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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XP 기술지원 종료..정부·금융권 '빨간불'
  • 윈도XP 기술지원 종료..정부·금융권 '빨간불'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윈도XP’의 마지막 정기 업데이트를 8일(한국시간으로 9일 새벽2시) 진행한 후 기술지원을 공식 종료한다. 이후에도 윈도XP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윈도XP를 공격하는 새로운 악성코드나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MS의 지원이 없기 때문에 보안에 구멍이 생기게 된다.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에서는 윈도XP의 상위버전인 ‘윈도7’이나 ‘윈도8’으로 전환해 윈도XP 기술지원 종료 마지막 날인 8일에도 특별한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었다.하지만 아직 윈도XP를 사용하고 있는 공공기관이나 금융권, 중소업체들이 있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국내 윈도XP 점유율은 14.97%(약 700만대)다.정부는 윈도XP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보안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악성코드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전용백신을 즉시 제작 및 보급할 수 있는 비상대응반을 24시간 가동한다. 또 보호나라(http://www.boho.or.kr) 및 118센터를 통해 해킹과 악성코드 신고를 받고 있으며 윈도XP 전용백신을 제공하고 있다.안랩(053800), 시만텍 등 보안업체들도 윈도XP 맞춤용 백신을 당분간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안전행정부는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윈도XP 기술지원 종료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기관 윈도XP 종합상황실’을 마련했다. 정부서울청사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했으며 전담요원 3명을 배치해 사이버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분석한다.안행부에 따르면 윈도XP의 상위 버전 교체율은 중앙부처가 94%, 소속기관이 83%다. 시·군·구 등 지방 정부는 63%로 윈도XP의 사용률은 여전히 높다.특히 현금자동입출금기(ATM)과 현금지급기(CD)를 사용하는 금융권은 비상이다. ATM과 CD의 90%이상이 윈도XP를 사용하고 있다. ATM이나 CD를 외부 인터넷 망과 분리해 외부 네트워크 접근을 차단했기 때문에 예상보다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100% 안심할 수는 없다. 윈도7과 윈도8으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응 방법이다.하지만 ATM, CD 등은 일반 PC와는 달리 여러가지 시스템이 복합적을 적용돼 운영체제(OS) 전환 과정이 결코 간단하지 않다.IT업계 관계자는 “ATM은 OS만 교체하면 오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시스템과도 같이 바꿔야한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기기 자체 교체가 필요할 때도 있는데 이는 1대당 2000만 원 가량이 들어 단순한 작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은행들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각 지점당 윈도7이나 윈도8을 기반으로한 ATM을 한 대식 설치해 장애 발생시 대처하도록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으로 ATM을 운영하는 은행들이 윈도XP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보안 대비를 하고 있는지 불시점검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은행들은 오는 2017년까지 ATM과 CD를 윈도7로 바꿀 예정이다.
2014.04.08 I 이유미 기자
`보호나라` 윈도우 XP 전용 백신 보급..MS 마지막 업데이트
  • `보호나라` 윈도우 XP 전용 백신 보급..MS 마지막 업데이트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오늘부터 PC 운영체제인 ‘윈도우 XP’에 대한 기술 지원이 종료된다.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XP가 출시된 지 13년이 지나 기술 지원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보안패치와 하드웨어 업데이트, 최슨 드라이브 지원 등의 서비스를 8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미국 MS 본사는 현지시간 8일 오전 9시 윈도우XP에 대한 마지막 보안패치 업데이트를 끝으로 윈도우XP 지원을 끝낸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는 오는 9일 오전2시 마지막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윈도우 XP에 대한 기술 지원이 종료되면 각종 악성코드와 바이러스, 해킹 등의 보안 위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사진=보호나라 홈페이지이에 한국 MS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OS를 확인해 업그레이드 방법을 결정하고 데이터 백업을 한 뒤 윈도우 XP보다 사양이 높은 윈도우 8.1 등의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당부했다.한국인터넷진흥원도 보안 위협을 예상해 보호나라를 통해 무료 백신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지난 3월 국내 PC 중 윈도우 XP의 사용 비중은 평균 15% 정도였으며, 이는 6~7대 가운대 1대가 윈도우 XP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관련기사 ◀☞ 윈도우 XP 지원 중단에도 영향없는 토종 그룹웨어 관심☞ 발등의 불 윈도우XP, 좀비PC 되지 않으려면☞ 보안 '사각지대' 놓인 윈도우XP…해킹 대란 우려☞ 윈도우XP 지원 종료..당국, 금융社 운영체제 전환 유도☞ 인터넷진흥원, '윈도우 XP' 전용백신 무료 보급☞ 하우리, 지원 종료되는 '윈도우 XP' 보안 솔루션 개발☞ 한화윈도우필름, 건축용 단열필름 성능 높이고 가격 낮춰☞ 한 달 후 '윈도우XP' 지원 종료..中企 사용률 높아
2014.04.08 I 박지혜 기자
  • 녹십자, 혈액제제 美 시장 진출 구체화 필요-신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혈액 제제의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이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밸류에이션 상향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목표가 14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 134억원으로 전년대비 13.5% 증가했지만 컨센서스는 하회할 전망”이라며 “대상 포진 백신과 성인용 뇌수막염 백신의 매출 증대로 백신 제제는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한 153억원으로 예상되지만 혈액 제제 매출은 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작년 일양약품이 독감 백신 시장에 새로 뛰어들었으며 내년에는 SK케미칼도 시장에 참여할 전망으로 국내 업체간의 경쟁 체제로 올해 독감 백신 매출은 전년 대비 11.3% 감소한 53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최대 사업 부문인 혈액 제제의 국내 매출도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다”면서 “혈액 제제의 가격 인상 없이는 3% 내외의 성장에 그칠 전망으로 국내에서의 성장이 제한적이기에 최근 미국에서 임상 3상이 완료된 혈액 제제의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이 구체화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녹십자 독주..더 뜨거워진 독감백신 '쟁탈戰'☞[2013 등기이사 연봉]녹십자, 허일섭 회장 6억1100만원
2014.04.04 I 하지나 기자
발등의 불 윈도우XP, 좀비PC 되지 않으려면
  • 발등의 불 윈도우XP, 좀비PC 되지 않으려면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윈도우XP의 기술 지원 종료 후의 보안사고가 어떤 식으로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윈도우XP를 상위 버전으로 전환하자는 것은 2003년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 이후 지하철 좌석을 불연재로 바꿨듯이 위험 제공 요소를 없애자는 것입니다.”신종회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이사(최고보안임원)은 윈도우XP를 보안 위험 요소로 봤다. 오는 8일 이후 윈도우XP를 개발한 MS조차도 윈도우XP에 대한 보안에 손을 놓기 때문이다. 그동안 MS에서는 윈도우XP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업데이트 해주거나 악성코드나 바이러스에 대한 보안 패치를 제공하는 등 꾸준하게 애프터서비스(AS)를 해왔다. 이걸 중단하면서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윈도우XP는 10년이 넘은 운영체제(OS)로 최신 버전인 윈도우8보다 보안 위협이 14배나 높다. 또 여전히 윈도우XP를 사용하는 곳은 정보기술(IT) 정보가 취약한 개인이나 보안에 대응 능력이 떨어지는 중소업체가 태반이다. 한국MS는 국내 중소기업의 윈도우XP 사용률이 현재 국내 전체 평균의 2배인 약 30%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본인 PC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좀비PC로 활용되는지 여부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좀비PC란 평소에는 별다른 징후를 보이지 않다가 해커의 지시가 있을 때만 특정 웹사이트나 PC를 공격한다. MS의 윈도우XP 지원 종료에 따른 보안 위험 예. 한국MS 제공금융권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나 현금지급기(CD)도 ‘시한 폭탄’이기는 마찬가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 설치된 8만대의 ATM·CD 중 90% 이상이 윈도우XP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기기는 금융 거래 정보 유출 뿐 아니라 비정상적인 방법을 돈을 빼내도록 악용될 수 있어 문제점이 지적된다.이경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ATM을 망 분리해 네트워크 접근이 불가능하더라도 유지보수를 할 때 USB나 다른 노트북을 연결하면 악성코드가 ATM으로 침투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빠른 시일 내에 윈도우XP에서 윈도우7이나 윈도우8로 전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최선의 방법은 상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MS는 윈도우XP를 상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신 이사는 “윈도우XP에는 없는 보안 기능이 윈도우7 이상에는 있다”고 말했다.윈도우XP에서 윈도우7이나 윈도우8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사용 중인 OS 확인 △업그레이드 방법 △기업의 경우 호환성 테스트 △데이터 백업 등의 4가지 절차가 필요하다.우선 현재 사용 중인 OS를 확인하려면 PC 제어판의 시스템 항목에서 현재 사용 중인 OS 버전을 확인하거나 MS가 제공하는 웹사이트 ‘엠아이XP(www.amIXP.co.kr)’을 방문하면 확인 가능하다.OS를 확인했으면 PC를 교체해 하드웨어도 바꿀지, 아니면 윈도우만 업그레이드해야할지 결정해야 한다. PC 하드웨어는 그대로 두고 윈도우만 업데이트 하고자 할 때는 ‘윈도우8 업그레이드 도우미(http://bit.ly/PeCFJw)’를 다운로드 해 현재 사용 중인 PC가 윈도우8의 요구사항에 충족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기업의 경우 자사가 사용하고 있는 특정 PC나 앱, 연결된 장치 등과 업그레이드 할 윈도우 버전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이는 윈도우 호환성 센터(http://bit.ly/1fohMWd)에서 확인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오는 7일부터 한국어 서비스 예정인 ‘PC무버 익스프레스’를 통해 윈도우XP에서 사용하고 있던 데이터, 파일, 사용자 설정 등을 그대로 옮길 수 있다. 이는 MS 윈도우 홈페이지(http://bit.ly/1pKBRaT)를 통해 제공된다.예상보다 보안 위협이 크지 않다는 의견도 전문가 사이에서는 나오고 있다. 이미 예견됐기 때문에 보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는 보호나라(www.boho.or.kr)를 통해 윈도우XP용 전용 백신을 제공하고 있다. 성재모 금융보안연구원 본부장은 “예전 윈도우2000에 대한 서비스 지원 종료 때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막상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그만큼 이미 많은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해커들의 공격이 의외로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4.04.02 I 이유미 기자
  • 라온시큐어, 플랜티넷과 MOU..모바일 보안사업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라온시큐어(042510)가 플랜티넷과 사업 협력을 통해 모바일 보안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라온시큐어는 유해정보 차단서비스 제공업체 플랜티넷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스마트 단말기를 대상으로 하는 보안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양해각서를 통해 라온시큐어는 모바일백신, 키보드보안, 모바일 단말관리 등 모바일 보안 기술을 제공한다. 플랜티넷은 유해 사이트와 비업무용 사이트, 유해 어플리케이션 등의 데이터베이스(DB) 콘텐츠와 차단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용 모바일단말관리 사업과 스마트스쿨 솔루션 사업에 대해 협력하고 통신사 대상의 신규 서비스도 공동으로 발굴한다.라온시큐어는 모바일단말관리 제품인 터치엔엠가드(TouchEn mGuard) 제품을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일반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 스쿨용 모바일단말관리 제품인 터치엔샘(TouchEn Sam)을 선보였다. 플랜티넷은 네트워크 차단 방식으로 인터넷 유해정보를 차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모바일단말관리는 모바일 보안 필수 솔루션으로 기업 내부정보 유출 위협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협력을 통해 모바일 보안사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와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라온시큐어, 박춘식·김용삼·김인석 사외이사 신규 선임☞라온시큐어, 강존식 감사위원 중도 퇴임☞라온시큐어, 본점 소재지 변경
2014.04.01 I 박형수 기자
녹십자 독주..더 뜨거워진 독감백신 '쟁탈戰'
  • 녹십자 독주..더 뜨거워진 독감백신 '쟁탈戰'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 독감백신 시장을 두고 제약회사 간의 개발 경쟁이 뜨겁다. 녹십자(006280)가 독점적인 지위를 지키려는 가운데 SK케미칼(006120) 등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다국적제약사도 호시탐탐 판도 재편을 노리는 분위기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녹십자는 최근 4가 독감백신 ‘GC3110A’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4가 독감백신은 1회 접SK케미칼 연구원이 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종으로 4종류의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는 차세대 제품이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독감백신은 모두 유정란을 활용해 만든 3가 백신이다. 일반적으로 3가 독감백신으로도 충분한 면역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독감 바이러스 변이로 인한 대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 4가 독감백신 접종이 권고되는 추세다. 국내 독감백신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녹십자 역시 현재의 시장 지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차세대 4가 독감백신이 꼭 필요한 셈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2009년 이후 수천만도즈를 판매하면서 독감백신 생산 기술력이 축적됐고 안전성도 입증됐다”면서 “차세대 제품을 빠른 시일 내에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하지만 녹십자의 독주를 막으려는 경쟁사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특히 SK케미칼은 기술력을 앞세워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지난해 8월 3가 독감백신 개발에 착수한 데 이어 지난달 4가 백신 임상시험에도 돌입했다. 특히 SK케미칼은 유정란이 아닌 세포배양 방식으로 독감백신을 만든다. 세포배양은 동물 세포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배양한 후 백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기술이다. 녹십자도 조만간 세포배양 방식을 적용한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지만, SK케미칼의 기술이 한발 앞서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세포배양 백신은 생산기간이 유정란 방식보다 짧고 조류인플루엔자 대유행과 같은 위기상황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세포배양 방식으로 만든 3가 독감백신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2·3년 내 세포배양 4가 백신으로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녹십자에 대한 도전은 SK케미칼 뿐 아니다. 다국적 제약회사인 GSK는 이미 4가 독감백신의 개발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만약 올 하반기에 GSK의 4가 독감백신의 판매가 허용되면 녹십자의 3가 독감백신은 경쟁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GSK 관계자는 “현재 일부 국가에서는 4가 백신의 허가를 완료하고 판매를 진행중이다”라며 “국내 허가가 마무리되 는대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해 34만도즈를 생산하며 독감백신 시장에 뛰어든 일양약품도 올해는 백신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어서 국내 독감백신 시장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관련기사 ◀☞[2013 등기이사 연봉]녹십자, 허일섭 회장 6억1100만원☞녹십자, 4가 독감백신 임상시험 착수
2014.04.01 I 천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삼성 '미래경영' 가속..모태기업 간판 내린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다음은 4월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삼성 ‘미래경영’ 가속..모태기업 간판 내린다-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67억원..샐러리맨 신화-‘찐한 연애’ 걸리면 경고..결혼하면 제적-北 포탄 100발 NLL 도발..軍, K9 300발 대응사격△종합-구본걸 회장, LG패션 옷벗고..생활문화기업 홀로서기-한은 ‘기준금리 인상’ 시사△등기임원 연봉공개-애플 평균 663억원..국내는 20억원 이상 받는 경영인 드물어-벤처중소기업, 연봉보다 스톡옵션-反 재벌 정서 퍼질라..기업들 우려△정치-북, NLL 포격·핵 위협 속셈은..‘대화 주도권 잡기’-지방선거 앞둔 4월 국회 ‘천운’△경제-“국내경기 회복세 지속..저금리 유지땐 불균형”-채소 남아돌아 ‘비상’..출하 늦추고 가공용 확대-세종시 전셋값 급락..인근 도시보다 저렴△경제-가격부담에 기업은행 발빼자 인천공항 환전소 입찰열기 싸늘-금리 역마진 위험대비..생보사, 최저보증이율 잇단 인하△제3회 국제금융컨퍼런스-앤드루 아우 중국씨티은행장 “중국 금융시장 문 넓어진다..차별화된 서비스로 공략”△산업-삼성SDI, 제일모직 합병한 까닭은-삼성그룹 당음 사업조정은 어디?-구글플레이 “게임업계 해외진출 적극 돕겠다”-제약사 ‘新 독감백신’ 개발 경쟁 뜨겁다-내국인, 국내 면세점서 평균 530달러 쇼핑△자동차-우와~화투무늬 타이어·슈렉빛깔 자동차△창업-혼자 먹고 싶은데 어색..여기 어때요?-“시장 옆에 자리잡아 매출 7억 대박냈죠”△Travel-건강이 탐나걸랑..혼자옵서예△Entertainment-‘시간여행’ 떠난 드라마△Golf&Sports-류, 에이스 길 간다-프로농구 챔프전..LG 패기vs모비스 관록△마켓-北 해상사격도 외국인 순매수행진 못막았다-무난한 어닝시즌..中 ‘디폴트 황사’는 요주의△증권-중소형주 이끌던 바이오株 ‘약발’ 다했나-LG디스플레이, 주가도 자금조달도 ‘봄날’△글로벌 마켓-“문제는 경제야” 프랑스 집권 사회당패배-첫 여성시장 탄생..파리는 기쁨에 젖어△피플-이경호 제약협회장 “지나친 약값 규제로 제약사가 암 걸릴판”△사회-취업률 조작·뻥튀기 대학들 ‘거짓말이야’-화장실이 부족해서?..잠수함 근무 꺼린다△부동산-건설사 줄줄이 퇴출 위기감..기업 회생절차 문제없나
2014.03.31 I 천승현 기자
  • SGA, 사물인터넷 보안솔루션 개발..7월 출시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SGA(049470)가 사물인터넷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GA는 지난해 11월부터 개발 태스크포스팀(TFT)을 결성해 올해 7월 출시를 목표로 사물인터넷 보안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수많은 글로벌 업체가 사물인터넷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생활의 전 영역이 인터넷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등의 심각한 보안 위협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해킹을 통해 냉장고를 끌 수도 있고, 가정 CCTV를 해킹해 도청이나 몰래 촬영을 할 수도 있다. 달리는 자동차의 에어백이 터질 수도 있다. 때문에 사물인터넷 성장 속도를 보안 솔루션이 발전해야 한다. 현재 글로벌 보안업체 시만텍이 적극적으로 사물인터넷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나 국내 보안업계의 사물인터넷 보안솔루션 개발은 미비하다. SGA는 사물인터넷 관련 보안솔루션을 두 방향에서 개발하고 있다. 리눅스나 펌웨어가 운영체제(OS)로 활용되는 시큐어 OS 기반 보안솔루션과 X86기반의 CPU가 들어가는 임베디드 보안솔루션이다. 운영체제를 보호하는 시큐어 OS는 현재는 주로 관리자 권한 오남용을 막고 내부자 불법행위 등 주요 서버에 대한 위협을 방지하는 서버보안솔루션으로 이용하고 있다. SGA는 리눅스와 마이크로소프트 OS를 보호하는 시큐어 OS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이를 이용한 사물인터넷 보안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보안솔루션은 주로 웨어러블 기기나 의료기기센서 같은 리눅스 기반 OS를 보호하는 보안솔루션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임베디드 보안솔루션은 주로 냉장고나 스마트카 등에 들어가는 사물인터넷에 탑재할 수 있다. 주요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화이트리스트(whitelist) 기반의 악성코드 탐지와 차단 기능을 제공하고 시스템 중요자원의 불법 삭제, 변경을 차단한다.일반 PC와 달리 임베디드 시스템은 24시간 무중단 서비스를 보장받아야 하는 데다 잦은 패치와 백신의 업데이트가 어렵다. 따라서 신뢰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만 실행할 수있는 화이트리스트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통제 보안솔루션이 필요하다. 임베디드 보안솔루션은 사물인터넷 기기뿐만 아니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판매시점관리(POS) 단말기와 같은 임베디드 기기에 대한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SGA 관계자는 “다음달 8일 종료되는 마이크로소프트 XP 임베디드 OS의 ATM기 해킹 위협에 대응해 ATM기 제조사를 상대로 영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MS 임베디드 OS 공식 총판으로 사물인터넷에 탑재되는 MS 임베디드 OS의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이해 임베디드 버전인 MS CE OS를 사물인터넷에 활용할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사물인터넷에 직접 뛰어들면 이를 공급하는 공식 한국 총판으로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관련기사 ◀☞[특징주]SGA, IBM과 빅데이터 보안사업 진출에 급등☞SGA, IBM과 빅데이터 보안사업 나선다
2014.03.28 I 박형수 기자
SK케미칼 "바다에 버려지는 물 회수해 동력 생산"
  • SK케미칼 "바다에 버려지는 물 회수해 동력 생산"
  • SK케미칼이 버려지는 물을 다시 산업 용수로 쓰는 “재이용수 공정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울산공장에서 개최된 설비 완공식에 참석한 SK케미칼 황춘현 공장장 (사진 좌측부터 6번째)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SK케미칼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버려지는 물을 다시 쓰는 친환경 생산 설비가 국내 화학공장에 들어섰다.SK케미칼(006120)은 방류되던 물을 다시 쓰는 “재이용수 공정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재이용수 공정 시스템은 폐수처리를 거친 후 바다로 방류되던 물을 재처리해 다시 사용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SK케미칼은 2012년부터 2년간 총 60억 원의 투자를 통해 울산공장에 이 설비를 갖췄다.재이용 설비에서 여과처리를 거쳐 다시 생산 공정에 투입될 수 있는 용수의 양은 1일 최대 4000t, 연간으로는 146만t가량으로, 지금까지 국내에 설치된 재이용수 시스템 중 최대 규모다. 기존 SK케미칼이 사용했던 순수 제조량의 62%에 해당하며 4인 가구 4000세대가 연간 사용하는 생활용수의 양과 맞먹는다. 이 설비가 가동하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버려지는 배수가 부산물 제거 과정과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여과 시스템을 거쳐 고순도의 용수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용수는 보일러 급수에 적합한 순수로 만들어져 폐목재로 가동되는 에코그린보일러 등에 공급돼 공장을 가동하는 핵심 동력인 고압의 증기(스팀) 생산에 쓰인다.SK케미칼은 연간 최대 10억 원의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재이용수 설비는 버려지는 물을 줄인다는 환경적 의미와 함께 비용 절감이라는 기업 차원의 실익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재이용수 시스템 외 다양한 친환경 설비를 바탕으로 환경친화적인 생산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폐목재를 활용한 동력원인 에코그린보일러,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 등 친환경 에너지의 사용을 확대해 공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환경 오염 요소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고 인류의 건강을 증진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 40시간 △이산화탄소(CO₂) 40% 절감 △친환경 매출 비중 40% 달성을 골자로 하는 ‘그린트리플 40’ 친환경 목표로 설정하고 친환경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SK케미칼이 버려지는 물을 다시 산업 용수로 쓰는 “재이용수 공정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SK케미칼 울산공장 구성원이 재이용수를 통해 가동되는 스팀 시스템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SK케미칼 제공.▶ 관련기사 ◀☞ SK케미칼, 프리미엄 백신으로 성장성 확보..목표가↑-우리☞ SK케미칼, 김철 대표이사 선임☞ SK케미칼, 500억 규모 폐렴백신 판매계약☞ SK케미칼, 사노피파스퇴르와 폐렴구균백신 공동개발☞ [특징주]SK케미칼, 사흘만에 강세..'신고가'☞ SK케미칼, 크기 줄인 필름형 발기부전약 발매
2014.03.27 I 정태선 기자
해외시장·인재육성 강화하는 안랩
  • [창조가 미래다]해외시장·인재육성 강화하는 안랩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올해 창립 19주년을 맞는 안랩(053800)은 ‘변화와 집중’을 기치로 올 한 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안랩의 올해 경영방침은 내외부 소통경영, 성장과 수익 모두를 향상시키는 내실경영, 글로벌 성장을 위한 차세대 성장동력 마련이다.국내 부족한 보안인재를 보완하기 위해 안랩은 보안 꿈나무 육성에 앞장서면서 보안업계에도 창조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해외 시장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우선 안랩은 해외 시장 도전을 멈추지 않을 전략이다. 지난해 미국 법인을 새롭게 설립한데 이어 일본과 중국 등 해외 법인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능형지속보안위협(APT)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안랩은 지난달에 개최된 미국 보안 컨퍼런스인 ‘RSA 2014’에서는 APT와 같이 지능화된 보안위협에 효과적을 대응할 수 있는 ‘안랩 MDS’와 PC의 전수검사를 통해 APT와 같은 고도화된 위협의 실시간 탐지, 분석 및 대응까지 가능한 솔루션인 ‘안랩 MDSE’를 소개했다. 이외에도 각국 법인들과 지역별 파트너사들을 통해 지역별로 특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해외시장에 도전한다.◇청소년·대학생 대상 강의 마련..보안꿈나무 육성안랩은 보안업체 맏형으로서 다양한 대학교와 대학원의 보안전문 학과와 연계해 미래 보안인력 육성에 힘쓰며 보안업계에 창조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안랩의 악성코드분석센터인 ASEC(AhnLab Security Emergency Response Center)의 보안전문가들이 단국대학교, 서강대학교 대학원, 서울여자대학교, 숭실대학교, 한양대학교 대학원 등 5개 대학 및 대학원에서 미래의 보안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안랩 보안 전문가들은 보안 위협에 대한 개론에서부터 전문적인 분석 기술까지 커리큘럼을 구성해 강의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고려대학교, 순천향대학교 등 보안전문학과를 보유한 대학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보안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대학생 대상 강연 이외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V스쿨’을 마련했다. 지난 2006년 처음 개최된 V스쿨은 날로 지능화하는 보안 위협 속에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정보를 보호하는 생활 습관과 건전한 보안 의식을 심어주고 보안 꿈나무를 육성하고자 시작됐다. 해가 갈수록 참여 열기가 높아지면서 국내 최고의 IT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V스쿨은 보안과 인터넷, IT에 관심있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보안기술력 강화 위한 전문보안인력 양성안랩은 보안 꿈나무 육성 외에도 전문 보안인력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고 있다. 보안에 관심있는 인재들이 마음껏 기술을 터득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기업이나 개인의 사고 발생시 빠른 사고 대응과 하루에도 수십만 건씩 발생하는 신·변종 악성코드 대응을 위해서는 전문 인력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아직 국내에는 많이 부족한 상태다.안랩은 외산 소프트웨어나 백신을 수입 또는 도입해 판매하는 단순 영업망 위주의 판매 전략이 아닌 전문적인 분석인력, 기반 기술개발, 대응팀, 보안관제, 포렌식팀, 현장 기술지원 인력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전문가 연구개발(R&D)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안랩 관계자는 “많은 보안 연구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안랩의 자체 보안 기술과 대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전문적 양질의 일자리도 함께 만들어내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2006년 처음 개최된 안랩의 ‘V스쿨’은 날로 지능화하는 보안 위협 속에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정보를 보호하는 생활 습관과 건전한 보안 의식을 심어주고 보안 꿈나무를 육성하고자 시작됐다. 안랩 제공
2014.03.27 I 이유미 기자
  • 미국 신약 가격 논쟁, 기술이전 환경 악화 우려-하나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5일 미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C형간염 백신 가격을 둘러싼 논쟁과 관련해 국내 신약개발 업체의 기술이전 환경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지난해 말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Sovaldi)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8만4000달러로 책정했다. 미국의 여러 보험사와 정부 보험 제도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미국 정부는 높은 약값에 대해 합당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시장은 지난해부터 블록버스터급 신약 출시 기대가 커졌다”라며 “지난 한 해 동안 미국 바이오 지수와 제약 지수는 각각 34.8%, 3.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신약에 대한 비싼 약값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신약을 통한 성장 수혜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2000년 이후 출시된 신약이 대체로 높은 약가로 매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성장 우려는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연구원은 “신약 모멘텀을 바탕으로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한 미국 바이오 업체는 최근 주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그는 “다행히 국내 기업은 자체 신약을 통한 해외 진출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다만 시장이 가장 큰 미국 바이오 시장이 위축되면 국내 신약개발 업체의 기술이전 환경이 악화할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2014.03.25 I 박형수 기자
  • [최고의 한방]오늘의 한방_시큐브, 대한뉴팜, 씨그널정보통신, 젬백스(영상)
  • [이데일리TV 김명훈] 이데일리TV 최고의 프리미엄 증권 프로그램 ‘최고의 한방’은 화, 수요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된다. 제이피티비 전문가들이 출연해 체계화 된 투자 시스템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종목 선정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그리고 투자자를 위해 사회ㆍ경제적 트렌드에 맞는 유망주와 선도주를 파악하고 발빠른 대응을 위한 기법과 전략을 구축한다.☞이 코너는 3월 19일 수요일 오후 6시 이데일리TV <최고의한방>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불TV 바로가기☞ JPTV 김준호 전문가의 오늘의 한방①: 시큐브(131090): 핵심 보안 소프트웨어 기술확보 : 국내 보안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 1위: 보안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주 주목: 스나보그시스템 - T전략 적중종목: 바닥권 추세돌파, 지표신호발생: 거래량 유입은 급등주 초기패턴: 추세돌파에 따른 추가 상승 가능: 목표가상향 7,100원 / 수급중심선 5,900원 / 손절선 5,500원☞ JPTV 김준호 전문가의 오늘의 한방②: 씨그널정보통신(099830): 무선통신, 통신망구축 솔루션 사업: 특정 회사에 높은 매출 납품율 부담: 스나보그시스템 - T전략 적중종목: 바닥권 추세돌파, 지표신호발생: 과대낙폭에 따른 추가 상승 가능: 목표가 1,600원 / 수급중심선 1,300원 / 손절선 1,200원☞ JPTV 이재식 전문가의 오늘의 한방①: 대한뉴팜(054670): 카자흐스탄의 BNG 광구 유전 개발: 시추작업 끝낸 NK-12유정, 오일 발견: 120일선 돌파 상한가패턴: 4박자 시그널 강력 발생: 목표가 8,150원 / 손절가 6,600원 ☞ JPTV 이재식 전문가의 오늘의 한방②: 젬백스(082270): 자회사 카엘젬백스, 췌장암 항암백신 개발 : 기업가치보다 철저히 기술적 접근: 120일선 돌파 임박: 4박자 시그널 발생: 목표가 18,000원 / 손절가 13,000원☞이데일리TV <최고의한방>다시보기는 http://tv.edaily.co.kr/e/pang/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데일리TV 채널안내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
2014.03.19 I 김명훈 기자
이인석 SK케미칼 사장 "R&D 투자로 창조경제 실현"(상보)
  • 이인석 SK케미칼 사장 "R&D 투자로 창조경제 실현"(상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연구개발(R&D) 분야에 투자, 창조경제를 실현하겠다”이인석 SK케미칼 사장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사노피파스퇴르와의 폐렴구균백신 백신 공동개발 기자간담회에서 R&D 성과를 자신이인석 SK케미칼 사장했다. SK케미칼은 사노피파스퇴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사노피와 함께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을 진행한다. 계약 규모는 초기 기술료와 개발 단계별 수출료(마일스톤)을 포함해 500억원에 달한다. 이 사장은 “이번 계약은 인류 건강을 지키는 백신을 국내 최고의 친환경 시설에서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기업 미션과 비전이 실현된 성공사례”라며 “우리나라의 백신 자급률을 높이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가 개발에 나서는 폐렴구균 백신은 기존에 판매중인 폐렴구균 백신보다 면역원성이 높은 제품으로 평가받는다.SK케미칼은 이번 계약으로 폐렴구균 백신의 개발이 완료되면 안동백신공장에서 생산해 전량 사노피에 공급한다. 사노피는 SK케미칼과의 공동 개발에 참여, 향후 글로벌 임상 및 허가를 주도할 계획이다. 제품 출시 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마케팅을 진행한다.양사는 이르면 2020년 이후 이 제품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은 경북 안동에 연간 1억5000만도즈의 생산이 가능한 대규모 백신 생산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 폐렴구균 백신의 세계 시장 규모는 5조원에 달한다. 올리비에 샤메이 사노피파스퇴르 회장은 “SK케미칼의 우수 R&D 역량과 제조설비 수준에 감명받았다”면서 “양사의 강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생의 파트너십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폐렴구균은 어린이들의 폐렴, 뇌막염, 중이염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세균으로 청각장애 등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2000만명 이상이 감염되고 100만명 이상이 폐렴구균 감염으로 사망한다.
2014.03.19 I 천승현 기자
압구정 교주,"챠트로 돈 번 사람 못 봤다"
  • [재테크 인터뷰]압구정 교주,"챠트로 돈 번 사람 못 봤다"
  • 조문권 압구정투자클럽 대표[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지난 주 ‘압구정 교주’ 조문원(사진) 압구정 투자클럽 대표의 강연회를 듣고, 실제로 그가 추천한 종목들의 챠트를 열어봤다. 하나같이 최근들어 주가가 급등했다. 챠트가 부채꼴 모양으로 수직상승한 모습이었다. “챠트를 보면 사야할 주식도 못 사고, 못 살 주식도 사게 됩니다. 저평가 된 주식을 아무리 권해도 챠트가 급등했으면 무서워서 들어갈 사람이 없습니다.”그는 ‘I.H.S. 버핏연구소’가 주최한 ‘가치투자란 나에게 무엇인가’라는 이날 특강에서 ‘챠트 무용론’을 설파했다. 실제로 초보 투자자들은 가장 먼저 챠트 공부부터 한다. 하지만 그의 말대로 챠트를 여는 순간, 추천 종목들을 살 엄두가 나지 않았다. 강연회에서 ‘왜 이 종목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지만 솟구친 챠트는 매수 버튼을 주저하게 만들었다. 그는 기술적 챠트 분석에 의한 주식 매매를 강하게 비판했다. “초보 투자자들은 대부분 주식 챠트부터 접합니다. 하지만 이는 주객이 전도된 것입니다. 기업의 내용을 알고나서 챠트를 봐야지, 챠트부터 보게 되면 요령만 생기게 됩니다. 공부를 하지 않게 되는 거죠.”시장 대비 저평가된 주식은 챠트로 찾는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절대로 손해 안 보는 투자…PBR(주당순자산비율) 1배 미만 종목 매입그렇다면 저평가 된 가치주를 발굴하는 방법은 뭘까. 시장과 경쟁 업체 대비 저평가 된 종목이다. 조 대표가 가장 즐겨 쓰는 잣대가 주가 대비 순자산 가치를 나타내는 주가순자산비율(PBR·Price Book-value Ratio)이다. 주가가 순자산(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의 합계)에 비해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그는 “무조건 PBR 1배 미만 기업에 투자한다”며 “PBR 1배 이상인 기업엔 거의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초보 투자자들에게 추천한 방법은 PBR 1배 미만 기업부터 찾아보는 것이다.이중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종목에 투자하면 된다. 이날 강연회에서 그는 국내 양대 알루미늄폼 회사인 삼목에스폼(018310)과 금강공업(014280)을 비교, 분석하며 예로 들었다. 이 두 회사가 알류미늄 폼 판매로 버는 영업이익은 비슷하다. 하지만 PBR은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삼목에스폼의 PBR은 1.5인 반면 금강공업은 0.6이다. 하지만 삼목에스폼의 주가(2013년 10월 기준)만 5배 가까이 급등했다.왜 그럴까. 이는 투자자들이 기업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금강공업은 원래 내부에 빈 공간이 있고 봉 형태를 띠는 철강제품인 ‘강관’을 만드는 회사였다. 하지만 강관 부문 경쟁력이 떨어지자 알루미늄 폼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핵심 사업이었던 강관 부문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따라서 향후 성장 가능성은 삼목에스폼보다 금강공업이 훨씬 더 크다는 분석이다.“사람들한테 아무리 금강공업을 추천해도 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챠트를 보면 최근에 너무 올랐기 때문이죠.”금강공업 종합 챠트, 2014년 3월 17일 종가 기준◇거래량 적어도 걱정없어…살 때는 한 달, 팔 때는 1초이날 그는 또다른 저평가 주식은 한독(002390)을 추천했다. 최근 제약주 흐름이 좋은 가운데 저평가 됐다고 설명했다. “사실 한독과 금강공업 두 종목을 놓고 비교하면 금강공업이 훨씬 낫습니다. 하지만 챠트를 본 사람들은 금강공업 대신 한독을 선택합니다.”한독 챠트, 2014년 3월 17일 종가기준한독은 2012년 말 고점을 찍은 이후 지난 1년 동안 바닥을 다쳤고, 최근 유상증자로 주가가 또다시 빠졌다. 그가 한독에 투자하는 이유는 PBR이 0.72로 1미만인 이유도 있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최근 한독은 신약 연구개발 기업인 제넥신(095700)에 투자를 결정했다. 최근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2상에 성공한 제넥신은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다. 하지만 문제는 한독처럼 시장에서 소외된 주식은 거래량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원래 바닥권에선 주식 거래가 거의 없다. 특히 한독의 경우 대주주가 주식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IMM 인베스트먼트가 20% 가까이를 가지고 있다. 조 대표는 “거래량이 적은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거래량이 적기 때문에 저평가 된 주식을 원하는 만큼 사려면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팔 때는 클릭 한번으로 1초만에 팔 수 있습니다.” 저가에 물량을 매집한 그가 이익실현을 할 때쯤이면 이미 거래량이 폭증하는 상황이어서다.◇3년만 공부하면 누구나 돈 번다그에게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아들이 있다. 하지만 그는 걱정이 없다고 했다. 3년만 주식을 가르치면 평생 먹고살 돈은 충분히 벌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조 대표는 스스로가 그리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누구나 상식 선에서 쉽게 판단하면 돈을 있다는 얘기다. 특히 최근들어 주변에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했다. 가치 투자에 대해 공부하는 똑똑한 개미들이 늘었기 때문이다.“예전에는 저평가 가치주를 시장이 알아주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생각보다 빨리, 그것도 훨씬 더 많이 오릅니다. 그만큼 가치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그는 “제대로 투자를 하면 절대로 돈을 잃지 않는다”며 “제대로 된 가치투자야말로 개미투자자들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2014.03.19 I 성선화 기자
  • 인터넷진흥원, '윈도우 XP' 전용백신 무료 보급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OS) ‘윈도우 XP’의 보안 업데이트 지원이 내달 8일부터 중단됨에 따라 윈도우 XP의 신규 취약점을 악용한 악성코드가 발견될 시 전용백신을 제작해 오는 4월 8일 이후부터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윈도우 XP 기술 지원이 종료되면 윈도우 XP에 대한 추가 업데이트나 최신 드라이버 지원, 온라인 기술 지원은 물론 추가로 발견되는 보안 취약점에 대한 업데이트도 중단되게 된다.그러나 기술 지원 종료 이후에도 윈도우 XP를 이용하는 국내 이용자들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돼 윈도우 XP의 취약점을 악용한 악성코드로 인한 보안 위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져왔다.이에 KISA는 윈도우 XP의 신규 취약점을 악용하는 악성코드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악성코드 발견 즉시 전용 백신을 개발 및 보급하고 해당 악성코드 정보를 국내 백신업체들과 공유하여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윈도우 XP 전용백신의 다운로드와 자세한 사용 방법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호나라 홈페이지(http://www.boh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03.17 I 이유미 기자
  • VGX인터, 신종 인플루엔자 DNA백신 개발 착수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VGX인터(011000)는 고려대 구로병원 김우주 교수 연구팀과 H7N9 신종인플루엔자 DNA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H7N9 신종인플루엔자는 지난해 2월 중국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연말까지 144명이 감염돼46명이 숨졌으며, 올해 들어 다시 유행이 시작돼 지난달까지 127명이 확진됐고 이 가운데 31명이 목숨을 잃었다.세계적인 인플루엔자 연구 권위자인 김우주 교수 연구팀은 VGX인터가 제공한 H7N9 신종인플루엔자 DNA백신과 전기천공장치를 이용해 올 7월까지 동물모델에서 효능을 평가, 향후 진행 예정인 비임상연구 및 임상연구를 위한 기반 자료를 확보하게 된다.박영근 VGX인터 사장은 “중국 동남부에서 시작돼 주변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H7N9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치사율이 높고 중증 경과를 보이는 환자가 많아 중국과의 교역이 활발한 우리나라 또한 해당 바이러스 유입에 대해 감시와 대비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박 사장은 “김우주 교수 연구팀과 H7N9 신종인플루엔자 DNA백신의 효능 평가 연구를 발판으로 조속히 H7N9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DNA백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VGX인터는 국내에서 아시아 최초로 조류독감(H5N1) 예방 DNA백신의 임상연구를 진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H7N9 신종인플루엔자를 포함한 잠재적인 대유행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질환 예방을 위한 DNA백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2014.03.17 I 김대웅 기자
  • 카엘젬백스, “’파드레’ 특허 침해에 법적 대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항암백신 및 항염증제 개발 바이오 생명공학 기업인 카엘젬백스는 자사의 다목적 면역 자극성 펩타이드 결합 기술인 “파드레(PADRE, Pan-DR Epitope)”의 특허를 침해한 미국과 유럽의 16개 바이오회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파드레라는 기술은 카엘젬백스의 백신 전문 자회사인 에피뮨(Epimmune Inc.)이 개발한 기술로, 파드레 펩타이드는 백신과 결합하여 백신의 체액성 및 세포성 면역 기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항체를 생산할 때에도 쓰인다. 2011년 이후 현재까지 300여건에 달하는 백신 개발 관련 논문에서 파드레 기술에 관해 언급할 정도로 파드레는 백신 개발에 있어 핵심이 되는 기술로 여겨진다.카엘젬백스 특허관계자는 “미국 및 유럽의 유명 바이오기업들의 웹사이트와 카달로그에서 카엘젬백스의 ‘파드레’ 펩타이드가 허가 없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관련해 이들 기업을 상대로 특허 침해 경고장 발송을 완료했다”며 이를 위해 미국과 유럽의 전문변호인 구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또 “자사가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자료에 따르면 2000년대 중반부터 파드레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한 회사도 있어 이들 회사가 지불해야 할 특허 사용료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한편 에피뮨은 1997년 미국 샌디에고에 설립된 백신개발 전문 바이오회사로, 세계 30개국에서 독감, 에이즈, 간염 등의 전염병백신과 항암백신을 포함한 450개 이상의 백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카엘젬백스의 특허 소송은 삼성과 애플간의 특허소송에서도 볼 수 있듯이 특허 괴물이라 불리는 미국으로부터 특허권 침해로 피소되어 특허 분쟁으로 피해보는 국가로 인식되는 국내기업이 역으로 보유한 기술을 침해한 유럽과 미국의 바이오 업체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2014.03.12 I 이순용 기자
"자도자도 잠오고 피곤한 당신! 혹시 ‘기면증'"
  • "자도자도 잠오고 피곤한 당신! 혹시 ‘기면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학업과 업무, 회식 등으로 피곤에 쩐 젊은층이 적지 않다. 대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부터 잦은 야근과 회식이 반복되는 직장인까지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라이프 사이클이 오랜 시간 유지되면서 시도 때도 없이 졸린 사람이 많아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기면증 환자는 최근 3년간 급증했다. 2011년에는 전년대비 25.2%, 2012년에는 환자수가 29.7% 늘었다. 2012년 한 해 동안 기면증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2356명이었다.기면증 환자가 증가한 이유 중 하나로 신종플루와의 연관성이 대두되고 있다. WHO는 북유럽 국가에서 H1N1의 백신 중 하나인 ‘펜뎀릭스(Pendemrix)‘를 맞은 어린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기면증을 경험할 확률이 9배나 높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예방주사를 맞지 않고 신종플루에 걸린 이 중 기면증을 확진받은 사람이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H1N1 바이러스가 하이포크레틴을 파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면증은 중추신경계에 문제가 생겨 자고 깨야 할 때가 제대로 조절되지 못하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면과 각성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히포크레틴(hypocretin-1) 분비가 뇌의 시상하부에서 제대로 되지 않거나 HLA-DQB1*0602, HLA-DRB1*1501과 같은 백혈구 항원 형질 유전자가 관여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뇌질환자나 자기면역질환자, 사고로 인해 두부외상을 입은 내외과 질환자도 생길 수 있다. 희귀난치성질환의 치료와 지원을 돕는 헬프라인에 의하면 국내 기면증 환자수는 8만여명 정도다.가장 큰 증상은 낮에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잠이 오거나 졸리지 않을 때도 각성 정도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참을 수 없는 잠은 환자의 삶의 질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학업이나 업무 효율이 저하되고 자신감 결여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 웃거나 화를 낼 때처럼 감정변화가 있을 경우 얼굴이나 무릎, 다리근육, 몸 전체에 힘이 빠져 주저앉는 탈력발작이 수초에서 길게는 30분까지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기면증 환자의 10명 중 6명이 경험한다. 이들에게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꿈꾸는 그대로 신체가 따라하는 렘수면 행동장애도 흔하다. 기면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면다윈검사로 자는 동안 뇌파와 눈의 움직임, 근육의 긴장도, 수면 중 발생하는 부정맥, 동맥혈, 산소포화도, 호흡운동, 호흡기류, 자세를 측정한다. 얼마 후 렘수면에 빠지는지와 각성의 양상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주간졸림증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수면잠복기 검사도 실시한다.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모다피닐 또는 퇴행성질환, 뇌혈관질환에 효과적인 카니틸 성분의 약 복용만 잘 하면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상이 호전된다. 또 유전자를 치료하거나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약이 계속 연구, 개발 중이다. 주민경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교수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기면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은 후 졸리거나 각성 증상이 줄어든 기면증 환자가 있다. 희귀난치성질환이지만 에이즈나 암처럼 관리만 잘하면 정상인과 같은 삶을 살 수 있어 만성질환으로 봐도 무관하다”고 말했다.
2014.03.08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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