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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점)새롬, 다이얼패드 윈도XP 탑재..파장과 전망
  • [edaily] 새롬기술(35610)은 다이얼패드가 새로 출시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XP에 장착된다고 12일 밝혔다. 다이얼패드는 인터넷망을 이용해서 국내외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인터넷 전화"의 일종으로 새롬기술이 38%의 지분을 갖고 있는 미국의 다이얼패드 커뮤니케이션이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서비스다. 다이얼패드를 탑재하게 될 윈도XP는 MS가 오는 26일 새로 선보이는 윈도 운영체제로 MS측의 설명을 인용하면 "기존 윈도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닌 전혀 새로운 개념의 운영체제"다. 전세계 운영체제 시장의 95%이상을 독점하고 있는 MS의 제품이어서 2년내에는 현재 PC에 깔려 있는 윈도98, 윈도Me 등을 모두 대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메신저, 동영상 재생프로그램, 인터넷 전화 등 종전에는 따로 구입하거나 다운로드 받아 사용해야 했던 프로그램이 기본으로 깔려 있어 많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어 업계로부터 "MS 독점욕의 결정체"라는 비난도 받고 있다. 이런 윈도XP에 새롬기술의 유료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다이얼패드가 탑재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종전에는 다이얼패드 사이트를 방문해야만 사용할 수 있었던 인터넷전화를 늘 사용하는 윈도 운영체제 안에 집어넣음으로써 사용자들은 좀더 쉽게 인터넷전화에 접근할 수 있고 새롬으로서는 MS 윈도 사용자들을 잠재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새롬기술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미국 시판용 제품에 한정된 것이며 "델타쓰리"라는 또다른 인터넷전화 업체도 다이얼패드와 함께 장착된다. ◇윈도XP 탑재의 위력 새롬기술의 주력상품인 "다이얼패드"가 거의 모든 PC 사용자들이 쓰는 윈도XP에 장착되면 다이얼패드의 인지도는 급격히 높아질 전망이다. 허도행 굿모닝증권 연구원은 "인터넷전화의 두 형태인 "PC투폰"과 "폰투폰" 중 PC투폰 시장은 이제 다이얼패드의 승리로 사실상 게임이 끝난 것"이라며 "폰투폰 시장도 다이얼패드의 인지도를 등에 업을 경우 훨씬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인지도 강화가 사용량 증가로 이어지면 유료 서비스인 다이얼패드로 부터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되고 그동안 새롬기술에 매년 160억원씩 지분법 손실 부담을 안겼던 다이얼패드의 수익성이 증가하게 되어 새롬기술은 간접적으로 재무제표 개선효과를 얻게 된다. 또 유상증자를 계획중인 다이얼패드가 윈도XP 탑재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유상증자가 쉬워질 수 있고 그럴 경우 대주주인 새롬기술의 자금부담이 줄어들게 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LG증권 이왕상 연구원은 "만약 새롬이 현재 운영자금 고갈에 임박한 다이얼패드의 증자를 모두 책임지게 될 경우 엄청난 자금부담을 안게 됐을 것"이라며 "새롬은 자기 지분 이상은 참여하지 않아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다이얼패드의 인지도 상승이 윈도XP 탑재의 가장 큰 수확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초기단계에 불과한 인터넷 전화시장이 앞으로 얼마나 확대될 지는 미지수지만만 윈도XP에 기본 서비스로 제공되면서 시장 자체가 커질 수 있고 또 다이얼패드의 인지도도 함께 상승, 향후 인터넷 전화시장에서 본격적인 승부를 걸때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왕상 연구원은 "당장 새롬기술의 재무제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다이얼패드의 인지도 상승으로 인해 커다란 가능성을 갖게 됐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도행 연구원은 "새롬기술이 잠재력이 큰 인터넷폰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은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효과"라고 설명했다. 또 윈도XP 뿐 아니라 현재 이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MSN메신저에도 다이얼패드 등이 탑재될 계획이어서 윈도XP 보급 이전에도 다이얼패드의 이용자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롬기술 관계자는 "윈도XP 탑재는 새롬기술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국내에서 추진중인 스마츠콜 ASP사업에 커다란 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시장에서 판매될 한글 윈도XP에도 새롬기술의 제품이 장착될 지 여부는 별개의 문제로 한국MS측과 앞으로 협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내 수익성 개선은 어려워" 그러나 전문가들은 윈도XP 탑재가 단기간에 새롬기술의 수익 증가로 연결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분석한다. 허도행 연구원은 "윈도XP의 보급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인 내년 하반기에 가서야 직접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왕상 연구원도 "주가가 단기간 급등할 수도 있지만 이는 상당부분 심리적인 기대감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롬기술의 스마츠콜이 한국판 윈도XP에 탑재될 지도 아직은 미지수다. 유료통화 수익 중 얼마를 배분받게 되느냐의 문제도 다이얼패드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사안이지만 MS와 다이얼패드 양사 모두 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MS의 시장지배력으로 미뤄볼 때 다이얼패드에 유리하게 결정됐을 가능성은 희박해 인터넷 전화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지 않는 한 다이얼패드의 수익이 단기간에 급증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새롬의 새로운 수익모델이라기 보다는 기존의 적자요소를 줄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새롬기술에 부담이 되던 미국법인이 최소한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것은 가능할 전망이다. 허도행 연구원은 "당초 새롬의 인터넷전화 부문 흑자전환 시점을 오는 2003년쯤으로 예상했다"며 "이번 제휴로 그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전문가들은 다이얼패드 탑재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적다고 분석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업체로 우선 기존의 인터넷전화 서비스 업체와 한국통신 등 새로 인터넷 전화사업에 진출하는 업체들이다. 그러나 다이얼패드가 아니더라도 윈도XP에 인터넷 전화가 장착될 것은 기정사실이었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다만 경쟁업체인 새롬기술 제품의 인지도 상승에 따른 상대적 불이익이 예상될 수 있다. 인터넷전화와 관련한 솔루션 개발 업체들도 별로 혜택을 받지 못할 전망이다. 허도행 연구원은 "새롬기술은 자사가 개발하는 모든 제품의 원천기술을 바닥에서부터 다져나가는 스타일"이라며 "다른 업체에서 솔루션을 가져다 쓰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국내시장의 파급효과는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법적 대응을 불사하며 강력 반발한 반면 새롬기술은 자사의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고사될 운명에도 불구하고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오래 전부터 윈도XP 탑재를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새롬기술의 향후 주가전망 이번 호재에 따른 새롬기술의 주가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단기간내 수익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새롬의 주가는 당장의 실적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움직이는 경향이 짙기 때문이다. 또 지난 99년 다이얼패드로 코스닥의 급등장을 이끌었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상황은 다르지만 재료의 무게감은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허도행 연구원은 "이전에 새롬기술의 적정주가를 1만7000원선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이번에 발표된 호재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그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왕상 연구원도 "새롬기술의 이번 발표는 특히 투자자들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며 "코스닥시장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2001.10.12 I 이진우 기자
  • 대우차노조, "부평공장 분리매각 용납할 수 없다"(성명서)
  • [edaily] 대우차 노조는 GM과 대우차채권단이 매각 MOU 체결과 관련, "부평공장의 안락사를 겨냥한 분리매각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일섭 노조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부평공장의 위탁생산/위탁판매방안은 부평공장을 인수하지 않으려는 GM과 부평공장에 대한 정치적인 부담을 갖고 있는 김대중 정권의 기만적인 타협에 불과하다"며 "부평공장사수와 고용과 생존권사수, 그리고 정리해고문제해결이라는 우리의 절대절명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노조 집행부의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부평공장의 안락사를 겨냥한 분리매각 용납할 수 없다 조합원동지여러분! 그동안 우리들이 우려했던 대우자동차 분리매각이라는 최악의 사태가 다가왔습니다. 바로 오늘 부평공장을 죽이겠다는 MOU가 체결될 예정입니다. 지금 현장조합원들은 " 이제 우리는 시한부 인생 "이라는 장래에 대한 짙은 불안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해외매각반대와 독자생존의 길을 찾자는 노동조합의 요구를 짓밟고 1750명의 정리해고를 자행하면서 " GM으로의 매각만이 살길이라면서 반드시 일괄매각을 관철시키겠다던 회사측은 " 이나마 다행이다 " " 부평공장의 장래는 우리 손에 달렸다 " " 싸우면 다 죽는다 "라면서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고 현장의 분노를 무마시키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회사측의 말대로 분리매각의 현실을 인정하고 체념하는 순간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의 단계적인 폐쇄로의 길은 굳어지게 됩니다. 위탁생산- 위탁판매방안은 시한부 연명책에 불과합니다 회사측은 부평공장이 부채를 털어 낸 클린 컴퍼니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자동차회사가 신차개발과 투자가 없이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 부평은 차 팔아서 근근히 하루 하루를 연명하고 채권단은 자금지원거부와 책임회피의 모습을 계속 보일 것이고 신차투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고사되는 과정을 겪게 될 것이다. 더구나 위탁판매를 하겠다는 GM이 제품의 문제, 판매의 어려움을 내세우면서 점차 판매에 소극적이 될 것은 뻔한 노릇이고 독자적인 판매망이 없는 부평은 아무런 대응책도 마련하지 못한 채 죽어가게 될 것입니다. 기술개발- 투자- 판매라는 자동차업체로서 가져야할 핵심적인 생존조건을 상실한 부평공장은 제2,제3의 정리해고의 과정을 겪으면서 차츰 고사되다가 결국 청산되는 운명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왜 노동조합은 비관적인 전망만 하냐고 반문하는 조합원동지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평공장의 위탁생산 - 위탁판매방안은 부평공장을 인수하지 않으려는 GM과 부평공장에 대한 정치적인 부담을 갖고 있는 김대중 정권의 기만적인 타협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부평공장의 생명은 내년 대선이 지나면 끝난다라는 추측도 괜한 억측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협상결과는 전 조합원의 고용과 생존을 뒤흔들 것입니다 이번 매각협상의 결과가 드러나면서 조합원들 속에서 나는 GM-대우, 너는 부평-대우니 하면서 안도와 불안이 교차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GM인수대상에 포함되었다고 해서 군산, 창원, 기술연구소는 자연스럽게 고용과 생존이 보장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저는 GM측이 협상과정에서 그동안 끊임없이 노동조합에 대한 부정적이고 적대적인 태도를 보여왔고 임,단협 개정을 줄기차게 요구해 온 사실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GM과 사측은 본 협상 이전에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고 , 노조를 분리시키고 단체협상의 전면적인 개악하려는 시도를 할 것입니다. 고용승계가 법적으로 보장되지 않는 자산인수방식의 매각, 해고가 법적으로 아무런 제약이 없는 미국의 노동관행, 그리고 노동조합에 어느 기업보다도 적대적인 GM의 노사관계를 살펴보건데 GM으로의 매각은 고용과 생존권의 보장의 길이 아니라 고용과 생존권의 뿌리가 일상적으로 흔들리는 구조로 갈 것이라는 냉혹한 현실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GM과 정부, 채권단의 분리매각기도에 맞서 우리의 고용과 생존권을 지키는 투쟁은 부평과 전 지부가 이해를 달리할 수 없고 어느 때보다도 강고한 단결과 투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부평공장사수를 위한 노동조합의 총력대응태세를 확립할 것입니다 부평공장이 분리매각되는 이러한 엄청난 위기상황속에서도 전체 조합원들은 무기력과 체념에 빠져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고용과 생존을 지켜줄 노동조합은 어디에 있냐는 한탄의 목소리도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저는 위원장으로서 노동조합을 이토록 무기력하게 되게된 책임과 안타까움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의원을 포함한 전 간부들이 반성과 새로운 각오로서 노동조합으로 총 단결해야 해야 합니다. 저는 이제 안과 밖을 통일시키고 노동조합을 정상화시키고 현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총력대응태세를 만드는 것이 17대 위원장으로서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선택과 결단이라도 할 것입니다. 저는 빠른 시일내에 대의원대회를 소집하고 그속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릴 것입니다. 그리고 노동조합의 상집역량강화와 조직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할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우리가 대응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한탄하는 조합원동지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MOU체결이후 본 협상 때까지 분리매각을 통한 부평공장의 안락사를 꾀하고 있는 GM과 정부, 채권단의 의도를 분쇄할 수 있는 마지막의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지금부터 몇 달 기간동안 분리매각기도를 분쇄하고 부평공장사수와 고용과 생존권사수, 그리고 정리해고문제해결이라는 우리의 절대절명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2001년 9월 21일 대우자동차 노동조합 위원장 김일섭
2001.09.21 I 문주용 기자
  • (CEO탐방)"꿈을 나누는 벤처"-드림세이버 강훈사장
  • [edaily]"방송국PD나 기자 출신은 자기 사업을 하면 실패한다" 왜 그럴까? 아마도 PD나 기자라는 직업은 시작하기가 어려운 만큼 어느 누구에게 부탁하거나 굽신거릴 필요가 없는 직업 속성 때문이 아닐까. 강 훈 드림세이버(www.dream-saver.com) 사장은 SBS의 간판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의 PD 출신이다. 강 사장은 동국대학교 재학중 영화진흥공사가 주관한 영화비평 공모전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고, 뉴욕 교육방송 WNYC가 주관한 "아시안 디렉터"로 선정된 베테랑 PD 출신이다. 그렇게 잘 나가던 PD생활을 접고, 벤처업계에 뛰어 든 동기를 물어봤다. "평범하기 그지없는 직장에서의 어느 오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의 나는 충분히 행복하고, 즐거운가? 지금 하고 있는 바로 이 일과 사람들 속에서..." 강 사장은 "PD가 자유로운 직업이라지만 역시 방송국이라는 조직의 틀 안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 들자 미련없이 8여년의 다큐멘터리 PD생활을 간단히 접게 됐다"고 말했다. PD가 주는 조직틀안에서의 자유보다 그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과 보다 더 재미있는 일을 하기 위해 드림세이버를 창립했다"고 설명했다. 드림세이버는 지난해 4월 설립됐다. 설립된 지 한 달만에 수만명이 인터넷에 동시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양방향 데이터베이스 분산과 집적시스템인 "DINS-oM (Database Interactive System-over Millions)"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드림세이버는 지난 5월 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연구진흥원으로부터 "기술벤처"자격을 취득했다. 강 사장은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의 동시 접속자수가 수만명이라지만 이 경우의 동시접속자란 게임프로그램 내 서로 다른 부분에 접속된 사람수를 말하는 것이지만 DINS-oM의 동시 접속자수는 인터넷의 단일 인터페이스안에 접속된 사람수를 말한다"고 말했다. 즉 "DINS-oM은 10여대의 PC로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것과 유사하다"며 "이 솔루션을 채택하면 100억여원이 소요되는 서버를 10억원선에 구축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DINS-oM은 다수 인원이 인터넷상에서 동시에 시험을 치루고 그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각종 모의고사, 자격증, 토플/ 토익 등 외국어 시험에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종전 인터넷 경매사이트가 일정 기간동안 경매 참가자들의 입찰가를 모은 후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 데 비해,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입찰가를 곧바로 반영, 경매를 훨씬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 외 방송국의 생방송 인기가요 순위조사, 사이버 투표 등 여론조사 솔루션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드림세이버는 인터넷동시접속기술을 유료 음성정보서비스(ARS)에 적용하고, 지난 3월부터 케이블TV 투니버스를 통해 "생방송 ARS 퀴즈쇼 또바의 우주대탐험"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바의 우주대탐험"은 투니버스측의 자체 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60%가 이 게임을 알고 있고, 10명 중 4명이 "게임을 해봤다"고 답할 정도로 이미 방송 시작 6개월 만에 투니버스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유료회원 20만 이상을 확보했으며, 하루 두차례 10분씩 방영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이 ARS를 통해 벌이들이는 매출은 월 1억원을 넘어섰다. 이달초부터는 MBC의 케이블TV 자회사인 겜비씨(게임채널)에 "컴 온 베이비"라는 게임 프로그램을 납품하고 있다. 드림세이버는 또 MBC "생방송 퀴즈가 좋다" "섹션TV 연예통신" "사랑의 스튜디오" 및 일간스포츠, 연예정보채널, 미디어맥스, 나라TV 등과 신개념 ARS 서비스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투니버스와 겜비씨에 이어 경인방송, GGTV, The WAVE 등과 인터렉티브 솔루션 공급계약도 협의중이다. 동양그룹의 온게임넷과는 인터렉티브 게임 프로그램 공급과 함께 캐릭터 사업에 대한 공동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드림세이버는 올 해 자본금의 3.5배인 14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263% 증가한 37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드림세이버는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 솔루션을 통해 향후 인터넷과 IMT-2000, 케이블TV와 위성방송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 사장은 "지난해 ARS시장 규모가 2000여억원대였고, 오는 12월 개국하는 위성방송을 감안하면 향후 드림세이버는 70여개의 채널사용사업자(PP)에게 동시접속솔루션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이름 드림세이버는 많은 이들의 꿈을 함께 나누고 지켜가고자 하는 창업 비전을 뜻하고 있다"고 강 사장은 덧붙였다. <강 훈 사장 이력> 1967. 3. 경북 선산 출생 1985. 2 충남 서대전고등학교 졸 1991. 5 영화비평문 공모전 최우수 작품상(영화진흥공사 주관) 1992. 2 동국대 철학과 졸 1992. 2 ∼94. 1 SBS PD 1994. 2 ∼95. 3 미국 뉴욕 교육방송 PD 1994. 12 "94 KBS 서울 프라이즈 다큐멘터리 작품상 수상 1995. 4 ∼97. 7 한맥유니온 PD 1997. 8 ∼2000. 3 경인방송(iTV) PD 2000. 4월이후 드림세이버 대표이사
2001.09.14 I 이경탑 기자
  • 달러선물 투자심리 "급랭"..거래위축 심화(마감)
  • [edaily] 6일 달러선물이 선물시장을 통한 외환딜러 불법거래 사건이라는 "악재"를 만나 지난 3일 기록한 연중 최저거래량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파를 만난 시장분위기는 완전히 얼어붙었고 시장참가자들의 마음도 착잡하다. 장중변동폭도 좀처럼 1원대를 벗어날 줄 모르고있다. 이날 달러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4.60원 오른 1287.2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327계약으로 3일 기록한 연중최저지 2236계약과 비슷하다. 순미결제약정은 305계약 줄어든 1만1464계약. 9월물의 경우 상장후 최고 거래량이 5694계약에 불과할 정도로 달러선물 시장은 극도의 위축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말그대로 고사직전인 셈. 이날 달러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4.40원 오른 1287원으로 개장했다. 지난밤 역외환율이 달러/엔 급등을 반영하며 1288원까지 치솟았고 도쿄시장으로 넘어온 달러/엔이 121엔대로 올라선 영향이 집중 반영됐다. 개장직후 1287.50원까지 상승한 달러선물은 차익실현 물량유입과 달러/엔 반락으로 곧 되밀렸다. 10시51분 1286원까지 떨어진 달러선물은 오후장 초반까지 1286원대에서 움직일줄 몰랐다. 오후들어 무디스사의 엔화국채 등급 하향조정소식으로 달러/엔은 121엔대로 재상승했다. 달러선물도 2시28분 1287.90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1288원에 대한 경계감이 추가상승을 가로막으면서 결국 1287.20원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 오전 121.20엔대까지 상승했다 120.80엔대로 반락한 달러/엔 환율은 무디스의 등급조정 소식이 나오자 한때 121.40엔대까지 치솟았다. 한 시장관계자는 "시장에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했던 인물들이 부당거래를 해왔다는 사실은 무척이나 충격적"이라며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기 쉽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달러/엔의 경우 118~119엔에서 바닥을 다진 것이 거의 확실해보이나 서울시장이 1290원대로 올라서려면 달러/엔이 122~123엔 정도로 추가상승해야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2001.09.06 I 하정민 기자
  • (초점)달러선물시장 고사직전..외환딜러사건과 관계는
  • [edaily] 최근 달러선물 거래량이 하루평균 3000계약 내외에 불과할 정도로 급격히 위축된 데는 6일 확인된 "금감원의 외환딜러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착수"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확인되고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주택은행 K모 과장, 기업은행 L모 과장을 비롯한 4~5명의 금융회사 직원들이 현대선물과 한맥선물에 각각 2개씩 4개의 차명계좌를 개설하고 지난해 말부터 올 2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외환거래를 하면서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활발히 활동하던 올 1월에 달러선물 시장은 월평균 최대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이후 급감추세를 걷고 있다. 지난 5월 퇴사한 이들이 일단 일선업계에서 잠시 물러나 있을때부터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 달러선물은 1999년4월 선물거래소 출범과 함께 첫 상장됐다. 상장 첫달인 99년4월 월평균 1442계약을 기록한 달러선물은 2달만인 6월 1만계약을 넘어선 1만5110계약을 기록했다.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며 2000년 2월에는 처음으로 월평균 거래량이 10만계약을 돌파했다. 지난해 2월 10만계약을 넘어선 달러선물은 이후 8월까지 6개월내내 7~10만 계약을 넘어서지 못하는 일시적 소강상태를 나타냈다. 그러나 9월들어 8월 7만1773계약보다 2배 가까운 13만2092계약을 기록한 달러선물은 이후 거래량이 급증했다. 이 과정에서 두 외환딜러들의 불공정거래가 서서히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들은 2개 선물회사의 특정 브로커에게 계약을 몰아주는 수법을 사용했고 이에 따라 한때 모 브로커가 달러선물 거래량의 거의 절반을 독점하는 일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지난해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던 달러선물 거래량의 증가는 올1월 월평균18만9774계약을 정점으로 줄곧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서히 줄어들던 거래량 감소세는 공교롭게도 이들이 5월에 주택, 기업은행에 정식으로 사표를 제출하고 일선을 떠난 후 한달만인 6월에 12만9036계약으로 뚝 떨어졌다. 5월 17만1005계약보다 5만 계약이나 줄어든 것. 이후 7,8월 휴가철과 환율정체로 달러선물 거래량은 줄곧 15만 계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특히 9월들어 이제까지의 3영업일 동안은 총 거래량이 불과 1만55계약뿐이다. 하루평균 4만~5만 계약이 넘는 국채선물이 8월31일 6만5375계약을 기록했다는 사실에 비춰볼 때 시장규모의 차이가 극명하다. 특히 9월3일에는 일중 거래량이 2236계약에 불과, 오전 11시30분까지만 거래되는 매월물 최종거래일을 제외하곤 올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시장참가자들은 소문으로만 떠돌던 불법거래가 사실로 드러나자 놀라워하면서도 시장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는 한번은 거쳐야할 불가피한 과정으로 보고있다. 선물회사 브로커들은 메이저은행의 딜러들을 고객으로 잡기위해 동분서주할 수 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비정상적 접근이 일어날 여지가 있기 때문. 선물회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 가을부터 거래량이 갑자기 급증했을 때 이런 소문이 나돌기는 했지만 실제일 것으로는 생각치못했다"며 "거래량 급증, 급감을 이 일에서만 이유를 찾을 수는 없겠지만 상당한 관련이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달러선물 월평균 거래량 & 거래금액(단위:억)
2001.09.06 I 하정민 기자
  • 원-엔 동반고정, 시장 고사직전..1281.8원(13시52분)
  • [edaily] 29일 오후들어 달러/원 환율과 달러/엔 환율이 모두 극도의 침체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오전에 기록한 1.80원의 변동폭이 굳어질 전망. 오전종가인 1281.90원보다 10전 낮은 1281.8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현재까지 불과 30전 움직였다. 1시52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80전 오른 1281.80원을 기록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120엔을 두고 공방을 벌이며 0.1엔 내외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방향을 알 수 없기는 원화환율과 마찬가지. 1시52분 현재 119.91엔.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하이닉스 문제로 환율이 현 수준에서 크게 빠지기 어렵다는 인식만 강할 뿐 실제 매수도 매도도 일어나지 않는 모습"이라며 "오전 한때 매수에 나섰던 역외도 조용해 국내시장 자체요인으로는 1280원대 초반을 못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워낙 시장에 재료가 없다보니 심리적인 불안감만 가중됐다"며 "외환딜러들 사이에서는 취직자리 부탁한다는 농담까지 오갈 정도"라고 말했다. 증시의 외국인은 4일째 주식을 사들이며 1시49분 거래소시장에서 262억원 순매수, 코스닥시장에서 25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27일 외국인 주식매수대금 1134억원중 일부가 오전 시장에 공급요인으로 등장했으나 수급변동을 가져오진 못했다.
2001.08.29 I 하정민 기자
  • (주간경제레이다)하이닉스·대우차, 불확실성 해소 주목
  • [edaily] 문제기업 처리를 마무리짓겠다고 정부가 약속한 8월말 시한이 이번주다. 이슈는 하이닉스 지원안과 대우차 매각협상 타결 여부, 35개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처리방향 확정 등등. 이같은 시장 불확실성이 어떤 방향으로 해소되고 시장 활성화에 얼마나 기여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예상외로 난항을 겪을 경우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는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이며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월말을 끼고 있는 이번주는 물가와 산업활동 동향도 발표된다. 물가는 안정세, 산업생산은 감소세 지속이라는 것이 현재까지의 관측. 국내 경기가 침체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이번주 주요 경기지표가 발표됨에 따라 다음주로 예정된 금통위 콜금리 인하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 하이닉스 지원안 확정과 예상되는 논란들 = 하이닉스반도체 지원방안이 이번주 확정될 전망이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지난 24일 실무자회의를 개최하고 3조원의 출자전환을 포함한 하이닉스 지원방안을 구체화했다. 채권단은 이번주초 채권은행장 회의를 개최하고 하이닉스에 대한 지원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3조원가량을 출자전환하는 한편 시설투자를 위한 신규자금지원을 검토중이다. 출자전환은 시가 유상증자와 1조원 전환사채(CB)의 자본전입 등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단기유동성 지원을 위해 기존 채무 재조정방안도 추진된다. 하이닉스 지원과정 혹은 지원결정후 예상되는 국내외 이해당사자들의 갈등이 이번주 언론지면을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투신권의 경우 회사채 만기연장안 수용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고 투신이 인수키로 했던 회사채 6800억원중 서울보증이 이행키로 한 6000억원의 보증여부도 불투명하다. 투신을 제외한 2금융권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와 리스채 등의 만기연장과 금리감면 등도 요구하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어렵다는 반응이다. 지난주부터 본격화된 미국 정부와 관련업계의 조직적인 반발도 하이닉스 지원결정을 전후해 더욱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간벌기를 통한 하이닉스 살리기(국내)와 전방위 압박을 통한 고사작전(해외)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고 국내외 이해당사자들간의 확전양상으로까지 이어질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 현대투신, 타결이후에도 골치 = 국내외로부터 많은 갈등요인을 안고 있기는 현대투신 매각도 마찬가지. 정부는 현대증권 신주인수가 문제를 둘러싼 AIG의 주장에 대해 공식대응을 않고 냉각기를 갖겠다는 입장. 하지만 협상타결 하룻만에 불거진 돌발사태를 놓고 정부의 조급한 발표에 대한 비난이 제기되고 있는데다 국내에서도 현대투신증권의 재출자를 놓고 참여연대 등이 반발하고 있어 한동안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대우차 매각, 뜨거운 감자로 부상 = 정부가 마무리짓겠다고 약속한 대우차 협상시한이 이달말. 주중반을 넘기면서 대우차 문제는 다시 한번 뜨거운 감자로 등장할 전망이다. 골자는 부평공장 매각대상 포함여부. 수익성없는 부평공장을 매각대상에 포함시킬 경우 매각가격은 그만큼 떨어질 수 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매각외에 다른 뾰족한 방안이 없다는 것이 정부와 채권단이 안고 있는 딜레마다. 정부는 부평공장 매각포함시 예상되는 헐값시비를 책임지겠다며 채권단을 독려하고 있지만 채권단의 입장은 이와는 다르다. 헐값시비도 문제지만, 현실적으로 대우차에 엄청난 거액여신이 물려있고 대손충당금이 충분히 적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상보다 낮은 값으로 매각할 경우 막대한 충담금 부담으로 은행이 또 한번 휘청거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매각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마지막까지 버텨 제 값에 최대한 접근하느냐(채권단), 당장 손실을 보다라도 시장 불투명성을 해소시켜 이후 예상되는 과실로 손실을 보상할 것이냐(정부)는 판단이 이번주중에는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 워크아웃 기업 처리방안 확정 = 35개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처리방향이 빠르면 이번주말 확정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월말까지 처리방향을 제출받기로 했다"면서 "제출상황에 따라 이번주말 내지는 다음주초에는 처리방향을 발표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주 채권은행 담담임원들을 소집, 워크아웃 진행과정과 조기처리에 따른 문제점과 해소방안 등에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워크아웃 기업 처리에 관한 대강의 큰 그림을 그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1~2개 기업이 법정관리나 화의로 넘겨져 퇴출절차를 밟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아직까지는 유력한 대상으로 떠오르는 업체가 없다는 것이 채권은행 관계자들의 전언. 이번주말 내지 내주초 발표될 워크아웃 처리방향의 기본골격은 자율추진이나 조기졸업을 확대하는 쪽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채권단이 최근 회의를 열어 당초 내년으로 예상했던 대우종합기계의 워크아웃 졸업을 가급적 연내로 앞당기고 2~3개 워크아웃 업체에 대해 자율추진후 조기졸업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 물가는 안정세 이어질 듯 = 31일 오전에 발표되는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은 일단 콜금리 추가인하에 걸림돌이 없음을 보여줄 전망이다. 지난달말까지 이어진 긴 장마의 영향이 이달 상순의 농산물 가격에 영향을 미쳐 물가 상승세는 계속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그 폭은 크지 않아 전달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률(전월비 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월 이후 넉달연속 5%대를 상회했던 전년동월대비 물가상승률이 이달에는 4%대로 떨어질 전망이어서 지표가 주는 심리적 안정감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돌발상황이 없다면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다음달에는 3%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게 재정경제부의 예측이다. 전달(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2%, 전년동월비 5.0%, 전년동기비 4.8%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었다. 전달 보합세를 보이며 두 달 연속 안정세를 이어간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이달 들어 하락세도 기대해 볼 만해 주목된다. 근원인플레에션율은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지표이다. 한편 삼성증권은 8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4.0%선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현대증권은 전월비 0.1% 상승에 전년동월비 4.3% 상승을 예상했다. 두 기관의 시각차가 다소 크지만, 물가가 완연한 안정국면에 들어설 것이란 데에는 이견이 없다. ◇ 산업생산은 감소세 지속 전망 = 31일 정오에는 7월중 산업활동 동향이 발표된다. 3분기 성장전망의 단초를 제공하는 지표여서 관심이지만, 비관적이다. 전달 32개월만에 감소세(전년동월비)를 보였던 산업생산은 7월들어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감소폭이 얼마냐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7월중 산업생산을 예측하는 기본지표인 7월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무려 20.5% 감소, 월별 통계를 시작한 지난 67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보였다. 7월중에도 자본재 수입이 26.3%나 줄어들어 설비투자도 회생기미가 없을 전망이다. 호조를 보여왔던 소비도 7월들어 주춤하는 모습이다. 7월중 국내 주요 백화점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3.2% 증가해 전달의 감소세에서 벗어났지만, 대대적인 할인판매와 휴가철 특수를 고려한다면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경기를 전혀 타지 않는 모습이었던 할인점 매출도 7월 들어 2.3% 늘어난 데 그쳤다. 매출 신장률이 전달보다 4.6%포인트나 둔화된 것. 최근 통계청은 7월 소비자기대지수가 다시 기준치 아래로 급락했다는 발표를 했었다. 6월중 재고율은 전달보다 3.2%포인트 낮아진 83.5%를 보였고, 재고증가율도 15.3%로 전달보다 3.0%포인트 급락하는 등 재고조정 움직임도 감지됐는데 7월에는 어떻게 움직였는지도 관심있게 봐야겠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일요일인 9월2일 `8월중 수출입동향(잠정치)`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출은 `전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무역수지는 걱정스런 수치를 나타낼 전망이다. ◇ S&P 국가신용등급팀 방한 실사 =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S&P 국가신용등급팀은 27일(월)부터 나흘동안 방한, 우리 정부 등과 연례협의를 할 계획이다. 국가신용평가 담당 상무인 존 체임버스와 담당이사인 타카히라 오가와 등이 이끄는 이들 평가팀은 방한 기간중 재경부, 예산처, 금감위, 한은, KDI,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예보, 자산관리공사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거시경제 상황, 금융동향, 구조조정 현황 등 경제 전반을 파악할 예정이다.
2001.08.26 I 조용만 기자
  • 이페어런팅-중앙교육문화사 합병키로
  • [edaily] 온라인 육아포털 제로투세븐닷컴(www.0to7.com)을 운영하는 이페어런팅이 A+(에이플러스) 학습지로 유명한 중앙교육문화사(www.apluskid.com)와 6일 합병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병방식은 1:1 대등합병이며 존속법인은 이페어런팅이다. 이들은 법률적 작업이 완료되는 오는 9월 합병법인을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합병법인의 자본금은 약 30억 수준이며, 내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99년 설립된 이페어런팅은 같은해 12월 0~7세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육아포탈 사이트 제로투세븐닷컴(www.0to7.com)을 오픈,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난달 육아포탈 2위 업체였던 베베타운을 인수 합병함으로써 40만명의 회원과 월 100만명 이상의 방문자를 확보했다. 중앙교육문화사는 대입 수능평가 모의고사로 유명한 30년 전통의 교육업계 우수기업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자회사로 과학사업과 유아사업부분을 담당하면서 A+과학나라, A+과학교실 등을 출시했다. 이페어런팅 김태균 사장은 "양사가 같은 목표고객(0~12세)을 갖고 있다는 점과 제로투세븐은 교육분야 서비스 제공, 중앙교육은 온라인 진출의 중요성 확대와 신규사업 필요성이라는 이해관계가 맞아 합병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또 "합병으로 회원들은 온/오프라인 동시에 육아에서 교육까지 양질의 원스탑 토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체계적인 마케팅 전개로 고객신뢰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합병법인은 중앙교육이 보유한 과학 컨텐츠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개척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합병법인의 CEO를 글로벌 비즈니스가 가능한 경영인으로 영입할 방침을 세우고 현재 물색중이며 이페어런팅의 김태균 사장은 새로운 합병법인의 부사장 직책으로 국내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2001.08.06 I 김윤경 기자
  • 에스넷, "네트워크 교육사업 진출"
  • [edaily] 에스넷(38680)시스템(대표 박효대/www.snetsystems.co.kr)은 1일 네트워크 관련 교육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에스넷시스템은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IT 전문 교육기관인 삼성SDS 멀티캠퍼스(소장 류병수/ www.multicampus.co.kr) 와 전략적 사업제휴를 맺고, 이달부터 고객사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시스코 네트워크 트레이닝 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사업제휴를 통해 에스넷시스템은 CCIE(Cisco Certification Internetworking Experts)로 구성된 국내 강사진과 실기 위주의 컨텐츠를 제공하며, 교육장소 제공 및 운영, 품질 관리 등은 삼성멀티캠퍼스가 맡게 된다. 네트워크 관련 업체가 IT전문교육 기관과 손잡고 기술전문 교육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스넷시스템은 네트워크 관련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 실기가 당락에 중요한 결정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 착안, 랩(LAB) 과정을 중점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네트워크 교육 과정에서는 2인당 1대에 불과하던 교육생용 네트워크 장비를 1인당 2대로 대폭 확충했으며, 시스코의 주교재 이외에 코스요약, 명령어 요약, 실습 랩과 해석 실전 자격증 모의 고사 등 다양한 부교재를 자체 제작했다. 이 과정은 오는 8월 6일부터 각 5일간의 일정으로 Interconnecting Cisco Network Device(ICND), Building Scalable Cisco Networks(BSCN) 등 7개 과정이 개설되며 각 과정은 20명 정원이다. 이 밖에도 대학생과 일반인들의 교육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교육 참가비를 기존 과정의 60% 수준으로 책정했다.
2001.08.01 I 김기성 기자
  • (전망)환율 등락 제한.."달러약세 vs 증시하락"
  • [edaily] 지난밤 미국 증시는 연이은 실적악화 소식으로 큰 폭 하락했다.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는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까지 이어져 달러화는 주요통화에 대해 약세를 면치못했다. 25일 선물회사들은 달러/엔 하락과 미국 증시의 하락이 상충, 원화환율의 등락폭이 좁혀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증시동향이 외환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있고 도쿄시장 개장을 앞둔 달러/엔이 다시 124엔으로 올라서 달러/원의 상승시도가 이어질 것이란 의견도 있다. ◇LG선물 = 중기적 추세는 환율상승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침체가 여전하고 대외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를 가진 한국으로선 좋지않은 대외여건을 거스를 수 가 없다. 엔 강세와 증시반등 없이는 환율상승이 주요 추세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24일 상승시도가 무산된 것을 볼 때 박스권에 대한 인식이 예상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315원대에 쌓여있던 매물을 확인했고 월말이 다가오고 있어 네고물량도 무시할 수 없다. 방향탐색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특별한 모멘텀이 나오지않는다면 박스권이 쉽게 깨지지는 않을 것이다. 중기 관점은 달러매수초과(롱) 포지션, 단기 관점은 관망을 권한다. 예상범위:1307~1313원. ◇부은선물 = 오후 일본 및 국내 증시의 급반등이 24일 환율하락의 가장 주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1700억원을 넘어선 외국인주식순매도는 물론 24일 원화강세를 기술적 반등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 여전히 환율상승의 불씨는 남아있다. 미국의 강한 달러 정책 포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엔 상승세가 예전만큼 영향을 못미치고 있다. 원화환율의 박스권 탈피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 달러/원 환율이 또다시 상승시도를 재개할 것이다. 지난밤 미국 증시가 14주 최저치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약세를 보여 국내 주식시장도 약세를 이어갈 확률이 높다. 24일 원화강세가 증시 상승에 힘입은 바가 컸다는 점을 생각할 때 증시하락으로 환율이 다시 1310원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것. 그러나 월말이 가까워지면서 수출업체의 매도물량과 레벨에 대한 부담감으로 1315원은 단단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다. 예상범위:1310 ~1320원. ◇국민선물 = 24일 환율급락의 상황을 되짚어보면 달러/엔이 124엔 초반에서 추가상승할 조짐을 보이지않고 역외매수세가 들어오지 않으면서 1315원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커졌다. 앞으로 당분간 여간해서는 1320원은 고사하고 1315원에 근접했을때 투기성매수물량이 대량으로 유입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1300원 초반까지 매도하기도 쉽지않다. 달러/엔 환율은 소폭의 등락을 반복한다해도 121~125엔의 큰 틀을 벗어나기 힘들다. 최근 외환시장의 가장 큰 모멘텀은 주식시장이다. 국내외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단시간 내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만큼 1300~1315원의 박스권은 계속 유지될 것이다.
2001.07.25 I 하정민 기자
  • 엠플러스텍, 美 윈디고 등과 블루투스 모듈 개발
  • [edaily] 엠플러스텍이 11일 미국의 윈디고사, 원스사, 국내업체 아메릭스사 등 3개 업체와 블루투스 기반 모듈개발 및 솔루션 사업 진출에 대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윈디고사는 블루투스 기술을 제공하고 원스사는 블루투스 모뎀을 제조하게 되며 아메릭스사는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엠플러스텍은 국내 고객 기술지원과 블루투스 모뎀용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내 시장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이들 업체들은 올 연말까지 블루투스 모듈 "BTCore"(6가지 모델)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BTCore Evaluation Kit, BTCore Ready Solution, BTCore LAN Access Point, BlueHeadset, BlueKeyboard 등)도 출시해 내년까지 급속도의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블루투스 시장에서 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엠플러스텍 김인회 대표는 "최근 업계의 이슈는 이동통신과 인터넷을 결합, 선(線)이라는 제약을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이용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계약은 블루투스라는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디지털 휴대폰 및 PC 등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필요성을 인식할 때 업계 최고의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솔루션 사업 분야에 있어 강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001.07.11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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