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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데뷔 10주년' 맞는 날, 9집 수록곡 선공개
  • 신화 '데뷔 10주년' 맞는 날, 9집 수록곡 선공개
  • ▲ 신화[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신화가 데뷔 10주년이 되는 24일 9집 앨범에 수록된 ‘다시 한번만’을 선공개한다. 신화는 9집 앨범 발매에 앞서 24일 수록곡 중 일부를 10주년 기념 홈페이지와 멜론, 벅스, 도시락, 소리바다 등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소속사 굿이엠지 측은 선공개되는 신곡 ‘다시 한번만’에 대해 “영화 OST 같은 웅장한 느낌을 살린 스트링 편곡과 신화 멤버 전원이 참여한 코러스가 돋보이는 곡”이라며 “담백하고 절제된 느낌의 보컬과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랩핑이 조화를 이룬, 신화만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발라드 곡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화는 “데뷔 1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날에 새로운 신곡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10년이라는 시간동안 멤버들과 팬들이 있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9집 정규 앨범과 10주년 기념 콘서트가 신화와 팬들에게 잊지 못할 큰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신곡이 선공개되는 24일에는 9집 뮤직비디오의 스팟 영상도 10주년 기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뿐만 아니라 신화는 다음 달 3일 5만장 한정판으로 선보여지는 ‘신화 정규 9집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을, 10일에는 신화 정규 9집을 잇따라 발매할 계획으로 있다. 신화는 현재 29일과 30일에 있을 10주년 기념 콘서트와 9집 앨범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관련기사 ◀☞[SPN 포토현장]사진으로 만나본 신화 9집 '뮤비' 촬영 현장☞[포토]에릭, '내 권총은 어디 있어요?'☞[포토]신화 9집으로 다시 뭉쳤다, '여섯 남자의 매력적인 카리스마 작렬!'☞'재킷 촬영에 동원된 차량만 17대'...신화 9집 앨범 화제만발☞신화, 남성향수 피규어 등 10주년 기념 상품 선봬
2008.03.21 I 박미애 기자
  • 미 FBI수배 1급 살인범, 국내서 버젓이 영어학원 강사
  • [노컷뉴스 제공] 경찰관을 권총으로 살해하고 총기를 탈취한 1급 무장강도살인범이 국내 한 영어학원에서 버젓이 강사 노릇을 하다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과는 19일 미국 FBI가 수배한 1급 살인범 남 모(31)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1996년 8월16일 공범 3명과 미국 펜실베니아주 한 주택에 침입, 전직 경찰관을 권총으로 살해한 뒤 총기를 빼앗은 혐의로 체포됐다.하지만 남씨는 보석금 100만달러(한화 10억원)을 내고 전자감시기를 부착, 가택 연금조건으로 석방된 이듬해 3월13일 국내로 도피했다.경찰은 이에 따라 지난 98년 미 FBI의 소재확인 의뢰를 받고 수사를 벌여 지난 99년 3월4일 검거했으나 당시에는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이 체결되지 않아 석방, 남씨는 다시 도주행각을 벌였다.이 사건을 계기로 지난 99년 12월20일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이 체결됐고, 경찰은 수사전담반을 구성해 국내 외국인 밀집지역과 영어학원가를 탐문·수사하다 경기도 광주시 한 주거지 배출 쓰레기에서 남씨의 지문을 감식, 신원을 확인하고 검거했다.경찰조사 결과 남씨는 경기도 광주 한 시골학원의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우리나라 초·중·고 학생들이 미FBI가 수배한 1급 살인범에게 영어를 배우게 된 끔찍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경찰은 한국 법원의 인도재판을 거쳐 청구국인 미국에 남씨의 신병을 인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밸런타인데이 학살`…美 총기난사사고 6명 사망
  • [프레시안 제공] 미국 시카고 인근 데칼브의 노던 일리노이 대학에서 14일 무장괴한이 강의실에 난입, 총격을 가해 6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경찰은 괴한이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시카고 서쪽 104km 떨어진 데칼브에 위치한 노던 일리노이대 지질학 강의실에서 들어와 총기를 난사했고, 현장에 있던 학생들은 필사적으로 비명을 지르며 몸을 피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검은 옷을 입은 괴한이 교실 앞쪽 교단 오른쪽 커튼에서 등장한 뒤 총기를 난사, 현장에서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사망하고 중상을 입어 병원에 후송된 학생들 중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노던 일리노이 대학은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경찰은 범인이 자살했다고 확인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누굴 쏴야 하는지 알고 있는 것 같았다" 현장에 있던 한 학생은 총격이 캠퍼스 중앙의 킹 코먼스에 인접한 강의실 콜홀에서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콜홀에는 지질학 수업을 듣기 위해 140명 정도의 학생이 있었다. 현장에 있던 학생 조지 게이너는 범인이 "스타킹을 쓴 마른 체형의 백인"이었다고 학생 신문인 <노던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여학생 일부는 눈에 총을 맞았고 한 남학생은 다리에 맞았다"라며 "강의가 끝나기 5분 전에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다른 목격자들은 범인이 저격용 총(shotgun) 한 정과 권총 두 정을 들고 강의실 커튼 뒤에서 나와 발사했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로빈슨이란 학생은 범인이 강의실의 한 부분에 있는 학생들에게 총격을 집중한 것으로 보였다고 말해 특정 인물에 대한 보복 범행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범인은 누굴 쏘길 원하는지 알고 있는 것 같았다"며 "맞추길 원하는 사람이 누구이고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존 피터 노던 일리노이대 총장은 범인이 이 대학 사회학 전공 대학원생이었으나 현재는 등록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2만5000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노던일리노이대에는 이날 오후 수업과 다음날인 15일 수업 전체를 휴강했다. 이날 발생한 사건은 미국 내 교육시설에서 일주일 사이에 5번째 발생한 사고라고 통신은 보도했다.
  • "대통령실장 밑엔 못 들어가" 경호실 집단 반발
  • [조선일보 제공] 대통령경호실이 31일 대통령직 인수위가 추진 중인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라 경호실이 대통령실의 산하조직이 되는 데 대한 문제점을 담은 문건을 여야 의원들에게 배포하는 등 새 정부의 조직개편에 집단반발하고 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르면, 대통령경호실장은 차관급인 경호처장으로 격하돼 대통령실장(옛 비서실장)의 지휘를 받도록 돼 있다.대통령의 신변 안전 문제를 최근접 거리에서 다루는 대통령 경호실이 이처럼 자신들의 위상 문제를 갖고 정치권을 상대로 호소하고 나선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경호실은 이날 A4 용지 8장 분량의 문건에서 ▲경호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해 경호처장의 지휘권·작전권, 인사·징계권을 보장하고 ▲소속기관(부속기관) 개념이 아니라 독립적인 운영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정부조직법상 '경호처 설치 근거'를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대통령실장의 지휘를 받지 않는 독립적인 정부기관으로서의 지위를 인정해 달라는 것이다. 경호실은 "대통령 경호뿐 아니라 외국 국빈(國賓) 경호 업무가 추가되고, 향후 셔틀외교로 인해 해외 국빈 방한 비중이 커졌다"고 밝혔다. 경호실은 "경호행사를 위해서는 강력한 지휘권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경호실은 인수위가 추진 중인 법안대로 개정될 경우, "대통령 경호업무의 전문성이 약화되고, 국가기밀이나 대통령가족 사생활 등에 대한 보안유지가 어려워진다"며 "대통령실장이 정치이념이 다른 당선인과 전직 대통령의 경호책임을 맡으면서 정치적인 논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하지만 이는 통폐합 예정인 정부부처 직원들의 로비 행태를 비판해온 이명박 당선자측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돼 이 당선자측이 경호실의 처신을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된다. 1963년 12월 박정희 대통령 때 창설된 경호실은 그동안 힘과 권력의 상징이었다. 경호실장들은 '하늘의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소문이 날 정도로 위상이 대단했다. 64년 경호실장에 임명됐던 박종규 실장은 일부러 총신이 긴 권총을 두 자루씩 차고 다니면서 정부와 여당 관계자들을 겁주고 길들였다고 한다.박 실장의 뒤를 이은 차지철 실장은 경호실장을 장관직으로 격상시켰고, 사설 정보팀도 운영하면서 김재규 부장의 중앙정보부를 무력화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 서거 후 잠시 주춤했던 경호실은 전두환 대통령 시절 다시 권력의 중심으로 떠올랐고, 이어 김영삼 대통령 취임 이후 경호실은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왔다.
황정민의 탄탄한 연기, 그러나 1/2 부족한 노래 실력(VOD)
  • 황정민의 탄탄한 연기, 그러나 1/2 부족한 노래 실력(VOD)
  • [조선일보 제공] 뮤지컬 '나인(Nine)'은 한 사내의 인생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같았다. 주인공은 천재라 불리는 영화감독 귀도(황정민). 그가 아홉 살 꼬마 귀도(자신의 과거)로부터 건네받은 지휘봉으로 곡선을 그리자 여자들의 합창과 춤이 터져나왔다. 현실과 몽상, 아내와 정부(情婦)들, 현재와 과거 사이를 어지럽게 오가는 '나인'은 이탈리아 영화감독 페데리코 펠리니의 자전적 영화 '8과 1/2'이 원작이다. 아내 루이자(김선영)와 함께 베니스의 한 스파에서 영화를 구상 중인 귀도에게 불륜관계인 여자들이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의식의 흐름 같은 장면들은 흐르다 끊어지고 끼어들기를 반복한다. 서로 다른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쏘아대는 대사, 같은 공간에서 혼자만 이탈하는 대목 등 무대 화법도 예측불허였다. &nbsp;▲ 귀도(황정민)의 내면으로 여행하는 뮤지컬‘나인’/오디뮤지컬컴퍼니 제공&nbsp;22일 개막 공연에서 황정민은 베스트가 아니었다. 1막에서는 긴장으로 땀을 많이 흘렸고 노래에 파워가 붙지 않았다. 16명이 출연하는 이 뮤지컬에서 유일한 남자인 황정민은 여자들의 합창을 견뎌내고 조화를 이룰 만한 가창력을 좀체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표정과 연기, 몸놀림은 귀도라는 배역에 잘 어울렸고, 4년 만의 공연임에도 공간 감각이 살아 있었다. 노래에 감정을 뭉치는 힘이 센 김선영은 단 두 곡의 노래로 존재감을 새겼다. 몸의 욕망을 채워주는 칼라(정선아), 영혼을 치료해주는 클라우디아(양소민)의 연기와 음색도 뮤지컬의 전체 톤과 맞았다. '지킬 앤 하이드'를 연출한 데이비드 스완은 오케스트라 피트를 지나 객석 앞까지 무대로 활용하며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려 했다. 하지만 심플하지 않고 기름진 세트는 초현실적인 드라마와 충돌한다는 평도 나왔다. '나인(9)'이라는 제목엔 8과 1/2번째 영화였던 작품에 뮤지컬 작업(1/2)을 더했다는 뜻이 담겨 있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는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인공을 맡아 흥행한 뮤지컬이다. '8과 1/2'은 귀도의 권총자살로 닫히지만, '나인'은 꼬마 귀도가 자살하려는 귀도에게 지휘봉을 건네는 것으로 끝을 열어둔다. 관객은 다시 황정민에게 주문을 걸고 있다. 파워풀한 노래를 들려달라고. 이 뮤지컬을 완성시켜달라고. ▶3월 2일까지 LG아트센터. 1544-1555 &nbsp;뮤지컬 '나인'. /박돈규 기자 뮤지컬 '나인' 포토영상. /박돈규 기자 ▶ 관련기사 ◀☞''아이러브유 비코즈''가 선물하는 럭셔리 데이트~☞''피 튀기게(?) 웃긴다''…뮤지컬 ''이블데드'' 한국 상륙
  • 보험권 "방카철회 안될시 총파업 불사"
  • [이데일리 김양규기자] 은행권이 방카슈랑스 확대시행 방침을 유지할 것을 주장한데 대해 보험권이 대 은행 경영진 투쟁과 함께 보험권 총파업 전개 등을 선언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보험업계는 23일 손보협회 7층연수실에서 생손보 양협회장을 비롯 생손보 사장단과 보험대리점·설계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기자 회견을 갖고 방카슈랑스 확대시행은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이들은 은행권이 방카슈랑스를 시장논리가 아닌 정치적 논리로 풀려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국회에서도 방카슈랑스 확대시행이 보험설계와 대리점의 생존권이 달린 절박한 문제임을 인식했기 때문에 중단의사를 밝힌 것이라며 은행권의 주장을 반박했다.남궁훈 생명보험협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은행권이 방카슈랑스 3단계를 통해 수천억원의 이익을 챙기고 있음에도 불구 일부 비용손실을 막기 위해 많은 보험모집종사자들을 실업으로 내몰려고 하는 것은 매우 편협한 이기주의"라고 밝혔다.또한 설계사 대표로 참석한 여경옥씨는 "아이들이 다 성장한 후 여성으로서 당당히 성공하는 모습을 꿈꾸며 보험사에 들어왔다"며 "보험을 꿈으로 생각하고 행복하게 일해 왔는데 일자리를 빼앗지 말라"고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다.특히 마화용 손해보험노동조합 위원장은 방카슈랑스 4단계 확대시행 방침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생손보 총파업까지 불사할 것임을 주장했다.마 위원장은 "방카슈랑스 확대 시행일정을 연기하거나 유보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보험산업이 마비되는 고통이 있더라도 보험종사자 모두를 모아서라도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또 "은행의 수수료 이익을 위해 35만 보험노동자를 말살하는 방카시행을 강행하려 한다면 대 은행 경영진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은행 경영진들에게 엄중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2008.01.23 I 김양규 기자
탤런트 한재석, 21일 모친상
  • 탤런트 한재석, 21일 모친상
  • ▲ 탤런트 한재석[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탤런트 한재석이 모친상을 당했다. 한재석의 모친&nbsp;고(故) 이주원(64) 씨는 21일 오전5시께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한재석의 모친은 그동안 지병을 앓아왔으며 지난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은 바&nbsp;있다. 한재석은 그동안 SBS 드라마 '로비스트' 출연으로 촬영과 어머니 간호를 병행해왔으며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급히 달려가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 마련됐다.▶ 관련기사 ◀☞(클릭! SPN 연예현장)송일국·장진영·한재석 주연 '로비스트'외(VOD)☞'로비스트'의 '염장' 3인, 송일국 허준호 한재석 연기격돌 관심☞한재석 "연기의 소중함 깨달았다...과거 행적 너그럽게 용서를"☞[포토]한재석, '권총 들고 포즈를? 너무 어색해요~'☞[포토]송일국 장진영 한재석 주연 대작 '로비스트' 제작발표회 열려&nbsp;▶ 주요기사 ◀☞김주혁,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주연 캐스팅☞김상경 "이명박 당선자, 세종대왕처럼 백성 위하는 성군되기를..."☞2007 SBS 연기대상, 김희애-박신양 박빙 승부 전망☞펀드 활황 불구 대중문화 펀드 줄줄이 적자, 왜?☞‘희안하네’ 한현민, 내년 1월27일 4살 연하 회사원과 결혼
2007.12.21 I 박미애 기자
(명품을 찾아서)(30)디카의 렉서스 `블루 NV`
  • (명품을 찾아서)(30)디카의 렉서스 `블루 NV`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명품'만이 살아남는 시대다. 고객의 지갑을 기꺼이 열게 하려면 괜찮은 품질과 적당한 가격만으로는 부족하다. '쓸만한' 제품들은 얼마든지 널려있기 때문이다. &nbsp;명품&nbsp;속에서 살아 숨쉬는 이야기가 있다. 고객은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제품에 얽힌 배경과 스토리를 사면서 자신도 그 속의 일원이고 싶어한다. 그래서 기업은 명품을 만들려고 애를 쓰며 명품은 다시 그 기업을 돋보이게 한다.&nbsp;&nbsp; &nbsp;이데일리는&nbsp;우리 기업들이 정성을 쏟아 만든 대한민국 대표명품들에 얽힌 이야기들을 전하려 한다. 이를 통해&nbsp;우리나라 대표상품들의 위상과 현주소를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nbsp;더 많은 명품탄생을 희망한다. (편집자주)&nbsp;일본의 IT 정보지인 '닛케이 일렉트로닉스'은 2006년 10월호에서 일본의 카메라 메이커들이 운명의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는 기사를 헤드라인에 올렸다. &nbsp;기사의 요지는 해외 업체들이 무섭게 부상하며 자신들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nbsp;삼성테크윈(012450)이 있다는 것이다. 잡지는 "삼성테크윈이 최근 2~3년간의 급성장을 배경으로 2007년에는 미국의 '이스트맨 코닥'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캐논과 소니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테크윈은 2005년 캐논, 소니, 코닥, 올림푸스에 이어 세계 5위였는데, 2007년엔 3위권 부상을 점친 것이다. 잡지는 삼성테크윈의 급성장 배경으로 제품 경쟁력을 꼽았다. 특히 삼성테크윈의 1000만 화소 'NV10'은 지금까지 일본 메이커가 독점해온 'EISA 유럽 최고의 기술상'을 수상했다며 삼성의 카메라, 특히 NV 제품에 대한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 삼성&nbsp;'뉴뷰(NV)' 디카 출현에&nbsp;일본 메이커&nbsp;"어이쿠"&nbsp;NV는 기종명으로 뉴뷰(New View)의&nbsp;뜻을 담고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일본 메이커들을 깜짝 놀라게했던 NV10 뿐만 아니라 이 보다 개선된 NV11, NV20 등과 같은 시리즈로 출시되고 있다. 삼성은 2005년초 프리미엄급의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이를 위해 삼성테크윈의 상품기획·디자인, 삼성전자의 디자인센터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그해 1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비밀리에 가동했다. ▲ 블루(VULL) NV20.당시&nbsp;프리미엄급 카메라의 개발 코드명이 바로 NV였다. 처음엔 카메라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자는 의미에서 뉴비전(New vision)이라고 불렀지만, 이후 최종적인 기종 선정과정에서 소비자들에게 더욱 어필할 수 있는 '뉴뷰(New View)'로 이름이&nbsp;결정됐다. &nbsp;삼성은 NV가 개발되자, 프리미엄급 서브 브랜드인 '블루(VLUU)'를 만들어 NV 시리즈 앞에다 붙이기 시작했다. 블루는 삼성의 푸른색 칼라를 연상케 하는 동시에 '당신을 선명하게 사랑하라(Vividly Luv U)'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삼성의 '블루' 서브 브랜드를 달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 기종은 'NV' 시리즈와 함께 'i' 시리즈 2 종류가 있다. 이중 'i' 시리즈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이 적용된 제품인 반면 NV는 전통적인 디지털 카메라를 표방하고 있다. ◇ 고급스러우면서도 독특한 디자인..'명품'의 조건&nbsp;충족 삼성 NV는 다른 카메라와 크게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매력을 갖고 있다. 우선 디자인이 고급스러우면서도 매우 독특하다. 다른 디지털 카메라와 달리 렌즈부라고 부르는 경통이 약간 돌출돼 있고, 렌즈부를 파란색 띠(블루링)가 감싸고 있다. 삼성은 특히 디카가 작아지고 얇아짐에 따라 손에서 잘 미끄러지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힌트로, 손잡이(Grip) 부분을 착 달라붙게 만들었다. 안정적인 권총 사격을 가능케 하는 그립감을 디카에 옮겨온 것이다. 삼성은 이 제품이 질 높은 생활을 갈망하는 고객층(하이라이프시커 : High Life Seeker)을&nbsp;주요 타켓으로 삼고 있다.&nbsp;예컨대 이들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나 주위 사람들이 '이것은 다르다'라는 느낌을 주는 제품들을 선호하는데, NV 시리즈가 적중하고 있다는 평가다.&nbsp; NV의 핵심적인 특징중 하나는 스마트 터치 UI(사용자인터페이스)이다. UI는 사용자가 기기를 사용할 때 어떻게 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NV의 'L'자형 스마트터치는 사용자가 한번 손에 익으면 기존의 4방향키 방식 제품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리함을 제공한다. ▲ 블루(VULL) NV20.LCD 화면 아래와 우측으로 'L'를 거꾸로 한 형상인 NV의 스마트터치는 타사 제품에선 찾아볼 수 없다. 삼성이 주요국에 이미 의장등록을 해놓았기 때문이다. &nbsp;NV 시리즈는 이 외에도 카메라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다. NV20을 예로 들면, 일반적인 콤팩트 카메라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인 1200만 화소를 갖추고 있고, 3배 광학줌도&nbsp;지원하고 있다. ◇ 디카의 렉서스&nbsp; 삼성은 오는 2010년까지 세계 디지털카메라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1위 메이커의 점유율이 이 정도라는 점에서 세계 1위 자리를 넘보겠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자신감의 배경에는 'NV' 시리즈의 성공이 자리잡고 있다. 사실 삼성은 디카시장의 후발주자였다. 필름카메라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디카시장으로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었지만, 선발업체에 비해 2~3년 정도 늦게 사업에 착수했고, 삼성은 초기에 고생도 많이 했다. 그러나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결과적으로 삼성에게 기회가 됐다. 과거 필름카메라 시절엔 '광학기술'이 전적으로 메이커의 등급을 나누었지만, 디카시대로 넘어오면서 광학과 더불어 디지털기술이 중요한 잣대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삼성의 카메라는 ‘디지털 삼성’의 기술력을 배경으로 세계 1위까지 넘보게 됐다. 삼성 카메라의 변화는 2005년 이후 뚜렷하게 나타난다. 삼성은 그 해 장동건 디카로 불렸던 케녹스 '샵1(1)'을 내놓아 히트를 시켰다. 국내시장에서 삼성 카메라의 이미지도 한 순간에 바뀌었다. 바로 이무렵 삼성은 세계시장을 겨냥한 프리머엄급 디카(코드명 NV)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삼성테크윈 상품기획그룹의 장재원&nbsp;차장은 "2005년 국내에서 1위를 달성했지만 업계나 일반 소비자들의 평가는 여전히 못 미더워하는&nbsp;모습이었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세계시장에 삼성 카메라의 존재가치를 확실하게 보여줄 목적으로 기획된 기종이 바로 'NV'라는 것이다. 그는 "NV를 삼성 카메라의 '자존심'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도요타가 럭셔리 브랜드인 '렉서스' 론칭을 통해 일본차의 가치를 높였듯이, 삼성 역시 '블루 NV'를 통해 세계 일류 카메라 메이커로 부상하는 계기를 잡았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코스피 갈팡질팡..내수·방어주 `선전`☞코닝정밀유리 합병, 삼성 전자계열 재편 신호탄?☞삼성테크윈, 주가 반등 국면 진입-부국
2007.11.29 I 지영한 기자
장진영, '로비스트' 촬영 중 쓰러져...22일 촬영 스케줄 취소
  • 장진영, '로비스트' 촬영 중 쓰러져...22일 촬영 스케줄 취소
  • ▲ SBS '로비스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장진영(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장진영이 6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SBS 수목드라마 ‘로비스트’ 촬영 중 쓰러졌다. 이 드라마에서 여자 주인공 마리아(한국명 유소영) 역을 맡고 있는 장진영은 22일 오후 1시3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탈진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촬영 스케줄이 모두 취소됐다. 23일 제작진 관계자에 따르면 장진영은 이날 오후 내내 촬영스케줄이 잡혀있었지만 한 신 촬영을 마친 후 탈진증세를 보였다. 장진영의 한 측근은 “전날인 21일 밤샘촬영을 한 뒤 2시간여 밖에 못자고 다시 촬영장에 나오다 보니 피로가 누적된 듯하다. 장진영의 몸 상태가 도저히 촬영을 계속할 상황이 안됐다”고 설명했다. 이 측근은 이어 “병원으로 가려다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게 나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집에서 링거를 맞고 휴식을 취했다”며 “아직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지만 오늘(23일)은 촬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비스트’는 지난 18일 6회가 방송됐으며 현재 13~14회 촬영이 진행 중이다. ▶ 관련기사 ◀☞[김은구의 PD열전]이현직 PD "송일국은 한국적, 장진영은 열성적"☞송일국 "본적이 진영읍 진영리...장진영과 호흡 맞춰 '태사기'와 경쟁"☞(클릭! SPN 연예현장)송일국·장진영·한재석 주연 '로비스트'외(VOD)☞[포토]장진영, '블랙원피스에 권총 한자루, 섹시한가요?'☞[포토]송일국 장진영 한재석 주연 대작 '로비스트' 제작발표회 열려&nbsp;▶ 주요기사 ◀☞손태영, 쿨케이와 이별 심경고백 "사람들 속에서 울었다"☞'사제지간' 박진영-임정희, 연말 국내서 선의의 대결☞'귀순 배우' 김혜영, 2년전 협의이혼..."가족에 미안해 최근까지 숨겨"☞옥소리 웨딩사업 파트너 백씨 "25일 이혼 배경 밝히겠다"☞[김은구의 PD열전]여PD "손석희, 진중권, 대선낙선자 '무릎팍' 출연시키고파"
2007.10.23 I 김은구 기자
  • [한들의 친구,야구]보스턴 반전의 미니시리즈 '주연 베켓 조연 베리택'
  • [이데일리 SPN 한들 통신원] 19일 클리블랜드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서 보스턴의 승리는 '주연:자시 베켓, 조연: 제이슨 배리텍'의 드라마였습니다. 베켓은 1차전에 이어 교과서에 나와있는 '에이스란 무엇인가'를 그대로 보여 줬습니다. 케빈 유킬리스의 홈런으로 1-0의 리드를 안고 등판한 베켓은 1회말 뜻밖의 출발을 보였습니다. 클리블랜드 톱타자 그래디 사이즈모어에게 빗맞은 좌익 선상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무사 1,3루에 몰렸습니다. 3번 트래비스 해프너를 유격수 병살 땅볼로 유도했으나 1-1 동점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4번 타자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맞았습니다. 3안타를 맞은 구질은 모두 패스트볼이었습니다. 구속은 97마일, 91마일 스플리터, 96마일 패스트볼로 평소와 다름없었으나 무브먼트가 문제였습니다. 여기에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클리블랜드 타자들은 베켓의 패스트볼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들어오는 모습이었습니다. 3연패의 벼랑 끝에 선 보스턴 덕아웃에는 '베켓마저...'라는 불안감이 또다시 땅거미처럼 내려앉기 시작한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베켓은 이내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앞서 11개의 공 중 9개를 포심 패스트볼(1개는 스플리터, 1개는 커브)로 뿌리던 패턴을 바꾼 것입니다. 5번 라이언 가코와의 대결서 96마일의 1, 2구 패스트볼이 볼과 파울볼로 커트된 직후였습니다. 베켓은 3구째를 76마일 커브로 루킹 스트라이크를 잡았습니다. 그래도 패스트볼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습니다. 다시 96마일 패스트볼을 던졌습니다. 또 파울볼로 커트됐습니다. 그러자 베켓은 패스트볼에 대한 미련을 깨끗이 접었습니다. 79마일 커브를 던져 결국 헛스윙 삼진을 솎아 내며 1회를 넘겼습니다. 2회부터 베켓은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습니다. 선두 6번 자니 페랄타를 상대로 초구 패스트볼 이후 4개의 공을 모두 75~79마일 커브로 내리 던지며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습니다. 이날 피칭의 힌트 내지는 감을 완전히 잡은 것이었습니다. 이후 베켓의 커브는 클리블랜드의 잔뜩 물이 올라 있는 방망이를 무력화시키는 파노라마였습니다. 삼진 또는 범타를 유도해내며 8회까지, 5회 2사 후 연속 안타, 7회 2사 후 내야 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곤 9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쾌투의 원동력이 됐습니다(이날 성적은 8이닝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이었습니다). 베켓은 중반 이후엔 패스트볼의 무브먼트까지 살아나며 종전처럼 완전히 자신의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클리블랜드 타자들이 1차전에 이어 베켓의 커브에 속절없이 당한 데는 그것이 말 그대로 활처럼 휘면서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종(縱)의 변화구인 때문입니다. 주지하다시피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종 변화구는 '점(點'의 타격을 해야 합니다. 타점이 한 개 뿐이기 때문입니다(반면 횡(橫), 옆으로 휘어지는 변화구는 '선(線)'입니다. 때문에 타점이 여러 개입니다). 클리블랜드 타선이 상승세를 타고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세기 보다는 힘을 앞세운 젊은 타자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98마일의 광속구에 폭포수 커브까지 겸비한 '쌍 권총'의 베켓을 공략하기란 버겁기만 한 게 사실입니다. 베켓의 진면목은 지혜로운 볼 배합의 전환을 통해 자신의 경기를 만들어 가는 과정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보스턴은 1-1 동점 이후 2회 1사 1루, 3회 무사 1루, 4회 무사 1, 2루, 5회 2사 만루 등 7회 4-1로 승부를 가르기까지 숱한 찬스를 놓쳤습니다. 특히 3회 무사 1루서 병살타가 나온 뒤 볼넷으로 다시 계속된 2사 1루서 매니 라미레스의 우중월 투런 홈런이 펜스 위 노란 선을 맞고 나왔다는 심판진의 판정으로 '홈런성 단타'로 둔갑하며 간신히 2-1을 만드는데 그친 것은 불길한 흐름의 절정이었습니다. 더욱 5회 클리블랜드 선두 타자 케니 로프톤이 볼카운트 원스리서 한복판 96마일 패스트볼을 쳤을 땐(결과는 좌익수 플라이) 베켓 자신도 모르게 욕설이 나오며 일촉즉발 직전까지 갔습니다. 스스로도 실투의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까닭이었습니다. 승리의 여신마저 냉정하게 팔짱만 끼고 있는 1점차의 숨막히는 흐름. 그러나 베켓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무너져 내릴 듯한 제방을 홀로 떠받치고 있는 다윗이자 헤라클레스였습니다. 아마도 보스턴 팬들이라면 베켓의 폭포수 커브보다도, 벌판에 홀로 버티고 선 그의 모습에 더욱 감동을 받았을지 모릅니다. 그것은 2003년 챔피언십시리즈 시카고 컵스전서 불과 23세의 나이로 완봉승을 따내며 1승3패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 놓은 영 건(Young Gun) 베켓이 이제 완(完) 건으로 또 한번 거듭났음을 입증한 대목이기도 합니다. 베켓이 주연이었다면 주장이자 포수인 배리텍은 드러나지 않는 가운데 주연을 빛을 발하게 한 조연이었습니다. 1회 패스트볼이 불안하기 짝이 없었던 베켓이 커브로 투구 패턴을 바꾸고, 이후 쾌투 행진을 이어가는 데 배리텍의 투수 리드가 결정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로프톤과 실랑이가 벌어졌을 때 제일 먼저 마운드로 달려가 베켓을 진정시킨 것도 그였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포수의 중요성은 두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입니다. 흩어져 있었던 베켓의 구슬을 보배로 엮어낸 것은 다름 아닌 그의 단짝 배터리, 배리텍이었습니다. ▶ 관련기사 ◀☞[한들의 친구,야구]2004년-2007년의 보스턴 불펜, 그 극명한 빨간 양말의 구멍☞[한들의 친구,야구]‘이것이 빅볼’ 보여준 로프톤의 선제 V투런☞[한들의 친구, 야구]덮어버리고싶은 소설 NLCS, 잉태되는 가을 야구의 비극☞[한들의 친구,야구]실투가 아닌 기교파의 한계, 리반이 맞은 결승 3점홈런☞[한들의 친구,야구]39세 감독 웨지의 승부수, 인디언스 연장 대승 밑거름
2007.10.19 I 한들 기자
''이탈리아노''처럼 여유있게 살아보기
  • ''이탈리아노''처럼 여유있게 살아보기
  • [조선일보 제공] 영화 ‘시네마 천국’에서 어른 알프레도를 울렸던 그 필름을 돌리던 작은 극장은 어디 있을까. 정답은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도시 ‘팔레르모(Palermo)’ 근교. 이 곳은 영화 ‘대부’와 ‘말레나’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버스·지하철을 이용하기도 좋고, 대자연과 도시의 매력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는 팔레르모. 이 곳에서 현지인처럼 살기 위한 필수 조건은 이렇다. 첫째, 집을 구할 것. 둘째, 자동차보다는 스쿠터를 탈 것. 셋째, 시칠리아인 특유의 느긋함에 익숙해지고, 사람들과 흥정하는 법을 배울 것. 이 세 가지를 갖추면 일단 반은 성공이다. 팔레르모 대학에서 사진과 비주얼 아트를 강의한다는 산토(Santo Eduardo Dimiceli)는 “현지인처럼 살려면 잠을 많이 자고, 느리게 먹고, 도둑을 피해 다니는 조심성과 바가지를 씌우는 상인들을 구워 삶는 노련한 자세가 필수”라고 충고해줬다. ▲ 팔레르모 근처 몬델로 해안가에 위치한 주택가의 모습. 첫날 근처 시장과 시내의 극장들을 둘러보았다면, 둘째 날부터는 인근 교외의 휴양지와 작은 서점, 카페들을 둘러보면서 시칠리아 사람 특유의 느긋함에 적응해보자.‘느리게 살라’는 팔레르모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이자 철학이다. 굳이 시간을 쪼개서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된다. 약속에 좀 늦는다 해도 사람들은 그다지 화내지 않는다. 어차피 작은 도시 팔레르모 안을 돌아다니다 보면 친구를 다 마주치게 될 테니까. 다른 섬으로 떠나는 배가 하루 쉰다고 해도, 사람들은 그저 고개를 끄덕일 뿐. 오후 8시를 넘어야 저물기 시작하는 긴 태양은 점심을 느긋하게 먹고 지인과 커피를 마시며 오래 수다 떨어도, 일을 마친 후 집까지 걸어간다 해도, 아직 하루가 꽤 많이 남았다는 생각마저 갖게 해준다. 팔레르모 사람들은 이방인들에게도 관대하고 친절하다. 사람들의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약간의 귀찮음을 감수할 수만 있다면, 어딜 가도 곧 친구를 사귈 수 있다. 시장통에서, 카페에서, 시청 앞에서 당신이 낯선 나라의 지리와 관습을 몰라 쩔쩔매고 있다면, 조용히 주위를 둘러보자. 당신과 눈을 맞추고 “도와줄까?”라고 묻는 선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 단 하나 조심할 점, 도둑도 그만큼 많으니 지갑과 여권은 언제나 소중히 간직할 것. ▲ 팔레르모에서 현지인처럼 지내고 싶은 이에게 스쿠터나 오토바이는 필수 아이템. 남녀노수 할 것 없이 누구나 ""씽씽족""의 자유로움을 즐긴다.아파트 빌리기 & 스쿠터 마련하기팔레르모의 집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대부분이 1주일~한 달 기준으로 방을 빌려주는데, 100~1000유로(1유로=약 1300원)까지 다양하다. 시장 근처의 집들은 싸지만 위험하다. 해변가를 중심으로 늘어선 집들은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미디어베케이션렌털닷컴(www.media vacationrentals.com)에서 소개하는 테라스가 있는 방에 침대와 주방을 갖춘 곳은 1주일에 최소 330유로, 홈어웨이닷컴(www.homeaway.com)에서 소개하는 침실 세 개, 욕실 1개가 있는 집은 일주일에 500유로다. 방 하나만 원할 경우, 200~300유로에 빌릴 수 있다. 테라스에 앉아 눈부신 바다와 파란 하늘을 감상할 수 있고, 몇 발짝만 걸어나오면 매일 아침 열리는 벼룩시장에서 사람들과 섞여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를 만들 수도 있다. 팔레르모에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동차보다 스쿠터를 더 많이 탄다. ‘베스파’ 같은 예쁘고 인기 있는 스쿠터를 빌리려면 하루에 40~50유로 안팎(일주일에는 200~250유로 안팎)을 줘야 한다. 빌리는 기간이 늘어나면 싸진다. 인터넷보단 직접 빌리는 게 싸다. 비아지 에 투리스모(Viaggi e Turismo·091-662-2372)는 팔레르모 시내 큰 길 ‘비아 로마(Via Roma)’ 한복판에 있어서 찾기 쉽다. 중고 스쿠터는 한 대에 500~1000유로 안팎. &nbsp;레스토랑 대신 시장에서 장보기 시칠리아의 시장은 남대문 시장 같다. 없는 것이 없고, 구성진 노랫가락이 곳곳에서 울려 퍼진다. 음식을 살짝 맛본 후, 사지 않아도 크게 노하는 사람도 없다. 시장통 주인 아저씨에게 “목이 마르다”고 말을 걸면, 기꺼이 물 한 컵을 내주기도 한다. 팔레르모에선 부치리아 시장과 델 카포 시장, 발라로 시장, 이 세 곳이 가장 유명하다. 이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것이 부치리아 시장(Vucciria)이다. 각종 해산물과 과일, 시칠리아의 길거리 음식은 물론, 권총 모양의 라이터와 아이 다리 크기만한 호박, 영화 ‘대부’에서 알파치노가 썼던 것과 비슷한 ‘시칠리안 모자’까지 없는 게 없다. 식재료 용으로 내다 파는 달팽이와 호박꽃, 사람 다리만한 가지도 볼 수 있다. 델 카포(Del Capo) 시장은 사람 구경을 하기 좋은 곳이다. 시장 구석구석에 잼과 파스타 소스를 파는 작은 가게들이 있어 골목골목 심심하지 않다. 시장 안에 작은 성당들도 볼거리. 이 곳 사람들은 시내 대성당보다 이렇게 시장 어귀 안에 있는 작은 성당에서 잠깐씩 예배를 보고 간다. 파로치아 디스 이폴리토(Parrocchia Dis Ippolito)가 대표적이다. 시장은 새벽 4시에 잠을 깬다. 어부들은 전날 밤 티레니아 해에서 잡아 건진 생선들을 시장으로 옮기기 시작하고, 상인들은 물건을 늘어놓는다. 새벽 6시만 되면 시칠리아 사람들의 물결이 시작된다. 이른 아침부터 여기저기서 고함을 들려온다. “토마토 1㎏에 단돈 3유로!” 포도(uva) 0.5㎏를 2.5유로에 샀다. 껍질을 벗겨 먹는 달콤한 시칠리아의 선인장 열매는 보통 1㎏에 약 4유로에 판다. 이 곳 사람들은 농담처럼 “부치리아 시장 바닥이 마른다면” 이란 말을 주고 받는다. ‘절대 그럴 일이 없다’는 뜻이다. 수많은 현지인들의 축축한 땀 냄새로 가득 찬 팔레르모의 붐비는 시장통을 연상하면 이해가 될 법도 한 말이다. 쉽게 만드는 '이탈리아 가정식' 산토는 “시칠리아 음식은 대단히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팔레르모가 해안을 끼고 있는 만큼, 주 재료는 역시 해물. 특히 오징어(calamari)가 싱싱하다. 이 곳 사람들은 아침은 보통 바에서 커피와 브리오슈(빵 종류)를 서서 먹는 것으로 때운다. 대신 점심은 오전 11시30분부터 늦게는 오후 3시까지 그야말로 ‘길게’ 먹는다. 제일 먼저 파스타 전에 나오는 음식인 ‘안티파스타(Antipasta)’를 먹고, 그 다음엔 파스타와 리조또를 먹은 후, 메인요리로 스테이크나 생선 요리를 먹고, 디저트와 커피로 마무리하는 식이다. 늦게까지 점심을 먹었으니 저녁도 늦게 먹을 수밖에. 시칠리아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오후 9시~10시에 저녁 영업을 시작한다. 서서 먹는 저녁밥을 파는 바(bar)도 많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가장 일반적인 ‘안티파스타’는 ‘해물 샐러드’(insalate frutti di mare). 보통 문어를 끓는 물에 삶아 먹기 좋게 자른 후, 절인 올리브와 양파와 각종 야채를 넣고 버무려 먹는다. 오징어 튀김(calamari fritti)도 어느 곳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 싱싱한 오징어를 잘 손질해 녹말가루를 묻혀서 올리브 기름에 튀겨낸 후, 레몬이나 라임을 잘라 튀김 위에 뿌려주면 된다. 쌀과 고기를 둥글게 빚어 튀긴 ‘아란치(Arancie)’도 인기 있는 현지 음식이다. 먼저 소스 팬에 오일과 버터를 넣고, 양파와 샐러리, 당근을 다져 함께 볶아준다. 소금과 후추, 허브를 넣고 양념한 다진 돼지고기를 넣고 함께 볶다가 스파클링 와인을 한 숟갈 넣어준다. 따뜻한 물을 한 컵과 쌀 한 줌을 더 넣고, 충분히 익혀준다. 달걀 노른자와 파마산 치즈를 섞어서 둥글게 손으로 빚은 후, 밀가루에 묻혀 올리브 오일에 노릇노릇하게 튀겨주면 된다. ▲ 오페라 극장 앞은 만남의 장소다. 오후만 되면 친구를 기다리는 젊은이들로 붐빈다.카페에서는 시칠리아의 커피는 대부분 브라질에서 수입해 온 것. 커피를 주문할 때 ‘운 카페(un caff?)’라고 하면 에스프레소를 준다. 이보다 조금 연한 커피는 ‘카페 룽고(caff? lungo)’. 같은 에스프레소 잔에 좀 더 묽은 커피를 담아준다. 이보다 더 연하고 양이 많은 커피를 먹고 싶다면 ‘카페 도르조(caff? dorzo)’를 주문할 것. 조금 더 큰 컵에 설탕 없이도 마실 수 있는 연한 커피를 내준다.&nbsp;▲ 점심을 오래 먹는 대신 저녁은 오후 9시쯤 바에 서서 간단히 때우는 게 이 곳 사람들의 특징이다.현지인들이 가는 여행지 팔레르모 사람들이 주말에 가장 많이 가는 근교 여행지는 몬델로(Mondello)다. 시내 한복판에 있는 스투르초(Sturzo) 광장에서 1유로를 내고 806번 버스를 타면 된다. 30분 정도 달려가면, 코발트 빛으로 빛나는 바다가 눈부신 해변가 마을 몬델로에 도착한다. 작은 서점과 레코드 가게, 카페들이 늘어서 있어 토요일 오후 한낮을 여유롭게 보내기엔 제격이다. ▲ 펠레그리노 산 속 도로를 달리는 바이크 족. 이 곳에 서면 팔레르모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시칠리아의 깎아지른 절벽과 산을 구경하고 싶다면 역시 스투르초 광장에서 826번 버스를 타고 탄산수 산 펠레그리노(San Pellegrino)가 나오는 곳으로 유명한 몽테 펠레그리노(Monte Pellegrino)로 갈 것. 30분이면 갈 수 있다. 버스가 산꼭대기까지 올라가준다. 산 아래에서 팔레르모 시내를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다.&nbsp;&nbsp;▲ 시내 한복판을 점령한 ""훈남""들. 선글라스를 머리에 얹고 몸에 붙는 티셔츠를 입어주는 게 이 곳 멋쟁이들의 법칙.스키니 진과 원색 티셔츠는 기본 ‘비아 로마’ 길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팔레르모 시내는 우리나라 서울의 명동과 분위기 비슷하다.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멋쟁이 청소년들이 커플로 손을 잡고 다니는 ‘훈훈한’ 광경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이 곳에 있는 오페라 극장은 특히 젊은이들에겐 ‘만남의 장소’로 통한다. 오후 7시를 넘기면 친구를 기다리는 젊은이들로 넘쳐난다. 쇼핑도 충분히 즐길 만하다. ‘자라(Zara)’, ‘H&M’, ‘시슬리(Sisley)’, ‘페르지(Fergi)’ 같은 중저가 브랜드들이 많아, 한국에서부터 몇 주치의 옷가지를 굳이 싸올 필요를 못 느낀다. 이 곳에서 멋쟁이가 되려면 일단 스키니 진과 원색의 티셔츠를 소화할 몸매부터 갖춰야 한다. 검정색 스키니 진에 플랫슈즈를 신고, 몸에 달라붙는 원색의 티셔츠를 입을 것. 고글 선글라스나 테두리가 화려한 안경도 이 곳에서 인기다. ●항공권 정보 여행사 투어익스프레스에 따르면, 11월에 인천공항에서 로마로 떠나는 항공권은 에어프랑스는 75만2000원, 루프트한자는 75만2000원, 영국항공은 64만6000원, 일본항공은 66만5000원, 케세이퍼시픽항공은 68만4000원. 인천에서 로마를 경유해 팔레르모에 도착하는 왕복 할인 항공권도 있다. 알이탈리아항공을 이용하면 성인 2명이 함께 예약할 경우 1명의 요금이 109만3500원, 성인 3명이 함께 예약할 경우 1명의 요금이 99만7500원이라고. 모두 세금은 뺀 가격이다. ▶ 관련기사 ◀☞현지인처럼 살기… 그들의 삶을 여행하다
  • 군복 벗고 ‘양복에 이어폰’ 변신
  • [조선일보 제공] 2000년 6월 13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서 평양시민들의 환호 속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환대를 받았지만 공항 내 분위기는 달랐다. 경호부대원들 때문이었다. 북한 경호부대원들은 ‘가께반도’(가죽혁띠)를 어깨에 메고 오른쪽 허리춤에는 권총을, 왼쪽에는 탄창을 3개씩 차고 당장이라도 전투를 벌일 태세로 나타났다. 군복은 일반 군인들과 구별되지 않지만 왼쪽 어깨 중간에 달린 삼각 징표 안에 새겨진 ‘오각별’은 북한에서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친위부대를 상징하는 것이다.하지만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첫 영접 장소인 평양 4.25문화회관에 나타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의상은 예전과 다르지 않았지만 경호부대원들의 차림은 완전히 달라졌다. 누런 군복을 벗고 말끔한 양복 차림으로 나타났다. 남한의 경호원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였다. 또 2000년 회담 때에는 나이 지긋한 친위대원들이 동원됐지만 이번에는 젊은 군인들이 눈에 띄게 많아져 경호부대의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귀에는 무선연락을 취할 수 있는 이어폰을 끼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대통령 경호 모델을 북한도 도입한 것으로 짐작된다.
'로비스트'의 '염장' 3인, 송일국 허준호 한재석 연기격돌 관심
  • '로비스트'의 '염장' 3인, 송일국 허준호 한재석 연기격돌 관심
  • ▲ SBS '로비스트' 염장 3인 송일국, 허준호, 한재석(왼쪽부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SBS 블록버스터 드라마 ‘로비스트’(극본 주찬옥, 최완규, 연출 이현직)는 ‘염장’ 3인의 연기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염장은 지난 2005년 5월 종영된 KBS 2TV 인기 사극 ‘해신’에서 송일국이 연기한 역할이다. 송일국은 KBS 1TV 드라마 ‘애정의 조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뒤 ‘해신’에서의 염장 역할로 인기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 이후 송일국은 MBC ‘주몽’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이 드라마를 50%가 넘는 시청률로 이끌더니 12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로비스트’에서 남자 주인공 해리 역에 캐스팅되기까지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그러나 '해신'에서 송일국이&nbsp;맡았던 염장 역에는&nbsp;당초 한재석이 먼저 캐스팅됐었다. 한재석은 병역파문으로 이 역할에서 하차, 송일국에게 배역을 넘겨줬으나 군 제대 후 첫 드라마인 ‘로비스트’에서 송일국과 나란히 주연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한재석은 이 드라마에서 강태혁 역을 맡았다. 이와 함께 이 드라마에서 로비스트인 제임스리 역을 맡은 허준호도 과거 ‘해신’의 염장 역에 캐스팅 제의를 받았던 인연이 있다. 송일국은 5일 오후 서울 반포본동 엘루체명품관에서 열린 ‘로비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힌 뒤 “이 드라마를 계기로 한재석과도 좋은 인연을 맺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한재석은 “‘해신’ 캐스팅과 관련해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내가 염장을 연기했다면 송일국 처럼은 못했을 것”이라며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동료를 치켜세웠다. ‘로비스트’는 국내에서는 부정적 이미지가 있고 잘 알려지지도 않았지만 외국에서는 인기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로비스트의 삶을&nbsp;다룰 드라마로 오는 10월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한재석 "연기의 소중함 깨달았다...과거 행적 너그럽게 용서를"☞'로비스트' 빗속 제작발표회...한성주 돌발질문에 송일국 당황☞[포토]한재석, '권총 들고 포즈를? 너무 어색해요~'☞[포토]장진영, '블랙원피스에 권총 한자루, 섹시한가요?'☞[포토]송일국 장진영 한재석 주연 대작 '로비스트' 제작발표회 열려&nbsp;▶ 주요기사 ◀☞심형래 감독 "TV에서 울었더니 '눈물 마케팅'이라더라"☞윤상 "아내 없었다면 유학생활 불가능했을 것"☞'이산' 이병훈 PD "의술, 음식 이어 그림으로 승부수"☞'사랑과 전쟁' 극장판은 '12번째 남자'...19금 파격 정사신 예고☞이창훈,'이산' 최대 수혜자...10년만에 MBC 드라마 잇단 캐스팅
2007.09.05 I 김은구 기자
한재석 "연기의 소중함 깨달았다...과거 행적 너그럽게 용서를"
  • 한재석 "연기의 소중함 깨달았다...과거 행적 너그럽게 용서를"
  • ▲ 한재석[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그동안 연기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SBS 드라마 ‘로비스트’로 병역파문 이후 3년여 만에 연기활동을 재개한 한재석은 한층 성숙한 모습이었다. 한재석은 5일 오후 서울 반포본동 엘루체명품관에서 열린 ‘로비스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조심스레 털어놨다. “군 복무를 하며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제대 후에도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받아줄까 하는 두려움에 선뜻 결정을 못했죠.” 한재석은 ‘로비스트’ 캐스팅 제의를 받고 한동안 고민을 하다 출연을 결정했다. 한재석은 “내가 활동하고 있는 ‘따사모’ 회원 동료들이 출연 결정에 용기를 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과거에는 힘들면 짜증을 내기도 했는데 군 복무를 하며 내게 연기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은 만큼 이제 말뿐이 아닌, 진짜 최선에 가까운 최선을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과거 행적은 너무 죄송하지만 이제 관대하게 용서해 달라”고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한재석은 ‘로비스트’에서 한성그룹 강회장의 아들 강태혁 역을 맡았다. 극중 강태혁은 군 복무시절 주미대사관에 무관으로 파견돼 연인을 통해 미국의 군사기밀을 빼돌리다 연인을 잃고 그 동생 마리아(장진영 분)와 운명적으로 조우하는 인물이다. 한재석은 “강태혁은 보통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사랑을 하는 인물”이라며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의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로비스트’는 오는 10월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로비스트'의 '염장' 3인, 송일국 허준호 한재석 연기격돌 관심☞'로비스트' 빗속 제작발표회...한성주 돌발질문에 송일국 당황☞[포토]한재석, '권총 들고 포즈를? 너무 어색해요~'☞[포토]장진영, '블랙원피스에 권총 한자루, 섹시한가요?'☞[포토]송일국 장진영 한재석 주연 대작 '로비스트' 제작발표회 열려&nbsp;▶ 주요기사 ◀☞심형래 감독 "TV에서 울었더니 '눈물 마케팅'이라더라"☞윤상 "아내 없었다면 유학생활 불가능했을 것"☞'이산' 이병훈 PD "의술, 음식 이어 그림으로 승부수"☞'사랑과 전쟁' 극장판은 '12번째 남자'...19금 파격 정사신 예고☞이창훈,'이산' 최대 수혜자...10년만에 MBC 드라마 잇단 캐스팅
2007.09.05 I 김은구 기자
'로비스트' 빗속 제작발표회...한성주 돌발질문에 송일국 당황
  • '로비스트' 빗속 제작발표회...한성주 돌발질문에 송일국 당황
  • ▲ 5일 열린 SBS '로비스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일국, 장진영, 한재석(왼쪽부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대박의 조짐일까? 블록버스터 드라마 SBS ‘로비스트’(극본 주찬옥, 최완규, 연출 이현직)의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서울 반포본동 엘루체명품관 옥상에서 빗속에 진행됐다. 엘루체명품관 옥상에 꾸며진 야외정원은 햇빛정원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로비스트’ 제작발표회는 송일국, 장진영, 한재석 등 출연진과 제작진, 취재진 등 참석자가 모두 비를 맞으며 행사를 지켜봐야 했다. 빗방울이 점차 굵어지자 여기저기 우산을 펼쳐드는 사람들도 있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여자 주인공 마리아 역을 맡은 장진영은 무대에 올라 “이런 날에 갑자기 비가 오면 대박을 예고하는 조짐이라는데 그 말이 현실에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남자 주인공 해리 역의 송일국은 자신의 역할을 소개하기에 앞서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데 사진기자들 카메라가 방수가 되는 것인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전 SBS 아나운서 한성주가 진행을 맡았으며 비가 흩뿌리는 상황에서도 예고편 상영 및 협찬사인 주얼리업체 스와로브스키의 추동컬렉션 패션쇼가 함께 진행됐다. 특히 한성주는 예고편에서 장진영이 붉은 드레스를 입고 송일국과 탱고를 추는 장면이 인상적이라며 “나도 (장진영과) 같은 색 옷을 입었는데 송일국의 손만 잡고 있어도 마음이 떨리겠다. 다음에 한번 기회를 달라”는 말로 송일국을 당황시켰다. 한성주는 또 행사 마지막에 “‘태왕사신기’의 배용준이 관심을 끌고 있다는데 ‘로비스트’에도 송일국, 한재석, 장진영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배신하지 말아 달라”고 말해 참석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로비스트’는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후속으로 오는 10월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nbsp;<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로비스트'의 '염장' 3인, 송일국 허준호 한재석 연기격돌 관심☞한재석 "연기의 소중함 깨달았다...과거 행적 너그럽게 용서를"☞[포토]한재석, '권총 들고 포즈를? 너무 어색해요~'☞[포토]장진영, '블랙원피스에 권총 한자루, 섹시한가요?'☞[포토]송일국 장진영 한재석 주연 대작 '로비스트' 제작발표회 열려
2007.09.05 I 김은구 기자
선동렬 감독 "엔트리 확대되도 쌍권총 안 올린다"
  • 선동렬 감독 "엔트리 확대되도 쌍권총 안 올린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3위 삼성은 29일 현재 4위 한화에 반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5위 LG도 최근 상승세를 타며 2경기차로 추격중이다. 중요한 시기지만 전력에는 적지 않은 공백이 있다. 불펜의 핵심역할을 해온 '쌍권총' 권오준과 권혁이 엔트리에서 제외돼 불펜의 무게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져있다. 그러나 선동렬 삼성 감독은 아직 여유를 잃지 않고 있었다. 29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9월1일 엔트리가 확대되도 두명을 올릴지 않을 것이다. 본인들이 몸이 되고 던질 수 있다고 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포스트시즌에나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권오준은 허리,권혁은 어깨 통증으로 재활중이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지난 주말 캐치볼을 시작했다. 조금 무리한다면 시즌 막판 투입도 가능하다. 순위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인만큼 생각해볼 수 있는 카드다. 선 감독은 무겁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급하게 가지 않겠다는 뜻이다. 선 감독은 "권오준은 지난 2년간 많이 던진만큼 쉴 시간을 주겠다는 차원이다. 권혁은 좀 정신적인 자극을 준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어찌됐든 무리시키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내리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를 모두 거머쥐며 생긴 여유와 노하우에서 나온 전략이다. 성급하게 욕심내는 것 보다는 순리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낫다는 것. 우승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도 선 감독에게 여유를 가져다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선 감독은 그동안 누누히 2위가 아니면 우승 도전이 힘들다는 의견을 밝혀왔다. 아직 2위를 포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그를 위해 성급하게 덤벼들면 더 큰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계산이 서 있는 것으로 보이낟. 선 감독은 "1차 목표는 4강 진출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지만 무리수를 두진 않겠다. 여유를 갖고 경기를 치러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서용빈 코치 "이병규,자신감을 찾았다"☞SK 로마노 가을잔치 히든카드 될까☞[달인에게 묻는다 10]김동수의 '좋은 볼배합이란 무엇인가Ⅱ'
2007.08.29 I 정철우 기자
  • (백관호의 투자레터)쉴 줄 아는 용기
  • [이데일리 백관호 칼럼니스트] 주식시장이 호되게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고 전문가들은 나름대로 고민을 하고 있지요. 필자도 명색이 주식투자 전문가인지라 종목도 추천하고 의견도 개진합니다. 그런데 요 며칠간은 종목추천을 전혀 안 합니다. 추천할 종목이 없는 거지요. 그런데 어느 전문가, 이 폭락의 와중에서 몇 종목 추천을 하여 수익을 얻게 해주었다고 자랑입니다. 옆에서는 대단한 실력이라고 추켜세웁니다. 미국 워싱턴의 어느 수퍼 마켓, 한국인 종업원이 근무를 하는데 마침 권총을 든 강도가 들었습니다. 이 종업원 평소에 태권도로 단련한지라 기회를 보아 강도를 날쌔게 제압했습니다. 보고를 받은 주인, 포상과 칭찬은 커녕 바로 해고해 버렸습니다. 몇 푼 안되는 돈 주어버리고 종업원 자신과 가게를 지켜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만일에 불상사라도 나면 치러할 비용도 생각했겠지요. 유능한 장수는 전력을 허비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적이 싸우자고 해도, 아무리 약이 올라도 참고 기다립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때를 묵묵히 기다립니다. 주식투자 지금은 잠시 쉴 때입니다. 언제 다시 하느냐고요? 아무도 모릅니다. 아니 알려고 할 필요가 없어요. 시장 스스로가 알려주게 되어 있습니다. 필자에게도 가끔 문의합니다. 언제 다시 장이 오를 거냐고, 필자는 누차 말하지만 예측을 안 합니다. 그럴 능력도 생각도 없습니다. 미래예측 능력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지요. 주식투자는 예측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내 고집을 버리고 적응하고 따라가는 게임입니다. 지금은 쉴 줄 아는 것이 진정한 용기입니다. 만용을 부릴 때가 아니지요. 그것이 며칠이면 어떻고 몇 달이면 또 어떻습니까. 주식투자라는 게임은 기다리는 사람이 이기게 되어있지요. 물론 이미 부담이 되는 물량은 손절매로 다 털어냈다는 전제가 충족되었을 경우입니다. 여러분 조급해 하지 말고 기다리십시오. 반드시 봄은 다시 옵니다. 자, 위안이 될지도 모르는 객담 한 마디. 지금 누가 손해를 가장 많이 보았을까요? 물론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고점 대비 가장 많이 손해 본 주체는 바로 외국인입니다. 그들은 아무 소리도 안 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짜로 초조한 건 바로 그들입니다. [백관호 선문대학교 교수] *이 글을 쓴 백 교수는 <주식투자의 지혜와 성공비결>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paekany/로 가면 다른 글들도 볼 수 있다.
2007.08.20 I 백관호 기자
29일 서울에선 ‘남북 정상 연극 회담’
  • 29일 서울에선 ‘남북 정상 연극 회담’
  • [조선일보 제공]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29일, 서울에서는 남북 정상을 풍자하는 연극이 개막한다. 극단 쎄실의 ‘정말, 부조리하군’(이윤택 작·채윤일 연출)이 오는 29일부터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독일 작가 뒤렌마트의 ‘로물루스 대제’에 한국 정치현실을 넣어 개작한 부조리극(不條理劇)으로, 마지막에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리게 하는 작가(최규하)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빗댄 키 작은 남자(주호수)가 대화하는 장면이 들어 있다. 남북 정상회담과 겹쳐진 건 우연의 일치다. 연출가 채윤일은 “작가가 지난해 12월 대본을 쓸 땐 올해 12월쯤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예상했는데, 8월 29일 서울 공연 개막이 확정된 뒤에 남북 정상회담 일정이 발표됐다”며 “정치적인 회담은 평양에서, 연극적인 회담은 서울에서 열리는 셈”이라고 말했다. ▲ 연극‘정말, 부조리하군’의 작가(왼쪽)와 키 작은 사내. 각각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풍자한 등장인물이다. /극단 쎄실 제공‘정말, 부조리하군’은 나라를 망하게 한 통치자를 그리는 연극이다. 로물로스 대제는 게르만이 침공하는데 한가하게 닭이나 키우고 역사 공부에 매달렸다는 서로마 제국의 마지막 황제다. 이윤택은 로물로스 대제와 지금 한국의 정치상황을 섞어 풍자극을 만들었다. 작가(황제)의 잠 속에 서기 476년 서로마에서 온 기병대장이 도착하며 시작되는 이 연극에서 황제는 TV해설자보다도 영향력이 없고, 인터넷에 댓글이나 올리고, 재정 파탄에 우방국과의 관계는 악화되는데 북녘에 쌀·시멘트를 퍼주는 사람으로 설정돼 있다. 그러나 이윤택은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하지도 칭찬하지도 않고 풍자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산씻김’ ‘난쏘공’의 연출가 채윤일은 “노무현 대통령이 권위주의를 깼다고 하지만, 난 대통령은 권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작가와는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이 연극은 현실과 겹쳐지는 상황이 많다. 마지막 장면에서 치마를 입고 나타난 키 작은 사내는 작가에게 권총을 쥐어주며 말한다. “어서 날 쏘시오. 그럼 우리의 사명은 끝나는 것이오. 북녘에서 고생하는 인민들은 관광개발 붐을 타고 잘 먹고 살 것이고, 당신은 체면을 차리고 죽을 수 있을 것이오.” 작가와 키 작은 사내는 권총 자살을 시도하지만 불발로 끝난다. “이런 젠장! 역사는 역시 부조리하군”이 그들이 외치는 마지막 대사다. (02)763-1268
(클릭! 새책)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 (클릭! 새책)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지금의 20대는 상위 5% 정도만이 한전과 삼성전자 그리고 5급 사무관과 같은 '단단한 직장'을 가질 수 있고, 나머지는 이미 인구의 8백만을 넘어선 비정규직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비정규직 평균 임금 119만원에 20대 급여의 평균비율 74%를 곱하면 88만원 정도가 된다. 세전 소득이다. 88만원에서 119만원 사이를 평생 받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 '88만원 세대'는 우리나라 여러 세대 중 처음으로 승자독식 게임을 받아들인 세대들이다. 탈출구는 없다. 이 20대가 조승희처럼 권총을 들 것인가, 아니면 전 세대인 386이 그랬던 것처럼 바리케이드와 짱돌을 들 것인가,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소장 경제학자 중 한 명인 우석훈 박사와 전직 <말>지 기자 박권일의 공저인 `88만원 세대`는 IMF 경제위기 이후의 10년 동안에 급격하게 격화되고 있는 `세대간 불균형` 문제를 외국의 변화들과 비교하며, 세대간 불균형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임을 환기시킨 책이다. 저자는 20대의 독립이 다른 OECD국가들에 비해서 늦어지고 있다는 사실과 20대의 직업적 데뷔가 지체되고 있는 현상들에 착안하여 지금 한국의 세대간 불균형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에 대해서 다각도의 분석을 시도한다. 종신고용이 해체되는 상황에서 태권도 국가대표팀, 공기업, 그리고 조폭과 불법다단계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각 경제조직 내에서 지금의 20대가 처하게 될 경제적 운명에 대해서 분석한 저자는 세대간 불균형이 역사적으로 등장한 배경과 유사점을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산업 다양성이 극도로 떨어지는 분야별 독과점화, 지방자치제도를 통한 지역 경제 해법의 결여, 그리고 지금의 20대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승자 독식 게임의 지나친 일반화 등에서 찾는다. 저자는 승자 독식 게임에 갇힌 20대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과 노동조합을 비롯한 이미 `바리케이드`를 가지고 있는 사회적 기관들이 20대 문제를 풀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에 제시하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한국 자본주의가 굉장히 빠른 시간 내에 지금보다 훨씬 곤란한 구조적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는 진단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된 세대간 불균형 분석인 `88만원 세대`는 딱딱하고 따분한 경제 분석서의 틀을 벗어나 다양한 문학작품과 외국 사례들을 활용하여 유쾌하고 명랑하게 읽을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우석훈, 박권일 지음, 레디앙 미디어, 1만2000원.
2007.08.10 I 공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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