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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파이터, 개그맨 윤형빈에 간장 도발...윤형빈 "죽여버리겠다"
  • 일본 파이터, 개그맨 윤형빈에 간장 도발...윤형빈 "죽여버리겠다"
  • 일본인 파이터 쇼유 리키가 기자회견 도중 개그맨 윤형빈에게 간장을 붓고 있다. 사진=로드FC일본 파이터에게 간장을 맞은 개그맨 윤형빈.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로드FC 대회 기자회견에서 상대 선수에게 간장을 뿌리는 초유의 도발 사건이 일어닜다.로드FC는 22일 남산 서울타워 4층 갤러리K 아트노믹스 서울타워점에서 굽네 ROAD FC 067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 자리는 개그맨 윤형빈(43)이 2014년 이후 9년 만에 로드FC 공식 무대에 복귀하는 것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윤형빈을 비롯해 ‘악동’ 권아솔(37), ‘야쿠자’ 김재훈(34),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38·SHARK GYM), ‘래퍼 파이터’ 이정현(21·TEAM AOM) 등이 자리했다.한국 선수들의 상대로 일본 파이터들도 참석했다. 윤형빈의 상대 쇼유 니키(28), 권아솔의 상대 카즈야(36), 허재혁의 상대 세키노 타이세이(23) 등이 한국을 방문했다.기자회견에서는 시종일관 도발이 이어졌다. 서로 상대에게 날선 디스를 하며 감정이 격해졌다. 그러던 중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쇼유 니키가 윤형빈에게 간장 테러를 저지른 것. 윤형빈이 이야기를 하는 도중 쇼유 니키가 갑자기 다가가 윤형빈의 머리 위로 간장을 부은 것. 권아솔과 허재혁이 제지하려 했지만 이미 일이 벌어진 뒤였다. 윤형빈은 화가 나 쇼유 니키와 몸싸움을 벌였다.윤형빈은 “너무 화가 나서 말이 안 나온다. 경기에서 죽여버리겠다.”며 분노했다. 윤형빈의 상대 쇼유 니키는 “윤형빈 쫄았지? 지금 한 번 할까”라고 다시 도발했다.쇼유 니키는 얼마 전에도 윤형빈에게 테러를 가한 바 있다. 권아솔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 중인 격투 콘텐츠 파이터 100에서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파이터100 대회에서 일본 팀 선수로 출전한 쇼유 니키가 한국 선수 강민수와 대결에서 낭심을 니킥으로 가격하는 반칙을 저질렀다. 낭심을 보호하는 파울컵이 찌그러질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현장에서 집단 몸싸움으로 번질 정도로 심각했다.현장에서 지켜보던 윤형빈은 경기가 끝난 후 왜 그랬는지 일본 팀에 항의를 했다. 워낙 심한 반칙을 저질렀고, 미안한 마음은커녕 도발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형빈의 얘기를 듣던 쇼유 니키는 갑자기 윤형빈을 발로 걷어 찼다. 순식간에 현장이 난장판이 되어버렸다.결국 두 파이터는 로드FC 무대에서 대결해 결판을 내기로 했다. 윤형빈은 쇼유 니키, 권아솔은 카즈야와 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를 치른다. 윤형빈이 출전하는 굽네 ROAD FC 067은 12월 16일 오후 4시부터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다.굽네 ROAD FC 067은 TV로는 SPOTV2, 온라인에서는 다음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 된다.
2023.11.22 I 이석무 기자
美종합격투기 PFL, 경쟁단체 벨라토르 인수...UFC 라이벌 급부상
  • 美종합격투기 PFL, 경쟁단체 벨라토르 인수...UFC 라이벌 급부상
  • 미국 종합격투기 PFL이 경쟁단체인 벨라토르를 인수하면서 ‘1위 단체’ UFC에 버금가는 대형 단체로 발돋움했다. 사진=PF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단체 PFL(Professional Fighters League)가 미국 내 경쟁단체인 벨라토르(Bellator)를 흡수하고 ‘업게 1위’ UFC에 대적하는 대형 단체로 발돋움했다.PFL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종합격투기 글로벌 강자를 탄생시켜 함께 업계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벨라토르 인수를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디어 대기업 ‘파라마운트 글로벌’도 미국 증권거래소 ‘나스닥’을 통해 자회사 벨라토르를 PFL에 넘겼다고 공시했다.벨라토르는 2009년, PFL은 2012년 창설됐다. 그동안 UFC의 뒤를 잇는 2위 대회사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여왔다. PFL은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를 근거로 “벨라토르와 통합 로스터는 체급별 세계 톱 25의 30% 이상을 포함하는 UFC와 대등한 수준이 됐다”고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PFL은 2018년부터 헤비급(-120㎏), 라이트헤비급(-93㎏), 웰터급(-77㎏), 라이트급(-70㎏), 페더급(-66㎏), 여자 라이트급 등 6체급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UFC와 달리 정규시즌+플레이오프라는 독특한 방식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PFL은 “벨라토르와 통합으로 수많은 정상급 선수를 영입해UFC와 동등한 위상으로 올라섰다”며 “특히 (톱25의 80%를 보유한) 여자부는 종합격투기 세계 최고 로스터”라고 선언했다. 아울러 “2023년 11월20일 기준 벨라토르와 계약된 모든 종합격투기 파이터는 앞으로 PFL 플랫폼의 일원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PFL 플랫폼은 ▲정규시즌+플레이오프 ▲슈퍼파이트 ▲챌린저 시리즈 ▲인터내셔널리그 ▲벨라토르까지 모두 5개로 늘어났다. 슈퍼파이트는 리그와 별도로 빅매치를 선보이기 위한 프랜차이즈, 챌린저 시리즈는 유망주 선발대회다.‘인터내셔널리그’는 올해 선보인 유럽을 시작으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PFL은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30차례 생방송 대회를 열어 종합격투기 글로벌 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2024년 계획을 공개했다. 더불어 “내년 개최 일정에는 ‘PFL 챔피언 vs 벨라토르 챔피언’을 핵심으로 하는 종합격투기 역사에 상징적인, 그리고 앞으로 이정표가 될 메가 이벤트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PFL은 2022년 12월 방송 재계약을 발표한 IB SPORTS를 통해 한국에 중계되고 있다.
2023.11.21 I 이석무 기자
입식타격기 MAX FC, '퍼스트리그 28 in 전주' 개최 및 대진표 발표
  • 입식타격기 MAX FC, '퍼스트리그 28 in 전주' 개최 및 대진표 발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가 오는 12월 3일 전주 화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퍼스트리그 28 IN 전주’ 대회 개최를 확정하고 전경기 대진을 발표했다.‘퍼스트리그 28’ 대회 경기 중 가장 눈에 띄는 매치는 15년 만에 선수로 복귀하는 ‘40대 파이터’ 남일(45·의정부원투무에타이)과 헤비급 랭킹 3위인 ‘고교생 파이터’ 박지훈(18·광주팀최고)의 경기다.남일은 1990년대와 2000년대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활동한 킥복싱 챔피언 출신 지도자다. 2008년 국내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15년만에 국내 복귀전에 나선다. 현재 MAX FC 현 페더급 랭킹1위 박재원(20·의정부원투무에타이)의 스승이기도 하다.남일은 “50대가 되면 정말 경기를 못할 것 같아서 태껸, 주짓수, 복싱 등의 타 경기에 출전해왔다”며 “그렇게 재미를 느껴 다시 운동을 하다 보니 피가 끓어 올라 다시 링에 오르게 됐다”고 각오를 밝혔다.상대선수인 박지훈은 주목받는 고교생이다 그는 “상대가 킥복싱 챔피언 출신 관장님이지만, 나는 겁이 없는 10대 파이터다”며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60kg 페더급 강범준(25·인천야크짐)과 이현빈(17·남양주스트롱울프)의 경기도 주목할만하다. 강범준은 10대 때 MAX FC에서 프로로 데뷔한 후 국내외 여러 대회에서 활동했다. 6년만에 다시 MAX FC 링에서 복귀 전을 갖는다.강범준은 “10대 때 여기서 데뷔해 벌써 40차례 경기 경험을 가졌다”면서 “다시 이 무대에 복귀해 정상에 올라 격투기 인생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상대 선수인 이현빈은 17살이지만 MMA 전적 12전을 포함해 아마추어 전적 16전을 경험한 MMA 유망주다.이현빈은 “상대 선수가 현 챔피언에 입식격투기 베태랑 파이터라고 들었다”며 “중학교 2학년 때 종합격투기에 입문에 5년동안 계속 훈련해오면서 꾸준히 시합을 뛰어왔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출사표를 던졌다.MAX FC 이용복 대표는 “이번 대회는 MAX FC의 2023년 마지막 대회다”며 “올해는 많은 대회를 개최하지는 못했지만 퍼스트리그만큼은 꾸준히 개최해 신인 유망주 선수들을 꾸준히 발굴해왔다”고 말했다.아울러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는 베테랑과 신인 유망주 선수들의 대결 구도가 이루어지는 매치가 많이 잡혔다”며 “이번 신구 대결 결과에 따라 2024년 입식격투기 흥행을 이끌어갈 선수들이 미리 결정지어질 듯하다”고 전망했다.이번 MAX FC ‘퍼스트리그 28 IN 전주’ 대회는 12월 3일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개최된다. VIP를 제외한 전 관람석 무료 입장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MAX FC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2023.11.21 I 이석무 기자
정찬성, 은퇴 경기서 글러브 도둑 맞아…박재범 "돌려달라"
  • 정찬성, 은퇴 경기서 글러브 도둑 맞아…박재범 "돌려달라"
  • (사진=JTBC ‘아는 형님’)[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절친 박재범과 정찬성이 ‘아는 형님’에 출격한다.오는 18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2023년 계묘년을 빛낸 토끼띠 동갑내기 절친, 가수 박재범과 전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출연한다. 이들은 끈끈한 우정을 뽐내며 의리 넘치는 에피소드와 장난기 가득한 디스전까지 보여줄 예정이다.이날 정찬성은 한 번뿐인 은퇴 경기에서 글러브 한 짝을 도둑맞았던 황당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정찬성은 “도둑맞아 하나밖에 남지 않은 글러브를 보고, 하나 있어서 뭐 하냐는 생각에 던져버렸는데 후회했다”라고 심경을 밝힌다.또한 던져버린 글러브를 주운 관객과는 연락이 닿아 돌려받기로 했지만 훔쳐 간 사람에게는 연락이 오지 않는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한다. 이에 박재범은 정찬성의 글러브를 가져간 사람에게 영상 편지를 남기며 꼭 돌려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는 후문이다.한편 정찬성은 “박재범이 내 경기 때문에 몇억(?)짜리 공연 제안을 거절하고 온 적도 있다”라며 동갑내기 찐친 우정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하지만 이를 듣던 박재범이 당시 상황을 해명하며 “공개적인 장소에서 개런티를 이야기하면 안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아는 형님’은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2023.11.17 I 최희재 기자
'리어네이키드초크' 고수 vs '트라이앵글초크' 고수, 누가 더 강할까
  • '리어네이키드초크' 고수 vs '트라이앵글초크' 고수, 누가 더 강할까
  • 길로틴초크가 트레이드마크인 폴 크레이그. 사진=AFPBBNews리어네이키드 초크가 주특기 기술은 브랜든 앨런. 사진=브랜든 앨런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통산 13서브미션승을 자랑하는 UFC 최강의 브라질리언 주짓수(BJJ) 대가들이 뜨거운 타격전을 예고했다.UFC 미들급(83.9kg) 랭킹 10위 브렌든 앨런과 13위 폴 크레이그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크레이그’ 메인 이벤트 5라운드 경기로 맞붙는다.두 선수 모두 주짓수 블랙벨트지만 정작 경기를 앞두고는 타격전을 예고했다. 앨런은 “타격전이 더 쉬워 보인다”며 “크레이그를 반드시 KO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크레이그 역시 “이 경기는 타격전이 될 것”이라며 “대미지를 입한 다음에 그라운드에서 끝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13살부터 주짓수를 배운 앨런은 백포지션에서 목을 조이는 리어네이키드 초크의 대가다. UFC에서만 5번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승을 거뒀다. 최근 3경기 연속 이 기술로 승리했다. 역시 주짓수로 격투기에 입문한 크레이그는 밑에서 다리로 목을 잠그는 트라이앵글 초크가 주특기다. 주짓수 수준이 상향 평준화된 요즘에도 드물게 트라이앵글 초크로 피니시를 만들어낸다. 전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자마할 힐(32·미국)도 TKO로 잡아냈다. 두 선수는 이번 경기를 통해 타이틀 도전권에 가까이 가려 한다.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앨런과 미들급으로 체급을 내려 안드레 무니즈(33·브라질)에게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크레이그는 미들급의 새 바람이 될 수 있다. 앨런은 “UFC가 내가 결국 챔피언이 될 거란 걸 깨달은 거 같다”며 “그곳을 향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번에 피니시하지 못한다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크레이그 또한 “이제 목표를 새로 설정하고 타이틀을 얻겠다”고 큰소리쳤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그는 “절대 지금 내 앞에 서 있는 상대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앨런에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15승 무패의 신예 마이클 모랄레스(24·에콰도르)가 디 얼티밋 파이터(TUF) 출신 베테랑 제이크 매튜스(29·호주)와 맞붙는다. 15번 승리 중 11번을 KO(TKO)로 끝낸 모랄레스의 파괴력이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파이터에게도 통할지가 관건이다.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크레이그’ 메인카드는 오는 19일(일) 오전 7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3.11.16 I 이석무 기자
개그맨 윤형빈, 9년 만에 격투기 선수로 변신...日선수와 대결
  • 개그맨 윤형빈, 9년 만에 격투기 선수로 변신...日선수와 대결
  • 개그맨 윤형빈이 9년 만에 다시 격투기 링에 오른다.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개그맨’ 윤형빈(43)이 한일전으로 9년 만의 격투기 복귀전을 치른다.로드FC는 “오는 12월 16일 서울특별시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굽네 ROAD FC 067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 로드FC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회로 특급 호텔 식사를 즐기며 경기를 관람하는 특별한 대회다.로드FC 연말 대회는 십여 년 동안 대중적으로 화제가 될만한 매치들과 순수 격투기를 혼합한 매치들로 구성해왔다. 일반인들에게 격투기의 재미와 매력을 알려 볼거리를 제공하고 대중화에 초점을 맞춘다. 올해는 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가 연말 대회에 포함됐다.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경기는 윤형빈의 한일전이다. 윤형빈은 지난 2014년 열린 로드FC 014 대회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1라운드에 KO 시키며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당시 경기는 전국 시청률 7.1%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기존 MMA 격투기와 다른 점은 100초 동안 빠르게 승부를 보는 방식이다 화끈한 경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테이크다운 시 서브미션이 없고, 최대 5초 동안 파운딩이 가능한 룰을 적용된다. 쇼츠처럼 짧은 시간을 선호하는 MZ세대를 겨냥했다.파이터100은 일본 오사카에서 김재훈(34)이 만든 선수들과 지난 10월 31일 정식경기를 치렀다. 벤치 클리어링을 넘어선 난투극까지 벌여 감정싸움이 극에 달했다.3대1로 한국팀이 승리했지만,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비하 발언을 일삼는 일본팀에게 파이터100은 재대결을 요청하였고, 이후 권아솔, 윤형빈, 허재혁(38·SHARK GYM)이 일본팀 선수들과 로드FC 무대에서 일전을 펼친다.윤형빈은 오는 22일 오후 2시 남산 서울타워 4층 갤러리K 아트노믹스 서울타워점에서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현장에서 이번 경기 상대와 대면식을 가질 예정이다.로드FC에서 8연승을 달리며 성장했던 ‘래퍼 파이터’ 이정현(21·TEAM AOM)은 ‘파이트 클럽’ 출신의 이길수(26·팀 피니쉬)와 대결, 오랜만에 로드FC 복귀전을 치른다.
2023.11.16 I 이석무 기자
‘4년 만에 메달 도전’ 한국 삼보, 세계삼보선수권대회 메달 획득 좌절
  • ‘4년 만에 메달 도전’ 한국 삼보, 세계삼보선수권대회 메달 획득 좌절
  • 4년 만에 세계삼보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도전했던 한국 삼보 대표팀이 고배를 마셨다.손종현 감독이 이끈 한국 삼보 대표팀은 메달 획득의 꿈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사진=FIAS[예레반(아르메니아)=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끊긴 메달 맥을 캐고자 했던 대한민국 삼보 대표팀이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손종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삼보 대표팀은 1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아르메니아 예레반의 카렌 데미르치안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대표팀의 첫 주자로 나선 건 신재용(관악구삼보연맹)이었다. 신재용은 10일 스포츠 삼보 남자 58kg급에 출전했다.2019년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며 한국에 마지막 메달을 안겼던 신재용은 메달 획득 목표의 선봉에 섰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대진 운이 따르지 않았다. 신재용은 1회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 우승자인 헤르텍 사얀(러시아)과 만났다.신재용은 경기 초반 팽팽한 균형을 이뤘으나 기량 차이를 느끼며 0-8로 졌다. 사얀이 결승에 오르며 신재용은 패자결정전에 나섰다. 신재용은 패자결정전에서 아프리카 삼보선수권대회 준우승자인 베사이 모하메드 아민(알제리)을 4분 39초 만에 암바로 꺾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신재용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또 다른 챔피언을 만났다. 2년 전 세계삼보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카리모프 아크말리딘(타지키스탄)과 격돌했다. 신재용은 상대의 노련미 앞에서 초반에 내준 2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0-2로 졌다. 메달을 눈앞에 뒀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신재용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하며 눈앞에서 메달을 잡지 못했다. 사진=FIAS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컴뱃 삼보 남자 71kg급의 박인우(아무르타이거짐)와 스포츠 삼보 남자 79kg급의 박호성(경기삼보연맹)이 동시에 출격했다.박인우는 지난 6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3 아시아·오세아니아 삼보선수권대회 컴뱃 삼보 71kg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대륙 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했다.대진 추첨 결과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박인우는 16강에서 아스타페츠 바실리(벨라루스)를 상대했다. 박인우는 선제 실점에도 상대를 메치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헤드 킥 공격이 상대에게 잡히며 4점짜리 공격을 허용했다. 이후 추격했으나 4-7로 무릎을 꿇었다.박인우(파란 도복)는 메이저대회 2연속 메달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사진=FIAS유도 엘리트 선수 출신으로 주짓수 블랙벨트인 박호성도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16강에선 지난해 세계삼보선수권 동메달리스트이자 올해 유럽선수권 준우승자인 하르코프 이반(불가리아)과 격돌했다.경기 초반 실점한 박호성은 상대와의 힘 싸움에서 밀리며 추가 실점했다. 이어 이반의 누르기 공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0-8로 졌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회 우승자가 된 이반이 결승에 진출하면서 박호성에게도 패자결정전의 기회가 주어졌다.박호성은 1차 패자결정전에서 싱가포르의 아즈만 아르얀을 상대했다. 박호성은 아르얀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하체를 공략하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더니 한 번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박호성은 3분 49초 만에 상대를 암바로 제압하며 2차 패자결정전으로 향했다.박호성(파란 도복)은 2차 패자결정전에서 0-0으로 비겼으나 경고 한 장으로 인해 판정패했다. 사진=FIAS박호성은 삼보 강국 키르기스스탄의 베이셰날리 울루 아후날리를 맞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치열한 잡기 싸움을 펼치며 하체를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상대의 공격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0의 흐름이 이어졌다. 결국 5분의 시간이 흘렀고 양 선수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경고가 한 장 있던 박호성이 판정패로 고개를 숙였다.세계삼보선수권대회는 국제삼보연맹(FIAS) 공인 최고 등급 대회다. 체급별 우승자에겐 세계 챔피언의 타이틀이 돌아간다. 한국은 현재 종합격투기 선수인 고석현이 2017년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후 6년째 세계 정상을 배출하지 못했다. 메달 소식조차 2019년 이후 끊겼다. 대표팀은 4년 만에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세웠으나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2023.11.13 I 허윤수 기자
'극강 타격가' 페레이라, 프로하스카도 쓰러뜨렸다...UFC 두 체급 석권
  • '극강 타격가' 페레이라, 프로하스카도 쓰러뜨렸다...UFC 두 체급 석권
  •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알렉스 페레이라. 사진=AFPBBNews알렉스 페레이라가 유리 프로하스카를 꺾고 새로운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브라질 출신 ‘극강 타격가’ 알렉스 페레이라(브라질)가 UFC 두 체급 석권이라는 업적을 이뤘다.페레이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유리 프로하스카(체코)와의 ‘UFC 295: 프로하스카 vs 페레이라’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챔피언결정전에서 2라운드 4분 8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페레이라는 2021년 UFC에 진출한 이후 겨우 2년 만에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 두 체급을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페레이라는 앞서 작년 11월 이스라엘 아데산야(나이지리아/뉴질랜드)를 이기고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지만 올해 4월 리턴매치에서 패하면서 타이틀을 잃었다.이날 승리로 페레이라는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 9승 2패를 기록했다. 2021년 입식 격투기 단체 ‘글로리’에서 미들급(85kg)과 라이트헤비급(95kg) 두 체급 챔피언에 올랐던 페레이라는 종합격투기 UFC까지 두 체급 정복을 이뤘다.원래 이 체급 챔피언은 자마할 힐(미국)이었다. 하지만 힐은 지난 7월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타이틀을 자진 반납했다. 새로운 챔피언을 가리기 위해 이날 라이트헤비급 랭킹 1위 프로하스카와 페레이라가 맞붙었다.프로하스카는 1라운드 초반부터 테이크 다운 기회를 노렸다. 스탠딩 타격에선 페레이라에게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다. 페레이라는 트레이드마크인 왼손 잽과 카프킥으로 프로하스카의 접근을 막았다.하지만 프로하스카는 기어코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페레이라가 길로틴 초크를 시도했지만 프로하스카는 목을 잡힌 상태에서 그대로 번쩍 들어 그라운드로 연결했다.그라운드에선 확실히 프로하스카가 우세했다. 상위 포지션에서 팔꿈치 공격으로 페레이라를 궁지에 몰아 넣었다.페레이라는 다시 스탠딩으로 돌아왔지만 데미지는 어쩔 수 없었다.2라운드, 페레이라는 날카로운 카프킥으로 프로하스키의 왼쪽 다리를 집중공략했다. 그러자 프로하스키는 다리 데미지에도 불구, 적극적인 펀치 연타로 페레이라를 몰아붙였다. 킥복싱 챔피언 출신 페레이라도 프로하스카의 공세에 고전했다.프로하스카는 2라운드 1분을 남기고 펀치 러시를 시도했다. 하지만 페레이라는 프로하스카가 들어오는 틈을 놓치지 않고 원투 훅 펀치를 적중시켰다. 순간 충격을 받은 프로하스카는 그대로 주저앉았고 페레이라는 팔꿈치 연타로 경기를 끝냈다.레퍼리가 경기를 중단시키자 프로하스카는 불만을 나타냈지만 경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페레이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킥복싱에서 종합격투기로 온 이유는 아데산야 때문이다”며 “라이트헤비급으로 아데산야와 다시 맞붙고 싶다. 아데산야, 아빠에게 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최근 13연승을 달리면서 무적행진을 이어온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프로하스카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UFC에 온 이후로는 처음 쓴맛을 봤다. 통산 전적은 29승 4패가 됐다.프로하스카는 “심판이 경기를 끝낸 것에 대해 불만은 없다”며 “나와 싸워준 페레이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난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고 인터뷰를 남겼다.
2023.11.12 I 이석무 기자
‘대륙 대회 유일 메달’ 박인우, “이번엔 다 같이 메달 딸 겁니다”
  • ‘대륙 대회 유일 메달’ 박인우, “이번엔 다 같이 메달 딸 겁니다”
  • 박인우(아무르타이거짐)는 혼자가 아닌 모두의 메달을 바랐다.2023 아시아·오세아니아 삼보선수권대회 당시 경기를 마친 박인우(아무르타이거짐)의 모습. 사진=FIA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난 대륙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유일한 메달을 안겼던 박인우(아무르타이거짐)가 혼자가 아닌 모두를 강조했다.박인우는 오는 12일(현지시간) 아르메니아 예레반의 카렌 데미르치안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세계삼보선수권대회 컴뱃 삼보 남자 71kg급에 출전한다.삼보는 굳히기, 메치기 등의 기술을 앞세운 스포츠 삼보와 헤드기어, 글러브를 착용한 채 타격 기술이 더해진 컴뱃 삼보로 구분된다. 박인우는 이번 대표팀 선수단 중 유일하게 컴뱃 삼보 부문에 출전한다.박인우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대한삼보연맹의 지원으로 천안에서 합숙 훈련도 했다”며 “환경도 좋았고 지난 대회보다 더 효과적인 훈련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박인우는 지난 6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3 아시아·오세아니아 삼보선수권대회 컴뱃 삼보 71kg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선수단의 유일한 메달이기도 했다.세계삼보선수권대회는 국제삼보연맹(FIAS) 공인 최고 등급 대회다. 체급별 우승자에겐 세계 챔피언의 타이틀이 돌아간다. 한국은 현재 종합격투기 선수인 고석현이 2017년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후 6년째 세계 정상을 배출하지 못했다. 메달 소식조차 2019년 이후 끊겼다. 박인우의 대륙 대회 메달 경험이 세계선수권까지 이어져야 하는 이유다.박인우는 “한국을 대표해 온 선수들 모두 잘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다 같이 메달을 딸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동반 메달 획득의 꿈을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며 “발목 부상이 있긴 하지만 테이핑하면 괜찮을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박인우(아무르타이거짐)은 지난 6월 2023 아시아·오세아니아 삼보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단에 유일한 메달을 안겼다.박인우(아무르타이거짐)는 지난 7월 러시아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사진=박인우박인우는 대륙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했으나 보완점도 많이 느꼈다. 그는 “삼보에선 확실히 메쳐야 점수를 딸 수 있기에 그런 부분을 연습했다”며 “해외 선수들과의 경쟁을 위해 웨이트와 체력 훈련도 신경 썼다”고 돌아봤다.박인우는 지난 7월 연맹의 지원으로 삼보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러시아 전지훈련도 다녀왔다. 그는 “해외 선수와 스파링을 해보는 등 확실히 많은 경험을 쌓았다”라며 “또 하체 관절기 등 기술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성과를 말했다.박인우는 “지난 대회 때 동메달을 따긴 했지만 첫 경기에서 상당히 몸이 굳어 있었다”며 “이번엔 몸을 더 풀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표는 금메달”이라며 “목표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11.12 I 허윤수 기자
‘맛만 본 기내식+체중계와 아르메니아행’ 신재용, 계체량 뒷이야기... 러시아 강자와 맞대결
  • ‘맛만 본 기내식+체중계와 아르메니아행’ 신재용, 계체량 뒷이야기... 러시아 강자와 맞대결
  • 신재용은 아르메니아까지 체중계를 챙겨가며 계체를 준비했다.[예레반(아르메니아)=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삼보 대표팀의 세계선수권대회 시작을 알릴 신재용(관악구삼보연맹)이 첫 번째 관문을 넘었다.손종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삼보 대표팀은 1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리는 2023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한국은 남자 스포츠 삼보 58kg급 신재용, 79kg급 박호성(경기삼보연맹), 컴뱃 삼보 71kg급에 박인우(아무르타이거짐)가 출전한다.신재용은 9일 진행된 계체 행사를 무난히 통과했다. 출전 자격을 얻은 그는 1회전부터 삼보 강국 러시아의 헤르텍 사얀과 맞붙게 됐다. 첫판부터 강자와 만나게 됐으나 목표로 삼은 메달 획득을 위해선 피할 수 없는 싸움이다.신재용은 1회전 상대가 결정되기 전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 바로 계체량. 매트에 오르기 전 첫 번째 관문이다. 체급을 나눠 진행하는 스포츠인 만큼 가장 기본이 되는 순서기도 하다.8일(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신재용의 얼굴은 핼쑥했다. 양 볼이 쏙 들어간 그의 얼굴은 힘겨운 체중 조절의 과정을 대변했다. 수속을 앞두고 짐을 정리하던 신재용의 가방에서 체중계가 나왔다. 수시로 몸무게를 확인하며 조절하겠다는 의지였다.당시 신재용은 1.5kg을 더 감량해야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덧붙였다. 격투 종목에서 계체에 실패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페널티를 부여받고 진행되는 상황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삼보는 1g 초과도 허용하지 않는다. 계체에 실패하면 대회 참가 자체가 무산된다.신재용도 과거 계체 실패의 쓰라린 경험이 있다. 유도 엘리트 선수 출신인 그에게 유일한 실패로 남아 있다. 신재용은 “먼저 시간이 지나서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전적으로 내 잘못이었다는 걸 먼저 말하고 싶다”라며 당시 일화를 설명했다.그는 “대회를 준비하던 때가 코로나19로 인해 집합 금지 정책이 있었을 때다”라며 “운동 시설 이용도 제한됐고 사우나에서 땀을 뺄 수도 없었다”라며 기존 자신의 했던 감량법을 활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선수의 기본을 다하지 못한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신재용은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향하는 경유지에서도 체중계를 꺼내 자신의 몸무게를 확인했다. 보안 검색을 진행하던 직원이 뜬금없이 나온 체중계를 보고 “와”라고 감탄할 정도였다. 신재용은 꼬박 하루가 걸린 이동 속 기내식조차 마음껏 즐기지 못했다. 그는 “살짝 맛만 보고 뚜껑을 닫았다”라고 웃었다.신재용은 성공적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그는 “계체 3시간을 앞두고 500g 정도 남은 상태였다”며 “박호성, 박인우 선수가 잡기 훈련을 함께 해주며 계속 파이팅을 불어넣어 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훈련 후 패딩과 장갑, 모자를 착용한 채 이불을 덮고 잔열로 땀을 내 감량을 마쳤다”라고 감량 마무리 과정을 소개했다.한국 삼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왼쪽부터) 신재용, 손종현 감독, 박인우, 박호성한편 세계삼보선수권대회는 국제삼보연맹(FIAS) 공인 최고 등급 대회다. 체급별 우승자에겐 세계 챔피언의 타이틀이 돌아간다. 가장 큰 권위를 자랑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도 62개국 333명의 선수가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한국은 현재 종합격투기 선수인 고석현이 2017년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후 6년째 세계 정상을 배출하지 못했다. 메달 소식조차 2019년 이후 끊겼다.현재까지 마지막 메달인 2019년 대회 동메달을 딴 게 바로 신재용이다. 신재용은 2017년 고석현의 한국인 최초 세계선수권 삼보 금메달을 지도했던 손 감독과 역사 재현에 도전한다. 신재용의 뒤를 이어 박호성, 박인우가 차례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2023.11.10 I 허윤수 기자
“삼보 컴퓨터? 삼바?” 국내와 다른 아르메니아의 삼보 열기... 공항서부터 분위기 후끈
  • “삼보 컴퓨터? 삼바?” 국내와 다른 아르메니아의 삼보 열기... 공항서부터 분위기 후끈
  • 아르메니아 공항에 도착하자 삼보 도복을 입은 곰 인형이 선수단 및 관계자를 반겼다.아르메니아 예레반 공항에 도착하자 영상 홍보물이 끊임 없이 재생됐다.[예레반(아르메니아)=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삼보? 삼보 컴퓨터?” 국내에서 스포츠 종목 삼보를 이야기할 때 흔히 돌아오는 답변 중 하나다.구소련의 무술로 알려진 삼보는 굳히기, 메치기 등의 기술을 앞세운 스포츠 삼보와 헤드기어, 글러브를 착용한 채 타격 기술이 더해진 컴뱃 삼보로 구분된다. ‘격투 황제’라 불렸던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를 비롯해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 등이 삼보를 기반으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대한민국에는 삼보가 보급된 지 18년 정도가 흘렀다. 그사이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삼보가 정착했다. 2013년 하를람피예프기념 월드컵 대회에서 임주용이 한국인 최초 삼보 메이저 대회 금메달을 따냈고 같은 해 김성웅이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에 섰다.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서는 2015년 이상수가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2017년 고석현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인 최초로 삼보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현재는 대한삼보연맹 산하 14개 시도연맹과 30여 개 지역의 시군구연맹에 총 2만여 명의 회원이 소속돼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에선 다른 격투 종목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현실에서도 매력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지난 6월 아시아·오세아니아선수권대회에 나섰던 박인우(빨간 도복)의 경기 모습. 사진=국제삼보연맹세계삼보선수권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 왼쪽부터 신재용, 손종현 감독, 박인우, 박호성.한국 삼보 대표팀 역시 성과로 답하기 위해 아르메니아로 향했다. 대표팀은 1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리는 2023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한국은 남자 스포츠 삼보 58kg급에 신재용(관악구삼보연맹), 79kg급에 박호성(경기삼보연맹)이 나서고 컴뱃 삼보 71kg급에 박인우(아무르타이거짐)가 출전한다.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올라타자 예상치 못한 반응이 선수단을 반겼다. 착석해 있던 한 승객이 한국 선수단의 단복을 살피더니 먼저 삼보 대회에 출전하느냐고 물었다. 늘 삼보에 대해 추가 설명을 해야 했던 선수단이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한 선수는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항공편에선 ‘삼보’라고 하자 상대방이 ‘삼바’로 알아듣고 춤추는 시늉을 했다”며 웃었다.예레반 공항에 도착하자 세계삼보선수권대회의 분위기가 더 물씬 느껴졌다. 입국심사대 앞의 스크린에선 대회를 홍보하는 영상이 끊임없이 재생됐다. 이동하는 중간중간 세계삼보선수권대회 입간판도 눈에 띄었다.대회장 근처가 아닌 공항에서부터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회 홍보가 이뤄졌다.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세계삼보선수권을 홍보하는 콘텐츠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짐을 찾으러 가는 길엔 대회 자원봉사자가 위치해 외부 차량에 관해 설명을 했다. 공항 관계자 혹은 이용객이 아닌데도 내부로 들어와 안내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출구를 나서니 삼보 도복을 입은 커다란 곰 인형이 선수단 및 관계자를 반겼다.집행위원회에 대한 대우도 특별했다. 대한삼보연맹 회장이자 국제삼보연맹(FIAS) 집행위원인 문성천 회장도 자신이 겪은 경험담을 전했다. 그가 예레반에 도착하자 공항 활주로에 차량이 마중 나와 픽업했다. VIP 대우가 이뤄졌다.연맹 관계자는 “아르메니아가 삼보 강국인 데다가 미카엘 아이라페탼 회장이 부임하며 더 적극적으로 나선 것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업을 하며 정치계와도 인연이 있는 그가 아르메니아삼보연맹을 이끌게 되면서 체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서도 아르메니아 총리가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연맹 관계자는 “지난해 아르메니아에서 열린 청소년삼보대회도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당시에도 평가가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삼보가 한번 관심을 받게 되면 인기가 있을 콘텐츠”라며 “아르메니아의 삼보 열기를 국내에서도 볼 수 있는 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1.10 I 허윤수 기자
삼보 금빛 메치기 나선 ‘최초’ 지도자와 ‘마지막’ 메달리스트, “1위 목표로 메달 가져와야죠”
  • 삼보 금빛 메치기 나선 ‘최초’ 지도자와 ‘마지막’ 메달리스트, “1위 목표로 메달 가져와야죠”
  • (왼쪽부터) 세계삼보선수권 마지막 메달리스트인 신재용과 한국인 최초 금메달을 지도했던 손종현 감독이 의기투합해 또 다른 역사를 꿈꾼다(사진=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예레반(아르메니아)=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삼보를 이끄는 두 기둥이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힘을 모았다.손종현(40) 감독이 이끄는 한국 삼보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리는 2023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한국은 남자 스포츠 삼보 58kg급에 신재용(29·관악구삼보연맹), 79kg급에 박호성(34·경기삼보연맹)이 나서고 컴뱃 삼보 71kg급에 박인우(23·아무르타이거짐)가 출전한다.구소련의 무술로 알려진 삼보는 굳히기, 메치기 등의 기술을 앞세운 스포츠 삼보와 헤드기어, 글러브를 착용한 채 타격 기술이 더해진 컴뱃 삼보로 구분된다. ‘격투 황제’라 불렸던 에밀리아넨코 표도르(47)를 비롯해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5), 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2) 등이 삼보를 연마했다.세계삼보선수권대회는 국제삼보연맹(FIAS) 공인 최고 등급 대회다. 체급별 우승자에겐 세계 챔피언의 타이틀이 돌아간다. 한국은 현재 종합격투기 선수인 고석현이 2017년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후 6년째 세계 정상을 배출하지 못했다. 메달 소식조차 2019년 이후 끊겼다.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이름을 다시 알리기 위해 손 감독과 신재용이 선봉에 나섰다. 두 사람은 한국 삼보 역사의 산증인이다. 손 감독은 2017년 당시 고석현의 한국인 최초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지도했다. 손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고된 훈련을 이겨낸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냉철한 모습으로 모든 걸 쏟아부었으면 좋겠다”며 “나 또한 선수와 같은 심정으로 비장하게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일반 선수와 다르게 태극 마크를 단 대표 선수라면 더 독해야 한다. 상대에게 힘든 티를 내지 말고 참고 이겨내야 한다”고 덧붙였다.신재용은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그의 메달이 현재까지 한국의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메달이다. 유도 엘리트 선수 출신인 신재용에겐 눈에 띄는 이력도 있다.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며 2013년 일반 전형을 통해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에 입학했다. 2017년에는 남다른 리더십으로 총학생회장을 맡기도 했다.끊긴 메달 맥을 캐겠다는 신재용은 철저한 분석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체중계까지 챙겨오는 섬세함을 보인 그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아르메니아 선수들도 강세를 보인다”며 주요 선수의 최근 대회 성적을 읊었다.대회 첫날 경기에 나서는 신재용은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주자다. 그는 “가장 먼저 출전하게 돼 부담감이 있다”면서도 “대회를 앞두고 많은 지원 속에 훈련했다. 2019년 이후 끊긴 메달의 맥을 이번에 다시 잇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손 감독과 신재용은 손가락으로 목표를 밝혀달라는 말과 동시에 하나를 펴 보였다. 메달 획득은 물론 6년 만에 금메달까지 도전하겠다는 포부다. 한국은 신재용을 시작으로 11일엔 지난 6월 아시아·오세아니아 삼보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박인우와 박호성이 차례로 출격한다.
2023.11.10 I 허윤수 기자
'브라질 괴수' 알메이다 vs '검은 야수' 루이스, 진짜 헤비급 괴물 누구?
  • '브라질 괴수' 알메이다 vs '검은 야수' 루이스, 진짜 헤비급 괴물 누구?
  • UFC 헤비급 랭킹 9위 자일톤 알메이다(위). 사진=UFCUFC 헤비급 랭킹 10위 데릭 루이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브라질 괴수’ 자일톤 알메이다(32·브라질)가 홈에서 ‘검은 야수’ 데릭 루이스(38·미국)를 상대로 15연승을 노린다.UFC 헤비급 랭킹 9위 알메이다는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이비라푸에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알메이다 vs 루이스’ 메인 이벤트 5라운드 경기에서 10위 루이스와 맞붙는다. 최근 14연승을 달리고 있는 알메이다는 오랜만에 등장한 브라질 헤비급 강자다. 전통의 종합격투기 강국 브라질은 2011년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39·브라질), 2015년 파브리시우 베우둠(46·브라질) 두 명의 헤비급 챔피언을 배출했지만 최근에는 한동안 잠잠했다. 브라질 팬들은 특급 그래플러 알메이다가 다시 한번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브라질로 가져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알메이다는 현재 헤비급에서 “타이틀전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 주 UFC 295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6·미국)와 랭킹 1위 스티페 미오치치(41·미국)의 대결은 존스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대신 2위 세르게이 파블로비치(31·러시아)와 4위 톰 아스피널(30·영국)의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이 열린다. 톱5 경쟁자들이 서로 싸워 타이틀 전선이 정리되면 치고 올라오는 선수에게 빠르게 기회가 갈 수 있다. 알메이다는 “내가 이번에 루이스를 이긴다면 타이틀샷을 받거나, 아니면 한 번만 더 이기면 타이틀샷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챔피언 벨트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이번 상파울루 대회는 알메이다에게 본격적인 타이틀 컨텐더 시험 무대다. 상대 루이스는 두 차례 UFC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했다. 전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37·카메룬)를 물리친 강자다. 짐승이라 할 만큼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UFC 역사상 가장 많은 14번의 KO(TKO)승을 기록하고 있다. 승부의 핵심은 그라운드 공방이다. 브라질리언 주짓수(BJJ) 블랙벨트 알메이다는 UFC에서 치른 5경기 모두 테이크다운에 이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나 서브미션으로 피니시했다. 반면 루이스는 그라운드에서 일어나는 능력이 뛰어난 그래플러 킬러다. UFC 헤비급 랭킹 5위 커티스 블레이즈(32·미국)를 비롯한 많은 정상급 그래플러들이 루이스에게 KO당했다.루이스는 “우리의 기술 수준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라운드에서 그렇다”며 “1라운드 초반에 알메이다에게 레그록 서브미션을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큰소리쳤다.이에 알메이다는 “지난 경기에서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는 내가 테이크다운하면 레퍼리가 일으켜세울 때까지 일어나지 못했다”며 “루이스도 내가 한번 넘어뜨리면 일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코메인 이벤트에서는 15전 전승의 신성 가브리엘 봉핌(26·브라질)이 29전(22승 1무 4패 2무효) 베테랑 니콜라스 달비(38·덴마크)와 격돌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알메이다 vs 루이스 메인카드’는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3.11.03 I 이석무 기자
UFC, 12월 9일 상하이 대회 개최...언더카드서 '로드투UFC' 결승전
  • UFC, 12월 9일 상하이 대회 개최...언더카드서 '로드투UFC' 결승전
  • UFC 상하이 대회가 열릴 상하이 실내체육관.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가 오는 12월 9일(이하 한국시간) 중국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상하이’와 ‘ROAD TO UFC 시즌 2’ 결승을 주최한다고 1일 발표했다.이번 대회는 중국 본토에서 열리는 네 번째 UFC 대회다. 상하이 체육협회와 상하이 쉬후이 체육국과 협조해 최근 리노베이션을 마친 상하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지방 정부 당국은 대회 날짜를 허가했다.‘UFC 파이트 나이트 상하이’에선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이 참가한다. 우승자에게 UFC 정식 계약이 주어지는 ROAD TO UFC 시즌 2 결승 경기가 열린다. 결승은 ‘UFC 파이트 나이트 상하이’ 언더카드에서 유관중으로 진행된다.케빈 장 UFC 이사 겸 아시아 지사장은 “2017년 첫 번째 UFC 상하이 대회는 기록을 깨고, 오래 기억될 추억을 만들었다”며 “중국 본토에 UFC 입성을 알린 역사적인 대회였다”고 밝혔다.이어 “우린 열정적인 관중들을 위해 또 한 번 멋진 대회를 열고, 중국의 신세대 파이터들을 선보일 것이 무척 기대된다”면서 “UFC 아시아 본부가 자리 잡았으며, 이 스포츠를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가 많은 투자를 한 이 놀라운 도시에서 최초의 중국 대회 이후 다시 돌아와 대회를 개최하는 건 중국 MMA 성장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기에 적합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엔데버 차이나는 다시 한번 상하이 UFC 대회 공식 프로모터로 참여한다.섬황 엔데버 차이나 최고경영자(CEO)는 “엔데버 차이나와 UFC의 파트너십은 중국 MMA의 급속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우린 중국 전역의 열정적인 격투 스포츠 팬들에게 봉사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2017년 성공적인 상하이 첫 대회를 기반으로 또 한 번 이 도시에서 환상적인 대회를 열고, 재단장한 상하이 실내체육관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유망한 새로운 세대의 UFC 선수들을 소개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2023.11.01 I 이석무 기자
'亞 최강' 김수철, 초대 로드FC 페더급 토너먼트 우승...화끈한 TKO승
  • '亞 최강' 김수철, 초대 로드FC 페더급 토너먼트 우승...화끈한 TKO승
  • 김수철이 로드FC 페더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하라구치 아키라에게 파운딩 펀치를 퍼붓고 있다. 사진=로드FC로드FC 페더급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 ‘아시아 경량급 최강’ 김수철. 사진=로드FC[원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 경량급 최강’ 김수철(32·로드FC 원주)이 로드FC 초대 페더급 토너먼트 정상에 우뚝 섰다.김수철은 29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굽네 로드FC 066’ 페더급(63kg 이하) 토너먼트 결승전(5분 3라운드+연장 1라운드)에서 일본의 하라구치 아키라(28)를 2라운드 4분 25초 펀치 앤 파운딩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이로써 김수철은 초대 페더급 토너먼트 우승자로 등극했다. 앞서 로드FC 밴텀급과 페더급 챔피언을 지낸바 있는 김수철은 이날 승리로 로드FC 이 체급 최강자임을 다시 증명했다. 우승 상금 1억원도 함께 챙겼다.김수철은 초반부터 레슬링이 주특기인 하라구치를 그라운드에서 압도했다. 하라구치의 목을 잡은 채 서브미션 기술을 시도했다. 길로틴 초크를 걸어 거의 경기를 끝낼뻔한 순간도 있었다.하지만 하라구치도 순순히 당하지 않았다. 전일본 고교 전국대회 3위 출신 답게 곧바로 자세를 바꿔 유리한 포지션을 가져왔다. 김수철은 일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하라구치에게 백을 잡혀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다.김수철은 1라운드 막판 그라운드 우위를 되찾아왔다. 라운드 종료 직전 다시 길로틴 초크를 걸었지만 탭을 받아내지는 못했다.2라운드도 김수철의 일방적인 라운드였다. 김수철은 그라운드 공방에서 하라구치의 백을 잡은 뒤 다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었다.하라구치가 간신히 빠져나오긴 했지만 김수철은 이어진 스탠딩 공방에서 강력한 펀치를 적중시켜 하라구치를 쓰러뜨렸다. 김수철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무차별 파운딩 펀치를 퍼부어 레퍼리스톱을 이끌어냈다.김수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가 의도했던대로 잘 안나왔다. 더 열심히 연습해야 겠다”며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그래도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얼마 전 아들이 태어났다. 그동안 내 인생이 날카로웠는데 아내를 만나고 아들이 생기면서 많이 달라졌다”면서 “아내와 아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경기에서 패한 하라구치는 “난 이 토너먼트에 인생을 걸었기에 패배가 분한 마음이 있지만 내년 이 대회에 다시 참가하겠다”며 “김수철 선수에게 설욕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3.10.29 I 이석무 기자
'몽골 귀화파이터' 난딘에르덴, 로드FC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서 실신 KO패
  • '몽골 귀화파이터' 난딘에르덴, 로드FC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서 실신 KO패
  • 러시아의 아르투르 솔로비예프(왼쪽)가 난딘에르덴에게 왼손 카운터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로드FC난딘에르덴이 러시아 파이터 아르투르 솔로비예프에게 강력한 카운터 펀치를 허용해 KO패를 당했다. 사진=로드FC[원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몽골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난딘에르덴(36·팀피니쉬. 한국명 김인성)에 러시아에서 온 강자에게 뼈아픈 KO패를 당했다.난딘에르덴은 29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굽네 로드FC 066’ 라이트급(70kg 이하) 토너먼트 결승전(5분 3라운드+연장 1라운드)에서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러시아)에게 1라운드 1분 32초 만에 펀치에 의한 KO패했다.이로써 토너먼트 우승 트로피와 상금 1억원은 솔로비예프의 차지가 됐다. 반면 난딘에르덴은 내년 토너먼트를 기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난딘에르덴은 8강전에서 브라질의 필리페 제주스를, 4강전에서는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출신의 데바나 슈타로를 KO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으로 뛰어난 펀치 능력을 자랑하는 난딘에르덴은 1라운드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했다. 몇 차례 레그킥과 펀치를 적중시키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하지만 승부는 솔로비예프의 펀치 한 방으로 결정났다. 난딘에르덴이 펀치를 휘두르며 들어가는 상황에서 솔로비예프가 왼손 카운터 훅으로 반격했다.큰 펀치를 제대로 허용한 난딘에르덴은 충격을 입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솔로비예프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오른손 펀치를 한 번 더 적중해 그대로 난딘에르덴을 완전히 실신시켰다. 난딘에르덴은 고목나무 쓰러지듯 앞으로 고꾸라졌고 심판은 재빨리 경기를 중단했다. 난딘에르덴으로선 초반 압박을 하는 상황에서 수비가 무너진 것이 뼈아픈 결과로 이어졌다.솔로비예프는 앞서 8강전과 4강전에서 윤태영, 맥스 더 바디를 잇따라 KO로 제압한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KO승을 거두면서 라이트급 토너먼트 초대 우승자로 결정됐다. 상금 1억원도 함께 챙겼다.솔로비예프는 “그동안 내 상대들은 나를 쉽게 이길 수 있다고 했지만 결국 내가 2라운드까지 가지 않고도 쉽게 이겼다”며 “나는 언제 어떤 선수와도 싸울 준비가 돼있다”고 소감을 밝혔다.반면 난딘에르덴은 “마음이 아프다.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졌다. 너무 실망스럽다”며 “다음 토너먼트에도 꼭 참가해 설욕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3.10.29 I 이석무 기자
은가누, 레프트훅으로 퓨리 다운시켰다...퓨리, 찜찜한 2-1 판정승
  • 은가누, 레프트훅으로 퓨리 다운시켰다...퓨리, 찜찜한 2-1 판정승
  • 프란시스 은가누(오른쪽)의 펀치를 맞고 쓰러진 타이슨 퓨리가 간신히 일어나고 있다. 사진=AFPBBNews전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가 프로복싱 WBC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를 몰아붙이고 있다. 사진=AFPBBNews프로복싱 WBC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왼쪽)가 전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AFPBBNewsUFC 전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가 현 프로복싱 WBC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를 다운시키는 이변을 일으켰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UFC 헤비급 전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카메룬)가 무패의 프로복싱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영국)을 상대로 다운을 한 차례 얻는 이변을 일으켰다..은가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복싱 10라운드 경기에서 퓨리를 한 차례 다운시키는 등 사실상 경기를 우세하게 이끌었다..판정 결과는 퓨리의 2-1 판정승이었다. 부심 두 명이 95-94, 96-93으로 퓨리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다른 한 명은 95-94로 은가누의 손을 들어줬다.채점 결과가 발표되자 관중석에선 야유가 쏟아졌다. 판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이 절대적이었다. 퓨리도 쑥스러운 듯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다. 은가누는 경기 결과가 나오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곧바로 인정하고 퓨리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대이변이 일어날뻔 했다. 누구도 이 경기 자체에 의미를 뒀지 은가누가 퓨리를 이길 것이라 예상한 이는 없었다. 심지어 은가누가 퓨리를 한 대도 때리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 이도 있었다.하지만 은가누는 예상보다 훨씬 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복싱 경기 경험이 없었던 은가누는 경기 초반 퓨리의 스피드에 고전했다. 1라운드에 가벼운 펀치를 몇 차례 허용하면서 눈 주위가 서서히 부어오르기 시작했다.2라운드까지 대등하게 넘긴 은가누는 3라운드에서 놀라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퓨리가 펀치 연타를 넣기 위해 거리를 좁히자 은가누는 강력한 레프트훅을 휘둘렀다. 카운터펀치가 퓨리의 머리에 적중했다. 퓨리는 그대로 충격을 받고 링 바닥에 쓰러졌다.전에 복싱 경기를 해본 적이 없었던 은가누가 현존 가장 위대한 헤비급 복서로 인정받는 퓨리를 다운시키는 순간이었다. 퓨리는 곧바로 일어났지만 은가누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4라운드 역시 은가누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이어갔다.다운 이후 퓨리는 정면 승부를 피하고 외곽을 돌면서 아웃복싱에 집중했다. 퓨리가 마음먹고 먼거리에서 펀치를 던지자 은가누는 쉽게 들어가지 못했다.경기 후반 체력이 떨어진 은가누는 계속 파고들지 못했다. 퓨리도 밖을 돌면서 잽을 날리는데 주력했다. 마지막 10라운드에 접어들자 관증들은 ‘프란시스, 프란시스’를 연호했다.10라운드 경기가 마무리된 뒤 링 위는 은가누의 승리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하지만 채점 결과는 퓨리의 승리로 나타났다. 퓨리는 찜찜한 판정승에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다. 관중들의 야유는 계속 이어졌다.이날 석연찮은 승리로 무패 행진(34승 1무 24KO)을 이어간 퓨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은가누와 경기는 내가 최근 10년 동안 치른 경기 가운데 가장 힘든 싸움이었다”며 “그는 대단한 파이터였고 강하고 훌륭한 펀치를 가지고 있었다. 그를 매우 존중한다”고 말했다.이어 “펀치를 허용했을때 큰 데미지를 입지는 않았기 때문에 일어나 다시 복싱을 시작했다”며 “얼마나 근소한 차이였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승리를 거뒀다. 일단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행보를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반면 은가누는 판정에 불만을 나타내는 대신 결과를 승복했다. 그는 “퓨리는 나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다”며 “난 겨우 3개월 반의 훈련 캠프만 소화했고 부상을 입은 채 여기까지 왔지만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경기력을 개선해야 한다”며 “다음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 나는 복싱에서 경기를 치를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한편, 퓨리는 경기 후 링 위에서 현 헤비급 3대기구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시크(우크라이나)와 얼굴을 맞댔다. 퓨리는 “다음 경기는 우시크와 통합타이틀전이 될 것이다”고 말했따.
2023.10.29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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