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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709건

  • 세고, 아케이드 게임 "날아라 슈퍼보드3" 출시
  • [edaily] 세고(53320)엔터테인먼트는 '날아라 슈퍼보드 외전'의 세번째 작품인 '이오니아 브레이크'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세고는 어린이 TV 인기 만화 '날아라 슈퍼보드'를 '환상서유기'라는 이름의 롤플레잉게임으로 제작했으며 이후 액션 아케이드로 장르를 바꿔 날아라 슈퍼보드 외전 시리즈로 출시했다. 외전 시리즈로 1편인 '사오정랜드 대소동', 2편인 '격투 대소동'에 이어 이번 제품이 3편인 셈이다. '이오니아 브레이크'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가 이오니아 왕국의 이오나 공주의 부탁으로 왕국과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요괴들과 대결하는 것으로 줄거리를 삼고 있다. 기존의 PC용 액션 게임들과는 차별되게 탑 뷰 및 자유 스크롤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며 총 8가지의 캐릭터 행동방향을 설정, 액션이 훨씬 다양하고 자연스러워졌다는 게 특징이다. 또 총 7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며 방대한 분량의 대사가 TV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성우들에 의해 녹음됐다. 세고엔터테이먼트는 이번 제품 출시 기념으로 스크래치 복권을 패키지 안에 넣어 당첨자에게 상품을 지급하는 판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간은 3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다.
2002.03.04 I 권소현 기자
  • 미국 여객기 폭파위협..긴급착륙
  • [edaily] 미국에 추가테러에 대한 비상경계령이 내려져 있는 가운데 아메리칸 에어라인 여객기를 폭파하기 위해 폭발물을 점화시키던 테러범이 붙잡혀 여객기가 보스톤 로간 국제공항에 긴급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23일 YT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를 떠난 아메리칸 에어라인 63 여객기에서 타고 있던 리차드 레이드라는 이름의 영국 여권을 가진 승객이 신발 속에 감춰 둔 C-4 프라스틱 폭발물에 불을 붙여 비행기를 폭파시키려다 승무원에게 발각되자 승무원과 승객들이 함께 달려들어 이 범인을 붙잡으면서 화를 면했다. 이 승객이 신발 속에 감춰둔 폭발물을 점화선을 통해 점화시키는 순간 승무원에게 발각됐고 그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격투가 벌어져 두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하자 여객기는 미공군 F-15 이글기의 호위 속에 보스톤 로간 국제공항에 긴급 착륙했으며 현재 FBI와 미 항공국 보안국 등이 합동으로 체포된 승객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체포된 28살의 범인은 3주일 전에 벨기에에서 영국 여권을 발급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짐도 없이 혼자서 여객기에 탐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범인은 현재 마사츄세스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조사를 받고 있으며 미 수사당국은 특히 이번 사건이 알 카에다 조직의 추가 테러 위협에 대한 비상경계령이 내려져 있는 가운데 일어났다는 점에서 범인이 알 카에다 조직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YTN은 전했다.
2001.12.23 I 김희석 기자
  • (미테러종합-22)미군, B-52 폭격기 전진 배치
  • [edaily]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미국 무인 정찰기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미군은 B-52 폭격기를 전진 배치, 아프간과 미국간 무력 충돌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아랍 에미리트 연합(UAE)을 비롯한 중동지역 일부 국가들이 테러리즘에 대한 무력 보복을 천명한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나선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집트는 미국의 군사행동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해 미국의 무력 보복을 앞두고 이슬람 국가들이 엇갈리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미, B-52 폭격기 전진 배치 22일 미국 국방부는 군사행동 개시에 대비해 B-52 폭격기를 편대를 루이지애나주 박스데일 공군기지에서 이동시키는 한편 5200여명의 예비군에 대해 추가 동원령을 내렸다. 미 군사관계자들은 현재까지 100~130대의 전투기가 걸프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부시“미 경제 여전히 강건”..테러단체 자산 동결할 듯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2일 미 경제가 테러 여파로 고통받고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여전히 강건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간 라디오 연설을 통해 “미국은 여전히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나라이며 어떤 테러리스트들도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순 없다”고 말했다. 캠프 데이비드 대통령 별장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는 부시 대통령은 곧 특정 테러단체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보도됐다. ◇탈레반, 미 무인정찰기 격추 주장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은 22일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국경 근처의 사만간 지역에서 항공기 한 대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다. 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는 이 항공기가 미국의 무인 정찰기라고 밝혔으나 소식통들 사이에선 항공기의 국적과 기종에 대해 엇갈린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는 코멘트를 거절했다. ◇이집트 대통령, 미국의 무력보복에 불참 의사 밝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22일자 르 피가로 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반테러 연합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미국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성급한 행동을 자제하고 조사가 끝날 때 까지 기다리라는 것”이라며 무력 보복공격의 와중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된다면 미국 및 미국 동맹국들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국민 71% “전쟁 찬성” 시사잡지 뉴스위크 지가 21일부터 이틀간 미국의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71%는 테러리스트들의 근거지 및 테러지원 국가에 대한 군사적 공격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56%는 확실한 증거가 뒷받침되지 않는다 해도 11일 테러사태의 혐의자를 응징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 조사에 답한 사람들 가운데 79%는 미국의 테러리즘에 대한 투쟁이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빈 라덴 체포 또는 사살”..미군 특수부대 투입 미국 테러사건의 용의자인 오사마 빈 라덴을 체포하거나 사살하기 위한 임무를 띤 미군 특수부대가 아프가니스탄 접경 국가로 파견됐다고 외신들이 22일 보도했다. 미국과 파키스탄의 고위관계자들에 따르면 특수군 통제 사령부가 이미 아프간 접경지역에 설치됐으며 3명 내지 5명이 조를 이룬 전투요원들이 곧 아프간으로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펜실베니아 추락 항공기서 테러범과 승객간 격투 지난 11일 테러범에 탈취돼 미국 서부 펜실베니아에 추락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93기의 음성기록장치를 해독한 결과 테러리스트들과 승객들간에 “명백한 격투”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22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피랍 항공기가 추락하기 직전 누가 항공기를 통제하고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아랍 에미리트, 탈레반과 단교 아랍 에미리트 연합(UAE)은 22일 아프가니스탄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프간 탈레반 정권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파키스탄 두 나라만 남게 됐다. ◇터키, 미국에 협력의사 표명 터키 정부는 22일 미국 테러사태와 관련 미국이 무력 보복을 감행할 경우 터키의 영공과 공군 기지를 미국에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1.09.23 I 전미영 기자
  • 에이디칩스-매직아이, 3D 기반 2D 게임용 칩 개발
  • [edaily] CPU 개발 업체 에이디칩스는 게임솔루션 업체인 매직아이와 3D 기반의 2D 게임용 시스템온칩(SOC)을 공동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브이렌더 제로(VRender0)'로 명명된 이번 시스템온칩은 에이디칩스의 임베디드 32비트 EISC(Extensible Instruction Set Computing) CPU와 비디오 프로세서, 타이머, 시리얼 인터페이스, 메모리 컨트롤러, 인터럽트 컨트롤러 등 다양한 주변 기능을 통합한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상자 그리기, 색상 입히기, 알파블렌딩, 텍스쳐 맵, 타일 맵, 회전, 확대/축소 등의 그래픽 기술과 32채널/16비트 웨이브케이블 신디사이저 기술, 비디오 프로세서기술 등을 제공해 가라오케 시스템, 아케이드 게임, 비디오 에디터, 스티커 사진기, 인터넷 셋탑 박스 등에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이디칩스의 권기홍 사장은 "이번 제품 개발로 포터블 게임 및 아케이드 게임 칩 설계 기술을 선진국 이상으로 향상시켰다"며 "아케이드 게임 시장규모가 2002년 975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브이렌더 제로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이렌더 제로는 게임 마켓에 대한 공급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매직아이를 통해 이미 일본 브레쟈 소프트 사의 '액션격투'에 탑재, 올해 중반에 상용화될 예정이다.
2001.05.08 I 권소현 기자
  • (300조를 움직이는 사람들)⑦김경록 미래에셋투신 대표(상)
  • [edaily] 이번주 “300조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주인공은 미래에셋투신운용의 김경록 대표다. 김 대표는 애널리스트로서 채권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서 펀드운용을 총책임지는 자리까지 오른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매일매일 운용지침을 논의하고 신상품을 구상하면서 정기적으로 분석 리포트까지 쓰고 있다.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의 특성을 모두 구비한 셈이다. 미래에셋은 지난해말부터 회사채 전용펀드를 설정하기위해 광범위한 시장조사를 실시했다. 김 대표는 회사채 투자의 논리를 만들기 위해 국내외 투자이론을 면밀히 검토했다. 미래에셋의 회사채 펀드는 이론과 실무의 이상적인 결합으로 만들어진 히트 상품이다. 미래에셋은 4월초 채권투자 시스템과 관련해 장문의 분석 보고서를 내 화제를 모았다.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극심해진 것은 장기투자기관들 조차 “소총수”만 가지고 “전쟁”을 하기때문이라는 비판적인 내용이었다. 김 대표는 “펀드매니저들에게 운용자금을 분산해 맡겨놓으면 리스크 관리가 저절로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이라며 “펀드매니저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고 적절히 견제해야 리스크 관리가 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회사채 전용펀드에 이어 “시스템 헤지펀드”를 개발했다. 기계적으로 매매 스케줄이 나오는 것이데 현물채권과 국채선물을 조합, 듀레이션을 미세조정하는 펀드다. 지금은 채권인덱스펀드를 개발중이다. 잇따라 신상품을 선보여 투신권에서 입지를 넓혀가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채권수익률이 결국 하락할 것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미국 경제가 생각만큼 쉽게 돌아서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기회복도 더뎌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인상에서 풍기는 것과는 달리 태권도, 검도 등 격투기 운동을 좋아한다. 조용하고 치밀한 책사(애널리스트)의 성품과 채권시장이라는 무림에서 진검 승부를 마다않는 무사(펀드매니저)의 이중적인 이미지에 딱 어울린다.(약력은 인터뷰 하편 기사 하단 참조) -지금도 학교에 다니신다면서요. ▲81년 서강대 경제학과에 입학해서 졸업은 85년에 했습니다. 졸업 후 2년동안 군대에 다녀왔고 87년에 서울대 경제학과 대학원에 입학해서 지금 14년째 학교에 적을 두고 있습니다.(웃음) -아직까지 석사논문을 마치지 못했다는 말씀인가요. ▲아닙니다. 대학원은 90년에 졸업했지만 박사과정을 좀 오래하는 바람에 아직 졸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첫직장인 장기신용은행은 90년 석사졸업과 동시에 입사했습니다. -대학원도 남들보다 좀 길게 다니신 것 같습니다만(웃음) ▲아는 분들 중에 한 명이 행정고시를 준비한다고 하길래 그냥 따라서 저도 고시를 한답시고 휴학을 해서 공부했습니다. 한번 쳐보고 떨어져서 ‘운명이 아닌가보다’고 생각했습니다. 은행 애널리스트에서 채권펀드매니저로 -장기신용은행 입사시절 얘기 좀 들려주시죠. ▲영등포지점의 주임으로 부임해서1년 정도 재직했습니다. 그다음 1년반 정도 경영연구원에 있다가 독립법인인 장은경제연구소로 발령받고 그 곳에서 6년동안 근무했구요. IMF가 터지고나서 연구소가 없어지면서 다시 장기신용은행으로 복귀했다가 합병 때문에 국민은행으로 갔다가 한국채권연구원으로 옮기게 됐습니다. -채권연구원을 만든 주체는. ▲현재 중앙대학교에 재직하시는 오규택 교수님입니다. 미래에셋에서 아직 채권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있을 때 그분께서 채권연구원을 만드신거죠. 박현주 회장과 고등학교 때 친구시기도 합니다. 채권연구원에는 저 혼자 간 것이 아니라 저를 포함해 딜러 4명이 먼저 입사했습니다. 장기신용은행에서 근무하던 팀이 옮긴 겁니다. -채권연구원에서 미래에셋투신으로 옮기신 계기는 뭡니까. ▲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투신운용을 만들면서 채권을 담당할 인력이 필요했습니다. 자산운용 쪽의 일부 매니저가 옮겨가니까 저도 실무쪽 일을 담당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박현주 회장을 처음 만난 것은 언제입니까 ▲면접시에 처음 만났는데 첫인상은 지금 기억나는 것이 없습니다. 그때는 그렇게 유명한분인지도 몰랐습니다. 원래 동원증권 압구정지점이 유명하기는 했지만 그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주식하는 사람은 물론 집사람까지도 이름을 알더군요. 들어가고 나서도 한동안은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도 못했구요(웃음). 미래에셋은 전적으로 오규택 교수님 때문에 들어가게 된 겁니다. -오규택 교수와는 어떻게 만나게 됐습니까 ▲96년인가 장은경제연구소에서 자문교수로 계셨는데 그 때 만나뵙게 됐습니다. 그 당시 제가 논문쓰는 것 때문에 오 교수께 직접 찾아가서 적극적으로 질문을 드리곤 했습니다. 그 인연이 이어진거죠. 논문이 맺어준 채권시장과의 인연 -채권과 처음 인연을 맺으신건 무슨 계기가 있었나요. 예전에 논문때문이라고 하신 기억이 납니다만. ▲그런 요인이 많습니다. 논문을 좀 고상하게 써볼까하는 생각에서였죠. 그런데 매형이 논문은 “먹고사는 것과 관련된 실용적인 주제로 써야한다” 고 충고를 하시더군요. 지금 제일기획의 마케팅담당이신데 전공이 사회학이라 그런지 사회흐름을 보는데 있어서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안목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매형의 충고로 ‘실용적인 논문주제는 뭐가 있을까’ 하고 생각했더니 채권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그렇지만 그때 어디 채권과 관계된 데이터가 있습니까. 결국 94년 8월에 박사과정은 수료했지만 논문을 쓰지 못했어요. 회사채 인수시장 등 두 개정도의 주제를 가지고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채권관련의 논문을 쓰지 못한 겁니다. -그럼 석사학위 논문 주제는 무엇입니까. ▲화폐 자유주의에 관한 논문입니다. 하이예크에 관한 이야긴데 페이지 수는 많았지만 고상한 주제라서 그런지 역시 별로 남는 것은 없더군요. 하하 -이번 박사논문에 관한 얘기를 좀 해주시죠. ▲박사논문 주제는 채권과 관련해 쓰고 있습니다. 국채경매시장과 관련된 주제인데95년에 비해 데이터가 훨씬 많아져서 이번에는 고생을 덜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투신운용에서 김대표가 맡고 있는 정확한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monthly리포트에 담당팀장과 김대표의 이름이 동시에 기재돼있는 것도 이색적인데요. 리포트는 항시 공저로 작성하십니까? ▲그것을 공저라고 하기에는 미진한 부분이 많고…제가 참여하는 역할이 10%정도라는 것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다른 일들이 바쁘지만 시장과의 교류를 중단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이라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금 일들이 대충 정리되면 50:50 정도로 본격 참여할 겁니다. 운용, 전략수립, 마케팅 관리 -최근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리포트(채권운용시스템에 관한)에 대해 말씀 좀 해주시죠. 누구의 아이디어입니까? ▲아이디어 자체는 우리 김일구 팀장이 냈습니다. 처음에 안 쓰겠다고 했는데 하하. 수정하게 된 것은 고객과의 신뢰 때문입니다. 사실 현재 제가 그런 일에 시간을 내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일단 운용본부를 총괄하다보니 컨택포인트도 많고 처리해야 할 일도 상당히 많은 편이죠. 매일 아침 제가 직접 의논하는 팀은 위험관리팀, 선물계약담당 이 두 부서입니다. 나머지 시장은 시장과 항상 접해있는 현물 트레이더들이 훨씬 정확하게 볼 수 있으니까 그들에게 많은 부분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 외 매주 월요일 회의를 할 때 중요한 결정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듀레이션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를 비롯한 문제들 말이죠. 제가 시장과 매일 붙어있으면 그날그날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사람들을 만나야하고 마케팅 쪽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시간을 내고 싶어도 불가능합니다. 시장과 붙어있는 사람보다 더 잘 분석할 자신도 없는데 매일매일 간섭한다는 것도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상관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말씀을 들어보면 대충 운용, 전략수립, 마케팅이라는 세 가지 부분에 집중하고 계신 것 같은데…가장 주력으로 삼는 업무는 어떤 것입니까. ▲아무래도 운용 쪽입니다. 운용 쪽을 관리하고 큰 그림을 그리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죠. -현재 공동대표 체체시죠? 두 분의 업무분장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까. ▲저는 채권 쪽을 담당하고 다른 대표는 관리를 담당합니다. -미래에셋의 채권운용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순수하게 따져서 1조 가량됩니다. 다른 투신운용에 비하면 많은 액수는 아닙니다. 회사채 펀드, 신용리스크가 아닌 유동성 프리미엄에 대한 투자 -미래에셋의 경우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회사채펀드를 처음 만들었고 운용전략이 기존의 것과 달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래에셋의 가장 히트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회사채 펀드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신다면. ▲저희가 회사채 펀드를 만들었을 당시 금리는 큰 폭으로 떨어지고 회사채의 갭이 점점 벌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회사채펀드를 만든다니까 많은 사람들이 신용등급 얘기를 하더군요. 그 때 B등급의 경우 주된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투자전략위원회에서 회의를 하면서 “우리는 신용등급에 베팅하지는 말자. A등급만 대상으로 한다. 신용등급 대신 유동성 프리미엄에 베팅하는 쪽으로 나가자”고 결론을 냈습니다. 국채의 경우 그 당시 과다한 유동성 프리미엄이 있는 상황이었죠. 회사채의 경우 회사가 유동성에 대해 약간만 부담해준다면 회사채 수익율이 괜찮게 나올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적정 갭을 110 bp로 잡고 올해 6월을 목표 갭이 50bp 정도는 줄어들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간 거죠. 국고채가 그대로 있더라도 갭이 이 정도 줄면 9%이상의 수익율은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갭이 무척 빠른 속도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너도나도 회사채펀드를 만든다고 난리들이었죠. 20일만에 50bp가 줄어들어서 저희도 놀랬습니다. 다만 그 이후 금리가 너무 많이 올라서 현재는 수익율이 조금 하락한 상태입니다. -펀드 출범당시 4000억이 목표였는데…4000개를 다 채우셨나요? ▲네 거의 다 채웠습니다. 3700억 정도였죠. 목표수익율을 달성한 후 단기채권을 채워 넣었구요. 현재는 듀레이션을 1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사 중편으로 이어짐)
2001.04.20 I 정명수 기자
  • 이오리스, 격투기 게임 "킹오브파이터스" 기획 완료
  • 이오리스는 격투기 게임기인 킹오브파이터스(THE KING OF FIGHTERS) 2001버전의 기획 및 시나리오 제작 과정을 완료했으며 곧 그래픽과 사운드 등 후속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기획단계는 SNK 본사 개발자들과 비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진행했으나 후속작업은 연내에 이오리스측의 개발자들이 일본에 건너가 장기체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게임기 개발에 있어서 기획 및 시나리오 제작이 핵심단계이며 후속작업은 단순작업에 불과해 늦어도 내년 9월에는 출시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이오리스는 설명했다. 한편 이오리스는 게임기 인기에 따라 출시시점을 3단계로 나눠 수요가 가장 많은 출시시점에서의 1차물량, 인기가 사그러들기 시작하는 시점에서의 2차물량, 불법복제판이 나오기 시작할 때의 3차물량의 가격을 차별화 시키는 방법으로 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가격을 점차 낮춰 3차물량의 가격수준을 불법복제판과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한다는 것이다. 조학룡 전략기획실장은 "킹오브파이터스의 평균단가는 50만원선, 판매량은 5만장 정도로 예상된다"며 "이에따라 총 2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0.12.19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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