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560건

  • 지수선물 220선 턱걸이.."천수답의 한계"(마감)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좋다가 말았다. 27일 지수선물은 상승 분위기를 끝까지 살리지 못하고 결국 하락한 채로 마감했다. FOMC 회의의 종료와 유가반락 등의 재료로 반등에 성공한 밤사이 뉴욕증시 덕분에 투자심리도 모처럼 안정감을 찾는 듯 보였다.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했지만 현 주가가 지난 3월 저점 수준이라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오늘 만큼은 사자세가 팔자세를 압도하는 듯 보였다. 양호한 출발을 보인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 증시들도 이같은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는 오후를 넘기지 못했다. 중국증시가 다시 하락세로 곤두박질 쳤고, 잘 버티는 듯 보였던 일본 증시도 오후 개장이후 힘을 잃었다. 국내증시에선 개장초 순매수로 대응하던 코스피 시장 외국인이 다시금 팔자로 돌변했다. 선물 외국인이 뒤늦게 매수세를 강화했지만 상황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날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0.50포인트(0.23%) 밀린 220.80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1시경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타며 223.25까지 올랐지만 결국 3포인트를 도로 반납했다. 14거래일 연속 매도로 일관한 현물 외국인의 위력은 오늘도 어김이 없었다. 문제는 이들 물량을 받아낼 만한 주체가 없다는 점.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선물 시장 외국인은 누적 매도 포지션만 4만계약이 넘어 한계치에 이르고 있지만 현물 외국인은 이와 무관한 듯 보인다"며 "문제는 기관의 매수여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이들의 매물을 소화해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선물 외국인이 2309계약 순매수로 대응하며 베이시스 강세를 야기하는 등, 시장을받치려는 움직임 자체가 꺾인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체력에 대한 회의감이 시장에 팽배하고 외국인 시각에 대한 비관적 전망들이 다분한지라 조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보다 더 힘을 얻는 양상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베이시스 였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601억원의 순매도였다. 비차익 매수로 876억원의 물량이 유입되는 등 일부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는 듯 보였지만, 결국 프로그램 매매는 200억원대의 순매수에 불과해 오늘 하루 큰 힘을 쓰지는 못했다. 외국인 매도 포지션이 줄면서 미결제약정도 전일보다 164계약 감소한 9만3110계약으로 끝났으며, 거래량은 전일과 비슷한 18만4692계약으로 마감했다.
2008.06.26 I 손희동 기자
  • 외환은행, M&A 프리미엄 감소..`보유`-CJ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CJ투자증권은 25일 론스타 외환카드 주가조작혐의 2심 무죄 판결과 관련 "외환은행은 론스타가 대주주 자격을 유지하고, HSBC와의 계약은 파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외환은행(004940)에 대한 투자의견은 `보유`(Hold),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외환은행 관련 소송은 외환은행 헐값매각 관련 소송과 외환카드 주가조작 관련 소송이 진행중이다. 외환은행 헐값매각 관련 소송은 1심 판결이 올 연말로 예정돼 있으며, 외환카드 주가조작 2심 판결이 발표된 것이다.심규선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두 소송 모두 3심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금융위에서 사법절차 종료 후라는 현재 입장을 유지한다면 외환은행 매각은 상당기간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심 애널리스트는 "론스타와 외환은행 매각계약을 체결했던 HSBC는 지난 4월 30일까지의 기한을 7월 31일까지로 한차례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7월 1일~7일 사이의 해지가능기한에 파기결정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그는 "외환은행 매각 승인 시점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현 상황을 감안한다면 현재의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면서 빠른 시간 내에 금감위 승인이 필요없는 10% 미만 단위로 블록세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금융위의 외환은행 매각 승인이 사법절차 종료 후로 유지될 경우 매각 시기가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인수합병(M&A) 프리미엄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론스타측에서 블록세일을 진행하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은행업계의 현실을 감안하면 주인없는 은행이 되면서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론스타 무죄, 외환은행 매각 어디로☞외환銀 노조 "매각문제 정부가 나서야"☞론스타 외환카드 주가조작 무죄 `반전`(종합)
2008.06.25 I 이진철 기자
  • 스필버그, 印 최대 엔터사와 합작사 설립 추진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드림웍스가 파라마운트와 결별하고 인도 최대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릴라이언스 ADA 그룹과 합작사를 설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드림웍스와 릴라이언스의 새로운 합작사 설립을 위한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이번 협상을 통해 릴라이언스는 스필버그 감독과 드림웍스에게 5억~6억달러 가량의 자금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이에 따라 스필버그 감독은 올해 안에 비아콤의 파라마운트와 결별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드림웍스는 또 새로 설립할 합작사가 연간 6편의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5억달러 가량의 추가 자금 조달을 추진할 계획이다.드림웍스의 새로운 배급 파트너사로는 스필버그 감독의 첫 근무지였던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유니버셜 픽쳐스와 뉴스 코프의 21세기 폭스가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스필버그 감독과 데이비드 게펜이 공동으로 설립한 드림웍스는 지난 2006년 비아콤에 매각됐다. 그러나 드림웍스와 파라마운트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드림웍스는 스필버그와 게펜의 계약이 종료되는 올해 파라마운트와 결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2008.06.19 I 전설리 기자
  • 금리 하락.."롤 오버 영향 + 저가매수 메리트 부각"(마감)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17일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채선물 6월물 월물 교체로 인한 `롤 오버` 장세가 진행되며 강세 분위기가 지속됐다. 선물 저평을 줄이기 위한 차익거래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날 거래를 종료한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25틱 오른 106.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국채선물을 공격적으로 매수한 것도 강세 기대감을 키웠다. 최근의 매도기조가 일단락된 것일 수도 있다는 예상이 제기되기도 했다.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매수 메리트도 부각되는 양상이었다. 오전 중 한국은행이 최근 우려가 점증하고 있는 단기 외채 급증세에 대해 "상반기 중 순채무국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낮다"고 밝힌 것도 시장의 불안심리를 다독인 것으로 평가됐다. 외국인 국내 채권투자가 일시에 청산될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한 것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부담이 가중되면서 장 막판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현물이나 스왑 등에 연계된 국채선물 매도 압력이 높아 강세폭을 확대하기에는 다소 버거웠다는 분석도 나왔다. 채권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5년물 7-5호는 지난 주말보다 5bp 낮은 5.78%에 마감됐다. 3년물 7-7호는 5bp 하락한 5.69%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이 전일보다 4bp낮은 5.66%, 국고채 5년물은 6bp 내린 5.72%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과 20년물은 3bp씩 하락한 5.84%과 5.85%였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2bp와 4bp씩 내린 5.44%와 5.77%로 고시됐다. 국채선물 가격은 상승했다. 3년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0틱 오른 106.0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2971계약과 2041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사가 5164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7만5432계약에 그쳤다. 장내시장에서는 국고 3년 지표물이 1100억원, 5년 지표물이 1조1100억원어치 거래됐다. 10년 지표물은 1740억원 어치가 사고 팔렸다. 물가연동채는 200억원 거래됐다. 전체 거래량은 1조9940억원으로 집계됐다. ◇"롤 오버 분위기로 강세흐름 연장..방향성 탐색 과정 이어질 듯" 구조적으로 강세 분위기가 지속될 상황이었다. 월물 교체를 하루 앞둔 전날까지도 선물 저평이 해소되고 있지 않아 매도하기에도 여의치 않다는 반응이었다. 국채선물 9월물로의 교체 매매 수요까지 유입되면서 강세 분위기는 탄탄하게 뒷받침됐다. 월물 교체 이후 본격적인 방향성에 대해서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하루에만 국채선물 9월물이 7만계약 이상 거래됐지만, 거래 유동성을 확보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롤 오버 영향으로 강세 분위기가 하루, 이틀 정도는 더 유지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국은행이 최근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단기외채 급증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다라고 밝힌 것도 시장의 불안심리를 다소나마 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속적으로 우려가 제기됐던 외국인 채권매수 포지션 청산 가능성이 낮다고 확언한 것에 시장참여자들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금리가 큰 폭으로 올라와 있어 절대금리상의 매수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물가상승세에 대한 부담감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정부가 재정지출을 통한 대규모 경기부양을 계획하고 있어, 물가불안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절대금리상으론 살만한 수준..물가불안 요인 늘어나 부담"한 투신사 관계자는 "롤 오버 장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소폭의 강세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방향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보기에는 힘들다"며 "절대금리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기는 하지만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그 영향력이 다소나마 반감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대규모 재정지출을 통한 경기부양을 추진하고 있어 물가불안 압력이 더 커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드는 게 사실"이라며 "환율은 정부 개입등으로 하락세로 방향을 튼 것 같은데, 소비 진작을 위해 돈을 푸는 식으로 정책이 맞춰져 있어 인플레 경계감이 완화될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전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 역시 "롤오버 장세가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긴 했지만, 9월물은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며 "스왑이나 현물과 연계된 매도 물량이 상당히 쌓여있기 때문에 강세 분위기를 힘있게 이끌고 가지는 못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9월물의 선물 저평이 상당히 큰 폭으로 벌어져있는 상태에서 매도로 대응해야 하는 흐름이 있기 때문에 시장의 심리 자체는 취약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당분간 경계심리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방향성을 조심스럽게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08.06.17 I 정원석 기자
  • 금리 하락.."롤 오버 영향 + 저가매수 메리트 부각"(마감)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17일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채선물 6월물 월물 교체로 인한 `롤 오버` 장세가 진행되며 강세 분위기가 지속됐다. 선물 저평을 줄이기 위한 차익거래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날 거래를 종료한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25틱 오른 106.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국채선물을 공격적으로 매수한 것도 강세 기대감을 키웠다. 최근의 매도기조가 일단락된 것일 수도 있다는 예상이 제기되기도 했다.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매수 메리트도 부각되는 양상이었다. 오전 중 한국은행이 최근 우려가 점증하고 있는 단기 외채 급증세에 대해 "상반기 중 순채무국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낮다"고 밝힌 것도 시장의 불안심리를 다독인 것으로 평가됐다. 외국인 국내 채권투자가 일시에 청산될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한 것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부담이 가중되면서 장 막판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현물이나 스왑 등에 연계된 국채선물 매도 압력이 높아 강세폭을 확대하기에는 다소 버거웠다는 분석도 나왔다. 채권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5년물 7-5호는 지난 주말보다 5bp 낮은 5.78%에 마감됐다. 3년물 7-7호는 5bp 하락한 5.69%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이 전일보다 4bp낮은 5.66%, 국고채 5년물은 6bp 내린 5.72%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과 20년물은 3bp씩 하락한 5.84%과 5.85%였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2bp와 4bp씩 내린 5.44%와 5.77%로 고시됐다. 국채선물 가격은 상승했다. 3년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0틱 오른 106.0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2971계약과 2041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사가 5164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7만5432계약에 그쳤다. 장내시장에서는 국고 3년 지표물이 1100억원, 5년 지표물이 1조1100억원어치 거래됐다. 10년 지표물은 1740억원 어치가 사고 팔렸다. 물가연동채는 200억원 거래됐다. 전체 거래량은 1조9940억원으로 집계됐다.
2008.06.17 I 정원석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6.16~6.20)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 15일(일) ▲ 지식경제부 - 지경부, 대학 IT연구센터 9곳 신규 선정(11:00) ▲ 농림수산식품부 - 개발도상국에 품종보호제도 초청훈련 사업 실시(11:00) - 포대 보리 6월16일부터 매입검사 일제히 시작(11:00) ▲ 공정거래위원회 - 하도급법 상습위반업체 엄중 제재 본격 가동(12:00) ▲ 한국은행 - 2008년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12:00) - 한국은행,「거시경제 및 통화정책 운영」에 관한 SEACEN Course 개최(12:00) - 기혼여성의 맞벌이 결정요인 분석(12:00) ◇ 16일(월) ▲ 기획재정부 - 제8차 ASEM 재무장관회의 개회식(09:00) - 제8차 ASEM 재무장관회의 개최 결과(17:00) ▲ 지식경제부 -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개발(06:00) - 올해 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계획 확정(11:00) ▲ 농림수산식품부 - 어촌체험마을 활성화를 위한 워크샵 개최(11:00) ▲ 복건복지가족부 - 국립서울병원,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개최(11:00) - 국민연금, 제10회 "청소년 글짓기" 공모(11:00) ▲ 공정거래위원회 - 의류업종 인터넷쇼핑몰의 청약철회 방해 행위 점검(12:00) ▲ 한국은행 - 2008년 5월 가공단계별물가 동향(12:00) - 2008년 1/4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12:00) - 한국은행,「청소년 경제캠프」참가학생 모집(12:00) - 세계화와 기술발전이 제조업 노동수요에 미치는 영향(12:00) ◇ 17일(화) ▲ 기획재정부 - 고유가 극복을 위한 추경예산 편성(11:00) - KDI, 지식집약적 한국형 ODA사업 수행(12:00) - 통계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간 중소기업 관련 통계 발전을 위한 MOU체결(15:00) ▲ 지식경제부 - 5월 백화점 매출 '06년 1월 이후 최대(06:00) - 李 지경, 에너지절약 1일 교사(11:00) - 지경부, 디자인 해외진출 적극 지원(11:00) ▲ 복건복지가족부 - 첨단의료복합단지 하위법령 제정 - 보건복지가족분야 지자체 법정의무 정비추진 - 국제에딘버러포상제 시범운영 업무협약체결(11:00) ▲ 공정거래위원회 -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 한국은행 - 2008년 1/4분기 산업별 대출금 동향(12:00) - 한은 금요강좌 안내(12:00) ◇ 18일(수) ▲ 기획재정부 - 납세자 권리보호 어떻게 향상 시킬것인가?(14:00) - 08년 하반기 거시경제 전망 T/F회의(17:00) - 기후변화 개도국 재정지원 논의동향 및 시사점(12:00) - 발주정보 나라장터에서 손쉽게 확인(12:00) ▲ 지식경제부 - 전북 테크노파크 개청(11:00) - 대구 경북디자인센터 19일 개원(11:00) ▲ 농림수산식품부 - 삶의 질 점검평가단 현장 방문(11:00) - 자연순환농업 전문경영체 연찬회 개최(11:00) ▲ 복건복지가족부 - WHO 침구경혈부위 국제표준 출판기념회 개최(11:00) ▲ 공정거래위원회 - (주)KT&G 부당고객유인행위 건(06:00) - 가맹계약 종료 후 같은 장소에서 동일 영업금지는 불법(12:00) ▲ 한국은행 - 경제동향간담회 개최 결과(배포시) - 해외경제포커스(배포시) ◇ 19일(목) ▲ 지식경제부 - 에너지환경산업 신성장동력 현장에서 발굴(11:00)  - 기술가치 평가모형 개발(11:00)  - 볼리비아 꼬로꼬로 동광 탐사-개발 계약 체결(11:00)  - 美 벤처 캐피탈 투자유치 활동 전개(11:00)  ▲ 농림수산식품부 - 농가 특별사료구매자금 5천억 추가지원(11:00) ▲ 복건복지가족부 - 노인대상 불법 부당판매행위 관련 소비자 이용 및 피해실태 보고(11:00) ▲ 공정거래위원회 - 석유제품판매 표시광고 고시 폐지 건(12:00) ▲ 한국은행 - 2008년 4월중 가계대출 동향(12:00) - 2008년 5월중 어음부도율 동향(12:00) ◇ 20일(금)  ▲ 기획재정부 -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08:00) - '07년 공기업ㆍ준정부기관 경영평가 결과(17:00) ▲ 공정거래위원회 - 소비자교육 심포지엄 개최(06:00) ▲ 한국은행 - 2008년 5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06:00) - 금융협의회 개최 결과(배포시)
2008.06.15 I 박옥희 기자
  • 코스닥 이틀째 고전..조선기자재株에 `덜미`(마감)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3일 코스닥 시장이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3월24일(619.60p)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밀려났다. 개장 초에는 반등 분위기가 우세했다. 이달 들어 박스권을 하향 이탈하는 등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심리에 힘입어 63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고, 코스피와 일본 증시도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며 보조를 맞췄다. 하지만 하락장을 이끌었던 악재들이 다시 고개를 들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 우려, 그리고 다음주로 다가온 미국 금융사들의 실적발표 등은 불안 심리를 부각시키기에 충분했다. 중국 증시가 부진을 이어간 것도 하락압력을 가중했다. 이날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 지수와도 명암이 갈렸다. 시장 분위기가 모처럼 대형주에 시선이 쏠리며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전날 선물옵션 만기 이벤트의 종료로 대형주가 기지개를 편 반면, 중소형주는 부진했다. 코스닥 시장 내에서도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내부적으로는 NHN(035420)이 4% 넘게 뛰며 지수를 2.6포인트나 끌어올렸지만, 중국 증시 부진과 벌크선운임지수(BDI)의 급락 등 켜켜이 쌓인 악재에 밀려 조선기자재주가 부진한 것이 지수 발목을 잡았다. 고유가 수혜주들이 차익실현 물량에 시달리며 주춤한 것도 부담요인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05포인트(0.33%) 내린 622.15에 장을 마감했다. 한때 620선이 깨지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횡보세를 이어가며 추가하락은 막았다.외국인은 72억원을 순매도했다. 매도강도는 잦아들었지만 9일 연속 매도우위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도 134억원을 순수하게 팔았다. 기관은 1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시총 상위주는 등락이 뚜렷하게 갈렸다. SK컴즈(066270)는 단기 급등에 따른 반작용으로 4% 이상 밀렸다. CJ홈쇼핑(035760)과 메가스터디(072870), 코미팜, 서울반도체도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NHN(035420)은 4.15%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전날에 이어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주가를 부양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035720)도 4% 넘게 뛰며 최근의 상승세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평산(089480)과 태광, 소디프신소재도 소폭 올랐다. 조선기자재주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전방산업인 조선주의 부진과 중국증시 약세 등이 악재가 됐다. 화인텍(033500)이 8% 이상 밀렸고, 오리엔탈정공(014940)은 5% 가까이 내렸다. 태웅은 3.59% 빠졌고, 용현BM(089230)과 성광벤드도 2% 이상씩 하락했다. 최근 시세를 분출했던 고유가 수혜주는 대부분 급락했다. 태양광발전 관련주인 에스폴리텍(050760)과 이건창호(039020), 주성엔지니어링가 5% 이상 하락했고, 원자력발전주인 보성파워텍(006910)은 9.53%, 범우이엔지는 7.25% 내렸다. 자원개발주인 오엘케이(084810)와 GK파워가 하한가까지 밀렸고, 에임하이(043580)는 13.98% 빠졌다. 하이브리드차 관련주는 넥스콘테크(038990)가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고, 엠비성산은 10% 넘게 하락했다. 이밖에 석탄 관련주와 자전거 관련주 등 고유가 수혜로 선전했던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전날 급등했던 남북경협주도 급락세로 돌아섰다. 비츠로테크(042370)가 하한가를 기록했고, 이화전기(024810)와 비츠로시스 등도 크게 하락했다. 이밖에 대운하 관련주도 신천개발(032040)과 동신건설이 5% 이상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쇠고기 관련주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추가협상이 이뤄진다는 소식에 동우(088910)가 8% 이상 올랐고, 한일사료(005860)는 9.76% 상승했다. 이네트와 한미창투도 급등했다. 로봇주도 강세를 이어갔다. 이노메탈로봇(070080)이 미국 제네럴모터스(GM)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에 로봇주들이 덩달아 뛰었다. 이니텍이 8.63%, 다스텍이 6.11% 올랐다. 거래량은 5억4622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조435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9개 포함 3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5개 포함해 55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9개다.▶ 관련기사 ◀☞코스닥 이틀째 약세..대체에너지株 `주춤`☞고개숙인 네이버 "오해가 오해 낳아 안타깝다"☞(특징주)NHN, 악재 겹치며 8일째 하락 `17만원대로`
2008.06.13 I 유환구 기자
  • MS, 야후 인수 포기..야후-구글 제휴 임박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 인수를 완전히 포기했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반면 야후와 구글의 검색 광고와 관련한 제휴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소식통은 "MS가 지난주 야후와 회의에서 더 이상 인수에 관심이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이로써 MS의 야후 인수전은 5개월만에 결과 없이 종료된 것으로 판단된다. MS는 인터넷 검색 및 광고시장을 거머쥐고 있는 구글에 도전하기 위해 야후 인수를 추진했었다. 지난달 MS는 야후에 주당 33달러의 인수 가격을 제시했으나 야후는 회사 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라며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 MS도 더이상 가격 인상은 없다고 맞대응하면서 MS의 야후 인수전은 소강상태를 유지해왔다. 두 회사는 최근 몇주동안 MS의 야후 검색부문 인수 등을 포함한 대안적인 계약을 협의해 왔지만 야후가 이같은 거래에 대해 득이 되지 못한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는 대신 구글과 검색 광고 계약을 협의하고 있으며, 빠르면 오늘 이와 관련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야후가 검색 광고를 구글로부터 아웃소싱하는 방안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제휴에 대해 야후의 현금 흐름이 상당히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글의 시스템이 야후의 시스템 보다 각 검색 쿼리당 훨씬 많은 매출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08.06.13 I 김기성 기자
  • 5년동안 거래 없는 당좌예금, 은행수익 아니다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최근 5년동안 거래가 없었던 당좌예금을 은행의 수익으로 보고 법인세를 부과하던 과세당국의 행동에 제동이 걸렸다.   조세심판원은 11일 과세당국이 최종입·출금일부터 5년 이상 거래가 없는 당좌예금 잔액을 은행의 수익으로 보고 법인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잘못이 있다고 결정했다. 과세당국은 최종거래일로부터 5년이 경과한 당좌예금 등의 잔액을 보통예금과 마찬가지로 은행의 수익으로 처리해 법인세를 부과해 왔다.   조세심판원은 보통예금과 당좌예금이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당좌예금은 수표제시에 따른 대금지급을 위탁하는 당좌거래약정을 별도로 체결하고, 당좌계정거래에 관한 계약이 종료한 때부터 예금주가 비로소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과세당국이 당좌예금 등에 대해 일반 보통예금과 같이 최종거래일로부터 5년이 경과하면 소멸시효가 완성된 것으로 보아 수익처리를 했다. 이 경우 은행은 일방적으로 당좌예금 등의 계좌를 해지해 잔액을 수입으로 계상하게 된다. 만일 은행이 교부한 수표책에 의하여 예금자가 발행한 수표·어음이 5년이 경과된 후에 은행에 지급제시된다면 은행은 계좌가 없는 수표·어음이라 해 `무거래 부도`처리해야 한다. 예금자가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따라서 당좌거래계약이 종료되거나 해지된 사실이 없는 당좌예금 등을 과세관청이 은행의 수익으로 보아 과세한 것은 잘못됐다는 설명이다.
2008.06.11 I 온혜선 기자
  • 주식대차거래 정보 증협에 집중·공시된다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앞으로는 주식대차거래 정보들이 중개기관에 집중·공시돼 일반 투자자들도 관련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시장참가자들이 시장 전체의 대차거래 정보를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현재 각 중개기관별로 분산·제공되고 있는 대차거래 정보를 증권업협회 등에 집중·공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참고기사: 2008.06.10 09:05 금감원, 주식 대차거래 정보 공시 추진) 이를 위해 금감원은 ▲종목별 체결 ▲상환 ▲잔고수량 및 금액 ▲투자주체별 거래 내역 등 기존 정보는 물론 현재 공시되지 않고 있는 증권금융의 대차 중개 정보도 공시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기관별로 공시하는 대차정보의 비교를 쉽게 하기 위해 공시내용, 공시 방법 등의 표준화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대차거래란, 대여자가 차입자에게 유가증권을 유상으로 빌려주고 차입자는 계약 종료시 대여자에게 같은 종류 및 수량의 유가증권으로 상환할 것임을 약정함으로써 성립하는 거래를 말한다. 증권시장의 유동성을 늘리고 결제불이행 위험을 방지하는 등 시장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기능이 있다. 현재는 증권회사, 증권예탁원을 통한 대차거래 내역은 일부 공시되고 있지만 개별 기관별로 공시내용이 달라 비교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증권금융의 중개 내역은 일반에게 공시되지 않는 등 일반투자자들이 시장 전체의 대차거래 현황을 파악하기 곤란하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김종창 금감원장은 이날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ICSA) 연차총회 기조연설에서 "최근 주식대차거래가 증가하고 있지만 거래정보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아 일반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간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 대차거래 공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차거래 정보는 투자의사 결정을 위한 중요한 자료지만 그 동안엔 개인 등 일반투자자들은 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없었다"며 "이번 개선 방안으로 시장참가자간 정보비대칭성 문제가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달 중 증권예탁결제원과 증권금융, 증권업협회와 공동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대차거래 관련 정보 공시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오는 3분기 중 각 기관별 전산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일반투자자의 정보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별 증권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08.06.10 I 김수미 기자
  • 뉴욕 혼조..유가 진정 vs 금리인상 가능성↑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세로 마쳤다. 나스닥 지수만 하락했다. 유가의 고공행진이 진정된 가운데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투자 심리는 다소 안정을 되찾았다. 4월 잠정 주택 판매의 예상 밖 증가와 맥도날드의 5월 매출 호조도 호재였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인사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휴대폰용 반도체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의 분기 중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렸다. 리먼 브러더스의 분기 손실 예고로 금융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280.32로 전일대비 70.51포인트(0.58%)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61.76으로 1.08포인트(0.08%) 올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59.46으로 15.10포인트(0.61%)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지난주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달러화 강세 속에 사우디 아라비아가 산유국과 석유 소비국간의 회담을 제안하면서 4달러 넘게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19달러(3%) 급락한 134.35달러로 마감했다. ◇연준 인사, 금리 인상 발언 잇따라 이날 연준 고위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을 잇따라 내놨다.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뉴욕 경제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매우 광범위하고 지속가능한 물가 상승이 중앙은행의 통화긴축정책을 촉진할 것"이라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매파적 성향이 강한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도 미국 경제전문방송인 CNBC에 출연,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상쇄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수 있다"며 가이스너 총재와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피셔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경제 활동을 위축시키기 시작했다"며 "연준내에서 인플레이션을 용인하길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맥도날드 `상승`-리먼 등 금융주·애플 `하락`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MCD)가 매출 호조에 힘입어 4.1% 급등했다. 맥도날드의 5월 동일점포매출은 7.7% 증가했다. 유럽과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의 매출 증가율이 각각 9.6%, 9.7%로 두드러졌다. 미국의 매출 증가율은 4.2%에 그쳤다. 반면 리먼 브러더스(LEH)는 8.7% 급락했다. 미국 4위 증권사인 리먼 브러더스는 이날 2분기 2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60억달러의 추가 자본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먼은 지난 1994년 기업공개 이래 첫 분기 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2월 이래 자금 조달 규모는 140억달러로 늘어났다. 리먼은 오는 16일 확정된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씨티그룹(C)과 메릴린치(MER)도 각각 2.3%, 3.2% 떨어지는 등 금융주가 전반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월가의 족집게`로 불리는 오펜하이머의 메리디스 휘트니 애널리스트는 "MBIA와 암박 파이낸셜이 최고 신용등급을 상실함에 따라 씨티그룹과 메릴린치, UBS의 관련 추가 손실이 100억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AAPL)은 2.2% 하락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개발자회의(WWDC)`에서 3세대(G) 아이폰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동통신사들이 3G폰에 월간 이용료 할인을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가 떨어졌다. 이밖에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는 분기 중간 실적 공개를 앞두고 0.2% 올랐다. ◇기존주택판매 선행지수 `6개월 최대`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월 잠정 주택 판매 지수가 전월대비 6.3% 상승한 8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6개월래 최대 수준으로 예상 밖 상승세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0.5% 하락이었다. 그러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3.1% 떨어진 것이다. 집값 하락폭이 큰 지역에서의 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출 기준 강화와 모기지 금리 상승, 주택차압 증가 등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 남은 기간 주택 경기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집값 하락폭이 컸던 지역에서 잠정 주택 판매가 상당히 늘었다"며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한 지역을 중심으로 바겐 헌터들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UBS 증권의 제임스 오설리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판매가 바닥에 다다랐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기는 하지만 재고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주택 가격과 착공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북동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3개 지역의 지수가 모두 올랐다. 중서부 지역은 13%, 서부 지역은 8.3%, 남부 지역은 4.6% 상승했다. 북동부 지역은 1.9% 하락했다. 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향후 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지표다.
2008.06.10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혼조..유가 진정 vs 기술주 부담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의 고공행진이 진정된 가운데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투자 심리가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4월 잠정 주택 판매의 예상 밖 증가와 맥도날드의 5월 매출 호조도 주요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그러나 휴대폰용 반도체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의 분기 중간 실적 발표와 애플의 3세대(G) 아이폰 공개를 앞두고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렸다. 오후 12시5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315.82로 전일대비 106.01포인트(0.87%)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67.95로 7.27포인트(0.53%) 올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63.03으로 11.53포인트(0.47%) 하락했다. 지난 주말 10달러 이상 폭등하며 140달러에 바짝 다가섰던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은 다소 진정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48달러(1.79%) 내린 136.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맥도날드 `상승`-리먼·애플 `하락`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MCD)가 매출 호조에 힘입어 3.9% 올랐다. 이는 지난 1월31일 이래 최대 상승폭이다. 맥도날드의 5월 동일점포매출은 7.7% 증가했다. 유럽과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의 매출 증가율이 각각 9.6%, 9.7%로 두드러졌다. 미국의 매출 증가율은 4.2%에 그쳤다. 반면 리먼 브러더스(LEH)는 9.4% 급락했다. 미국 4위 증권사인 리먼 브러더스는 이날 2분기 2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60억달러의 추가 자본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먼은 지난 1994년 기업공개 이래 첫 분기 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2월 이래 자금 조달 규모는 140억달러로 늘어났다. 리먼은 오는 16일 확정된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AAPL)도 1.9% 하락했다. 애플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월드와이드 개발자회의(WWDC)`에서 차세대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주택판매 선행지수 `6개월 최대`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월 잠정 주택 판매 지수가 전월대비 6.3% 상승한 8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6개월래 최대 수준으로 예상 밖 상승세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0.5% 하락이었다. 그러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3.1% 떨어진 것이다. 집값 하락폭이 큰 지역에서의 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출 기준 강화와 모기지 금리 상승, 주택차압 증가 등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 남은 기간 주택 경기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집값 하락폭이 컸던 지역에서 잠정 주택 판매가 상당히 늘었다"며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한 지역을 중심으로 바겐 헌터들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UBS 증권의 제임스 오설리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판매가 바닥에 다다랐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기는 하지만 재고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주택 가격과 착공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북동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3개 지역의 지수가 모두 올랐다. 중서부 지역은 13%, 서부 지역은 8.3%, 남부 지역은 4.6% 상승했다. 북동부 지역은 1.9% 하락했다. 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향후 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지표다.
2008.06.10 I 전설리 기자
  • 美 기존주택판매 선행지수 `6개월 최대`(상보)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 지표인 잠정 주택 판매(pending home sales) 4월 지수가 전월대비 6.3% 상승한 88.2를 기록했다고 9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밝혔다.이는 6개월래 최대 수준으로 예상 밖 상승세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0.5% 하락이었다. 그러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3.1% 떨어진 것이다.집값 하락폭이 큰 지역에서의 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출 기준 강화와 모기지 금리 상승, 주택차압 증가 등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 남은 기간 주택 경기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집값 하락폭이 컸던 지역에서 잠정 주택 판매가 상당히 늘었다"며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한 지역을 중심으로 바겐 헌터들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UBS 증권의 제임스 오설리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판매가 바닥에 다다랐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기는 하지만 재고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주택 가격과 착공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지역별로 북동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3개 지역의 지수가 모두 올랐다. 중서부 지역은 13%, 서부 지역은 8.3%, 남부 지역은 4.6% 상승했다. 북동부 지역은 1.9% 하락했다.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향후 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지표다.
2008.06.10 I 전설리 기자
업종개발에서 오픈까지
  • 업종개발에서 오픈까지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시장은 변하고 고객은 새로운 것을 원한다.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대응해서 새로운 아이템이 출현하는 것은 시대정신의 한 단면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문을 연 벨기에 맥주전문점 벨고의 업종개발 단계부터 오픈까지의 과정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창업개발연구원 유재수 원장을 통해 들어본다.(편집자주) 창업 컨설팅은 종합 예술에 가깝다.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을 고객으로 하는 컨설팅은 경영전략이나 인사관리, 정보화 시스템 개발 등 전문 분야에 특화해서 컨설팅하는 것이 보통이라면 창업컨설팅은 아이템 개발에서 입지개발, 점포디자인, 메뉴개발, 마케팅 전략 등 사업의 전분야를 종합적으로 컨설팅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창업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대상 업종에 대해 각 업무 분야에 대해 정통할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정도의 종합적인 업무 수행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2007년 10월 30일 필자는 몇 사람의 고객과 함께 창업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벌써 여러 차례 상담을 통해 업종과 계약기간과 사업개시 시점이 합의된 이후였다. 이 계약은 일반적인 컨설팅 계약과는 달리 컨설팅이 종료된 이후에도 일정기간 동안 위탁경영을 하기도 한 것이 특징이었다. 필자는 의뢰인들에게 벨기에 맥주 전문점을 추천했고, 의뢰인들은 국내에는 존재하는 않는 업종이라는 점에서 사업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위탁경영을 의뢰했기 때문이다. 필자가 벨기에 맥주 전문점을 선정한 것은 ‘악마의 술’이라는 별칭을 가진 벨기에 맥주 ‘듀벨'(Duvel)과의 우연한 만남이 계기가 되었다. 전적으로 컨설턴트의 개인적인 체험이 컨설팅의 단초가 되었던 것이다. 독특한 모양의 병 모양, 튤립형의 전용잔, 바닥으로부터 끊임없이 올라오는 거품, 부드럽고 순한 맛에 벌컥벌컥 마셨다가 이내 취하고 말았던 신비로운 맥주가 듀벨이었다. 듀벨과의 조우이후 수도원맥주로 유명한 레페 브라운과 레페 브론드 등을 접하게 되었고, 피엘 셀리스라는 사람이 부활시킨 벨지안 밀맥주 호가든 맥주를 마셔 본 후에는 스스로 벨기에 맥주 애호가가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직원들과의 회식에 으레 10여병의 호가든을 주문한 다음 막걸리처럼 마시곤 했던 기억이 새롭다. 어쨌든 컨설팅 기획 단계에서 가장 힘든 과정의 하나인 업종 선정은 벨기에 맥주 전문점으로 어렵지 않게 결정되었다. 다음 단계는 벨기에 맥주 전문점의 사업환경을 분석하는 단계였다. 국내에서 벨기에 맥주 전문전을 전개할 경우 적절한 수익구조를 갖추기에 충분한가를 가름해보는 것이다. 국내에서 벨기에 맥주와 벨기에 맥주 전문점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편이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수입맥주 중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호가든이 일본 맥주인 줄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사업기회도 있지만, 위험요소도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해당 업종의 해외 환경 조사에 들어갔다. 인구가 1천만명 밖에 되지 않는 벨기에에는 3만개 이상의 벨지안 비어 카페가 있어, 인구 300명당 1개의 점포가 존재하는 셈이었다. 세계의 맥주애호가들이 한번은 꼭 방문해 보고 싶어하는 쿨리미나토르(De Kulminator), 데브레데(In de Vrede) 라 베카스 (A La Becasse) 등 전설적인 벨지안 비어 카페가 무수히 많았고, ‘카페 레페’, ‘벨지안 비어 카페’(BBC : Belgiuan Beer Cafe) 등 체인화된 점포들이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으로 확산되고 있었다. 일본에서 확인한 벨기에 맥주붐은 국내에서도 벨기에 맥주 전문점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벤치마킹 여행은 2차례 진행했다. 필자와 우리 회사 직원들은 벨기에 맥주 전문점과 벨기에 맥주에 매료됐고, 컨설팅 작업을 진행하는 데에도 큰 힘으로 작용했다. 맥주는 벨기에 맥주가 대세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렇다면 국내최초의 벨기에 맥주 전문점을 개발하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가?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고 있는 벨기에 맥주 붐에 편승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분야의 선두적인 브랜드로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일일 것이다. [문의] 한국창업개발연구원 (02)501-2001
2008.06.06 I 강동완 기자
  • (게임산업 지각변동)②한빛소프트 `반면교사`
  • [이데일리 류의성 임일곤기자] 한빛소프트(047080)는 지난 1월 비보이 댄스게임 `그루브파티`의 시범서비스에 돌입했다. 국내 최고의 댄스게임 오디션을 따라잡기 위한 한빛소프트의 야심작. 그러나 한빛은 지난 19일 오디션을 개발한 T3엔터테인먼트에 피인수당했다. T3엔터는 한빛소프트 인수에 대해 자사의 게임 콘텐트와 한빛의 퍼블리싱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게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빛소프트는 지난 1999년, T3엔터는 2000년에 각각 설립됐다. 작년 한빛소프트 매출은 629억원, T3엔터는 317억원을 거뒀다. 한빛소프트가 매출 절반 수준인 T3엔터에 피인수된 것은 많은 점을 시사한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지난 10년의 성공이 향후 10년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냉엄한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새로운 시장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 덩치가 작은 기업에게 얼마든지 넘어가는 `수모`를 당할 수 있다는 얘기다. ◇경영난 허덕..신규 게임 기대 못미쳐한빛소프트는 작년 3월 "2007년 매출 목표는 883억~1005억원, 영업이익은 89억~107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근거에 대해 신규 게임 헬게이트:런던과 댄스게임 그루브파티, FPS게임 테이크다운 등 많은 게임이 연내 상용화를 앞두고 있고 그라나도에스파다의 시장점유율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빛소프트의 작년 전체 매출은 623억원, 영업손실은 74억원.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매출 대부분은 헬게이트:런던과 그라나도에스파다의 해외 수출을 통해 매출로 인식된 금액이다. 지난 1분기에는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8억4000만원 영업손실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매출은 173억원으로 전년동기 140억원에서 21.4%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27억원으로 전년동기 20억원 순손실에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렇게 한빛소프트가 실적 부진에 허덕이는 가장 큰 이유는 한빛소프트와 플래그십스튜디오와 3년여를 투입해 개발한 헬게이트: 런던의 서비스가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고 게임콘텐트 부족과 회사 측의 운영 미숙으로 유저들이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 유통으로 일어선 한빛소프트가 계약 종료 이후 핵심 매출 게임 확보에 힘을 기울였지만 실패한 것이 큰 이유다. 수익을 내는 캐쉬 카우 게임은 팡야가 거의 유일하다. 이마저 내년 2월을 시점으로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헬게이트:런던을 성공시키는데 전력했을 것이고 생각만큼 성과가 없어 다급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화 대응 전략 부재" 학계 전문가들은 한빛소프트의 몰락에 대해 새로운 변화에 대비한 전략이 없었다고 지적한다. 위정현 중앙대학교 게임학과 교수는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 스타크래프트로 돈을 모았지만 그 돈으로 그라나도에스파다나 헬게이트런던 같은 대형 대박게임의 퍼블리싱을 노렸다"며 "치명적인 것은 유저들을 생각하지 않고 헬게이트:런던을 정액제로 밀어부친 것이다. 회사 경영을 위한 전략이 없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식 호서대 게임공학과 교수도 "시장의 변화에 따라 조직을 새롭게 변화시켜야한다. 한빛소프트는 게임산업을 리드하는 맏형 노릇을 해왔다. 이런 회사가 피인수된 것은 우리나라 게임업계의 변혁이 상당히 궤도에 올라있고 이를 따르지 못하는 기업들은 흡수합병되는 신호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변화에 적응못하면 몰락" 시장 전문가들도 인터넷이나 게임산업이나 1세대 기업들의 몰락은 새로운 서비스 트렌드를 읽지 못하여 생긴 것이라고 지적한다. 최훈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체 기술과 고객 충성도가 없는 사업모델은 시장변화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현재 게임 유저들의 선택권과 다양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변화하지 않는 1세대 기업의 몰락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임진욱 NH증권 연구위원은 "인터넷과 온라인게임시장이 형성된지 이미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현재 시장 지배구조를 깨트리기 힘들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 사례를 볼 때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거나 이용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새로운 기술로 대응하고 퀄리티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성공해왔다"며 "시장이 성숙된 만큼 고비용을 요구하는 서비스가 많아졌다. 게다가 게임회사의 경우 플랫폼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몰락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게임업체 한 CEO는 "한빛소프트의 경우 PC유통게임사에서 온라인게임 개발퍼블리셔로 업종 전환에 실패한 사례로 본다. 대박 게임 1~2개로 연명하는 게임회사가 대부분인 것이 현실이다. 게임회사 입장에서는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을 수 있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daily 리포트)게임회사 직원의 눈물☞티쓰리엔터, 한빛소프트 지분 35% 보유☞한빛소프트 "305억원에 지분 매각"
2008.05.28 I 류의성 기자
 첼시, 개혁의 칼을 휘두르다
  • [유럽축구 확대경] 첼시, 개혁의 칼을 휘두르다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객원기자]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숙적’ 맨체스터Utd.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첼시 선수단이 심각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기대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한 데 따른 구단 수뇌부의 실망감이 날카로운 사정의 칼날로 변해 돌아온 까닭이다. 가장 먼저 희생된 인물은 다름 아닌 아브람 그랜트 감독이다. 첼시 구단은 지난 24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그랜트 감독의 해임을 전격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조제 무리뉴 전 감독 사퇴 직후 지휘봉을 맡겼으니 채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또 한 번 지도자를 갈아치운 셈이다. 당초 잉글랜드 언론은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다잡아 막판 분전을 이뤄낸 그랜트 감독의 공을 인정해 ‘유임’ 또는 ‘임원으로의 승진’ 등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경질’로 가닥이 잡혔다. 감독직을 빼앗는 데서 그친 것도 아니다. 올 시즌 초 갑작스럽게 사령탑에 오르기 전까지 줄곧 수행해 온 기술이사직으로의 원대복귀마저 거부하는 등 ‘완전한 결별’을 선택했다. 그간 그랜트 감독이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남다른 친분관계를 유지한 점을 감안하면 더욱 충격적인 결과다. 해임 통보를 받은 그랜트 감독이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한 배신감을 느꼈다. 구단주를 고소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클럽을 맹렬히 비난한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선수들 또한 개혁의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초 영국 언론들은 “첼시가 시즌 종료 후 대대적인 물갈이 작업을 통해 10여명의 선수들을 내보낼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거명된 인물은 현재 재계약협상이 진행 중인 프랭크 램파드(MF)를 비롯해 디디에 드로그바, 안드레이 세브첸코, 플로랑 말루다(이상 FW), 클라우디오 피사로, 스티브 시드웰(이상 MF) 줄리아노 벨레티, 탈 벤 하임(이상 DF) 등 모든 포지션을 망라한다. 첼시가 끝내 기대했던 성적표를 받아 쥐지 못한 채 시즌을 마친 만큼 앞서 거명된 이름들 중 상당수가 여름 이적 시장 기간에 보따리를 싸게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램파드, 드로그바 등 주전급 멤버들이 이탈할 경우엔 이들의 역할을 물려받을 대체재 확보여부가 새로운 관심거리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시즌이 끝나자마자 블루스 군단이 심각한 내홍에 빠진 건 역시나 성적부진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기실 올 시즌 첼시의 발자취는 늘 ‘2% 부족한 수준’에 머물렀다. ‘아브라모비치의 보석상자’로 불리는 호화 스쿼드를 앞세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동시석권에 도전했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내지 못했다. 챔스는 물론, 정규리그와 칼링컵에서도 나란히 2위와 준우승에 그쳐 ‘준우승 트레블’이라는 가슴 아픈 이력을 남긴 것이 전부다. 정상 언저리에 꾸준히 얼굴을 내밀고도 ‘화룡점정’을 이루지 못해 승리자들의 들러리 역할에 만족한 셈이다. FA컵 무대에서는 8강에서 만난 2부리그 클럽 반슬리에 덜미를 잡혀 중도 탈락하는 망신도 겪었다. ‘마지막 승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해 유럽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면 앞선 부진에 대한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낼 수 있었겠지만 승리의 여신은 끝내 첼시에게 웃을 기회를 허락하지 않았다. 챔스 결승전 이후 한동안 축구팬들 사이에서 회자된 ‘존 테리의 눈물’은 올 시즌 결정적인 순간에 번번이 패배의 아픔을 곱씹으며 돌아서야했던 블루스 군단의 쓰린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했다. 관련해 일찌감치 적극적인 개혁 의지를 드러낸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3년 첼시를 인수한 이후 매년 지속해 온 특유의 ‘물량 공세’는 일단 올 시즌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영국 언론들이 “올 여름 첼시가 최대 1억파운드(1950억원)를 풀어 새로운 영웅 발굴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를 잇달아 내놓고 있는 것이 증거다. 문제는 자금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여부인데, 현지에서는 “공격축구로의 변화를 갈망하는 구단주의 의중이 상당부분 반영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아브라모비치는 “포지션별로 모자람 없는 전력을 갖춘 첼시가 수비적이고 소극적인 경기를 펼쳐야 할 이유가 없다”며 “화끈하게 밀어붙여 승리를 거두는 축구를 보고 싶다”는 뜻을 꾸준히 피력한 바 있다. 새 감독 후보로 프랑크 레이카르드 전 바르셀로나 감독, 거스 히딩크 현 러시아대표팀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는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올 여름이 지나면 첼시는 어떤 모습으로 거듭날까. 새 감독과 뉴 페이스들을 앞세워 어떤 전술을 선보이게 될까. 실망스런 시즌을 보낸 후 극심한 성장통에 시달리고 있는 첼시의 부활 노력에 관심이 모아진다./<베스트 일레븐>기자 ▶ 관련기사 ◀☞[유럽축구 확대경] 승리를 위한 방정식, 퍼거슨의 배짱☞[유럽축구 확대경] ‘EPL 전성시대’의 허와 실☞[유럽축구 확대경]‘엘 클라시코’, 그 엇갈린 행보☞[유럽축구 확대경]레알 마드리드와 뮌헨, 거물들의 귀환
2008.05.26 I 송지훈 기자
  • (프리즘)`골드만삭스 파동`이 남긴 교훈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싼 게 비지떡입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의 매각 자문사가 결국 산업은행 M&A실-골드만삭스 공동 자문사에서 산업은행 M&A실 단독 자문사로 결정됐다. 골드만삭스는 매각 자문사 선정위원회 평가 결과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대우조선해양의 방산기술 유출 가능성과 중국 조선업체 지분투자에 따른 이해상충 우려로 선정이 취소됐다. 일부에서는 골드만삭스의 매각 자문사 선정에 정치적 특혜가 작용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대우조선 매각 문제는 사회적 이슈로 비화됐을 정도다. 결과적으로 이번 골드만삭스 파동은 금융권에 두 가지 교훈을 남긴 것으로 평가된다. ◇"수수료로 자문사 선정하지 마라" 먼저 `싼 수수료의 함정`을 들 수 있다. 골드만삭스가 매각자문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요인에는 경쟁사에 비해 싼 수수료가 주효했다.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자문 수수료는 300만달러로 UBS(350만달러) 메릴린치(400만달러) 씨티글로벌마켓증권(600만달러) 등 경쟁사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국내 증권사는 대부분 500만달러 이상의 수수료를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의 경우, 자문 수수료를 100만달러를 제시했지만 투자은행(IB)이 아닌 회계법인이라는 점에서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이와 관련해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는 최근 "애국심만으로 국내 증권사를 선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감사원의 감사를 받는 입장에서 공개 입찰할 때 가장 싼 수수료를 낸 곳을 선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골드만삭스가 선정된 배경을 간접적으로 설명했다. 국내 M&A 컨설팅업체 대표는 "M&A에서 자문사를 선정할 때에는 절대 수수료를 판정 기준으로 해서는 안된다"면서 "자문사들은 자문 수수료 이상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법"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골드만삭스가 자문 수수료로 300만달러를 제시했다면, 그 돈으로는 우수한 해외 전문인력을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은행 입장에서는 과거 LG카드(현 신한카드) 매각 당시, 싸다는 이유만으로 법률 자문사로 법무법인 서정을 선택했다가 공개매수 절차를 빠뜨리는 실수를 범해 명성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겼다. 김창록 전 총재는 이를 "싼게 비지떡"이라고 꼬집었다. LG카드 매각 당시 법무법인 서정이 금융감독원에 증권거래법 관련 조항에 대한 문의전화만 한통 했더라도 알 수 있는 문제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IB라면 할수 없는 무리한 요구" 산업은행이 골드만삭스에 요구한 자문계약서 조항도 문제로 지적된다. 김영기 산은 기업금융본부 이사는 "골드만삭스가 중국 조선업체에 지분 투자를 한 사실 자체로는 이해상충이 없고, 투자를 한 업체가 대우조선 입찰에 참여할 경우 이해상충 우려가 높아지니까 이를 보장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배상 문제도 무한책임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이해상충이 고의나 과실에 의한 것이라면 배상을 해야 한다는 조항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산은의 이 같은 요구는 국제 관례에 비춰봤을 때 절대로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이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국내 한 IB 대표는 "매도인측은 자문사에게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항상 요구할 권리가 있다. 다만 산은의 이번 조건은 무리한 것"이라면서 "국책은행인 산은이 지나치게 여론을 의식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외국계 한 IB의 대표도 "골드만삭스에 지분을 투자한 중국 조선업체의 입찰참가를 막아달라고 하는 것은 할 수 없는 것을 요구한 것"이라면서 "대주주가 아닌 회사에 딜 참가 여부를 요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자문사에 손해배상 요구를 한 것도 과도한 요구"라면서 "이런 요구는 국제 관례도 아니고, IB라고 한다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을 했다"고 비난했다. ◇"자문사의 역할은 고객 이익 극대화"한편 산업은행이 산업은행 M&A실을 단독 자문사로 선정한 것에 대해서는 절차상 오류가 있기는 했지만, 공정성에서 큰 문제가 없다는 게 IB 업계의 평가다. 한 IB 대표는 "내 물건을 내가 팔 때 가장 공정할 수 있다. 자문사의 역할은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면서 "제 3의 자문사를 고용하는 것은 자신이 전문성이 없을 때 이를 보충하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외국계 IB 대표 역시 "외국에서도 계열사 지분을 매각할 경우 통상적으로 내부에서 직접 자문을 한다"면서 "내부 자문을 할 때도 보통 제 3의 기관을 선임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내부 자문사를 단독으로 선정한다고 하더라도 공정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산은이 대우조선의 잠재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두산중공업과 STX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이해상충 우려가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영기 이사는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포스코 GS 두산 한화 등에 여신을 제공하고 있지만, 여신 비중이 매각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면서 "입찰 제안서를 받으면 가격은 물론이고 비가격적인 평가 요소를 정할 때 산은과 캠코 뿐 아니라 외부 인사를 포함시켜 투명성과 공정성 우려를 없앨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산은은 또 계열사인 대우증권에 대우조선 매각이 종료될 때까지는, 대우조선에 대한 리서치 업무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관련기사 ◀☞산업銀, 대우조선 매각 단독자문(상보)☞산업銀, 대우조선 매각자문 단독자문 공식발표☞조정 진입한 전기전자..조선주로 순환매
2008.05.20 I 김현동 기자
  • "오디션, 2010년 이후 일을 벌써?"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2010년 이후에 일어날 일을 벌써부터 논하는 것은 이르다!인기 댄스게임 오디션을 개발한 T3엔터테인먼트가 한빛소프트를 인수한 후 불똥이 예당온라인(052770)에게 튀었다. T3엔터 측이 오디션의 후속작인 오디션2 등 게임 콘텐트를 한빛소프트의 게임포털 한빛온을 통해 서비스할 것으로 밝혔기 때문. 오디션은 현재 예당온라인이 퍼블리싱하고 있으며, 예당온라인 주가는 19일 8% 이상 급락했다.증권가에서는 벌써부터 오디션 서비스 이전을 논하는 것은 이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디션 서비스가 만료되는 시점에는 게임 수명 주기나 타 게임 매출 비중 확대 등도 감안해야한다는 의견이다.오디션은 상용화 이후 5년간 계약돼 오는 2010년 8월까지, 오디션2는 2011년까지 예당온라인이 퍼블리싱 권한을 갖고 있다.장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벌써부터 오디션 권한 이전을 언급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며, 과거 네오위즈-드래곤플라이의 사례와 같이 계약 기간 종료 이후에도 사용자 데이터베이스 이전 문제를 고려할 때 T3엔터와의 안정적 관계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빛과 T3의 경영방향이 오디션의 퍼블리싱 권한 양수가 아니라 한빛온에서의 채널링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T3엔터가 오디션 퍼블리싱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할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실력이 부족한 한빛소프트에게 오디션 서비스를 몰아줄 가능성도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제기했다.그는 "계약을 파기할 경우 법적인 소송 등 복잡한 결과를 초래하며, 증시 상장 등을 고려 중인 T3엔터의 모회사인 지텐엔터에게 크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예당온라인이 성공적으로 퍼블리싱한 오디션을 검증이 안된 한빛소프트에게 일방적으로 몰아줄 가능성도 낮다"고 말했다.오히려 예당온라인이 오디션 고객들의 DB(데이터베이스)와 관련 음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2010년 9월 이후에도 퍼블리싱 판권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장 애널리스트는 "향후 한빛소프트와 T3엔터간에 합병 또는 전략적 시너지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을 지는 제휴 수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예당온라인의 경우 자체 게임 개발 신작을 통해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계약 종료시점에는 기존의 한계점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예당온라인, 한빛 피인수 후폭풍 없다..`매수`-미래에셋☞예당온라인 "댄스게임 오디션 퍼블리싱 이상무"☞게임株, 이젠 관심 가질 시점-미래
2008.05.20 I 류의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