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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가른 밀어내기 2개...LG, SSG에 이틀 연속 역전승
  • 승부 가른 밀어내기 2개...LG, SSG에 이틀 연속 역전승
  •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 LG 신민재 타석 때 3루 주자 박해민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SSG랜더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뒤집기쇼를 펼치면서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7회말 연속 밀어내기 포함, 3점을 뽑아 3-1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LG는 전날 3연패에서 벗어난 뒤 2연승을 기록했다. SSG와 주중 홈 3연전도 2승 1패로 앞선 채 마쳤다. 20승18패2무로 순위는 SSG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반면 2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한 SSG는 20승18패1무로 LG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김광현과 임찬규, 두 토종 에이스의 팽팽한 투수전이 빛났다. 김광현은 5회말 1사 후 김범석에게 우전안타를 맞기 전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그 안타를 맞은 5회말을 제외하곤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임찬규도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앗으며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5회까지는 안타 2개만 내주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팽팽한 0의 균형은 6회초 깨졌다. SSG는 2사 1루 상황에서 최정이 좌익수 옆을 빠지는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하지만 전날 1-5 열세를 8-5로 뒤집은 LG의 뒷심은 이날도 발휘됐다. 6회까지 김광현에 철저히 눌린 LG는 7회말 3점을 한꺼번에 뽑았다.선두타자 문성주의 볼넷과 김현수의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은 LG는 오스틴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문성주가 홈에서 태그아웃되면서 기회를 놓치는 듯했다.하지만 계속된 김범석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다시 상황은 2, 3루가 됐다. 이어 김범석의 높은 바운드 타구를 SSG 3루수 최정이 놓치면서 LG의 동점 득점이 나왔다.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한 김광현은 구본혁을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박동원마저 스트레이트 볼넷을 헌납하면서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다. SSG는 다급하게 구원투수 노경은을 올렸지만 그마저도 2사 만루 상황에서 신민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추가 실점을 내줬다.2점 차 리드를 잡은 LG는 8회초 이우찬과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린 데 이어 9회초 마무리 유영찬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반면 6회까지 무결점 호투를 펼친 김광현은 7회말을 버티지 못하고 3실점, 시즌 3패(3승)째를 당했다.LG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범석은 5회말 김광현의 퍼펙트 행진을 깬데 이어 7회말 역전의 신호탄이 되는 동점타를 터뜨리는 등 이날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2024.05.09 I 이석무 기자
산체스 역투-정은원·페라자 홈런...한화, 선두 KIA 누르고 2연패 탈출
  • 산체스 역투-정은원·페라자 홈런...한화, 선두 KIA 누르고 2연패 탈출
  • 한화이글스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 사진=한화이글스한화이글스 정은원이 시즌 첫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부진에 빠진 한화이글스가 선두 KIA타이거즈를 제압하고 연패에서 벗어났다.한화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의 호투와 정은원, 요나단 페라자의 홈런포에 힘입어 4-2로 이겼다.한화는 이로써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14승 20패를 기록, 순위는 여전히 8위를 유지했다. 반면 선두 KIA는 최근 2연패를 당했다. 22승 12패로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2위 NC다이노스(21승 13패)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승리 일등공신은 두 외국인선수였다. 선발 산체스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2승 째를 따냈다. 105개 공을 던지면서 삼진을 7개나 잡을 만큼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다.타석에선 정은원과 페라자의 홈런포가 돋보였다. 정은원은 1-0으로 앞선 5회초 KIA 선발 황동하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빛났다.7회초에는 페라자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11호 홈런을 때린 페라자는 최정·한유섬(이상 SSG)과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KIA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2점홈런을 터뜨렸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 도중 한화 정식 감독에 부임한 최원호 감독은 KBO리그 57번째로 100승(153패 8무)을 달성했다.수원 경기에선 KT위즈가 연장 접전 끝에 키움히어로즈를 2-1로 물리치고 2연승을 거뒀다. KT는 1-1로 맞선 10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2위 NC는 인천 경기에서 SSG랜더스 토종에이스 김광현을 무너뜨리면서 대파하고 19-5 대승을 거뒀다. NC는 6회에만 10점을 뽑는 등 선발타자 전원이 득점과 타점을 기록하며 SSG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SSG 선발 김광현은 4⅓이닝 동안 8안타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7실점하는 최악의 피칭으로 시즌 2패(3승)째를 기록했다.잠실 라이벌 대결에서는 두산베어스가 LG트윈스를 6-4로 따돌렸다. 두산은 5-4로 쫓긴 9회초 조수행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한 숨을 돌렸다. 두산 마무리 홍건희는 5-4로 쫓긴 8회말 2사 3루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대구에서는 정훈이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린 롯데자이언츠가 삼성라이온즈를 8-7로 눌렀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가장 늦게 10승(22패 1무) 고지에 올랐다. 4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린 전준우는 KBO리그 역사상 35번째로 개인통산 200홈런을 기록했다.
2024.05.03 I 이석무 기자
'김범석 역전 만루포' LG, SSG전 2:8->10:8 뒤집기 드라마
  • '김범석 역전 만루포' LG, SSG전 2:8->10:8 뒤집기 드라마
  •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DH) 1차전. 7회 초 2사 만루 상황 LG 김범석이 만루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의 ‘2년차 거포 기대주’ 김범석이 대역전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LG는 L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김범석의 역전 만루홈런에 힘입어 10-8로 이겼다.이날 승리 일등공신은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범석이었다. 6번 지명타자로나선 김범석은 6-8로 추격한 7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SSG 구원투수 노경은을 상대로만루홈런을 터뜨렸다.140km 바깥쪽 낮은 직구를 밀어친 타구는 처음에 평범한 뜬공이 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빗맞은 타구가 힘이 실리면서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만루홈런이 됐다. 김범석이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되는 순간이었다.LG는 선발 디트릭 엔스가 초반에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회말에만 2루타 2개 포함, 안타 5개를 내주며 4실점했다.LG는 곧바로 2회초 2점을 만회했지만 SSG는 3회말과 5회말 각각 2점씩 더해 8-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SSG로 넘어간 듯 보였던 경기는 LG가 6회초 흐름이 바뀌었다. LG는 6회초 선두타자 김현수의 중월 솔로홈런과 문보경, 박동원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 5-8로 추격했다.이어 7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문보경의 1타점 내야안타와 김범석의 만루포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LG는 선발 엔스가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구원진이 뒷문을 잘 틀어막았다. 우강훈, 이우찬, 박명근, 유영찬으로 이어진 불펜은 4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처리,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면 역대 다승 단독 3위(162승)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2024.04.21 I 이석무 기자
'돌아온 몬스터' 한화이글스 류현진, 개인 통산 100승 '-1'
  • '돌아온 몬스터' 한화이글스 류현진, 개인 통산 100승 '-1'
  • KBO리그 통산 100승을 노리는 한화이글스 류현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2년 만에 한화이글스로 복귀한 ‘몬스터’ 류현진(37)이 KBO 리그 개인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류현진은 지난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경기에서 6이닝 동안 탈삼진 8개, 피안타 단 1개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복귀 이후 첫 승 및 KBO 리그 개인 통산 99승을 달성했다.KBO 리그 첫 승은 데뷔전에서 기록했다. 2006년 4월 12일 LG트윈스를 상대로 7⅓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프로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류현진은 데뷔전 승리를 시작으로 고졸 신인 데뷔 시즌 최다인 18승을 거두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006년 당시 역대 두 번째 투수 3관왕을 달성했다. KBO 리그 최초 신인왕과 MVP도 동시에 석권했다. 고졸 데뷔 시즌 최다 승 기록은 2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아직 깨지지 않았다. 신인상-MVP 동시 수상 역시 유일무이한 대기록이다.류현진이 기록한 99승 중 구원승은 단 1승이다. 이 구원승도 2009년 9월 23일 당시 은퇴경기를 치렀던 한화의 레전드 송진우가 1타자 만을 상대하고 류현진에게 마운드를 넘긴 것이다. 류현진은 당시 8⅓이닝을 투구하고 구원승을 따냈다.아직까지 KBO 리그에는 100승 기록 당시 모두 선발승으로 기록한 선수는 없다. 100승 기록 당시 선발 최다승은 2015시즌 장원삼, 2016시즌 김광현, 2017시즌 송승준이 기록한 99승이다. 류현진이 달성한다면 4번째가 된다.다섯 경기 안에 1승을 추가한다면 194차례 등판한 류현진은 최소 경기 수로는 역대 3번째 빠른 100승을 기록하게 된다. 1위는 186경기만에 100승을 기록한 김시진(전 삼성), 2위는 192경기만에 달성한 선동열(전 해태), 현재 3위는 더스틴 니퍼트(전 KT)의 200경기이다.100승 달성 시 한화 소속으로는 5번째다. 1997시즌 송진우를 시작으로 1999시즌 정민철, 2000시즌 이상군, 한용덕 이후 류현진은 24년만에 한화 소속 100승 투수가 될 수 있다.
2024.04.17 I 이석무 기자
SSG 에이스 김광현, 161번째 승리...통산 승수 공동 3위 도약
  • SSG 에이스 김광현, 161번째 승리...통산 승수 공동 3위 도약
  • SSG랜더스 김광현.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의 토종에이스 김광현(35)이 KBO리그 통산 승리 공동 3위로 올라섰다.김광현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키움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빼앗으며 4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SSG는 8-4 승리를 거뒀고 김광현은 시즌 3승째이자, 개인 통산 161승(88패)째를 거뒀다. 정민철(161승 128패)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함께 통산 승수 공동 3위로 올라섰다.통산 승수 1위는 송진우 윈스턴 세미프로야구단 감독으로 210승(153패)을 거둔바 있다. 2위는 KIA타이거즈 양현종으로 168승(114패)이다.김광현은 3회까지 몸에 맞는 공 한 개만 내주며 노히터 행진을 이어갔다. SSG 타선은 2회말 한유섬의 투런포와 고명준의 솔로 홈런으로 3점을 뽑으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김광현은 4회초 로니 도슨과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최주환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김광현은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키움 신인 이재상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맞고 2실점 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버틴 뒤 이날 투구를 마쳤다.지난해 어깨 통증 탓에 9승(8패)에 그친 김광현은 이번 시즌 등판한 4경기에서 3승을 따내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4월 4일 두산베어스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2⅓이닝(1피안타 무실점)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이날 정상적으로 투구를 소화하면서 우려를 씻어냈다.SSG는 이날 승리로 16경기 만에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시즌 7호 홈런을 때린 한유섬은 요나탄 페라자(한화. 7개)를 제치고 홈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4타석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한 한유섬은 통산 4사구 500개(89번째)와 통산 1000경기(180번째) 기록도 세웠다.반면 전날 7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키움은 2연패를 당했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기는 했지만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신인 유격수 이재상이 김광현을 상대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때린 것은 그래도 위안거리였다.
2024.04.10 I 이석무 기자
아바코,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 일부 지분 매각…“세금 납부”
  • 아바코,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 일부 지분 매각…“세금 납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진공박막증착기술 기반 디스플레이·이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아바코(083930)가 4일 임원 주요주주 특정 증권 등 소유 주식 수 변동 공시를 했다. 아바코 CI (사진=아바코)아바코 김광현 대표이사와 안병철 부사장은 공시를 통해 각각 2만1969주와 9038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에 대해 아바코 관계자는 “이번 주요 임원의 일부 지분 매각은 차익 실현을 위한 단순 매각이 아닌 세금 납부 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김광현 대표이사와 안병철 부사장은 지난달 28일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각각 7만8410주와 1만3068주를 취득한 바 있다. 이때 취득한 주식에 대한 일부 매각 결정이다. 스톡옵션은 행사 시에 미리 정해진 행사가와 현재 주가 사이의 차액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차액은 근로소득으로 인정돼 일반급여와 마찬가지로 원천징수 대상이 된다. 아바코는 올해 감사보고서를 통해 2023년 매출액 1869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으로 2013년 이후 10년 연속 흑자 경영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달 18일엔 84억원 분량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며 회사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2024.04.05 I 박순엽 기자
"경찰, 범죄 피해자 보호 위해 민간 자원 적극 활용해야"
  • "경찰, 범죄 피해자 보호 위해 민간 자원 적극 활용해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재범 우려가 큰 고위험 범죄자가 증가하고 있어 경찰과 민간이 피해자 보호와 범죄 예방을 위해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3일 경찰청이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한국여성변호사회, 사단법인 한국경비협회, 한국보안관리학회 등과 연 ‘민·경 협력을 통한 피해자 보호 방안’토론회에선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3일 경찰청이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한국여성변호사회, 사단법인 한국경비협회, 한국보안관리학회 등과 연 ‘민·경 협력을 통한 피해자 보호 방안’토론회에선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먼저 경찰청은 지난해 6~12월 수도권에서 시범운영한 ‘범죄피해자 민간경호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피해자 100명에게 각각 2인 1조의 경호원을 14일간 지원하는 사업이었다. 박준성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과장은 “설문조사에 참여한 피해자 87명 모두 지원사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며 “치안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효율적,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간 자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민간경호 지원사업 서비스를 받은 이은영(가명)씨는 “스토킹을 당했고 개인적으로 경호원을 고용했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 부담이 컸다”며 “이 서비스로 인해 전문적인 경호원의 보호를 받을 수 있어 실제 효과를 크게 봤지만, 지원기간이 14일로 제한된 점은 아쉬웠다”고 말했다.민간경호 지원사업과 관련해 예산과 업체 선정, 인력 운용 등은 해결해야할 과제로 꼽혔다. 민간경호 경우 2인 1조 경호원을 14일간 지원하는 데 총 7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해 이를 뒷받침할 예산이 수반돼야 한다. 정성택 에스텍시스템 과장은 “경호 지원 사유의 적정성, 사건 진행에 따른 경호 유지의 필요성 등을 적극 검토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많은 대상자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제도보완과 더불어 적절한 운영방안을 모색해 피해자를 보호하는 대표적 모델이 되고, 관련 업계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일부 지역에서는 신변보호 업체가 적어 적정 업체를 선정하기 어려운 것도 문제다. 전국적으로 신변보호업체는 607개로 서울에 252개가 몰려 있는 반면 경북과 전북은 각각 5개, 6개로 수가 적다. 박 과장은 “예산상 문제로 4개 지역에서 한정돼 운영했는데, 지역에서 골고루 치안 서비스가 진행될 필요가 있어 국가경찰과 지자체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업체 수가 적고 직원 수도 적은 어려움이 있는데 정규직원을 우선 배치하고 교육받은 비정규직 직원도 배치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민간경비를 활용한 범죄예방 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날 이상학 중앙대 선임연구원이 ‘서울시 안심마을보안관 사업 효과성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안심마을보안관’사업은 서울시가 민간경비업체인 ㈜에스케이쉴더스와 계약을 체결해 심야시간대에 1인 가구 밀집 지역을 순찰하는 사업으로, 사업 시행 후 거주민들의 치안 만족도가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 김광현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풀뿌리 치안활동’과 이를 통한 범죄예방은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고, 경찰과 국민 사이의 협업은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으로 생각된다”면서도 “어디까지나 경찰 치안활동의 보완적 역할로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추후 문제사례를 모아 주기적으로 정리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면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윤오중 한국경비협회 대표는 민간경비업계의 활용을 확대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민간 경호업체와 경호원의 활용은 민간경비업을 발전시키며, 이들이 국민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게 할 것”이라며 “민간경비를 주축으로 활용해 국가 안전사업에 협조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회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하는 안심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여러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 정책과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03 I 손의연 기자
'돌아온 괴물투수' 류현진, 12년 만에 개막전 선발...LG 엔스와 맞대결
  • '돌아온 괴물투수' 류현진, 12년 만에 개막전 선발...LG 엔스와 맞대결
  • 한화이글스 류현진. 사진=연합뉴스LG트윈스 디트릭 엔스. 사진=LG트윈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2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로 돌아온 ’괴물투수’ 류현진(37·한화)이 2024년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전부터 선발 출격한다.최원호 한화이글스 감독은 22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 선발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최원호 감독은 “우리팀 개막전 선발은 다른 팀에 없는 류현진”이라고 강조했다.류현진이 KBO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는 건 KBO리그에서 활약한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MLB에서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1시즌 동안 동안 186경기에 등판해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한 류현진은 올 시즌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로 복귀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빼앗고 9피안타 3실점(평균자책점 3.00)만 허용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류현진아 KBO리그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것은 2007, 2008, 2009, 2011, 2012년에 이어 이번이 6번째다. 역대 개막전 성적은 1승 3패 평균자책점 5.81로 썩 좋지 못했다. 유일한 승리는 2009년 SK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를 상대로 거뒀다.류현진에 맞서는 지난해 통합우승팀 LG는 새 외국인선수 디트릭 엔스를 개막전 선발로 내세운다.왼손투수인 엔스는 2012년 미국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 19라운드에 뉴욕 양키스에 지명받은 뒤 201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 데뷔했다. 2021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MLB 통산 성적은 11경기 등판, 2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2(26⅓이닝 12실점 10자책)다.정교힌 제구력을 자랑하는 엔스는 시범경기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80을 거뒀다. 10이닝을 던져 피안타는 7개만 허용했고 삼진은 12개나 잡았다. 비슷한 유형인 류현진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삼성라이온즈와 KT위즈가 개막전을 치른다. KT 개막전 선발은 윌리엄 쿠에바스다. 이강철 감독은 “선발투수는 타이브레이크의 영웅 쿠에바스”라고 소개했다 삼성은 새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를 예고했다.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 대 SSG 랜더스의 개막전은 토종 대 외국인 투수 간 맞대결이 펼쳐진다. SSG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2년 연속 선발로 출격한다. 롯데는 ‘KBO리그 2년차’ 애런 윌커슨이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창원NC파크에선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가 맞붙는다. NC는 새로 영입한 카일 하트를, 두산은 KBO리그 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라울 알칸타라에게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다.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 대 KIA타이거즈가 대결한다. KIA는 ‘제2의 에릭 페디’로 기대를 모으는 윌 크로우가 개막전 마운드에 선다. 키움은 ‘KBO리그 3년차’ 아리엘 후라도가 출격한다.△2024 KBO리그 개막전 선발투수잠실 : 한화 류현진-LG 디트릭 엔스문학 : 롯데 애런 윌커슨-SSG 김광현창원 : 두산 라울 알칸타라- NC 카일 하트 수원 : 삼성 코너 시볼드- KT 윌리엄 쿠에바스광주 : 키움 아리엘 후라도-KIA 윌 크로우
2024.03.22 I 이석무 기자
2024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 'D-1'...역대 개막전 진기록은?
  • 2024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 'D-1'...역대 개막전 진기록은?
  •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참가한 각 구단 감독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가 정규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 총 관중 22만8329명이 입장하며 봄을 기다렸던 관중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KBO는 “올해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과 시범운영되는 피치 클락 등 KBO 리그에 새로 도입되는 규정이 많은 만큼 더욱 박진감 넘치고 공정한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탄생할 주요 기록 및 역대 개막전 진기록들을 살펴봤다.△개막전 전 구장 매진될까?2023 시즌, 개막전 다섯 경기가 모두 팔려 10만5450명으로 개막전 관중 수 역대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개막전 다섯 경기가 매진된다면 또 한 번 10만명이 넘는 관중을 개막전에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역대 최소 시간 개막전은?역대 최단 시간 개막전은 2시간 6분을 기록했던 2020 시즌 한화이글스 대 SK와이번스 경기다.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최초 도입과 함께 피치 클락 시범 운영을 진행했던 올 시즌 시범경기는 작년 동기간 대비 평균 경기 시간이 19분 단축됐고 최단 경기 시간 2시간 1분을 기록하는 등 경기 시간이 줄어들었다. △베테랑 투수와 함께 하는 개막전현재까지 개막전 최다 선발 등판 투수는 장호연(OB)으로 9경기 등판 기록을 가지고 있다. 현역 선수 가운데는 5경기 등판의 류현진(한화)과 양현종(KIA)이 공동 1위고 4경기 등판의 김광현(SSG)이 3위에 자리하고 있다.△개막전 최다 탈삼진 기록 경신될까?역대 개막전 투수 최다 탈삼진은 지난 시즌 키움히어로즈 안우진이 기록한 12개다. 역대 개막전에서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가 5명밖에 없을 정도로 개막전은 10개 이상 탈삼진을 잡기 어려운 무대다.△두산vsNC 개막전 최강자는 누구?NC와 두산은 각각 .750(6승 2패 0무), .658(25승 13패 1무)의 승률로 개막전 승률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두 팀은 개막전에서 정면으로 맞붙는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두산은 8승 1무로 승률 1.000, NC는 6승 4패로 승률. 600을 기록했다.△개막전 1호 홈런 주인공은?작년 정규시즌 1호 홈런은 개막전 경기 시작 후 16분 만에 SS 추신수(문학, 전 KIA 앤더슨 상대)가 터뜨렸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총 79홈런이 나오면서 경기당 평균 1.7개 홈런이 나왔다. 현역 선수 중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LG 김현수(4개)다. 김현수가 홈런을 추가한다면 한대화 전 감독이 가지고 있는 기록인 7개에 이어 단독 2위에 오른다.△역대 개막전 끝내기 승리는?2023 시즌 개막전에서는 역대 최초로 2경기에서 끝내기 경기가 나오면서 시즌 시작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역대 끝내기 경기는 14번 있었다. 그 중 4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1997 시즌 무등에서 열린 롯데와 해태의 경기에서는 KBO 리그 개막전에서 유일하게 끝내기 폭투 경기가 나왔다. 2008년 LG와 SK 경기에서는 끝내기 밀어내기 4구로 경기가 끝나기도 했다. 한편, 개막전은 23일 오후 2시 잠실(한화-LG), 문학(롯데-SSG), 창원(두산-NC), 수원(삼성-KT), 광주(키움-KIA)에서 동시에 2024 KBO 리그의 시작을 알린다.
2024.03.22 I 이석무 기자
'제2의 오승환', '제2의 김광현'이 뜬다
  • [프로야구 개막]'제2의 오승환', '제2의 김광현'이 뜬다
  • ‘제2의 오승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두산베어스 김택연. 사진=두산베어스‘제2의 김광현’으로 주목받는 한화이글스 황준서.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지켜보는 것은 KBO리그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다.지난해 신인왕으로 등극한 문동주(한화이글스)를 비롯해 윤영철, 최지민(이하 KIA타이거즈), 김민석, 윤동희(이상 롯데자이언츠), 박명근, 유영찬(이상 LG트윈스), 이주형(키움히어로즈) 등 뉴페이스의 등장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올 시즌은 특히 눈길을 가는 신인들이 유독 많다. 시즌 개막전부터 주목받는 선수는 인천고를 졸업하고 2024년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김택연이다.150km대 중반의 빠른 공에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김택연은 ‘제2의 오승환’으로 불리며 시즌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그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시켰다.김택연은 일본프로야구(NPB) 1·2군 팀과 치른 세 경기에도 완벽투를 펼쳤다. 구단이 자체 선정한 투수 부문 캠프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이승엽 감독은 “구위만 놓고 보면 신인 중 최고”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주전 포수 양의지도 “오승환이 떠오른다”고 극찬했다.김택연의 이름 석 자를 확실히 알린 무대는 지난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LA다저스와의 ‘ML 월드투어 스페셜매치’였다. 당시 2-4로 뒤진 6회말 팀 코리아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택연은 다저스의 주전 타자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제임스 아웃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8살 투수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구위와 배짱이었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한 우완투수(김택연)가 눈에 띄었다”며 “아웃먼이 ‘공이 살아서 들어온다’고 말하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김택연에 앞서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황준서는 ‘제2의 김광현’으로 부를 만하다. 크고 마른 몸매에 시원한 투구폼과 날카로운 구위가 김광현의 신인 시절과 꼭 빼닮았다.황준서 역시 다저스와 경기에 김택연에 이어 등판해 등판해 등판해 대타 미겔 바르가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빠른공 스피드는 140km대 중반 정도지만 포크볼, 커브 등이 일품이다.신인 투수의 고질적인 약점인 제구 난조는 찾아볼 수 없다. 어린 선수답지 않은 노련함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체력적인 부분만 보완하면 한국 프로야구의 ’좌완 에이스‘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류중일 팀 코리아 감독은 “김택연과 황준서가 많은 관중 앞에서 빅리거들을 상대로 자신의 공을 던지더라“며 ”두 선수가 기특하고 향후 어떤 투수로 성장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그 밖에도 ‘한국시리즈 챔피언’ LG트윈스의 차세대 주전 중견수 후보로 떠오른 김현종, KT위즈 5선발 자리를 예약한 투수 원상현,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구위를 뽐낸 롯데자이언츠 투수 전미르 등도 KBO 리그를 뜨겁게 달굴 새내기로 주목할 만하다.
2024.03.22 I 이석무 기자
12년 만에 돌아온 류현진, KBO 리그 뒤흔들까
  • [프로야구 개막]12년 만에 돌아온 류현진, KBO 리그 뒤흔들까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이글스로 돌아온 ‘괴물투수’ 류현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대 여성 김모씨는 3월이 즐겁다. 프로야구가 드디어 시작되기 때문이다. 원래는 ‘야알못’이었다. 왜 술자리에서 남자들이 핏대 세우면서 야구 얘기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해 그도 야구팬이 됐다. 더 솔직히 말하면 야구장에 가는 재미에 푹 빠졌다. LG트윈스의 팬이기는 하지만 이기고 지는 것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이기면 좋지만 져도 별로 아쉽지 않다. 그냥 좋아하는 선수 유니폼을 사 입고,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앞에 둔 채, 목청껏 응원가 부르는 게 좋다. 그에게 야구장은 맛집이자, 노래방이자, 클럽이 된다.23일, 드디어 프로야구가 돌아온다. 팬들은 야구가 너무 고팠다. 겨울의 잔상이 아직도 남아 있어 시범경기부터 야구장을 찾았다.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정상궤도로 돌아온 프로야구 KBO 리그는 2023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관중을 기록했다. 무려 810만326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중이 들어온 해는 2017시즌(840만688명)과 2016시즌(833만9577명) 뿐이다. 시즌 전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참패와 끊이지 않은 야구계 안팎 사건·사고 등 악재가 많았음에도 야구에 대한 팬들의 갈증을 막을 수 없었다.2024시즌 KBO 리그는 2017시즌을 뛰어넘어 역대 최다 관중을 노린다. 그 중심에는 ‘돌아온 괴물투수’ 류현진이 있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한 뒤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이글스로 복귀했다.여전히 기량이 살아 있는 류현진이 국내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야구팬들은 귀를 의심했다. 그리고 실제로 류현진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른바 ‘옷피셜’이 나오자 일제히 쾌재를 불렀다. KBO 리그로 돌아온 류현진의 일거수일투족은 팬들의 주된 얘깃거리가 됐다.20대 중반의 패기 넘쳤던 ‘영건’은 어느덧 30대 후반의 ‘백전노장’이 됐다. 그렇다고 기량까지 녹슨 것은 아니었다. 장점인 ‘칼날 제구력’과 ‘팔색조 변화구’는 여전했다. 구속은 오히려 MLB 시절보다 더 잘 나왔다. 류현진을 바라보는 한화 팬들 얼굴에는 미소가 떠날 줄 모른다.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지난 12일 KIA타이거즈전에서 4이닝 동안 1실점 한 데 이어 17일 롯데자이언츠전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 9이닝 동안 3실점만 허용했다. 류현진과 상대한 KIA의 이범호 감독은 “제구력은 물론 구위와 스피드도 미국에서보다 훨씬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칭찬했다.서재응 SPOTV 해설위원은 “류현진이 올해 거뜬하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동현 해설위원도 “류현진은 건강하게 150이닝 정도를 던지며 10승 이상은 무조건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5년간 순위가 ‘9-10-10-10-9’에 그쳤던 한화는 류현진의 가세로 단숨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당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5강 후보로는 손색없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가 한화의 가을야구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한화는 FA 시장에서 지난해 채은성, 올해 안치홍을 영입한 데다 노시환, 문동주 등 젊은 기둥들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류현진 복귀 효과’까지 더해지면 파급력이 얼마일지 예상하기 힘들다. 한화가 순위 경쟁에 불씨를 댕긴다면 이는 곧 역대급 흥행으로 이어질 것이 틀림없다.판도를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지난해 29년 만에 감격의 통합우승을 이룬 LG트윈스가 올 시즌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고우석, 이정용 등 주축 불펜투수들이 떠난 공백이 커 보이지만 여전히 멤버 구성이 가장 탄탄하다는 평가에는 이견이 없다. 박용택 KBS야구해설위원은 “올해도 LG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며 “왕조시대를 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LG의 독주를 견제할 유력한 경쟁자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KT위즈다. 지난해 10위에서 2위로 도약하는 ‘마법 같은 여정’을 펼쳤던 KT는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2021년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유희관 KBSN 해설위원은 “KT가 안정적인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며 “강백호가 부상 없이 안정적으로 시즌을 치른다면 우승이 유력하다”고 말했다.LG-KT ‘2강’의 아성을 노리는 가을야구 후보로는 KIA, 롯데 자이언츠 등이 꼽힌다. 비시즌 동안 불미스러운 일로 사령탑이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던 KIA는 이범호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으면서 분위기를 쇄신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부상으로 고생했던 ‘핵심타자’ 나성범, 최형우의 부활이 핵심 키워드다.롯데는 두산베어스를 7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끈 김태형 감독의 ‘지도력’에 거는 기대가 크다. 개인적인 문제로 마음고생을 겪은 토종선발 나균안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롯데의 관건이다.추신수, 김광현 등 슈퍼스타들이 건재한 SSG랜더스와 류현진이 돌아오고 문동주, 노시환 등 젊은 스타들이 등장한 한화도 5강 후보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프로야구 역사상 역대 세 번째로 시범경기를 무패(8승 1무)로 마감한 두산베어스, 젊은 신예들을 앞세워 지난 시즌 가을야구에서 돌풍을 일으킨 NC다이노스 역시 가을야구 경쟁에서 빠지지 않을 전망이다.반면, 간판스타 이정후가 미국으로 떠나고 에이스 안우진이 팔꿈치 수술과 군 복무로 전력에서 이탈한 키움히어로즈, 외국인선수 3명을 모두 바꾸고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삼성라이온즈는 하위권 전력으로 점쳐진다.
2024.03.22 I 이석무 기자
아바코, 84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주주가치 제고 확대”
  • 아바코, 84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주주가치 제고 확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아바코(083930)(대표이사 김광현)는 자사주 50만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아바코가 소각을 결정한 자사주 50만주는 총 발행 주식수의 약 3.2%로, 이사회 결의일 전일의 종가 1만6900원 기준 약 84억5000만원에 해당한다.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 2020년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소각물량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하였기 때문에 자본금 감소는 없다.자사주 소각은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분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효과로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여겨진다.아바코 관계자는 “금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안정을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향후 고배당 정책 유지, IR 강화 등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아바코는 지난 5일 LG에너지솔루션 미시건 법인(LG Energy Solution Michigan Inc.)과 109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자동화 장비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수주 계약 체결을 통해 기존의 디스플레이 사업분야 외에도 2차전지 및 반도체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24.03.18 I 이정현 기자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 "김하성은 ML 최고 유격수...두 번째 GG 기대"
  •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 "김하성은 ML 최고 유격수...두 번째 GG 기대"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크 쉴트 감독이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 서울시리즈’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AP PHOTO[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하성은 메이저리그(MLB) 최고 수준의 유격수”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이크 실트 감독이 서울에서 열리는 MLB 공식 개막전을 앞두고 주전 유격수 김하성(29)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실트 감독은 16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 서울시리즈’ 기자회견에서 “김하성은 현재 너무 잘하고 있다”며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고 극찬했다.쉴트 감독은 “김하성은 특히 수비에서 매우 탁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는 MLB 유격수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또 다른 골드글러브도 기대한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 또한 “타격폼에 대한 변화가 있었고, 빠른 공을 따라가는 부분도 개선되고 있다”며 “베이스 러닝도 훌륭하다. 전반적으로 아주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국에서 MLB 개막전을 치르게 된 소감도 전했다. 실트 감독은 “한국에서 개막전을 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MLB가 그전에는 미국만의 야구였다면 이젠 세계적인 경기가 됐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전날 새벽 2시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김하성을 향한 함성소리가 컸다”며 “한국에서도 김하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김하성은 한국에서 경기를 하는 것을 당연히 특별하게 생각할 것이고, 나 역시도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우리도 그가 좋은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쉴트 감독은 샌디에이고 지휘봉을 잡기 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을 맡았다. 현재 SSG랜더스에서 활약 중인 김광현과 함께 생활한 경험이 있다.쉴트 감독은 ‘KK(김광현의 애칭)를 기억하느냐’라는 질문에 환하게 웃으며 “당연히 알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에 함께 했다”면서 “그를 만나게 되면 너무나 반가울 것이다”고 말했다.
2024.03.16 I 이석무 기자
오타니도 온다…쿠팡플레이, 'MLB 월드투어 서울' 중계 일정 발표
  • 오타니도 온다…쿠팡플레이, 'MLB 월드투어 서울' 중계 일정 발표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쿠팡플레이가 MLB 정규 시즌 개막전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전체 중계 일정을 발표했다.쿠팡플레이는 프레젠팅 파트너, 마케팅 파트너, 그리고 주관 중계권자로서 서울 시리즈의 모든 경기를 선보인다. 서울 시리즈는 쿠팡 와우회원을 위한 특권으로, 와우회원이라면 누구나 일주일 간 진행되는 서울 시리즈의 모든 여정을 쿠팡플레이에서 즐길 수 있다.먼저 17일 첫 경기를 앞두고 1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단의 입국 장면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두 선수단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이원 생중계로 입국 선수 소개 및 향후 일정을 현장 리포팅한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한국행을 앞두고 아내로 추정되는 인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사진=쿠팡플레이)16일에는 양팀의 워크아웃 데이(공식 훈련)가 생중계로 이어진다. 공식 훈련에는 코리안 빅리거 이대호가 게스트로 나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양팀의 훈련 모습을 소개하고, 주요 선수들의 현장 인터뷰를 진행한다.17일과 18일 스페셜 게임 전에는 ‘프리뷰쇼’를 통해 국내 최고의 중계진이 선발 투수와 관전 포인트를 분석하는 전문적인 중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17일에는 김광현, 18일에는 ‘비정상회담’에서 활약한 테라다 타쿠야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하여 야구 팬들에게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한다. 이와 함께 20일과 21일 개막 2연전에는 1세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박찬호, 김병현이 프리뷰쇼 게스트로 나서 개막전의 뜨거운 열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진출 30주년을 맞은 박찬호는 개막 1차전 시구에도 나서 야구 팬들에게 특별한 장면을 선사한다.프리뷰쇼에 이어 글로벌 K팝 열풍 중심에 있는 아이돌 그룹들의 개막전 오프닝 퍼포먼스가 생중계된다. 개막 1차전에는 에스파(aespa), 개막 2차전에는 (여자)아이들이 축하 무대를 펼쳐 서울 시리즈의 즐길 거리를 한층 더 다채롭게 만들 예정이다.
2024.03.15 I 최희재 기자
오타니 등 MLB 슈퍼스타들이 한국에 온다...서울시리즈 개봉박두
  • 오타니 등 MLB 슈퍼스타들이 한국에 온다...서울시리즈 개봉박두
  •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가 열리는 고척스카이돔을 직접 점검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가 열리는 고척스카이돔, 사진=연합뉴스LA다저스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 사진=AP PHOTO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김하성.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드디어 한국에 온다.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맞붙는 MLB 공식 개막전 2연전이 오는 20일과 21일 오후 7시 5분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MLB 정규시즌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정규리그 개막전이다.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MLB 사무국은 앞서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 2000년·2004년·2008년·2012년·2019년 일본 도쿄, 2001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2014년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전을 치른 바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공식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도쿄에 이어 두 번째다.두 팀 선수는 15일 전세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16일 양 팀 감독과 간판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열린다. 17일과 18일 각각 LG트윈스, 키움히어로즈, 팀 코리아와 시범경기도 치른다.4일 동안 총 6경기가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라는 공식 명칭이 붙어 있다. 쿠팡플레이가 프레젠팅 파트너이자 마케팅 파트너, 중계권자로 전체 이벤트를 주관한다.◇오타니vs김하성, 야구팬들 가슴 뛰게 할 빅매치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한국과 인연이 있다. 다저스는 과거 박찬호와 류현진이 활약한 팀이다. 한때 ‘MLB 한국 대표팀’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금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의 간판스타다.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은 오타니도 이번 서울시리즈에 함께 한다. 오타니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SNS에 한국식 손가락 하트 포즈를 한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상단에는 태극기 이모티콘을 달았다.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로 모두 정상에 우뚝 선 현역 최고의 선수다. LA에인절스에서 활약했던 지난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AL) MVP에 등극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올 시즌은 타자로만 활약한다. 지난해 홈런왕으로서 고척스카이돔에서도 대포를 쏘아 올릴지 팬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다저스는 오타니 외에도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하다.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샌디에이고는 지금 한국팬들에게 더 친숙하다. 한국인 최초로 MLB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한 김하성이 속한 팀이다. 미국 진출 후 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서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를 다시 밟는다. 고척 스카이돔은 키움히어로즈에 뛸 당시 홈구장으로 김하성에게 너무나 친숙하다.이번 시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KBO리그 구원왕’ 고우석도 팀과 동행한다. 다르빗슈 유,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 등 샌디에이고에도 유명선수들이 즐비하다.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독주를 막을 강력한 라이벌로 꼽힌다.◇고척스카이돔 대대적인 리모델링...서울시, 안전 대책 마련MLB 서울시리즈는 단순한 야구 경기가 아니다. 국가적인 이벤트라 해도 틀리지 않다. 서울시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오세훈 시장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서울시는 고척스카이돔을 MLB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24억원을 쏟아부었다. MLB 사무국과 협의해 기존에 깔린 인조잔디 1만1493㎡를 싹 바꿨다. 구장 조명도 최신식 LED로 전면 교체했고 선수들이 쓰는 라커룸과 식당도 리모델링했다. 지난 12일에는 오세훈 시장이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직접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팬들 관심은 뜨거운 것을 넘어 과열 분위기다. 1만6700여 석 규모인 고척스카이돔은 4일간 열리는 6경기 모두 표가 매진됐다. 공식적인 티켓 판매는 이미 끝났지만 온라인에선 암표를 구하기 위한 경쟁이 여전히 뜨겁다. 일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티켓 1장당 최대 200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경기 주관사인 쿠팡 측은 “티켓 수령 및 경기장 입장 시 구매자와 입장객 신분증 확인을 강화하고 본인이 아니거나 신분증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입장을 불허하겠다”고 밝혔다.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역시 안전이다. 주최 측은 대회 기간 일반적인 프로야구 안전요원의 3배 이상인 400여명을 경기장 내외부에 투입한다. 서울시 등 관련 기관도 인력 150여명을 추가 투입해 주최 측의 현장 안전관리를 지원한다.오 시장은 “잔디부터 조명, 라커룸까지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한 만큼 모든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행사인 만큼 입·퇴장 시 인파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안전 문제가 없는 완벽한 게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야구 경기를 넘어 다양한 볼거리도 기대된다. 축하 무대 스케일이 남다르다. 첫 경기가 열리는 20일에는 에스파(aespa)가, 2차전이 열리는 21일엔 (여자)아이들이 공연을 펼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선구자’인 박찬호와 김병현과 역시 빅리그 경험이 있는 이대호와 김광현 등도 게스트로 등장한다.그 밖에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특허청 등 관련 기관들은 지하철역, 경기장 주변을 돌면서 MLB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위조 상품 단속에 나선다.
2024.03.15 I 이석무 기자
크로우, 4이닝 퍼펙트...KIA, 한화와 시범경기서 완승
  • 크로우, 4이닝 퍼펙트...KIA, 한화와 시범경기서 완승
  • KIA타이거즈 새 외국인투수 윌 크로우. 사진=KIA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올 시즌 큰 활약을 예고했다.크로우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12명 타자를 상대로 공 40개를 던지면서 실점은 커녕 안타와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은 4개를 잡았다.크로우는 150km를 웃도는 강속구에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은 물론 지난해 KBO리그를 평정한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주무기인 스위퍼까지 구사한다.연봉 60만달러에 계약금·옵션 각 20만달러를 더해 총액 100만달러에 KIA와 계약한 크로우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0승 21패, 1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올 시즌 KIA의 1선발로 일찌감치 낙점된 상황이다.KIA는 선발 크로우를 시작으로 윤중현, 김대유, 박준표, 최지민, 정해영 등 투수 6명이 단 3안타만 허용하는 완벽계투에 힘입어 3-0으로 한화를 눌렀다.타석에선 2번타자 최원준이 1회초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로부터 솔로홈런을 빼앗았다. 2회초에는 김태군이 적시타를 때렸고 9회초에는 대주자로 출전한 뒤 타석에 들어선 박정우가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번 시즌 SSG랜더스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이숭용 감독은 친정팀을 상대로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SSG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KT위즈를 3-0으로 눌렀다.외국인 선수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4이닝을 3탈삼진 퍼펙트로 막았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광현도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타선에서는 최정이 2타수 1안타 1볼넷에 결승 타점을 책임졌다. 1번 타자 최지훈은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이적생 베테랑 포수 이지영은 4타수 2안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24.03.11 I 이석무 기자
아바코, LG엔솔과 2차전지 자동화 장비시스템 공급계약 체결
  • 아바코, LG엔솔과 2차전지 자동화 장비시스템 공급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아바코(083930)(대표이사 김광현)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 미시건 법인(LG Energy Solution Michigan Inc.)과 109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자동화 장비시스템 2차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11월1일까지다.아바코는 지난달 23일 403억원 규모의 1차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2차분 공급계약 역시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1차와 2차 공급계약의 총 규모는 약 512억원으로, 2023년 연간 매출액 대비 27.4%에 해당한다.아바코는 전방산업 투자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주잔고 확보에 주력해 왔으며, 지난해 약 306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함으로써 올해는 해당 수주가 실적에 반영돼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증가하고 있는 수주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공장 증설을 완료하는 등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아바코 관계자는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신규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해외 고객사와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는 만큼 창사 이래 최대 수주잔고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3.05 I 이정현 기자
한국대중음악상, ‘프리즘’ 통해 라이브 중계… 뉴진스·실리카겔 3관왕
  • 한국대중음악상, ‘프리즘’ 통해 라이브 중계… 뉴진스·실리카겔 3관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로 21회를 맞은 한국대중음악상에서 뉴진스와 실리카겔이 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래퍼 빈지노(Beenzino)와 포크 듀오 여유와 설빈이 나란히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오후 프리즘(PRIZM) 앱을 통해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등 총 3개 분야와 26개 부문 수상자를 실시간으로 발표하고 시상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프리즘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 21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3관왕을 수상한 뉴진스(New Jeans)가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프리즘)지난해 ‘Ditto’와 미니 2집 앨범 ‘Get up’을 발매한 뉴진스가 최우수 케이팝 음반, 노래 부문에 이어 올해의 노래까지 총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실리카겔은 음반 ‘머신 보이(Machine boy)’와 ‘틱택톡(feat. So! YoOn!)’으로 최우수 모던록 음반과 노래, 올해의 음악인으로 꼽혔다. 실리카겔은 올해의 음악인 부문을 수상한 것은 2017년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이후 7년 만이다.빈지노는 지난해 발매한 ‘노비츠키(NOWITZKI)로 이목을 끌며 최우수 랩&힙합 앨범,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이외에도 두 장의 미니 앨범을 발매하며 성과를 낸 키스 오브 라이프가 올해의 신인을 수상했고, 정규앨범 ‘도시의 속마음’으로 호평을 받은 이진아는 최우수 팝 음반 부문의 쟁쟁한 라인업 사이에서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이센스는 ‘왓더헬(What The Hell)’로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하며 4년 만에 다시 상을 거머쥐었다.선정위원회 특별상은 그간 많은 음악인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전반에 큰 역할을 해온 학전 소극장이 받았다. 공로상은 재즈 음악가 강태환 씨가 수상했다.한국의 ’그래미 어워즈‘로 통하는 한국대중음악상은 상업적 성과나 인기와 무관하게 오직 음악적 성취를 높이 평가하는 상으로, 김광현 선정위원장 및 대중음악 평론가 등으로 구성된 55명의 선정위원이 수상자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은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가 주최하고 단독 중계 파트너로 선정된 프리즘(PRIZM)이 공동 주관 및 미디어 후원으로 참여했다.이번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RXC의 프리즘 라운지에서 진행되고 해당 내용이 실시간 라이브로 송출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이 지난 몇 년간 택해온 유튜브 생중계 방식을 벗어나 고감도 영상과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동반한 프리즘 앱을 통해 진행됐으며,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사전 후보 발표 역시 프리즘 앱에서 라이브로 송출됐다.프리즘은 쿠팡 창립 멤버이자 전 티몬 이사회 의장인 유한익 대표가 설립한 RXC의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으로, 테크 강점을 기반으로 하이퀄리티 고감도 영상과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동반한 어도러블(Adorable) 라이프스타일을 큐레이션한다. 최근 ‘골든디스크어워즈’를 글로벌로 소개하는 ‘라이브쇼’를 진행하고, ‘2023 백상예술대상’ 라이브 이벤트를 담당한 바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송출한 라이브쇼에서 AI 번역 기능을 도입해 실시간 라이브 자막을 제공하면서 미디어 역량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미디어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프리즘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음악 및 예술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키우는 등 계속해서 입지를 굳혀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유한익 프리즘 대표는 “프리즘이 대중문화 분야에서 권위가 높은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을 진행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프리즘이 가진 고화질 영상과 고감도 콘텐츠 강점을 기반으로 미디어 영역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2024.03.04 I 이윤정 기자
'8년 170억원'...류현진, 드디어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 유니폼 입었다
  • '8년 170억원'...류현진, 드디어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 유니폼 입었다
  • 류현진이 22일 한화 이글스와 8년 최대 총액 170억원에 계약한 뒤 박찬혁 한화 이글스 대표 이사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 드디어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이글스에 돌아왔다.한화이글스는 “류현진과 계약 기간 8년, 최대 170억원에 계약했다”고 22일 발표했다. 8년 170억원은 역대 국내 최고 대우다. 종전 최대 규모 계약은 2022년 양의지가 두산베어스와 계약할 때 기록한 4+2년 총액 152억원이다.류현진은 계약서 사인을 마친 뒤 “저를 믿고 좋은 대우를 해 주신 만큼 다시 한화이글스의 일원으로 활약해 새로운 기록과 역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항상 응원과 기대를 해주신 팬 여러분께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팀에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화 구단 측은 류현진과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철저한 준비와 인내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손혁 단장, 손차훈 전력강화 코디네이터, 최홍성 전략팀장 등 프런트의 전사적인 협업이 빛을 발했다.손혁 단장은 지난해부터 선수와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며 국내 복귀를 설득해왔다. 1월 중순부터는 박찬혁 대표이사가 본격 협상 모드로 전환할 시점이라 판단을 내리고 류현진 복귀 프로젝트를 가동해 구체적인 협상을 주도했다.구단 측은 “류현진의 미국 현지 계약 상황을 지켜보며 물밑에서 기민하게 움직였다”며 “복귀 여부는 전적으로 류현진의 결정에 달려 있었지만, 상황만 가능하다면 언제라도 류현진을 영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구단의 노력에 류현진 역시 감사의 뜻을 밝혔다. 류현진은 “저를 믿고 인정해 주신 구단주, 한화그룹 임직원 여러분, 박찬혁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구단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화로의 복귀 시기를 두고 고민했지만 제가 기량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될 때, 조금이라도 빨리 합류하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4년 계약 아닌 8년 계약, 왜?이번 류현진의 계약조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8년 계약이다. 37세에 시즌을 시작하는 류현진은 계약대로 8년 동안 활약하면 만 44세까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게 된다. 그래서 일각에선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프로야구에서 적용 중인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을 맞추기 위해 지급 기간을 늘리는 변칙을 썼다는 해석이다.KBO는 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올해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한다. 직전 두 시즌 연봉 상위 40명(외국인 선수·신인선수 제외)의 연봉·옵션 실지급액·FA(자유계약선수) 연평균 계약금을 합산한 금액의 120%를 샐러리캡 상한액으로 정했다.2024년 샐러리캡 상한액은 114억2638만원이다. 한화는 지난해 기준 상위 40명의 연봉 총액이 85억3100만원이었다. 상한액까지 28억9538만원의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40억원 이상 추가 연봉이 들어오면 샐러리캡 기준을 훌쩍 넘기게 된다. 샐러리캡을 맞추지 못하면 상당한 액수의 제재금 및 여러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류현진의 계약기간이 4년에서 8년으로 늘어나면서 한화는 샐러리캡 부담을 한층 덜었다. 평균 연봉은 42억5000만원에서 21억25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한화 구단은 이번 계약에 ‘상징성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구단 측은 “이번 계약은 KBO리그 새 역사라는 의미가 녹아 있다”며 “류현진이 계약 기간 현역 생활을 하면 한화 레전드 송진우가 보유한 최고령 투수 기록(43세7개월 7일)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설명했다.◇‘만년꼴찌’ 한화이글스, 드디어 가을야구 한 푸나류현진은 긴 암흑기를 지나 이번 시즌 재도약을 노리는 한화에 큰 선물이 아닐 수 없다. 한화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6시즌 동안 딱 한 번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2018년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해 준플레이오프에 나간 것이 전부였다. 특히 최근 5시즌은 최악의 연속이었다. 세 시즌이나 꼴찌에 그쳤고 나머지 두 시즌은 9위에 머물렀다.한화는 큰 희망을 안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3년 연속 꼴찌’ 수모와 맞바꾼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등 특급 투수 유망주들을 차근차근 모았다. 채은성, 안치홍 등 FA 시장에서 경험이 풍부한 핵심 선수도 데려왔다. ‘이길 수 있을까’라는 의문부호는 ‘이길 수 있다’는 느낌표로 바뀌는 중이다.그런 가운데 류현진까지 돌아오면서 한화는 단숨에 가을야구에 도전할 후보로 급부상했다. 류현진을 중심으로 외국인투수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 젊은 영건 문동주, 황준서 등이 이끌 선발진은 무게감이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류현진, 한 명이 왔다고 해서 하위 팀이 갑자기 우승후보로 올라서는 것은 아니다. 류현진이 한 시즌을 든든히 버텨준다면 팀 전체가 얻게 될 자신감은 상상 이상이다. 당장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책임질 25~30경기는 한화 입장에서 한층 수월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다.KBO리그에 대한 인기와 관심도 더욱 뜨거워질 것이 틀림없다. 특히 류현진과 함께 ‘좌완 트로이카’ 시대를 연 김광현(SSG), 양현종(KIA)의 맞대결은 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카드가 될 전망이다.특히 류현진과 비슷한 시기에 빅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추신수(SSG랜더스)와 투타 맞대결은 슈퍼 빅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나 또한 현진이와 경기가 기대된다”며 “류현진은 훌륭한 실력을 갖췄고 수준 높은 리그의 야구를 경험했다. 그의 복귀로 리그 수준이 더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류현진은 계약 후 “전력보강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우리 팀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팬 여러분께 올 시즌에는 최대한 길게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4.02.23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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