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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한방에' 희비 엇갈린 녹십자·일동제약
  • '개인투자자 한방에' 희비 엇갈린 녹십자·일동제약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가 일동제약(000230)의 최대주주에 근접한 지분을 확보, 사실상 적대적 M&A 의도를 표명했다. 오랫동안 개인투자자들로부터 경영권을 위협받아온 일동제약은 자칫 경쟁사에게 경영권을 뺏길 수 있는 위기에 직면했다.◇녹십자, 복제약 업체 인수 종착지 ‘일동제약’ 정조준 녹십자는 지난 16일 특수관계인 녹십자홀딩스, 녹십자셀 등과 함께 일동제약의 주식 735만9773주(29.36%)를 확보,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 등 최대주주의 지분율(34.16%)에 턱밑까지 근접했다. 일동제약 주식 소유 현황녹십자 등은 주식 매입에 총 436억원을 투입했는데 이중 374억원을 외환은행과 씨티은행으로부터 차입했다. 오는 24일 일동제약의 임시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저지하고 최종적으로 일동제약의 경영권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지난 2012년 6월 녹십자에 인수된 녹십자셀(당시 이노셀)도 지난해 4월부터 일동제약 주식 매입에 가세하며 측면지원에 나섰다. 만약 녹십자가 일동제약의 지분 9.99%를 보유한 피델리티로부터 주식을 추가로 인수하면 단숨에 일동제약 경영권을 확보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녹십자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일동제약의 주식을 꾸준히 사들였다. 녹십자생명이 일동제약의 지분 8.28%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현대자동차가 녹십자생명을 인수할 때 녹십자가 이 지분을 인수하며 주요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녹십자는 2012년 12월 환인제약이 보유하던 일동제약 주식(7.07%)을 시간외매매를 통해 넘겨받으면서 2대주주로 등극했다.업계에서는 녹십자가 적극적으로 일동제약 인수를 시도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실제로 녹십자는 그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내제약업체의 인수를 추진해왔다.2010년에는 삼천리제약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동아제약에 고배를 든 적이 있다. 이후 복제약의 강점이 있는 업체를 인수 대상을 물색했지만 마땅한 매물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녹십자는 동아제약의 주식을 4% 가량 보유했다가 지난해 동아제약의 분할 직후 보유 주식 대부분을 매각했는데, 이 때에도 녹십자가 동아제약 인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업계 한 관계자는 “복제약 업체의 매각 소문이 나올 때마다 인수자로 녹십자가 거론돼왔다”면서 “녹십자가 혈액제제나 백신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어 복제약 중심 업체를 인수하면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일동제약. 경영권 위협 최대 위기..‘개인투자자 때문에’일동제약은 회사와 인연이 깊었던 개인투자자 때문에 경영권을 뺏길 위험에 처했다. 녹십자는 이번에 개인투자자 이호찬씨로부터 12.57%의 지분을 넘겨받았다.당초 이 씨는 오랫동안 일동제약의 우호세력으로 분류됐지만 2012년 말 경영진을 불신임하는 내용의 주주총회 결의 취소소송을 제기하며 경영진과 등돌렸다.일동제약은 또 다른 개인투자자 안희태씨로부터 경영권 위협에 시달려왔다. 우호세력과 10% 가량의 지분을 보유했던 안 씨는 2009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며 일동제약 경영진을 위협했다. 안희태씨와 이호찬씨는 2012년 처음으로 연대세력을 꾸리고 일동제약 경영진을 압박하기도 했다. 안 씨와 이 씨 모두 부친이 오랫동안 일동제약에 재직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안 씨가 보유한 주식을 사들이며 경영권 분쟁의 불씨를 잠재웠지만 이호찬씨의 주식을 미처 확보하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결국 일동제약 입장에선 개인투자자들의 경영권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주사 체제 전환이라는 카드를 꺼냈지만 녹십자라는 더 큰 위협세력을 맞게 됐다.현재로서는 오는 24일 일동제약의 임시 주총에서 녹십자가 회사 분할안에 반대표를 던지며 무산시킬 가능성이 높다. 다만 녹십자가 당장 경영권 인수를 시도할지는 미지수다. 녹십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결정된 것이 없다. 회사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녹십자, 일동제약 주식 27% 확보..최대주주 지분 근접
2014.01.17 I 천승현 기자
  • 안랩, 인터넷뱅킹 사용시 악성코드 변종 주의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안랩(053800)은 10일 지난 7월에서 10월 사이에 발견된 ‘보안모듈의 메모리 해킹 및 이체정보 변경 악성코드’의 변종이 발견됐다고 인터넷뱅킹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안랩은 지난 7월에 ‘보안모듈 메모리 해킹방식’으로 금융정보를 유출하는 악성코드를 분석해 발표한바 있으며 9월에는 기존 메모리해킹 방식에 인터넷뱅킹 이체 시 공격자가 원하는대로 입금 은행 계좌번호와 이체 금액을 변경하는 기능이 더해진 악성코드를 발견해 발표한 바 있다.이번에 발견된 변종 악성코드는 국내 주요 은행들을 공격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코드패턴을 일부 바꿔 기존 진단명 기반으로 진단하는 백신을 우회 시도하며 윈도우7 운영체제 이용자의 금융정보 유출 기능이 더해졌다.감염된 PC에서 사용자가 악성코드에 미리 입력된 은행 사이트에 접속 시 이를 감지해 동작한다. 이 악성코드는 보안을 위해 자동으로 구동되는 다양한 보안모듈의 메모리를 해킹해 보안모듈을 무력화한다. 이후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 금전 이체에 필요한 정보를 탈취한다. 또 계좌 이체 시 받는 사람의 계좌번호를 공격자가 원하는 계좌번호로 몰래 바꾸고 이체하는 금액도 사용자 몰래 수정 하는 등의 행위로 금전 탈취를 시도한다. 인터넷뱅킹을 자주 이용하는 사용자는 피해예방을 위해 사용자 PC의 백신을 최신으로 유지하고 실시간 감시를 동작시켜야 한다. 인터넷뱅킹 사용 전에는 반드시 최신 백신으로 PC를 사전 감사하는 것이 좋다. 또 최초 악성코드의 침입 자체를 막는 것도 중요하며 이를 위해 믿을 수 없는 사이트 방문 자제, 수상한 이메일의 첨부파일과 SNS, 이메일에 포함된 URL 실행 자제 등 기본 보안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이호웅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이번 악성코드 변종은 금전거래가 많아지는 연말, 연초를 노린 것으로 추정되며 앞으로 설 연휴를 앞두고 인터넷 뱅킹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특정 시기에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안랩, 스미싱 탐지 전용 앱 10만 다운로드 돌파☞경기침체로 보안 투자 줄어..보안업계 올해 전망 '우울'☞올해 윈도XP 지원 종료..안랩, 7대 위협 트렌드 발표
2014.01.10 I 이유미 기자
  • 종근당,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매수'-NH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NH농협증권은 8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우수한 성장성과 수익성이 돋보이며 밸류에이션 매력까지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김태희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주력제품 텔미누보(고혈압복합제)와 자체신약 듀비에(2월 출시 예정인 당뇨치료제), 크레스토 제네릭(4월 출시 예정인 고지혈증치료제)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스티렌 개량신약 유파시딘S도 100억원 매출이 기대되며 수출도 면역억제제와 항생제, 항암제를 중심으로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수익성 높은 제품의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도 상승할 것이란 설명이다.그는 “종근당의 현재 주가는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등 상위제약사 대비 약 40%의 할인율을 적용받고 있다”며 “시장에서 할인율을 적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신약 개발능력이 경쟁사 대비 부족하다는 점인데, 최근 다수의 개량신약이 출시됐거나 임상3상 중에 있으며 오는 2월 자체신약 듀비에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또 “고도비만 치료제는 Zafgen사에 기술수출해 호주에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바이오시밀러와 백신에 대해 임상 2~3상을 진행할 만큼 R&D능력이 크게 향상됐기에 할인율은 축소돼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4.01.08 I 김대웅 기자
  • [특징주]젬백스, 강세..항암제 효능 증대하는 펩타이드 발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카엘젬백스가 기존 항암제 효능을 증대시키는 신규 펩타이드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1시26분 현재 젬백스(082270)는 전날 대비 7.06% 오른 1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젬백스는 난소암, 유방암, 비소세포성 폐암 등에 많이 사용되는 항암제 파클리탁셀(paclitaxel)과 신규 펩타이드의 결합체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연구 중인 펩타이드는 세포 침투 능력이 우수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항암제를 체내로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신규 펩타이드와 파클리탁셀이 결합된 물질이 파클리탁셀을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처방 용량을 10분의 1 이하로 줄여도 항암 치료 효과가 동일하다는 것으로 서울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파클리탁셀은 우수한 효능에도 과립구감소증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해 사용량에 제한이 있다. 파클리탁셀을 포함한 기존 항암제와 개발단계에 있는 항암제의 처방 용량을 줄임으로써 항암제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김상재 카엘젬백스 대표는 “젬백스는 ‘GV1001’을 비롯해 항암 치료용 펩타이드 백신에 대해 폭넓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현재 연구중인 신규 펩타이드는 항암제를 체내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약물 전달체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카엘젬백스, 항암제 효능 증대하는 펩타이드 발견☞[특징주]젬백스 '급등'..항암백신 효능 국제학술지에 실려☞젬백스, 알츠하이머 발병 억제 가능성 확인
2014.01.07 I 경계영 기자
  • 카엘젬백스, 항암제 효능 증대하는 펩타이드 발견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카엘젬백스가 난소암, 유방암, 비소세포성 폐암 등에 많이 사용되는 항암제 파클리탁셀(paclitaxel)과 신규 펩타이드의 결합체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을 했다.젬백스(082270)는 연구 중인 펩타이드가 세포 침투 능력이 우수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항암제를 체내로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한다고 7일 밝혔다.관계자는 “신규 펩타이드와 파클리탁셀이 결합된 물질이 파클리탁셀을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처방 용량을 10분의 1 이하로 줄여도 항암 치료 효과가 동일하다”라며 “서울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파클리탁셀은 우수한 효능에도 과립구감소증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해 사용량에 제한이 있다. 파클리탁셀을 포함한 기존 항암제와 개발단계에 있는 항암제의 처방 용량을 줄임으로써 항암제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김상재 카엘젬백스 대표는 “젬백스는 ‘GV1001’을 비롯해 항암 치료용 펩타이드 백신에 대해 폭넓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현재 연구중인 신규 펩타이드는 항암제를 체내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약물 전달체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젬백스 '급등'..항암백신 효능 국제학술지에 실려☞젬백스, 알츠하이머 발병 억제 가능성 확인
2014.01.07 I 박형수 기자
올해 윈도XP 지원 종료..안랩, 7대 위협 트렌드 발표
  • 올해 윈도XP 지원 종료..안랩, 7대 위협 트렌드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세상이 스마트화될 수록 보안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 국가 대표급 보안업체인 안랩(053800)은 ‘2014년 예상 7대 보안위협 트렌드’를 발표하면서, 지난해보다 해킹 공격은 더 윈도XP 로고고도화되고 특정 표적을 노린 소규모 모바일 악성코드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XP 업데이트 지원 종료에 따른 보안 위협 증가와 함께, 펌웨어 업데이트에 악성코드 포함 시도 역시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호웅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 센터장은 “2014년에 예상되는 보안위협의 큰 흐름은 악성코드와 공격기법의 고도화, 국가간 사이버보안 위협 증대, 침투경로의 다양화로 정리할 수 있다”면서 “개인과 기관, 기업은 충분한 보안의식을 가지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랩이 꼽은 위협 트렌드.◇APT방식의 악성코드 고도화와 표적 확대…비트코인 채굴 시도 등장지난해 발생한 3.20 사이버 테러 사건은 기업이나 기관 등 특정 표적만을 노려 고도화된 악성코드를 이용해 정보유출이나 시스템 파괴를 노린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지능형 지속 공격)이었다. 올해 역시 일반 PC사용자를 노린 악성코드와 기존 APT 공격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고도화될 전망이다.게임머니 탈취하기 위한 온라인 게임핵(OnlineGameHack) 부류와 금융정보를 탈취하기 위한 금융 악성코드 부류 간 기능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유사해져 가는 것이다. 특히 금전적 이익을 위해 무차별적인 악성코드 유포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을 시도하는 사례가 국내에도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전자금융사기와 사이버범죄의 산업화 가속지난해 전자금융사기 피해사례들을 보면 피싱, 파밍, 스미싱, 메모리 해킹 등 다양한 수법이 사용됐다. 2014년에도 악성코드 제작자들은 응용 프로그램 취약점, 정상 프로그램 변조, USB 같은 외부 저장 매체 접근 등 다양한 방법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특정 금융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는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금전을 노린 사이버 범죄의 산업화 가능성마저 제기된다.◇악성코드 유포 방법의 다양화 및 고도화 지속지금까진 불특정 다수에게 악성코드를 대량으로 유포하고 목적에 따라 변종을 유포하는 방식이 많았다. 2014년에는 기존의 방식외에 손쉽게 악성코드를 대량으로 유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유포 방법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다수 사용자가 접속하는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콘텐츠 전달 네트워크)이나 도메인 관리업체, ISP(Internet Service Provider,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를 통해 다수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공격방식이 증가할 수 있다. ◇윈도XP 지원 종료에 따른 보안 위협 증가올해 4월 8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XP에 대한 모든 지원이 종료되며, 이후 발견된 취약점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는 제공되지 않는다. 지원 종료 이후 보안 위협에 대한 보호는 백신, 방화벽 등 PC용 보안 솔루션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 특히 윈도XP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 9 이상 버전을 지원하지 않고, 악성코드 감염에 취약한 IE 6~8 버전이 주로 사용돼 보안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윈도우 XP사용자는 윈도7 또는 8 등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특정 표적을 노린 소규모 모바일 악성코드 모바일 악성코드를 활용해 특정 대상을 감시하거나 정보를 유출하는 소규모 모바일 악성코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점을 노린 ‘다품종 소량’ 스파이앱이 등장할 수 있다. ◇국가도 안전지대 아니다…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식 변화지난해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광범위한 정보수집을 폭로하는 문건이 언론에 보도됐다. 또한 특정 국가가 미국을 거점으로 하는 기업과 최소 141개 기관의 데이터 유출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국가간 정보수집 사건이 발생했다.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수 많은 정보 수집 전쟁의 실체가 드러난 것처럼, 2014년에는 이러한 국가 간 사이버 전쟁이 더 정교화 되고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사이버 공격과 데이터 유출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암호화와 보안기술 역시 요구될 전망이다.◇펌웨어 업데이트에 악성코드 포함 시도 증가펌웨어는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지만 하드웨어적인 요소도 포함돼 있다. 하드웨어에 내장돼 기본 동작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인 이유에서다. 지난해 4월 펌웨어의 일종인 바이오스(BIOS)를 만드는 한 업체의소스코드 유출이 있었고, 10월에는 특정 회사의 제품 속 펌웨어에 백도어가 포함된 게 확인됐다. 러시아에 수출된 중국산 가전제품에 무선 인터넷에 접속해 악의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칩이 포함돼 있다는 일부 외신 보도도 있었다. 국가 간 사이버 위협이 현실화되는 환경에서 하드웨어나 펌웨어 등에 악의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코드를 포함하는 공격이 시도될 전망이다. ▶ 관련기사 ◀☞안랩 "2014년 경영 키워드는 '변화와 집중'"☞안랩, 신규 임원 영입 및 정기인사 단행
2014.01.03 I 김현아 기자
  • [전문]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신년사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존경하는 전국의 농림축산식품산업 가족 여러분!관련 기관 및 단체 임직원과 공직자 여러분!그리고, 우리 농업과 농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에도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청마(靑馬)의 기운을 받아 소망하시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댁내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전국의 농림축산식품산업 관계자와 공직자 여러분!지난해에는 함께 염려하고 도와주신 덕분에 쌀을 비롯한 주요 농산물이 풍작을 이루었고, 수년간 공급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축산업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땀과 열정으로 어려운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계신 농림축산식품산업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국민적 기대를 모아 출범한 박근혜정부는 그동안 쌓인농정에 대한 불신과 갈등을 해소하고자 국민공감농정위원회를 통해 5년간의 농정방향과 원칙을 담은 로드맵을 마련하였고, 국정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또한, 이제까지 강조해 온 효율성 뿐만 아니라 형평성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생명공학기술(BT)융합 창조농업 육성, 농업의 6차산업화, 농촌공동체 활성화 및 관련 주체 간 협력 촉진과 같은 발상 전환을 통해 해묵은 농정과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도 찾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동안 박근혜정부의 농정을 신뢰하고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전국의 농림축산식품산업 관계자와 공직자 여러분!올해 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우리 농업·농촌은 고령화와 세계적인 시장개방 확대로 어느 때 보다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한편으로는 과학기술의 발전, 건강·휴양·삶의 질을 중시하는 생활 패턴의 확산과 음식·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의 증가에 따라 새로운 기회도 싹트고 있습니다.우리 모두가 농업·농촌이 가진 본질적 가치에 대한 신념과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서로 손잡고 함께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전국의 농림축산식품산업 관계자와 국민 여러분!올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정과제와 2년차 농정 로드맵을 충실히 실천하는 동시에 생산자·소비자 모두가 농정성과를 생활 가운데서 직접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 행복한 국민’의 시대를 함께 열어 갈 수 있도록 다음 다섯 가지 다짐을 중심으로 농정을 펼쳐나가고자 합니다.첫째, 안전한 농식품 공급 및 유통 효율화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해 나가겠습니다.무엇보다도 국민들께서 최우선 농정과제로 제기해 주신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법률’을 연내 제정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스몰(POS Mall) 구축 등 창의적 농식품 직거래 모델을 개발하여 유통비용을 줄이겠습니다. 도매시장 규제완화, 정가수의매매 활성화 및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등을 통하여 유통의 효율성도 높이겠습니다. 아울러, 관측정보의 정교화·고도화를 추진하고 관측정보 전달체계도 정비하겠습니다.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을 10%로 확대하겠습니다. 친환경 생산단지 확대, 품목별 친환경직불금 단가 차등화,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설치 및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절차 간소화로 친환경·안전 농산물 공급기반을 넓히겠습니다. 아울러, 친환경 인증기관 관리 강화와 포장·유통되는 모든 농산물에 대한 식품정보 표시 의무화로 신뢰를 높이겠습니다.축산업도 친환경 기반의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우선 답리작 사료작물재배를 확대하고 수익형 산지생태축산 시범농장 9개소와 지역단위 친환경축산단지 3개소를 조성하겠습니다. 축산업허가제를 기업규모에서 전업규모로, 축산농장인증제 적용대상을 산란계?돼지에서 육계로 늘려 나가겠습니다. 또한, 국내방역 및 국경검역 등 사전예방적 질병관리를 강화하고,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의 지위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식량자급률을 높이는 노력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우량농지 보전과 함께 겨울철 논 이모작 직불금 지원 및 1천 헥타르(ha)의 유휴농지 활용계획을 수립하여 농지 이용률을 높이고, 관배수시설 및 방조제 보수·보강을 통해 생산기반도 고도화하겠습니다. 아울러, 공공비축물량을 3만톤 추가 확대하고, 곡물시장 대응 매뉴얼 마련 등을 통해 식량위기에도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바른 식생활 문화를 확산하여 국민의 건강도 챙기겠습니다. 범부처 식생활 지침을 마련하고, 소비자 참여형 종합정보망도 새롭게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개방화에 대응하여 농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소득원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창조농업을 통해 전통 농업의 면모를 일신하겠습니다. 1,300여 농업·원예·축산농가에 정보통신·생명공학 기술 융복합 모델을 도입하고, 창조농업 핵심전략기술 개발 및 보급 등을 위해 연구개발(R&D)에 약 1조원을 투자하여 농업을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농업의 6차산업화가 일자리 창출과 농촌경제 활성화 대안으로 뿌리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농촌산업지원특별법 연내 제정과 6차산업지구제 및 사업자인증제 도입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확고하게 하고, 6차산업 집적화단지 지정·육성, 컨소시엄사업단 구성, 통합마케팅, 컨설팅 및 창업자금을 신규로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촌관광명소 발굴, 산림자원을 활용한 승마산업과 힐링산업 육성으로 농촌관광을 고부가가치화 하겠습니다.인적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미래 농축산업을 선도할 인력 육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농업·농촌 발전을 선도할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농과계 학교 개편 및 마이스터고 지정 확대를 추진하고 후계농업경영인 인증제를 도입하겠습니다. 또한, 농업인력지원법을 제정하여 농업인력의 수급 안정을 도모하겠습니다.식품산업의 활로개척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여 1인식품, 실버식품 등을 개발하겠습니다. 식품업체의 유형 및 성장단계별 육성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궁중음식과 향토음식 등 전통식품의 상품화와 해외진출을 돕겠습니다.농식품 수출을 68억불로 확대하겠습니다.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갖추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을 중심으로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검역·검사 애로해소 및 홍보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제2의 파프리카’를 육성하겠습니다.셋째, 농업경영체 유형별 맞춤형 정책을 통해 경영 및 소득안정을 도모하겠습니다.농업용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하여 경영비를 절감하겠습니다. 시설현대화 등 농축산 생산시스템의 효율화를 위해 3,131억원을 투자하고, 농기계 공동이용 활성화, 조사료·농식품 부산물의 활용 확대 및 사료 직거래 활성화를 지원하겠습니다.규모화 된 전업농의 경우 농업 경영위험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농업재해보험 대상품목을 59개로 확대하고, 전문손해평가인력 600명 육성 및 재해보험 전담기관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창의적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농신보 보증한도를 확대하고, 농식품 연구개발펀드(R&D fund) 등 특수목적펀드를 조성하겠습니다. 농가 소득안정장치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쌀고정직불금 인상과 더불어 겨울철 논 이모작 사료·식량작물에 밭직불금을 지원하고,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직불제와 폐업지원제를 개선하여 실효성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농업수입보장보험 도상연습을 1,300여 농가로 확대하여 제도의 기틀을 다지겠습니다.중소농에 대해서는 공동체 농업경영을 활성화하여 소규모 영농의 한계를 극복하겠습니다. 금년 들녘별경영체 예산을 전년 대비 2배로 늘려 50헥타르 이상 집적화된 들녘 50개소를 육성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생활원예산업, 바이오에너지산업, 반려동물산업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여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원을 창출하겠습니다. 넷째, 지역공동체의 자조·자립·협력을 통해 농촌 삶의 질과 복지를 높이겠습니다.농촌 주민들도 불편함이 없이 기초생활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지역행복생활권을 구축하겠습니다. 10개의 읍면 소재지에 교육·보건 등 기초서비스 공급 기능을 집적화하는 시?군 중심지활성화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제3차 삶의 질 향상 기본계획(‘15~’19)을 수립하여 교육·문화·보건의료·교통서비스를 확충하겠습니다.농촌의 주거여건도 개선하겠습니다. 슬레이트지붕 교체, 주택 에너지효율 개선 등 주거환경을 마을단위로 개선하고, 에너지절감·환경친화형 주택 표준모델도 보급하겠습니다.농촌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확충하겠습니다. 공동생활홈 30개소, 공동급식시설 30개소, 작은목욕탕 16개소 등 농촌 어르신을 위한 공동이용시설을 시범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공동생활·공동급식을 위해 마을회관·경로당의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희망복지지원단 권역센터(출장소), 지역농협 행복나눔센터 등을 활용하여 주민복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습니다.농촌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노력하겠습니다. 고령농 생활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보험 지원 기준 월소득금액을 85만원으로 상향하겠습니다. 농지연금 담보농지 평가방법을 공시지가 또는 감정평가 중에서 선택하도록 하고, 농지연금 가입요건도 가입자만 65세 이상인 경우로 완화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작업에 의한 사고·질병 등의 피해를 보장하는 농업인 재해안전보장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귀농·귀촌, 농촌재능기부 지원 등 도농상생 기반을 구축하여 농촌의 활력을 창출하겠습니다. 농촌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법을 제정하고, 주민주도의 마을발전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농촌현장포럼을 350개 마을로 확대하겠습니다.다섯째, 농업인·현장중심의 쌍방향 맞춤형 정책을 위해 스마트 농정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과학적 데이터에 기반을 둔 농정을 펼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기관별·사업별로 분산된 경영체 정보를 통합한 농업경영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농가유형별 통계, 6차산업, 친환경 농산물 현황 등 신규통계를 생산하고, 농경지와 행정자료를 연계하는 스마트 팜 맵을 구축하겠습니다.지역의 특화발전을 위해 지방농정 거버넌스를 확립하겠습니다. 시·도, 시·군 단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15~’19) 수립을 지원하고, 7개 농업회의소의 성과를 평가하여 운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자유무역협정 등 개방화 대응 시스템도 정비하겠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농축산물의 피해를 최소화면서 자유무역협정을 우리의 경제영토 확장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농식품세계시장개척협의회 설치·운영 등 범정부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무역위원회에 농식품 심판관 파견을 추진하여 농림축산식품산업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하겠습니다.전국의 농림축산식품산업 관계자와 국민 여러분!농림축산식품부는 금년 농정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농정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전면적으로 개선하여 현장의 요구에 답하는 신뢰받는 부처로 거듭나겠습니다.첫째, 국민의 아이디어와 지식이 농정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창조농정을 펼치겠습니다. 이를 위해 농축산물 생산·유통·소비정보, 농지 실거래가격 등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겠습니다. 공공기관을 정상화하고, 오랜 비정상적 관행과 불합리한 규제 등도 개선하겠습니다.둘째, 국민이 소통하고 참여하는 공감농정을 펼치겠습니다. 국민공감농정위원회와 쌍방향 정책고객소통시스템 등을 통해 국민이 편리하게 농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셋째, 관련 부처·기관 등이 벽을 허물고 함께하는 협업농정을 펼치겠습니다. 범정부적 삶의 질 위원회 등 부처간 협업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고, 소속·산하기관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인도 참여하는 농정전략협의회 등을 통해 농정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습니다.넷째, 재정투자와 각종 정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나도록 성과지향의 농정을 펼치겠습니다. 예산편성시 부터 집행·사후관리까지 철저한 평가를 거쳐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농업경영체 통합데이터베이스·국세청 정보 등을 활용하여 보조금 부당수령, 중복·편중 지원 및 낭비 요인을 뿌리 뽑겠습니다.다섯째, 현장이 농정의 출발점이자 종착역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현장농정을 펼치겠습니다. 국민행복농정점검대책회의, 현장간담회 등을 통해 정책의 현장 적합성을 철저하게 평가하여 현장수요에 맞게 사업내용과 지원방식을 개편하겠습니다.전국의 농림축산식품산업 관계자와 국민 여러분!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새해는 개방화 진전 등으로 우리 농정은 과거 어느 때 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로 열정과 진정성을 가지고 함께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무엇보다도 저를 포함한 농림축산식품 공직자는 창조·배려·소통을 핵심가치로 삼고 우리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솔선수범해 나가겠습니다.국민 여러분께서도‘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 행복한 국민’이라는 농정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그리고 책임 있는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2014.01.01 I 문영재 기자
윤진숙 "해수부 公기관, 모든 사업 재평가"
  • [신년사]윤진숙 "해수부 公기관, 모든 사업 재평가"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31일 “해수부와 산하 공공기관의 모든 사업을 일자리를 중심으로 재평가 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일자리를 최고의 가치와 목표로 두고 모든 정책과 업무를 추진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또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아직 해수가 국민과 종사자의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사실”이라며 “2014년은 해수부가 지난 5년간의 공백을 딛고 일어서서 국민과 종사자로부터 사랑와 신뢰를 받을 수 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이날 2014년 해양·수산부문의 위기 요인으로 △이어도 해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 문제 등으로 한-중-일 등의 해양 관할권 문제 △해양 세력이 주축이 된 TPP와 RCEP과 같은 메가 경제권의 등장 △P3 얼라이언스와 같은 메가 선사의 출현 △생산과 유통, 판매를 수직계열화한 글로벌 수산기업의 등장 등을 지목했다. 윤 장관은 “(2014년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면서 “대외 요인에 대한 내성을 키우고,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윤 장관의 신년사 전문이다.▲윤진숙 해수부 장관사랑하는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희망찬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편안함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경제도 생기가 넘치고, 그 온기가 국민의 삶 속으로 가득 퍼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2013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국민 행복, 희망의 새 시대”라는 비전 아래 새 정부가 출범하였습니다. 세종청사 시대의 개막과 함께 해양수산부도 다시 부활하였습니다.지난 1년, 모든 국민과 정부가 합심한 결과 GDP 성장률이 7분기 만에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대로 회복되는 등 나라 경제의 주름살이 펴지기 시작 했습니다.해양수산부도 창조경제와 일자리 창출 등과 같은 국정철학과 비전을 정책으로 담아내고자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잘 챙기지 못했던 해양수산 정책을 되짚어 보고, 정책의 방향타를 다시 부여잡고,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데 힘을 쏟았습니다.새로운 희망과 비전도 보여드렸습니다. 북극 정책의 청사진과 함께 북극 항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제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에 극지도 새로운 영토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선박평형수와 e-Navigation 기술, 동북아 오일허브 항만 착공 등을 통해 바다에서도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크루즈와 마리나를 중심으로 국민의 일상에서 해양관광과 레저가 차지하는 비중이 보다 커졌습니다.업계와 종사자들의 어려움과 아픔도 함께 하였습니다. 장기 불황에 처한 해운 업계에 유동성을 지원하였고, 사상 최대 규모의 적조 피해를 입은 어민들도 신속히 도와드렸습니다. 또한 한·중 정상회담의 성과를 이어 받아 한·중 양국이 서해를 공동 순시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로 남을 것입니다.지난 해 우리는 소중한 동료를 잃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아픔을 딛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도 헌신하신 여러분들의 노고와 열정에 무한한 신뢰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적조와 수산물 검사를 위해 현장을 고생하신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신 모든 종사자 분들에게도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자랑스러운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올해 우리 경제는 세계 성장률을 상회하는 3.9% 규모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수 회복이 더디고,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과 공공 부문의 효율성이 떨어져 경기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이에 정부는 내수의 활력을 높이고, 민생을 안정시키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동시에 공공기관 정상화와 창조경제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등 경제의 체질 속도감 있게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해양수산 부문 또한 내수와 수출을 활성화 하여, 종사자가 행복하고 경기 회복의 온기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다만,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어 걱정이 앞섭니다. 먼저 우리 주변의 바다가 심상치 않습니다. 동북아 바다에서는 이어도 해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 문제 등으로 한, 중, 일 등의 해양 관할권 문제가 표면화 되었습니다. 태평양에는 해양 세력이 주축이 된 TPP와 RCEP과 같은 메가 경제권이 들어설 기세입니다.또한 기업 간의 경쟁도 가속화 되면서 해운 시장에는 P3 얼라이언스와 같은 메가 선사의 출현이 예상되고 있으며, 생산과 유통, 판매를 수직계열화한 글로벌 수산기업이 등장하여 내수와 수출 시장을 넘보고 있습니다.이와 같은 여건을 감안하여 대외 요인에 대한 내성을 키우고,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시급합니다.먼저 해운 불황의 마지막 고비를 지혜롭게 넘겨야 하겠습니다. 민간의 자구 노력에 부응하여 정부도 유동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관계 기관과 협업하여 해운보증기금 등과 같은 금융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작년에 이어 항만 하역업계 간의 과당 경쟁도 적극 해소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컨테이너 하역요금 신고제를 인가제로 전환하기 위한 법령 개정 등의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부산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은 위한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하여 1, 2단계 사업 간의 연계성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어업인들의 우려가 많은 한·중 FTA에 대해서는 과거의 사례를 거울삼아 내실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동시에 중국 시장 수출 확대 등을 위한 전략도 제시하겠습니다.수협은 협동조합 본연의 임무인 경제사업을 활성화 하는 방향으로 개편하여, 어업인을 위하고, 국내외 대형 자본과 경쟁할 수 있는 힘을 길러 나가겠습니다.둘째, 해양 공간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해양영토를 수호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3천 여 개에 이르는 유?무인 도서에 대한 중장기 관리 전략을 한시 바삐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과 해양영토 수호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汽水域)과 내수면을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이용하는 방안도 준비해야 합니다.연안과 항만, 어촌 정책은 통합 관리의 수준에서 벗어나 배후 도시 등과 함께 지역의 거점으로 육성시키는 전략으로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가야 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수산, 해운, 항만과 같은 전통 업종은 창조경제의 DNA가 뿌리내려 자본과 사람이 활발히 순환되는 미래형 산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R&D를 기반으로 해양플랜트, 해양 에너지, 심해저 광물, 해양바이오, 수산 종자?백신 등의 신산업도 적극 육성해야 할 것입니다.범국가적 프로젝트에 대한 해양수산 부문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계기로 북극 항로와 북방 항만 진출과 연계하여 해상 운송을 중심으로 동북아의 물류의 축을 재편하는 새로운 비전도 제시해야 합니다.존경하는 해양수산부 직원 여러분!해양수산부가 재출범할 때의 감동과 기쁨을 아직도 기억하고 계십니까? 그 때 우리는 해양수산업이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열심히 달려 왔습니다.그 와중에 우려와 비판의 소리도 들었습니다. 이러한 소리에 움츠러들 필요는 없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자세가 중요합니다.초심을 잃지는 않았는지, 우리가 옳다고 한 것이 국민의 기대와 다른 것은 아닌지, 정책의 수혜자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아직 해양수산부가 국민과 종사자의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사실입니다.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정책을 수립한 이후에 정책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이를 구체화 하는 노력이 부족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자랑스러운 직원 여러분!올해는 해양수산부가 지난 5년간의 공백을 딛고 일어서서 국민과 종사자로부터 사랑와 신뢰를 받을 수 조직으로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일자리를 최고의 가치와 목표로 두고 모든 정책과 업무를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정부 3.0, 창조경제, 경제 활성화, 비정상의 정상화 등과 같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키워드도 결국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나라가 국민이 행복한 나라라고 믿습니다. 해양수산부와 산하 공공기관의 모든 사업을 일자리를 중심으로 재평가 하겠습니다. 모든 곳에서 일자리 중심의 업무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둘째, “긴 호흡과 폭 넓은 시각을 가지고 정책과 업무 개발”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계 부처와 협업을 하되 우리가 잘하는 것, 잘 할 수 있는 것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챙겨 주시기 바랍니다.셋째, “유능하고 일 잘하는 해양수산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개방, 소통, 공유의 업무 문화를 더욱 확산 시키고, 국정 기조에 맞추어 일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주십시오. 비정상적인 관행을 바꾸고, 국민의 불편함을 먼저 찾아서 개선하는 ‘을’의 정신과 자세로 일해 주시기 바랍니다.덧붙여서 올해는 공공기관 개혁의 원년입니다. 산하 모든 공공기관이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업무 문화와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잘 챙겨 주시기 바랍니다.해양수산 가족 여러분!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친다는 의미의 승풍파랑(承風破浪)이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하여 난관을 극복하고 진취적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에게 난관은 대외 여건뿐만 아니라 일하는 자세와 같은 내부적인 것도 해당됩니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파도 앞에 머뭇거려서는 아무 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국민 행복, 해양 강국, 수산 부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나아갑시다. 대한민국 정책 1번지 세종시와 모든 현장에서 다함께 파도를 이겨 나갑시다.꿈과 희망이 현실이 되고, 희망의 온기가 널리 퍼지는 2014년이 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감사합니다.2014년 1월 2일해양수산부장관 윤 진 숙
2013.12.31 I 윤종성 기자
해외로 눈 돌리는 제약사들
  • [2013 제약결산 下]해외로 눈 돌리는 제약사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2013년에는 제약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내수시장의 불황을 만회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해외시장을 겨냥한 성과가 이어졌다. 경쟁력을 갖춘 신약을 무기로 신흥 시장에서 수출 노하우를 쌓고 미국, 유럽과 같은 선진 의약품 공략도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세계 최대 시장 미국 성과 가시화올해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돋보였다. 미국 시장은 국산 신약이 넘어서지 못한 불모지다. 지난 2003년 LG생명과학의 자체개발신약 ‘팩티브’가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허가를 받았지만 시장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한미약품(128940)이 지난 18일 자체개발한 개량신약 ‘에소메졸’의 미국 판매를 시작하며 국산 의약품으로는 두 번째 미국 땅을 밟았다. 에소메졸은 미국에서 지난해 60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린 아스트라제네의 위궤양약 ‘넥시움’의 부가성분을 바꾼 개량신약이다. 에소메졸은 지난 2010년 FDA 허가를 신청한 이후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특허소송 등 험난한 절차를 통과했으며 내년 5월 넥시움의 제네릭 제품의 발매되기 전에 독점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동아에스티(170900)가 개발한 수퍼항생제 신약도 미국 시장 입성이 예약됐다.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에 기술 수출한 수퍼박테리아 항생제 ‘테디졸리드’가 지난 9월 FDA 허가 신청이 완료됐다. 트리어스를 인수한 큐비스가 미국, 유럽에서 판매하고 국내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바이엘이 공급키로 해 안정적인 판매망도 확보됐다.녹십자(006280)의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와 면역글로불린제제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의 미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미국 허가를 위해 두 제품 모두 임상3상시험을 진행중이다. JW홀딩스는 지난 7월 세계 최대 수액제 업체 박스터와 영양수액제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JW홀딩스는 향후 10년 동안 미국,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에 자체개발한 영양수액제를 공급키로 했다. LG생명과학은 1주일에 한번만 투여하는 인성장호르몬의 해외임상시험을 완료하고 미국 FDA의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 메디톡스는 보톡스의 개발사인 미국 앨러간과 3억6200만달러 규모의 차세대 보톡스 수출 계약을 맺었다. 대웅제약도 자체개발한 보툴리눔독소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신흥 시장 개척으로 내수 불황 만회 무엇보다 올해에는 브라질, 러시아, 중국, 터키 등 의약품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신흥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가 쏟아졌다. 보령제약(003850)이 자체개발한 고혈압신약 ‘카나브’는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수출 계약 규모는 총 1억달러를 돌파했다.일양약품은 백혈병치료 신약의 임상3상시험을 인도·태국 등 아시아권 6개국에서 진행중이다. 개발단계에서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두고 현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전략이다.한미약품은 미국 머크를 통해 고혈압 개량신약 ‘아모잘탄’의 51개국 수출을 시작했다. 한미약품은 수출 제품을 항혈전제, 위궤양약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녹십자는 독감백신, 수두백신 등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백신 제품의 수출을 늘리고 있다. 안국약품, 대웅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도 자체개발한 개량신약의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제네릭 제품의 수출이 시작됐다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씨티씨바이오(060590)는 알약 형태의 비아그라를 녹여먹는 필름형태로 변형한 제네릭을 개발, 총 87개국에 수출키로 했다. 제형 변경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에 수출하는 ‘발상의 전환’ 주효했다는 평가다. 해외업체를 인수하거나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 행보도 유난히 많았다. 동아에스티는 브라질과 몽골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유럽 제약사 인수를 추진중이다. 대웅제약은 중국제약사 바이펑을 인수했고 제일약품은 중국제약사와 손 잡고 합작사를 설립했다.업계에서는 국내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수준이 높아졌고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노하우가 쌓여 해외시장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다만 수출 계약이 쏟아지더라도 현지판매에 돌입하기까지 수많은 난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점에서 해외시장의 성과를 낙관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다.국내업체가 개발한 의약품을 해외에서 판매하려면 임상시험을 거쳐 현지 보건당국의 허가를 별도로 받아야 한다. 이후 보험약가 등재와 같은 후속절차를 거쳐 해외 판매가 가능하게 되더라도 경쟁약물의 등장, 처방패턴의 변화 등과 같은 변수로 판매가 불발되는 경우도 허다하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네릭시장 포화, 약가인하, 리베이트 규제 등의 요인으로 국내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성과를 내는 업체를 중심으로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13년 제약사들 주요 해외 수출 성과
2013.12.30 I 천승현 기자
  • [재송]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비에이치(090460)=비에이치는 계열사인 BH 일렉트로닉스(HAIYANG)에 대해 31억원을 채무보증키로 함. 자기자본의 4.5%에 해당.△대성미생물(036480)연구소=조달청에 32억원 동물용 백신 공급 계약. 작년 매출 19.6%에 해당.△디지텍시스템(091690)즈=일본 파친코 업체서 대규모 수주설과 관련, 진척사항 없으며 내년 1월 27일까지 협의 지속.△쌍용건설(012650)=발주처인 동자프로젝트금융투자에 대해 채무보증한 3360억원 연장. 자기자본의 225.78%에 해당.△광명전기(017040)=계열사인 ㈜광명에스지의 주식 144만2300주를 13억2307만원에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처분. 지분률은 28.66%(76만주)로 축소. △씨엔플러스(115530)=임직원 상여 지급 용도로 자사주 7000주 5300만원에 처분. △동성홀딩스(102260)= 최대주주인 백정호 회장과 친인척인 백진우씨가 신주인수권사채 행사를 통해 각각 376만6478주, 251만985주의 의결권 있는 주식을 취득. △남양유업(003920)=홍원식 회장이 보통주 19만8188주를 실명전환, 보유 지분이 총 37만2107주(51.68%)를 보유. 친인척인 손자 홍승의씨는 장내매도를 통해 1363주를 매도, 보유지분 0.06%(431주)로 축소. △동원시스템즈(014820)= 한진피앤씨에 필수 운영자금으로 70억원의 금전대여 결정. △GS(078930)=STX에너지주식회사의 주식 904만3755주를 5649억원에 취득, 64.39% 지분 보유. 에너지 관련 사업 확대 및 신규사업 진출 목적.△LG상사(001120)=STX에너지주식회사의 주식 105만3334주를 658억원에 취득, 7.5%의 지분 보유. 발전 사업의 교두보 및 석탄 사업의 안정적 수요처 확보 목적.△한화(000880)= 24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한화건설이 보유 중이던 한화케미칼의 의결권있는 주식 전량(642만8400주)을 매입, 지분율이 42.45%로 확대. △웅진홀딩스(016880)=최대주주가 윤형덕씨로 변경, 지분율 3.67%. 기존 최대주주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특수관계인인 윤형덕·윤새봄씨를 대상으로 지난 26일 장내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보유 주식 전량을 처분.△신세계건설(034300)=청라국제업무타운 57만8646주를 81억8600만원에 취득. 보유 지분은 8.3%로 늘어남. △현대약품(004310)=이사회에서 주당 42.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 총 9억9659만원의 배당키로 결의. 올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4억5900만원, 흑자전환.매출 1081억3400만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 원가절감 및 유통재고 축소 영향.△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023430)=중국 Fruto International Macao Commercial Offshore Limited와 84억원 규모의 프로판 및 부탄가스 판매 계약. 최근 매출의 122.2% 규모. 공급계약 지연공시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 △해덕파워웨이(102210)=유통주식 수 증대를 위해 보통주 20만주를 16억9000만원에 처분 예정.△토비스(051360)=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위해 보통주 4만주를 1억9200만원에 처분키로 함.△NAVER(035420)=성남시 정자동 소재 5필지를 성남시로부터 1235억1000만원에 취득. 인력 증가에 대비한 업무공간 추가 확보 등의 목적. 취득일은 오는 31일.△STX엔진(077970)=‘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76조 제1항 제6호’에 의해 국내 공공기관에 대한 입찰 참가자격이 3개월(내년 1월7일~4월 6일) 동안 제한. 거래 중단 금액은 412억2300만원 규모. 부정당업자 제재처분(입찰 참가자격 제한) 집행 가처분 신청 및 부정당업자 제재 취소 소송을 통해 대응할 예정. △제이엔케이히터(126880)=이란의 PIDEC사와 체결했던 560억원 규모의 계약이 해지. 2010년 매출액의 61.61%에 해당.△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066270))=싸이월드 등 콘텐츠 사업부 분할 추진설과 관련, “지난달 29일 공시한 대로 분할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힘.△대신증권(003540)=오는 30일 장외처분을 통해 보통주 50만7734주(38억9900만원)의 자기주식을 ‘우리사주조합’으로 무상 출연. △중앙백신연구소(072020)는 조달청에 32억원 규모의 동물백신을 공급키로 계약. 작년 매출 17.0%에 해당.△SK케미칼(006120)=최신원 SKC 회장이 장내매수를 통해 27일과 오는 30일에 걸쳐 SK케미칼 보통주 5400주를 매입, 보유주식을 9900주로 확대. △태산엘시디(036210)=26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결의에 따른 파산 신청 요구에 대해 이사회를 열어 수락 여부를 결정하려 했지만 소집 절차상 문제로 이사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함. 충분한 논의를 통해 일정을 추후 결정할 예정. 이런 절차와 상관 없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별도 파산 신청은 가능. △현대하이스코(010520)=주식매수청구 대금지급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1500억원을 단기차입하기로 결정. 자기자본의 8.09%에 해당. △에어파크(060900)=종속회사인 정진공영이 은행 차입금 상환을 위해 서울 등촌동 본사 토지와 건물을 53억원에 처분키로. 지배회사의 연결자산 대비 5.6% 규모. △동원F&B(049770)=종속회사인 ㈜동원데어리푸드를 흡수·합병키로 결정. 중복투자 제거, 관리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효율화,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절감 등을 위한 것.△한진해운홀딩스(000700)=자회사인 한진해운이 한국남부발전과 3268억862만5715원 규모의 유연탄 장기 운송 계약 체결. △키스톤글로벌(012170)= 웨스트버지니아 소재인 점결탄 생산광산 및 광업권을 소유하고 있는 레블레이션 에너지의 광산지분 인수와 관련, 매도자 측과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투자 의사를 철회. △웅진홀딩스(016880)=최대주주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에서 아들 윤형덕씨로 변경. 기존 최대주주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두 명의 아들인 윤형덕·윤새봄씨에게 26일 장내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처분.▶ 관련기사 ◀☞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19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1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2013.12.30 I 정태선 기자
  •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비에이치(090460)=비에이치는 계열사인 BH 일렉트로닉스(HAIYANG)에 대해 31억원을 채무보증키로 함. 자기자본의 4.5%에 해당.△대성미생물(036480)연구소=조달청에 32억원 동물용 백신 공급 계약. 작년 매출 19.6%에 해당.△디지텍시스템(091690)즈=일본 파친코 업체서 대규모 수주설과 관련, 진척사항 없으며 내년 1월 27일까지 협의 지속.△쌍용건설(012650)=발주처인 동자프로젝트금융투자에 대해 채무보증한 3360억원 연장. 자기자본의 225.78%에 해당.△광명전기(017040)=계열사인 ㈜광명에스지의 주식 144만2300주를 13억2307만원에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처분. 지분률은 28.66%(76만주)로 축소. △씨엔플러스(115530)=임직원 상여 지급 용도로 자사주 7000주 5300만원에 처분. △동성홀딩스(102260)= 최대주주인 백정호 회장과 친인척인 백진우씨가 신주인수권사채 행사를 통해 각각 376만6478주, 251만985주의 의결권 있는 주식을 취득. △남양유업(003920)=홍원식 회장이 보통주 19만8188주를 실명전환, 보유 지분이 총 37만2107주(51.68%)를 보유. 친인척인 손자 홍승의씨는 장내매도를 통해 1363주를 매도, 보유지분 0.06%(431주)로 축소. △동원시스템즈(014820)= 한진피앤씨에 필수 운영자금으로 70억원의 금전대여 결정. △GS(078930)=STX에너지주식회사의 주식 904만3755주를 5649억원에 취득, 64.39% 지분 보유. 에너지 관련 사업 확대 및 신규사업 진출 목적.△LG상사(001120)=STX에너지주식회사의 주식 105만3334주를 658억원에 취득, 7.5%의 지분 보유. 발전 사업의 교두보 및 석탄 사업의 안정적 수요처 확보 목적.△한화(000880)= 24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한화건설이 보유 중이던 한화케미칼의 의결권있는 주식 전량(642만8400주)을 매입, 지분율이 42.45%로 확대. △웅진홀딩스(016880)=최대주주가 윤형덕씨로 변경, 지분율 3.67%. 기존 최대주주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특수관계인인 윤형덕·윤새봄씨를 대상으로 지난 26일 장내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보유 주식 전량을 처분.△신세계건설(034300)=청라국제업무타운 57만8646주를 81억8600만원에 취득. 보유 지분은 8.3%로 늘어남. △현대약품(004310)=이사회에서 주당 42.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 총 9억9659만원의 배당키로 결의. 올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4억5900만원, 흑자전환.매출 1081억3400만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 원가절감 및 유통재고 축소 영향.△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023430)=중국 Fruto International Macao Commercial Offshore Limited와 84억원 규모의 프로판 및 부탄가스 판매 계약. 최근 매출의 122.2% 규모. 공급계약 지연공시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 △해덕파워웨이(102210)=유통주식 수 증대를 위해 보통주 20만주를 16억9000만원에 처분 예정.△토비스(051360)=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위해 보통주 4만주를 1억9200만원에 처분키로 함.△NAVER(035420)=성남시 정자동 소재 5필지를 성남시로부터 1235억1000만원에 취득. 인력 증가에 대비한 업무공간 추가 확보 등의 목적. 취득일은 오는 31일.△STX엔진(077970)=‘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76조 제1항 제6호’에 의해 국내 공공기관에 대한 입찰 참가자격이 3개월(내년 1월7일~4월 6일) 동안 제한. 거래 중단 금액은 412억2300만원 규모. 부정당업자 제재처분(입찰 참가자격 제한) 집행 가처분 신청 및 부정당업자 제재 취소 소송을 통해 대응할 예정. △제이엔케이히터(126880)=이란의 PIDEC사와 체결했던 560억원 규모의 계약이 해지. 2010년 매출액의 61.61%에 해당.△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066270))=싸이월드 등 콘텐츠 사업부 분할 추진설과 관련, “지난달 29일 공시한 대로 분할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힘.△대신증권(003540)=오는 30일 장외처분을 통해 보통주 50만7734주(38억9900만원)의 자기주식을 ‘우리사주조합’으로 무상 출연. △중앙백신연구소(072020)는 조달청에 32억원 규모의 동물백신을 공급키로 계약. 작년 매출 17.0%에 해당.△SK케미칼(006120)=최신원 SKC 회장이 장내매수를 통해 27일과 오는 30일에 걸쳐 SK케미칼 보통주 5400주를 매입, 보유주식을 9900주로 확대. △태산엘시디(036210)=26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결의에 따른 파산 신청 요구에 대해 이사회를 열어 수락 여부를 결정하려 했지만 소집 절차상 문제로 이사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함. 충분한 논의를 통해 일정을 추후 결정할 예정. 이런 절차와 상관 없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별도 파산 신청은 가능. △현대하이스코(010520)=주식매수청구 대금지급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1500억원을 단기차입하기로 결정. 자기자본의 8.09%에 해당. △에어파크(060900)=종속회사인 정진공영이 은행 차입금 상환을 위해 서울 등촌동 본사 토지와 건물을 53억원에 처분키로. 지배회사의 연결자산 대비 5.6% 규모. △동원F&B(049770)=종속회사인 ㈜동원데어리푸드를 흡수·합병키로 결정. 중복투자 제거, 관리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효율화,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절감 등을 위한 것.△한진해운홀딩스(000700)=자회사인 한진해운이 한국남부발전과 3268억862만5715원 규모의 유연탄 장기 운송 계약 체결. △키스톤글로벌(012170)= 웨스트버지니아 소재인 점결탄 생산광산 및 광업권을 소유하고 있는 레블레이션 에너지의 광산지분 인수와 관련, 매도자 측과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투자 의사를 철회. △웅진홀딩스(016880)=최대주주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에서 아들 윤형덕씨로 변경. 기존 최대주주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두 명의 아들인 윤형덕·윤새봄씨에게 26일 장내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처분.▶ 관련기사 ◀☞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19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2013.12.27 I 정태선 기자
  • ㈜미라지웍스, 정보보호산업 유공자 포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 수상
  • [온라인총괄부] ㈜미라지웍스(대표 남승우)는 지속적인 정보보안솔루션 개발과 투자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2013년 정보보호 산업 유공자 포상’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 기업부분’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2013년 정보보호 산업 유공자 포상’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에서 주관하는 ‘2013 정보보호산업인의 밤’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정보보호산업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보안 산업 종사자들의 자부심을 제고하고 사기 진작을 위한 행사로 올해는 18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렸다.미라지웍스는 이니텍, 이노뎁 등과 함께 기업부분에서 장관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찬우 더존정봅보호서비스 대표,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대표, 하승훈 이글루시큐리티 연구소장,강봉호 파수닷컴 본부장, 최철재 경동대학교 교수 등 5명이 개인부분에서 수상했다.미라지웍스는 바이러스 백신 제품 ‘노애드’로 비즈니스를 시작하여 ‘격리’라는 컨셉으로 정보유출방지와 논리적 망분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 분야의 기술선두기업으로 성장하였다. 또한 일본 및 미국 해외진출로 우리나라 보안 기술의 우수성을 알린바 있다. 특히 이번 수상은 내년 창립 10주년을 앞두고 받은 상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인정받기 어려운 척박한 환경에서 토종 정보보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공급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미라지웍스 남승우 대표는 "이번 수상은 미라지웍스 기술과 제품에 대한 믿음을 주신 고객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회사 구성원에 대한 격려의 의미가 큰 상인 만큼 회사 임직원 모두가 하나되어 앞으로도 좋은 정보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택배도착' 악성코드로 2억원 챙긴 일당 구속
  • ‘택배도착’ 악성코드로 2억원 챙긴 일당 구속(대전=연합뉴스)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9일 휴대전화 사용자의 신용 정보를 빼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 등)로 이모(5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중국에 있는 총책과 공모,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택배 도착’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신용 정보를 빼내는 수법으로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휴대전화 가입자 808명으로부터 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무작위로 발송된 택배 도착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는 순간 휴대전화에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되면서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인증번호 등 신용 정보가 고스란히 중국 총책에게 빠져나갔다.이씨 등은 중국 총책으로부터 신용 정보를 넘겨받아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의 모바일 쿠폰을 사들여 되파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이씨 등은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사용하고 범행에 쓰인 인터넷 아이피 주소를 수시로 변경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피해금액의 상당 부분이 중국에 근거지를 두고 개인정보를 해킹한 스미싱 조직에 흘러들어 갔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류근실 충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청첩장과 돌잔치 초대장은 물론 검·경을 사칭하거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자를 보내 현혹하는 등 다양한 수법의 스미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는 즉시 삭제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스미싱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국내 정보보호산업 열악..보안산업에 초점맞춘 진흥법 필요"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우리나라를 소프트웨어(SW) 강국으로 만드는데 가장 필요한 부분이 정보보호입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 정보보호산업은 굉장히 열악합니다.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정보보호산업을 의도적이라도 진흥하기 위해 정보보호산업 진흥법을 만들게 됐습니다.”1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정보보호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은 토론회 취지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는 권 의원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했다.미래부는 국내 정보보호산업 육성을 위해 정보보호 분야에만 적용할 수 있는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정보보호산업 진흥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이나 ‘정보통신(ICT)산업 진흥법’ 등에 정보보호산업 지원 내용이 포함됐지만 현재 정보보호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서 발의됐다.정보보호산업 진흥법에는 △정보보호 제품·서비스의 수요 증대를 위한 공공수요 촉진 규정 마련 △민간 기업의 정보보호 책임 강화를 위한 취약점 분석 평가 및 공개제도 도입 △융합형 정보보호 기술 및 서비스 개발 촉진을 위한 시책·수립 시행 등을 담고 있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장훈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부회장은 업계를 대변해 유지보수관리 등 정보보호산업에서 걸림돌이 되는 부분에 대해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정보보안 제품 제공 후 유지보수 부분은 당연히 유상 대가가 있어야 하지만 고객사에서는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처럼 2~3년 무상으로 받길 원한다”며 “정보보호 제품에 대해서 어떤 것은 유료로 하고 무료로 할지 제도가 정립,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보안 기업인 안랩이 연매출 1000억 원이 넘는데 이 규모로는 글로벌 진출은 어렵다”며 “인수합병(M&A)을 통해 보안업체가 규모를 키울 경우 각종 세제 혜택을 주는 등의 제도도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원유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정보보호CP는 국내 정보보호산업에서 서비스분야를 강조했다. 원 CP는 “국내 정보보안은 기술 의존도가 높은데, 최근의 해커는 머리를 써서 최신의 방법으로 공격을 하지만 우리는 이미 개발된 백신 기술에 의존해 방어한다”며 “이번 법 제정이 정보보안 서비스 시장을 넓혀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외 선진국의 정보보안에서 서비스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5%인데 비해 국내는 15%에 불과하다.정보보호산업 진흥법은 현재 존재하고 있는 ICT 진흥법과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종수 고려대 법과대학 교수는 “정보보호산업 진흥법을 보면 낯익은 제도와 용어가 많으며 ICT 진흥 특별법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며 “유사 다른 법과의 관계나 포지셔닝을 어떻게 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다른 법과 중첩되는 부분은 제외하고 정보보호산업 진흥법이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부분만 취해서 제정하는 것도 고려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정준현 단국대학교 법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박종수 고려대 교수, 원유재 정보보호CP, 안성진 성균관대 교수, 이장훈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부회장, 이영수 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 부이사장, 오승곤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과장이 참석했다.
2013.12.17 I 이유미 기자
녹십자, 한국MSD와 대상포진 백신 공동판매
  • 녹십자, 한국MSD와 대상포진 백신 공동판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장충동의 서울클럽에서 한국MSD와 대상포진 예방백신 ‘조스타박스’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녹십자와 한국MSD는 조스타박스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사진 왼쪽부터 현동욱 한국MSD 사장, 조순태 녹십자 사장, 패트릭 벅스태드 MSD 아태지역 사장세계 최초의 대상포진 예방백신인 조스타박스는 50세 이상 성인에서 대상포진을 예방한다. 50~59세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 조스타박스 접종시 위약 대비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약 70%까지 감소했다. 국내에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돼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접종 중이다.조순태 녹십자 사장은 “녹십자는 적정한 온도 유지가 절대적인 생백신 유통에 적합한 유통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공동판매를 통해 한국MSD와 경영전략 및 영업자원을 상호교류해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현동욱 한국MSD 사장은 “이번 공동판매 계약에 따라 양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 판매와 기타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2013.12.16 I 천승현 기자
간이식 환자 15.1% "술 때문에 간 손상"
  • 간이식 환자 15.1% "술 때문에 간 손상"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과도한 음주가 원인인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간이식을 받는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간이식 환자 100명 중 15명이 여기에 해당한다.11일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이 간이식 환자 4000명의 원인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04년말(수술 1000례 달성 시점) 전체 간이식 원인의 2.6%에 불과하던 알코올성 간질환이 지난달 말(4000례) 현재 15.1%까지 증가했다.전체 간이식 원인의 75.0%를 차지했던 B형 간염 비중은 60.3%로 떨어진 반면, C형 간염에 의한 원인은 2.7%에서 7.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간이식 1000례 당 환자의 원인 변화 (자료 : 서울아산병원)특히 이식 환자 중 간암을 동반해 수술을 받은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중반 연간 이식 환자의 30% 내외의 비율을 보였던 간암 동반 환자는 2012년 53%까지 치솟았다.황신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 교수는 “알코올성 간질환은 무분별한 음주가 불러오는 참혹한 결과라는 점에서, C형 간염은 아직까지 효과적인 예방 백신이 없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말기 간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급속도록 나빠지기 때문에 간경변증과 관련한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빠른 시일 내에 이식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달 5일 국내 최초로 4000번째 간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1992년 4월 첫 간이식을 시행한 이래 약 22년만에 달성한 성과다.특히 서울아산병원은 2007년부터 7년 연속 연 300건 이상의 간이식 수술을 하고 있다. 평균 10시간 이상이 걸리며 수십명의 대규모 의료진이 동반되는 간이식 수술이 매일 이루어지고 있다.
2013.12.11 I 장종원 기자
  •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 보건의료 유공자 대통령상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건복지부는 ‘2013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에 김동연 일양약품(007570) 대표이사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상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연구자 및 개발자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복지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김동연 대표는 국산신약 14호 ‘놀텍’ 국산신약 18호 ‘슈펙트’를 개발하는 등 신약개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독감백신 허가 취득 및 항바이러스물질 바이오의약품 개발 등 신약 연구에 매진하면서 국내 신약개발 성과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국무총리 표창은 신상구 서울대 교수와 윤영로 연세대 교수가 수상했다. 신 교수는 신약개발관련 인재 양성과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교수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를 양성하고 주요 의료산업 현장에 배출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이밖에 강동화 서울아산병원 교수, 권준수 서울대 의대 교수, 박두홍 녹십자 전무, 이창석 LG생명과학 연구위원 등 34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올해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는 9월초까지 소속기관 및 협회추천을 받아 신청을 한 후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와 정부 공적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관련기사 ◀☞일양약품, '놀텍' 헬리코박터 제균 임상 순항
2013.12.05 I 천승현 기자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 "글로벌 진출, 준비는 끝났다"
  •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 "글로벌 진출, 준비는 끝났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차세대 먹거리 준비는 끝났습니다. 이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단계만 남았습니다.”5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만난 김동연 일양약품 시장(사진)은 흥분된 어조로 신약개발 성과를 자랑했다. 이날 김 사장은 신약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연구자가 아닌 기업가 출신이 이 상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일양약품(007570)은 지난 2008년 항궤양제 ‘놀텍’, 2012년 백혈병치료제 ‘슈펙트’를 선보이며 신약개발 제약사로 우뚝 섰다. 또 최근에는 녹십자에 이어 국내업체 중 두 번째로 독감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1976년 일양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한 김 사장의 신약개발 노력이 30여년만에 결실을 맺은 셈이다.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김 사장은 “신약개발 1세대로 초창기 연구를 진행할 당시 ‘우리나라가 무슨 신약을 개발하느냐’는 비아냥도 많이 들었지만 이제서야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그는 “부족한 자금 사정상 당초 예상보다 신약 개발 시기가 늦어졌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고 회상했다. 사실 차세대 먹거리로 신약 2개와 독감 백신을 내놓기는 했지만, 아직 시장 성과는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놀텍’은 발매 이후 3년 동안 월 매출 2억원 정도에 불과했다. 놀텍을 위십이지장궤양 치료제로 개발했지만, 개발기간 동안 식생활의 서구화 등의 영향으로 역류성식도염 환자 비율이 급증한 탓이다. 일양약품은 임상시험을 거쳐 놀텍의 역류성식도염 효능을 장착했고 이후 매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며 올해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놀텍은 비미란성 역류성식도염(NERD),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치료제로 거듭나기 위한 진화도 준비중이다.놀텍의 해외시장 진출을 타진했지만 2008년 미국 임상을 주도하던 TAP사가 다케다에 인수되면서 임상시험이 중단된 아픈 경험도 겪었다. 모두 경험 부족으로 인해 빚어진 시행착오라고 김 사장은 자책했다. 앞으로 목표를 묻자 김 사장의 표정은 금세 밝아졌다. 그는 “놀텍과 슈펙트 모두 경쟁약물에 비해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을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으며 굴지의 다국적제약사들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양약품은 현재 놀텍과 슈펙트의 해외 파트너를 물색하기 위한 전담 팀을 꾸린 상태다. 조만간 파트너가 선정되면 본격적으로 해외 임상시험에 착수하고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겠다는 복안이다. ‘슈펙트’는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만 사용하는 2차 치료제로 허가됐지만, 내년 상반기께 1차치료제 지위를 인정받으면 매출은 급증할 것으로 김 사장은 내다봤다. 독감백신도 내년부터는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신약개발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김동연 사장은 “국내 시장에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약을 갖춰야만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다”면서 “이미 준비과정은 끝났으니 앞으로는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2013.12.05 I 천승현 기자
자궁근종, 비입원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 가능
  • 자궁근종, 비입원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 가능
  • [온라인총괄부] 무리한 다이어트, 스키니팬츠,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자궁근종을 앓는 여성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자궁근종은 부인과 종양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양성 질환으로 전체 가임여성의 40~50%가 증상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 통증을 느끼거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지만 크기나 위치에 따라 다양한 통증을 야기한다. 또한 월경량 과다, 월경 기간 외 부정출혈, 방광이나 직장을 압박하여 소변장애, 변비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불임을 유발하기도 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자궁근종 절제술이나 자궁적출술 같은 수술을 해야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관건이다.최근에는 엑사블레이트(Exablate)를 활용한 비수술적 치료법을 통해 자궁근종을 제거할 수 있다. 엑사블레이트는 자기공명영상(MRI)과 고집적 초음파 기술의 결합으로 이뤄지는 치료법이다.엑사블레이트(http://exablate.co.kr)는 체내 조직을 시각화하고 모니터를 보며 실시간 치료 계획을 세우는 MRI의 강점과 조직을 열에너지로 제거하는 고집적 초음파 기술을 조합시킨자기공명영상 유도 고집적 초음파 치료 기술을 한 단계 진보시킨 시술이다. 의사는 병변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온도 변화를 감지하여 자궁근종이 확실하게 제거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초음파 영상을 사용한 다른 시술법에서는 이런 안전성 확보가 쉽지 않다는 것이 엑사블레이트 측의 설명이다.차병원그룹의 차움 영상의학과 윤상욱 교수는 “MRI유도하에 초음파 직접 기술은 여성들에게 외과적 수술 없이 자궁근종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입원이 필요 없고 다른 치료법에 비해 회복기간이 짧은편”이라고 전했다.실제로 자궁근종을 치료할 경우 일주일에서 6주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엑사블레이트을 이용한 비수술적 방법은 회복이 빨라 입원 없이 하루 만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현재 국내에서 엑사블레이트를 도입한 병원은 신촌 연세 세브란스병원과 분당 차병원, 차움 세 곳이다. 윤상욱 교수팀에 따르면 엑사블레이트 시술을 시행한 여성 28명을 대상으로 치료 후 6개월간 ‘시술 후 추적검사’를 실시한 결과, 90%(25명)의 환자에게서 증상의 호전이 있었다.한편 엑사블레이트는 2004년 10월 2004년 10월 추후 임신을 원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궁근종의 증상치료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며, 인류공헌에 대한 잠재력을 인정받아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술혁신상, EU의 IST grand prize, 타임지에서 최근 발표한 ‘50가지 위대한 발병’ 초음파 기술로 주목 받은 등 혁신 관련 여러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산부인과 전문의 "자궁근종, 임신 전 미리 검진받아야"☞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신경계질환 등 안전성 확인☞ 자궁경부 깊은 곳 '선암' 젊은 여성을 노린다☞ 자궁적출 아닌 보존..가임력 최대화
김홍선 안랩 대표 사임 "KT회장은 아니나, IT에 남겠다"
  • 김홍선 안랩 대표 사임 "KT회장은 아니나, IT에 남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SW)의 대표주자인 안랩(053800)을 지난 5년 4개월간 이끌어 온 김홍선 대표이사(CEO)가 4일 사임했다. 그는 지난해 회사 매출을 1267억 원으로 끌어 올려 안랩이 국내 패키지 SW 기업 최초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혁신적인 제품 출시와 신사업 개척으로 컴퓨터 백신에 머물렀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2012년 보안 컨설팅 사업과 보안관제서비스 매출은 2011년 대비 31%와 38% 성장했다.김홍선 안랩 대표가 자신이 최근 발간한 책(누가 미래를 가질 것인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랩 제공.‘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지만, 김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임은 충격적이다. 김 대표는 “이미 두 번의 임기를 거쳤고, 안랩은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제품과 서비스 플랫폼을 갖춘 만큼 할 일은 다 한 것 같다”고 말했다.또 “기술 기반으로 사업을 개척하는 CEO로서의 임무는 여기까지”라면서 “이젠 검증된 기술의 사업 정착과 내실 경영이 더 중요하다”고 부연했다.앞으로 그는 저술 활동을 포함해 재충전하면서 폭넓은 관점에서 자신의 경영 전문성과 글로벌 경험을 발휘할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김홍선 대표는 얼마 전 ‘누가 미래를 가질 것인가?’라는 제목의 단행본을 냈는데, 안랩의 역사를 함께 한 전문경영인으로서, 안랩을 떠난 제 3자로서 국내 보안 시장과 SW 시장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쓰는 일도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런 책이 나온다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해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KT(030200) 회장 공모가 오늘 마감인데, 도전해 보세요”라는 기자 질문에 웃으면서 “저는 아직 안 되죠”라고 손사래를 쳤다.다만, “IT 업계를 떠나지 않을 생각”이라며 “나는 평생 기업인이고 싶다”고 말했다.김홍선 대표는 1960년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79학번)에서 졸업한뒤 미국 퍼듀(Purdue)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텍사스 주립대 연구원, 삼성전자 컴퓨터 사업부 선임연구원 등을 거쳐 정보보호 전문 벤처기업 시큐어소프트를 창업했다가 실패의 쓴맛을 봤다. 2007년 시큐어소프트의 정보보안 사업을 최종 인수한 안랩에서 기술고문, 제품개발연구소장 및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했고, 2008년부터 안랩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해 왔다. ▶ 관련기사 ◀☞ [힐링인터뷰] 김홍선 안랩 사장 "안철수, 올들어 한 번 봤다"☞ 김홍선 안랩 대표 사임
2013.12.04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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