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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예상매출액 다르면 허위 과장정보 제공
  • 프랜차이즈, 예상매출액 다르면 허위 과장정보 제공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지난해 3월 프랜차이즈 창업을 시작한 A모씨는 월 예상매출액 5천만원의 상권분석 보고서를 가맹본부로부터 제공받고, 같은 달 15일 가맹계약을 체결, 영업을 개시했다. 그러나 오픈한 이후 3개월이 지난 6월달, 월 매출액 1천만 원으로 영업실적이 저조해 가맹본부에 영업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가맹본부는 15일이후 영업지원 계획서를 제공하였으나 이후 별도의 액션이 취해지지 않았다. 이에 A모씨는 만성 적자로 영업을 종료하는 가 하면, 가맹본부가 점포입지의 선정 및 상권분석 등에 있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가맹사업법상 및 신의칙상 보호의무가 있음에도 불구 허위ᆞ과장된 정보를 제공하였다는 이유로 가맹계약 해지 및 가맹금 반환 등 손해배상 청구했다. ◇ 예상매출액이 다르면 허위 과장된 정보제공 (?) 이는 실제 매출액이 예상 매출액보다 적은 경우 가맹본부의 허위 ᆞ 과장된 정보제공 금지의무(법 제9조) 및 신의칙상 보호의무 위반여부에 대한 내용이 주요 쟁점사항이다. 법무법인 지음(知音) 홍순재 변호사는 지난 16일, 한국프랜차이즈협회 교육장에서 개최된 '정보공개서 활용과 분쟁예방을 위한 가맹본부 대응전략'세미나를 통해 이 같은 사례를 소개했다. 가맹사업법 9조에는 '허위ᆞ과장된 정보제공 금지' 조항으로 '가맹희망자에게 허위ᆞ과장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정보공개서에 중요사항 누락 금지'되며, '가맹점사업자의 매출액 등 수익사항 또는 예상수익 등에 대한 정보 제공시에는 반드시 서면으로 하여야 한다. 이와 관련해 홍 변호사는 "근거자료는 사무실에 비치하고 가맹점사업자 요구 시 열람 허용해야 한다."며 "매출액 등에 대한 정보를 반드시 제공하라는 의미는 아니다."고 소개했다. ◇ 가맹금 반환조건 제대로 알아야 또한 가맹사업법 10조의 '가맹금 반환요건'에는 가맹본부가 허위ᆞ과장정보를 제공하거나 정보공개서의 중요사항을 누락한 경우, 계약 체결 전 가맹금의 반환을 요구 시에는 무조건 반환해야 한다. 또한 계약체결 후에는 2개월 내 반환을 요청하여야 하며, 허위ᆞ과장정보 등 이 계약체결에 중대한 영향을 준 사실이 입증되어야 한다. 가맹금 반환과 관련해 홍 변호사는 "반환요구일로부터 1개월 이내이어야 한다."며 "반환금액 산정 시 가맹계약체결경위, 금전 등 지급대가의 성격, 가맹계약기간 및 계약이행기간, 당사자의 귀책정도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변호사는 이번 사례를 볼 경우, "대체적으로 가맹본부에 유리하게 판단한다."며 "가맹본부가 산출한 예상매출액은 설사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했다 하더라도 여러 가지 변수에 의한 오류 내지 변동 가능성이 있어 단지 예측에 불과하며, 예상 매출액과 실제 매출액에 차이가 있다는 사정만으로 곧 가맹본부의 예상매출액 조사방법과 분석결과가 객관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소개했다. 또한 "가맹점사업자는 가맹본부와는 독립한 사업자로서 가맹본부가 설명한 사업내용의 타당성과 그에 대한 전망을 고려하여 자기 책임과 판단에 따라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므로 영업상의 손익에 관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객관적 근거자료 가맹본부에 구비, 가맹점주에 확인서 받아야 이번 사례에 대한 대안으로 홍 변호사는 "예상 매출액에 관한 정보 제공 시 객관적인 근거자료(비슷한 상권에 있는 가맹점의 월매출액 등) 제공하는 것이 좋다."며 " 단 사무실 비치, 요구 시 열람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가맹계약서에 최종의사결정은 가맹점주 가하며, 가맹점 주의 관리능력에 따라매출액등이 변동될 수 있다.”는 문구를 명시, 확인서를 작성할것을 권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가맹본부 관계자 70여명이 참여했다.
2009.01.21 I 강동완 기자
엠씨더맥스, 전 소속사 계약 위반 패소...각 5천만원 배상 판결
  • 엠씨더맥스, 전 소속사 계약 위반 패소...각 5천만원 배상 판결
  • ▲ 그룹 엠씨더맥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남성 3인조 밴드 엠씨더맥스가 전 소속사 계약 위반으로 각각 5000만원을 배상하게 됐다. 구랍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7부(부장판사 박경호)는 지난 2006년 유앤아이엔터테인먼트 측이 엠씨더맥스가 전속 계약을 위반했다고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그룹 멤버 전민혁(본명 전홍만), 이수(본명 전광철), 제이윤(본명 윤재응)에게 각각 5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엠씨더맥스는 지난 2002년 3월8일부터 5년간 유앤아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지만 2006년 7월 소속사 측에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계약이 끝나기 전인 2007년 1월 현 소속사인 비타민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다. 이후 유앤아이엔터테인먼트는 계약을 파기하고 소속사를 옮긴 엠씨더맥스를 상대로 전속 계약 4조를 근거로 들어 멤버들에게 지급한 총경비와 이익금을 포함한 금액의 3배인 위약금 47억원을 지불하라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전속 계약이 변경되지 않았다고 보는 이상 엠씨더맥스의 계약 기간은 5년으로 계약 종료일은 2007년 3월7일이라 할 수 있고 소속 기간 내에 계약서 대로 5집까지 발매할 의무가 있다"고 전 소속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위약금 약정은 소속사가 소속 연예인의 성실한 계약 이행을 담보하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에 그 위약금의 액수가 소속 연예인에게 전속 계약 이행을 보장할 정도가 돼야 하는 점을 비추어 볼 때 민법에 어긋난다고 볼 수 없다”며 “하지만 엠씨더맥스 멤버들이 전속 계약을 위반하기는 했지만 1집부터 4집까지 음반을 발표해 계약을 성실히 이행한 점과 피고의 소속가수로 활동하는 동안 발생한 경제적 이익을 피고도 누려온 점 등을 고려해 지급할 위약금은 5000만원 정도로 감액함이 상당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 관련기사 ◀☞엠씨더맥스, 입대 전 마지막 정규 앨범 발표☞'엠씨더맥스' 제이윤, 공연 중 낙상 수술 불가피☞[포토]엠씨더맥스 이수, '솔로앨범 발표 기념 쇼케이스 열어'☞[포토]이수 솔로 데뷔, '엠씨더맥스 탈퇴 아니에요~'☞[포토]엠씨더맥스 메인보컬 이수, 정규앨범 '아이엠'으로 솔로 데뷔
2009.01.20 I 양승준 기자
  • 코스닥株 거래량 늘었는데..LP 덕 좀 봤나?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코스닥시장에서 유동성 공급자(LP) 제도가 시행된 지 1년이 도래한 가운데 그 효과에 대한 반응이 기업마다 각기 다르게 나오고 있다.1년 단위의 LP계약이 종료되면서 거래와 안정적 주가형성에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하며 계약연장을 체결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LP 가입에 대한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계약연장을 하지 않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nbsp;<이 기사는 15일 오전 11시 2분 실시간 금융경제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기업중에서 이달중 LP계약 만기가 도래한 풍국주정공업, 비엠티, 하이스마텍(057100), 영풍정밀, KT서브마린, 에이스침대 등이 1년간 계약을 연장했다.이들 기업들은 LP도입이후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낮은 유동성 개선에 효과를 봤다고 평가하는 반응이다.하이스마텍 관계자는 "회사가 거래량 자체가 활성화된 종목이 아니었기 때문에 주가흐름이 하락하는 시점에선 호가공백이 많이 나타났다"면서 "호가공백 때문에 주가가 급락하면 주주들이 혹시 회사에 악재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도 살 수 있고, 이를 악용하는 세력이 나올 수 있는 우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LP 도입이 이같은 호가공백과 거래량을 활성화시켜 주가의 방어막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해 LP 계약연장에선 작년보다 주문수량도 늘렸다"고 말했다.반면 오리콤(010470)과 신민상호저축은행은 이번에 LP계약의 만기가 도래했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오리콤 관계자는 "LP 계약이후 부족했던 거래량이 일부 늘어난 것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전적으로 LP의 효과인지 여부는 판단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nbsp;이 관계자는 "LP 계약시 거래량 단위를 10주로 했기 때문에 효과가 미미했다"면서 "현재로선 거래량이 늘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LP 해지이후 다시 줄어들게 되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LP제도는 코스닥 상장기업과 증권회사 간의 계약 체결을 통해 원활한 거래와 안정적 주가형성을 도모하는 거래방식이다. 정규거래시간 중 호가스프레드가 일정수준(2%) 이상 괴리되는 경우 LP증권회사가 매도, 매수 양방향의 호가를 제시한다. 증권선물거래소(KRX) 코스닥시장 본부는 올해부터 LP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IR 실시해 기업분석 보고서 배포 등 LP도입 기업에 대한 다양한 거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2009.01.15 I 이진철 기자
  • 코스닥株 거래량 늘었는데..LP 덕 좀 봤나?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코스닥시장에서 유동성 공급자(LP) 제도가 시행된 지 1년이 도래한 가운데 그 효과에 대한 반응이 기업마다 각기 다르게 나오고 있다.1년 단위의 LP계약이 종료되면서 거래와 안정적 주가형성에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하며 계약연장을 체결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LP 가입에 대한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계약연장을 하지 않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기업중에서 이달중 LP계약 만기가 도래한 풍국주정공업, 비엠티, 하이스마텍(057100), 영풍정밀, KT서브마린, 에이스침대 등이 1년간 계약을 연장했다.이들 기업들은 LP도입이후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낮은 유동성 개선에 효과를 봤다고 평가하는 반응이다.하이스마텍 관계자는 "회사가 거래량 자체가 활성화된 종목이 아니었기 때문에 주가흐름이 하락하는 시점에선 호가공백이 많이 나타났다"면서 "호가공백 때문에 주가가 급락하면 주주들이 혹시 회사에 악재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도 살 수 있고, 이를 악용하는 세력이 나올 수 있는 우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LP 도입이 이같은 호가공백과 거래량을 활성화시켜 주가의 방어막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해 LP 계약연장에선 작년보다 주문수량도 늘렸다"고 말했다.반면 오리콤(010470)과 신민상호저축은행은 이번에 LP계약의 만기가 도래했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오리콤 관계자는 "LP 계약이후 부족했던 거래량이 일부 늘어난 것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전적으로 LP의 효과인지 여부는 판단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nbsp;이 관계자는 "LP 계약시 거래량 단위를 10주로 했기 때문에 효과가 미미했다"면서 "현재로선 거래량이 늘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LP 해지이후 다시 줄어들게 되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LP제도는 코스닥 상장기업과 증권회사 간의 계약 체결을 통해 원활한 거래와 안정적 주가형성을 도모하는 거래방식이다. 정규거래시간 중 호가스프레드가 일정수준(2%) 이상 괴리되는 경우 LP증권회사가 매도, 매수 양방향의 호가를 제시한다. 증권선물거래소(KRX) 코스닥시장 본부는 올해부터 LP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IR 실시해 기업분석 보고서 배포 등 LP도입 기업에 대한 다양한 거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2009.01.15 I 이진철 기자
  • 제약사, `해외시장을 뚫어라` 시동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진출을 위한&nbsp;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식품안전국(FDA)에 임상시험을 신청하는 제약사가 늘고 있고, 해외 제약사를 상대로 신약에 대한 판권판매 계약까지 성사되고 있다. 특히 이런 움직임에 중소제약사들도 적극 가세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제약(000640)은 올해 가장 먼저 해외시장 개척을 선언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판권을 미국 제약사 워너칠코트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동아제약이 독자 개발, 지난 2005년부터 국내 시판에 돌입한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미국 내 임상시험 2단계까지 종료됐으며 3상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기 위해 현지 제약사와 3상 임상시험을 협력하기 위한 라이선스 계약"이라며 "초기 계약금을 포함, 개발 진행 단계에 맞춰 추가 수익금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삼진제약(005500)도 뒤를 이었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전략적 제휴사인 미국 임퀘스트(IMQUEST)와 공동으로 삼진제약의 항바이러스 신물질 SJ-3366(사진)을 경구용(먹는) 에이즈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실험 승인 신청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삼진제약이 개발한 항에이즈 신물질인 `피리미딘디온 유도체 SJ-3366(미국 개발명 IQP-0410)`은 제1형 에이즈바이러스(HIV-1)뿐만 아니라 제2형(HIV-2)에도 효과가 있는 화합물이다. 이 물질은 고도의 안전성과 뛰어난 항HIV 효과를 보인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임상시험 신청은 지난해 말 완료됐으며, 美 FDA로부터 임상 승인이 나오면 곧바로 임상실험이 진행된다"며 "미국국립보건원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임상시험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올제약(009420)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한올제약은 아토피치료제 `HL-009`를 글로벌 신약으로 키운다는 전략 아래 지난 2007년 7월 미국 FDA에 전임상 시험을 신청을 마쳤으며,&nbsp;FDA의 요청에 따라 돼지를 대상으로 한 추가 전임상 시험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HL-009`는 미국과 유럽 등 세계 34개국에 이미 특허가 출원된 상태다.한올제약 관계자는 "이달 20일쯤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예정하고 있는데,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시험결과가 소개될 것으로 안다"며 "HL-009는 아데노실코발라민 나노리포좀 제제로 치료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신약개발 벤처기업인 VGX인터(011000)내셔널은 소아당뇨치료제 `VGX-1027`에 대한 미국 식품약의국(FDA)의 임상시험에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VGX3400`의 FDA 1상 임상 승인을 위한 신청도 진행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미국 FDA에 임상시험을 신청하고 진행하는 것이 곧 바로 해외시장 진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정된 국내 시장을 탈피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은 그 자체만으로도 인정할 만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동아제약, 자이데나 美상업화 가능성 높아져-신영☞동아제약,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美 기술수출
2009.01.14 I 문정태 기자
KBO '끝장 승부 폐지, PS 운영세칙' 등 확정 발표
  • KBO '끝장 승부 폐지, PS 운영세칙' 등 확정 발표
  • ▲ KBO 이사회 (자료사진)[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2009시즌 프로야구가 또 한번 큰 폭의 변화 속에 치러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끝장승부 폐지 등 2009시즌 운영 세칙을 확정, 발표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2008시즌 처음 도입돼 시행됐던 끝장승부의 폐지. 승부가 가려질때까지 무제한 연장전을 치르던 방식을 1년만에 포기하고 다시 무승부제 를 도입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규 이닝(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는 종전처럼 연장 12회까지만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대신 승률 계산을 종전의 '승/승+패'에서 '승/경기수'로 바꿔 시행한다. 또한 126경기로 줄었던 팀 당 경기수도 다시 133경기로 환원했다. 이에 따라 총 경기수는 지난 2004년 이후 5년만에 다시 532경기로 늘어났다. 대신 시즌이 한정 없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말경기(금,토,일)가 우천으로 취소됐을 경우 월요일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포스트시즌 운영 방식도 또 바뀐다. 현재 5(준PO)-7(PO)-7(KS)이던 것을 5-5-7로 바꿔 한국시리즈서 양팀의 전력 균형을 맞추기로 했다. 2008년 사상 처음으로 페넌트레이스 1위팀에게 지급했던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25%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 페넌트레이스 1위팀 공제 후 포스트시즌 1위팀 50%, 2위팀 25%, 3위팀 15%, 4위팀 10% 분배의 원칙을 정했다. 한편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대표팀 선수단에 대한 메리트 시스템으로 WBC 4강이상 진출시 소집일(2월 14일)부터 대회 종료일까지를 FA취득 일수를 인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WBC 4강 진출시 FA 취득일수는 39일, 결승진출시는 40일을 인정받게 됐다.▶ 관련기사 ◀☞최고령 신인왕 최형우 억대연봉 합류...100% 수직상승☞최상덕 한화에 새둥지...연봉 4,000만원 계약☞한화 '뉴에라'와 모자 공급 계약 체결☞홀드왕 정우람 데뷔 5년만에 억대연봉 진입...75% 인상☞최희섭 연봉 대폭 삭감...43% 깎인 2억원 재계약
2009.01.13 I 정철우 기자
악재만 가득했던 김동주의 해외진출 도전기
  • 악재만 가득했던 김동주의 해외진출 도전기
  •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두산 김동주(34)가 결국 해외진출을 포기했다. 김동주는 10일 구단 관계자를 만나 잔류를 최종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두산은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메이저리그의 신분 조회 요청에 대해 '승인 불가'를 통보했다. 이제 연봉 협상만 이뤄지면 김동주는 지금까지 처럼 완전한 두산맨으로 남게 된다. 참으로 길고도 험난한 여정이었다. 지난 2006년부터 3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을 돌고 돌아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사진=두산베어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험난했던 출발불운한 결말을 예고하는 것이었을까. 김동주의 해외진출을 시작부터 삐걱이고 말았다. &nbsp;2006년 3월. 김동주는 무사히 시즌만 마치면 자유의 몸(FA)이 될 수 있었다. 일찌감치 해외 진출을 목표로 했던 상황. 때마침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그의 몸값을 끌어올릴 수 있는 최고의 무대였다. &nbsp;그러나 김동주에게 WBC는 악몽의 시작이었다. 아시아예선 대만전서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투지를 보이다 왼 어깨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nbsp;그걸로 그의 한해는 사실상 저물고 말았다.&nbsp;재활로 사실상 한 시즌을 다 보낸 탓에 고작 43경기를 뛰었을 뿐이다. 물론 FA 자격은 채우지 못했고 1년 뒤를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다. &nbsp;▲현실의 눈높이 차이2007시즌을 마친 뒤 김동주는 드디어 FA 자격을 얻었다. 출발은 좋았다. 일본은 물론 미국에서도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nbsp;&nbsp;친정팀 두산의 조건은&nbsp;파격적이었다. 김동주를 반드시 잡겠다며 4년간 총액 62억원(옵션 포함)이라는 역대 최고액을&nbsp;제시했다. 김동주는 호기롭게 두산의 제안을 거절한 채&nbsp;일본 프로야구의 문을 두드렸다. &nbsp;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김동주의 가치가 떨어졌다기 보다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다. &nbsp;우선 유독 그해 일본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엔 거물급 외국인 선수들의 이적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마크 크룬, 그레이싱어(이상 투수)는 물론 라미레스,카브레라 등도 새 둥지를 틀었다. &nbsp;또한 우즈(주니치), 터피 로즈, 라록카(이상 오릭스) 페르난데스(라쿠텐)등&nbsp;강타자들의 재계약도 속속 이뤄졌고 아라이(한신) 등 일본 내 거포들의 이적도 있었다. 돈을 쓸 수 있는 구단들은&nbsp;검증된&nbsp;대어급 선수들과 계약을 성사시킨 뒤 일찌감치 시장에서 철수했다. 김동주가 좀처럼 뚫기 힘든 상황이었다. &nbsp;김동주에게 전혀 입질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에이전트측 주장에 따르면)다만 김동주의 눈높이를 충족시킬만큼의 금액(약 1억엔 이상 추정)을 제시받지 못했던 것이다.&nbsp;&nbsp;한국 출신 타자들이 첫해 잇달아 부진했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인이었다. 이승엽(요미우리) 이병규(주니치) 등 최근 사례들도 첫 해는 별반 좋지 못했다. &nbsp;한국은 물론 일본도 1억엔 이상의 외국인 선수는 당장 성적을 내기 위한 카드다. 거액을 들여 적응기간을 줄 만큼 맘 편한 구단은 없다.&nbsp;김동주에겐 여러모로 불리한 여건이었던 셈이다. &nbsp;▲불운의 연속2008시즌이 끝난 뒤 김동주는 다시&nbsp;일본 진출을 시도한다. 이번엔&nbsp;자신감에 차 있었다. 돈이나 조건 보다는 일단 큰 무대로 진출하는데 무게를 뒀기 때문이다. &nbsp;눈을 낮추니 기회가 찾아왔다. 그 중 지바 롯데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지바 롯데는 김동주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nbsp;&nbsp;통상 일본 구단의 신분 조회는 계약으로 이어져왔다. 때문에 김동주의 일본 진출은 사실상 확정된 듯 보였다. &nbsp;그러나 뜻밖의 암초가 돌연 그의 발목을 잡아챘다. 바비 밸런타인 감독과 구단의 갈등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nbsp;지바 롯데의 신분 조회는 밸런타인 감독 라인에서 이뤄졌다. 이전까지는 밸런타인 감독이 결정하면 그걸로 상황 종료나 마찬가지였다. &nbsp;하지만 이번에도 그러기엔 너무 많은 것이 뒤틀려 있었다. 가뜩이나 감독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갖고 있던 지바 롯데는 이 부분을 문제삼고 나섰고 불똥은 김동주에게 튀었다. &nbsp;파문은 구단의 승리로&nbsp;종료됐다. 김동주에 대한 영입 계획은 철회되고 밸런타인 감독은 "2009시즌 후 퇴단"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nbsp;현역 한국 최고 우타자의 해외 진출은 이렇게 허무하게 막을 내리고 말았다. 운도 현실도 그의 편이 아니었다. ▶ 관련기사 ◀☞김동주 연봉 7억원 동결...두산 재계약 완료☞삼성 박한이 KBO에 연봉조정신청☞[정철우의 1S1B]야구엔 빨래판 복근이 필요 없다☞롯데 외국인 마무리 존 애킨스 영입...총액 30만 달러☞김선우 8,000만원 삭감, 3억2,000만원 재계약
2009.01.11 I 정철우 기자
  • `워크아웃 졸업 4년만에 법정관리 신청`..쌍용차 굴곡史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쌍용차(003620)는 지난 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발, 67년 한국 최초로 대형버스를 베트남과 보르네오섬에 수출했고, 75년 5월 기업을 공개했다. 77년 사명을 동아자동차공업(주)으로 바꿨다. 83년 한국 최초로 4륜구동차를 생산하는 한편, 86년에는 쌍용그룹이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쌍용자동차(주)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4륜구동차인 코란도훼미리 생산, 독일 벤츠와의 상용차 합작 개발 및 자본 합작, 4륜구동 무쏘와 소형승합차 이스타나, 신형 코란도, 대형승용차 체어맨 등을 출시하는 등 대형승용차·4륜구동·RV 전문 메이커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경영난 가중으로 98년 1월 대우그룹으로 전격 인수됐다. 이후 쌍용은 99년에 최대 생산 및 판매 실적을 기록하면서 경영 정상화가 이루어지는 듯 했으나 대우그룹의 해체와 계열사들의 워크아웃 돌입으로 2000년 4월 대우에서 계열분리돼 독자적인 기업개선(워크아웃)작업에 들어갔다.쌍용차는 채권단의 지원 아래 전사적인 경영혁신운동을 전개하고 경쟁력 향상에 나선 결과, 2001년 7월에는 적자로 돌아선지 10년 만에 경상이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 2002년에는 2725억원의 경상이익에 3204억원의 순이익을 낸 데 이어 2003년에는 경상이익 3552억원에 순이익이 5897억원에 달했을 정도로 경영상태가 급속하게 정상화되어 갔다. 이렇게 된 데에는 쌍용의 주력 제품인 다목적형의 수요가 급속하게 늘어난 데 힘입은 바 컸다. 한편 2001년 1월 19일에는 쌍용차 노조가 그동안의 태도를 바꾸고 회사측의 구조조정에 전격 동의함으로써 기업 개선작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었다. 이어 2002년 3월19일, 채권단은 쌍용의 기존 주식을 10대 1로 감자하기로 결정하고 채무액을 출자전환하였다.기업개선작업과 함께 추진되었던 쌍용차의 해외매각은 2003년 12월 16일에 쌍용차 채권단이 중국 란싱그룹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실사까지 진행되어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다. 그러나 채권단이 요구한 중국 정부의 보증서류가 미비됨으로써 거의 성사 직전에 협상이 종료됐다.이어 중국의 상하이자동차(SAIC;Shanghai Automotive Industries Co.)와 매각협상을 벌였다. 이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2004년 10월 채권단과 SAIC간에 주당 1만원, 총 5억달러에 지분의 48.92%를 매각하기로 하는 본계약을 체결하였다.2005년 1월 27일, 쌍용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는 쌍용에 대한 워크아웃 졸업(채권단 공동관리 절차 종료)을 결의하였는데, 이 날 채권단과 중국의 상하이차 사이에 쌍용에 대한 지분 매각대금 거래가 완료됨으로써 채권단의 공동관리 절차는 완전 종료됐다. 그러나 이후 4년만에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운명을 맞게 된 것이다. ▶ 관련기사 ◀☞쌍용차 노조 "상하이차의 `먹튀`전략…댓가 치를것"☞쌍용차 이사회, 법정관리 신청 발표 전문☞쌍용차, 법정관리 신청..상하이차 경영권 포기(상보)
2009.01.09 I 김보리 기자
맨유 vs 첼시, 우승을 위한 외나무 다리 승부
  • 맨유 vs 첼시, 우승을 위한 외나무 다리 승부
  • ▲ 루니-호날두[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레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블루스' 첼시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벌인다. 맨유가 12일 오전 1시(이하 한국 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첼시와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를 갖는다. 11승5무2패(승점 38)로 3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로선 2위 첼시(12승 6무 2패, 승점 42점)를 반드시 잡아야 선두 리버풀(13승 6무 1패, 승점 45점) 추월을 가시권에 넣을 수 있는 상황. 첼시 또한 마찬가지다. &nbsp;맨유는 박지성이 시즌 1호골을 넣었던 지난 해 9월 22일 원정 경기서 1-1로 비긴 바 있다. &nbsp; ▲ 홈 무패 맨유 vs&nbsp;원정 무패 첼시 올 시즌 두 팀의 성적은 뚜렷하게 대비된다. 맨유는 홈에서 강점을 보인 반면, 첼시는 원정에서 강했다.&nbsp;&nbsp;맨유의 이번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성적은 7승 1무 20득점 4실점이고, 첼시의 원정경기 성적은 8승 2무 23득점 3실점이다.&nbsp;&nbsp;&nbsp; 그러나 속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이점이 보인다. 맨유가 이번 시즌 개막전인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1무를 기록한 후 홈 7연승을 달린 반면 첼시는 원정 8연승 이후 에버턴과 풀럼에 2무를 기록했다. 최근 기세는 맨유가 앞서는 셈이다.&nbsp;&nbsp;&nbsp; 지난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 가진&nbsp;맞대결에서 맨유가 2-0으로 승리를 거뒀고, 첼시는 2004~2005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nbsp; ▲ 후반 도모 맨유 vs 기선 제압 첼시 올 시즌 첼시는 전반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첼시는 전반에 12차례나 리드를 잡아 8차례로 2위를 마크한&nbsp;맨유를 월등하게 앞섰을 정도.&nbsp;반면&nbsp;맨유는 전반전 성적이 8승 9무 1패였을만큼&nbsp;비긴 상태로 후반을 맞는 경우가 많았다. &nbsp; 따라서 두 팀의 대결은 맨유가 첼시의 초반 공세를 막고 후반에 결정을 내는 형태가 될 공산이 크다. &nbsp; ▲ 출장 정지에서 돌아오는 에브라, 테리 두 팀 모두 수비의 핵 파트리스 에브라(28. 맨유)와 존 테리(28. 첼시)가 복귀한다. 에브라는 스토크 시티 전부터 4경기를 결장했으며, 테리는 웨스트 브로미치전부터 3경기를 빠졌다.&nbsp;&nbsp;&nbsp; 우선&nbsp;테리의 복귀가 더 돋보인다.&nbsp;첼시는 테리가 없는 3경기에서 3실점하며 1승 2무를 기록했다. 웨스트 브로미치전은&nbsp;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풀럼·사우스엔드와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잇따라 골을 허용하는 등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에 울었다. &nbsp; 반면 맨유는 에브라의 부재에도 불구&nbsp;짠물축구를 펼쳤다. 4경기 1실점. 칼링컵 더비 카운티 전에서 사실상 1.5군이 나섰던 점을 고려하면&nbsp;놀라운 성적이다. 맨유는 에브라와 함께 리오 퍼디낸드(31)가 짧은 부상에서 복귀, 철옹성을 쌓는다. ▶ 관련기사 ◀☞박지성, 칼링컵 그리고 맨유의 상관관계는?☞맨유, 더비 카운티에 잡혔다...박지성은 결장☞박지성, 인연깊은 칼링컵서 2호골 기대☞박지성, "맨유 남기 위해 적어도 10골은..."☞박지성, 재계약 논란 이제 그만...맨유맨 남는다
2009.01.09 I 김영환 기자
`소똥도 약되네`..대우·금호·현대건설 녹색뉴딜 수혜
  • `소똥도 약되네`..대우·금호·현대건설 녹색뉴딜 수혜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가축분뇨 에너지 기술을 보유한 건설사들이 `녹색뉴딜` 호재를 만나 미소 짓고 있다. 정부가 `녹색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가축분뇨 에너지 활용사업 등에 2012년까지 총 2조8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키로 해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6일 `녹색뉴딜` 사업을 발표하면서 자원 재활용 확대사업에 오는 2012년까지 총 2조862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nbsp;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폐기물 고형 연료화시설, 바이오 가스화 시설 등에 1조1220억원이 투입되고 ▲바이오메스 생산기반 구축에 2800억원이 사용되며 ▲가축분뇨 에너지시설, 사업종료매립지 정비 등에 1조4000억원 가량이 집행될 예정이다. &nbsp;특히 가축분뇨 에너지시설은 2012년까지 전국 10곳에 설치되며 내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1년부터 본&nbsp;사업이 추진된다. &nbsp;현재 가축분뇨 에너지 건설사업과 관련해 실용화 기술을 보유한 건설사는 4~5곳. 건설업계에선 대우건설(047040)과 현대건설이 가축분뇨 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선두주자로 꼽고 있다. 대우건설은 2000년초부터 부설 기술 연구원을 중심으로 가축분뇨 등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발전설비 기술 개발에 나서 유가공회사, 축산단지에 설비를 공급해오고 있다. &nbsp;▲ 대우건설이 시공한 충남 아산 바이오가스 발전설비 전경대우건설은 특히 2007년 3월에 경기도 이천시 모전 영농단지에 국내 최초로 `가축분뇨 바이오 가스 열병합 발전설비`를 완공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전라남도와 2012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가축 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시설 건립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충남 아산시 실옥동에 하루 100톤 처리규모의 `통합형 고효율 바이오가스 발전시설`을 준공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유럽의 한 업체와 바이오가스 발전설비 플랜트 수출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건설(000720)도 가축분뇨에서 메탄가스를 추출하는 바이오 에너지 기술을 개발, 상용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 기술은 가축 분뇨를 태워 화훼농가나 축사에서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로 분뇨 1톤에서 약 10만Kcal 이상의 열량이 나온다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경기도 연천지역에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한 메탄가스 생산 설비 계약을 추진 중이다. 금호산업(002990) 건설부문과 금호석유(011780)화학도 가축분뇨, 폐타이어 등 폐기물을 활용한 에너지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2000억원을 투입해 폐타이어를 땔감으로 쓸 수 있는 열병합발전소를 전남 여수에 짓고 있다. 금호석화는 유연탄(kg당 6200kcal) 사용량의 10%가량을 열량이 높은 TDF(kg당 7500kcal)로 대체할 계획이다. &nbsp;또 금호산업 건설부문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에 축산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병합 처리해 전력을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nbsp;짓는&nbsp;등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bsp;&nbsp;이밖에 코오롱건설(003070)과 한라건설(014790)이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설비 연구에 착수했고,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유니슨(018000)도 충남 청양군에 농가형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시공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축분뇨 등 속칭 바이오 발전설비는 정부의 녹색 뉴딜 정책과 맞물려&nbsp;건설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코스피 1200 안착시도..외국인 또 순매수☞10대 건설사 신용위험 자체평가 점수는☞건설업계 "경인운하 잡아라"..2월초 턴키발주
2009.01.07 I 윤진섭 기자
  • 우본, 정보화 사업 810억원 4월까지 조기집행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우정 정보화 사업의 83%에 해당하는 29개 사업, 810억원을 4월까지 조기 발주한다.우본은 6일 '2009년도 우정사업 정보화 투자설명회'를 개최, 올해 예정된 1721억원의 정보화 사업 중 총 35개 분야 1053억원에 달하는 올해 신규 투자 내역을 공개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총 42억원이 증가됐다.우정사업본부는 전체 사업 중 선행 사업이 종료되지 않은 5개 사업(239억원)을 제외한 사업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한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은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분야 20개 사업(716억원) ▲정보시스템 구축 등 연구개발 분야 13개 사업(175억원) ▲시스템 및 SW 유지보수 2개 사업(162억원) 등으로 세분된다.각 사업의 세부 내역 살펴 보면 HW/SW분야에서 상반기 중에 우체국 집배원들이 사용하는 PDA 8000대와 바코드리더기 1500대, 업무용 PC 및 프린터 2만373대와 서버시스템이 교체되거나 새로 도입된다.우본은 또 우체국의 노후된 ATM/CDP 2535대를 교체하고 고객을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식 365 코너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정보시스템 구축 등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우정사업본부의 IT 로드맵 수립을 위한 '우정 IT 중장기 전략계획 수립 컨설팅' 사업을 비롯, ‘온라인 우표 및 내용증명 시스템 구축’, ‘우체국 펀드판매 시스템 구축’, ‘자금세탁 방지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이밖에 시스템 및 SW 유지보수 분야에서 올 해말 유지보수 계약이 만료되는 우정사무자동화시스템과 우편물류시스템 유지보수 등 2개 사업에 162억원 가량이 새로 발주된다.
2009.01.06 I 박지환 기자
  • 테베스, '루머에 뿔났다'
  •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게터 카를로스 테베스(25)가 자신과 맨유를 둘러싸고 이어지는 루머에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 루머의 내용은 맨유가 제시한 새로운 계약을 자신이 거부했다는 것. 5일 '타임즈'와 '맨체스터 이브닝' 등 영국 언론들은 테베스가 이와 관련 "나는 여전히 올드 트래포드에 남고 싶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전했다. 테베스는 "우리는 아직 구체적인 논의를 한 바 없다. 그리고 나는 맨유에 남는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테베스가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었음에도 불구, 맨유 잔류를 확신하는 까닭은 두 가지다. 하나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 유대. 테베스는 "퍼거슨 감독은 내가 맨유 선수로 남기를 원한다고 말했고, 그것은 정확하게 내가 원하는 바다"고 퍼거슨 감독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다른 하나는 계약 시점을 언급한 맨유 구단의 약속이다. 맨유 구단은 현재 테베스에게 시즌 종료 후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할 것을 약속해 놓은 상태다. 테베스는"계약은 여름에 끝난다. 나와 구단은 시즌 후 새로운 계약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한 상태다"며 "지금 협상을 벌일 이유가 없다. 퍼거슨 감독과 두터운 신뢰 관계를 맺고 있으며 미래에도 함께 하길 바라고 있다"고 새삼 강조했다. 테베스는 현재 맨유에 임대되어 있는 상태로 그의 소유권은 팀이 아니라 에이전트인 키아 주라브키안이 갖고 있는 상태다. 주라브키안 역시 "맨유가 테베스와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어한다. 단지 협상을 개시하지 않았을 뿐이다. 계약은 여름까지고 테베스의 마음도 여전하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어지는 루머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박지성, "맨유 남기 위해 적어도 10골은..."☞박지성, 재계약 논란 이제 그만...맨유맨 남는다☞박지성 결장 맨유, 사우스햄턴에 완승...FA컵 32강 진출☞[스포츠포토] 맨유 "2부리그 팀 정도는 문제 없어요"☞호날두 “맨유 있는게 정말 행복”
2009.01.05 I 김영환 기자
`의사결정 이랬다저랬다`..불성실공시 급증
  • `의사결정 이랬다저랬다`..불성실공시 급증
  •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지난해 실물경기 하강으로 기업 의사결정 번복이 잦아 불성실공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유가증권시장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횟수는 전년동기대비 164.7%(38건) 이상 급증한 45건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12.4%(12건)가 늘어난 109건을 기록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공시불이행과 공시번복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실물경기 하강속도가 가팔라지면서 기업의 의사결정과 경영활동에 대한 급격한 변화 등이 주된 원인으로 보여진다. 유가증권시장서 불성실공시 건수가 가장 많았던 기업은 위너스인프라인(005760)(7건)이었다. 그 뒤를 이어 대한은박지(007480)(4건), 대우부품(009320)·세신(004230)·유성티에스아이(024870)(3건) 등이 빈번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쏠라엔텍(030390)과 이롬텍(045400)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 밖에 3SOFT(036360) KNS홀딩스(036760)가 3건을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특정 법인이 자주 지정돼 횟수가 크게 늘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경영권분쟁 빈발 ▲타법인 출자 취소 ▲공급계약 해지 등의 증가로 불성실공시건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현황한편 공시가 발표되는 시간대는 여전히 장 마감 이후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nbsp;이사회 등의 시간대가 주로 오후에 집중되기 때문.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정규시장 종료 이후 발표되는 공시가 전체의 62.5%와 59.6%를 차지했다. 지난해 증권시장 총 공시건수는 5만9247건으로 지난 2007년에 비해 3.2% 증가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공시는 각각 5.3%와 2.1% 소폭 늘어난 2만1566건과 3만7691건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위너스인프라인, 임원이 지분 6.27% 취득
2009.01.05 I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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