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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판다고?'...'90가수'들의 이유있는 음악반란
  • [90★가 사는 법①]'추억을 판다고?'...'90가수'들의 이유있는 음악반란
  • ▲가수&nbsp;서태지 신승훈 윤상(사진 왼쪽부터)가요계가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을 탄 걸까. 올 한 해는 90년대를 주름잡았던 서태지 김건모 신승훈 등의 컴백이 끊이지 않았다. 또 쿨 구피 등 댄스그룹들이 재결합해 팬들과 만났고 윤종신과 정석원 등 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와 작곡가가 만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꾸려 음악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하지만 90년대 가수들의 복귀 방법과 활동에도 저마다의 차이와 전략이 있는 법. ‘90년대 가수들이 사는 세상’이란 시리즈를 통해&nbsp;이들의&nbsp;선택에 따른&nbsp;득과 실을 분석해봤다.<편집자주>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싱어송라이터들이 새 음반을 통해 제2의 음악적 탄생을 알려 눈길을 끈다. 서태지와 신승훈 그리고 윤상이 그 주인공. 이 세 명의 가수는 지난 90년대 자신이 선보였던 음악에 대한 ‘추억’을 파는 대신 온고지신의 미덕을 발휘하며 새로운 변신을 알렸다.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음악적 변화는 이번 음반에서도 지속됐다. 지난 7월 말 발매된 8집 싱글 ‘아토모 파트 모아이’에서 서태지는 전자음악의 하위 장르인 ‘IDM’(Intelligent Dance Music)을 적극적으로 차용했다. 잘게 쪼개진 드럼 비트와 변칙적인 리듬이 이 장르의 특징. 서태지보다 더 주목해야 할&nbsp;부분은 신승훈과 윤상의 음악적 변신이다.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은 자신의 주특기인 스탠더드 발라드를 버리고 지난 10월 모던록 음반을 들고 컴백했다. 강수지 노영심 등과 작업하며 90년대 발라드계를 풍미했던 윤상도 최근 버클리음대 재학시절 결성한 일렉트로니카 프로젝트 그룹 ‘모텟(mo:tet)’의 쇼케이스를 열고 DJ로 변신했다. 특히 윤상이 선보인 ‘글리치’(Glitch)란 장르는 노이즈와 미니멀한 사운드가 특징인 음악으로 전자음악에서도 마이너한 장르라 놀라움을 더했다. ▲ 가수 서태지음악적 변화에 대한 운신의 폭이 다른 장르의 가수보다 좁은 발라드 가수에게 이와 같은 변신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신승훈과 윤상은 서태지만큼 강력한 팬덤을 갖고 있는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nbsp;새로운 음악적 도전에 앞서&nbsp;기존 팬층의 이탈을&nbsp;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기존 팬들의 이탈은 음반 판매 부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nbsp;실제로 밀리언셀러 신승훈은 이번 ‘라디오 웨이브’ 미니음반이 3만장 정도의 판매고에 그쳤고, 아직 발매되지는 않았지만 윤상의 ‘모텟’ 음반도 장르 특성상 높은 음반 판매고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윤상도 최근 있었던&nbsp;쇼케이스에서 “'모텟’의 음악이 많은 음악팬들을 아우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렇다면 이들이 이런 음반 판매량에 대한 위험을 안고서도 변신을 강행하는 이유는&nbsp;무엇일까. 먼저 ‘90년대 가수’라는 과거형에서 벗어나 ‘현재진행형’ 가수로 남고 싶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욕구를 들 수 있다. 서태지는 이번 음반 발매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똑같은 음악을 하는 것이 싫다. 변화 없는 서태지는 의미없는 일”이라고 자신의 음악적 소신을 전했고 신승훈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음반이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것은 알고 있었다”며 “이번 음반의 목적은 애초 내 음악적 방향을 설계하기 위한 길 찾기에 있었다”고 말했다. 대중적으로 위험을 감수한 음반이긴 하지만 장기적인 음악 활동을 위해서는 필요한 과정이었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윤상도 최근 쇼케이스에서 자신의 이와 같은 시도가&nbsp;조금은 낯설게 보일지 모르지만 계속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게 될 것이라는 말로 ‘모텟’ 활동의 의의를 전했다. 90년대 가수로서 기존 팬들에게 화석 같은 존재로 남기 보다는&nbsp;시대를 뛰어 넘어 아직도 유효한 가수로 남고 싶은&nbsp;게 이들의 바람인 것이다. ▲ 가수 신승훈이와 같은 90년대 가수들의 도전은 일시적으로는 음반 판매 부진이란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지만 가수의 생명력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 볼 수 있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음악을 자신의 음악에 접목함으로써 기존에 이들을 알지 못했던 팬들과의 음악적 교류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서태지와 윤상의 경우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일렉트로닉 음악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음악팬들과의 교집합을 넓혔다. 대중음악평론가 김 작가는 “신승훈, 윤상 등 90년대 가수들의 음악적 도전은 단기적으로는&nbsp;음반 판매 저조 등&nbsp;위태로운 측면이 있지만&nbsp;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측면에서 보면 장기적으로는 더 큰 이득”이라고 분석했다. 90년대 추억만을 주무기로 올 가요계에 컴백해 결과적으로 참패만을 맛본&nbsp;일부 가수들과 달리 신승훈 윤상 등은 적어도 음악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측면에서&nbsp;향후 활동에 긍정적이라는&nbsp;결과를 기대해볼만 하다는 게&nbsp;김 작가의 말이다. 물론 싱어송라이터로서 ‘변화’에 대한 자기만족 측면이 있을 수도 있지만 서태지와 신승훈 윤상은 그에 앞서 ‘대중가수’이기에 일반 팬들의 시선과 입맛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에 서태지와 신승훈 윤상은 음악의 외형적 장르에 변화를 주는&nbsp;동시에 내적 요소에 해당하는 감성을 이어가는 선택을 했다. 음악의 스타일은 현 트렌드에 맞게 변화를 시도하면서&nbsp;자신들이 갖고 있는 감성은 유지,&nbsp;기존 팬들을 흡수하려는 이중 전략을 시도한 것이다. ▲ 가수 윤상실제로 서태지는 IDM이란 낮선 장르를 소개하면서도 8집 싱글 타이틀곡 ‘모아이’에서는 피아노 리듬에 버무리고 ‘휴먼드림’에서는 아날로그 사운드를 입혀 이질감을 최소화했다. 일각에서 이번 서태지의 음반이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노래와 비슷하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도 음악 스타일보다는 이와 같은 서태지의 음악적 감성에 대한 친숙함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신승훈은 모던록 음반을 내기는 했지만 통기타를 주로 활용해 자신의 발라드 감성을 지켜나갔다. 또 윤상은 ‘모텟’과 함께 ‘송북’이라는 베스트앨범을 발매,&nbsp;보다 친대중적인 아날로그 전자음악을 선보이며 음악팬들과&nbsp;교류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불변하는 감성과 음악적 스타일의 꾸준한 변화. 서태지 신승훈 윤상이&nbsp;보인 이것이 바로&nbsp;'90가수'들의 영생 비법이 될&nbsp;수 있다는 게 가요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관련기사 ◀☞[90★가 사는 법③]쿨-구피, '돌그'의 성과와 미래☞[90★가 사는 법②]'환커'의 부활...합체로 파워 업?☞모텟(mo:tet)의 윤상, 마이스페이스로 팬들과 만나다☞'美 유학' 윤상, '송북' 활동 위해 오늘(15일) 귀국☞강수지, 윤상과 손잡고 6년 만에 '컴백'...10월 보사노바풍 싱글 발매
2008.12.24 I 양승준 기자
모텟(mo:tet)의 윤상, 마이스페이스로 팬들과 만나다
  • 모텟(mo:tet)의 윤상, 마이스페이스로 팬들과 만나다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가수이자 작곡자 윤상이 오랜만에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 12월20일, 윤상은 자신이 속해 있는 일렉트로니카 유닛 ‘모텟’(mo:tet)의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모텟’ (http://www.myspace.com/motetismusic)은 윤상 외에도 ‘카입’(Kayip), ‘슈퍼드라이브’(Superdrive, 강주노)로 구성된 3인조 유닛으로 각각 미국, 영국, 독일에서 왕성히 활동 중인 뮤지션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http://www.myspace.com/)와 이메일을 통해 앨범을 제작해 왔다고 한다. 그래서, ‘마이스페이스’의 ‘시크릿 쇼’를 통해 쇼케이스를 개최한 것.마이스페이스의 동영상 인터뷰 프로그램인 ‘아티스트온아티스트’(Artist on Artist, http://www.myspace.com/artistonartistkr)에 따르면, 윤상은 “처음에는 ‘우리가 이렇게 인터넷이 발달하고 수많은 음악 작업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개발돼 있는 시대를 살면서, 단순히 랩톱(노트북 컴퓨터)만 갖고도 뭔가 해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이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하지만 막상 해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세 멤버 중 내가 제일 단순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모텟 초기 작업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또다른 멤버 카입 역시 “지금 같은 시대를 살면서 이러한 특권은 우리만 누리는 것은 아닐 것 같고, 누구나 뜻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작업인 것 같다”면서 “인터넷 채팅으로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후에 음악적인 작업을 추가해 나가면서 후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nbsp;덧붙였다.&nbsp;마이스페이스에서는 특히 국내에서 활동이 적어 소식을 접하기 어려운 뮤지션들이 프로파일을 개설하고 세계 곳곳의 뮤지션 및 팬들과 친구를 맺고 교류하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윤상은 모텟 멤버들과의 음악 작업 및 커뮤니케이션 외에도 절친한 관계의 국내외 뮤지션인 김동률(www.myspace.com/kimdongryulmusic), 전 롤러코스터 멤버이자 현재 네덜란드에서 유학 중인 이상순(www.myspace.com/mrleesangsoon), 일본인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아오키 타카마사(www.myspace.com/aokitakamasa), 한국의 여성 싱어송 라이터 하임(www.myspace.com/haihm) 등과 교류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몇 년 전 3개의 키보드로 화려한 피아노 솜씨를 자랑하며 인터넷을 달궜던 주인공 ‘키스피아노’(Key’s Piano)의 곽유니(www.myspace.com/keyspianomusic) 역시 자신이 작곡한 음악을 마이스페이스 프로파일을 통해 처음 공개한 후 전세계 여러 음악가들이 앞다투어 자신들의 친구들에게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윤도현 밴드가 이미 2006년부터 마이스페이스 프로파일(www.myspace.com/ybrocks)을 통해 해외 뮤지션들과 교류하고 있다.마이스페이스 코리아는 모텟 멤버들의 첫 인터뷰를 시작으로 방송이나 라디오 등 일반적인 매체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담고, 이들이 좀 더 쉽게 세계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관련기사 ◀☞'美 유학' 윤상, '송북' 활동 위해 오늘(15일) 귀국☞윤상이 인정한 '싱어송라이터' 하임, 내달 6일 첫 음반 발매☞강수지, 윤상과 손잡고 6년 만에 '컴백'...10월 보사노바풍 싱글 발매☞윤상 "아내 없었다면 유학생활 불가능했을 것"☞윤상 “제2, 제3의 서태지 나타난다면 가요시장 살아날 것”
'트랜스섹슈얼'에 중독된 2008 대중문화
  • [윤PD의 연예시대①]'트랜스섹슈얼'에 중독된 2008 대중문화
  • ▲ 작품 속에서 남장여자 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nbsp;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문근영(사진 왼쪽)과&nbsp;영화 '미인도'의 김민선&nbsp;[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국내 연예인들의 성 역할 바꾸기가 인기를 얻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는 남장여인이, 뮤지컬에선 여장가수가 인기를 끄는가 하면 가수들은 다른 성의 가수들의 노래를 리메이크해 인기를 얻고 있다. 성 바꾸기의 가장 큰 이유는 변신과 신선함에 있다. 스타들은 끊임없이 변신이 꾀하고, 또 자신들이 향후 선보일 변신을 고민한다. 그래서 헤어스타일을 바꾸기도 하고 신비주의라는 전략을 통해 컴백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그런 점에서 성바꾸기는 안성맞춤이다. 여자가 남장 여인으로 열연하는 것만큼 큰 변신이 또 있을까. 솔직히 이는 ‘비주얼 쇼크’다. 성바꾸기의 또 다른 강점은 섹슈얼리즘을 통한 언론 홍보에 있다. 어떤 배우가 남자가 됐다면 그 남장여인 사진 하나만으로도 해당 작품은 최고의 홍보 효과를 거둔다. 이런 효과를 본 대표적인 작품이 신윤복을 주인공으로 한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과 영화 ‘미인도’다.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풍속 화가인 혜원 신윤복을 주인공으로 한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과 영화 ‘미인도’는 불경기 올 하반기 연예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심지어 이 두 작품 속 여주인공들은 한 극우논객에 의해 정치적 논쟁으로 비화되기도 했을 정도다. ‘바람의 화원’은 강력한 라이벌 ‘베토벤 바이러스’, ‘바람의 나라’와의 경쟁 때문에 시청률에선 고전을 했지만 남장여인 문근영은 연일 화제였다. 김민선이란 배우의 재발견을 하게 만든 ‘미인도’는 200만 관객 돌파라는 예상 외의 성과를 거뒀다. 이 두 작품은 모두 윤복이 남장을 한 여자였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재능이 있지만 그 재능을 펼지지 못하는 여성들의 삶을 리얼하게 표현해가며 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남장여인은 코믹의 대상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전통사회의 관점에선 남자가 치마를 입는 것조차 금기시하는데 남자가 여자로 변신했다는 것은 충격인 동시에 웃기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가수 신정환은 얼마전 콘서트에서 ‘신담비’로 변신했다. 그는 손담비의 ‘미쳤어’ 의자춤 코믹 버전에 도전해 화제가 됐다. 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코너 ‘웅이 아버지’의 오봉이나 케이블 방송의 ‘재용이의 순결한 19’의 정재용 역시 여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남자가수들의 명곡을 리메이크 해 화제를 모은 그룹 럼블피쉬. 성을 통한 역할 바꾸기는 가요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럼블피쉬는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박중훈이 열창해 화제가 됐던 ‘비와 당신’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여성보컬 최진이가 속해 있는 럼블피쉬의 이번 앨범에는 '비와 당신' 뿐만 아니라 김건모의 '빨간 우산’, 더클래식의 '여우야' 등 남자가수들의 명곡이 대거 수록돼 있다. 윤상, 조규찬 등은 최근 90년대 초반 히트곡인 강수지의 ‘흩어진 나날들’을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가요계에 이렇듯 성 역할 바꿔 부르기가 한창인 것은 비교적 변신이 손쉽기 때문이다. 여가수가 남성가수 특히 록가수들의 노래를 부를 경우 평소의 연약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터프한 스타일로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수 있고, 남성가수들 역시 중성적인 이미지로 어필할 수 있다. 이런 성바꾸기 붐은 사실 일본에서 먼저 시작됐다. 90년대 말 일본의 대표적 발라드 가수로 인기를 끌었던 도쿠나가 히데야키는 최근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 등을 리메이크해 제 2의 전성기를 누렸으며 여가수 베니(Bennie) K를 비롯해 걸밴드 나카노모리 밴드, 퍼피, 고다 구미, 보아 등이 남자가수들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해 인기를 끌었다. 한국, 일본에 이어 미국에까지 진출한 보아 역시 웸의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를 리메이크해 일본 오리콘 차트 2위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남녀간의 복장의 차이가 없어지는 유니 섹슈얼 영향으로 남녀가수의 고정화된 이미지가 허물어지고 있다”면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이런 변신에서 성공한 스타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OBS경인TV '윤피디의 더 인터뷰' '주철환 김미화의 문화전쟁'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섹슈얼리즘으로 연예계 불황 돌파하라☞[윤PD의 연예시대②]연예인 변신 대세...男 'Mild', 女 'Wild'☞[윤PD의 연예시대③]'독설', '나쁜남자'에 관한 이중잣대☞[윤PD의 연예시대②]불륜, 혼전임신...금기소재 판치는 대중문화☞[윤PD의 연예시대①]연예계 편식 '도' 넘었다...女스타 수난시대
2008.12.23 I 윤경철 기자
나경은 아나, '혼자만의 겨울' 싱글 공개..."또 해보고 싶다"
  • 나경은 아나, '혼자만의 겨울' 싱글 공개..."또 해보고 싶다"
  • ▲ 나경은 아나운서가 부른 강수지의 '혼자만의 겨울'[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나경은 MBC 아나운서가 가수 강수지의 ‘혼자만의 겨울’을 부른 노래가 공개돼 화제다. 나 아나운서는 15일 MBC 아나운서 인터넷 커뮤니티인 ‘언어운사’에 직접 부른 ‘혼자만의 겨울’ 음원과 CD 사진 그리고 녹음 관련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 음반은 지난 11월 ‘네버엔딩스토리’ 윤상 편 촬영 당시&nbsp;윤상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시판용은 아니다. 나 아나운서는 노래 녹음할 때 떨리지 않았느냐는 김완태 아나운서의 질문에 “그렇게까지 긴장되진 않았다”며 “아마 라디오 생방송이나 녹음을 한 경험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자신이 부른 노래에 대해 나 아나운서는 “이게 내 목소리 맞나? 그런 느낌이었다”며 “윤상 씨가 하는 말이 거의 대부분의 가수도 후반 작업이 전혀 없을 때는 좀 거칠게 느껴진다고 하더라. 그런 것에 비추어 볼 때 괜찮다고 칭찬하던데 제 마음 아프지 말라고 한 말 같다”고 말했다. 또 만약 음반을 판매한다면 얼마나 팔릴까라는 질문에 나 아나운서는 “한 100장 정도?”라고 눙을 쳐&nbsp;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이어 “즐거운 작업이었기에 또 해보고 싶다”며 곡 녹음에 흥미를 보이기도 했다. ▶ 관련기사 ◀☞나경은, "내 생활의 즐거움은 유재석"...'언어운사'서 남편자랑☞유재석-나경은, '미혼남녀가 부러워하는 스타커플 1위'☞[VOD]국민MC에서 이젠 한여자의 남자로... '유재석, 나경은 결혼식'☞유재석-나경은, 1000여 하객 축하 속 웨딩마치...새 신부 끝내 눈물(종합)☞유재석-나경은 “더불어 노력하며 행복하게 잘 살게요”(일문일답)
2008.12.15 I 양승준 기자
'美 유학' 윤상, '송북' 활동 위해 오늘(15일) 귀국
  • '美 유학' 윤상, '송북' 활동 위해 오늘(15일) 귀국
  • ▲ 가수 윤상&nbsp;[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미국에서 유학 중인 가수 윤상이 스페셜 앨범 활동을 위해 오늘(15일) 귀국한다. 윤상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최근 발매한 ‘송 북’과 프로젝트 그룹 ‘모텟(mo:tet)'의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나선다. 하지만 윤상이 한국에서 음악 활동을 하며 보내게 될&nbsp;기간은 한 달이 채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스페셜 앨범 홍보 외에도 미국에서의 학업과 자서전 준비 등 해야할&nbsp;일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윤상 측은 14일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늘(15일) 입국해 길면 한 달 정도 머물게 될 것 같다”며 “내년 1월 콘서트를 마치고 바로 미국으로 떠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상은 지난 5일 자신의 베스트 앨범 격인 ‘송북’을 발매했다. 이 앨범은 윤상의 히트곡들을 20팀에 이르는 동료, 후배 가수들이 불러 의미를 더했다. ‘송북’에는 음악적 지기인 유희열을 비롯, 윤건, 노영심, 하임, 마이엔트메리, 스윗소로우, W&웨일(Whale), 정재일 등 정상급 뮤지션들과 엄정화, 소녀시대 등 인기가수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 윤상은 오는 20일 버클리음대 재학시절 결성한 일렉트로니카 프로젝트 그룹 ‘모(mo:tet)’의 쇼케이스를 열고 DJ 윤상으로 변신, 팬들과 만난다. 내년 1월10일에는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nbsp;한편, 윤상은 현재 미국 뉴욕대 대학원 뮤직 테크놀로지 2학기를 마친 상태로 현재 석박사 과정을 이수 중이다. ▶ 관련기사 ◀☞윤상이 인정한 '싱어송라이터' 하임, 내달 6일 첫 음반 발매☞강수지, 윤상과 손잡고 6년 만에 '컴백'...10월 보사노바풍 싱글 발매☞윤상 "아내 없었다면 유학생활 불가능했을 것"☞윤상 “제2, 제3의 서태지 나타난다면 가요시장 살아날 것”
2008.12.15 I 양승준 기자
윤상이 인정한 '싱어송라이터' 하임, 내달 6일 첫 음반 발매
  • 윤상이 인정한 '싱어송라이터' 하임, 내달 6일 첫 음반 발매
  • ▲ 신인가수 하임[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윤상, 김동률 등 가요계 실력파 뮤지션들이 인정한 싱어송라이터 하임이 내달 6일 첫 음반을 발표한다. 하임의 원래 전공은 클래식이었다. 하임은 1974년생으로 서울예술고등학교를 나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소재한 모차르테움 국립대학교에서 피아노 연주자 과정를 수료했다.&nbsp;&nbsp;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면서 대중음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nbsp;아스트로 비츠의 '하트 리믹스',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더 파이널 센텐스', 동방신기의 '이제 막 시작된 이야기', 윤건의 '플레이 더 게임' 등의 노래에서 프로그래밍 및 공동편곡자로 참여했다.&nbsp;하임이&nbsp;내달 발표할&nbsp;데뷔앨범은 일렉트로닉 스타일로 타이틀곡 '어쩌면 우린..'을 비롯해 총 9곡이 수록됐으며 작곡과 편곡은 모두&nbsp;그녀의 손을 거쳐&nbsp;완성됐다. 녹음 작업에 리얼 악기의 스튜디오 세션이&nbsp;배제됐다는 것 또한 특징 중 하나.&nbsp; 현재 하임은 자신의 데뷔앨범 발표를 앞두고 윤상의 앨범 '송북(Songbook)' 등 몇몇 프로젝트에 참여하며&nbsp;성공적인 데뷔를 위한 막바지 점검에 한창이다.▶ 관련기사 ◀☞강수지, 윤상과 손잡고 6년 만에 '컴백'...10월 보사노바풍 싱글 발매☞윤상 "아내 없었다면 유학생활 불가능했을 것"☞윤상 “제2, 제3의 서태지 나타난다면 가요시장 살아날 것”
2008.09.24 I 박미애 기자
주목하라! '가요계 뉴 환상의 커플'
  • [2008 新 베스트 커플②]주목하라! '가요계 뉴 환상의 커플'
  • ▲ 윤하-타블로, 에릭-요조, 강수지-김도훈 작곡가(사진 맨 위부터)[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요계도 新 짝꿍들이 뜬다’ 가요계는 지금까지 여러 ‘환상의 짝꿍’들이 주목을 받아왔다. 1960년대 ‘동백아가씨’의 주인공 이미자와 故 백영호 작곡가를 시작으로 이문세-故 이영훈, 김건모-김창완, 쿨-윤일상 등 가수-작곡가 짝꿍들이 당시 가요계를 풍미했다. 또 ‘말해줘’의 주인공 지누션과 엄정화, ‘사랑보다 깊은 상처’의 임재범 박정현 등의 가수 커플들이 환상의 조합을 이루며 음악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세월이 지나면 주목받는 가요계 짝꿍들도 변하게 마련. 최근&nbsp;가요계는 새로운 짝꿍들이 음악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수 윤하와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그 주인공이다. 윤하와 타블로는 올 초 발매된 에픽하의 5집 수록곡 ‘우산’에서 처음 연을 맺었다. 윤하는 ‘우산’의 보컬 피처링으로 참여, 곡의 우울한 맛을 더했다. 이 곡은 당시 온라인 차트를 석권하며 음악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후 타블로는 윤하의 2집 ‘섬데이’ 수록곡인 ‘기억’의 작사 작곡 피처링을 맡아 다시 한번 윤하와 호흡을 맞췄다. 윤하는 최근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타블로 오빠와의 곡 작업은 내 직설적인 보컬의 한계를 넘어서게 한다”며 “이번 앨범 수록곡 중 애착이 가는 곡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음악팬들 사이에서도 '기억'은 몽환적인 사운드에 윤하의 보컬이 어우려져 ''섬데이'의 명곡 중 하나'라는 입소문이 나있는 상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에픽하이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우울한 정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또 곡에서 랩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멜로디의 빈자리를 윤하의 쓸쓸한 보컬이 채워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다”며 “윤하 또한 ‘비밀번호486’ 등 피아노록을 통해 고정된 이미지를 타블로와의 작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둘의 음악적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신화’의 에릭과 요조도 올 상반기 음악팬들의 눈길을 끌었던&nbsp;가요계 뉴&nbsp;커플이다. &nbsp; 오버그라운드 가수와 언더그라운드 가수의 조우로 주목을 받았던 에릭과 요조는 작곡가 김도현의 ‘브라운 클래식 프로젝트’ 수록곡 ‘노스텔지아’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요조는 MBC ‘커피프린스 1호점’ O.S.T에 수록된 허밍 어반 스테레오와 티어 라이너의 곡의 보컬과 랩피처링을 맡아 이름을 알린 가수. 에릭과 요조가 함께 작업한 ‘노스텔지아’는 요조의 달콤한 보컬과 에릭 특유의 저음의 랩이 어우려져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 잡았다. 실제로 디지털 싱글 ‘노스텔지아’는 공개 되자마자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의 다운로드 세례를 받기도 했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요계 신(新) 커플들도 있다. ‘보라빛 향기’의 강수지는 현재 휘성, 거미, 이효리 등의 대표곡을 만든 히트 작곡가 김도훈과 앨범 작업에 한 창이다. 1990년대 서정적 발라드의 대명사 강수지와 2000년대 대중 음악의 트렌드세터 김도훈의 만남은 다소 낯선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 김도훈은 “작곡가 박근태가 조PD, 인순이와 손을 잡고 신구의 조화 속에 새로움을 만들어냈 듯 트렌디한 작곡가들과 옛 가수들과의 음악적 만남을 시도해 보고 싶었다”며 “강수지의 음색은 전혀 시대에 뒤떨어짐이 없다. 오히려 최근 유행인 라운지 음악에 강수지만큼 잘 어울리는 여가수가 있을까 싶다”라며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관련기사 ◀☞[2008 新 베스트 커플④]TV는 이색짝꿍시대...'우리는 찰떡궁합 人犬 커플'☞[2008 新 베스트 커플③]'람세스' 김과장&'테리우스' 신과장...'크크섬'의 보물☞[2008 新 베스트 커플①]유재석-대성, '덤 앤 더머' 엇박자 커플 '떴다'☞[특집! 패밀리가 떴다③]기획부터 예능날개 달기까지 치열했던 6개월☞[특집! 패밀리가 떴다②]박예진 이천희 대성...新 예능스타 발견
2008.09.18 I 양승준 기자
강수지, 윤상과 손잡고 6년 만에 '컴백'...10월 보사노바풍 싱글 발매
  • 강수지, 윤상과 손잡고 6년 만에 '컴백'...10월 보사노바풍 싱글 발매
  • ▲ 가수 강수지가 윤상과 손잡고 6년 만에 새 싱글을 발매한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보라빛 향기’ 강수지가 윤상과 손잡고 오는 10월 싱글 앨범으로 컴백한다. 지난 2002년 발매한 ‘포 유’(For You) 싱글 이후 6년 만의 복귀다. 강수지의 소속사 관계자는 “9월까지 곡 작업을 다 마친 후 오는 10월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가수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강수지의 싱글은 미국 유학중인 윤상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보사노바풍의 발라드곡이 주로 수록된다. 윤상은 강수지와 데뷔 때부터 남다른 음악적 인연을 맺어왔다. 강수지의 ‘불후의 명곡’인 ‘보라빛 향기’, '흩어진 나날들’, '시간속의 향기’ 등이 모두 윤상이 작곡한 노래. 이번 작업으로 윤상과 강수지는 지난 1996년 발매한 7집 ‘하데스’ 수록곡 ‘오르페우스’ 작업 이후 12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됐다. 윤상과 강수지의 작업은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보컬이 어우러져 1990년대 발라드 음악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강수지의 소속사 관계자는 “윤상이 미국에서 작업한 곡을 바탕으로 강수지가 국내에서 녹음 작업을 하고 있다”며 “싱글을 낸 후 다른 작곡가와 그간 작업해 온 곡을 바탕으로 정규 앨범을 연이어 발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추억의 동창회' 기자회견장, 강수지 불참 왜?☞가요계 실력파 뮤지션 컴백 붐...2~30대 소비층 흡수할까☞윤상 “제2, 제3의 서태지 나타난다면 가요시장 살아날 것”☞윤상 "아내 없었다면 유학생활 불가능했을 것"
2008.09.08 I 양승준 기자
'불후의 명곡' 폐지 결정...'해피선데이' 9월께 새단장
  • '불후의 명곡' 폐지 결정...'해피선데이' 9월께 새단장
  • ▲ KBS 2TV ‘해피선데이-불후의 명곡’(사진=홈페이지)[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명가수들의 주옥같은&nbsp;과거 히트곡들을&nbsp;만날 수 있었던 KBS 2TV ‘해피선데이’의 ‘불후의 명곡’이 폐지된다. ‘해피선데이’ 측은 ‘불후의 명곡’을 빠르면 8월 말, 늦어도 9월 초께 폐지하고 새 코너를 선보일 계획이다. 후속 코너는 ‘불후의 명곡’을 연출했던 조승욱 PD가 이어&nbsp;맡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피선데이’ 제작 관계자는 최근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1년 넘게 ‘불후의 명곡’을&nbsp;이어오면서 섭외할 수 있는 게스트들에 한계를 느꼈다"며 "아이템&nbsp;측면에서 코너를 더이상 오래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 새 코너를 논의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 선보일&nbsp;코너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으로&nbsp;구체적인 내용이&nbsp;나오지 않은 상태다. 가을 개편까지 기다리지 않고 9월 중에는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불후의 명곡’은 김건모를 시작으로 남진, 현미, 주현미, 소방차, 박남정, 양희은, 조영남, DJ. DOC, 전영록, 김범룡, 혜은이, 변진섭, 룰라, 윤시내, 이용, 윤수일, 이승환, 박진영, 강수지, 신승훈, S.E.S, 클론, 쿨, 김원준, R.ef, 나미 등 많은 가수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코너를 빛냈다. 출연자들 중에는 작곡가 및 프로듀서도 있었으며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불후의 명곡’은 평소 방송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많은 가수들이 출연해 시청자들에게&nbsp;듣는 재미와 함께&nbsp;추억을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관련기사 ◀☞'해피선데이' 한국방송대상 연예오락 부문 작품상 수상☞'1박2일' 앞세운 '해피선데이', 2주만에 예능 주간시청률 1위 복귀☞'해피선데이', MC몽 흡연논란 속 시청률 '호조'...3주만에 20% 복귀☞'해피선데이', 일요 예능 3파전 승기 잡았다!...'일밤' 누르고 정상 탈환☞'무한도전' 제친 '해피선데이', '우리 결혼했어요'에 고배
2008.08.12 I 박미애 기자
(핫클릭)유명연예인 밤무대 몸값..`억`소리 나네
  • (핫클릭)유명연예인 밤무대 몸값..`억`소리 나네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입소문으로만 떠돌던 유명 연예인들의 `밤무대 몸값`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연예인들의 밤무대 출연료는 직업소개소 허가를 받지않고 연예인을 야간 유흥업소에 불법 소개해 주는 일부 연예기획사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드러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방송인 신정환은 2004년 12월 인천의 모 업소에 1회 출연하며 4050만원을 받아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어 가수 김건모가 2004년 1월 3500만원, 가수 이승철이 2006년 10월 3000만원 등을 받았다. 또 가수 조성모와 김종국이 1회 출연에 2300만원과 2000만원의 수입을 올렸고, 방송인 현영이 1800만원, 그룹 코요테, 백지영이 1700만원, 탁재훈·하리수·채연·MC몽 등이 16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전인권·박상민·마야(이상 1500만원), 구준엽(1300만원), 태진아·김완선(1000만원) 등이 1000만원 이상을 받았다. 이밖에 송대관(900만원) 외에도 강수지, 남진, 최성수 등 중견 유명 가수들도 회당 출연료로 수백만원대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행사의 여왕`으로 불리는 장윤정은 2006년 1월 1000만원을 받은 것이 최고액으로 나타났지만, 출연횟수에서는 단연 최고를 기록해 벌어들인 수입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유명 연예인들의 1회 출연료가 수천만원인 것에 반해 30회 출연에 700만원을 받은 개그맨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예계의 부익부 빈익빈 구조의 실체를 보였다. 한편 검찰은 연예기획사 대표 홍모(44)씨 등 6명을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04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가수들을 전국의 나이트클럽에 출연시켜 주고 출연료의 10%인 7억6000여 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일부 가수들이 소개업자를 통해 벌어들인 수십억 원 중 상당액을 탈루한 정황을 포착, 국세청에 통보한 상태다.
2008.07.29 I 공희정 기자
  • 유명 가수 하룻밤 업소 출연료가 4천만원!
  • [조선일보 제공] 신정환 4050만원, 김건모 3500만원, 이승철 3000만원…유명 가수들의 유흥업소 출연료가 하룻밤에 최고 4000만원을 넘는다는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일부 밝혀졌다. 입소문으로만 떠돌던 가수들의 '업소 출연료'가 확인되기는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직업소개소 허가를 받지 않은 채 가수들의 유흥업소 출연을 주선하고 총 출연료의 10% 선인 7억여원을 받은 혐의(직업안정법 위반)로 연예기획사 인우기획 홍모(44) 대표 등 6명을 28일 불구속기소했다.검찰은 홍씨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무실 장부 기록을 통해 가수들의 출연료를 확인했으며 이 출연료가 실제로 오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남성 듀오 '컨츄리 꼬꼬' 출신인 신정환은 2004년 인천의 한 업소에서 하룻밤 출연료로 4050만원을 받았다.김건모는 같은 해 인천의 또 다른 업소에서 한번 출연에 3500만원을 받았다. 장윤정의 경우 2004년에는 400만원을 받기도 했지만 지난해에는 1150만원까지 뛰어올랐다.이밖에 이승철(3000만원), 조성모(2300만원), 김종국(2000만원), 현영(1800만원), 백지영(1700만원), 탁재훈·하리수·채연·MC몽(이상 1600만원), 전인권·박상민·마야(이상 1500만원), 구준엽(1300만원) 등이 1000만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았다. 이밖에 태진아·김완선(이상 1000만원) 송대관(900만원) 외에도 강수지, 남진, 최성수 등 왕년의 톱스타들도 하룻밤에 수백만원대를 받으며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검찰 관계자는 "가수들은 업소 출연료의 일부를 소속 기획사와 나눠 갖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인우기획 홍 대표는 전속계약을 맺은 장윤정과 박현빈으로부터 업소 출연료의 절반 가량을 받았다.검찰은 이들 가수 중의 상당수가 출연료 소득을 탈루한 정황을 잡고 국세청에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가수들이 세금을 정당하게 냈다고 주장하고 있어 국세청에서 면밀히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도훈, 작곡가 앨범 발매..."스타 아닌 노래로 승부한다"
  • 김도훈, 작곡가 앨범 발매..."스타 아닌 노래로 승부한다"
  • ▲ 작곡가 김도훈(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가 아닌 작곡가가 주체가 된 앨범을 내고 싶었어요. 제 음악적 색깔을&nbsp;좀 더 확실히 하고 싶었달까요?” 훠성, 거미, 이효리 등의 대표곡을 만든&nbsp;히트 작곡가 김도훈이 세 여성그룹 씨야, 다비치, 블랙퍽 멤버들과 프로젝트 앨범 ‘컬러 핑크(Color Pink)’를 발매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nbsp;SG워너비와 V.O.S를 키워 낸 작곡가 조영수가 지난 3월 ‘올스타’란 작곡가 작품집을 낸 이후 가수가 아닌 작곡가가 브랜드가 되어 나오는 앨범은 올해로만 두번째다. 그렇다면 김도훈은 왜 이런 프로젝트 앨범을 준비하게 됐을까? 자신의 음악적 색깔과 재능은 이미&nbsp;그가 곡을 준 가수들의 노래에서 오롯이 묻어나 있는데 말이다. “작업을 하다보면 제작자나 소속사가 원하는 스타일에 곡을 맞출 수 밖에 없어요. 가수나 제작자가 곡의 콘셉트나 방향 등 큰 틀을 정해놓고 작곡가는 그 틀 안에서 창작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한계라면 한계죠. 그래서 이번에는 가수에 제 곡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제 노래에 이미지가 맞을 것 같은 가수들을 캐스팅해 새로운 시도를 해봤죠.” 즉, 가수 위주의 스타마케팅에서 벗어나 노래로만 승부해보고 싶다는 것이 김도훈의 작곡가의 욕심이었다. 이런 제작의도 아래 만들어진&nbsp;노래가 바로 ‘블루문’이다. ‘블루문’은 빠른 비트에 단조의 슬픈 멜로디가 어우러져 극과 극의 맛을&nbsp;선사하는 노래로 여러 온라인 음원차트 상위에 랭크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김도훈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작곡가 박근태가 조PD, 인순이와 손을 잡고&nbsp;신구의 조화 속에&nbsp;새로움을 만들어냈 듯 트렌디한 작곡가들과 옛 가수들과의 음악적 만남을 시도해 보는 것이다. 김도훈은 “최근 강수지씨와 작업을 하고 있는데&nbsp;음색이 시대에 전혀 뒤떨어짐이 없다. 오히려&nbsp;최근 유행인 라운지 음악에 강수지만큼 잘&nbsp;어울리는 여가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라며 “변집섭 등 젊은 보컬톤이 살아있는 옛 가수들과 최근 유행음악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시작은 미약하다고 인터뷰 내내 강조하던 김도훈. 그는 이번 컬러시리즈를 앞으로 블루, 그린 등 색깔을 달리해 작곡가가 브랜드가 되는 프로젝트 앨범을&nbsp;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도훈은 “이런 음악적 시도는 대중음악의 다양성에 기여하는 일도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보다 많은 작곡가들의&nbsp;다양한 시도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nbsp; ▲ 작곡가 김도훈▶ 관련기사 ◀☞작곡가 김도훈이 밝힌 '이효리-비-아이비-휘성' 곡 작업 후일담☞아이비, R&B풍 새 앨범으로 컴백 준비...성숙미 물씬 보컬 '기대'
2008.06.27 I 양승준 기자
(핫클릭)죽음을 택한 어느 시간강사의 분노
  • (핫클릭)죽음을 택한 어느 시간강사의 분노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국내 대학의 부당한 대우에 좌절해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한 여강사의 사연에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추적 60분` `딸과 떠난 마지막 여행, 엘리트 여강사는 왜 죽음을 선택했나`에서는 유학파 엘리트 여강사 한경선 씨의 자살과 원인으로 지적된 열악한 강사들의 삶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3월 27일 미국 텍사스 주 한 모텔에서 한경선씨가 사망했다. 당시 16세 딸과 함께 여행중이었던 한씨의 유서에는 한국 대학 강단에서 겪었던 부당한 일들과 자신이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절박함이 자세히 적혀 있었다. 한씨의 공식 직책은 `강의 전담 교수`. 이는 시간강사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조건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해온 제도다. 그러나 현장의 진실은 다르다. 전임교원 비율을 높이기 위한 편법으로 대학들이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고 장기 임용 부담이 없는 강의 전담 교수제도를 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간강사의 평균 월급은 75만원으로 여전히 강사들은 법적으로 교원의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방송이 나간뒤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분노에 찬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학비리와 편법 너무 심하다. 인맥과 돈이 판치는 세상에서 홀로 싸우기는 너무 힘드셨을거 같다" "시간 강사들이 왜 자살을 선택했을까 생각해 보면 너무나 외롭고 힘든 현실 때문이라 생각된다" "학교측 관계자들의 비인간성에 치가 떨린다"며 국내 대학 현실을 비판했다. 개그우먼 김신영이 청순가련형의 대표주자 강수지를 닮았던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진행된 MBC every1 `무한걸스`에서 김신영은 학창시절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 강수지라 불렸다며 주민등록증 사진을 공개했다. 주민등록증 사진은 강수지라고 믿기 어려웠지만, 긴 생머리에 갸름한 얼굴의 사진으로 멤버들과 제작진에게 웃음을 주기 충분했다고.
2008.04.17 I 공희정 기자
'해피선데이' 日 오후 장악...'몰카' 폐지 탄력, 독주체제 확립
  • '해피선데이' 日 오후 장악...'몰카' 폐지 탄력, 독주체제 확립
  • ▲ KBS 2TV '해피선데이-불후의 명곡'[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일요일 오후 시간대 '해피선데이'의 독주체계가 계속되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는 17.4%의 시청률을 기록해 이 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해피선데이'와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13.0%, SBS '일요일이 좋다'는 11.3%를 기록했다. '해피선데이'가 이렇듯 일요일 오후 시간대를 장악할 수 있었던 건&nbsp;지난 11월4일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간판 코너&nbsp;'이경규의 몰래카메라'가 폐지된 영향이 크다. '해피선데이'는 가을 개편을 맞아 특별한 변화를 주지는 않았지만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인기 코너였던 '몰래카메라'를 폐지함에 따라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해피선데이'에서는 현영의 집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으며 가수 강수지가 '불후의 명곡'에 초대돼 눈길을 끌었다.▶ 관련기사 ◀☞이혁재-우승민, '동안클럽' 고정 투입...'일밤' 선두복귀 승부수☞MC몽 '1박2일' 새 멤버 낙점...군 입대 김종민 공백 메운다☞'해피선데이' 4주 연속 일요 버라이어티 시청률 경쟁 1위 기염☞[가을개편 그후]'몰카' 없는 일요일, '해피선데이'가 반사이익☞김성은 '해피선데이' 새코너 MC 낙점&nbsp;▶ 주요기사 ◀☞[윤PD의 연예시대]한숨, 절망, 탄식...가요계를 떠나는 사람들☞[윤PD의 연예시대]'극과 극' 가요계, 빈부 격차 양분화 심화☞싸이 오늘(17일) 현역 재입대...논산훈련소 입소, 20개월 재복무☞'온에어'VS'스포트라이트'... 방송3사, 2008년 닮은 꼴 드라마 봇물☞'인디아나 존스 4' '스피드 레이서'...2008 할리우드 대작 미리보기
2007.12.17 I 박미애 기자
(핫클릭)청순가련 대명사 하수빈 가요계 복귀?
  • (핫클릭)청순가련 대명사 하수빈 가요계 복귀?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90년대 초 강수지와 쌍벽을 이루며 청초하고 연약한 외모로 뭇 남성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했던 가수 하수빈의 컴백설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오전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하수빈은 검색어 순위 상위에 랭크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수빈의 근황은 지난 4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E뉴스의 `신상정보유출사건` 코너를 통해 전해졌다. 지난 2004년 캐나다에서 귀국한 하수빈은 현재 라스텔라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 재직하고 있고, `비욘드`라는 남성 4인조 그룹을 제작하며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비욘드는 2004년에 하수빈이 프로듀싱을 담당해 데뷔했으나 소속사의 어려움에 부딪혀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이에 하수빈이 직접 나서 다시 비욘드의 앨범 발표를 돕고 있다. 하수빈은 또 내년 초쯤 팬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기념앨범을 발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퍼 김진표가 연인 윤주련과의 행복한 모습을 미니홈피에 올린 것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진표 홈페이지에는 `지킬꺼야` 라는 제목 아래 윤주련과 함께 찍은 사진들은 공개되어 있다. 윤주련 역시 자신의 미니홈피 `도키도키(두근두근)` 폴더에 김진표와 다정한 시간을 보냈던 기록들을 올려놨다. 1982년생인 윤주련은 영화 `연애술사`에서 마술녀 역으루 출연한 바 있으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서는 강동원의 첫사랑으로 열연했다. 공개 연인 선언을 할 당시 이혼의 아픔을 겪었던 김진표는 "너무 과장되게 알려지고 피해가 갈까 걱정스럽다"며 다시 시작하는 사랑을 조심스럽게 알린 바 있다. 한편 함께 찍은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며 김진표-윤주련 커플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2007.12.05 I 공희정 기자
다섯손가락, "연예인으로 살긴 좋아졌지만..."
  • 다섯손가락, "연예인으로 살긴 좋아졌지만..."
  • ▲ 그룹 다섯 손가락의 멤버 임형순 이두헌 최태완(왼쪽부터)[이데일리 김재범기자] "예전보다 연예인으로 활동하기는 여건이 더 좋아졌지만 뮤지션으로 살기는 나빠졌죠. "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추억의 동창회'란 이름으로 심신, 강수지, 조덕배, 김성호, 임병수 등과 합동 콘서트를 갖는 그룹 다섯손가락. 비록 팀은 80년대 중반에 사라진 '추억의 그룹'이 됐지만 이두헌 임형순 최태완 등 멤버들은 지금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는 현역 음악인이다. 그래서 이들은 현재 '지독한 침체'라고 하는 대중음악계 현실에 대해 선배로서, 또한 직접 그 상황을 겪고 있는 이해당사자로서 할 말들이 많다. 이두헌은 "어렵다는 말을 전해 듣는게 아니라 직접 느끼고 있다"며 "음악 환경이 바뀌면서 모두 어떻게 가야할지 방향을 잡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최태완 역시 "녹음을 위해 스튜디오에서 활동하다 보니 피부로 느낀다. 다들 힘들어 한다"고 공감을 나타냈다 이두헌은 "어찌보면 예전보다 대중가수로 활동하기는 지금이 더 좋다"고 조금 색다른 주장을 했다. 그는 "연예인에 대한 동경도 높고, 음악 팬층의 규모나 열성도 대단하다. 인터넷을 비롯해 매체가 많아져 음악이나 자신을 알리기도 좋다. 연예 시장도 커져 대우도 우리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두헌은 이어 "가수로 인기를 얻고 성공을 하기는 좋겠지만 음악인으로 살아가기는 여건이 너무 않좋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앨범으로 음악을 평가하고, 앨범 하나를 만들기 위해 정성을 기울였다. 그래서 듣는 사람들도 어떤 앨범을 갖고 있는지를 중요시했는데, 지금은 컴퓨터나 MP3 플레이어에 얼마나 저장했느냐를 더 중시한다"고 지적했다. ◇ 80세대,'LP와 CD 모두 경험하고 뮤직비디오를 접한 첫세대' 다섯손가락은 이번 자신들의 공연이 '7080 공연'이 아닌 '80세대'를 위한 무대라고 강조한다. 임형순은 이에 대해 "'7080'이라는 표현에 담긴 연령대의 폭이 너무 넓다. 사실 70년대 대학을 다닌 '70세대'와 80년대 다녔던 '80세대'가 함께 공감하는 음악은 별로 없다"며 "이번에 '추억의 동창회'란 이름으로 공연을 갖는 것도 그 폭을 좁혀 좀더 구체적으로 접근하자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럼 다섯손가락이 생각하는 80세대의 특징은 무엇일까. 이두헌은 80세대를 "LP로 음악을 듣기 시작해 이후에 등장한 CD로 옮겨간 세대이다. 또한 뮤직비디오와 비디오 테이프를 접한 첫 세대여서 비디오 문화에도 익숙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이전 세대와 달리 80세대는 음악이나 콘서트에 대한 흡수력이 아직도 대단하다"며 "우리가 이번 공연을 갖는 것도 80세대의 그런 열정을 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 김정욱 기자)
2007.05.04 I 김재범 기자
(SPN)다섯손가락, "연예인으로 살긴 좋아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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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룹 다섯 손가락의 멤버 임형순 이두헌 최태완(왼쪽부터)[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 "예전보다&nbsp;연예인으로 활동하기는&nbsp;여건이 더 좋아졌지만 뮤지션으로 살기는 나빠졌죠. " &nbsp;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추억의 동창회'란 이름으로 심신, 강수지, 조덕배, 김성호, 임병수 등과 합동 콘서트를 갖는 그룹 다섯손가락. &nbsp; 비록 팀은 80년대 중반에 사라진 '추억의 그룹'이 됐지만 이두헌 임형순 최태완 등 멤버들은 지금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는 현역 음악인이다. &nbsp; 그래서 이들은 현재 '지독한 침체'라고 하는 대중음악계 현실에 대해&nbsp;선배로서, 또한 직접 그 상황을 겪고 있는 이해당사자로서 할 말들이 많다. &nbsp; 이두헌은 "어렵다는 말을 전해 듣는게 아니라&nbsp;직접 느끼고 있다"며 "음악 환경이&nbsp;바뀌면서 모두 어떻게 가야할지 방향을 잡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nbsp; 최태완&nbsp;역시 "녹음을 위해 스튜디오에서 활동하다 보니 피부로 느낀다. 다들 힘들어 한다"고 공감을&nbsp;나타냈다 &nbsp; 이두헌은 "어찌보면 예전보다 대중가수로 활동하기는 지금이 더 좋다"고 조금 색다른 주장을 했다. 그는 "연예인에 대한 동경도 높고, 음악 팬층의 규모나 열성도 대단하다. 인터넷을 비롯해 매체가 많아져 음악이나 자신을 알리기도 좋다. 연예 시장도 커져 대우도 우리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두헌은 이어 "가수로 인기를 얻고 성공을 하기는 좋겠지만 음악인으로 살아가기는 여건이 너무 않좋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앨범으로 음악을 평가하고, 앨범 하나를 만들기 위해 정성을 기울였다. 그래서 듣는 사람들도 어떤 앨범을 갖고 있는지를 중요시했는데, 지금은 컴퓨터나 MP3 플레이어에 얼마나 저장했느냐를 더 중시한다"고 지적했다. &nbsp;◇ 80세대,'LP와 CD&nbsp;모두 경험하고 뮤직비디오를 접한 첫세대'다섯손가락은 이번 자신들의 공연이 '7080 공연'이 아닌 '80세대'를&nbsp;위한 무대라고 강조한다. &nbsp;임형순은 이에 대해 "'7080'이라는&nbsp;표현에&nbsp;담긴 연령대의&nbsp;폭이 너무 넓다. 사실 70년대 대학을 다닌 '70세대'와 80년대 다녔던 '80세대'가&nbsp;함께 공감하는 음악은 별로 없다"며 "이번에 '추억의&nbsp;동창회'란 이름으로 공연을 갖는 것도&nbsp;그 폭을 좁혀 좀더 구체적으로 접근하자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nbsp;그럼 다섯손가락이 생각하는 80세대의 특징은 무엇일까. 이두헌은 80세대를 "LP로 음악을 듣기 시작해 이후에 등장한 CD로 옮겨간 세대이다.&nbsp;또한 뮤직비디오와 비디오 테이프를&nbsp;접한 첫 세대여서 비디오 문화에도 익숙하다"고 평가했다.&nbsp;그는 이어&nbsp;"그래서&nbsp;이전 세대와 달리 80세대는 음악이나 콘서트에 대한 흡수력이 아직도 대단하다"며 "우리가 이번 공연을 갖는 것도&nbsp;80세대의&nbsp;그런 열정을 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사진 김정욱 기자)
2007.05.04 I 김재범 기자
'추억의 동창회' 기자회견장, 강수지 불참 왜?
  • '추억의 동창회' 기자회견장, 강수지 불참 왜?
  • ▲ 7080 스타들의 연합 콘서트 추억의 동창회 기자회견에 나온 심신[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모두 나왔는데 그녀만 없었다. &nbsp;23일 오후 2시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7080 스타들의 연합 콘서트인 '추억의 동창회' 기자회견장. &nbsp;심신, 다섯손가락, 임병수, 박성신 등이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 속에 주요 출연진으로 보도된 강수지는 보이지 않았다. 이번 '추억의 동창회' 공연은&nbsp;낯&51062;은 스타들의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즐거움 외에 또다른 이슈로 관심을 끌었다.&nbsp;한 때 연예계에서 연인 사이로 소문이 났던&nbsp; 강수지와 심신이 모처럼 한 무대에 선다는 것.&nbsp;과연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어떤 말을 할지 궁금해 기자회견장에 많은 취재진이 모였다. &nbsp;하지만 기자회견 직전까지 "차가 막혀 늦는다"고 하던 강수지는 결국 뒤늦게 불참을 통보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해외에&nbsp;있어 나오지 못한&nbsp;조정현과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 조덕배를 제외하고 콘서트 참가자 전원이 나왔다. 하지만 강수지는 이렇다할 불참 사유를 밝히지 않아 그녀를 기다리던 많은 사람들을 맥빠지게 했다.&nbsp;이와는 대조적으로&nbsp;일찍 기자회견장에&nbsp;도착한 심신은 밝은 표정으로 "섭외 당시만 해도&nbsp;강수지씨와 한 무대에 선다는 사실을 몰랐었는데 이렇듯 좋은 공연을 통해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담담하게 밝혔다.▲ 23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추억의 동창회"" 기자회견에 모인 반가운 얼굴들. 왼쪽부터 박성신, 임병수, 심신, 그룹 다섯손가락의 임형순과 이두헌'추억의 동창회' 한 공연 관계자는 "강수지씨가 먼저 출연을 확정했는데, 뒤늦게&nbsp;심신씨의 캐스팅 사실을 알고 당황한 듯 하다"며 "이제 각자 가정도 있어 기자회견에 나왔다가 &nbsp;옛 연인으로 다시 묶여 보도되는 게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고 불참 배경을 나름대로 해석했다.&nbsp;예전 화려했던 무대를 보여준 스타들이 다시 만나 추억을 되살려 보자는&nbsp;&nbsp;'추억의 동창회' 공연. 하지만 강수지에게는 당시의 추억이 달갑지만은 않은 모양이다.&nbsp;기자회견의 불참으로 두 사람의 만남은 공연이 열리는 5월12일 올림픽홀에서나 가능하게&nbsp;됐다.&nbsp;&nbsp;
2007.04.24 I 최은영 기자
(SPN)7080 콘서트 기자회견, 강수지 불참 왜?
  • (SPN)7080 콘서트 기자회견, 강수지 불참 왜?
  • &nbsp;7080 스타들의 연합 콘서트 '추억의 동창회' 기자회견에 나온 심신[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모두 나왔는데 그녀만 없었다. &nbsp;23일 오후 2시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7080 스타들의 연합 콘서트인 '추억의 동창회' 기자회견장. &nbsp;심신, 다섯손가락, 임병수, 박성신 등이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 속에 주요 출연진으로 보도된 강수지는 보이지 않았다. 이번 '추억의 동창회' 공연은&nbsp;낯&51062;은 스타들의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즐거움 외에 또다른 이슈로 관심을 끌었다.&nbsp;한 때 연예계에서 연인 사이로 소문이 났던&nbsp; 강수지와 심신이 모처럼 한 무대에 선다는 것.&nbsp;과연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어떤 말을 할지 궁금해 기자회견장에 많은 취재진이 모였다. &nbsp;하지만 기자회견 직전까지 "차가 막혀 늦는다"고 하던 강수지는 결국 뒤늦게 불참을 통보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해외에&nbsp;있어 나오지 못한&nbsp;조정현과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 조덕배를 제외하고 콘서트 참가자 전원이 나왔다. 하지만 강수지는 이렇다할 불참 사유를 밝히지 않아 그녀를 기다리던 많은 사람들을 맥빠지게 했다.&nbsp;이와는 대조적으로&nbsp;일찍 기자회견장에&nbsp;도착한 심신은 밝은 표정으로 "섭외 당시만 해도&nbsp;강수지씨와 한 무대에 선다는 사실을 몰랐었는데 이렇듯 좋은 공연을 통해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담담하게 밝혔다.'추억의 동창회' 한 공연 관계자는 "강수지씨가 먼저 출연을 확정했는데, 뒤늦게&nbsp;심신씨의 캐스팅 사실을 알고 당황한 듯 하다"며 "이제 각자 가정도 있어 기자회견에 나왔다가 &nbsp;옛 연인으로 다시 묶여 보도되는 게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고 불참 배경을 나름대로 해석했다.&nbsp;예전 화려했던 무대를 보여준 스타들이 다시 만나 추억을 되살려 보자는&nbsp;&nbsp;'추억의 동창회' 공연. 하지만 강수지에게는 당시의 추억이 달갑지만은 않은 모양이다.&nbsp;기자회견의 불참으로 두 사람의 만남은 공연이 열리는 5월12일 올림픽홀에서나 가능하게&nbsp;됐다. &nbsp;▲ 23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nbsp;열린 '추억의 동창회' 기자회견에 모인 반가운 얼굴들.&nbsp;왼쪽부터 박성신, 임병수, 심신, 그룹 다섯손가락의&nbsp;임형순과 이두헌&nbsp;
2007.04.23 I 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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