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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하루만에 반등..축제앞둔 게임주 `들썩`(마감)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했다.간밤 뉴욕시장 약세로 투자심리는 위축됐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소폭이나마 지수를 끌어 올렸다. 세계적 게임축제인 `지스타` 개막을 하루 앞두고 게임주들이 두각을 나타낸 하루였다.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 0.25% 오른 476.56으로 장을 마쳤다.코스닥은 상승세로 출발해 오전 약보헙권으로 밀렸지만 장 후반 다시 상승반전했다. 이날 외국인은 68억원, 기관은 1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모았다. 개인은 3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7일째 매수우위를 이었다.지스타 개막을 앞두고 게임주가 탄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액토즈소프트(052790)는 신작 기대감을 키우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2만원에 장을 마감했다.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036570)와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4%대 올랐다. 이밖에 엠게임(058630)과 게임빌(063080)이 7% 안팎 상승했고 손오공(066910)과 컴투스(078340), 한빛소프트(047080) 등도 2~4%대 올랐다.또 삼성전자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이수앱지스(086890)와 제넥신(095700) 등이 1~2% 안팎 올랐다.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출산장려책에 대한 언급이 전해지면서 오전 한때 보령메디앙스(014100), 큐앤에스(052880), 아가방컴퍼니(013990) 등이 급등했지만 차익매물이 몰리며 6~8%가량 급락한 채 장을 마쳤다.아울러 연일 급등세를 이어온 전기차 관련주 엑큐리스(048460), 지앤디윈텍(061050), 넥센테크(073070) 등은 일제히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종목별로는 어울림정보(038320)가 유상증자 성공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세계투어(047600)는 항공권 매표대리, 해외여행 전문업체인 클럽리치항공을 흡수 합병한다는 소식을 바탕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또 케이디씨(029480)는 3차원(3D) 영상 관련 사업 확대의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4%대 급등했으며, 풍력부품업체 평산(089480)은 키코 계약 종료와 대주주 일가의 대규모 증여 소식에 5% 넘게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서울반도체(046890), 태웅(044490), 네오위즈게임주, 태광(023160) 등이 상승했고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은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7억5905만주, 거래대금은 1조6153억원으로 집계됐다. 15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4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비롯한 481개 종목은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액토즈소프트 사흘째 강세..`신작 기대감`
- (알쏭달쏭 파생상품)`환율 내리니` 통화선물 어때?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Q: 요즘 환투자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달러가 많이 하락한 것 같아서 사볼까 생각중인데요. 펀드나 은행 달러예금 같은 건 뭔지 알겠는데, 통화선물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선물이니 위험성도 높을 것 같은데요. 저같은 초보자가 투자할만한지,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할 지 궁금합니다. 소개 부탁드려요. A: 달러-원 환율이 많이 내렸죠. 어제(17일)는 1150원대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환율이란 게 한번 방향을 타면 수개월 동안 추세가 지속되는 경향이 강해서 그런지 요즘 환투자에 관심을 갖는 개인투자자들이 부쩍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 중 통화선물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많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거래소(KRX)도 최소 거래단위를 5만 달러에서 1만 달러로 낮추고, 결제 월을 늘리는 등 진입장벽을 낮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통화(달러)선물이란 미래의 특정시점에 현재 정한 가격으로 통화(달러)를 사거나 팔기로 약속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선물환거래와 기본 개념은 동일한데 가장 큰 차이는 계약금액과 만기 등 계약조건이 정형돼 있다는 점입니다. 계약금액은 1계약당 1만불이며 만기는 최근 연속 6개월 및 3,6,9,12월입니다. 최소가격변동금액은 1000원입니다. 거래소를 통해 거래가 이뤄져 결제불이행 위험이 없고 증거금 제도를 갖고 있는 점도 특징입니다. 통화선물은 지난 1999년 한국거래소에 미국달러선물이 최초 개설됐으며 현재 엔선물과 유로달러선물 총 3가지가 있습니다. 여기선 거래가 가장 활발한 미국달러선물을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미국달러선물 거래단위는 1계약당 1만 미국달러입니다. 선물 1계약을 매수하거나 매도하면 1만 달러를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내는 것이죠. 선물계약은 미래의 계약이행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계약이 이행돼 종료되는 만기가 있습니다. 바로 결제월이죠. 상장결제월은 현 시점에서 가장 가까운 8개 결제월이 됩니다. 2009년 11월1일에는 연속 6개월인 올 11월, 12월, 내년 1월, 2월, 3월, 4월, 그리고 분기물인 내년 6월, 9월 총 8개 결제월이 상장돼 거래됩니다.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15분까지이며, 최종거래일에는 오전 11시30분까지만 거래됩니다. 미국달러선물의 최종거래일은 결제월의 세번째 월요일입니다. 예를 들어 2009년 11월물의 최종거래일은 11월16일입니다. 최소가격변동폭이란 개념도 중요한데요. 선물 가격을 최소 얼마만큼 조정해 주문을 낼 수 있는가를 가리키는 말로 틱사이즈(Tick Size)라고도 합니다. 달러선물은최소가격변동폭을 0.1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물가격은 `1150.10` 이런 식이죠. 참고로 가격제한폭은 (±)4.5% 입니다. 계약 체결 시점에 납부하는 위탁증거금은 거래대금의 4.5% 이며 유지증거금은 3% 입니다. 단 엔과 유로선물의 위탁증거금은 5.25% 입니다. 자 그렇다면 복습 차원에서 거래절차를 살펴볼까요. 먼저 선물, 증권회사 등을 방문해 선물옵션계좌를 개설합니다. 그리고 거래대금의 4.5% 를 위탁증거금으로 납부합니다. 온라인 HTS와 전화, 달러선물 거래가능 선물, 증권사 방문을 통해 주문을 내고 체결내역을 확인하면 됩니다. <도움말: 도양근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고객서비스팀장>독자 여러분의 궁금증을 직접 풀어드립니다. 파생상품과 관련한 질문이라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pssp@edaily.co.kr로 문의해 주시면 선정해 `알쏭달쏭 파생상품`에 해답을 실어 드립니다.
- 美증시, 소비침체 우려에 하락..다우 0.9%↓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7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고용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월마트의 실적 전망이 연말 쇼핑시즌 소비 부진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매도세가 우위를 나타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93.79포인트(0.91%) 하락한 1만191.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88포인트(0.83%) 내린 2149.0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27포인트(1.03%) 떨어진 1087.24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전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로 인해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월마트의 실적 전망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매도세를 부추겼다. 월마트의 3분기 실적은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4분기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연말 쇼핑시즌 소비 부진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특히 최고경영자(CEO)까지 나서 연말 소비가 부진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4분기에는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연말 쇼핑시즌이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4분기 실적 전망이 밝지 못하다는 것은 연말 쇼핑시즌에도 소비 침체가 지속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한다.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2주째 감소하며 고용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징후를 보여줬지만, 월마트 악재로 인해 희석됐다. 아울러 국제 유가가 수요 부진 우려를 반영하며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에너지주가 일제히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주요 업종들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일부 기술주는 잇단 호재를 반영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텔과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의 반독점 소송 종결 소식과 휴렛팩커드(HP)의 쓰리콤(3COM) 인수 소식은 이날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5개를 제외한 25개가 하락했다. 한편 이날 국채 가격은 견조한 입찰 수요를 호재로 반영하며 상승했다. 달러는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의 강달러 지지 발언으로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달러 강세와 수요 부진 우려가 작용하며 3% 하락했다. ◇ 월마트 연말 실적 전망 우려 월마트의 3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4분기 전망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연말 쇼핑시즌 소비 부진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월마트는 개장 전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순이익이 32억4000만달러(주당 8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억4000만달러(주당 80센트)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이며, 월가의 예상치인 주당 81센트도 웃돌았다. 매출액은 983억달러에서 994억달러로 증가해 역시 예상치인 992억달러였를 상회했다. 그러나 월마트는 4분기에는 주당순이익이 1.08~1.12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가 1.12달러였다는 점에서 이같은 전망은 다소 실망감을 안겨줬다. 특히 에듀아르도 카스트로-라이트 월마트 미국 CEO는 "소비자들은 가계 수입과 실업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연말 소비에 더욱 신중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증시에서 월마트는 0.57% 상승했다. 다른 유통주 가운데서는 아마존닷컴이 0.48% 오른 반면 타겟은 2.37% 떨어졌다. ◇ 유가 하락에 에너지주 일제히 하락 국제 유가가 뉴욕 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34달러(3%) 하락한 76.9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18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00만배럴 증가를 훨씬 웃돈 규모다. 이로 인해 원유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원유 선물 매도세가 촉발됐다. 아울러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점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주식시장에서는 사우스웨스턴에너지코프, 래인지리소스코프 등이 4% 이상 하락했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40개 에너지주 가운데 1개를 제외한 39개가 모두 하락했다. ◇ 약세장 불구 일부 기술주 상승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 쓰리콤(3COM) 등 일부 기술주는 잇단 호재를 반영하며 약세장 속에서 큰 폭으로 상승해 주목을 끌었다. AMD는 인텔과 반독점 분쟁을 4년만에 종결지었다는 소식에 21.99% 상승했다. 인텔은 0.81% 하락했다. 이날 인텔과 AMD는 반독점과 교차 라이센스 등 양사 간의 모든 법적 분쟁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인텔은 AMD에 12억50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고, 5년 기간의 교차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휴렛팩커드(HP)가 현금 2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네트워크장비 업체 쓰리콤은 31.11% 올랐다. HP는 0.60% 하락했고, 네트워크장비 1위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는 2.01% 떨어졌다. 한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는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과 긍정적인 내년 전망에도 불구하고 3.25% 하락했다. ◇ 실업수당청구 10개월 최저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2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며 10개월 최저를 기록했다. 노동부는 지난주(7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만2000명 줄어든 50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51만건도 하회했다. 다만 신규 신청은 52주 연속 50만명을 상회했다.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집계한 4주 평균치는 4500명 감소한 51만9750명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적었다. 연속 신청 건수는 13만9000명 줄어든 56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 美증시 호재 만발..다우 1만선 회복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잇단 호재를 반영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요 지수가 2% 안팎의 상승률을 나타낸 가운데 다우 지수는 1만포인트를 회복했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의 개선에 이어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 연장안이 의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03.82포인트(2.08%) 상승한 1만5.9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80포인트(2.42%) 오른 2105.32를, S&P500 지수는 20.13포인트(1.92%) 뛴 1066.63을 각각 기록했다.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1월 회의 결과는 시장에 양날의 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점에 안도하면서도, FOMC가 그러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배경은 경기 회복이 그만큼 느리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이러한 우려를 상당 부분 씻어줬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가 1월 이후 최저를 기록하고, 3분기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6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특히 이들 경제지표의 개선은 하루 뒤 발표되는 10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경계감을 상쇄하며 주식 매수세로 이어졌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네트워크장비 업체 시스코시스템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은 기업들의 투자 증대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기술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며 분위기를 띄웠다. 또 연말 쇼핑시즌을 앞둔 가운데 유통업체들의 10월 매출이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고, 이로 인해 유통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내년 중 바닥을 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은행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하원이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 연장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우 지수는 1만포인트 부근에서 일시적인 저항을 겪기도 했지만 결국 이를 넘어서며 장을 마쳤다. 증시 랠리가 이어지면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나흘 연속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는 2.29포인트(8.26%) 하락한 25.43을 기록했다. 한편 국채 가격은 만기별로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도 주요 통화에 대해 등락을 달리 했다. 유가는 나흘만에 하락하며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 업종별 호재 만발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을 정도로 전 업종에 걸쳐 호재가 이어졌다. 시스코시스템스는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은 데 이어 내년 실적 개선을 전망한 효과로 2.75% 올랐다. 특히 시스코의 실적 호재는 다른 기술주들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며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인텔은 내년 반도체 매출이 1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1.61% 올랐고, 리서치인모션(RIM)은 2100만주 자사주매입 발표 효과로 0.31% 상승했다. 도시토지연구소(ULI)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실시한 조사에서 업계 전문가들은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2007년 고점 대비 평균 4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중에는 바닥을 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으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 우려가 제기돼 왔던 은행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06% 올랐고, 씨티그룹은 2.02% 상승하며 4달러선을 회복했다. 또 비저, 리나 등 주택건설업체들은 상원에 이어 하원이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내년 4월30일까지 연장키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 상장된 하얏트호텔은 거래 첫날 12% 치솟았다. ◇ 유통업체 10월 매출 양호 유통업체 중에서는 10월 매출 증가를 알린 의류업체 칠드런스플레이스와 갭이 각각 7.38%, 3.49% 상승했다. 백화점인 삭스와 메이시스도 5%대 올랐다. 할인점인 코스트코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JC페니와 콜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유통업계의 지난달 매출은 전반적으로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할인점 업체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코스트코의 지난달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하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4.7% 증가를 상회했다. 특수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지만 예상치는 대체로 상회했다. 칠드런스플레이스, 핫토픽, 웻실 등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놨다. 의류업체들의 경우 갭이 4% 증가했고, TJX는 10% 늘었다. 백화점은 삭스가 0.7% 증가한 반면 메이시스는 0.8% 줄었고, JC페니는 45% 감소했다.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인해 재킷을 비롯한 계절상품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유통업체들의 매출 호조로 이어졌다. 아울러 지난해 10월은 금융위기 발발로 소비가 극심하게 침체됐던 시기라는 점에서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했다. ◇ 경제지표 일제히 개선 이날 노동부는 지난주(10월 31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청구가 전주보다 2만명 줄어든 51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52만2000명보다도 1만명 적으며, 지난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실업수당을 받는 전체 수령자(10월24일 마감 기준)는 전주보다 7만명 감소한 575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21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노동부는 또 3분기 생산성이 연율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로, 지난 2분기에는 6.9%를 기록했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블룸버그 조사에서 6.3%, 마켓워치 조사에서는 7.5%로 나왔었다. 특히 3분기 제조업 생산성 증가율은 사상최고인 13.6%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비농업 생산은 전기 1.1% 감소에서 벗어나 4.4% 증가했다. 근로시간은 5% 줄었고, 단위노동비용은 2분기 6.1% 감소에 이어 3분기에는 5.2% 떨어졌다. ◇ 오바마, 내일 주택구입자 지원 연장안 서명 미국 하원은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내년 4월까지 연장하기로 하는 법안을 찬성 403표, 반대 12표로 통과시켰다.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 지원은 당초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일 상원의 만장일치 찬성에 이어 이날 하원이 연장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주택구입자들은 내년 4월말까지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주택구입자들은 4월까지 계약을 맺고, 6월말까지 잔금을 치룰 경우 8000달러의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이날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이미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 기간 동안 주택을 매매하는 경우에도 6500달러까지 세금 환급을 받을수 있도록 했다. 이날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오는 6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