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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윈도XP 지원 종료..안랩, 7대 위협 트렌드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세상이 스마트화될 수록 보안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 국가 대표급 보안업체인 안랩(053800)은 ‘2014년 예상 7대 보안위협 트렌드’를 발표하면서, 지난해보다 해킹 공격은 더 윈도XP 로고고도화되고 특정 표적을 노린 소규모 모바일 악성코드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XP 업데이트 지원 종료에 따른 보안 위협 증가와 함께, 펌웨어 업데이트에 악성코드 포함 시도 역시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호웅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 센터장은 “2014년에 예상되는 보안위협의 큰 흐름은 악성코드와 공격기법의 고도화, 국가간 사이버보안 위협 증대, 침투경로의 다양화로 정리할 수 있다”면서 “개인과 기관, 기업은 충분한 보안의식을 가지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랩이 꼽은 위협 트렌드.◇APT방식의 악성코드 고도화와 표적 확대…비트코인 채굴 시도 등장지난해 발생한 3.20 사이버 테러 사건은 기업이나 기관 등 특정 표적만을 노려 고도화된 악성코드를 이용해 정보유출이나 시스템 파괴를 노린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지능형 지속 공격)이었다. 올해 역시 일반 PC사용자를 노린 악성코드와 기존 APT 공격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고도화될 전망이다.게임머니 탈취하기 위한 온라인 게임핵(OnlineGameHack) 부류와 금융정보를 탈취하기 위한 금융 악성코드 부류 간 기능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유사해져 가는 것이다. 특히 금전적 이익을 위해 무차별적인 악성코드 유포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을 시도하는 사례가 국내에도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전자금융사기와 사이버범죄의 산업화 가속지난해 전자금융사기 피해사례들을 보면 피싱, 파밍, 스미싱, 메모리 해킹 등 다양한 수법이 사용됐다. 2014년에도 악성코드 제작자들은 응용 프로그램 취약점, 정상 프로그램 변조, USB 같은 외부 저장 매체 접근 등 다양한 방법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특정 금융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는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금전을 노린 사이버 범죄의 산업화 가능성마저 제기된다.◇악성코드 유포 방법의 다양화 및 고도화 지속지금까진 불특정 다수에게 악성코드를 대량으로 유포하고 목적에 따라 변종을 유포하는 방식이 많았다. 2014년에는 기존의 방식외에 손쉽게 악성코드를 대량으로 유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유포 방법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다수 사용자가 접속하는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콘텐츠 전달 네트워크)이나 도메인 관리업체, ISP(Internet Service Provider,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를 통해 다수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공격방식이 증가할 수 있다. ◇윈도XP 지원 종료에 따른 보안 위협 증가올해 4월 8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XP에 대한 모든 지원이 종료되며, 이후 발견된 취약점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는 제공되지 않는다. 지원 종료 이후 보안 위협에 대한 보호는 백신, 방화벽 등 PC용 보안 솔루션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 특히 윈도XP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 9 이상 버전을 지원하지 않고, 악성코드 감염에 취약한 IE 6~8 버전이 주로 사용돼 보안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윈도우 XP사용자는 윈도7 또는 8 등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특정 표적을 노린 소규모 모바일 악성코드 모바일 악성코드를 활용해 특정 대상을 감시하거나 정보를 유출하는 소규모 모바일 악성코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점을 노린 ‘다품종 소량’ 스파이앱이 등장할 수 있다. ◇국가도 안전지대 아니다…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식 변화지난해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광범위한 정보수집을 폭로하는 문건이 언론에 보도됐다. 또한 특정 국가가 미국을 거점으로 하는 기업과 최소 141개 기관의 데이터 유출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국가간 정보수집 사건이 발생했다.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수 많은 정보 수집 전쟁의 실체가 드러난 것처럼, 2014년에는 이러한 국가 간 사이버 전쟁이 더 정교화 되고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사이버 공격과 데이터 유출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암호화와 보안기술 역시 요구될 전망이다.◇펌웨어 업데이트에 악성코드 포함 시도 증가펌웨어는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지만 하드웨어적인 요소도 포함돼 있다. 하드웨어에 내장돼 기본 동작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인 이유에서다. 지난해 4월 펌웨어의 일종인 바이오스(BIOS)를 만드는 한 업체의소스코드 유출이 있었고, 10월에는 특정 회사의 제품 속 펌웨어에 백도어가 포함된 게 확인됐다. 러시아에 수출된 중국산 가전제품에 무선 인터넷에 접속해 악의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칩이 포함돼 있다는 일부 외신 보도도 있었다. 국가 간 사이버 위협이 현실화되는 환경에서 하드웨어나 펌웨어 등에 악의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코드를 포함하는 공격이 시도될 전망이다. ▶ 관련기사 ◀☞안랩 "2014년 경영 키워드는 '변화와 집중'"☞안랩, 신규 임원 영입 및 정기인사 단행
- [전문]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신년사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존경하는 전국의 농림축산식품산업 가족 여러분!관련 기관 및 단체 임직원과 공직자 여러분!그리고, 우리 농업과 농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에도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청마(靑馬)의 기운을 받아 소망하시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댁내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전국의 농림축산식품산업 관계자와 공직자 여러분!지난해에는 함께 염려하고 도와주신 덕분에 쌀을 비롯한 주요 농산물이 풍작을 이루었고, 수년간 공급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축산업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땀과 열정으로 어려운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계신 농림축산식품산업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국민적 기대를 모아 출범한 박근혜정부는 그동안 쌓인농정에 대한 불신과 갈등을 해소하고자 국민공감농정위원회를 통해 5년간의 농정방향과 원칙을 담은 로드맵을 마련하였고, 국정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또한, 이제까지 강조해 온 효율성 뿐만 아니라 형평성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생명공학기술(BT)융합 창조농업 육성, 농업의 6차산업화, 농촌공동체 활성화 및 관련 주체 간 협력 촉진과 같은 발상 전환을 통해 해묵은 농정과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도 찾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동안 박근혜정부의 농정을 신뢰하고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전국의 농림축산식품산업 관계자와 공직자 여러분!올해 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우리 농업·농촌은 고령화와 세계적인 시장개방 확대로 어느 때 보다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한편으로는 과학기술의 발전, 건강·휴양·삶의 질을 중시하는 생활 패턴의 확산과 음식·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의 증가에 따라 새로운 기회도 싹트고 있습니다.우리 모두가 농업·농촌이 가진 본질적 가치에 대한 신념과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서로 손잡고 함께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전국의 농림축산식품산업 관계자와 국민 여러분!올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정과제와 2년차 농정 로드맵을 충실히 실천하는 동시에 생산자·소비자 모두가 농정성과를 생활 가운데서 직접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 행복한 국민’의 시대를 함께 열어 갈 수 있도록 다음 다섯 가지 다짐을 중심으로 농정을 펼쳐나가고자 합니다.첫째, 안전한 농식품 공급 및 유통 효율화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해 나가겠습니다.무엇보다도 국민들께서 최우선 농정과제로 제기해 주신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법률’을 연내 제정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스몰(POS Mall) 구축 등 창의적 농식품 직거래 모델을 개발하여 유통비용을 줄이겠습니다. 도매시장 규제완화, 정가수의매매 활성화 및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등을 통하여 유통의 효율성도 높이겠습니다. 아울러, 관측정보의 정교화·고도화를 추진하고 관측정보 전달체계도 정비하겠습니다.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을 10%로 확대하겠습니다. 친환경 생산단지 확대, 품목별 친환경직불금 단가 차등화,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설치 및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절차 간소화로 친환경·안전 농산물 공급기반을 넓히겠습니다. 아울러, 친환경 인증기관 관리 강화와 포장·유통되는 모든 농산물에 대한 식품정보 표시 의무화로 신뢰를 높이겠습니다.축산업도 친환경 기반의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우선 답리작 사료작물재배를 확대하고 수익형 산지생태축산 시범농장 9개소와 지역단위 친환경축산단지 3개소를 조성하겠습니다. 축산업허가제를 기업규모에서 전업규모로, 축산농장인증제 적용대상을 산란계?돼지에서 육계로 늘려 나가겠습니다. 또한, 국내방역 및 국경검역 등 사전예방적 질병관리를 강화하고,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의 지위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식량자급률을 높이는 노력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우량농지 보전과 함께 겨울철 논 이모작 직불금 지원 및 1천 헥타르(ha)의 유휴농지 활용계획을 수립하여 농지 이용률을 높이고, 관배수시설 및 방조제 보수·보강을 통해 생산기반도 고도화하겠습니다. 아울러, 공공비축물량을 3만톤 추가 확대하고, 곡물시장 대응 매뉴얼 마련 등을 통해 식량위기에도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바른 식생활 문화를 확산하여 국민의 건강도 챙기겠습니다. 범부처 식생활 지침을 마련하고, 소비자 참여형 종합정보망도 새롭게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개방화에 대응하여 농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소득원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창조농업을 통해 전통 농업의 면모를 일신하겠습니다. 1,300여 농업·원예·축산농가에 정보통신·생명공학 기술 융복합 모델을 도입하고, 창조농업 핵심전략기술 개발 및 보급 등을 위해 연구개발(R&D)에 약 1조원을 투자하여 농업을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농업의 6차산업화가 일자리 창출과 농촌경제 활성화 대안으로 뿌리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농촌산업지원특별법 연내 제정과 6차산업지구제 및 사업자인증제 도입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확고하게 하고, 6차산업 집적화단지 지정·육성, 컨소시엄사업단 구성, 통합마케팅, 컨설팅 및 창업자금을 신규로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촌관광명소 발굴, 산림자원을 활용한 승마산업과 힐링산업 육성으로 농촌관광을 고부가가치화 하겠습니다.인적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미래 농축산업을 선도할 인력 육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농업·농촌 발전을 선도할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농과계 학교 개편 및 마이스터고 지정 확대를 추진하고 후계농업경영인 인증제를 도입하겠습니다. 또한, 농업인력지원법을 제정하여 농업인력의 수급 안정을 도모하겠습니다.식품산업의 활로개척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여 1인식품, 실버식품 등을 개발하겠습니다. 식품업체의 유형 및 성장단계별 육성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궁중음식과 향토음식 등 전통식품의 상품화와 해외진출을 돕겠습니다.농식품 수출을 68억불로 확대하겠습니다.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갖추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을 중심으로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검역·검사 애로해소 및 홍보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제2의 파프리카’를 육성하겠습니다.셋째, 농업경영체 유형별 맞춤형 정책을 통해 경영 및 소득안정을 도모하겠습니다.농업용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하여 경영비를 절감하겠습니다. 시설현대화 등 농축산 생산시스템의 효율화를 위해 3,131억원을 투자하고, 농기계 공동이용 활성화, 조사료·농식품 부산물의 활용 확대 및 사료 직거래 활성화를 지원하겠습니다.규모화 된 전업농의 경우 농업 경영위험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농업재해보험 대상품목을 59개로 확대하고, 전문손해평가인력 600명 육성 및 재해보험 전담기관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창의적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농신보 보증한도를 확대하고, 농식품 연구개발펀드(R&D fund) 등 특수목적펀드를 조성하겠습니다. 농가 소득안정장치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쌀고정직불금 인상과 더불어 겨울철 논 이모작 사료·식량작물에 밭직불금을 지원하고,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직불제와 폐업지원제를 개선하여 실효성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농업수입보장보험 도상연습을 1,300여 농가로 확대하여 제도의 기틀을 다지겠습니다.중소농에 대해서는 공동체 농업경영을 활성화하여 소규모 영농의 한계를 극복하겠습니다. 금년 들녘별경영체 예산을 전년 대비 2배로 늘려 50헥타르 이상 집적화된 들녘 50개소를 육성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생활원예산업, 바이오에너지산업, 반려동물산업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여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원을 창출하겠습니다. 넷째, 지역공동체의 자조·자립·협력을 통해 농촌 삶의 질과 복지를 높이겠습니다.농촌 주민들도 불편함이 없이 기초생활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지역행복생활권을 구축하겠습니다. 10개의 읍면 소재지에 교육·보건 등 기초서비스 공급 기능을 집적화하는 시?군 중심지활성화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제3차 삶의 질 향상 기본계획(‘15~’19)을 수립하여 교육·문화·보건의료·교통서비스를 확충하겠습니다.농촌의 주거여건도 개선하겠습니다. 슬레이트지붕 교체, 주택 에너지효율 개선 등 주거환경을 마을단위로 개선하고, 에너지절감·환경친화형 주택 표준모델도 보급하겠습니다.농촌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확충하겠습니다. 공동생활홈 30개소, 공동급식시설 30개소, 작은목욕탕 16개소 등 농촌 어르신을 위한 공동이용시설을 시범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공동생활·공동급식을 위해 마을회관·경로당의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희망복지지원단 권역센터(출장소), 지역농협 행복나눔센터 등을 활용하여 주민복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습니다.농촌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노력하겠습니다. 고령농 생활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보험 지원 기준 월소득금액을 85만원으로 상향하겠습니다. 농지연금 담보농지 평가방법을 공시지가 또는 감정평가 중에서 선택하도록 하고, 농지연금 가입요건도 가입자만 65세 이상인 경우로 완화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작업에 의한 사고·질병 등의 피해를 보장하는 농업인 재해안전보장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귀농·귀촌, 농촌재능기부 지원 등 도농상생 기반을 구축하여 농촌의 활력을 창출하겠습니다. 농촌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법을 제정하고, 주민주도의 마을발전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농촌현장포럼을 350개 마을로 확대하겠습니다.다섯째, 농업인·현장중심의 쌍방향 맞춤형 정책을 위해 스마트 농정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과학적 데이터에 기반을 둔 농정을 펼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기관별·사업별로 분산된 경영체 정보를 통합한 농업경영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농가유형별 통계, 6차산업, 친환경 농산물 현황 등 신규통계를 생산하고, 농경지와 행정자료를 연계하는 스마트 팜 맵을 구축하겠습니다.지역의 특화발전을 위해 지방농정 거버넌스를 확립하겠습니다. 시·도, 시·군 단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15~’19) 수립을 지원하고, 7개 농업회의소의 성과를 평가하여 운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자유무역협정 등 개방화 대응 시스템도 정비하겠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농축산물의 피해를 최소화면서 자유무역협정을 우리의 경제영토 확장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농식품세계시장개척협의회 설치·운영 등 범정부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무역위원회에 농식품 심판관 파견을 추진하여 농림축산식품산업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하겠습니다.전국의 농림축산식품산업 관계자와 국민 여러분!농림축산식품부는 금년 농정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농정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전면적으로 개선하여 현장의 요구에 답하는 신뢰받는 부처로 거듭나겠습니다.첫째, 국민의 아이디어와 지식이 농정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창조농정을 펼치겠습니다. 이를 위해 농축산물 생산·유통·소비정보, 농지 실거래가격 등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겠습니다. 공공기관을 정상화하고, 오랜 비정상적 관행과 불합리한 규제 등도 개선하겠습니다.둘째, 국민이 소통하고 참여하는 공감농정을 펼치겠습니다. 국민공감농정위원회와 쌍방향 정책고객소통시스템 등을 통해 국민이 편리하게 농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셋째, 관련 부처·기관 등이 벽을 허물고 함께하는 협업농정을 펼치겠습니다. 범정부적 삶의 질 위원회 등 부처간 협업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고, 소속·산하기관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인도 참여하는 농정전략협의회 등을 통해 농정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습니다.넷째, 재정투자와 각종 정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나도록 성과지향의 농정을 펼치겠습니다. 예산편성시 부터 집행·사후관리까지 철저한 평가를 거쳐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농업경영체 통합데이터베이스·국세청 정보 등을 활용하여 보조금 부당수령, 중복·편중 지원 및 낭비 요인을 뿌리 뽑겠습니다.다섯째, 현장이 농정의 출발점이자 종착역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현장농정을 펼치겠습니다. 국민행복농정점검대책회의, 현장간담회 등을 통해 정책의 현장 적합성을 철저하게 평가하여 현장수요에 맞게 사업내용과 지원방식을 개편하겠습니다.전국의 농림축산식품산업 관계자와 국민 여러분!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새해는 개방화 진전 등으로 우리 농정은 과거 어느 때 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로 열정과 진정성을 가지고 함께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무엇보다도 저를 포함한 농림축산식품 공직자는 창조·배려·소통을 핵심가치로 삼고 우리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솔선수범해 나가겠습니다.국민 여러분께서도‘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 행복한 국민’이라는 농정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그리고 책임 있는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 [신년사]윤진숙 "해수부 公기관, 모든 사업 재평가"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31일 “해수부와 산하 공공기관의 모든 사업을 일자리를 중심으로 재평가 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일자리를 최고의 가치와 목표로 두고 모든 정책과 업무를 추진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또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아직 해수가 국민과 종사자의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사실”이라며 “2014년은 해수부가 지난 5년간의 공백을 딛고 일어서서 국민과 종사자로부터 사랑와 신뢰를 받을 수 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이날 2014년 해양·수산부문의 위기 요인으로 △이어도 해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 문제 등으로 한-중-일 등의 해양 관할권 문제 △해양 세력이 주축이 된 TPP와 RCEP과 같은 메가 경제권의 등장 △P3 얼라이언스와 같은 메가 선사의 출현 △생산과 유통, 판매를 수직계열화한 글로벌 수산기업의 등장 등을 지목했다. 윤 장관은 “(2014년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면서 “대외 요인에 대한 내성을 키우고,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윤 장관의 신년사 전문이다.▲윤진숙 해수부 장관사랑하는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희망찬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편안함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경제도 생기가 넘치고, 그 온기가 국민의 삶 속으로 가득 퍼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2013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국민 행복, 희망의 새 시대”라는 비전 아래 새 정부가 출범하였습니다. 세종청사 시대의 개막과 함께 해양수산부도 다시 부활하였습니다.지난 1년, 모든 국민과 정부가 합심한 결과 GDP 성장률이 7분기 만에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대로 회복되는 등 나라 경제의 주름살이 펴지기 시작 했습니다.해양수산부도 창조경제와 일자리 창출 등과 같은 국정철학과 비전을 정책으로 담아내고자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잘 챙기지 못했던 해양수산 정책을 되짚어 보고, 정책의 방향타를 다시 부여잡고,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데 힘을 쏟았습니다.새로운 희망과 비전도 보여드렸습니다. 북극 정책의 청사진과 함께 북극 항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제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에 극지도 새로운 영토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선박평형수와 e-Navigation 기술, 동북아 오일허브 항만 착공 등을 통해 바다에서도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크루즈와 마리나를 중심으로 국민의 일상에서 해양관광과 레저가 차지하는 비중이 보다 커졌습니다.업계와 종사자들의 어려움과 아픔도 함께 하였습니다. 장기 불황에 처한 해운 업계에 유동성을 지원하였고, 사상 최대 규모의 적조 피해를 입은 어민들도 신속히 도와드렸습니다. 또한 한·중 정상회담의 성과를 이어 받아 한·중 양국이 서해를 공동 순시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로 남을 것입니다.지난 해 우리는 소중한 동료를 잃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아픔을 딛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도 헌신하신 여러분들의 노고와 열정에 무한한 신뢰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적조와 수산물 검사를 위해 현장을 고생하신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신 모든 종사자 분들에게도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자랑스러운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올해 우리 경제는 세계 성장률을 상회하는 3.9% 규모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수 회복이 더디고,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과 공공 부문의 효율성이 떨어져 경기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이에 정부는 내수의 활력을 높이고, 민생을 안정시키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동시에 공공기관 정상화와 창조경제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등 경제의 체질 속도감 있게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해양수산 부문 또한 내수와 수출을 활성화 하여, 종사자가 행복하고 경기 회복의 온기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다만,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어 걱정이 앞섭니다. 먼저 우리 주변의 바다가 심상치 않습니다. 동북아 바다에서는 이어도 해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 문제 등으로 한, 중, 일 등의 해양 관할권 문제가 표면화 되었습니다. 태평양에는 해양 세력이 주축이 된 TPP와 RCEP과 같은 메가 경제권이 들어설 기세입니다.또한 기업 간의 경쟁도 가속화 되면서 해운 시장에는 P3 얼라이언스와 같은 메가 선사의 출현이 예상되고 있으며, 생산과 유통, 판매를 수직계열화한 글로벌 수산기업이 등장하여 내수와 수출 시장을 넘보고 있습니다.이와 같은 여건을 감안하여 대외 요인에 대한 내성을 키우고,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시급합니다.먼저 해운 불황의 마지막 고비를 지혜롭게 넘겨야 하겠습니다. 민간의 자구 노력에 부응하여 정부도 유동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관계 기관과 협업하여 해운보증기금 등과 같은 금융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작년에 이어 항만 하역업계 간의 과당 경쟁도 적극 해소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컨테이너 하역요금 신고제를 인가제로 전환하기 위한 법령 개정 등의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부산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은 위한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하여 1, 2단계 사업 간의 연계성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어업인들의 우려가 많은 한·중 FTA에 대해서는 과거의 사례를 거울삼아 내실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동시에 중국 시장 수출 확대 등을 위한 전략도 제시하겠습니다.수협은 협동조합 본연의 임무인 경제사업을 활성화 하는 방향으로 개편하여, 어업인을 위하고, 국내외 대형 자본과 경쟁할 수 있는 힘을 길러 나가겠습니다.둘째, 해양 공간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해양영토를 수호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3천 여 개에 이르는 유?무인 도서에 대한 중장기 관리 전략을 한시 바삐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과 해양영토 수호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汽水域)과 내수면을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이용하는 방안도 준비해야 합니다.연안과 항만, 어촌 정책은 통합 관리의 수준에서 벗어나 배후 도시 등과 함께 지역의 거점으로 육성시키는 전략으로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가야 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수산, 해운, 항만과 같은 전통 업종은 창조경제의 DNA가 뿌리내려 자본과 사람이 활발히 순환되는 미래형 산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R&D를 기반으로 해양플랜트, 해양 에너지, 심해저 광물, 해양바이오, 수산 종자?백신 등의 신산업도 적극 육성해야 할 것입니다.범국가적 프로젝트에 대한 해양수산 부문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계기로 북극 항로와 북방 항만 진출과 연계하여 해상 운송을 중심으로 동북아의 물류의 축을 재편하는 새로운 비전도 제시해야 합니다.존경하는 해양수산부 직원 여러분!해양수산부가 재출범할 때의 감동과 기쁨을 아직도 기억하고 계십니까? 그 때 우리는 해양수산업이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열심히 달려 왔습니다.그 와중에 우려와 비판의 소리도 들었습니다. 이러한 소리에 움츠러들 필요는 없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자세가 중요합니다.초심을 잃지는 않았는지, 우리가 옳다고 한 것이 국민의 기대와 다른 것은 아닌지, 정책의 수혜자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아직 해양수산부가 국민과 종사자의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사실입니다.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정책을 수립한 이후에 정책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이를 구체화 하는 노력이 부족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자랑스러운 직원 여러분!올해는 해양수산부가 지난 5년간의 공백을 딛고 일어서서 국민과 종사자로부터 사랑와 신뢰를 받을 수 조직으로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일자리를 최고의 가치와 목표로 두고 모든 정책과 업무를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정부 3.0, 창조경제, 경제 활성화, 비정상의 정상화 등과 같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키워드도 결국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나라가 국민이 행복한 나라라고 믿습니다. 해양수산부와 산하 공공기관의 모든 사업을 일자리를 중심으로 재평가 하겠습니다. 모든 곳에서 일자리 중심의 업무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둘째, “긴 호흡과 폭 넓은 시각을 가지고 정책과 업무 개발”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계 부처와 협업을 하되 우리가 잘하는 것, 잘 할 수 있는 것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챙겨 주시기 바랍니다.셋째, “유능하고 일 잘하는 해양수산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개방, 소통, 공유의 업무 문화를 더욱 확산 시키고, 국정 기조에 맞추어 일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주십시오. 비정상적인 관행을 바꾸고, 국민의 불편함을 먼저 찾아서 개선하는 ‘을’의 정신과 자세로 일해 주시기 바랍니다.덧붙여서 올해는 공공기관 개혁의 원년입니다. 산하 모든 공공기관이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업무 문화와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잘 챙겨 주시기 바랍니다.해양수산 가족 여러분!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친다는 의미의 승풍파랑(承風破浪)이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하여 난관을 극복하고 진취적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에게 난관은 대외 여건뿐만 아니라 일하는 자세와 같은 내부적인 것도 해당됩니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파도 앞에 머뭇거려서는 아무 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국민 행복, 해양 강국, 수산 부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나아갑시다. 대한민국 정책 1번지 세종시와 모든 현장에서 다함께 파도를 이겨 나갑시다.꿈과 희망이 현실이 되고, 희망의 온기가 널리 퍼지는 2014년이 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감사합니다.2014년 1월 2일해양수산부장관 윤 진 숙
- [2013 제약결산 下]해외로 눈 돌리는 제약사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2013년에는 제약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내수시장의 불황을 만회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해외시장을 겨냥한 성과가 이어졌다. 경쟁력을 갖춘 신약을 무기로 신흥 시장에서 수출 노하우를 쌓고 미국, 유럽과 같은 선진 의약품 공략도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세계 최대 시장 미국 성과 가시화올해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돋보였다. 미국 시장은 국산 신약이 넘어서지 못한 불모지다. 지난 2003년 LG생명과학의 자체개발신약 ‘팩티브’가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허가를 받았지만 시장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한미약품(128940)이 지난 18일 자체개발한 개량신약 ‘에소메졸’의 미국 판매를 시작하며 국산 의약품으로는 두 번째 미국 땅을 밟았다. 에소메졸은 미국에서 지난해 60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린 아스트라제네의 위궤양약 ‘넥시움’의 부가성분을 바꾼 개량신약이다. 에소메졸은 지난 2010년 FDA 허가를 신청한 이후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특허소송 등 험난한 절차를 통과했으며 내년 5월 넥시움의 제네릭 제품의 발매되기 전에 독점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동아에스티(170900)가 개발한 수퍼항생제 신약도 미국 시장 입성이 예약됐다.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에 기술 수출한 수퍼박테리아 항생제 ‘테디졸리드’가 지난 9월 FDA 허가 신청이 완료됐다. 트리어스를 인수한 큐비스가 미국, 유럽에서 판매하고 국내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바이엘이 공급키로 해 안정적인 판매망도 확보됐다.녹십자(006280)의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와 면역글로불린제제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의 미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미국 허가를 위해 두 제품 모두 임상3상시험을 진행중이다. JW홀딩스는 지난 7월 세계 최대 수액제 업체 박스터와 영양수액제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JW홀딩스는 향후 10년 동안 미국,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에 자체개발한 영양수액제를 공급키로 했다. LG생명과학은 1주일에 한번만 투여하는 인성장호르몬의 해외임상시험을 완료하고 미국 FDA의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 메디톡스는 보톡스의 개발사인 미국 앨러간과 3억6200만달러 규모의 차세대 보톡스 수출 계약을 맺었다. 대웅제약도 자체개발한 보툴리눔독소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신흥 시장 개척으로 내수 불황 만회 무엇보다 올해에는 브라질, 러시아, 중국, 터키 등 의약품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신흥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가 쏟아졌다. 보령제약(003850)이 자체개발한 고혈압신약 ‘카나브’는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수출 계약 규모는 총 1억달러를 돌파했다.일양약품은 백혈병치료 신약의 임상3상시험을 인도·태국 등 아시아권 6개국에서 진행중이다. 개발단계에서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두고 현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전략이다.한미약품은 미국 머크를 통해 고혈압 개량신약 ‘아모잘탄’의 51개국 수출을 시작했다. 한미약품은 수출 제품을 항혈전제, 위궤양약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녹십자는 독감백신, 수두백신 등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백신 제품의 수출을 늘리고 있다. 안국약품, 대웅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도 자체개발한 개량신약의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제네릭 제품의 수출이 시작됐다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씨티씨바이오(060590)는 알약 형태의 비아그라를 녹여먹는 필름형태로 변형한 제네릭을 개발, 총 87개국에 수출키로 했다. 제형 변경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에 수출하는 ‘발상의 전환’ 주효했다는 평가다. 해외업체를 인수하거나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 행보도 유난히 많았다. 동아에스티는 브라질과 몽골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유럽 제약사 인수를 추진중이다. 대웅제약은 중국제약사 바이펑을 인수했고 제일약품은 중국제약사와 손 잡고 합작사를 설립했다.업계에서는 국내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수준이 높아졌고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노하우가 쌓여 해외시장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다만 수출 계약이 쏟아지더라도 현지판매에 돌입하기까지 수많은 난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점에서 해외시장의 성과를 낙관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다.국내업체가 개발한 의약품을 해외에서 판매하려면 임상시험을 거쳐 현지 보건당국의 허가를 별도로 받아야 한다. 이후 보험약가 등재와 같은 후속절차를 거쳐 해외 판매가 가능하게 되더라도 경쟁약물의 등장, 처방패턴의 변화 등과 같은 변수로 판매가 불발되는 경우도 허다하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네릭시장 포화, 약가인하, 리베이트 규제 등의 요인으로 국내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성과를 내는 업체를 중심으로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13년 제약사들 주요 해외 수출 성과
- [재송]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비에이치(090460)=비에이치는 계열사인 BH 일렉트로닉스(HAIYANG)에 대해 31억원을 채무보증키로 함. 자기자본의 4.5%에 해당.△대성미생물(036480)연구소=조달청에 32억원 동물용 백신 공급 계약. 작년 매출 19.6%에 해당.△디지텍시스템(091690)즈=일본 파친코 업체서 대규모 수주설과 관련, 진척사항 없으며 내년 1월 27일까지 협의 지속.△쌍용건설(012650)=발주처인 동자프로젝트금융투자에 대해 채무보증한 3360억원 연장. 자기자본의 225.78%에 해당.△광명전기(017040)=계열사인 ㈜광명에스지의 주식 144만2300주를 13억2307만원에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처분. 지분률은 28.66%(76만주)로 축소. △씨엔플러스(115530)=임직원 상여 지급 용도로 자사주 7000주 5300만원에 처분. △동성홀딩스(102260)= 최대주주인 백정호 회장과 친인척인 백진우씨가 신주인수권사채 행사를 통해 각각 376만6478주, 251만985주의 의결권 있는 주식을 취득. △남양유업(003920)=홍원식 회장이 보통주 19만8188주를 실명전환, 보유 지분이 총 37만2107주(51.68%)를 보유. 친인척인 손자 홍승의씨는 장내매도를 통해 1363주를 매도, 보유지분 0.06%(431주)로 축소. △동원시스템즈(014820)= 한진피앤씨에 필수 운영자금으로 70억원의 금전대여 결정. △GS(078930)=STX에너지주식회사의 주식 904만3755주를 5649억원에 취득, 64.39% 지분 보유. 에너지 관련 사업 확대 및 신규사업 진출 목적.△LG상사(001120)=STX에너지주식회사의 주식 105만3334주를 658억원에 취득, 7.5%의 지분 보유. 발전 사업의 교두보 및 석탄 사업의 안정적 수요처 확보 목적.△한화(000880)= 24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한화건설이 보유 중이던 한화케미칼의 의결권있는 주식 전량(642만8400주)을 매입, 지분율이 42.45%로 확대. △웅진홀딩스(016880)=최대주주가 윤형덕씨로 변경, 지분율 3.67%. 기존 최대주주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특수관계인인 윤형덕·윤새봄씨를 대상으로 지난 26일 장내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보유 주식 전량을 처분.△신세계건설(034300)=청라국제업무타운 57만8646주를 81억8600만원에 취득. 보유 지분은 8.3%로 늘어남. △현대약품(004310)=이사회에서 주당 42.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 총 9억9659만원의 배당키로 결의. 올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4억5900만원, 흑자전환.매출 1081억3400만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 원가절감 및 유통재고 축소 영향.△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023430)=중국 Fruto International Macao Commercial Offshore Limited와 84억원 규모의 프로판 및 부탄가스 판매 계약. 최근 매출의 122.2% 규모. 공급계약 지연공시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 △해덕파워웨이(102210)=유통주식 수 증대를 위해 보통주 20만주를 16억9000만원에 처분 예정.△토비스(051360)=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위해 보통주 4만주를 1억9200만원에 처분키로 함.△NAVER(035420)=성남시 정자동 소재 5필지를 성남시로부터 1235억1000만원에 취득. 인력 증가에 대비한 업무공간 추가 확보 등의 목적. 취득일은 오는 31일.△STX엔진(077970)=‘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76조 제1항 제6호’에 의해 국내 공공기관에 대한 입찰 참가자격이 3개월(내년 1월7일~4월 6일) 동안 제한. 거래 중단 금액은 412억2300만원 규모. 부정당업자 제재처분(입찰 참가자격 제한) 집행 가처분 신청 및 부정당업자 제재 취소 소송을 통해 대응할 예정. △제이엔케이히터(126880)=이란의 PIDEC사와 체결했던 560억원 규모의 계약이 해지. 2010년 매출액의 61.61%에 해당.△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066270))=싸이월드 등 콘텐츠 사업부 분할 추진설과 관련, “지난달 29일 공시한 대로 분할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힘.△대신증권(003540)=오는 30일 장외처분을 통해 보통주 50만7734주(38억9900만원)의 자기주식을 ‘우리사주조합’으로 무상 출연. △중앙백신연구소(072020)는 조달청에 32억원 규모의 동물백신을 공급키로 계약. 작년 매출 17.0%에 해당.△SK케미칼(006120)=최신원 SKC 회장이 장내매수를 통해 27일과 오는 30일에 걸쳐 SK케미칼 보통주 5400주를 매입, 보유주식을 9900주로 확대. △태산엘시디(036210)=26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결의에 따른 파산 신청 요구에 대해 이사회를 열어 수락 여부를 결정하려 했지만 소집 절차상 문제로 이사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함. 충분한 논의를 통해 일정을 추후 결정할 예정. 이런 절차와 상관 없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별도 파산 신청은 가능. △현대하이스코(010520)=주식매수청구 대금지급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1500억원을 단기차입하기로 결정. 자기자본의 8.09%에 해당. △에어파크(060900)=종속회사인 정진공영이 은행 차입금 상환을 위해 서울 등촌동 본사 토지와 건물을 53억원에 처분키로. 지배회사의 연결자산 대비 5.6% 규모. △동원F&B(049770)=종속회사인 ㈜동원데어리푸드를 흡수·합병키로 결정. 중복투자 제거, 관리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효율화,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절감 등을 위한 것.△한진해운홀딩스(000700)=자회사인 한진해운이 한국남부발전과 3268억862만5715원 규모의 유연탄 장기 운송 계약 체결. △키스톤글로벌(012170)= 웨스트버지니아 소재인 점결탄 생산광산 및 광업권을 소유하고 있는 레블레이션 에너지의 광산지분 인수와 관련, 매도자 측과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투자 의사를 철회. △웅진홀딩스(016880)=최대주주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에서 아들 윤형덕씨로 변경. 기존 최대주주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두 명의 아들인 윤형덕·윤새봄씨에게 26일 장내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처분.▶ 관련기사 ◀☞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19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1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비에이치(090460)=비에이치는 계열사인 BH 일렉트로닉스(HAIYANG)에 대해 31억원을 채무보증키로 함. 자기자본의 4.5%에 해당.△대성미생물(036480)연구소=조달청에 32억원 동물용 백신 공급 계약. 작년 매출 19.6%에 해당.△디지텍시스템(091690)즈=일본 파친코 업체서 대규모 수주설과 관련, 진척사항 없으며 내년 1월 27일까지 협의 지속.△쌍용건설(012650)=발주처인 동자프로젝트금융투자에 대해 채무보증한 3360억원 연장. 자기자본의 225.78%에 해당.△광명전기(017040)=계열사인 ㈜광명에스지의 주식 144만2300주를 13억2307만원에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처분. 지분률은 28.66%(76만주)로 축소. △씨엔플러스(115530)=임직원 상여 지급 용도로 자사주 7000주 5300만원에 처분. △동성홀딩스(102260)= 최대주주인 백정호 회장과 친인척인 백진우씨가 신주인수권사채 행사를 통해 각각 376만6478주, 251만985주의 의결권 있는 주식을 취득. △남양유업(003920)=홍원식 회장이 보통주 19만8188주를 실명전환, 보유 지분이 총 37만2107주(51.68%)를 보유. 친인척인 손자 홍승의씨는 장내매도를 통해 1363주를 매도, 보유지분 0.06%(431주)로 축소. △동원시스템즈(014820)= 한진피앤씨에 필수 운영자금으로 70억원의 금전대여 결정. △GS(078930)=STX에너지주식회사의 주식 904만3755주를 5649억원에 취득, 64.39% 지분 보유. 에너지 관련 사업 확대 및 신규사업 진출 목적.△LG상사(001120)=STX에너지주식회사의 주식 105만3334주를 658억원에 취득, 7.5%의 지분 보유. 발전 사업의 교두보 및 석탄 사업의 안정적 수요처 확보 목적.△한화(000880)= 24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한화건설이 보유 중이던 한화케미칼의 의결권있는 주식 전량(642만8400주)을 매입, 지분율이 42.45%로 확대. △웅진홀딩스(016880)=최대주주가 윤형덕씨로 변경, 지분율 3.67%. 기존 최대주주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특수관계인인 윤형덕·윤새봄씨를 대상으로 지난 26일 장내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보유 주식 전량을 처분.△신세계건설(034300)=청라국제업무타운 57만8646주를 81억8600만원에 취득. 보유 지분은 8.3%로 늘어남. △현대약품(004310)=이사회에서 주당 42.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 총 9억9659만원의 배당키로 결의. 올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4억5900만원, 흑자전환.매출 1081억3400만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 원가절감 및 유통재고 축소 영향.△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023430)=중국 Fruto International Macao Commercial Offshore Limited와 84억원 규모의 프로판 및 부탄가스 판매 계약. 최근 매출의 122.2% 규모. 공급계약 지연공시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 △해덕파워웨이(102210)=유통주식 수 증대를 위해 보통주 20만주를 16억9000만원에 처분 예정.△토비스(051360)=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위해 보통주 4만주를 1억9200만원에 처분키로 함.△NAVER(035420)=성남시 정자동 소재 5필지를 성남시로부터 1235억1000만원에 취득. 인력 증가에 대비한 업무공간 추가 확보 등의 목적. 취득일은 오는 31일.△STX엔진(077970)=‘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76조 제1항 제6호’에 의해 국내 공공기관에 대한 입찰 참가자격이 3개월(내년 1월7일~4월 6일) 동안 제한. 거래 중단 금액은 412억2300만원 규모. 부정당업자 제재처분(입찰 참가자격 제한) 집행 가처분 신청 및 부정당업자 제재 취소 소송을 통해 대응할 예정. △제이엔케이히터(126880)=이란의 PIDEC사와 체결했던 560억원 규모의 계약이 해지. 2010년 매출액의 61.61%에 해당.△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066270))=싸이월드 등 콘텐츠 사업부 분할 추진설과 관련, “지난달 29일 공시한 대로 분할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힘.△대신증권(003540)=오는 30일 장외처분을 통해 보통주 50만7734주(38억9900만원)의 자기주식을 ‘우리사주조합’으로 무상 출연. △중앙백신연구소(072020)는 조달청에 32억원 규모의 동물백신을 공급키로 계약. 작년 매출 17.0%에 해당.△SK케미칼(006120)=최신원 SKC 회장이 장내매수를 통해 27일과 오는 30일에 걸쳐 SK케미칼 보통주 5400주를 매입, 보유주식을 9900주로 확대. △태산엘시디(036210)=26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결의에 따른 파산 신청 요구에 대해 이사회를 열어 수락 여부를 결정하려 했지만 소집 절차상 문제로 이사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함. 충분한 논의를 통해 일정을 추후 결정할 예정. 이런 절차와 상관 없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별도 파산 신청은 가능. △현대하이스코(010520)=주식매수청구 대금지급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1500억원을 단기차입하기로 결정. 자기자본의 8.09%에 해당. △에어파크(060900)=종속회사인 정진공영이 은행 차입금 상환을 위해 서울 등촌동 본사 토지와 건물을 53억원에 처분키로. 지배회사의 연결자산 대비 5.6% 규모. △동원F&B(049770)=종속회사인 ㈜동원데어리푸드를 흡수·합병키로 결정. 중복투자 제거, 관리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효율화,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절감 등을 위한 것.△한진해운홀딩스(000700)=자회사인 한진해운이 한국남부발전과 3268억862만5715원 규모의 유연탄 장기 운송 계약 체결. △키스톤글로벌(012170)= 웨스트버지니아 소재인 점결탄 생산광산 및 광업권을 소유하고 있는 레블레이션 에너지의 광산지분 인수와 관련, 매도자 측과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투자 의사를 철회. △웅진홀딩스(016880)=최대주주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에서 아들 윤형덕씨로 변경. 기존 최대주주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두 명의 아들인 윤형덕·윤새봄씨에게 26일 장내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처분.▶ 관련기사 ◀☞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19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자궁근종, 비입원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 가능
- [온라인총괄부] 무리한 다이어트, 스키니팬츠,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자궁근종을 앓는 여성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자궁근종은 부인과 종양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양성 질환으로 전체 가임여성의 40~50%가 증상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 통증을 느끼거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지만 크기나 위치에 따라 다양한 통증을 야기한다. 또한 월경량 과다, 월경 기간 외 부정출혈, 방광이나 직장을 압박하여 소변장애, 변비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불임을 유발하기도 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자궁근종 절제술이나 자궁적출술 같은 수술을 해야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관건이다.최근에는 엑사블레이트(Exablate)를 활용한 비수술적 치료법을 통해 자궁근종을 제거할 수 있다. 엑사블레이트는 자기공명영상(MRI)과 고집적 초음파 기술의 결합으로 이뤄지는 치료법이다.엑사블레이트(http://exablate.co.kr)는 체내 조직을 시각화하고 모니터를 보며 실시간 치료 계획을 세우는 MRI의 강점과 조직을 열에너지로 제거하는 고집적 초음파 기술을 조합시킨자기공명영상 유도 고집적 초음파 치료 기술을 한 단계 진보시킨 시술이다. 의사는 병변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온도 변화를 감지하여 자궁근종이 확실하게 제거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초음파 영상을 사용한 다른 시술법에서는 이런 안전성 확보가 쉽지 않다는 것이 엑사블레이트 측의 설명이다.차병원그룹의 차움 영상의학과 윤상욱 교수는 “MRI유도하에 초음파 직접 기술은 여성들에게 외과적 수술 없이 자궁근종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입원이 필요 없고 다른 치료법에 비해 회복기간이 짧은편”이라고 전했다.실제로 자궁근종을 치료할 경우 일주일에서 6주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엑사블레이트을 이용한 비수술적 방법은 회복이 빨라 입원 없이 하루 만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현재 국내에서 엑사블레이트를 도입한 병원은 신촌 연세 세브란스병원과 분당 차병원, 차움 세 곳이다. 윤상욱 교수팀에 따르면 엑사블레이트 시술을 시행한 여성 28명을 대상으로 치료 후 6개월간 ‘시술 후 추적검사’를 실시한 결과, 90%(25명)의 환자에게서 증상의 호전이 있었다.한편 엑사블레이트는 2004년 10월 2004년 10월 추후 임신을 원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궁근종의 증상치료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며, 인류공헌에 대한 잠재력을 인정받아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술혁신상, EU의 IST grand prize, 타임지에서 최근 발표한 ‘50가지 위대한 발병’ 초음파 기술로 주목 받은 등 혁신 관련 여러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산부인과 전문의 "자궁근종, 임신 전 미리 검진받아야"☞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신경계질환 등 안전성 확인☞ 자궁경부 깊은 곳 '선암' 젊은 여성을 노린다☞ 자궁적출 아닌 보존..가임력 최대화
- 김홍선 안랩 대표 사임 "KT회장은 아니나, IT에 남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SW)의 대표주자인 안랩(053800)을 지난 5년 4개월간 이끌어 온 김홍선 대표이사(CEO)가 4일 사임했다. 그는 지난해 회사 매출을 1267억 원으로 끌어 올려 안랩이 국내 패키지 SW 기업 최초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혁신적인 제품 출시와 신사업 개척으로 컴퓨터 백신에 머물렀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2012년 보안 컨설팅 사업과 보안관제서비스 매출은 2011년 대비 31%와 38% 성장했다.김홍선 안랩 대표가 자신이 최근 발간한 책(누가 미래를 가질 것인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랩 제공.‘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지만, 김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임은 충격적이다. 김 대표는 “이미 두 번의 임기를 거쳤고, 안랩은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제품과 서비스 플랫폼을 갖춘 만큼 할 일은 다 한 것 같다”고 말했다.또 “기술 기반으로 사업을 개척하는 CEO로서의 임무는 여기까지”라면서 “이젠 검증된 기술의 사업 정착과 내실 경영이 더 중요하다”고 부연했다.앞으로 그는 저술 활동을 포함해 재충전하면서 폭넓은 관점에서 자신의 경영 전문성과 글로벌 경험을 발휘할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김홍선 대표는 얼마 전 ‘누가 미래를 가질 것인가?’라는 제목의 단행본을 냈는데, 안랩의 역사를 함께 한 전문경영인으로서, 안랩을 떠난 제 3자로서 국내 보안 시장과 SW 시장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쓰는 일도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런 책이 나온다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해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KT(030200) 회장 공모가 오늘 마감인데, 도전해 보세요”라는 기자 질문에 웃으면서 “저는 아직 안 되죠”라고 손사래를 쳤다.다만, “IT 업계를 떠나지 않을 생각”이라며 “나는 평생 기업인이고 싶다”고 말했다.김홍선 대표는 1960년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79학번)에서 졸업한뒤 미국 퍼듀(Purdue)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텍사스 주립대 연구원, 삼성전자 컴퓨터 사업부 선임연구원 등을 거쳐 정보보호 전문 벤처기업 시큐어소프트를 창업했다가 실패의 쓴맛을 봤다. 2007년 시큐어소프트의 정보보안 사업을 최종 인수한 안랩에서 기술고문, 제품개발연구소장 및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했고, 2008년부터 안랩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해 왔다. ▶ 관련기사 ◀☞ [힐링인터뷰] 김홍선 안랩 사장 "안철수, 올들어 한 번 봤다"☞ 김홍선 안랩 대표 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