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632건

  • (머니팁)국민銀 지수연동정기예금 한시판매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국민은행(060000)은 오는 31일까지 KOSPI200 지수의 변동률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는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200 6-17호`를 한시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이 상품은 기준지수변환형과 상승수익추구형 2가지 유형으로 판매된다. 기준지수변환형은 1년제로 계약기간 동안 월별 지수변동률을 12차례 관찰해 월별 지수변동률의 총합을 금리로 지급한다. 지수변동이 적극적으로 수익률에 반영되는 장점이 있다. 국민은행은 "월 최저 -3%에서 최고 3%까지 KOSPI200 월수익률을 누적,  예금 가입시점과 만기시점만 비교해 수익률을 결정하는 상품"이라며 "넉아웃(Knock-out) 조건이 있는 상품에 비해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 가능성을 최대한 높인 구조"라고 설명했다.매월 지수가 3%씩 꾸준히 상승한다면 최고 금리인 연36%를 지급받게 되며, 12차례의 지수변동률의 총합이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에도 만기해지시 원금은 100%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상승수익추구형은 6개월제로 기준지수와 만기지수를 비교해 지수상승률에 따라 지급금리가 결정된다. 지수상승률이 0%이상 20%이내인 경우는 지수상승률에 연 55%를 곱해 지급금리가 결정되고, 지수상승률이 20% 이상인 경우는 지수상승률에 상관 없이 연11%가 지급된다.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하락할 경우에는 연 0%가 지급된다. 만기해지시 원금은 100% 보장된다.기준지수변환형과 상승수익추구형은 각각 1000억원 한도로 판매되며, 한도 소진시 판매가 조기종료된다.
2006.10.10 I 김상욱 기자
  • 신세계 미아점 11월30일자로 폐점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신세계(004170) 미아점이 오는 11월30일자로 영업을 종료한다. 신세계는 미아점의 임대차 계약 만료가 가까워진 시점에서 협력업체에 전략수립을 위한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 영업을 조기에 종료키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미아점 건물주인 ㈜뉴서울상사와의 20년 임대차 계약은 오는 2008년 8월말에 종료된다.신세계는 특히 미아점의 규모가 취약한 데다 본점 본관과 죽전점의 개장을 앞두고 사원 재배치의 필요성이 대두돼 이번 영업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가 오는 12월 롯데백화점 미아점의 개장을 고려해 조기에 영업을 종료키로 했다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실제로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롯데백화점 미아점은 매장면적 8500평 규모로 신세계 미아점(3450평)의 두배를 웃돈다. 인근의 현대백화점 미아점 역시 매장면적 1만1000평으로 덩치 면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다.한편 신세계는 현재 ㈜뉴서울상사와 영업종료 이후의 건물 활용여부에 대해 협의 중이며 임대 재계약이나 매입 후 이마트로의 업태 전환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아점 폐점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기존 판매 상품에 대한 교환, 환불 등 각종 AS는 본점에서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신세계 미아점은 지하1층~지상 6층, 주차장 300대 규모로 지난 1988년 8월31일부터 19년째 영업을 해왔다. 지난해 매출은 총매출 기준으로 992억원, 관리이익은 19억원이며 수수료만을 집계하는 회계상의 순매출은 약 300억원이다.
2006.10.02 I 이태호 기자
(본드이슈)무엇이 금리를 떨어뜨리나
  • (본드이슈)무엇이 금리를 떨어뜨리나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연일 연중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경기 둔화 지속 예상이 여전한 가운데, 국고채 순발행 감소라는 수급 호재가 급속 부각되며 채권시장은 초강세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장기물의 금리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남에 따라 3-5년 스프레드는 2~4bp 수준으로 좁혀졌다. 또 국고채 3년물과 콜금리 간의 스프레드도 10bp 안쪽으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3년물과 콜금리, 또 3년물과 5년물 간의 금리가 역전될 가능성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금리 역전을 전망케 할만큼 채권시장을 강세로 이끄는 원인은 무엇일까. 시장 전문가들은 우호적인 수급 사정을 첫째 이유로 꼽고 있다. 연말까지의 수급이 예상보다 훨씬 좋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것. 여기에 연내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의 없고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더해져 강세 일변도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 국고3년-콜금리 역전 가능성 높아져 지난 29일 채권시장 장외거래에서 3년만기 국고채 6-3호는 전일대비 2bp 하락한 4.58%에 체결됐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국고채 3년물과 콜금리 간의 스프레드는 8bp로 좁혀졌다. 3년물 금리가 콜금리를 하회한 적은 지금까지 3번 있었다. 지난 2001년 2월과 2003년 6월, 그리고 2004년 10월이다. 그러나 당시에는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했다는 점에서 현재와는 상황이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3년물 금리와 콜금리 역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우호적인 수급 사정 때문이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제지표는 과거의 일이지만, 수급은 현재 또는 미래의 일이다. 지금과 같은 수급장에서는 금리 역전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없다"며 "이미 시장은 과열권에 들어왔고, 그 과열은 불가피한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운용자는 "지금과 같은 장에서는 콜금리 역전 가능성을 따지는 것은 의미조차 없어 보인다"며 "금리가 역전되면 비정상이라고 하는데,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면 이미 시장은 정상이 아닌 것 같다. 5년물 금리가 콜금리를 밑도는 경우도 불가능하지는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 장단기 금리 역전 가능성에 주목 채권시장은 3년물 금리와 콜금리의 역전보다도 3년물과 5년물의 금리 역전 가능성을 눈여겨 보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5년물 6-4호는 전일대비 6bp 하락한 4.60%를 기록, 3년물과의 스프레드는 2bp로 축소된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 추세대로라면 장단기 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물의 공급이 상대적으로 더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날 발표된 10월 국고채 발행 계획을 보면, 3년물이 9900억원, 5년물이 1조6920억원, 10년물이 9700억원이다. 또 20년물은 평소의 절반에 불과한 2740억원이다. 시중은행의 한 운용자는 "그동안 장기물 매수를 미뤄왔던 장기 기관이 장기물을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그러나 장기물 공급이 부족하니 팔려는 사람이 없고, 결국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는 점점 내려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신사의 운용자는 "장기물 공급은 계속해서 부족한 상황이 이어진다고 보면 된다"며 "지금처럼 시장 금리가 경기를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3-5년 금리가 역전되는 시나리오를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경기회복 지연과 외인 매수세도 한몫 최근 시장은 수급 재료를 반영하며 랠리를 펼쳤지만, 수급 외 다른 여건들도 강세 심리를 지지해주고 있다. 콜금리 인상 기조의 종료와 그칠줄 모르는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 등이다. 지난 26일 발표된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8월 금통위에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했다는 점은 적어도 연내 추가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란 전망을 강화시켜줬다. 한 외국계 운용자는 "현재 채권시장에는 매도 요인이 없다"며 "경기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고 콜금리 인상 기조가 끝났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우호적인 수급 여건이 지속되고 있어 금리 하향세가 꺾이긴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 연동돼 움직이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행진도 최근의 채권시장 강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사상최대치인 8만3000계약 가량의 국채선물 순매수 미결제 약정을 쌓아둔 상태다. 즉 선물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바스켓 물건들이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의 한 운용팀장은 "채권을 사기엔 부담스러운 금리대인데도 계속 강해지는 것은 결국 국채선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바스켓 물건이 따라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좀 멀리 보면 경기에 대한 비관론과 정권에 대한 비관론도 채권 보유 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랠리, `진행형인가, 마지막 잔치인가` 연일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시장 금리는 과연 어디까지 내려갈 수 있을까. 적지 않은 시장 전문가들은 채권시장의 강세에 관성이 붙은 상태에서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당분간 금리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콜금리 인하 기대감 없이도 현 수준의 금리 레벨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의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펀더멘털이 회복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이 위협으로 느끼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며 "당장 발행 물량 축소가 크게 느껴지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지표 상에서 확실하게 경기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수급에 의해 움직이는 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내 경기선행지수의 반전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연말까지는 2개월이나 남아 있다"며 "따라서 현재 채권시장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신사의 한 운용자는 "지난주 3년물이 4.6%대에 진입했을 때도 안착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금리는 계속해서 내려와 결국 이 수준까지 왔다"며 "가격 부담은 있지만, 수급 측면의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강세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의 강세가 다소 과도하다는 점에서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공동락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에 대한 비관론과 내년의 우호적인 수급 기대감으로 인해 시장 금리가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콜금리 대비 스프레드가 과도하게 좁혀져 부담스러운 영역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조중재 굿모닝신한증권 채권전략가도 미국 경기의 경착륙 우려로 인해 채권시장의 강세가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 주택경기에 대한 소프트랜딩 기대 확산으로 비관적 경기 기대가 바뀔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도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듀레이션을 축소해야한다"고 권고했다.익명을 요구한 증권사의 한 관계자도 "경기 회복 신호가 가시화되면 시장은 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금리가 내려올 때는 비교적 천천히 내려왔지만, 올라가게 될 경우 그 속도는 매우 빠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2006.10.02 I 피용익 기자
  • 대우건설 매각 일정 지연, 캠코-금호 가격 협상 난항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047040) 인수가 가격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미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식 매매계약시점은 당초 10월말에서 11월 이후에나 가능하고, 전체적인 매각 마무리 시점도 연말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채권자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우선협상대상자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최종 매각 대금을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전체적인 매각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캠코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금호측과 가격 협상에 들어갔으나 최종 매각 대금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최종 협상이 다음달로 미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실사조정한도 5%와 인수 이후 발생하는 우발채무에 따른 손해배상한도 10%를 최대한 적용해 본 입찰 때 제시한 6조6000억원에서 1조원 가량 깎아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캠코는 실사조정한도 5%에 대한 가격 협상은 가능하지만, 손해배상한도 10%를 정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금호아시아나그룹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코 관계자는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대목은 실사조정한도 범위”라며 “대우건설 자체 실사결과 부실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손해배상한도를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가격 협상이 늦어짐에 따라 전체 매각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추석 연휴를 지나 10월 중순께 가격 협상이 마무리 된다 해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승인 절차 등을 감안하면 주식 매매계약 시점은 당초 10월말에서 11월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이 경우 잔금납부일과 계약 종료시점도 연말로 넘어갈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2006.09.29 I 윤진섭 기자
  • 채권금리 보합권..`장기금리는 올라`(마감)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19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 머물렀다.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소폭 올랐지만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 폭은 제한됐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5-3호는 전날과 같은 4.72%에 팔자 호가가 나왔고, 6-3호는 전날보다 동일한 4.71%에 거래됐다. 5년물 6-2호는 전날보다 1bp 상승한 4.81%에 거래됐고, 6-4호는 전날과 같은 4.80%에 거래됐다. 또 10년물 5-4호는 전날보다 1bp 오른 4.95%에 팔자 호가가 나왔다. 국채선물은 12월물이 근월물로서의 첫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2틱 오른 108.94에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3244계약. 외국인이 3157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4844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 시장에서 국채수익률이 상승한 것을 반영하며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국고채 직매입 등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금리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분위기였다. 국채선물 만기와 통안채 입찰로 인한 관망세도 변동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전중 실시된 통안증권 2조5000억원어치에 대한 입찰은 182일물 1조원이 4.64%에 전액 낙찰됐고, 91일물 1조원도 4.58%에 전액 낙찰됐다. 63일물 5000억원의 낙찰금리는 4.57%로 정해졌다. 또 국고채 바이백 결과는 1조3000억원이 4.54~4.67% 금리에 낙찰됐다. 낙찰액에 따라 가중평균한 낙찰금리는 4.64%로 집계됐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이 전날과 같은 4.72%를 기록했고, 국고 5년도 전날과 동일한 4.80%를 기록했다. 또 10년과 20년 역시 보합인 4.94%와 5.12%를 기록했다. 장내시장에서는 56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국고 3년이 3000억원, 5년이 2000억원 규모로 거래됐고, 10년과 20년은 각각 500억원, 1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채선물 9월물 거래 종료 이날 오전 11시30분 국채선물 9월물의 만기가 도래해 거래가 완전히 종료됐다. 9월물의 최종결제가는 3년물이 108.99, 5년물이 114.03으로 집계됐다. 또 오는 20일부터 거래되는 3년 국채선물 2007년 3월물(KTB703)과 5년 국채선물 2007년 3월물(5TB703)의 최종 결제기준 채권이 지정됐다. 3년 국채선물 2007년 3월물 바스켓에는 국고0475-0906(표면금리 4.75%), 국고0425-0809(4.25%), 국고0475-1109(4.75%)가 선정됐다. 5년 국채선물 2007년 3월물 바스켓에는 국고0475-1109(4.75%), 국고0500-1103(5.00%)이 지정됐다. 12월물은 장 초반부터 순매도세가 나오면서 약보합 수준에서 등락했다. 그러나 장 후반 은행의 순매수세가 강하게 나오면서 국채선물은 상승반전했고,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장참가자들은 외국인의 순매도에 대해 다소 의아하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이들의 매매 움직임에 따라 단기적인 시장 방향이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선물사의 한 중개자는 "현재로서는 외국인의 매도는 방향성이 있다기보다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는 차원으로 해석된다"며 "시장 전반의 강세 심리는 생각보다 더 탄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수급 개선 기대감 여전..장기물 금리부담 `부각`최근 채권시장의 수급 사정이 좋다는 것은 이미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해서 시장의 강세 흐름을 지지해주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은행채 발행이 많이 줄어든 데다 파워스프레드 발행, 바이백, 직매입 등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으면서 우호적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감은 조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5년물과 10년물의 금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부각되면서 3년물과의 스프레드가 점차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투신사의 운용팀장은 "최근의 강세는 수급에 대한 기대감이 주된 원인으로 보이고, 오늘도 이로 인해 밀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러나 월말 경제지표가 눈에 띄게 좋아지든가 하는 요인이 없다면 위 아래가 모두 막힌 상태가 좀 더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2006.09.19 I 피용익 기자
  • 국채선물 만기..채권금리 소폭 올라(오전)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19일 오전 국채선물 9월물 거래가 완전히 종료됐다. 3년만기물은 전일대비 2틱 오른 108.98에서, 5년만기물은 114.08에서 거래를 마쳤다.롤오버가 종료된 가운데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틱 하락한 108.91을 기록중이다. 현재 외국인은 1463계약 순매도중이고, 은행은 816계약 순매수중이다.현물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단기물과 장기물의 스프레드는 전일에 비해 더 벌어졌다.오전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5-3호와 6-3호는 각각 전날보다 1bp 높은 4.73%, 4.72%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 6-2호는 전날보다 2bp 상승한 4.82%에 거래됐고, 6-4호는 전날 1bp 오른 4.81%에 거래됐다. 또 10년물 5-4호는 전날보다 2bp 오른 4.96%에 거래됐다. 이날 채권시장은 국채선물 근월물 만기 롤오버를 확인하자는 심리와 통안증권 입찰 관망세가 더해지며 한산한 분위기였다.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국채선물을 순매도했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오전 11시30분 국채선물 9월물의 만기가 도래해 거래가 완전히 종료됐다. 최종결제가는 3년물이 108.99, 5년물이 114.03으로 추정됐다. 오전중 실시된 통안증권 2조5000억원어치에 대한 입찰은 182일물 1조원이 4.64%에 전액 낙찰됐고, 91일물 1조원도 4.58%에 전액 낙찰됐다. 또 63일물 5000억원의 낙찰금리는 4.57%로 정해졌다.국채선물 롤오버가 순조롭게 마무리된 가운데 채권시장은 여전히 재료 공백 상태에 빠져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소한 월말 경제지표를 확인할 때까지는 이러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선물사의 한 중개자는 "국채선물 이월이 별 탈 없이 마무리됐고, 이제 외국인이 12월물에서 어떤 움직임을 나타낼지 주목된다"며 "당분간 재료가 없는 상태에서 제한적인 등락만 나타날 것 같다"고 말했다.
2006.09.19 I 피용익 기자
새는 돈, 세금우대 저축으로 막자
  • 새는 돈, 세금우대 저축으로 막자
  • [조선일보 제공] ‘유리알 지갑’을 가진 월급쟁이들은 소득에 비해 세금 부담이 크다고 불평이 많다. 물론 근거있는 불만이지만, 잘 살펴보면 세금으로 나간 돈을 되돌려 받거나, 처음부터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적지 않다. 연말 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거나 이자에 붙는 세금을 줄인 절세(節稅)형 금융상품을 100% 활용하는 것도 그런 방법 중 하나이다. 그런데 최근 정부는 세수(稅收) 부족을 이유로 그나마 몇 안되는 절세 상품 혜택마저도 내년부터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하려고 한다. 이에 따라 월급쟁이로서는 이런 상품들을 놓치지 않고 빨리 가입하는 것이 하반기 ‘재테크’의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각종 절세(節稅) 상품 연내 가입해라 정기예금, 정기적금, 적립식 펀드 등 거의 모든 금융상품에 적용되는‘세금우대 제도’를 100%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 제도는 1인당 4000만원 한도내에서 이자·배당 소득에 대해 9.5%의 낮은 세율(정상 세율은 15.4%)을 적용해 주는 것이다. 자신이 이 한도를 100% 다 써먹고 있는 지는 거래 금융기관에 가서 사용 내역을 조회해 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그런데 이 세금우대한도가 내년부터 1인당 2000만원(일반인 기준)으로 축소된다. 따라서 개인별로 가입할 수 있는 세금우대종합저축은 가능한 한 가족이 나눠서 최대한 가입하는 것이 좋다. 농·수협,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의 예탁금도 올해 안에 가입해야만 1인당 2000만 원까지 이자소득세(15.4%)가 면제되는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내년부터 3년간은 비과세 금액이 1000만원으로 줄어들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5% 세율이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 국민은행 등 대부분의 은행들이 장기주택마련저축을 팔고 있다.장기주택마련저축 가입은 필수 현재 판매중인 예금상품 중 월급쟁이에게 가장 유리한 절세 상품은‘장기주택마련저축’이다. 이 상품은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이 있을 뿐 아니라 이자소득에 대해‘비과세’혜택까지 주는 최고의 절세 상품이다. 원래는 올해 말 판매가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정부가 2009년까지 판매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중 이다. 그러나 판매 기간 연장 여부가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황인 데다 빨리 가입하면 할수록 좋은 상품이기 때문에 아직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가입을 서두르는 게 좋다. 18세 이상 가구주로 무주택자거나 25.7평 이하 주택을 한 채 소유한 경우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7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면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직장인은 최고 300만원 한도에서 연간 불입액의 40%를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예컨대 매달 62만5000원씩 1년간 불입하면 300만원을 소득공제받는데 가입자의 급여 수준에 따라 연말정산 때 30만~120만원 정도의 세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금리가 낮은 은행예금에 7년 이상 묵히기 싫다면 증권사의 장기주택마련펀드를 대안으로 고려할만하다. 신설되는 절세 수단 100% 활용하라 정부의 세제개편으로 직불카드(결제와 동시에 현금이 빠져나가는 카드)의 소득공제 비율이 12월부터 15%에서 20%로 크게 늘어난다. 반면 신용카드·현금영수증 공제율은 종전처럼 15%로 묶였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대신 직불카드를 쓰는 것이 훨씬 유리하게 됐다. 연봉 5000만원의 직장인이 직불카드로 3000만원을 쓸 경우, 신용카드로 쓸 때보다 세금 33만원을 더 환급받을 수 있다.
  • 코스닥 사이드카.."저유동성 탓"(상보)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올해 들어 다섯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본부는 15일 선물가격이 급상승함에 따라 오전 9시15분55초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를 일시정지시켰다. 코스닥 급등에 따른 사이드카는 올들어 두번째며, 지난 1월24일에는 6%이상 급등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지난 1월18일과 2월1일, 6월7일의 경우에는 코스닥 급락세로 사이드카가 발동됐었다. 사이드카란 코스닥 선물거래종목 가운데 직전일 거래량이 가장 큰 종목의 가격이 6%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의 매수나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것으로 1일1회만 적용된다. 단, 정규시장 개시 후 5분전, 장 종료 40분 전 이후엔 적용되지 않는다. 일단 스타지수 선물의 사이드카의 경우 워낙 시장 유동성이 부족한데 따른 착시효과 정도로 분석되고 있다. 여타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하다는 평가다. 코스닥시장본부측은 "스타선물 12월물이 9.03% 오르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며 "다만 스타선물의 거래량이 활발하지 않은 만큼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현태 대우증권 연구원도 "스타지수가 전일대비 8%이상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워낙 유동성이 적고, 거래가 없기 때문"이라며 "스타지수 거래량이 8계약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사이드카 발동 중에도 일반 주식거래는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프로그램 매매가 활성화되지 않은 코스닥 시장의 사이드카는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2006.09.15 I 양미영 기자
  • 채권금리 하락..`外人 선물 매수`(마감)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13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대규모로 이뤄지면서 가격이 오르자 현물 금리가 아래쪽을 향했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5-3호는 전날 종가보다 1bp 내린 4.72%에 팔자 호가가 나왔고, 6-3호는 2bp 내린 4.70%에 거래됐다. 5년물 6-2호는 2bp 하락한 4.78%에 거래됐고, 6-4호도 3bp 낮은 4.78%에 거래됐다. 또 10년물 5-4호는 전날과 같은 4.90%에 팔자 호가가 나왔다. 국채선물은 상승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7틱 오른 109.03에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8543계약. 외국인은 9397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6581계약 순매도했다. 롤오버가 본격화된 가운데 12월물은 전일대비 9틱 오른 108.98에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만3353계약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근월물과 원월물의 스프레드는 5틱으로 좁혀졌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시장에서 국채수익률이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아 소폭 강세로 출발했다. 이후 재료 공백으로 거래가 뜸한 가운데 정체 양상을 보였으나,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추가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이 전날보다 2bp 내린 4.71%를 기록했고, 국고 5년은 2bp 하락한 4.78%를 기록했다. 또 10년과 20년은 1bp씩 내린 4.90%와 5.07%를 기록했다. 장내시장에서는 53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국고 3년이 4300억원, 10년이 1000억원 규모로 각각 거래다. ◇외국인은 왜 샀나? 외국인은 이날 1만계약에 육박하는 국채선물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한 주 간 순매도했던 물량을 다시 채워넣은 셈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이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음주 만기를 앞두고 일부 보유 물량을 차익실현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전혀 다른 움직임이었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다시 사들인 이유에 대해 시장에서는 구조화채권 발행과 관련된 헤지성 매수라는 추측과 파워스프레드 헤지 과정에서 현물 대신 선물을 이용한 것이란 견해가 나왔다. 또 손절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란 주장도 제기됐으며, 12월물 롤오버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이처럼 추측만 나오고 있을 뿐 외국인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선물사의 한 중개자는 "만기를 며칠 앞둔 상태에서 가격을 지지하거나 롤오버하는 정도가 예상됐는데 가격을 올려놓으니 다소 황당하게 느껴진다"며 "외국인이 국채선물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고, 주식이나 다른 나라 채권도 갖고 있을 것이란 점에서 이들의 움직임을 해석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다른 선물사 관계자는 "9월물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12월물로 롤오버가 잘 되지 않자 9월물을 매수해 12월물로 롤오버하려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구조화채권이나 파워스프레드 관련은 일단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외국인 동향에 주목 채권시장의 재료 공백 상태에서 국채선물 롤오버가 진행됨에 따라 외국인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의 매수 또는 매도에 따라 시장의 단기 방향이 좌우되고 있기 때문이다. 월말까지 특별한 재료가 예정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오는 19일 오전에 있을 근월물 거래 종료 시점까지는 롤오버 추이에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의 한 운용자는 "오늘 확인했듯이 외국인의 움직임은 시장의 흐름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라며 "외국인의 움직임은 점점 예측이 불가능해지고 있지만, 적어도 대규모로 내다팔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2006.09.13 I 피용익 기자
KTF 무선인터넷 확 바뀐다
  • KTF 무선인터넷 확 바뀐다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KTF(032390)가 SK텔레콤에 이어 성인콘텐츠 제공을 중단하고 생활정보와 학습콘텐츠 제공을 강화하는 골자의 새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키로 했다.KTF는 13일 오전 성인콘텐츠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성인콘텐츠 중단방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KTF는 올 11월부터 야설 서비스 중단을 시작으로, 콘텐츠 제공업체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성인 콘텐츠 제공을 중단해 내년 3월까지 이를 마무리할 방침이다.대신 KTF는 뉴스, 날씨 등 생활정보 콘텐츠를 강화하고 교육과 학습기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매직엔 초기화면에 정보이용료가 무료인 생활정보 등의 콘텐츠를 전진 배치하고, 온라인 포털 사이트와 유사한 화면을 구성해 가입자가 더욱 편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또 교육과 학습 기능을 강화해 기존의 유아·초등·중고등·생활교육 및 입시정보 서비스 등을 통합한 `교육` 메뉴를 별도로 만들어 `m-러닝 서비스`를 시작키로 했다.김기철 KTF 부사장은 "무선인터넷이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획득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특히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통해 학생과 부모 모두 안심하고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SK텔레콤(017670)은 지난 7월 오는 10월13일부터 성인용 콘텐츠 메뉴를 폐쇄, 휴대폰 무선인터넷을 통한 성인콘텐츠 제공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06.09.13 I 이학선 기자
  • (주간전망대)미국發 훈풍은 없을까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이번 주(11~15일)는 태평양 건너에서 오는 미국발(發) 소식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9.11`테러 5주년을 맞는 미국을 방문한다. `테러와의 전쟁`을 강조하며 대북 강경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조지 W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전시작전통제권 문제와 대북정책에 대한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3차 협상을 마치고 미국 시애틀에서 돌아오는 협상단이 어떤 성과물을 가지고 올지도 관심이다. 미국에선 8월 소비자물가, 산업생산 등 경기 지표들도 쏟아진다. 국내에서는 8월 고용동향이 발표된다. 상반기에 30만명선에 그쳤던 일자리 창출이 그동안의 부진을 조금이라도 떨어낼지 지켜봐야한다. ◇한미 정상회담, 우호 분위기 기대하기엔... 노 대통령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일정을 마치고 12~15일 방미길에 오른다. 14일에는 워싱턴에서 부시 대통령과 여섯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대북정책과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간 이 같은 논의는 한반도의 안보 리스크를 부각시키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 등을 놓고 그동안의 양국간 갈등구도를 감안하면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회동은 화기애애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노 대통령이 최근 핀란드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실험 발사를 무력 공격용이 아닌 `정치적 목적`이라고 규정하면서 미국의 대북강경론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한 것만 봐도 양국간 대북 인식의 차이를 가늠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한반도 안보에 대한 한미동맹 기조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미 FTA 3차협상 성과는 한미 FTA 3차 협상이 10일 종료된다. 이날 오전까지 발표된 상황만 보면 3차 협상도 지지부진하다. 이번 협상에서는 무역구제가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다. 우리측은 반덤핑 관세 부과 기준 완화 등 무역구제 개선을 요구했지만 미국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금융 투자 분야의 임시 세이프가드 도입이나 개성공단 문제, 의약품 분야에서도 양국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미 FTA에 반대하는 시위대는 원정을 나가 시애틀 도심에서 삼보일배 행진을 벌이는 등 반대 목소리도 잦아들지 않고 있다. ◇고용, 실망감을 얼마나 무마할까 통계청은 오는 13일 8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정부가 하반기 최우선정책으로 고용을 내세웠지만 출발은 실망스러웠다. 7월 취업자 수 증가(일자리 창출)는 26만3000명으로, 정부 전망보다 9만8000명이나 적었다. 7월은 집중호우라는 불규칙 요인이 있었기 때문에 8월 수치는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추세라면 연간 일자리 창출 목표치인 월평균 35만명은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재정경제부도 하반기 취업자 수 증가 전망을 당초 월 평균 38만5000명에서 35만으로 슬그머니 낮췄다. 한국은행은 13일 `8월 수출입물가동향`을, 산업자원부는 15일 `8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각각 발표한다. 미국에서는 오는 14일 `8월 소매판매`와 `8월 근원 수출입물가`에 이어 15일 `8월 소비자물가`와 `8월 산업생산`이 잇따라 발표된다. 미국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논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제의 회복기조 유지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11일 발표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추정치도 주목해야한다.◇외환은행 매각, 원점으로?국민은행과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본계약에 대한 유효기간이 오는 16일 만료된다. 국민은행과 론스타는 이번주 중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유효기간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론스타측이 인수기간 연장에 따른 위약금 형태의 추가 부담을 요구할 수 있어 논의 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게다가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이 계약 무산 가능성을 언급했고 국민은행 김기홍 수석부행장도 "론스타의 요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면 최악의 경우 계약을 파기할 수도 있다"고 말해 양측간 팽팽한 신경전을 표출했다. 만약 양측이 기간 연장에 따른 조건 변경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외환은행 인수-매각 협상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2006.09.10 I 하수정 기자
  • 자사주 장외처분때도 공시해야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앞으로 자사주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을 장외에서 처분할 때에도 공시해야 한다. 또 장 개시전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해 자사주를 처분할 수 있게 되며 처분가격 범위도 확대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유가증권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을 장외에서 처분키로 결정한 경우 주요경영사항으로 신고해야 한다. 이는 지난 3월 영남제분에 대한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하면서 자사주신탁을 장외에서 처분할때 공시의무가 없다는 점을 악용, 대주주가 상당지분을 처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투자자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제도를 보완한 것이다. 또 다음달 30일부터 개장 전에도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해 자사주를 처분할 수 있게 된다. 호가범위도 종가에서부터 종가에 5% 가감한 가격까지로 확대된다. 그동안 시간외 자사주 처분은 매매신청서를 제출한 이튿날 장 종료 후에만 가능했지만 다음날 정규시장에서의 가격변동 리스크를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 장 개시 전에도 허용한 것이다.외국법인도 국내 법인과 마찬가지로 유가증권신고제출시 예비상장심사결과서류를 같이 내야 한다. 유가증권 발행·공시업무를 대리할 국내대리인도 의무적으로 지정토록 했다. 이와 함께 외부평가기관이 합병당사회사의 감사인인 경우 합병관련 평가를 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영업·자산양수도, 주식교환·이전, 분할합병시에도 적용된다.한편 국내 법인이 해외에서 발행한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주식예탁증서(DR) 등 유가증권이 1년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면 국내에서도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토록 하는 내용은 보류됐다. (관련기사 : `검은머리 외국인` 식별 쉬워진다)
2006.09.08 I 권소현 기자
(머니팁)국민銀 최고 연36% 수익 지수연동예금
  • (머니팁)국민銀 최고 연36% 수익 지수연동예금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국민은행(060000)은 5일부터 20일까지 KOSPI200 지수의 변동률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는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200 6-15호'를 한시적으로 판매 한다. 이 상품은 기준지수변환형과 상승수익추구형 2가지 유형으로 판매된다. '기준지수변환형'은 1년제로 계약기간 동안 월별 지수변동률을 12차례 관찰해 월별 지수변동률의 총합을 금리로 지급한다. 즉, 월 최저 -3%에서 최고 3%까지 KOSPI200 월수익률을 누적해 수익으로 쌓아 놓는 방식. 매월 지수가 3%씩 꾸준히 상승한다면 최고 금리인 연36%를 지급 받게 되며, 12차례의 지수변동률의 총합이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에도 만기해지시 원금은 100% 보장 받을 수 있다. '상승수익추구형'은 6개월제로 기준지수와 만기지수를 비교해 지수상승률에 따라 지급금리가 결정된다. 지수상승률이 0% 이상 20% 이내인 경우는 지수상승률에 연55%를 곱해 지급금리가 결정되고, 지수상승률이 20% 이상인 경우는 지수상승률에 상관 없이 연11%가 지급된다.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하락시는 연0%가 지급되며, 만기해지시 원금은 100% 보장된다. 기준지수변환형과 상승수익추구형은 각각 1000억원 한도로 판매되며, 한도 소진시 판매가 조기종료된다.
2006.09.05 I 권소현 기자
  • 소리바다 "45개 기획사와 분쟁 끝..형사고소 취하"(종합)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소리바다는 저작권대행사 노프리가 대표했던 음반기획사 45개를 포함, 총 50개 기획사와 분쟁을 종료하고 음원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소리바다 관계자는 4일 "노프리가 형사고소를 대행중인 총 60개 업체중 45개 업체와 전격 합의, 소리바다를 상대로한 기획사들의 형사고소를 취하키로 합의했다"며 "나머지 5~6개 업체와도 원만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부사항 조율이 완료되면 노프리 관련 기획사들과의 저작권 문제는 완전히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기획사들의 주요 가수들은 엠씨더맥스, 윤도현밴드, 브라운아이즈, 미나, 자두, 플라워, 고유진, 리아, 김건모, 체리필터, 김진표, 임재범 등이다. 당초 소리바다와 음반기획사들과의 분쟁은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워낙 이해관계자들이 많았기 때문.하지만 소리바다는 온라인 음악시장의 유료화가 자리를 잡아 가면서, 음반기획사들이 음원계약에 긍정적으로 바뀌게 됐다고 설명했다.저작권대행사 노프리 관계자는 "소리바다의 유료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면서 권리자들에게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한 점이 이번 합의에 성공하게된 요인"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소리바다는 지난 7월10일 유료화를 개시한후 약 2개월만에 유료회원수 50만명을 돌파했다. 여기서 유료회원수란 소리바다 음악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한 사람수를 말하며, 중복 구매한 사람수는 제외한 숫자다. 소리바다는 1년 이내에 유료가입자 150만명을 달성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소리바다는 최근 바이오메디아(053110)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을 추진중이다.
2006.09.04 I 백종훈 기자
  • 론스타의 진짜 의도는 뭘까
  • [이데일리 김상욱·권소현기자]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이 최악의 경우 외환은행 매각에 대한 계약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론스타 회장의 발언은 국민은행과 론스타가 체결한 본계약 유효기간이 보름 남짓 남은 가운데 나온 얘기여서 계약연장 가능성에 불투명성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국내 이해당사자들은 그레이켄 회장의 발언을 원론적인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다. ◇ "론스타 발언, 원론적인 수준"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29일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검찰의 수사가 외환은행 매각시한인 9월15일까지 끝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매각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김기홍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은 그러나 30일 "현재로선 그레이켄 회장의 발언을 원론적인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 발언의 의미를 애써 축소했다.그는 "주간사를 통해 계약기간 연장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계약연장에 무게를 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외환은행 인수 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했다. 김 부행장은 다만 "아직까지는 계약만료까지 시간이 좀 있는 만큼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 자체를 포기하기는 어렵지 않겠냐"며 "론스타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투자자들과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하는 부분인데 투자자들의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형민 외환은행 부행장 역시 "피인수자 입장에서는 상황을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며 "론스타와 국민은행이 각각의 입장에 따라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느냐"는 원론적인 답을 했다. ◇ 의도는.."단순한 불만 토로"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은 그레이켄 회장의 발언이 국민은행을 압박하기 위해서거나 한국 정부나 검찰을 겨냥했다기 보다는 그저 불만을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김기홍 수석부행장은 "론스타가 그렇게 나온다고 검찰이 반응하겠느냐"며 "오히려 론스타 투자자들에 대해 자신이 일정 부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인을 보내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김형민 부행장도 "어떤 의도를 갖고 발언했다기 보다는 답답함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레이켄 회장은 지난 21일에도 "외환은행 매각 계약이 심각한 위험에 처했으며 론스타는 국내 정치의 희생물"이라고 주장했고 이에 앞서 지난 5월23일에는 "한국 검찰이 반(反)외국자본 정서에 편승해 수사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등 꾸준히 불만을 털어놨다. ◇ 외환 노조 "본계약 취소돼야" 한편 외환은행 노조는 매각시한까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본계약은 원천적으로 무효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보헌 외환은행 노조 전문위원은 "본계약 맺을 당시 검찰 조사가 마무리되고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었던 만큼 유효기간까지 해결되지 않는다면 매각딜 자체가 종료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매각이라는 이유로 론스타 지분 무상 몰수나 유상감자 등의 대안까지도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로서 가장 바람직한 대안은 공개매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환은행 노조는 이날부터 국민은행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며 최근에는 외환은행 불법 매각 반대 100만인 서명을 받아 검찰과 공정위 등에 전달했다.
2006.08.30 I 권소현 기자
  • (특징주)KT&G, 상승반전.. `외국계 매매공방`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KT&G(033780)가 하루만에 상승세로 반전하고 있다. KT&G는 29일 오전 9시29분 현재 전일대비 300원(0.53%) 상승한 5만6400원을 기록중이다.UBS, 리만브라더스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모간스탠리, 도이치, 메릴린츠로는 매물이 나오는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매매공방이 벌어지는 모습이다.KT&G는 경영참여를 전제로 외국계 주주인 아이칸과 스틸파트너스가 맺은 의결권 공동행사 계약을 종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지난 28일 5%에 가까운 급락세로 마감했다.교보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KT&G의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기존치 대비 4.2%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박종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KT&G 주가는 지난 9일 발표된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효과로 일시적으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후 외국인과 국내기관의 이익실현 매물로 인해 최근 코스피의 상승률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자사주 매입기간을 활용한 차익실현 매물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 11월10일 이후 약 1200만주(발행주식의 7.5%에 해당)의 이익소각이 추가로 이루어지면 주당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6.08.29 I 이진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