지적하며, 데이터 생산과정에서의 저작권 침해와 함께 생성형 AI 결과물의 소유권과 소비자 기여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그리고 개인화된 정보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등 다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 알고리즘, 플랫폼 등의 현행 규제를 검토하고, 법적 규제와 자율 규제 간 균형을 유지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허승진 변호사는 생성형 AI로 인한 다양한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규제 예시를 소개하며, 특히 AI가 생성하는 가짜 뉴스, 음란물, 혐오 및 차별적 언어의 유통 방지를 강조했다. 허 변호사는 “알고리즘 결함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보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제조물책임법처럼 입증책임을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은 “그동안 생성형 AI 관련 소비자 관점의 논의가 부족해, 이 토론회를 통해 소비자를 위한 생성형 AI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개회사에서 강조했다.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생성형 AI의 발전 속도에 부응하는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규제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엽 한국테이터법정책학회 회장은 “소비자 관점에서 생성형 AI 관련 논의가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이 토론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계속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9.18 I 김현아 기자
"韓 클라우드 산업 저조, 논의 시급"…정책 간담회 개최
  • "韓 클라우드 산업 저조, 논의 시급"…정책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국이 IT(정보기술) 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클라우드 산업관련 입법 및 정책 논의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면서 이를 논의하는 정책간담회가 열렸다.12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열린 ‘AI 및 디지털혁신의 근간이 되는 클라우드 산업 발전방향 정책간담회’. (왼쪽부터) 김명락 초록소프트 대표, 신유철 산업통상자원부 팀장, 전성민 가천대학교 교수, 권명호 국회의원, 디온 테오 싱가포르 메이슨사 수석연구원, 김현아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이상승 서울대학교 교수, 김건훈 디지털산업정책협회 상근부회장.(사진=권명호 국회의원실)14일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디지털산업정책협회(DIPA) 사단법인과 공동으로 ‘AI 및 디지털혁신의 근간이 되는 클라우드 산업 발전방향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아직 도입 초기에 있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마련된 자리다.앞서 사단법인 디지털산업정책협회(DIPA)는 지난 3월 영국의 Analysys Mason사에 의뢰한 ‘한국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제적 영향과 역동성’ 연구보고서에서 “한국의 클라우드 도입률은 OECD 국가들 중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 클라우드 산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 효과는 5년간 62조원에 달할 전망이며, 경제적 효과는 연평균 12.4조원으로 예상된다.간담회를 공동주최한 김건훈 DIPA 상근부회장은 “최근 AI(인공지능)로 인한 급격한 산업환경변화의 기반에선 클라우드가 필연적이며 모든 산업의 중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직 도입 초기에 있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와 산업 진흥의 균형을 맞추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전문가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전략적 정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전성민 가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Generative AI 관점에서 본 클라우드 산업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생성형 AI 생태계에 대한 잠재적인 규제에 신중한 접근 필요하며, 유럽 등 해외규제 같은 비시장 규제 도입시 생태계의 본질적 계층구조가 간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이날 토론에는 김 부회장, 김명락 초록소프트 대표, 김현아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신유철 산업통상자원부 팀장 등이 참여해 한국 내 클라우드 산업의 시정 전망, 서비스활성화 필요성, 규제 완화 등 정책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권명호 의원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활성화를 위해 정부 및 공공기관 등 공적영역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특히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률이 낮은 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국회 차원에서 클라우드 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입법 및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 경제 성장을 위한 클라우드 산업 관련 전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했다.
2023.09.14 I 조민정 기자
"만병의 근원 비만…만성 질환 인식 필요"
  • "만병의 근원 비만…만성 질환 인식 필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비만을 주요 만성 질환으로 인식해주시기 바랍니다.”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비만학회 보험·정책 심포지엄에서 김경곤 대한비만학회 부회장(가천의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이같이 말했다. 비만은 에너지의 섭취와 소비 사이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 체내의 지나친 에너지 저장 상태 및 에너지 대사의 비정상 상태다. 만성적이고 재발을 잘하며 계속 진행하는 특성이 있는 질병이다. 고혈압, 2형당뇨병, 심혈관 질환, 뇌졸중, 골관절염, 폐쇄성 수면 무호흡 등 40~50가지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린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는 10억명에 달한다. 박철영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은 “비만 환자가 전세계에서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더 빠르다”면서 “그런데 주변에 만연해 무감각해진 상태”라고 짚었다. 대한비만학회의 BMI 지수 기준 진료지침에 따르면 △18.5~22.9 정상체중 △18.5 미만 저체중 △23~24.9 비만전단계 △25~29.9 1단계 비만 △30~34.9 2단계 비만 △35 이상 3단계 비만으로 분류하고 있다. 결국, BMI 지수 25를 기점으로 생활습관 교정 및 운동관리, 약물치료가 고려돼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대한비만학회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경곤 가천의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지현 기자)김경곤 교수는 “비만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저비용 고열량 식품에 대한 가용성 증가와 급속한 도시화 등으로 인한 좌식 생활 방식 등의 증가가 빠르게 비만 인구를 늘리는 주요 요인”이라며 “심각한 합병증을 가진 2단계, 3단계 비만인이 적지 않고, 이들에게는 적절한 치료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고도비만 및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의 빠른 증가 패턴을 볼 때, 우리가 비만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아마도 10~20년 이내에 미국과 서구 여러 나라의 상황을 곧 따라잡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소아청소년 비만의 심각성을 느껴야 할 때라고 봤다. 만성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은 꽤 긴 시간의 누적된 결과기 때문에 나쁜 생활습관이 자리 잡기 전에 소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좋은 생활습관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아울러 비만치료에 따른 건강 불평등도 개선해야 한다고 봤다. 현재 비만대사수술이나 차세대 비만 치료제 등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지만, 환자가 고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구조기 때문이다. 특히 2019년부터 비만수술 및 이와 관련된 치료는 요양급여 대상이 됐음에도 수술은 주로 병원급 이상에서만 이뤄지고 있어 지역적 접근성 제약이 따른다는 지적이다.김 교수는 “경제적 수단을 가진 특정 집단이나 직역만이 효과가 입증된 치료 방법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사회에 대한 체중 감량의 전반적인 혜택은 낮아진다”며 “이같은 불평등을 개선할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9.07 I 이지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