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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 피겨 세계주니어 선수권 3회 연속 은메달
  • 신지아, 피겨 세계주니어 선수권 3회 연속 은메달
  • 신지아(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영동중)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2위에 오르며 3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신지아는 1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93점, 예술점수(PCS) 65.02점, 합계 138.95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앞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73.48점으로 1위를 기록했던 신지아는 총점 212.43점으로 시마다 마오(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총점까지 모두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지만, 218.36점을 따낸 시마다에게 2연속 우승을 내줬다.신지아는 새로운 라이벌 구도로 떠오른 시마다에 밀려 2022~23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지난해 세계선수권, 2023~24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지난달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등에서 모두 2위를 기록했다.그는 24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마지막에 연기를 펼쳤다.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낫 어바웃 에인절스(Not About Angels)에 맞춰 첫 연기 과제인 더블 악셀을 완벽하게 뛰었고, 이후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점프를 모두 무결점으로 성공했다.트리플 플립-더블 토푸르-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완벽하게 뛴 신지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4를 받았다.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서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고,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와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러츠까지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신지아는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으로 우아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경기를 마친 신지아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 순번으로 출전하게 돼 조금 긴장이 되기도 했지만, 요소 하나하나에 집중하자는 마음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길었던 시즌의 마지막 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제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다만 시마다는 4회전의 고난도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에 성공하는 등 점프 기술에서 신지아보다 한 단계 위의 기술을 선보였다.같은 종목에 출전한 쌍둥이 선수 김유성, 김유재는 각각 총점 170.80점, 167.84점으로 15위, 16위를 기록했다.같은 날 열린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는 김지니-이나무 조가 54.73점으로 15위에 자리했다.신지아(사진=올댓스포츠 제공)
2024.03.02 I 주미희 기자
WTO, 연내 분쟁해결제도 정상화 논의 가속 합의
  • WTO, 연내 분쟁해결제도 정상화 논의 가속 합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무역기구(WTO)가 현재 유명무실한 국가 간 분쟁해결제도를 연내 정상화하기 위한 논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이 지난달 2월2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제13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중 ‘WTO 분쟁해결 개혁’ 세션에 참석해 우리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업부)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는 26일부터 2일까지 엿새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제13차 각료회의(MC-13)에서 이를 포함한 6개 의제 결정을 담은 아부다비 각료선언을 채택했다. WTO 각료회의는 회원국 통상장관이 모두 참석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2년에 한번 열리는 게 관행이다.WTO는 지난 2022년 열린 제12차 각료회의 이후 비공식 논의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올 연말까지 분쟁해결제도 정상화를 위한 논의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세계는 1995년 WTO 출범과 함께 자유로운 국제 교역을 장려하면서 국가 간 분쟁 땐 WTO 내 분쟁해결기구(DSB)에서 해결토록 하고 있으나 자국 우선주의 심화 속 위원을 충원하지 못해 수년째 그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한국은 무역 중심의 경제국으로서 WTO 기능의 정상화에 공들이고 있다.WTO는 또 이번 회의에서 개발도상국(개도국)에 위생 및 식물위생 조치에 대한 협정(SPS) 및 무역 기술장벽 협정(TBT) 이행 특혜 조치, 또 최빈 개도국 졸업국에 대한 특혜 연장에 합의했다. 개도국에 WTO 규정을 선진국 수준으로 엄격히 적용해 자국 성장을 저해하지는 않겠다는 취지다.WTO는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 무관세 관행(모라토리엄)은 2026년 3월31일 혹은 다음 각료회의까지 연장 후 종료하기로 했다. 우리나라가 주요국과 디지털 협정을 맺을 시간을 번 셈이다. 이전까지 국가 간 교역은 실제 재화가 오가는 것을 뜻했으나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발달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콘텐츠나 데이터가 오가는 디지털 무역 규모가 커지고 있고 기존 통상 규범 만으론 교역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 등을 명확히 하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관심을 끌었던 농업협상과 수산보조금 2단계 협상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미국 같은 몇몇 농·어업 강국을 빼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은 자유무역을 지향하더라도 국가 안보 및 농·어업인의 생계와 직결된 농·수산물에 대해선 보호적인 입장을 취할 때가 많아 국가 간 이견이 많다.한편 WTO는 이날 회의에서 코모로와 동티모르의 가입을 승인하면서 회원국을 166개국으로 늘렸다. 또 한국과 칠레가 공동 의장국으로 124개국이 참여한 ‘개발을 위한 투자원활화’ 협정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해당 협정의 WTO 정식 협정 편입을 공식 요청했다. 성사 땐 복수국 간 협정이 WTO 협정이 되는 첫 사례가 된다. 4분의 3가량의 회원국이 지지한 가운데 앞으로 WTO 일반이사회에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2024.03.02 I 김형욱 기자
자본시장 큰손들, 잇따라 내부 출신 CIO 기용
  • [위클리IB]자본시장 큰손들, 잇따라 내부 출신 CIO 기용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연기금과 공제회 등 주요 기관투자자(LP)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자리에 내부 출신 인사가 선임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통상 외부로 눈을 돌려 공모를 통해 CIO를 선발하던 기관들에서도 내부 출신 투자통이 기용되는 추세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최근 현재 공석인 CIO 자리에 내부 출신 인사를 선임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경찰공제회 투자부문 본부장들 중에서 인선해 승진이 이뤄질 것이라는 평가다.경찰공제회 CIO 자리는 지난해 10월 한종석 전 CIO가 퇴임한 이후 공석이 지속되고 있다. 전임 CIO는 케이핀자산운용 부사장, 메리츠자산운용 CIO, KTB자산운용 주식운용 총괄 이사 등을 지냈던 인사로,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경찰공제회 자금운용을 총괄했다.건설근로자공제회도 지난해 말로 이성영 자산운용본부장(CIO) 임기가 만료되자 그 자리에 내부 출신을 올렸다. 건설근로자공제회에 12년 이상 몸을 담아온 이상민 경영전략본부장이 신임 CIO로 올라섰다. 건설근로자 공제회에 입성한 이후 대체투자팀장, 리스크관리 팀장을 두루 거쳤다.이 외에도 최근 수년 사이 주요 연기금·공제회에는 내부 출신 인사가 CIO를 맡는 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해 11월 신규 선임된 전범식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도 지난 1991년 공채로 사학연금에 입사해 지난 2012년까지 자금운용 업무를 두루 거쳤던 내부 출신 인재다. 지난 2022년 1월 CIO로 올라선 박만수 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총괄이사, 같은해 4월 임기를 시작한 박양래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도 모두 내부 출신 투자 전문가다. 이밖에 지난 2022년 8월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 이훈 한국투자공사(KIC) 투자운용부문장도 지난 2014년 KIC 리서치센터에 합류해 자산배분팀장, 운용전략본부장, 미래전략본부장 등을 거치고 기용된 인사다.(사진=이미지투데이)통상 CIO는 투자 역량이 뛰어난 전문가를 수혈하기 위해 외부 공모직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분위기에 변화가 있는 모양새다. 내부에서도 CIO감을 찾을 수 있을 만큼 주요 연기금 공제회에 점차 전문성을 갖춘 고위 투자 실무진이 누적된 측면도 있다. 최근 수년 사이 기용된 내부 출신 CIO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점도 한 몫 하는 분위기다.내부 출신 CIO의 장점은 기관의 특성과 기존에 잡혀 있던 중장기 투자 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다. 별도의 적응기간 없이도 높은 조직 이해도를 바탕으로 바로 투자본부를 통솔 할 수 있는 셈이다.한 LP 관계자는 “외부 공모나 내부 승진 다 장점이 다르지만, 내부 출신들의 경우 아무래도 함께 투자 호흡을 맞춰온 부문별 투자팀 실무진들의 성향과 딜을 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이해도가 높으니 장점이 있다”며 “특히 요즘처럼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기존 포트폴리오 리스크 대응을 위해서도 내부 인사 선임이 좋은 선택지인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2024.03.02 I 지영의 기자
두산, 전망 '긍정적'…등급 상향 청신호
  • [위클리 크레딧]두산, 전망 '긍정적'…등급 상향 청신호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에는 두산(000150)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됐다. 다각화된 사업구성과 양호한 경쟁지위에 기반한 사업안정성과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은 결과다.NICE신용평가(NICE신평)는 두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신용등급은 ‘BBB’로 유지했다. 향후 BBB+로 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등급 전망 상향 이유로는 최근 두산로보틱스(454910) 상장과 핵심 자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 실적 개선 및 신용도 제고 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재무기반 및 채무상환 능력이 점차 제고될 것이라는 의견이다.최영록 NICE신평 연구위원은 “두산로보틱스 상장을 통해 두산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지원 부담이 완화됐다”면서 “크게 상승한 보유지분가치를 활용한 재무융통성이 상당 폭 강화됐다”고 설명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두산이 그룹 미래사업 육성을 위해 직접 투자하고 있는 두산로보틱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이 작년 10월 마무리됐는데, 당시 4212억원을 조달했고 두산의 두산로보틱스 보유지분(4420만주, 68.2%)에 대한 객관적인 시장가치 산정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4000억원을 상회하는 자본과 현금이 두산로보틱스에 직접적으로 확충됨에 따라, 기술개발·설비투자 등 향후 원활한 사업 영위를 위한 자금소요에 대한 자체 대응여력이 마련됐다는 평가다.뿐만 아니라 핵심자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 신용도가 상승했으며, 향후 두산 재무기반의 직간접적인 제고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 장단기 신용등급은 ‘BBB’에서 ‘BBB+’로 상향됐다. 최 연구위원은 “중추 사업기반인 원전부문의 국내외 산업 환경 변화로 사업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기존품목에서의 제고된 수주잔고와 신규 수익기반 가시화를 토대로 점진적인 매출성장과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이 예상되는 점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난 2022년 채권단관리 조기종결과 그룹 구조 조정이 일단락 됐고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점차 회복세로 전환됐다”면서 “그룹차원의 대외신인도 제고로 두산과 계열전반의 자본시장 활용능력과 금융시장 접근성도 이전 대비 강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2 I 안혜신 기자
빛나는 차선에 숨은 페인트의 비밀
  • 빛나는 차선에 숨은 페인트의 비밀[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페인트, 종이, 시멘트, 가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페인트-종이-시멘트-가구-농업·농기계)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사진=삼화페인트)[전현수 삼화페인트 상품전략팀장] 통계청 2022년 사고발생현황 따르면 국내 사고 발생 건수는 27만여 건이다. 이중 도로교통 사고 발생 건수는 무려 73%인 19만 7000여 건이다. 인명피해로 본다면 전체에서 도로교통 사고 사망은 68.7%, 부상은 95.3%다. 대다수 사고가 도로교통에서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도로에서 가장 중요한 표지 중 하나는 차선이다. 차선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이 서로 엉켜 교통체증을 유발하거나, 유도선이 없어 교차로 등에서 큰 사고로 이어질 것이다. 이렇게 차선은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고, 길을 안내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당연하게도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국내 도로에는 노면표지용 페인트로 칠해진 차선이 존재한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모두 차선이 없는 도로를 경험한 적이 있다. 바로 야간, 특히 비 오는 날 야간 도로다. (사진=삼화페인트)통계청 2022년 주야별 교통사고에 따르면 교통사고 건당 사망자 수는 야간이 0.016명으로 주간 0.012명에 비해 높고, 2022년 기상상태별 교통사고 건당 사망자수는 비 오는 날이 0.02명으로 맑은 날 0.013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야간 또는 비 오는 날에 상대적으로 사망자수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차선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차선이 빛 반사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빗물에 잠길 경우 운전자는 차선을 착각해 옆 차로로 차량이 넘어가거나 역주행하는 등 아찔한 상황에 빠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우리가 흔히 보는 차선에도 다양한 기술이 접목돼 있다. 차선을 자세히 살펴보면 차선 속 빛나는 알갱이를 찾을 수 있다. 유리알이다. 이 유리알은 차량 전조등의 빛을 반사해 운전자가 차선을 잘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인식하지 못했겠지만, 차선이 밝게 보이는 이유다.최근에는 관련 사업자들이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노면표지용 페인트 신기술,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중 삼화페인트가 개발한 비정형돌출형 차선에 대해 알아보자.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쉽게 말해 불규칙하게 울퉁불퉁한 형태로 칠해진 차선이다. (사진=삼화페인트)보통 노면표지용 페인트는 페인트를 도로에 칠하고 그 위에 유리알을 살포한다. 이 방식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고속으로 운행하는 차량에 의해 페인트 표면 유리알이 탈락하거나 마모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렇게 되면 차선은 더 이상 밝게 빛나지 않는다. 반면에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페인트 속에 유리알이 들어있고, 이 페인트를 도로에 칠한 후 한 번 더 유리알을 살포하기 때문에 유리알 탈락과 마모를 최소화했다.특히,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도막두께가 높고 울퉁불퉁한 구조적 특징으로 돌출된유리알이 빛을 더 넓게 반사하기 때문에 어떤 각도에도 운전자가 차선을 더 쉽게 인식할 수 있다. 또, 빗물이 울퉁불퉁한 도막 사이 사이로 배수가 돼 폭우 조건이 아니라면 차선이 쉽게 잠기지 않는다.삼화페인트가 비정형돌출형 차선을 설치하고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재귀반사도(쏜 빛이 반사되어 되돌아오는 정도)를 측정한 결과, 건조한 노면 백색 차선의 재귀반사도는 ㎡당 휘도(밝기)가 434 mcd(밀리칸델라), 젖은 노면은 175mcd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노면표지용 상온경화형(5종) 재귀반사성능 기준으로 각 240mcd, 100mcd보다 높은 수치다. 밀리칸델라는 빛의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 중 하나다.내구성도 장점이다.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독일 아우토반에 적용되는 차선 형태인 만큼 내구성이 길고 유지보수가 간편하다. 이 차선에 적용된 페인트는 한국표준규격 KS M 6080을 만족하는 제품으로 계절 변화에 따른 노면 수축과 팽창 시 발생하는 균열이 작다. 또한 재도장 시 별도 차선 제거 없이도 작업이 가능해 유지보수비를 절감할 수 있다.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차선이지만 그 속에는 운전자의 안전을 생각한 기술이 숨어있다. 오늘밤 밝게 빛나는 차선을 만나보자.전현수 삼화페인트 상품전략팀장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3.02 I 노희준 기자
시장 쏠림 후 정상화 시기에 주목해야 할 것
  • [마켓엑세스]시장 쏠림 후 정상화 시기에 주목해야 할 것
  • [이재욱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지난해 글로벌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국 주식시장은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연 44.6%와 26.3%에 달하는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 내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매그니피센트 7’(M7, 마이크로소프트·애플·엔비디아·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이라 불리는 7대 대장주가 대부분의 성과를 견인해 시장 쏠림 현상이 극심했던 한 해였다.투자자들이 유념해야 할 점은 역사적으로 소수 종목이 성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장 집중 현상이 발생한 이후엔 수년에 걸쳐 소외되었던 종목들이 그 갭을 만회하면서 정상화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장의 정상화 시기에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우선 지난해 주가 상승을 견인한 소수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적절한 수준인지 점검해 보는 게 중요하다. 일부 기술주의 경우 밸류에이션이 과거 버블 시기에 나타났던 수준에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 결국 개별 종목의 실적과 펀더멘털이 주가에 적정한 수준인지를 판단해 선별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시장 집중화 시기에 소외됐던 종목 중에서 매력적인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거시경제적 환경을 주시해야 한다. 올해 글로벌 경제는 인플레이션이 차츰 둔화하고 금리인하와 함께 연착륙하는 시나리오 쪽으로 추가 기울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거시경제적 불확실성도 상존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거시경제는 다음 세 가지 시나리오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경제 성장이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경제 성장은 약화하고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상승하는 것, 마지막으로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시나리오다. 이들 시나리오 모두 나름대로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가 각각의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적시에 맞춤형 투자 전략을 개별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더욱 현명한 선택은 모든 시나리오에서 비교적 긍정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우량성이 높고 거시경제에 대한 민감도는 낮은 섹터와 기업에 주목하는 것이다.대표적인 업종으로는 헬스케어를 들 수 있다. 그동안 헬스케어 업종은 펀더멘털의 강점에도 불구하고 소수 기술주의 독주에 밀려 다소 부진한 성과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이고 있으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유망한 투자처로 떠오를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 높아지는 의료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의 특혜가 더해진다면 향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결론적으로 올해 주식 시장의 가장 중요한 테마는 ‘시장의 정상화’라고 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M7을 넘어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서는 예측불허의 거시경제적 상황을 쫓지 않고 실적과 펀더멘털에 집중해 매력적인 우량 성장주를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본 투자전략은 투자 참고자료이며, 해당 전문가의 투자전략은 당사의 견해와는 무관합니다. 또한 AB자산운용 내 모든 운용팀의 견해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정 증권 및 상품의 매수·매도 권유, 투자 조언 또는 추천으로 해석되어선 안됩니다. 이 자료에서 언급한 어떤 전망이나 견해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2024.03.02 I 방성훈 기자
“비영리 계약 어겼다”…머스크, 오픈AI에 소송
  • “비영리 계약 어겼다”…머스크, 오픈AI에 소송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소송을 제기했다. 설립 당시 비영리 사업을 하겠다는 당시 계약을 위반했다는 취지다. 그간 오픈AI의 투자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를 비판해온 머스크는 법정싸움으로 이들 기업에 전면전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오픈AI와 올트먼이 영리사업을 중단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라며 전날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머스크는 소장에서 “이날까지도 오픈AI의 웹사이트는 이 회사의 사명이 AGI(범용인공지능)가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주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계속 공언한다”며 “하지만 현실에서 오픈AI는 폐쇄형 소스(closed-source)로, 세계에서 가장 큰 기술 기업인 MS의 사실상 자회사로 변모했다”고 주장했다.머스크는 또 “2015년 자신이 올트먼과 오픈AI 공동설립자 그레그 브록먼의 제안을 받고 ‘인류의 이익’을 위한 AGI를 개발하는 비영리 연구소를 만들기로 합의했다”면서 “이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전 세계와 공유하는 것이 핵심적인 의도였다”고 강조했다.머스크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오픈AI에 4400만달러(약 588억원)가 넘는 금액을 기부했다. 하지만 그는 오픈AI 경영진이 새로운 AI 기술로 돈을 버는 데 관심을 두면서 이 회사가 계속 연구소로 남기를 원한 자신과 마찰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후 머스크는 2018년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머스크는 오픈AI가 MS와 올트먼 개인에게 이익을 주는 행위를 중단하고 모든 연구 성과와 기술을 공공에 개방하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또 올트먼이 오픈AI에서 불법적인 관행의 결과로 번 돈을 포기하도록 명령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오픈AI와 MS 측은 아직 이에 관한 논평이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2024.03.02 I 김상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3월4~9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3월4~9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3월4~9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월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9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4일(월)△5일(화)14:10 인도 외교장관 면담(장관, 롯데H)15:00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 제1차 회의(장관, 대한상의)12:00 GCC대사 오찬간담회(본부장, 서울)14:00 통상법무카라반 1차(본부장, 대한상의)15:00 반도체 소부장 기업 현장방문(1차관, 용인)△6일(수)10:00 네오물류센터 청년동행 방문(장관, 김포)15: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09:00 LIG 넥스원 현장방문(본부장, 구미)14:30 한-덴 풍력 비즈니스 컨퍼런스(2차관, 전경련)△7일(목)11:00 고리원전 방문(장관, 부산)09: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1:30 AI자율제조 주요기업 간담회(1차관, 서울)14:00 재생에너지 업계 간담회(2차관, 대한상의)△8일(금)15:00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장관, 서울)10:15 영국 사무차관 면담(2차관, 서울)◇보도계획△3일(일)11:00 올해 소재부품 기술개발에 1조 1,410억원 투자(산기평 공동)11:00 초격차 기술확보를 위해 연구시설·장비 신규 지원△4일(월)11:00 MSP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협의(외교부 공동)11:00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서 기탁11:00 한-인니, 미래 신산업 협력 성과 가시화11:00 지자체 대상 ‘찾아가는 계량교육’ 지원한다△5일(화)06:00 광물안보파트너십(MSP) 회원국 간 핵심광물 협력 강화방안 논의14:10 인도 외교장관과 포괄적경제협력 확대방안 논의15:00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 가동, 원팀으로 조선산업 대전환 추진11:00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팀이 되어 지원(과기부 공동)11:00 GCC 대사단과 FTA 활용 촉진방안 논의11:00 친환경에너지 업계의 통상규제 대응 지원(대한상의 공동)11:00 미국 반도체협회장과 협력방안 논의11:00 글로벌 혁신 허브를 위한 「2024년 외국인투자 촉진시책」마련11:00 10대 유망권역 무역사절단 첫 개시11:00 시험인증기관의 신뢰 제고와 안전 확보, 두 마리 토끼를 잡다△6일(수)10:00 청년들과 함께하는 새벽배송 현장 점검06:00 떠오르는 수출 효자품목, 방산 수출현장 점검06:00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대표성과 교류의 장 마련(과기부·복지부·식약처 공동)06:00 멕시코 진출기업 애로사항 적극 발굴·해소06:00 기업에 우회덤핑방지를 위한 새로운 제도 소개11:00 2024 인터 배터리 전시회 개막11:00 우리 첨단산업인재, 글로벌 우수기관에서 양성11:00 미래차 전환 자동차부품기업에 대출이자 지원11:00 디자인X기술 콜라보 플래그십 프로젝트 개시 11:00 1.4조원 규모,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추진11:00 겨울철 전력수급대책기간 종료11:00 안전인증 부담 완화를 위한 섬유제품 안전기준 개정△7일(목)11:00 민생토론회 후속조치로 고리원전 현장 점검11:00 AI 자율제조 기업 간담회 개최11:00 제2차 한-스웨덴 산업협력위원회 개최11:00 TBT 선제적 대응으로 수출 돌파구 마련11:00 첨단산업 국제표준 선점으로 글로벌 신시장 진출 확대 △8일(금)10:15 한-영 청정에너지 고위급 대화 발족15:00 제12차 한-덴마크 녹색성장 동맹회의 개최11:00 석유화학 투자지원 TF 가동11:00 글로벌 배터리광물 세미나 개최
2024.03.02 I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3월3일~3월9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3월3일~3월9일)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9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을 찾아 과일을 비롯한 농축산물 유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농림축산식품부 내주 주간계획이다.(3월 3일~3월 9일)◇주요일정△4일(월)09:00 임명장 수여식(장·차관, 세종)10:30 2024년 농식품부 업무계획 브리핑(차관, 세종)△5일(화)14:30 농업인단체장과의 소통 간담회(장관, 서울)15:00 펫푸드 생산공장 현장방문(차관, 충북 음성)△6일(수)08:00 물가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09:30 수급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5:00 국무회의(장관, -)△7일(목)09:00 차관회의(차관, 세종)10:30 한우 소비 촉진 행사(장관, 서울)14:00 개혁 TF 전체회의(차관, 세종)△8일(금)09:30 업무점검회의(장·차관, 세종)◇보도자료△3일(일)11:00 스마트팜 수출기업 대상 법률컨설팅 지원11:00 맹견 안전관리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기질평가발전협의회” 발족11:00 2024년도 육묘업 신규 등록자 교육 시작△4일(월)10:30 2024년 농식품부, 농정 3대 대전환 통해 모두에게 열린 기회가 되는 농업·농촌 만든다16:00 제3회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시험 합격자 발표△5일(화)11:00 농관원, 소비자단체와 함께 통신판매 원산지표시 정기단속에 나선다17:00 미래의 먹거리산업, 펫푸드 수출기업 현장 속으로!17:30 농식품부와 농업인단체 한마음 한뜻으로, 농정방향에 대해 소통!△6일(수)11:00 농식품부, 농식품 물가 안정 대책 지속 추진 중11:00 소(牛)프라이즈, 2024년 대한민국 한우 할인행사11:00 직불금 받는 거 어렵지 않아요! 한 권으로 오케이(OK)11:00 농업기계에 사물인터넷 장치 부착해 교통사고 줄인다13:00 농업기계에 사물인터넷 장치 부착해 교통사고 줄인다△7일(목)06:00 국립종자원-경상북도농업기술원, 경북 지역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힘 모으기로11:00 주요 농축산물 수급동향 및 대응 방안11:00 민생현장에서 답을 찾고 함께 해결해나가는 농식품부11:00 가루쌀 제품화패키지 지원사업 사업자 선정결과 발표14:00 지속적인 밭농업 기계 연구개발 추진으로 농작업 효율화를 돕겠습니다△8일(금)-△9일(토)11:00(잠정) FAO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
2024.03.02 I 김은비 기자
S&P·나스닥 사상 최고치 또 경신…AI랠리 계속 간다
  • S&P·나스닥 사상 최고치 또 경신…AI랠리 계속 간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나스닥 지수가 1% 이상 급등하며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510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금리가 뚝 떨어졌고, 인공지능(AI)발 랠리가 다시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엔비디아 4% 급등…시가총액 2조달러 돌파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오른 3만9087.38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80% 오른 5137.08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14% 상승한 1만6274.9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또 다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 나스닥 지수는 1.73% 상승했고, S&P500지수는 0.95% 올랐다. 반면 다우지수는 0.11% 하락했다.나스닥 상승을 이끈 것은 ‘AI 황제’ 엔비디아다. 엔비디아는 이날 4% 상승하며 820달러선을 넘어섰고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2조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를 추격하는 AMD도 5.25%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도 4.29%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켓 투자 리서치 책임자는 “시장 모멘텀은 여전히 강하며, 일시적인 약세가 나타나면 빠른 매수세가 나오고 있다”며 “기술적인 측면과 펀더멘털이 모두 랠리를 뒷받침하면서 하락세는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기술주에 대한 기대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더딘 금리인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월가가 보고 있는 금리인하 시점은 6월로, 당초 3월, 5월보다 시점이 밀리긴 했다. 하지만 고금리에도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고금리에 대한 부담은 거의 사라진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0%를 웃돌고 있다. CFRA의 샘 스토벌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약간 끈질기긴 하지만 경제가 잘 버티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 인하를 더 느리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해리스 파이낸셜(Harris Financial) 관리 파트너인 제이미 콕스는 “기술 분야에서 이러한 큰 폭의 상승을 보고 있는 것은 (AI에 대한) 엄청난 관심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며 “AI는 90년대 후반의 테크버블처럼 사람들이 시장의 나머지 부분을 완전히 무시하는 상황에 이르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NYCB 또 26.41% 급락...AI서버 확대에 델 31.6% 급등뉴욕커뮤니티은행(NYCB)이 상업용 부동산 투자손실에 따른 원인으로 대출 관련 내부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을 발견했다며 4분기 손실규모가 기존보다 10배 확대됐다고 밝히면서 26.41% 급락했다. 이날 NYCB는 전일 발표를 통해 알레산드로 디넬로 집행위원장이 즉시 사장 겸 CEO(최고경영자) 역할을 맡게 된다고 발표했다 . 컴퓨터 제조사 델 테크놀로지스는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연간 매출과 이익을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31.62% 급등했다. 델의 제프 클라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I 서버 주문량은 4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월러 “연준, 단기국채 비중 늘리겠다”…2년물 금리 4.5%까지 하락국채 역시 하락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연준의 보유 자산 중 단기 국채 비중을 늘리겠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2년물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오후 4시반 기준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533%,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6.8bp 떨어진 4.184%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7bp 하락한 4.328%에서 거래되고 있다.국제유가는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 협의체가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1달러(2.19%) 오른 배럴당 79.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6%, 영국 FTSE100지수는 0.69%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는 0.32%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9% 상승 마감했다.
2024.03.02 I 김상윤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나스닥 최고치 이후 숨고르기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10시 7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9% 하락한 38883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0.08% 오른 5101선을, 나스닥지수는 0.28% 상승한 16138선을 나타내고 있다.이날 시장은 전일 나스닥 지수는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2년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월가에서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물가 지표를 보고 안도하며, 미 연준(Fed)의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는 분위기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0.25%포인트씩 총 3~4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역시 강력한 랠리를 펼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6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2020년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가 지난 4분기 정정 실적 공시를 통해 “대출 심사와 관련한 회사 내부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을 발견했으며, 이는 약 24억달러의 손실을 발생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주가는 급락하는 모습이다.사이버보안업체인 지스케일러(ZS)도 지난 분기 운영 비용이 증가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 반면 델테크놀로지(DELL)은 AI 서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에 주가가 강력하게 상승하고 있다.
2024.03.02 I 장예진 기자
ICTK, 코스닥 상장 예심 승인…상장 절차 본격화
  • ICTK, 코스닥 상장 예심 승인…상장 절차 본격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차세대 보안 팹리스 기업’ ICTK가 지난달 29일 오후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ICTK CI (사진=ICTK)ICTK는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 ‘PUF’와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인 ‘PQC’를 탑재한 보안칩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이다. PUF(Physically Unclonable Functions)는 사용자와 기기, 데이터의 불변하는 ‘뿌리(Root)’ 요소가 되는 기술이다. 지문이나 홍채 등 고유한 생체정보와 같이 반도체의 웨이퍼 단계에서 자생해 칩마다 서로 다른 아이디를 가지고 제조되는 특성이 있다,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터를 중심으로 격변하는 IT 분야에서 주요 해킹 대상이 되는 목적물의 안전한 인증을 구현해 복제나 변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한다. 특히, 양자 컴퓨팅의 시대에 기존의 암호키 기반 알고리즘 체계는 단 몇 시간 안에 풀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미국 백악관에선 국가안보선언문을 통해 양자 내성 암호화 기술(PQC·Post-Quantum Cryptography)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세계적 기업들이 달려들어 PQC와 PUF 기술의 접목을 시도했지만 PUF 값이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아 변동되는 항상성 문제를 뛰어넘지 못했다. ICTK는 이를 반도체칩의 VIA 공정에서 독자적인 해결법을 찾았고, 핵심 원천기술을 모두 보유해 원가경쟁력도 갖추며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VIA PUF’라 이름 붙인 ICTK의 기술은 국방 보안 분야는 물론 우리 주변의 모든 전자기기부터 각종 단말기에 적용될 수 있다. 2018년부터 이미 LG유플러스의 무선공유기부터 시작해 현재는 CCTV와 VPN을 포함한 차세대 양자보안 제품 개발에 확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또 글로벌 수주 경쟁을 통해 유수의 대기업들을 제치고 세계적 빅테크 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하여 내년부터 본격 공급 예정이라는 게 ICTK의 설명이다. 해외 진출을 위해 국내·해외에서 132개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36개 추가 등록을 진행 중이다. 국내 가장 높은 단계인 KCMVP(한국형 암호모듈검증 프로그램) 인증 Level 2를 완료했으며, 국제적 인증 또한 국내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보유한 CC기준 ‘EAL 6+’ 등급 인증 획득도 눈앞에 두고 있다. ICTK는 시장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 확대와 연구개발 인력 확보를 위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했다.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예정된 공급에 대비한 운전자금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3월 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2024.03.01 I 박순엽 기자
“인생 한 방...나도 사볼까?” 지난해 로또, 얼마나 팔렸나
  • “인생 한 방...나도 사볼까?” 지난해 로또, 얼마나 팔렸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지난해 로또 등 복권 판매액이 7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10일 서울 마포구 MBC 상암사옥 골드마우스홀에서 관계자들이 ‘대국민 로또 6/45 추첨 공개방송’을 위해 추첨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관보에 고시한 ‘2023년도 복권 및 복권기금 관련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발행액은 7조330억 원으로 전년(6조8898억원)보다 2%가량 늘었다. 판매액(6조7507억원)도 전년(6조4292억원)보다 5% 증가했다.당첨금은 3조4874억원으로 전년(3조3158억원)으로 전년보다 5% 늘었다. 당첨금과 판매 수수료 등 사업비를 뺀 수익금은 2조 6430억원으로 집계됐다.복권 종류별로 살펴보면 온라인 복권 로또 판매액이 5조652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인쇄 복권 중에서는 스피또1000이 3726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복권 판매 수익금은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비·다문화가족 지원(6300억원) ▲저소득층 주거 안정 지원(4500억원) ▲지방자치단체 배분(3523억원) ▲과학기술진흥기금(1096억원) ▲국민체육진흥기금(915억원) 등으로 쓰였다.최근 5년 복권 판매액을 살펴보면 ▲2018년 4조3848억원 ▲2019년 4조7933억원 ▲2020년 5조4152억원 ▲2021년 5조9753억원 ▲2022년 6조4292억원으로 급격히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판매액은 2018년 대비 2조3659억원이나 급증했다.복권 판매액이 늘어나는 것은 어려운 삶을 반전시킬 희망을 로또에서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지난해 1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발표한 ‘복권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서 “복권이 있어 좋다”는 긍정적 인식은 74.0%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에 대해선 ‘’기대나 희망을 가질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40.5%로 가장 높았다. (2022년 10월 4~11월 4일 성인 1020명 면접 설문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2024.03.01 I 홍수현 기자
"유명인 앞세우면 의심부터" 스캠코인 구분 방법은?
  • "유명인 앞세우면 의심부터" 스캠코인 구분 방법은?[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유명 유튜버 오킹과 축구선수 이천수 등이 사기 목적으로 운영된 가상자산 범행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스캠코인’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캠코인의 정의는 무엇이며 일반 코인과 어떻게 다른 건가요? 투자자들이 미리 스캠코인을 걸러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스캠코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유튜브 창작자 ‘오킹’이 지난달 8일 본인 유튜브 채널에 사과영상을 올렸다. 오킹은 위너즈코인이 스캠코인으로 언급되자 금전적으로 엮이지 않았다고 부인했다가 이번 영상에서 위너즈코인에 투자한 사실을 밝히고 구독자들에 사과했다.(사진=영상 화면 캡처) / 이천수가 ‘스캠 코인 사기’ 의혹에 반박 입장을 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캡처)[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A. 스캠코인은 스캠(scam·신용 사기)과 코인의 합성어입니다. 말 그대로 금전적인 사기를 목적으로 하는 가상화폐를 말합니다. 사업자가 코인 사업을 지속할 목적이 없는데 사기를 치기 위해 발행한 사례가 대표적이죠. 투자자들을 현혹시켜 자금을 모은 뒤 잠적하는 방식입니다. 처음엔 아니었지만 나중에 악의적인 목적으로 쓰이는 코인도 스캠코인으로 불립니다. 지난 2016년 가상자산 공개(ICO) 열풍 이후부터 현재까지 여러 종류의 스캠코인이 활개치고 있습니다.일반 코인과 스캠코인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겉으로 보면 이 둘은 운영 시 다른 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스캠코인도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돼 한 동안 정상 거래되기도 하고요. 가상화폐가 다른 보통의 자산보다 투자 위험성(리스크)이 높은 건 사실입니다.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의 특성 상 상장된 코인의 권리를 온라인에서 손쉽게 사고 팔 수 있어요. 다른 사업에 비해 코인 발행·운영 사업을 중단하는 게 쉽다는 얘기입니다.신용 사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문제는 국내에 가상자산 관련 투자자 보호 장치가 없다는 겁니다. 법인을 대상으로 한 법적 규제는 잘 갖춰져 있는데 말이죠. 전세 사기 주체인 ‘깡통법인’의 경우 바지 사장을 상대로 연대처벌, 세금 압류, 범죄 수익 몰수 등 강력 조치가 가능하다는 점과 대조됩니다. 코인 분야는 현행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을 의무화할뿐 이외 별다른 시장 규제를 받지 않습니다.김종환 블로코 대표는 “최근 불거진 스캠코인 논란은 특금법상 가상자산 규제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며 “모든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규제하는 내용의 법으로는 이런 사태를 막을 수 없다. 어떤 코인이 우량한지 아닌지를 시장이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게 하고 이를 기반으로 투자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특정 코인이 투자 종목으로 적절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한 것도 문제입니다. 현재로선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이 최선인데요. 온체인 데이터는 가상화폐의 모든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에 저장해 보여줍니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쟁글의 김지혜 리서치센터장은 “코인의 트랜잭션(거래), 총예치금액(TVL), 활성 지갑 수 등을 누구나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면서 “얼마만큼의 트랜잭션이 기록되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지갑이 활동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 해당 코인 프로젝트가 실체하는지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스캠코인을 완벽히 걸러내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스캠코인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간 스캠코인은 △연예인·정치인 등 권위있는 유명인을 앞세우고 △기술 보단 가격에 대한 논의에 집중하고 금전 보상을 약속하거나 △코인을 특정인에만 할인해 판매한다고 유혹하면서 △스마트컨트랙트 락업 기능이 비활성화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무엇보다 정상적인 플랫폼을 통해 본인 의지로 투자해야겠죠. 국내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인 크립토댄은 “코인이 국내외 대형 거래소들에 상장돼 있으면서 정상 거래되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스캠코인은 누군가가 투자자들에 직접 접촉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코인에 대리 투자를 해준다며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본인이 직접, 정상적인 플랫폼(주요 거래소 등)을 이용하는 것이 스캠코인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2024.03.01 I 최연두 기자
‘린가드만 있나’, 대세 브라질부터 아시아쿼터까지... K리그 정복 노리는 외국인 선수
  • ‘린가드만 있나’, 대세 브라질부터 아시아쿼터까지... K리그 정복 노리는 외국인 선수
  • (왼쪽부터)제시 린가드(FC서울), 케빈(울산HD), 아르한(수원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외국인 선수 농사가 구단의 한 시즌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 각 팀은 외국인 선수 대박을 노리고 외국인 선수 역시 K리그 최고가 되고자 한다.△유럽 빅리그 출신의 린가드(FC서울)와 오두(충북청주)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화제는 단연 제시 린가드의 FC서울행이었다.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이름값을 자랑한다.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린가드는 빅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했다.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3년간 활약했다. 린가드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서울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충북청주의 오두는 토트넘 홋스퍼 유소년팀 출신이다. 토트넘과 프로 계약 체결 후 토트넘 18세 이하(U-18), 토트넘 U-21 팀 등에서 활약했다. 잉글랜드와 나이지리아 복수 국적을 가진 오두는 두 나라에서 모두 연령별 대표팀으로 뛴 이력을 지녔다. 프로 무대에서는 잉글랜드를 포함해 덴마크, 이스라엘, 아일랜드, 아제르바이잔 등 다양한 해외 리그를 거쳤다. 오두는 191cm의 탄탄한 신체 조건과 함께 속도, 개인 능력 등을 두루 갖춘 윙어다.△대세는 브라질... 켈빈(울산), 비니시우스(전북), 탈레스, 이탈로(제주)올 시즌 역시 대세는 브라질 출신이다.울산HD의 켈빈은 브라질 4부리그 격인 세리에 D의 EC 상조제에서 프로 데뷔한 뒤 브라질 1부리그 세리에A까지 입성했다. 켈빈은 양 측면 공격과 2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전북현대의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까지 콜롬비아 1부리그 아틀레티코 우일라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비니시우스는 넓은 시야를 가진 플레이 메이커형 공격수로 공수 전환 조율 능력, 특유의 발기술을 발휘한 수비진 돌파 능력이 특징이다.제주는 브라질 듀오 탈레스와 이탈로를 영입했다. 탈레스는 측면 공격수, 이탈로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뛸 예정이다. 두 선수는 이미 제주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하고 있는 브라질동료 헤이스, 유리 도움으로 빠른 적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경남은 브라질 출신의 2000년생 유망주 엘리오를 영입했다. 엘리오는 어린 나이지만 여러 팀을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갖췄고, 빠른 공간 침투와 기술적인 드리블 능력을 지녔다.△다양한 아시아 재능이 K리그로... 아르한(수원FC), 포포비치(광주), 아스프로(포항), 알리쿨로프(부산)다양한 아시아 국적 선수도 K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자 한다.먼저 인도네시아 슈퍼스타 아르한은 수원FC 입단과 동시에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현역 국가대표 아르한은 긴 던지기 능력과 함께 드리블, 패스 능력을 두루 갖춘 측면 수비수다. 인도네시아 슈퍼스타답게 수원FC 역시 아르한 영입 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가 3배 넘게 뛰기도 했다.광주는 호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한 포포비치를, 포항은 맥아서FC의 주전 수비수 아스프로를 나란히 영입했다.광주FC는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포포비치를 영입했다. 포포비치는 호주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빠른 속도와 민첩성, 공간 커버 등 장점을 두루 갖춘 중앙 수비수다.포항스틸러스는 맥아서FC의 주전 중앙 수비수 아스프로, 부산아이파크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수비수 알리쿨로프를 영입했다.△일본 출신의 카미야(강원), 요시노(대구), 유키야(경남), 미유키(충북청주)이웃나라 일본 출신의 선수도 아시아쿼터로 K리그에 입성했다.강원FC는 플레이 메이커 공격수 카미야를 영입했다. 카미야는 쇼난 벨마레, 가시와 레이솔, 시미즈S펄스 등 다양한 J리그 팀을 거쳤다.대구FC는 수비형 미드필더 요시노를 영입했다. 요시노는 도쿄 베르디, 산프레체 히로시마, 교토 상가, 베가타 센다이, 요코하마 등 J리그에서만 10년 가까이 활약한 베테랑으로 중앙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경남FC는 스페인, 태국, 스웨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해외 리그 경험한 유키야, 충북청주는 J리그에서 12년간 활약한 베테랑 공격형 미드필더 미유키를 영입했다.
2024.03.01 I 허윤수 기자
철보다 가볍지만 강하다..'팔방미인' 알루미늄
  • [금속이야기]철보다 가볍지만 강하다..'팔방미인' 알루미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철만큼 강도는 강하지만 철보다 가벼운 금속이 있습니다. 심지어 물과 공기에도 강해 부식이 잘 이뤄지지 않습니다. 바로 알루미늄인데요. 우리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쿠킹호일이나 캔 모두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죠. 알루미늄은 철의 ‘3분의 1’ 정도의 무게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뛰어납니다. 또한 공기에 노출되면 얇은 산화물 피막이 형성되고 그 이후에는 더 이상 산화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알루미늄은 가벼워서 다양한 분야에서 경량화를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자동차나 비행기입니다. 최근 친환경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수요가 늘고 있죠. 예를 들면 차량의 무게를 줄이면 주행거리가 늘어나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것이죠. 또 부식에 강해 상대적으로 관리 필요성이 크지 않아 건축물 등에도 흔히 사용됩니다. 특히 알루미늄은 전기 및 열 전도성이 뛰어납니다. 지상에 설치되거나 지하에 매설되는 송전선 대부분이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지죠. 열 전도성이 높은 알루미늄 특성상 열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분산시킬 수 있어 열 교환기 및 냉각 장치 제조에 이용됩니다. 프라이팬, 냄비 등 조리 도구도 빼놓을 수 없죠. 전성과 연성이 풍부해 가는 선이나 얇은 박으로 가공도 간편합니다. 알루미늄의 화학원소는 AI, 원자번호는 13번입니다. 알루미늄이라는 원소명은 황산알루미늄칼륨을 포함한 광물인 알룸(alum)에서 유래했는데요. 1808년 영국의 화학자 험프리 데이비가 알룸에 포함된 이름 모를 금속을 ‘알루미움(alumium)’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후에 ‘알루미눔(aluminum)’으로 변경됐다가 ‘알루미늄(aluminium)’으로 수정됐습니다. 현재는 ‘알루미눔(aluminum)’과 ‘알루미늄(aluminium)’ 두 가지 철자가 모두 사용되고 있습니다.알루미늄의 발견은 1825년 덴마크의 물리학자 한스 크리스티안 외르스테드에 의해 이뤄졌는데요. 약제사로 근무하면서 화학실험을 하던 중 최초로 알루미늄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알루미늄을 널리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1886년에 프랑스의 발명가 폴 에루와 미국 화학자 찰스마틴 홀이 독립적으로 전기를 이용해 산화알루미늄으로부터 알루미늄을 추출하는 방법을 알아낸 이후였습니다. 실제로 알루미늄을 얻기 위해서는 보크사이트 광석에서 산화알루미늄을 채취한 뒤 전기 분해 과정이 필요한데, 이때 상당한 전력이 소모됩니다. 정제기술이 개발되기 전까지만 해도 알루미늄은 금보다 더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나폴레옹 3세가 알루미늄으로 만든 왕관을 썼고, 연회때 계급에 따라 가장 귀한 손님에게 알루미늄 식기로, 그 외의에는 금과 은으로 만든 식기로 대접했다는 얘기는 유명한 일화죠.
2024.03.01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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