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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3건

(한국경제 이대로 좋은가)⑤남들이 잘하는 건 배워라
  • (한국경제 이대로 좋은가)⑤남들이 잘하는 건 배워라
  • [싱가포르=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세계 경기 둔화요? 여기서는 남의 일입니다.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급성장하면서 이곳도 함께 성장하고 있어요. 각 국에서 기업들과 돈이 계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동남아의 작은 도시국가, 싱가포르에서 만난 금융기관 관계자는 경기 내리막에 대한 우려에 손사레를 쳤다. 최근 삼성전자(005930)는 독일 질트로니크사와 손잡고 한국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려 했지만, 싱가포르로 방향을 틀었다. 질트로니크사가 한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나라는 총 투자액 4억달러, 일자리 800명을 싱가포르에 뺏기고 말았다. 세계은행이 뽑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 1위 싱가포르. 올 1분기 성장률만 10%이상의 성적을 보였다. 국가 크기가 서울만하고, 인구수는 대한민국의 10분의 1 불과하다. 도대체 싱가포르의 투자 환경이 어떻길래 전세계 기업들이, 각지의 돈들이 앞다투어 이곳으로 진출하는 것일까? ◇ 안정된 정치·사회, 투자 조건의 `제 1순위` 현지 진출 기업과 금융기관들에게 "싱가포르가 왜 기업하기 좋은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을때, 대다수는 `정치·사회적 안정성`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안성일 우리은행 싱가포르지점 차장은 "자꾸 정책이 바뀌고 연속성이 없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앞을 내다보고 투자하기가 힘들다"며 "많은 외국계 기업들이 싱가포르에 들어와 투자할 수 있었던 것은 정치적인 안정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의 정치·사회적 안정성은 `리콴유`라는 강력한 리더십에서 비롯됐다는 것에 대해 싱가포르의 전 국민이 동의하고 있다. 리콴유 현 선임장관은 지난 65년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에서 독립한 독립한 이후 26년간이나 총리를 맡으면서 싱가포르를 세계 최고 수준의 금융 및 물류 중심지로 탈바꿈시켰다. 그가 장기 집권하는 동안 싱가포르는 다국적기업이 진출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구축해놓았고 정부 조직은 부패하기보다 오히려 더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변했다. 절도, 강도 등 각종 범죄에는 엄청난 벌금과 형벌을 부과해 철통같은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고촉통 전 총리 이후 리콴유의 아들인 리센룽이 총리를 맡고 있다. ◇ 공무원의 태도 "그렇게 달라?" 경영환경에 있어서 우리나라와 싱가포르가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일까? 바로 `공무원의 태도`를 꼽는 사람들이 많았다. 싱가포르는 공무원들이 부패가 없고 적극적이기로 유명하다. 삼성전자의 합작법인 유치를 위해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BD)장이 직접 설득에 나서는가 하면, 해외 병원과 학교를 들여오기 위해 리센룽 총리 뿐 아니라 리콴유 선임장관도 여러차례 해당 국가로 출장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한다. 류종헌 코트라(KOTRA) 아시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부존자원과 자본이 없는 싱가포르는 외국자본 유치를 통한 경제발전 정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조세감면 혜택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친 비즈니스적인 행정서비스 뿐 아니라 투자관계 법규가 명료하고 외국자본을 자국자본과 동일하게 취급하도록 행정적인 체계가 잡혀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의 투자 유치기관인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은 지난 61년 설립돼 전자공학과 석유화학, 생명과학, 물류, 교육, 의료서비스 등 전략산업을 `타겟`으로 삼아 외국 기업과 돈을 끌어들였다. 우리나라는 싱가포르보다 37년이나 늦은 1998년에야 투자 유치기관 Invest KOREA(구 KISC)를 설치했다. 싱가포르는 최장 조세감면 기간이 우리나라(7년)의 두배 이상인 15년에 이르고 보조금지원 등 각종 투자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인센티브는 법률에 의해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파급효과와 경제적 기여도 등을 고려해 사안별로 제공된다. 경기 침체시에는 소득세, 법인세 등 세율을 유동적으로 조정한다. 특히, EDB는 자체 재원으로 대출 지원을 하기도 하고 투자 기업의 합작파트너로 지분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어 투자자들에게 단단한 신뢰를 갖게 하고 있다. 정부가 기업을 기민하게 살펴주고 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다는게 현지 진출기업인들의 얘기다.
2006.09.27 I 하수정 기자
  • (edaily리포트)못 씹는데 행복한 나라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참여 정부들어 `정책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을 비롯해 저출산·고령화 기본계획, 비전 2030까지 정부가 내놓는 굵직굵직한 정책마다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그런데 싱가포르는 정반대이더군요.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최근 싱가포르 취재를 다녀온 경제부 하수정 기자가 전합니다. 싱가포르는 깨끗한 나라로 유명합니다. 실제 눈을 씻고 봐도 거리에서 쓰레기를 찾아 볼 수 없더군요. 아스팔트 위의 껌 딱지(?)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싱가포르 국민들은 껌을 잘 씹지 않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거리가 더러워진다는 이유로 껌의 유통을 금지했다가 몇년 전에야 의사의 처방을 받으면 껌을 씹을 수 있도록 예외적으로 허용했습니다. 그렇지만 씹던 껌을 길에 버렸다가는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싱가포르에서 씹지 못하는 것은 비단 껌 뿐만이 아니더군요. 싱가포르에서는 누구도 정부를 씹지(?) 못합니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국경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세계 언론자유 순위에서 167개국 중 147위를 기록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에 달하지만 언론자유에 있어서는 후진국입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사상의 자유는 사회에 유익하기보다 오히려 짐스러운 것`이라는 지론하에 언론의 사적 소유를 허용하지 않고 공공의 이익이나 종교적, 인종적 화학을 해칠 우려가 있는 모든 출판물의 유통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65년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에서 독립한 이후 26년간이나 총리를 지낸 리콴유 현 선임장관의 생각이기도 하지요. 현재 고촉통 전 총리 이후 리콴유의 아들인 리센룽이 총리를 맡고 있지만 언론을 통제하는 방침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연수를 하고 있는 한 기자 선배가 리콴유 선임장관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리콴유 선임 장관은 이 선배를 비롯해 싱가포르에 주재하고 있는 외신들과 식사하는 자리를 가졌는데, 외신들이 속사포같은 공격을 퍼부었다고 합니다. "언제까지 독재체제를 이어갈 것이냐", "언론을 통제하면서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이 나라는 정부만 부자이고 국민들은 부자가 아니다" 등등 평소 보도하지 못했던 얘기들이 터져나왔고, 리콴유 선임 장관은 예상밖의 비난에 단단히 화가 났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열을 올리며 싱가포르 정부를 비판하는 외신과는 달리 대다수의 싱가포르 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상당합니다. 현지에서 만난 싱가포르인들에게 강한 통제를 하고 있는 정부에 불만이 없냐고 물었더니, 모두 불만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낯선 기자에게 솔직히 말하기를 꺼려했기 때문일까요. 싱가포르 현지법인에서 일하고 있는 국내 기업인에게 들어보니, 실제로 싱가포르 국민들은 `잘 먹고 잘 살게` 만들어주는 정부에 대한 믿음이 대단하다고 전해주더군요. 오히려 이러한 강한 통제가 정부의 정책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얼마전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인 `테마섹`에서 국민들에게 1인당 800달러를 나눠줬습니다. 초과 수익분을 배분한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국민연금이든 건강보험이든 국가 운용 재정에 위기가 온다고 난리인데, 싱가포르에서는 돈이 남아서 국민들에게 도로 주기까지 했습니다. 테마섹은 리콴유 선임장관의 부인인 호칭 여사가 사장을 맡고 있으며, 운용규모나 투자 수익률 등 관련 정보는 일절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의 낙하산 인사나 국민연금 운용의 투명한 정보공개를 논란거리로 삼고 있는 우리나라 언론들이 보면 기가 찰 노릇입니다. 깨끗하고 부패없는 나라, 정부 신뢰도가 높은 나라, 완전 경쟁을 추구하는 개방의 나라 싱가포르의 이면에는 정부의 강한 통제가 자리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쯤하면 이데올로기의 혼란에 부딪히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껌을 맘껏 못 씹지만 깨끗한 나라, 실컫 씹고 어느정도 비용을 치러야 하는 나라 중 어느 나라가 더 낫다고 느끼십니까? 기자하기에는 싱가포르보다 한국이 낫다고 생각됩니다만.
2006.09.26 I 하수정 기자
  • 盧, "안보·경제 협력 재확인 성과"-귀국보고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과 싱가포르 방문을 마치고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24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공항에서 가진 귀국보고회를 통해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차기 6자회담의 조기개최를 위한 한반도 주변 4개국의 협력을 다짐받고, `한-일`, `한-싱가포르`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협상에 합의하는 등 통상협력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을 비롯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4강 정상들과 잇따라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의 평화적 해결과 차기 6자회담의 조기개최를 위한 협력을 재확인했다고 보고했다. 노 대통령은 부시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다자간 틀 내에서 북한에 대한 안전을 보장을 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4개항에 합의하고, 이를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명문화한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선 한국과 일본간에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정부차원의 협상을 연내에 개시하기로 합의했고, 고촉통 싱가포르 총리와는 `한-싱가포르`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공식 협상을 내년초에 시작해 1년 이내 타결키로 합의했다고 보고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외교적 성과를 흡족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평화와 번영을 앞당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디딤돌을 놓았다"고 자평했다.
2003.10.24 I 김진석 기자
  • 盧, APEC·싱가포르 방문 끝내고 오늘 귀국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는 5박6일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과 싱가포르 방문을 마치고 24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노 대통령은 이번 싱가포르 방문 기간중인 23일 고촉통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싱가포르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공식 협상을 내년초에 시작해 1년 이내 타결키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21세기 지식기반 경제시대를 대비해 차세대 정보기술(IT), 생명공학 등의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관광, 문화, 항공 등의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참석, 21개 회원국 정상들과 다자간 무역협상의 조속한 재개와 테러 퇴치 등 안보공조에 합의하고 21일 `정상선언`을 발표했다. 또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추구한다"는 회원국 정상들의 뜻을 담은 탁신 태국 총리 명의의 `의장요약 보고서`를 이끌어냈다. 노 대통령은 특히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을 비롯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4강 정상들과 잇따라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차기 6자회담의 조기개최 협력을 재확인했다. 부시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다자간 틀 내에서 북한에 대한 안전을 보장을 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4개항에 합의하고, 이를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명문화했다. 고이즈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선 한국과 일본간에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정부차원의 협상을 연내에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2003.10.24 I 김진석 기자
  • 한·싱가포르, "증권시장 연계거래 검토"(상보)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고촉통 싱가포르 총리는 23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싱가포르 증권시장을 전산으로 연계해 상호 증권거래를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한·싱가포르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공식 협상을 내년초 시작해 1년 이내 타결하기로 합의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이스타나궁에서 열린 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발전 방안과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 문제 등 양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협의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반기문 외교보좌관이 전했다. 두 정상은 이날 양국간의 실질협력 관계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고 총리는 "한국과 싱가포르 증권시장을 전산으로 연계해 서로 증권거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한국 정부가 검토해 봐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두 나라 증권시장의 연계문제는 귀국해서 전문가와 실무자들에게 검토를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 교역, 투자, 건설 등 기존의 양국간 협력에 만족을 표명하고, 앞으로 동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21세기 지식기반 경제시대를 대비해 차세대 정보기술(IT), 생명공학 등의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관광, 문화, 항공 등의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역내 협력의 강화가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아세안+3`의 협력 틀을 통해 동아시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고촉통`총리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면서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초청했다. 이에 대해 `고촉통` 총리는 사의를 표했다. 다음은 한·싱가포르 간의 FTA 공동선언문 전문이다. [대한민국-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선언문] 2002년 11월 14일, 우리는 대한민국과 싱가포르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가능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공동연구회 설립에 합의하였다. 공동연구회는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교대로 총 3차례 회의를 개최하였고, 2003년 10월 7일 한국 대통령과 싱가포르 총리에게 보고서를 제출하였다. 양국은 매우 긴밀한 경제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02년의 양국간 무역액은 77억불로서 한국은 싱가포르의 9대 무역국이었고, 싱가포르는 한국의 10대 무역국이었다. 한-싱가포르 FTA는 이러한 긴밀한 양국 관계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질 것이다. 한-싱가포르 FTA는 무역과 투자의 증대, 그리고 광범위한 분야의 경제협력사업들을 통하여 양국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다. 이러한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넘어서 한-싱가포르 FTA는 한국의 동남아시아 진출의 발판으로서, 그리고 싱가포르의 동북아시아 진출의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양국은 2004년 초에 협상을 개시하여 1년 이내에 포괄적이며 WTO 규범에 합치하는 FTA를 타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공동연구회의 보고서가 향후 한-싱가포르 FTA 협상의 기본틀이 되어야 한다는 공동연구회의 권고에 주목한다. 대한민국 통상교섭본부장 황두연 싱가포르 통상산업부장관 조지 요
2003.10.23 I 김진석 기자
  • (전문)한·싱가포르 정상, 공동발표문
  • [edaily 김진석기자] 1. 대한민국 노무현 대통령은 싱가포르 공화국 「나단」대통령의 초청으로 2003.10.22(수)-24(금)간 싱가포르를 국빈으로 방문하였다. 2. 10.23(목) 개최된 노무현 대통령과「고촉통」 총리간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반분야에서의 협력이 그간 현저한 성과를 거둔데 대해 만족을 표명하였으며,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 구축에 노력해나가기로 합의하였다. 3. 특히, 한·싱 양국은 한·ASEAN 및 ASEAN 3 틀을 통해 동아시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심화시켜 나감으로써 지역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기여해 나가기로 하였다. 4. 양국 정상은 그간 한-싱가포르 FTA 체결을 위해 진행되어온 산·관·학 공동연구회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였다. 양국 정상은 공동연구회가 제출한 보고서를 환영하며, 보다 진전된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 및 원활화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자 협력이 양국 모두에게 보다 많은 기회와 더 큰 규모의 경제를 제공함으로써 상호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는 데 공감하였다. 5. 또한 양국 정상은 한-싱가포르 FTA가 한국의 동남아 진출 및 싱가포르의 동북아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나아가 동아시아에서의 무역자유화와 경제통합에도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이러한 인식에 기초하여 양국 정상은 2004년 초에 공식협상을 개시하여, 포괄적이고 WTO규범과 일치하는 양국간 FTA를 1년 이내에 타결을 목표로 추진키로 합의하였다. 6. 고촉통 총리는 지속적인 한국경제의 구조 개혁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한국을 동북아시아의 무역, 금융, 투자의 허브로 만든다는 목표를 지지하였다. 양 정상은 앞으로 지역내 허브로서의 양국간 협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7. 또한, 양측은 교역, 투자, 건설 등 기존의 양국간 협력에 만족을 표명하고, 앞으로 동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한편, 21세기 지식기반 경제시대를 대비하여 차세대 IT, 생명공학 등의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관광, 문화, 항공 등의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8. 양측은 북한핵문제의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 동북아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와 안정 유지에 불가결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였다. 싱가포르측은 노무현 대통령의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번영정책을 지지하며 이에 적극 협력할 것임을 표명하였다. 9. 양측은 노무현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방문 성과에 대해 만족을 표명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금번 방문이 향후 양국관계의 장기적인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노대통령은 「고촉통」 총리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였고, 「고촉통」 총리가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초청하였다. 「고촉통」 총리는 이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초청을 받아들였다.
2003.10.23 I 김진석 기자
  • 한·싱가포르, 내년초 FTA 협상 합의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고촉통 싱가포르 총리는 23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싱가포르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공식 협상을 2004년초에 시작해 1년 이내 타결키로 합의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이스타나궁에서 열린 고촉통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발전 방안과 한반도 정세, 지역및 국제 문제를 비롯한 대외관계등 양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협의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교역, 투자, 건설 등 기존의 양국간 협력에 만족을 표명하고, 앞으로 동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21세기 지식기반 경제시대를 대비해 차세대 정보기술(IT), 생명공학 등의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관광, 문화, 항공 등의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두 정상은 역내 협력의 강화가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아세안+3`의 협력 틀을 통해 동아시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고촉통`총리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면서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초청했다. 이에 대해 `고촉통` 총리는 사의를 표했다. 다음은 한·싱가포르 간의 FTA 공동선언문 전문이다. [대한민국-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선언문] 2002년 11월 14일, 우리는 대한민국과 싱가포르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가능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공동연구회 설립에 합의하였다. 공동연구회는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교대로 총 3차례 회의를 개최하였고, 2003년 10월 7일 한국 대통령과 싱가포르 총리에게 보고서를 제출하였다. 양국은 매우 긴밀한 경제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02년의 양국간 무역액은 77억불로서 한국은 싱가포르의 9대 무역국이었고, 싱가포르는 한국의 10대 무역국이었다. 한-싱가포르 FTA는 이러한 긴밀한 양국 관계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질 것이다. 한-싱가포르 FTA는 무역과 투자의 증대, 그리고 광범위한 분야의 경제협력사업들을 통하여 양국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다. 이러한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넘어서 한-싱가포르 FTA는 한국의 동남아시아 진출의 발판으로서, 그리고 싱가포르의 동북아시아 진출의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양국은 2004년 초에 협상을 개시하여 1년 이내에 포괄적이며 WTO 규범에 합치하는 FTA를 타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공동연구회의 보고서가 향후 한-싱가포르 FTA 협상의 기본틀이 되어야 한다는 공동연구회의 권고에 주목한다. 대한민국 통상교섭본부장 황두연 싱가포르 통상산업부장관 조지 요
2003.10.23 I 김진석 기자
  • 盧, APEC 참석..주변4국 정상과 연쇄회담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제11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이번 `정상회의`의 초점은 `북핵 문제`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모아진다. 노 대통령은 이번 회의 기간 중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을 비롯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한반도 주변 4강 정상들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주요 현안을 조율한다. ◇주변 4강과 북핵 평화적 해법 논의 노 대통령은 이들 정상과의 만남을 통해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제2차 6자회담`의 조기 개최와 구체적인 성과를 얻기 위한 해법을 논의한다. 특히 20일로 예정된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에선 북핵의 평화적 해결과 이라크 추가파병 결정에 따른 후속방안, 경제 분야의 실질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한·미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두 정상간의 우의를 확인하면서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과 이라크 파병에 대한 후속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양국은 두 정상의 회담 내용을 합의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실무차원에서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외교무대에서 첫 대면이 되는 만큼 그동안 소원했던 양국관계를 보다 좁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핵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한-일 FTA협상 연내 착수 합의 노 대통령은 고이즈미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 일본간에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정부차원의 `실무협상단` 연내 출범을 합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은 "APEC 회담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부간 FTA 체결을 위한 정부간 협상을 연내에 착수하기로 합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수석은 이를 위해 "한·일 양국간 정부 단위 실무협상단을 연내에 출범시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 채택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협상이 시작되면 2005년까지는 한·일FTA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방문, FTA 등 경제협력 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 이어 싱가포르 공화국 나단 대통령의 초청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다.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통해 나단 대통령 예방 및 고촉통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과 지역정세,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교역투자 증진과 FTA 추진문제를 구체화하고 역내 경제중심으로서의 연계협력에 관한 실질적인 논의를 펼친다. ◇기업 CEO와 세일즈 외교 노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와 싱가포르 방문을 통해 세일즈 외교에 적극 나선다. 노 대통령은 20일로 예정된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등 APEC 참석국가의 주요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개혁과 개방에 대한 우리정부의 정책기조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대한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APEC과 연계된 △APEC 최고경영자 서미트 △APEC 기업자문위원회인 (ABAC) △태평양경제협의회(PBEC)등 주요 민간회의에 참석, 역내 무역 및 투자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등 국내기업인 14명이 참석한다. 권 수석은 "주요 일정 가운데는 제너럴 모터스, 마이크로 소프트, 휴렛팩커드와 같은 유수기업의 저명한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있다"면서 "이번 방콕 APEC은 상당히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권 수석은 그동안 경제위주로 운영됐던 APEC이 이번 방콕회담을 계기로 경제와 안보를 동시에 포괄하는 그런 협력체로 탈바꿈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방콕 APEC의 의제는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과 반 테러`이다.
2003.10.18 I 김진석 기자
  • 盧, APEC 참석·싱가포르 방문차 19일 출국(상보)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제 11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특히 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중인 20일 오전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의 평화적 해결 방안과 경제분야의 실질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간에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이라크 추가파병과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질지 여부가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 이어 싱가포르 공화국 나단 대통령의 초청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노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기 위해 권양숙 여사와 함께 19일 출국해 24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과 반 테러`를 양대 주요 의제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 회원국들이 도아개발아젠다(DDA) 협상의 모멘텀을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강조하고 향후 DDA 협상이 성공적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모든 국가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임을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APEC 역내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와 관련, 한국도 FTA를 통상정책의 중요한 의제로 추진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FTA가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의 대체수단이 아닌 무역자유화를 촉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어야 함을 강조할 계획이다.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은 이날 기자브리핑을 통해 "노 대통령은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추진중에 있다"며 "이 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간 FTA 체결 공식논의 개시를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일 양국은 그간 FTA 체결 문제에 대해 민간 중심의 연구 논의를 벌여왔고, 양국 외교통상 당국간에 이번 회담을 기점으로 내년부터 정부 차원의 공식논의 돌입을 선언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돼 왔다. 노 대통령은 20일로 예정된 이번 1차 APEC 회담에서는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등 APEC 참석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개혁과 개방에 대한 우리정부의 정책기조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대한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에 ABAC회의에 대표로 참석하는 우리 기업인은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윤재준 캐더랜드 회장 등 3명이다. 아울러 노 대통령은 21일 `2차 정상회의`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해 역내 경제의 투명성 강화, 자유화와 개혁의 지속적인 추진 및 정보화 기술 적용과 능력 배양 사업 추진을 통해 지식기반 경제의 토대를 강화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또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통해 나단 대통령 예방 및 고촉통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과 지역정세,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한편, APEC 정상회의 공식수행원으로는 윤영관 외교부장관, 라종일 국가안보보좌관,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 최혁 주 태국대사 내외, 권오규 정책수석, 조윤제 경제보좌관, 반기문 외교보좌관, 정만호 의전비서관, 윤태영 대변인, 김현종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이 동행한다. 안충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과 한덕수 산업연구원 원장은 특별수행원으로 함께한다.
2003.10.12 I 김진석 기자
  • 盧, APEC 참석·싱가포르 방문차 19일 출국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제 11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또 싱가포르 공화국 나단 대통령의 초청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노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기 위해 권양숙 여사와 함께 19일 출국해 24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중인 20일 오전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것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일본, 멕시코 등의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고 북핵의 평화적 해결방안과 경제통상 분야의 실질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한다. 노 대통령은 또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과 반 테러`를 양대 주요 의제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 회원국들이 도아개발아젠다(DDA) 협상의 모멘텀을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강조하고 향후 DDA 협상이 성공적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모든 국가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임을 밝힐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와함께 최근 APEC 역내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와 관련, 한국도 FTA를 통상정책의 중요한 의제로 추진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FTA가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의 대체수단이 아닌 무역자유화를 촉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어야 함을 강조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통해 나단 대통령 예방 및 고촉통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과 지역정세,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2003.10.12 I 김진석 기자
  • (아외환)루피아 3일째 강세..0.22%↑
  • [edaily 안승찬기자] 9일 아시아 주요국의 통화는 일제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각 오후 1시52분 현재 달러/루피아 환율은 20루피아(0.22%) 떨어진 8950루피아를 기록, 9000루피아선을 하향돌파하며 3일째 하락세를 유지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지원 합의를 파기하라는 국회의 요구를 인도네시아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싱가포르의 2분기 경제성장률을 3.9%를 기록했다는 발표로 싱가포르달러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싱가포르달러는 이 시각 현재 0.0031싱가포르달러(0.18%) 하락한 1.7667싱가포르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고촉통 싱가포르 총리는 이날 "기대했던 것보다 경기 침체에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라며 싱가포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만달러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33.958대만달러로 전일에 비해 0.013대만달러(0.04%) 떨어졌다. 대만 총리의 "독립국가" 발언으로 경직됐던 중국과의 긴장관계가 다소 수그러들면서 대만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며 해외 투자자들의 대만달러 수요를 늘리고 있다. 태국 바트와 필리핀의 페소 역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바트 환율은 현재 0.02바트(0.06%) 떨어진 42.47바트를, 달러/페소 환율은 0.03페소(0.05%) 밀린 51.79페소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 시각 달러/엔 환율은 120.75엔으로 전일 뉴욕마감가 대비 0.25엔(0.20%) 떨어졌다.
2002.08.09 I 안승찬 기자
  • 싱가포르, 63억달러 규모 경기 부양책 발표
  • [edaily] 싱가포르 정부는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113억싱가포르달러(63억달러)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12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25억싱가포르달러는 개인세, 법인세, 부동산세 등 세제 감면에 사용되고 35억싱가포르달러는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용될 전망이다. 이날 싱가포르 부총리는 “향후 12~18개월간 낮은 성장과 높은 실업률을 예상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아프가니스탄 테러조직에 대한 미국의 공격으로 국외적인 상황이 혼란스러워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제품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크게 위축,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싱가포르의 실업률은 2년래 최대치인 3.8%까지 상승했고 경제성장률도 올해 3분기 동안 연율로 마이너스 10%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8월까지 선거를 시행해야 하는 고촉통 총리에게도 조기 선거를 실시하라는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상승세로 출발했던 싱가포르 ST지수는 경기 부양책이 발표된 뒤 오후장 들어 급락, 한국시각 오후 3시 47분 현재 전일대비 0.51% 상승한 1402.9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싱가포르달러는 전일 종가인 1.824싱가포르달러에서 하락한 1.8218싱가포르달러를 기록중이다.
2001.10.12 I 정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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