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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증가하는 고독사, 광명시 대책본부 구성 등 예방책 추진
  • 날로 증가하는 고독사, 광명시 대책본부 구성 등 예방책 추진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광명시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정책사업을 추진한다.26일 경기 광명시는 ‘2024년 광명시 고독사 예방 대책 보고회’를 열고, 오는 4월부터 고독사 예방 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방지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사진=광명시)고독사란 사회적 고립 상태로 홀로 살다가 자살, 병사 등으로 임종을 맞고 일정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을 의미한다. 지난 2022년 정부가 발표한 고독사 현황 조사에 따르면 2017년부터 5년간 고독사는 연평균 8.8%씩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재 광명시 세대의 30% 이상이 1인가구이며, 1인가구의 39.3%가 중장년이다. 2018년 이후 노인 인구가 증가해 2024년 현재 고령화율이 16.8%에 이르고 있다. 광명시 고독사 예방 대책은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강화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고독사 예방 관리 지원체계를 촘촘하게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우선 오는 4월부터 ‘고독사 예방 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한다. 매월 1회 정기회의를 통해 정책을 제안하고 효율적인 사업을 위한 각계각층의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강화하기 위해 동별 취약계층 방문 가구 목표제를 시행한다. 매월 가정방문을 정례화해 연간 8천 가구 이상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시 안부 확인이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광명희망띵동사업단, 마음e음 안전기획단 등 인적안전망을 활용한 안부확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동 행정복지센터의 기능을 강화한다. 고립 1인가구의 정서적 지원과 상담 제공을 위해 ‘고립 1인가구 상담가’를 신규로 양성한다. 위기가구 의심가구에 대해 집배원이 복지정보 안내문을 배달하며 생활실태를 수집하고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위기가구를 신고한 시민을 포상하는 신고포상금제도 도입한다. 스마트돌봄기기를 활용해 위기가구를 모니터링하는 ‘광명마을안전돌보미’는 2개 동에서 18개 동으로 전면 확대한다.위기가구 지원도 강화한다. 위기상황으로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생활, 동행, 주거안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누구나돌봄 서비스’를 시행하고, 무연고 사망자 유품을 정리하는 특수청소 사업, 저소득 어르신 상조서비스를 시행한다. 가족을 돌보는 18~34세 청년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추가돌봄비와 심리상담비, 자기계발비를 지원한다.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고독사 취약계층과 지역사회의 연결을 강화한다. 1인가구를 위한 마음e음 커뮤니티공간을 운영하며, 중장년 1인가구와 보건의료 취약자를 대상으로 주 1회 대화형 AI로 음성 안부를 확인하는 ‘AI 캐어콜 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한다. 소방서 119안심콜과 연계한 스마트플러그 설치 사업, 독거노인 대상 로봇 활용 돌봄서비스인 ‘우리집에 보미(봄이 오다)’ 사업을 시행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고독사는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가속 등 우리나라 인구구조의 변화와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며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과 개입, 섬세한 지원으로 고독한 삶부터 막아야 고독사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26 I 황영민 기자
'나는 솔로' 19기 순자, 영철에 "쌈 왜 싸줬어?" 눈물 뚝뚝…썸 종료
  • '나는 솔로' 19기 순자, 영철에 "쌈 왜 싸줬어?" 눈물 뚝뚝…썸 종료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9기 로맨스가 원점으로 귀환하는 위기를 맞았다.20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러브 캠프’에서 모든 로맨스가 ‘제로 세팅’ 된 솔로남녀들의 대혼돈 러브라인이 그려졌다.이날 19기는 ‘타임머신 선택’을 통해 솔로녀들의 5시간 전 선택을 확인했고, 신혼부부 콘셉트로 ‘심야 캠핑’ 데이트를 시작했다. 우선 현숙과 선택이 통한 영호는 “혹시 손 한 번만 내주실 수 있냐”고 용기있게 요청, 현숙과 손을 맞잡고 아늑한 카라반으로 들어갔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을 주제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고, 현숙은 “혹시 다른 분을 알아볼 의향이 있냐”고 물었다. 영호는 “끝날 때까지 현숙님으로 가겠다”고 선언했으며 급기야 “이번이 어떻게 보면 저는 최종 선택이라고 본다”라고 현숙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영호의 답변에 현숙은 “여섯 명 다 얘기해 볼 수 있는 게 이곳의 철학”이라고 말했고, 영호는 “한번씩 다녀오시고 끝에만 저를 선택해주신다면”이라고 직진했다.데이트 후, 영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숙님하고 좋게 인연이 됐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마음을 거듭 고백했고, 현숙은 “조금 더 알아보고 싶긴 한데 영호님에게 직진하는 것이 맞나, 조금 더 알아보고 싶은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게 맞나”라며 복잡미묘한 속내를 털어놨다.영자, 정숙, 영숙과 ‘3:1 데이트’에 나선 영수는 “왜 저를 이런 고난에 빠뜨리시냐”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 자기소개가 어땠냐?”라고 물었는데, 정숙은 “멋있었다”고 칭찬했고 영자는 “저도 언니랑 같이 코디를 맞추면서 자기소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영수는 “전 그게 좀 위험했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의 호감을 사기에는 어렵지 않았나”라고 영자의 패션을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제가 영자님을 왜 좋아했는지 이야기 들으신 분 없죠?”라며 “이성 친구도 나처럼 열정적인 사람이면 좋겠다는 걸 영자님을 보면서 알게 됐다”고 영자에 대한 마음을 모두에게 선포했다. 영수의 마음을 확인한 영숙, 정숙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단체 데이트 후, 영숙은 영수와 ‘1:1 데이트’에 나섰다. 여기서 영숙은 “영자님에게 진심 어리게 다가가는 모습이 엄청난 매력이었다”며 “영자님과 궁합도 잘 맞으니 남은 시간 대화를 잘 나누시라”고 응원했다. 뒤이어 ‘1:1 데이트’를 하게 된 정숙은 “영자님밖에 안 보이냐?”며 영수에게 자신의 마음을 은근히 어필할 뒤, “말 많은 사람은 싫다”라며 상철과의 썸이 끝났음을 알렸다. 이에 영수는 “앞으로 확실하게 선을 그으셨으니 다른 분 생각 있으시면 그냥 불러내시라”고 애매하게 조언했다. 데이트 후,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망했다! 영자님만 보는 것 같았다”라며 속상해했다. 반면, 영수는 “영자님에 대한 마음이 있었으니 두 분은 거절해야 맞는 것”이라며 영자를 향한 확고한 마음을 내비쳤다.마지막으로 영수와 ‘1:1 대화’에 나선 영자는 “저를 표현하고 드러내는 방식이 부담스러우시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영수는 “(나와) 얘기하다 보면 염색머리 고쳐 주겠지?”라고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밀어붙였다. 하지만 영자는 “전 편안한 걸 선호하는데 영수님한테서는 약간의 장벽이 느껴진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영수는 “전 허들을 최대한 낮췄으니 영자님이 넘어주시면 좋겠는데”라고 답했다. 영자는 결국 “제가 무의식적으로 나이 차이를 신경 쓰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고 토로한 뒤 눈물을 쏟았다.영자의 눈물에 고민에 빠진 영수는 “그게 해결되면 한 번 더 만나보자. 난 이대로 끝내기는 너무 아쉽다”면서도 “일단은 친구 상태로만 있자”고 말했다. 영수가 먼저 자리를 뜬 가운데,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이런 점만 고치고 다시 한번 관계를 형성해보자는 의도였는데, 제가 관계를 정리한 것처럼 상황이 심각하게 흘러갔다”며 “아직도 1순위는 영수님이 맞지만 내 마음에 확신은 없다”고 밝혔다. 이후 숙소로 돌아온 영수는 다른 솔로남들에게 “영자님이 (마음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옆구리가 따뜻해지는 줄 알았는데 정말 춥다”고 하소연했다.상철과 옥순은 ‘캠핑 데이트’에서 직업, 취미 등 여러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옥순과의 사이를 확신했던 영식은 다른 솔로남들에게 “(옥순님이) 상철님을 선택한 게 불안하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같은 시각, 상철과 옥순은 은근히 다음 데이트까지 약속했다. 데이트 종료 후, 상철은 “대화 한 번 더 해볼 수 있는 기회 있으면 적극적으로 잡아보겠다”라고 제작진에게 이야기했고 옥순 역시 “이성적 호감이 살짝 생기는 것 같기는 하다”면서도 영식과의 애매한 상황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순자는 자신 대신 영숙을 선택했던 영철과의 데이트에서 침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순자는 속상함에 눈물만 뚝뚝 흘렸고, 그러다 “궁금한 게 있는데 왜 제게 쌈을 싸주셨어요?”라고 물었다. 영철은 “순자님이 계속 겉도는 것 같아서”라고 호감 대신 선의였던 ‘첫 쌈’의 이유를 밝혔다. 그제서야 순자는 밀려오는 ‘현타’에 괴로워했고, “영철님의 마음을 이제야 알게 됐다. 이제 저도 적극적으로 다른 분을 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데이트 후,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제 마음은 영숙 55: 순자 45다. 큰 차이는 없다”고 이야기했다.깊어가는 ‘러브 캠프’의 밤, 영식은 “나 삐딱선 탈 거야. 슈퍼 데이트권을 따면 영숙님과 할 거야!”라고 모두에게 외쳤다. 광수는 영수와 틀어진 듯한 영자를 찾아가 고민상담을 해줬고, 다시 영수를 찾아가 “관계를 끊겠다는 게 아니라 영자님이 바라는 건 정말 편한 오빠처럼 친근하게”라며 조언을 건넸다. 옥순은 다른 솔로녀들에게 폭주하는 영식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그렇게 (저한테) 실망할 줄은 몰랐다”며 “내가 실수했나?”라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0표’로 ‘고독의 밤’을 보냈던 광수는 각성의 시간을 가졌다. 광수는 “남자가 선택하는 데이트권이 있으면 영숙님한테만 쓸 것”이라며 “제가 이상형에 안 맞더라도 진심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수의 진심을 알게 된 영숙은 “광수님이 오시면 대화를 한 번 더 해볼 의향은 있을 것 같다”고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영수는 “죄송한데 저랑 얘기 한 번 다시 하고 인터뷰하시면 안 될까요?”라고 ‘나는 SOLO’ 최초로 제작진과 인터뷰 중이던 영자를 빼가는(?) 돌발 행동을 했다. 현숙 역시 “확답을 드릴 순 없다”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일어날 파란을 궁금케 했다.‘나는 솔로’는 27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한다.
2024.03.21 I 김가영 기자
헛된 욕망 그린 입센의 고전, 우아한 막장 드라마로 재탄생
  • 헛된 욕망 그린 입센의 고전, 우아한 막장 드라마로 재탄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극단은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1828~1906)이 만년(晩年)에 쓴 희곡 ‘욘’(원제 ‘욘 가브리엘 보르크만’)을 올해 첫 정기공연으로 올린다. 입센은 ‘인형의 집’, ‘헤다 가블러’ 등의 고전으로 잘 알려진 작가다. ‘욘’은 지금으로부터 128년 전인 1896년 발표한 작품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연습실에서 미리 본 ‘욘’은 어렵고 무거운 고전일 것이라는 예상을 빗나갔다. 연극계 대표 극작가 겸 연출가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이 직접 선택한 작품으로 한 편의 우아한 막장 드라마를 예고한다.◇헨리크 입센과 고선웅의 첫 만남서울시극단 연극 ‘욘’ 연습 장면. 엘라 역의 배우 정아미(왼쪽)와 욘 역의 배우 이남희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입센은 당대의 현실을 날이 선 시각으로 바라본 작가였다. 사회문제를 연극으로 정면으로 다루며 전통적인 관념에 도전했다.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이라는 평가를 받은 ‘인형의 집’이 대표적이다. ‘욘’은 젊은 시절에 누린 부와 명예를 한순간에 잃고 병든 늑대처럼 칩거해 온 남자 욘의 이야기다. 욘과 아내 귀닐, 귀닐의 언니이자 과거 욘을 사랑했던 엘라, 욘의 아들이지만 엘라가 키운 엘하르트 등 여러 인물의 충돌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고독을 그린다.고선웅 단장이 입센의 작품을 연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색도 직접 했다. 고 단장은 “‘욘’은 인생의 축소판을 보여주듯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잘 짜인 희곡으로 정평이 난 입센의 무게감 때문에(입센 작품을) 공연할 생각을 못했는데, 이번에 공연을 준비해 보니 오히려 무겁지 않고 편안한 드라마였다”라고 밝혔다.◇관록 있는 배우들의 열연서울시극단 연극 ‘욘’ 연습 장면. 엘하르트(이승우 분, 왼쪽에서 두 번째)를 사이에 놓고 귀닐(이주영 분, 왼쪽), 욘(이남희 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엘라(정아미 분, 오른쪽)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장면이다. (사진=세종문화회관)오랜만에 무대에 돌아온 배우부터 연극계를 지켜온 중견 배우들, 그리고 신예 배우들이 고 단장과 함께 작품을 준비 중이다. 2012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이남희가 주인공 욘 역을 맡아 8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다. 이남희 외에도 이주영(귀닐 역), 정아미(엘라 역) 등 연극계 중견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엘하르트 역에는 서울시극단 단원 이승우가 캐스팅됐다.욘은 은행가이자 사업가로 욕망과 야심을 키워온 인물이다. 권력에 대한 욕심까지 키우던 그는 친구의 배신으로 추락해 8년간 교도소 생활을 한다. 출소 이후에도 자신의 집 2층에 스스로 고립된 채 또다시 8년을 보낸다. 이남희는 “욘은 한국 남자들이 지닌 가부장적인 권력에 대한 허상이 녹아 있는 캐릭터”라며 “욘에게 덧씌워진 허상을 파괴해보자는 생각으로 접근하며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3막에서 엘하르트를 사이에 두고 욘, 귀닐, 엘라가 벌이는 신경전에서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린 부자(父子)지간이야”(욘), “난 널 키웠어”(엘라), “난 널 낳았어”(귀닐)라고 외치는 인물들 사이에서 엘하르트는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하겠어요”라고 선언한다. 서로 다른 욕망을 지닌 인물들이 충돌하면서 빚어내는 갈등이 연극 특유의 재미를 선사한다.◇“입센의 유언 같은 마지막 장면이 백미”서울시극단 연극 ‘욘’ 연습 장면. 각색과 연출을 맡은 고선웅 단장. (사진=세종문화회관)고 단장은 웃음과 슬픔을 절묘하게 오가는 연출로 유명하다. 인간의 희로애락을 절묘하게 잡아내 진한 감정의 여운을 느끼게 한다. 고 단장만의 연출의 묘미는 ‘욘’에도 잘 담겨 있다. 고 단장은 “요즘은 무엇이 진실이고 꿈인지 알 수 없는 과대망상의 시대 같은데, 욘이 딱 그러한 과대망상증 환자”라며 “입센의 권위를 잠시 내려놓고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 그 자체를 관객에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단장은 ‘욘’의 백미로 마지막 4막을 꼽았다. 자신의 욕망만 내세우며 충돌하던 인물들이 화해하고 결말로 향하는 장면이다. 고 단장은 “희곡의 마지막 장면을 읽으면서 엄청난 감동에 눈물이 났다. 인생이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입센의 유언 같은 장면을 꼭 공연장에서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욘’은 오는 2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2024.03.18 I 장병호 기자
'나는 솔로' 19기 순자, 영철 앞에서 눈물…상철·옥순 새 러브라인?
  • '나는 솔로' 19기 순자, 영철 앞에서 눈물…상철·옥순 새 러브라인?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9기 러브라인에 변화의 바람이 솔솔 불어온다.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는 20일 방송을 앞두고 ‘러브 캠프’에서 불꽃처럼 뜨겁게 타오르는 모태솔로 19기의 로맨스를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이번 예고편은 영철의 변심으로 ‘고독정식’에 당첨된 순자의 풀죽은 모습으로 시작된다. 순자는 “행복했죠, 오늘?”이라고 영숙과 데이트를 하고 돌아온 영철의 속내를 떠보고, 영철은 “좀 행복했는데”라고 답한다. 영철의 말에 순자는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영철은 “거기서 안 바뀌는 거고”라고 의미심장한 멘트를 던진다. 순자의 서러운 눈물을 본 3MC는 “어유”라고 안타까워하고, 데프콘은 “닭똥 같은 눈물을 또”라며 과몰입한다.현숙에게 어필하던 영호는 “그럼 오늘 조금 손을 잡아보고”라면서 ‘상남자’다운 매력을 발산하고, 웃음이 ‘빵’ 터진 현숙은 수줍은 미소와 함께 영호에게 손을 건넨다.뒤이어 옥순, 상철 역시 커플 같은 다정한 무드를 내뿜는다. 상철은 옥순의 휴대폰 사진을 보며 “이 사람 누군데? 잘 나왔네”라고 장난을 치고, 두 사람의 알콩달콩 데이트를 지켜보던 이이경은 “연인 같네. 보는데 웃음도 나”라고 응원한다. 심지어 옥순은 “이성적인 호감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라고 고백, 러브라인에 새로운 변화가 감지된다.영철 앞에서 눈물을 보였던 순자는 광수 앞에서는 웃음꽃을 피운다. 광수는 활활 타오르는 불 앞에서 “직진해야죠 당연히”라고 박력 있게 어필하고, 순자는 “멋있다”라며 물개박수를 친다. ‘나는 솔로’는 20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한다.
2024.03.15 I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19기 광수 오열에 순자·영자 눈물 예고…상철·옥순 핑크빛?
  • '나는 솔로' 19기 광수 오열에 순자·영자 눈물 예고…상철·옥순 핑크빛?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9기에서 모든 로맨스가 어그러졌다.13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모태솔로남들의 선택에 이어 모태솔로녀들의 ‘타임머신 선택’으로 아수라장이 된 ‘솔로나라 19번지’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영숙은 영철, 광수와 ‘대환장 2:1 데이트’를 시작했다. 영숙의 차로 이동하기로 한 가운데, 영숙은 야간 운전을 하느라 힘든 상황에서도 뒷자리에 앉기를 자청한 광수를 배려해 질문을 건넸다. 하지만 광수는 단답으로 답하더니 급기야 눈을 감고 쪽잠을 잤다. 데이트 장소인 식당에 도착해서도 광수는 묵묵히 밥만 먹었다. ‘묵언수행’급 광수의 데이트 태도에 3MC 데프콘, 송해나, 이이경은 ‘대리 분노’했고, 영숙 역시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집에 가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식사 후, 영숙은 먼저 영철과 ‘1:1 대화’를 했다. 여기서 영철은 “영숙님이 제 이상형”이라며 “다리 밑으로도 기어갈 수 있다”고 고백을 했다. 또한 11월 11일이었던 촬영 날짜에 맞춰 막대과자도 선물했다. 하지만 데이트 후 영숙은 제작진 앞에서 “순수하신 분이지만, 이성으로서의 감정은 잘 안 느껴진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영철의 뒤를 이어 광수가 ‘1:1 대화’에 나섰다. 광수는 영숙에게 “아까 제가 말을 많이 안 했던 것은 제가 비켜 드 려야 되는 게 맞는 것 같아서”라고 영철과 영숙을 위한 배려였음을 알렸다. 이에 영숙은 “자기소개 때의 자신감 있는 모습이 좋았는데, 그게 연기가 아니라 본인의 ‘찐’ 모습일 수도 있지 않냐”라고 따뜻하게 말했다. 광수는 “전 가면을 쓴 것 같다”며 계속 주눅 든 모습을 보였고, 영숙은 “진짜 모습을 보여준 적 없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들이) 날 싫어할 거라고 생각할 수 있냐? 자신감을 가지시라”고 용기를 줬다. 광수는 그제서야 웃음을 되찾았다.하지만 광수의 ‘묵언수행’에 지쳐버린 영숙은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배려해주는 시간이나 방식이 저와 안 맞는 것 같다”고 광수와의 로맨스에 선을 그어버렸다. 반면 광수는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됐다”며 제작진 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그는 “제가 원래 한심하고 초라했는데 노력을 많이 했다. 제가 지질한 모습을 보여드렸던 모든 분들께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솔로나라’에서 얻은 큰 깨달음을 눈물로 고백했다.‘러브 캠프’에 홀로 남아 고독정식을 먹은 순자는 ‘나는 나비’, ‘매직 카펫 라이드’를 부르며 외로움을 삭혔다. 순자는 고독정식에 대해 “비참하다”고 털어놓은 뒤, “저도 적극적으로 다른 분을 더 알아보고 싶다. (영철에게) 삐쳤다고 할까”라는 속내를 드러냈다.영숙에게 직진하다 뒤늦게 현숙으로 노선을 바꾼 영호는 고깃집에서 현숙과 데이트를 했다. 영호는 “‘영숙님 골랐다가 안 돼서 나한테?’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갑작스러운 것도 있겠지만, 조금 더 알아가고 싶다” 고 어필했다. 이에 현숙은 “영호님이 다정하게 잘 해주셔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영호는 “좋은 사람이 되기보단 이성적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고 영호의 누나보다 나이가 많은 현숙이 ‘4살 차이 연상연하’를 걱정하자 “그건 제가 중간에서 잘할 일”이라고 ‘모범 답안’을 내놨다. 데이트 후 영호는 “사람 간의 감정 교류로 이렇게 좋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나 현숙은 “조금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은 있긴 한데 그분이 원하는 만큼의 감정에 도달하지 못할까봐 고민이 된다”고 털어놨다.늘 웃음이 넘쳤던 영자, 영수에게는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 데이트 중, 영수는 “생각해보니 영자님과는 (열 살) 나이 차이가 문제가 아니었다. 핑크 머리를 하고 오셨지 않나. ‘난 독특하다’라고 표현을 하신 건데, 이게 나이 차이보다 문제가 더 큰 거였다”고 이야기했다. 영자는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면서도 얼굴이 굳어졌다. 설상가상 감기 기운으로 텐션까지 낮아진 영자는 식사 내내 조용한 모습을 보였고 빨리 데이트를 마친 뒤 숙소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영식, 옥순 역시 “99% 확신”을 부르짖었던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로 아슬아슬한 데이트를 했다. 오리 불고기를 주문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쌈을 싸주며 설렘을 키웠지만, 옥순은 “영철님이 순자님에서 영숙님으로 선택을 바꾸셨는데, 그게 맞을 수도 있다.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게…”라고 은근히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이를 들은 영식은 “당연히 존중해야 한다”고 동의했지만 편치 않은 표정을 지었다. 데이트 후 옥순은 제작진에게 “관심 있는 분과 빨리 대화해 봐야 (호감도를) 알 것 같다”고 영식 외에도 상철에게 관심이 있음을 밝혔다.정숙과 상철은 2연속 ‘한우 파티’를 즐겼고, 상철은 “내일 데이트 선택하면 어떻게 할 거냐?”, “내가 계속 직진했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정숙은 “제 마음대로 할 거다. 직진은 자기 마음이지 내가 뭐라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심지어 정숙은 “영수와 얘기해보고 싶다”고 대놓고 말했으며, “원래 제 이상형이 말 많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 상철을 뜨끔하게 만들었다. 찜찜한 식사를 마치고 돌아온 상철은 정숙과 ‘러브 캠프’에서 2차 ‘대화 타임’을 가졌다. 정숙은 또 다시 ‘직진 의사’를 묻는 상철의 질문에 “부담스럽다”면서 자리를 떴다. 생각에 잠긴 상철은 “이제 정숙님한테 직진 안 해도 되겠다”고 판단했고, 정숙은 제작진에게 “이제는 날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난 내가 좋아해야 할 것 같다”고 상철과 맞지 않음을 알렸다.각자의 파도가 몰아친 데이트를 마친 모태솔로남녀는 ‘러브 캠프’로 속속 모여들었다. 여기서 현숙은 영호에게 따뜻한 커피를 선물하며 마음을 표현했고, 두 사람은 매점에서 ‘뽑기’를 했다가 나란히 야광 팔찌를 ‘커플템’으로 얻어 서로의 팔목에 채워줬다. 잠시 후 제작진은 19기를 소집해, “다섯 시간 전으로 돌아가겠다”며 솔로녀들의 ‘타임머신 선택’를 진행했다. 5시간 전, 솔로녀들이 고백한 ‘호감남’을 ‘타임머신’처럼 자전거를 타고 밝히도록 한 것. 이에 영숙, 정숙, 영자가 모두 영수를 선택했다는 사실이 공개돼 장내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현숙은 영호를, 옥순은 상철을, 순자는 영철을 선택해 ‘캠핑 온 신혼부부’ 콘셉트로 데이트를 즐기게 됐다. 자신이 아닌 상철을 택한 옥순의 마음을 확인한 영식은 “여성분들은 ‘나는 SOLO’의 취지에 맞게 노력하고 있는데 나만 솔직하지 않구나”라며 씁쓸해했다. 반면 정숙이 영수를 선택해 ‘0표’를 확신했던 상철은 옥순의 선택을 받자, 급 ‘방긋’했다. 순자는 자신을 고독정식을 먹게 한 영철 옆에서 침묵을 지켰고, 광수와 영식은 0표로 ‘고독의 밤’을 보내게 됐다.‘나는 솔로’는 20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한다.
2024.03.14 I 김가영 기자
한총리 “민주화 꽃 피운 故 손명순 여사…영면 기원”
  • 한총리 “민주화 꽃 피운 故 손명순 여사…영면 기원”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고(故) 손명순 여사의 영결식에서 “민주화와 산업화의 꽃을 피워온 한 시대를 열어간 큰 어른, 고 김영삼 대통령님과 손 여사님을 우리 국민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11일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사진 = 공동취재단)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손 여사의 영결식 조사에서 “손 여사님은 동갑내기 김영삼 대통령님과 평생을 함께해 온 가장 든든한 동지였다”며 이같이 애도했다. 그는 “민주주의의 거산(巨山)으로 우뚝 선 김 대통령님을 묵묵히 받쳐주신 큰 버팀목이 바로 손 여사님”이라며 “김 대통령님이 이끄신 민주화의 길과 대도무문의 정치는 여사님의 헌신과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께서 민주화 투쟁으로 갖은 고초와 고난을 겪었던 시절에, 손 여사님은 언제나 그 위기를 함께 헤쳐오셨다”며 “가택연금과 정치적 탄압이 이어지던 엄혹한 시기에 민주화 동지들을 따뜻하게 감싸고, 넉넉한 인심을 나누어 준 상도동의 안주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민개혁, 금융실명제와 같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는 대통령님의 ‘담대한 결단’ 앞에서 여사님은 가장 가까이에서 대통령님의 고독한 결심을 지지하셨을 것”이라며 “조용한 내조로 본인을 낮추시던 여사님이지만,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국민을 위하는 일에는 가장 먼저 앞장서셨다”고 돌이켰다. 한 총리는 “이제 우리는 민주화를 이끌고, 세계일류국가를 이루기 위해 일생을 헌신해 온 큰 정치인의 한 시대와 이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현대사의 질곡을 헤쳐오며, 민주화와 산업화의 꽃을 피워온 한 시대를 열어간 큰 어른, 김 대통령님과 손 여사님을 우리 국민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사님을 떠나보내는 우리의 마음은 슬프지만, 하늘에서 대통령님을 만나 행복하시리라고 믿는다”며 “그곳에서 대통령님과 함께 평안을 누리시기 바란다. 유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손 여사님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영원한 이별을 아쉬워했다. 손 여사는 지난 7일 숙환으로 인해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과 1951년 결혼 후 2015년 서거 때까지 65년동안 부부의 인연을 이어오며 고락을 함께했다. 손 여사는 국립서울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역에 합장될 예정이다.
2024.03.11 I 조용석 기자
BTS 뷔, 솔로곡 ‘프렌즈’ 일부 공개…군중 속 냉소
  • BTS 뷔, 솔로곡 ‘프렌즈’ 일부 공개…군중 속 냉소
  • 뷔(사진=빅히트뮤직).[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새 디지털 싱글 ‘프렌즈’(FRI(END)S)를 일부 공개했다.빅히트 뮤직은 10일 0시(이하 한국시간) 방탄소년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뷔의 새 디지털 싱글 ‘프렌즈’(FRI(END)S)의 1차 티저를 게재했다. 영상에서 뷔는 홀로 밥을 먹다가 이내 깊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떨군다. 서로 마음껏 사랑을 표현하는 군중들 사이에서 고독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뷔의 냉소적인 모습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영상 후반부에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선율의 사운드와 뷔의 고혹적인 가성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 빅히트 뮤직은 “뷔의 디지털 싱글 ‘프렌즈’는 핑크빛 봄과 어울리는 달콤한 ‘고백송’”이라며 “봄날의 새싹이 움트듯 포근하게 시작해 감정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고조되는 팝 솔 알앤비(Pop Soul R&B) 장르”라고 소개했다. 군 복무 중인 뷔가 팬덤 ‘아미’를 위해 입대 전 준비했다. 뷔가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 발매 후 약 6개월 만에 내놓는 신곡이다. 오는 15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공개한다. 16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팬이벤트 ‘프렌즈 파티(FRI(END)S PARTY)’도 열린다.뷔(사진=빅히트뮤직).
2024.03.10 I 김미경 기자
서울시, 도심 1007곳에 정원 만든다…2659억 투입
  • 서울시, 도심 1007곳에 정원 만든다…2659억 투입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2026년까지 총 2659억원을 투입하고 서울시 내 1007곳에 정원을 꾸밀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7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울시 매력가든 일상정원 예시 이미지 (사진=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정원도시 서울’ 구상을 발표하고 1인당 도시공원면적과 공원율 등 녹색 지표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이어 서울시는 생활권 녹지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로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수연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개인화 시대, 저출생 고령사회 도래와 함께 고독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정원의 치유 효능이 중요해졌다”며 “정원 조성·관리의 일관성을 위해 대상지 입지·유형에 따른 기준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도 창의적인 정원이 탄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시는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정원을 쉽게 접하고 힐링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매력가든’ 사업 계획을 내놨다. 매력가든은 구체적인 입지 및 형태에 따라 △일상정원 △도심정원 △힐링정원 3가지로 분류된다. ‘일상정원’은 도심 내 유휴부지, 가로변 녹지공간, 저층 주거지 일대 주택가 커브, 시장 근처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정원으로 2026년까지 총 167개소에 조성된다. ‘도심정원’은 대로변, 건물 옥상, 고가도로 등 총 279개소에 조성된다. ‘힐링정원’은 서울식물원, 보라매공원 등 서울의 주요 공원 내부에 마련돼 특색을 살리는 공간으로 총 451개소에 조성될 계획이다. ‘동행가든’은 유아·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간으로 관련 복지시설과 가까운 110곳에 조성된다. 시는 동행가든에서 세대별·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체 활동을 유도하고 심리적 치유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매력가든 도심정원 예시 이미지 (사진=서울시)시는 이 밖에도 어린이대공원, 뚝섬한강공원, 북서울꿈의숲에 ‘해치가든’을 조성하고 노을캠핑장과 난지한강공원 등 3개소에 강아지와 뛰어놀 수 있는 ‘펫 가든’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열린송현광장, 뚝섬한강공원, 북서울꿈의숲에는 예술 작품이 전시된 ‘조각가든’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정원 감상은 불안 수준을 20% 감소시키고 1주일에 한 번 이상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횟수가 60%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시는 영국, 독일, 싱가포르 등 선진국 주요 도시가 정원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삶의 중요 요소로 자리 잡은 사례를 참고해 도심 녹지 조성 사업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수연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이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정원을 서울 전역에 조성하고 정원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며 “서울 곳곳을 다채로운 정원으로 채워 시민에겐 일상 속 행복과 치유를, 도시를 찾는 방문객에게는 서울만이 가진 매력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7 I 이배운 기자
'나는 솔로' 영철, 순자 아닌 영숙에 직진 "다리 밑으로 길 수도 있어"
  • '나는 솔로' 영철, 순자 아닌 영숙에 직진 "다리 밑으로 길 수도 있어"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9기가 ‘러브 캠프’ 도입과 함께 새로운 로맨스의 역사를 시작했다.지난 6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19기 솔로남녀가 ‘솔로나라 19번지’를 잠시 떠나 ‘러브 캠프’를 찾은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영자, 현숙과 ‘2:1 데이트’에 돌입한 영수는 초반부터 호감 있는 영자에게만 집중적으로 질문을 던졌고, 현숙은 두 사람의 대화에 쉽사리 끼지 못했다. 심지어 영수는 “비슷한 게 있으면 호감이 가나 보다”라며 영자 그릇에만 고기를 얹어줬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2:1 데이트’를 마친 세 사람은 ‘1:1 데이트’로 서로를 조금 더 깊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영자는 “일과 사랑을 택하라면 일을 택할 사람이 좋다”고 자신의 연애관을 밝혔고, 영수는 “전 (일에 바쁜 여자친구를) 기다릴 수 있다. 사이버상으로 만나는 것만으로도 버틸 수 있다”고 어필했다.나아가 영수는 “연락 텀이 길어서 썸이 깨진 경우가 많았다. 연락을 계속하고 싶은데, 실없는 얘기를 잘 이어 나가질 못 한다”는 영자의 고민 토로에,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을 때까지 던져드리겠다”고 대답을 내놨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두 사람은 정해진 데이트 시간이었던 30분을 훌쩍 넘겨, 50분 넘게 ‘1:1 데이트’를 했다. 데이트 후, 영수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영화도 보러 가서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후일을 기약했으나, 영자는 “(영수가)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성으로 느껴지냐’에 대해서는 아직”이라고 털어놨다.풀 죽은 채 영수를 기다리던 현숙은 오랜 기다린 끝에 영수와 만났으나, 영수는 “궁금한 것 없냐?”는 현숙의 질문에 “어떻게 이런 성격을 가 지게 됐냐. 좀 묘하게 편안하다”고 짧게 답했다. 현숙은 망설이다가 “너무 확고하게 호감이 있는 분이 있으신 것 같아서 굳이 그 사이에 끼어들고 싶지는 않다”고 영자와의 관계에 대해 슬쩍 물었다. 영수는 “지금은 (끼어들기) 하셔도 괜찮다. 평소에 남들이 불편해 할까봐 포기하는 게 얼마나 많으셨냐”고 자상하게 말했다. 하지만 데이트 후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괜찮다는 게 뭔지 모르겠다. 저와 다른 사람을 (경쟁에) 두는 것에 자신이 없다”고 토로하다 끝내 눈물을 쏟았다.앞서 영철과 데이트를 다녀온 순자는 숙소에 돌아오자 재빨리 옷을 갈아입고 광수를 찾아갔다. 순자는 광수와 만나 “제 이상형에 가까운 직업을 가지고 있으시고 외모도 엘리트 스타일”이라며 폭풍 칭찬했다. 또한 두 사람은 ‘종교인’과 ‘혼전순결주의’ 공통점을 확인하며 즐거워했다.얼마 후 19기 솔로남녀들이 모두 데이트를 마치고 공용거실로 모여들었다. 이때 상철은 “저한테 직진하시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던 정숙에게 치킨을 챙겨주면서 다같이 모인 자리에서 호감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명리학을 배웠다는 순자는 영수와 영자의 궁합을 봐주겠다고 나섰고 영수에게 “(영자님을) 꼭 잡으세요. 귀인이에요”라고 강조했다. 심지어 순자는 “결혼하시라, 둘이! 여기서 인연을 만났다”라고 결혼 커플로 점지했다. 그 순간 영수에게 호감이 있었던 영숙과 정숙은 어두워진 표정을 지으며 조용히 여자 숙소로 돌아갔다. 앞서 데이트 선택에서 ‘0표’를 받아 고독정식을 먹었던 영호는 다른 솔로남들에게 “저는 영숙님이 좋다고 계속 얘기했는데 확답이나 그런 게 없어서 머리가 복잡하다”고 토로한 뒤, “다들 노선이 정해진 상황에서 그런 게 없는 분이 현숙님밖에 없는 것 같다”며 현숙과 대화를 해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다음 날 아침, 영철은 영숙도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일찌감치 순자를 찾아가 “혹시 마음에 변화가 생겼냐?”고 은근히 떠봤다. 영철의 질문 의도가 자신의 마음을 단속하기 위해서라고 착각한 순자는 “(영철님이) 멋있다”며 더욱 호감을 키웠다. 같은 시각, 상철은 촬영 날이 ‘11월 11일’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정숙에게 막대과자를 선물했다. 영호 역시 현숙을 불러내 ‘1:1 대화’를 요청한 뒤 “혹시 기회가 되면 저랑 (데이트) 나갈 생각이 있으시냐?”고 물었다. 현숙은 “마다하지는 않는다”며 데이트를 약속했다.잠시 후, 제작진은 ‘나는 SOLO’ 최초로 ‘러브 캠프’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됐다. 하루 동안 ‘솔로나라 19번지’를 떠나, 야외에서 글램핑을 하며 새로운 설렘을 느껴볼 기회를 제공한 것. 19기는 낙동강 인근에 위치한 낭만적인 ‘러브 캠프’로 떠났고, 여기서 상철과 옥순은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며 의외의 티키타카를 발산했다. 반면 텐트에서 휴식을 취한 정숙, 영숙, 순자는 “영수와도 대화를 해보고 싶다”는 뜻을 공유했다. 영호는 현숙을 찾아가 막대과자를 선물하며 다시 한번 어필했는데, 현숙은 “어떻게 보면 갑작스러운 느낌이 없지 않다”며 “좋으면서도 약간 뭐지 싶다”라고 혼란스런 감정을 보였다.영철은 쥐포를 열심히 구워서 영숙이 있는 여자 텐트로 배달했다. 그런 뒤, 영숙에게 “원래 (쥐포를) 몰래 주려고 했는데”라고 하면서, “나 영숙님한테 마음 있거든”이라고 냅다 고백했다. 영숙은 “갑자기?”라며 놀랐고,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 이상형에 가장 가깝다. 가랑이 밑으로 기라고 하면 길 수도 있다”고 힘줘 말했다.새로운 로맨스가 탄생할 조짐이 속출하는 가운데 제작진은 ‘솔로나라 19번지’인 상주시의 자랑인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솔로녀들이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그녀에게 호감 있는 남자들이 뒤따라가는 방식으로 데이트 선택을 하라”고 고지했다. 이후 영숙이 첫 타자로 자 전거를 타고 나타나자 영철과 광수가 그 뒤를 따라가 ‘2:1 데이트’가 성사됐다. 다음으로 정숙이 등장하자, 상철은 “(정숙의) 반응이 시원찮은 것을 아는데, 일단은 고!”라고 한 뒤 정숙을 쫓아갔다. 영수와 영식, 영호는 이변 없이 각각 영자, 옥순, 현숙을 선택했고 순자는 홀로 ‘0표’를 받아 고독정식이 확정됐다.이후 갈등을 맞이한 듯한 영수와 영자, 또 다시 오열을 하는 광수 모습이 예고편으로 공개돼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어 “타임머신 자전거를 타고 다섯 시간 전으로 돌아가겠다”는 제작진의 기습 발표에 “어떡하지”라며 발을 동동 구르는 솔로녀들이 포착돼, 앞으로 다가올 19기의 로맨스 파란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나는 솔로’는 13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한다.
2024.03.07 I 김가영 기자
‘백년의 고독’ 마르케스의 유고 소설, 전세계 동시 출간
  • ‘백년의 고독’ 마르케스의 유고 소설, 전세계 동시 출간
  • 작가 마르케스의 유고 소설 ‘8월에 만나요’ 한국어판(사진=민음사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소설 ‘백 년 동안의 고독’을 쓴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1927∼2014년)의 유고 소설이 6일 전 세계 동시에 출간됐다.한국어판을 펴낸 출판사 민음사는 “마르케스의 사후 10주기이자, 그의 생일에 맞춰 유고 소설 ‘8월에 만나요’를 이날 출간했다”며 “이 소설은 그를 그리워하는 독자들에게 마르케스가 남긴 뜻하지 않은 선물 같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민음사에 따르면 한국어판에는 마르케스의 두 아들이 쓴 ‘프롤로그’를 비롯해 편집자 크리스토발 페라의 ‘편집자의 말’, 옮긴이 송병선 울산대 교수의 ‘작품 해설’, 생전 그의 자필 교정 흔적을 볼 수 있는 ‘영인본 네 페이지’도 함께 실렸다.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사진=AP/뉴시스).소설은 규범이나 구속을 벗어나 자신의 삶을 마주하는 여성에게 바치는 마르케스적 찬가라는 평가다. 주인공 아나 막달레나 바흐가 자기 어머니의 기일인 매년 8월 16일 카리브해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나는 결혼한 지 27년차로, 남편과 아이들을 둔 평범한 주부다. 그녀는 어머니의 기일이면 항상 글라디올러스를 사다가 어머니 무덤에 바치고 하룻밤을 그 섬에서 묵고 온다. 매년 이어진 이 방문은 일 년 중 단 하룻밤 동안 다른 사람이 되라는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이 된다.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됐다. 이 소설의 1장은 1999년 월간지 ‘캄비오’에 처음 발표됐고 몇 년 후 3장에 해당하는 내용이 같은 월간지에 실렸다. 당시 마르케스의 신작 집필 소식이 전해지면 이 소설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나, 결국 그의 생전에 완성작은 발표되지 않았다.민음사에 따르면 이 소설은 세상에 공개되지 않을 뻔했다. 그러나 그의 편집자 크리스토발 페라는 여러 번 이 소설을 읽고 출판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뛰어나다고 밝혔고, 마르케스의 두 아들은 심사숙고 끝에 이 소설을 출판하기로 결정했다. 작품을 옮긴 송병선 교수는 해설을 통해 “그의 대표작에 견줄 수는 없지만 그의 마지막 문학적 노력이자 작가의 마지막 말”이라며 “(이) 소설을 읽지 않는 것은 ‘백년의 고독’의 마지막 장을 읽지 않고 건너뛰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2014년 타계한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1927년 콜롬비아 아라카타카에서 태어나 외조부의 손에서 자랐다. 정치적 혼란 속 대학을 중퇴한 뒤 기자생활을 했다. 1954년 특파원으로 로마에 파견된 그는 본국의 정치적 부패와 혼란을 비판하는 칼럼을 쓴 계기로, 파리, 뉴욕 등지에서 자발적 망명생활을 했으며, 1955년 첫 작품 ‘썩은 잎’을 내놨다. 이후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 ‘불행한 시간’ 등 저항적이고 풍자가 넘치는 작품을 발표했다. 1967년에는 그의 대표작 ‘백년의 고독’을 집필, 1982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2024.03.06 I 김미경 기자
한국 특유의 동료애, 튀르키예 3쿠션 베테랑 깨운 원동력
  • 한국 특유의 동료애, 튀르키예 3쿠션 베테랑 깨운 원동력
  • 프로당구 PBA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무라트 나지 초클루. 사진=PBA 사무국무라트 나지 초클루가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둔 채 아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첫 프로당구 PBA 우승을 확정지은 뒤 큐를 들어 세리머니를 하는 무라트 나지 초클루.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동료들이 저에게 월드챔피언십에 같이 가자고 응원해줬어요. 팀원들이 아니었다면 우승은 결코 없었을 겁니다”튀르키예에서 온 ‘3쿠션 백전노장’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는 생애 프로당구 우승을 이룬 뒤 팀리그 동료들에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한국 특유의 동료애에 깊이 빠진 모습이었다.초클루는 3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의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결승서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응우옌·하나카드)을 세트스코어 4-2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와 상금 1억원을 차지했다.초클루는 지난해 6월 시즌 개막전(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을 통해 PBA에 데뷔했다. 기대와 달리 슬럼프가 길었다. 이 대회 전까지만 해도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하지만 초클루는 이번 우승으로 인생이 바뀌었다. 상금랭킹 종전 68위(500만원)서 8위(1억500만원)로 점프, 상금랭킹 상위 32위까지 주어지는 ‘PBA 월드챔피언십’ 출전 티켓을 차지했다. 아울러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세미 사이그너(휴온스)에 이은 세 번째 ‘튀르키예 출신 챔피언’이 됐다.초클루는 프로당구 PBA에 오기 전에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강자였다. 세미 사이그너, 타이푼 타스데미르와 함께 오랫동안 ‘튀르키예 3인방’으로 불렸다. 2015년 이스탄불과 2016년 프랑스 라불에서 두 차례 당구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0위권을 꾸준히 유지했다.그랬던 초클루는 지난해 전격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아마추어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뒤따랐다. 자신과 가족의 미래를 위해 50을 바라보는 다소 늦은 나이에 큰 결심을 했다.새로운 도전은 순탄치 않았다. 이번 우승 전까지 개인 투어 8차례 대회에서 최고 성적은 16강(3차전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이었다. 1라운드인 128강에서 떨어진 것도 5번이나 됐다. 이름값에 전혀 걸맞지 않은 성적이었다. 기존 UMB 월드컵과는 PBA의 새로운 경기 방식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다. 당구대와 당구공의 차이도 그를 괴롭혔다.초클루는 스스로에게 실망을 많이 했다. 역시 같은 처지를 겪었던 ‘3쿠션 4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대화를 많이 나눴다. ‘토종 최강자’ 조재호는 초클루에게 ‘모든 선수가 PBA에 적응하려면 적어도 1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조언했다.좌절에 빠진 초클루에게 큰 힘이 된 것은 하나카드 팀리그 동료들이었다. 그들과 팀리그 경기를 함께 하고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끈끈한 관계가 됐다. 물론 초클루도 유럽에서 활동하면서 15년 동안 팀을 경험했다. 하지만 한국과 같은 가족적인 문화는 아니었다.초클루는 “하나카드 동료들은 내가 한국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며 “경기를 잘 풀어가지 못할 때도 항상 나를 바라보고 웃어준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심지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하나카드 동료들이 전해준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초클루는 “그들이 내게 ‘월드챔피언십에 같이 가자’고 말해줬다”며 “팀과 함께 한 시간들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털어놓았다.당구는 개인 스포츠로 잘 알려져있다. 초클루도 30년 넘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고독한 싸움을 이어왔다. 하지만 한국에서 느낀 동료애는 당구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꿨다.초클루는 “당구가 개인종목이라고 하지만 팀스포츠로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개인전을 치를 때는 경기를 쉽게 포기할 수 았지만 팀 스포츠일때는 그럴 수 없다.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해 경기를 하기 때문에 더 큰 동기부여를 느낀다”고 말했다.초클루는 본인이 타고난 팀플레이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는 지난 1월 막을 내린 PBA 팀리그에서 하나카드의 우승을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 26세트에 나서 17승 9패 승률 65.4%라는 놀라운 승률을 기록, ‘포스트시즌 MVP’에 뽑히기도 했다.초클루의 이번 개인투어 우승은 그 여세를 이어간 것이다. 팀원들과 함께 한 시간과 관계가 초클루라는 선수를 완전히 깨웠다고 볼 수 있다.초클루는 “당연히 팀리그 우승이 내게 큰 영향을 미쳤다. 팀리그 우승하고 파이널 MVP를 수상하면서 자신감이 올라갔다”며 “그전까지 PBA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리그를 통해 완벽히 적응했다. 그리고 내 자신을 더 믿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4.03.04 I 이석무 기자
정우성·이정재 '태양은 없다' 예고편 공개…명불허전 브로맨스 시작
  • 정우성·이정재 '태양은 없다' 예고편 공개…명불허전 브로맨스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3월 13일 극장 재개봉을 앞둔 영화 ‘태양은 없다’(감독 김성수)가 예고편을 공개했다.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처음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태양은 없다’가 3월 13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영화 ‘태양은 없다’는 인생 밑바닥에서 끊임없이 내일을 꿈꾸는 패기 넘치는 20대 청춘들의 좌절과 희망을 그린 영화다.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경쾌한 멜로디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이정재와 정우성의 모습으로 시작해 보는 이의 내적 흥을 자극하며 절로 미소 짓게 한다. 돈 아니더라도 성공할 수 있다 믿는 무명 복서 도철(정우성 분)과 흥신소에서 심부름을 하면서도 사설탐정 같은 거라며 허세를 남발하는 물질만능주의자 홍기(이정재 분)의 풋풋하고 패기넘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여기에 영화의 명대사 “내가 인생 막장이냐?”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무모한 열정만 넘치던 방황하는 20대 청춘들 날것의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또한 한 프레임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아우라를 뿜어내는 정우성과 이정재의 투샷 장면들은 ‘태양은 없다’에서 만나 지금까지 진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정우성과 이정재의 명불허전 케미의 시작을 알리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한편, 영화 ‘태양은 없다’는 최근 ‘서울의 봄’을 통해 천만 감독으로 등극한 김성수 감독의 작품으로, 배우 정우성과는 ‘비트’에 이어 두 번째로 함께 한 작품이다. 고독한 10대 청춘의 불안한 내면을 그린 ‘비트’의 세계관을 ’버디 액션‘ 장르로 확장시킨 작품이자 한국 영화에서 ’버디 무비‘의 시초격으로 평가받고 있어 큰 스크린에서 다시 한번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극장 개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우성, 이정재의 환상적인 케미를 엿볼 수 있는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태양은 없다’는 오는 3월 13일 전국 CGV에서 개봉 예정이다.
2024.03.04 I 김보영 기자
'닥터슬럼프' 박형식, 섬세한 감정 연기로 뭉클함 선사
  • '닥터슬럼프' 박형식, 섬세한 감정 연기로 뭉클함 선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닥터슬럼프’ 박형식의 세밀한 감정 연기가 안방극장의 마음을 울렸다.지난 17일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사진=JTBC)지난 17일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7회에서는 여정우(박형식 분)가 억울하게 누명을 쓴 의료사고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며 얽혀 있던 실마리가 풀렸다.여정우는 마취과 의사 강진석(김재범 분)으로부터 의료사고의 결정적 증거를 손에 넣게 됐다. 사건의 모든 진실을 밝히고 누명을 벗어 후련해하면서도, 이미 많은 것을 빼앗긴 상실감에 갈피를 잡지 못했다. 진실이 밝혀진 뒤 가십거리로 여기며 이를 이용하기 위해 다시 자신을 찾기 시작하는 사람들로 인해 여정우는 또 한 번 상처를 받았다.그런 가운데 외로움으로 가득한 여정우의 어린 시절까지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자라나지 않는 강낭콩을 보며 실패에 대한 좌절보다는 외로움을 느끼고, 떨어진 성적에 “이렇게 실패할 거면 뭐 하러 살아”라며 냉정하게 쏘아붙이는 엄마까지 여정우가 가슴속 깊은 곳에서 키워온 고독은 보는 이들에게 닿았다.그간 내색하지 않았지만 묵묵히 견뎌왔던 속마음과 애써 참아왔던 괴로움을 꺼내어 하늘(박신혜 분)에게 털어놓고 위로를 받는 여정우의 모습은 동정심을 유발했다. 그러면서도 술에 취해 계속해서 하늘에게 “나 너 좋아해”라며 돌직구 고백을 남겨 앞으로 시작될 풋풋한 로맨스를 기대하게 했다. 박형식은 억울한 누명으로 인해 겪은 실패와 상실감에 쓸쓸하게 지쳐버린 여정우의 상처를 여실히 보여주며 오롯한 이입을 이끌었다. 여정우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들어 특유의 섬세한 연기와 깊은 슬픔이 묻어나는 눈빛을 보여줬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기댈 곳이 절실했던, 외로운 내면을 가진 여정우를 입체감 있게 그려냈다.한편 박형식이 출연하는 ‘닥터슬럼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한다.
2024.02.18 I 장병호 기자
서울시극단 2024 시즌 첫 연극 '욘' 내달 29일 개막
  • 서울시극단 2024 시즌 첫 연극 '욘' 내달 29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극단의 2024 시즌 첫 작품인 연극 ‘욘’을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선보인다.서울시극단 연극 ‘욘’ 콘셉트 이미지. (사진=세종문화회관)‘욘’은 ‘인형의 집’으로 잘 알려진 근대극의 선구자 헨리크 입센(1828~1906)이 만년에 쓴 ‘욘 가브리엘 보르크만’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노르웨이 태생의 입센은 23편의 희곡을 발표하며 당대 현실을 날이 선 시각으로 바라보고 사회문제를 연극으로 올려 전통적인 관념에 도전했다.이번 작품은 고선웅 서울시극단 예술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젊은 시절 누렸던 부와 명예를 한순간에 잃고 병든 늑대처럼 8년간 칩거해 온 남자 욘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충돌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고독을 극적으로 그린다. 입센 희곡 전집 번역으로 노르웨이 왕실 공로 훈장을 받은 김미혜 한양대 명예교수가 드라마트루그로 참여한다. 연극 ‘인형의 집 파트2’의 무대 디자인을 맡았던 김종석이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의 그림에서 영감 받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배우 이남희, 정아미, 이주영, 서울시극단 단원 김신기, 정원조, 최나라, 이승우, 신예 배우 엄예지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4~6만원.
2024.02.14 I 장병호 기자
'나는 솔로' 18기 영숙·옥순 최종선택 포기…광수·영자도 커플 NO
  • '나는 솔로' 18기 영숙·옥순 최종선택 포기…광수·영자도 커플 NO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 18기가 영호, 정숙의 ‘커플 탄생’으로, 영덕에서의 로맨스 여정을 마쳤다.‘나는 솔로’지난 7일 방송한 ENA와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충격과 반전이 가득한 18기의 ‘최종 선택’ 결말이 공개됐다. 이날 18기 솔로남녀들은 ‘최종 선택’ 전날을 맞아, 밤 늦게까지 잠들지 못했다. 앞서 순자와 데이트를 했던 상철은 숙소로 돌아와 ‘0표’로 외롭게 고독정식을 먹었던 영철을 달래줬다. 영자와 위기의 데이트를 마친 광수는 “(영자와) 대화를 잘했다”는 후기를 다른 솔로남들에게 전했다. 반면 영자는 옥순에게 “(광수가) 너무 자기 얘기만 계속한다. 원래 저런 성격이면 안 맞을 것 같아”라고 하소연했다.이를 모르는 광수는 장문의 편지와 주안상을 준비해 영자를 찾아갔다. 그러나 영자는 물론, 모든 솔로녀들이 쪽잠으로 체력을 충전 중이었고, 광수의 인기척에도 영자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광수는 계속 영자를 기다렸고, 얼마 후 영자는 비몽사몽 광수가 앉아 있는 여자 거실로 내려왔다. 영자와 마주한 광수는 미리 써온 편지와 종이 장미꽃을 바치면서 “영자님을 만난 건 행운”이라고 고백을 했다. 겨우 광수를 돌려보낸 영자는 3장에 걸친 편지를 읽었으나, 부담스러운 눈빛을 보였다.‘2:1 데이트’에서 돌아온 현숙은 “영수님이 누구 선택할지 알 것 같아”라고 정숙에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으며 씁쓸해했다. 현숙은 “영수의 마음이 영숙에게 가 있는 것 같다”며 “둘 사이에 낀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옥순은 영식, 영수, 상철 등과 야외에서 대화를 나누다, 영숙의 이야기가 나오자 갑자기 ‘영숙 대변인’을 자처했다. 옥순은 “영수님이 영숙님의 팔을 잡고 가는 걸 제가 봤는데, 영숙님에게 ‘호감도가 50:50’이라고 말했다고 하더라. 나였으면 자존감이 완전 바닥을 쳤을 것”이라며 영수의 모호한 태도를 지적했다. 이때 상철은 확 표정이 굳더니, “제 입장에서 보면 영숙님 본인은 안 그러시는 것 같냐?”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분위기가 심각해지자, 옥순은 다급히 “제 오지랖이다” 라며 정정했고 즉시 영숙에게 달려가 “(영수와 상철 앞에서) 말실수 해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영숙은 당황했지만 잠시 후 상철을 불러내 “오해다. 영수님밖에 마음에 없는데 (상철님과) 데이트를 했다, 이런 건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상철은 “나도 (영숙님과) 얘기가 안 끝난 상황인데 이미 (영수 쪽으로) 결정한 것처럼 얘기가 나와서 솔직히 어장관리 당한 느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영숙은 상철과 눈을 마주치지 못한 채 물만 계속 들이키다 상철에 대한 거절 의사를 표현했다. 영숙과 대화를 마친 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음이 후련해졌다”라고 밝혔다.영수는 상철과 대화를 마친 영숙을 불러내, “이제는 50:50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영숙은 확실한 답을 요구했고 그럼에도 영수가 마지막까지 명확한 표현을 안 하자 “너무 고구마다”라며 서운해 했다. 반면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영숙님을 최종 선택해야하지 않을까. 앞으로는 영숙에게 마음을 표현하겠다”고 말했다.영식은 최종 선택을 앞두고 망설이는 듯한 옥순에게 “내가 맞춰 가겠다. 내일 올라갈 때, 차에서도 얘기하고 싶은 게 많다”라고 다시 한번 호감을 어필했다. 하지만 옥순은 최종 선택에 대한 속마음을 밝히지 않아, 영식의 속을 태웠다.아무도 잠들 수 없는 마지막 밤이 깊어가는 가운데, 영자는 고민 끝에 광수를 불러냈다. 이어 “솔직히 대화가 안 통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광수는 “빌드업도 없이 그렇게 말하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라면서 “마치 내가 나쁜 사람이 된 것 같다”고 ‘급발진’했다. 영자는 “나쁜 사람이라는 말이 아니다. 내가 너무 빌드업 없이 막 던져서 미안하다”라고 광수를 달랬다. 그럼에도 광수는 영자가 자신의 사투리를 교정하길 바라는 듯한 멘트를 해서 속상했던 이야기를 꺼냈고, 영자는 “내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말하는 데도, 본인은 자기가 맞다고 얘기하는 거잖아. 바로 이런 게 대화가 안 통하는 게 아닐까?”라며 언성을 높였다.영자와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던 광수는 “내가 지금 너한테 무슨 짓을 한 거냐고”라고 괴로워하다가 ‘빼꼼’ 영자를 훔쳐보며 기분을 살폈고, 한없이 차가워진 영자는 “가서 머리 좀 식히시고 하시라고”라며 날선 태도를 보였다. 광수는 “잠깐만”이라며 버티다 “오늘은 그냥 갈게”라고 대화를 간신히 마무리했다. 영자는 그대로 방으로 올라가 버렸고, 광수는 “망했네”라고 읊조렸다.대혼돈의 밤을 지나, 드디어 ‘최종 선택’의 날이 찾아왔다. 영수는 아침 일찍 영숙을 불러내 드라이브를 했다. 영수는 “준비할 게 없어서 의미를 부여해봤다”며 ‘데이트 선택’에 사용했던 시든 꽃다발을 영숙에게 건넸다. 영숙은 “태어나서 시든 꽃은 처음 받아본다”며 당황스러워 했다. 이에 영수는 첫인상 선택에서 영숙에게 줬던 2행시를 다시 쓴 편지를 선물했고, “이제 꽃을 바꿔 가져가야 해”라고 한 뒤, 트렁크에서 새 꽃다발을 꺼냈다. 시든 꽃부터 새 꽃까지 빌드업한 영수의 이벤트에 영숙은 “묵직한 한방이 있네”라며 환히 웃었다.모든 데이트가 마무리 되고,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제일 먼저 영식은 “전 이제 소방관으로 현장으로 돌아가겠다”고 소회를 밝힌 뒤, 이변 없이 옥순을 선택했다. 그러나 옥순은 한참을 오열하다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옥순의 반전에 영식도 눈물을 쏟았다. 반면 영호와 정숙은 돌고 돌아 서로를 선택했다. 영호는 “의자왕 영호, 배신자 영호, 그리고 직진 영호까지 행복한 시간”이라고 정숙에게 돌진했고, 정숙 역시 “가장 큰 선물을 올해 받았다”고 화답했다.영자와 갈등에 휩싸였던 광수는 “제 삶의 기록에서 반드시 형광펜을 그어놓고 앞으로도 기억하고 싶은 분에게 최종 선택을 하겠다”며 영자를 선택했다. 하지만 영자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이후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소통이 전혀 안됐다”며 “광수님과 예쁜 성을 쌓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파도 한 번에 부서진 느낌”이라고 밝혔다. 영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 광수는 “예상했다”면서도 “기록들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진짜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을까”라고 담담하게 말했다.뒤이어, 영수는 “제가 우유부단한 점도 있고, 죄송한 분도, 고마운 분도 있다”며 영숙에게 직진했다. 그러나 영숙은 최종 선택을 포기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고, 영수 역시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영숙은 “끊겨버린 불씨가 달아오를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눈물을 보였고, 영수는 “아쉬움은 있는데 선택의 결과니까”라며 영숙의 선택을 존중했다. 마지막으로 상철, 순자, 영철, 현숙은 모두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아울러 ‘해피엔딩’의 주인공이 된 영호와 정숙은 “서로 예쁘게 만나 보겠다”며 다정히 ‘손하트’를 만들어 18기 영덕에서의 로맨스 여정을 마무리했다.‘나는 솔로’ 19기는 오는 14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2024.02.08 I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영숙, 영수 때문에 눈물 후 또 직진…광수 "영자 깨워줘" 예고
  • '나는 솔로' 영숙, 영수 때문에 눈물 후 또 직진…광수 "영자 깨워줘"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8기의 로맨스에 격정적 파도가 몰아쳤다.‘나는 솔로’지난 1월 31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표류하는 ‘솔로나라 18번지’의 로맨스가 그려졌다.이날 영수는 ‘부모님 사진 매칭’으로 상철과 세 번째 데이트에 나서는 영숙을 배웅하겠다고 한 약속을 잊은 채 아침 늦게까지 잠을 잤다. 영수가 배웅을 나오지 않자 ‘급 다운’된 영숙은 상철과의 데이트에서도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상철은 아름다운 바다뷰의 카페에 도착해, “오빠가 대여했으니 편하게 즐겨”라면서 “영숙님의 마음이 나랑 영수랑 5:5인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영숙은 “아직까지 아무에게도 확신은 없다”면서, “오늘 저녁까지는 모가 되든 도가 되든 정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하지만 잠시 후, 영숙은 “고백할 게 있다”며 상철과 들어가지 않았던 방에 영수와는 들어갔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상철은 “나한테만 철벽이네”라며 씁쓸해했고, 영숙은 그런 상철의 기분을 풀어주려는 듯 차 안에서 상철에게 커피를 먹여줬다. 데이트 후, 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숙님한테 직진은 계속할 건데 그런 말 들으니 머릿속에 물음표가 생긴다”라고 밝혔다. 영숙은 “저는 뽀뽀하고 싶은 사람이랑 사귀는데, 상철님에게는 솔직히 이성적인 끌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다 영숙은 “영수도 아니다. 영수도 싫다”고 토로하더니 갑자기 눈물을 쏟았고 “말도 없고 행동도 없고 진심을 찾을 수가 없다”며 속상해했다.광수는 ‘원앤온리’ 영자를 비롯해 숙소에 있는 솔로남녀를 위해 비빔국수를 만들었다. 영자는 싸늘했던 전날과 달리, 한층 부드러운 태도로 광수를 맞아줬다. 심지어 영자는 “어제 일로 상처받았을텐데, 밝게 아무렇지 않게 저한테 다가와 주시고 노력해주신다는 것에 감동했다”라고 칭찬을 했다.영호와 현숙도 상철 영숙처럼 ‘부모님 사진 매칭’으로 성사된 ‘데이트’를 하러 나섰다. 여기서 현숙은 직접 쓴 편지를 동봉한 ‘부적 포토카드’를 선물했고, 영호는 “이제 꼬시면 어떡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이내 “(현숙님이)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정숙님에 대한 마음이 더 크다”며 정숙에게 직진할 뜻을 내비쳤다. 얼마 후, 숙소로 돌아온 영호는 현숙을 위해 영수를 대신 불러내줬고, 현숙은 영호와의 데이트 때 카페에서 사온 음료 2개를 영수에게 선물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영호 역시 색이 예쁜 음료를 정숙에게 쥐어주며 호감을 어필했다. 그런가 하면 순자는 숙소에서 상철과 대화를 나누던 중, “누구에게 호감이 있냐?”는 질문에 “유(YOU)!”라고 답해 상철을 놀라게 했다.다음 날, 18기 솔로남녀는 새로운 데이트에 돌입했다. 솔로녀가 차 앞에 서 있는 솔로남들을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여기서 영숙은 “한 번 더 해보겠다”며 영수를 선택했다. 정숙은 이변 없이 영호를, 순자는 상철을 택했고 영자는 “다시 초기의 유머러스하고 자상한 모습이 보인다”며 광수 옆에 섰다. 이어 옥순은 영식을 선택했고, 마지막으로 현숙이 영수를 택하면서 영수가 또 다시 ‘2:1 데이트’를 하게 됐다. 반면 영철은 세 번째 ‘0표’가 돼, 고독정식이 확정됐다. 속상한 영철은 “내가 왜 여기 있어야 되냐”라고 제작진에게 신세한탄을 했다.정숙과 데이트에 나선 영호는 “여기서 마무리만 잘하면”이라며 최종 선택을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정숙은 “안심, 방심하지 말아요”라며 ‘영호 조련’에 나섰다. 현숙과 정숙 사이에서 끝없이 고민했던 영호는 “전 최종 선택이 오늘부터 1일이라는 의미”라고 어필했고, 정숙은 “기분이 좋았다. 나도 그 생각으로 임해볼까?”라며 영호를 향해 더 커진 확신을 드러냈다.자신이 원하던 상철과 데이트를 하게 된 순자는 “자상한 부분을 다른 분들한테는 못 느꼈다”면서, ‘다정함’에 이끌려 상철을 택했다고 어필했다. 상철은 “영철님도 자상하다고 생각하거든”이라고 멋쩍어했지만, 순자는 “이런 모습에 끌렸던 것 같다”고 더욱 호응했다.영숙, 현숙과 ‘2:1 데이트’에 나선 영수는 계속 영숙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현숙은 그런 영수를 옆에서 조용히 지켜봤다. 잠시 후, ‘1:1 대화 타임’에서 현숙은 “영수님이랑 대화하는 것이 되게 즐거웠다”고 어필했다 . 영수는 “제가 재느라 결정 못하는 건 아니고”라고 하더니, “여태까지 결정 못한 내용을 갑자기 ‘유레카’ 못하진 않을까?”라고 끝까지 고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뒤이어 영수와 마주한 영숙은 영수가 까먹어버린 ‘배웅 약속’에 대해 넌지시 언급했고,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영수는 “(배웅 약속을 한 것을) 몰라서 못 나갔다”고 다급히 해명했다.데이트 종료 후,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수님이) 자꾸 변명을 하는데 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겠다”며 서운해했다. 그러나 영숙은 다시 영수의 차에 타 현숙이 뒷자리에 있음에도 “아까 너무 공격적으로 얘기했나?”라고 영수에게 다정히 말을 건넸다. 또한 둘만 아는 얘기를 계속해 ‘그들만의 세계’를 만들었다. 이에 민망해하던 현숙은 “영수님 마음을 알았다. 자기는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했지만 영숙님을 더 편하고 좋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속내를 제작진에게 털어놨다. 영수 역시 제작진에게 “매력은 용호상박인데 편하고 친구 같은 건 영숙님”이라고 말했다.옥순은 영식과의 데이트에서 또 다시 ‘MBTI’ 얘기를 꺼냈고, 영식은 “나 (성격을) ‘F’로 만들 수 있어”라고 진심으로 어필했다. 나아가 영식은 제작진 앞에서도 “제가 세세하지 못한 것 때문에 싸우는데 맞춰가는 것 아니냐”고 옥순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반면, 옥순은 “사회에 나가서 부딪혀 보느냐 ‘최커’가 되지 않느냐, 그거에 온 정신이 가 있다”며 알쏭달쏭한 속내를 보였다.영자, 광수는 아슬아슬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광수는 햇빛 때문에 눈부셔하는 영자를 위해 자신의 옷을 창문에 끼우는 ‘특급 매너’를 자랑했지만 이것도 잠시, ‘무한 토크 공격’에 들어갔다. 광수의 ‘일방통행 감성’에 영자는 “내가 말할 타이밍을 못 잡겠어서 그냥 들어만 줬다”라고 에둘러 불만을 드러냈는데 광수는 “원래 들어주는 게 최고의 대화법이라고 하잖아”라고 맥을 못 잡는 대답을 내놨다. 결국 영자는 “맞지 않는 문에 열쇠 돌리는 느낌”이라고 말했지만, 광수는 “앞으로 차근차근 알아가겠다”고 계속 직진했다. 데이트 후,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용두사미 느낌이다. 대화가 잘 안 통한다”라고 답답해했지만, 광수는 “‘솔로나라’에서 방점을 찍으면서 앞으로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든 데이트가 아니었나”라고 ‘동상이몽’ 속내를 드러냈다.뒤이어 ‘최종 선택’ 직전의 밤, 광수가 잠에 빠진 영자를 깨워달라는 ‘무리수 부탁’을 한 뒤 영자와 격한 갈등을 겪는 듯한 모습, 영숙이 “감당할 자신이 없다”고 ‘멘붕’에 빠진 모습이 연이어 펼쳐져 다음 주 공개될 18기 최종 선택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나는 솔로’는 2월 7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한다.
2024.02.01 I 김가영 기자
선거 운동 방불케 한 '트롯 응원전'…부산 들썩인 '미스터트롯2' 톱7
  • 선거 운동 방불케 한 '트롯 응원전'…부산 들썩인 '미스터트롯2' 톱7[리뷰]
  • [부산=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안성훈 팬카페 가입하고 선물 받아 가세요~” “박지현 팬카페 가입하시면 응원봉 드려요!”선거 운동을 방불케 하는 트롯 팬들의 응원전이 지난 27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앞에서 펼쳐졌다. ‘미스터트롯2’ 톱7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진욱, 박성온이 의기투합해 진행 중인 전국투어의 부산 공연에 발맞춰 현장을 찾은 팬들이 만들어낸 진풍경이다. 공연장 앞에 운집한 팬들은 지지하는 가수의 포스터와 현수막으로 꾸며둔 홍보 부스에서 팬카페 회원 모집에 열을 올렸고,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는 곡에 맞춰 춤을 추며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여전히 후끈한 트롯의 인기와 팬들의 열렬한 팬심을 실감케 하는 현장이었다. 공연장 안의 열기 또한 뜨거웠다. 팬들은 형형색색의 응원봉과 정성껏 준비해온 응원 피켓을 흔들며 트롯맨들의 무대를 열정적으로 지켜봤다. 삼삼오오 모여 앉은 팬들은 마치 목소리 크기 대결을 벌이듯이 이름에 “잘생겼다!” “예쁘다!” 등의 찬사를 덧붙이며 자신들이 지지하는 가수가 가장 빛날 수 있도록 목청껏 응원전을 펼쳤다.“필승! ‘미스터트롯2’ 톱7, 부산 콘서트를 명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톱7 트롯맨들은 늠름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도열한 채로 팬들에게 공연 시작을 선언했다. 이들은 ‘오빠 아직 살아있다’와 ‘신고할거야’로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 뒤 따로 또 같이 무대에 오르며 공연을 이어갔다. ‘미스터트롯2’에서 함께 활약한 추혁진은 스페셜 게스트로 공연 중간에 투입돼 다채로움을 더해줬다.8인 8색 트롯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었다. 솔로 무대에서 안성훈은 ‘엄마꽃’, ‘여러분’, ‘싹가능’ 등을 불러 시원시원한 창법이 돋보이는 가창력을 뽐냈다. 진해성은 ‘잡초’, ‘사랑에 빠졌어’, ‘찻집의 고독’ 등으로 절제미와 묵직함이 인상적인 목소리를 들려줬고 박지현은 ‘나만의 여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뜨거운’ 안녕 등으로 폭넓은 소화력과 끼를 자랑했다.나상도는 ‘사내’, ‘콕콕콕’ 등으로 구성진 음색을 들려줬고, 박성온은 ‘한량가’, ‘남자는 말합니다’ 등으로 솔로 무대를 하며 중학생인 게 믿기지 않는 뛰어난 트롯 장르 소화력을 뽐냈다. 진욱은 ‘님과 함께’, ‘꽃길’ 등으로 탄탄한 보컬을 과시했으며 최수호는 ‘쑥대머리’, ‘신 사랑고개’ 등을 불러 풋풋하면서도 깊이감 있는 목소리로 공연장을 채웠다. 이에 더해 스페셜 게스트 추혁진은 ‘목포행 완행열차’, ‘느낌 아니까’ 등의 무대로 넘치는 끼를 발산했다. 출연진은 스페셜 스테이지 무대로도 재미를 안겼다. ‘돌아온 가요탑텐 메들리’ 땐 ‘텔 미’(안성훈, 진해성), ‘노바디’(안성훈, 진해성, 나상도), ‘스윙 베이비’(박지현, 최수호, 추혁진), ‘김미 김미’(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욱, 박성온) 등을 댄스를 곁들여 부르는 트롯맨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옆집 오빠 메들리’ 땐 ‘남자다잉’(진해성, 박성온), ‘불티’(박지현, 나상도, 최수호, 진욱, 추혁진), ‘오빠 집에 놀러와’(박지현, 최수호, 진욱, 추혁진) 등 흥 넘치는 무대가 이어졌다.토크 시간에는 예능과 투어 공연으로 다진 입담을 자랑하며 관객을 웃게 했다. 관객의 이름으로 개사해 즉석 라이브를 선보이는 등 공연장을 찾은 이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안겨주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공연 말미에는 전 출연진이 무대 아래로 내려가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와 ‘아모르 파티’를 부르며 관객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 트롯맨들은 공연장을 한바퀴 쭉 돌면서 관객과 악수를 나누는 팬 서비스를 펼쳐 큰 환호를 받았다. “많은 분을 가까이서 보며 소통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박성온), “무대에서 여러분의 표정이 다 보여서 설렜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최수호) “오늘 하루 함께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나상도), “귀한 시간 내주신 분들과 아름다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뻤습니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노래 많이 들려드리겠습니다.”(안성훈)“여러분께는 항상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데도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박지현), “부산뿐 아니라 타지에서 오신 분들도 많을 실 것 같습니다.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추억만 간직한 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진해성)“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것들도 맛이 먹으면서 행복한 하루 보내셨으면 합니다.”(진욱), “존경하고 사랑하는 톱7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항상 용기와 희망 잃지 마셨으면 하고, 좋은 일만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추혁진)‘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2월 3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이어진다.
2024.01.29 I 김현식 기자
'놀뭐' 유재석, '무한도전' 생각나는 비주얼…유부장 돌아온다
  • '놀뭐' 유재석, '무한도전' 생각나는 비주얼…유부장 돌아온다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유부장으로 시청자를 찾아온다.(사진=MBC)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우이동으로 선행 포상 휴가를 떠나는 ‘착한 일 주식회사’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유 부장은 점심 식사 메뉴로 어죽을 고집하는 뚝심을 발휘하며 팀원들 하하, 김선행(김종민),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와 갈등한다. 유 부장의 절대 권력 속 어죽이 점심 메뉴로 확정된다.이어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죽에 미친 유 부장이 고독하게 불을 피우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모은다. ‘무한도전’을 떠올리게 하는 유재석의 비주얼이 웃음을 자아낸다. 홀로 남은 유 부장은 “이것들이 날 따돌리는 건 아니겠지?” “어느 순간 혼자가 됐네”라며 투덜거린다.(사진=MBC)이런 가운데 유 부장의 지독한 어죽 사랑은 위기를 맞게 된다. 살아있는 메기의 등장에 재료 준비조였던 김선행(김종민), 주우재, 박진주, 이미주는 너 나 할 것 없이 생선 손질을 미룬다. 그 사이 유 부장은 배가 고프다며 신호를 보낸다. 이때 누군가가 뜻밖의 어죽 에이스로 활약한다. 어죽 에이스는 “제가 보여드려요?”라며 위풍당당 칼질을 선보인다.주우재 앞에서 순한 양이 된 유 부장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주우재가 유 부장의 앞니를 툭툭 건드리자 벌어진 상황에 모두가 폭소한다. 유 부장의 어죽 고집으로 인해 벌어진 소동에 관심이 모인다.‘놀뭐’는 오는 27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2024.01.26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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