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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국무총리실장에 조중표씨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다음은 3월1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오늘 3·1절..다시보는 일본 `日 잃어버린 10년 안끝났다` -땜질내각 출범..한승수 국무총리 취임 -삼성重 태안기금 1000억 출연 -국무총리실장에 조중표씨 ▲뉴스포커스 -뉴욕필 평양공연 못다한 이야기..역사적 공연 뒤엔 韓美日 세여인 있었네 -1주택 양도세 감면 23만가구 혜택 -유가·금값 또 사상최고 ▲종합 -다시 비틀거리는 세계2위 경제대국..늙은 일본 개혁 리스크를 두려워한다 -말발 안서는 부시·버냉키..오바마에게도 경기침체 공격당해 ▲경제·금융 -외화증권투자 지난해 60조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성 美의 73% 불과 -신용카드사 4월부터 휴면카드 정리 ▲정치·외교안보 -李대통령 "수석 안거치고 비서관에 직접 전화하겠다" -장관 꿔다 3일 첫 국무회의 -참여정부 마지막 장관들, 쓸쓸한 은퇴? 짜릿한 2막? -주미대사 4월까지 유임될 듯 -자유선진당 결국 `충청당` 되나 ▲국제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시대 열린다 -홍콩 `위안화 자유거래지역`으로 육성 -홍콩~마카오~주하이 30Km 대교로 이어진다 -인도 성장률 8.7%로 하향 ▲기업과 증권 -국산 대형밴 잘 나갑니다 -칩만 있으면 휴대폰 바꿔쓸 수 있다는데..3세대폰에 이통사도 같아야 -자산운용사, S&T重·휘닉스컴 표대결서 패배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유입 주춤..지난달 하루평균 665억 그쳐 ▲부동산 -강북 중소형 전세·매매가 동반 상승세 ◇서울경제 ▲1면 -원달러환율 극도로 불확실 -태안지역 발전기금 삼성重, 1000억 출연 -국무총리실장에 조중표 -한승수 총리인준안 국회 통과 ▲종합 -李대통령 "인사파동 우리에게도 일말의 책임" -버냉키 의장 "美 스태그플레이션 예상 안해" -국제 상품시장 투기장化..원유 금 밀 코코아값 연일 고공행진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80%로 확대..20일부터 적용 -새정부 출범 첫주..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이명박정부, 장차관급 26명 인사..능력·공직연속성 고려 인선 `합격점` ▲정치 -한나라 `이상득 공천` 내홍 확산 -한승수 총리 인준안 가결..새정부 파행출범 일단 수습국면 ▲국제 -원유선물 트레이더 `돈방석`..밀 선물중개업체 거액 손실 -오바마 `좌편향` 발언 논란 -中 산아제한 완화할듯 -美 학자금대출도 `신용경색 불똥`..주정부 지원축소로 업체들 대출중단 잇따라 -위안화 절상 가속도..달러당 7.1위안 눈앞 ▲산업 -KT, 남중수 사장 재선임..`민영3기` 닻올려 -권영수 LPL사장 "소니에 패널공급 기대" ▲증권 -프로그램 매물에 또 `발목` -1월 적립식펀드 6兆 판매 `사상 최고` ▲사회 -특검, 이학수·김인주씨 소환 -서울 재개발 요건 완화된다 ◇한국경제 ▲1면 -청와대는 지금..일요일에도 근무, 부서 칸막이 없애 -총리실장 조중표·기획재정1차관 최중경 -한승수 총리인준안 국회 통과 -삼성重, 태안지역 1000억 기금 ▲종합 -현대차, 미국인이 뽑은 `올해 최고의 차` -日 정부 지방조직 `대수술`..공무원 2만1000명 줄인다 -밀값 폭등에 美 중개업체 "악!" -1弗 104엔..엔화가치 3년만에 최고 ▲종합·해설 -MB노믹스 사령탑 강만수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 10년만에 컴백.."세제·예산 한손에" -권 부총리, 33년 공직 마감 야인으로.."재경부가 변화 선도해야" -김석동 차관의 5가지 자기반성 `눈길` ▲정치 -李대통령 "인사책임 우리에게도 있다" -서울 도봉갑 김근태-신지호 이념대결 -이상득 "내가 무슨 잘못했느냐" ▲국제 -한국 `금융허브` 얼굴도 못 내민다..59개도시중 9계단 떨어져 51위 -아시아, 인플레 억제 팔 걷었다..소득세 환급, 전기요금 보조, 생필품 가격 승인제 -中 `위안화=기축통화` 움직임 -美 AIG의 굴욕..작년 4분기 52억9000만불 손실 ▲산업 -주요그룹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스타트..삼성 다소 줄고 5大이하 큰폭 확대 -3위의 반란..STX 팬오션, 벌크선 호황 수혜 -국산車 세대교체..완성차 5社 2012년까지 신차34개 모델 개발 -KT 남중수號 3년 더 간다.."앞으론 4900만 개인이 모두 고객" ▲부동산 -서울 주택 재개발사업 쉬워진다 -대선후 버블세븐 집값 `명암`..강남권 소폭 올라-목동·평촌·용인은 마이너스 ▲증권 -상품株, 원자재값 급등에 고공행진 -프로그램 매물 폭탄..5360억 쏟아져 -엔씨소프트 `고육지책` 쏟아져..자사주 매입·배당 등 465억 주주환원
- (미리보는 경제신문)남주홍·박은경 내정자 사퇴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28일자 주요 경제신문 가판 주요기사다.(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외면당하는 코리아 -남주홍·박은경 내정자 사퇴 -달러 추락..유가 급등 -MB "라면값 100원 서민에겐 큰 부담" -글로벌 IB 인재확보 전쟁 ▲트렌드 -도널드 트럼프 돈 잇으면 지금 미국에 집 사라 -한국기업이 발전소 지어주고 카자흐스탄 원유 가져가세요 -배터리 폭발땐 압수해 강제조사 ▲종합 -물가·전세값 급등에 수출전선마저 흔들 -인쉬적 경기부양 없다 -경상수지 11년만에 적자 우려 -모든 현금거래 소득공제 -두달째 멈춰선 과천 -조세硏 "목적세 부담 줄여줘야" ▲정치·종합 -자질시비에 묻힌 '장관청문회 현장' -장관 내정자 잇단 낙마에 새정부 상처 -첫 수석회의...서열 없이 편하게 앉으세요 -방송통신위 이끌 5人은... ▲국제 -美 경지침체·물가급등 본격화 조짐 -美·日·유럽도 중국 직접투자 축소 -베트남, 돈줄죄기 나서는 까닭은 ▲금융·재테크 -자고나면 예금금리 줄줄이 하락 -새 금융위원장 임명 한달 여유 -온렌딩 방식 중기 지원 문제많다 -하나금융 CEO들 자사주 매입 적극나서 ▲기업과 증권 -김우중씨 北남포특구 장관 제의 받았다 -베일 벗은 1억짜리 체어맨 W -3월 증시 1800 회복론 '솔솔' -외국인 한국증시 돌아오나 -펀드들 주총서 반대 목소리 줄이어 -'미운 오리' 일본펀드 이제 날까 ▲증권·코스닥 -신뢰 잃자 간판기업 잇단 코스피行 -구글 주가 급락 NHN에 불똥 튈까 ▲유통 -홈플러스는 값을 내리네! -기내면세품 판매 '고공비행' ▲부동산 -대운하 물길따라 걸어보니 강바닥 드러나고 곳곳에 쓰레기천지 -내달부터 1주택 장기보유자 양도세 공제 확대하면 실제혜택 7만가구...거래회복엔 미흡 -부동산시장 MB효과 잠잠 -장위뉴타운, 친환경 디자인단지로 ◇서울경제 ▲1면 -"지금이 '사회적 대타협' 도출 호기" -"부실회계 입증 책임 기관투자자가 져야" -강만수 기획재정 청문회 "소득없는데 세금만냈다" 종부세 완화 논의 시사 -박은경·남주홍 자진사퇴...여성부장관 새후보 변도윤 ▲종합 -주택시장 거래도 공급도 급감 -李대통령 첫 수석비서관 회의 "서민 물가 대책에 주력하라" -달러급락...'1유로=1.5弗' 돌파 -투기자금 상품선물로 몰린다 -회계법인 책임 완화...'외감법안' 통과, 부실감사 이어져 투자자피해 불보듯 -총선따라 춤추는 MB정부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땐 경제위축 -국세청, 현금영수증 소득공제 대상 확대 ▲정치 -"외환 위기에 일정부분 책임 인정" -野, 김성이 타깃 투기의혹등 집중 추궁 -野, 총리인준 처리 입장 바뀔지 관심 ▲금융 -은행 예·적금 금리 '뚝' -손해율 높은 보장성 보험료 오른다 -신한 이어 하나금융 CEO들도 자사주 매입..."우리 주가도 저평가" 홍보 차원인듯 ▲국제 -"美 경기침체 2011년까지 갈수도" -'추가 금리인하' FRB내부도 의견 엇갈려 -中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2년만에 최고 8.7% 전망 ▲산업 -쌍용차 '억대 럭셔리 세단' 출시 -LG전자·GE 생활가전 협력 강화 -이통사 이번엔 '기본료 인하' 경쟁 -'방송통신위法' 우려곡절 끝 국회통과...IPTV등 융합서비스 추진 탄력 -롯데百 中 8개도시 동시출점 ▲증권 -증권사 3월 증시 전망 "지수 1800선 회복 가능성" -외국인 이틀째 '사자' -대형가치주, 변동성 큰장서 상대적 선전 -손해보험주 일제히 급락 -'푸대접 받는' 국내 인터넷주 -LGT 거래소 이전 결정 '脫코스닥' 이어지나 -국내 증시 '세계 톱10' 도약 -정유·화락업종 기지개 펴나 -소니-샤프 10세대 LCD패널 공장 공동투자 "삼성전자에 큰 타격 아니다" ▲부동산 -PF사업 3대논란 '시끌' -강북 전세대란 진원지 중계동 지금은 "수요 넘치는데 매물 없어" -용인 분양가 조정물량 첫 선 ◇한국경제 ▲1면 -MB노믹스 덮치는 인플레 파고 -SK, '이라크 리스크' 해소...사우디産원유 도입 50% 확대 -남주홍·박은경 결국 낙마 -달러화 추락...1유로+1.5047弗 ▲종합 -휴대폰을 고무처럼 취고 늘리고 감고... -정운찬 전총장 "수능에 정답 없는 창의성 문제 내자 -영어권 조기유학 열풀 中·獨도 한국 못지않아 -글로벌 경제 'S의 공포' 몰려오나 -추가 금리인하 인플레 우려로 발목 잡히나 -피말리는 원자재 구매담당자들 "내달이면 재고 바닥나는데...공장가동 당장 중단해야 할판" -4대 경제권과 FTA 빨라지나 -5년후 LCD·반도체 '빅3'만 살아 남는다 ▲정치 -강만수 후보자 역시 '소신파'..."환율, 시장에만 안맡겨 일자리 창출이 최고 복지" -"나도 종부세 피해자..野人 10년에 세금만 냈다" -장관내정자 줄사퇴 현실로 -"청와대에 있으면 감각 떨어져...보고는 현장서" ▲국제 -'엎친데 덮친 구글' 전성기 끝나나 -믿었던 골드만삭스 마저도! -떠오르는 시장 'NEXT 11' 노려라 ▲산업 -LG전자, GE와 기술 제휴 -SK, 중단됐던 이라크 물량 채웠다 -EU, 환경규제책 'REACH' 6월1일부터 모든 화학물질 등록 -휴대폰 기본료 내달 1000월 내린다 -MP3플레이어 '가격파괴' ▲부동산 -용산·성동구 땅값 올들어서도 고공행진 -장위뉴타운, 내년 상반기 첫 분양 -장기보유 1주택 양도세 완화됐지만..."더 지켜보다" 아직은 정중동 ▲금융 -신한, 국민銀 제치고 리딩뱅크? -금융 CEO 자사주 매입 줄잇는데... ▲증권 -외국인 국내증시 다시 '기웃' -증권사 설립 이달중 4~6곳 추가 신청 -3월증시 1800 도전하겠지만...불확실성 커 본격반등 힘들듯 -국내기관도 中관련주 대거 매입 -시름 깊은 코스닥...상장사 100개 넘었지만 10社중 4곳 적자...툭하면 횡령·배임
- 강만수 내정자 "6% 성장 고집하는건 아니고.."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경제공약 '747'의 주역이기도 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올해 6% 성장을 고집하기보다는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한 자신감으로 고성장을 확신하던 기존 입장에서 상당히 물러난 것으로, 사실상 6% 성장을 철회했다. 이와 함께 종부세 재검토 가능성도 언급했다. 새 정부 출범 후 일정 시간이 흐른 뒤에도 집값이 안정된 흐름을 보이면 종부세 완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성장 7% 공약, '꿈과 희망' 제시한 것2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강 장관 내정자에게는 '747공약이 실현 가능한 것이냐' 올해 6% 성장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이에 대해 장관 내정자는 인수위원 시절보다 한결 '톤 다운' 된 답변을 내놓았다. 강 내정자는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이 "새 정부가 6%를 고집하고 이런 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없다"고 질의하자 "내 생각도 같다, 6%를 고집하기보다는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면서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어 "너무 장밋빛 약속을 늘어놓았는데 이러다 연말 찬바람 불 때 서민들이 일자리는 없고, 지갑 사정도 나아지지 않고 해서 민심이 등돌리는 상황 오는 것 아니냐"며 "차라리 정부가 지금 어려운 상황이라고 국민에게 호소하는게 맞는 방법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강 내정자는 "(악화된 대외 경제 요건 등에 대해) 장관이 되면 국민 및 국회에 소상히 상황을 알리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선거에서 공약으로 제시한)7% 성장은 두가지 측면이 있는데 한가지가 기업과 국민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 7%의 고도성장이 달성을 위한 구체적 수치라기 보다 이상적 목표제시에 가까움을 시사했다.또 강 내정자는 여렵지만 규제완화와 감세 등을 조기에 속도감있게 추진하는 등 노력을 통해 6% 목표에 가까이 가도록 하겠다"고 다짐, 새 정부의 올해 공식 성장률 목표치가 5%대로 정해질 것임을 예상하게 했다. 내정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악화되고, 유가와 곡물가가 급등하는 등 6% 성장을 얘기할 때보다 여건이 더 어려워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 경제정책 한개 꼽으면 "일자리" 강 내정자는 또 "새 정부가 가장 중요시하는 경제정책을 딱 한개만 꼽으라면 일자리 창출"이라고 말했다. 일자리를 늘리려면 기업의 투자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속도감 있게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그는 또 "경기회복을 위해 투자와 소비 등 내수를 확충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조기 규제개혁과 감세를 통해 투자와 소비심리를 회복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인위적 경기 부양을 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도 재차 밝혔다. 또 "인위적 경기부양을 안한다는 것은 재정적자를 내면서까지 경기를 부양하지 않겠으며, 국내 산업 경쟁력과 경기를 호전시키기 위해 다른 경쟁국에는 없는 과도한 지원책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소비중심의 성장과 경쟁력 높이는 성장, 두가지를 병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집값 안정되면 종부세 근본부터 재검토 강만수 내정자는 종부세를 근본부터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그는 "종부세에 대한 논의는 부동산 가격이 안정된다는 것을 전제로 검토해야 한다"며 "조세는 그 나름의 조세원칙이 있는데 종부세가 이런 원칙에 맞는지 근본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1세대 1주택은 복지 측면에서도, 근로와 생산의 근거로, 모든 나라가 보호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과세해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고 생각하는게 저의 기본 인식"이라고 덧붙였다. 강 내정자는 최근 2년여간 공직에 있지 않았던 기간에도 각종 언론 기고 등을 통해 종부세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었다. 기획재정장관 내정자가 이같은 입장을 밝힘에 따라 새 정부 출범 이후 일정 기간 집값이 안정될 경우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완화가 우선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강만수 내정자 오늘 인사청문..관전 포인트는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10년 만에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하는 강만수 장관 내정자의 인사 청문회가 27일 열린다. 여성부 장관 내정자에 이어 2~3명의 추가 탈락자 발생이 예상되는 가운데 강 내정자의 청문은 '비교적'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의 경제정책 사령탑을 맡은 만큼 그 역시 검증 칼날을 피해갈 수는 없다. 재경위 소속인 민주당 채수찬, 송영길, 문석호 의원 등에 따르면 이날 청문회에서는 본인과 장남의 병역문제와 부동산, 외환위기 책임론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강 내정자는 1969년 9월 입대한 후 귀가 조치됐으며 2을종 판정으로 1973년 보충역 복무대상자였다. 그는 행정고시 합격 후, 74년부터 국세청과 세제국에 근무했음에도 입영하지 않고 있다가 1976년 1월, 31살의 고령을 이유로 소집 면제됐다. 이에 대해 강 내정자는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서에서 "질병이 치유돼 1972년 재신체검사에서 2을종을 받았다"며 "당시에는 월남전 종전으로 병역자원이 풍부해 바로 보충역으로 편입되고 76년 소집면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보유 부동산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남 합천이 본적인 그는 지난 1985년 경기 광주시 퇴촌면 관음리에 위치한 임야와 하천 등 무연고지 땅 2399㎡를 구입해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 내정자는 이에 대해 85년 6월, 주미 한국대사관 재무관으로 근무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살던 아파트를 전세주고 그중 일부인 1400만원으로 (땅을) 매입한 후 현재까지 계속 보유하고 있으며 세금도 납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통 관료 출신인 그에 대해서는 신상문제 뿐 아니라 IMF 외환위기 책임론도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1997년 외환위기 발생 당시 재경원 차관으로 재직, 위기에 일정 책임이 있는 인사가 기획재정부 장관에 오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강 내정자는 "재경원 차관으로 부임하자마자 경제 위기의 근원이 된 경상수지 적자 누적 해소 등 대외균형 회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 공직생활에서 가장 가슴 아팠던 일로 "IMF 경제 위기 당시 진실한 원인규명과 반성이 미흡했던 점"을 꼽기도 했다. 새 정부 경제정책의 근간인 '747 공약'의 뼈대를 만든 주역으로 알려져 있어 경제 정책에 대한 질문도 빠질 수 없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 고유가 상황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로 내세운 6%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도 예상 질문 중 하나다. 이날 청문회가 예정된 장관 후보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이상희 국방부, 원세훈 행정안전부, 김도연 교육기술과학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이윤호 지식경제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이영희 노동부장관 내정자이다.
- `갑부논란` 장관 내정자들, 어떤 주식 투자했나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새정부 첫 장관 내정자들의 평균 재산이 39억원으로 나타나 부자 내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부동산이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직접 보유한 주식 평가액도 그다지 적은 편은 아니다. 한승수 국무총리 내정자 등 16인의 국무위원 내정자중 14인(가족재산 포함)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내정자가 4억원대 주식을 보유한 것을 필두로 장관 내정자 8명의 주식 평가액이 1억원을 상회했다. 상장 대기업과 인연을 맺었던 내정자들이 역시 주식에도 관심이 많았고 사외이사 등을 하면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코스닥 기업들의 주식을 직접 보유한 경우도 있었다. 펀드 가입 등은 공개되지 않아 주식 투자 규모는 실제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표 있슴> ◇원세훈 장관 내정자 등 8명 주식평가액 1억원 상회 한승수 국무총리 내정자를 포함해 16명의 국무위원 내정자들중 14인의 내정자(가족 보유 현황 포함)가 직접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투자 성격으로 파악되는 상장사 주식 보유가 주종을 이뤘지만 자신의 사업이나 이전 업무 영역과 관련해 비상장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경우도 있었다. 8명의 주식 평가액이 1억원을 넘었다. 원세훈 행정안정부 장관 내정자의 평가액이 4억3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 수장 역할을 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와 정운천(농수산식품부), 이영희(노동부) 장관 내정자도 2억원대의 주식을 갖고 있었다. 수십건의 부동산을 보유,부동산 마당발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이춘호 여성부 장관 내정자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출신의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 그리고 법무부 차관 등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던 김경한 법무부 장관 내정자도 주식평가액이 1억원을 넘었다. 다만 김성이 보건복지가정부 장관 내정자와 8억4300만원으로 이번 국무위원 내정자중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이상희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직접 보유한 주식이 없었다. ◇한승수 총리 내정자..코스닥 상장사 스톡옵션 2.7억 보유 한승수 국무총리 내정자는 내정자들중 유일하게 스톡옵션, 그것도 코스닥 상장회사의 것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승수 총리는 지난 2005년 김앤장의 고문으로 있으면서 그 당시 비상장이던 바이오 벤처 오스코텍(039200)의 비등기 사외이사가 됐다. 이 당시 3년뒤부터 주당 2000원에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 5만주를 받았다. 회사 체제를 정비하면서 한 총리가 사외이사로 영입된 것으로 판단된다. 오스코텍은 지난해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지난 1월말 기준 한 내정자의 스톡옵션 가치는 2억7000만원에 달하게 됐다. 스톡옵션은 다음달 24일부터 순차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 지난 21일 7160원 기준 단순 스톡옵션 평가차익은 2억원이 넘는다. 한 내정자는 여전히 오스코텍 사외이사로 있지만 총리가 되면서 스톡옵션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경제 수장 강만수 내정자..본인은 바이오 벤처, 주식투자는 배우자가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새 정부에서 경제 수장 역할을 맡는 강만수 내정자의 주식 투자액도 2억3200만원으로 내정자들중 적은 편이 아니다. 전체 신고 재산 31억6000만원의 7.5%가 주식이다. 강 내정자 본인은 바이오 벤처 두 곳에 소량의 주식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벤처 인피니트테크놀로지 주식 1900주와 호박 줄기에서 항비만 물질을 추출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헬릭서 주식 146주를 보유하고 있다. 당장 평가액은 168만원에 불과하지만 바이오 기업의 속성상 성과에 따라 가치는 천정부지로 뛸 수도 있다. 주식 재산의 대부분은 배우자가 갖고 있었는 데 배우자는 대기업 주식을 선호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1우선주, 그리고 현대차 보통주부터 2가지 우선주까지 보유하고 있었고 LG전자와 지주회사인 LG(003550)에도 관심이 있었다. 재벌 주식이 포트폴리오의 주종을 이룬 셈. 한편 내정자들중에는 우선주에 투자한 경우가 없었고 실제 거래명인 `현대차`로 기재하는 등 주식 투자를 상당히 가까이 하는 모습이다. ◇주식투자왕 원세훈 내정자의 포트폴리오는 내정자중 주식 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난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내정자는 본인 명의의 주식은 없었지만 배우자와 장남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었다. 배우자는 15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었고 평가액은 4억원에 가까웠다. 주로 옐로칩을 선호했고 주식투자에 가장 확발한 만큼 코스닥 주식도 일부도 들고 있었다. 전체 재산에서 차지하는 주식의 비중은 15%에 달했다. 기아차와 현대차를 필두로 현대건설과 현대중공업 등 범 현대그룹 관련 4개사를 보유하고 있었다. 또 대우건설과 대우증권, 동국제강, 일진전기도 있었다. 코스닥에서는 우수씨엔에스(060550)와 하나투어, 미디어플렉스(086980), 엔이씨 등 4개사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놓고 있었다. 장남의 경우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 제일모직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경련 출신 이윤호 내정자는 미래에셋 팬 LG경제연구원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출신으로 친기업을 대표하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는 부동산 자산 못지 않게 금융 자산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주소 역시 금융의 중심지인 여의도에 두고 있다. 특히 증권가 신흥강자로 떠오른 미래에셋증권 관련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가 신고한 총 재산은 57억3100만원. 아파트 2채와 아파트 분양권 1장, 오피스텔 분양권 1장 등 4건의 부동산의 금액은 대략 27억원인 데 비해 신한은행에 10억원의 예금을 하고 있는 등 예금 규모만도 33억7400만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037620)에 12억4000만원의 예금을 갖고 있고 미래에셋증권 315주와 미래에셋증권과 관련이 있는 맵스베트남1과 맵스리얼티1 1만주씩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예금의 경우 펀드 가입금액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데 예금중 규모가 가장 크다. ◇김경한 법무, 사외이사 하다 주식에 눈 떴다? 김경한 법무장관 내정자는 법무무 차관과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법무법인 세종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다 다시 공직에 들어오게 됐다. 그는 기아차과 삼성SDI 등 11개 종목, 1억46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본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로 미미한 편. 그가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기업의 사외이사를 역임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02년초 세종의 대표변호사로 옮기는 것과 동시에 코오롱아이넷의 사외이사가 됐고 2004년에는 GS건설 사외이사가 됐다. 현재도 두산과 하이닉스반도체의 사외이사로 있다. 장관 임명시 사외이사 역할을 지속할 지는 의문이다. 한편 그의 포트폴리오에는 선우S&T와 한국슈넬제약(003060), 에너윈이 있다. 이들 종목은 M&A된지 얼마 안됐거나 경영권 분쟁을 겪은 기업들로 다소 불안정, 그의 취득 사유가 관심이다. 선우S&T의 당초 이름은 봉신, 해운관련쪽으로 회사가 넘어간 뒤 회사의 모습이 바뀌고 있다. 한국슈넬제약은 최근 경영진이 횡령 등을 사유로 구속된 끝에 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다가 기사회생했다. 에너윈(055970) 역시 지난해 M&A가 진행된 뒤 신사업을 추진했지만 현재까지 순탄치 못한 실정이다. ◇최고 부자 유인촌, 주식은 글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신고 재산이 140억원, 내정자들중 가장 재산이 많다. 하지만 재산 대부분이 아파트와 대지 등 부동산으로 이뤄져 있고 주식은 거의 보유하고 있지 않다. 본인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없으며 부인 명의로 된 1000만원 상당의 주식이 전부다. 부인은 환경과에너지 주식 15만주와 아시아2호 주식 2221주를 갖고 있다. 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로 그야말로 새발의 피다. 이춘호 여성부 장관 내정자는 전국에 수십건의 부동산을 보유, 부동산 마당발이라 할 만하다. 그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주식에도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본인 명의로 8개 회사, 1억8000만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재산중 차지하는 비중은 3.9%로 적은 편. 금융주가 주된 관심이었다. 현대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코리안리, 국민은행 등 4개 금융주를 들고 있었다.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는 세라콤, 옥센텍, 나노트론 등 5개 비상장 과학 벤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가 공대 출신으로 공대 교수를 역임하는 등 그가 걸어온 과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상장 주식은 보유한 것이 없었다. ▶ 관련기사 ◀☞오스코텍, 치과용 합성골 이식재 제조법 특허 취득☞오스코텍, 주당 50원 현금배당
- (미리보는 경제신문)MB "물가대책 세워라"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다음은 2월2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땅부자장관 청문회 난항예고-靑비서관 39명 확정-초등학생 10명중 9명 과외중 ▲종합 -한국증시 이미 낙폭 커 전망 밝다-우즈벡 가스전 개발..代이은 정상외교 성과-골드만삭스도 스타벅스도…美산업계 감원 칼바람-30년만에 되살아난 스태그플레이션 망령-한국은 아직 괜찮다지만…물가 들썩이고 경기하강 경고음 잇따라 ▲경제·금융-대한민국은 과외공화국..사교육비 20조…정부예산 13% 규모-인터넷 불법 투자자 모집 주의하세요-민간의료보험 상품 쉬워진다-덩치키운 저축은행 부실 확산되나-한·일 FTA 교섭 재개될 듯 ▲정치·외교안보-청와대 새 비서관 39명..중량급 배치로 평균 49세…盧정부보다 5세 많아-인수위 60일…국정로드맵 남기고 마감-MB "생필품 물가대책 세워라"-민주, 총리인준도 다시 강공모드-BBK저격수 특검 역풍에 덜덜 ▲사회-100억들인 역대 특검 뭘 건졌나-파리 날리는 한강 수상콜택시-로스쿨, 법학특수대학원 병행 허용할 듯 ▲국제-쿠바, 중국식 경제모델 받아들일까-日-러, 통신산업 협력 날개다나-위기의 매케인-미국인 40% "중국이 세계 1위 경제대국"-中 해양자원 개발·탐사 적극 나선다 ▲기업과 증권-포스코 임원 임기 1년으로 줄인다-中 통신업체 내달초 3곳으로 통폐합할 듯-야쿠르트도 가격 오른다-LG 또 노트북 배터리 악몽-伊 명품 '데렐쿠니' 알고보니 삼성제품-아날로그 TV방송 2012년에 막내려-현대車 중국 생산 100만대 돌파-조정장서 천연자원 펀드만 웃었다-MB 취임 수혜주, 제약·미디어·자원개발주-하나로텔 작년 영업이익 160%↑-풍산 실적 악화로 목표주가 하향 ▲증권·코스닥 -참여정부 5년간 코스피 173% 올라-동화홀딩스 턴어라운드 기대-펀드 기준가격 오류때 금융당국에 즉시 보고 ▲부동산 -강북 소형아파트 귀한 몸-소사뉴타운 3만4000가구 자족도시로-외국인 보유 토지 분당신도시의 10배 ◇서울경제 ▲1면 -월가 "한국증시 여전히 매력적"-'10년 무역흑자' 막내리나-제일모직 브랜드 '데렐쿠니' 이탈리아서 돌풍-'애플發 낸드 위기' 현실화 ▲종합 -초·중·고생 10명중 8명 "사교육 받는다"-'배터리 사고 노트북' 판매 중단-李당선인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유로존도 올 성장률 전망치 낮춰-억대 연봉자 年평균 30% 증가 9만명 육박-인수위 '59일 전투' 마치고 해단-이윤호 장관 "7% 성장에 집착 말라"-쿠르드 유전개발 차질 우려-피치 "한국 올 성장률 4.1% 그칠 것"-대외경제硏 "올 美성장률 1.4% 내외" ▲정치-총선 앞둔 정치권 "휴전은 없다"-靑 기획조정 비서관 박영준-한화갑, 박지원에 목표 양보? ▲국제-'발칸반도의 화약고' 다시 터지나-국제 곡물값 고공비행 "2~3년간 더 이어질 것"-中 해양산업 발전 청사진 발표-대만 푸본銀, 中 샤먼상업銀 지분투자 허용 합의-세계銀 부총재 "中경제, 2030년 美 추월" ▲산업-포스코 철강값 또 올린다-베이징현대차 누적생산 100만대 돌파 ▲증권 -외국인도 기관도 '눈치 보기'-1800~1950 매물벽 두터워-삼성전자·하이닉스 단기 반등 힘들듯-원자재·농산물 관련 해외펀드 '주목'-한섬 4분기 영업이익 '뒷걸음'-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흑자전환 잇달아-'高ROE' 종목 주시하라-한국금융지주, 대안형 투자회사 세운다-위즈위드 "자산처분·출자 나설 것" ▲사회 -특검, 李회장 일가 재산 정밀 추적-"25일 여의도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하세요"-올봄 예년보다 황사 심하다" ◇한국경제 ▲1면 -이명박 정부 출범 D-2, 관가는 지금 인수인계중-李당선인 "물가부터 잡아라"-MS, 윈도·오피스 기술 공개-청와대, 비서관 39명 인사 ▲종합 -값 내린 수입차 이젠 30대가 주고객-외국인 보유 땅 분당의 10배-아날로그TV 2012년 '퇴장'-올봄 황사 더 자주 온다-사교육비 고교 졸업까지 평균 4370만원-"상시 사용않는 별장은 2주택 해당안돼"-인플레 우려에 연일 치솟는 金값-금융위 민간인 멤버 3명서 1명으로..관치금융 되살아나나 ▲정치-靑비서관, 관료 18명 '약진'-한나라 이젠 'BBK 역공'-정부조직법 개정안, 李당선인 취임후 공포-민주, 남주홍·이춘호 청문회 보이콧 검토-한·일 FTA협상 4년만에 다시 열리나-과천청사 구내식당 밥값 500원 인상..공무원들 "물가급등 실감나네"-지방 부도업체 2년만에 최고치 ▲국제-골드만삭스도 구조조정-은행 대출 조이면서 타격-中·대만 경제교류 훈풍-미국인 40% "세계 1위 경제대국은 중국"-인도, 걸프국 노동자 최저임금제 도입 ▲사회-PC방 이번엔 '12m 도로 규정' 공방-삼성특검, 임직원 가족 자료도 조사-골프용품 상표 'AUDI' 사용금지 소송-교육부·25개 로스쿨 인가大 회동 ▲산업-MS, 소프트웨어 기술공개 파급효과는…리눅스 등 개방형 SW세력 커진다-베이징현대차 100만대 돌파-"英 저가항공 성공적 한국도 성장성 크다"-폴리실리콘 대규모 공급계약 잇달아-이구택 회장 "베트남 공장 상반기 결정"-낸드플래시도 서브프라임에 발목 ▲부동산-공매주택으로 '내집마련' 해볼까-노원구 아파트 전셋값 강세 ▲증권-국민銀, 외국인 지분율 70%대로-개인이 가장 많이 빌린 종목은 'STX팬오션·하이닉스·동국산업…'-기관이 최근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신한지주·대우조선해양…'-국내 주식형펀드 이틀째 자금유출-中증시 3일째 하락..상하이 4500선 또 붕괴-한국금융지주, 글로벌 헤지펀드社 세운다-김지완 사장 '금연·등산경영' 화제-하나로텔 4분기 매출 4887억 '역대 최고'-국민연금, '황금낙하산' 등 적극 반대키로
- 돌아온 강만수..경제사령탑 핵심인맥은 누구?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우리나라 관료들의 파워가 막강하다고 해도 이름 석자뒤에 `사단`이라고 불릴 정도의 인맥을 거느린 경우는 이헌재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유일하다. 10년전인 IMF 외환위기 당시 `구조조정의 전도사`를 자처하며 화려하게 부활한 이 전 위원장 주변에는 재무부 공무원과 오랜 야인 생활을 거치며 관계를 맺은 인재들이 포진해 있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인맥들은 이후 금융계 CEO나 임원 등으로 진입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후 재경부 장관과 경제부총리로 승승장구하며 영향력을 떨쳤고, 그의 인간적 매력과 카리스마, 내사람 챙기기는 주변 인사들을 매료시키며 사단의 인재풀을 확대시켰다.오랜 야인생활을 끝내고 이명박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기용될 강만수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가 공무원들과 금융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제부처내에선 `이헌재 사단` 이후 찾아보기 힘들었던 인맥구도가 `강만수 사단` 형태를 통해 부활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재경원 차관 출신으로 당선자와 친분이 깊은 강 간사는 옛 재경원(현재 재정경제부) 차관 시절 함께 근무한 사람들에게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보내고 있다. 강 간사는 공직시절 재무부 보험국장, 이재국장, 관세청장, 통상산업부 차관, 재경원 차관 등으로 승승장구했지만, 퇴임 후 자리도 없이 쓸쓸한 시절을 보냈다. 외환위기 당시 경제 부처 고위 관료로 있어 `책임론`에 시달렸기 때문.그럼에도 불구하고 강 간사는 재경원 시절 동고동락을 같이해온 사람들에게는 큰 애정을 보이고 있다.강 간사는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30년`이란 저서에서 재경원 차관 시절 `헌신적인 공무원`으로 김석동 당시 외화자금과장(현 재경부 차관), 최중경 금융협력과장(현 세계은행 상임이사), 등을 꼽은 바 있다. 김석동 차관은 강만수 전 차관이 재경원 이재국장으로 있을 때 사무관으로 근무하며 인연을 맺었다. 금융위기,부동산위기 등 경제에 적신호가 들어올 때마다 구원투수로 이름을 떨친 인물. 참여정부에서는 참여정부에서도 4.3카드 대책, 신용불량자 대책, 8.31 부동산대책,11.15 부동산대책 등에 관여했다. 김 차관이 신설되는 금융위원장 후보 물망에 오른 것은 그의 능력과 함께 강 간사의 영향력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기획재정부 차관 물망에 오르고 있는 최중경 세계은행 상임이사를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부른 것도 강 간사다. 최 이사는 재경부에서 외화자금과장,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등의 주요 보직을 모두 섭렵했다. 2004년 외환시장 개입과정에서 발생한 파생상품 손실이 국회에서 문제가 되면서 2005년 5월 사실상 환율정책 라인에서 물러났으나 강 간사의 부름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고려됐다가 총선출마로 가닥을 잡은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강만수 간사가 이재국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금융정책과장으로 있었다. 재무부 금정국장으로 있을 때는 당시 사무관으로 있었던 김석동, 최중경과 함께 일했다 이외에도 임승태 현 금융정책국장은 강 간사가 보험국장으로 있던 시절 과장으로 재직했다. 강 간사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한마디로 `의리파`로 회자되고 있다. 한번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같이 간다는 소신을 가졌다는 것. 웬만한 흠집이 있어도 자신이 의리로 맺은 관료에 대해선 `최고의 공무원`이란 찬사로 보호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금융위원장 후보군에 이름이 거론됐던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원장과 강 간사의 인연은 특별하다. 두 사람은 대학 동기이며 40년 지기로 잘 알려져있다. 윤증현 전 위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금감위원장을 지내면서 `금산분리 완화`라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 당선자 측에서도 그의 소신과 조직 장악력에 주목하고 있어 중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강 간사는 김중수 청와대 경제수석과도 인연이 닿아있다. 강 간사는 김 내정자가 강경식 경제부총리 시절 특보로 일했을 당시 재정경제부 차관으로 있었다. 김영삼 정권 시절 둘은 재정경제부의 특보와 차관으로 만났던 셈이다.
- MB노믹스, 삼각편대 ''호흡''에 달렸다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강만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전 재경원 차관)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확실시되면서 이명박 정부의 경제 정책을 이끌어갈 '트로이카'가 확정됐다. 강 전 차관은 앞으로 청와대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김중수 경제수석 내정자와 함께 이명박 정부 1기 경제 운용을 책임지게 된다. 이런 조합은 정통 관료와 개혁 성향의 학자, 민간 출신의 시장주의자를 적절히 뒤섞은 것으로 '견제와 균형'을 중시하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인사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다. ◇ 곽승준 '개혁 성향' vs 강만수 '안정 중시' 이들 경제 '3인방'은 공통적으로 시장 자율과 개방 경제를 요체로 하는 'MB노믹스'를 지향한다. 다른 분야에 한눈 팔지 않고 경제라는 한 우물만 팠지만 이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들이 '개혁-중도-보수'를 뒤섞은 절묘한 '조합'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선 강만수 전 차관은 경제부처에서 약 30년간을 공직 생활을 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공직시절에도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꼼꼼히 챙기는 것으로 유명했다. 사무관 시절부터 도입한 부가가치세를 3년간 준비 끝에 77년 국내 첫 시행한 일화가 재경부 '세제맨'들에게 유명하다. 18년 후 세제실장으로 돌아온 후에는 입법 당시 정치권 외압으로 잘못됐던 '오류'까지 고쳤다. 이런 성격 탓에 강 전 차관은 안정적인 개혁을 선호한다. 법인세를 매년 1%포인트씩 5년간 5%포인트 인하하겠다는 감세안이 대표적이다. 부동산 시장 과열을 우려, 양도세와 종부세 인하는 1년 후 검토하겠다는 인수위 입장에서도 그의 색깔을 볼 수 있다. 곽승준 내정자는 여러 측면에서 강 전 차관과 다른 점을 보인다. 우선 나이가 15살이나 어리다. 16년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행정경험은 전무하다. 무엇보다 곽 수석은 '개혁 성향'이 뚜렷하다. 인수위 전공도 규제 개혁, 정부조직 개편안 등 정부개혁 작업. 실제 곽 수석은 금산분리 등과 같은 규제 완화책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말을 즐겨했다. 그는 휴대전화 컬러링을 최신곡으로 자주 바꾸는가 하면 이종격투기 K-1에 심취할 정도로 신세대적 취향을 가졌다. 대학생들의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오래 접한 탓이다. 매사에 신중한 공무원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다. 인수위 시절엔 기자들에게 공개적으로 "공무원에게 속지 마라"는 경고까지 했을 정도다. ◇ 김중수 `조정자 역할` 김중수 내정자는 이 두 사람의 중간 지대에 위치해 있다. 한국경제연구원(KDI) 연구원을 첫 직장으로 KDI, 연구조정실장, 원장까지 올랐다. KDI와 같은 국책 연구기관은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면서 민간과 정부를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 김 내정자는 김영삼 정부 시절엔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과 경제부총리 특별보좌관직을 수행, 행정에 대한 감각도 있다. 이번 인사 직전까지는 한림대 총장을 역임, 학계까지 섭렵했다.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김중수는 실력파"라며 "경제부처 관료들 중 그와 함께 일해 본 사람은 많지 않지만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장승우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경기고 62회'가 낳은 3대 천재'라는 말을 듣는다. 김 내정자는 이미 97년 외환위기 때 부총리 특별보좌관으로 당시 재경원 차관이던 강만수 전 차관과 이미 호흡을 마춘 바 있다. 곽승준 수석 내정자와는 KDI 재직 시절 교류를 나눴다. 하지만 곽승준, 강만수 전 차관은 선거 전까지 서로를 몰랐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각각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와 경제 1분과에서 활동하면서 각각 개혁론과 속도조절론을 우선시하며 '입장차'를 보여었다. '조정자'로서 김중수 내정자의 역할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다만 김 내정자의 경우 '개국공신'인 곽 수석, 강 전 차관과는 달리 새 정부에 분명한 입지가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 이명박 정부에 '2인자는 없다' 현재 직책상 국정기획 수석은 한반도 대운하, 규제완화와 같은 새 정부의 굵직굵직한 국정 과제를,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 현안을 챙기는 모양새다. 경제수석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 경제 부처간 정책을 조율하고 대통령의 철학과 비전을 경제부처에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 3개의 톱니바퀴가 잘 맞물려야 집권 1기 MB노믹스가 성공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는 측근보다는 전문가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난 후 결단을 내리는 이 당선자의 용인술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인수위 고위 관계자는 "당선자는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정책일 수록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더 들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정인의 독주는 없을 것이라는 말이다. 견제와 균형 원리가 작동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집권 1기 경제 정책은 신중하고 안정적으로 수립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이들 3인방 간 주도권 경쟁이나 정책결정상의 마찰이 생길 경우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런 현상은 과거 역대 정부에서 종종 발생했다. 앞으로 이들 삼각편대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 고유가, 물가불안 등으로 안팎이 어려운 한국 경제를 어떤 식으로 살려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이모저모)곽승준 "소망교회 안다녀"..두달만에 반박☞(인물포커스)강만수 장관 `10년만의 금의환향`☞주호영 "내일 조각 발표 없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