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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승리에 두 손 번쩍…정용진 구단주, SSG 포수 안길까
  • 짜릿한 승리에 두 손 번쩍…정용진 구단주, SSG 포수 안길까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단기전 대역전극을 ‘직관’한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 겸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23시즌 팀에 포수 프리에이전트(FA) 선물을 안길까.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정용진 SSG 구단주가 경기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스1)SSG는 지난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에이스’ 김광현을 내고도 7회까지 영봉패의 위기에 놓여 있다가 8회와 9회 터진 홈런 두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9회말 대타 김강민이 터뜨린 역전 끝내기 스리런포에 대해서는 김원형 감독도, 김광현도 “야구하면서 이런 경기는 처음”이라고 입을 모을 정도였다.이날 정 구단주도 인천에서 이 장면을 자신의 두 눈에 직접 담았다. 당시 언론을 통해 포착된 그의 모습은 그라운드에 쏟아져나와 승리를 만끽하는 선수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여러차례 두 손을 머리 위로 높이 들어 만세를 불렀고, 주먹을 꽉 쥔 채 포효하기도 했다. 박수를 보내며 손으로 ‘L’을 그리기도 했다. 함께 관람하던 주변 사람들과도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경기가 끝난 뒤 정 구단주는 해당 홈런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이게 야구지”라고 적었다. 이전 게시물은 5차전에 앞서 업로드한 것으로 가슴팍에 ‘Laners’라고 적힌 옷을 입은 사진에 “출격 준비 중”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팬들 사이 더 화제가 된 게시물은 후자였다. 한 팬이 ‘형, 포수 좀 어떻게 해줘요’라고 남긴 댓글에 정 부회장이 ‘기다려보세요’라고 답했기 때문이다.올해 FA 시장은 그야말로 포수 대전이다. 양의지(NC 다이노스), 박동원(KIA 타이거즈), 유강남(LG 트윈스), 박세혁(두산 베어스) 등 각 팀 주전들이 매물로 쏟아진다. SSG는 올해 이재원과 김민식 2인 체제로 안방을 운용해왔고, 이재원(SSG 랜더스)이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이런 상황에서 포수 보강을 원하는 팬의 목소리에 정 구단주가 직접 반응을 보인 것이다. SSG의 올해 호성적은 투자의 결실로 풀이된다. 지난해 야구단 인수 이래 정 구단주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2년 차를 맞이한 올 시즌을 앞두고는 김광현 한국 복귀, 추신수 재계약, 예비 FA 조기 계약 등 전력 구성에 쓴 금액만 331억 원에 육박한다. 앞서 정 구단주는 KS 5차전을 앞두고 팀을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이끈 김 감독과의 재계약을 최종 재가했다. 아직 통합우승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이와 관련돼 발생하는 잡음을 차단하고 현장에 힘을 싣기 위해 이례적으로 통 큰 결단을 내렸다. 김 감독 아래 하나 된 선수단은 구단주에게 야구라는 스포츠가 주는 극한의 짜릿함을 선사했다. 이제 SSG가 포수 FA 시장에 참전할 지 여부에 야구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22.11.08 I 이지은 기자
불혹의 김강민...늘 준비된 자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 불혹의 김강민...늘 준비된 자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경기. 9회말 무사 1,3루에서 SSG 김강민이 역전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 한국시리즈(KS)는 ‘김강민 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김강민은 1일 인천 SSG랜더스파크에서 열린 KS 1차전에서 9회말 대타로 나와 동점 솔로포를 터뜨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비록 팀은 연장전에서 패했지만 김강민의 홈런은 팬들의 뇌리에 강하게 박혔다. 역대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타자로도 이름을 올렸다.김강민은 3차전에서도 특급 대타로 부활했다. 2-1로 앞선 9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최지훈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1차전 동점 홈런을 빼앗았던 김재웅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강민의 적시타는 기폭제가 돼 9회초 6득점 빅이닝의 기폭제가 됐다.그리고 5차전 김강민의 방망이는 또다시 불을 뿜었다. 2-4로 뒤진 9회말 대타로 나선 김강민은 무사 1, 3루 찬스에서 키움 구원투수 최원태의 밋밋하게 들어온 144km짜리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으로 연결, 5-4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KS 역사상 최초의 대타 끝내기 홈런이었다. 포스트시즌을 통틀어서도 1996년 플레이오프 1차전 쌍방울 박철우 이후 26년 만이다. 불과 엿새 전 자신이 세운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40살1개월25일) 기록도 갈아치웠다.김강민의 대역전 대포는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나온 나지완(전 KIA 타이거즈)의 끝내기 홈런에 버금가는 기적과도 같은 홈런이었다.1982년 9월 13일생인 김강민은 올해 불혹이 됐다. 이날 열린 KS 5차전을 기준으로 하면 만 40세 1개월 26일의 나이다. 올 시즌 추신수(SSG), 이대호(롯데), 오승환(삼성) 등과 함께 최고령 선수로 자리했다.사실 김강민은 올 시즌 주역이 아니었다. 전신 SK 시절부터 그가 20년 동안 지켰던 주전 중견수 자리는 이제 젊고 재치 넘치는 최지훈이 자리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선 84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 기록한 202타석은 2006년 166타석 이후 가장 적은 숫자였다.하지만 내용을 보면 김강민은 여전히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였다. 출전 기회가 많지는 않았지만 타율 .303에 OPS 8할대(.824)를 찍었다. 홈런도 5개나 쳤다. 김강민의 관록은 큰 경기에서 더욱 빛났다. KS에서 홈런 2방을, 그것도 가장 중요한 순간에 때려내면서 존재감을 마음껏 뽐냈다. KS 5차전 선발로 나섰던 김광현은 “강민이 형은 내 마음속 영구결번”이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김강민은 SSG 연고 프로야구단의 살아 있는 역사나 다름없다. SSG의 전신 SK와이번스가 쌍방울 선수단을 인수해 재창단한 뒤 2000년 6월 처음 신인선수를 직접 뽑았다. 당시 SK는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경북고 투수 김강민을 선택했다. 김강민과 SK의 역사가 처음 시작된 순간이었다.고교 시절까지 투수와 내야수를 겸업했던 김강민은 SK 입단 후에도 투수와 내야수, 양쪽에서 가능성을 모색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야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처음에는 투수로서 가능성도 모색했다. 하지만 심각한 제구 불안 때문에 투수로서 경력은 일찍 접어야 했다. 결국 2002년 외야수로 전업하게 되면서 김강민의 선수인생은 본격적으로 꽃피기 시작했다.외야수 전향 후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던 김강민은 2007년 김성근 감독 부임 후 본격적으로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경기에 100경기 이상(124 경기) 출전했다. 빠른 발에 강한 어깨가 본격적으로 빛을 보기 시작했다.몸을 던져 타구를 낚아채는 모습이 먹이를 사냥하는 짐승 닮았다고 해서 ‘짐승남’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2010년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히며 리그 최고의 외야수임을 확실히 인정받았다.무엇보다 김강민의 매력은 큰 경기에서 강했다는 점이다. 김강민은 SK 시절 2007년, 2008년, 2010년 2018년 등 네 차례나 KS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2018년 넥센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에선 홈런 3방에 6타점을 책임진 데 이어 두산베어스와 KS에서도 5타점을 올리며 정규시즌 2위팀 SSG의 KS 우승 업셋을 이끌었다.그리고 불혹이 된 2022년에도 김강민의 능력은 녹슬지 않았다. SSG 창단 후 처음 치른 KS에서 스타팅은 아님에도 당당히 ‘주역’ 자리를 꿰찼다. “대타로 나가면 스윙 3번 안에 승부를 봐야 하니 준비하고 있었다”는 인터뷰처럼 항상 준비하고 있던 김강민에게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했다.
2022.11.08 I 이석무 기자
'에이스' 김광현의 눈물…"야구하면서 처음 느낀 기쁨"
  • '에이스' 김광현의 눈물…"야구하면서 처음 느낀 기쁨"
  •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기쁘면 눈물이 난다는 걸 야구하면서 처음 느낀 것 같다.”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김강민이 9회말 무사 1,3루 상황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후 김광현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에이스’ 김광현(34·SSG 랜더스)이 7일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무대에서 처음 맛본 드라마 같은 역전승에 눈시울을 붉혔다. SSG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5차전에서 9회 터진 대타 김강민의 역전 스리런포로 5-4 극적 승리를 거뒀다. ‘에이스’의 특명을 받으며 출격한 선발 김광현은 아쉬운 피칭을 했다. 초반부터 제구 불안에 시달리며 5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채 5회까지 84구만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현이 기선제압에 실패하면서 SSG도 내내 고전했다. 7회까지 3안타 무득점으로 끌려가며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그러나 막판 홈런 두 방으로 승부는 완전히 뒤집혔다. 8회 최정이 정규시즌 키움 마무리인 김재웅의 초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9회 대타 투입된 김강민이 역전 3점포로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흔들리는 최원태를 상대로 무사 1,3루 위기에서 투입된 김강민은 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려서도 3구째 143㎞ 슬라이더를 공략해 역전 3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끝내기포가 터지자마자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쏟아져나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광현의 기쁨은 그 이상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그는 “오늘 정말 마음이 무거웠다. 선취점을 1회에 주는 바람에 계속 경기에 끌려가는 데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홈런 한 방에 날아갔다”면서 “그간 누구가 우리 팀이 강하다고 생각해 부담감도 있었는데, 아직 우승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오늘 한 경기로 다 털어낸 것 같아서 눈물이 났다”고 돌아봤다.이어 “처음에 흔들려서 아쉽지만, 그래도 올 시즌 인천에서 한 번도 패전 투수가 되지 않았던 좋은 징크스가 작용해서 좋은 결과로 끝난 것 같다”며 웃었다.이날 인터뷰는 5차전 최우수선수(MVP)인 김강민과 함께 진행됐다. 김광현은 그를 향해 취재진의 박수를 유도하면서 “내가 구단주라면 영구결번을 주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이로써 SSG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창단 첫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빠르면 오는 8일 열리는 6차전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 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 김광현이 1회초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뉴스1)김광현은 이튿날 불펜 대기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감독님의 선택사항이다. 내일을 생각하셨는지, 7차전을 생각하셨는지에 따라 달렸다”면서도 “내가 힘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는지 오늘 10구 정도 빠르게 교체를 하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안 던지고 강민이 형이 안 치고 이기는 게 베스트”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선발 맞대결을 펼친 키움 안우진에 대해서는 “나도 물집 부상이 있어서 아는데, 계속 신경이 쓰이고 완벽히 아무는 데는 열흘 정도가 걸린다”면서 “본인 나름대로의 완급조절을 하고 집중력을 유지하며 잘 던진 것 같다”고 칭찬했다.또 “키움에는 안우진과 이정후라는 리그 MVP급 선수가 2명이나 있고, 그들이 팀을 잘 이끄는 것 같다. 덕분에 한국야구가 재밌어지고 더 발전하고 있다”머 잘 싸운 후배들에게 덕담을 건냈다.
2022.11.07 I 이지은 기자
김원형 SSG 감독 "야구하면서 몇 안 되는 대단한 경기"
  • 김원형 SSG 감독 "야구하면서 몇 안 되는 대단한 경기"
  •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7일 “지금까지 야구하면서 몇 안 되는 대단한 경기를 펼친 것 같다”며 드라마같은 역전승에 기뻐했다.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김원형 감독이 경기 후 김강민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SSG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5차전에서 9회 터진 대타 김강민의 역전 스리런포로 5-4 극적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상대 전적 3승2패로 우위에 서며 창단 첫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에이스’의 특명을 받으며 출격한 선발 김광현은 아쉬운 피칭을 했다. 초반부터 제구 불안에 시달리며 5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채 5회까지 84구 만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기선제압에 실패한 채 7회까지 3안타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경기는 막판 홈런 두 방으로 뒤집혔다. 득점에 물꼬를 건 직전 4경기 타율 0.571(14타수 8안타) 1홈런 5볼넷 7타점으로 가장 뜨거운 최정이었다. 8회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정규시즌 키움 마무리인 김재웅의 초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9회 대타 김강민은 스리런포로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흔들리는 최원태를 상대로 무사 1,3루 위기에서 투입된 김강민은 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려서도 3구째 143㎞ 슬라이더를 공략해 역전 스리런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더그아웃의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쏟아져나와 극적인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경기가 끝난 뒤 김원형 감독은 “선발 김광현이 초반에 3실점했다. 상대 선발이 안우진이라 3점이란 점수는 큰 점수였는데, 그래도 불펜진이 잘 버텼다”고 돌아봤다. 이어 “4점은 큰 점수 차지만 뒤에 가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고 생각했다”면서 “8회 최정이 따라가는 2점 홈런을 쳤고, 9회에 박성한, 최주환, 김강민이 정말 대단한 결과를 만들었다”고 회상했다.9회 김강민 대타 투입은 코치진과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었다. 김 감독은 “코치들이 마지막에 기회를 보자고 의견을 냈고, 마지막 타이밍에 맡겼다”고 돌아본 뒤 “강민이를 마주쳤는데 포옹하려고 했더니 ‘내일 하시죠’하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표현을 하더라. 아직 한 번 더 남았으니 나도 정신 차리려 한다”며 웃었다.한편 SSG는 이날 경기 개시를 1시간께 앞두고 김 감독의 재계약을 깜짝 발표한 바 있다. 예정에 없던 일이었으나 현장에 힘을 실어주자는 수뇌부의 의지가 반영된 소식이었다. 김 감독은 “아직 시리즈가 끝나지 않았는데 정용진 구단주님께서 편하게 하라고 좋은 소식을 전해주셨다”며 “내 입장에선 정말 큰 선물이다. 너무 감사히 생각한다. 그래서 더 경기에 집중하려 했다”고 말했다.
2022.11.07 I 이지은 기자
대타 김강민 역전 스리런포…SSG, 통합우승까지 1승 남겼다
  • 대타 김강민 역전 스리런포…SSG, 통합우승까지 1승 남겼다
  •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SSG 랜더스가 9회 터진 대타 김강민의 역전 스리런포로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을 잡았다.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한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SSG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5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5-4로 제압했다. 앞서 양 팀이 인천에서의 1, 2차전과 고척에서의 3,4차전을 통틀어 2승2패를 나눠가진 가운데, 다시 돌아온 인천 홈에서 SSG가 먼저 승리하면서 상대 전적에서 우위에 섰다.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이어 12년 만의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상태다.‘에이스’의 특명을 받으며 출격한 선발 김광현은 아쉬운 피칭을 했다. 초반부터 제구 불안에 시달리며 5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채 5회까지 84구 만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부터 선제점을 허용했다. 1사 후 전병우에게 공 5개로 볼넷을 내줬고, 이정후에게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에 이어 김태진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에도 추가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헌납했고, 신준웅에 볼넷, 김혜성에 중전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준완에 희생플라이를 맞아 점수차는 2-0으로 벌어졌다. 이후에도 주자를 득점권에 보내며 위기를 계속 자초했으나, 스스로 벗어나는 관록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기선제압에 실패한 채 막판까지 끌려가던 경기는 홈런 두 방으로 뒤집혔다. 타선 역시 7회까지 3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했으나, 득점에 물꼬를 건 직전 4경기 타율 0.571(14타수 8안타) 1홈런 5볼넷 7타점으로 가장 뜨거운 최정이었다. 8회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정규시즌 키움 마무리인 김재웅의 초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던 최지훈까지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2점 차로 좁혀졌다.9회 대타 김강민이 스리런포로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의 마지막 투수로 나선 최원태가 선두타자 박성한에 볼넷, 최주환에 안타를 내리 내주며 흔들렸고 무사 1,3루 위기에서 투입된 김강민은 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려서도 3구째 143㎞ 슬라이더를 공략했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홈런이 됐다. 더그아웃의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쏟아져나와 극적인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한편 키움은 손가락 물집 부상 변수를 딛고 마운드에 선 안우진이 6이닝 2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특히 8회부터 정규시즌 필승계투조인 김재웅, 최원태를 연달아 마운드에 올렸으나 내리 홈런을 맞고 뒷문에서 무너졌다는 게 고민스러운 지점이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4타수 2안타 1득점, 김태진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2022.11.07 I 이지은 기자
또 흔들린 '에이스'…SSG 김광현, 5이닝 3실점 고전
  • 또 흔들린 '에이스'…SSG 김광현, 5이닝 3실점 고전
  •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34)이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두 번째 등판에서도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2회초 2사 1루 키움 이지영에게 1루타를 허용한 SSG 선발 김광현이 이를 악 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광현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KS 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양 팀이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5차전 승리는 향후 시리즈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느 때보다 중요했다. SSG가 ‘에이스’ 김광현을 일찌감치 선발로 예고한 이유다. 다만 김원형 SSG 감독은 이날 마운드 구상에 대해 묻는 기자들에게 “김광현이 나가니까 당연히 믿는다. 이후엔 경기 양상을 볼 것”이라며 변함 없는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이날 매치업을 이룬 키움 선발 안우진은 1차전에서도 맞대결을 펼친 상대였다. 당시 5⅔이닝 5피안타 4실점(2자책)으로 판정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긴 바 있다. 다시 마주한 5차전 마운드에서 설욕을 꿈꿨으나, 이번에도 손가락 부상을 안은 안우진보다 먼저 마운드를 내려갔다.출발부터 제구 문제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1회 1사 후 전병우에게 공 5개로 볼넷을 내줬고, 뒤이어 이정후에게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내줬다. 이후 김태진에 중전 적시타를 내줘 선제점을 허용했 다.2회 바로 추가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헌납했고, 신준웅에 볼넷, 김혜성에 중전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준완에 희생플라이를 맞아 점수차는 2-0으로 벌어졌다. 다만 전병우에게 병살을 유도해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에도 불안한 피칭은 이어졌다. 3회는 야시엘 푸이그와 이지영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4회엔 이날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으나 5회 이정후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가 시작됐다. 푸이그를 고의4구로 내보내 1사 1, 2루까지 몰렸으나 후속타자들을 범타처리하며 버텼다.6회 시작과 동시에 SSG 마운드는 문승원으로 교체됐다. 이날 김광현의 투구수는 84개였고,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를 찍었다. 다만 패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KS 통산 4승은 불발됐다.
2022.11.07 I 이지은 기자
홍원기 감독 "안우진 물집, 아무도 장담 못해…1회가 분수령"
  • 홍원기 감독 "안우진 물집, 아무도 장담 못해…1회가 분수령"
  •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23)이 손가락 물집 부상을 안고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마운드에 오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상태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며 1회를 분수령으로 봤다.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2회말 SSG에 1점을 내준 키움 투수 안우진이 투구를 마친 뒤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키움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KS 5차전을 펼친다. 양 팀이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5차전 승리는 향후 시리즈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 SSG가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운 선발 마운드에 키움이 안우진으로 맞불을 놓은 이유다.경기를 앞두고 홍 감독은 “안우진 본인은 4차전에도 등판이 가능하다고 했으나, 사실 상태가 100%는 아니다”라며 “긴 이닝을 가는 게 좋은 그림이지만, 오늘 경기의 큰 부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제일 중요한 1회가 어떻게 될 지 봐야할 듯하다”고 말했다.올 가을 내내 손가락 물집 변수를 안고 강행군을 이어오던 안우진은 결국 지난 1일 KS 1차전에서 탈이 났다. 투구 손인 오른손 중지에 잡힌 물집이 터져 출혈까지 발생했고, 결국 58구만을 던지고 3회 도중 마운드를 내려왔다. 앞서 키움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였던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오른손 검지와 중지에 물집이 생기면서 88개 공을 던지고 6회에 강판됐는데, 4경기를 거치며 당시 부위와는 또 다른 곳에 문제가 발생한 상황이었다.며칠 내 회복이 가능할 지 여부를 두고 전망이 교차했으나, 안우진은 결국 일주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정규시즌 평균자책점(2.11)과 탈삼진(224개) 1위에 등극한 안우진은 올해 키움이 자랑하는 부동의 1선발이다. 홍 감독은 “매 경기 중요치 않은 경기가 없었지만, 2승2패의 상황에서 오늘 경기는 여느 때보다 중요하고 그래서 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 “안우진이 마운드에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위압감이 다르고, 우리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달라진다”고 설명했다.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말 부상입은 키움 선발 안우진이 손가락에 피가 묻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3차전에서 87구를 던진 외인 선발 에릭 요키시의 불펜 등판 가능성도 열어뒀다. 안우진이 또 1차전 처럼 조기 강판될 경우 작동하는 선택지 중 하나로 관측된다. 홍 감독은 “만에 하나 안우진이 조기 강판할 경우를 고려해 두 번째 투수도 준비했지만,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면서 “미출전 선수를 제외한 모든 투수들은 오늘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경기 진행 상황을 보고 요키시의 등판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2022.11.07 I 이지은 기자
"중요할 때 역할 해주면 돼"…'4번' 한유섬 향한 사령탑의 신뢰
  • "중요할 때 역할 해주면 돼"…'4번' 한유섬 향한 사령탑의 신뢰
  •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4번타자’ 한유섬(33·SSG 랜더스)의 부진에도 그를 향한 사령탑의 신뢰는 굳건하다.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말 SSG 공격 1사 상황에서 SSG 한유섬이 좌익수 뒤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와 손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SSG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이날 발표된 선발라인업의 4번 자리는 여전히 한유섬이 채웠다. 지난 4차전에서도 4번타자로 나선 한유섬은 여러 차례 찾아온 득점 기회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팀은 결국 3-6 패배를 당하며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우위를 빼앗겼다.경기를 앞둔 김원형 SSG 감독은 기자들을 만나 “4번타자는 (야구가) 안 될 때 정말로 힘든 타순”이라며 “타구 질 자체는 나쁘지 않고 타격 밸런스도 괜찮다. 그냥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고 두둔했다. 한유섬은 4차전까지 타율 0.200(1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3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흠 잡을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3번타자 최정의 맹타와 대비된다. 최정은 타율 0.571(14타수 8안타) 1홈런 5볼넷 7타점의 뜨거운 타격감으로 지난 4차전 팀의 3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한유섬은 정규시즌 중요한 승부처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는 해결사였다. 팀 내 최다 타점(100개)에 빛나는 클러치 능력이 반감되면서 자연스레 최정에 대한 견제도 거세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김 감독은 “야구라는 게 때로는 어느 순간 한 경기에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다 하기도 한다”면서 “어차피 6차전까지는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4번타자는 중요한 순간 자신의 역할을 해주면 된다”고 믿음을 보였다. 이어 “팀 타선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괜찮다”면서 “4차전에서 놓친 만루 기회들은 거의 2아웃 상황이었고, 거기에 초반에 점수 차가 나다 보니 서두르는 바람에 공략을 못했던 부분도 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오늘은 4경기를 한 상태이고 ‘에이스’ 김광현도 나가니 집중력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1.07 I 이지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부가 줄인 안전예산…국회서 새로 짠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정부가 줄인 안전예산…국회서 새로 짠다-9억 주택도 ‘안심전환대출’ 취약층엔 ‘생계비 소액대출’-“美 IRA 손질해야…韓·日·EU 잇단 공문-[사고]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은-[사설]정치 선동 난무한 이태원 추모 촛불집회…이래도 되나-툭하면 발사 오류…군 미사일, 북 도발 대응 이상 없어야△줌인&-“축구는 하나”…ESG 경영으로 꽃 핀 축구사랑 20년-힐러리·해리슨 총출동에도…민주당 텃밭 뉴욕 예상밖 박빙△북핵 대응수위 높이는 한미-美 전략자원 사실상 상시 배치…한미 공군, 괌서 전술핵 공동훈련-“김정은 오판땐 종말”…한미국방 전략자산 공개-‘한국형 핵공유’…트럼프식 비용청구 가능성 없을까△종합-서울 강북 14개구 평균 집값 7.5억…청년 영끌·빚투족 부담 줄 듯-“공화당, 상하원 장악 확실시 美 인플레 감축법 지속할 것”-“퇴진이 추모다” vs “정치선동 말라”-원희룡 “韓·사우디, 건설 인프라 넘어 IT·문화 전방위 협력”△내년도 안전예산 감액 논란-행안부, 잰난 전문인력 양성사업 21억↓…신고대응·소방장비 지원도 축소-이태원 참사 후…국회, 안전예산 212억원 증액 요구-“코로나·소방예산 빼면…서울시 안전예산 2년새 6.2% 감소”△정치-野 “尹 대국민 사과·총리 경질·구조·특검” 요구…대정부 전방위 압박-이상민 거취·예산안·1기 내각…국정 정상화 나선 尹대통령 ‘과제’-오늘부터 나흘간 ‘태극연습’ 北, 또 미사일 도발 이어갈까-[파워초선]“尹정부, 北비핵화 노력없이 대응 강도만 높여…전쟁 먹구름 몰려와”△경제·금융-대출이자 더 불어날 일만…‘벼랑끝’ 영끌·빚투족-상호금융권도 ‘금리상한 주담대’ 판매-중대재해법이 무색…‘산재 사망’ 오히려 늘어-신한금융, 비자와 ‘데이터 동맹’-하나금융, MSCI와 기후위기 논의△글로벌-中 “제로 코로나 정책 고수”…방역 완화 기대에 찬물-원유가격 상한제로 G7, 푸틴 돈줄 죈다-버핏도 하락장에 3.8조원 순손실-“美증시, 인플레 둔화 징후 없이는 반등 어려워”△증권-美증시 혹한기에도…‘이백슬라’ 담은 서학개미-북풍보다 외풍이 더 강했다 코스피 ‘차이나런’ 반사이익-美 중간선거·경지지표 변수…2차전지·모빌리티 주목△부동산-‘재개발 최대어’ 한남2구역, 대우건설 품으로-5억~7억 뚝…추락하는 송파 집값-둔촌주공 내달초 일반분양 추진 청약 빨아들이는 ‘블랙홀’ 될까-고덕 강일에 첫 ‘반값아파트’ 500가구 공급△돈이 보이는 창-‘안정성·고금리’ 한번에…저축은행 거래 4800만원씩 나눠 담아요△고금리 시대 재테크-카드 실적에 복권처럼 추첨…10%대 적금, 살펴보니 좋다 말았네-주택청약 금리 1%대인데…청약통장 담보대출로 예금 드니 최고 6%대△중국투자 나침반-시진핑 3기 中 투자 ‘여의주’ 다시 들어올릴까-뉴욕 상장된 알리바바·텐센트…미·중 대결 기간엔 투자 피해야△아트테크&-김환기도 백남준도 안통했다…미술시장 스며든 찬바람-고환율 시대 달러투자 현금보다 채권이 유리-기존 전셋집 주인에 ‘내용증명’…새집 계약서도 첨부해야△산업-신재생에너지 대세는 ‘해상풍력’…韓기업, 시장 확대 ‘바람몰이’-[CEO열전]“렌털·디스테이션으로 ‘전기 이륜차’ 선도할 것”-비용 절감·美 반덤핑 관세 대응 타이어업계 해외공장 증설 박차-SK온, 칠레 SQM사와 리튬 장기구매 계약△ICT-“카톡처럼 쉽다” 플로우 vs 스윗 “빠른 업데이트”-트위터코리아도 ‘머스크발 감원’ 한파-“UDC, ‘구글 I/O’같은 블록체인 글로벌 축제로 키울 것”-KT, 신한EZ소보 2대주주로…보험 DX 개척 본격화△중소기업-[CEO열전]“집을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제품 개발 지속할 것”-쿠쿠 ‘아이편한 가습기 타워’ 한번 급수하면 28시간 사용-[현장에서]만병통치약 없다지만…벤치 불씨 지킨 중기부의 처방-“중동 석유가스 시장 뚫자”…UAE서 기술력 뽐낸 中企 30곳△소비자생활-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호빵…‘불매운동’ 불똥튈까 불안-인니에 K-푸드 열풍 전파 롯데마트, HMR랩 출범-고물가·고환율에…패션계 하반기 실적 전망 ‘희비’-저칼로리 열풍에…농심 건면 ‘3종’ 매출 1년새 40% ‘쑥’ △스포츠,-이소미 “2주 연속 우승…‘제주 여왕’ 맞나봐요”-‘병마’ 이겨낸 박은신, KPGA 시즌 2승 달성-김광현 vs 안우진, KS 5차전 리턴 매치-‘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아탈란타 꺽고 리그 13경기 연속 무패-쇼트트랙 김길리, 2차 월드컵 1500m 금메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형병원 1차진료 수련의 뽑고…국가·지자체가 정책지원 나서야”-불필요한 치료·검사 줄이자 대한가정의학회 ‘솔선수범’△오피니언-[목멱칼럼]이태원 참사, 또 과거 답습할 건가-[글로벌 View]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하라-[기자수첩]감독관 서류 뒤진 SPC, 개인 일탈 문제인가△피플-“CJ그룹 탄생의 숨은 주역이자…든든한 후원자셨다”-현대차그룹, 마케팅·국제행사 현장서 부산엑스포 유치활동-두산연강외과학술상에 류근원·최유진·정진향-16세 첼로 신동 한재민,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정훈이 만화’ 웹툰 작가 정훈씨 별세-BTS, 최근 10년간 빌보드 ‘핫 100’ 1위 곡 최다 보유-LGU+, 임직원이 만든 ‘점자 동화책’ 기부△사회-SNS 줄이고 대화 나누고…“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고립 매뉴얼 지킨 봉화 광부들 ‘221시간 만에 기적의 생환’-주인 잃은 신분증·폰, 유실물센터에 버젓이-세월호 참사 치료비 8년째 정산 중인데…또 건보료 손대는 정부-이집트서 울리는 선진국 기후위기 책임 목소리
2022.11.06 I 박경훈 기자
'5차전 이기면 우승 확률 80%' 김광현vs안우진, 팀운명 걸고 리턴매치
  • '5차전 이기면 우승 확률 80%' 김광현vs안우진, 팀운명 걸고 리턴매치
  • SSG랜더스 김광현. 사진=연합뉴스키움히어로즈 안우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최고 토종 에이스 김광현(34·SSG 랜더스)과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우승 문턱에서 엿새 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김광현과 안우진은 7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운명의 KS 5차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1차전 맞대결을 펼친 데 이어 다시 맞붙는다.두 투수는 설명이 필요없는 올 시즌 최고의 투수였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두 시즌을 보내고 돌아온 김광현은 경험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압도적인 투수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 153탈삼진이란 성적을 남겼다.안우진은 성적 면에서 김광현에 근소하게 앞섰다.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에 224탈삼진을 기록해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2관왕에 등극했다.KS 1차전에선 두 투수 모두 아쉬움이 컸다. 김광현은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4실점(2자책점)한 뒤 6회 도중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야수들의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힘든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반면 안우진은 손가락 물집에 가로막혔다. 1차전에서 2⅔이닝 동안 피홈런 1개 등 2안타 2실점을 내준 뒤 일찍 교체됐다.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에 잡힌 물집이 터져 피가 흐르는 등 공을 던질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김광현의 숙제는 변화구가 얼마나 위력을 되찾느냐다. 김광현은 1차전 당시 5회말과 6회말 각각 2점씩 내줬다. 당시 안타를 맞은 구질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었다. 빠른공만으로 싸울 수는 없다. 변화구가 뒷받침돼야 훨씬 편안하게 타자를 요리할 수 있다.안우진은 손가락 물집 부상이 여전히 변수다. 1차전 이후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 물집이 다시 터지지않는다고 하더라도 손끝 감각이 얼마나 돌아왔는지는 미지수다.이제 객관적인 전력은 무의미하다. 경기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과 집중력이 승부를 좌우한다. 특히 분위기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래서 선발투수가 무너지지 않고 최대한 버텨야 한다. 김광현과 안우진이 어깨에 짊어진 것은 팀의 운명이다.2승 2패로 균형을 이룬 10차례 한국시리즈에서 5차전을 이긴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무려 8번이나 된다. 1984년 롯데 자이언츠, 1995년 OB 베어스 두 팀만 5차전을 내준 뒤 6∼7차전에서 잇따라 이겨 역전 우승을 달성했을 뿐이다. 이후 1996년 해태 타이거즈부터 2020년 NC 다이노스까지 8번은 5차전을 잡은 팀이 모두 우승했다.
2022.11.06 I 이석무 기자
'네 번 만루서 겨우 2점' SSG, 심각한 변비야구에 눈물...잔루만 14개
  • '네 번 만루서 겨우 2점' SSG, 심각한 변비야구에 눈물...잔루만 14개
  •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 한국시리즈 4차전 SSG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 경기, 8회초 2아웃 만루 상황에서 SSG 추신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가 다 잡았던 한국시리즈(KS) 4차전을 놓쳤다. 계속된 결정적 만루 찬스에서 심각한 소화불량에 시달렸다.SSG는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KS 4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은 다시 2승 2패 균형을 이뤘다.이날 경기는 모든 면에서 SSG가 유리했다. SSG는 4차전 선발로 숀 모리만도를 내세웠다. 정규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투수로 한국에 온 모리만도는 후반 SSG의 실질적인 에이스였다. 12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했다. 김광현이나 윌머 폰트보다도 더 잘 던졌다.반면 키움 선발은 좌완 이승호였다. 이승호는 올 시즌 내내 중간계투로 활약했다. 에이스 안우진이 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등판이 어렵게 되자 홍원기 감독이 궁여지책으로 내세운 카드였다.게다가 SSG는 전날 키움 불펜진을 무너뜨리면서 8-2 대승을 일궈냈다. 9회초 6득점 빅이닝을 만드는 순간 KS 시리즈 전체 흐름이 SSG쪽으로 넘어간 듯 보였다. 준플레이오프(준PO)부터 힘겹게 올라온 키움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하지만 SSG는 4차전서 충분히 가져올 수 있었던 승리를 날렸다. 경기 후반 무려 네 번의 만루 찬스를 놓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초반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선발 모리만도가 일찍 무너지면서 1-6까지 끌려갔다. 그래도 후반에 충분히 뒤집을 기회가 있었다.지칠 대로 지친 키움 불펜진은 볼넷을 쏟아냈다. 6회초 등판한 키움 좌완 이영준은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2사 후 한유섬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2사 1, 2루 위기에서 김선기가 구원투수로 올라왔지만 후안 라가레스에게 볼넷을 헌납했다.SSG로선 천금 같은 2사 만루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타석에 들어선 박성한은 평범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첫 번째 만루 기회가 날아가는 순간이었다.6회초는 시작에 불과했다. SSG는 7회초에도 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김성현과 대타 전의산이 김선기에게 연속 안타를 뽑았다. 이어 추신수의 볼넷까지 더해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키움은 마무리 김재웅을 조기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SSG는 대타 김강민을 내세웠다. 김강민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최정이 2사 만루 찬스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네 번의 만루 기회에서 나온 유일한 득점이었다.6-3으로 따라붙은 SSG는 추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믿었던 한유섬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루상의 주자 2명은 그냥 더그아웃으로 돌아와야 했다.8회초에도 SSG에 어김없이 만루 찬스가 찾아왔다. 키움 마무리 김재웅이 8회초에도 마운드에 섰다. 손가락 피부가 벗겨져 공에 피가 묻어나왔다. 투혼이 빛났지만 제구는 말을 듣지 않았다.SSG는 1사 후 볼넷 2개와 안타로 다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번에는 키움이 아끼고 아꼈던 ‘최후의 보루’ 최원태를 넘지 못했다. 추신수는 최원태의 3구째 투심을 받아쳐 타구를 멀리 보냈다. 공은 키움 좌익수 김준완의 글러브 속으로 들어갔다.SSG는 심지어 9회초에도 만루 찬스를 잡았다. 2사 1, 2루 상황에서 박성한의 땅볼 타구를 최원태가 제대로 잡지 못하고 떨어뜨렸다. 네 이닝 연속 만루 찬스가 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하지만 SSG는 이마저도 살리지 못했다.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을 최원태의 커브를 공략하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SSG는 이날 7안타에 4사구 8개나 얻었다. 득점은 고작 3점이었다. 대신 잔루를 14개나 기록했다. 만약 SSG가 이번 가을에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이 네 번의 만루 찬스와 잔루 14개는 두고두고 후회로 남을 전망이다.
2022.11.05 I 이석무 기자
김원형 SSG 감독 "모리만도 믿었는데…내가 미흡했다"
  • 김원형 SSG 감독 "모리만도 믿었는데…내가 미흡했다"
  • [고척=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3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SSG 김원형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5일 “선발 숀 모리만도를 믿었다”며 패배를 곱씹었다.SSG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4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1차전 연장 역전패 후 2연승을 달리며 우위에 섰던 SSG는 이로써 상대 전적 2승2패를 허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정규시즌 후반기 ‘에이스’ 모드였던 모리만도가 속절없이 무너지며 어려운 승부를 했다. 2⅓이닝 9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는데, 그중 3회에만 안타 5개로 4점을 내줬다. 불펜 출격했던 1차전 이어 나흘 만에 KS 두 번째 패전을 떠안았다.경기가 끝난 뒤 김원형 감독은 “모리만도가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3회 5점을 주면서 승기를 빼앗겼다”고 이날 주요 패인을 짚었다. 이어 “모리만도가 3점을 줬을 때 송성문까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봤다”며 “불펜을 미리 준비시키진 않았다. 그 부분이 제가 미흡했던 것 같다”고 자책했다.또 “경기 나서기 전 불펜 코치가 확인했을 때 컨디션에 문제는 없었다”면서 “상대 타자들이 공략을 잘했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의 수비 콤비 플레이가 안됐던 부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이날 상대 선발 마운드에는 정규시즌 내내 불펜에서 뛰었던 이승호가 등장했다. 에이스 안우진의 부상 여파로 만들어낸 키움의 ‘고육지책’이다는 점에서 1안타로 침묵한 SSG 타선에 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김 감독은 “상대 선발을 공략 못한 부분도 있다”면서 “점수가 6-1이 되면서 타자들이 서두르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6회까지 점수를 못냈다”고 돌아봤다. 이제 SSG는 6일 하루 휴식한 뒤 이튿날 인천 홈에서 KS 5차전을 치른다. 선발은 ‘에이스’ 김광현이 출격한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굉장히 집중하면서 경기를 해서 피로도가 높을 것이다. 푹 쉬었으며 한다”면서 “경기를 지면 분위기가 가라앉기 마련인데,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욕이 높기 때문에 5차전을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2.11.05 I 이지은 기자
오원석, KS 데뷔전 반전투…"키움 상대 전적 깨고 싶었다"
  • 오원석, KS 데뷔전 반전투…"키움 상대 전적 깨고 싶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워낙 키움 상대 전적이 안 좋다 보니 더 잘 던지고 싶었어요.”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SSG 선발 오원석이 1회말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원석(21·SSG 랜더스)지난 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을 통해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이를 앞두고 김원형 SSG 감독은 “5이닝 정도만 던져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선발로서 최소한의 역할을 해달라는 주문이었지만, 오원석의 정규시즌 키움 상대 전적을 보면 소박한 기대는 아니었다. 7경기(선발 3경기)에 나서 3패만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8.14로 가장 높은 편이었다. 9개 팀 가운데 피홈런(9개) 개수는 가장 많았다.생애 첫 KS 마운드에서 써낸 성적표는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올가을 최고의 피칭을 한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에 뒤지지 않는 깜짝 호투였다. 1, 2회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산뜻하게 출발했고, 마지막 이닝이었던 6회에는 ‘타격왕’ 이정후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경기가 끝난 뒤 오원석은 “첫 등판이니 편하게 마운드에 올라가서 형들을 믿고 던지려고 했다”면서 “첫 타자 삼진으로 잡으면서 긴장이 많이 풀렸다. 1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이후엔 너무 좋았다”고 돌이켰다.이어 “(이)정후형 상대로 강한 편인건 알고 있었는데, 워낙 잘치는 타자라 전적은 신경 안 썼다”면서 “삼진을 안 당하는 스타일이라서 내가 잡고도 잡은 게 맞나 싶었다. ‘뭐지’싶은 벙찐 느낌이었다”고 말했다.2000년생인 오원석은 KS 엔트리 최연소 투수다. 막내의 등판 전후로 선배들의 조언들도 쏟아졌다. ‘에이스’ 김광현으로부터는 “네가 제일 자신 있고 잘할 수 있는 걸 해라”라는 당부가 전달됐다. 패전 요건에서 마운드를 내려오자 형들은 “1점으로 안 끝나니까 걱정말라”며 그를 다독였다.덕분에 오원석에게 올가을은 아직 재밌기만 하다. 그는 “플레이 하나하나에 함성이 나온다. 이런 게 가을야구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음 등판과 관련해 들은 건 없지만, 나가게 된다면 내겐 팀이 이기는 게 항상 1순위다. 큰 게 아니더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SSG는 오원석의 호투에 힘입어 3차전에서 8-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우위에 서며 통합 우승까지 87.5%의 확률을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은 “오원석이 스스로 3차전을 잡았다”며 크게 칭찬했다.
2022.11.05 I 이지은 기자
김원형 SSG 감독 "오원석 최고의 투구…스스로 3차전 잡았다"
  • 김원형 SSG 감독 "오원석 최고의 투구…스스로 3차전 잡았다"
  •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4일 “스스로 3차전을 잡았다”며 선발 오원석의 호투를 칭찬했다.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2사에 SSG 투수 오원석이 키움 임지열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감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SSG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3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8-2로 제압했다. 이로써 원정을 떠나 치르는 첫 경기에서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하며 4승까지 절반의 승수를 먼저 채웠다. 2020년 프로 데뷔한 SSG 막내 선발 오원석은 생애 첫 KS 마운드에서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정규시즌 키움 상대 7경기(선발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8.14로 좋은 기억이 없었지만, 올가을 최고의 피칭을 한 키움 선발 요키시(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과 대등한 경기를 했다. “5이닝 정도만 던져주면 좋겠다”는 김 감독의 기대를 넘어서는 투구였다.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은 “경기 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원석이 너무 잘던져주면서 1-0으로 끌려갔지만 나중에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면서 “올시즌 최고의 투구가 아닐까 싶다. 대담하게 초구 스트라이크도 잘 넣고 구위도 좋았다. 스스로 무너지는 경향이 많았는데, 오늘은 스스로 3차전을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추켜세웠다.이어 “제가 처음 부임했을 때 ‘오원석이 김광현처럼 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때 ‘아직 멀었다. 레벨이 다르다’고 답했다”며 “이제는 점점 다가서고 있는 것 같다. 지난해보다 훨씬 성숙해져서 조금만 더 기술적으로 다듬어지면 좋을 것 같다. 배짱이나 마운드에서 모습들은 김광현 못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불펜에서는 김택형(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과 박종훈(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이 역투를 펼치며 각각 승리와 홀드를 가져갔다. 김 감독은 “문승원의 팔 상태로는 오늘 경기에 나갈 수 없었다”면서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 김택형을 썼는데 3경기 연속 좋은 투구를 했다”고 말했다.또 “박종훈을 밀고 간 건 ‘이판사판’이었다. 노아웃 2루 상황에서 구위를 믿고 1점은 줘도 된다는 생각으로 올렸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불펜으로 나온 건 처음이지 싶은데 긴장 속에서도 무실점으로 막아서 9회에 역전할 수 있었다. 박종훈이 포인트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9회 6득점 빅이닝의 물꼬를 튼 대타 김강민 작전의 뒷이야기도 공개됐다. 김 감독은 “김강민은 중요한 타이밍을 생각해서 뒤에 대기를 시키는데, 그땐 저도 사실 깜빡하고 있었다”면서 “조원우 코치 와서 얘기하는데 생각이 번쩍 들더라. 그 타이밍에 김강민이 해줘서 한숨 돌렸다”고 털어놓았다.SSG는 이날 승리로 87.5%의 확률을 거머쥐며 통합우승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김 감독은 “1차전부터 총력전을 했다. 항상 오늘만 생각하고 있다”며 이튿날 4차전 역시 총력전을 예고했다.
2022.11.04 I 이지은 기자
푸이그 '4번' 배치…홍원기 키움 감독 “새로운 분위기 필요”
  • 푸이그 '4번' 배치…홍원기 키움 감독 “새로운 분위기 필요”
  •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유연성을 가져야할 것 같습니다.”키움 푸이그. (사진=연합뉴스)키움 히어로즈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이날 발표된 선발라인업은 올가을 처음 시도하는 변화가 반영됐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줄곧 4번타자와 5번타자는 김혜성과 야시엘 푸이그 순이었지만, 이날은 둘이 자리를 맞바꿨다. 경기를 앞두고 홍원기 키움 감독은 “2차전이 끝나고 어제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내 고집대로 한다고 되는 아닌 것 같다. 새로운 분위기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1~2차전 인천 원정에서는 당초 목표대로 1승1패를 거뒀다. 다만 패배를 거둔 2차전에서는 타선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상대 선발 에이스 윌머 폰트를 상대로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살리지 못하며 총 1득점을 하는 데 그쳤다. 특히 김혜성은 한국시리즈 두 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그러나 홍 감독은 ‘김혜성을 고려한 변화인가’라는 질문에는 “한 선수의 부담 때문만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큰 틀에서 내린 결정이고 팀 승리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변동을 주는 것”이라며 “작은 변화가 선수들로 하여금 심리를 편하게 해 경기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덧붙였다.이날 2번 타자로는 임지열이 나선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대타로 나와 결정적인 홈런을 뽑아준 타자로, KS 첫 선발 출전이다. 다만 앞서 2경기에서 김준완-이용규 테이블세터가 부진했다는 지적에는 “SSG 1선발 김광현과 2선발 폰트를 만났다. 국내 최고의 선발 투수들”이라며 “어느팀과 붙었어도 그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감쌌다.클린업으로 나서는 푸이그는 정규시즌 오원석을 상대로 11타수 4안타 3홈런의 강한 면모를 보였다. 포스트시즌 타율 0.381(42타수 16안타)에 4득점 2타점으로 뜨거운 포수 이지영은 6번으로 전진배치됐다. 대신 1루수 김태진이 7번으로 내려섰다.
2022.11.04 I 이지은 기자
감각 살아난 SSG…실전 회복, KS 2경기면 충분했다
  • 감각 살아난 SSG…실전 회복, KS 2경기면 충분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SSG 랜더스가 다시 뜨거워지는 데는 2경기면 충분했다.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말 1사 1루 SSG 최지훈이 2점 홈런을 치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1차전 패배(6-7)를 설욕하며 상대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제 오는 4일 고척 원정을 떠나 3차전을 치른다.이날 SSG 타선은 장단 10안타를 때려냈다. 특히 기회가 오면 볼넷과 안타, 홈런으로 득점을 뽑아내며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팀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1회부터 상대 선발 타일러 애플러를 흔들었다. 애플러가 제구 난조로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리자 상위타선은 득점 가능한 모든 경로를 활용해 총공세를 펼쳤다. 추신수와 최지훈으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진이 연속 안타로 바로 1, 3루 베이스를 채우나 최정은 볼넷을 골라내 만루 위기를 만들었고, 4번타자 한유섬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걸어나가 선제점을 냈다. 이후 라가레스와 박성한이 땅볼로 1점씩 보태 만루 상황에서 베이스를 밟고 있던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가점은 한 방으로 뽑아냈다. 1사 후 추신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최지훈이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애플러의 4구째 124㎞ 커브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7회엔 한유섬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의 세 번째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1차전에서 SSG는 연장 역전패를 당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 과정에서 실전 감각 저하가 주요 패인으로 지적됐다. 약 3주의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SSG 야수들은 수비 기본기에서 불안을 노출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5회초 2점 차 리드를 잡던 때에는 한유섬의 포구 실수가 나오며 실점으로 이어졌고, 포수 김민식이 김광현의 낮은 슬라이더를 잡지 못하면서 포일로 동점을 허용했다. 다시 1점 차로 앞선 채 맞이한 6회엔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른 중견수 최지훈이 타구를 뒤로 흘려 또 3-3이 됐다. 공격에서도 혈을 뚫지 못하는 타자들이 흐름을 끊었다. 지난 9월 옆구리 부상 후 처음으로 공식전에 나서는 추신수는 이날 초반 세 타석을 연속 삼진과 땅볼로 물러났다. 테이블세터진인 최지훈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유섬은 7회 결정적 득점 기회에서 병살타를 치며 고개를 숙였다.그러나 이튿날 이들의 몸은 다 풀렸다. 선제점의 주인공이 된 추신수는 멀티히트로 2득점을 했고, 한유섬은 밀어내기 볼넷과 올 가을 마수걸이 홈런으로 회복한 선구안과 장타력을 모두 증명했다. 특히 최지훈은 무려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수비 실수를 만회했다. 애플러 상대 전 타석 안타를 기록하며 조기강판을 이끌어낸 공신이 됐다.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6-1로 승리를 거둔 SSG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지막 투수였던 서진용의 호투도 SSG로서는 큰 소득이다. 집단 마무리 체제를 선언한 김원형 감독은 1차전 9회 마운드에 베테랑 노경은을 올렸으나 대타 전병우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8월을 끝으로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았던 서진용은 이날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SSG의 승리를 지켰다. 세이브 요건이 성립하지 않은 등판이었지만, 깔끔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SSG 뒷문 공식에 해법을 제시했다.
2022.11.02 I 이지은 기자
KS 1차전 이긴 키움도, 패한 SSG도 마운드 고민에 골머리
  • KS 1차전 이긴 키움도, 패한 SSG도 마운드 고민에 골머리
  •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 경기. 9회초 SSG 노경은이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통해 SSG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는 공통된 고민을 드러냈다. 바로 마운드 불안이었다.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S 1차전에서 키움은 SSG를 7-6, 1점 차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놓고 보면 키움은 마냥 활짝 웃을 수만은 없었다.키움은 투수진을 1차전에 갈아넣었다. 특히 1선발 안우진이 손가락 물집으로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것이 남은 시리즈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안우진이 정상적이라면 1차전에 이어 4차전, 7차전 선발로 나와야 한다. 안우진이 키움 마운드의 50% 가까이 비중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안우진이 전력에서 빠진다면 키움으로선 치명적이다.1차전에서 드러난 안우진의 손가락 상태는 심각했다. 살갗이 다 벗겨져 피가 흐를 정도였다. 일단 4차전 등판은 어려워 보인다. 설령 부상을 참고 5차전 이후에 나온다 해도 정규시즌 보여준 압도적 구위를 재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게다가 키움은 1차전에서 2선발 에릭 요키시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요키시는 1⅓이닝(2실점 1자책점)을 던지면서 26개 공을 던졌다. 3차전 선발로 내정된 상태라 2차전 등판은 어렵다.준플레이오프(준PO)와 플레이오프(PO)에서 인상적인 호투를 펼쳤던 마무리 김재웅도 2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지만 내용이 좋았다고 보긴 어렵다. 9회말 동점홈런을 비롯해 3안타 2볼넷을 허용했다.SSG는 1차전 패배의 타격이 더 컸다. 1선발 김광현을 내세우고도 경기를 내줬다. 3차전 선발로 내정했던 숀 모리만도까지 나왔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모리만도는 39개 공을 던져 3차전 등판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김원형 SSG 감독도 “투수코치와 상의한 뒤 3차전 선발을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모리만도가 3차전 선발로 나오지 못한다면 그 자리는 언더핸드 박종훈이 책임질 전망이다.당초 4인 로테이션을 준비했던 당초 구상도 1차전 패배로 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2, 3차전 결과에 따라 김광현이 사흘 쉬고 4차전에 다시 올라올 수도 있다.SSG 입장에서 가장 뼈아픈 결과는 마무리 노경은의 실패다. SSG는 1점 앞선 상황에서 9회초 노경은을 자신있게 내세웠다. 노경은은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면서 팀의 알토란같은 역할을 했다.하지만 1차전에 보여준 노경은의 투구는 불안함이 컸다. 김원형 감독이 경기 후 “9회초 첫 타자 볼넷이 가장 아쉽다”고 했을 정도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남은 경기에서 노경은을 접전 상황에 기용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은 상태다.이긴 키움이나 진 SSG나 투수진 고민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결국 투수 교체 타이밍 등 한정된 가용 자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하느냐하는 벤치 지략 싸움이 더 중요하게 됐다.
2022.11.02 I 이석무 기자
다 잡은 경기 놓친 김원형 SSG 감독 "9회초 볼넷 가장 아쉬워"
  • 다 잡은 경기 놓친 김원형 SSG 감독 "9회초 볼넷 가장 아쉬워"
  •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 경기. SSG 김원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내준 SSG랜더스 김원형 감독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났다.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막을 내린 KS 1차전에서 키움히어로즈에 6-7로 패했다. 5-4로 앞서 상황에서 9회초 마무리 노경은이 볼넷에 이어 대타 전병우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김원형 감독도 이 부분을 가장 아쉬워했다. 김원형 감독은 “노경은이 9회초 키움 선두타자 김태진 에게 볼넷을 내준 게 아쉬웠다”며 “중요한 타임에 볼넷이 나오면서 점수를 내주는 과정이 안좋았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이어 “문승원(6회)과 김택형(8회)을 앞에서 투입했기 때문에 타이밍상 노경은이 마무리로 나오는 게 적절했다”며 “선두 타자 볼넷 탓에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갔고, 잡을 수 있는 경기를 9회에 놓쳤”고 쓴맛을 다셨다..수비진이 경기 중반 어이없는 실책 및 보이지 않는 실수로 잘 던지던 선발 김광현을 힘들게 한 것도 SSG 입장에선 안타까운 부분이었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를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오랜만에 경기를 하다 보니 보이지 않는 실책도 있었다”고 말했다.연장전에서 선발 요원인 숀 모리만도를 투입하고도 경기를 내준 김원형 감독은 “3차전 선발 투수를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당초 3차전 선발은 모리만도로 내정돼있었다. 하지만 이날 모리만도는 1⅔이닝 동안 공 39개를 던져 3차전 선발 등판이 사실상 어려워졌다.김원형 감독은 “모리만도 투입은 가급적 피하고 싶었지만 오늘 기용할 준비를 했다”며 “코치진과 상의해 3차전 선발을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2022.11.02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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