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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의 낚시? 네티즌 아슬아슬 金에 ‘밀당의 달인’
  • [런던2012]진종오의 낚시? 네티즌 아슬아슬 金에 ‘밀당의 달인’
  • 남자 사격 간판스타 진종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KT)의 금메달 소식에 네티즌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예선을 1위로 통과했으면서도 마지막까지 아슬아슬한 승부 끝에 금메달을 거머쥔 까닭이다.진종오는 28일 (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왕립포병대사격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총점 688.2점을 얻어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선수단 최초의 금메달의 수확이다.네티즌은 기쁜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축하 인사로 진종오의 금메달을 함께 즐겼다. 네티즌들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 등에 “금메달 축하한다”며 “빠른 타이밍에 나온 금메달이라 그런지 더욱 기분이 좋다”고 글을 남겼다.그러나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아슬아슬한 심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글들이 많았다. 본선에서 588점으로 2위 팡웨이(중국) 보다 2점 앞서있었지만 6차 시기에서 9.3점, 7차 시기 9.0점 등을 기록하며 네티즌의 애간장을 달랬다.네티즌들은 “일부러 쓰라고 해도 이렇게 못쓰겠다. 진 작가”, “밀당의 황제, 낚시의 달인” 등의 별명을 붙이며 진종오의 금메달을 축하했다.아울러 진종오의 주종목 50m 권총에서의 선전도 바랐다. 진종오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 부문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세계 랭킹도 1위.네티즌들은 “아직 본 게임은 시작도 안한 것” 이라며 “베이징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자”고 진종오를 격려했다.한편 진종오는 오는 8월5일 50m 권총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2012.07.29 I 김영환 기자
'불운에 강한 남자' 진종오, 놀란 가슴 달래준 금메달
  • [런던2012]'불운에 강한 남자' 진종오, 놀란 가슴 달래준 금메달
  • 남자 사격 간판스타 진종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진종오(33.KT)는 늘 불운에 강했다. 어린 시절 몸이 허약했던 진종오는 부모님의 권유로 사격을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장난감 총을 좋아했던 그는 빠르게 A급 선수로 성장했다. 그를 처음 세상에 알린 건 남춘천중 3학년 때. 사격을 시작한 지 2년만에 전국 체전 2관왕에 올랐다. 놀라운 것은 당시 그가 부상 중이었다는 점이다. 진종오는 왼쪽 쇄골이 부러진 상태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불운도 막지 못한 그의 메달 사냥 서곡이었다. 경남대 재학 시절엔 축구를 하다 오른쪽 쇄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뼛속에 철심을 박은 뒤에야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엔 어깨가 묵직해지는 후유증을 앓고 있다. 하지만 진종오는 위기에 더 강했다. 지난 2004 아테네올림픽 사격 50m 남자권총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5년과 2006년 광저우 월드컵사격대회 10m와 50m 남자권총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또다시 부상 악목에 시달리며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50m 권총 부문에서 금메달,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톱 클래스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의 금메달 러시에 불을 붙인 1등 공신이기도 했다. 지난 2009년 창원월드컵에서 10m 공기권총에서 본선 세계기록(594점)을 수립했고 올해 5월 뮌헨월드컵에서도 50m 권총부문을 제패했다.특히 박태환이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실격과 번복을 오가며 국민들은 물론 전체 선수단도 큰 혼란을 겪고 있던 터. 늘 위기에서 더 빛났던 진종오는 이번에도 흔들림 없는 사격으로 국민들의 놀란 가슴을 쓰다듬어주는 소중한 대회 첫 금메달을 따냈다.
2012.07.28 I 최선 기자
진종오, 공기권총10m 한국 첫 금메달 선물
  • [런던2012]진종오, 공기권총10m 한국 첫 금메달 선물
  • 진종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KT)가 한국 선수단에 첫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진종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왕립포병대사격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총점 688.2점을 얻어 금메달을 확정지었다.이로써 진종오는 한국 선수단에 첫번째 메달이자 금메달을 안겼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 종목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진종오는 4년전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었다.진종오는 원래 10m 공기권총이 주종목이 아니다. 50m 권총 종목이 더 강하다.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50m 권총은 세계 1위에 올라있고 10m 공기소총은 세계 2위다.그런 가운데 진종오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50m 권총까지 2관왕 등극 가능성이 높아졌다. 석 달 뒤에 나올 아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전망이다.진종오는 앞서 열린 본선에서 588점을 기록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2위로 결선에 진출한 팡웨이(중국) 보다 2점 앞서있었다. 본선은 1시리즈 당 10발씩, 총 6시리즈를 치른다.본선 점수를 안고 치르는 결선에서도 진종오의 진가는 유감없이 발휘됐다. 무거운 긴장감이 흐르는 상황에서도 진종오는 여유가 넘쳤다.총 10발을 쏘는 결선에서 진종오는 첫 발부터 10.6점의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2차와 3차시기에서도 10.5점와 10.4점을 쏴 여유있게 1위를 지켰다.4,5차 시기에서도 10.1점, 10.4점을 기록해 선두를 유지했다. 2위인 팡웨이(중국)와는 3점차 이상 격차를 벌렸다.잠시 고비도 있었다. 6차 시기에서 9.3점에 머문데 이어 7차 시기에서도 9.0에 그치면서 추격의 여지를 줬다. 반면 우크라이나의 올레 오멜추크는 6,7차 시기에서 잇따라 10.5점을 올리며 무섭게 따라붙었다.진종오는 9차시기에서 9.7점을 쏴 2위 루카 테스코니(이탈리아)에게 1.3점차로 쫓겼다.하지만 마지막 10차 시기에서 10.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극적으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경기 내내 표정 변화 없이 침착하게 과녁을 겨낭하던 진종오는 금메달이 결정되자 주먹을 불끈 쥐며 마침내 환한 미소를 보였다. ▶ 관련포토갤러리 ◀☞박태환400m 예선 사진 더보기☞2012 런던올림픽 개막 사진 더보기☞김수현, 런던올림픽 응원 사진 더보기☞2012 런던은 지금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런던2012]박태환 결승진출 소식에 국내팬들도 활짝☞[런던2012]'불운에 강한 남자' 진종오, 놀란 가슴 달래준 금메달☞박태환, 이의신청 받아들여져 극적으로 결선 진출☞[런던2012]한국 女핸드볼, 스페인 꺾고 산뜻 출발☞'자유형 400m 실격' 박태환 "레이스 문제 없었는데..."☞박태환, 실격으로 자유형 400m 올림픽 2연패 좌절☞`무한도전`, 방송서 "박태환 파이팅" 응원☞박은지 "박태환 金따면 수영복 입고 방송" 파격 공약☞[런던2012] '금메달 못딴다구?'박태환, 외신 전망 뒤집을까☞[미리보는 경제신문] 박태환 내일 새벽 400m 金사냥☞[런던2012]'쑨양 코치' 코터렐 "박태환과 명승부 펼칠 것"
2012.07.28 I 이석무 기자
최대 金 5개 도전...첫날부터 '골든데이'될까
  • [런던2012]최대 金 5개 도전...첫날부터 '골든데이'될까
  •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노리는 진종오. 사진=KT런던올림픽 남자 양궁 랭킹라운드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임동현.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2 런던올림픽이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17일간의 열전을 본격 시작했다. 특히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부터 29일 오전까지 이어질 대회 첫 날에 한국 선수단은 무더기 금메달 소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골든데이’로 손색이 없다.금메달 도전의 선봉장은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33.KT)다. 28일 런던 왕립포병대기지에서 열리는 남자 10m 공기 권총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노린다.진종오는 4년전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10m 공기 권총에선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10m 공기 권총에서도 금메달을 걸어 2관왕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지난 2009년 창원월드컵에서 본선 세계기록(594점)을 수립했고 올해 5월 뮌헨월드컵도 제패하는 등 절정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탄쭝량(중국), 마쓰다 도모유키(일본), 레오니트 예키모프(러시아) 등이 라이벌로 꼽히고 있다. 사격 남자 10m 공기 권총 예선은 28일 오후 8시, 결승은 11시30분에 벌어진다.양궁 남자 단체전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임동현(26.청주시청), 오진혁(31.현대제철) 김법민(21.배재대)이 출전하는 가운데 27일 열린 랭킹라운드에서 임동현이 699점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면서 전체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박태환. 사진=뉴시스단체 역시 랭킹라운드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전체 1위로 8강에 직행할 만큼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순조롭게 8강과 4강을 통과한다면 남자 단체 결승전은 29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한국수영의 기둥’ 박태환(23.SK텔레콤)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 나선다.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낼 경우 베이징 대회에 이어 2연패의 대기록을 세운다.올해 최고기록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쑨양(21)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다. 해외 외신들도 기록에서 앞선 쑨양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하지만 박태환은 느긋하다. 컨디션을 철저히 유지하는 만큼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충분히 금메달이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결승전은 29일 오전 3시49분에 열린다.여자 펜싱 플뢰레의 남현희(31.성남시청)와 유도 남자 60㎏급 최광현(26.상무)도 금메달 기대주다.여자 플뢰레 1번 시드를 받은 남현희는 4년전 숙적인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에게 1점차로 패해 은메달에 그친 바 있다. 이번에는 당시 아픔을 되갚고 한국 여자 펜싱 역사상 첫 금메달을 일궈내겠다는 의욕이 넘친다.남현희를 비롯해 정길옥(32.강원도청), 전희숙(28.서울시청)이 출전하는 여자 플뢰레 개인전은 28일 오후 7시50분(한국시각)부터 시작된다. 결승은 29일 오전 3시40분에 열린다.유도 60kg급 최광현은 왕기춘, 김재범에 비해 다소 덜 알려져있다. 세계랭킹도 9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최근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면서 금메달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2012.07.28 I 이석무 기자
  • 콜로라도 총기난사범, 수개월 간 범행 치밀하게 준비
  • 【오로라(미 콜로라도주)=AP/뉴시스】 미 콜로라도주 총기 난사범 제임스 홈스(24)는 12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70명의 부상자를 낸 지난 20일의 공격을 수 개월 간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고 미 경찰이 21일 밝혔다. 경찰은 홈스가 몇 달에 걸쳐 무기와 폭발물들을 소포로 배달받았으며 자신의 아파트에 수십 개의 폭탄을 설치해 놓기도 했다고 말했다.경찰은 그러나 폭발물 제거반이 오랜 노력 끝에 홈스의 집에 설치돼 있던 폭발물들을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댄 오티스 오로라 경찰서장은 홈스의 집에는 폭발물과 화학물들로 가득 차 있었고 부비트랩까지 설치돼 있었다며 누구든 홈스의 집에 함부로 들어갔다가는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은 그러나 최근 미 총기 난사 사건 가운데 최악의 사고로 기록된 홈스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한편 범인 홈스는 최근 신경학 수업을 그만 두었으며 그의 이웃들과 함께 수업을 들었던 다른 학생들은 그에 대해 스마트하지만 말이 별로 없었고 외로워 보였다고 말했다.오티스는 홈스가 지난 4달 동안 자신의 집과 학교에서 소포를 통해 폭발물들을 미리 배달받고 수천 발의 탄환을 미리 구매하는 등 오래 전부터 범행을 준비해온 게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는 홈스의 집에서 오랜 시간 범행을 준비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을 다수 찾아냈다고 덧붙였다.홈스는 21일 독방에 수감됐으며 23일 그에 대한 첫 심문이 열릴 예정이다. 당국은 여러 건의 1급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홈스에게 국선변호인이 배정됐다고 밝혔다.범인 홈스가 범행에 사용한 반자동 소총과 숏건, 권총 등은 지난 두 달 사이 구입한 것들이며 그는 또 무려 6000발의 실탄을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2.07.22 I 뉴시스 기자
  • 美 영화관 총기난사...12명 사망 59명 부상
  • [노컷제공] 미국 콜로라도 주의 한 영화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인 20대 백인 남성을 체포해 사건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운동 일정을 전면중단한 채 백악관으로 복귀했으며 공공기관에 조기게양을 지시했다.최루탄 터뜨린 뒤 난사...영화관 아수라장20일 오후 3시 40분쯤(현지시각 20일 0시 40분쯤) 미국 콜로라도 주 오로라 시의 ‘센추리 16’영화관에서 20대 백인 남성이 영화관 출구를 통해 들어와 최루탄 또는 연막탄으로 추정되는 깡통을 던진 뒤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했다.당시 영화관에는 ‘배트맨’ 영화 최신작이 첫 상영된 뒤 15분이 지난 뒤였다. 영화에 몰입해 있던 관객들은 총성을 영화의 한 장면으로 착각해 제때 자리를 피하지 않았다. 하지만 관객들이 잇따라 총에 맞아 쓰러지고 피를 흘리자 나머지 관객들이 소리를 지르며 영화관을 빠져 나갔다.목격자들은 “검은 옷을 입고 헬멧을 쓴 사람이 영화관 뒤쪽에서 갑자기 나타나 연기를 피우며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총기 난사로 21일 새벽(한국시각)까지 1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자도 포함돼 있어 희생자는 늘 전망이다.영화관에서 3블럭 떨어진 경찰서 본부에서 경찰이 즉각 출동해 현장에서 용의자 제임스 홈즈(24)를 체포했다. 경찰은 사건현장과 그의 차량에서 AR-15 소총과 레밍턴 산탄총, 글록 권총 등 총기 4점을 발견했다.경찰은 “용의자가 체포에 순순히 응했다”며 현재 사건 경위와 동기를 수사중이다.용의자는 콜로라도 의대 중퇴생...사건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체포된 제임스 홈즈는 올해 24살 백인 남성으로 샌디에고 출신이며 콜로라도 대학 의대를 다니다 지난달 중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위반 이외의 전과는 없는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했다.경찰은 영화관 근처 용의자의 아파트에 부비트랩이 설치돼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현재 경찰이 출동해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킨 뒤 해체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매우 복잡한 부비트랩이 방 안에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그러나 홈즈가 총기를 난사한 동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경찰의 수사에는 연방수사국(FBI)과 대테러 관련부서도 합류했다. 하지만 테러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또 범행에 사용된 총기가 지난 몇달간 합법적으로 판매된 것으로 확인했다.당초 공범이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경찰은 ‘공범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지만 밖에서는 열리지 않는 영화관 ‘출구’를 통해 용의자가 들어온 점 등을 중시해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오바마, 새벽에 보고받아...선거운동 일정 중단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번 사건을 이날 새벽 5시 45분쯤 보고받았다. 대표적인 경합주인 플로리다 주 포트마이어스에 머무르고 있던 오바마 대통령은 유권자들에 대한 연설에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품어주자”며 “오늘은 기도와 추모의 날”이라고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백악관으로 복귀했으며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조 바이든 부통령도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또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앞으로 6일간 모든 공공기관과 해군 함정 등에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잇따르는 총기 난사에 총기 규제 목소리 커져지난해 1월 애리조나 주 투산 시에서 제러드 리 로프너가 총기를 난사해 연방판사 등 6명이 숨지고 가브리엘 기포드 연방하원 의원 등 13명이 중상을 입은 지 18개월만에 또다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 내에서는 ‘총기 규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이날 아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들은 총기규제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총기 규제를 주장했다.그러나 공영방송인 NPR은 “국민들은 ‘총기 난사 사건’과 ‘총기 규제’를 별개로 본다”며 “총기난사 사건에도 불구하고 총기 규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총기소지는 헌법상의 권리라는 주장이 강한데다 전미총기협회(NRA)의 막강한 반대로비로 인해 총기 규제 입법화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 [Go 런던]런던올림픽, 한국의 '골든데이' 언제일까
  • [이데일리 박은별 기자] 한국 대표단이 이번 올림픽에서 기대하는 금메달은 총 10개. 희망이 현실이 되기 위해선 초반 스퍼트가 중요하다. 개막 다음 날인 현지시간 28일(한국시간 29일)이 포인트. 최대 6개를 노려볼 수 있는 ‘골든데이’다. 반대로 이날 목표를 크게 밑돌 경우 전체적인 사기가 떨어질 위험성도 있다. 첫 메달은 금빛 총성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첫 종목인 사격에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가 첫 메달을 노린다. 개막날인 현지 27일(한국시간 28일 오후 11시35분)부터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 금빛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현지시간 28일(한국시간 29일)부터는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 여자 유도 경기 -48㎏급에 출전하는 정정연이 금빛 메치기에 들어간다. 이어 양궁 남자단체(임동현,오진혁,김법민) 결승전이 열린다. 효자종목인 양궁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목표 달성 여부가 갈린다. 금메달과 동시에 올림픽 4연패에도 도전한다. 펜싱 남현희는 여자 개인 플뢰레에 출전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의 한을 푼다. 같은 날 ‘마린보이’ 박태환이 기다리고 있다. 자유형 400m 결승에 나선다. ‘4년전 그날’의 희열을 떠올리며 2연패를 향한 물살을 가른다. 사격 기대주 김장미는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메달획득 가능성을 조준한다. 일단 ‘골든데이’에서 초반에 힘을 싣기 시작하면 이후로는 금빛 사냥이 무난할 전망이다. 현지시간 29일(한국시간 30일)엔 ‘궁사’ 기보배,이성진,최현주가 여자양궁 단체전에 나서 7회 연속 정상 금자탑을 쌓을 예정이다. 남자 펜싱 사브르에 출전하는 구본길도 올초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기세를 몰아 금메달까지 노린다. 현지시간 30일(한국 시간 31일)부터는 본격적인 효자종목인 ‘유도와 태권도, 양궁’이 나선다. 현지시간 30일(한국시간 30일) 왕기춘(73㎏), 현지시간 31일(한국시간 1일) 김재범(81㎏)이 유도에서 금빛 사냥에 나선다. 수영 박태환(자유형 200m)도 현지시간 30일(한국시간 31일) 자유형 200m 결승에 나서 한국수영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을 노린다.현지시간 1일(한국시간 2일)에는 양궁 여자 개인전, 현지시간 3일(한국시간 4일)은 양궁 남자 개인전서 무난하게 금메달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격 50m 권총에 출전하는 진종오가 현지시간 4일(한국시간 5일) 또 한 번 메달을 노리고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 정재성조와 역도 장미란(75㎏ 초과)도 같은 날 메달에 도전한다. 장미란은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 고별무대다.남자 도마 ‘유력 금메달 후보’ 양학선은 현지시간 5일(한국시간 6일)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 자리를 노린다. 대회 막바지인 현지시간 8일~11일(한국시간 9~12일)에는 메달밭인 태권도가 펼쳐친다. 이대훈(남자 -58㎏), 황경선(여자 -67㎏), 이인종(여자 +67㎏ ), 차동민(+80㎏)이 메달 휩쓸기에 나선다.
2012.07.17 I 박은별 기자
 런던올림픽 빛낼 7인의 영웅들
  • [D-10] 런던올림픽 빛낼 7인의 영웅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2 런던올림픽이 불과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런던은 한국 스포츠에 있어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 바로 한국이 해방 이후 ‘코리아’라는 이름을 달고 태극기를 앞세워 처음 출전했던 올림픽이 1948년 런던올림픽이었다. 한국 선수단은 64년만에 돌아온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종합 10위 이내’의 목표를 세우고 구슬땀을 흘려왔다. 한국의 ‘10-10’ 목표를 이뤄질 기대주 7명을 미리 조명해본다.박태환▲수영 박태환 ‘올림픽 2연패와 세계新, 모두 잡는다’4년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인 최초로 올림픽 수영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마린보이’ 박태환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 금메달 이후 좌절과 부활의 시간을 보냈던 박태환은 이번 대회 목표를 ‘세계신기록 수립’으로 세웠다. 지난 해 10월부터 네 차례에 걸친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과 기술을 끌어올렸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잠영과 턴 동작, 돌핀킥 등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를 비롯해 자유형 200m, 1500m에 출전한다. 400m에서 가장 큰 라이벌은 중국의 쑨양이다. 박태환은 400m에서 쑨양에게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하지만 올시즌 기록은 쑨양이 박태환에 2초 가까이 앞서있다. 200m에선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출전하지 않지만 라이언 록티(미국)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수두룩하다. 박태환의 최근 페이스를 감안하면 200m도 금메달이 가능하다.장미란▲역도 장미란 ‘올림픽 2연패로 유종의 미 거둔다’장미란(29.고양시청)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리고 4년 만에 올림픽 2연패라는 더 큰 목표에 도전한다.장미란은 올림픽 금메달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2009년 이후 새로운 기록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10 세계선수권대회에선 5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장미란이 나이, 부상과 싸우는 동안 무서운 신예들이 치고 올라왔다.최대 라이벌은 저우루루(24.중국)다. 저우루루는 장미란이 가지고 있던 세계신기록을 잇따라 갈아치웠다. 현재 컨디션이나 기록만 놓고보면 장미란 보다 한 수 위다.하지만 장미란의 관록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올림픽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온 맞춰온 만큼 선수 인생의 유종의 미를 기대해봐도 좋다이용대(앞) 정재성.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배드민턴 이용대 ‘윙크 세리머니, 런던에서 재현할까’이용대(24.삼성전기)는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로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실력 뿐만 아니라 연예인 뺨치는 외모와 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이용대는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2관왕’에 도전한다. 특히 정재성(삼성전기)과 함께 출전하는 남자복식은 금메달이 가장 유력한 종목이다. 현재 세계랭킹도 1위다.최근 분위기도 좋다.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6월 인도네시아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이자 3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뤘던 차이윈-푸하이펑 조(중국)가 강력한 라이벌이다.이용대는 하정은(25.대교눈높이)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도 출전한다. 세계랭킹은 9위에 머물러있지만 실력은 세계 정상급이다. 두 종목을 소화해야 하는 체력적 부담을 이겨낸다면 4년 전 영광 재연이 가능하다.진종오.▲사격 진종오 ‘2연패는 물론 2관왕까지 노린다’진종오(33.KT)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 중 한 명이다. 4년전 2008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50m 권총에선 은메달을 따냈고 베이징대회 10m 공기권총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진종오는 여전히 최정상급 실력을 자랑한다. 지난 5월 뮌헨월드컵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지금과 같은 상승세라면 50m 권총 2연패는 물론 10m 공기권총까지 2관왕을 노려볼만 하다.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멘탈스포츠인 사격은 당일 컨디션이 메달 색깔을 결정짓는다. 하지만 진종오는 수많은 국내외 대회에서 기복없는 최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진종오에게 더 큰 기대를 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김재범▲유도 김재범 ‘4년전 아쉬움, 반드시 씻는다’4년전 베이징올림픽에서 가장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선수가 김재범(27.한국마사회)이었다. 경쟁자들의 집중 견제에 고전하다 결승에서 눈물을 흘려야 했다.하지만 런던에선 상황이 다르다. 현재 김재범은 81kg급에서 의심할 여지없는 세계 최강이다. 이 체급에서 이미 2010년과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세계랭킹도 1위다. 해외 언론들도 김재범을 이 체급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4년전에는 체급을 올린지 얼마 안돼 파워에서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체력과 파워, 스피드가 절정에 올랐다는 평가다.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세계 2위인 레안드로 길헤이로(30.브라질)이다. 2010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선 김재범이 연장전 끝에 간신히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임동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양궁 임동현 ‘남자양궁 개인전 금메달 숙원 푼다’남자양궁은 올림픽 개인전과 유독 인연이 없었다. 세계 최고 실력을 갖추고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 양궁의 간판스타‘ 임동현(26.청주시청)은 남자양궁의 한을 풀어줄 기대주다. 벌써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인 임동현은 이미 2004 아테네대회와 2008 베이징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남자양궁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실력차가 거의 없어 우승을 점치기 어렵다. 하지만 세계랭킹 2위의 실력과 풍부한 올림픽 경험을 겸비한 임동현은 개인전 우승후보로 손색 없다.임동현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세계랭킹 1위 브래드 앨리슨(24.미국)과 4위 드미트로 흐라초프(29.우크라이나) 등이 꼽힌다.▲태권도 이대훈 ’20살에 꿈꾸는 그랜드슬램‘한국의 메달박스인 태권도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는 남자 58kg급의 이대훈(20.용인대)이다. 이제 겨우 20살에 불과하지만 이미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을 모두 석권했다.이대훈의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지난 해 5월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와 올해 베트남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우승을 휩쓸었다. 세계 최강자로 손색이 없다.181cm의 큰 키와 긴 다리에서 나오는 얼굴 공격이 주특기다. 나이 답지 않게 차분하고 침착한 성격을 가진데다 승부욕도 남달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원래 63kg급에서 체급을 낮춘 탓에 체력 문제가 우려된다, 하지만 컨디션 조절을 잘 하고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충분히 금메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2012.07.17 I 이석무 기자
주목할 선수⑮<김장미>''겁 없는'' 막내, 사고 친다
  • [런던올림픽]주목할 선수⑮<김장미>''겁 없는'' 막내, 사고 친다
  • 【서울=뉴시스】 159cm 50kg, 작다. 사격대표팀의 작은 막내 김장미(20·부산시청)가 2012런던올림픽에서 큰 사고를 치겠단다. 사격 여자 10m공기권총, 25m권총에 출전한다.될 성부른 떡잎이다. 김장미는 2010년 유스올림픽 여자 10m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사격의 미래로 발돋움했다.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생각보다 빨리 자리매김했다.성인무대 적응도 빨랐다. 올해 1월 아시아선수권대회 때 일반부에 처음 출전, 공기권총 1위에 올라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20일 오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사격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25m 권총 김장미가 훈련을 하고 있다. 【진천=뉴시스】올해 4월 프레올림픽으로 열린 런던월드컵사격대회에서는 25m권총에서 예선과 결선 합계 796.9점을 쏴, 불가리아의 마리야 그로즈데바가 갖고 있던 세계기록 796.7점을 갈아치웠다. 탄탄대로다.김장미는 사실 국제무대에서 철저한 다크호스로 분류됐다. 기량은 어느 정도 알려졌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올해 최고의 상승세로 세계기록까지 세우면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상승했다.사격대표팀은 런던올림픽 때까지 김장미를 철저히 숨길 계획이었다. 그러나 4월 세계기록을 갈아치워 단숨에 견제할 상대 0순위로 부상했다.김장미는 “세계기록을 쏘고 나니까 주위에서 ‘조절 좀 하지 그랬느냐’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내가 그런 대회를 나가 봤어야 아는데 그냥 맞는 대로 쐈다”고 설명했다.언론의 주목도 뜨거웠다. 갑작스런 대중의 관심으로 자칫 경기력에 지장을 줄 것을 우려해 대표팀 자체적으로 ‘김장미 지키기’ 프로젝트를 펼치기도 했다. 사격대표팀은 김장미를 비롯해 선수 전원의 언론 접촉을 철저하게 관리했다.김장미는 자신의 첫 올림픽 출전에 대해 “올림픽을 아직 안 가 봐서 솔직히 모르겠다. 떨린다거나 그런 것에 대해 잘 모르겠다”면서도 “나이가 어려서 사고 친다는 것보다는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고 오겠다”고 말했다.강심장이다.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대표팀 막내로서 많은 것이 낯설 것 같지만 전혀 떨림이 없다. 오히려 즐긴다.김장미는 강심장을 지닌 국제용 선수다. 그는 “선발전 때를 제외하곤 떨려본 적이 없었다. 나이가 어리다 보니 잘 하면 좋은 것이고, 못해도 좋은 것이라는 식으로 경기했다. 올림픽도 나보다 나이 많은 선수들밖에 없으니까 오히려 부담감이 덜하다”고 당당하게 밝혔다.실전 모의고사도 완벽하게 치렀다. 김장미는 런던올림픽 전 사실상의 마지막 공식무대였던 한화회장배에서 10m공기권총, 25m 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김장미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국가대표에 선발된 것이기 때문에 (대표선발전에서 떨어진)모든 선수들의 목표를 안고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금메달이 목표”라며 “최대한 편안하게 하겠다”고 밝혔다.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유스올림픽과 성인올림픽을 제패할 최초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김장미는 29일 10m 공기권총, 8월1일 25m 권총에 출전한다.◇김장미 프로필▲생년월일=1992년 9월 25일▲신체조건=159cm 50kg▲학력=인천개흥초~인천부광중~인천예일고▲주요 성적-2010년 제1회 청소년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2011년 제20회 경찰청장기전국사격대회 25m 권총 여자일반부 우승-2012년 국제사격연맹 런던 월드컵대회 여자 25m 권총 금메달-2012년 제12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여자 25m 권총 단체전 은메달-2012년 제12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여자 10m 공기권총 우승-2012년 한화회장배 여자 10m 공기권총, 25m 권총 개인전·단체전 3관왕
2012.07.11 I 뉴시스 기자
北김정은 옆 여성, 퍼스트레이디 가능성
  • 北김정은 옆 여성, 퍼스트레이디 가능성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북한 김정은 옆에서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한 것이 공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선 여성이 김정은의 부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10일 “지난 7일 모란봉악단 공연에 김정은 옆에 앉은 여성이 여동생 김여정이라는 관측이 있지만, 2011년 12월 21일 김정일의 장례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여정과는 외모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KRT·AP=뉴시스]그는 이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들어갈 때 이 여성이 같이 따라 들어가는 모습이나 공연장에서 김정은 옆에 서서 함께 박수를 치는 모습, 그리고 퇴장할 때 따라 나가는 모습 모두 여동생의 모습이 아니라 ‘퍼스트레이디’로서의 모습”이라고 분석했다정 수석연구위원은 “김정은의 부인 나이는 현재 27세, 키는 164cm 정도이며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엘리트”라며 “본가는 청진시 수남으로 아버지는 청진시 대학 교원이며 어머니는 수남구역 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김정은의 부인 공개는 지도자의 부인은 전혀 공개되지 않은 비정상적인 관행과 결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김정은이 4년 반이나 스위스에서 유학생활을 했기 때문에 부부동반 모임이 일상화돼 있는 서구의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 김정은이 김일성의 사망일을 전후해 자신의 부인을 공개한 것은 자신의 어머니 고영희가 1994년 김일성 사망과 함께 북한 내부에서 사실상 퍼스트레이디로서의 활동을 시작한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정은이 미혼의 지도자가 아니라 이미 결혼해 부인까지 둔 지도자라는 것을 북한이 은연 중에 강조한 것은 김정은이 가지고 있는 최대의 약점인 ‘나이’ 문제를 정면 돌파하고 안정감 있는 지도자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관련포토갤러리 ◀☞북한 개선 유치원 사진 더보기☞북한 판문점 사진 더보기☞지금 북한은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北 김정은의 `미키마우스 사랑` 새삼 화제☞김정은, 김일성 18주기 금수산궁전 참배☞北 김정남, 김정은에 죽을까 `빈털털이 떠돌이 생활`☞"北김정은 생모 고영희, 한 손에 권총 들고…"
2012.07.10 I 이민정 기자
  • "'고무줄 원칙' 박근혜, 정수장학회 입장 밝혀라"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배재정 민주통합당 의원은 10일 정수장학회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배 의원과 ‘독재유산 정수재단 환수와 독립정론 부산일보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박 의원의 성의있는 답변과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먼저 법원의 ‘강제헌납’ 판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원은 ‘강압으로 주식을 증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반환청구 시효가 지나 돌려받을 수 없다’고 판결했다. 배 의원은 “박 의원이 이 문제에 대해 정치공세로 폄하한다면 법원의 강제헌납 판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자신과 무관한 일에는 원칙과 일관성을 말하다 자신이 연관된 일에는 법원의 판결조차 인정하지 않는 ‘고무줄 원칙’을 언제까지 고수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또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을 누가 임명했느냐”고 물었다. 배 의원은 “지난 2005년 최 이사장은 ‘박 대표가 장학회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단과 무관한데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다’는 것은 형식논리에 불과하다”며 “정치적 도덕적 관계와 책임은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수장학회의 모태는 고 김지태씨가 소유했던 부일장학회다. 김지태씨가 지난 1962년 구속상태에서 부산일보와 한국문화방송, 부일장학회 등을 무상으로 기증하겠다는 운영권 포기각서를 쓰면서 지금의 정수장학회로 이전됐다. 정수장학회 이름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과 부인 육영수의 ‘수’를 따온 이름이다.김지태씨 유족은 “당시 권총을 찬 중앙정보부 부산지부장이 ‘살고 싶으면 재산을 국가에 헌납하라’고 협박해, 수갑을 찬 상태로 운영권 포기각서에 서명하고 도장을 찍었다”며, 반송 소송을 제기했다. 정수장학회는 지난 2010년 말 기준으로 예금 215억원과 MBC주식 30%, 부산일보 주식 100%, 경향신문 사옥 땅 723평을 보유하고 있다.
2012.07.10 I 박보희 기자
이석채 KT 회장 "런던올림픽서 금메달 부탁합니다"
  • 이석채 KT 회장 "런던올림픽서 금메달 부탁합니다"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이석채 KT 회장은 5일 서초동 올레캠퍼스에서 ‘2012 런던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KT(030200) 소속 선수들을 격려했다.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KT선수단은 대한민국 첫 금메달 승전보를 기대하는 사격 진종오 선수를 비롯해 KT 사격선수단의 차영철 감독, 클레이 트랩 강지은 선수, 그리고 여자하키 5인방인 KT 하키선수단의 문영희, 김영란, 박미현, 한혜령, 천은비 선수 등이다. 이 회장은 “여러분의 활약으로 3만여 KT 임직원들과 국민들의 사기가 올라가고 대외적으로는 KT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각자의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T는 비인기 스포츠 육성에 기여하고자 지난 1984년과 1985년 각각 하키선수단과 사격선수단을 창단, 30년 가까이 꾸준한 지원을 펼쳐왔다. 사격에서는 올림픽 금메달 3개 중 2개를 KT 선수들이 따냈고 하키선수단도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한편 금메달 기대주인 진종오 선수는 이번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올림픽 3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사진왼쪽부터 사격의 강지은 선수, 하키 김영란 선수, 하키 천은비 선수, 사격의 차영철 감독, 사격 진종오 선수, 이석채 회장, 하키 문영희 선수, 하키 임계숙 감독, 하키 박미현 선수, 하키 한혜령 선수▶ 관련기사 ◀☞KT, LH공사와 손잡고 공부방 아동에 IT교육☞KT, 아시아 통신사들과 LTE 로밍 협력 나선다☞KT, 조직개편 통해 `콘텐츠·미디어` 사업 강화
2012.07.05 I 김정민 기자
  • 北 김정남, 김정은에 죽을까 `빈털털이 떠돌이 생활`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41)이 동생 김정은 집권 이후 신변의 위협을 느껴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빈털터리로 세계 각지를 떠돌아 다니고 있다고 문화일보가 26일 보도했다.이 매체는 한 정부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남이 이복동생인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 3대 세습 이후 잠재적 경쟁자인 자신을 제거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계속 거주지를 이동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이자 김정남의 고모인 김경희로부터 제공되던 ‘돈줄’ 역시 김정은 집권 이후 모두 끊겨 경제적 압박도 심한 상태라고 덧붙였다.한편 김정남은 지난 4월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목격된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관련포토갤러리 ◀☞6.1 북한 어린이날 사진 더보기☞북한 판문점 사진 더보기☞지금 북한은 사진 더보기☞북한 결혼식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김문수 “남조선 까무러쳐? 김정은이 까무러칠 것”☞"北김정은 생모 고영희, 한 손에 권총 들고…"☞김정은, 北소년단 대회서 공개 연설☞"북한, 사이버전 능력 세계 3위 수준, 4월 교란도.."☞어버이연합 “김정일 X새끼 삼창..임수경 북한가라”☞북한軍 "사죄안하면 보복" 최후통첩
2012.06.26 I 우원애 기자
  • [증시브리핑]"저는 `영국`을 잘 못해요"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미국의 한적한 고속도로. 직선으로 뻗은 길이 시원하다 못해 지루하다. 도로를 달리는 차는 오직 한 대. 담배를 피워 문 운전자는 노래를 흥얼 거리며 힘껏 가속페달을 밟았다. 아무도 없는 곧은 길이다 보니 운전대를 놓고도 아무 문제 없이 운전이 가능할 정도다.얼마나 달렸을까. 운전자는 백 미러를 통해 경찰차 한 대가 뒤따라 오는 것을 봤다. `아차` 싶었다. 하지만 맹렬한 속도로 달려온 경찰차는 어느새 추월해 방향지시등을 켰다. 갓길에 세우라는 신호다. 운전자는 머리가 복잡했다. 머나먼 타국에 와서 `딱지`를 끊게 생겼다.미국은 교통법규가 엄하다. 덜컥 겁이 났다. 경찰관은 창 밖으로 손을 뻗어 갓길에 차를 세우라고 종용했다. 허허벌판에서 추격신을 찍을 수도 없는 상황. 운전자는 체념한 채 갓길에 차를 세웠다.경찰차의 차문이 열리고 건장한, 한 눈에 보기에도 위협적인 덩치의 경찰관이 차에서 내렸다. 오른손은 권총을 찬 허리에 올린 채다. `아, 이제 죽었구나`. 운전자는 본능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경찰관이 다가와 신분증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너무 긴장했던 탓일까. 운전자는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이 없었다.경찰관이 재차 신분증을 요구했다. 그때 운전자의 머릿속을 스치는 아이디어(?)가 있었다.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운전자는 경찰을 향해 더듬거리며 말했다. "I can not speak `england`". 황당한 표정으로 한참을 운전자를 바라보던 경찰관은 한숨을 내쉬더니 `조심하라`며 경찰차로 돌아갔다. 운전자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대학 시절. 한 친구가 겪은 이야기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박장대소했던 기억이 난다. 그 친구의 영어 솜씨는 네이티브 수준이라고 할 만큼 유창했다. 처벌받아 마땅하지만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그 친구가 떠올린 `꼼수`가 놀라웠다.요즘 우리 증시는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다. 그리스 위기라는 산을 넘었더니 이젠 스페인이 버티고 있다. 물론 그리스와 스페인의 위기는 차원과 성격이 다르다. 하지만 우리 증시의 변동성 측면에서는 분명 악재다. 그동안 그리스가 어떻게 될까 조마조마 한 심정으로 기다렸던 시간을 또 다시 경험해야 한다는 생각에 망연자실할 뿐이다.다행히 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으로 올라 내심 안도하는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언제 또 어떤 일이 터질 지 모르는 일이다. 전문가들도 EU 4개국 정상회담과 EU재무장관 회담 결과가 나올 오는 22일까지는 기다려 봐야한다는 입장이다. 그만큼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이럴때 투자자들은 `꼼수`를 떠올린다. 좀 더 쉽게, 좀 더 편하게 이득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한다. 종목에 대한 분석과 전망은 차치하고 오로지 이득만을 챙기기 위해 `꼼수`는 손쉬운 카드다. 그만큼 `꼼수`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하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최근 테마주로 묶인 기업들의 대주주들이 고점에서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 차익을 거둔 것을 두고 금융당국이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나섰다. 시세조종 세력들과의 연계 여부를 보겠다는 말이다. `꼼수`를 부렸는지 아닌지에 따라 처벌도 가능하다.`꼼수`를 통해 취한 이득은 당당하지 못하다. 정공법에는 언제나 고통이 뒤따르지만 그 결과는 당당하고 자랑스럽다. 요즘처럼 위태위태한 증시에서라면 더욱 더 정공법이 정답이다. 많은 증권 전문가들이 낙폭 과대주와 향후 전망이 좋은 종목을 추천하는 것도 실적과 전망을 토대로 분석한 정공법이 옳다는 주장의 방증이다."저는 영국을 잘 못해요"라는 꼼수보다, 차라리 신분증을 제시하고 정당한 처벌을 받았다면 어땠을까. 비록 박장대소는 하지 않았겠지만 그 친구에게 "잘 했다"는 한 마디는 해 줄 수 있지 않았을까. 앞이 안 보일 때는 정공법이 `꼼수`보다 더 빨리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는 방법이다.
2012.06.21 I 정재웅 기자
  • 금서 ’닥터 지바고’ 와 종북(從北)
  • 영화가 세인들의 기억에 남는다면, 대개는 명장면들 때문이다. 영국 출신 거장 데이비드 린 감독의 1965년작 ‘닥터 지바고’는 가히 명장면들의 연속이다. 눈 덮인 시베리아 벌판을 달리는 기차, 끝간 데 없이 펼쳐지는 노란색의 해바라기밭, 사랑하는 여자 라라의 뒷모습을 한 점이 될 때까지 바라보는 지바고의 눈물 고인 눈, 시베리아 한복판 얼음궁전에서 시린 손을 불어가며 시를 쓰는 지바고, 그리고 책상 위에 쌓이는 파지 등등. 여기에 라라의 테마 음악이 보태지면서 영화의 명장면들은 세인들의 추억에 각인돼 있다. 이 영화가 오래 남는 건 러시아혁명이라는 역사적인 이야기를 스펙터클하고 서정적인 장면으로 연출해, 연민과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소설 ‘닥터 지바고’는 1917년 러시아혁명이 배경이다. 1차대전, 10월혁명, 붉은 군대, 적군과 백군의 내전, 노동자봉기 등 심각하고 비극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 제정 러시아가 붕괴되는 사회적 혼란 속에서 의사이자 시인인 지바고가 겪는 비참한 삶이 관통하고 있다. 공산주의 이념에 철저히 파멸돼 가는 개인의 수난사다. 소설이 금서가 되고 작가가 소련 당국으로부터 탄압을 받았던 이유다. 하지만 영화는 이같은 이념에 희생돼 가는 개인에 맞추면서도 남녀의 러브스토리에 방점을 뒀다. 1차대전이 터지고 군의관으로 참전한 지바고와 미망인 라라 간의 가슴 저미는 듯한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기둥이다. 그래서 데이비드 린 감독의 ‘닥터 지바고’의 장르는 멜로다. 최근 막을 내린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다르다. 단적인 예가 영화에선 전반부에 전사하는 라라의 남편인 혁명전사 파샤가 뮤지컬에선 이야기의 끝까지 나온다. 라라를 중심으로 두 남자의 캐릭터를 대비하면서 이데올로기를 강조하겠다는 의도다. 지바고가 나약한 지식인이라면 파샤는 공격적인 마르크스 신봉자다. 하지만 붉은 군대가 초기의 혁명정신을 잃어가는 것을 고민하고 있던 파샤는 반역자로 몰리자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혁명은 군대가 하고 그 이후는 정치가가 한다”는 말을 남기고. 요즘 종북(從北) 문제로 나라가 시끄럽다.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 부정선거 의혹사태가 좌우 이념 공방으로 비화된 형국이다. 설상가상으로 한 민주당 의원의 “변절자 XX“라는 ‘막말 파문’이 이어지면서 색깔논쟁으로까지 변질됐다. 이렇듯 100년 전 러시아혁명의 망령이 유일하게 활개치는 곳이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평범한 삶을 원했던 의사 지바고와 연인 라라는 물론 열혈 공산 청년 파샤까지도 파멸로 몰았던 ‘붉은 망령’이 우리의 삶 전체를 짓누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같은 망령은 진보·보수를 떠나 우리 모두의 적이다. 미국영화 ‘맨 인 블랙’의 국가 일급기밀 조직인 MIB(Men in Black) 요원이라도 불러내 지구인으로 위장한 사악한 외계인을 가려내듯 종북만은 적발해내야 할 것 같다.
2012.06.13 I 김병재 기자
"北김정은 생모 고영희, 한 손에 권총 들고…"
  • "北김정은 생모 고영희, 한 손에 권총 들고…"
  • [노컷뉴스 제공]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은 10일 베이징발 기사에서 고영희(2004년 6월 사망)가 아들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남편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과 활동하는 모습을 담은 내부 영상 자료를 입수했다며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북한 세습 왕조인 김 패밀리의 일원으로 고영희의 활동 모습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니치신문이 입수한 약 1시간30분짜리 영상의 제목은 '위대한 선군(先軍) 조선의 어머님'으로 1980∼90년대를 중심으로 촬영된 고영희의 활동 모습이 수록됐다. 영상은 김 제1위원장이 어린 시절 그림 그리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는 모습, 김 국방위원장의 신변 보호를 위해 권총 사격 훈련을 하는 모습, 김 국방위원장의 야전 점퍼를 손질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기록 영상은 내레이션에서 고영희를 "불세출의 선군 영장(靈將)인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의 가장 귀중한 혁명 동지"라고 소개했으며, "선군의 우리 조국과 김일성 민족을 위해 하늘이 보낸 분" 등으로 거듭 신격화했다. 또 고영희를 김일성 주석의 모친인 강반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모친인 김정숙에 이어 최고지도자의 '위대한 모친'의 계보에 올렸으며 "(2명의 위대한 모친을) 숭고한 모범, 생활의 거울로 삼아 장군님(김정일)에게 애정과 충성을 다한 어머님'으로 치켜세웠다. 영상은 고영희가 1994년 7월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수십 수백만의 기아자가 발생한 1990년 후반의 '고난의 행군' 시기에 김정일 국방위원장 옆에서 그를 지탱했으며 병사들의 식기를 개발하고, 비싼 음식재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병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식사 메뉴를 고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고영희를 "그녀와 같은 충신을 가까이 둔 것을 매우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수년 전 중단된 고영희에 대한 신격화 작업이 재개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 국방위원장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작년 가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재편집한 영상이다. 이 영상은 지난달 이후 조선인민군의 중견 간부 등에게 공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희는 1960년대 초반 귀환사업으로 북한에 들어간 재일 조선인 출신으로 지금까지 북한의 공식 보도에 등장한 적이 없다. 일본 출신이라는 경력이 최고지도자의 모친으로 '부적격'하다는 북한 지도부의 판단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도 고영희의 이름과 경력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산케이신문은 최근 일본 내 단체인 '구출하자! 북한 민중 긴급행동 네트워크(RENK)'를 인용해 북한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생모를 고영희가 아닌 '리은실'이라고 지칭한 기록영화가 상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RENK 대표인 이영화 간사이대 교수는 이에 대해 "협력자에 따르면 이 영상의 제목은 '위대한 어머님'이었고, 영상에선 이 여성의 이름을 '리은실'이라고 설명했다"며 "북한이 김정은이 재일교포 출신인 고영희의 아들이라는 점을 숨기려고 이름을 바꾼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번에 고영희의 영상 자료가 배포된 것은 지난 4월 김정은이 조선노동당과 국방위원회의 최고 포스트에 오르면서, 최고지도자로 지위가 확정된 이상 생모인 고영희의 존재를 애매한 상태로 둬서는 안 된다고 지도부가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고영희의 탄생일(6월 26일)을 맞아 신격화 작업이 가속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녀의 경력이 정리돼 공표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북한은 지난 2002년 고영희에 대한 신격화 작업을 조선인민군을 중심으로 시작했으나 2004년 그녀가 사망하면서 일반 주민에게 침투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단됐으며, 2008년에도 조선노동당 예술부문에서 고영희를 숭배하는 노래가 만들어지는 등 움직임이 있었으나 당 상층부의 지시로 취소됐다. 김정일의 세 번째 부인인 고영희(1953년생)는 오사카에서 태어나 1960년대 초 북송선을 타고 북한으로 건너간 재일교포 출신으로 만수대예술단에서 무용수로 활동했으며, 1970년대 중반 김 위원장의 눈에 들어 동거를 시작해 2004년 암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줄곧 김 위원장과 함께 살았다.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지만 두 아들 정은과 정철, 딸 여정을 낳았고, 김정일의 총애를 받아 북한의 퍼스트레이디로서 자리를 굳혔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 물대포, 고무탄에 음향대포까지'' 사람잡는 폴란드 훌리건 대책
  • [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유로 2012''의 공동 개최국인 폴란드의 경찰당국이 훌리건에 대한 걱정을 무마시키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전망이다. 반면 지나친 대응이 아니냐는 우려도 동시에 불거지고 있다. 폴란드 언론 ''크라쿠프 포스트''는 6일(이하 현지시간) 경기를 앞둔 폴란드 경찰의 준비태세를 소개하며 훌리건에 대한 사전 준비는 완료됐다고 확신했다. 현재 폴란드 크라쿠프에는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등 각국의 대표팀이 모여 있다. 잉글랜드의 경우에는 프랑스와 1차전 경기가 우크라이나에서 열리지만 안전을 생각해 크라쿠프에 짐을 풀었다. 그만큼 치안유지가 확실해서다. 크라쿠프 경찰도 "훌리건을 하루 이틀 상대한 게 아니다"며 그동안 쌓인 경험을 강조했다. 폴란드 경찰은 훌리건을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수상한 팬들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실시한다. 또한 수갑과 권총을 소지한 사복 경찰을 곳곳에 배치한다. 여기에 고무탄을 장전한 샷건, 물대포를 이용해 폭력사태에 신속히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팬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팬들은 "사타구니를 물도록 훈련 받은 경찰견들이 있다"며 지나친 조치가 아닌지 반문하고 있다. 또한 시위진압용 음향대포를 도입하기로 해 과잉진압으로 인한 청력손상을 우려하기도 했다. 유럽의 각 언론들도 개최국의 폭력과 인종차별을 지적하면서도, 경찰의 대책에는 걱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하지만 폴란드 경찰은 단호하다. 오히려 "술에 취한 자, 음주운전을 하는 자에 대해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여성과 어린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도 덧붙였다. 고무탄 총 사용에 대해서는 "30미터 밖에 있는 훌리건의 다리를 조준한다"며 과잉 진압 의혹을 불식시켰다.
2012.06.07 I 최선 기자
`추적자` 손현주 "딸이 PK준 때려달라고 했다"
  • `추적자` 손현주 "딸이 PK준 때려달라고 했다"
  • ▲ 손현주[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딸아이가 PK준을 때려달라고 하더라." 배우 손현주가 출연 중인 SBS 월화 미니시리즈 `추적자`에 대한 딸의 시청평을 소개했다. 손현주는 7일 경기도 일산 SBS 드라마 센터에서 열린 `추적자`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큰 아이가 중학생인데 극중 딸인 수정이와 나이 차이가 크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손현주는 `추적자`에서 딸의 죽음을 파헤치는 형사 백홍석 역을 맡았다. 백홍석의 딸 수정은 고등학생으로 교통사고 이후 사망하는 비운을 맞았다. 딸을 죽음을 추적하던 백홍석은 그 뒤에 큰 배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배후에 맞서 싸운다. 손현주는 "딸이 드라마 잘 보는데 촬영할 때 가끔 전화가 온다"며 "딸 전화는 받는데 전화가 와서는 `PK준을 한 번 만 때려달라고 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PK준(이용우 분)은 극중 수정이를 치는 사고를 일으킨 범인. 백홍석이 법정에서 권총 오발로 죽이는 캐릭터다. 손현주는 "제가 PK준을 죽여서 같이 촬영하고 있지 않다"며 "그래서 나중에 보게 되면 때려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딸을 키우는 안쓰러움도 전했다. 손현주는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참 힘들다"며 "그런 생각을 하면 안타깝고 안쓰럽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수정이가 죽고 나서 백수정의 일일 계획표를 보는 장면이 있는데 빽빽하게 수업 일정이 적혀 있다"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중고생들에게 안타까운 부분이 많다. 교육을 전공한 전문가들이 개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힘을 줘 밝혔다. 한편 `추적자`는 10% 내외의 시청률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2.06.07 I 김영환 기자
  • 김문수 “주사파, 김일성 비판하면 변절자라고 말해”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문수 경기지사는 5일 “주사파는 김일성과 김정은을 비판하면 변절자라고 말한다”며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의 변절자 발언 논란을 꼬집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남북청년행동(대표 최홍재)이 주최한 ‘탈북자와 북한인권운동가는 변절자인가-임수경의원 막말논란’이라는 주제의 긴급좌담회에서 참석, “임수경 의원을 포함한 종북주사파는 역사에 죄를 짓지 마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아무리 취중이라지만 이번 임수경의원의 막말은 결코 간단치 않다. 내면 깊숙한 곳에 종북 의지를 드러난 예”라며 “종북주사파는 구체적인 실체를 결코 드러내지 않는 것이 통상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사파의 핵심은 결코 본색을 드러내지 않고 위장한다. 그들의 특징은 대한민국의 건국을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결국 적화통일을 이루려는 것이 주사파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 “민중당 대표 김낙중과 몇 년을 친하게 지냈지만, 그의 입에서 김일성을 찬양하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며, “김 대표가 간첩이라고 구속되어 장독대에서 발견한 권총과 난수표, 달러 등을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다. 그만큼 주사파는 본색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사상적으로 북한의 주체사상을 따르고 신봉하며 북한으로부터 활동 자금과 지령을 받고 또한 북에 활동사항을 보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해찬 민주통합당 의원의 북한인권법 발언 논란과 관련, “인권에 국경이 어디 있나?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으로서 북한 인권을 외면한 것은 결코 이해할 수 없다”며 “이는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남북청년행동(대표 최홍재)은 남한 청년과 북한의 탈북청년들이 만든 단체로 한국사회의 선진화와 사회통합, 북한의 민주화와 통일을 추구하고 있다. ▶ 관련기사 ◀☞김문수측 “이해찬 망언, 대한민국 국회의원 맞나”☞김문수 “임수경·임종석, 모두 주사파 세력”☞김문수측, 황우여 발언 맹비난..“박근혜 추대하자는 거냐”☞김문수 “대통령 돼도 택시운전 계속 하고 싶다”☞김문수 “국회에 북한 정권 하수인 발 붙여서야..”☞홍대 간 김문수, 떡볶이 먹고 클러버와 대화까지☞‘비보이와 댄스배틀’ 김문수의 화려한 댄스실력☞김문수 “도지사 겸직, 떡이 아니라 십자가 진 것”
2012.06.05 I 김성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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