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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딩엄빠4' 사업실패로 6천만 원 빚 떠안았는데…남편 택시로 출퇴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딩엄빠4’에 출연한 김아름이 둘째 출산을 코앞에 두고 남편과 생이별할 위기에 부기에 부딪혔으나, 친정엄마의 도움으로 이를 모면했다.‘고딩엄빠4’20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4’)’ 22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김아름 김용인 부부가 6천만 원에 달하는 빚을 떠안은 현실과, 갈수록 깊어지는 부부 갈등의 골을 고백하는 한편, 이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2.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먼저 김아름이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와 단 둘이 살게 된 김아름은 빵집 알바를 하면서 평범하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다 지인들과의 저녁 자리에서 김용인을 알게 됐고, 두 사람은 게임이라는 공통분모로 가까워졌다. 이후 김아름이 김용인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엄마와 같이 식사를 했는데, 김아름의 엄마는 밤이 깊어지자 김용인에게 “자고 가”라며 방을 내어줬다. 그런데 김아름은 이날 김용인에게 저돌적으로 대시를 했고, 하룻밤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그러나 연애 5개월 만에 임신을 했고 이에 김아름의 엄마는 극대노했다. 김용인은 김아름의 엄마를 설득하기 위해 미래 계획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까지 했고, 결국 김아름의 엄마는 “둘째는 절대로 안 된다”는 조건으로 결혼과 출산을 허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아름은 “첫째를 출산 후, 시술받았던 피임기구가 빠지면서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이 상의도 없이 사업 자금으로 대출을 받았고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갔다”고 털어놨다. 돌쟁이 딸에 임신 9개월 차인 아이까지 품은 김아름의 상황에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가 안타까워했다.스튜디오에 출여한 김용인은 “문제가 됐던 사업은 모두 정리했지만, 대출금 6천만 원에 이자가 붙으면서 빚이 더 늘어났다”고 고백했다. 더욱이 둘째 출산을 한 달 반여 남겨뒀다는 김아름은 “남편이 나와 아이를 떠나려고 한다”는 고민을 털어놔 걱정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둘째 출산을 앞둔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다.만삭 상태로 첫째 딸을 키우고 있는 김아름은 이른 아침부터 건설업에 재직 중인 남편 김용인을 깨웠지만, 전날 밤 ‘혼술’을 한 남편은 어영부영하다 결국 택시로 출근했다. 알고 보니 김용인은 사업 실패 후, ‘개인 회생’을 신청해 아내 명의의 카드로 생활하고 있었는데, 카드값의 절반을 택시비로 쓰고 있었던 것. 반면 김아름은 아이를 등원시킨 후 기저귀 살 돈이 없어 자신의 노트북을 중고 거래로 팔았다. 또한 섬유유연제를 대용량으로 사서 소분할 정도로 알뜰한 면모를 보였다. 이들의 가계 상황을 점검해 본 결과 매달 최소 70만 원의 적자가 나고 있어, 상황을 파악한 3MC 박미선-인교진-서장훈은 “택시비 4만 원이 말이 되느냐”며 쓴소리를 했다.오후 내내 독박육아에 시달렸던 김아름은 남편이 퇴근길에도 택시를 탔다는 결제 내역이 오자 분노했다. 이에 퇴근한 남편과 택시비 문제로 싸웠고, 김용인은 “돈을 더 벌기 위해 이직 제안을 받은 울산으로 내려가겠다”고 선포했다. 하지만 김아름은 “둘째를 출산하면 나 혼자 어떻게 애들을 케어하라고 간다는 거냐”고 반문했고, 출구 없는 대화에 답답해한 김용인은 집을 나와 지인과 호프집에 갔다.저녁 술자리에서 김용인의 절친한 선배는 “야심차게 출발했던 전기구이 통닭 사업을 왜 그렇게 빨리 접은 거냐”고 물었다. 김용인은 “사업 첫 달부터 마이너스 300만 원이 찍힐 수 있는 상황이라, 불안한 마음에 열흘 만에 폐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배는 “네가 내 친동생이었으면 가만 안뒀다”라고 돌직구를 던졌고, 김용인은 “그래서 월급을 많이 주는 울산으로 내려가 기숙사 생활을 하려고 한다. 가게 되면 현재 월급보다 100만 원 이상 더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용인의 이직 의지에도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월급 사항이) 구두로 진행된 이야기라 최종 확정된 것도 아닌데, 단순히 추측만으로 마음을 결정한 것 아니냐”며 걱정했다.다음 날 김아름은 김용인과 딸을 남겨둔 채 홀로 외출했고, 그 사이 김용인은 딸을 돌보며 독박 육아의 어려움을 체감했다. 아동복 매장으로 향한 김아름은 여유가 없어 옷 사기를 망설였는데 이때 친정엄마가 나타나 손녀가 입을 새 옷을 사줬다. 이후 두 사람은 모처럼 식당에서 푸짐한 밥상을 즐겼고, 김아름은 “사실 남편에게 6천만 원에 달하는 빚이 있고, 이를 갚기 위해 남편이 지방으로 내려간다고 한다”는 고민을 밝혔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친정엄마는 “빚이 어느 정도 해결되면 숨통이 트이지 않겠냐”며 “2천만 원을 빌려주겠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아름은 남편에게 엄마의 지원 약속을 전하며 “둘째가 좀 더 클 때까지만 곁에 있어 달라”고 이야기했다.이렇게 김용인의 이직 여부에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김용인은 “울산에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스튜디오 출연진들에게 밝힌 뒤, “집과 가까운 곳에서 건 설 기술직으로 이직을 제안받았다. 그곳에서 일하며 두 아이의 육아를 돕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김용인은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게 경제적 도움을 준 장모님에게 “앞으로 걱정 끼치지 않게 잘 살겠다”는 영상 편지를 보내, 새 출발을 다짐했다.‘고딩엄빠4’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고딩엄빠4' 남편 김용인, 개인 회생 중인데도 택시 출퇴근…MC '분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고딩엄빠4’에서 김아름의 남편 김용인이 ‘개인 회생’ 도중에도 택시로 자주 출퇴근을 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분노를 유발한다.‘고딩엄빠’20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22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김아름이 남편 김용인과 동반 출연해, 둘째 출산이 코앞인 상황에서 “남편이 나와 아이를 떠나려고 한다”는 충격적인 고민을 밝힌다.이날 김용인은 거실 소파에서 취침한 상태로 늦잠을 자다가 회사에 지각할 상황을 맞는다. 아내가 깨워 겨우 일어난 김용인은 급히 택시를 불러 출근을 한다. 문제는 과거 ‘치킨가게’ 사업 자금으로 대출받은 6천만원을 갚지 못한 채 열흘 만에 사업을 그만둬, 현재 그가 ‘개인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이로 인해 자기 이름으로 된 카드가 없는 데다, 월급의 절반 이상을 대출 원금과 이자로 지출하는데도 김용인은 일주일에 네다섯 번씩 택시로 출퇴근 중이라는 전언이다.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아껴 써도 모자랄 마당에 택시 출퇴근이 말이 되냐”며 ‘대리 분노’한다.반면 둘째 임신으로 ‘만삭’인 김아름은 ‘1만 1000원’이라는 통장 잔고를 확인한 뒤 “아이 기저귀를 살 돈이 없다”고 고민하다가, 자신의 노트북을 중고 거래로 판다. 중고 거래로 급한 생활비를 충당한 김아름의 속내를 알리 없는 남편은 저녁에도 택시로 귀가한다. 이에 MC 박미선은 “사업을 많이 해본 집안으로서, 잘 되겠다고 생각하고 뛰어들면 벌써 끝물”이라며 “애들 소꿉장난도 아니고, 10일 동안 장사를 하고 접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호통을 친다. 게스트로 출연한 이수지 역시, “만삭의 와이프는 너무 알뜰한데, 한쪽만 노력하면 뭐 해”라며 “그야말로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상황”이라고 따끔하게 꼬집는다.제작진은 “일주일에 하루 빼고 택시로 출퇴근한다는 남편 김용인이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지인과의 만남에 이어,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냉정한 조언을 들으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라며 “가족을 떠날 결심을 했던 김용인의 진짜 속내를 비롯해, 경제적 위기로 인해 부부 사이까지 나빠진 이들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김아름, 김용인 부부의 이야기는 2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2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생리대 안정성 또 '도마위'...국내외 제품 72%서 '세포독성' 확인
- 오드리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생리대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생리대 25종를 대상으로 진행한 ‘세포독성 검사’ 결과 72%에서 세포독성이 확인됐다.박천권 성균관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를 주축으로 한 연구진은 민간 업체 오드리선와 합동으로 세포독성 검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외 생리대 25종 중 18종에서 세포독성(72%)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시험 대상은 국내 유통되는 유기농 생리대(6종)과 일반 생리대(10종), 유럽에서 유통되는 생리대(9종)으로 총 25종이다. 세포독성 검사는 세포 배양 시험을 통해 무처리 대조군 대비 세포 생존율을 평가하는 시험법으로, 시험 물질에 노출 후 24시간 뒤 세포 생존율을 평가했을 때 대조군 대비 80% 이하인 경우 세포독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국내 유기농 생리대 6개 제품 중에는 2개 제품에서 세포 생존율이 60~75%가 나왔으며, 국내 일반 생리대는 10개 제품 중 무려 9개 제품에서 세포 생존율이 80% 이하로 확인됐다. 특히 일반 생리대 6개 제품은 60% 이하의 세포 생존율을, 3개 제품은 40% 이하의 낮은 세포 생존율을 나타내 일반 생리대가 유기농 생리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세포 생존율을 보였다. 유럽에서 유통되는 생리대는 9개 제품 중 78%에 해당하는 7개 제품에서 세포독성이 확인됐다. 2개 제품에서는 60% 이하의 생존율을, 5개 제품에서는 더 낮은 50% 이하의 생존율을 보였으며, 이 중 1개 제품은 10% 이하의 극도로 낮은 세포 생존율을 보였다. 다만 유럽 생리대는 유기농 생리대와 일반 생리대를 구분하지 않고 시험을 진행했다.박천권 교수는 “생리대 중요한 구성 요소 중 하나인 흡수층은 생리혈이 흡수되는 곳으로 유기농 생리대는 흡수층을 순면이나 부직포 같은 자연 소재를 사용하지만, 일반 생리대는 대부분 고흡수성 수지(Superabsorbent Polymer, SAP)를 사용한다”며 “SAP는 기저귀나 생리대와 같은 개인 위생 제품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이지만 안전성을 검증받고 사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특별히 예민한 경우에는 SAP를 사용하는 생리대보다 유기농 생리대와 같은 NO-SAP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이번 시험은 총 25종의 생리대를 대상으로 생리대 화학성분이 용출된 세포 배양액을 각 세포에 처리한 후, 24시간 동안 세포를 배양해 생존율을 측정했다. 실험에는 반응 물질에 의한 세포독성을 평가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L929(쥐 섬유아세포), HaCaT(인간 각질형성세포)를 사용했으며, 각 세포에 대해 생리대에서 추출한 화학물질에 의한 생장과 사멸을 분석했다.앞서 연구진은 지난 8월 국내 유통 중인 유기농 생리대 6종을 대상으로 1차 ‘세포독성 검사’를 진행해 이 중 2개 제품에서 세포독성이 확인됐다고 보고했다.박 교수는 “생리대와 관련된 건강 문제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노출 및 흡수 연구, 질 점막 자극 테스트 및 복합 노출을 고려한 독성학적 연구 등 다방면의 심층적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연구를 통해 생리대 사용과 건강 문제 사이의 가능한 연관성을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박천권 교수는 유기농 생리대 업체 오드리선의 기술 책임자(CTO)다. 한양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각각 학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학교 의학 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2015년부터 하버드 의과대학 다나파버 암연구소에서 암 및 면역 질환 연구를 수행했다. 이후 2018년 성균관대학교에 부임해 현대 의학이 직면한 중증 질환의 조기 검진 및 치료를 위한 기술 개발을 현재까지 이어 나가고 있다.
- 이누스, 한국공항공사와 김포공항에 쇼룸형 화장실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욕실 전문 브랜드 더이누스가 한국공항공사와 손 잡고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청사 3층 격리대합실에 쇼룸형 남녀 화장실을 공개했다.(사진=더이누스)1975년 설립된 더이누스는 우수한 품질의 욕실 관련 제품, 혁신적인 시공 기술로 트렌디한 명품 욕실 공간을 선보이는 욕실 전문 기업이다. 48여 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리모델링 패키지, 타일, 위생도기(양변기·세면기), 수전/금구 등 다양한 욕실 제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생산한다. 또한 더이누스만의 감각과 혁신적인 기술로 다양한 콘셉트의 리모델링 패키지를 선보이며 욕실 생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욕실 사업 영역에서 탄탄하게 입지를 다져온 더이누스는 이번 김포공항 쇼룸형 화장실에서도 더이누스만의 감각과 기술로 이용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김포공항 쇼룸 화장실은 전체적으로 모노톤이 조화롭게 섞인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하고,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라인강조형 인테리어와 외부벽면을 미디어파사드로 꾸며 공항 이용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시각적으로 3D 아트(아나몰픽) 영상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남녀화장실에는 디자인과 위생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적 라인디퓨저 공조시스템을 적용했고, 라이프 동반자를 배려한 펫 동반 화장실까지 설치해 이용객의 다양한 편의성을 증대했다. 양변기실은 이누스의 갤러리바스 타일을 각 양변기 실마다 다르게 적용해 시각적으로 다채로운 분위기를 줬다.남성 화장실에는 세밀한 디자인의 수전과 세면기, 소변기 등이 마련돼 있으며, 여성 화장실에선 기존에 붐볐던 파우더룸을 더 넓게 구성해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장애인 화장실은 화이트톤의 깔끔한 분위기로 꾸몄고, 사용 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양변기 외에 와상환자를 위한 성인용 기저귀 갈이대도 추가로 준비했다.가족 화장실은 블랙&그레이&우드톤으로 꾸며 럭셔리한 분위기를 줬으며 세면대 양변기, 소변기, 기저귀 갈이대 등을 마련해 가족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누스에서 출시한 욕실 전용 향군청정기 ‘에어새니타이져’를 적용하여, 쾌적한 공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홍승렬 더이누스 대표는 “쾌적함, 깨끗함은 물론 최상의 컨디션과 획기적인 디자인을 내세워 화장실이 기능적인 역할을 넘어 피로를 풀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김포공항 이용객들에게 품격 있는 화장실 문화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아 맵다, 매워”…아빠, 첫 원더윅스에 ‘멘붕’[하이, 육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육아를 시작한 뒤 아내가 본격적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하면서 다양한 육아 이야기를 접하고 있다. 그 중 공감됐던 게 ‘가장 잘못한 일과 가장 잘한 일’를 재미나게 그려낸 영상이다. 이 영상에서 가장 잘못한 일을 두고 출산과 육아라고 답하면서, ‘나의 모든 시간을 뺏기고, 집에만 틀어박혀 우울증까지 걸릴 지경’이라고 묘사한다. 물론 그 영상에서 ‘가장 잘한 일’로도 출산과 육아를 꼽았다. 실제 육아할 때 스트레스가 커도 아이를 보면 녹아내려 행복한 순간이 많다. 육아야말로 ‘양가적’이란 단어와 어울리는 일이다.원더윅스 시기가 되면 잠을 거의 안 자는데, 아이가 자다 눈을 뜨면 긴장되기 시작한다. 언제 다시 괴성을 지르면 울까하는 마음에 조마조마해진다. 이 때도 얼마 안가 울음을 터뜨렸다. (사진=송승현 기자)◇“달래도 울음 그치질 않아”…달라진 아이 모습에 당황하다육아를 힘든 일로 만드는 첫 시작은 ‘원더윅스’(Wonder Weeks)를 접하면서다. 원더윅스란 아이가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시기를 말한다. 쉽게 말하면 정신 급등기인 셈이다. 문제는 이 시기에 평소보다 과하게 많이 울고 보채서 엄아아빠를 힘들게 한다는 점이다. 아이는 자라면서 총 10번의 원더윅스를 경험한다고 한다.그 중 첫 번째 기간은 생후 약 5~6주 사이에 일어난다. 이 시기에 아이는 다양한 감각을 느끼기 시작한다. 특히 엄마 뱃속에서 양수에 떠다니며 무중력 상태를 경험한 아이가 본격적으로 자신이 지금 있는 세계가 엄마의 뱃속과 다름을 감각적으로 느낀다고 한다.원더윅스를 처음 경험한 지난 10월 21일 토요일이었다. 아침엔 분명 아무런 조짐도 없었다. 전날 낮잠을 자지 않는 건 여전했지만, 밤에는 수유 후 곧장 잠이 들어 새벽 육아가 편했다. 징조가 보인 건 오후부터였던 것 같다. 낮잠을 안 자는 건 똑같은데 칭얼거림이 많아진 거다. 아울러 밤에도 수유 후 곧장 잠이 들지 않고, 1시간 정도가 지나서야 눈을 감았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사건은 이틀 뒤인 10월 23일 월요일 오후에 터졌다. 아이가 졸려 보이길래 침대에 눕힌 순간 아이가 괴성을 지르며 울기 시작했다. 처음 듣는 울음소리였다. 저렇게 울면 목이 남아날지 싶은 생각마저 들게 했다.아이가 울면 크게 네 가지 중 하나다. 배고프거나, 빨기욕구가 있거나, 기저귀를 갈아달라라거나, 졸리거나이다. 아이를 달랠 때는 소거법으로 요인을 하나하나 제거해 나간다. 먼저 수유텀은 아니니 배가 고픈 건 아니었다. 쪽쪽이를 물려줘도 울음을 그치진 않았다. 기저귀를 살펴봐도 이상은 없었다. 결국 ‘잠투정’인 셈인데 좀처럼 달래지지가 않는 것이다. 그 순간 직감했다. 이게 원더윅스란걸.아이가 달래도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복잡한 마음이 든다. 지금 와서 배운 건 아이가 울어 양육자의 기분이 좋지 않으면 잠깐 눕혀두고 기분을 전환을 하는 게 필요하단 거다. 동시에 얼마나 지금 상황이 불편하면 저렇게까지 울까싶은 마음도 드는데 육아는 양가적인 감정이 항상 교차하는 일인 것 같다. (사진=송승현 기자)◇아빠 찾은 아이, 이를 외면한 아빠…미안한 마음에 ‘울컥’울음이 1시간 이상 지속되니 처음 안쓰러웠던 마음은 점점 짜증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청소도 해야하고, 설거지에 젖병까지 닦아놔야 다음 수유도 하는데 도통 울음을 그치지 않으니 팔짝 뛸 노릇이다. 결국 그날 아이는 6시간을 거의 내리 울었고 목도 쉬고 말았다. 목이 아프면 울음을 멈출 법도 한데 그 상태로 계속 우니 화를 낼 수도 없고(애초에 아기한테 화를 내서 뭐할 거냐만...) 발만 동동 굴렀다.아내가 퇴근 후 집에 오고 나서야 울음을 그쳤다. 아이가 운 이유를 그때 짐작했다. 아내는 울면 안고 걸어 다니며 재우고 잠이 들어도 한동안 품에 안고 있다. 반면 나는 수면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잠이 들면 강박적으로 침대에 눕혔다.원더윅스에 대해 검색해보니 1차 시기의 핵심은 ‘중력’이었다. 이 시기 아이가 본격적으로 중력을 느끼기 시작하고, 그 결과물이 ‘등센서’라는 거다. 아이가 그날 미치도록 울었던 건 생전 느껴보지 못한 중력이란 걸 내가 침대에 눕히면서 생생하게 체험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아이는 낯선 환경이 무서워 아빠를 찾은 거였는데, 아빠는 이를 외면하고 더 체험하게 해준 것이다. 아이가 새벽에 용을 쓰는데 쉰 목소리를 내자 미안한 마음에 울컥하기도 했다.1차 원더윅스는 정확히 일주일간 지속됐다. 하지만 그날처럼 목이 터져라 울지는 않았다. 낮에는 침대에 눕히지 않고, 안아 재웠다. 또 아무런 이유 없이 울 때 아이를 안고 최대한 아이의 귀를 내 심장에 밀착해 안았다. 비록 엄마는 아니지만, 아이가 뱃속에서 느꼈을 환경을 최대한 재현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효과가 있었는지 불편할 것 같은 자세인데도 아이는 짧지만 낮잠을 잘 자곤 했다. 덕분에 쉰 목도 이틀 만에 돌아왔다.이후 9주 차에 찾아온 2차 원더윅스는 비교적 무난하게 넘겼다. 비록 잠투정이 심해지고 낮에 30분 단위로 잤다깻다를 반복해 힘들긴 했지만, 안아주고 쪽쪽이를 물리는 식으로 해결이 됐다. 육아는 잘하려는 열정보다 정보를 바탕으로 마음을 비워야 하는 잘 되는 것 같다. 무엇보다 아빠도 육아에 대해 면밀히 공부해야 하겠더라. 생후 약 15~19주에 일어나는 4차 원더윅스가 고비라고 하는데 마음을 비워야겠다.
- '나는 솔로' 10기 영자, 양악수술 후 근황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6기 영철, 영숙과 10기 영자의 근황이 공개됐다.‘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16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6기 출신 영철 영숙 부부가 출연해, ‘나는 SOLO 1호 베이비’인 딸과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여줬다. 또한 ‘돌싱 특집’ 10기 영자도 양악수술 후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해, 그간의 근황과 사랑 이야기를 속시원히 밝혔다.이날 10기 영자는 모처럼 제작진과 만나, 허심탄회한 인터뷰를 했다. “양악수술 후 외모도 인생관도 확 달라졌다”는 영자는 “알지도 못하는 분들이 얼굴이 비뚤어져서 성격도 비뚤어진다고 표현하더라. ‘저러니까 이혼했지’ 이런 얘기도 많이 하셨다”고 그간의 마음 고생을 털어놨다. 이어 “제가 브랜딩을 하는 직업이니까 사람들 말을 귀 기울여 듣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고쳐야 된다고 생각했다. 자존감이 낮고 자신감이 없어서 수술한 게 아니라, 더 행복하려고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싶어서 노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영자는 ‘나는 SOLO’ 10기 출연 후 8년간 일해 왔던 헤어숍을 그만두는가 하면,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스태프로 일을 하며 ‘한달살이’를 하는 등 용기 있는 도전을 했다. 이에 대해 영자는 “실패할까 봐, 안정적인 직장에서 한 번도 벗어나지 못 했던 것”이라며 “내가 이렇게 벗어나 수 없다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겠다 했고, 그때부터 하고 싶은 걸 하나씩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영자는 10기 옥순과 여전히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절친 사이임도 공개해 반가움을 안겼다. 옥순은 이날 영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10기를 잇는 두 번째 돌싱 특집 16기를 언급하며, “내가 너한테 말을 전해서 영철 오빠와 네가 깨진 거잖아”라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이에 영자는 “어차피 그렇게 될 거니까 그런 거겠지”라며 “내가 그만큼 매력이 없었다”고 자신을 탓했다. 그러자 옥순은 “영자에게 연하 남자친구가 있다”고 돌발 폭로했고, 영자는 남친의 애칭이 ‘공주님’이라며 “내 옛날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꼬실 때 좀 자신 있었어”라며 쿨하게 인정했다.‘나는 SOLO’ 10기 출연 후 일도 사랑도 모두 잡은 영자는 새로운 헤어숍에서의 일상을 공개해고, “사람들 신경 안 쓰고 내가 하고 싶은 것 해야겠다”며 “한창 잘 나갈 때 이게 나의 전성기라 생각했는데, 지금이 삶의 전성기, 도전기 같다”고 당차게 말해 3MC 데프콘, 경리, 조현아의 박수를 받았다.영자의 근황 후, 6기 영철 영숙 부부의 일상이 펼쳐졌다. 출산 후 남편 영철의 직장이 가까이에 있는 울산에서 육아 중인 영숙은 “연애 때부터 아이가 생기고, 결혼하기까지 그 과정이 휘몰아치듯 지나가서 그 행복을 제대로 못 누렸다”고 회상했다. 영철은 “남자 입장에서 보면 (결혼은) 두 번째 가는 군대”라며 “이등병, 일병 시절만 지나면 사회보다 편하다”고 웃었다.잠시 후, 두 사람은 홈짐, 드레스룸 등 영철의 맞춤형 취향으로 가득 꾸며진 울산의 신혼집을 소개했다. 또한 꼼꼼하게 작성한 육아 노트와 수유 일지 등을 보여주며, ‘첫 나솔 베이비’를 맞이한 고난과 설렘을 떠올렸다.직후, 영숙은 딸 로라를 데리고 문화센터로 향했고, 같은 시각 영철은 함께 울산에 살고 있는 영숙의 쌍둥이 동생 남편인 동서와 테니스 삼매경에 빠졌다. 땀을 뻘뻘 흘리며 운동을 마치고 돌아온 영철에게 영숙은 “아직도 서울에 가고 싶다. 과장으로 넘어갈 수 있는 시기가 2-3년 후인데, 성과가 있으니 이루고 싶은 것”이라고 ‘서울살이’ 희망을 드러냈다. 반면 영철은 “1년 뒤 얘기니 9개월 뒤에 얘기해도 된다 주의”라고 ‘극강 P’의 면모를 보였다.집에 귀가하자, 둘째 아이를 출산한 영숙의 쌍둥이 동생이 집으로 놀러왔다. 얼굴뿐만 아니라 목소리까지 닮은 두 사람은 밖에 나간 영철에게 전화를 걸어 서로인 척 하면서 장난을 쳤다. 영철은 결국 영숙의 목소리를 구별해내지 못했고, 영숙은 “큰아들 키워 봤자 소용없다니까”라고 핀잔을 줬다. 이에 영철은 설거지 벌칙을 수행하며 영숙의 마음을 달랬다.딸을 재운 두 사람은 거실 TV에서 볼링 게임을 하며 연인 같은 달달함을 풍겼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딸이 잠에서 깨며 집은 ‘폭풍 전야’가 됐고, 두 사람은 딸에게 젖병을 물렸다. 영철은 딸의 기저귀를 갈아주는가 하면, 딸을 익숙하게 씻기는 모습으로 ‘딸바보’의 면모를 자랑했다. 영숙은 “신생아 때는 솔직히 부족한 아빠였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도 “그걸 깨닫고 공부를 엄청 하더라. 그런 부분이 고마웠다”고 ‘노력형 아빠’ 영철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며칠 뒤, 영철 영숙과 딸 로라는 몽돌해변으로 산책을 나와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영철은 “결혼은 퍼즐 같다. 연애는 똑같은 모양끼리 만나 잘 포개지지 않나, 결혼은 정반대의 사람과 합쳐졌을 때 하나가 되려면 다른 것도 좋은 효과가 난다”라고 말했다. 영숙 역시, “(영철) 선글라스부터 ‘허세가 있을 것 같다’, ‘느낌이 쎄하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 저와 만나고 있고, 아이가 생겼고, 어떻게 울산에 살지 했는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어떤 곳에 있든 행복할 것 같다”며 웃었다. ‘솔로나라’ 졸업 후 ‘부부나라’에서 느끼는 행복감을 고백한 두 사람은 “1년 후에 다시 찾아와 달라”며 제작진에게 다음을 기약했다.‘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
- 한우·TV 100여종 ‘반값’…이마트, 쓱데이 기념 '특별한 3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와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연중 최대 행사인 ‘2023 쓱데이’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트레이더스 쓱데이 현수막 등 전경. (사진=이마트)올해 5년째를 맞은 쓱데이는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 출동해 고객들에게 최대의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다. 이마트 역시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고 필요로 하는 주요 먹거리·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며 매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왔다.이마트는 올해 ‘더 많은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리기 위해 쓱데이 행사를 하루 더 늘려 3일간 진행한다. 1년여에 걸친 사전기획을 통해 신선식품부터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행사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인기 먹거리 50% 할인 “가격·품질·물량 모두 역대급”먼저 이마트는 브랜드 한우 전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해 판매한다.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돈삼겹살·목심을 50% 할인한 100g 당 1340원에 선보인다. 19일 단 하루 상품으로 한우 등심·채끝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가격으로, 인기 상품인 ‘한우 양념 소불고기(600g*2)’를 2개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한다.이마트는 매년 쓱데이 때 한우·삼겹살이 최고 인기상품임을 인지, 물량을 대폭 늘려 준비했다. 한우는 약 60톤 물량, 삼겹살·목심은 약 300톤의 물량을 준비해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계란 역시 역대 최대 물량을 준비했다. 쓱데이 기간동안 이판란(30구*2판)을 40% 할인한 8940원에 판매하며, 3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물량인 50만판을 확보했다. 1판 가격으로 환산하면 4470원으로, 11월 15일 기준 계란(특란, 30구) 도매가가 5537원인 것을 감안하면, 도매가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다. 품질 기준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샤인머스캣도 특가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쓱데이 기간 ‘트리플100 샤인머스캣(2.5k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한 1만68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16브릭스 이상의 샤인머스캣을 가지고 있는 100여개 농가와 직접 계약, 엄격한 검품 과정을 거쳐 이마트 자체 농사물 가공센터인 후레쉬센터에 저장했다. ◇ 대용량 상품 특가 구입엔 트레이더스로트레이더스도 단독 특가 상품 등 ‘고객이 확실하게 생활비 절감을 체감하게 한다’는 쓱데이 목표에 부합하는 아이템을 다량 준비했다. 트레이더스는 인기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BIB 12주년 에디션(50도, 1L)’을 1만4000원 할인한 2만9980원에 선보인다. ‘에반 윌리엄스 BIB 12주년 에디션’은 제조사가 트레이더스 12주년을 기념해 만든 트레이더스 단독 상품이다. 트레이더스는 쓱데이 기간 동안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동물복지 유정란(90구)을 4000원 할인한 1만9980원에, 냉장 삼겹살(2kg,팩)과 한우 리테일팩(1.4kg)을 1만원 할인해준다.호주산 냉장 와규 구이 모둠(1.2kg) 역시 1만2000원 할인한 5만4980원에, 고기와 잘 어울리는 T7 와인 3종(까베르네 소비뇽/메를로/샤도네이)를 40% 할인한 4488원에 선보인다.쓱데이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트레이더스 특가 가전 모음전도 풍성하게 준비했다.트레이더스와 중견기업 루컴즈전자가 쓱데이 전용 상품으로 기획한 루컴즈 UHD 스마트TV(65인치)와 THE SOUND 2.1채널 사운드바를 삼성카드 결제 시 54만8000원에 판매한다.드롱기 커피머신 프리마돈나XS를 무려 1백만원 할인한 94만원에 판매하며, 행사가에서 추가로 1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쿠쿠 3인용IH 밥솥을 12만원 할인한 19만 8000원에 판매하는 등 약 20종의 필수 가전상품을 특가에 제공한다.이 외에 싱그러운 오션후레쉬 향기의 레트로 피죤(750ml*5입)을 5000원 할인한 9980원에, 다우니 섬유유연제 블루(4L)를 4000원 할인한 1만5980원, 3M 더블액션 플러스 물걸레 청소포(대형,45매)를 7000원 할인한 1만6480원에 판매한다.이마트 쓱데이 준비 현장. (사진=이마트)◇ 신선부터 가공, 생활용품, 가전까지 모두 초특가이 밖에도 이마트는 품목별 파격가, 전품목 반값 할인, 일자별 특가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준비했다.먼저, 품목별 파격 할인 상품으로 ‘노르웨이 직송 연어회(360g)’와 ‘실속 연어회(190g)’을 동시 구매시 40% 할인 판매한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데일리 와인의 대명사로 꼽히는 ‘G7 와인(까버네/메를로/샤도네이)’은 40% 할인된 4740원에 준비했다. 호주산 LA갈비(1kg, 냉동)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만원 할인한 2만9880원에 판매한다.고물가에 미뤄왔던 대형 가전 제품을 장만하기에도 쓱데이가 제격이다. 이마트는 삼성/LG전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TV 등 대형가전 구매 시 대폭 할인은 물론, 금액대별 최대 125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1+1, 2개 구매시 50% 할인 등 100여종이 넘는 반값 세일도 놓칠 수 없는 혜택이다.쓱데이 기간 동안 냉동 군만두, 냉동 돈까스, 냉장 우동(2인분), 들기름·참기름, 탄산음료(대용량), 상온 즉석국탕, 국산두부, 냉동 피자, 고추장·된장·쌈장, 치즈·수입버터 등 고객들이 자주 구매하는 식품류를 전품목 반값에 판매한다. 주방세제, 바디로션, 섬유유연제, 하기스·마미포코·페넬로페 기저귀 면도기·8입날, 성인칫솔·전동칫솔·치간칫솔, 치약, 테팔 조리기구·뉴이모션 후라이팬·냄비, 핸드워시·크림, 구강청결제, 에너자이저·듀라셀·벡셀 건전지 등 필수 생활용품 전품목 역시 반값에 판매한다.이외에 갑작스러운 한파에 대비할 겨울 의류 할인전도 준비했다. 데이즈 플러피 점퍼, 폴햄 키즈, 히트필 이너, 비비안 여성 속옷, 도이터 FW 등산의류 등 겨울 의류 반값 기획전을 선보인다.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제는 대한민국 쇼핑의 대명사가 된 쓱데이의 위상에 걸맞게 많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1년간 철저히 준비했다”며 “고물가 시대를 극복할 해법 ‘2023 쓱데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여성이 ‘큰 손’”…글로벌 금융사는 지금 ‘女심 잡기’ 경쟁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여성의 경제력이 확대되고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여성’을 새로운 중요 고객군으로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금융사들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여성고객에서 신규 기회를 모색하는 비즈니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글로벌 금융회사의 여성특화 금융비즈니스 사례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금융사들은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시장 선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Mckinsey)는 미국 여성의 금융자산이 사회적 지위 향상 등으로 2020년 10조달러 규모에서 2030년 30조달러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금융사가 베이버부머 여성고객을 유지하면 기존 수익의 33%를 추가 창출할 수 있고, 밀레니얼 세대 등 젊은 층 여성을 유지·확보하는 경우 매출성장률이 4배 더 향상될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 또한 여성은 남성 대비 서비스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자산관리사를 쉽게 변경하므로 여성 특유의 핵심 니즈를 충족시키는 금융사들은 원활한 신규고객 유치와 만족도 강화를 통한 락인(lock-in) 효과로 절대적 경쟁우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봤다. 해외 금융사의 여성특화 금융서비스의 사례를 살펴보면, 스위스 은행 ‘UBS’는 여성사업가 맞춤형 솔루션을 수립·강화해 전략적으로 자산관리(WM)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UBS의 WM부문은 향후 초고액자산가로 성장할 여성 창업가를 대상으로 네트워킹 지원, 펀드레이지 교육 등 스타트업 경영을 위해 필요한 핵심 솔루션들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색인종 여성 사업가를 대상으로 한 대표 프로그램인 ‘Project Entrepreneur’은 2015년 런칭 후 졸업생 1800명을 배출해, 현재까지 약 9000만 달러 자금모집에 성공했다.미국 핀테크사 ‘엘레베스트(Ellevest)’는 여성 중심 투자 플랫폼을 내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엘레베스트는 인력 구성부터 타깃 고객까지 철저히 여성 중심으로 브랜딩해 1대 1 재무상담·커리어 코칭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엘레베스트의 운용자산은 여성고객을 중심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33%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고서는 글로벌 금융사의 사례들을 종합한 결과, 여성고객의 핵심니즈를 충족시키는 비금융서비스를 적극 결합해 여성고객들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평가했다. 국내 금융권의 경우 여성고객 특화 서비스는 일부 금융사에 국한돼 있는 실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고령화 위기 극복을 위한 일환으로 여성 특화 비금융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여성 내점 손님 수가 많은 지점을 중심으로 임산부 휴게실, 수유실, 이유식존, 기저귀갈이존 등 부모와 아이를 배려한 돌봄 공간인 ‘하나 맘케어센터’를 조성했다. 지난 4월 야탑역금융센터 1호점을 시작으로 7월 수유역금융센터 2호점, 남가좌동 3호점을 내고 8월 하나은행 인천 검단신도시지점에 문을 열었다. 신한은행의 경우 여성이 소유하거나 경영 중인 여성기업이나 여성고용이 우량한 고용평등 우수기업 및 가족친화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대출 상품 ‘여성기업 성공지원대출’을 운용하고 있다. 대출한도는 최소 1억원 이상 최대 50억원으로, 최대 1% 우래금리를 지원한다. 김신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ESG·자산관리연구실 연구원은 “국내 금융사도 금융 혜택 위주에서 벗어나 비금융서비스를 통해 여성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세심하게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비즈니스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긍정적인 ESG 평가등급 기대와 미래 신규수익원 확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 2살 굶기고 폭행…30대 위탁모, 그는 '괴물'이었다[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18년 11월 12일, 위탁모의 돌봄을 받다 뇌사 상태에 빠져 병원에 옮겨졌던 생후 15개월 A양이 끝내 숨졌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위탁모 돌봄 중 뇌사’ 2살 여아 끝내 숨져A양은 위탁모 B(38)씨의 돌봄을 받다가 10월 23일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다.병원 측은 A양의 눈 초점이 맞지 않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자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또 경찰은 B씨가 2016년 3월 자신이 돌보던 C군(생후 18개월)에 화상을 입게 하고도 사흘 동안 방치한 정황도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B씨는 사망한 A양 외에도 2명의 아이를 학대한 혐의도 받는다. 2016년 당시 18개월이던 B군의 머리를 감기던 중 아이가 큰 소리로 울자 뜨거운 물을 틀어 화상을 입게 했고, 6개월 C양의 코와 입을 틀어막거나 욕조 물에 얼굴을 담그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육료 제때 지급 못해”…보호자들에 앙심 품고 위탁 아동 학대B씨는 경찰 수사에서 “죽을 만큼 때리거나 굶긴 일이 없다”며 B씨의 학대를 부인했다. B씨 변호인은 A양이 혼자 넘어져서 머리를 세게 부딪쳤을 가능성까지 언급했다.하지만 검찰은 B씨가 10일동안이나 A양에게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은 것으로 봤다. 10월 12일부터 A양이 설사 증세를 보여 기저귀를 자주 바꾸고 빨아야 하는 상황에서 화가 난 B씨가 A양에게 하루에 우유 200㎖ 1컵만 주는 등 식사를 거의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B씨는 A양을 수시로 손과 발로 폭행하고 벽에 부딪히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뇌출혈이 발생한 A양이 눈동자가 돌아가고 경련을 하는 상태였음에도 32시간이나 방치한 채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혐의도 있다.부검 결과 A양은 몸 지방층이 얇아져 있는 등 정상적인 돌봄을 받지 못한 정황이 드러났다. 당시 A양을 부검한 부검의는 법정에 나와 “상황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아이가 많이 아팠거나 제대로 그 나이 때 (맞춰서) 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이후 B씨는 위탁 아동 부모들이 보육료를 제때 지급하지 않자 보호자들에 앙심을 품고 위탁 아동들을 학대했다고 진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위탁모, 징역 15년 확정…“엄한 처벌 받아야”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020년 3월 4일 아동학대처벌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B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동학대방지 치료프로그램 200시간 이수 명령도 함께 확정됐다.1심은 B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치사죄의 양형 기준을 훨씬 웃도는 중형으로 이같이 참혹한 사건이 다시는 벌어져서는 안된다는 사법부의 의지를 드러냈다.재판부는 “아동학대치사의 양형 기준은 학대의 정도가 중한 가중영역의 경우에도 징역 6년에서 10년에 해당해 국민의 법 감정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 사건과 같은 참혹한 비극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는 사법부의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가기를, 일하는 엄마들이 더 이상 죄책감 갖지 않는 세상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2심은 피해자 측과 합의를 이룬 점 등을 참작해 징역 15년으로 감형했다.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은 피해 결과가 매우 무겁고 피고인의 잘못과 책임 또한 매우 크다”면서도 “피고인의 개인적인 여러 가지 딱한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엄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판시했다.다만 “B군은 흉터 없이 건강을 회복했고, C양은 학대행위의 충격을 이겨내고 건강히 지내는 등 피해자 2명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루어진 점을 항소심 양형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은 오랜 기간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불면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데다, 이 사건 범행 당시 보육해야 할 영유아 수가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인 4명 내지 5명으로 늘어나는 등 극도의 스트레스로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던 것으로 보인다”고 B씨의 정신적 상태도 범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대법원 역시 B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학대행위와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 및 예견 가능성에 관한 법리 오해 잘못 등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