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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타이어, 미쉐린 제휴관계 활력..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세계 최대의 타이어업체인 미쉐린이 한국타이어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은, 한국타이어의 경쟁력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한국타이어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가운데 목표주가를 1만8500원으로 2.8% 상향조정했다. 보고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국타이어(000240) - 미쉐린(Michelin) 1.3% 지분 추가 매입 17일 장 종료 후 동사는 2백만주의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이는 지분율로는 1.3%며 Michelin에게 주당 12,500원(할인율 4.63%)에 배정될 예정이다. Michelin은 동사와 03년 포괄적 제휴를 맺은 이후 03년 5월부터 10월까지 2.2%(3,347,480주, 평균 매수단가 6,576원)를 매입했고, 그후에도 시장에서 동사 주식을 매입해 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유상증자 물량 1.3% 지분의 추가 매입(납입일 3월 24일)결정으로 향후에도 Michelin의 동사 지분 매입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다. 3월 17일 로이터(Reuters)는 “이번 Michelin의 한국타이어 지분 1.3% 매입으로 Michelin의 지분은 6.3%로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 Michelin과의 제휴 관계 다시 활기 띨 전망 03년 6월 동사는 Michelin과 R&D, 생산과 판매, Michelin의 동사 지분 매입 등에 관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04년 하반기부터 한국타이어는 Michelin brand ‘BFG’를 동사 국내 생산능력의 3% 내에서 생산하여 수출하고 있으며(현재 연 120만본) Michelin은 한국타이어 지분을 10%까지 시장에서 매입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Michelin의 동사 주식매입 재개로 답보 상태인 양사의 전략적 제휴가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또한 이는 동사 제품의 brand image 개선으로 이어져, 동사의 판매단가 인상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판단된다. - 목표주가 18,500원으로 3% 상향 한편 이는 세계 최대 타이어업체인 Michelin이 동사의 경쟁력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되어 동사 주식의 rerating을 가속시킬 전망이다. 또한 동사는 07년 하반기 헝가리에 연산 500만본 공장을 확보하고 중국공장 생산능력도 현재 연 2,000만본(vs 국내 3,700만본)에서 07년까지 2,700만본으로 늘릴 계획이다. 원/달러 환율 리스크는 원재료의 98%를 달러로 결제하고 있어 자연 헤지되고 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18,000원에서 18,500원으로 2.8% 상향조정한다. 이는 천연고무가 강세와 유상증자에 따른 1%의 EPS dilution 효과를 반영 06년 예상 EPS는 3.3% 하향하나, Michelin의 지분 추가 매입 의미를 반영하여 목표 PER을 기존 12배에서 동사와 더불어 업종 대표주면서 global maker로 rerating되고 있는 현대차와 동일한 13배로 상향한 데 기인한다. (서성문 애널리스트)
- "러시아 바이어에게 휴대폰번호를 묻지마라"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러시아 바이어에게 휴대폰번호를 묻는 것은 실례다. 중국 만만디에는 만만디로 대응하라..".코트라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및 러시아 등 해외 주요국 소재 무역관 직원들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수출 마케팅을 위한 `비즈니스 마케팅 팁 10`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러시아 바이어에게 휴대폰 번호를 묻지 마라자발적으로 번호를 알려주고 전화하라고 하기 전까지는 러시아 바이어에게 휴대폰 번호를 물어봐서는 안된다. 러시아에서는 특히 국제통화일 경우 휴대폰 사용 요금이 매우 높은데, 러시아 업체에 전화를 걸어 비서에게 바이어의 휴대폰 번호를 물어봐도 대부분의 경우 알려주지 않는다. 러시아에서는 휴대폰을 받는 사람도 요금을 지불해야 하며 대부분의 회사들이 휴대폰 요금을 지원하지 않아 사적 개인 비용으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바이어의 휴대폰 번호를 안다 해도 허락없이 전화하는 것은 큰 실례다. ◇중국 바이어 `만만디`는 `만만디`로중국 바이어는 다짜고짜 중국 전역에 대한 독점적 에이전트십을 달라고 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감언이설을 늘어놓으며 끈질기게 졸라댄다. 독점권을 주지 않으면 거래 자체를 하지 않겠다고 협박하기도 해 기초 체력이 약한 기업은 제풀에 지쳐 독점 에이전트 계약을 하게 된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일단 독점권을 확보해 놓고서 능력이 되는대로 추진해 보고, 안되면 그만이므로 에이전트 계약을 해서 손해 볼 것이 하나도 없다. 조급하게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할 경우 나중에 후회하게 될 가능성이 커 하나라도 더 많은 바이어를 만나보고 바이어의 태도와 능력을 저울질해 보아야 한다. 매사 급할 것이 없는 중국의 `‘만만디`에는 `만만디`가 상책이다. ◇독일 바이어에게 `여보세요` 하지마라독일어에는 `여보세요`란 단어가 없으며 전화를 응대할 경우 항상 자기 이름을 댄다. 독일 사람은 전화를 받는 즉시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했다가 통화가 종료될 때는 반드시 이름을 부르며 인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영미 문화권에서는 인사를 나눈 즉시 퍼스트 네임을 사용하지만 독일에서는 사적인 친구가 아니라면 반드시 헤어 또는 프라우의 존칭을 사용한다.독일뿐 아니라 헝가리에서도 바이어에 맞는 정확한 호칭을 사용해야 상담이 효율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명함에 명기된 Dr. 등의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본 바이어에게 `세계 최고 상품`이란 말을 아껴라일본 바이어들은 한국 업체들과 상담할 때 세계 최고 상품이라고 자랑하는 업체들을 자주 만난다고 한다. 그러나 세계 최고 상품이라는 말은 역효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하며 말로만 세계 최고 상품이라 하지 말고 타 경쟁사 제품과 비교 분석한 비주얼한 자료를 제시하는게 효과적이라고 충고한다. 비단 일본 바이어뿐 아니라 중국 바이어들도 제품의 특성을 경쟁력으로 삼아 거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일방적으로 세계 최고 기술이라고 할 경우 중국 업체에게 반감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제품 대신 기업을 팔아라미국 S사 M바이어가 산업용 위생용품 수출상담차 사무실에 들린 한국의 O사 N사장에게 미국 바이어와 장기적 거래 관계를 유지하려면 단순히 상품만 팔겠다는 생각을 버리라고 충고했다.미국 바이어들이 상담과정에서 듣고 싶어하는 부분은 제품의 품질, 딜리버리, 애프터 서비스, 포장, 샘플 준비 및 색상의 종류 등 수출 기업의 장기적인 판매 및 마케팅 비전이며 이를 커미트(지키겠다는 약속)하는 것이다. 제품만 파는게 아니라 기업의 비전을 파는 것이다. ◇제품 설명시 검지를 사용해라한국에서는 제품 설명시 가장 긴 중지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국에서 중지는 상대방에 대한 욕으로 사용되고 있어 중지를 사용하여 설명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또한 인종차별, 음주, 흡연 등에 있어서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특히 흑인을 `AFRICAN AMERICAN`이라 칭해야지 절대로 `Negro`라는 표현을 쓰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여성의 외모에 대한 언급도 해서는 안된다. 미국인들은 저녁식사를 개인적인 관계를 위해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고 대부분의 비즈니스는 점심식사중에 이루어진다. ◇한국 접대문화를 배제하라 독일제품을 구매할 경우 자신이 바이어라고 독일 업체가 숙박료를 지불해 준다던가 차편을 제공해주길 바란다면 국제적인 감각이 떨어지는 비즈니스맨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다. 서로간의 멘탈리티 차이로 이 부분에 대한 사전 고려가 필요한데, 한국 기업이 독일 바이어에게 숙박과 식사를 제공했다가 거절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독일 무역인들은 제품의 품질과 가격을 항상 최우선 순위에 두기 때문에 서비스를 강압하는 파트너로 인식될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못하는 것은 못한다 하라 일본제강소(주) 니시무라 미츠루 기계생산부 과장은 현재까지는 대체로 한국기업과의 거래에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기업이 개선해야 할 점으로 `할 수 없는 것은 못한다`고 사전에 말해줄 것을 지적했다. 사양 문의시 대부분의 한국기업들은 자사가 전부 제조할 수 있다고 자신한 후 나중에는 할 수 없다고 말하거나 샘플확인을 하면 수준에 미달하는 제품이 많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면 서로가 시간 및 예산을 낭비하게 되므로 사전에 솔직히 가능 여부를 알려주면 좋겠다는 것이다. ◇바이어의 주문서는 글자 그대로 해석하라한국에 섬유기계부품을 주문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A사의 B사장은 제품 검수차 한국에 다녀온 이후 LA 무역관에 전화해 불편한 심기를 털어놓았다. 불평 내용은 `섬유기계용 소모부품을 한국업체에 주문했는데 보내준 사양과는 다르게 제작했다`는 것이다. 또 `주문한 형태보다는 훨씬 발전된 모델로 만들었기 때문에 바이어가 쓰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한국의 제조업체가 오히려 큰 소리친다`는 것이다. 바이어와의 협상을 통해 결정된 제품사양을 바이어의 사전 동의 없이 수정하는 것은 거래 관행에도 위배된다. ◇`불량품은 당연히 나올 수밖에`라는 적당주의를 버려라1995년 한신 대지진 후 한국기업과 거래를 시작한 일본의 한신기기는 현재 4개사의 한국기업들과 거래중이나 거래에 100% 만족하고 있지는 않다. 거의 10년 가까이 거래를 하고 있으나 불량품 발생률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 한다. 수차례에 걸쳐 한국에 나가 특별 기술지도도 하곤 했지만 불량품 발생률이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 처음에는 너무 이상하고 이해가 되지 않았으나 이제는 포기한 상태라고 한다.
- (주간채권전망)④"대외여건에 관심을 가질 때"-동부證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동부증권은 국내 모멘텀이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외 여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동부증권은 13일 `주간전망`에서 "한 동안 시장금리는 채권시장 내부적인 모멘텀 부재로 내부 요인보다는 글로벌 주가, 금리, 환율 등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등락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주는 `제한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약세 가능성 요인으로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금통위 후 일부 손절 섞인 매수로 전환하면서 시장 금리 낙폭이 다소 과도했고.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해 금리가 큰 폭으로 내려선 우리 채권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캐리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며 단기적인 트레이딩 관점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번주 채권금리는 국고채 3년 및 5년물이 각각 4.85~5.00%, 5.00~5.15%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대외변수에 주목할 때..제한적 약세 가능성 미국에 이어 유로가 금리인상을 시작하고, 일본 중앙은행은 3월 9일 `양적 통화 완화 정책` 종료를 공식 발표하면서 글로벌 금리인상 overlap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유로의 금리인상과 일본의 통화정책 변경 시사가 우리 통화정책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는 최근 금리 급등의 한 배경이 되었다.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의 강화는 분명 우리 통화당국의 금리인상을 압박하는 요인이나, 현재 시점에서 이러한 시장의 우려는 기우(杞憂)였던 것 같다. 당장 우리 통화정책에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첫째, 일본의 ‘양적 통화 완화 정책’종료가 곧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며, 일본 중앙은행이 디플레에서 완전하게 벗어나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금리정책으로의 전환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일본은행 총재도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둘째, 박승 韓銀 총재의 임기 만료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 자제했으나, 대외여건 변화에도 불구 현재까지는 통화정책의 큰 틀에 변화 없음을 확인하였다. 즉, 큰 흐름에서 우리는 이미 조정을 한 상태이며, 향후 통화정책은 중기적 시각(중립 금리수준 회귀)에서 단기적 시각(경제지표를 감안한 통화정책 변경)으로의 전환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물론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박승 韓銀 총재의 립 서비스로 발언내용이 평가절하될 수도 있을 것이며, 후임 총재의 성향에 따라 향후 통화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누가 후임 총재가 되든 시장 혼선을 막기위해 정책의 일관성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장금리 상단이 제한된 가운데 또 다시 금통위를 계기로 시장금리가 크게 하락하였다. 이는 금통위 결과가 우호적인 수급과 맞물려 2월말부터 나타났던 불안한 투자심리를 진정시켰기 때문이다. 금리상승 및 하락의 한계로 인해 당분간 시장금리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경기의 확장 국면, 주요국 국채금리의 상승, 원화가치의 상승은 금리가 하단에 근접할 경우 경계 심리를 유발시켜 하단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또한, 통화정책 부담 완화, 우호적인 수급 여건 등은 금리의 상단을 견고하고 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해외 여건이 복잡한 양상이다. 주요국 국채금리는 상승하고 있으며, 위안화 절상 가능성도 조금씩 흘러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들 변수들의 움직임에 항상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한 동안 시장금리는 채권시장 내부적인 모멘텀 부재로 내부 요인보다는 글로벌 주가, 금리, 환율 등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등락을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금주 시장금리는 제한적인 약세가 예상된다. 이는 첫째, 국채선물시장에서 8영업일 동안 32,955계약을 매도 공세를 벌이며 금리상승을 견인하던 외국인들은 금통위 후 일부 손절 섞인 매수로 전환하면서 시장 금리 낙폭이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 둘째, 금주 미국의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많은 가운데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여, 미국 경기가 시장 기대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금리가 큰 폭 내려선 우리 채권시장 입장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캐리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며 단기적인 트레이딩 관점이 필요할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여건을 감안할 때 금주 국고채 3년 및 5년물 금리의 변동범위는 각각 4.85~5.00%, 5.00~5.15% 수준으로 예상한다.
- 채권금리 사흘째 하락..`글로벌 금리인상 우려 걷어냈다`(마감)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채권수익률이 사흘째 하락하며 국고채 3년물 5-3호가 다시 4.80%대로 들어섰다. 일본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로 글로벌 금리인상 우려가 수그러들고 있다. 일본이 양적완화통화정책을 종료하겠다고 밝혔지만 금리인상까지는 시간을 두겠다는 발표에 시장이 안도하는 모습이다. 8일 동안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들은 4600계약 이상을 매수하며 매도세가 한풀 꺾이는 기색이다. 글로벌 금리인상 가능성에 선물 매도를 했지만 우려가 완화되면서 손절성 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장기물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대차거래가 풀리면서 매수세가 늘었고 만기보유용 채권사자도 계속됐다. 우리나라 통화정책도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빠르면 5~6월경에 인상할 것으로 보여 시간을 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이전보다 강한 경기회복 기대감을 보였기 때문에 경계감은 여전했다. 그러나 추가 강세에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반응이 많다. 2월 달과 같은 강세장을 형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금리가 사흘 동안에 급하게 흘러내려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날 실시한 한국은행의 통안채 63일물 일반매출에서 4.15%에 총 1조원이 낙찰됐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5-3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4bp 내린 4.88%, 국고채 5년물 5-5호는 5bp 내린 5.04%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5-4호는 6bp 떨어진 5.32%였다. 장내시장에서는 1조7000억원어치의 손 바뀜이 있었다. 국고채 3년물 5-3호가 8900억원, 국고채 5년물 5-5호가 3800억원, 국고채 10년물 5-4호가 23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나머지는 1000억원 미만을 기록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이 5bp내린 4.88%, 국고채 5년물이 6bp 하락한 5.04%, 국고채 10년물은 7bp 낮은 5.59%로 고시됐다. 통안증권 364일물 2bp 내린 4.56%, 통안증권 2년물은 5bp 내린 4.84%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7틱 오른 108.50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만7635계약 줄어든 5만5829계약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4674계약, 은행이 2516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과 투신사는 각각 3756계약, 2546계약 순매도했다. ◇글로벌 금리인상 우려 걷어냈다 증권업협회 고시 기준으로 지표금리인 국고채 5년물의 수익률은 지난 7일 5.24%를 기록한 이후 사흘동안 20bp 이상 하락했다. 글로벌 금리인상 우려로 촉발된 금리상승 국면이 꺾이면서 금리하락을 제촉한 것이다. 그동안 3만계약 가량을 순매도했던 외국인들도 이날 대규모 손절성 선물매수를 해 시장 심리가 `롱`쪽으로 기운 모습이다. 시중은행 채권운용담당자는 "외국인들이 3만계약 이상을 순매도할 때 신규매도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상 우려가 줄어들자 손절성 매수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은의 환매조건부증권(RP) 담보용 국고채 직매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다. 시장이 안정을 찾았지만 추가 강세 재료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직매입을 이유로 추가 강세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한은은 `직매입을 할 것`이라는 원칙적인 입장만을 밝힐 뿐, 추가 시그널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앞서 시중은행 담당자는 "시장이 직매입에 기대 강세를 시도한 부분도 있고 금리도 하락하고 있어서 한은도 부담스러운 입장인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시장과 호흡을 같이 한다는 시장에 일정 정도의 시그널을 줄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시장이 직매입 물량 등에 대해서 모르는 것도 아니고 이미 다 노출된 재료를 숨기듯이 하는 것은 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게 아니냐"며 비판했다. ◇추가 하락할 것인가? 추가 강세 여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 강하다. 채권금리가 예상 박스권 하단을 뚫고 내려갔기 때문에 추격 매수를 하기는 다소 부담스러운 기색이다. 일부에서는 포지션을 중립수준으로 조정하는 양상도 보이고 있다. 한 투신사 채권운용본부장은 "시장이 추가강세를 시도할 것인지를 놓고 생각해볼 시점에 온 듯하다"며 "13일 국고채 5년물 입찰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가야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선물사 한 관계자는 "다소 오버슈팅에 따른 추가 강세가 가능하겠지만 정부 당국의 한층 강화된 경기회복세에 대한 자신감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서 시중은행 담당자는 "소비심리가 일시적일 수 있지만 꺾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올해 금리인상이 많아야 한 차례기 때문에 저가 매수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3일 5년물 입찰은 무난한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이란 예상이 높다. 다만 시장이 강해지면서 끝나 가격 부담이 제기됐다. 앞서 투신사 본부장은 "새로운 지표물이기 때문에 유동성도 적고, 금리도 낮아 호황을 이루지는 않을 것"이라며 "은행 투자 계정 등의 캐리수요는 있겠지만 딜링용으로는 가져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전문)아이칸측의 KT&G 인수 제안서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주식회사 케이티엔지 인수 제안서 2006년 2월 23일 곽영균 대표이사님 귀하: 스틸파트너즈 투 엘.피.(Steel Partners II, L.P.), 아이칸 파트너스 엘피(Icahn Partners LP), 아이칸 파트너스 마스터 펀드 엘피(Icahn Partners Master Fund LP) 및 하이리버 리미티드 파트너쉽(High River Limited Partnership)는 주식회사 케이티엔지(이하 “회사”)의 상장주식에 대해 주당 60,000원의 가격으로 회사 주식에 대한 인수를 제안(이하“본 제안”)합니다. 이 인수가액은 아이칸의 회사 주식 인수에 대한 보도가 있었던 2006년 1월17일 직전 10일간 회사주식 평균거래가를 기준으로 약 33%를 초과하는 금액이며, 2006년 2월22일의 거래종가를 기준으로는 약 13%를 초과하는 금액입니다. 스틸파트너즈 투 엘.피.(Steel Partners II, L.P.), 아이칸 파트너스 엘피(Icahn Partners LP), 아이칸 파트너스 마스터 펀드 엘피(Icahn Partners Master Fund LP) 및 하이리버 리미티드 파트너쉽(High River Limited Partnership)는 본 거래의 성사를 위해 총 2조원(미화 약 20억달러)의 자기 자본을 투입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저희는 귀사와의 협의에 따라 차입을 통한 추가적 자금조달 또한 용이하리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상기의 자기 자본을 일종의 보관금계좌(escrow)에 입금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나아가 거래의 성사에 대한 저희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동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 하는 경우 상당한 정도의 위약금을 부담할 용의가 있습니다. 더불어, 만약 귀하가 저희와 우호적으로 동 거래를 성사시키는데 합의하는 경우, 저희는 회사의 이사회에 대한 이사후보자 추천을 철회할 것입니다. 저희는 인수의 방식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할 생각이며, 보유주식을 처분하려는 회사의 주주들이 인수대금을 수령할 수 있는 효율적인 인수구조에 관하여 회사와 협의하여 결정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즉시 회사와 이에 관한 관련 인수계약서의 협의 및 준비 절차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본 제안은 쌍방당사자에게 만족스러운 인수계약서의 협의, 체결 및 모든 필요한 정부의 인허가와 제3자의 동의를 얻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저희는 귀하의 협조를 통해 상기의 계약이 조속히 체결되리라 믿습니다. 회사의 인수 완료 후, 본 제안인들은 2006년 2월23일 스틸 파트너스 투, 엘. 피.(Steel Partners II, L.P.)의 워렌 지 리크텐스타인(Warren G. Lichtenstein)이 귀하에게 전달한 편지에 적시되어 있는 회사 주주들의 이익 증가를 위한 제안들을 이행할 것입니다. 저희의 회사 인수로 인해 회사의 주주들은 상당한 이익의 얻을 것이며, 상기 제안의 이행 역시 회사에게 이익이 될 것입니다. 이는 또한 회사 자산의 이용도를 극대화하여, 궁극적으로 한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본 제안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본 제안에 대해 2006년 2월28일 업무종료시간까지 회신을 부탁 드립니다.
- 혜인, 저가매수 기회..`매수`-CJ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CJ투자증권은 10일 혜인에 대해 "펀더멘털 상의 변화가 없는데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면서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기존 매수의견과 목표가 6600원을 유지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 ◇ 혜인(003010) -지난해 수익성 큰 폭으로 호전 2월 8일 장 종료 후 매출액 1174억원, 영업이익 70억원, 경상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41억원의 양호한 2005년 잠정실적을 발표하였다. 렌탈사업부문이 8월에 분사된 관계로 매출은 정체되었지만 원화강세에 따른 원가율개선과 분사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률과 경상이익률은 2004년 3.4%와 1.6%에서 지난해에는 6.0%와 5.3%로 크게 개선되었다. -이익은 추정치 하회했으나 회계변경에 따른 영향이 주 원인 약 40억원 가량의 장비가 계약은 확정되었으나 세금계산서의 미발행으로 2006년으로 이월된 점을 감안하면 매출액은 대체로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익부분은 당사추정치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영업이익은 지난해 12월 29일자로 기계장치 등에 대한 감가상각 방법을 정율법에서 정액법으로 변경함에 따라 약 11억원의 마이너스 요인이 발생했고, 연말에 상여금(04년에는 미지급) 등 약 7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였다. 또한 회계변경에 따라 분할한 자회사 유콘산업과의 감가상각 차액 7억원을 지분법평가손실로 반영하면서 영업외수지에서 마이너스 요인을 발생시켰다. 이러한 회계변경 및 계획 외의 상여금 등을 고려하면 당사 추정치와의 차이는 영업이익 4억원, 경상이익 6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분기추정치와의 비교 및 04년 실적과의 비교는 새로운 회계기준에 따른 과거 재무제표를 아직 공시하지 않은 관계로 현시점에서의 비교가 무의미하여 생략하였다. 한편 06년 및 07년 추정치에는 이러한 회계변경의 영향을 이미 반영하였기 때문에 기존의 수익전망을 유지한다. -최근 주가약세는 저가매수 기회로 접근 필요 매수추천 이후 혜인의 주가는 시장의 급락과 일부 기관보유 물량의 출회(약 40만주 순매도) 등으로 약 18% 하락하였다. 그러나 펀더멘털 상의 변화는 전혀 없다는 판단이며, PER 4.6배, PBR 0.5배 수준의 매력적인 벨류에이션과 원화강세에 따른 수혜, LNG엔진 등 신규아이템 매출의 가시화,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고배당 등 주주중시 경영정책, 자사주매입의 가능성과 최근의 외국인매수 등 수급상의 호재 등을 고려한다면 최근의 주가약세는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에 대한 기존의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6600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