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310건
- [리우올림픽] 스퍼트 실패 박태환, 눈물 흘린 신아람
- 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m 권총 결선에서 한국의 진종오가 5위를 기록한 뒤 자신의 사대에서 물러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이석무 기자] ○…‘사격 황제’ 진종오(37·KT)가 올림픽 2연패를 노렸던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진종오도 결선의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첫 두 발을 10.2점, 10.5점을 쐈다. 하지만 이후 5발에서 모두 9점대에 그치면서 5위권에 머물렀다.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이 202.5점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브라질의 우 펠리페 알메이다(202.1점), 중국의 팡웨이(180.4점)가 은메달,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경기를 마친 진종오는 실망감이 가득했다. 취재진을 향해 “죄송합니다”라고 한마디 한 뒤 조용히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진종오는 오는 10일 자신의 주종목인 50m 권총에 출전한다.○…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신아람(30·계룡신청)이 끝내 눈물을 흘렸다.신아람은 7일 오전 열린 대회 첫날 32강전에서 탈락한 뒤 “아쉽지만, 후련하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4년 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1초를 남겨 놓고 시계 작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오심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3~4위전에서도 패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신아람은 경기 후 엄마와 통화했다고 말하면서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신아람은 “경기장을 내려오면서는 눈물이 나지 않았다”며 “그러나 엄마와 통화하다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한국인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선수가 자국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베트남 호앙 쑤안 빈(42)은 7일(한국시간)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올림픽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2.5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베트남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뒤엔 한국인 감독이 있었다. 베트남팀을 지도한 박충건(50)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 후보팀 전담 감독, 경북체육회 감독 등을 지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에는 베트남 사격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박태환(27)이 예선 탈락의 충격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박태환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5초63의 기록으로 6조 4위, 전체 10위로 처져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실격 파동을 딛고 은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에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렸던 종목이다. 그는“지금 기분이 왔다 갔다 한다.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다. 올림픽에서 결승에 못 갔다는 게 와 닿지 않는다”고 다시 각오를 다졌다.○…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배구 A조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4 25-17 25-21)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개최국 브라질(3위)과 러시아(4위), 일본(5위), 아르헨티나(12위), 카메룬(21위)과 A조에 속해 있다. 8강에 안정적으로 오르기 위해선 전력이 비슷한 일본을 이길 필요가 있었다. 결국 이날 일본을 꺾으면서 8강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었다.○…미국 여자 올림픽축구 대표팀 골키퍼 호프 솔로(35)가 관중의 계속된 ‘지카’ 야유 속에서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브라질 관중으로부터 줄곧 ‘지카’ 야유를 받는 건 브라질에 도착하기 전 SNS에 지카 바이러스를 조심해야 한다며 방충망, 모기퇴치제 등으로 중무장한 사진을 올렸기 때문이다. 경기에 나선 그가 공을 잡거나 찰 때마다 관중은 어김없이 “지카!”라고 외치며 플레이를 방해했다.솔로는 G조 최강자로 꼽히던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도 야유에 아랑곳하지 않고 실점 위기를 막아내며 팀을 조 1위로 올려놓았다. 이날 솔로는 국제 대회(A매치·올림픽 포함) 200경기 출전 기록을 쓰게됐다.○…호주농구 선수 앤드류 보거트가 리우데자네이우 올림픽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끈 뒤 브라질 국민에게 사과했다. 리우데자네이우 올림픽 선수촌의 열악한 시설을 비꼰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이다. 보거트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선수촌에 입촌한 뒤 트위터에 “샤워커튼을 만들었다. 드디어 우리는 물이 범람하지 않는 곳에서 샤워할 수 있게 됐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그는 미국프로농구(NBA) 2016-2017 시즌을 앞두고 댈러스 매버릭스와 연봉 1100만 달러(약 122억원)에 계약한 선수다. 그는 외신 인터뷰에서 “브라질 국민을 깎아내릴 생각은 없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 [리우올림픽] 주장 진종오 7일, 여자골프 21일…'골든데이' 기대하세요
- 진종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해 4회 연속 종합 10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사격, 양궁, 유도 등 전통적인 효자종목의 역할이 크다. 공교롭게도 한국의 효자종목들은 대회 초반에 몰려있다. 초반 분위기를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선수단 전체 사기에도 굉장히 중요하다.△8월 7일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는 첫 날. 한국의 첫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한국 선수단의 주장인 진종오(KT)가 출전하기 때문이다. 진종오는 7일 오전 4시에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진종오는 런던에서도 이 종목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양궁 남자 대표팀도 단체전에서 금빛 과녁을 정조준한다.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양궁 단체는 최근 2년간 세계에서 적수가 없었다.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남자 유도 60㎏급 김원진(양주시청)과 여자 유도 48㎏급 정보경(안산시청)도 금빛 메치기에 도전한다. 4년 전 ‘1초 오심’ 사건으로 눈물을 흘렸던 신아람(계룡시청)은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을 노린다. 우여곡절끝에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게 된 박태환(인천시청)은 남자 수영 400m 자유형에서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8월 8일8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 양궁이 출격한다. 기보배(광주시청), 최미선(광주여대), 장혜진(LH)이 나선다. 한국 여자 양궁은 1988 서울 올림픽부터 한번도 단체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던 기보배는 리우에서 2회 연속 2관왕이라는 대업에 도전한다.남자 유도에서는 ‘경량급 유망주’ 안바울(남양주시청)이 남자 66㎏급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안바울은 이 체급의 세계랭킹 1위다. 해외 언론에서도 안바울을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8월 9일재일교포 3세 안창림(수원시청)이 남자 유도 73㎏급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안창림은 일본의 끈질긴 귀화 요청을 뿌리치고 조국을 선택했다. 여자 유도 57㎏급 김잔디(익산시청)도 한국 여자 유도의 자존심을 살릴 예정이다. ‘미녀검객’ 김지연(익산시청)은 여자 펜싱 사브르에서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8월 10~11일여자 사격의 김장미(우리은행)가 10일 25m 권총에서 2대회 연속 금메달을 향해 조준한다. 한동안 부진을 겪은 김장미는 최근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11일에는 진종오가 주종목 50m 권총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서도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단일 종목 첫 3연패를 달성한다. 유도 남자 90Kg급에서는 곽동한이 금메달에 도전하며, 펜싱에서는 구본길과 김정환이 남자 사브르 금메달을 노린다. △8월 12일세계 최강 남녀 양궁 대표팀이 개인전 금메달 획득에 나선다. 사상 첫 4개 전종목 석권을 노리는 양궁대표팀은 좋은 컨디션으로 리우 적응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전 활약에 따라 금, 은, 동 싹쓸이까지 노려볼만 하다. 앞서 열리는 단체전 결과에 따라 2관왕도 탄생할 가능성이 크다. 누가 금메달 후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표선수 모두 고른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8월 15일광복적인 8월 15일은 메달 기대 종목인 레슬링이 시작되는 날이다.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kg급의 김현우와 59Kg급의 이정백(이상 삼성생명)이 출전한다. 김현우는 대한체육회가 예상한 레슬링 종목의 유일한 금메달 유력 선수다. 4년전 런던에서 66kg급 금메달을 획득하며 8년 만에 레슬링 금맥을 되살렸다. 리우에선 체급을 올려 금메달에 도전한다. 30살로 레슬링 대표팀 최연장자인 이정백은 첫 메이저대회 출전이지만 숨겨진 비밀병기로 기대를 모은다.안병훈, 왕정훈이 출전하는 남자 골프도 이날 메달 주인이 가려진다. 당초 메달 후보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한 만큼 안병훈, 왕정훈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8월 18~19일태권도에서 금빛 발차기 소식이 전해질 전망이다. 18일에는 태권도 남자 58㎏급 김태훈(동아대)과 여자 49㎏급 김소희(한체대)가 금메달 행진에 힘을 보탠다. 19일은 남자 68kg급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런던 올림픽 은메달의 한을 푼다.런던에서 금메달 1개에 그쳤던 한국 태권도는 리우에서 금메달 2~3개를 노린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 대회 2012년 런던 대회까지 네 차례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8월 20일배드민턴 남자 복식 결승전이 열린다.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의 금메달이 기대된다. 이용대-유연성조는 명실상부 세계 최강이다. 2014년 8월 이후 세계랭킹도 1위를 놓쳐본 적이 없다. 하지만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큰 대회에선 이상하리만치 인연이 없었다. 이번에는 그런 불운을 씻겠다는 각오다.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도 이용대-유연성에 가려 조명받지 못했지만 세계랭킹은 3위다. 이용대-유연성 못지 않은 금메달 후보로 손색없다. 한국 조끼리의 결승전도 기대해볼만 하다.△8월 21일‘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가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결선에 올라 5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선수 인생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이번 리우에선 첫 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같은 날 세계 골프계를 휩쓸고 있는 박인비(KB금융그룹), 김세영(미래에셋), 양희영(PNS창호), 전인지(하이트진로) 등 ‘태극낭자 드림팀’이 화려한 마무리를 꿈꾼다. 객관적인 실력면에선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같은 한국 핏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강력한 경쟁자다.
- [리우올림픽] '1초 오심, 도핑 파문, 대표팀 탈락' 아픈만큼 담금질…金보다 더 이글거리는 얼굴
- 진종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간) 출국하며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순위 10위 내에 들겠다는 ‘10-10’ 목표를 세웠다. 경기가 열리는 순서대로 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스포츠 스타 10명과 주력 종목을 나열했다.◇손흥민 / 축구-남자(5일-예선전 vs 피지, 21일 결승전, 동메달 결정전)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이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리는 가운데, ‘공격의 구심점’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2200만 파운드(약 322억원)의 이적료를 기록,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팀을 옮겼으나 뚜렷한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그럼에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에 대해 “한국 대표팀의 희망을 이룰 수 있는 중추적인 선수”라는 평가를 내렸다.◇진종오 / 사격-남자 10m 공기권총(7일), 남자 50m 권총(11일)대한민국 선수단 주장 진종오가 7일 10m 공기권총 결승에서 한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선물한다.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첫 금메달 사냥이며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 도전이다.이어 11일에는 50m 권총에서 또 한 번 금메달을 조준한다. 진종오는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리우대회까지 우승하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단일 종목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김원진 / 유도-60kg급(7일)유도 60kg급 세계랭킹 1위 김원진이 진종오에 이어 금메달 소식을 안겨줄 유력한 후보다. 세계랭킹 덕분에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결승전까지 비교적 까다로운 선수들을 피했다. 다만 유도 대표팀 1번 주자로 금메달 물꼬를 터야 한다는 부담감을 떨쳐내야 한다. 김원진은 이번 올림픽이 선수로선 첫 무대지만 지난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유도 대표팀의 파트너 신분으로 참가한 적이 있다.◇신아람 / 펜싱-여자 에페(7일)2012 런던올림픽 ‘1초 오심(여자 에페 준결승에서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에게 오심으로 패한 사건)’ 사건으로 신아람이 쏟았던 눈물을 국민 모두 기억하고 있다. 신아람은 잊었다. 그는 “오심 이후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아픔을 딛고 지난해 국제그랑프리 개인전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다.◇박태환 / 수영-남자 400m 자유형(7일), 자유형 200m(9일)먼 길을 돌아왔다. 도핑 파문을 딛고 어렵사리 리우행 티켓을 거머쥔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에 출전한다. 메달 획득 가능성이 가장 높은 400m에서 박태환은 올 시즌 3분 44초26으로 세계 6위에 있다. 세계랭킹 1위는 맥 호튼(호주)이 기록한 3분41초65다. 2위는 3분43초55의 쑨양(중국)이다. 쉽지 않은 승부지만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 최고 기록인 3분41초53에 근접한다면 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기보배 / 양궁-여자 단체전(8일), 여자 개인전(12일)8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 양궁 단체전의 중심에는 기보배가 있다. 단체전의 금메달 획득 여부는 ‘기정사실’인 가운데, 관전포인트는 기보배의 올림픽 두 개 대회 연속 2관왕 등극 여부다. 기보배는 4년 전 양궁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며 한국 여자 양궁의 계보를 이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전에서 탈락하는 아픔도 있었다. 이후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세계양궁연맹 선정 2015 올해의 선수 등 화려하게 부활하며 여자 대표팀의 ‘보배’로 다시 자리매김했다.◇김장미 / 사격-여자 25m 권총(10일)한국 여자 사격 ‘간판스타’ 김장미가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2연속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장미는 지난달 6일 리우올림픽 최종 모의고사 격이었던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여자 일반부 25m 권총 결선에서 5위를 기록했지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그는 “꼭 1등을 하려고 대회에 참가한 게 아니다. 점검차 지나가는 대회고 현재 느낌이 좋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이용대 / 배드민턴-남자 복식(17일 4강전, 20일 결승전)이용대는 8년 전 열린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선 유연성과 함께 생애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지만 아쉬움이 더 컸다. 리우는 다르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로 1번 시드를 받았다. A조에서 대만(19위), 러시아(13위), 호주(36위)와 싸우게 돼 8강까지는 무난히 진출할 예정이다.◇손연재 / 리듬체조-개인종합 결승(21일)손연재는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고 성적인 5위를 거뒀다. 이번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러시아 카잔 월드컵에서 74.900점을 기록, 자신의 최고 합계 점수를 경신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손연재는 당시 세계최강 마문을 비롯한 러시아 선수 3명에 밀려 4위에 그쳤지만, 올림픽에는 2명의 러시아 선수만이 나설 수 있어 동메달 획득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세계랭킹 5위 손연재의 경쟁자로는 세계랭킹 4위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세계랭킹 6위 스타니우타(벨라루스)가 꼽힌다.◇박인비 / 골프-여자부(21일)1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골프. 그 중 여자부에서 우리나라의 메달 획득이 유력한 가운데 맏언니 박인비의 부상 회복 여부가 관심사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7승(메이저대회 7승)을 거둔 대표팀의 에이스지만 올 시즌 왼손 엄지 인대 부상으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부상 회복과 함께 본인의 장점인 ‘퍼트감’만 찾는다면 올림픽 마지막 날 한국에 또 하나의 금메달을 안길 수 있다.
- 'W' 오늘(20일) 첫방, 이종석 MBC 수목극 구원할까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이종석이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수목 미니시리즈 ‘W’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수목극이 ‘W’로 재기를 노린다.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W’(연출 정대윤·극본 송재정)는 흉부외과 의사 겸 웹툰 작가의 딸 오연주(한효주 분)가 웹툰 ‘W’의 세계로 들어가 완벽한 남자 강철(이종석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이종석과 한효주를 비롯해 김의성 이태환 정유진 이시언 등이 출연한다. tvN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으로 잘 알려진 송재정 작가의 신작이다. 지난해 11월 ‘그녀는 예뻤다’ 이후 MBC 수목극 성적은 안타까운 수준이다. 14일 종영한 ‘운빨로맨스’가 반등을 노렸지만 동시간대 3위로 막을 내렸다. 이 가운데 ‘시청률 불패’를 자랑하는 이종석의 복귀가 기대를 모은다. 그는 출연작 마다 흥행으로 이끌었다. “죽은 대본도 살려낸다”는 팬들의 찬사도 있다. 이종석을 중심으로 ‘W’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판타지 충족, 완벽남 캐릭터이종석이 맡은 강철은 웹툰 ‘W’의 주인공이다. 가상현실 속 인물로, 완벽에 가까운 프로필을 자랑한다. 공식 홈페이지 등장인물 소개에 따르면 강철은 아테네 올림픽 사격 권총 금메달리스트로, JN 글로벌의 공동대표이자 방송국 ‘채널 W’의 소유주다. 잘생긴 외모에 천재적인 두뇌, 근성, 매너, 유머까지 갖췄다. 일반적인 드라마라면 ‘비현실적이다’라는 지적이 나올 인물이다. 웹툰 주인공이라는 설정 덕분에 ‘설득력’을 갖게 됐다. 이종석의 연기 변신도 기대를 모은다. 말 그대로 ‘만찢남’(만화 찢고 나온 남자) 캐릭터다.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에선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자, SBS ‘닥터 이방인’(2014)에선 탈북자 출신 의사, SBS ‘피노키오’(2014)에선 사연 많은 사회부 기자 등 그동안 신선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통해 사랑 받은 그다. 이종석은 지난 ‘W’ 제작발표회에서 “외적으로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다”면서 “의상 등 여러모로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이종석(왼쪽)과 한효주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수목 미니시리즈 ‘W’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돌아온 그녀’ 한효주상대역은 한효주다. 한효주가 맡은 오연주는 강철의 세계를 창조한, 즉 웹툰 ‘W’의 작가 오성무(김의성 분)의 딸이다. 생각 보다 행동이 앞서는 여성으로 어느 날 아버지의 작업실을 찾았다 ‘W’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 자신의 이상형인 강철과 마주한다. 그때부터 두 사람의 이뤄질 수 없는 로맨스가 시작된다. 한효주는 MBC ‘동이’ 이후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이종석과 마찬가지로 대본에 반해 출연을 결심했다. 실제론 한효주가 2세 연상이지만 극중에선 동갑 설정이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로 짐작컨대 극 초반부터 두 사람의 애정신이 등장한다. “스킨십 장면이 많아 무뎌졌다”고 이종석이 말할 정도다. 한효주는 “출연했던 작품 중 키스신이 가장 많다”면서 “역대급 키스신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종석VS 김우빈 ‘W’는 동시간대 KBS2 ‘함부로 애틋하게’(이하 ‘함틋’), SBS ‘원티드’와 경쟁을 펼친다. 현재 ‘함틋’이 두 자릿수 시청률로 선두에 있다. 공교롭게도 ‘함틋’의 남자주인공은 이종석과 KBS2 ‘학교2013’(2013)에서 호흡을 맞춘 김우빈이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 연예계 절친으로, ‘학교2013’을 통해 나란히 스타덤에 올랐다. 캐스팅과 편성 소식이 알려지자 두 사람의 시청률 대결이 화제를 모았다.이종석은 “소문난 절친인데 공교롭게 동시간대 드라마에 출연한다”면서 “‘W’가 결정되기 전에 (김)우빈이가 카메오 출연을 부탁을 했다. ‘함틋’에 출연할 뻔 했는데 ‘W’ 편성이 정해지고 못 나가게됐다”고 후일담을 공개했다. 이어 “영혼의 동반자라고 할 만큼 공생 관계다. 잘되는 사람이 밥 한 번 사기로 했다. 서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이태환과 정유진, 이종석, 정대윤 PD, 한효주, 김의성, 이시언(왼쪽부터)이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수목 미니시리즈 ‘W’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황창규 KT 회장, 리우 올림픽 출전선수 격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다음달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사격, 하키 선수들의 기를 북돋웠다. KT 황창규(오른쪽) 회장이 리우 올림픽 사격 종목에 출전하는 진종오 선수를 격려하고 있다. KT제공KT(회장 황창규, www.kt.com)가 11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사옥 East에서 KT스포츠 소속으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사격, 하키 종목의 선수들을 격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사격 종목의 진종오, 한승우와 여자하키 종목의 한혜령, 김보미, 서정은, 장희선, 정해빈 총 7명이 참석했다. 황창규 회장은 리우 올림픽 출전 선수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황창규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러분은 KT의 큰 자랑이자 자부심이다”며, “6만여 KT그룹 임직원 모두는 여러분이 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플레이를 펼치도록 열성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은 지구 반대편에 있어 기후 차이가 큰 만큼 무엇보다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며, “국민기업 KT의 가족에 걸맞게 국민들에게 힘을 주는 선전을 펼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 회장의 격려를 받은 진종오 선수는 한국은 물론 세계 사격에서도 손꼽히는 스타다.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50m 권총)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진종오는 지난 올림픽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는데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10m 공기권총, 50m 권총에서 모두 메달을 거머쥘 경우 양궁의 김수녕(6개) 선수를 제치고 한국인 최다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하키에서도 KT 소속 선수들의 멋진 활약이 기대된다.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한혜령을 비롯한 5명의 선수는 전?후반제에서 쿼터제로 바뀐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하키의 투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창규 회장과 오찬에 앞서 KT광화문사옥 East 로비에서는 ‘팬사인회’가 KT 임직원들의 열띤 호응 속에 펼쳐졌다. 로비를 가득 메운 KT 임직원들은 7명의 국가대표들에게 사인을 받으며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KT 관계자는 “진종오 선수를 비롯한 KT 선수들이 리우 올림픽에서 멋진 경기로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줬으면 한다”며, “메달을 따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후회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KT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축구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고 있으며, 사격 및 여자하키 아마추어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KT그룹 소속으로는 이번 올림픽에 선수 7명, 코치 1명(차영철 사격팀 감독)이 출전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