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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캡슐, 국제 디자인 어워드 수상.."SK케미칼 덕봤다"
  • 퍼블릭 캡슐, 국제 디자인 어워드 수상.."SK케미칼 덕봤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케미칼이 개발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통해 구현된 신개념 디자인 제품이 국제 디자인 어워드인 IDEA에서 주방제품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SK케미칼이 10일 밝혔다. 해당 작품은 디자인 전문기업 에코준컴퍼니가 알약 모양을 형상화해 디자인한 휴대용 물병 ‘퍼블릭 캡슐’이다.IDEA는 미국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과 함께 세계 3대 산업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받고 있다.SK케미칼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에코젠을 이용해 만든 에코준컴퍼니의 ‘퍼블릭 캡슐’이 IDEA에서 주방제품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SK케미칼 제공.SK케미칼(006120)은 “퍼블릭 캡슐은 제품 전 부분에 곡물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이 적용됐다”며 “물컵으로 사용되는 하단부 투명 컵에 SK케미칼의 친환경 플라스틱 에코젠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특히 에코젠은 여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보다 투명성이 뛰어나고 내열성도 우수해 퍼블릭 캡슐 디자인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다.이준서 에코준 대표는 “에코젠은 국내외에 사용되고 있는 바이오 플라스틱 중 최고 수준의 투명성과 물성을 확보하고 있는 소재로 ‘퍼블릭 캡슐’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디자인 효과를 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며 “소비자가 직접 물을 따라 마시는 용도라는 점에서 비스페놀A가 없는 친환경성도 에코젠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SK케미칼은 “이 제품이 1개 팔릴 때마다 1일치 말라리아 치료제가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제공되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은 공익적인 역할 역시 심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SK케미칼, 백신 가치 고려하면 저평가-토러스☞ SK케미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GRI 마크’ 획득☞ SK케미칼 日 합작사 ‘이니츠’ 외투지역 지정☞ SK케미칼 친환경 소재 유아용 식기 ‘대박’
2014.07.10 I 성문재 기자
미래에셋생명, 예방하자 암보험
  • [요즘 뜨는 상품]미래에셋생명, 예방하자 암보험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대부분 보험사는 비흡연, 혈압ㆍ비만 지수 등의 기준으로 고객을 분류해 상대적으로 낮은 사망률ㆍ질병 발생률에 대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는 종신보험이나 치명적질병(CI)보험 등에서만 가능하다. 매년 증가하는 암 발생률에 따라 암보험 가입자 역시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건강 할인이 되지 않고 있다. 최근 미래에셋생명이 출시한 ‘예방하자 암보험’은 암 예방 활동에 힘쓴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보험 상품의 건강체 할인과 달리, 국내 최초로 오직 암에 걸릴 확률만을 따져 보험료를 깎아 준다. 암에 걸릴 확률이 낮은 고객은 그만큼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을 통해 고객의 암 예방을 적극적으로 돕는 신개념 상품이다. 암 발병의 가장 큰 원인인 흡연 및 예방백신 미접종 방지를 위해 비흡연자는 3%,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한 여성에게는 3% 할인을 제공한다. 비흡연자인 경우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할인에 자동이체 할인 1%까지 총 7% 할인을 받는다. 여성, 40세, 가입금액 3000만원, 20년납 총납입보험료 기준일 경우 납입기간 동안 약 100만원을 덜 내는 효과가 있다.이 상품은 치료비가 많이 드는 고액암의 분류를 ‘백혈병, 뇌암, 골수암’ 뿐 만 아니라 ‘췌장암, 식도암, 담낭암, 담도암’까지 총 7개 암으로 분류해 최대 1억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비갱신형과 갱신형으로 구성돼 있어 상황에 맞는 보장도 가능하다. 비갱신형 선택 시 최대 110세까지 보험료 인상 없이 보장받을 수 있고, 20년 만기 갱신형 상품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충분한 보장이 가능하다. 특히, 갱신형 상품의 경우 최초계약 만기생존 시 200만원을 지급해 갱신 시 보험료 상승분을 부담할 수 있도록 설계가 가능하다.모든 가입 고객에게는 치료비 보장뿐만 아니라, ‘암 예방 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건강 콘텐츠와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미래에셋생명 한 직원이 고객에게 예방하자 암보험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4.07.10 I 문승관 기자
  • 빅데이터 웨이브가 몰려온다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A씨가 백화점 아웃도어 매장에서 등산화를 하나 구매하자 실시간으로 주변 실용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음식점 리스트가 그에게 문자메시지로 도착했다. 온라인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관련 쿠폰도 함께 배달됐다. 명절이나 기념일에도 어떤 선물을 할까 하는 고민을 한결 덜었다. 온라인 쇼핑업체는 고객의 소셜미디어 활용 내역과 과거 구매 이력을 분석해 프로파일을 추정한 후 가장 적합한 선물을 직접 추천해줬다.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기승이라는 뉴스가 전파를 탔지만, 그는 예전만큼 걱정이 덜했다. 이미 검색 사이트에서 과거 실제 독감 환자 기록과 예측력이 있는 검색어로 독감이 어디로 퍼져 나가는지를 사전에 파악해 해당 지역에 백신을 사전에 배포했기 때문이다. 이전처럼 독감예방약 처방이 몰려 품귀 현상을 보일 것이라는 걱정도 사라졌다. 어떤 사고가 있어도 보험사 직원과 실랑이를 하는 일도 훨씬 줄었다. 보험사에서 이미 상담 이력정보를 토대로 직원과 고객의 친화성 정도를 분석해 해당 고객과 잘 소통할 수 있는 직원을 실시간으로 배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펀드 역시 트윗을 분석해 시장 분위기를 예측한 뒤 이를 포트폴리오에 반영하는 트위터 펀드가 나왔다. 이와함께 국세청의 경우 납세정보 데이터베이스와 소셜미디어에서의 납세정보, 탈세 이력, 범죄 관련자 등을 추출해 이상 징후를 감시하고 있다. 당연히 불필요한 세금 환급과 탈세건수가 크게 줄어들었다.이는 몇 년 후 빅데이터로 본 개인의 일상을 가상으로 그려본 것이다. 비록 아직은 가상 현실이지만 전문가들은 멀지 않은 미래에 이뤄질 현실이라고 보고 있다. 이미 미국 등 해외에선 상용화된 빅데이터 기법이다. 명절에 지인 선물을 추천하는 것은 이미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에서, 2009년 신종플루 H1N1 위기가 닥쳤을 때 구글은 검색어로 바이러스 유행 지역을 찾아냈다. 보험 서비스 역시 미국의 특수보험사인 ‘어슈어런트솔루션’이 선보이고 있다. 또 미국 국세청은 이미 이런 방법으로 탈세를 막고 있다.빅데이터 물결이 국내서도 시작됐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각 사들이 빅데이터 마케팅과 이를 활용한 신상품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 연구기관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국내 빅데이터 산업이 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거의 1조 원의 시장 규모다.카드업계에선 빅데이터 센터를 만들고 빅데이트를 이용한 신상품 내놓기 시작했다. 보험사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보험사기 고위험군을 포착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있다. 이 가상 현실 역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종석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장은 “빅데이터는 우리가 사는 방식, 일하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놓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지금 우리는 정보의 범위와 규모를 극적으로 확장시켰던 이전의 그 어떤 획기적 현실보다 더 큰 변화를 마주하고 있는 셈이다”고 말했다.
2014.07.09 I 김보리 기자
국내 연구진, 부작용 없는 개 독감 치료제 개발
  • 국내 연구진, 부작용 없는 개 독감 치료제 개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염증과 식욕부진 등 부작용을 없애고 면역성도 5배 이상 좋아진 개 독감 치료제를 개발했다.송대섭 생명공학연구원 박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러스감염대응연구단의 송대섭 박사와 단백체의학연구센터의 정대균 박사팀이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3N2) 백신의 생산 및 정제 노하우 기술을 개발, 국내기업에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H3N2는 조류에서 유래한 바이러스로 개가 고열과 기침, 폐렴 등을 앓게하는 급성 전염성 호흡기 질병이다.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발병이 보고됐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백신 생산공정에서 바이러스 항원 이외이 불순물을 96%이상 제거해 정제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정제도가 낮아 일부 반려견에서 접종 때 나타나는 안면부종과 접종부위 염증, 스트레스성 식욕부진 등의 부작용을 없앨 수 있게 됐다. 실제 연구팀이 이 기술을 공동협력하는 동물병원의 개 500여두에 적용한 결과 이러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또한 이 기술을 통한 정제백신은 기존백신에 비해 5배 이상 항체값(면역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송대섭 박사는 “최근 H3N2가 지난 2009년에 대유행을 일으켰던 신종플루(H1N1)와의 재조합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성과가 개를 매개체로 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확산의 사전적 차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4.07.08 I 이승현 기자
  • 국내에서 기존 항생제 듣지 않는 '광범위 항생제 내성균' 발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세계에서 항생제 내성 정도가 가장 심각한 폐렴구균이 국내에서 최초로 보고됐다. 이러한 폐렴구균은 해외에서도 아직 보고된 사례가 없다. 특히 요양기관 등에 머물고 있는 노인에게서 이같은 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이들 환자의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물론 내성균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강철인 교수팀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미국질병관리본부(CDC) 학술지를 통해 발표했다. 미(美) CDC가 관련 내용을 자세히 다룰 정도로 내성 정도가 심각한 폐렴구균이 국내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철인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2011년과 2012년 사이 폐렴구균 보유 환자 510명 중 5명이 기존 치료법에 쓰이던 항생제 8종(페니실린, 세파로스포린, 매크로라이드, 퀴놀론, 클린다마이신, 테트라사이클린, 트리메소프림-설파메톡사졸, 카바페넴)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이들 5명은 일반적으로 폐렴구균 환자에게서 잘 쓰이지 않는 반코마이신이나 리네졸리드 계열 약물 등 2가지 종류의 항생제에만 미약한 반응이 있는 정도였다. 이른바 ‘광범위 항생제 내성 폐렴구균(이하 광범위 내성균, 학명 : Extensively Drug-Resistant Streptococcus pneumoniae)’으로 불리는 균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다.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71.8세로, 뇌혈관 질환과 같은 신경계 질환이나 운동장애 등을 앓고 있었다. 3명은 요양기관에서, 2명은 다른 병원에서 각자 석 달 여간 항생제를 포함한 치료를 받다 상태가 심각해지자 삼성서울병원으로 전원 됐다. 모두 건강 상태가 나쁜 노인이고, 장기간 항생제 치료를 받으며 내성균에 노출될 위험을 키웠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특별한 이름 없이 학명으로만 알려진 이 균주는 지금까지 위험하다고 알려진 ‘다제 내성균’ 보다 항생제가 듣지 않는 범위가 넓고 치명적이다.다제 내성균은 3가지 정도의 항생제에서 내성 반응을 보이지만 이번엔 2개를 뺀 나머지 모두가 반응이 없었다.특히 이들 중 1명은 광범위 내성균이 병의 직접 원인이었던 탓에 병원 입원 7일 만에 패혈증으로 숨질 정도로 병세가 빨랐다. 나머지 환자들도 기도삽관을 했던 호흡기 계통에서 균이 발견됐단 사실에 비춰보면 언제든 몸속 전체로 균이 퍼져 생명을 앗아갈 수 있을 정도로 위협적이었다.이 때문에 강철인 교수팀은 보고서에서 의료진의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강철인 교수는 “장기 요양시설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생활하는 곳의 환자들을 치료할 때는 광범위 내성균을 보유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교수는 내성균 출현을 막는 강력한 예방대책을 주문했다. 그는 “광범위 내성균으로 인한 환자들의 피해를 줄이려면 성인에게서도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적극 장려해야 한다”며 “또한 사회 전체로 확산되지 않도록 항생제 사용을 신중히 하고, 내성균 발현을 관리, 감독하는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4.07.08 I 이순용 기자
살인 진드기, 전주천 산책로서 발견..피하는 것이 최선
  • 살인 진드기, 전주천 산책로서 발견..피하는 것이 최선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전북 전주천에서 일명 ‘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회선 전북대학교 생물환경화학과 교수는 지난달 29일 전주시 전동 전주천 산책로 일대에서 2시간 동안 채집활동을 벌여 작은소참진드기 5마리를 발견했다고 7일 전했다.전북에서 작은소참진드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크기가 3㎜ 내외다.이 진드기가 지난해 17명의 희생자를 발생케 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근(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지 확인은 되지 않았다.보통 작은소참진드기 200마르 가운데 1~2마리가 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것으로 학계에는 보고돼 있다.SFTS 바이러스는 심한 발열과 구토, 설사, 근육통 등 감기나 배탈의 초기 증세와 비슷하고, 치사율은 15~30%에 달한다.지금까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좌)작은소참진드기의 성충, (우) 흡혈한 작은소참진드기, (아래) 작은소참진드기 (좌로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 (단위 : 1mm)(사진=질병관리본부)지난해 국내에선 환자가 36명 발생해 이 중 17명이 숨졌고, 올해에도 지난달 8일 강원도 삼척의 김모(68)씨와 5월 충남 당진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사망에 이렀다.2014년 들어 전국에서 11명이 SFTS가 발병해 3명이 숨졌다.홍성출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서 작은소참진드기가 서식하는 곳에 가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만약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문지르지 말고 핀셋 등으로 그래도 떼내 개체 확보 뒤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병원에서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야생 진드기 물린 60대 끝내 숨져..`흡혈` 막는게 최선
2014.07.07 I 박지혜 기자
'미지의 영역' 비만치료제 도전한 종근당
  • [IR클럽]'미지의 영역' 비만치료제 도전한 종근당
  •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들[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비만치료제는 국내외 제약사들이 아직 정복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다.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비만 역시 ‘질병’이라는 인식이 생겨난 이후 수많은 제약사들이 비만치료제 개발에 도전했지만, 아직 획기적인 치료제는 등장하지 않았다.종근당은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항암제 ‘캄토벨’, 당뇨치료제 ‘듀비에’ 등 두 개의 신약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약을 준비 중인 종근당은 비만치료제 CKD-732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정우 종근당 부회장종근당은 1998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신생혈관억제 효과를 갖는 항암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CKD-732의 항비만 효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하고 새로운 비만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지난 2009년 새로운 기전의 비만치료제로 CKD-732의 개발 가능성을 눈여겨보던 미국 자프겐(Zafgen)에 기술을 수출해 공동개발을 시작했다. 2011년 호주에서 임상 1상과 2013년 2a상(초기 임상)을 완료하고 미국에서 임상 2b상(후기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CKD-732는 고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1상시험에서 1개월 평균 4kg의 체중 감량효과를 보였다. 이는 1개월 동안 안전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최대 수치다. 이상 반응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 가능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다.또 중성지방,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등 몸속의 나쁜 혈중 지질 인자들을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 또한 낮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 자프겐사가 미국에서 발표한 임상 2a상의 결과를 발표했는데 CKD-732 0.6mg, 1.2mg, 2.4mg을 각각 주 2회 투여해 12주가 지났을 때 5.5kg, 6.9kg, 10.9kg이 감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체중감량 효능과 함께 공복감이 감소되고 심대사계 위험 지표인자들이 향상됐으며,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관찰됐다. 자프겐은 지난 1월 유전성 비만 질환인 프래더-윌리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CKD-732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임상 2a상 초기 결과를 발표했다. 프래더-윌리 증후군은 15번 염색체 이상으로 지속적인 공복감 및 대사 기능의 저하가 유발돼 적은 칼로리에도 체중이 늘어나 과도한 비만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희귀질환이다. 출생아 1만명 당 1명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 2a상에서 CKD-732를 프래더-윌리 증후군 환자들에게 4주 동안 투여한 결과 칼로리 섭취 증가에도 불구하고 위약 대비 체지방률이 8.1%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공복감과 관련된 행동을 개선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CKD-732는 2011년 3월 미국 제약 연구저널인 ‘R&D Directions’」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혁신적 신약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신약 탄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프래더-윌리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입증한 임상 결과는 최근 미국 뉴욕타임즈에서 조명되는 등 글로벌 신약 탄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김정우 종근당 부회장은 “현재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고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는 ‘CKD-516’은 혈관 내피세포의 골격 단백질의 활성 저해를 통해 종양혈관만을 선택적으로 막기 때문에 기존의 여러 항암제 및 항암요법과 병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바이오의약품도 종근당의 또 다른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종근당은 작년 하반기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CKD-11101’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아 활발한 임상 연구를 진행중이다. ‘CKD-11101’은 1세대 제품과 비교해 혈중 반감기가 증가된 2세대 빈혈치료제로 지속적인 약효를 발휘하고 주 1회 투여로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네스프의 국내특허가 만료되는 2015년 11월 이후 CKD-11101이 발매되면 국산제품 대체로 인한 의료비 절감과 해외 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KD-12201’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임상1상시험을 종료했다. 종근당은 2009년부터 국내 바이오벤처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고난도의 바이러스 항원 제조기술을 확립했고, 우수한 면역보조제를 사용하여 안전하면서도 면역 효과가 뛰어난 CKD-12201을 개발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사망률이 높은 암에서부터 비만·당뇨까지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은 삶의 질과 직결된 만성질환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타깃이 되고 있는 난치병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06.26 I 천승현 기자
  • 제약육성펀드, 크리스탈지노믹스에 130억 투자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에서 바이오벤처기업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에 13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는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지원을 위해 조성된 국내 최초 제약 특화펀드로 지난해 출범했다. 복지부가 200억원을 출자했고 정책금융공사, KDB산업은행 등 민간의 출자를 받아 1000억원이 조성됐다. 이번에 투자된 130억원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보유한 신약후보물질(폴마콕시브, 슈퍼박테리아 박멸 항생제, 분자표적 항암제 등)의 유럽·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신약후보 물질 중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인 ‘폴마콕시브’는 임상3상을 완료하고 지난 5월 식약처에 신약허가를 신청한 단계다. 이번 투자로 제약펀드 1000억원 중 280억원이 투자됐다. 제넥신의 자궁경부전암 DNA백신 해외진출지원 및 미국현지법인 설립지원에 100억원이 투자됐고 다이노나의 면역억제용 치료항체 등의 해외진출 지원에 50억원이 투입된 바 있다.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진출할 역량은 충분하나 자본 등이 부족한 제약·바이오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투자, 제약산업의 글로벌 진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크리스탈지노믹스, CB 발행·유상증자 결정
2014.06.25 I 천승현 기자
  • <인터뷰> 김관용 경북도지사 당선인
  • “남부권 신공항 꼭 필요”…“경북 백년대계 마련하겠다”(대구=연합뉴스) 3선에 성공한 김관용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도민 바람과 여망을 도 정책으로 하나하나 구체화해 경북 백년대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또 “국내외에서 투자 30조원을 유치하고 좋은 일자리 10만개를 만들어 취직 걱정 없고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선거 막판 논란이 된 남부권 신공항과 관련해 “미래 먹거리를 위해 꼭 필요하고, 입지는 객관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김 당선인과 문답.--- 당선 소감은.▲ 어렵지만 삶의 현장을 묵묵히 지키며 내일의 꿈을 소중하게 키워가는 도민들을 보고 정말 잘 해야겠구나 생각했다. 도민이 힘들고 어려울 때 기댈 수 있는 그런 따뜻한 도지사가 되겠다. 도민에게 감사드리고 성원을 잊지 않겠다.--- 3선 도지사로서 각오는.▲ 민선 단체장은 구미시장 3선을 포함해 모두 6선이다. 이는 우리나라 지방자치 사상 처음 있는 일로 책임 또한 무겁다고 생각한다. 지난 8년동안 추진한 사업을 마무리해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 달라는 바람이라고 본다. 수도권 확장으로 위기에 빠진 지방을 살리는 대변자로서 중앙과 지방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국토 균형 발전에도 앞장서겠다.--- 민선 6기 도정 방향은.▲ 선거 기간에 도내 곳곳을 다녀본 결과 가장 시급한 것은 역시 일자리와 경제였다. 민선 6기 동안 투자유치 30조원을 달성하고 좋은 일자리 10만개를 만들어 취직 걱정없고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노인, 장애인 등 소외된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고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농촌이 많이 어렵다. 농사 전문가 2만명을 양성하고 농사짓는 분들이 수출 전선에 뛰어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전통문화가 돈이 되고 이를 일자리와 연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경북에서 문화가 융성하는 새로운 길을 열겠다.--- 도청 이전 등 현안이 많은데.▲ 경상도 개도 700년을 맞아 도읍을 옮기는 역사적 과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사는 올해 10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도청이 들어서는 신도시도 올해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다. 무엇보다 자족도시 기반을 갖추는 것이 과제다. 학교, 아파트 등을 건설하고 있다. 유관 기관·단체도 빨리 신도시에 올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 이곳을 정신문화 중심도시로 만들고, 백신 등 생명산업을 육성해 경북 전체의 발전을 이끄는 성장 핵심으로 키우겠다.--- 선거 막판에 남부권 신공항이 논란이 됐는데.▲ 신공항은 지방을 살리고 남부권 8개 광역자치단체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하늘 길 없이는 세계 도시들과 경쟁할 수 없다. 신공항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수도권에서 제기하는 불필요한 논리로 신공항이 무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대구시 등 남부권 시·도와 찰떡 공조로 대응하겠다. 나라의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가장 객관적으로 신공항이 들어설 곳을 결정해야 한다. 정치적 판단이 아닌 합리적인 결정을 기대한다. ▶ 관련기획특집 ◀☞ [6.4지방선거]▶ 관련기사 ◀☞ [6·4 지방선거]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 확실 "화합과 통합에 힘쓰겠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 유력..37.3% 득표☞ [6·4지방선거]중원싸움 충청 '새정치 우세'..강원은 새누리 앞서☞ [6·4지방선거]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당선 유력☞ [6·4 지방선거] 초반 개표, 與 5곳·野 3곳 당선 확실시☞ [6·4지방선거]박원순 '유력'…남경필·유정복 '경합 우세'
  • 카엘젬백스, 켈로이드 억제 효과 특허 출원 완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카엘젬백스는 항암백신 GV1001의 켈로이드(Keloid, 해족종) 억제 효능을 입증해 이를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켈로이드는 상처가 아물면서 피부의 결합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부풀어오르는 양성종양으로, 상처를 아물게 조절하는 기능의 장애에 의해서 발생한다. 켈로이드의 증상으로는 상처가 나기 전의 피부와는 전혀 다른 모양으로 단단하게 자라는데 붉은 빛을 띠며 오돌토돌 한 경우가 가장 흔하다. 일반적으로 켈로이드 환자들은 쉽게 면도를 할 수도 없고 수술과 주사 맞는 것도 쉽지 않아 신체적인 고통이 따르며, 눈에 잘 띄는 부위의 흉터가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아 심리적 고통까지 겪게 된다.이번 특허 출원은 서울대학교병원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GV1001’ 의 켈로이드 억제 효능을 규명한 것으로, GV1001이 켈로이드를 유발할 수 있는 각질세포의 (keratinocytes) 증식을 억제하고, 과도한 상처치유기능을 저해시켜, 켈로이드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방안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켈로이드 치료법은 외과적 수술과 스테로이드와 같은 부작용이 심한 몇몇의 약물치료에 국한 되어 있어,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을 최소화 한 치료제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며 “GV1001은 이미 많은 임상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 된 바 있으며, 이번 연구결과를 발판으로 켈로이드 치료제로서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06.03 I 이순용 기자
대웅제약·종근당 등 9개사 1700억 수출 계약
  • 대웅제약·종근당 등 9개사 1700억 수출 계약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건복지부는 대웅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일양약품 등 제약사 9곳이 해외 10개국 10개사와 총 1702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4 바이오&메디컬 코리아’에서 제약사 9곳은 공동으로 계약 기념식을 가졌다. 대웅제약(069620)은 중동지역 파트너사와 바이오 제품 수출목적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수출 규모는 2300만달러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우크라이나의 SC Fitofarm과 2005만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맺었고 사우디아라바이의 Ana‘s Health와는 726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종근당(185750)은 UAE, 코스타리카 제약사와 총 2760달러 규모의 면역억제제를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한미약품(128940)은 카자흐스탄의 Romat과 2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녹십자는 UAE 제약사와 백신·혈액제제 등의 수출 MOU를 각각 체결했다. 일양약품(007570)은 자체개발한 백혈병치료제 ‘슈펙트’를 러시아에 공급하는 사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벤처투자자(VC),와 25개 기업간 총 850억원 규모의 투자상담도 이뤄졌다,복지부 관계자는 “내년 행사에도 더 많은 투자유치를 통해 제약산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사례가 쏟아져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수출계약 및 MOU 체결 내용
2014.05.30 I 천승현 기자
  • 초여름 앞두고 전염성 강한 '홍역' 바람...호흡기 통해 전염돼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전염성이 강한 홍역환가자 학교에서 발생, 홍역 주의보가 내려졌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2일 기준 국내 홍역 환자는 225명이다. 5월 22일 기준 국내 홍역 환자는 225명이며, 초중고 및 대학생 환자 수가 많다. 현재까지 발생한 홍역 전체 환자 수는 작년 총 환자 수인 107명 대비 110% 증가한 수치다. 홍역의 원인, 증상, 치료, 예방에 대해 알아본다.홍역은 호흡기를 통한 홍역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데, 전염성이 매우 강해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한다. 한번 걸린 후 회복되면 평생 면역을 얻게 돼 다시는 걸리지 않는다. 홍역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로, 파라믹소 바이러스(Paramyxoviridae)과에 속한다. 혈청 항원은 한 가지만 있다. 전구기와 발진기 동안 비인두 분비물이나 혈액, 소변에 바이러스가 존재한다.홍역은 초기 며칠 동안은 발열, 기침, 콧물, 불쾌감, 결막염, 홍반성 반점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발열과 함께 피부 발진이 있으면 홍역인지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홍역에 의한 피부 발진은 앞머리에서부터 생긴 후 24시간 내에 얼굴, 목, 팔, 몸통으로 퍼진다. 이틀째에는 대퇴부, 사흘째에는 발까지 퍼진 다음 발진이 나타났던 순서대로 없어진다. 발진이 시작한 후 2~3일 간은 40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며 증상이 가장 심하다. 약 5일이 지나면 발진의 껍질이 벗겨지면서 갈색으로 변해 없어진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홍역은 한번 걸리면 평생 면역력이 생기기 때문에 재감염 되지 않는다. 때문에 다시 예방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홍역 예방 접종 여부가ㅣ 불확실하면 비슷한 바이러스 질환이 많기 때문에 취학 전에 홍역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세계적으로 연간 약 100만 명의 어린이가 홍역에 걸려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예방접종을 받아 홍역 면역력이 생기면 홍역에 걸리지 않거나 걸린다 해도 경미하게 앓고 지나간다. 홍역 바이러스는 실온에서 비교습도가 낮은 경우에만 몇 시간 동안 살아있으면서 감염성이 유지된다. 만일 습도가 50~70%로 올라가면 급속하게 감염성을 잃는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건조한 겨울과 봄에 활동성이 높은 바이러스다. 홍역은 어린이들이 많이 걸리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감염될 수 있다. 취학 전 아동,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도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는 경우 홍역에 걸린 예가 보고된다. 생후 5개월 이내의 유아는 홍역에 면역력이 있는 모체에서 항체를 받기 때문에 홍역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홍역에 면역력이 없는 엄마로부터 태어난 경우는 감염될 수 있다.전문의들은 특히 성인이 홍역에 걸리면 매우 위독한 증세를 나타낸다. 홍역이 유행한 적이 없었던 지역에서 발생하면 사망률은 약 30%로 높아질 수 있다. 1960년대 초 홍역백신이 개발된 후 홍역에 의한 치명률은 세계적으로 5~10% 정도다. 홍역은 전염성이 강하므로 환자는 반드시 격리해야 한다. 기관지 폐렴, 중이염, 부비강염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환자의 비강과 구강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시켜야 한다. 또 감염원이 될 수 있는 모든 환자의 배설물이나 오염물의 소독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홍역은 합병증이 없으면 특수 요법은 없고 기침, 고열에 대한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홍역을 예방하려면 생후 12~15개월과 4~6세에 홍역 예방 접종을 받아야한다. 예방 접종을 하지 못한 소아가 홍역 환자와 접촉한 경우 아이의 연령, 면역 상태에 따라 면역 글로불린을 맞거나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2014.05.29 I 이순용 기자
韓, 구제역·광우병 등 4개 질병 청정국 지위 부여
  • 韓, 구제역·광우병 등 4개 질병 청정국 지위 부여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한국이 세계동물보건기구(0IE)로부터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를 획득했다.또, 광우병(소해면상뇌증·BSE) 위험무시국, 가성우역·아프리카마역 청정국 지위를 얻었다. 이에 따라 한우와 돼지고기 신선육·가공육 등의 해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4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82차 OIE 총회에서 한국의 구제역 등 4개 질병에 대한 청정국 지위를 인정하는 결의안이 채택됐다고 28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는 지난 2011년 구제역 발생 이후 2년여 만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구제역 ‘백신접종을 하지 않는 청정국’ 지위를 얻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미접종 청정국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3~4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는 “구제역 등 주요 가축전염병은 청정국 지위 획득만큼이나 앞으로 청정국 유지가 중요하다”며 “예방접종이나 차단방역 등에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OIE 결정으로 한국은 광우병에 대해서도 최고지위 등급인 ‘위험무시국’ 지위를 얻었다. 지난 2010년 ‘위험통제국’ 지위 획득 이후 4년 만이다.한국은 또 구제역, 광우병과 함께 OIE로부터 가성우역과 아프리카마역 등에 대해서도 청정국 지위를 획득했다.가성우역은 소에 감염되는 1종 가축전염병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마역은 말과 노새 등에 감염되는 1종 가축전염병이며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발생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이번에 구제역 등에 대해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면서 국내 축산물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한국이 구제역과 광우병 등 주요 가축전염병에 대한 청정국이 됨에 따라 국내 방역시스템의 관리 수준을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이 차관보는 “대외적으로 중국과 몽골, 동남아 등에 축산물의 수출 가능성이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한국에 축산물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에 대해서도 동등한 청정국 지위 등 가축위생조건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국가별 광우병 지위 현황(자료: OIE)
2014.05.28 I 문영재 기자
  • 라온시큐어, 삼성전자와 손잡고 MDM 솔루션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모바일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라온시큐어(042510)가 삼성전자 녹스(KNOX) 기업용 버전에 자사의 모바일단말관리(MDM) 솔루션을 탑재해 판매하고,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영업 및 마케팅을 시작한다.28일 라온시큐어는 삼성전자와 녹스 전용 모바일단말관리 솔루션 공급 및 영업 마케팅 협력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밝혔다.녹스는 삼성전자가 2013년 선보인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기반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이다. 업무영역과 개인영역을 구분해 업무영역 플랫폼에서 보안 솔루션을 통한 업계 최고 수준의 높은 보안성을 제공해준다.라온시큐어는 삼성전자 S.E.A.P.(Samsung Enterprise Alliance Program) 공식 파트너사로 녹스 기반 MDM 솔루션 협력업체로 제품 개발을 진행해왔다.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보안 필수 솔루션인 모바일단말관리, 암호인증, 모바일 백신, 가상 키패드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전자 녹스 플랫폼에 보다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양사간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라온시큐어, 강세..공인인증서 대체 수혜 기대☞라온시큐어, 한국정보인증과 새로운 인증기술 발굴 MOU
2014.05.28 I 김대웅 기자
  • 카엘젬백스, 전립선암 임상승인 완료, 본격적인 임상3상 돌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카엘젬백스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GV1001’의 전립선암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최종 승인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금번 승인 받은 전립선암 3상 임상은 서울 성모병원 비뇨기과 이지열교수를 임상 총책임자(Chief Investigator)로 하여, 서울 아산병원, 삼성 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강남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 15개 센터에서 환자 모집 및 임상을 진행 할 예정이다.전립선암은 남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세계 전립선암 치료 시장은 2012년 38억 달러 규모에서 2022년까지 2배 이상 성장하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국 시장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최근 전립선암의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사망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 국내 전립선암 시장 또한 최근 2012년 750억원 규모로 2년 전 대비 66% 급속한 성장을 했으며, 제약업계에서 블루오션으로 부각되고 있다.카엘젬백스 관계자는 “‘GV1001’은 다양한 암 질환에 적용 가능한 펩타이드 백신으로 2000년도부터 여러 임상시험을 거쳐 안정성 및 치료 효과를 입증하였고, 영국에서 1,062명의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였던 췌장암 3상시험 (Telovac)에서 독성과 부작용이 없음이 검증 되었다. 금번 임상을 통해 국내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부작용 없는 항암 치료의 혜택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며 임상 3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2014.05.28 I 이순용 기자
  • 먹성좋은 젬백스, 3년새 상장사 세곳 인수..먹튀 논란도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젬백스(082270)&카엘이 3년새 상장사 세곳을 인수하며 남다른 먹성을 과시하고 있다. ‘젬백스로의 피인수=주가 급등’이라는 등식을 성립시키며 투자 전략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그러나 단기 차익실현 후 매각에 나선 경우도 있어 먹튀 논란도 가시지 않고 있다.22일 젬백스&카엘은 삼성제약(001360)에 120억원을 출자해 최대주주 김원규 대표로부터 지분 16.1%를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분 인수와 동시에 자회사 젬백스테크놀러지를 통해 에이플러스라이프, 에이플러스에셋, 개인투자자 등과 함께 유상증자 형식으로 삼성제약에 162억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키로 했다. 김상재 젬백스&카엘 대표는 “현재 췌장암 백신인 GV1001의 생산이 글로벌제약사인 벨기에 론자(Lonza)사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국내 생산거점 구축을 상용화 준비의 일환으로 준비해 오고 있었다”며 “삼성제약은 현재 우수약품 제조 및 품질기준(KGMP) 인증이 완료된 제조시설이 있어,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 및 향후 아시아 시장에 GV1001을 공급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날 삼성제약의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았고 젬백스 역시 장중 9% 넘게 뛰었다.젬백스는 작년 3월 LCD 모듈업체인 H&H(현 젬백스테크놀러지(041590))를 인수하며 시장의 이목을 끈 바 있다. 당시 젬백스로의 피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H&H의 주가는 단기 초급등세를 연출했다.그로부터 2년전에는 플라스틱 착색제 제조업체인 풍경정화(현 케이에스씨비(065940))를 인수했다. 당시 회사 측은 풍경정화 인수를 통해 자회사 한국줄기세포가 추진하는 신사업을 분리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젬백스는 2년여 뒤인 지난해 11월 케이에스씨비의 보유 지분 246만5600주를 185억원에 매각했으며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포함한 잔여지분인 199만주를 주당 8000원에 매각할 수 있는 옵션 계약도 함께 진행했다.회사 측은 케이에스씨비의 경영권 매각으로 췌장암 백신 GV1001의 상용화를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젬백스에 인수된 이후 2년 8개월 동안 케이에스씨비의 기업가치는 나아진 바 없고 젬백스만이 100억원 이상의 차익을 챙겨 ‘먹튀’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2014.05.22 I 김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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