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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브리핑]`챙겨야할 것이 많다`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안 오르는 게 없다. 밀가루도 비싸고 설탕값도 상승했다. 금, 은과 같은 귀금속은 연일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구리나 알루미늄, 납과 같은 비철금속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국제 유가도 빠르게 오르고 있고, 국내 증시도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가격들이 들썩이면서 시장의 방향성도 종잡을 수가 없어졌다. 일반적으로 금과 은이 오르면 안전선호가 강해진다고 봤지만, 지금은 그렇게 단순하게 보기도 어렵다. 넘쳐나는 유동성에 안전자산, 위험자산 가리지 않고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말 그대로 인플레이션이다. 화폐가치가 하락하면서 물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시대다. 어디에라도 돈을 집어넣고 있지 않으면 나만 손해다.가격이 오르는 게 무조건 좋은 것일까. 증시 입장에서 주가 자체가 오르는 거야 두 팔 벌려 반길 일이다. 그렇지만 상품 가격들이 오르는 것은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국제 유가를 보자. 유가가 일정 수준 오르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늘어난다는 뜻으로 경기회복의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그렇지만 최근 예상보다 가파르게 오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유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형편상 기업들의 비용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항공과 운송, 해운업 등 원유를 직접 소비하는 기업이익에 직격탄을 날릴 가능성이 크다.그동안 리비아 사태에도 증시가 다소 마음을 놓고 있었던 이유는 유가 상승폭이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멈출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최근 유가 상승 속도는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이미 120달러를 돌파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두바이유도 110달러을 넘나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긴축은 증시에 양날의 검과 같다. 유동성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이 된다. 그렇지만 유가와 같은 물가의 고삐를 죄어줄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미 아시아 이머징 국가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긴축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의 허리띠 졸라매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눈여겨봐야 한다. 오늘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베이비스텝을 약속한 한국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금리 인상 카드를 내놓지는 못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매우 낮은 가능성이지만, 오르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습인상에 나서거나, 이달은 아니어도 앞으로에 대한 스탠스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챙겨볼 게 많은 시장이다. 먼저 금통위 결정을 확인하고, 유가 등 상품가격의 상승 속도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또 이번 주 예정된 옵션만기일과 국내외 기업들의 1분기 실적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2011.04.12 I 김경민 기자
`집유` MC몽, 경찰조사에서 1심 선고까지(사건일지)
  • `집유` MC몽, 경찰조사에서 1심 선고까지(사건일지)
  • ▲ MC몽(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조우영 기자] 거짓 사유로 군 입대를 미루고 병역 면제를 위해 고의발치를 해온(병역법 위반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가수 MC몽이 위계공무집행방해죄만 인정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판사 임성철)으로 진행된 선고공판에서 판사는 "MC몽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는 유죄가 인정되지만 병역법 위반 혐의는 무죄"라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검찰은 항소 의사를 밝혔지만 MC몽으로서는 그동안 주장해온 대로 병역 면제를 위한 고의발치는 아니라는 판결을 받아 병역법 위반에 대해서는 자신의 결백을 인정받는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번 사건은 MC몽이 2007년 2월 치아저작점수 50점 이하인 48점으로 군 면제를 받는 과정에서 병역브로커의 개입 정황이 드러나고 MC몽과 친분이 있는 치과의사 정모씨가 이른바 ‘대가성 병역면제’ 등을 폭로하며 시작됐다. 다음은 MC몽 사건 일지. ▲ 2010년 6월30일=OBS 경인TV ‘뉴스755’ "경찰, MC몽 병역의혹 수사 중" 보도. ▲ 8월24일=경찰은 MC몽이 2004년 8월부터 2006년 7월까지 서울 강남 모 치과에서 정상치아 3개를 발치했다는 혐의 포착했다고 2차 조사 최종 발표. 또 MC몽은 2004년 3월29일 B씨에게 250만원을 주고 모 학원에 수강하는 것처럼 허위 재원증명서를 발급받아 3개월간 입영을 연기하는 등 총 6회에 걸쳐 422일간 입영을 연기했다는 혐의도 적용받음. ▲ 9월13일=MC몽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심경고백. MC몽은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겠습니까? 진실이 무엇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나는 군 면제를 받기 위해서 생니를 뽑은 적은 단연코 없다. 의사와 나 사이에 일반적으로 추측하는 부정적인 거래는 결코 없었다"고 억울함 호소. ▲ 9월17일=서울지방경찰청, MC몽 등 3명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공식 발표. MC몽 측 법무팀은 앞선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형사 입건이 됐다고 반드시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종국적으로 'MC몽 = 범법자'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 표명. ▲ 10월4일=검찰시민위원회, MC몽 기소 결정. 서울중앙지검은 각계 시민 9명으로 구성된 검찰시민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MC몽을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고 5일 발표. 서울중앙지검에서 시민위원회가 기소 여부를 결정한 것은 이 때가 처음. ▲ 10월5일=서울중앙지검, MC몽 병역위반 혐의로 기소. ▲10월11일=검찰, “MC몽 네이버지식인으로 병역면제 문의” 발표. 검찰은 MC몽이 2005년 1월2일 네이버 지식인에 자신의 치아상태를 설명하고 군 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는지를 묻는 글을 작성, 이에 대한 답변을 보고 추가 발치를 결심해 이듬해 치과를 찾아 이를 뽑은 것으로 판단. ▲ 10월12일=MBC `뉴스데스크` "MC몽 발치 치과원장. 8000만원 받고 치아 뽑았다"고 보도. ▲ 11월11일=서울중앙지법 1차 공판. 검찰은 MC몽이 1998년 8월 1급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2003년까지 학업을 이유로 입영을 연기하다 2004년 3월부터 웹디자인 학원 등록 및 자격증 시험, 7급 공무원 시험 등을 이유로 또 다시 연기했으며 2004년 7월 치아 신경치료를 시작으로 2006년 12월 마지막으로 35번 치아를 발거한 게 군 면제의 결정적 사유가 됐다며 치과협회 자료, 병원기록, 경찰 진술서, 정황 등을 토대로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병역법 위반 혐의를 입증하려 노력. 그러나 변호인 측은 병역 연기 사실만 인정하면서도 그에 대해 MC몽 본인은 몰랐으며 치아 발치 또한 치과의사의 권유에 의한 치료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 ▲ 11월29일=MC몽 발치와 관련, 35번 치아를 제외한 치아를 발거한 의사들의 증인 심문으로 2차 공판 진행. 2004년 MC몽 치아 발치에 참여한 치과의사를 비롯해 록그룹 자우림의 남편 김형규도 증인 중 한명으로 참석. 그러나 이날은 공소 제기된 35번 치아가 아닌 46번과 47번 치아를 둘러싸고 공방전 전개. 검찰은 MC몽의 고의 발치 여부를 증명하기 위한 연장선상에서 이들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증인들 모두 경찰의 강압 수사를 주장. ▲ 12월20일=3차 공판에서 47번 치아 발거한 치과의사 반모씨를 소개한 이모씨와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한 모 종합병원 치과의사 이모 씨, 전 병무청 중앙신체검사소 군의관 이모씨가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 이날 증인들은 MC몽의 15번 치아와 45번 치아 상태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고 검찰은 두 치아를 정상으로 볼 경우, 35번 치아 발거가 군 면제를 위한 고의 발치의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 그러나 MC몽 측은 두 치아와 상관없이 이미 MC몽의 치아저작가능점수는 50점 미만으로 면제 상태였다고 반박. ▲ 2011년 2월8일=4차 공판. 핵심 사안인 ‘35번 발치’의 고의성 여부와 이 치아를 발치한 의사 이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 이씨는 "의사인 내 판단에 의해 발치가 필요하다 얘기했고, MC몽은 발치에 동의한 것이지 먼저 뽑아 달라는 말은 한 적 없다"고 진술. 이씨 역시 경찰의 강압수사를 제기하며 진술서 번복. ▲ 3월7일=5차 공판. MBC `뉴스데스크`에 편지를 제보, MC몽의 병역 면제를 돕는 조건으로 8000만 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치과의사 정모씨와 중간 위임인 김모 씨가 증인으로 참석. 그러나 정씨는 "35번 치아를 발거한 의사를 MC몽에게 소개시켜 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MC몽이 발치 요구나 군 면제 발언은 한 적 없다. ‘군 면제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그간 자신의 주장을 전면 번복. ▲ 3월28일=6차 공판. 검찰은 위계공무집행방해 측면에서 볼 때 MC몽이 자신의 입영 연기나, 시기, 사유 등을 몰랐다고 주장하지만 전혀 몰랐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 병역법 위반 측면에서도 검찰은 "치과의사들이 번복한 부분도 있지만 초반 진술 등이 치과학회사실조회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또 치아의 발거 시점과 연기 시점이 우연이라고 보기 어렵고 파열된 치아를 고의 방치, 인터넷 지식인 글 등 정황을 보면 병역면제를 목적으로한 신체 훼손으로 볼 수 있다"며 징역 2년을 구형. 변호인 측은 "MC몽은 전혀 입영 연기 등 사실을 알지 못했고 35번 치아 발거 또한 치과의사 권고에 의한 치료 목적일 뿐"이라는 기존 주장을 고수하며 무죄를 주장. ▲ 4월11일=1심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임성철 판사는 “MC몽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는 유죄, 병역법 위반 혐의는 무죄"라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한 형량으로 MC몽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 이상을 선고.▶ 관련기사 ◀☞검찰 "MC몽 병역법 위반 유죄 증거 충분. 항소할 것"☞`병역법 위반 무죄` MC몽, 군 자원입대는 `대상 안돼!`☞MC몽, `집행유예 1년 판결` 어떻게 나왔나(종합)☞MC몽, 위계공무집행방해 유죄 판결에 `눈물`☞MC몽 "발치 결백 입증했지만 지울 수 없는 상처"(전문)
2011.04.11 I 조우영 기자
  • 檢, 오리온 비자금'' 고위임원 소환조사 예정
  • [노컷뉴스 제공] 오리온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그룹 고위 임원 A씨를 조만간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는 A씨가 오리온그룹과 서울 청담동의 고급빌라 '마크힐스' 건축 사업 시행사인 E사, 그룹 비자금 세탁 창구로 지목된 서미갤러리 등 3자간에 일명 '검은 돈거래'를 사실상 지휘한 정황을 잡고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힉이다. 지난해 8월말 오리온그룹 세무조사를 진행하면서 40억원대 횡령과 탈세 의혹을 포착한 국세청은 검찰에 이를 고발할 때 A씨를 피고발인으로 적시했고, 검찰도 국세청 자료를 통해 A씨가 비자금 조성에 깊숙히 관여했다는 정황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의 제보자이자 부동산 개발업체 M사 대표인 박모씨도 최근 검찰 조사에서 "오리온그룹의 고위 임원이 그룹의 비자금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그룹은 지난 2006년 7월 청담동 물류창고 부지를 E사에 매각하고 건설 관련 계열사인 메가마크가 시공한 고급빌라 '청담 마크힐스'를 짓는 과정에서 40억여원을 빼돌려 서미갤러리와 미술품을 매매하는 것처럼 가장해 돈세탁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오리온그룹 비자금의 실체를 규명하고 오너 일가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핵심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그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오리온그룹에 포장용기를 납품하는 I사가 2005년 화랑을 설립해 운영하는 과정에서 조성한 수십억원대 비자금이 그룹측으로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국세청 고발 이후 2개월여간의 내사를 통해 이달 중순쯤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기초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 이어 지난 22일 오리온그룹 본사와 메가마크, E사, I사, 서미갤러리 등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된 8~9곳을 압수수색했다.
하춘수 "감성경영으로 시중은행 막아낼터"
  • [금융CEO 인터뷰]하춘수 "감성경영으로 시중은행 막아낼터"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하춘수 대구은행장(57)은 "올해 대형 시중은행들이 검투사처럼 칼날을 갈면서 지방시장 공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대구은행은 지역밀착형 `감성(感性)경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 행장은 지난 3일 서울 명동 대구은행(005270) 서울분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대구은행의 대표적 영업브랜드인 `가가호호(家加戶好) 영업`을 더욱 체계화해 우량고객에 대한 확고한 서비스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올해 영업 환경에 대해 "(시중은행의 지배구조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자산규모 등을 놓고 각 은행들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여기에 중동 리스크가 산재해 있고 물가 및 원자재가 급등 등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 행장은 그러면서도 "이럴 때일수록 대구은행은 안전하게 가려고 한다"며 "지역 우량업체들에게 명품은행으로서의 서비스를 통해 대형 시중은행의 공세에 방어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하 행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대담=김기성 금융부장, 정리=이준기 기자, 사진=한대욱 기자] - 취임 2주년을 맞았다▲취임 당시인 2009년 3월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국내은행들이 한창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였다.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처럼 단기실적에 연연하지 않았다. 덩치가 큰 시중은행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가가호호` 영업마케팅을 체계화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도 어떠한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 지난해 2200억원대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를 평가한다면▲지난해 6월 중소기업 구조조정과 9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모범규준에 따라 충당금을 2678억원이나 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증가로 인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33% 늘어난 2247억원을 달성했다. 비교적 만족할 만한 성과다. - 올해 실적 목표는▲총 영업이익은 1조원, 순이익은 3200억원을 달성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 지난해보다 자산건전성이 높아진데다 충당금 부담이 줄었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영업 환경을 어떻게 보는지▲대형 시중은행들이 검투사처럼 칼날을 갈고 있는 것 같다. 자산규모 등을 놓고 각 은행들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다. 게다가 중동 리스크 등이 산재해 있고 물가 및 원자재가 급등하면서 영업환경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대구은행은 안전하게 가려고 한다. 이윤만 많이 내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시중은행의 공세에 방어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역 우량업체들에게는 명품은행 처럼 서비스를 잘해 알차게 지켜 나가겠다. - 특화된 생존 전략이 있다면▲지배구조문제를 해결한 대형 시중은행들이 지방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구은행은 감성경영으로 대처할 생각이다. 대표적 영업브랜드인 `가가호호 영업`을 더욱 체계화해 우량고객에 대한 확고한 서비스우위를 점할 것이다. 지역내 고객들에 대한 정보를 누구보다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본다.  - 올해 점포 전략은▲올해 울산, 부산, 경북, 수도권 등에 5개 가량의 영업점을 신설할 계획이다. 특히 (경남은행 인수를 추진했던) 지난해에는 (경남은행 지점이 많이 있는) 울산의 경우 지점 중복을 피하기 위해 아예 신설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에는 1~2개 정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경북지역의 예금 마켓쉐어(시장점유율)를 기존 23%에서 30%대로 끌어 올리겠다. 대구지역도 43%에서 50%대로 높여나갈 것이다. 서울지역 점포들의 경우 서울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대구·경북지역에서 운용하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금융(053000) 민영화 과정에서 경남·광주은행이 분리 매각될 경우 인수 의지는 변함없나 ▲지역정서 문제로 인해 경남·광주은행의 분리 매각이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기회가 온다면 지역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지방은행의 공동지주사 설립 의지는 여전한지▲지방은행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는 지방은행이 힘을 모은다면 지역 간 금융 네트워크가 확대되고 지역사회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다. 시중은행과의 대결을 위해서도 좋다. 게다가 이미 지방은행끼리는 `뱅크라인 통장`을 만들어 어느 지방에 가도 서로 거래가 되도록 했다. 이렇게 기본 전산도 깔려 있다.- 다른 지방은행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첫째는 자기 자신을 못 버리기 때문이다. 각 지방은행 주주들 및 임직원들 간 이해 관계가 크다. 또 지역에 기댄 정치적 이념도 문제다. 하지만 경제에서 먼저 뭉쳐 돈을 흐르게 한다면 이러한 이념도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해 해외 진출 계획은▲대구·경북에 기반을 둔 기업 1200여개가 중국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장기적 수익성 확보를 위해 올해 안에 중국 상하이에 있는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차분히 추가 해외진출을 검토할 예정이다.- DGB금융지주 설립은 잘 진행되고 있는지▲그렇다. 지주사는 대구은행, 대구신용정보, 카드넷 등 3개 자회사를 두게 될 것이다. 여기에 사업다각화를 위해 리스크와 시너지 창출 등을 따진 뒤 캐피탈사, 자산운용사, 저축은행 등을 인수 또는 설립할 것이다. 만약 경남·광주 등 지방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증권사, 카드사, 보험사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수한 카드넷은 문화, 스포츠 마케팅에 최대한 이용할 것이다. 예를 들어 교통카드 뿐만 아니라 축구장, 야구장은 물론 공연장에도 쓸 수 있도록 하겠다. - 저축은행 인수를 고려할 수 있나▲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지주사로 전환을 하게 되면 지방 지주사들도 금융권의 안정을 위해 (저축은행 인수에) 나서야 하지 않겠나 싶다. 적당한 매물이 있다면 적절한 가격에 인수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저축은행을 인수한다고 하면 주가가 확 떨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만간 가시화되지 않을까 싶다. 종합금융그룹인 만큼 저축은행을 (인수도) 해야할 것이다.- 시너지 효과가 있을까▲확실한 대주주가 생기지 않나. 게다가 은행이 직접 경영을 하게 되면 해당 저축은행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서민금융을 하지 않을까 싶다. 희망홀시 대출 등도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 비이자수익 비중이 아직 적다▲현재 10% 수준에서 올해 안에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투자은행(IB), 자산운용, 수익증권, 방카슈랑스 등에 대한 상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600억원을 들여 차세대자금전산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 오는 6월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 하춘수 대구은행장은..하춘수 행장은 전형적인 외유내강(外柔內剛)형의 리더로 꼽힌다. `대구은행맨`으로 지역 사정에 정통하고 조직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어 전임 이화언 행장에 이어 은행을 무난히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폭넓은 대인관계와 철저한 자기관리로 주변에서는 `겸손하고 인자한 리더`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생일을 맞은 여직원에게 자필 편지를 쓰고 신입행원들을 직접 집으로 초대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하 행장은 은행 내 주요 요직인 서울분실장, 행장 비서실장, 본점 영업부장, 수석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 2009년 행장 자리에 올랐다. 이달내 출범하는 DGB금융지주 초대 회장을 겸할 예정이다.  ▲1953년 경북 김천 츨생 ▲성의상고 ▲영남대 경영학과 ▲경북대 경영대학원 석사 ▲대구은행 서울분실장 ▲대구은행 비서실장 ▲대구은행 영업부장 ▲대구은행 부행장보 ▲대구은행 수석부행장(기업영업본부) ▲대구은행장▶ 관련기사 ◀☞하춘수 대구은행장 "지주사 전환후 저축銀 인수 고려"
2011.03.06 I 이준기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 바이오제약 사업 첫 발 뗐다
  • [이데일리 정소완 기자] 다음은 2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한국경제 3중 경고등 켜졌다-삼성, 송도에 바이오합작사-시위대 트리폴리 진격-"천연가스시대 멀지 않았다"▲종합-정몽구회장, 현대차에 826억 배상하라-`잔치 끝` 바뀐 것 없는 금융지주-전국 아파트 임대 5건중 1건 `월세`▲경고등 켜진 한국경제-관세·유류세 순서로 내려 오일쇼크 초기대응-`3%물가·5%성장` 물건너가▲국제-스위스 `검은돈 천국` 오명 벗는다-中, 임금체불하면 징역 7년-중국 "도요타車 품질검사 세관서 다시하라"-한국, 인도 호텔시장 노려볼만▲경제·금융-저축은행 대수술 `8·8클럽` 폐지-현대건설 인수價 5조 안팎될 듯-대출금리 年5.6% 10개월내 최고▲정치·외교안보-종교계 정치관여 도 넘었다-정몽준·원유철 "우리도 核 보유해야"-中 리커창 부총리 하반기 방한 가능성▲기업과 증권-`신수종` 바이오신약 개발 첫걸음-현대차 브라질 공장 착공-SK, 中 시스템반도체 시장진출-포스코 4인 대표체제로-현대重, 12억달러 FPSO 수주-옵션반칙 도이치증권에 사상최대 과징금-바이오株, 삼성투자에 신났다-와이즈에셋, 도이치뱅크·증권 상대 손배소-유가 확 뛰는데 정유株 탄력받을까▲부동산-대단지 아파트 8만가구 쏟아진다-전세난에 덕본 다세대주택◇서울경제 ▲1면-`모래바람`에 움츠러든 한국경제-삼성, 바이오제약 사업 첫 발 뗐다-트리폴리 `피의 주말` 예고-`옵션쇼크` 도이치證에 제재금 10억-新日鐵 "차·선박용 강판 가격 20% 인상"▲종합-MB, 펀드 투자로 2년새 30% 벌었다-강남 전셋값 상승에 주춤-스포츠토토·카지노 레저세 사실상 무산-올 경상수지 흑자 100억달러 어려울듯-하나지주 신주 상장 일시 유예-대출금리 뜀박질..10개월來 최고치-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금융당국▲삼성 바이오제약사업 첫발-CMP->독자생산->신약개발 `캐시카우 로드맵` 떳다-다른 신수종 사업도 속속 가시화▲혼돈의 리비아-한국인 575명 잔류..오늘 330명 대한항공 전세기로 철수-카다피, 오일머니 끊기면 오래 못버틸 듯-"42년 철권통치 붕괴냐" "내전사태 장기화냐" 최대 분수령▲기획-강력한 `컨트롤 타워` 구축..구역조정·사업 효율성 높여야▲정치-"남북정상회담 열리게 우리도 노력해야"-`옥색 넥타이` 다시 맨 MB "初心 되새기자"-"中 경제정책 변화예고..한국도 유념을"-여야 `FTA 번역오류` 질타 쏟아내▲산업-현대차, 브라질 공략 정면승부-포스코 4인 대표이사 체제로-12억달러 규모 FPSO 현대重 수주 성공-SK, 中 시스템 반도체 시장 진출▲증권-큰손들 "주식투자 타이밍 재는 중"-바이오시밀러·줄기세포주 `유망`-외국인 채권시장 이탈 주춤-건설·항공주, 리비아 쇼크서 탈출?-단순 수탁 아닌 `공모 행위` 드러나-와이즈에셋, 10억 손배訴..소송 잇따를듯-中 내수 관련주, 수요증가 기대로 강세◇한국경제▲1면-늘어나는 캥거루족 청년실업 더 꼬인다-삼성, 암·관절염 치료제 만든다-저축은행 가지급금 2000만원으로 상향-리비아 교민 철수작전 본격 개시-배합사료가격 최고 8.1% 인상▲종합-"北 식량난 여파 결핵환자 100만명 발생할 것"-예대금리差 2.91%포인트..3년만에 최고-美농무부 "올해 식료품값 3~4% 급등가능성"-"내달 키리졸브 전후 北 추가도발할 수도"-삼성 `10년후 먹을거리` 바이오사업 닻 올렸다-`그린바이오` 역량 갖춘 에버랜드, 40% 지분 주도적 참여-"아빠가 용돈주는데.." 27만명이 `자발적 백수`▲파국 치닫는 리비아 內戰-트리폴리공항 "비행기 왔다" 안도..항공편 추가투입 준비-두바이유 110달러 돌파..사우디 증산 신호에 폭등세는 `주춤`-정부군·용병 트리폴리 집결..국제전으로 비화되나-美백악관 "군사적대응 배제하지 않는다"▲경제·금융-농산물값·유가 폭탄..물가 5%도 넘기나-외환은행장 윤용로씨 등 4파전-확 줄어든 경상흑자▲정치-`폭탄` 한상률 입에 쏠린 정치의 눈▲국제-"中공산당 너무 부패..`재스민 혁명` 어떻게든 일어날 것"-보잉, 美공중급유기 사업따내-中화웨이 "美 우리회사 조사하라"-`대통령 2명` 코트디부아르 內戰 위기..코코아값 32년來 최고▲글로벌워치-英·佛 제국주의가 찢어놓은 땅..쿠데타·독재로 신음▲사회-檢, 도이치뱅크 직원 소환착수-검찰, 마니커 회장 내주 소환..횡령 혐의 조사-"온실가스, 조만간 재입법 예고"▲산업-현대차 "이젠 중남미다"..브릭스 공략 거점 `완성`-포스코, 박한용·오창관 부사장 `각자 대표` 선임-LG전자 `에너지 절약사업` 진출▲산업종합-구제역에 사료값마저 올라..축산업계 `울상`-SK컴즈, 교육사업 철수..이투스 지분매각-"러 산업 이제 시작..협력 많을 것" 정몽혁 회장, 범현대家 역량과시▲부동산-"한강신도시 분양률 높여라" 5개社 합동분양-한달 지난 전·월세 실거래가 `실효성 논란`-삼성물산, 産團 에너지관리 사업진출▲증권-강남 큰손도 `조정場 눈치`..ELS로 눈 돌려-`옵션쇼크` 국제소송戰 비화-운용사, 포스코·삼성전기에 `러브콜`-IT부품기업 `전방산업 효과`..디아이디 흑자전환-"이익내는데 증자 계속하는 곳 주의"
2011.02.25 I 정소완 기자
"그래! 닭과 염소를 죽였다" 실바 측, 최면술 주장에 조롱
  • "그래! 닭과 염소를 죽였다" 실바 측, 최면술 주장에 조롱
  • ▲ 에밀리아넨코 표도르에게 거침없이 파운딩을 날리는 안토니오 실바. 사진=스트라이크포스[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금지된 최면술 때문에 졌다"이라는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측의 주장에 대해 안토니오 실바 측에서 조롱 섞인 반응을 나타냈다. 실바의 매니저인 알렉스 데이비스는 '최면술 논란'과 관련해 미국 격투기 전문매체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재미있게 답변했다. 데이비스는 "어이쿠 제대로 걸렸구나! 그래 지금 진실을 말해주겠다. 사실 우리는 마컴부에로(브라질 주술사)를 고용했다. 우리는 교차로 위에서 검은 닭을 죽였다. 이후 주술사에게 맥주 몇 병을 사주면서 표도르의 경기를 보여줬다. 그러자 그는 닭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걱정하면서 검은 염소를 죽였다. 결국 그것으로 표도르의 뇌를 완벽하게 죽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돈이 없어서 최면술같은 비싼 수법을 쓰지 못했다. 닭과 염소를 죽이는 것은 싼 수법이다. 주술사에게 맥주와 사인을 주면서 이야기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모든 말은 농담이다. 표도르측의 주장이 허무맹랑하다는 것을 재미있게 표현한 것이다. 실바 입장에선 답변하는 것 조차 황당할 수 밖에 없는 일이었다. 표도르의 코치인 블라디미르 보로노프는 러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표도르가 케이지에 들어선 순간 준비해왔던 것과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다. 지금까지 그런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며 최면 등 금지된 심리적 기술을 사용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표도르는 지난 13일 미국 이스트러더포드에서 열린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토너먼트에서 실바에게 무차별 공격을 당한 끝에 2라운드 종료 TKO패를 당해 자존심을 완전히 구겨야 했다.▶ 관련기사 ◀☞'약물사용에 최면술 주장' 표도르, 멍청한 코치가 안티?
2011.02.18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DTI·LTV 기준 바꾼다"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다음은 1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국내 퇴직연금 투자 `역주행` -"DTI·LTV 기준 바꾼다" -우유가격도 들썩 -감사원장에 양건씨 내정 ▲종합 -삼성·LG 덕에 안드로이드 성공 -`눈폭탄` 강원 특별재난지역 추진 -예상밖 전세난·반월세 증가…정부 "이게 아닌데" 시각 변화 -기촉법 공백, 기업 줄도산 부르나 -"청년취업난은 시장실패…할당제 검토를" ▲정치·외교안보 -김정은 작년 1월부터 후계자 행보 -박근혜 "과학벨트는 대선공약인데 원점 재검토 책임도 대통령이 져야" ▲국제 -러·日 쿠릴 열도분쟁 확전 조짐 -"뉴욕증권거래소 이름은 지켜라" ▲금융·재테크 -예보 공동계정 `한시적 운용` 추진 -업계 순익 6조…보험료 인하 압박 커질듯 ▲기업과 증권 -한·중·일 어디서나 스마트폰 결제 SK텔-KT 공동추진 -"품질불량 즉각 대처" 워룸경영 확산 -삼성정밀화학 美와 폴리실리콘 합작 -`앱` 경제 150억弗…이미 빅뱅 시작 -주도세력 사라진 증시 봄날은 언제? -대한통운 인수가 1조5천억 넘을 듯 -군인공제회 올해 주식 2800억 더 산다 ▲부동산 -상암동 `한국판 할리우드`로 -서울 시프트 올해 3525가구 나온다 ◇서울경제 ▲1면 -기술 사업화, Death Valley 넘어라-삼성,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진출 -자산 많은 사람 주택대출 더 많이 받는다 -中 "포스트 삼성은 우리"-감사원장 후보자에 양건씨 내정▲종합 -수입물가 상승률 23개월來 최고 -진흥기업 최종 부도 면해 -청년 고용시장 한파 여전 -이슬람채권 도입 물건너 갈듯 ▲금융 -잔액기준 코픽스 대출 찬밥신세 -ACE생명 "설계사 5년내 5000명 늘릴것" ▲국제 -스위스 `검은 돈` 숨길 곳 없어진다 -NYSE유로넥스트-도이체뵈르세 합병 타결 ▲산업 -삼성정밀화학, 美 MEMC와 폴리실리콘 합작사 -100만원대 3D TV 나왔다 -식품업계 해외기업 M&A 총력전 -서울우유, 최대 66% 공급가 인상 ▲증권 -"낙폭 큰 IT·차·화학 등 주도주 주목을" -`M&A·실적 호전` 이중호재 대한통운 6거래일만에 반등 -中인플레 압력 완화..관련주 강세 ▲부동산 -PF 잇단 분할 분양..이번엔 성공할까 -서울시 올 시프트 3525가구 공급 ◇한국경제 ▲1면 -삼성 "재생의학 육성" 줄기세포 연구 본격화 -구글 "노키아는 잘못된 선택을 했다" -수입물가 14% 급등..23개월만에 최고-감사원장 양건 내정 ▲종합 -`여수 정전` 규명 제자리..기업이 뒤집어 쓰나 -北 나선에서 보내온 2만8878弗 ▲경제 -인도네시아와 FTA·전방위 경제협력 추진 -"DTI 산정때 소득외 자산도 감안" -해외부동산 투자 지난해 174% 늘어 ▲금융 -신한금융, 재일교포 사외이사 줄인다 -금감원 고위직들, 민간 금융社로 `낙하산` ▲국제 -이머징마켓 자금 엑소더스..올들어 355억弗 `선진국 U턴` -日 포퓰리즘 궤도 수정..`고속道 무료` 백지화 나서 -가이트너 "美 법인세 5%P 이상 낮춰야" ▲산업 -현대重 `10년 CEO` 민계식 회장 일선 퇴진 -`조선 패권` 중국으로 기우나..지난달 수주 한국의 3배 -삼성, 직원 승진인사 파격 예고..두자릿수 `발탁` ▲부동산 -전세자금 대출 오늘부터 확대 -서울 2~3인용 시프트 도입한다 ▲증권 -군인공제회 "올 금융부문 투자 1조로 확대" -태양광·헬스케어株 `삼성 효과` -하이마트 공모가 4만5000원 넘을 듯 -`수익률 1위` 펀드인데..템플턴도 "판매 중단"
2011.02.16 I 박원익 기자
  • `10억 돈상자` 주인 해외도피 확인
  • [경향닷컴 제공] 현금 10억원을 우체국 택배 상자에 넣어 서울 여의도의 한 물품보관업체에 맡긴 의뢰인이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11일 현금이 담긴 상자에서 채취한 지문을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해 돈 상자를 맡긴 사람의 신원을 특정했으며 CCTV에 찍힌 의뢰인의 얼굴과 지문을 대조한 결과 동일인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사결과 ‘강○○’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의뢰인은 수차례 사기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의뢰인이 맡긴 돈이 게임머니 사기 등으로 모은 불법자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의뢰인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한 경찰 관계자는 “현금 10억원이나 되는 큰 돈을 모았을 정도면 조직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였을 공산이 크다.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경찰이 확보한 CCTV에 찍힌 의뢰인은 긴 팔 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었고 짧은 머리에 모자와 안경은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다.경찰은 9일 오전 9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백화점의 물품보관업체에 폭발물로보이는 상자 2개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상자에는 각각 현금 2억원과 8억원이 들어있었다.경찰은 이 돈이 개인이나 기업이 조성한 비자금 또는 범죄와 관련된 ‘검은 돈’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맡긴 사람의 정체와 돈의 출처를 추적해왔다.
  • 폭발물인 줄 알았는데…돈다발 10억 원[TV]
  •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오늘 참 희한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폭발물로 신고된 상자를 열었더니, 그 안에서 현금 다발 10억원이 나왔습니다. 왜 그속에 돈 뭉치가 들어있었는지, 도대체 누구의 돈인지, 궁금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쯤, 한 물품보관업체로부터 자신들이 보관해 온 상자 2개가 폭발물인 것 같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특공대와 폭발물 처리반은 탐지견을 동원해 문제의 상자뿐만 아니라 주변을 탐색했고 놀란 상가 직원들과 고객들은 서둘러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김광호 / 목격자 "10시반부터 11시반까지 한시간정도 경찰이 대피하라고 해서 건물아래로 대피했어요" 폭발물인지 알고, 조심스레 상자를 연 경찰은 예상밖의 물건을 발견하고는 깜작 놀랐습니다. 상자 속에서 나온 물건은 바로 돈뭉치였습니다. 1개의 상자에는 만원권으로 2억원이, 다른 또 하나의 상자에는 5만원권으로 8억원, 모두 합해 10억원의 현금다발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들 상자를 보관해 온 물품보관업체는 지난해 8월, 28살 강 모씨로 알려진 사람으로부터 보관을 의뢰받아 반년 넘게 이 상자들을 보관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를 이전하기 위해 의뢰인들에게 연락을 했지만, 이 상자의 주인과는 연락이 닿질 않자, 의심 끝에 경찰에 신고한 것입니다. [인터뷰] 이병국 /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보관자에 대해 주민조회를 실시한 바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고, 휴대폰 번호는 사용정지중에 있어 통신사 상대로 인적사항 확인중에 있습니다." 물품보관창고에서 갑자기 10억원이라는 거금이 나오자 '검은 돈'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돈의 실체를 찾을만한 뚜렷한 물증이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상자 안에서 현금 외에 의심스런 물건이 발견되지 않은데다 계약도 정상적으로 이뤄진 터라 일단, 이 상자들은 다시 물품보관업체에 맡겨졌습니다. 하지만, 도대체 왜, 누가, 이 많은 현금을 단순히 종이상자에 담아 은행도 아닌 물품보관업체 맡긴 것인지 의문은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신재웅입니다.
2011.02.09 I 신욱 기자
  • [마켓in][Homo Creditus]시뮬라크르와 위키리크스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08일 10시 1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시뮬라크르(simulacre). 실재하지 않는 것을 실재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꾸미는 허상을 프랑스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는 `시뮬라크르`라 명명했다. 이 개념을 언론과 권력기관에 들이대면 다음과 같다. ‘보수 언론과 검찰의 실상은 `가진 자`의 편에 서서 주류질서를 옹호하는 것에 불과한데, 가끔 워터게이트 사건이나 재벌비리 수사 등을 통해 마치 언론과 검찰에 의한 사회정의 구현이 실재하는 것처럼 본질을 호도한다`’ 정도가 된다. 도덕시간에 배웠던 `사회정의`와 `법치`가 실생활에선 얼마나 나약한 관념에 불과한 것인지 보드리야르는 통렬히 꼬집었다. 보드리야르의 명쾌한 통찰력에 무릎을 치다가도 종내 허무해지고 만다. 껍데기들만 온 세상을 가득 메우고 있을 뿐 알맹이란 애초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처럼 여겨지는 탓이다. 그러나 지난해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위키리크스와 그 친구들`은 보드리야르식 허무주의에 빠져있던 사람들을 흔들어 깨웠다. `정의? 그런 게 존재해? 세상 일이 다 그런 거지…`란 자조에서 벗어나 `그래. 우리가 나서면 세상은 바뀔지 모른다`는 희망을 심어줬다. 각국의 외교 비밀문서를 폭로해 강대국의 지저분한 실상을 만천하에 알린 위키리크스는 이제 `검은 돈`의 안식처인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까지 폭로할 태세다. 타임지는 2010년 올해의 인물로 페이스북의 주커버그를 선정했다. 하지만 네티즌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에선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버락 오바마 등을 제치고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10대 때 이미 해커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기도 했던 어산지. 위키리크스 방어벽은 어떤 해커들도 뚫지 못할 만큼 강력하다. 이런 막강한 방어시스템도 그렇지만, 위키리크스의 진짜 파괴력은 바로 `고발자 보호`에 있다. 전세계 각지에서 고급 정보를 가진 사람들이 앞다퉈 정보를 제공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철저히 신분에 대한 비밀을 보장하는 것이다. 시선을 나라 안으로 돌려보자. 지난해 재계에 회자된 표어가 하나 있다. “꺼진 불도 다시 보고, 집 나간 식구는 보고 또 보자.”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재계 총수들의 비리가 모두 집 나간 식구, 즉 퇴직 임직원의 제보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최근 불법증여와 비자금조성 혐의로 구속된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는 태광그룹에서 구조조정을 담당했던 퇴직자 박모씨가 검찰에 비리사실을 제보하면서 시작됐다. 한화그룹 역시 퇴직자가 검찰에 김승연 회장의 차명계좌 존재를 제보하면서 압수수색과 조사가 진행됐다. 2007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삼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도 내부에서 일했던 김용철 변호사가 터뜨렸다. 그룹 총수의 비리는 기업의 평판 추락은 물론 분식회계와 맞물릴 경우 기업 재무제표의 신뢰마저 훼손한다. 상황이 이쯤되자 재계는 “이제 현직 임직원뿐만 아니라 전직 임직원에 의한 평판 리스크까지 관리해야 할 형편”이라고 볼멘소리를 한다. 보드리야르가 2010년 한국사회를 들여다 봤다면 “색검과 떡검으로 혼쭐이 난 검찰이, 서민들의 눈초리가 불편해진 청와대가 마치 `사회정의 구현`의 선봉장인양 호도하기 위해 한바탕 쇼를 한 것”이라고 할 지 모른다. 이같은 해석이 상당부분 설득력이 있다 한들 또 어떠랴. 세상은 권력기관에 의해 변하는 게 아니라 권력기관을 변화시키려는 의지를 가진 다수에 의해 변하고, 변해가야 한다. 재벌총수와 그 아래 경영진은 “저 친구가 혹시 고발자가 되는 게 아닐까” 하고 눈알을 부라릴 필요는 없다. 정도(正道)를 걸으면 될 일이다. 정도를 걷지 않는 이들을 향해, 그리고 그들을 목격한 이들을 향해 어산지는 외친다. “비밀의 힘으로 부당한 행위를 감추는 권력을 공격하자”고. 위키리크스(WikiLeaks), 말 그대로 `대중에 의한 폭로`가 위선에 찬 기자와 검사들의 밥그릇을 위협하는 날이 온다 해도 즐겁게 그 날을 맞이하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2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2호 마켓in은 2011년 2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81, bond@edaily.co.kr]
2011.02.09 I 김재은 기자
  • [마켓in][Homo Creditus]시뮬라크르와 위키리크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시뮬라크르(simulacre). 실재하지 않는 것을 실재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꾸미는 허상을 프랑스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는 `시뮬라크르`라 명명했다. 이 개념을 언론과 권력기관에 들이대면 다음과 같다. ‘보수 언론과 검찰의 실상은 `가진 자`의 편에 서서 주류질서를 옹호하는 것에 불과한데, 가끔 워터게이트 사건이나 재벌비리 수사 등을 통해 마치 언론과 검찰에 의한 사회정의 구현이 실재하는 것처럼 본질을 호도한다`’ 정도가 된다. 도덕시간에 배웠던 `사회정의`와 `법치`가 실생활에선 얼마나 나약한 관념에 불과한 것인지 보드리야르는 통렬히 꼬집었다. 보드리야르의 명쾌한 통찰력에 무릎을 치다가도 종내 허무해지고 만다. 껍데기들만 온 세상을 가득 메우고 있을 뿐 알맹이란 애초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처럼 여겨지는 탓이다. 그러나 지난해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위키리크스와 그 친구들`은 보드리야르식 허무주의에 빠져있던 사람들을 흔들어 깨웠다. ‘정의? 그런 게 존재해? 세상 일이 다 그런 거지…`’란 자조에서 벗어나 ‘그래. 우리가 나서면 세상은 바뀔지 모른다’`는 희망을 심어줬다. 각국의 외교 비밀문서를 폭로해 강대국의 지저분한 실상을 만천하에 알린 위키리크스는 이제 `검은 돈`의 안식처인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까지 폭로할 태세다. 타임지는 2010년 올해의 인물로 페이스북의 주커버그를 선정했다. 하지만 네티즌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에선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버락 오바마등을 제치고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10대 때 이미 해커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기도 했던 어산지. 위키리크스 방어벽은 어떤 해커들도 뚫지 못할 만큼 강력하다. 이런 막강한 방어시스템도 그렇지만, 위키리크스의 진짜 파괴력은 바로 `고발자 보호`에 있다. 전세계 각지에서 고급 정보를 가진 사람들이 앞다퉈 정보를 제공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철저히 신분에 대한 비밀을 보장하는 것이다. 시선을 나라 안으로 돌려보자. 지난해 재계에 회자된 표어가 하나 있다. “꺼진 불도 다시 보고, 집 나간 식구는 보고 또 보자.”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재계 총수들의 비리가 모두 집 나간 식구, 즉 퇴직 임직원의 제보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최근 불법증여와 비자금조성 혐의로 구속된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는 태광그룹에서 구조조정을 담당했던 퇴직자 박모씨가 검찰에 비리사실을 제보하면서 시작됐다. 한화그룹 역시 퇴직자가 검찰에 김승연 회장의 차명계좌 존재를 제보하면서 압수수색과 조사가 진행됐다. 2007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삼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도 내부에서 일했던 김용철 변호사가 터뜨렸다. 그룹 총수의 비리는 기업의 평판 추락은 물론 분식회계와 맞물릴 경우 기업 재무제표의 신뢰마저 훼손한다. 상황이 이쯤되자 재계는 “이제 현직 임직원뿐만 아니라 전직 임직원에 의한 평판 리스크까지 관리해야 할 형편”이라고 볼멘소리를 한다. 보드리야르가 2010년 한국사회를 들여다 봤다면 “색검과 떡검으로 혼쭐이 난 검찰이, 서민들의 눈초리가 불편해진 청와대가 마치 `사회정의 구현`의 선봉장인양 호도하기 위해 한바탕 쇼를 한 것”이라고 할 지 모른다. 이같은 해석이 상당부분 설득력이 있다 한들 또 어떠랴. 세상은 권력기관에 의해 변하는 게 아니라 권력기관을 변화시키려는 의지를 가진 다수에 의해 변하고, 변해가야 한다. 재벌총수와 그 아래 경영진은 “저 친구가 혹시 고발자가 되는 게 아닐까” 하고 눈알을 부라릴 필요는 없다. 정도를 걸으면 될 일이다. 정도를 걷지 않는 이들을 향해, 그리고 그들을 목격한 이들을 향해 어산지는 외친다. “비밀의 힘으로 부당한 행위를 감추는 권력을 공격하자”고. 위키리크스(WikiLeaks), 말 그대로 `대중에 의한 폭로`가 위선에 찬 기자와 검사들의 밥그릇을 위협하는 날이 온다 해도 즐겁게 그 날을 맞이하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2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2호 마켓in은 2011년 2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81, bond@edaily.co.kr]
2011.02.08 I 김재은 기자
우리證②비밀병기는 `WOW`
  • [랩도 1등]우리證②비밀병기는 `WOW`
  •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우리투자증권 랩 차별화의 또 다른 비밀 병기는 선진국형 랩어카운트 플랫폼 `WOW(Wrap of Wrap)`다. 랩에 랩을 씌운다는 뜻으로, 쉽게 말해 `랩 백화점`이라고 보면 된다. 투자자가 2억원이 있다면 4000만원은 특정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진 A랩에, 5000만원은 B자문형랩에, 나머지 1억1000만원은 C랩을 택해 넣는 식이다. 기존의 랩이 계좌 하나로 주식·채권·주가연계증권(ELS) 등 각종 상품에서 돈을 굴릴 수 있었다면, WOW는 서로 다른 투자전략을 가진 여러 랩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다. 입맛에 맞는 랩을 쉽게 고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런 장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엔 금융당국으로부터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김은수 우리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전무)은 "기존 랩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여러 가지 상품에 분산 투자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WOW는 이런 문제를 해결한 한 단계 진화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최근엔 아예 WOW를 대상으로 한 새 광고를 내보낸 상태다. 전편의 1등 광고에다, WOW에 대한 장점을 소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자는 의도다. WOW 알리기에 전사적으로 팔을 걷어붙인 셈이다. ▲ 최근 선보인 우리투자증권 WOW 인쇄광고특히, 전반적인 광고 분위기나 재미, 배경음악(BGM) 등을 전편 느낌 그대로 살려 광고의 연속성을 이어지게 한 게 눈길을 끈다. 김 전무는 "새 광고의 포인트는 차별화된 투자 시스템 WOW를 외부에 제대로 알리자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지도가 높아지고 신규 고객 유치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리투자증권(005940) 측은 이 두 가지 핵심 동력을 바탕으로 올해 랩 자산 규모를 10조원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작년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수익 또한 1000억원대로 늘려 잡았다. 꽤 공격적인 목표다. 이를 통해 국내 랩 시장의 확실한 맹주(盟主)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생각이다. 일단, 출발은 비교적 좋은 편이다. 1월 들어서만 5000억원 가까운 랩 자산을 쓸어 담았다. 특히, 최근 자문형 스팟 랩 상품 공모엔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려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우리투자증권 내부는 꽤 고무된 표정이다. 목표 달성도 낙관하는 분위기다. 김은수 전무는 "올해 목표인 랩 자산 10조원 달성은 실현 가능한 목표"라며 "막강한 상품라인업과 선진화된 투자 시스템을 통해 자산관리 명가로 발돋움하겠다"고 자신했다.▶ 관련기사 ◀☞[랩도 1등]우리證③"올해 삼성과 진검승부"☞[랩도 1등]우리證①상품 차별화에 `올인`
2011.01.28 I 유용무 기자
한국證①"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 [균형이 답이다]한국證①"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랩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작년 한해 펀드에서 빠져나간 돈이 고스란히 랩으로 들어왔다. 작년을 `랩의 성장기`라고 부른다면 올해는 `랩의 한판 승부기`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저 몸집 불리기 바빴던 랩 시장에서 강하고 알찬 녀석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주변 여건이 그렇다. 2년 연속 기대 이상의 수익을 낸 증시는 올해 상승폭을 줄여갈 가능성이 높다. `랩`과 `자문사` 팻말만 봐도 몰려들던 자금은 꼼꼼히 따져보기 시작했다. 랩이라고 다 같은 랩이 아니며, 자문사라고 다 같은 자문사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 경쟁사에 비해 조용했던 한국투자증권이 회심의 미소를 짓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제까지는 랩 자금 유치에 상대적으로 신중했지만, 올해는 특유의 자산관리 내공과 위험관리력을 앞세워 진짜 승부수를 띄워보겠다는 속내다. ◇ 빠르게 컸다..이제 진짜 실력을 볼 때랩은 어느 날 하늘에서 뚝딱 떨어진 벼락 스타가 아니다. 2000년대 초 이미 일부 증권사에서 랩어카운트 상품을 출시했고 판매가 이뤄지고 있었다. 그러나 펀드가 빨랐다. 접근성과 대중성을 앞세워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장기 저금리에 지쳐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을 적립식이라는 적금형 펀드가 빨아들였다. 월급날마다 펀드 잔고가 눈에 띄게 불었다. 그러다 맞닥뜨린 글로벌 금융위기는 `위험관리` 면에서 펀드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줬다. 전 세계가 더블딥 공포에 휩싸이고 주가가 폭락하면서 반토막 펀드가 속출했다. 끙끙 앓던 투자자들은 원금이 회복되자마자 망설임없이 환매에 나섰다. 그 자리를 랩이 꿰 찼다.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종목 포트폴리오와 수익률, 적극적인 운용 방식이 투자자를 사로잡았다. 파죽지세 주가 덕에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높은 수익을 낸 점도 투자자들의 마음을 샀다. 작년 한해에만 20조원 규모의 자금이 랩으로 몰렸다. 올해는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올해는 증권사의 자문관리 및 운용 역량에 따라 성과가 차별되는 진검승부 시대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신긍호 한국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부장은 "작년말 기준 6조원 정도였던 자문형 랩 잔고가 올해는 10조~20조원 수준까지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증시나 특정 섹터 및 지역, 파생상품 등 운용 대상과 수단이 다양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기본은 위험관리..3단계 시스템 `탄탄` 상대적으로 몸을 낮춰왔던 한국투자증권도 올해는 한층 힘차게 뛸 생각이다. 현재 20여명 남짓한 관련 부서 인원을 확충하고, 상품은 더욱 다양하게 갖출 계획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물건을 제공하는 이마트처럼 금융사도 고객 니즈에 맞게 상품을 구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자산관리의 최우선은 `균형`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3단계에 걸쳐 철저한 위험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일단 넓은 의미에서의 위험관리다. 거래하는 자문사나 상품 종류를 다양하게 구비해 한 쪽으로 자금이 쏠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다음은 직접적인 위험관리. 특정 종목 비중이 지나치지 않도록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이다. 랩은 본래 0~100%까지 비중 조절이 자유롭지만 한투는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2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1대1 고객별 위험관리다. 고객이 매수한 종목이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지면 자동으로 파악해서 손절매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시스템을 갖췄다. 신속하게 고객과 1대1 커뮤니케이션을 갖고, 더 큰 손실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뒀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랩어카운트 총괄본부장은 "랩 자금 유치에 적극 나서겠지만 무작정 많이 팔기만 하겠다는 것과는 다르다"며 "철저한 위험관리를 통해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운용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균형이 답이다]한국證②`금융계의 이마트처럼` [균형이 답이다]한국證③"고르게 또 안전하게"  
2011.01.27 I 최한나 기자
재벌총수·大자산가 "나 떨고 있니"
  • 재벌총수·大자산가 "나 떨고 있니"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재벌총수들과 대자산가들이 새해 벽두부터 좌불안석이다. 대내외적인 `악재(?)`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최근 국세청이 역외탈세(해외탈세) 단속 강화방침을 정하고 세정의 칼을 뽑아든 데 이어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는 스위스은행에 있는 2000여명의 비밀계좌를 곧 공개한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 칼 빼든 국세청, 역외탈세와의 `전면전` 선포 국세청은 최근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서 올해 대기업 오너나 자산가의 국외 재산 은닉 등을 통한 역외탈세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일부 고소득 자영업자와 대재산가 등 세법질서를 저해하는 탈세자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며 "특히 역외탈세 추적 등 숨은 세원 양성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세청은 본청 국제조세관리관실에 `역외탈세담당관` 등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를 도입하는 등 본격적인 역외탈세 추적 업무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탈세 혐의가 짙은 기업에 대해선 오너 및 최대주주는 물론 거래처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펼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이미 3~4개 기업에 대해 해외거래 과정에서 거액의 탈세를 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동국제강의 경우 국제거래조사국이 지난 18일 전격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스위스 비밀계좌 공개 임박..어산지에 `주목` ▲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프론트라인 클럽에서 취재진에게 역외 은행의 자료가 담긴 CD를 들어 보이고 있다.스위스 은행 계좌에 `검은돈`을 숨겨 둔 대기업과 부유층은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어산지를 주목하고 있다. 한국인들의 비밀계좌도 드러날지 큰 관심사다.어산지는 지난 17일 런던의 프론트라인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위스 율리우스 배르 은행에 있는 2000여명의 비밀계좌를 몇 주 후 완전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 때 이 은행에서 일했던 루돌프 엘머는 어산지에게 CD 2장에 담긴 데이터를 건넸다. 엘머는 "역외 계좌에 숨겨진 돈의 정체에 대해 진실을 알고 싶다"며 폭로 배경을 설명했다. 엘머는 지난 2002년까지 8년간 카리브해의 조세피난처인 이 은행의 케이먼제도 지점에서 일했다. 그는 2007년 위키리크스에 부유층의 탈세정보를 전달했으며 당시 일부 국가는 폭로된 인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엘머는 스위스 은행비밀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스위스 율리우스 배르 은행은 부유층 자산관리에 강점이 있으며 전 세계 부자와 다국적 기업, 금융사들이 탈세 목적으로 이 은행 계좌에 돈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2011.01.22 I 문영재 기자
  • [와글와글 클릭]스위스 계좌 `검은 돈` 폭로 예고..''어산지 한마디면..''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스위스 은행 계좌에 `검은돈`을 숨겨 둔 정치인과 부유층 등 2000명의 명단이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는 17일 런던의 프론트라인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위스계 율리우드 배르 은행에 있는 2000명의 비밀계좌를 몇 주 후 완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계 율리우드 배르 은행에 일했던 루돌프 엘메르(55)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어산지에게 시디(CD) 2장에 담긴 데이터를 건넸다. 엘메르는 CD에 담긴 인사의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16일자 영국 옵서버와 인터뷰에서 2000개 계좌주(기관 포함)가 들어 있으며 이 가운데는 정치인 40명, 다국적 기업, 미국 금융기관이 포함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견장에서 엘메르는 "나는 이런 체제에 반대한다. 이는 우리 사회를 망치고 있기 때문" 이라며 "역외 계좌에 숨겨진 돈의 정체와 이를 비밀로 묻어두려는 체제의 진실을 알고 싶다"고 폭로 배경을 말했다. 지난 2002년까지 8년간 율리우드 배르 은행의 케이먼제도지점에 근무한 엘메르는 2007년 부유층의 탈세 정보를 위키리크스에 전달한 바 있으며 이 때문에 스위스 은행비밀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오는 19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일부 국가는 당시 위키리크스에 공개된 인사를 탈세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아시아 사람들도 몇명 있다는데, 한국 사람도 몇몇 걸리겠네" "몇 주후 자료가 발표될 때까지 피가 바짝바짝 마르겠다" "예고제 발표, 더욱 대담해진 어산지" "발표날 완전 대박 나겠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시가` 신드롬 대한민국 강타..후유증도 대박!☞[와글와글 클릭]미녀 아나운서의 과감한 방송사고☞[와글와글 클릭] `IT강국` 북한?..3G 휴대폰 보급률 세계 1위
  • 롯데마트, 새해맞아 `통큰 세일`..은갈치 3300원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대형마트 가운데 유일하게 정기세일을 실시하는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가 새해를 맞아 전 지점에서 `디스카운트 세일`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백화점 정기세일보다 1주일 빠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이번 세일은 평소 진행되는 일반 전단 행사보다 품목과 물량에서 2배 가량 큰 규모다. 30일부터 1월5일까지 `디스카운트 세일` 1탄에서는 롯데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인기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롯데멤버스 에누리전`, 떡국떡, 토끼 캐릭터 상품, 금연 보조용품, 건강용품 등 `신년 상품 할인전`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제주 은갈치(냉동/대/1마리)`를 25만 마리가량 준비해 연중 최저가인 3300원에 판매한다. 경매가가 가장 낮은 시기를 선택해 4개월전부터 물량을 확보해 가격을 낮췄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양돈 자조금협회와 함께 돈육 활성화를 위해 `국내산 냉장 삼겹살(100g)`을 1280원에 판매한다. 국내 최초로 바다에서 키운 민물송어로 준비한 `바다양식 송어회(1마리/1팩)`도 1만9800원에 판매한다. 대형마트로는 처음으로 인터넷쇼핑몰(www.lottemart.com)과 서울, 경기, 강원 지역 점포에서 스키리프트권(3인), 장비 렌탈(3인), 오션월드(1인) 등으로 구성된 `대명 비발디파크 패키지(3인용)`를 53% 가량 할인된 16만3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제주 감귤(3.5kg/1박스)`을 7920원에, `호주산 찜갈비(100g)`를 1080원에, `정식품 검은참깨 베지밀(190ml*20)`을 9540원에, `리큐 액체세제 기획(일반/2L*2)`을 9900원에, `샤프란 기획(2.5L*2)`을 5680원에 판매한다. 신년 상품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국내산 햅쌀 떡국떡(100g)`을 580원에, 토끼 캐릭터 상품으로 `돈토끼(중형)를 1180원에, `토깽이 저금통`을 9500원에 판매한다. 금연 보조용품으로 `프로엠 고려은단`을 2680원에, `한국필립 금연보조기구(라스트스틱)`를 14만8000원에 살수 있다. 다이어트 관련 상품으로 `헬스원 다이어트 밀(490g)`을 3만1500원에, `실속형 런닝머신`을 전점 1000대 한정으로 39만9000원에 판매한다. 새해 첫날(1월1일) 하루 동안에는 롯데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점별 300판(1인2판) 한정해 `판란(30입/1판)`을 50% 저렴한 2740원에 판매한다. 새해맞이 고객감사 이벤트로 오전 10시부터 각 점포별 정문앞에서 300개 한정으로 `행복 떡`도 증정한다.▶ 관련기사 ◀☞롯데쇼핑-신세계, 사상 첫 영업익 `1조클럽` 보인다☞마켓다이어리..Who's Next? 다음주 `유통株` 주목! [TV]☞`잘 먹어야 산다`..유통3社, 2011년 M&A에 승부
2010.12.29 I 유환구 기자
‘대물’ 권상우 ‘순정남’ 등극, “10년이라도 기다릴 것”
  • ‘대물’ 권상우 ‘순정남’ 등극, “10년이라도 기다릴 것”
  • ▲ SBS '대물' [이데일리 SPN 연예팀] SBS 수목드라마 ‘대물’(극본 유동윤 연출 김철규 조현탁)의 까칠한 특수부 검사 권상우가 고현정을 향한 일편단심으로 ‘순정남’에 등극했다. 지난 회에서 의문의 뺑소니 사고를 당한 하도야(권상우 분)는 검사 결과 가벼운 뇌진탕이라고 진단 받는다. 도야는 아버지에 이어 자신까지 죽이려 하는 검은 세력을 캐기 위해 골몰하는 한편, TV토론을 마친 혜림(고현정 분)을 만나기 위해 혜림의 집으로 갔다.  귀가하던 혜림은 집 앞에서 벽에 기대 졸고 있는 도야를 발견하고 “추운데 왜 이러고 있냐”며 두르고 있던 목도리를 풀어 도야에게 감아 준다. 도야는 그런 혜림을 안아주고 “몸이나 녹이고 가라”는 혜림의 말에 함께 집으로 들어갔다. 대야에 물을 받아 온종일 피곤했을 혜림의 발을 씻겨주는 도야. “얼굴이 예쁘면 발은 못생겼다던데 아줌마는 발도 예쁘다”며 애정을 표시한다. 청혼을 거절한 것이 미안했던 혜림이 이유에 대해 설명하려 하자 도야는 “괜찮다. 내 청혼은 그냥 5년 뒤로 미뤄졌을 뿐”이라며 “만일 5년 후에도 대통령에 도전하겠다면 10년까지는 기다리겠다”는 말로 혜림을 감동시켰다. 유세에 바쁜 혜림을 틈틈이 찾아가 만나는 도야는 식사도 제 때 하지 못하고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혜림을 안타깝게 바라본다. 도야는 혜림에게 “요즘 많이 힘들겠다”며 “나도 검사 노릇 힘들다. 나까지 죽이려 하는 세력이 있는데 권력과 돈 뒤에 숨어 있어서 밝혀내기 힘들다”면서 “꼭 대통령에 당선돼 돈 없고 백 없어도 서러움 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혜림을 격려한다.  선거 사무실을 나오는 길에 도야는 혜림의 유세 포스터 앞에서 잠시 주위를 살핀 다음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 혜림의 사진에 재빨리 입을 맞추는 등 혜림에 대한 순정을 감추지 않았다. ‘대물’의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도야가 멀쩡해서 다행이다” “작가가 하도야 죽일까봐 조마조마 했다” “지난 주 권상우 뺑소니 신이 대역 없는 ‘레알 액션’이라니 대단하다” 등 하도야의 생환을 환영하는 글들과 함께 향후 서혜림의 대권 도전 및 집권 과정에 하도야가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이어졌다. ▶ 관련기사 ◀☞"긴장감 넘쳐"vs"교과서적 연설"..'대물' 고현정 TV토론 반응☞‘대물’ 고현정 야권 단일화 후보로 차인표와 ‘맞짱’☞‘대물’ 고현정, 권상우 청혼 거절하더니 국민에게 프러포즈?
2010.12.16 I 연예팀 기자
  • 건설업계 `함바집` 칼바람.."부끄럽다"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건설업계가 속칭 `함바집`으로 불리는 식당 운영권 수사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 국내사업 사장인 이모씨가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을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지난 11일 구속된 데 이어 대림산업, SK건설, 삼환기업 등 10곳 가량의 건설업체 관계자들이 조사를 받았거나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의 경우 부사장 시절이던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모씨(64.구속기소)에게 건설현장의 식당 운영권을 주고 2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브로커 역할을 했던 유씨가 전방위적으로 건설업계의 주택사업 부문을 접촉하면서 줄줄이 `검은 거래`의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다. 자칫하면 적지 않은 건설업체의 임원들이 자리를 잃을 수 있고 업계 전반에 미치는 이미지 타격도 클 것으로 보인다. 수사 대상인 한 업체 관계자는 "검찰이 과거 10년 정도의 식당 운영권 거래를 훑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면서 "실제로 뇌물을 받았더라도 수백만원 가량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액수보다도 회사가 입을 이미지 타격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 역시 "내부적으로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수사 과정에서 어떤 불똥이 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현장 식당은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운영권을 둘러싼 이전투구와 뇌물 수수가 끊이지 않았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함바집은 고객이 확실히 보장되고 회사에서 책정된 식음료비 내에서 추가 이익도 챙길 수 있다"면서 "일부에서 관행처럼 돈을 주고 받아왔던 게 사실인데, 업계로서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2010.12.14 I 박철응 기자
`야차`, 조선 배경 `스파르타쿠스` 성공할까
  • `야차`, 조선 배경 `스파르타쿠스` 성공할까
  • ▲ `야차` 출연진[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조선판 `스파르타쿠스`를 표방한 OCN 금요드라마 `야차`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첫 방송되는 `야차`는 OCN의 기대작으로 `스파르타쿠스`와 같은 선정성과 폭력성을 안고 있다. `스파르타쿠스`는 선정성과 폭력성이 흥행에 도움이 됐지만 `야차` 입장에서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기 용이하지만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큼 지나친 선정성과 폭력성은 리얼리티 부족 등의 이유로 비난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6일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야차`의 메이킹 영상은 이 같은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10분짜리 영상물로 전편을 유추할 수는 없지만 이 중에는 왕과 세 여인의 정사신 등 선정적인 장면도 분명 있었다. 검사들의 칼 끝을 따라 피가 튀는 장면 역시 잔인함을 느낄 여지가 있었다.  `야차` 김홍선 PD는 "선정성 부분은 실제 방송을 보시면 많이 실망하실 것"이라며 "복식 같은 경우도 `스파르타쿠스`의 배경인 로마와 `야차`의 배경인 조선이 달라 더 폐쇄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폭력성에 대해서도 "잔혹한 부분이 정당성을 가지려면 이유가 확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야차`는 이야기의 정당성을 확보했다고 본다. 표현에 있어서 보다 많은 것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야차`의 성공 여부는 케이블 채널의 중흥을 이어갈 수 있는지가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 최근 `슈퍼스타K 2` 등의 성공으로 케이블 채널도 지상파 못지 않게 프로그램에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 `야차`는 편당 2억5000만원, 총 3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작품이다. 케이블 채널에서 제작한 드라마 중 제작비는 최고액 수준이다. 김 PD는 "케이블 콘텐츠에 돈을 많이 들인 부분은 (케이블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의 숙명 같은 과제인 것 같다"며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제작진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부분은 모르지만 다행히 해외 콘텐츠 판매도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야차`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무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추노`와도 비견된다. `야차`의 배경은 조선 중기로 왕의 비밀조직 `흑운검`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야차`로선 `추노`가 보여줬던 미려한 영상미와 비교가 불가피하다는 부담도 있다. 특히 `추노`와 `야차`의 무술은 모두 백경찬 무술감독이 맡았다. 자칫 자기 복제가 우려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극중 이백결 역을 맡은 서도영은 "오히려 그래서 더욱 액션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직접 보신다면 차이점을 확연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야차`를 집필한 정형수 작가도 "`야차`가 케이블 채널로 방송돼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며 "표현의 범위가 넓었고, 사전 제작인 만큼 극의 완성도에 보다 집중할 수 있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정 작가는 드라마 `다모`, `주몽` 등을 집필한 스타 작가다. 한편 서로에게 칼 끝을 겨눈 비운의 형제 이백록-이백결 역에는 조동혁과 서도영이, 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팜므파탈 정연 역에는 전혜빈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손병호, 서태화, 서영 등 탄탄한 조연진들이 뒷받침한다.
2010.12.10 I 김영환 기자
'대물', 의문의 뺑소니 당한 하도야…사망? 기억상실?
  • '대물', 의문의 뺑소니 당한 하도야…사망? 기억상실?
  • ▲ SBS "대물"[이데일리 SPN 연예팀]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대물’(극본 유동윤 연출 김철규 조현탁) 20회에서 하도야(권상우 분)가 의문의 뺑소니 사고를 당해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지하 주차장을 걸어 나오던 도야의 뒤로 정체불명의 차량이 엄습하고, 이상한 낌새를 차릴 겨를도 없이 차량은 도야를 덮친다. 정신을 잃고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진 도야의 손가락에는 혜림에게 주었다가 되돌려 받은 작은 반지가 끼워져 있다. 20회 방송에서 도야는 조배호(박근형 분), 강태산(차인표 분), 산호그룹을 아우르는 거대한 비자금 커넥션 수사에 총력을 기울인다. 도야가 조배호에게 바하마 군도에 개설된 계좌를 거론하며 압박하자 조배호는 “자네 아버지 죽음에 대해 알려주면 내 해외 계좌를 보호해 주겠냐”고 딜을 시도하지만 도야는 “당신과는 어떤 거래도 하지 않겠다”는 말로 단호히 거절한다. 태산을 방문 수사한 도야가 산호그룹이 계열사 주식을 불법 증여하는 방식으로 태산에게 비자금을 만들어준 정황을 추궁하지만 태산은 법적으로 문제될 것 없다며 모든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당당하게 응수한다. 태산은 또, “평생 목숨을 내놓고 정치하는 사람을 단지 정의감 하나로 어쩔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서혜림도 결국 나와 다를 바 없는 정치인일 뿐”이라며 혜림이 혁신당 창당과정에서 조배호의 검은돈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한편 산호그룹 김명환 회장은 도야에게 “자네 양심을 나한테 판다면 얼마면 되겠냐”고 묻고 이에 도야는 “우리나라 국민총생산이 500조원쯤 되니까 500조면 양심을 팔고 그 돈을 전국민에게 골고루 뿌려준 뒤 법복을 벗겠다”고 일격을 가했다. 도야의 갑작스런 사고에 시청자 게시판은 몇 가지 설로 들끓었다. “도야의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도야의 사망설을 제기한 네티즌이 있는가 하면 “이쯤에서 기억상실증 한 번 써먹을 때가 됐다”며 한국 드라마의 클리셰를 꼬집는 글도 올라왔다. 혜림이 정계에 입문, 대선 후보가 되기까지 결정적인 순간마다 중요한 역할을 해온 도야의 사고에 어떤 배후가 있는지, 또 대권 도전을 눈앞에 둔 혜림에게 이 사고가 어떤 작용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관련기사 ◀☞'대물' 대권 도전 고현정, 권상우 청혼 거절☞'대물' 속 '막장 국회', 현실 국회와 싱크로율 100%?☞'대물' 이수경, '서혜림 대선 레이스' 복병 되나?☞'대물', 권상우vs차인표 본격대립에 시청률 반등…27.7%
2010.12.10 I 연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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