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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CDMA 입찰 등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26일)
  • [edaily] 26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의 내용입니다. ◇담배인삼공사 (33780, BUY): 1/4분기 잠정 실적발표 -2001년 제품가격인상을 앞두고 일어난 작년말의 가수요영향으로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2.6% 감소하였으나 매출액감소는 이보다 낮은 5.4% 였음 -가격인상 및 고가제품판매비중 확대로 영업이익 16% 증가 -1/4분기 영업이익률 28.6%로 상장업체 중 최고 수준임 ◇중국 차이나유니콤 CDMA망 제1차 입찰결과: 삼성전자 120만 회선(총 1,332만회선의 9%) 수주 획득 -차이나유니콤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네트워크 확장사업 공개 입찰 경쟁에서 삼성전자(05930, BUY)를 비롯, 모토로라와 루슨트테크놀로지, 노텔네트웍스 그리고 에릭슨과 중국의 중싱(中興) 등 모두 6개 업체가 최종적으로 선정된 반면, LG전자 (02610, Marketperform)는 탈락한 것으로 알려짐 -통신시스템장비의 특성 중 하나인 영속성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는 향후 2002-2004년 실시 예상되는 제2, 3, 4차 입찰에서도 올해 수주한 해당 지역을 할당 받아 추가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음. 또한,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증명된다면 향후 추가 입찰에서 타 지역 사업권도 획득할 수 있어 동사와 동사의 협력업체들은 폭발적인 성장잠재력을 지닌 중국이동통신시장 진출을 위한 성공적인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판단됨 -이에 따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CDMA 이동통신서비스 시장 진출이 내포하는 의미와 삼성전자의 일부 통신장비 및 부품 협력업체에 대한 잠정혜택을 분석한 결과, 단암전자통신(40670,Marketperform으로 하향조정, 적정주가: 39,000-43,500원)과 에이스테크놀로지(32930, BUY, 적정주가:13,500원) 그리고 케이엠더블유(32500, Trading BUY, 적정주가: 9,500원)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단암전자통신의 주가는 연7일 동안 47% 상승으로 당사 적정주가를 초과함에 따라 BUY에서 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함 -자세한 사항은 오늘 발간될 포커스 리포트 참조 ◇미국의 설비투자 수요위축 국면 지속, 주택경기 회복 -3월까지 내구재 주문 전반과 항공기와 방위산업 부문을 제외한 자본재주문이 전년동기비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설비투자 위축국면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냄 -그러나 금리인하 후 설비투자 수요가 다시 증가하기까지는 3분기가 소요되었다는 경험에서 볼 때 3월까지 내구재 주문이 하락세를 보였다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라 판단되며 FRB의 금리인하로 인한 대출금리 하락세가 주택경기 회복을 가져오고 있어 미국경기 전반이 침체국면은 아님 -특히 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소비자 신뢰지수와 내구재 주문이 모두 경기침체 지속을 의미하는 결과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2일 연속 5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하여 장단기 일드 커브 우상향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투자가들은 현재의 경기침체보다는 미래의 회복기조에 의미를 두고 있음을 주시하여야 한다고 판단됨
2001.04.26 I 김기성 기자
  • 에스엠/포항제철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24일)
  • [edaily] 다음은 24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신규 투자의견 제시] * 에스엠엔터테인먼트 : 투자의견 Mkt Underperf 제시 1) 동사 소속의 H.O.T.와의 재계약이 안될 가능성이 높고, 2) 수익성이 불투명한 타법인 출자에 따른 동사 가치 하락을 감안했을 때, 현금흐름할인방법(DCF)에 의한 동사의 주당가치는 5,200원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며 이는 현재가 8,680원보다 40% 할인된 수준임. [수익추정 변경] * 포항제철: 2002년, 2003년 EPS 전망치를 8.5%, 6.2% 상향조정 2001년 4/4분기의 내수가격 할인폭 감소 전망을 반영한 것임. 동사가 2000년 4/4분기에 시행한 톤당 2만원의 할인제도를 2001년 4/4분기에는 폐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4/4분기부터 본격적인 국내외 경기회복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와 국제가격 회복 전망 때문임. 이러한 이익조정으로 EPS는 2001년에 전년대비 5.1% 감소하고 2002~2003년에는 각각 25.1%, 14.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됨(5월에 3% 자사주 소각 전제). 투자의견 BUY 유지. * 다음커뮤니케이션: 2001년, 2002년 EPS 전망치를 흑자전환(90원), 17.7% 상향조정 예상치를 상회하는 2001년 1/4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2001년, 2002년 매출액 추정치를 18.4%와 6.2% 상향조정하며 2001년 EPS는 90원의 흑자전환으로, 2002년 EPS는 386원으로 17.7% 상향조정함. 1/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3%, 전분기대비 28% 증가한 137억원으로 잠정 집계됨 (당사추정 100억원). 전자상거래의 매출 증가가 총매출 증가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마케팅 비용의 절감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6억원을 기록함 (당사추정 약 1억원). 현재 동사의 주가는 고평가되어 있어 투자의견 Mkt Underperf 유지. * 텔슨전자: 2001년, 2002년 EPS 전망치를 30.9%, 10.4% 하향조정 예상보다 부진한 1/4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2001년 매출, 영업이익, EPS 추정치를 각각 5.1%, 18.0%, 30.9% 하향조정함. 1/4분기 매출액은 3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4% 감소하며 당사 추정치를 16.2% 하회하였는데, 이는 노키아로의 단말기 출하가 5월로 연기된데 따른 것임. 경상이익은 -47억원의 손실을 기록하여 당사 예상치 -9억원보다 크게 낮았음.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INTEL : Merrill Lynch는 지난 1달 동안 기술주들이 48%나 급격히 상승하였으나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다고 전망하면서 인텔을 비롯한 반도체 주식들의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함. 이에 따라 INTEL(-6.5%), MICRON(-6.9%) 등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임. - COMPAQ COMPUTER CORP: Home PC와 서버 수요 감소 가격하락으로 1Q 실적이 21% 감소하였다고 발표함에 따라 동사의 주가는 5.6% 하락함. * 기업에 대한 신용리스크 증가 전망 -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에서 응답자의 55%가 2/4분기 신용리스크가 증가할 것으로 답변하여 향후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의 신용리스크가 1/4분기에 이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한편 기업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국내외 경기전망이 불투명하는 점이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의 신용리스크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한국증권전산에 따르면 국내 회사채 만기도래 규모가 2/4분기, 3/4분기, 4/4분기에 각각 13조 2,170억원, 14조 9,530억원, 24조 7,400억원으로 점차 국내 기업들의 상환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따라서 기업구조조정과 국내외 경기회복이 지연될 경우 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 신용리스크는 점차 증가하여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됨. * 단암전자통신: 기업방문- 1/4분기 잠정 매출액은 당사 예상치를 하회 1/4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278억원(당사 예상치 326억원)으로 당사 예상치를 48억원 하회하였음. 이는 통신사업자들의 주문 감소로 RF amp 매출이 23억원(당사추정 72억원)에 그쳤기 때문임. 1/4분기 RF amp 부문 매출 부진을 반영하여 2001년 매출액과 EPS를 각각 3%, 7% 정도 하향조정할 예정임. 전분기대비로는 매출액이 52% 감소하였는데, 이는 1/4분기에 통신장비업계의 매출이 저조하다는 계절적 특성에 기인한 것임. 1/10 액면분할(액면가는 분할전 5천원, 분할후 500원)로 인하여 4월 26일, 27일 양일간 거래가 정지됨. 투자의견 BUY 유지. * 삼성전자, 1/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 전일 삼성전자는 01년도 1/4분기 실적이 매출 8.6조원에 순익이 1.24조원으로 순익이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발표함. 이는 1) 메모리 부분에서 EDO,램버스, 256MD의 프리미엄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분기의 38%에서 경쟁사보다 매우 높은 35%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고, 2) 정보통신, 디지털 미디어, 생활가전 등의 영업이익률이 환율상승으로 10~15% 대로 안정되었기 때문임. 또한 동사는 97~ 99년에 철저한 구조조정의 효과가 현재의 전자 경기 침체에도 추가적인 부실요인이 발생치 않은 점도 순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임. - 그러나 2/4분기는 1/4분기 대비 실적이 약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됨. 그 이유로 1) D램은 EDO, RAMBUS, 256MD의 프리미엄이 1분기 대비 악화될 것으로 보이며, 2) 2분기에도 TFT-LCD의 호전은 기대하기 어렵고, 3)타사업부분 (정보통신,생활가전등)에서 괄목할만한 이익률 향상이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임. 향후 분기별 순익은 2/4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하게 상승하는 추세를 예상함. 투자의견 BUY 유지. * 다산인터네트, 1/4분기 잠정실적 당사 예상치와 비슷 회사 관계자가 밝힌 대략적인 1/4분기 잠정실적에 의하면 매출액이 60억원(전년대비 526% 증가)으로 당사 예상치와 같았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6억원(전년대비 흑전), 5.5억원(전년대비 흑전)으로 당사의 예상치 7.7억원, 6.7억원을 각각 14.7%, 18.6% 하회했음. 당사는 동사의 2001년 이익추정을 그대로 유지하는데 이는 계절성으로 인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연간 수치의 12%, 8% 수준이어서(2001년 예상 기준) 이번에 차이난 양이 연간수치대비 1% 정도로 미미하기 때문임. 투자의견 BUY. * 코리아링크, 한국통신 관련 44억원 규모 프로젝트 수주: 동사에 긍정적 동사는 28억원 규모의 한국통신 목동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네트워크 구축 사업과 16억원 규모의 한국통신 KORNET 국제 캐싱 서버망 Cacheflow 공급 계약을 낙찰 받았음. 이는 동사에 긍정적이며, 당사의 2/4분기 매출액추정 160억원에 포함되어 있음. 한편 어제 일본에 수출 계약이 성사&46124;다는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의 일부 보도와 함께 동사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코리아링크 IR 담당자는 수출 시도는 계속 진행중이지만 아직 계약이 성사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음. 현재 2001 P/E 16.3배, FV/EBITDA 11.6배에 거래되고 있어 valuation 이 높지만, 영업 상황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어 주가 강세가 예상되어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쌍용정보통신, 한국디지탈위성방송 시스템통합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언론에 따르면, 쌍용정보통신 컨소시엄 (LG-EDS, 삼성물산 포함)이 한국디지탈위성방송이 발주한 500억원 규모 시스템통합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 동 프로젝트 규모는 동사의 2001년 예상 매출액의 8.9%에 해당하며, 최종 사업장 선정은 이달 말 내에 발표될 예정임 (사업기간은 금년 5월~내년 4월로 알려짐). 일단 동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동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동사에 긍정적이며, 향후 최종 사업자 선정 및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내역을 확인 후 수익추정에 반영할 계획임. 하지만, 전반적인 SI/NI 시장 내 경쟁심화로 수익추정 상향 조정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며, 이에 따라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호텔신라, 1/4분기 잠정실적 당사 전망치와 일치 잠정실적에 따르면 1/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6%, 8.7% 증가하였음. 한편 경상이익은 107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동기대비 64.6%, 큰폭으로 증가하였음. 이는 전년 말 및 올해 초 고금리 회사채를 대거 상환하면서 이자비용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됨. 당사의 분기 및 온기 전망치와 일치하여 이익전망 및 투자의견을 유지함. 투자의견 BUY. * 한국수출포장, 1/4분기 영업실적 당사 예상치와 유사 1/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276억원, 영업이익 39억원, 경상이익 22억원으로 매출은 당사 예상치를 하회하였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전반적으로 당사 예상치와 유사하여 예상보다 마진이 예상보다 개선되었음. 1/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은 증가하지 않았는데 이는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금 결제 비중(기존 10%=> 30%)이 높아져 현금 매출에 대해 6% 정도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임. 제품가격은 99년 4/4분기에 인상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펄프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원가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이익 전망치와 투자의견 BUY 유지. * 테크노세미켐, 1분기 매출액 160억원으로 당사 전망치를 11% 상회 : 2001년 이익전망을 5~10% 상향 조정할 계획 언론에 따르면 2001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7% 증가(전분기대비7% 증가)한 160억원으로 발표됨. 1분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큰 매출 신장을 보인 것은 2000년 자회사인 K.Y휴텍과 합병과 LG산전으로부터 식각재료 설비 영업양수에 따른 매출액 증가가 주요인인 것으로 판단됨. 동사가 반도체 Wet Chemical 부문에서 급속히 수입대체를 할 것이라는 당사 전망과 일치함. 동사의 매출은 당사 1분기 매출전망(144억원)을 11% 상회하는 것으로 향후 자세한 실적이 나오면 이익전망을 5~10%정도 상향 조정할 계획임. 투자의견 BUY 유지. * 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의 합작사 설립이 이르면 다음주 성사될 전망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추진중인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이 이르면 다음달 초에 완결될 것으로 보임. 다임러는 이달말 이사회를 소집하여 동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한 후 약 한 달 간 자본투입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함. 이와 관련하여 아직 현대자동차로부터 확인된 것은 없으나, 국내 언론은 다임러가 약 5,000억원을 투입하여 현대자동차의 전주공장 지분 50%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이번 계약 체결이 완전히 성사될 경우, 지금까지 다임러-현대자동차 간의 합작사 설립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어 동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 게다가 이번 계약 체결로 인한 현금유입은 동사의 재무구조를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보임. 또한 현재 상용차만 생산하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광주공장도 이번 합작사 설립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보도되었으나, 당사는 기아자동차의 광주공장 편입 여부는 장기적 전략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현대자동차 투자의견 BUY 유지. [금일 Spot] * 코오롱 :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1) 12개월 목표주가는 2002년 예상 FV/EBITDA 3.3배를 적용한 4,800원으로 판단. 2) 낮은 ROE와 업황 부진,계열사에 대한 부담 등이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 3) 1/4분기 실적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지만 화섬경기 부진과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 등으로 향후 실적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 * 포항제철: 투자의견 BUY 유지
2001.04.24 I 김세형 기자
  • 하이닉스/한컴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23일)
  • [edaily] 다음은 23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FRB의 금리인상의 호재를 맞아 주중 상승세를 보인 미국증시는 상승속도가 너무 빨랐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금요일에는 하락세를 보임. 나스닥 지수는 지난 한주동안 10%나 상승하였으며 S&P500은 5% 상승. MS와 Boeing과 같은 회사들이 예상보다 호전된 실적을 발표하였으나, 기업의 매출 증가가 점점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매도물량이 증가함. - MICROSOFT CORP : 개인용 컴퓨터 판매가 저조한 가운데 business s/w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3Q 수익이 2.8% 증가하였다고 발표. Goldman Sachs는 MS의 투자등급을 outperform에서 recommended list로 상향조정하였으며 동사의 주가는 이날 1.4% 상승함. * D램 가격 동향, 당분간 변동폭 크지 않을 듯 4월 셋째주 D램 가격은 둘째주 대비 미세하게 하락한 선에서 안정적 시세 시현중임. 북미 현물가격 기준으로 64MD Sync 는 $2.48, 128M Sync도 $4.9 내외를 유지함. 이러한 배경으로 D램업체는 재고수준이 3월초 6~8주에서 3월말 결산기 이후 4주 내외로 대폭 축소된 가운데 저가 방출을 당분간 자제하는 것으로 보이며, PC OEM업체도 인텔의 P4 가격 인하에 따른 하반기 DDR, 램버스 D램의 수요 영향을 주시하는 가운데 하반기에 대비한 본격적인 수요 견인은 5월말 이후로 미루고 있기 때문임. 이에 따라 향후 5월말까지는 64MD은 $2.25, 128MD은 $4.5내외로 등락이 예상되며 5월말이후 D램 업체의 재고 누적이 재차 발생하면서 진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보임. Back to the School 등 계절적 수요와 인텔의 P4 인하에 따른 마케팅 효과가 6월 중순이후 서서히 부각될 것으로 예상함. * 01년 1/4분기 미국 PC 성장률 전년 동기대비 최초로 -3.5% 역성장 가트너의 잠정집계 발표에 따르면1/4분기 미국 PC 시장규모는 1,090만대로 전년대비 -3.5% 성장했으며 전세계 PC 시장은 3,250만대로 전년대비 3.5% 성장하는데 그친 것으로 보임. 이는 당초 당사 예상치와 비슷한 규모임. 7년간 1위였던 컴팩을 제치고 델 컴퓨터가 M/S 12.8%로 최초로 1위를 차지함. 향후 분기별 성장률은 전세계 시장은 2/4분기 5%, 3/4분기 7.5%, 4/4분기 10% 내외로 점진적 회복이 예상되며 01년 전체로 8% 내외로 10% 이하에 머물 것으로 보임. 그러나, 3/4분기말부터 02년 2/4분기중반까지 그동안의 저성장에 따른 반사적 수요 랠리가 출현할 것으로 전망함. 또한 전세계 PC의 33%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PC 시장은 2/4분기 3%, 3/4분기 5%, 4/4분기 7.5% 내외로 여전히 회복속도가 더디면서 01년 전체로 5% 내외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하이닉스 반도체, 정상화 계획 박차 - 20일 채권간 설명회에서 해외자금 조달사인 살로먼 스미스바니에 따르면 1) GDR 10억달러 발행(2억달러는 해외투자가에 인수 나머지는 일반 공모), 2) 기존 대주주 지분 20% 해외매각, 3) 하이일드 본드 3억7천만달러 발행, 전환사채 1조원 발행, 채권단서 인수, 4) 차입금만기 내년말까지 연장 하는 등 상기 4가지 방안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순차적으로 효과를 발휘토록 할 것이라고 밝힘. 금번 발표 배경은 금년 하이닉스가 자구계획중 현재까지 실현된 것은 이천공장 오폐수처리시설 2000억원에 밖에 없으며 1/4분기 경영실적은 순순실 5,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아 2/4분기말의 재무 유동성 문제가 확대될 것에 대비하여 선제적인 대책으로 보임. - 발표한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동사는 2002년까지 정부 및 채권단의 엄청난 수혜를 받으면서 생존을 보장받게 될 것으로 보임. 동사의 생존은 반도체 경기의 반전보다 절대적 규모의 부채 축소가 우선이라고 봄. 문제는 동사 주력사업인 D램사업의 경우 회사측이 제시한대로 1/4분기에 64MD 판가 3.1달러, 230백만개(64MD 환산 기준)의 판매량 가정하여 영업이익을 분석하면 총원가는 개당 4.5달러를 초월하는 것으로 보임. 이는 2/4분기에도 평균 판가 $2.2~$2.4에 총원가 4달러를 하회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평균 판가는 2.5$로 예상할 때 손실 폭은 확대될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동사는 2분기말이 재무 유동성 문제는 상존할 것으로 보임. 외부자금 수혈이 구체적으로 가시화하여 2002년말까지 생존이 보장될 때까지 투자의견 Mkt Perf를 유지함. * NEC, PC 용 LCD 패널생산 철수, 업계내 구조조정 본격화할 듯 한국과 대만 업체와의 가격경쟁에서 밀린 일본 최대의 반도체 생산업체 NEC가 PC용 LCD 패널 생산에서 손을 뗄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함. 동사는 가고시마와 아키타현에 있는 자회사의 LCD 패널 생산을 올 해 안으로 중단하고 대신 대형 플라즈마 디스플레이와 다른 장치들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함. NEC는 매달 약 15만개의 LCD 패널을 생산, 지난 3월의 매출 1000억엔이나 LCD 생산 부문의 수익성이 지난 3월까지는 겨우 흑자를 기록, 올 회계년도 전체로는 적자를 볼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함. 전세계 TFT-LCD업체는 01년 3월말 기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적자가 6개월이상 지속되고 있으며 금년 1/4분기에 30%이상의 가격 폭락으로 대만업체의 경우 판가가 재료비 수준에 이르고 있음. TFT-LCD(크리스탈 사이클) 경기 저점은 2/4분기말에 최악의 저점을 통과하며 하반기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업계간 구조조정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임. * 한국전기초자 : 1/4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치를 상회 1/4분기동안 매출 1,564억원과 당기순이익 445억원을 기록, 당사 예상치를 약간 상회함.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4.6% 감소했지만, 연간수치로 보면 비슷한 추세를 나타낸 것으로, 전분기대비 매출 감소는 1) 동사 최대 수요처인 LG전자 CRT사업부문이 대만 고객들의 부도로 인하여 문제가 있었고, 2) 삼성SDI의 공급처가 삼성코닝으로 바뀌었기 때문이었음. 매출액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총이익률 및 영업 이익률은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제품구성의 개선 및 원화약세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됨. 매출총이익률 및 영업이익률은 1/4분기 중에 각각 46.8% 및 38.0%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지난 4/4분기의 41.1%와 35.6%, 지난해 1/4분기의 37.8%와 31.4%에서 크게 개선된 것임. CRT용 유리벌브 제조업 전반의 영업환경은 당분간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됨. 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TFT-LCD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CDT 수용의 감소가 예상되고, 이에따라 CRT 유리벌브 시장의 수급이 안정되면 향후 가격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음. 투자의견 BUY를 유지함. * 한글과컴퓨터, 2001년 1/4분기 실적 예상치를 상회 1/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한 109억원 (당사 예상치는 81억원)으로 이는 신제품 워디안의 매출호조와 불법소프트웨어 단속으로 이한 매출증가 주 원인임. 구조조정의 성공에 따른 비용감소와 더불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억원의 영업손실에서 30억원으로 흑자전환 하였음 (당사 예상치는 영업이익9억원). 경상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70% 증가한 23억원을 기록함 (당사 예상치는 14억원). 투자의견 Mkt Underperf. * 비트컴퓨터, 2001년 1/4분기 실적 예상치와 비슷 1/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8% 증가한 4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2.7% 증가한 5억원을 기록함 (당사 예상치는 6억원). 구조조정을 통한 판관비의 감소로 영업이익은 매출에 비해 더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영업마진율도 전년동기 대비 11%에서 12.8%로 향상됨. 경상이익은 메디다스 주식 처분 등 8여억원의 처분이익이 발생하였던 지난해의 11억원에 비해 46.2% 감소한 6억원대로 감소함. 투자의견 BUY. * 한국통신 ADSL 장비공급 입찰에서 삼성전자 낙찰 - 언론에 따르면, 한국통신이 실시한 60만9천회선 규모의 ADSL장비공급 입찰에서 삼성전자가 선정되어 포트당 126달러에 장비를 공급하게 됨. 이는 지난해 12월 한국통신이 130만회선을 포트당 300달러에 외주한데 비해 절반이상 가격인하가 이루어진 것이며, 예상했던 ADSL 장비 외주가격 포트당 200달러보다도 포트당 74달러 낮은 가격으로 한국통신은 약 4,500만달러의(585억원)설비투자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게 됨. - 하나로통신의 장비 구입계획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나 동 뉴스는 한국통신 및 하나로통신 양 사가 설비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투자회수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또한 삼성전자에 ADSL 모뎀을 공급하는 단암전자통신에 긍정적임. 이번 입찰에서 탈락한 장비공급업체들 중 상장사는 하이닉스반도체, LG전자, 청호컴넷, 그리고 이스텔시스템즈이며, 동 뉴스는 따라서 이스텔시스템즈에 부정적임. 국내 전송장비시장의 주도권은 이스텔과 같은 재판매업체보다는 삼성전자 등의 기술력 있는 업체들에 돌아갈 것이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 국내 단말기업체들의(텔슨전자 제외) 1/4분기 잠정실적이 예상보다 호조 - 금년 1/4분기 국내 단말기 시장규모가 26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절반으로 축소되었으나 국내 단말기 업체들의 매출액은 수출로의 매출 다각화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기록하였음(텔슨전자 제외). - 세원텔레콤의 1/4분기 매출액은 1,5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5% 증가하였으며 이는 당사 전망치보다도 6.8% 높은 수준임. 동사는 예전에 SK텔레콤에 매출을 전적으로 의존하였으나 LG텔레콤과 다른 해외 업체로의 판매 다각화를 위한 노력으로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축소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증가세를 기록하였음. - 팬택도 전년동기대비 35.8% 증가한 93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여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였는데 이는 모토롤라로의 저가 단말기 출하량이 증가했기 때문임. - 반면, 텔슨전자의 매출액은 3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4% 감소세를 보였는데 이는 노키아로의 단말기 출하 시기가 5월로 지연된데 따른 것임. 텔슨전자의 매출액은 당사의 전망치보다 16.2% 낮은 수준이며 경상손실도 -47억원으로 당사가 추정한 -9억원보다 크게 낮은 수준임. 예상보다 부진한 1/4분기 잠정실적 및 4월의 부진한 영업실적을 반영하여 텔슨전자에 대한 당사의 이익전망치를 추가 하향조정할 계획임. * 정부, 서울은행 정부지분 51%, 6월까지 매각 추진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서울은행의 정분지분 51%를 6월까지 매각하기로 하고 매각 가격에 중대한 영향을 주지 않는 한 풋백옵션은 부여하지 않기로 함. 매각 주간사는 도이치은행으로 하고 매각주체는 예금보험공사로 하며 매각주간사 계약의 당사자는 예금보험공사, 서울은행, 도이치은행으로 하기로 함. 투자자는 원칙적으로 은행 또는 은행이 포함된 컨소시엄으로 하며 3년간 투자자의 지분 처분을 제한키로 함. * 국민-주택은행 23일 합병계약 체결, 주식매수청구가격 확정 국민-주택은행은 23일 오후 2시 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합병계약조인식을 가질 예정. 양 은행은 합병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이사회를 4/23일 오전 8시에 각각 개최할 계획. 국민-주택은행 합병추진위원회는 양 은행의 주식매수청구가격을 국민은행 13,968원, 주택은행 22,441원으로 각각 확정했음. 이는 이사회결의일(4/23일) 직전 2개월, 1개월, 1주일치의 각각 주가를 거래량 가중평균으로 산출한 뒤, 이를 다시 산술 평균하는 방식으로 결정한 것임. 양 은행은 4/23일 오전 8시 30분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본계약을 승인할 방침임.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양 은행의 합병 승인주총 전에 소정의 절차를 밟아 반대의사를 표시할 수 있으며, 통상 주총이 끝난뒤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됨. * 우리금융지주회사, 감자 소액주주 재산권 보전을 위한 대책 마련중 - 재정경제부 : 소액주주에 대한 신주인수권 배정은 감자로 인한 서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이며 만약 소액주주들이 신주인수권을 받은 뒤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주가가 행사가격 이하로 하락한다면 또 손실을 입게 되므로 이와관련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음. 신주인수권 배정계획 발표가 늦어지는 것은 신주인수권 손실방지대책에 대한 선택과 법률적 검토 때문임. - 예금보험공사 : 대략 3가지 손실방지대책이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미확정. 이중 한가지 방안을 선택, 내주쯤 발표할 계획임.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유상증자를 실시, 소액주주들이 행사가격에 신주를 사도록 하되, 만약 일정기간 안에 행사가격 이하로 주가가 떨어질 경우에는 우리금융지주회사가 자사주를 매입,주가를 떠받치는 방안. 소액주주들에게 신주인수권만 일단 무료로 배정, 일정기간 안에 행사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준 뒤 그 기간내에 주가가 오르면 사고 내리면 권리를 포기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신주인수권이나 신주 대신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 소액주주들에게 이를 사도록 하고 사채 만기 때까지 주가가 행사가격 이상으로 오를 경우에는 주식으로 전환, 시세차익을 남기고 주가가 이에 못미치면 그냥 만기까지 보유하다가 사채 원리금을 받게 하는 방안도 검토. * 고려아연, 1/4분기 순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16% 하회 1/4분기 아연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무역사업 축소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6%감소하였으나, 마진이 높은 아연 매출 증가와 원화기준 아연괴 가격이 1.8% 상승하여 영업이익은 59.7% 증가하였음. 그러나 순이익은 26.8% 감소하였는데 이는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손 때문임. 이러한 실적은 당사 순이익 예상보다 16% 낮은데, 이는 설비투자 증가로 인해 다소 높아진 감가상각비 때문인 것으로 보임. 그러나 하반기로 갈수록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부담 감소 전망으로 현재의 수익예상을 유지함. 영업이익이 2000년 3/4분기를 바닥으로 증가추세에 있고 저평가되어 있어 투자의견 BUY 유지. * 세계 조강생산은 3월에 전년동기비 0.5% 증가: 감산 기대와는 달라 -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세계 철강생산량(조강기준)은 전년동기비 0.5%(전월비 10%) 증가, 2월의 2.2% 감소에 이어 기대했던 감산과는 달리 증가세를 보임. 2001년 2월을 제외하고 세계철강생산은 99년6월부터 증가세를 보였음.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지역의 5.8% 증가분이 북미지역의 11.3% 감소분와 유럽의 1.2% 감소분를 상쇄시킴. 아시아에서 중국은 10%, 일본은 2.4%, 한국은 2.9% 증가. 회계연도가 3월에 끝난 일본철강업체는 4월부터 적극적인 감산이 예상되지만, 지속되고 있는 철강생산은 재고조정 지연으로 철강가격회복을 지연시킬 것으로 보임. - 세계 철강가격(열연코일가격기준)은 3월에 유럽, 미국, 아시아에서 톤당 10달러 상승되면서 바닥에서 벗어나고 있음. 또한 미국의 철강수입 규제강화가 가져올 미국향 수출물량의 타지역 수출 증가와 엔저로 인한 일본업체의 가격 인상 의지 약화 가능성은 철강가격을 상승을 어렵게 만들 수 있음. 단기적으로 철강가격 회복에 부정적인 요인이 존재하지만 올 4/4분기에 세계 철강가격은 올 중반의 생산감소와 2002년부터의 세계경기회복 전망을 바탕으로 의미있는 회복을 나타낼 것이라는 당사 전망을 유지함. * 도시가스산업 1/4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치와 일치 - 부산도시가스, 대한도시가스, 서울도시가스 1/4분기 잠정실적 발표. 대체적으로 당사 예상치와 일치하는 가운데, 매출량은 당사 예상치를 약간씩 하회했는데, 이는 1)국내 경기의 침체, 2) 예상보다 빠른 시장 성숙, 3) 높은 판매가격에 기인함. 특히, 도시가스의 대체재라고 할 수 있는 중유, 등유, LPG가격에 비해 도시가스 가격의 인상폭이 높았기 때문에, 산업용 수요에서의 감소가 컸던 것으로 판단됨. 따라서 예상보다 빠른 매출량 증가율 둔화를 반영하여, 2001년 및 2002년 도시가스 수요 예상치를 13,929 백만 입방미터와 15,725백만 입방미터에서 각각 1.7% 와 2.0% 하향조정한 13,685백만 입방미터와 15,410백만 입방미터로 하향조정함. - 개별회사들의 실적을 보면, 부산도시가스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3.1% 증가하여 당사예상치를 상회하였으나, 경상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당사 예상치와 거의 일치했는데, 이는 동사가 부산시에 26억원에 달하는 땅을 기부했기 때문임. 서울도시가스의 경우 영업이익까지는 당사예상치와 비슷한 반면, 경상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당사예상치를 상회함. 아직 자세한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당사에서는 1/4분기 중 일회성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동사의 1/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만, 당사는 좋은 실적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대성산업과의 경영권분쟁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을 만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GM, 국내 자동차부품 유통시장 진출 언론에 따르면, GM이 LG정유와 LG상사와 협력하여 국내 자동차부품 유통시장에 진출하기로 함. 양사는 더 나아가 협력분야를 할부금융 및 자동차보험 분야에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이에 따라 GM의 계열사인 AC Delco와 기타 국내 자동차부품제조업체들은 LG상사의 판매망과 LG정유의 주유소를 통해 자동차 부품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됨. 한편, 신설될 합작사는 우수한 품질의 부품을 적정한 가격에 판매하여 많은 고객을 유인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향후 국내 자동차 A/S 시장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 또한 동 합작사 설립은 A/S가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고 있는 현대모비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동 합작사는 수요가 가장 높아 재고 부담이 적은 배터리, 와이퍼, 브레이크 패드와 같은 부품 공급에 주력할 계획으로, 현대모비스처럼 모든 부품을 공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GM은 이번 조치를 대우자동차 인수 가능성과 연계하여 언급한 바는 없으나, 당사는 GM이 대우차를 인수하게 되면 LG그룹과의 합작사 설립을 통해 대우자동차 고객에게 A/S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판단됨.
2001.04.23 I 김희석 기자
  • (300조를 움직이는 사람들)⑦김경록 미래에셋투신 대표(상)
  • [edaily] 이번주 “300조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주인공은 미래에셋투신운용의 김경록 대표다. 김 대표는 애널리스트로서 채권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서 펀드운용을 총책임지는 자리까지 오른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매일매일 운용지침을 논의하고 신상품을 구상하면서 정기적으로 분석 리포트까지 쓰고 있다.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의 특성을 모두 구비한 셈이다. 미래에셋은 지난해말부터 회사채 전용펀드를 설정하기위해 광범위한 시장조사를 실시했다. 김 대표는 회사채 투자의 논리를 만들기 위해 국내외 투자이론을 면밀히 검토했다. 미래에셋의 회사채 펀드는 이론과 실무의 이상적인 결합으로 만들어진 히트 상품이다. 미래에셋은 4월초 채권투자 시스템과 관련해 장문의 분석 보고서를 내 화제를 모았다.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극심해진 것은 장기투자기관들 조차 “소총수”만 가지고 “전쟁”을 하기때문이라는 비판적인 내용이었다. 김 대표는 “펀드매니저들에게 운용자금을 분산해 맡겨놓으면 리스크 관리가 저절로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이라며 “펀드매니저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고 적절히 견제해야 리스크 관리가 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회사채 전용펀드에 이어 “시스템 헤지펀드”를 개발했다. 기계적으로 매매 스케줄이 나오는 것이데 현물채권과 국채선물을 조합, 듀레이션을 미세조정하는 펀드다. 지금은 채권인덱스펀드를 개발중이다. 잇따라 신상품을 선보여 투신권에서 입지를 넓혀가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채권수익률이 결국 하락할 것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미국 경제가 생각만큼 쉽게 돌아서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기회복도 더뎌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인상에서 풍기는 것과는 달리 태권도, 검도 등 격투기 운동을 좋아한다. 조용하고 치밀한 책사(애널리스트)의 성품과 채권시장이라는 무림에서 진검 승부를 마다않는 무사(펀드매니저)의 이중적인 이미지에 딱 어울린다.(약력은 인터뷰 하편 기사 하단 참조) -지금도 학교에 다니신다면서요. ▲81년 서강대 경제학과에 입학해서 졸업은 85년에 했습니다. 졸업 후 2년동안 군대에 다녀왔고 87년에 서울대 경제학과 대학원에 입학해서 지금 14년째 학교에 적을 두고 있습니다.(웃음) -아직까지 석사논문을 마치지 못했다는 말씀인가요. ▲아닙니다. 대학원은 90년에 졸업했지만 박사과정을 좀 오래하는 바람에 아직 졸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첫직장인 장기신용은행은 90년 석사졸업과 동시에 입사했습니다. -대학원도 남들보다 좀 길게 다니신 것 같습니다만(웃음) ▲아는 분들 중에 한 명이 행정고시를 준비한다고 하길래 그냥 따라서 저도 고시를 한답시고 휴학을 해서 공부했습니다. 한번 쳐보고 떨어져서 ‘운명이 아닌가보다’고 생각했습니다. 은행 애널리스트에서 채권펀드매니저로 -장기신용은행 입사시절 얘기 좀 들려주시죠. ▲영등포지점의 주임으로 부임해서1년 정도 재직했습니다. 그다음 1년반 정도 경영연구원에 있다가 독립법인인 장은경제연구소로 발령받고 그 곳에서 6년동안 근무했구요. IMF가 터지고나서 연구소가 없어지면서 다시 장기신용은행으로 복귀했다가 합병 때문에 국민은행으로 갔다가 한국채권연구원으로 옮기게 됐습니다. -채권연구원을 만든 주체는. ▲현재 중앙대학교에 재직하시는 오규택 교수님입니다. 미래에셋에서 아직 채권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있을 때 그분께서 채권연구원을 만드신거죠. 박현주 회장과 고등학교 때 친구시기도 합니다. 채권연구원에는 저 혼자 간 것이 아니라 저를 포함해 딜러 4명이 먼저 입사했습니다. 장기신용은행에서 근무하던 팀이 옮긴 겁니다. -채권연구원에서 미래에셋투신으로 옮기신 계기는 뭡니까. ▲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투신운용을 만들면서 채권을 담당할 인력이 필요했습니다. 자산운용 쪽의 일부 매니저가 옮겨가니까 저도 실무쪽 일을 담당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박현주 회장을 처음 만난 것은 언제입니까 ▲면접시에 처음 만났는데 첫인상은 지금 기억나는 것이 없습니다. 그때는 그렇게 유명한분인지도 몰랐습니다. 원래 동원증권 압구정지점이 유명하기는 했지만 그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주식하는 사람은 물론 집사람까지도 이름을 알더군요. 들어가고 나서도 한동안은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도 못했구요(웃음). 미래에셋은 전적으로 오규택 교수님 때문에 들어가게 된 겁니다. -오규택 교수와는 어떻게 만나게 됐습니까 ▲96년인가 장은경제연구소에서 자문교수로 계셨는데 그 때 만나뵙게 됐습니다. 그 당시 제가 논문쓰는 것 때문에 오 교수께 직접 찾아가서 적극적으로 질문을 드리곤 했습니다. 그 인연이 이어진거죠. 논문이 맺어준 채권시장과의 인연 -채권과 처음 인연을 맺으신건 무슨 계기가 있었나요. 예전에 논문때문이라고 하신 기억이 납니다만. ▲그런 요인이 많습니다. 논문을 좀 고상하게 써볼까하는 생각에서였죠. 그런데 매형이 논문은 “먹고사는 것과 관련된 실용적인 주제로 써야한다” 고 충고를 하시더군요. 지금 제일기획의 마케팅담당이신데 전공이 사회학이라 그런지 사회흐름을 보는데 있어서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안목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매형의 충고로 ‘실용적인 논문주제는 뭐가 있을까’ 하고 생각했더니 채권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그렇지만 그때 어디 채권과 관계된 데이터가 있습니까. 결국 94년 8월에 박사과정은 수료했지만 논문을 쓰지 못했어요. 회사채 인수시장 등 두 개정도의 주제를 가지고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채권관련의 논문을 쓰지 못한 겁니다. -그럼 석사학위 논문 주제는 무엇입니까. ▲화폐 자유주의에 관한 논문입니다. 하이예크에 관한 이야긴데 페이지 수는 많았지만 고상한 주제라서 그런지 역시 별로 남는 것은 없더군요. 하하 -이번 박사논문에 관한 얘기를 좀 해주시죠. ▲박사논문 주제는 채권과 관련해 쓰고 있습니다. 국채경매시장과 관련된 주제인데95년에 비해 데이터가 훨씬 많아져서 이번에는 고생을 덜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투신운용에서 김대표가 맡고 있는 정확한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monthly리포트에 담당팀장과 김대표의 이름이 동시에 기재돼있는 것도 이색적인데요. 리포트는 항시 공저로 작성하십니까? ▲그것을 공저라고 하기에는 미진한 부분이 많고…제가 참여하는 역할이 10%정도라는 것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다른 일들이 바쁘지만 시장과의 교류를 중단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이라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금 일들이 대충 정리되면 50:50 정도로 본격 참여할 겁니다. 운용, 전략수립, 마케팅 관리 -최근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리포트(채권운용시스템에 관한)에 대해 말씀 좀 해주시죠. 누구의 아이디어입니까? ▲아이디어 자체는 우리 김일구 팀장이 냈습니다. 처음에 안 쓰겠다고 했는데 하하. 수정하게 된 것은 고객과의 신뢰 때문입니다. 사실 현재 제가 그런 일에 시간을 내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일단 운용본부를 총괄하다보니 컨택포인트도 많고 처리해야 할 일도 상당히 많은 편이죠. 매일 아침 제가 직접 의논하는 팀은 위험관리팀, 선물계약담당 이 두 부서입니다. 나머지 시장은 시장과 항상 접해있는 현물 트레이더들이 훨씬 정확하게 볼 수 있으니까 그들에게 많은 부분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 외 매주 월요일 회의를 할 때 중요한 결정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듀레이션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를 비롯한 문제들 말이죠. 제가 시장과 매일 붙어있으면 그날그날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사람들을 만나야하고 마케팅 쪽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시간을 내고 싶어도 불가능합니다. 시장과 붙어있는 사람보다 더 잘 분석할 자신도 없는데 매일매일 간섭한다는 것도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상관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말씀을 들어보면 대충 운용, 전략수립, 마케팅이라는 세 가지 부분에 집중하고 계신 것 같은데…가장 주력으로 삼는 업무는 어떤 것입니까. ▲아무래도 운용 쪽입니다. 운용 쪽을 관리하고 큰 그림을 그리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죠. -현재 공동대표 체체시죠? 두 분의 업무분장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까. ▲저는 채권 쪽을 담당하고 다른 대표는 관리를 담당합니다. -미래에셋의 채권운용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순수하게 따져서 1조 가량됩니다. 다른 투신운용에 비하면 많은 액수는 아닙니다. 회사채 펀드, 신용리스크가 아닌 유동성 프리미엄에 대한 투자 -미래에셋의 경우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회사채펀드를 처음 만들었고 운용전략이 기존의 것과 달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래에셋의 가장 히트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회사채 펀드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신다면. ▲저희가 회사채 펀드를 만들었을 당시 금리는 큰 폭으로 떨어지고 회사채의 갭이 점점 벌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회사채펀드를 만든다니까 많은 사람들이 신용등급 얘기를 하더군요. 그 때 B등급의 경우 주된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투자전략위원회에서 회의를 하면서 “우리는 신용등급에 베팅하지는 말자. A등급만 대상으로 한다. 신용등급 대신 유동성 프리미엄에 베팅하는 쪽으로 나가자”고 결론을 냈습니다. 국채의 경우 그 당시 과다한 유동성 프리미엄이 있는 상황이었죠. 회사채의 경우 회사가 유동성에 대해 약간만 부담해준다면 회사채 수익율이 괜찮게 나올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적정 갭을 110 bp로 잡고 올해 6월을 목표 갭이 50bp 정도는 줄어들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간 거죠. 국고채가 그대로 있더라도 갭이 이 정도 줄면 9%이상의 수익율은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갭이 무척 빠른 속도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너도나도 회사채펀드를 만든다고 난리들이었죠. 20일만에 50bp가 줄어들어서 저희도 놀랬습니다. 다만 그 이후 금리가 너무 많이 올라서 현재는 수익율이 조금 하락한 상태입니다. -펀드 출범당시 4000억이 목표였는데…4000개를 다 채우셨나요? ▲네 거의 다 채웠습니다. 3700억 정도였죠. 목표수익율을 달성한 후 단기채권을 채워 넣었구요. 현재는 듀레이션을 1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사 중편으로 이어짐)
2001.04.20 I 정명수 기자
  • (전망)국채선물, 급등출발 예상..물가부담 고려해야
  • [edaily] 19일 채권시장은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각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의 큰폭 상승출발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일단 102.50~70포인트선이 1차적인 저항선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물가상승압력이 가중되고 있어 미국의 금리인하가 국내 콜금리 인하로 연결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상승강도를 고려한 신중한 매수진입이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LG선물= 19일은 전날의 채권시장 약세에 대한 반발심리에 더해 미국 금리인하 효과가 매수세를 촉발하며 현물수익률이 다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00틱 이상으로 저평가폭이 확대돼 있는 국채선물은 현물시장의 강세와 환율 안정을 등에 업고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 유력하다. 그러나 물가상승압력으로 인해 가까운 시일 안에는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과 예보채 수급문제 등을 감안할 때 지표금리가 6.3%선을 하향돌파한 뒤 지속적으로 낮은 금리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는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국채선물도 최근의 견고한 박스권 상단인 102.7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꾸준한 상승추세를 예단할 수 없다고 보여진다. 19일 국채선물의 강세흐름에 편승한 매수전략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겠으나 목표수익률을 짧게 잡는 보수적인 거래전략이 여전히 요구된다는 생각이다. 102.50포인트와 102.70포인트, 그리고 103포인트선에서는 부분적인 차익실현에 들어가면서 분할 매도헤지 전략도 병행해야 될 것으로 판단된다. ◇부은선물= 오늘 새벽 미국 FRB 임시회의에서 전격적으로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모멘텀을 기다리는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저항선이던 102.30포인트와 102.50포인트대를 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만약 앞에서 언급한 라인이 돌파될 경우 103포인트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그동안 에너지 축적 과정을 거쳐왔기 때문에 그 힘은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현물 금리는 6.30%의 매물벽의 돌파여부를 확인한 뒤 강하게 돌파한다면 6.00%초반까지도 가능하다. 따라서 하락 강도를 확인한 뒤 102.50포인트 위에서의 매수진입 결정을 해야 할 것 이다. ◇삼성선물=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소식은 긴 가뭄끝에 내리는 단비로 작용할 것이다. 그동안 지리한 휴지기에 들어갔던 채권시장은 강세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리가 단행한 조기 금리 인하로 그동안 국내 경기 또한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던 기관들의 확신을 검증해 주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며, 그동안 매수를 극도로 자제해왔던 대형기관들의 움직임이 나타날 듯 하다. 그러나 월말 물가불안이 상존해 있고 다음주 예보채 입찰과 은행권 수신 금리 인상 등으로 지난번 미 조기금리 인하 이후의 급락과 같은 장세는 나타나기 힘들 전망이다. 국채선물은 특히 리스크 관리 욕구가 증대되면서 매도헤지 물량이 출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환매수 출회되면서 저평가폭은 55~60틱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6.30%기준이면 102.70포인트까지 상승 가능성이 있다. 예상가격범위 102.10~103.00포인트.
2001.04.19 I 선명균 기자
  • 현대모비스/화인케미칼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18일)
  • [edaily] 다음은 18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 * 현대모비스 : 투자의견 BUY 제시 1) 동사의 1/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우수하고, 2) 사업부문별 외국업체와의 다양한 전략적 제휴가 예상되며, 3) 외국인 지분율이 2.9%로 낮아 향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참여시 주가상승이 예상되며, 4) 기업지배구조와 관련된 위험이 제한적이기 때문임. 최근 주가강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동사는 2001년 P/E 3.8배, FV/EBITDA 4.0배 (제조업체 평균 각각 7.1배, 3.9배)에 거래되고 있어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됨. - 1/4분기 실적은 매출 6,620억원(전년동기대비 +77.2%, 전분기대비 +10.0%), 영업이익 848억원(동 +147.4%, +17.9%), 순이익 650억원(동 +312.2%, +39.7%)로 잠정 집계됨. 1/4분기 잠정실적이 전년대비 대폭 증가한 것은, 작년 2월과 12월에 각각 현대차와 기아자동차로부터 인수한 A/S사업부문의 실적이 반영되었기 때문임. 동사의 매출구성은 A/S사업부문과 모듈사업부문이 각각 61.9% 및 18.4%로 나타났으며, 동사 경영진은 운전석 모듈 사업역량 확대를 위해 추진해 온 Textron사와의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합의가 7월까지 이루어질 것이라는 데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음.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INTEL CORP: 인텔의 실적이 하향조정된 예쌍치보다 소폭 상회하는 결과를 보이자 장중 0.9% 하락했던 동사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19달러 상승하는 모습을 보임. 그러나 순이익은 수요감소와 경기침체로 82% 하락함. - TEXAS INSTRUMENTS: 동사는 analyst들의 예상치인 주당 16센트보다 높은 18센트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3.0% 상승. 그러나 TI는 1/4분기 실적부진에 따라 전체 인력의 6%에 달하는 2,500여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장마각 후에 발표. *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의 감소로 인해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부담 감소 미국의 3월중 소비자물가가 당초 consensus 전망치와 일치하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3.0%) 상승하여 월간 상승률로 지난해 8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함. 한편 3월중 산업생산은 당초 consensus 전망치(전월대비 -0.1%)보다 높은 전월대비 0.4% 상승하여 지난 5개월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남. 당사는 아직 미국경기의 전환점을 확신하기는 이르지만, 경기의 둔화속도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판단함. 또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감소함에 따라, 향후 FRB의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함. * 대우조선 : 기업방문- 활발한 수주활동과 안정적인 수익성에 대해 긍정적 인상받음 동사는 3월말 현재 신수주량이 17억불로 이미 2001년 상선부문 수주목표인 25억불의 50%를 달성했다고 밝힘. 또한 이달내로 34척의LNG선 계약이 확정될 예정임. 동사의 LNG선 수주단가는 3월까지의 수주한 7척을 기분으로 평균 1억 6,500만불로, 척당 2,500만~3,000만불의 마진을 예상함. 환율의 상승에 의해, 동사는 영업이익 목표를 상향조정할 예정인데, 기존 2,107억원에서 (달러당 1,200원 기준), 2,757억원 수준으로 상향조정할 예정임 (달러당 1,250원을 기준). 당사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환율 1,309원을 기준으로 한 3,531억원임. 투자의견 BUY 유지. * 디씨씨(종합유선방송 사업자): 기업방문- 중립적인 인상을 받음 종합유선방송사업이 안정적인 궤도로 진입했으나 단기적인 성장성은 제한적으로 보임. 현재 시가총액이 286억원인 동사는 지난해 86억원의 매출과 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함. 그러나 하나로통신 주식 투자에 따른 유가증권평가손실로 약 4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함. 현재 동사는 총 대상가구수 150,000만 가구 중 61,000명 규모의 가입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음. * 디지틀조선 : 기업방문- 현재 영업상황에 대해 중립적인 인상을 받음 동사는 국내 광고시장의 침체로 매출은 전년과 비슷하겠지만 영업측면에서 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에 대한 근거로 1) 인력감축 계획, 2) 본사 사무실 이전에 따른 임대료 감소 등을 들고 있음. 또한 동사가 벤처기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법인세율이 기존의 절반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순이익 증가가 예상됨. 한편, 동사는 현재 사업모델의 제한적인 성장성을 감안하여 동남아시아에서 온라인 신문 및 전광판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임. 이와 관련하여 동사는 특정업체를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조만간 중국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 말레이지아와 베트남에서도 비슷한 제휴를 추진중이라고 언급함. 투자의견 Mkt Underperf. * 하이닉스반도체(구명: 현대전자) 해외DR 발행 관련 동사는 금년 3분기이내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외부자금 유치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일 밝힘. 주내용은 상반기내 주식 사모로 3천억~5천억원, 해외 DR로 8억 달러, 금년 6~7월내 하이일드본드 발행으로 5천억원임. 회사측이 밝힌대로 상반기내 1조원 내외의 자금유입이 순조롭게 성사된다면 일단 재무 유동성을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임. 외부자금의 수혈 규모가 크고 빠를수록 동사의 유동성 해결에 도움이 되고 반도체 경기 저점과 연동된다면 동사 주가 반전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음. 그러나 동사는 동종 경쟁업체 대비 생산공정의 효율성 비교적 취약하고 낮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고 반도체 저점이 확인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모멘텀 반전은 아직 이르다고 보임. * 동부전자의 파운드리 설비가 다음주부터 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나 단기적으로 아남반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듯 동부전자의 파운드리 설비 가동이 단기적으로 아남반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동부전자의 단일 최대 고객인 Toshiba가 지난해 아남반도체 매출에서 차지했던 비중이 3%에 불과했으며 이들의 칩 애플리케이션 또한 서로 틀릴 것이기 때문임. 그러나 장기적으로 동부전자의 파운드리사업은 아남반도체에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동부전자가 적극적으로 생산능력과 고객기반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임. 동부전자는 2001년 말까지 웨이퍼 생산능력을 월 20,000장으로 확대할 계획임. * 세원텔레콤, LG텔레콤에 40만대의 2.5G 단말기를 공급할 예정으로 있어 Vitelcom으로의 수출부진을 상쇄할 전망 동사는 전일 LG텔레콤에 40만대의 2.5G 단말기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공급규모는 1,2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동 뉴스는 스페인의 Vitelcom으로의 수출이 부진한 것을 감안하여 동사의 이익전망치를 하향조정하려는 시점에 발표된 것임. 세원텔레콤은 Vitelcom에 금년동안 300만대의 GSM 단말기를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나 금년 1/4분기 실제 출하량은 2만대에 불과해 당사가 추정했던 금년 100만대(1,800억원) 공급에도 크게 못미치는 수준임. 따라서 당사는 세원텔레콤의 Vitelcom에 대한 수출 전망치를 30만대(540억원)으로 하향조정하고 매출구성이 변경되었으나 기존의 이익 전망을 그대로 유지함. 투자의견 Mkt Perf. * SKC의 SK텔레콤에의 스카이 단말기 출하가 6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나 금년에는 세원텔레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 세원텔레콤과 언론에 따르면 SKC가 금년 6월부터 SK텔레콤에 스카이 단말기 모델을 공급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그 출하규모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SKC의 스카이 단말기 생산이 금년에는 세원텔레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1) SK텔레콤이 세원텔레콤에 주는 기존의 주문외에 추가적인 주문을 SKC에 주고 있어 SKC가 세원텔레콤의 주문을 잠식하는 것이 아니며, 2) SK텔레텍과의 OEM 계약이 금년까지 유효하기 때문임. 그러나 SK그룹의 기존의 이동통신서비스사업에서 단말기 제조업으로의 진출이 장기적으로는 세원텔레콤을 포함한 기존의 단말기 제조업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쌍용정보통신, 칼라일컨소시엄으로의 매각협상 최종 결렬 전일 동사는 공시를 통해 칼라일컨소시엄으로의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되었다고 발표함. 매각협상이 결렬된 것은 칼라일컨소시엄이 동사의 영업 및 관리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잠재적 부실에 대해 보상해 줄 것을 요구했고, 이같은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지분매각방식이 아닌 자산인수방식을 고집했기 때문으로 알려짐. 비록 동사의 대주주인 쌍용양회측은 새로운 인수희망자를 찾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동사의 지배구조에 대한 계속되는 불확실성은 동사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투자의견 Mkt Perf. * 다임러크라이슬러, 현대차와 제휴관계 유지 발표 다임러크라이슬러사는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현대자동차와의 제휴는 지속될 것이며 현대차와 상용차 합작사 설립을 위한 노력 또한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Automotive 뉴스는 사실이 아니라고 언급함. 또한 다임러크라이슬러사는 현대차 지분을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밝힘. 동 뉴스는 다임러크라이슬러사와 현대차의 제휴에 대한 그 동안의 의구심을 일소하는 것으로서 현대차에 매우 긍정적인 뉴스로 판단됨. 현대차 주가는 다임러크라이슬러사가 현대차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청산할 지도 모른다는 루머 때문에 전일 3.8% 하락하였으나,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부인 성명으로 금일 이후에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됨. 현대자동차 투자의견 BUY 유지. * 아시아나항공, 중국 청두에 신규노선 취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동사는 18일부터 중국 쓰촨성의 수도인 청두에 매주 2회의 신규노선 취항을 발표했음. 현재 중국노선의 여객수요는 연평균 5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사는 베이징, 상하이, 충칭 등 12개 도시에 14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음. * 아시아나항공, 1/4분기 화물부문 순손실 예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동사의 화물부문은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 환율인상으로 인하여 1/4분기 중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음. 동사는 2001년도 중, 매출 2.3조원, 당기순이익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음. 1/4분기 중 화물부문의 매출은 1,4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으나, 환율인상 및 항공유도입 원가의 증가로 분기 순손실을 기록한것으로 알려졌음. 유럽 및 동남아노선은 물동량 기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5%, 3.5% 증가한 반면, 미주 및 일본노선은 각각 1.3%, 3.7% 감소했음. [금일 Spot] * 화인케미칼 : 투자의견 BUY 1) 양호한 영업실적 전망을 반영하여 12개월 목표가격 35,700원으로 15% 상향조정. 2) 1/4분기 잠정실적이 당사 예상보다 좋았으며 향후 제품가격과 가동율 추이를 감안, 이익전망을 10% 정도 상향조정할 계획. 3) 한국바스프의 TDI 신설이 장기적인 위협이 될 수 있으나 동사의 원가경쟁력이 탁월하여 경쟁력 유지 전망. * 제지산업 : 투자의견 NEUTRAL 1) APP의 생산차질에 따른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기 지표가 회복되고 있지 않아 투자의견을 기존 Neutral로 유지함. 2) 그러나 과거 3차례의 제지 경기 순환 분석을 통해 제지 경기가 2002년 2/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어 제지 경기가 저점에 근접하고 있다고 판단됨. 3) APP의 구조조정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생산 차질 지속은 국내 제지업체에 긍정적임. 4) 노후 설비 폐쇄, 인수 합병에 따른 대형화 및 전문화 등 산업 구조조정은 제지산업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됨.
2001.04.18 I 김세형 기자
  • 한섬/삼성SDI 등 주간추천 9종목- 대투증권
  • [edaily] 대한투자신탁증권은 15일 제일제당, 한섬, 한라공조, 삼성SDI, 삼성테크윈, 신한은행, LG홈쇼핑, 다산인터네트, 한통프리텔 등 9개종목을 이번주 주간 추천종목으로 선정, 발표했다. 한섬, 삼성SDI, 삼성테크윈, 신한은행, 다산인터네트 등 5개종목은 이번주 신규로 추천됐다. 반면 삼성정밀화학, 대덕GDS는 추천에서 제외됐다. 다음은 종목별 추천사유. ◇제일제당 -국내 최대의 종합식품업체 -보유중이던 삼성전자주식을 지속적으로 처분하여 현재 유동성 현금자산 풍부한 상태(00년말 삼성전자 지분율 0.42%→현재 0.06%) -관계회사인 CJ푸드시스템(지분율 89.07%)이 코스닥 등록 심사를 청구하는 등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중임 -환율상승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 전망으로 주가가 하락하였으나 환율 안정 정책과,제품가격 인상 가능성 감안시 주가 상승 기대 ◇한섬 -여성영캐주얼 "시스템"과 "SJ"를 보유 -경기둔화에도 신규브랜드의 매장 확대와 관계사 이월상품 판매 증가로 양호한 성장 예상 -브랜드 경쟁력 및 물류자동화 등으로 높은 수익성 유지 -관계사인 마인에스아이("마인")와 타임아이엔씨("타임") 실적호조 지속으로 지분법평가익 기대 ◇한라공조 -자동차용 공조제품 내수 M/S 1위 업체로 현대차그룹에 대한 매출이 80% 차지 -2000년 실적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자동차 판매 호조와 직수출 증가로 실적 개선 -2001년 실적은 국내외 경기둔화에 따라 전반적인 자동차 판매 둔화가 예상되나 현대차, 기아차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이들 회사에 대한 납품비 중이 높은 동사의 양호한 실적 기대 ◇삼성SDI -세계 최대의 브라운관 생산업체. -PC시장의 호황에 따라 모니터용 CDT 매출이 크게 증가하여 00년 외형 및 수익성 큰 폭 호전, 99년 삼성차 손실처리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 -브라운관 외에 2차전지, PDP, 유기EL라인을 겸비함으로써 종합디스플레이업체로 성장성 부각 -2001년 1분기 실적도 전년대비 증가세 시현 전망 -중국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증가되는 추세이며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도 예상됨. ◇삼성테크윈 -광디지털제품(디지털카메라등), 반도체장비(와이어본드, 칩마운트), 반도체부품(리드 프레임)을 생산하는 첨단전자 부품업체로 변신중 -99년에는 항공기 등 비수익사업을 정리하여 대규모 적자를 시현하였으나 사업구조 개편으로 2000년이후 매출은 감소하나 수익은 증가 예상 -특수사업부문(자주포등 방위사업)은 2001년 매출액의 37%로 안정적 수익 -부채비율 축소 및 저금리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로 경상이익 큰 폭 증가 예상 ◇신한은행 -2000년 12월 현재 NPL비율 3.96% 수준으로 국내 우량은행 중 최저 수준 -엄격한 여신심사로 우량한 포트폴리오 보유 -지주회사 설립 및 외자유치를 통한 시장점유율 상승 기대 -지주회사 설립 후 타우량은행과의 우월적 지위 에서의 합병추진도 예상 ◇LG홈쇼핑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홈쇼핑사업자 -가입자수 증가 및 경기회복으로 00년 매출 대폭 신장과 함께 무차입 경영상태로 순이익 크게 증가. 2001년들어 매출호조세 지속중(2월매출 +86.2%)이며 장기적으로도 RO의 SO전환에 따른 가입자수 증가로 수혜기대 -신규홈쇼핑 사업자 선정에 따른 경쟁심화 우려로 내재가치 대비 낙폭과다 ◇다산인터네트 -라우터, 스위치 등 네트워크장비 제조업체 -본격적으로 네트워크 장비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2000년 실적은 99년대비 100%이상의 외형성장 및 수익성 증가를 보였으며 2001년 1/4분기에도 2000년 1/4분기에 비해 500%이상의 성장 -최근 계약을 맺은 중국시장으로의 진출시작 및 2분기의 한국통신 사이버드림타운 프로젝트, 지속적인 하이엔드 신제품 출시로 성장성 보유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기대 -6월 유상증자(119만주)로 유동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 ◇한통프리텔 -1/4분기 순익 500억 이상 예상. (전년 55억대비 100% 수준 성장 전망) -한통엠닷컴과의 합병으로 5월 새로운 합병법인 출범 기대감. -거래소 통신주 반등에 따른 통신주 투자분위기 전환. -20대 기반의 가입자 층을 바탕으로 무선인터넷 등 부가서비스의 성장성은 더욱 높음.
2001.04.15 I 김세형 기자
  • (BoMS 전망)③수익률 상승에 대비하느냐 분할매수냐
  • [edaily] BoMS 멤버인 현대증권의 김형권 대리는 “2분기 채권수익률은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단기 국공채, CP, CD 등 단기물은 매수를, 장기물은 매칭관점에서만 접근하고 회사채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일구 미래에셋투신운용 팀장은 “시장 패닉은 새로운 매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분할매수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팀장은 “달러/엔은 130엔 돌파시도가 나타날 수 있는데 4월 G7 재무장관 회담까지는 결말이 날 것”이라며 “회담결과에 희망을 갖기는 이르지만 4월말까지는 엔화 움직임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쟈딘플레밍선물의 김우석 대리는 “현선물 시장을 오가며 포지션 균형을 잡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국채선물의 저평가 폭을 주시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물의 저평가 폭이 급격하게 줄어들 경우 현물채권을 사고 국채선물을 매도했다가 선물 저평가 폭이 다시 커지면 현선물 포지션을 동시에 청산하는 전략을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권 현대증권 채권운용팀 대리= 금리 완만한 상승, 단기물 매수, 장기물은 매칭관점..회사채 매수 확대 ◇2년이상 중장기 수익률 상승폭 클 것 2분기중 채권시장에서는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여건으로 인해 시장 위험에 대한 프레미엄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점진적인 경기개선 기대감은 상존할 것으로 보이며, 환율불안, 물가부담등이 금리상승압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부의 금리 하향안정의지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돼 시기별 국공채 수급조절노력이 뒷따를 가능성이 높고, 만기물량 감소 및 국내외 경기위축에 따른 기업자금수요 부진등으로 통화채나 회사채 발행 역시 전분기대비 다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처럼 펀드멘탈이 주는 금리상승압력은 양호한 수급여건을 통해 완화되는 가운데 2분기중 주요 채권금리는 전분기대비 평균 0.5%P 가량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이며, 잔존만기 1년전후의 단기물보다는 2년이상 중장기물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경제여건, 부정적인 영향 예상 하반기중 국내 경제는 수출선 다변화 및 미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 가능성, 정부 예산의 조기집행,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내수증가등으로 인해 점진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국내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수출이 국제적인 경기둔화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 내수확대 역시 산업구조 개편과 고용행태의 변화, 자산시장 침체등으로 인해 급격한 상승을 기대할 순 없어 가시적인 성장흐름은 3분기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다. 2분기중에도 실질적인 경기회복에 따른 시중 자금수요 증대보다는 1분기중 경기선행지수나 기업실사지수등 심리적 지표에서 나타났듯이 개선 기대감이 꾸준히 선반영되며 시중 금리엔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불확실한 해외경제, 체계적 위험에 대한 프레미엄 증대 불확실한 해외경제여건은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국제투자자금의 단기화와 달러 및 미 국채로의 유입 증대현상을 초래해 국내에 잔류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점진적인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경기침체와 물가하락으로 인해 디플레이션 발생 우려감이 증대되는 가운데 은행권의 부실채권처리문제, 정치불안으로 인해 정책 효율성마저 저해되고 있다. 비록 최근 일본정부가 11조엔(870억달러) 규모의 은행권 보유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기금을 설정하는 한편 중앙은행도 물가가 상승세로 기조변경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공급(실질적인 제로금리정책 복귀)키로 했지만 10년간 이어지고 있는 장기불황으로 인해 이미 유동성 함정에 빠진 일본 경제의 급속한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미국 역시 정부의 감세정책과 FRB의 단기금리인하 조치 등으로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경상수지 적자폭 확대, 국제 경기악화로 해외투자자금의 이익감소, 장기성장을 견인했던 IT산업의 침체에 따라 기업 재무 및 인력조정이 지속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주식시장이 위축돼 가계의 순자산가치 감소로 미 경제를 견인했던 소비지출이 축소되고 있는 점 등은 우려감을 증대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통해 자국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고, 최근 정부도 유럽, 남미등 수출선 다변화 노력을 취하고 있지만 이같은 미,일 경제의 불안양상은 해외시장 동조화 움직임이 뚜렷한 국내 금융시장을 비롯해 경제 전반에 어려움을 줄 것으로 보이며, 환율불안, 해외 유동성 공급 감소 및 이탈가능성은 상존하고 있어 실질적인 금리상승압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머징 마켓에 대한 국제적 투자불안심리를 반영하듯 달러표시 외평채 가산금리의 경우 2월중 120bp에서 최근들어 약 30bp 가까이 상승한 상태이며, 달러/엔 환율 상승세와 더불어 달러/원 환율 역시 연초대비 약 80원가량 상승해 주요 채권금리는 체계적 위험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물가상승 부담 1분기중 물가는 전년동기대비 4.2%의 상승률을 나타냈는데 이는 전년동기 물가수준이 낮았던데 따른 반사효과가 크지만 상승분중 1.9%를 차지하는 공공요금 인상(의보수가, 도시가스등)과 전년말 고유가, 올들어 지속되고 있는 환율상승 영향에 주로 기인한다.(계절적 가격변동요인이 있는 농산물(곡물제외)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 역시 전년동기대비 4.2% 상승) 비록 정부가 하반기 예정되어 있는 공공요금 추가인상을 연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유가 안정세나 하반기이후엔 기술적 반락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지만 환율상승이 실제 물가에 미칠 수 있는 시차나 소비 및 투자심리 회복으로 수요 측면의 상승압력이 점차 확대될 경우 시중 금리엔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 자금사정, 중립적 효과 정부의 재정자금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01년중 정부는 경기활성화를 위해 예산조기집행 방침을 밝혔으며, 2분기까지 253개 사업예산의 86%인 18조8000억원을 집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최근 단기자금시장에는 정부 재정자금이 주별로 약 1조∼2조원씩 유입되고 있으며, 시중 자금흐름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에 비춰 전체 예산의 60%정도가 집행될 예정인 상반기중엔 시중 유동성 확대효과로 인해 자금수급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유동성 공급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중 해외부문에서의 유동성 공급은 외국인 직간접투자자금의 점진적 유입 둔화, IMF지원 자금의 조기상환등 자본수지에서의 순유출 전환에도 불구하고 경기위축에 따른 수입둔화 효과 등으로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론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상수지에서의 흑자추세는 연중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년초 대규모로 유입되었던 주식투자자금등 외국인 직간접 자금은 환율약세, 일본은행들의 유동성 위기, 국내 기업 유동성 불안양상지속등으로 인해 추가 유입 둔화내지 이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2분기중 해외부문에서의 유동성 공급은 전분기에 비해 둔화될 가능성이 있어 자금 및 채권시장엔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 유동성 공급 중립 2월중 0.25%P 콜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전년동기대비 4%이상 상승한 가운데 시중 자금경색현상이 다소 해소기미를 보였고, 시중 자금의 단기화로 인해 잉여유동성이 증가해 수급에 따른 단기금리하락 압력이 증대했으며, 1월중 대규모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에 따른 외환부문의 통화증발압력등을 고려해 1분기중 한은의 통화관리는 중립내지 다소 긴축적으로 행해진 것으로 풀이된다.(FRB와 같이 한은은 통화신용정책의 중간목표를 통화량에서 금리로 전환했으며, 이에 따라 이같은 정책조합은 가능해 보임.) 따라서 2분기중에도 환율상승에 따른 영향이나 공공요금인상등의 요인외에도 경기개선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소비 및 투자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물가상승압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외환부문의 통화증발압력 감소나 1분기대비 통화채 만기도래물량 축소 등으로 통화관리에 다소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점이 있다. 그러나 한은이 경기부양보다는 물가관리에 정책우선목표를 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분기중 단기금리인하나 대규모 통화공급은 현재로선 다소 힘들 것으로 예상돼 한은의 유동성 공급은 분기중 중립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시장 수급, 전분기대비 개선 예상 2분기중 채권시장에서는 정부의 금리하향 안정의지가 유효한 가운데 수급조절을 통해 산업경기나 물가 등 펀드멘탈에서 오는 상승압력을 완화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이 보다 강화될 것이다. 정부의 국채발행물량 조절 및 바이백 움직임과 더불어 1분기중 장기물 수급부담을 증대시켰던 공적자금조성용 예보채의 경우 당초 목표인 40조원의 절반인 20조2000억원이 발행되었으며, 현금 수요처는 상당부분 투입이 완료된 상태여서 향후 시기나 시점별 발행물량의 조절이 보다 용이해졌다. 또한 해외발행 추진등 물량부담을 축소시키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2분기중엔 시장부담을 다소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회사채의 경우에도 1분기중엔 차환수요가 확대되며, 발행이 증대되었지만 2분기중엔 전분기에 비해 만기도래물량이 축소되는데다 설비투자등 기업자금수요가 크게 늘어날 만큼 국내외 경기가 호전되진 못할 것으로 보여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이 향후 경기개선 기대감과 하반기 차환수요를 대비해 금리저점 상태에서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기자금조달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채권시장의 약세분위기와 일부 기업 회사채를 제외하면 아직까진 원할히 거래가 이뤄지진 않고 있어 발행이 급격히 확대되진 않을 것이다. ◇전분기대비 완만한 상승세, 목표수익율 0.3∼0.5%P가 적절 4월중엔 하반기이후 경기개선 기대감과 가시화된 물가부담 등 펀드멘탈상의 변화움직임을 계기로 전년말이후 연초까지 지속된 장기물 매수과열현상의 해소 추세가 이어질 것이다. 특히 정부의 올 연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의 금리선반영 욕구가 여전히 강한데다 환율불안에 따른 물가상승압력도 보다 구체화될 가능성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월대비 0.7%P 가량 상승한 평균 6.50%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5월중엔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금리급등락 과정에서 단기운용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던 악성 매물들이 중장기 자금운용기관으로 상당부분 이전돼 발행시장에서의 수급부담 뿐만 아니라 유통시장에서의 수급부담 역시 크게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이 점차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와 한은간 정책협의를 통해 추가적인 물가상승압력을 축소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이 또한 단기운용기관들의 매수심리에 힘을 실어 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투신권의 경우 7월부터 투자기간 1년의 비과세 펀드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그동안 금리상승으로 감소했던 운용수익률 증대욕구가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물 매수가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평균 6.00%선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중엔 정부의 경제정책운용방향 수정이 예정되어 있는 등 향후 국내외 경제여건의 변화 방향이 보다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 은행간 합병작업도 마무리단계에 들어가 금융기관간 추가 구조조정 움직임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자금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만기가 상대적으로 늘어나는데다 하반기 대규모 차환수요에 대비한 기업들의 자금조달 욕구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차익실현이나 하반기 금리상승에 대비한 경계성 매물 출회도 다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국고채 3년물 평균금리는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6.30%선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2분기중 채권투자전략, 단기물 매수 2분기중 채권투자는 금리의 완만한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금리상승에 영향을 적게받는 단기물(단기 국공채, CP, RP, CD등) 매수가 유효하다. 장기물의 경우 매매금리변동폭이 점차 축소되면서 매칭관점에서 접근 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중단기 재료를 통해 단기운용시 시세차익실현 수준은 0.3%P∼0.5%P로 축소할 필요가 있다. (환율상승압력과 금리변동위험 헤지를 위해 외화표시 외평채나 변동금리부 채권 매수관점은 유지됨.) 회사채의 경우 시중 채권중 가장 금리가 높아 동일한 수준의 수익률 상승시 국공채에 비해 가격 하락폭이 작은데다 향후 경기회복 가능성에 비춰 수익성 호전 예상되는 기업중심으로 매수폭을 확대해 볼 만한 시점으로 보인다. 김일구 미래에셋투신운용 팀장= 시장 패닉은 새로운 매수기회 제공, 분할매수 ◇엔화 움직임, 4월말 G7 회담전까지 기다려야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월비 0.6%로 나타난 것이 채권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반적인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달러/원 환율이 폭등하는 상황이어서 가뜩이나 물가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심한 상태였다. 2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높기는 했지만, 미국의 경제지표가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채권시장에 부담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 심리를 대표하는 경제지표는 지난 10월 이후 급격히 하락했다가 올해 들어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심리지표도 그렇게 좋아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미국의 경우 월별로 소비자심리를 집계하는 곳이 두 곳 있다. 이 두 곳의 심리지표는 최근 모두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별로 심리지표를 집계하는 곳이 또 두 곳 있는데, 최근 주별 심리지표가 연속해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주가하락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물가에 대한 채권시장의 부담은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부담을 시장에 그대로 옮기면서 커지고 있다. 문제는 환율인데, 엔화의 움직임은 싸움이 아직 한번 정도 더 남은 것 같다. 즉 130엔대 돌파시도일 것이다. 그러나 4월말 G7 중앙은행 및 재무부 장관 회담 때까지는 어느정도 결말이 날 것으로 본다. 회담 1주일전에는 실무진에서 세계경제에 대한 기본시각을 마무리하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인데, 이번에도 회담 1주일전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미국의 대외정책이 지나치게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아직 회담결과에 대한 희망을 갖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어쨌든 4월말까지는 엔화 움직임이 극도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 ◇매수기회 제공, 분할매수로 채권비중 늘려야 시장의 패닉이 새로운 매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형기관의 상품계정은 채권을 별로 갖고 있지 않으므로, 금리하락 모멘텀이 생겼을 때 하락속도는 빠를 수 있다. 현 금리대에서 분할매수로 채권편입을 늘리고, 여러 시장이 안정되면서 금리가 하락할 때는 추격매수를 해 볼 수 있을 정도로 금리수준은 높다고 판단한다. 김우석 쟈딘플레밍선물 대리= 현선물 오가며 포지션 균형 잡아야, 선물 저평가폭 주시 ◇현선물 시장 오가며 포지션 밸런스 잡아야 2월과 3월의 채권시장은 시장의 심리가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 어려운 장세를 연출했다. 기관들의 손절매 물량을 비롯하여 예전에 언급했던 신규발행 채권의 손실로 인한 입찰 즉시 매물이 나오는 모습까지 기존의 채권시장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모습도 나타났으며 여태까지의 우리나라 채권시장과는 사뭇 다른 형태의 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채권시장도 좀더 질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과도기적인 상황으로 생각된다. 이에 채권시장이 현물시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선물시장도 한몫을 단단히 하면서 현물과 선물이 채권의 양대 시장으로서의 자리를 굳혀가는 상황이다. 따라서 선물시장을 제외한 현물시장만을 보고 운영하기에는 한계를 나타낼 수도 있다. 일부 기관에서는 “선물 때문에 현물시장이 망가진다”라고 언급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것은 단편적인 면만을 보는 일시적인 시각으로 판단된다. 물론 선물이 현물에 대한 가격예시기능으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선물의 가격이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선물의 가격은 시장참가자들이 만들어 가는 시장의 모든 심리를 반영하는 것이므로 선물의 존재가치를 단지 이러한 단편적인 면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제는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을 오가며 포지션의 밸런스를 이루어야 채권운용의 전략이 시장의 흐름에 따라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으며 선물을 통한 시장의 심리를 잘 읽어내는 운용자만이 좀더 나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저평가 확대, 시장심리 약세 조짐으로 읽었어야 항상 채권수익률의 적정수준에 대한 여러 기관들의 리포트들에서 보여주듯이 사실 금리가 현재 수준까지 이르리라고 쉽게 판단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현물시장보다는 시장의 심리를 훨씬 민감하게 반영하는 선물의 가격을 본다면 어느 정도 시장의 흐름과 방향은 예측이 가능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이론가를 중심으로 선물의 저평가 정도가 거의 없었을 경우에는 항상 가격 상승세(금리 하락세)를 보여 주었으며 저평가가 심화되는 상황에서는 가격 하락세(금리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3월물이 만기가 되는 시점에 있어서도 만기 일주일 전까지도 저평가가 쉽게 해소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시장의 심리가 약해서 언제든지 가격이 하락할 수 있음을 보여준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만기 몇일 전에 선물의 저평가폭만 보고 매수포지션을 취한 거래자들은 만기 결제시 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해가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결국 선물의 움직임은 시장의 모든 변수들을 포함한 가격으로 받아 들여야 하며 현물의 공매도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관계로 저평가 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것도 가격에 반영이 된 것이며 이 폭이 확대된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의 심리가 약세로 쏠려 있다는 것으로 읽어야 한다. ◇저평가폭 급감→현물매수, 선물매도→저평가폭 확대시 포지션 청산 현물과 선물의 가격은 항상 적정한 수준을 유지한다. 항상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점에서 가격은 형성이 되기 때문이다. 이론적인 균형점이 아닌 불완전한 시장에서도 불완전한 상황을 반영한 균형점이 바로 현재의 가격이다. 예를 들어 현물이 수익률이 오를 때는 사자가 없어서 매물을 내지 못하지만 선물은 항상 호가가 나타나므로 그만큼 현물에서 나타나지 않은 부분을 가격으로 나타낸다. 4월중에도 금리가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3년물 기준으로 7%는 봐야 매수세가 서서히 나타날 기세로 금리가 오르고 있다. 따라서 방향도 중요하지만 좀더 장기적인 시야를 가지고 시장의 심리를 읽어나가는데 더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며 선물시장의 역할로 인한 채권시장의 변화도 인지해야 한다. 지난 3월에 언급했듯이 과속(급격히 듀레이션을 늘이는 것)은 금물이다. 탁 트인 고속도로가 나타나기 전까지 항상 제어할 수 있는 속도(듀레이션)를 유지하는 방법만이 사고(손절매)를 예방할 수 있다. 참고로 현재 국채선물 6월물의 만기가 좀더 남아 있는 상황이므로 현물과 선물의 베이시스 차이를 이용한 거래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물의 강세로 인한 선물의 저평가폭이 급격히 줄었을 때 현물매수, 선물매도 후 저평가폭이 확대되면 양쪽 포지션을 청산하는 것이다. 현물은 2년, 3년, 5년 모두 가능하다. 적정한 채권이 어떤 것인지는 시장의 상황에 따라 판단해 보아야 할 것이다.
2001.04.10 I 정명수 기자
  • 더존디지털/동부화재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4일)
  • [edaily] 다음은 4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신규 투자의견 제시] * 더존디지털웨어 : 투자의견 BUY 제시 국내 1위의 세무/회계 소프트웨어 업체로 1) 2001년 P/E 12배, 2001~2003년간 EPS 증가율 17%로 추정되어 2001년 PEG ratio가 0.7배로 저평가되어 있고, 2) 2001년 영업이익률과 ROE가 각각 34%, 31%로 동종 업체 평균 22%, 12%에 비해 수익성이 뛰어나며, 3) 2001년 4월부터 2002년말까지 실시되는 정부의 중소기업 IT화 지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 동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감안할 때, 주가 약세시 매수가 유효하다고 판단됨. [투자의견 변경] * 삼성화재: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1) 지난 1월 당사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이후 2월부터 주가가 25% 하락하면서 손해율 상승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고, 2) 향후 자동차 손해율의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사고율이 1월의 9%에서 3월 7%대로 하락함) 2001년 3월기 순자산가치 0.6배 수준의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동사의 2000년 4월~2001년 2월 실적은 보험료 수입이 전년동기 대비 24%의 높은 증가를 시현하면서 시장점유율은 29%를 기록함. 수정순이익은 1,362억원으로 당사 기존 예상치보다 소폭 낮아 2001년 3월기 추정치를 12% 하향조정하였음. * 동부화재 : 투자의견 Mkt Perf로 하향조정 1) 송인기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였는데, 그동안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을 감안하면 송 사장의 사임은 회사경영 및 주가에 부정적으로 판단되고, 2) 지난 3월 9일 당사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이후 주가가 시장대비 23% 초과 수익률을 시현하였기 때문임. 동사의 2000년 4월~2001년 2월 실적은 수정순이익 199.7억원으로 당사 예상치와 일치하여 현 이익추정치를 유지함. [수익추정 변경] * 한국통신: 2001~2003년 EPS 추정치를 14%, 14%, 10% 상향조정 발신자 표시 서비스 개시 및 요금체계 변경을 감안하여 2001~2003년 매출액 추정치를 상향조정하고, 동 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8.39%, 10.07%, 9.60% 상향조정함. 정통부는 동사의 요금체계에 있어 월 기본요금을 1,200원 인상하고 3분 기본 통화료를 6원 인하하는 방안을 허가하였으며, 이는 3분 기본 통화료 인하가 이동전화로의 수요 이동을 막고 월 기본요금 인상을 통해 보다 높은 고정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임. 발신자 표시 서비스도 낮은 비용으로 매출을 창출시켜 이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 [뉴스코멘트] * 금융시장 긴급 대책회의 후 금요일 콜금리 25bp 인하 기대 정부는 오늘 재경부, 금융감독원, 한은 주재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긴급 금융정책협의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논의될 내용들은 1) 주식 장기보유자 배당세 비과세를 3년에서 1년으로 축소, 2) 콜금리 인하를 통해 증시 안정화를 유도, 3) 연.기금의 적극적인 증시 개입 유도 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그러나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정 원인이 주로 해외변수에 의한 것인 만큼 미국과 일본 금융시장의 안정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국내 증시의 안정화 대책에는 한계가 있을 전망임. 다만, 소비심리의 안정을 위해 이번주 금요일에 콜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당사는 전망함. 이 경우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환율이 안정되고, 금리하락, 주가 반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금융주의 단기 rally가 기대되고, 美 헤지펀드의 단기자금 유입 기대. * 쎄라텍 : 기업방문- 1/4분기 잠정실적은 당사 예상치를 하회 4월 3일 CEO와의 미팅에서 발표한 1/4분기 잠정실적은 당사 예상치를 하회하였는데, 이는 주로 chip ferrite bead, chip ceramic inductor의 가격하락폭이 당사 예상치 3~5%보다 컸기 때문으로 판단됨. 1/4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56% 감소한 91억원, 18억원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PC와 단말기 부분의 수요가 경기둔화로 인하여 2000년 1/4분기에 비하여 침체를 보이고 있기 때문임. 분기별 실적은 1/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최근의 지속적인 경기하락에도 불구하고 월별 매출액이 1월 24억원, 2월 30억원, 3월 37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임. 향후 자세한 실적이 집계되는대로 2001년 EPS를 5~10%정도 하향조정할 예정임. 투자의견 Mkt Perf. * 3월말 이동전화 가입자수 : SK텔레콤-신세기통신 시장점유율 0.55%p 하락 3월말 현재 Sk텔레콤-신세기통신 시장점유율은 53.05%로 축소되었으며,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의 점유율은 32.44%로 확대됨. SK텔레콤의 LG텔레콤 PCS 서비스 판매 및 신규가입자 등록 중지 등으로 인해 2/4분기에도 SK텔레콤-신세기통신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전망임. * 드림라인, 3,000만불 BW발행 취소에 따른 불성실공시 사유로 4일 하루 매매거래 정지 회사측은 주식발행 물량 증가에 따른 기존 주주가치 희석을 막기 위해 BW 발행을 취소한다고 밝혔지만, 당사에서는 이번 BW발행 취소가 동사의 향후 자금 조달 계획에는 부정적일 것으로 봄. 투자의견 Mkt Perf. * 인성정보, 130억원 규모의 체육복표 사업관련 NI 프로젝트 수주: 당사 예상보다 소폭 작은 수준으로 주가에의 영향은 미미할 전망 투자의견 Mkt Underperf. * 대한재보험, 2월실적 발표 : 당사의 예상치에 비해 외형성장은 소폭 미달, 수익성은 매우 양호 2월까지의 실적은 경과보험료가 전년대비 13.4% 증가하여 전년대비 증가율이 연중 14~17%대에서 소폭 둔화되었음. 2월까지의 수정순이익은 433억원으로, 당사의 연간 예상치인 348억원을 이미 24% 초과했음. 2월중에만 이익이 80억원 증가했음. 이러한 2월중 급격한 이익 증가는 이자이익의 증가와 보험영업부문의 호조에 따른 것임. 그러나 결산실적에서는 법인세 등 비용요인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여 기존의 당사의 수익예상을 유지함. 동사 주가는 작년 말이후 3월 14일까지 절대주가로 51.6%, KOSPI대비 상대주가로 43.5%의 초과상승을 실현했음. 30%의 배당검토 발표와 주당 500원의 권리락을 기점으로 고점대비 전일까지 16.5% 하락했음. 안정적인 실적과 낮은 valuation을 근거로 BUY의 투자의견을 유지함. * 삼성물산, 1억2,600만달러 규모의 인도 지하철 건설 프로젝트 수주 동사는 독일 디비닥, 일본 시미즈, 인도 L&T사, Ircon사와 공동으로 3억7,600만달러의 인도 지하철 건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중 삼성물산의 공사 규모는 1억2,600만달러임. 동 뉴스는 향후 델리시내 지하철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수주에 있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삼성물산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판단됨. * 사교육비 증가세 지속, 교육업종에 긍정적: 투자의견 OVERWEIGHT 유지 교육인적자원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2000년 초/중/고등학생의 과외비가 전년대비 5.3% 늘어난 7조 1,276억원으로 집계되었음. 특징적인 것은 공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25.9%에 불과하였고, 내신성적 반영 및 수능시험 등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조치들이 오히려 사교육비를 늘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조사되었음. 동 뉴스는 상장 교육업종인 이루넷(BUY), 웅진닷컴(Mkt Perf)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2001.04.04 I 김세형 기자
  • (300조를 움직이는 사람들)④백경호 주은투신 사장(중)
  • [edaily] 이번주 “300조를 움직이는 사람들” 주인공은 백경호 주은투신운용 사장입니다.(인터뷰 상편에서 이어짐) -‘이게 비즈니스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언제입니까? ▲90년 한때 금리가 20% 가까이 올라간 적이 있습니다. 금리가 천장을 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돈이 되겠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많은 증권사들이 채권중개팀을 앞다투어 만들었죠. 그러면서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인 채권시장이 열리게 된 겁니다. 브로커들을 앞에 서너명 앉혀두고 매일 전화하면서 사고 팔고…호가개념을 도입한거죠. “과학적이고 수학적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 -동원에서 SK증권으로 옮기고나서 재미있는 일을 많이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드물었던 채권분석을 시도하고 정보모임도 주최하셨다면서요. ▲처음 동원증권에 입사했을 때 동원증권 최고의 채권전문가는 상고를 나온 모 대리였습니다. 그 분이 채권단가계산을 주판으로 하셨는데 그 당시에는 최고의 기술이었죠. 입사초년병이던 저와 동기들이 매매내역을 정리해서 그 분 책상 위에 올리면 주판을 탁탁탁 두들긴 다음 “음 그래 맞다” 고 한 마디 하고 도장을 쾅 찍어주시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계산기라고는 ‘카시오’ 밖에 없었는데, 한빛증권의 이 모이사께서 그걸 이용, 채권계산하는 것을 보고 모두 따라했었죠. 그런 모든 것을 하나하나 배워나가면서 제 스스로 채권에 눈을 떠가던 시절이었구요. 그러니 당시에 채권을 제일 잘하는 사람은 계산을 잘하는 사람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채권을 통해 돈을 벌겠다기보다는 업무처리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주류를 이뤘다는 거죠. 그런 상황에서 저는 “이것보다는 금리를 예측, 분석하는 일이 훨씬 부가가치가 높겠다” 라는 고민을 했어요. 그 다음엔 “금리예측의 시대가 지나가면 그 후에는 과학적이고 수학적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구요. 개인적으로 지금 현 상황이 바로 그 과학적, 수학적인 단계로 넘어가야 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실천해보셨나요. ▲우선 채권시황을 정기적으로 쓰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채권본질에 대해 같이 공부하기도 하고. 지금이야 듀레이션이라는 용어를 일반독자들도 잘 알지만 그런 단어조차 생소하던 시절이었거든요. 미국의 유명한 채권전문가의 책자들도 전혀 소개가 안돼 있었어요. -호가를 집중하는 문제, 시장정보를 전달하는 방법 같은 것도 시도하신 적이 있죠. ▲채권시장의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게 된 계기는 94년 7월에 2주간 미국, 일본 출장을 간 것이었습니다. SK증권에서 근무하는 동안 제가 재경부에서 주관하는 채권시장 태스크포스 활동을 3번 정도 했습니다. ‘채권시장 선진화 방안에 관한 태스크포스’ 이런 타이틀하에 이루어진 활동들이었죠. “국채시장 선진화에 관한 조사연구”를 목적으로 해서 국고과 사무관, 증권거래소 부장, 저 등등이 미국, 일본을 돌았습니다. 그 때 비로소 선진화된 시장에 관해 눈을 뜨게 된 겁니다. 정부조사단의 일원으로 참여했기때무에 일반인들이 가기 힘든 미 재무성, FRB, 뉴욕연방은행, SEC, 일본 대장성, 일본은행등을 방문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소득이었어요. 경제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관리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 과정을 제 눈으로 직접 봤으니까요. 그것이 제가 채권시장에 관해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만든 좋은 계기였습니다. 2주간의 출장기간을 상당히 빡빡하게 보냈습니다. 현재 국내 국채시장의 입찰과 발행제도 전반은 그 당시 저희 팀에서 출장보고서로 제출한 리포트에 근거해서 만들어진 겁니다. 그 당시 미국 채권시장이 장외시장일 때인데 IDB가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관행이 쌓이고 깨지면서 채권시장은 발전하는 것” -IDB를 직접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적도 있는데. ▲거의 유사한 형태를 만들었지만 실패했습니다. 시장에 진입한다는 것이 욕심만 가지고 되는 것을 절대 아닙니다. 미국의 채권시장이 지금처럼 엄청나게 발전한 것은 오랜 기간동안 관행화된 여러 관습들이 제도화했기 때문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지금의 시장이 존립하는 것이거든요. 현재 미국시장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제도들이 많습니다. 일년을 360, 한달을 30일로 규정하는 것만 봐도 그렇죠. 누가 봐도 이것이 불합리하지만 시장참가자들이 하나의 약속으로 받아들이까 자연스레 정착이 된 겁니다. 우리도 시간이 좀더 지나서 이러한 관행이 정착되면 IDB역시 진정한 제도로서 뿌리내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모든 금융시장이 정부에서 틀을 만들어놓고 “여기 들어와라” 하는 식으로 이뤄졌어요. 그러다보니 정부가 만들어준 시스템이 민간에 맞는지 아닌지를 확인할 길도 전혀 없었죠. 정부의 생각은 단지 ‘선진시장에서 이런 식으로 하니까 우리도 하면 된다’는 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잘 안 됐던 거구요. IDB에 관해서도 시장에서 논란이 많았었습니다. 도대체 이걸 증권사로 봐야하느냐 거래소로 봐야하느냐는 것. 하지만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민간에서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어떤 시스템을 만들면 그 주체는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고민하면서 이리저리 운용하면서 시장의 평가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저기서 깨져가며 운영하다 보면 그것이 좋을 경우 시장에 관행으로 정착되고 반대의 경우 자연히 퇴출당하지 않겠습니까. 전적으로 시장이 판단할 문제란 말입니다. -SK증권을 그만두시고 별도로 회사를 만들어 운용하신적이 있으시죠. 그 얘기 좀 자세히 해주세요. ▲SK증권을 그만둔 건 제 나름대로는 채권쪽의 일을 계속하고 싶었지만 그러한 여건 조성이 안됐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사표를 내고 회사를 차린 겁니다. 우리 금융시장에 혁신적인 상품들을 새로 개발해서 내놓고 싶었어요. 그 당시 김상석씨(현 edaily 뉴욕특파원)와 매일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많이 했죠. 그걸 빨리 접은 이유는 주택은행이라는 좋은 금융기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도 있지만, 금융이라는 것이 크레딧에 근거한 비즈니스지 개인의 아이디어로 상품화를 한다고 해서 돌파하기 쉬운 시장이 아니라는 것이 더 큰 이유였습니다. 쉽게 말해 벽을 느낀 거죠. -그 회사를 접은 것이 97년이었는데 IMF에 진입하던 시점입니다. 그 다음 98년엔 채권이 대박상품이었는데. ▲그 때 매매해서 대박 낸 사람들이 많았죠. 그런데 저야 그 시기에 회사를 접었으니 뭐. 허허 “금융의 속성은 자본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것” -백사장께서 회사를 접을 때 다른 사람들은 “부티끄”니 뭐니해서 기존금융기관을 박차고 나오던 시점이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백사장께서 너무 일찍 증권회사를 나오는 바람에 그 사업이 실패로 돌아간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사업의 성공유무를 떠나서 저는 기존 기업의 경직된 관행을 탈피하고 창의적, 아기자기한 비즈니스를 많이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금융의 속성이라는 것이 자본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 어려웠던 거죠. 저희는 규모가 너무 작아서…하여간 개인역량으로 하기엔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택은행에 입사했는데…김정태 주택은행장과는 동원증권 시절부터 알던 사이였나요. ▲제가 동원에 입사했을 때는 김 행장님께서는 동원증권 전무셨습니다. 제가 그 당시 증권회사 직원들의 모임인 “청년중역회의”란 곳에서 활동했습니다. 일종의 아이디어 뱅크인데 그걸 빌미로 몇 번 얼굴을 뵌 적은 있죠. 하지만 생각해보십시오. 증권회사의 일개사원과 증권사 전무와의 관계가 지속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격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데요. 물론 그분이 저를 기억해주시긴 했지만 교류를 한 건 아닙니다. -김 행장께서 백 사장님을 발탁하신 이유는. ▲김정태 행장께서 행장취임후 주택은행이 엄청난 자산을 가지고 있는 걸 보고 ‘저 자산을 좀 더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라는 고민을 하신 것 같아요. 그 자산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신거죠. 그런 사람을 찾다가 저를 부르시게 된 것 같습니다. 다른 사업을 할때도 거의 안면이 없었고. 김 행장께 저를 적극 천거하신 다른 분이 계시긴 합니다. 그 분과는 오래전부터 지속적인 관계가 있었죠. 김 행장님과의 기본인연은 동원증권에서 맺어졌지만 실질적인 관계가 이루어진 것은 결국 주택은행에 입사하고 나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본인 스스로 평가할 때 상사의 신임을 얻게 된 이유가 무엇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행장님이 저를 “촌놈”이라고 부르셨는데… 촌놈들이 자랑할 것이 뭐 있겠습니까. 일이 있으면 앞뒤 안 가리고 열심히 하는거죠. 오직 그것 하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상사없이 많은 부하를 거느린 입장이시죠. 부하직원을 평가하는 상황에서도 그러한 면을 중시하나요. ▲주은투신은 운용자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조그마한 조직입니다. 저는 작은 조직에서 의 힘의 근원은 “모든 것의 파괴”에 있다고 생각해요. 능력만 출중하면 있으면 비록 나이가 어려도 얼마든지 진급도 빨리하고 돈도 많이 받을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딜링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 -그럼 인성보다는 능력을 중시한다는 의미인가요. ▲그 문제가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물론 인성도 좋고 능력도 좋다면 금상첨화겠죠. 그러나 그렇게 되기가 힘드니까 둘 중에 뭘 택하느냐고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하지만 굳이 대답을 드리자면 “그래도 인성이다” 라고 말하겠습니다. 일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인성이라는 것에 너무 많이 매달리는 건 옳지 않다고 봐요. 우선 고려하는 것이 인성이지만 과거보다 능력이라는 요소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점수를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에서 완벽하게 이기려는 것 자체가 욕심이다” -주택은행에서 재직하면서 고생한 경험은 없습니까. 딜을 하는데 방향을 잘못 읽어서 애를 먹었다든지. ▲머리가 나빠서 기억이 안나는데요(웃음) -“백전백승이었다”는 말로 들립니다. 그럼 완벽하게 이겼다고 느낀 적은 없는지. ▲시장에서 완벽하게 이기고 지고 하는 자체가 지나친 욕심이 아닐까요. 저는 순리에 따른 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시장을 완벽하게 이길 수는 없습니다. 한국 채권시장에서 딜을 하면서 자신의 포지션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운용한다는 것은 불가능해요. 잘 아시겠지만 ‘이번 한 번 왕창 먹고 그 다음부터는 소위 말하는 왕따를 당하겠다’ 는 생각을 하지 않는 이상 노출은 불가피해요. 우선은 이기고 진다는 그런 개념 자체를 가져보지 않았습니다. -주택은행에 재직시절 예보채로 딜링을 시도한 최초의 분이 아닌가요. ▲처음은 아닙니다. 그당시 예보채 스프레드가 상당히 과하다고 생각했어요. 최초의 예보채가 나왔을 때 국고5년물과의 스프레드가 무려 120bp였습니다. 시장의 다른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해보니 다들 적정 스프레드가 20-30bp라고 하더군요. 채권가격을 결정하는 여러 요소 중 시장에서 흔히 말하는 유동성 프리미엄 때문에 그렇게 벌어진 거에요. 그래서 속으로 ‘저건 너무 저평가됐다’ 고 생각하고 그 부분을 주목한 겁니다. 어차피 정부보증이 되면 위험가중치가 제로(zero)가 되니까 우리가 충분히 들어갈 만하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 당시 운용을 상당히 공격적으로 하셨죠.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시장에서 예보채 가격을 보면 그 당시 가격이 매우 비정상적이었다는 것이 드러납니다. -당시에 “채권시장을 지키는 독수리5형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큰 손”들의 역할이 컸는데요. ‘아 이 정도면 싸움이 된다. 우리랑 겨뤄볼 만하다’ 고 느낀 기관이 있었습니까. ▲마치 삼국지 같은 얘기군요.(웃음) 제가 은행에 있을 때만 해도 투신사들은 지속적으로 수탁 규모가 줄어 기관의 역할을 제대로 못할 무렵이었습니다. 결국 대형은행이 시장을 이끌어나갈 수 밖에 없었죠. 특히 농협 같은 기관이 마켓 메이커로서 일단 앞에 나서고 그 뒤를 시중은행들이 따라가는 구조였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아마 주택은행이 채권딜러들에게 성과급제도를 도입한 최초의 은행일 겁니다. 나름대로 그런 시스템을 조기에 도입하다보니까 딜러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던 것 같고 농협, 국민은행, 한미은행 등도 적극적으로 했죠. -채권과는 좀 다른 얘기입니다만 주택은행을 은행으로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지금도 밖에 나가서 사람들에게 주택은행을 얘기하면 “거기가 원래부터 우량은행이냐. 기업금융 안하다가 우량은행 된 거 아니냐” 고 비판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허허. 일견은 타당성이 있는 얘기라고 봅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제가 입사할 무렵과 지금의 주택은행은 엄청나게 달라졌다는 겁니다. 은행 직원들 자체가 과거처럼 500만원, 천만원짜리 대출만 하는 은행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요. 특히 조직의 유연성부분은 어느 은행보다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전산투자도 대규모로 해서 시스템자체도 잘 갖춰진 편입니다. -한 때 채권이 한 방향으로만 간 적이 있었죠. 대우문제가 터지기 전 말입니다. 그때는 채권을 들고 있기만 해도 수익을 내는 시절이었는데요. 아까 언급하신 인덱스를 비트하면서 수익을 내보겠다는 결심은 하지 않으셨나요. 나름대로 초과수익을 내봐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도입한 전략이 있을 것 같습니다만. ▲당시 은행 포트폴리오는 비교적 단순했습니다. 은행의 속성이 위험자산을 취득하지 않기 때문에 무위험자산에 집중하게 되죠. 그런데 무위험자산으로 이익을 낸다는 것은 결국 듀레이션 베팅에 의해서 수익을 얻는 거란 말입니다. 듀레이션을 적절히 조정해서 차익을 남기면 간단해요. 지금 시장의 많은 스트레티지스트들을 보면 기술적 분석에 의지하죠. 물론 기술적 분석이 시장을 파악하는 데 유효한 수단이긴 하지만. 우리시장의 근본적인 한계랄까 문제점은 바로 이겁니다. 사실 한국 채권시장에서는 브로커들과 친하면 아주 쉽게 이길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저는 은행에 있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저희 매니저들에게 브로커들에게 돈 쓰는 거 절대 아까워하지 말라고 얘기합니다. 브로커는 일차적 정보를 생성하는 사람이자 시장을 쥐고 있는 주체니까요. 예를 들어 자신에게 모든 것을 솔직하게 얘기해줄 수 있는 브로커를 한 명이라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보죠. 그러면 그 사람은 우리나라 시장에서 절대 질 수가 없어요. 채안기금 시절 “작은 금액으로도 흐름을 바꾸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백사장께서 채안기금 운용하실 때가 무척 인상이 깊었습니다. 채안기금 조성도 김정태 행장이 주도하셨고. 김 행장이 채안기금으로 가라고 했을 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처음에 행장께서 저를 불러 “10조” 라는 금액을 얘기하며 그 쪽으로 가라고 하시길래 우선 “금액이 너무 작다”는 말씀을 드렸죠. 하지만 유연하게 접근하면 해 볼만한 싸움이라는 생각은 했어요. 당시 금융시장이 문제가 됐던 것은 투신권이 대우채권에 대규모로 물려있었기 때문입니다.투신권 전체가 가지고있는 총 채권규모가 170조-180조원이었는데 그에 비하면 채안기금 규모는 사실 미미했습니다. 하지만 물리학의 최소량의 법칙에서 볼 수 있듯 작은 금액만을 가지고도 흐름을 바꾸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거든요. 또 김정태 행장께서 일 시키는 스타일 자체가 믿고 맡기면 최대한 여건을 조성해주시는 편이라서 별 고민없이 승낙했습니다. 물론 저도 조건을 내걸었어요. “펀드매니저만은 내가 원하는 사람으로 파견해달라” 고. 매니저는 저에게 정확한 정보를 가르쳐줘야 하는 사람인데 서로의 신뢰가 없으면 안되잖아요. 그 조건 하나가 다른 행장들에게 전달됐고 오케이 사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일할 수 있었죠. (인터뷰 하편으로 이어짐)
2001.03.30 I 정명수 기자
  • 대우조선/현대건설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29일)
  • [edaily] 다음은 29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 * 대우조선 : 투자의견 BUY 제시 1) 조선업종내 가격 회복 및 안정적인 수요로 영업환경이 호전되었고, 2) (구) 대우중공업으로부터의 분리 이후 재무 투명성이 향상되었고, 3)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임. 목표주가는 6,000원으로 제시함. [수익추정 변경] * 메디다스 : 2001년, 2002년 EPS 추정치를 4%, 5% 하향조정 회사측 2001년 전망치를 반영하여 2001년, 2002년 매출액을 각각 9%, 2% 하향조정하고 EPS는 4%, 5% 하향조정함. 이는 동사의 원격진료와 인터넷 콘텐츠 사업 매출을 소폭 하향조정하고 이에 따라 이익전망도 하향조정한 것에 기인함.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비트컴퓨터 : 2001년, 2002년 EPS 추정치를 8%, 9% 하향조정 회사측 2001년 전망치를 반영하여 2001년, 2002년 EPS를 각각 8%, 9% 하향조정함. 동사는 2001~2002년 매출액 전망을 소폭 하향조정하였고 PACS(영상 전송 시스템)사업 추가로 인해 마진율이 향후 1~2년간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임. 투자의견 BUY 유지.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NORTEL NETWORKS CORP : 주당손실이 예상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발표로 주가는 -16.5% 급락. 동사는 2001년 실적전망 역시 불투명하다고 발표하면서 추가적으로 5,000명을 더 감원, 올해에만 총 15,000명을 해고할 것임을 시사. 이에 따라 경기둔화에 따른 기술주들의 실적악화가 예상되면서 다른 통신장비업체인 CISCO(-13.1%), JDS UNIPHASE CORP(-14.5%)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 - PALM INC : 실적악화 경고로 주가는 -48% 하락한 8.1달러로 장을 마감. * 2월중 산업생산 예상보다 호조 - 연합통신에 따르면, 계절조정된 2월중 산업생산이 당사와 Bloomberg consensus인 전월대비 0.3% 넘어선 0.6% 증가를 기록하였음. 또한 출하도 5개월간의 연속 감소에서 벗어나 전월대비 0.7%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남. 재고는 1999년 중반 이후 증가 추세에서 처음으로 벗어나 전월대비 0.7% 감소하였음. 이러한 지표들의 개선은 물론 2월중 국제수지 기준 수출증가율이 전년대비 7.5%로 1월의 -7.9%에서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데 일부 기인하는 것일 수 있음. - 당사는 2/4분기 수출 증가율이 미국의 급격한 경기둔화 등으로 인해 산업생산 증가율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함. 그렇지만, 2월중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3% 개선된 점은 동 지표의 선행성을 고려할 때 2/4분기 중 경제성장률이 바닥에 도달할 것이라는 당사 견해를 뒷받침하는 것임. * 2월중 국제수지 당사 예상과 일치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중 경상수지 흑자는 내수위축에 따른 저조한 수입으로 전월대비 22% 증가한 7.9억달러에 달하였음. 최근 2개월간 경상수지 흑자는 14억달러로 당사의 연간 전망치인 16% 수준임. 자본수지는 외국인직접투자와 외국인증권투자 수지의 순유입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IMF자금 및 무역신용 상환으로 인해 적자를 시현하였음. 최근 6개월간 자본수지 적자 규모는 55억달러에 달하여 원화 약세를 유발한 주된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였음. * 현대건설 2조9천억 지원, 회사채시장에 부정적 - 채권단은 대규모 손실로 자본잠식된 현대건설에 대해 대출금 출자전환 1조 4000억원, CB인수 7500억원, 유상증자 7500억원 등 총 2조 9천억원을 지원하기로 잠정결정했음. 채권단이 이렇게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한 이유는 자본잠식으로 인해 동사가 추가적인 영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점과 상법상 자본잠식의 경우 회사채 발행한도가 없어져 신규회사채 발행이 어렵고 현재 산업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회사채 신속인수를 통한 지원도 어려워진다는 점 때문인 것으로 보임. - 결정된 지원규모는 5월경 발표될 영화회계법인의 추가 실사 결과시 나타날 추가적인 부실까지를 고려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로 인해 현대건설의 유동성문제는 향후 실적이 동사 예상과 같이 나타난다고 가정할 때 안정화될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회사채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기존대출의 출자전환 외에 추가적인 위험자산을 떠안는 은행들의 위험자산 기피가 예상되고 시장정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어 안전자산선호현상이 다시 증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 산업은행 시설자금 전용펀드조성 실효성 의문시 산업은행은 기업설비투자 지원강화를 위해 시설자금을 공모회사채 인수로 지원하는 전용펀드 1조원을 조성해 29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함. 지원대상은 시설자금용으로 발행되는 BBB+급 이상의 회사채로 인수금리는 해당채권의 유통수익률을 감안한 시장금리를 적용할 방침임. 산업은행의 이번 조치는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한다는 의미는 있으나 그 실효성은 다소 의문시됨. 대상업체인 신용등급 BBB+ 이상의 업체의 경우 시장에서 회사채를 소화시키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어 굳이 산업은행이 이를 인수해야 할 필요가 없고 인수금리 면에서도 시장금리를 적용한다면 해당기업 입장에서 별다른 실익이 없기 때문임. * 다산인터네트 : 기업방문- 1/4분기 매출액은 6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언급 동사는 1/4분기 매출액이 6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으며 이는 당사의 분기별 예상치와 일치함 (1/4분기 60억원, 2/4분기 118억원, 3/4분기 120억원, 4/4분기 206억원: 2000년 전체 504억원). 한편 2/4분기 매출액은 네트워크장비 쪽에서만 15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자동화장비 등 다른 부문을 합하면 170억원 정도의 2/4분기 매출액을 목표하는 것으로 보여지며 당사의 예상치 118억원보다는 다소 높음. 투자의견 BUY 유지. * SK텔레콤-신세기통신, 4월부터 신규가입자 받지 않을 계획 - 언론에 따르면,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4월 1일부터 신규 가입자를 받지 않을 계획임. 또한 SK텔레콤의 011 대리점을 통해 LG텔레콤의 019 PCS 가입 서비스를 접수하는 회선 재판매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음. 이는 SK텔레콤에 긍정적으로 판단됨. - 동 결정이 또 한차례의 단말기 업체들의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이는 1)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으로부터의 수요감소는 한국통신프리텔, 한국통신엠닷컴 및 LG텔레콤과 같은 PCS 업체들로의 매출증가로 상쇄될 것이며, 2) 2000년 9월에 있었던 SK텔레콤의 단말기 공급중단과는 달리 이번 조치는 신규 가입자들에게 국한된 것이며 단말기 수요가 기존 고객들의 대체 수요에 의해 주도되고 있어 단말기업체 수익에는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의 이번 결정으로 당분간 이동통신 서비스시장에서의 경쟁이 사라짐에 따라 단말기 업체에 대한 투자 심리는 악화될 것으로 보임. * 알카텔, 국내 단말기 시장 진출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의 알카텔사가 국내 단말기 업체와 제품 공동 개발 및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였음. 알카텔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2세대 CDMA 단말기 시장을 공략하기보다는 1-2년내에 상용화될 W-CDMA 표준을 사용하는 IMT-2000 단말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 세부적인 계약조건은 1-2주 후에 알려질 전망임. 노키아, 모토롤라, 알카텔과 같은 주요 단말기 업체들의 국내 진출은 IMT-2000 단말기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조만간 업계 판도가 재편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음. * 세종증권, 4월부터 사이버거래 수수료 인상 동사는 오는 4월 2일부터 사이버거래 수수료를 현재의 0.025%에서 최고 0.05%까지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힘. 또한 동사는 거래금액에 따라 차등 수수료제를 적용할 방침임. 이는 사이버거래 수수료율 인하 경쟁이 일단락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증권업종에 긍정적으로 평가됨. * 호주달러 최근 약세이나 하반기 강세 전망 : 고려아연 BUY 유지 US$/AU$는 2000년말 0.5588에서 3월 27일에 0.4979로 호주달러 약세를 보임. 하지만 당사 이코노미스트 및 Datastream의 컨센서스를 보면, 하반기에 강세로 전환되어 연말에 0.58 US$/AU$로 전망됨 (당사 고려아연과 선메탈 수익예상 기준). US$/AU$가 0.01 이 약세를 보이면 선메탈은 영업이익 증가를 고려하더라도 환차손증가로 40억원 손실이 나는 것으로 보임. 따라서 최근 호주달러 약세에 따른 썬메탈의 환차손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고려아연 수익전망과 투자의견 BUY 유지. 연말에 0.58US$/AU$ 환율 기준으로 당사는 선메탈이 57억원의 이익이 발생하고 고려아연은 이만큼 지분법평가이익이 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공정위, 현대하이스코에 열연코일 공급거부는 공정법 위반 : 포철에 영향 미미 공정거래위원회는 포항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철강분쟁과 관련해 포철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16억4천20만원을 부과함. 공정위는 28일 오후 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하고 포철에 시정명령과 함께 법 위반 사실을 신문에 공표하도록 함. 포항제철은 이의신청과 함께 고등법원에 집행정지신청및 행정소송을 제기할 예정임. 그러나 이 뉴스로 인한 포항제철로의 부정적인 영향은 작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알려진데다가 벌금도 작기 때문임. 한편 포철이 현대차로의 50만톤 냉연강판대신에 50만톤의 열연코일을 공급하면 약 250억원의 이익감소가 예상됨.
2001.03.29 I 김세형 기자
  • LG애드/네오위즈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27일)
  • [edaily] 다음은 27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수익추정 변경] * LG애드 : 2001년, 2002년 EPS 추정치를 19.8%, 19.5% 하향조정 회사측의 이익목표치 조정, 임직원에 대한 이익배분 프로그램 실시 등을 반영한 것임. 동 주식은 연초이후 37.7% 상승하며 KOSPI대비 27.2% 초과 수익률을 시현하였으며, 현재 특별한 주가 상승 요인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의견 Mkt Perf를 유지함. 회사측은 2000년에 대한 임직원 이익분배가 금년 1/4분기 중 있어 1/4분기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WAL-MART STORES : 3분기 이후부터 15% 이상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4.3% 오른 49.6달러에 장을 마감. 당사에서는 국내 소비심리가 3/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매업종 투자의견을 OVERWEIGHT로 유지함. 또한 신세계 EPS 약 12% 가량 상향조정을 고려하고 있음. 신세계 투자의견 BUY 유지. - TEXAS INSTRUMENTS: 살로먼스미스바니 증권이 반도체 재고가 감소하고 있으나 PC컴포넌트 수요가 여전히 침체상태에 있는 점을 들어 실적을 하향조정. 이에 따라 주가는 6.0% 하락한 36.5달러로 장을 마감. APPLIED MICRO CIRCUITS CORP(-8.4%) 등 대부분의 반도체주들 내림세. * Fund flow weekly (3월 19일 ~ 26일) 단기적인 금리상승으로 인한 불확실성의 증가로 자금의 단기화현상 뚜렷 1) 지난 주에는 MMF로의 자금유입에 힘입어 단기채권형으로 2.4조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된 반면, 단기적인 금리상승으로 인한 불확실성의 증가로 인해, 장기채권형에서 1,3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출되었음. 한편, 주식형의 경우는 후순위채와 순수주식형 펀드의 환매로 인해 잔액이 1,200억원 가량 감소하였음. 2) 4대 투신사의 경우, 채권형 수익증권 잔액이 0.9조원 가량 증가한 반면, CBO와 순수주식형 펀드의 환매영향으로 주식형 수익증권 잔액은 1,230억원 감소함. 3)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들과 기관 투자가들은 각각 450억원, 130억원 가량의 매수 우위를 보임. * 제일기획, e삼성인터내셔널에 208억원 출자하여 지분 75% 인수 전망 이는 이미 이사회를 거쳤으며 금일 중 발표될 예정임. * 네오위즈 : 투자의견 Mkt Perf 제시 동종업체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견조한 현금흐름을 보유하고 있으나 업종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며 협대역부문 매출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음. * 한통프리텔/엠닷컴 합병비용 잠정집계 290억원대 불과 회사측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26일 현재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매수청구 행사물량은 각각 6,790주(약 2.5억원), 2,986,388주 (약 288.1억원)이며, 합병 비용은 290억원대에 불과하며 4월 26일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할 예정임. 1:0.2523의 합병 비율 고려시 한통엠닷컴의 현 주가는 약 3.9% 저평가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음. 양 사 투자의견 BUY 유지. * 엔씨소프트 : 기업방문- 2001년중 개발비는 60억원 규모로 예상 CFO 허홍이사는 2001년중의 개발비로 60억원 규모를 예상중이며 이는 대부분 기존 "리니지"의 보완, 신규 게임 "리니지2" 및 "Z project" 개발을 위한 비용에 소요될 것임을 밝힘. 당사는 이와 같은 개발비의 증가를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데, 이는 기존 당사의 2001년중 예상개발비 44억원보다 36% 높은 수준이어서 단기적으로는 비용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감소할 것이나, 장기적으로 동사의 핵심역량인 게임부문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기 때문임. 투자의견 BUY 유지. * 비트컴퓨터와 메디다스의 주가 이틀 연속 상한가 비트컴퓨터와 메디다스의 주가가 건강보험의 재정파탄과 관련해 해결책의 하나로 의료정보시스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하였음. 현재 전자처방전과 의약품 물류센터 구축의 의무화가 양 사의 이익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임. 하지만 의사들의 반발 등으로 인한 변수 때문에 당사에서는 양 사의 전자처방전과 전자상거래 매출을 보수적으로 (2001년 각각 10억원내외) 전망하고 있음. 투자의견 비트컴퓨터 BUY, 메디다스 Mkt Perf 유지. * 텔슨전자, 노키아의 단말기 신제품 발표회로 전일 상한가 기록 동사는 금일로 예정된 노키아의 신제품 발표회에 앞서 전일 상한가를 기록. 노키아는 텔슨전자가 제조한 이동통신단말기를 4월부터 통신서비스업체에게 공급할 예정, 단말기 출하 지연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시킨 것으로 판단됨. 현재 텔슨전자 주식은 한통프리텔과 LG전자의 OEM 계약 체결에 따른 손실로 2001년 P/E 13.6배에 거래되는 등 그다지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2002년 이익전망치 기준으로는 6.8배 수준에 불과해 향후 약 30%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임. 투자의견 Mkt Perf. * 세원텔레콤, 기술적 반등에 힘입어 전일 상한가 기록 세원텔레콤의 경우 바하마에 설립한 펀드로부터 지분투자계약을 체결했다는 기존의 발표와는 달리 아직까지 실제적인 자금유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동사 주식은 2001년 P/E 4.8배로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재무구조(2000년 말 기준 순부채비율 373%)에 대한 우려를 감안하여,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SBS : 기업방문- 광고판매율 개선 회사측은 3월 광고판매율이 86~87%대에서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였음. 또한 4월 광고판매율은 이미 86%에 달하고 있어 3월 보다 더욱 개선된 90%선에서 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동사는 1/4분기 매출액은 약 960억원으로 추정, 당사 예상치 926억원을 3.7% 상회함. 회사측은 KOBACO의 TV광고단가 인상 폭이 최소 1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한편, 자회사 SBSi는 8월 중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계획임. * 인투스테크놀러지 : 기업방문- KCU 주관사로 선정된 교육솔루션업체 통합 교육 솔루션인 "Ace+"와 인트라넷 화상회의 시스템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음. 매출구성은 교육 솔루션 28%, 통합솔루션 29%, 소프트웨어 상품 매출 37% 등임. 주력사업인 교육 솔루션은 2000년 중에 KCU(Korea Cyber University) 주관사, 국방부 정보화 환경 개선 사업, 한국 생산성 본부 및 자산관리공사 등의 공기업 사업을 수주하여 향후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됨. 또한, 2001년 상반기 중 해외업체와 제휴하여 유아 교육 분야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음. 회사측에서는 교육솔루션 매출 증가에 힘입어 2001년 매출 및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50%, 67% 증가한 331억원, 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회사측이 제시한 영업실적 기준 2001년 P/E는 20.6배로 당사의 소프트웨어업종(당사 투자의견 Underweight) 평균 24배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임. * 교육업종, 온라인 컨텐츠 유료화 가능성으로 전일 상한가 기록 전일 코스닥 교육업종인 이루넷(BUY), 코네스(Mkt Underperf), 솔빛미디어 상한가 기록. 이는 일부 언론에서 교육을 비롯한 몇몇 업종의 온라인 컨텐츠 유료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기대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판단됨. 현재 이들 3개사의 온라인 교육 매출은 미미하나 당사에서는 장기적으로 교육업종의 컨텐츠 유료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음. 교육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OVERWEIGHT 유지. * 삼성정밀화학, PTAC 사업 신규진출 : 정밀화학으로의 성장성 부여로 동사에 긍정적임 26일 PTAC(프로필 트리메틸 암모늄 클로라이드)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 동사는 7월까지 31억원을 투자하여 올해 40억원, 내년에 1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며,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2005년에는 600억원의 매출을 시현할 계획임. PTAC는 현재 삼양제넥스, 두산 CPK, 신영화성 등이 생산하고 있으나, 국내 수요에 미치지 못해 국내수요 2,000톤 중 1,400톤을 수입하고 있으며 아시아 수요는 18,000톤으로 연평균 5~6% 성장하고 있음. 동사는 원료인 ECH 를 생산하고 있어 타사에 비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수입대체와 아시아 수요의 일부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임. PTAC 사업 신규진출은 ECH 수요처 다양화라는 점과 고부가 가치인 정밀화학으로의 매출 증대, 염소계열의 기술력 확보라는 점에서 동사에 긍정적으로 판단됨. 투자의견 BUY 유지. * 두산, IK엔터프라이즈 인수는 부정적 두산이 IK엔터프라이즈 1.4%와 IK디벨롭먼트 100%를 3억7천만원에 인수함. 두산그룹 박용오회장의 외조카가 경영하고 있는 IK엔터프라이즈는 2000년 중 30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현재 납입자본금 잠식상태임. 2000년 말 현재 653억원의 이자지급성 부채를 보유하고 있음. IK디벨롭먼트는 부동산 임대회사로 IK엔터프라이즈를 44.7% 소유하고 있는 대주주임. 따라서 두산은 IK엔터프라이즈의 46.1% 및 IK디벨롭먼트의 100%를 소유한 최대주주가 됨. 인수금액과 상관없이 이는 두산에 부정적임. 두산 투자의견 Mkt Perf. * CJ39쇼핑, 드라마넷, 룩TV, MBC에 매각 - 언론에 따르면 CJ39쇼핑이 드라마넷의 지분 46.6%을 MBC에 180억원에 매각하기로 함. 또한 MBC는 드라마넷의 지분을 18.9% 추가로 인수하고 패션채널 룩 TV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짐. CJ39쇼핑은 MBC 측이 경영권을 인수하는 한편, 프로그램 공급 및 제작에 초점을 맞추고 CJ39쇼핑 측은 SO마케팅을 담당하게 되는 전략적 업무제휴 차원이라고 밝힘. - CJ39쇼핑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서 제일제당의 MPP 전략이 중요하다고 볼 때, 경영권 이전은 이러한 계획에 지장을 줄 수 있으나 어느정도의 지분율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MBC의 참여로 동 채널의 컨텐츠 및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어 종합적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neutral 할 것으로 판단됨. 당사는 어제자로 LG홈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조정 하였으나, CJ39쇼핑에 대해서는 Mkt Perf를 유지하는데 이는 시장지위 2위 업체는 신규진입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임. [금일 Spot] * LG애드 :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네오위즈 : 투자의견 Mkr Perf 제시 * LG홈쇼핑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 국민카드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2001.03.27 I 김세형 기자
  • (초점)미 금리, 어디까지 떨어지려나-이코노미스트
  • [edaily] 영국의 경제주간지인 이노코미스트는 최근호에서 연준리가 과연 얼마나 금리를 인하할 것인가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3개월간 1.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한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에게는 이제 금리인하가 습관화 된 듯하다. 그러나 얼마나 내릴지는 알 수 없다. 선물시장은 앞으로도 6월26일 공개시장위원회까지 25bp씩 두번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같은 기간 세번의 금리인하 단행 가능성도 60%나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럴 경우 금리는 연초 6.25%에서 4.5%나 4.25%까지 하락하게 되고 1년도 걸리지 않아 10년만에 최고수준에서 7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지게 되는 셈이다. 많은 월가의 전문가들은 그린스펀의 금리인하가 시장의 예상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리만브라더스의 스티븐 슬리퍼는 금리가 5월에 4%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올해 3분기까지 3%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90~91년 침체기에는 연준리가 금리를 8%에서 3%까지 내렸었는데 실질적으로 제로금리에 가까운 것이었다. 요즘은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지만 실질적인 제로금리는 2.75%~3.5%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90년대 초반, 미국 경제는 공식적으로 불황기를 맞았었다. 그러나 지금이 그때와 같은 수준으로 된다는 법칙은 없다. 오히려 경기는 소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10년전 처럼 잠재성장률 수준을 훨씬 밑돌고 있다. 현재 실질금리는 약 2% 수준인데 이는 금융정책이 중립적임을 의미한다. 그러나 경제성장 추세선을 밑돌고 있는 경제는 더 적극적인 완화를 원하고 있다. 그린스펀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월가에 구애받지는 않고 있다. 2월 핵심 물가지수는 의료비와 담배값인상으로 급격히 상승했다. 그러나 연준리는 물가상승에 대해서는 거의 우려하지 않고 있는데 여기에는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금리인하 단행후, 연준리는 "물가안정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높고 판단했을 때, 가까운 장래에 경제를 약화시킬 수 있는 조건에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상을 밑도는 50bp 금리인하 조치는 시장을 크게 실망시켰다. 그린스펀은 투자자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필요로 하는 것 만큼만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됐다. 과거 연준리가 금리를 인하한 5번의 경우, 3개월내 모두 주가가 반등했다. 따라서 이번에 만약 주가가 곧 상승하지 못한다면 과거의 경험과는 판이하게 다른 셈이 된다. 투자자들은 날이 갈수록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의 실적전망과 싸우는 것보다 금기시되고 있는 연준리와 싸우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
2001.03.25 I 김태호 기자
  • LG전자/텔슨전자 등 주간추천 9종목- 대투증권
  • [edaily] 대한투자신탁증권은 25일 하이트맥주 동아제약 화인케미칼 케이씨텍 LG전자 현대모비스 삼성증권 텔슨전자 삼영열기 등 9개 종목을 주간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다음은 종목별 추천이유. ◇하이트맥주 - 국내 최대의 맥주제조 및 판매 업체(시장점유율 53%) - 2001년 1월 주세율 인하(115%→110%)효과로 수익성 개선 전망 - 체감경기 침체로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1~2월 판매량은 증가 하였음. 3월 이후 계절적 요인으로 인하여 맥주소비는 더욱 증가할 전망 - 외국인의 매수세 지속 ◇동아제약 - 국내 최대의 제약업체 - 박카스 매출의 호조와 전문의약품 매출 증가로 2000년 결산 실적 큰 폭으로 증가 - 라미화장품 인수로 인하여 추가적인 자금부담 불가피할 전망이나 동사의 주력제품인 박카스 가격 인상 호재 - 혹피증 치료제의 임상 3상 진입, 발기부전 치료제의 식약청에서의 임상 허가가 곧 있을 예정 ◇화인케미칼 - 국내 최대의 TDI(폴리우레탄원료)생산업체 - 동남아 수요회복에 따른 TDI가격 강세 및 TDI 설비배증으로 2000년 실적은 대폭 호전 - 2001년에는 TDI가격의 하향안정세가 예상되나 환율상승 수혜 및 설비배증 효과 등으로 영업실적 개선추세 지속될 전망 - 퀴롤론계 항생제 원료 등 정밀화학 부문 성장 잠재력 내재 ◇케이씨텍 - 99년 영업이익은 적자였으나(-18억)2000년중 반도체 경기 호황으로 큰폭의 흑자전환(41억) - 2001년의 외형 및 순익은 축소가 예상되나 반도체 생산업체의 300mm 라인투자 및 신규투자가 2001년 후반기 이후 본격화되어 후반기부터 외형 및 순익 크게 증가 예상 - 기존의 개스공급장치외 신규개발한 wet station의 매출증가효과가 2001년 후반기이후 본격화 예상 ◇LG전자 - 디지털TV,IMT-2K 통신장비 등의 기술을 보유한 국내 대표적인 가전 및 통신장비 업체 - 양호한 영업실적에도 불구하고 LG정보통신과의 합병으로 인한 부채비율 증가,IMT2000 사업권 탈락 등으로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 - 현주가는 52주 최저치의 불과 20%상승한 수준 - CRT/CDT 사업부분의 조인트벤쳐 설립에 따른 11억$자금유입 예정.환율상승에 따라 당초 예상된 1조 3천억이상의 자금 유입 기대 ◇현대모비스 - 현대자동차그룹내 자동차부품전문업체 - 차량제조부문과 적자사업부문인 공작기계, 철도차량부문을 분리하고 현대차와 기아차로부터 고마진의 A/S부품사업을 이관받아 2000년 실적 대폭 증가 - 00년 12월 기아차로부터 이관받은 A/S부품사업부문(연간규모 5,000억)의 온기 반영으로 01년 실적호조 지속 전망 ◇삼성증권 - 업계 최고의 리서치와 브랜드 이미지를 지닌 증권업 대표주 - 삼성투신증권과의 합병으로 인한 잠재부실은 합병에 의한 시너지 효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 - 금리 하락추세 지속에 의한 유동성 장세 수혜주 - 5월 주총에서 자사주소각(1,200만주 수준,발행주수의 14%)결정 예정 ◇텔슨전자 - 중견 이동통신 단말기 전문 제조업체 - 00년과 01년 1/4분기 모토롤라와의 계약 종결 및 6월의 단말기 보조금 폐지에 따른 여파로 실적 부진 장기 공급계약을 맺은 세계 1위 노키아가 동사 제품으로 국내 CDMA 단말기 시장에 3월 27일 Launch식을 갖고 진출, 2분기부터 동사의 실적개선 기대 - 3월 26일부터 중국의 CDMA 장비 입찰 시작에 따른 긍정적 영향 기대 ◇삼영열기 - 복합화력발전소의 폐열회수장치 전문공급업체 - 2000년 8월 미국DELTAK사와 2억6600만불 상당의 장기공급계약체결(5년간)로 안정적인 매출증대 - 낮은 매출원가율(64.3%)에 따른 고수익성과 무차입경영의 재무안정성 유지 - 미국을 중심으로한 복합화력발전소의 신.증설 증대로 지속적인 외형성장세 전망
2001.03.25 I 김세형 기자
  • (분석) 금리인하 효과를 줄이고 있는 것들-WSJ
  • [edaily]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의 석달동안 세번의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등 경제가 불황으로 빠져드는 것을 막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강력한 힘이 이를 방해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리는 다음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힌트를 남기기도 했지만 금리 인하에 대한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내다봤다. 자산가치가 하락한 상태에서 이미 개인들과 기업의 부채가 적지 않은 수준이며 추가로 자금을 끌어쓸 생각은 별로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업들의 경우 재고가 쌓여 있는 상황에서 금융비용이 줄어든다 해도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금리인하폭이 시장의 기대에는 못미치는 50bp에 그치자 증시가 폭락했고 투자자들이 얼마나 연준리에 대한 신뢰감이 줄었는지를 극명하게 나타냈다. 연준리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번과는 달리 유가 문제와 소비자 신뢰도를 언급하지 않았고, 기업들의 실적둔화와 투자감소, 생산설비과다, 세계경제 하락이라는 것을 지적했다. 그러나 이것은 어느 나라의 중앙은행도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는 근본적인 문제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연준리의 성명서에서 조기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타진하고 있다. 그러면서 결국 연준리가 금리수준을 5% 보다 더 낮은 수준까지 끌어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미국경제 연구 책임자인 빌 더들리는 "금리가 어느 정도까지 떨어질 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9월까지 4%나 4.5%사이가 바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더들리는 "만약 소비지출이 무너진다면 금리가 3%까지 하락한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물론, 연준리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금리를 급격히 인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재고량 축소가 잘 진행되고 있으며 소비지출도 악화되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한 실업률도 불황기처럼 급등하고 있지 않다. 2월 산업생산이 하락하면서 5개월 연속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전체적인 경제는 소폭 성장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상황이 좋지 않은 곳은 금융시장 뿐이며 연준리는 증시를 근거로 정책을 결정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주의하고 있다는 뜻이다. 물가 상승압력이 크지 않아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은 어느 때보다 금리인하를 신속히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 전문가는 올해 상반기 미국이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하반기에는 3%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주식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현 상황이 어려운 것은 이번 경기 둔화가 과거의 것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2차대전 이후 모든 경기침체기에는 물가가 상승했다. 연준리는 금리를 올리기만 하면 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물가가 상승압력을 받지 않아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문제는 과잉공급이다. 강력한 경제성장을 믿고 투자했던 기업들은 이제 새로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또한 과거에는 경기가 둔화할 경우, 금리를 인하하면 바로 주가가 상승했으나 이번에는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계속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활기를 띄고 있다면 사실 별로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세계 경제 전망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JP모건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4%의 절반 수준인 2.1%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리가 금리를 50bp만 인하한 이유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린스펀이 물가상승으로 야기되는 거품과 증시가 빠질 때 마다 연준리가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2001.03.22 I 김태호 기자
  • 한전 투자의견 하향등 현대증권 헤드라인브리프(21일)
  • [edaily] 다음은 21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한국전력 (15760, Mktperform):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이익둔화 예상되어 투자의견 하향조정 - 원/달러환율은 한전의 수익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임. 원/달러환율이 50원 상승하면 수정EPS는 9.6%, EPS는 19.9% 감소함 - 최근 원/달러환율이 1,300원에 이르고 있으며 환율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의견을 BUY에서 Marketperform으로 하향조정 - 한전의 주가는 지난 3개월간 KOSPI대비 6.7%p underperform 하였음. 향후 6개월간 전력요금 인상가능성은 낮은 반면 원/달러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 예상되어 주가는 초과상승하기 어려울 전망 ◇한진해운 (00700, BUY): 원/달러환율 상승, LIBOR$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 - 원/달러환율이 50원 상승하면 수정EPS가 445원 (2001년 수정EPS의 25.7%) 증가. 외화차입금이 많아 EPS는 682원 감소함 - FRB의 금리 50bps 인하로 LIBOR$가 같은 폭 하락할 전망임. 이에 따라 한진해운의 수정EPS는 139원 증가 - 한진해운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KOSPI 대비 12%p underperform하였으나 NYK(+16.1%p), MOL (+16.3%p), MISC(+8.4%p) 등 다른 아시아권 선사들은 outperform 하였음. 원/달러환율 상승과 금리인하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하여 BUY 투자의견을 유지 ◇2000년 3/4분기 경기정점은 경기순환국면 단축 시사 - 2000년 중 국민소득 계정은 다음과 같은 시사점이 던져준다 - 첫째, 한국경제의 성장동인이 국내수요보다는 수출에 있음을 확인시켜 줌으로써 하반기 중 수출이 회복되면 실물경기의 회복이 가능하다 - 둘째, 2000년 중에는 순상품 교역조건의 악화로 인해 실질GDP와 실질GNI간의 격차가 확대되었는데, 교역조건이 안정될 것으로 보이는 2001년에는 지표경기와 체감경기간의 괴리가 축소되어 실물경기 회복이 구매력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 셋째, 2000년 3/4분기가 경기정점으로 확인됨에 따라 금번 경기상승기간이 24개월로 평균치인 34개월에 크게 못미쳤는데, 이는 경기순환기의 단축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2001년 하반기 중 실물경기의 회복이 가능하다 - 당사는 세계적인 금융완화정책이 하반기 중에는 세계경기의 회복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이에 따라 금년 실질GDP는 상반기 중 3.2%에서 하반기에는 5.6%로 회복될 것이라는 기존의 관점을 유지한다
2001.03.21 I 김세형 기자
  • (분석)"정책선택의 폭이 좁다" 고민하는 정부와 채권시장
  • [edaily] 전세계가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일 주식, 채권,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이 금리를 50bp(0.50%포인트) 낮추느냐 그 이상 낮출 것이냐를 놓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다. 미국이 금리를 낮출 경우 달러/엔, 달러/원 환율의 변동과 함께 채권수익률도 일정부분 영향을 받을 것이다. 유럽, 아시아 각국의 경제정책에도 변화가 올 수 있다. 이미 일본은 제로금리 정책으로 회귀했다. ◇정책선택의 폭이 좁다 세계 경제의 문제는 정책선택의 폭이 매우 좁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금리인하 폭을 놓고 50bp, 75bp, 100bp 논란이 많다. 이는 월가의 투자가들이 "통화정책만으로 경제를 잡을 수 있을까"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대규모 감세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경기부양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약점이 있다. 일본 역시 추락하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제로금리 정책으로 돌아갔다. 미-일 정상이 만나 경제회복을 위해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키로 한 것도 주목할 일이다. 미국 부시 대통령은 일본 모리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미국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정 금융 무역 등 모든 측면에서 가능한 정책을 취할 것"이라며 양국은 경기회복을 위해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당초 미국이 엔화 약세를 용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공동성명에는 이같은 언급이 없었다. 미국의 무역적자를 감안할 때 엔화 약세를 지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맞아 떨어진 셈. 결국 일본이 선택할 수 있는 경기부양책은 통화정책으로 제한됐고 성공여부는 아직도 불확실하다. 전통적인 경기부양 수단인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미국과 일본에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한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선택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1)경기가 좋을 때 콜금리를 제대로 올리지 못했고 2)금융시스템이 불안정해 통화정책의 전달 통로가 완벽하지 않으며 3)콜금리 인하에 따른 환율상승(원화가치 하락) 압력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이 시장에 끌려다닌다는 인상을 줄 수 있고 콜금리 인하로 경기가 부양되지 않을 경우 위험부담도 작용할 것이다. 감세나 재정방출을 통한 재정정책도 걸림돌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지난주 진념 부총리가 슬그머니 세율인하를 거론한 것은 국가부채가 막대한 상황에서 감세가 가져올 "정치적 위험부담"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OC투자의 조기 집행 등 재정방출도 경기부양 효과가 즉각적이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지난해 6조원 정도의 재정 여유를 바탕으로 재정정책을 쓸 수 있는 기본바탕은 마련돼 있다. 재정정책 구사는 정부의 정치적, 정책적 선택의 문제다. 일례로 지난해 세계잉여금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보 재정으로 쓰자고 주장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세계잉여금을 마치 "눈먼 돈"으로 인식하는 태도는 경제시스템 전체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씨티은행의 오석태 부장은 "지난해 정부는 명목 성장률이 7%인 상황에서도 세금을 20%나 더 거둬들였다"며 "과도한 재정긴축은 회복기의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오 부장은 "미국 등 대외여건이 악화될수록 강력한 부양정책을 써야한다"며 "아직 정책을 쓸 수 있는 여유는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모럴헤저드" 한미일 경제정책 당국자들이 제한된 정책수단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동안 각국의 시장참가자들은 어떤 반응을 나타낼 것인가. 미국에서는 그린스펀의 입만 바라보는 "그린스펀 모럴헤저드"에 대한 우려가 높다. 그린스펀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만큼 그의 정책판단을 예상해서 펀드운용 방향을 결정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 그린스펀의 말이 예전처럼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월가의 투자자들은 "그의 생각"을 읽어내기에 혈안이 돼있다. 국내 채권시장도 사정은 비슷하다. 경기에 대한 혼란스러운 신호들을 정밀하게 해석하기보다는 미국의 금리인하 폭을 "예측"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LG투신의 최원녕 과장은 "미국 금리인하에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너무 과민반응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금리인하와 같은 통화정책만으로 경기를 되돌릴 수 있을까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인하 이후의 채권시장 그린스펀 모럴헤저드가 거론될 정도로 금융시장 체력이 취약하다면 미국 금리인하를 계기로 채권비중을 줄여야한다는 의견이 있다. 국고3년 수익률이 수차례 5.5%선 돌파에 실패하면서 "매도 심리"가 팽배해져 있다는 것. 반면 경기가 조기에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희석된 상황에서 채권을 팔아야할 이유가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의 투신권의 한 딜러는 "펀드멘털 측면에서 금리가 올라갈 이유는 환율이외에는 없다"며 "수급구조로 볼 때 듀레이션을 줄이고자하는 기관들이 많지만 이는 그야말로 심리적인 요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 한 발 떨어져 시장을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 만약 그린스펀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 금리를 100bp 정도 대폭 인하한다고 해서 당장 수익률이 4%대로 기분좋게 떨어질 수 있을까. 금리인하 폭만큼이나 정책결정의 배경과 숨겨진 정확한 뜻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2001.03.20 I 정명수 기자
  • 삼미특수강 등 LG증권 마켓트랙커(15일)
  • [edaily] ◇ 기업이슈 - 삼미특수강, 인천제철의 지원을 통한 부채상환으로 법정관리 탈피 예상. 현대 자동차 그룹의 철강사, 현대하이스코, 인천제철 그리고 삼미특수강. 지난 12일 인천제철이 삼미특수강에 1,400억원의 자금을 대여하여 삼미특수강은 자산관리공사를 비롯한 채권단에게 부채를 상환하고, 14일 법원에 회사정리절차 종결을 신청했다. 또한 특별이익(채무면제이익) 2,050억원에 힘입어 1,8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및 작년에 있었던 감자와 증자를 통해 자본잠식도 해소하였다. 이에 따라 삼미특수강은 법정관리 이유인 회사정리절차 개시 및 자본금 전액잠식을 해결함에 따라 법원의 판단에 따라 이달중 법정관리에서 탈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3월 6일 인천제철이 보유중이던 기아자동차 4,378만주를 현대자동차에게 매각하고 현대자동차 주식 1,005만주를 매입한 결과, 인천제철에 1,450억원의 현금유입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이 같은 자금의 용도는 삼미특수강의 부채상환용이었던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이거래를 통해 인천제철은 350억원의 매각차익을 시현하였다. 이로서 삼미특수강의 부채는 4,700억원 수준으로 , 자본금 395억원으로 97년 부도 이후 4년만에 경영정상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2000년 삼미특수강의 경영실적은 매출액 3975억원, 영업이이익 226억원, 경상이익 80억원으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이자비용의 축소가 필요하다. 한편, 스테인레스 시황은 2000년 5월이후 톤당 U$ 2,000수준에서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여 현재 U$ 1,500 ~ 1,600/ton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선행지표이 니켈가격도 U$6,000/ton 수준까지 하락하였다. 이에 따라 동사는 상반기 중 2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으나 하반기에는 오히려 영업 적자를 기록하여 영업이익 규모는 축소되었다. 스테인레스 가격의 회복은 하반기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당분기 삼미특수강의 영업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2000년 12월 정몽구 회장의 인천제철 지분 2.5% 추가 매입으로 대주주 지분을 11.86%로 높였던 인천제철인 지난 2월 24일 장외거래를 통해 현대자동차가 추가로 6.84%를 매입하여 대주주 지분은 18.68%로 높였다. 다시 3월 6일에 현대자동차가 보유하고 있던 인천제철 주식을 기아자동차로 넘겨, 현재 인천제철의 대주주는 기아자동차(11.52%), 정몽구(7.16%)이다. 2대주주는 산업은행으로 8.3%의 지분을 갖고 있다. 2000년 인천제철의 실적은 매출액 2조 6,082억원, 영업이익 2,437억원, 경상이익 111억원, 당기순이익은 635억원을 기록하였으나 강원산업과의 합병과정에서 발생한 채무면제이익이 595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적자를 면한 수준이다. 이로서 현대자동차 그룹내에 현대하이스코, 인천제철, 삼미특수강 3개의 철강사가 그 일원으로 포함되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그룹내의 철강사들의 입지는 과거에 비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최근 인천제철이 개발한 자동차 머플러용 스테인레스 강판을 현대자동차가 베르나와 아반떼 XD에 채용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수 있다. 자동차의 배기계통(머플러)는 주로 알루미늄과 스테인레스 주종을 이루는데, 스테인레스가 내식성은 우수하지만 가격이 높아 주로 수출용 소나타 이상의 고급차에만 채용되어 왔다. 최근 자동차에 대한 무상수리기간이 연장되면서 점차 스테인레스이 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현대자동차라는 철강제품의 주 수요기업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 자동차 그룹내 3개 철강사는 영업측면에서 재무리스크 측면에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경기의 침체 및 환율상승으로 3개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하지만,과거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 기업 Update - 대한항공 (BUY/0349)국내선 운임 인상폭 및 신공항 이용료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순이익 하향 조정 &8211; 투자의견 ‘매수’ 유효. 국내선 운임 인상폭이 당초 추정했던 15.0%보다 낮은 12.1%로 확정되고, 인천 신공항 시설 이용료가 40% 수준 일괄 인상에서 20%, 10%, 7%로 3년간 분산해서 인상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원/달러 환율 전망치의 변경 등을 감안해서 순이익을 하향 조정한다. 즉, 2001년 동사의 순이익을 1월 추정치인 2,735억원에서 31.9% 감소한 1,863억원으로 하향 조정하지만,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를 제외하고는 외부환경이 지난해 보다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1월 초 15.0%로 가정했던 국내선 요금 인상에 따른 효과를 연간 1,020억원으로 추정해서 반영하였으나, 인상폭이 12.1%로 다소 낮은 수준에서 결정됨에 따라 요금 인상에 따른 효과가 연간 75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반면에, 인천 신공항 시설 이용료의 추가 부담이 3년에 걸쳐 분산됨에 따라 2001년에는 예상했던 수준보다 약 300억원의 비용이 적게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두 요소들의 영향이 서로 상쇄됨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영업 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연평균 환율 전망치를 1,260원으로 상향 조정함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과 1월과 2월의 폭설로 인한 운항 차질에 따른 손실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즉, 환율의 상향 조정에 따라 동사는 당초 추정치보다 약 380억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2001년 영업 이익이 3,722억원에서 3,268억원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게 되었다. 또한 연말 환율 전망치 조정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의 감소와 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 비용 절감 등을 감안한 추정 순이익은 당초 예상치인 2,735억원보다 31.9% 감소한 1,863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한편, 최근 동사의 주가는 지난 연말부터 나타난 유가 하락, 금리 인하 등 외부 환경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 및 유가 하락세가 예상보다 늦다는 점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 매물 출회 등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최근 원/달러 환율의 불안감도 주가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동사가 (1) 수요의 변화에 따른 차별화된 운항 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점, (2) 그동안 묶여 있던 국제선 신규 취항 금지 조치가 5월에 풀린다는 점, (3) SKY TEAM의 본격적인 가동이 하반기부터는 가시화될 것이라는 점과 (4) 2002년 월드컵 특수 등의 긍정적인 영업 환경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의 상승 반전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순이익 감소에 따른 주당 지표의 하락으로 적정 주가는 11,000원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다. ◇ 기업탐방 - 세종공업 (BUY/3353)현대-기아차 플랫폼 공용화 수혜 예상. 동사는 머플러와 컨버터를 주력 제품으로 하는 현대차 1차 벤더다. 머플러의 매출액 비중은 45% 안팎이며 컨버터는 20%를 다소 상회하는 수준이다. 현재, 머플러는 창흥, 한영, 우신 등이 기아차에, 동원산업이 대우차에 납품하고 있으며 컨버터는 대기산업이 기아차에, 한국델파이(구 대우기전)가 대우차에 공급하고 있는데 동사는 규모나 기술력 등에서 이들보다 우월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동사는 현대차의 주력 벤더이자 SJM의 상위벤더로 외형이 4천억원에 달하는 대형 부품업체다. 따라서 향후 모듈화의 진전과 이에 따른 업계 재편시 수혜가 예상된다. 동사는 제품 전량을 현대차계열에 납품하고 있기 때문에 대우차 부도로 인한 피해도 전혀 없다. 재무구조도 매우 우량해 2000년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89%에 불과하며 단기차입금은 없다. 현대-기아차간 플랫폼 통합과 함께 엔진 공용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양사는 99년 24개에 달했던 플랫폼수를 오는 2006년까지 7개(스몰급을 제외한 나머지 6개 플랫폼은 2003년까지)로 줄일 계획이다. 양사간 플랫폼 통합은 현대차를 중심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대차 벤더인 동사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실제로 기아 옵티마(현대 EF 쏘나타와 플랫폼 통합 모델)에 대해 동사는 관계사인 세정을 통해 머플러와 컨버터를 공급하고 있다.자동차 업황 호전에 힘입어 2000년 매출액은 전년비 48.3% 증가한 3,407.6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84.7억원과 127.1억원으로 각각 36.1%와 25.4% 증가하였다. 동사는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현대차의 판매가 경기 침체에 따른 자동차 내수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대우차 부도에 따른 반사이익과 신차출시효과 그리고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01년 예상 PER는 4.4배로 코스닥은 물론 거래소 부품업체들에 비해서도 저평가되어 있다. 거래소 부품업체들이 5~6배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6배를 적용한 2,900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한다. - 케이디이컴 (HOLD/3257)2001년 매출증가 및 이익의 개선을 위해서는 운전 및 투자자금의 조달이 전제 되어야. 케이디이컴의 2000년 매출액은 유럽 및 중남미로의 카드 리더기 수출호조로 전년대비 16.2% 증가한 41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되었다. 영업이익은 1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회계감사과정에서 경상연구개발비와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상각 규모가 증가되어 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였다. 2000년에 자동요금징수시스템 개발, 해외에서의 전자지불사업 확대를 위한 시스템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연구개발비 총액 46억원 중 8.5억원만 개발비 항목으로 자산화 처리되고 나머지 37.5억원은 제조원가와 판관비의 경상연구개발비로 비용처리 되었다. 또한 대손상각 규모도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함에 따라 99년의 3억원에서 2000년에는 11억원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케이디이컴은 지난 2월 26일 기 발행된 전환사채 미전환분 1,230만 달러 중 700만 달러, 그리고 신주인수권부사채 500만 달러 전액이 중도상환 청구됨에 따라 총 1,255만 달러(원금 1,200만 달러, 이자 55만 달러)를 상환하였다. CB와 BW의 상환에 따라 2000년 말 146억원에 달하던 현금자산의 대부분이 소진되었으며, 올해 국내외에서의 자동운임징수시스템 및 전자지불시스템 관련 프로젝트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운전자금 및 투자자금의 조달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케이디컴의 2001년 매출액은 2000년 대비 23.9% 증가한 51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같은 높은 증가율은 수출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후지쯔, 도킨시스템), 중국(북경 버스, 심양 철도), 태국 등으로부터 수주한 카드 리더기, 관세 및 교통요금 전자처리시스템 등의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계상될 예정이다. 또한 몬덱스 코리아와 금융결제원(K-Cash)의 전자화폐사업에 공급될 예정인 카드리더기(약 30-40억원 예상) 판매도 케이디이컴의 매출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2000년까지는 요금자동징수시스템, 전자지불솔루션 등의 개발 등에 따른 연구개발투자와 대규모 수주를 위한 선 투자는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발생이 미미하여 영업손실이 발생하였으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시스템 및 장비 수출확대로 인한 외형증가와 경상연구개발비 등 원가의 감소로 영업이익은 20억원의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1.03.15 I 박호식 기자
  • 오리무중 미국 증시..논쟁 백태-동원경제연구소
  • [edaily] 13일 동원경제연구소는 IT주식 버블 폭발 1주년을 맞은 미국 나스닥 시장이 2000P선이 붕괴되면서 신경제 신드롬의 후유증은 이제 극단을 치닫고 있다며 미 증시 및 경기하강에 대한 논쟁의 일차적인 잠정 결론은 이번 FOMC에서 도출될 것으로 진단했다. 금리인하 폭에 따라 미국 경기전망에 대한 Fed의 유권해석이 내려지고 이에 대한 시장의 저항 의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설명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일부선 최근의 단말마적 현상이 차라리 나락의 끝일 수 있다는 역설적 기대도 나오고 있는 반면, 아직 멀었다는 자포자기의 실망은 감히 Fed의 금융완화정책에 온몸으로 맞서라는 저항불사론으로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며 이 중에서 다음의 몇가지 의미있는 논의를 소개했다. 1)단기이익 감소 전망과 성장주의 폭락은 원론적으로 넌센스다 : 성장주의 현재가치 평가에는 내년 또는 내후년의 이익보다는 장기에 걸친 고성장기의 누적이익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장기성장 전망에 변화가 없는 이상 올해 이익이 줄어든다고 주가가 폭락하는 것은 그야말로 시장의 영원한 숙제인 집단적 공포심리의 반영이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성장주에 대한 장기전망에 더 우울한 함축을 가질 뿐이다. 최근의 성장주 폭락은 기업가치의 후퇴를 반영한다기 보다는 이전에 부풀려 있던 버블의 완벽한 제거를 향해 가고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비이성적 낙관이 오래 지속되었던 것 만큼 비이성적 비관이 지배하는 기간은 길어질 수 있다. 2)현재 미국의 주가 수준은 역사적으로 여전히 높고 설사 적정한 수준에 이른다 해도 약세장은 오버슈팅하게 마련이다 : S&P500 지수의 PER는 아직도 70년이후 평균 수준인 16배보다 크게 높은 상태이다. 더구나 나스닥 주요기업들의 PER는 현 S&P500의 그것에 3배를 곱해야 할 정도로 버블이 심하다. 이에 대한 반론은 과거에 비해 낮은 금리수준과 높아진 성장률을 감안하면 Fed의 주가모델 상으로도 적정수준에 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좀더 기간을 넓혀 보면 60년대에는 현재의 금리와 잠재성장률보다 더 좋았던 시절이었다. 아무래도 역사적 고평가론에서는 자유롭지 못한 것이 미국 증시의 현주소인 듯하다. 설사 적정수준에 접근해 있다 하더라도 주식시장의 속성상 오버슈팅은 위로도 아래로도 나타난다는 것이다. 우리 주가가 현재 역사적 저평가 수준으로 떨어진 것과 마찬가지로 한번 약세장이 도래하면 역버블은 시장의 자연스런 행태일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견해는 주가의 적정수준 논의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든다. 3 )Fed 에 저항하라 : 이번 경기후퇴는 그린스펀이 말하는 일시적 재고조정의 과정이 아닌, IT의 전형적인 과잉투자와 자산 버블 폭발로 야기된 것인 만큼 장기불황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경기의 소순환이 아닌 중장기 순환상의 하강일 수 있어 중앙은행의 금리정책이 기능할 여지가 상대적으로 작다. 특히 장기 호황기만 상대했던 그린스펀이 이번에도 구원투수로 성공할 수 있을 지는 매우 불투명하다. 따라서 이번만은 중앙은행에 맞서도 불리한 싸움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반론이 없을 수 없다. 이번 경기하강은 이미 94년의 유명한 의회연설 때부터 그린스펀이 경고한 바 있고 결국에는 나스닥을 잡기 위해 취한 금리인상의 효과로 정책적으로 유도된 것이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Fed의 손바닥 위에서 놀고 있는 국지적 불안에 불과하고 금리정책의 선회는 이번에도 유효할 것이라는 것이다. 4)구경제와 전세계로의 위기 확산 여부 : 유로 지역은 아직 평온한 상태다. 물론 유로지역의 IT주가는 나스닥 못지 않게 형편없이 떨어졌다. 그러나 미국에 비해 IT 노출도가 작아 이 부문의 버블붕괴가 유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이다. 또한 유로지역의 대미 수출은 GDP의 2.5%에 불과해 미국경제의 침체가 유로로 전이되는 효과 역시 미미할 것이다. 이에 대한 반론으로는, 이번 미국 경기하강은 WTO체제 출범이후 즉, 세계화이후 처음 겪는 것이다. 어느 때보다 국제적 파급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 유로지역의 경우에도 상품교역은 미미하지만 예를 들어 독일 대기업들은 국내매출의 3배 이상을 미국 자회사를 통해 올리고 있다(국제 M&A의 결과). 서서히 미국의 경기하강은 유로지역으로 상륙할 것이다. 그러면 구경제권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단계의 세계 주식시장 하락이 벌어질 수 있다.
2001.03.13 I 문병언 기자
  • (BoMS)경기상황에 중대한 변화, 엇갈리는 투자의견①
  • [edaily] BoMS 멤버들은 채권시장이 경기논쟁에 휘말리면서 수익률 추세에 중대한 변화가 온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저점이 어디이고 향후 경기가 얼마나 신속하게 회복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BoMS 그룹내의 이코노미스트들 간에도 의견차이가 나타났다. SK증권의 오상훈 팀장은 “경기상황에 일정정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채권 듀레이션을 축소하고 회사채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동양증권의 장태민 이코노미스트는 “경기회복은 빨라야 2분기이며 경기회복만으로 장기금리가 상승하기는 어렵다”며 “국채, 예보채 등의 장기물 비중 늘여야한다”고 말했다. BoMS(Bond Market Strategy) 그룹은 국내외 증권사, 선물회사 등에서 정기적으로 채권분석보고서를 쓰는 이코노미스트, 애널리스트들의 모임으로 edaily를 통해 정기적으로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경기상황 변화, 채권 듀레이션 축소해야 3월 들어 국내외 경제향방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채권 및 주식시장 모두 모멘텀을 상실함으로써 혼돈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경기실사지수가 반전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일부에서는 V자형 경기회복에 대한 성급한 기대도 대두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러 실물변수를 종합해 보면 아직까지는 국내외 경제 및 금융상황으로 보아 경기회복 여부는 불확실성이 큰 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실물변수들의 경기하강 속도가 둔화되면서 경기가 점차 바닥권에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경기 하강속도 둔화되면서 경기 바닥권 근접 지난 1월 산업생산 동향을 보면 경기하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부문에서 수요가 크게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고누적형 높은 생산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산업생산의 버블을 형성하고 경제상황을 과대평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산업생산에서 반도체를 제외하는 경우 1월 산업생산은 마이너스 9.4%로서 극심한 침체세를 나타내었다. 1월까지 업종별 재고상황을 보면 컴퓨터, 통신장비, 섬유제품, 음식료품 업종 등 상당수 업종들은 상당폭 재고조정이 진행되어 왔으나, 반도체, 1차금속 업종 등은 아직까지 재고가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과정 중에 있다. 반도체의 경우 아직 생산감축을 위한 국제적인 동조 분위기 조차 형성되고 있지 않아 그 만큼 경기회복 속도가 그만큼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해외경기의 회복 징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수출 증가세는 지난해 12월을 바닥으로 2월까지 확대세가 지속되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수출증가의 주도적 역할을 하여 왔던 전기전자제품 증가세가 금년에는 나머지 품목들의 증가세를 하회하고 있어 본격적인 회복세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에도 전월대비 0.2%의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기여도로 보면 일시적 성격인 공공요금 상승이 물가상승이 주도하고 있고 실제 및 근원 물가상승률 간의 갭이 지난해 10월 이후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어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최근 환율상승에 따른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수요압력이 높지 않은데다 유가 안정요인도 있어 향후에도 물가안정 기조 유지는 낙관적인 편이다. ◇채권시장 불균형 해소, 수익률 상승세로 반전 지금까지 초저금리 현상은 금융산업 발달에 의한 금융연관비율 상승 등 금융산업 구조개선이 정착화되면서 나타난 구조적인 현상이라기 보다는 경기침체기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정부의 회사채 신용보강 대책 등이 맞물리면서 일부 채권에 대한 초과수요로 야기된 불균형 현상으로 판단된다. 그 동안 경기하강 지속, 정부의 시장 리스크 축소 노력 및 경기부양을 위한 저금리 정책 유지, 원화환율 안정 추세, 위험기피 경향에 따른 투자대안 부재 등의 요인으로 채권수익률의 하향 안정화 쪽에 무게중심이 두어져 왔다. 그러나 3월 들어서면서 이러한 요인들이 경기하강 속도 둔화 및 BSI 추세 반전, 정부의 콜금리 현 수준 유지 방침, 엔화환율 불안 따른 원화환율 절하 기대 및 주식시장의 바닥권 인식 고조 등으로 바뀌면서 채권수익률도 지난 2월 중순을 바닥으로 추세가 점차 반전되고 있는 모습이다. 국고채 5년물과 3년물간의 스프레드도 지난해 12월 초를 바닥으로 추세적으로 확대세를 나타내어 최근에는 작년 2월 이래 50bp내외 수준까지 벌어져 현재 경기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정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채권수익률 급등현상은 경기회복에 대한 심리적 기대, 금리수준의 바닥권 인식에 따른 기관들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에 의해 수급공백이 커지면서 나타난 과잉반응 현상으로 판단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수익률 수준은 다시 진정될 가능성이 크지만 점차 상방보다는 하방 경직적으로 조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기대수익률은 약화, 단기물 및 회사채로 포트폴리오 재조정 경기회복이 실제 지표로 반영되기까지에는 어느 정도의 시차가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금년 6월말까지는 은행합병 마무리를 위한 금융구조조정 과정이 지속될 것이고, 현대건설, 현대투신, 대우차 매각 등 여전히 금융불안을 야기시킬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어 신용경색 현상은 당분간 크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은행권 수신금리 하락, 채권시장에서의 기대수익률 약화 등으로 시중자금의 주식시장으로의 이동에 대한 인센티브는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기관의 증시 수요기반 약화 등으로 해외증시의 뚜렷한 반전 시그날이 나타나지 않는 한 국내증시 상황도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최근 채권수익률 급등 현상은 중기적 추세치의 바닥권에 근접하면서 나타난 과잉반응 현상으로서 향후 박스권에서 등락폭이 커지는 현상이 반복되는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최근 경기상황이 점차 변화하면서 중기적 금리추세는 그 동안의 불균형 추이가 점차 해소되는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보여 채권시장에서의 추가적인 기대수익률은 점차 약화되는 추세에 있다. 향후 장단기물간의 스프레드 추세가 축소 보다는 확대쪽으로 이어지는 경우에 대비하여 장기물 보다는 단기물 위주의 딜링전략이 유효해 보이며 현재 스프레드가 적정수준 보다 벌어져 있는 회사채로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듀레이션의 점진적인 축소 등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요구된다. ◆동양증권 장태민 이코노미스트= 경기회복 빨라야 2분기, 장기물 비중 늘려야 상처가 치유되기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 장기금리 급등의 표면상 이유는 기업경기실사지수의 빠른 회복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엔달러환율 급등에 따른 환율 불안이 거론되고 있으나, 그 보다는 지난 2월 중순 이후 금리 급등기에 대규모 손실을 입은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심리가 주요인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은 지난 번 금리 급등기중 입었던 손실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리스크 회피적인 투자관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가운데 기업경기실사지수의 빠른 회복, 환율불안 등이 일부 투자자의 대규모 손절매물을 유도하였고, 이로 인한 금리 급등이 또 다시 대부분 시장참여자의 리스크 회피적인 투자관을 강화시키면서 금리 급등세가 촉발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금리 급등 현상은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우리 속담으로 잘 설명되는 것으로 보인다. ◇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시간 이외 뚜렷한 대안이 당장은 없는 듯 현재로서는 이 같은 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시간 이외 뚜렷한 대안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심리적으로 깊게 각인된 상처는 주변 여건이 매우 호전되거나, 시간이 흘러 아픈 기억이 저절로 사라져야 치유될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주변 여건이 금리 상승을 부인하는 쪽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상처를 치유할만큼 강력한 모멘텀을 부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지표나 금융정책은 불안감을 해소할 정도로 강력하지 않을 듯 3월중에도 채권시장 환경은 비교적 우호적으로 조성될 것이나, 불안심리를 해소할 정도로 강력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미국의 경제지표는 추가로 큰폭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대체로 경기 하강을 지지하는 쪽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FRB 금리는 시장의 예상대로 50BP 정도 추가 인하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정도는 시장이 대체로 예상되었던 것이기 때문에, 채권시장에 강력한 모멘텀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달러/엔 환율 추가 급등 가능성 높지 않아 엔달러 환율은 중기적 상승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하강이 본격화되는 반면, 과다한 정부 채무로 재정의 경기부양 여력이 크지 않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2월 하순 이후 환율 급등으로 엔화 약세 요인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이고, 3월 결산을 앞둔 일본 기업들이 해외 투자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되어, 엔달러환율의 추가 급등은 없을 전망이다. 3월중 엔달러환율은 평균적으로 120엔 내외에서 움직일 것으로 판단되어, 3월중 엔달러환율이 채권 시장의 추가 악재로 돌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월 산업동향과 3월 물가는 중립적이거나 다소 부정적 3월말 발표되는 2월 산업 동향은 2월 수입의 증가 반전으로 볼 때, 일부 지표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나, 전반적인 지표 움직임은 경기 하강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 물가는 대학교 등록금 인상 등 공공요금 인상과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전월비 0.3% 내외 상승하여, 물가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기 어려우나, 유가 안정과 경기하강에 따른 인플레압력 약화로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당국의 금리정책은 우호적 당국의 금리정책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한은 총재는 조기 경기회복 전망에서 다소 물러서는 입장을 밝혀, 장기금리의 추가 상승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를 보였고, 재경부와 한은의 고위 당국자는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 방향을 동시 다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정책 당국의 이 같은 태도는 추가적인 채권시장 불안이 신용경색 해소 지연, 주가 불안 등을 통해 그나마 일각에서 움트고 있는 경기회복의 씨앗을 제거하여, 경기 회복을 요원하게 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향후 채권시장 매물 소화과정을 거치면서 점진적으로 불안감을 해소할 듯 이상에서 볼 때, 펀더멘털상 여건과 당국의 금리정책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이나, 불안감을 일소할 정도로 강력하지 못함에 따라, 향후 채권시장은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면서 불안감을 점진적으로 해소하는 과정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중기적 관점에서 볼 때, 장기 금리의 하향 안정 추세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자신뢰지수, 기업경기실사지수, 조기 경기회복에 대한 당국의 자신감 표출 등 몇가지 경기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가시적으로 회복되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경기 빨라도 2분기말 회복 예상 경기선행지수는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제 경제 지표의 움직임으로 볼 때, 1분기말을 전후로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으나, 과거 경기회복 국면에서 경기동행지수가 선행지수에 3개월-10개월 정도 후행하는 특성으로 볼 때, 경기동행지수는 빨라야 2분기말부터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 그나마 해외 경제 여건의 불투명으로 조기에 경기가 저점을 형성하더라도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형편이다. 최근 기업경기실사지수의 급상승이 조기 경기회복 기대를 부추킨 바 있는데, IMF 사태 이후 기업경기실사지수와 경기선행지수간 시차가 크게 벌려짐에 따라, 기업경기실사지수를 토대로 경기회복 시기를 예단하는 것은 오류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회복 기대만으로 금리 상승하기 어려워, 국채, 예보채 등 장기물 매수 하반기 이후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본다면, 2분기중 경기회복 기대만으로 장기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비록 최근 장기금리가 당국으로부터 시작된 조기 경기 회복 기대로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과거 경기동행지수와 금리간 관계로 볼 때, 이 같은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의 경우, 장기금리는 경기동행지수에 후행하는 뚜렷한 특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은 장기금리가 경기회복 기대 보다는 풍부한 유동성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시가평가 확대로 기대 요인이 과거 보다 빨리 반영될 것으로 볼 수는 있으나, 기대만으로 풍부한 유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2분기까지 낮은 운용수익률을 감수하며, 단기 운용을 지속할 자금관리자가 얼마나 될지 의문시된다. 따라서 향후 장기금리가 지난 주말 수준 이상으로 상승시 마다 중기적 관점에서 국채, 예보채 중심으로 장기물 매수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2001.03.12 I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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