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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한국 U-23 대표팀. 숙적 일본 제압...8강서 인도네시아와 대결
  • '황선홍호' 한국 U-23 대표팀. 숙적 일본 제압...8강서 인도네시아와 대결
  • 22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1-0으로 승리한 한국의 김민우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22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김민우가 헤딩으로 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골키퍼 백종범이 공을 막아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숙적 일본을 꺾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22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30분 김민우(뒤셀도르프)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B조 1위(승점 9)를 확정지었다. 앞서 한국은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 2차전에서 중국을 2-0으로 누르고 8강 진출을 일찌감치 예약한 바 있다. 이어 조 1위 결정전이 된 이날 일본전까지 이기면서 3전 전승으로 8강에 오르게 됐다.또한 2022년 이 대회 8강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던 황선홍 감독은 2년 만에 기분좋은 복수에 성공했다. 황선홍 감독 입장에선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승리까지 포함해 최근 연령별 대표팀 맞대결에서 일본에 2연승을 거뒀다.B조 1위가 된 한국은 26일 오전 2시 30분부터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A조 2위 인도네시아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만약 일본에게 패했다면 껄끄러운 상대인 개최국 카타르와 8강에서 만나는 상황이었지만 대신 일본이 카타르와 상대하게 됐다.이번 대회에선 3위까지 파리 올림픽 본선에 곧바로 진출하게 된다. 4위 팀은 2023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위인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본선에 나갈 수 있다.이날 황선홍호는 지난 중국과 2차전과 비교해 선발 명단을 무려 10명이나 교체했다. 이날 스타팅 멤버 가운데 중국전에도 선발 출전한 선수는 수비수 조현택(김천)이 유일했다. 주전 센터백 서명관(부천)과 변준수(광주)가 각각 햄스트링,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한 상황에서 황선홍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3-4-3 포메이션이었다.조현택과 함께 이강희(경남)와 이재원(천안)이 센터백을 맡았다. 최전방은 정상빈(미네소타)을 중심으로 홍윤상(포항), 홍시후(인천)가 스리톱을 맡았고 중원은 김동진(포항)과 최강민(울산)이 책임졌고 양쪽 윙백은 이태석(서울)과 장시영(울산)이 나섰다. 골키퍼도 1, 2차전에 나선 김정훈(전북)이 아닌 백종범(서울)이 선발 출전했다. 앞선 2경기서 3골을 모두 책임진 장신 공격수 이영준(김천)은 벤치에서 대기했다.한국은 전반전 내내 수비에 중점을 둔 경기 운영을 펼쳤다. 일본의 총공세를 묵묵히 버티면서 실점을 내주지 않는데 주력했다. 몇 차례 큰 위기도 있었지만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한 한국은 전반 43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홍시후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페널티 지역 안에서 패스를 연결했고 문전에 있던 홍윤상이 마무리를 시도했지만 공이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아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한국은 후반전 들어 본격적인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12분 정상빈의 패스를 받은 홍윤상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가긴 했지만 한국의 첫 유효슈팅으로 기록됐다.경기 시작부터 엄청나게 전방 압박을 펼쳤던 정상빈이 후반 14분 근육 경련으로 쓰러지면서 강성진(서울)이 대신 교체 투입됐다. 수비 중심에 선 조현택도 강상윤(수원FC)으로 바뀌었다.한국이 기다렸던 결승골은 후반 30분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이태석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을 김민우가 반대편에 골 지역에 있던 정확히 헤더로 연결해 결승 골을 만들었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이을룡의 아들로 잘 알려진 이태석은 이 골로 이번 대회에서만 3번째 도움을 기록했다.한국의 선제골이 터진 뒤 일본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실점과 다름없는 위기가 잇따라 한국에게 찾아왔다. 특히 후반 38분 일본이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2∼3차례 슈팅을 한국 골문에 때렸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몸을 던지는 ‘육탄 방어’로 끝내 골문을 지켜냈다.마지막까지 일본의 공격을 막아낸 한국은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환호성을 지르며 승리 기쁨을 만끽했다.
2024.04.23 I 이석무 기자
키움 이형종, 잘 나가다 부상 암초...발등 골절, 3개월 결장
  • 키움 이형종, 잘 나가다 부상 암초...발등 골절, 3개월 결장
  • 키움히어로즈 이형종. 사진=키움히어로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하위 후보’라는 평가를 뒤집고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또다시 부상 악재를 만났다.올 시즌 팀 타선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부활을 알렸던 베테랑 외야수 이형종(34)이 석 달 정도 결장할 전망이다.이형종은 지난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8회초 자신의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은 뒤 대타 임지열과 교체됐다.당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끝에 부축받으며 더그아웃으로 퇴장했던 이형종은 22일 정밀 검진을 받았다. 키움 구단은 “두 차례 검진 결과 왼쪽 발등 부근의 주상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며 “25일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수술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술 후 실전 복귀까지 3개월정도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시즌 퓨처스 FA 자격을 얻은 뒤 키움과 4년 총액 20억원 계약을 맺은 이형종은 올 시즌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등 타선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68, 4홈런, 17타점으로 팀내에서 단연 돋보인다.하지만 이형종이 빠지게 되면서 키움은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미 키움은 부상 선수가 계속 나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정후 후계자’로 기대를 모은 주전 외야수 이주형이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빠졌다. 차세대 주전 유격수 감으로 기대를 모은 신인 내야수 이재상도 훈련 도중 손가락이 골절돼 수술을 받았다.국가대표 포수인 2년차 김동헌은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받고 일찌감치 시즌 아웃됐다.
2024.04.22 I 이석무 기자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피로에 호흡 어려울수 있어
  • [건강 칼럼]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피로에 호흡 어려울수 있어
  •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피로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일반적인 증상 중 하나다. 폐 질환은 체내의 산소 농도에 영향을 미치고 호흡을 어렵게 만들면서, 전반적으로 신체를 약화시켜 전신 피로감과 활력 저하를 유발한다. COPD 환자 중 50~70%는 심한 피로감을 호소한다. 이는 수면이나 커피 정도로 개선되지 않는 피로이며, 특별히 무리하지 않아도 심한 정도로 지속된다. 초반에는 심하지 않더라도 폐기능이 감소함에 따라 점차 악화될 수 있다.COPD가 전신피로감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큰 원인은 폐기능의 점진적인 감소와 신체지구력 감소이다. COPD는 폐에서의 산소교환을 방해하고 숨을 쉴 때 공기의 흡수를 감소시킨다. 이로 인해 저산소혈증(혈액 내 산소 부족) 및 저산소증(신체의 기관과 조직에서의 산소 부족)이 초래되기 쉽다. 또 산소교환이 방해되면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어려워져 체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면서 피로감을 더 크게 느끼게 된다. 신체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산소를 필요로 하므로 산소 수준이 약간만 저하되어도 피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COPD 환자들은 숨을 쉬기가 어려워 호흡활동만으로도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게다가 영양실조, 체중감소 및 근육약화와 같은 신체기능 저하가 동반되므로 정상적인 활동을 수행하는 것도 부담이 된다. 이러한 활동저하는 근육위축을 유발해 힘이 약해지고 에너지가 감소하게 된다. 피로감으로 활동이 줄어들고, 줄어든 활동으로 인해 피로감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COPD로 인한 여러 가지 합병증도 피로감에 영향을 준다. 특히 우울증은 COPD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전신피로감에도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또 수면무호흡증을 포함한 다양한 수면문제도 동반되는데, 이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정신적, 신체적으로 몹시 지치기 쉽다. 또 합병증으로 크게 문제가 되는 심부전은 혈류의 효율성을 감소시켜 위에서 설명한 산소부족의 문제를 심화시켜 피로감을 가중한다. 그리고 빈번한 호흡기 감염도 폐의 산소교환을 방해하며 산소수치를 감소시키고,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한다.COPD로 인한 피로의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피곤함 또는 피로 △지친 느낌 △보편화된 신체적 약화 △동기 부족 △집중력 저하 △숙면 후에도 지속되는 졸음 △느린 반응 시간 △우울증, 과민 반응 △식욕 감소 또는 단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에 대한 갈망.COPD와 관련해 새로운 처방을 시작할 때, 약 복용을 중단할 때도 피로가 악화 될 수 있다. 이러한 특별한 계기 없이 COPD 환자에게서 피로가 증가한다면 COPD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거나 감염과 같은 합병증이 있다는 신호이므로 유의해야 한다.COPD로 인해 피로감이 심해지면 가사활동, 직업활동 등 일상생활 전반에 악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게 되므로, 호흡기 증상과 함께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면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COPD로 인해 발생한 피로감이므로, 개선을 위해서도 반드시 COPD의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이때 폐 기능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되는 약재들과 전신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심폐기능을 향상시키는 녹용, 녹각교 등을 더해 처방을 한다. 폐뿐만 아니라 심장 기능을 함께 개선시키는 것이 핵심인데,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함께 쓰이는 것이 COPD를 치료하기 위해 오랜 기간 연구를 거듭하여 개발된 ‘K-심폐단’이다. K-심폐단은 COPD 환자들의 저하된 심장과 폐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주안점을 둔다. 사향, 녹용 등 고가의 귀한 약재는 폐 면역력을 올리며 기관지와 폐포의 재생을 돕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강심(强心) 작용을 한다.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이 만성피로를 호소하며 내원한 환자를 진료하고 다.
2024.04.22 I 이순용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대상포진 백신 임상 1상 IND 승인
  • 유바이오로직스, 대상포진 백신 임상 1상 IND 승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자체개발한 대상포진 백신(EuHZV)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공시했다.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으로 회사는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백신(EuRSV)에 이어 대상포진 백신까지 국내 임상에 진입하게 됐다. 유바이오로직스의 면역증강 플랫폼기술은 신종 감염병에서 프리미엄 백신개발로 확대됐다.이번 임상은 만 50세부터 69세 이하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후보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무작위배정 관찰자 눈가림, 활성대조군, 최초 사람 대상 제1상 임상시험으로 일반적인 접종부위 통증, 근육통 및 피로 등의 부작용을 비교 평가하게 된다.유바이오로직스의 대상포진 백신(EuHZV)는 바이러스의 유전자재조합 당단백질(Glycoprotein E) 항원에 자체기술인 면역증강기술(EuIMT)과 항원 디스플레이 기술(SNAP)을 기본으로 하고 세포성 면역을 더욱 강화하는 사포닌계 물질을 적절히 추가함으로써 GSK의 AS01B와 유사한 형태로 개발됐다. 세계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데이터 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세계 시장 규모는 약 7조원 이상이다. 현재 대상포진 백신은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시켜 인체에 투여하는 약독화 생백신에서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바이러스 항원에 강력한 면역증강제를 첨가하는 형태로 재편되고 있으며, GSK의 싱그릭스는 90% 이상의 높은 예방율을 보이며 지난해 약 5조9000억원의 매출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 백신인 유코백-19 임상 3상 경험이 신규 프리미엄 백신들의 임상개발로 이어지게 됐다”며 “이러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선진국 시장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백신개발에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2 I 나은경 기자
 연하장애 초기 뇌졸중 환자, 콧줄은 언제 빼야 하나?
  • [전문의 칼럼] 연하장애 초기 뇌졸중 환자, 콧줄은 언제 빼야 하나?
  • [명지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정형희 과장] 삼킴은 신생아가 태어나 젖을 처음 빠는 순간부터 인간에게 가장 기본이자 필수적인 기능이다. 올바른 삼킴 기능은 우리가 영양을 섭취하고 몸을 유지하는데 필수이며, 우리에게 음식 먹는다는 것은 맛의 기쁨, 식욕의 충족 등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러한 삼킴기능 손상을 연하장애라고 한다. 연하장애는 뇌졸중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장애로, 매우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사람은 입으로 섭취와 호흡을 하는데, 구조적으로 인후두에서 숨 쉴 수 있는 길과 음식을 삼키는 길이 교차하게 된다. 이때, 후두덮개는 음식이 인후두를 지나갈 때 숨길(기도)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연하장애가 발생하면 인명지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정형희 과장후두의 움직임이 저하됨에 따라 음식이 기도로 들어가 호흡 곤란을 일으키게 하거나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는 환자의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가 된다. 따라서, 모든 초기의 뇌졸중 환자에게 연하기능 평가는 매우 중요하다. 연하기능 평가 시에는 운동기능의 편마비, 언어 장애 및 발화장애가 있는 환자나 특히 삼킴 중추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연수 및 뇌간에 뇌졸중이 발생한 경우 삼킴 장애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삼킴에 문제가 있다면 즉시 입으로 음식물이나 약을 먹는 것을 멈추고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연하기능을 평가한 후에는 환자에게 영양 공급을 보장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고자 비위관을 처방한다. 흔히 콧줄이라 하는 비위관은 뇌졸중 환자가 입원했을 때 보호자가 가장 안타까워하는 치료다. 비위관은 얇은 플라스틱관을 콧구멍으로 삽입한 후 그 끝이 위 속에 위치하여 삼키지 않아도 음식과 약을 위로 직접 주입할 수 있다. 비위관을 처방받은 환자는 안전한 영양 공급을 위해 입으로는 물 또는 음식, 약물을 절대로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비위관은 적극적인 재활치료이자 필수적인 치료 과정이며, 연하기능이 호전되면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비위관을 유지한 상태에서도 기능에 따라 적합한 치료식이를 입으로 섭취할 수 있다. 또, 연하장애 환자는 X선(방사선 검사)을 사용하여 음식이나 음료가 환자의 목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삼켜지는지를 시각적으로 관찰하는 비디오투시연하검사를 시행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기능적 전기자극 치료, 연하 운동 치료 등 연하 재활치료와 환자의 기능 상태에 따라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치료식이를 처방한다. 치료식이는 음식물의 점도, 질감, 종류 등을 제한하여 연하장애 환자가 안전하게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연하장애 환자는 기능적 전기자극 치료와 연하 운동치료를 통해 인후두부의 근육을 직접적으로 자극하고 운동하여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올바르고 시기적절한 연하재활치료는 뇌졸중 환자가 신체적인 기능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인해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것을 예방하고 회복을 위한 기간을 단축시켜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2024.04.20 I 이순용 기자
운동 중 목 잘 못 꺾었다간…
  • 운동 중 목 잘 못 꺾었다간…[뇌졸중 극복하기]
  • 서울대 의대 학사, 석·박사를 거친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는 현재 대한뇌졸중학회에서 홍보이사를 맡고 있다. ‘뇌졸중 극복하기’ 연재 통해 뇌졸중이 치료 가능한 질환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서울대병원 신경과 김태정 교수] 뇌졸중은 갑자기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경우는 전체 뇌졸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뇌경색이며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경우는 뇌내출혈과 지주막하출혈을 합친 뇌출혈이 된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권장하게 되는데, 운동을 하다가도 뇌졸중이 생길 수 있을까?(사진=게티이미지)◇ 뇌동맥박리…대표 원인은 ‘외상’과도한 운동 혹은 잘못된 자세로 뇌졸중은 발생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원인이 되는 것이 바로 뇌동맥박리로 인한 뇌경색이다. 뇌동맥 박리는 경동맥 혹은 척추동맥 등의 혈관벽이 찢어지는 경우를 뜻한다. 전체 뇌경색 원인의 1~2%를 차지한다. 뇌경색의 주요 원인인 동맥경화 혹은 심장병증 등의 원인과는 다르다. 젊은 뇌졸중 환자 중 10~25% 정도는 뇌동맥 박리로 인해 뇌경색이 발생하게 된다. 40대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며, 박리가 일어난 위치에 따라 두개내동맥박리와 두개외동맥박리로 나뉘게 된다. 동맥박리는 자연적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외상으로 인한 박리가 더 많게 된다. 뇌동맥박리는 혈관내벽이 찢어지면서, 그곳으로 혈액이 침범해 혈관벽으로 혈종이 발생하며 발생한다. 혈관 협착 및 폐색을 유발할 수 있고, 찢어진 혈관벽으로 혈전이 형성되면 뇌혈류가 감소하거나 뇌혈관이 막히는 경우 뇌경색이 발생한다. 만일 찢어진 혈관벽이 밖으로 부풀게 된다면, 박리로 인한 동맥류가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뇌동맥박리로 인해 뇌경색이 발생하기도 하고, 지주막하출혈도 발생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뇌동맥박리를 일으키는 위험요소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외상이다. 외상으로 인한 충격으로 혈관벽이 찢어질 수 있는데, 외상의 종류가 다양하다. 낙상,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충격으로 발생할 수 있고, 골프, 수영, 스쿠버다이빙, 요가, 과도한 경부 스트레칭, 심하게 목을 꺾는 마사지 등으로 인한 운동 중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심한 기침, 성행위, 추나요법, 순간 압력이 들어가는 심한 육체노동도 뇌동맥박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기저에 결합조직병, 섬유근육형성이상 등이 있다면 혈관벽이 더욱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뇌동맥박리가 발생하기도 하고, 저절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외상 혹은 과도한 목의 신전과 움직임과 관련하여 뇌동맥박리가 잘 발생하는 부위는 뇌동맥이 경추나 붓돌기와 같은 뼈구조물과 구조적으로 가까운 두개외 부위다. 특히 경동맥은 두개골 기저 부위, 척추동맥은 가로구멍에서 혈관이 진입 혹은 나오는 위치에서 자주 발생하게 된다. 과도한 압력 혹은 자세변화로 인해 혈관벽이 뼈구조물과 세게 접촉하게 되는 경우 찢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과도한 목운동 후 통증…뇌졸중 의심해야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뇌동맥박리가 발생하게 된다면, 무증상인 경우도 있으나 50% 이상은 두통 혹은 목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통증 이외에도 해당 동맥으로 인한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약 80%에서는 뇌졸중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이 과도한 목운동을 하였거나, 외상력이 있는 경우 통증과 함께 뇌졸중 의심 증상이 발생한다면, 뇌동맥박리로 인한 뇌졸중을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 뇌동맥박리가 있는 경우 뇌경색의 급성기 치료는 다른 원인으로 인한 뇌경색과 크게 다르지 않다. 증상 발생 4.5시간 이내 온 환자에서는 정맥내혈전용해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데, 뇌동맥박리로 인한 출혈 위험성이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는 하지 않는 편이다. 만일 뇌동맥박리로 인한 큰대뇌혈관의 폐색이 있다면, 동맥내혈전제거술을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뇌혈관박리가 있는 부위 스텐트삽입과 같은 시술을 결정할 수 있다. 또한, 박리동맥류로 인한 지주막하출혈의 위험이 있는 환자에서도 시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이후, 뇌동맥박리로 인한 뇌경색 환자들의 경우 찢어진 뇌혈관 부위가 회복하는데 2~6개월 정도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3~6개월 동안은 항혈소판제 혹은 항응고제를 투약하게 된다. 뇌동맥박리의 경우 80~90% 정도에서는 병터의 호전을 보여 약물을 유지하면서 경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뇌졸중 뿐 아니라 여러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다. 하지만, 과도하게 목을 꺾거나 큰 압력을 순간적으로 주는 운동을 하는 경우 뇌동맥박리를 유발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뇌졸중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 운동하는 자세, 생활 습관에서 자세를 가능한 한 바르게 하고 가능한 가동범위를 고려해 운동하는 것이 다른 원인으로 인한 뇌졸중 발생을 막는 방법의 하나일 것이다.
2024.04.20 I 이지현 기자
오에스피, ‘글로벌 선진 품질 규격 생산시설’서 사료 생산
  • 오에스피, ‘글로벌 선진 품질 규격 생산시설’서 사료 생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프리미엄 펫푸드 전문제조업체 오에스피(368970)가 국제 선진 품질 규격 생산시설에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반료동물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OSP CI (사진=OSP)오에스피는 지난 2004년 설립한 이후 유기농 기반 프리미엄 펫푸드 제조에 집중해 사업 역량을 키워왔다. 오에스피는 사업 초기부터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자체적으로 엄격하고 철저한 생산 기준을 세웠으며, 국제 인증과 기준을 충족하는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현재 오에스피는 △국제식품안전협회 SQF(Safe Quality Food) 레벨3 △미국 농무부 유기농 인증 USDA-NOP △한국친환경 유기농 인증 △미국사료관리협회(AFFCO) 영양가이드라인 충족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HACCP 인증 등을 획득하며 국제 표준 수준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구축했다.특히 지난해 회사가 획득한 SQF 레벨3는 국제식품안전협회(GFSI)의 식품 안전 및 품질 인증 제도에서 최상위 등급이다.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도 섭취 가능한 식품 생산 기준에 부합해 위생적인 생산 품질을 공인받았다는 평가다. 현재 국내 펫푸드 제조사 중에 SQF 레벨3을 보유한 업체는 오에스피와 자회사 바우와우코리아가 유일하다. 오에스피 관계자는 “오에스피는 수입 사료에 뒤지지 않는 품질과 안전성으로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며 “현재 미국 FDA 제조소 인증 추진 중이며 올해 중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오에스피는 최근 원인 불명의 고양이 신경·근육병증과 관계가 있다고 언급되고 있는 사료와 무관하고, 현재 국제 기준의 위생적인 제조 시설에서 철저한 원재료 관리를 통해 안전한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시설 관리에 관심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19 I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아카데미 명사 특강 ‘근육 단련법’ 진행
  •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아카데미 명사 특강 ‘근육 단련법’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 100세시대연구소는 공개형 생애 자산관리 교육프로그램인 ‘100세시대 아카데미 명사 특강’을 오는 25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90분 동안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NH투자증권)100세시대연구소는 올해 두 번째 명사 특강으로 100세까지 건강하게 근육을 단련하는 방법에 대해 차의과대학원 원장 홍정기 교수를 모시고 특강을 실시한다. 홍 교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의학 전문가로서 스켈레톤 올림픽 메달리스트 윤성빈, 축구선수 기성용, 프로골퍼 최혜진 등 선수를 지도하는 국내 최고의 재활치료사다. 통증과 질병 없이 100세까지 연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생활 속 근육을 만드는 방법을 전달할 예정이다. 격월로 열리는 100세시대 아카데미는 명사 특강으로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NH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모바일 링크 등을 통해 할 수 있으며, NH투자증권 거래 고객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다.김진웅 NH WM마스터즈 수석전문위원(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100세시대 아카데미라는 이름에 걸맞게 100세까지 근육을 단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꾸준히 적립하고 투자해 노후에 조금씩 나눠 쓰는 연금처럼 꾸준히 근육을 단련해 100세까지 아프지 않고 살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는 건강하고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NH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19 I 박순엽 기자
디앤디파마텍 파트너사 美 멧세라 출범…“비만·대사질환 신약 개발”
  • 디앤디파마텍 파트너사 美 멧세라 출범…“비만·대사질환 신약 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GLP-1 계열 경구용 비만·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 디앤디파마텍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멧세라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을 통해 공식적인 기업 출범을 발표했다. 멧세라는 비만·대사질환을 위한 차세대 의약품의 빠른 임상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미국 주요 벤처 캐피탈사인 Population Health Partners와 ARCH Venture Partners가 공동 투자를 통해 설립됐으며, The Medicines Company의 전직 임원들이 주요 기능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앤디파마텍 CI (사진=디앤디파마텍)현지 보도에 따르면 멧세라는 ARCH Venture Partners의 주도하에 F-Prime Capital, Google Ventures, Mubadala Capital, ADIA, Newpath Partners, SoftBank 비전펀드 및 기타 미공개 투자자들의 참여로 현재까지 총 2억9000만달러의 개발 자금을 확보했다.클라이브 민웰(Clive Meanwell) 멧세라 대표이사는 “멧세라는 바이오 역사상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차세대 지속형 주사제와 경구용 비만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멧세라는 다수 품목을 동시다발적으로 개발하는 전략으로 여러 차세대 타깃 및 다중 작용제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멧세라가 공개한 개발 프로그램은 △GLP-1 포트폴리오(임상 1상 진행 중인 주사용 GLP-1 수용체 작용제로 동일 계열 약물 중 잠재적 최장의 반감기 보유) △아밀린·칼시토닌 다중 작용제(DACRA·GLP-1 수용체 작용제와 함께 복합제로 개발) △GLP-1·GIP·Glucagon 삼중 작용제(최장의 지속 효과를 위해 개발 중 및 DACRA와 복합제로 개발)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잠재적 best-in-class 경구 흡수율을 갖은 IND 준비단계의 2개 후보물질 및 다수의 first-in-class 후보 물질 개발) 등이다. 멧세라 이사회 멤버이자 ARCH Venture Partner의 상무이사인 크리스티나 뷰로(Kristina Burow)는 “우리는 체중 감량 및 비만 관련 질병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혁신의 새로운 시대 초입에 있다”며 “멧세라의 포트폴리오는 효과적인 체중 유지, 근육 보존, 적은 투여 빈도수, 더욱 뚜렷한 효능, 내약성 및 환자 편의성 등 현존하는 비만 치료제들을 뛰어넘기 위한 모든 요소를 갖췄다”고 강조했다.파트너사인 디앤디파마텍의 이슬기 대표는 “멧세라가 공식적으로 공개 출범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멧세라는 막강한 자본력과 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준비된 기업이며, 멧세라가 계획한 다양한 혁신 비만 치료제들이 빠르게 개발될 수 있도록 파트너사로써 총력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9 I 박순엽 기자
모처럼 활짝 웃은 KT 이강철 감독, 이유는 신인투수 육청명
  • 모처럼 활짝 웃은 KT 이강철 감독, 이유는 신인투수 육청명
  • KT위즈 신인투수 육청명. 사진=KT위즈[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맞아도 씩씩하게 던지는 모습에 나도 놀랐어요. 보면서 그냥 눈이 편하더라구요”2024 KBO리그 개막 후 계속 근심이 많았던 이강철 KT위즈 감독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단순히 전날 경기에서 이겨서가 아니다. 고졸 신인 육청명이 기대 이상 호투를 펼친 것이 기특하고 대견해서다.이강철 감독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육청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강릉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7번으로 KT에 지명된 육청명은 1군 데뷔전인 지난 13일 SSG 랜더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전날 1군 선발 데뷔전에서 5이닝을 6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4-1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이후 구원투수가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팔뚝 근육 부상으로 전역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육청명은 KT에 있어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였다. 육청명 본인은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KT는 6-4로 승리, 시즌 초반 슬럼프에서 벗어나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이강철 감독은 “맞든 안 맞든 빨리빨리 승부를 펼친다. 여러가지 좋은 장점을 가졌다”며 “안정감 있게 스트라이크를 던진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당초 이강철 감독은 육청명을 길게 보고 2군에서 선발투수로 키울 생각이었다. 하지만 팀 투수진에 구멍이 생기자 기대보다 빨리 1군에 올렸다. 이강철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5회 위기도 잘 넘겼는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인생이라는게 쉬운 게 아닌 것 같다”면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봤다. 앞으로 3~4경기는 더 선발로 내세울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2024.04.18 I 이석무 기자
 무릎 굽힐 때 앞 무릎 시큰~ '슬개대퇴관절염'
  • [전문의 칼럼] 무릎 굽힐 때 앞 무릎 시큰~ '슬개대퇴관절염'
  • [허재원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 주부 박 씨(여· 56세)는 평소 운동을 할 때면 무릎 앞쪽에 통증이 있었다. 특히 무릎을 굽힐 때 통증이 느껴졌고, 무릎을 움직일 때 뚝뚝 소리가 나기도 했다. 최근 일상생활 중 앉았다 일어날 때 불편감이 지속되어 병원을 찾은 박 씨는 x-ray 검사 결과 관절 상태가 양호하게 관찰되었지만 MRI 검사 결과 슬개골 아래쪽 연골손상이 진행된 슬개대퇴관절염으로 진단받았다. 슬개대퇴관절염은 무릎 앞에 있는 둥근뼈인 슬개골의 후면 연골과 대퇴활차라는 대퇴골 앞쪽 연골의 손상이 발생하거나 선천적 이상 혹은 외상성 슬개골 탈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또허재원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한 슬개골 골절 이후에도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있는 연골 손상으로 관절염이 진행될수록 무릎의 관절 간격이 좁아지기 때문에 x-ray 검사 만으로도 비교적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슬개대퇴관절염은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에도 전후면 엑스레이 검사상에서는 이상소견을 발견하기 어렵고, 대퇴슬개 관절을 관찰하기 위한 추가적인 엑스레이나 MRI 검사를 요하므로 진단이 쉽지 않다.해당 환자들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걸어 다닐 때 쓰는 관절 연골의 상태는 양호하거나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방치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슬개대퇴관절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증상 청취와 이학적 검사, MRI 검사가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기에 치료를 한다면 환자는 증상이 호전됨과 동시에 말기 관절염으로 가는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슬개대퇴관절염 초기라면 쪼그려 앉거나 무릎 꿇는 습관을 피하고, 주사치료와 보호대 착용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연골 손상이 진행된 환자라면 이런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증상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반복적인 치료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좀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손상된 연골을 다듬고 떨어져 나온 연골 부유물들을 제거하고, 슬개골의 부정정렬을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 관절경 치료는 70~80대 고령층에서도 시술이 가능하다. 슬개대퇴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다. 평소 쪼그려 앉거나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 무리한 등산이나 계단 오르기 등은 피하고, 스트레칭이나 요가, 근력 운동을 통해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고, 부종이나 삼출 통증 등의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생활 속에서 불편감을 느낄 정도의 문제가 반복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무릎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2024.04.18 I 이순용 기자
코 고는 남편에게 생길 수 있는 일 31가지
  • 코 고는 남편에게 생길 수 있는 일 31가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두 달 전 결혼한 직장여성 영숙(가명)은 남편 상철(가명)의 심한 코골이로 신혼 생활의 단꿈은 고사하고 매일 같이 밤을 꼬박 새우며, 피곤한 몸으로 회사에 출근해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다. 영숙은 남편의 코골이 때문에 각방을 써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직장동료가 병원에 가보란 얘기에 상철과 병원 이비인후과 수면무호흡클리닉을 찾게 됐다. 배우자의 심한 코골이로 인해 결혼생활을 하는 부부가 같은 집안에서 생활하면서도 밤에 따로 잠을 자는 ‘수면 이혼’ 가정이 늘고 있다. 밤에 숙면하는 것은 건강한 생활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데, 코골이로 인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숙면을 방해해 건강에 심각하고 다양한 악영향을 미치는데도 불구하고 주변에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흔히 볼 수 있다.보통의 코골이의 원인을 살펴보면 잠자는 동안 근육들이 이완되어 늘어지면서 기도(공기통로)의 일부분이 막혀 있거나 좁아져 있는 경우 그 사이로 공기가 통할 때 기압이 낮아져 기도의 점막이 떨리게 되는데, 이때 점막이 진동하는 소리를 코골이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단순 코골이와 치료가 필요한 수면무호흡 장애를 감별하는 것인데, 수면무호흡 장애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중추성 수면무호흡증, 수면 관련 호흡 기능 저하 증후군을 통칭하며, 이중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고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질환과 연관되는 것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syndrome, OSAS)’이다.‘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전체 인구의 1~2% 정도에서 발생하며 성인 남성의 4%, 성인 여성의 2% 정도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실제 ‘수면무호흡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22년 기준 11만3224명으로 실제 환자의 약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특히 코골이 증상과 함께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췄다가 다시 호흡하는 무호흡 등이 관찰되는 경우, 주간 졸림증 등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흔한 증상으로, 수면다원검사 상에서 시간당 5회 이상의 호흡 이벤트(무호흡, 저호흡, 호흡 노력과 연관된 각성을 의미함)가 있으면서 임상 증상 혹은 심혈관계 질환 등 공존 질환을 동반한 경우, 수면검사 상 시간당 15회 이상의 호흡 이벤트를 보이는 경우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아이에게서 코골이 증상이 생기기도 하는데 가장 흔한 원인은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이나 기도의 해부학적 장애, 비강의 문제, 선천성 두개안면기형도 원인이 될 수 있다.중앙대학교병원 수면무호흡클리닉 민현진 이비인후과 교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실제 병원을 찾는 환자는 극히 일부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코 고는 현상을 생리적인 습관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코골이로 인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질병으로 간주되며, 방치될 경우 상황에 따라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수면 중 무호흡 증상이 매일 밤 되풀이되면 낮 동안 심한 1)졸림증과 2)피로감을 느끼게 되며 3)집중력의 감퇴, 4)기억력이 감소, 5)성욕 감퇴, 6)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종종 7)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는 밤마다 30~300회의 호흡 폐쇄를 경험하게 되는데, 만성적으로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심장과 폐에 부담을 가중시켜 8)고혈압이나 9)동맥경화 10)심부전, 11)부정맥, 12)심근경색, 13)복부 대동맥류, 14)뇌졸중, 15)폐질환 등의 심각한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한다. 민현진 교수는 “국내 한 연구(인하의대 신경과학교실)에 의하면 일반인구의 고혈압 유병률은 13%인 반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군에서 고혈압 유병률은 38.7%로 약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당뇨병은 약 1.6배, 고지혈증 4.8배, 뇌졸중 4.5배, 심근경색 5배로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서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반인에 수면무호흡증에서 심혈관질환의 유병률이 높고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로 인한 17)돌연사 위험도 있을 수 있어 코골이의 경우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객관적인 검사를 통해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환이다”고 말했다. 한편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기억력 저하와 18)치매 발생 위험, 19)우울증, 20)불안장애, 21)각성으로 인한 불면증, 22)발기부전, 23)장기손상, 24)피부질환 등뿐만 아니라 25)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각종 26)암 발생 위험까지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국내외 여러 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잇달아 발표되고 있는데, 수면무호흡이 수면장애와 신체 내 산소 부족을 일으켜 자는 동안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베타 아밀로이드’ 물질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고 뇌에 침착되어 인지기능을 저하시키고, 치매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환자의 약 50%는 발기부전이 있는 것으로 연구에서 확인되고 있는데, 수면무호흡으로 인한 수면부족과 저산소증은 남성호르몬 수치를 낮추고 부교감신경계의 활동 감소에 영향을 미쳐 성적 욕망과 음경에 유입되는 혈액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확인되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증은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발생위험도 약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연구 결과 알려져 있으며, 반복적인 수면무호흡으로 인해 수면 중 복압이 상승하고 흉부 및 인후두 부위에 생기는 압력에 의해 위산이 역류함으로써 27)역류성 식도염 또는 28)역류성 후두염을 유발하기도 한다.한편 성장기 소아청소년기에 코골이로 인한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에는 충분하고 깊은 수면을 하지 못해 29)성장 발달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피로감으로 인한 30)주의력 결핍 및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31)학업 부진을 유발할 수 있어, 자라는 시기에 코를 고는 아이의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현진 교수는 “코골이로 인한 수면무호흡증은 피로감, 집중력 및 인지기능 저하로 인한 추후 치매 위험성을 높이고,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각종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뿐 아니라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장애, 성기능장애, 소화기질환 뿐 아니라 암 발생 위험까지 높일 수 있으며, 같이 잠을 자는 가족의 수면의 질까지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간과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수면무호흡증은 우선 수면 방법이나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개선해 볼 필요가 있는데, 옆으로 누워 자거나, 잠자기 전 2시간 전에는 음주나 수면제 등은 피하고, 비만인 경우 체중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육량과 폐활량을 늘리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보존적인 방법으로도 개선이 안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 또는 양압기 치료를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민현진 교수는 “과거 코골이 수술로 알려진 구개인두 성형술은 전신마취를 통한 목젖과 편도를 제거하는 수술로 심한 출혈과 통증, 긴 입원기간의 단점이 있었는데, 2018년 7월부터는 국내에서도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폐쇄성 수면 무호흡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에 대한 양압기 치료가 급여화되어 양압기 치료가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는 “최근 들어 혀밑신경자극술, 상기도 인두 근육의 긴장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다양한 약물치료 등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연구되고 있다”며, “더불어 평소 비염, 축농증 등의 코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폐쇄성 수면 무호흡 증상의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중앙대병원
2024.04.18 I 이순용 기자
올라운드코퍼레이션, ‘오로지’의 ‘괄사’ 내세워 슬로우에이징 시장 공략
  • 올라운드코퍼레이션, ‘오로지’의 ‘괄사’ 내세워 슬로우에이징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브랜드커머스 그룹 올라운드코퍼레이션은 슬로우에이징 트렌드를 겨냥해 자사 브랜드 ‘오로지’의 ‘괄사’ 제품으로 뷰티 시장을 공략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올라운드코퍼레이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로지’의 ‘괄사’ 제품 (사진=올라운드코퍼레이션)이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슬로우에이징(Slow-aging)이 뷰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데 따른 전략이다. 슬로우에이징은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도 젊을 때부터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들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올라운드코퍼레이션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괄사를 활용한 관리법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괄사는 얼굴, 두피, 목, 팔, 다리 등 신체 여러 부위에 적절한 압력을 가해 마사지함으로써 부종을 감소시키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제품이다.올라운드코퍼레이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로지’는 크기별 괄사 제품을 제공한다. ‘세라믹 괄사 마사져’는 큰 사이즈의 핸드메이드 도자기 괄사로 넓은 면적의 근육을 효과적으로 마사지할 수 있다. 3가지 구성의 돌기존으로 닿는 부위와 강도를 조절해 탄력 케어 효과를 발휘한다. ‘세라믹 미니 괄사 테라피+라이트’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로 휴대가 쉬워 일상에서 틈틈이 마사지할 수 있다. 올라운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괄사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소비자가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며 “많은 이의 성원에 힘입어 최근 누적 판매량 8만개를 돌파했다”고 말했다.오로지의 세라믹 괄사 마사져, 미니 괄사 테라피+라이트 제품은 오로지 공식 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4.04.18 I 박순엽 기자
전국서 집고양이 원인불명 급사…“사료 제조원 긴급조사 해야”
  • 전국서 집고양이 원인불명 급사…“사료 제조원 긴급조사 해야”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최근 전국에서 원인불명의 신경질환 등으로 반려묘들이 숨진 가운데 대한수의사회가 “원충성 질병이 유력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 다만 동물보호단체는 숨진 고양이들의 공통점은 특정 공장에서 제조된 사료를 먹은 것이었다며 정부 당국의 조사를 촉구했다. 급성신장질환으로 입원 중인 한 반려묘 (사진=라이프 제공)대한수의사회는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경·근육병증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며 “고양이가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거나 잘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 움직이지 않거나 검붉은 소변을 보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이면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례를 보고한 다수의 동물병원에 따르면 증상을 보인 고양이들의 주요 감염병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라며 “전국에서 유사한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사료 또는 모래 등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정밀 검사 결과 등에 따라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묘연’이 피해 고양이 80마리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 15일 기준 31마리가 숨졌으며 47마리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중 두 마리는 회복 중이지만 입원 고양이 중 중증인 개체가 많아 치사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단체 측의 설명이다. 피해 고양이의 나이와 품종은 다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적게는 4개월령에서 많게는 10살까지였으며 종은 먼치킨, 브리티쉬숏헤어, 아메리칸숏헤어, 스코티쉬폴드, 노르웨이숲, 코리안숏헤어 등이었다. 유사 증상을 보이는 고양이들은 뒷다리를 절거나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신경 증상 외에도 급격한 신장 수치 저하, 높은 간수치, 혈변, 혈뇨, 식욕부진 등을 동반해 기력 없이 죽거나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단체 측은 숨지거나 급성 질환을 앓는 반려묘들이 특정 제조원에서 생산된 사료를 먹었다며 긴급 조사와 부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반려묘의 공통된 특징은 대부분 특정 제조원에서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생산된 사료를 섭취했다는 점”이라며 “이들 제조원 중 일부는 상호만 달리하고 제조 공장의 주소는 동일한 곳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예방 접종이 잘 이행된 실내 반려묘들이 피해를 봤다”며 “한 집에서 생활하는 반려묘 3마리가 순차적으로 숨진 경우도 있었다. 이들 12마리 중 4마리가 죽고 8마리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반려묘 12마리 중 8마리가 입원했다는 한 보호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려묘 중 한 아이가 매우 아파 보여 병원에 갔다”며 “병원 측에서는 ‘이런 사례가 처음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입원 중인 반려묘는 수액, 간보조제, 스테로이드까지 맞아가며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프 심인섭 대표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고양이들이 죽는 상황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며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인과 고양이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루빨리 사료 제조원에 대한 긴급 조사와 사체 부검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이프에 따르면 피해 반려묘의 보호자들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내원하는 병원 등에 개별적으로 부검을 의뢰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17 I 이재은 기자
고관절 재골절 위험 예측하는 CT기반 딥러닝 모델 개발
  • 고관절 재골절 위험 예측하는 CT기반 딥러닝 모델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고관절 골절 환자의 재골절 위험을 간편하게 예측할 방법이 제시됐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딥러닝 예측 모델이 5년 이내의 단기 고관절 재골절 위험을 우수한 정확도로 예측해냈다. 이는 고관절 골절의 맞춤형 관리 및 치료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영곤 교수·의생명연구원 김이삭 연구원,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 연구팀이 고관절 골절 환자 1480명의 CT 영상을 기반으로 단기 재골절 위험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정확도를 검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고관절 골절 환자는 재골절 위험이 높고, 특히 첫 골절 후 평균 2~4.3년 사이 재골절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단기적 재골절 위험을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존 골절 예측 도구(FRAX 등)들은 단기 예측에 한계가 있어서 새로운 예측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연구팀은 단기 재골절 위험도 예측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근육과 뼈의 조성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고관절 CT 영상’에 주목했다. 2004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골절로 내원한 1012명의 고관절 CT 영상을 재구성하여 정면·측면·횡단면 영상을 생성했다. 이후 각 영상의 특징을 추출한 뒤, 이를 조합해 산출한 재골절 위험 자유도(재골절이 발생하지 않을 확률)를 생존곡선 형태로 표현하는 앙상블 딥러닝 모델을 설계했다.또한 전체 환자를 분석하여 CT 촬영 후 경과한 시점별로 ‘기준값’을 설정했다. 이 기준값보다 위험 자유도가 낮아지면 재골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기준값 곡선과 환자의 생존곡선을 비교하여 생존곡선이 기준값 곡선보다 낮아지는 시점을 재골절 발생 시점으로 예측할 수 있다.연구팀 개발 딥러닝 모델의 구조도. 고관절의 정면, 측면, 횡단면 방사선 사진을 분석하고 이를 조합해 산출한 재골절 위험 자유도를 생존곡선으로 형태로 표현함. 환자의 생존곡선(파란 선)이 기준값 곡선(빨간 선) 보다 낮아지는 시점을 재골절 발생 시점으로 예측할 수 있음.추가로 고관절 골절 환자 468명을 대상으로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단기 재골절을 예측하는 앙상블 딥러닝 모델의 예측 정확도(AUROC)는 약 0.74로 높았다.(2년·3년·5년내 재골절 예측 정확도 각각 0.74, 0.74, 0.73) AUROC는 1에 가까울수록 우수한 예측 성능을 나타낸다.이는 임상정보 및 골밀도에 기반한 기존 FRAX 예측 도구보다 뛰어난 성능이었다. FRAX의 2년·3년·5년내 재골절 예측 정확도는 각각 0.58, 0.64, 0.70였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CT 기반 딥러닝 예측 모델이 5년 미만의 단기 재골절 위험도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이는 고관절 골절을 경험한 환자들의 관리 및 치료전략 수립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영곤 교수(제1저자)는 “연구팀이 개발한 딥러닝 모델을 활용하면 재골절 고위험군을 적극적으로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런 고위험군에게는 골다공증약 처방, 지속적 모니터링, 조기 재활 등을 실시하여 고관절 골절로 인한 낙상 위험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영상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래디올로지(Radiology)’에 지난 1월 게재됐다.
2024.04.17 I 이순용 기자
세라젬, ‘마스터 V9’ 정식 출시…사전계약 1000건 돌파
  • 세라젬, ‘마스터 V9’ 정식 출시…사전계약 1000건 돌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세라젬은 신제품 ‘마스터 V9 시그니처’를 정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사전계약은 약 2주 만에 1000건을 돌파했다.세라젬 ‘마스터 V9 시그니처’ 제품 이미지. (사진=세라젬)마스터 V9은 새로운 마시지 모듈 시스템과 리클라이닝 기능을 추가해 마사지 기능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999년 최초 개발한 마스터 제품군 고유의 장점을 살려 척추 의료기기 본연의 가치는 그대로 유지했다. 이 제품은 마스터 제품군 최초로 신규 마사지 모듈인 5세대 세라코어 엔진을 기반으로 입체 회전 모션을 추가해 시원하게 주무르는 듯한 느낌의 새로운 마사지 경험을 제공한다. 처음으로 최대 50도의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도입해 앉은 상태에서도 정교한 척추 마사지를 받을 수 있으며 사용 전후에 쉽게 일어나거나 누울 수 있도록 했다.마스터 V9은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치료 도움 △퇴행성협착증 치료 도움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생리통 치료 도움에 추가로 심부정맥혈전증 예방 도움까지 총 6가지 의료기기 사용목적에 대한 식약처 인증도 획득했다.세라젬은 이달 말까지 마스터 V9을 계약하는 경우 일시불 기준 5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론칭 프로모션과 자·타사 무관 보상판매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세라젬 관계자는 “마스터 V9은 전작보다 사전 계약 기간이 짧았음에도 신청 건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배송부터 사후지원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7 I 김경은 기자
플랫슈즈. 샌들 자주 신으면 '족저근막염' 발병 우려
  • [전문의 칼럼]플랫슈즈. 샌들 자주 신으면 '족저근막염' 발병 우려
  • [서울부민병원 이인혁 정형외과 전문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플랫슈즈나 샌들은 봄철 패션 아이템이 됐다. 하지만 기능보다 디자인에 치우친 신발은 발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 될 수 있다. 플랫슈즈나 샌들은 밑창이 얇고 딱딱한 것이 많은데 이것이 쿠션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바닥 근육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 미세한 손상이나 염증이 생기면서 ‘족저근막염’이 발생 할 수 있다.서울부민병원 이인혁 정형외과 전문의‘족저근막’은 발꿈치뼈에서 발바닥 앞쪽으로 이어지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하는데, 발바닥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서 걸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족저근막이 반복적으로 손상을 입으면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족저근막염은 발 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들 중에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며 통증도 잘생기기 때문에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족저근막염 환자수는 2012년 13만 8,583명에서 2020년에는 25만 829명으로 두 배 가깝게 늘었다. 연령대는 50대 발병률이 가장 높고, 여성이 남성보다 1.3배가량 많다. 특히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5월부터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난다. 특징적인 증상으로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부터 몇 걸음 동안 심한 통증을 느끼며 이후 활동을 하면 약간 증상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 수 있으나 활동이 다시 많아지면 통증이 심해진다. 족저근막염은 평발이나 요족 같은 발 모양과도 연관성이 많아 걸을 때 불편감이 있거나 통증이 자주 재발이 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보존적인 치료로 증상이 좋아지기 때문에 직접적인 원인인 충격을 줄여줘야 한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려면 발바닥이 받는 부담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쿠션감 있는 신발이 좋다. 특히 뒤꿈치 부분에 쿠션이 있는 운동화를 신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충격이 잘 흡수되지 않는 신발을 신었다면 가급적 오래 걷거나 달리지않아야 하고 걸을 때도 뒤꿈치부터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이어지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족저근막을 스트레칭 해주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발바닥의 족저근막 부위에 차가운 플라스틱 병이나 골프공 등을 을 발바닥 밑에 놓고 선 자세로 병을 앞뒤로 굴리면 좋다. 벽 밀기, 고무줄 운동과 같은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약물, 주사, 충격파 치료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소염진통제는 통증이 심한 급성기에 복용하면 증상 조절에 도움이 되며, 스트레칭 시 통증이 심한 환자가 꾸준히 스트레칭을 시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을 감소시켜 통증을 일시적으로 줄일 수 있으나, 족저근막 파열, 피부 변색, 발꿈치 지방 패드 위축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하게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체외충격파는 비침습적이며 회복 기간이 짧으면서도 60~80%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족저근막염은 환자의 90% 이상이 보존적 치료로 회복되며, 수술적 치료는 거의 필요 없다. 하지만 염증이 한번 생기면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많고 만성화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2024.04.17 I 이순용 기자
 건강한 다이어트 시작... 운동.식이요법부터 시작
  • [전문의 칼럼] 건강한 다이어트 시작... 운동.식이요법부터 시작
  • [분당제생병원 재활의학과 이효정 과장] 봄이 오면 수많은 다짐을 하게 되고, 그 중에 많은 이들이 살을 빼는 것을 목표로 설정해 헬스장을 등록하거나 운동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쉽게 체중이 빠지지 않고, 장기간 계획을 세운대로 이루기가 쉽지 않아 작심삼일이 돼 버린다. 지난 10년 동안 국내 비만 유병률은 증가 추세로, 20대, 80대보다 30대와 70대에서 비만 유병률이 높았다. 또한, 비만의 정도가 심할수록 유병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분당제생병원 재활의학과 이효정 과장비만은 ‘과도한 체지방 축적으로 인해 동반된 여러 장기 별 예후로 특정 지어지는 질병 과정’이다. 체지방을 측정하는 방법은 체중계, 체질량지수(BMI), 피부 두께 측정, 생체전기저항 분석(BIA) 등이 있지만, 손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허리둘레이다. 바지에 붙어있는 라벨을 참고하여, 여성은 80cm 이상, 남성은 94cm 이상인 경우에 질병 위험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요요 없이, 내장 기관의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에 대해 알아본다.◇ 식이요법 고단백식, 저열량식, 저지방식, 저탄수화물식 등 다양한 식사법이 있으나, 중요한 것은 과식을 줄이고, 자신에게 적합한 식사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장기간 진행되어야 하므로, 식사 일기나 모바일 앱을 이용해 기록을 남기는 것이 도움이 된다. (2023년 대한 비만학회에서 제시한 양소 별 섭취량 가이드라인). ▶탄수화물 : 총 에너지 섭취의 10~45%로 탄수화물 섭취를 하는 것이 좋고, 무분별하게 시행하는 극단적인 형태의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저탄고지)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므로 피해야 한다. ▶지방 : 총 에너지 섭취의 4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동물성 지방 섭취로 인한 포화지방산 과잉 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포화지방산은 10% 미만으로 제한하고, 식물성 지방으로 대체하여 불포화지방산 섭취를 늘리는 것을 권고한다.▶단백질 : 총 에너지 섭취의 25% 정도가 적당하며, 가급적 지방 함량이 낮은 식물성 단백질 급원 식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식이섬유 : 당뇨병 및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 포만감을 주어 체중감량을 위한 식사요법에 유익하다. 도정이 덜 된 통곡류, 잡곡류, 생채소, 콩류, 생과일 등의 식품에 함유되어 있으며 1,000㎉당 12g 이상 충분히 섭취한다.▶비타민과 무기질 : 식품이나 보충제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 운동 운동은 자극이 되도록, 어느 정도의 과부하가 되어야 효과가 있다. 또한, 약한 강도의 운동이더라도 빈도가 잦아지면 위험해지는 구간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근골격계의 손상 없이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진행해야 한다. 2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통해 지방을 태울 뿐만 아니라, 근력을 키우면 지방분해 및 인슐린 분비 증가, 혈관 재생에 도움이 되면서, 기초대사량을 늘리기 때문에 체중감량을 위해 함께 시행하면 도움이 된다.▶유산소 운동 : 중강도(말은 할 수 있으나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정도)로 하루에 30~60분 또는 20~30분씩 2회에 나누어 실시하고 주 5회 이상. ▶근력 운동 : 10회 반복할 수 있는 중량(근육의 비대)으로 8~10종목을 1~2세트 실시하고 주 2회 실시. 그러나 근골격계의 손상이나 통증이 유발될 때는 중량을 낮추어 지칠 때까지 시행하는 것도 효과가 유사. ▶감량된 체중을 유지할 때는 중강도의 신체활동을 주 200~300분(주 5회 40분 정도) 고려. 중년 이후에는 고혈압, 당뇨병, 허혈성 심질환, 골관절염, 골다공증 및 호흡기 질환 등 운동의 제한 요소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개인의 특성에 맞춰 전문의의 운동처방을 개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4.04.16 I 이순용 기자
새로운병원, 무릎 줄기세포주사 시술로 치료 효과 극대화
  • 새로운병원, 무릎 줄기세포주사 시술로 치료 효과 극대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무릎관절증(M17)’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2018년~2022년)에 따르면 무릎관절증 진료 인원은 300만 명을 넘었으며 65세 이상 고령자가 183만 명으로 전체 환자의 5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의 환자도 점점 늘어 30대 환자가 5만 명을 , 40대는 15만 명을 넘어섰다.나이가 들면 근육조직이 감소하고 관절이 경직되며, 관절액이 줄고 연골이 마모되어 무릎 관절염이 생긴다. 근력 약화와 비정상적인 주변 근육의 운동으로 인해 무릎 통증 뿐만 아니라 하지의 방사통이 나타나며, 무릎 관절 안에 물이 차고 소리가 나기도 한다. 무릎관절염은 염증으로 인해 뼈의 변형을 불러올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기존 약물 치료로 호전이 없는 무릎골관절염 중기 환자라면,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된 ‘골수줄기세포주사’ 치료가 도움 된다. 줄기세포주사는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환자의 몸에서 채취한 골수를 원심분리, 농축한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 안으로 넣어주는 시술이다. 새로운병원 정형외과전문의 박상준 원장은 “줄기세포 주입시 주변 분비활동(paracrine-effect)이 활발히 일어나는데, 이때 성장인자와 여러 사이토카인들이 분비되면서 무릎 연골세포의 증식을 촉진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의료기술 골관절염에 대한 논문들을 보면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줄기세포 농축액을 10cc를 주입해 유효성 평가를 했다.”며 “세포 원심분리기에 따라 최종 추출 결과물의 용량이 적은 경우도 있는데, 환자 임상을 토대로 한 문헌대로 골수 60㎖를 추출해 농축 줄기세포 10cc 정량을 주입해야 만족할 수 있는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병원은 식약처를 통해 줄기세포로 유효성과 동등성 평가를 마친 ‘스마트엠셀(SMART M-CELL) 시스템’을 도입해 무릎관절염환자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시술시 세포 추출장비와 키트에 따라 조직재생의 핵심역할을 하는 ‘줄기세포’의 함유량이 미미한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같은 시술이라도 장비별로 추출되는 줄기세포, 성장인자, 백혈구 등의 세포 비율이 다르다 보니 동일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실제 환자들 사이에서도 명확히 차이를 보이는 케이스가 많다. 또한 세포의 퀄리티 못지않게 치료의 질을 좌우하는 건 의료진의 골수 추출 능력이다. 박상준 원장은 “골수 천자시 뼈 내부에 흡착돼있는 골수줄기세포를 잘 모아 흡인하는 기술력이 필요하다. 이를 농축해 양질의 줄기세포를 바로 무릎 관절강 내에 주입하기에, 세포 손상 없이 골수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 난이도가 높은 골수 채취는 숙련도 높은 의사가 정확한 포인트를 잡아 추출해야 불필요한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가골수줄기세포주사는 내 세포를 사용한 치료로 면역거부반응이나 부작용이 적다. 단, 무리한 신체활동은 약 2주간 자제하고 시술 후 세포들의 활발한 움직임을 막는 NSAID 계열(아스피린 등)의 소염제도 복용을 피하는 게 좋다.
2024.04.16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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