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739건
- 웅진씽크빅, 종이책 전용 '베베북클럽 멤버십' 출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웅진씽크빅(095720)은 스마트패드 없는 도서 멤버십 ‘베베북클럽 멤버십’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베베북클럽 멤버십에는 도서 구매·체험 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와 딸기콩’, ‘베베북클럽’ 앱 콘텐츠, 북클럽 멤버십 혜택 등이 있다.우선, 포인트로는 뇌 과학 영아 전집 ‘오브레인’ 시리즈, 학습·교구·독서를 결합한 두뇌 비타민 ‘곰돌이’ 시리즈, 전자펜 ‘베베톡’ 등 웅진 도서들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완독한 도서, 더 이상 이용하지 않는 도서는 최대 30%까지 마일리지로 보상해주는 ‘30% 바이백 보상’ 서비스도 지원한다. 마일리지로는 새로운 전집, 교구, 도서를 구매할 수 있다.이와 함께, 국내 최대 어린이 오디오북 플랫폼 딸기콩과 베베북클럽 앱 콘텐츠를 통해 자녀 월령에 맞는 교육적인 콘텐츠들을 선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북클럽 멤버십 혜택으로 ‘웅진책방’과 ‘놀이의발견’ 결제 금액 20%를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다.김진각 웅진씽크빅 미래교육사업본부장은 “25개월 미만 영유아기에는 정서 교류와 뇌 발달이 매우 중요하다”며 “베베북클럽은 고른 뇌 성장과 부모와의 애착 관계를 돈독히 만들어 주는 ‘스마트패드 없는 책 육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교원,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교원 CQ 창의력 대회'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교원그룹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2022 교원 CQ(Creative Quotient) 창의력 대회’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교원 CQ 창의력 대회는 전국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수리, 과학, 언어 3개 영역의 융합창의력을 평가하는 대회다. 교원그룹은 서울교육대와 공동 추진으로 대회 공신력을 높였다. 서울교육대 교수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수리와 과학, 언어 영역 창의력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교원 CQ’를 완성했다. 단일 영역만 진단하는 것이 아닌, 장문 독해 및 논·서술형 평가를 강화해 타 평가와의 차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올해 교원 CQ 창의력 대회는 11월 28일까지 교원 CQ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 가능하다. 평가는 1차 지필 평가와 2차 과제수행형진단으로 나눠 진행한다. 1차 평가는 12월 18일 서울교육대에서 개최하며, 1차 평가 결과에 따라 학년 별로 상위 성적우수자를 선발해 2차 평가 응시 자격을 부여한다.1차 지필 평가는 다양한 형태 지문을 읽고 나서 문항을 풀이하는 방식으로, 학교에서 배운 국어와 수학, 과학 기초개념을 활용해 풀 수 있도록 출제된다. 2차 평가는 특정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 해결 방법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후 서울교육대 교수진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1, 2차 종합평가를 실시해 총 60명의 창의융합형 인재를 선발,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시상한다. 응시자 전원에 응시생 창의력 발달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영역별 강·약점 분석으로 강조해야 할 학습 분야를 안내하는 결과리포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교원그룹과 서울교대 국제과학영재교육센터 공동 인증서를 수여한다.교원그룹 관계자는 “교원 CQ는 지식 위주 평가와 달리 다양한 상황에서 수리, 과학, 언어 역량을 활용해 창의적 문제 해결 과정을 어떻게 수행했는지 평가한다”며 “이번 교원 CQ 창의력 대회는 코로나로 인한 학습 공백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넥스트칩, 반도체 '아파치5'…상용차 'ADAS' 진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 팹리스 기업인 넥스트칩(396270)이 일본 티어원(시스템공급사) 업체가 진행하는 상용차용 사각지대 검출시스템(BSIS-Blind Spot Information System), 미러대체 시스템(CMS-Camera Mirror-less System) 프로젝트에 자사 반도체 ‘아파치5’(APACHE5)가 채택됐다고 27일 밝혔다.넥스트칩 2세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용 통합반도체(SoC)인 ‘아파치5’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엣지 프로세서 제품이다. 다양한 개체 인식 및 검출을 실시간으로 지원하여 ADAS에 적합한 제품이다.넥스트칩 측은 “‘아파치5’는 현재 일본 티어원 업체에 후방자동제어(RearAEB) 시스템용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시스템반도체로 채택, 스마트카메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에는 상용차용 사각지대 검출 및 미러 대체 카메라에도 채택돼 적용 범위가 넓어졌다”고 설명했다.유럽에서는 유럽공동체로서 국가 간 내륙 운송 기반이 잘 구축돼 있어 대륙 운송 체제를 선호한다. 북남미, 중국, 인도, 일본 등과 같이 내륙이 큰 지역에서도 상용차 시장은 점차 시장을 확대한다.특히 3.5톤 정도인 상용차는 차체가 승용차보다 훨씬 커서 운전자 시야 사각지대가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각종 사고가 발생하곤 한다. 특히 운전석 높이가 높아 우회전할 경우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이로 인한 보행자 사망사고도 빈번하다. 이에 따라 운전자가 보지 못하는 영역에서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사람 등 위험 요인을 운전자에 알려준다면 안전사고가 줄 수 있다.실제로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이 중요해지면서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카메라로 영상을 확보해 안전을 도모하는 ‘UN-R46’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독일,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에서 2024년을 목표로 사각지대 검출시스템, 미러대체 시스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진다. 넥스트칩 측은 ‘아파치5’가 여기에 적합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상용차용 시스템에 ‘아파치5’를 선정한 일본 업체 측은 “고효율 컴퓨팅파워를 가지면서 5메가급 고해상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처리 가능하다는 점, 최적화된 ‘NPU’(딥러닝 연산기)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아파치5’를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법제화가 진행되면 고가 차량뿐만 아니라 보급형 차량에도 의무적으로 ‘ADAS’ 장치를 장착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아파치5’와 같이 비용 대비 고효율 ADAS 성능을 지원하는 시스템반도체가 자동차 제조사, 협력사 비용과 성능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넥스트칩 ‘아파치5’를 탑재한 상용차 시뮬레이션 스틸컷
- 사람인·잡코리아 등 취업포털, 구인·구직 세분화 '총력'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개발자 구인·구직을 위한 플랫폼인 ‘점핏’은 최근 신입 개발자만을 위한 ‘더.루키’ 서비스를 출시했다. 더.루키는 젊은 개발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채용 분야와 함께 취업을 돕는 콘텐츠를 다룬다. 특히 △게임·패션·뷰티 등 대세 업종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백엔드·프론트엔드·앱 등 인기 직종 △유연근무제 실시·자율복장 회사 △누적투자 100억원 이상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등을 중심으로 채용 정보를 구성한다.점핏이 진행한 ‘개발자 취업 콘서트’ (제공=점핏)더.루키 서비스를 선보인 점핏은 취업포털 ‘사람인’을 운영하는 사람인에이치알이 지난해 말 출시한 서비스다. 사람인이 전 업종·직군을 아우르는 것과 달리, 점핏은 최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개발자 직군만 별도로 다룬다. 사람인에이치알 관계자는 “점핏은 일반 직무와 다른 개발자 채용에만 초점을 맞춰 서비스를 설계했다”며 “이런 이유로 최근 개발자 취업·이직을 원하는 이들 사이에서 가입자 수와 함께 등록 이력서, 입사 지원 수가 빠르게 증가한다”고 말했다.사람인에이치알과 잡코리아, 인크루트 등 취업포털업체들 사이에서 ‘긱잡’(gig job, 단기 임시직), 노령화 등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구인·구직 트렌드에 따라 서비스를 보다 세분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는 ‘알바몬’에 이어 짧은 아르바이트를 위한 ‘알바나우’, 긱잡을 위한 ‘긱몬’ 등 구인·구직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했다. 우선 가욋일을 하는 직장인 등을 위한 긱몬은 △재능 등록 △재능 검색 △실시간 채팅 등 기능을 통해 동네에서 손쉬운 구인·구직이 가능하다. 알바나우는 하루에 2∼3시간만 아르바이트하길 원하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다.잡코리아 관계자는 “취업포털 잡코리아, 아르바이트를 위한 알바몬에 이어 알바나우, 긱몬 등을 통해 노동시장에 초기 진입하는 인구부터 취업, 재취업까지 중장기적인 충성도까지 높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이렇듯 다양한 구직자를 위한 ‘토털 라이프사이클 매니지먼트’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밖에 인크루트는 헤드헌팅을 위한 ‘셜록N’ 서비스를 최근 출시했다. 셜록N은 인재 물색·추천 등 헤드헌팅 업무를 디지털화한 플랫폼이다. 특히 인재 추천부터 면접 일정 조율, 연봉협상, 채용 결정 등 모든 헤드헌팅 과정을 PC와 모바일, 태블릿 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셜롯N을 이용할 경우 헤드헌터가 별도로 영업 활동을 하지 않고 기업에 인재를 추천하는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단기간 일을 원하는 ‘긱이코노미’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긱이코노미 종사자인 ‘긱워커’는 국내에서만 1000만명에 달한다. 아울러 ‘평생직장’에서 벗어나 이직이 보편화하면서 헤드헌팅 활동 역시 활발하다. ”며 “여기에 노령층 재취업 역시 활발히 이뤄진다. 이렇듯 빠르게 변화하는 채용 트랜드에 따라 취업포털업체들 사이에서 구인·구직 서비스를 보다 세분화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고 말했다.
- [르포] 반도체 클린룸 '메카' 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
- [용인(경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화두로 떠오릅니다. 궁극적으로 용인사업장을 탄소와 미세먼지, 전기요금이 없는 ‘3무(無) 공장’을 실현할 계획입니다.”(박덕준 신성이엔지 용인공장장)26일 방문한 신성이엔지(011930) 용인사업장. 건물면적 6897㎡(약 2086평) 규모로 지난 2016년 준공한 용인사업장은 산업통상자원부 ‘대표 스마트공장’, 중소벤처기업부 ‘K-스마트등대공장’ 등에 잇달아 선정되며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마트공장으로 자리매김했다.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에서 직원이 협동로봇과 함께 클린룸 설비를 만들고 있다. (제공=신성이엔지)신성이엔지는 1977년 설립된 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클린룸 설비, 이차전지(배터리) 드라이룸 설비를 비롯해 태양광모듈 등 우리나라가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첨단산업 분야에 주력해왔다. 이 회사가 올해 상반기 국내외에서 거둬들인 매출액은 3140억원에 달했다.신성이엔지는 용인과 함께 충북 증평, 전북 김제 등에 생산거점을 운영 중이다. 증평사업장은 이차전지 드라이룸 설비와 함께 공조시스템 등을, 김제사업장에서는 태양광모듈을 만든다. 이곳 용인사업장은 ‘FFU’(Fan Filter Unit), ‘EFU’(Equipment Fan Filter Unit) 등 클린룸 설비에 주력한다. 클린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만드는 청정공간이다. 특히 신성이엔지는 ‘FFU’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60%가량을 점유하며 1위 자리를 이어간다.용인사업장에 도착하자마자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 것은 건물 외관에 있는 태양광발전소였다. 여기에 쓰인 태양광모듈은 100% 자체 생산한 제품이라고 한다. 박덕준 신성이엔지 이사(용인공장장)는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총 630㎾(킬로와트)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일반 가정 216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이 중 40%가량인 280㎾를 자체적으로 활용하며, 나머지 350㎾는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사업장 입구에 들어서니 ‘퓨어게이트’에서 나온 바람이 몸에 묻은 미세먼지 등을 순식간에 씻어내 줬다. 아파트와 사무실, 백화점 등 입구에 설치하는 퓨어게이트는 신성이엔지가 40년 이상 클린룸 설비 분야에서 확보한 청정기술을 활용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든 제품이다.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을 겪은 뒤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다.사업장 안에서는 육면체 모양을 한 금속이 컨베이어를 따라 쉼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컨베이어 중간중간에 팔 모양을 한 로봇이 육면체 금속 위에 부품을 장착하고 있었다. 로봇에 이어 직원이 추가적인 작업을 하는 방식이었다.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 안에서 모바일로봇이 부품을 싣고 이동하고 있다. (제공=신성이엔지)박 이사는 “‘협동로봇’(COBOT)이라 부르는 이 로봇은 클린룸 설비에 필요한 부품을 장착하는 역할을 한다. 정교함이 필요한 일부 공정은 협동로봇이 직원과 함께 일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공장 안을 자세히 보니 어린아이 정도 크기 꼬마 로봇이 부품 등을 싣고 여기저기 분주하게 움직였다. ‘모바일로봇’이라 불리는 이 로봇은 공장 곳곳에 필요한 부품을 가져다주는 역할을 했다.박 이사는 “종전에는 ‘AGV’(Automated Guided Vehicle)가 모바일로봇과 같은 역할을 했다. 하지만 AGV는 정해진 길을 따라 직선 운동만 했다”며 “모바일로봇은 이와 달리 능동적으로 판단한 뒤 스스로 길을 찾아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개 라인이 1759㎡(약 533평) 규모인데 여기에 직원 3∼4명 정도 일한다”며 “이를 통해 공정자동화(Fab Automation) 비율은 80%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통상 10명이 할 수 있는 일을 협동로봇, 모바일로봇 등을 이용해 2명이 수행하는 셈이다.별도로 마련된 공간에는 대형 모니터가 있었다. 이 모니터를 통해 현재 사업장에서 사용 중인 전력량이 얼마나 되고, 이 중 태양광을 통해 조달하는 에너지와 함께 한국전력에서 들어오는 전력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아울러 사업장 안에서 이뤄지는 작업 현황을 실시간 점검할 수 있었다. 사업장에 들어가지 않고도 부품이 들어간 후 완제품이 나오는 전 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박 이사는 용인사업장을 ‘더 스마트하게’ 만들기 위한 R&D(연구·개발)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가상물리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을 운영 중인데, 센서가 달린 의복을 직원에 입힌 뒤 업무 강도 등을 분석하는 방식”이라며 “내년엔 의복이 아닌 휴대폰을 이용해 같은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불량을 사전에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성균관대와 함께 준비하는 등 산학협력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도 덧붙였다.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에서 박덕준 이사(용인공장장)가 모니터를 통해 사업장 내 전력소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신성이엔지)
- 사람인HR, 하이드릭앤스트러글스와 '인사이트 세미나'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은 글로벌 리더십 컨설팅 기업 하이드릭앤스트러글스코리아와 함께 ‘인사이트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3일 서울 코엑스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 기업 책임자급 인사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 주제는 ‘HR의 새로운 관점’으로,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경영 환경 가운데 리더십, 채용, 평가보상 등 여러 HR 측면에서 기업들이 적용하고 혁신해야 할 부분을 논의했다.먼저 박지현 하이드릭앤스트러글스코리아 시니어매니저는 코로나 이후 새로운 리더십 중요성을 강조하고, CEO 승계계획과 사외이사 운영 내용을 발표했다. 또, 전 세계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따른 ESG 측면에서 ‘G’(지배구조)를 집중 조명하고, 그에 따른 이사회 전문성 중요성도 거론했다. 이밖에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4가지 새로운 지침을 제공하기도 했다.다음 세션에서 이상백 사람인 HR연구소 팀장은 채용 실패를 예방하기 위한 핵심 인재 검증 전략을 공유했다. 팀장이나 임원 이상 리더급 핵심 인재 채용은 난이도가 높고 검증이 어렵다. 이때 레퍼런스 체크와 휴먼 리스크 검증 도구를 활용해 역량과 윤리성이 뛰어난 인재를 현업에 연결해 ESG 시대 HR 역할과 가치를 높이는 방향을 제시했다.아울러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공정한 성과 평가와 보상 필요성과 방법론을 역설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공정한 평가 보상을 요구하는 현상을 심층 분석한 도서 ‘공정한 보상’ 저자이기도 한 신 교수는 공정에 민감한 MZ세대 특성을 이해한 보상제도 설계 필요성과 실행 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했다.최승철 사람인 HR연구소 소장은 “우수 인재 채용에 대한 기업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인재 유지와 성과 창출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HR 조직도 채용과 보상, 리더십 분야에서 한 단계 발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ESG 등 새로운 HR 트렌드에 맞춘 채용, 인재 검증 솔루션을 활용하면 적합한 인재를 영입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 지형을 바꾼다"…AI에 뛰어든 개척자들[AI코리아대상]
- [이데일리 김국배 강경래 기자] ‘AI코리아 대상 2022’ 시상식이 23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뒷줄 왼쪽부터 한동훈 지능정보산업협회 정책사업부장, 노건기 산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최기영 전 과기정통부 장관(심사위원장),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이사, 변태섭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이다. 앞줄 왼쪽부터 송의 알서포트 부사장(산자위원장상), 김경수 애자일소다 이사(지능정보산업협회장상), 이용우 아이트리온대표(중기부장관상), 권태형 팜캐드 대표(산자부 장관상), 박준형 인피닉 대표(과기정통부 장관상), 양석열 노타 CBO(과방위원장상), 이기연 당근마켓 커뮤니케이션 실장(이데일리 회장상)이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인공지능(AI)의 성능은 데이터셋(데이터 집합)의 품질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I를 학습시키기 위해 모아놓은 데이터에 1%의 오류만 생겨도 AI의 성능은 평균 3~4% 떨어진다. 하지만, 현재 데이터셋의 활용성은 매우 떨어진다. AI 기술이 고도화되는 과정에서 폐기되는 데이터셋이 부지기수다.이데일리(대표 이익원)와 지능정보산업협회(협회장 장홍성)가 주최한 ‘AI코리아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AI 기술상)을 받은 인피닉은 AI에 필요한 데이터를 생애주기에 맞춰 관리, 운영해주는 ‘데이터옵스 프레임워크(데이터 스튜디오)’ 기술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왔다. 박준형 인피닉 대표는 “데이터셋의 활용성을 높여주는 게 우리의 일”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23일 열린 시상식에서다.“100건이 넘는 특허와 수십 편의 논문으로 무장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최기영 심사위원장(전 과기정통부 장관)의 평가처럼 인피닉의 바탕은 기술력이다. 카메라, 라이다 등 여러 센서에서 취득하는 정보를 동기화시켜 처리하는 ‘센서 퓨전’ 기술 등이 핵심이다. 현재도 연구개발 인력을 집중적으로 고용하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이미 1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인피닉의 기술을 쓴다.지금까지 10억건(이미지 기준 9200만장)의 데이터를 구축한 인피닉은 정부의 데이터댐 구축 사업을 통해 데이터의 일부를 개방하기도 했다. 민간 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선제로 개방해 AI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단 취지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2 AI코리아 대상 시상식이 23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박준형 인피닉 대표가 기업 설명을 하고 있다.◇치열한 경쟁 끝에 7개 기업 수상 영예올해로 3회째를 맞은 AI 코리아 대상에는 인피닉을 포함한 7곳의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빌리티, 의료·신약 개발, 챗봇, 메타버스, 비즈니스 솔루션, 상거래, 뷰티,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50개 가까운 기업이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다. 최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6명의 심사위원이 평가했다.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AI 적용상)을 받은 팜캐드는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도전을 하고 있다. 제약업계에는 이른바 ‘이룸의 법칙(Eroom’s Law)’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신약 개발 분야는 효율이 떨어진다. ‘무어’의 알파벳을 거꾸로 쓴 이 법칙은 연구비 지출 10억달러당 개발되는 신약의 수가 9년마다 반으로 줄어들고 있는 현상을 일컫는다.김종환 팜캐드 전무는 “기존에 사람이 스크리닝을 하거나 대용량 시스템을 이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과정이 2년 정도 소요된 반면, AI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빠르면 6주 안에 초기후보(Hit)물질을 찾아낼 수 있다”며 “히트 물질을 찾는데 드는 비용도 3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실제로 팜캐드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얼마 되지 않아 바이오 기업 아이진에 코로나 백신 후보 물질을 전달해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토종 백신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셈이다. 최기영 전 장관도 “임상 시험이 성공한다면, 앞으로 코로나 변이나 다른 감염병 백신도 빠르게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해외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미국과 인도 법인을 운영 중인 팜캐드는 향후 유럽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그는 “회사 설립 이후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R&D 역량을 강화했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약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2 AI코리아 대상 시상식이 23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김종완 팜캐드 전무가 기업 설명을 하고 있다.◇최기영 전 장관 “벤처 기업들 AI 산업 발전 기여 고무적”올해 처음 만들어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스마트 팩토리상)을 수상한 아이트리온은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밀스미스)을 제공한다. 통상 전체 빅데이터 처리 시간의 70% 가량이 데이터 추출, 전처리, 모델링 구간에서 반복적인 수작업으로 인해 낭비되는데, 아이트리온은 병목 지점인 데이터 전처리 과정을 자동화시킨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현장에서 쉽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데이터 전처리는 산업 특성을 반영해야 해서 솔루션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전해진다.별도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지 않고 셋업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아이트리온이 가진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의 강점이다. 아이트리온 측은 “각 공장, 공정별 마스터, 작업 표준, 제어 기준 등을 셋업 방식으로 등록해 별도 프로그램 개발 없이 사용할 수 있다”며 “직원들이 스스로 기준을 변경하거나 고도화해 운영할 수도 있다”고 했다. 아이트리온은 이 솔루션을 앞세워 현대제철, 효성첨단소재 등에 스마트 팩토리 인프라를 구축했다.박창원 아이트리온 전무는 “스마트 팩토리계의 ‘SAP ERP(전사적자원관리)’ 같은 엔진이 돼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글로벌 IT기업 SAP는 세계 1위 ERP 기업이다.애자일소다는 강화학습으로 기업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AI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지능정보산업협회장상(AI 기술상)을 받았다.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플랫폼에 AI를 적용해 관심 상품을 추천하는 동시에 불법 요소 차단을 자동화하는 등 편리하고 안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이데일리 회장상(사회적 책임상)을 수상했다.노타는 AI 모델을 최적화(경량화)해주는 기술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글로벌 진출상)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중소기업과 학교에 화상회의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던 알서포트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상생상)을 받았다. 알서포트의 회상회의 서비스는 AI로 소음을 제거하고 회의록을 자동 작성해준다.최기영 전 장관(심사위원장)은 “세계 각국이 AI 기술 개발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많은 벤처 기업들이 AI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격려했다.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는 “올해 미숙했던 점을 개선해서 내년에는 더 뜻깊은 AI 코리아 대상을 만들겠다”며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AI 엔진을 무기로 한국경제를 힘차게 이끌어갈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2 AI코리아 대상 시상식이 23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박창원 아이트리온 전무가 기업 설명을 하고 있다.
- 아이트리온,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밀스미스'[AI코리아대상]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2 AI코리아 대상 시상식이 23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변태섭(왼쪽) 중소기업정책실장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아이트리온 이용우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와 지능정보산업협회가 주최한 ‘AI코리아 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스마트팩토리상)을 수상한 아이트리온은 스마트팩토리 패키지 솔루션을 국내 주요 업체들에 공급하고 있다.스마트팩토리 구축은 △데이터 생성 △데이터 수집 △데이터 전처리·적재 △데이터 분석 및 모니터링 등 과정을 거친다. 이와 관련, 정부의 중소기업 스마트팩토리 보급사업은 데이터 생성 부분인 ‘ERP’(전사적자원관리), ‘MES’(생산관리시스템) 보급에 치중되거나 다른 한편으론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데이터 분석 분야에 특화해 진행한다.특히 오픈소스 중심 사용툴로 진행하는 데이터 수집에서 이를 산업별·기업별 특성에 맞게 데이터를 전처리·적재하는 부분에 특화한 솔루션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드물다. 이용우 아이트리온 대표는 “프로세스 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2018년부터 20억원 이상 투자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밀스미스’(MillSmith)를 만들었다. 밀스미스는 데이터 전처리를 중심으로 수집과 분석을 아우르는 스마트팩토리 패키지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밀스미스는 11개 모듈을 통해 제조 현장에서의 오픈소스를 통한 데이터 수집, 저장, 데이터 전처리, 소재 흐름 추적, 데이터 분석, 생산·설비 전체 현황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스스로 최적의 생산계획을 편성하고 조정하며 공장을 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폼형 솔루션이다.특히 밀스미스는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처리 병목지점인 전처리 과정을 셋업형으로 관리하고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통상 전체 빅데이터 프로세스 처리시간 70%가량이 데이터 추출, 전처리, 모델링 구간에서 반복적인 수작업으로 인해 낭비된다. 특히 데이터 전처리는 산업 특성을 반영해야 해서 솔루션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부분이다.밀스미스는 11개 모듈 패키지를 구성해 △기존 ‘Layered’ 시스템과의 상호 보완적 ‘Horizontal’ 시스템 △과거 ‘Silo’ 시스템인 설비, 운전, 품질 등 통합설계 지원 △공장별 투자 최소화를 위한 셋업형 자율운전 환경 등을 제공해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실제로 아이트리온이 만든 밀스미스 기술을 인정한 국내 유수 기업들이 산업 현장에 밀스미스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국내외 유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업체들과 경쟁한 끝에 현대제철 ‘공정 관통형 Data Lake’ 구축 사업을 수주, 지난해부터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효성첨단소재 역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밀스미스 솔루션을 도입해 스마트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 운영 중이다.기업뿐 아니라 정부 R&D(연구·개발) 사업 참여도 활발하다. 아이트리온은 충북지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 ‘원격에너지 관리 및 이프로슈머 연계형 FEMS-ASC’ 사업에 JH에너지, 나오디지털, 인천대 등과 함께 참여해 공장별 에너지 관리는 물론 공장 설비별 생산실적 대비 에너지 사용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또한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에서 주관하는 ‘철강산업 밸류체인 디지털화 선도 R&D’ 사업에 VNTG, 베가스, 인하대 등과 함께 참여해 철강 제품 밸류체인 기반 디지털 플랫폼 및 융합솔루션을 개발 중이다.이용우 대표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현재 외산 일색이다. 이런 가운데 밀스미스는 국내 기업 솔루션 시장에서 수입 대체 효과를 내고 있으며, 국내 현장 적용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분야에서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라며 “향후 3년간 20명 이상 직접고용을 비롯해 간접고용까지 60∼70명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교원그룹,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진행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교원그룹은 지난 2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4회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교원그룹은 유망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를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43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및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상생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투자액은 공동투자를 포함해 75억원 규모다.이번 데모데이는 지난 4월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4기 스타트업이 교원그룹과의 협업 성과 및 비즈니스 모델을 외부에 공개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투자 확대 및 육성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홈앤쇼핑과 서울시,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디오몬스터(여행 영상·지도정보 공유 플랫폼) △일상의 감동(위치기반 육아 품앗이 서비스) △브이플랫폼(셀럽이커머스 플랫폼) △어이사컴퍼니(패션 B2B 플랫폼) △말랑허니(육아용품 제조 및 판매) △투라(정기구독 랜덤박스) △엑스크루(글로벌 여행·액티비티 플랫폼) 등 스타트업 7개사와 교원그룹 사내 스타트업 1개팀이 참여했다. 총 8개 기업은 각 사의 사업모델과 성과를 소개했다.교원그룹은 1위인 딥체인지상에 ‘일상의 감동’을 선정했다. 일상의 감동은 아이 돌봄 연결 플랫폼 ‘링크맘’을 소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동네 이웃을 기반으로 돌봄이 필요한 부모와 일자리를 찾는 돌보미를 연결해준다. 등·하원 지도부터 보육, 놀이, 가사 등 필요한 돌봄을 추가 선택할 수 있다.미라클상에는 유아용품 커머스를 선보인 ‘말랑하니’가, 홈앤쇼핑상은 숏폼 영상 제작 플랫폼을 개발한 ‘비디오몬스터’가 수상했다. 교원그룹은 이번 데모데이에 참여한 기업에 공동투자 포함 총 17억원 투자금을 확정하고, 상금 3700만원을 수여했다. 이 외에 교원그룹과의 협업 모델 개발과 기업 홍보, 투자 유치 기회 모색, 사업 멘토링 등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교원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에듀테크 등 교육 분야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여행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이 참여해 그동안 일궈온 노력 성과를 공유해 더욱 뜻깊다”며 “향후에도 스타트업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지원, 교원그룹과의 상생협력 모델 활성화 등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교원그룹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교원그룹)
- '역대 최대 이익' 에이피알, "수익성 잡고 IPO 간다"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D2C’(Direct to Consumer) 기업 에이피알이 올해 들어 기록적인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파른 매출 성장에 수익성까지 개선하면서, 내년으로 예정한 기업공개(IPO) 일정 역시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에이피알은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영업이익이 8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 동안 거둔 총 영업이익을 뛰어넘은 수치다. 에이피알은 지난 8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상반기 5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8개월 만에 지난해 97.2%에 달하는 139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에이피알 ‘에이지알’ 제품과 브랜드 모델 배우 김희선특히 8월 한 달 동안 기록한 50억원 영업이익은 상반기 월평균 10억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에이피알 측은 “올해 남은 4개월간 매달 8월에 준하는 영업이익을 꾸준히 이어갈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3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에이피알은 호실적 비결로 먼저 해외 시장 공략을 꼽았다. 2019년부터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시작한 에이피알은 지난해 말 스트리트패션 브랜드 ‘널디’(NERDY)가 면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 재유행으로 인한 중국 봉쇄령 영향으로 일본 쪽으로 고개를 돌린 뒤 라쿠텐, 큐텐에서 홈뷰티 부문 1위에 올랐다.에이피알은 이미 미국과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캐나다, 호주 등 9개국에 법인을 구축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들 해외 거점을 통해 ‘메디큐브 에이지알’(medicube AGE-R, 이하 에이지알) 등을 판매, ‘글로벌 1위 D2C 기업’ 포부를 실현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개별 단가가 높은 ‘뷰티 디바이스’를 다루는 폭발적인 에이지알 성장은 에이피알 매출과 영업이익 양쪽 모두에 기여한다”고 말했다.에이지알은 △더마 EMS샷 △유쎄라 딥샷 △ATS 에어샷 △부스터 힐러 등 4종으로 구성된 디바이스가 올해 3월 출시한 뒤 6개월 만에 4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에이지알을 출시할 당시 연간 판매 목표 40만대를 제시했다.에이지알은 올해 5월부터 해외 공략에도 나서 현재 일본, 미국,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에서 판매를 이어간다. 오는 10월부터는 중국 전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지난해 기준 87억위안(약 1조7300억원) 규모였다. 오는 2026년에는 200억위안(약 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이미 아시아 여러 국가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를 보유한 에이지알이 중국으로 영역을 확장할 경우,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널디 성장도 수익성 개선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지난 8월 말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콜라보 에디션을 출시한 널디는 MZ세대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인 트랙수트와 에코 퍼, 겨울철 신상 패딩에서 호실적을 기대한다. 특히 트랙수트는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에 참여한 스타들이 착장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자사몰을 이용한 D2C기업 특성상 SNS, 유튜브 등 온라인 광고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해오던 에이피알은 올해 ‘퀀텀 점프’를 위해 대규모 미디어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방송광고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에이피알은 계속해서 수익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나아가 내년으로 예정한 IPO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폭 개선된 수익성의 경우, D2C를 표방한 미디어커머스 기업들과 차별화된 강점이 될 전망이다.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에 이어 3분기에는 대폭 증가한 영업이익을 보였다”며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성공적인 IPO와 함께 국내에서 손꼽히는 우량 기업으로 성장시켜 최초 비플랫폼 출신 유니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