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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5~30만원으로 인건비 30%절감”…통합 매장관리 LG U+
  • “월 15~30만원으로 인건비 30%절감”…통합 매장관리 LG U+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테이블 10개 정도 있는 식당을 기준으로 월 15~30만원 정도면 인건비 30% 정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LG유플러스(032640)가 소규모 자영업자 대상의 통합 매장 관리 솔루션 시장에 뛰어들었다. 전화 예약부터 키오스크, 매출 관리 등을 한데 묶은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내놓고 인터넷과 전화 등 기존 통신 상품과 함께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정승헌 SOHO 사업 담당은 1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지금도 키오스크나 테이블 오더 등이 있지만 각각 개별 관리해야 해서 번거로웠다. 하지만 우리 솔루션은 예약부터 대기, 주문, 결제, 매출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매장 관리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더본코리아, 티오더, 테이블매니저 등 전문업체와 제휴했다”고 설명했다.질문에 답변하는 (사진 왼쪽부터) LG유플러스 정승헌 SOHO사업담당, 박성율 기업사업그룹장(전무), 전영서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이다. 사진=LG유플러스어떤 제품인데?해당 솔루션은 고객의 예약과 대기를 관리하는 솔루션(U+AI전화, U+AI예약, U+웨이팅)과 주문과 결제를 처리하는 솔루션(U+키오스크, U+오더, U+포스)으로 구성된다. 매장주인은 사장님 전용 우리가게패키지 전용앱을 통해 태블릿을 사용하여 그날의 매출과 주문 내용 등을 관리할 수 있다.AWS 클라우드로 인프라를 바꾸면서 장애 때에 대비해 백업 체계를 갖췄고, 바쁠 때 사람을 대신하여 예약을 받아주는 AI전화의 음성 인식율은 94% 정도라고 한다. 박성율 기업사업그룹장(전무)은 “음성 인식율은 94% 정도로 톱 수준”이라면서 “고객 질의에 대한 응답율은 84% 정도 된다”고 밝혔다.각 솔루션별 월 요금(VAT포함)은 △U+AI전화(9900원) △U +AI예약(1만9800원)△U+웨이팅(4만4000원)△U+키오스크(3만4100원) △U+포스(2만3100원) △U+오더(선불형 22000원/후불형 1만9800원)이다. 기기 구매 비용은 별도다.연내 AI기능 접목…고객 맞춤형 대응LG유플러스는 이번에 제공되는 통합 매장관리 솔루션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한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김사랑님, 지난번 처럼 주말 창가 테이블 예약을 원하시나요?’와 같은 고객 맞춤형 대응이 가능해진다.전영서 기업서비스개발랩 담당은 “현재는 음성 텍스트 변환(STT·Speech-to-Text)기능만 제공되나 연내 AI 엔진 익시젠을 통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고객을 대상으로 메뉴 추천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활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 유플러스 멤버십 등과 연계할 계획이며, 개인정보는 3등급까지 암호화해서 유출되더라도 알아보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B2B 수장 바꾼 LG U+, ‘27년 소호 매출 5천억 목표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 출신인 권용현 부사장을 지난해 기업부문장으로 임명했다. 권 부사장은 황현식 CEO 직속 기업사업전략팀의 리더이기도 하다. 그는 2020년 LG경영연구원 트렌드연구부문장으로 LG그룹에 합류한 뒤 2022년 4월 LG유플러스로 이직하여 CSO를 역임하다가 기업부문장으로 승진했다. 권용현 부사장의 기업부문장 선임은 B2B 시장을 키우겠다는 황 사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박성율 기업사업그룹장(전무)박성율 기업사업그룹장(전무)은 “LG유플러스가 B2B에서 성장의 모멘텀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2027년까지 소호 매출을 연간 5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LG유플러스의 소호 매출액은 2023년 기준으로 약 1500억원이며, 이 중 대부분은 통신 상품에서 기인한다. 2027년 목표인 매출 5000억원(통신 상품은 3000억원, AX 솔루션은 2000억원)을 이루려면, 현재 수 만 명 수준인 고객 수를 30만~40만 명으로 늘려야 하는 것이다.박 그룹장은 “소상공인 통합 매장관리 시장에서는 다른 통신사뿐 아니라 인터넷 포털, 중소기업 등과도 경쟁한다”면서 “2027년 목표를 달성하면 관련 시장에서 (KT와) 공동 1위 내지 선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4.04.01 I 김현아 기자
장가연 등 LPBA 샛별들 PQ라운드 진출...차유람은 탈락
  • 장가연 등 LPBA 샛별들 PQ라운드 진출...차유람은 탈락
  • 장가연. 사진=PBA차유람.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당구 LPBA의 ‘특급 신인’ 장가연(19·휴온스)을 필두로 LPBA 샛별들이 대거 1차 예선을 통과했다.장가연은 2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첫 날 진행된 LPBA PPQ라운드(1차예선)서 최선영을 25-2(15이닝)로 가볍게 승리하고 PQ라운드(2차예선)에 올랐다.장가연은 대회 첫 경기서 최선영을 상대로 단 15이닝만에 하이런 8점을 앞세워 승리했다. 초구를 3득점으로 연결한 장가연은 3이닝서 2득점을 내 5-1 격차를 벌렸고, 4이닝째 하이런 8점을 쓸어담아 13-1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이후 경기 내내 리드한 끝에 15이닝만에 25점에 도달, 25-2로 승리했다. 장가연은 경기 애버리지 1.667을 기록하며 PPQ라운드 전체 1위에 올랐다.정보윤도 오소연을 상대로 하이런 6점 등 20이닝만에 25-6으로 이기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사랑은 이지연(A)에 21-9, 전지우는 이희경과 21-21 동점 이후 하이런 비교 끝에 승리했다. 조예은은 박정민(B)를 21-8로 꺾었다.지난 투어서 복귀해 32강에 진출,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인 ‘당구스타’ 차유람의 복귀 두 번째 대회는 아쉽게 첫 판서 마무리됐다. 서한솔(블루원리조트)을 맞은 차유람은 23이닝동안 부지런히 추격전을 펼쳤지만 14-18로 패했다.‘세계 선수권 우승자’ 이신영은 2개 대회만에 다시 PQ라운드에 올랐다. 지난 6차 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서 데뷔한 이신영은 당시 PQ라운드에서 탈락한 이후 2개 대회 연속 첫 판서 탈락했다.이번 대회서도 김다희와 20-20 동률을 이뤘으나 하이런에서 앞서 가까스로 PQ라운드 무대를 밟았다.대회 이틀차인 2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PQ라운드(2차예선)가 진행되고, 오후 4시부터는 64강전이 이어진다. 64강에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김가영(하나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등 시드를 얻은 상위 32명이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
2024.02.21 I 이석무 기자
“가짜 칼로 피도 연출” 이재명 피습에 ‘음모론’ 꺼내든 유튜버들
  • “가짜 칼로 피도 연출” 이재명 피습에 ‘음모론’ 꺼내든 유튜버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을 두고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자작극일 수 있다’는 식의 음모론을 제기했다.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구독자 85만명의 보수 유튜버 ‘이봉규TV’에서는 이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을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에 출연한 김사랑씨는 “한동훈 지지율이 오른 뒤의 피습사건이다. ‘자작나무’ 사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취임 후 그의 지지율이 오르자 이 대표가 이에 대항하기 위해 피습 자작극을 벌였다는 주장이다.김씨는 “칼도 제대로 쓰면 푹 들어간다. 그런데 (상처가) 1cm에다가 의식이 있게 (찔렀다)”며 “제가 의심하는 것은 이재명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도 했다.이 대표를 피습한 ‘배후’가 민주당 내 이재명 지지 세력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김씨는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다’라는 종이왕관을 썼다. 그 글씨체가 이재명의 ‘잼잼 봉사단’이다”라며 “이걸 쓰는 사람들은 극성 팬들이다. 보수는 이재명 근처에도 못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라고 물타기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 대표 급습 피의자인 김모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이봉규씨도 ‘제보 내용’이라며 이 대표의 피습 당시 “칼이 두 개 있었다. 종이칼이다”, “칼이 아니라 휴대폰 케이스다”라는 식으로 주장했다가 뒤늦게 “흉기가 맞다. 종이칼은 아닌 것”이라고 정정하기도 했다.또 이씨는 “섣불리 이재명을 동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숙련된 선수로 인해 선거판을 뒤집기 위한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이밖에 ‘진성호방송’ 등 보수 유튜버 측에서도 ‘이재명 습격 남성은 민주당원?’, ‘이재명 수술은 쇼?’ 등 영상을 올리며 이 대표의 피습 사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반면 민주당 측에서도 이 대표의 피습을 윤석열 대통령 탓으로 돌리는 발언이 나왔다. 이경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대통령이 민생은 뒷전이고 카르텔, 이념 운운하며 국민 분열을 극대화하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2024.01.02 I 김혜선 기자
인피니트 김성규 "컬래버레이션 곡으로 2024년 새해 포문"
  • 인피니트 김성규 "컬래버레이션 곡으로 2024년 새해 포문"
  • 인피니트 김성규 ‘필링(Feeling)’ 커버 이미지 (사진=리본 프로젝트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그룹 인피니트(INFINITE) 멤버 김성규가 새해 첫날인 1일 새로운 리메이크 음원을 선보인다. 김성규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리본 프로젝트 컬래버레이션 신곡 ‘Feeling(필링)’을 공개한다.이번에 김성규가 부른 ‘필링Feeling’은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과 사무치는 그리움을 그린 곡이다. 지난 1999년 발매된 김사랑의 데뷔 앨범 ‘나는 18살이다’에 수록된 이 곡을 김성규는 현대적이고 힘 있는 모던록 사운드를 이용해 재해석했다. 호소력 짙은 안정적인 보컬과 깊고 섬세한 곡 해석력 등 김성규의 장점이 곡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는 게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리본 프로젝트는 ‘새로 풀고 엮어 다시 만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 중인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다. 웹툰, 드라마, 도서, 영화 등 작품과 음원, 이전 발매됐던 숨겨진 명곡과 새로운 가창자의 만남 등 다양한 방식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기존 곡의 장점과 매력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편곡으로 확장된 이야기를 전달하며, 리메이크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김성규 팬미팅 ‘ㅅㄱ2’ 포스터 (사진=더블에이치티엔이)한편 김성규는 오는 27일 KBS 아레나에서 오후 3시와 7시 코로나19 이후 첫 번째 대면 팬미팅 행사인 ‘ㅅㄱ2’를 연다. 팬미팅 티켓은 2일 오후 8시 티켓링크에서 팬클럽 선예매를 시작으로 4일 오후 8시부터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
2024.01.01 I 이선우 기자
인피니트 김성규, '록 레전드' 김사랑 명곡 재해석
  • 인피니트 김성규, '록 레전드' 김사랑 명곡 재해석
  • 김성규(사진=더블에이치티엔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성규가 내년 1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리본 프로젝트 컬래버레이션 신곡 ‘필링’(Feeling)을 발매한다.‘필링’은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과 사무치는 그리움을 그린 곡이다. 1999년 발매된 김사랑의 데뷔 앨범 ‘나는 18살이다’의 수록곡이다. 당시 감성적이고 세련된 밴드 사운드로 큰 인기를 얻은 원곡과 또 다른 매력을 담아 색다른 스타일로 재해석한다.리본 프로젝트는 ‘새로 풀고 엮어 다시 만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웹툰, 드라마, 도서, 영화 등 작품과 음원의 만남, 숨겨진 명곡과 새로운 가창자의 만남 등 다양한 방식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기존 곡의 장점과 매력은 유지하되 새로운 편곡을 통해 확장된 이야기를 전달하며, 리메이크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김성규는 ‘필링’을 통해 특유의 호소력 짙고 감미로운 보이스를 아낌없이 뽐내며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만의 독보적인 색깔과 감성으로 재탄생할 ‘필링’에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김성규는 내년 1월 27일 KBS 아레나에서 단독 팬미팅 ‘ㅅㄱ 2’를 개최한다.
2023.12.27 I 윤기백 기자
'김연경이 지쳤다' 흔들리는 흥국생명, 이대로 무너지나
  • '김연경이 지쳤다' 흔들리는 흥국생명, 이대로 무너지나
  • 흥국생명 김연경이 상대 블로킹을 앞에 둔 채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이 위기를 맞이했다. 2라운드까지 거침없이 연승을 이어가던 모습이 사라졌다.흥국생명은 지난 2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023~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흥국생명은 이날 패배로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여자부 2위였던 흥국생명은 선두 현대건설을 잡았더라면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승점 3을 헌납하면서 두 팀의 승점 차는 4점(현대건설 40점, 흥국생명 36점)으로 벌어졌다.흥국생명이 이날 더 큰 충격을 받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현대건설의 주전 세터 김다인이 독감증세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대신 19살로 경험이 부족한 후보세터 김사랑이 대신 공을 올렸다. 경기 전에는 거의 모든 이가 흥국생명의 낙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 반대였다.흥국생명은 2라운드까지 ‘절대 1강’이었다. 1, 2라운드 12경기에서 단 1경기만 패하고 11승 1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최다인 9연승을 거두기도 했다.하지만 3라운드 들어 삐걱대기 시작했다. 지난 9일 GS칼텍스에게 패해 10연승이 무산됐다. 이후 14일 IBK기업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이겨 한숨 돌렸다. 하지만 지난 17일 하위권인 도로공사에게 풀세트 패배를 당했고 이날 현대건설에게 다시 덜미를 잡혔다.흥국생명의 최대 강점은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쌍포’다. 문제는 공격이 둘에게 너무 집중된다는 점이다. 김연경은 올 시즌 공격점유율 30.52%를 기록 중이다. 옐레나는 34.86%에 이른다. 둘이 합쳐 전체 공격의 65%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20일 현대건설전에서 팀 공격의 75%(옐라나 42%, 김연경 33%)가 두 선수에게 몰렸다.특정선수에게 공격이 몰린다는 것은 공격 패턴이 단순하다는 의미기도 하다. 상대 팀은 김연경과 옐레나만 막는데 온 힘을 기울인다. 아무리 개인 능력이 뛰어나도 집중견제를 이겨내기 쉽지 않다.더 큰 문제는 체력이다. 김연경도 어느덧 30대 중반이 됐다. 전성기처럼 경기 내내 100% 파워를 발휘하기 힘들다. 실제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공격 파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1라운드 48.47%로 50%를 육박했던 공격성공률이 2라운드는 45.95%, 3라운드는 43.78%로 내려왔다.사실 김연경만의 문제는 아니다. 흥국생명은 최근 팀 전체적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지쳤다는 것은 곧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범실로 연결된다.흥국생명은 현대건설전에서 팀 범실을 무려 29개가 저질렀다. 현대건설 범실 수인 13개의 2배 이상이다. 1세트에선 서브 범실만 7개를 기록했다. 마지막 4세트 승부처에선 연속 서브 범실로 경기를 그르쳤다.리시브 불안도 심각하다. 흥국생명의 올 시즌 팀 리시브 효율은 30.91%로 전체 7개팀 중 6위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만 밑에 있을 뿐이다. 그나마 최근 패한 2경기에선 리시브 효율이 20%대에 머물렀다. 리시브가 엉망이나 공격이 제대로 이뤄질리 없다.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 후 “끔찍한 경기(terrible match)였다”며 “범실 29개를 기록했다. 어떤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안혹평했다. 이어 “우리 스스로 문제가 있었다”면서 “상대 주전 세터가 빠졌음에도 왜 이런 경기력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향후 일정도 수월하지 않다. 오는 24일(인천)과 28일(대전) 잇따라 정관장을 만난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정관장을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풀 세트 접전이었다. 그 다음 31일에는 선두 현대건설과 다시 맞붙는다. 흥국생명에게 올 시즌 최대 고비가 찾아왔다.
2023.12.22 I 이석무 기자
주전세터 김다인 빠진 현대건설, 김연경 분전한 흥국생명에 역전승
  • 주전세터 김다인 빠진 현대건설, 김연경 분전한 흥국생명에 역전승
  •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을 올린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주전 세터 김다인이 빠진 선두 현대건설이 ‘배구여제’ 김연경이 분전한 2위 흥국생명을 꺾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현대건설은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6 25-20)로 눌렀다.9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13승 4패 승점 40을 기록, 2위 흥국생명(13승 4패 승점 36)과 승점 차를 4점으러 벌렸다.아울러 현대건설은 올 시즌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2연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앞서 현대건설은 1, 2라운드 모두 흥국생명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한 바 있다.이날 현대건설은 큰 악재를 안고 싸웠다. 대체 불가인 주전세터 김다인이 독감 증세로 격리돼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대신 2004년생 19살의 김사랑을 선발 세터로 기용했다.김다인의 빈자리는 컸다. 1세트 내내 단순한 공격만 반복됐다.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펄펄 날았다. 김연경은 1세트에서만 양 팀 최다 8점을 챙겼다.현대건설은 18-24로 뒤진 상황에서 뒤늦게 5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끝내 1세트를 가져간 쪽은 흥국생명이었다.하지만 현대건설은 2세트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15-12로 리드한 상황에서 김연경의 연속 공격 범실을 등에 업고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아시아 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과 미들 블로커 양효진의 공격까지 폭발하면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24-21에선 김연경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코앞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세트포인트에서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세트 스코어 1-1을 만든 현대건설은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따내 역전승을 완성했다. 모마는 3세트에서만 7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4세트 마저 흥국생명의 범실을 틈타 승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현대건설 외국인선수 모마는 24점을 책임졌고 양효진이 15점, 위파위가 14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27점, 김연경이 2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범실이 무려 29개가 저지른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반면 현대건설의 범실은 절반도 안되는 13개에 불과했다.흥국생명은 1세트에선 서브 범실만 7개를 기록했고, 2세트에서도 6개 범실을 저지르며 자멸했다. 마지막 4세트 승부처에선 김수지와 박은서가 서브 범실로 경기를 그르쳤다.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홈팀인 선두 우리카드가 6위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19-25 25-18 25-22 23-25 15-13)로 눌렀다.우리카드는 13승 4패 승점 36을 기록, 2위 삼성화재(12승 5패승점 31)와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2023.12.20 I 이석무 기자
'2004년생 신예' 권발해, '세계챔피언' 이신영 제압...LPBA PQ라운드 진출
  • '2004년생 신예' 권발해, '세계챔피언' 이신영 제압...LPBA PQ라운드 진출
  • 프로당구 LPBA 권발해.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당구 LPBA의 ‘당찬 신예’ 권발해(19)가 ‘세계여자선수권 우승자’ 이신영을 제압했다.권발해는 2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PPQ라운드(1차 예선)서 이신영을 상대로 24이닝 만에 16-9로 이기고 PQ라운드(2차예선) 진출에 성공했다.25점제(시간제한 50분) 경기로 열린 경기서 권발해는 초반 5이닝까지 1-4로 열세였으나 6이닝째 하이런 7점을 뽑아내며 8-4로 앞선 이후 끝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이신영은 8이닝부터 10이닝 연속 공타로 물러서는 등 부진했다. 그 사이 권발해가 1~2득점씩 달아나 격차를 벌렸고, 결국 24번째 이닝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2004년생 권발해는 지난 시즌 LPBA에 데뷔, 지난 3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32강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제압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LPBA를 이끌 차세대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2차 예선에 오른 권발해는 23일 오후 12시15분 송민지를 상대로 64강 진출에 도전한다. 권발해가 64강에 진출할 경우, ‘LPBA 챔프’ 김세연(휴온스)를 만난다.이밖에 ‘LPBA 최연소’ 김사랑(18) 김지연(C)을 비롯해 정예진(19) 정보윤(22) 등 LPBA 신예들도 대거 PPQ라운드를 통과했다. 김사랑과 김지연(C)는 각각 김보민과 서유리에 승리를 거뒀고, 정보윤은 김현영을 꺾었다. 정예진은 김정혜를 상대로 하이런 8점을 앞세워 22이닝 만에 25-10으로 승리했다.이날 경기서 이근영은 이다솜을 상대로 하이런 10점 등 17이닝 만에 25점을 채워 25-11로 승리했다. 애버리지 1.471을 기록해 PPQ라운드 전체 1위로 PQ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윤희는 박수향을 상대로 하이런 12점을 쓸어담아 대회 첫날 최고 하이런 기록을 세웠다.대회 2일차인 23일에는 오전 11시부터 PQ라운드(2차예선)이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64강전이 이어진다. 64강에는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 등 64강 시드를 확보한 최근 10개 투어 상위 32명이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
2023.11.23 I 이석무 기자
'LPBA 특급 신예' 한지은-권발해, 휴온스 챔피언십 1차예선 통과
  • 'LPBA 특급 신예' 한지은-권발해, 휴온스 챔피언십 1차예선 통과
  • 한지은. 사진=PBA권발해.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당구(LPBA)의 ‘특급 신예’ 한지은(에스와이)과 권발해가 나란히 LPBA투어 PPQ라운드(1차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한지은, 권발해는 1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2023~24시즌 5차 투어인 ‘휴온스 LPBA 챔피언십’ PPQ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 PQ라운드에 진출했다.‘여자 아마추어 1위’ 한지은은 25점제(50분 시간제한)로 치러진 1차 예선서 18살 신예 김사랑을 23이닝만에 25-6으로 꺾고 가볍게 통과했다.선공을 잡은 한지은은 7이닝까지 7-5로 근소하게 리드를 유지하다 김사랑이 연속 공타로 돌아선 틈을 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13-5로 앞선 18이닝에 하이런 5점을 쓸어담으며 18-5 승기를 잡은 한지은은 23이닝만에 25점을 채워 25-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지은은 19일 오전11시 PQ라운드서 고은경을 상대로 64강 진출에 도전한다.지난 7월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32강서 물리치며 혜성처럼 등장한 권발해는 한지희를 상대로 19-8(29이닝) 승리를 거두고 2차예선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꾸준히 경기 주도권을 잡고 앞서 나간 끝에 50분동안 19점을 내 한지희를 꺾었다.PBA 팀리그서 활약중인 서한솔(블루원리조트)와 최혜미(웰컴저축은행)도 첫 판을 통과했다. 서한솔은 이윤애를 19-12(26이닝)로, 최혜미는 전창희를 25-15(29이닝)로 물리쳤다. ‘슈퍼루키’ 장가연(휴온스)는 부전승으로 PQ라운드에 올랐다. 유미형을 25-7로 꺾고 애버리지 1.389를 기록한 최지민은 PPQ라운드 전체 1위를 차지했다.대회 이틀차인 19일에는 LPBA PQ라운드와 64강전이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LPBA PQ라운드(2차예선)을 치른 후 오후 4시부터 64강전이 치러진다. 64강전에는 스롱 피아비, 김가영(하나카드)를 비롯해 김민아(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등 최근 10개투어 상위 32명이 대회를 시작한다.‘휴온스 LPBA 챔피언십’ 일정은 19일 PQ-64강 일정을 마친 뒤 20일 하루 휴식일을 가진다. 이어 21일 오후 1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 대회에 돌입한다. 같은 날 32~16강전 이후 22일에는 8강전, 23일 준결승 및 저녁 7시 결승전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24일부터는 남자부 PBA 투어가 이어진다.
2023.10.19 I 이석무 기자
‘고딩엄빠3’ 중딩엄마 김소라 “힘들게 해 미안, 당당한 딸 될 것”
  • ‘고딩엄빠3’ 중딩엄마 김소라 “힘들게 해 미안, 당당한 딸 될 것”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만 15세에 엄마가 된 중딩엄마 김소라가 자신으로 인해 마음고생한 친정엄마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지난 7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3’)’ 21회에서는 중학교 3학년의 나이에 엄마가 된 후 고등학교 3학년, 중학교 1학년 자매를 키우고 있는 김소라가 출연해 자신의 일상과 고민을 가감 없이 밝혔다. 이날 김소라는 출산 직후부터 무능력한 남편 대신 생계를 꾸려나가야 했던 과거사를 비롯해, 전 남편과의 소송전 끝에 3년 만에 함께 살게 된 큰딸 사랑이와의 갈등을 허심탄회하게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분은 2.1%(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를 기록했다.먼저 김소라가 중딩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중학교 2학년 시절, 전교 회장을 맡고 있었던 김소라는 노래방에서 우연히 만난 오빠에게 한눈에 반했다. 이후 오빠의 고백을 받아 연인이 됐지만, 주변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세하며 돈을 뺏고 다니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크게 놀랐다. 더욱이 자퇴생이었던 남자친구는 김소라에게 “더 오래 같이 있고 싶다”며 자퇴를 권유해, 김소라 또한 학교를 자퇴하게 됐다.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직후 김소라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임신을 철저히 비밀로 부쳤고, 결국 만삭이 되어서야 김소라의 엄마가 체형 변화를 눈치채며 큰 충격을 받았다. 가족의 극심한 반대로 인해 미혼모 센터에서 아이를 낳은 김소라는 이후 무능력한 남편 대신 육아와 살림은 물론 생계까지 꾸려나가야 했다. 더욱이 스무 살에 둘째를 임신하자마자 남편이 입대하는가 하면, 제대 후에도 경제적 문제로 인한 다툼이 이어지며 고단한 나날들이 지속됐다. 결국 삶에 지친 김소라는 아이를 두고 잠시 집을 나왔는데, 남편은 “식구들을 두고 집에서 나갔으니 다신 들어올 생각하지 말라”며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버렸다.“역대급 고구마 사연”이라는 재연드라마가 끝난 뒤, 김소라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남편 없이 홀로 자리한 김소라는 “첫째가 중2, 둘째가 초3일 때 이혼했다”며 “아이의 친권과 양육권을 가져오기 위해 전 남편에게 먼저 소송을 걸었고, 3년이라는 시간 끝에 아이들과 함께 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나의 행복과 사랑을 찾기 위해 ‘고딩엄빠3’에 나오게 됐다”는 출연 동기를 전했다.이어 김소라는 새벽 6시부터 기상해 출근 준비를 하는 부지런한 일상을 공개했다. “현재 S반도체 협력사 정산팀 과장으로 재직 중”이라는 김소라는 “하고 싶은 걸 다 해도 저축까지 가능할 정도”라며 탄탄한 경제력을 자랑해 박수를 받았다. 퇴근 후 운동까지 마치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온 김소라는 이날의 ‘저녁 당번’인 둘째 딸 하랑이표 저녁을 먹으며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자정이 되어서야 귀가한 첫째 딸 사랑이는 ‘냉기’를 뿜으며 곧장 방으로 들어가, “뭔가 사연이 있구나”라는 MC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알고 보니 두 모녀는 사랑이의 대학 진학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었던 것.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한 첫째 딸 김사랑은 “베이커리 전문가가 되는 게 꿈이라 대학 진학은 시간 낭비일 것 같다”면서 “스무 살이 되자마자 독립하고 싶어서 매일 밤 11시까지 아르바이트 중”이라고 밝혔다. 이유를 궁금해하는 출연진들에게 김사랑은 “3년 만에 함께 살게 된 엄마가 낯설게 느껴진다”는 속내를 털어놨고, 서로의 진심을 알게된 후 눈물을 보이는 모녀에게 출연진들은 “둘 사이의 어색함은 당연한 감정이고, 서로에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위로를 건넸다.이어 김소라의 친정엄마가 집을 방문했다. “사랑이가 무조건 대학을 안 간다고 해서 짜증이 난다”는 김소라의 투정에 친정엄마는 “이제서야 철이 들었다”며 “(임신 당시) 나를 완전히 속여서, 출산 일주일 전에야 임신 사실을 알게 되지 않았냐”며 억장이 무너졌던 과거를 회상했다. 친정엄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당시에는 죽고 싶었지만, 사랑이를 품어야겠다고 생각한 이후로는 12년 동안 생활비를 보태면서 손녀들을 키웠다”고 밝혔다. 뒤이어 인터뷰석에 앉은 김소라는 “엄마를 힘들게 해서 미안했고, 그래서 두 배로 노력했다”며 “앞으로 더 당당한 딸이 되겠다”라고 눈물의 영상 편지를 보냈다.며칠 뒤 김소라는 딸 사랑, 하랑이와 함께 대학교 캠퍼스로 나들이를 가 제과제빵과의 실습실을 돌아봤다. “대학생이 되면 하고 싶은 로망을 현실로 이뤄 보자”는 엄마의 마지막 꼬드김(?)으로 VCR이 마무리된 가운데, “직접 대학교를 탐방한 뒤 마음이 바뀌었냐”는 3MC의 최종 질문에 김사랑은 “아니요”라고 굳은 심지를 드러내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게스트로 출연한 배윤정이 “사랑이가 지금도 잘하고 있으니,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고 기다려 달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이날의 에피소드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방송 후 시청자들은 “어린 나이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이 충격적이긴 했지만, 이제는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나가는 모습이 대견해 보이네요”, “부모님의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것 같아요, 앞으로 부모님께 효도하시며 함께 행복하시길요”, “전 남편에게서 아이들의 친권과 양육권을 가져온 폭풍 추진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세 모녀의 긍정 에너지가 인상깊은 에피소드였네요. 어렵게 모이게 된 세 식구인 만큼 앞으로도 화목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등 김소라 모녀의 삶을 응원했다.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3.06.08 I 유준하 기자
"친일 역적 尹" "李 구속하라"…진보vs보수 도심서 맞불집회(종합)
  • "친일 역적 尹" "李 구속하라"…진보vs보수 도심서 맞불집회(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가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 배상안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 가운데, 보수단체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는 맞불집회를 열며 이에 대응했다.11일 서울시청광장에서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 규탄 및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 2차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친일역적 尹 몰아내자”…정치권도 가세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11일 오후 4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 규탄!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 2차 범국민 대회’를 열고 “굴욕적인 강제동원 해법을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정의기역연대(정의연), 민족문제연구소, 민주노총 등 61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발족한 연대 단체로, 이날 집회엔 주최 측 추산 1만명이 참석했다.집회 참석자들은 ‘강제동원 굴욕해법 무효!’, ‘윤석열 정부 굴욕외교 심판!’, ‘친일역적 윤석열을 몰아내자’,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 플래카드를 들고 자리를 지켰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민주시민촛불연대 등 각종 단체의 대형깃발이 양옆으로 긴 대열을 이뤘고, 파란색 풍선이 일대를 가득 채웠다. 300m 가량 집회 대열에 들어가지 못한 참가자들은 시청 광장을 가득 메우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안중근 의사의 손 도장을 주변으로 ‘자주독립’이라고 적힌 천을 몸에 두르고 집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규탄발언에 나선 이홍정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은 “정부는 일제에게 수난당한 민족의 역사적 존엄을 다시 짓밟으며, 현재와 미래세대 기억 속에서 씻을 수 없는 치욕적인 발자국을 남겼다”며 “범죄사실을 부정하고 사죄, 배상을 거부하는 전범국가 일본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가 먼저 나서 면죄부를 줘 굴욕적인 백기투항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 정치인사들도 집회에 참석해 대정부 공세에 합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들은 기가 막히는데 대통령은 귀가 막힌 것 같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일본에서 ‘일본의 완승’이라며 조롱이 쏟아지고 있는데 대한민국이 일본에게 ‘호갱(호구 고객)’이 되고 말았다”며 “경술국치에 버금가는 계묘년 ‘계묘국치’로 (정부는) 피해자에게 치욕과 고통을 주고도 문제가 뭔지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발언에 나서자 민주당 지지자들이 강력히 항의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일부 지지자들은 이 대표에게 욕설을 하며 직접 연단에 올라가기 위해 앞으로 달려나갔지만 관계자에게 제지당했다. 이는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가결을 촉구한 이정미 대표에 대한 반발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열린 ‘진보진영 맞대응 집회’에 동원된 보수성향 단체인 신자유연대 차량에 ‘종북주사파 척결’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김영은 수습기자)◇ “범죄자 이재명 구속하라”…보수단체 ‘맞불집회’반정부 집회가 열린 서울 중구를 뒤로 하고, 용산구 4호선 삼각지역에선 보수성향 단체인 신자유연대가 ‘이재명, 문재인 구속수사 촉구 및 윤석열 대통령 응원 집회’를 열었다. 진보성향 단체에 대한 맞불집회 성격으로 이들은 최근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초대 비서실장인 전모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을 꼬집으며 더욱 거세게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엔 참석한 1000명(주최 측 추산)은 연신 “문재인 구속하라”, “이재명 구속하라”, “윤석열 잘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발언에 나선 김사랑 시민운동가는 “이재명과 관련돼 사망한 사람이 최소 5명“이라며 ”이재명은 검찰이 자신을 탄압한다는 프레임을 걸었으나, 유가족은 오히려 이재명을 냉대했다“고 외쳤다. 이어 ”우리가 여기를 지키고 있는 이유는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키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다”고 덧붙였다. 신자유연대 회원인 50대 최정미씨는 “이재명은 죄가 없다면 떳떳하게 조사받아야 할 것”이라며 “국회 다수당이라는 민주당이 ’갈라치기‘를 일삼아 계류된 법안이 많은 것으로 알기 때문에 이재명 구속을 기점으로 국회가 정상화 되기를 희망한다”고 토로했다. 이밖에도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 6주기를 맞아 지지자 1500여명은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우리공화당, 박근혜대통령천만인명예회복본부는 이날 오후 1시 지하철 3호선 안국역 4번출구 앞에서 ‘탄핵 선고 6주기’ 집회를 열고 “헌법재판소의 불법 탄핵을 무효하라”고 주장했다.
2023.03.11 I 조민정 기자
'나솔사계' 9기 옥순 "6기 영수와 열애? NO"
  • '나솔사계' 9기 옥순 "6기 영수와 열애? NO"
  • (사진=ENA·SBS PLUS ‘나솔사계’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9기 옥순이 6기 영수와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8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 스핀 오프 ‘나는 SOLO :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5회에서는 특별 MC로 발탁된 9기 옥순의 활약과 함께 ‘미군 대위’ 6기 영수의 솔로 라이프, ‘6기 비주얼 커플’ 영철♥영숙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이날 MC 데프콘, 가영과 함께 스튜디오에 자리한 옥순은 “고초희입니다”라며 ‘실명 공개’ 자기소개로 반가움을 안겼다. 이에 데프콘은 “왜 ‘을지로 김사랑’인지 알겠다”며 극찬해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9기 옥순은 “내가 중국에 살았었다. 중국인들이 나 보고 조미, 임청하, 장만옥 닮았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했다. 그러자 데프콘은 “악플 괜찮겠냐”고 걱정했고, 9기 옥순은 “악플이 1억개냐, 1억1000개냐는 큰 차이가 없다. 상관없다”고 쿨한 면모를 드러냈다.하지만 옥순은 화면을 통해 6기 영수가 등장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데프콘은 “스티커사진 친구 아니냐?”며 두 사람의 열애설을 대놓고 언급했다.9기 옥순은 “6기 영수님과는 좋은 친구다”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이어 “사진은 제가 올린 게 아니다”라며 “사실 몰랐는데 QR보기를 누르면 서버 주인이 게시할 수 있더라”면서 실수로 사진이 공개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9기 옥순은 “열애설이 2번이나 났다. 나는 관심받으니까 좋다”며 “내가 김연아 선수의 결혼 소식도 눌렀더라. 6기 영수님과의 열애설 기사는 지드래곤을 누르고 1위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22.09.09 I 윤기백 기자
'나솔사계' 9기 옥순, 6기 영수 열애설 진실 밝힌다…솔직 심정은?
  • '나솔사계' 9기 옥순, 6기 영수 열애설 진실 밝힌다…솔직 심정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9기 옥순이 6기 영수와 불거진 열애설에 대한 솔직한 마음과 팩트를 전한다.8일(오늘) 밤 10시 30분 ENA·SBS PLUS에서 방송될 ‘나는 SOLO’ 스핀 오프 ‘나는 SOLO :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5회에서는 특별 MC로 발탁된 9기 옥순의 활약과 함께, ‘미군 대위’ 6기 영수의 솔로 라이프, ‘6기 비주얼 커플’ 영철♥영숙의 결혼식 현장을 공개한다.이날 MC 데프콘, 가영과 함께 스튜디오에 자리한 옥순은 “고초희입니다”라며 ‘실명 공개’ 자기소개로 반가움을 안긴다. 이에 데프콘은 “왜 ‘을지로 김사랑’인지 알겠다”며 극찬해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든다. 하지만 옥순은 화면을 통해 6기 영수가 등장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데프콘은 “스티커사진 친구 아니냐?”며 두 사람의 열애설을 대놓고 언급한다. 이에 옥순은 “나도 징크스 좀 가져보자!”라고 응수, 9기 광수의 ‘징크스설’까지 소환해 현장을 초토화 시킬 예정이다.잠시 후, 영수는 부산으로 전출하게 된 근황을 알리며 친구들과 우정 여행을 떠난 모습을 공개한다. 특히 영수와 같은 ‘미군 대위’인 8기 광수도 함께해 눈길을 끈다. 영수X광수와 친구들은 ‘서핑 핫플’ 강원도 양양으로 향하는데, 차안에서 광수는 ‘나는 SOLO’ 당시 최종 커플이었지만 이후 헤어진 순자를 떠올리며 현재 관계를 고백해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영수도 ‘6기’ 옥순에 대한 마음을 직접적으로 덧붙여, 진솔한 남자들의 ‘나는 SOLO’ 그 후 대화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6기 영철♥영숙은 결혼식 현장을 전격 공개해 부러움을 자아낸다. 이날 결혼식에는 기가 세다는 오해를 받은 영철의 누나들은 물론, ‘나는 SOLO’ 6기 동기들이 총출동했으며, 영철은 ‘영웅본색’ OST를 BGM으로 ‘홍콩 대부’급 신랑 입장을 선보여 웃음을 안긴다. 잠시 후 스페셜 순서가 이어지는데, 이때 영숙이 뜻밖의 눈물을 쏟아 과연 어떤 모먼트인지 궁금증이 폭발한다.제작진은 “9기 옥순이 ‘나솔사계’의 특별 MC로 합류한다. ‘알잘딱깔센’으로 소문난 옥순인 만큼, 적재적소에서 맹활약하며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어준다. 특히 옥순은 열애설 상대인 6기 영수의 일상을 지켜본 뒤, 방송 말미 그와의 관계에 대한 솔직한 마음과 팩트를 밝힌다. 여기에 영철♥영숙의 특별한 결혼식 현장이 흥미를 더하니 본방송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6기 영수의 솔로 라이프와 6기 영철♥영숙의 결혼식 비하인드가 공개되는 ENA·SBS PLUS ‘나솔사계’는 8일(오늘)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2022.09.08 I 김보영 기자
귀화 신청한 몽골 출신 장신센터 어르헝, 전체 1순위로 페퍼행
  • 귀화 신청한 몽골 출신 장신센터 어르헝, 전체 1순위로 페퍼행
  •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2~23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은 목포여상의 체웬랍답 어르헝이 김형실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귀화를 추진 중인 몽골 출신 장신 미들블로커 체웬랍당 어르헝(18·목포여상)이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선 지명으로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다.어르헝은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참가 선수 49명 가운데 가장 먼저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됐다.어르헝은 현재 국적이 몽골이다. 한국 귀화를 신청한 상태지만 아직 승인이 완료되진 않았다. 하지만 ‘귀화선수로서 드래프트를 신청한 선수. 단, 귀화 신청 접수 후 귀화승인이 완료되지 않았으나 전 구단의 동의로 귀화 절차 중인 선수도 참가 가능하다’는 KOVO규약 제83조(신인선수의 자격)에 따라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했다.어르헝은 현재 KGC인삼공사에서 뛰는 미들 블로커 이영(26),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에서 활약 중인 미들 블로커 진지위(29)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귀화를 추진 중인 상태에서 프로 구단 지명을 받은 선수가 됐다.중국 지린성 연길 출신의 재중동포 이영은 한국 선교사 권유로 배구를 접한 뒤 중학교 2학년 때인 2010년 혼자 한국에 와 배구선수로 활약했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고 귀화 승인을 받은 후 2014~15시즌 경기에 출전했다. 홍콩 국적으로 홍콩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까지 참가했던 진지위는 경희대 재학 시절 한국 프로배구에서 활약하기 위해 신인 드래프트에 나섰다. 2019년 9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대한항공에 지명됐고 그해 12월 특별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획득한 뒤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어르헝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기는 했지만 귀화 승인이 완료된 뒤에야 프로 무대에 설 수 있다. 미성년자인 어르헝은 필기시험 대신 면접시험만 통과하면 일반 귀화가 가능하다.2004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태어난 어르헝은 2019년 한국에 와 2021년 한국인 부모에게 입양됐다. 어르헝을 입양한 한국인 양아버지는 국가대표 주전 세터인 염혜선(31)의 아버지 염경열씨다. 그래서 어르헝은 ‘염어르헝’으로도 불린다. 염혜선은 모교인 목표여상으로 배구 유학을 온 어르헝의 귀화와 프로 입단을 돕기 위해 부모를 직접 설득했다.194.5㎝로 장신인 어르헝은 V리그에 데뷔하면 김연경(192cm)을 제치고 여자부 역대 최장신 국내 선수로 기록된다. 발이 느린 게 단점이지만 큰 키를 활용한 높은 블로킹이 강점이다. 한국 국적을 획득하면 대표팀 주전 미들 블로커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어르헝에 이어 미들 블로커 임혜림(세화여고)이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됐다. 우선지명권에 이어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갖게 된 페퍼저축은행은 아웃사이드 히터 이민서(선명여고)를 뽑았다.KGC인삼공사는 세터 박은지(18·일신여상), IBK기업은행은 세터 김윤우(18·강릉여고)를 선발했다. GS칼텍스는 아포짓 스파이커 겸 미들 블로커인 윤결(19·강릉여고)을 선택했고 한국도로공사는 미들 블로커 임주은(19·제천여고)을, 현대건설은 2라운드 1순위로 세터 김사랑(18·한봄고)을 지명했다.올해 드래프트는 페퍼저축은행이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행사하고 이후 구슬 추첨 확률에 따라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순으로 1라운드 선수를 지명했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전체 49명 가운데 프로 구단 지명을 받은 선수는 21명(수련선수 6명)이었다. 취업률은 42.9%로 지난해(44.19%)보다 낮았다.
2022.09.05 I 이석무 기자
'나는 솔로' 9기 광수 "너 때문에 많이 울었다" 오열…옥순vs영숙 선택은?
  • '나는 솔로' 9기 광수 "너 때문에 많이 울었다" 오열…옥순vs영숙 선택은?
  • (사진=ENA PLAY, SBS PLUS)[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옥순과 영숙이 광수를 놓고 마지막까지 숨 막히는 로맨스 쟁탈전을 벌여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이 가운데 광수는 최종 선택 직전까지 알쏭달쏭한 태도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방송한 ENA PLAY(이엔에이플레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최종 선택 전날까지 어정쩡한 태도를 보인 광수에게 분노하는 옥순의 모습과, 광수를 가질 수 없다는 예감에 좌절해 눈물을 쏟는 영숙의 모습이 담겨 역대급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옥순, 영숙과 ‘2대1 데이트’를 앞둔 광수는 가장 끌리는 사람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죄송하지만 최종 선택까지 대답을 보류하겠다”라고 밝혀 제작진마저 당황케 했다. 광수의 속마음을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가운데, 옥순은 숙소에서 “어린 친구랑 (2대1 데이트에) 나가니까 예쁘게 꾸며야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같은 시간, 영숙도 순자를 앞에 두고 “옷 어떻게 하지?”라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옥순바라기’ 영식은 “남은 시간과 에너지를 다 쓰겠다”던 자신의 선언처럼 이날도 옥순에게 ‘불도저 직진’했다. 영식은 “이대로 헤어지면 많이 후회할 것 같다”며 옥순에게 최종 선택 전 마지막 식사 데이트를 제안했다. 하지만 옥순은 “감사하지만 제 스스로 마음 정리할 시간도 부족하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숙소로 돌아온 옥순은 “어린 영숙이랑 경쟁하니 파이팅 해야지. 을지로 김사랑 언니!”라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반면 영숙은 영자 앞에서 “쉽지 않을 것 같다. 아예 안 나가고 싶다”며 기죽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로나라) 밖에서는 이런 상황이 오면 피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여기서는 피할 수 없는 상태니까 너무 답답했다. 힘들다”라며 쉴 새 없이 눈물을 흘렸다. 잠시 후 세 사람은 ‘보쌈 데이트’를 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갔다. 숨 막히는 정적 속, 옥순이 광수에게 “우리에게 질문 없냐?”고 물었다. 하지만 광수는 “그간 많이 하지 않았나?”라며 마치 ‘잡은 물고기’를 앞에 둔 듯 여유로운 태도를 보여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이후 광수는 옥순, 영숙과 차례로 ‘1:1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때 광수는 “사실 처음부터 거의 마지막까지 내 마음을 흔든 건 너야. 너랑 있을 때가 제일 설렜던 것 같아”라고 프러포즈급 멘트를 던지면서도, “나는 어떻게든 최선의 선택을 할 거고, 그건 너도 마찬가지겠지, 우리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자”는 애매모호한 대답으로 옥순을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이에 옥순은 “난 내 결과값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말이 나한테 그렇게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면서 “나 때문에 (상황이) 안 맞았던 걸, 오빠 탓으로 돌린 것 같아서 미안했다”고 다시 한번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럼에도 광수는 “난 아까 말을 다 했어, 이상 끝!”이라고 대화를 종료해 옥순을 당황케 했다. 옥순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솔직했던 걸 볼모로 잡고 절 쥐고 흔드는 느낌”이라며 ‘극대노’ 했다.광수는 다시 영숙을 만나, “넌 긍정적 에너지를 가진 사람 같아. 생각해 봤는데 너랑 있을 때가 가장 즐거웠어”라고 옥순과 비슷한 패턴으로 말했다. 게다가 광수는 영숙에게도 “난 내일 최고의 선택을 할 거야”라고 붕 뜬 말을 이어갔고, 결국 영숙은 “지금 (광수의) 말을 제대로 못 알아듣겠지만, 저도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한 뒤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후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하는 것도 좋아서 짜증났다. (광수의 선택이) 내가 아니긴 아닌가 보구나”라고 거절을 짐작해 다시 한번 오열했다.영호, 정숙의 데이트는 어색하게 끝이 났다. 정숙은 “광수님이 싫은 건 아니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 영호님이 좋은 사람이어서 한번 대화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호는 “오늘 선택을 잘못하신 것 같다”며 정숙에게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영철은 ‘솔로나라 9번지’ 내에 있는 숙소에다가 영자를 향한 특별한 상차림과 선물을 준비해 놓았다. 로맨틱한 꽃다발, 손편지, 음식 등에 감동받은 영자는 영철과의 오랜 대화로 ‘학벌’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한편 숙소에 남은 영수, 영식은 짜장면으로 고독 정식을 즐겼다. ‘2:1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영숙은 또 다시 울컥했고 옥순은 씩씩거렸다. 숙소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광수와 나눴던 대화를 공유하며 각자 해석했다.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솔로나라 9번지’의 마지막 밤을 맞은 광수는 옥순과 영숙 사이를 오가면서 두 여자의 마음을 더욱 어지럽혔다. 그러다 광수는 “어렸을 때부터 제가 이루려는 바를 먼저 말하면 그게 잘 안 되더라. 전 초반부터 여기 결혼하러 왔다고 말씀드렸고, 그래서 더 신중해진다”며, 자신의 징크스를 제작진에게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이미 결정을 했고, (선택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의 마음을 확신했다.최종 선택을 코앞에 둔 아침, 영숙은 아침 운동을 빙자해 광수를 마주했다. 광수는 자신의 마음을 헷갈려하는 옥순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둘째 날까지 거의 모든 사람이 알 정도로 내가 옥순을 좋아하는 티를 냈다. 그런데 그 결과가 좋지 않았다”라고 징크스를 고백한 것. 이에 영숙은 “광수님만의 사정이 이해가 됐다. ‘영숙님은 좋은 사람’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나는 (광수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좋은 사람이라고 느껴졌다”고 말한 뒤 또 다시 굵은 눈물을 쏟아냈다.드디어 최종 선택의 날, 영식은 이른 아침부터 손수 만든 아침식사를 옥순에게 선물했다. 하지만 옥순은 영식의 호의를 달가워하지 않았고 급기야 제작진에게 “지금은 못 가죠? 저 진짜 집에 가고 싶어요”라고 중도 퇴소까지 생각할 만큼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런데 광수는 “제가 선택한 사람이 절 선택하지 않을까 봐 불안하다”는 적반하장 속내를 제작진에게 밝혀, 3MC를 충격에 빠뜨렸다. 급기야 광수는 “너 때문에 참 많이 울었다”라고 한 뒤, 최종 선택 직전 주저앉아 오열하는 모습으로 마지막 엔딩을 장식했다.과연 광수가 선택한 솔로녀가 누구일지, 9기의 최종 선택 결과는 오는 17일(수) 밤 10시 30분 ENA PLAY,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8.11 I 김보영 기자
'나는 솔로' 옥순vs영숙, 광수 놓고 자존심 싸움…뒷담화까지
  • '나는 솔로' 옥순vs영숙, 광수 놓고 자존심 싸움…뒷담화까지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9기 광수를 둘러싼 옥순와 영숙의 자존심 대결이 불 붙는다.오는 10일 방송하는 ENA PLAY(이엔에이플레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광수를 두고 절정에 달한 옥순, 영숙의 ‘로맨스 대전’이 펼쳐진다. 앞서 옥순, 영숙은 광수를 동시에 데이트 상대로 점찍어, 피할 수 없는 ‘2:1 데이트’에 돌입하게 됐다. 영숙에 이어 광수의 차에 올라탄 옥순은 “잘한 거 맞지?”라고 광수의 확인을 받은 후, “상관없어. 어차피 나는 자신 있으니까”라며 자신감을 드러낸다.잠시 후 옥순은 숙소로 돌아와 데이트 준비에 나서고, 방에서 마주친 현숙에게 “예상은 했지만 저 정도로 직진할지는 몰랐다”며 광수에게 올인하는 영숙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어 “어린 친구랑 (2대1 데이트) 나가니까 예쁘게 꾸며야겠다”며 꽃단장을 한다.영숙 역시 옥순을 견제하며, “옷 어떻게 입지?”라고 한 뒤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다 옆에 있는 순자에게 “아까 차안에서 사탕이 있길래, ‘사탕 먹을래요?’하고 줬더니, ‘이거 내가 준 거야’라고 하더라”면서, 옥순과 있었던 상황을 설명한다. 이어 “어쩌라는 거지? 솔직히 기분 나빴다”라고 토로한다.순자는 영숙의 이야기를 들어주다가 “너무 욕하는 것 같나?”라고 걱정하고, 영숙은 “난 욕한 거 맞는데”라고 인정해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마저 당황케 한다. 두 사람의 살벌한 기싸움에 이이경은 ‘동공대확장’을 일으키면서도, “와, 너무 재밌다!”라고 혀를 내두른다. 광수와 ‘2:1 데이트’를 앞둔 옥순과 영숙의 마음가짐은 엇갈린다. 옥순은 “파이팅 해야지. 을지로 김사랑 언니!”라며 스스로를 격려, 전의를 불태운다. 반면 영숙은 “아예 안 나가고 싶어. 너무 답답해”라고 괴로워하다 급기야 “힘들다”며 눈물을 쏟는다. 과연 옥순과 영숙의 숨 막히는 ‘2대1 데이트’에서 누가 광수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한편 ‘나는 솔로’는 지난 3일 방송이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3.9%(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 PLAY·SBS PLUS 합산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4.6%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7월 4주차 ‘비드라마 TV화제성 TOP10’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갈수록 뜨거워지는 ‘광수발(發) 로맨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옥순과 영숙의 피할 수 없는 ‘광수와의 2대1 데이트’는 10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 PLAY,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8.09 I 김가영 기자
배드민턴 안세영, 종별배드민턴선수권 여자부 2관왕
  • 배드민턴 안세영, 종별배드민턴선수권 여자부 2관왕
  • 한국 안세영이 1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 태국의 포른파위 초추웡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간판 안세영(20·삼성생명)이 국내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안세영은 21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2022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단식 결승전에서 팀 선배인 김가은(삼성생명)을 2-0(21-6 21-19)으로 꺾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단체전 우승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올해 안세영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월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후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천적’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안세영을 앞세운 삼성생명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단식과 단체전을 제외한 전 종목을 석권했다. 이날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선 김혜정-이유림(이상 삼성생명)이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을 꺾고 우승했다. 남자 복식 강민혁-김원호(이상 삼성생명)는 김사랑-최혁균(이상 밀양시청)을, 혼합복식 김원호-이유림(이상 삼성생명)도 고성현-엄혜원(이상 김천시청)을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이유림은 여자 복식과 혼합 복식, 여자 단체전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 김원호도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 우승으로 금메달 두 개를 수확했다. 남자 단식에선 강형석(밀양시청)이 정상에 올라 역시 이번 대회 2관왕이 됐다. 밀양시청은 지난 17일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삼성생명을 꺾고 우승했다.
2022.07.21 I 이지은 기자
'나는 솔로' 9기 순자, 16세 연상 영수에 불도저 직진…이변 속출
  • '나는 솔로' 9기 순자, 16세 연상 영수에 불도저 직진…이변 속출
  • (사진=‘나는 솔로’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9기 솔로녀들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첫 데이트 선택으로 충격과 소름을 안겼다.지난 13일 방송한 ENA PLAY(이엔에이플레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9기 솔로남녀가 모두 자기소개를 끝마치며 베일을 벗었다. 이날 솔로녀들이 첫 데이트 선택에 나선 가운데, 26세 순자가 16세 연상의 영수에게 ‘불도저 직진’ 면모를 보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우선 솔로남들의 못다 한 자기소개가 이어졌다. 앳된 얼굴의 영호는 1기 영호 뺨치는 성악 실력을 선보인 뒤, 29세 제약 지주사 IR 담당이라는 스펙을 공개했다. 그는 “미래를 위해 차곡차곡 준비해 놨다. 제 나이가 강점”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뒤이어 영철은 대기업 H사에 재직 중인 37세 직장인으로, 뮤지컬 공연, 가요제 입상 등 독특한 이력을 보유한 ‘끼쟁이’임을 어필했다. 현재 부산에 살고 있는 영철은 “보직 변경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장거리를 부담스러워 하는 솔로녀들에게 다가갔으며, 이후 ‘걱정말아요 그대’를 개사한 ‘솔로송’을 열창했다. 36세의 상철은 뉴욕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으며, 현재 통신, 엔터테인먼트, IT, 에너지를 총망라한 회사의 CEO임을 밝혀 역대급 재력을 뽐냈다. 솔로남들에 이어 영숙이 솔로녀 중 가장 먼저 자기소개에 나섰다. 영숙은 서울 지역농협에 재직 중인 29세 직장인으로 “내년에 청첩장 돌리겠다고 하고 휴가를 받았다”고 밝혀, 결혼을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정숙은 36세의 프리랜서 첼리스트였고, “현악 4중주 앙상블 대표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아하면서도 격정적인 첼로 연주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순자는 26세의 무용수로, ‘나는 SOLO’ 역대 최연소 나이임이 밝혀져 ‘솔로나라 9번지’를 초토화시켰다. 여기에 “나이차에 크게 신경 안 쓴다. 16세 이상도 상관없다”고 ‘16세 연상’ 영수를 염두에 둔 발언을 해 모두를 ‘입틀막’하게 했다. 또한 순자는 현직 무용수답게 맨발로 마당 곳곳을 누비며 우아한 무용 실력을 보여줘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영자는 올해로 10년째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30세 회사원이었다. 영자는 회사인 S전자 근처에 ‘자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음을 알린 뒤, “결혼을 준비하다가 정리한 사연이 있어서, 주위서 ‘나는 SOLO’에 나가지 말라고도 했다. 하지만 전 제 모습이 당당하다고 생각해서 여기에 나왔다”며 쿨한 매력을 과시했다.‘을지로 김사랑’ 옥순은 36세 광고 AE라고 소개한 뒤, “솔직하고 내숭 없지만 제 남자에게 만큼은 애교가 넘친다”라고 어필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IT 기업 세일즈 매니저인 31세 현숙은 “현재 강아지 네 마리를 키우고 있다. 강아지에 대한 제 사랑을 이해해 줄 수 있는 남자가 이상형”임을 알렸다.‘자기소개 타임’이 모두 끝난 뒤 숙소로 돌아온 솔로녀들은 일제히 ‘정신과 전문의’ 광수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순식간에 광수가 ‘여심 올킬남’에 등극한 것. 그러던 중 옥순은 자신에게 줄곧 직진해온 광수를 찾아가 대화를 신청했다. 이에 기뻐한 광수는 “여섯 개의 태양 중 가장 큰 태양이 다섯 번째쯤 들어왔다”면서, ‘솔로나라’에 다섯 번째로 입성한 옥순을 향해 ‘로맨스 돌직구’를 던졌다. 그러나 옥순은 광수에 대한 호감을 직접 표현하지 않은 채, “일대일로 데이트 하면 말씀드리겠다”며 알쏭달쏭한 태도를 보였다.이윽고 진행된 첫 데이트 선택에서 솔로녀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선택을 이어갔다. 솔로남들이 한명씩 벤치에 앉아 있는 가운데, 솔로녀들이 호감 가는 솔로남 옆에 가서 앉으면 첫 데이트가 성사되는 방식이었는데, 여기서 영숙과 현숙은 영식을 선택해 그의 옆자리에 앉았다. 정숙은 ‘자기소개 타임’으로 호감이 생긴 광수를 택했으며, 옥순은 사전 인터뷰에서 제작진에게 “광수를 선택하겠다”고 했지만, 광수의 옆에 이미 정숙이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상철에게로 향했다. ‘다대일 데이트’를 피하기 위해 차선책으로 상철을 택했던 것. 영자 역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광수와 데이트 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자신을 보고 자세부터 고쳐 잡은 영철에게 마음이 흔들려 그를 선택했다. 순자는 16세 연상인 영수를 용기있게 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순자의 소름돋는 반전 선택에 영숙은 “대박 사건! 둘이 결혼하는 거 아냐?”라며 경악했다. 이어 순자는 “마음이 슬금슬금 열리려고 한다”며 16세 나이차를 뛰어넘은 로맨스를 예고했다. 반면 영호는 혼자 ‘0표남’이 되어 숙소에 남아 ‘고독 정식’을 먹게 됐다. 모든 선택이 끝난 뒤, 제작진은 “정직하지 못한 선택이 있었다”고 폭로(?)해 속마음과 다른 결정을 한 솔로녀들을 뜨끔하게 만들었다. 이에 옥순은 “내가 너무 잘못했나?”라고 씁쓸해 했고, 영자는 “전쟁이네, 전쟁…”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광수는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 옥순임을 직감한 뒤, “나는 알지”라며 옥순 옆에서 혼잣말을 했다. 이에 옥순은 광수와 정숙의 대화에 수시로 끼어들어서 정숙을 당혹케 했다. 급기야 정숙은 “뭐야, 둘이서? 빈정 상하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옥순과 정숙은 광수를 두고서 계속해 미묘한 배틀을 벌였다. 숙소로 돌아온 정숙은 옥순에게 “광수님 선택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고 대놓고 물었고, 옥순은 “나 모르겠어~”라고 한 뒤 자리를 떴다. 정숙은 “내가 빌런이야?”라고 당황스러워 하다가, “재밌네, 재밌는 그림이 나오네”라고 한 뒤 생각에 빠졌다. 옥순 역시 “내가 빌런이었나 봐”라고 머쓱하게 웃은 뒤, “내가 행동을 똑바로 해야 할 것 같다”고 ‘선전포고급’ 발언을 날렸다. 다음 회에 본격 전개될 옥순-광수-정숙의 삼각 로맨스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9기의 첫 데이트 현장이 공개될 ‘나는 SOLO’는 오는 20일(수) 밤 10시 30분 ENA PLAY, SBS PLUS에서 방송된다.
2022.07.14 I 김보영 기자
'나는 솔로' 글로벌 은행 亞太 헤드→매출 300억 사업가 등장
  • '나는 솔로' 글로벌 은행 亞太 헤드→매출 300억 사업가 등장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9기가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댄스 타임’으로 ‘솔로나라 9번지’를 초토화시켰다.지난 29일 방송한 ENA PLAY(이엔에이플레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9기 솔로남녀가 역대급 스펙과 화려한 미모로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의 찐 감탄을 유발하는 한편, 첫인상 선택에서 0표 굴욕을 맛본 옥순의 대반전이 예고됐다.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2.8%(수도권 유료방송 기준, ENA PLAY·SBS PLUS 합산 수치)를 기록했으며 ‘순자와 옥순이 첫인상 선택에서 0표를 받는 장면’이 ‘최고의 1분’으로, 3.1%까지 치솟았다. 이날 ‘솔로나라 9번지’는 녹음이 우거진 전라북도 무주군에 위치했다. 가장 먼저 영수가 멋스런 안경에 칼정장 차림으로 ‘솔로나라 9번지’에 입성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표를 뗀 후, 자유롭게 숙소 이곳저곳을 탐방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제작진에게 “촌장님,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까지 올렸다. 이어 영수는 싱가포르에서 은행 선물 옵션 전자거래 부문 아시아·태평양 헤드로 일하고 있다는 화려한 직업을 공개한 후, “이번 ‘나는 SOLO’ 촬영 직전에도 소개팅을 잡아놨다”면서 결혼에 대한 절박함을 드러냈다.다음으로 귀여운 곰돌이상의 영호가 등장했는데 그는 “중학교 때부터 주식을 했다”면서 “많이는 아니지만 돈을 좀 모았다. 나이가 어린 편인데 결혼에 대한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깔끔한 외모로 나타난 영식은 “운동-집만 하도 보니 특별히 기회가 없었다”는 고백과 함께, 자신의 직업을 ‘프로OO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후 근육이 꽉 찬 허벅지를 은근히 과시해 3MC의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날카로운 눈빛의 소유자인 영철은 Y대 법학과 출신으로, “회사 비밀번호를 원하는 목표로 하라고 해서 ‘2022년 결혼’이라고 했다”고 말해 절실함을 어필했다. 선글라스를 낀 ‘맨인블랙’ 스타일로 시선을 집중시킨 광수는 정신과 전문의라는 대반전 스펙을 공개했다. 하지만 광수는 “사실 내성적인 성격이라, 의사 가운이 갑옷처럼 느껴진다”며 나름의 고민을 털어놨다.마지막으로 ‘솔로나라 9번지’에 입성한 상철은 “사업하고 있는데 매출이 300억”이라고 해 3MC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평소에 무뚝뚝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상철은 ‘솔로나라 9번지’ 입성 전, 2주 만에 체중을 10kg이나 감량해 2차 충격을 안겼다.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해내는 상철의 추진력과 끈기가 ‘솔로나라 9번지’에서 어떤 결실을 맺을지 기대가 쏠린다.솔로남들이 모두 입성한 가운데, 9기 솔로녀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이들은 환상적인 비주얼로 “아무리 생각해도 나오길 잘했다”, “너무 예쁘다”는 솔로남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우선 영숙은 불면 날아갈 듯 여리여리한 외모와 달리, 솔로남들에게 먼저 말을 걸거나 폭풍 리액션을 쏟아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극강의 친화력을 보인 영숙은 “한 번 꽂히면 달려든다”며 ‘직진녀’ 면모도 드러냈다. 이어 우아한 매력을 풍기며 등장한 정숙은 “어릴 때부터 연애만 하면 연하를 만나게되더라. 사실 여기 나오면서 결혼하게 될까 봐 걱정이 됐다. 좋으면서도 겁이 난다”는 알쏭달쏭한 마음을 털어놨다.모델 같이 우월한 8등신 몸매의 소유자인 순자는 예술 명문대인 H대 출신의 ‘무용 엘리트’였다. 순자는 사전 인터뷰에서 제작진으로부터 “우리 프로그램에 나오기에는 나이가 좀 어린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에 “큰 오빠는 열 살, 작은 오빠는 아홉 살 차이라 남자를 볼 때에도 나이 차에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라고 연애에 열린 마음을 보였다. 다음으로 등장한 영자는 세련된 외모에 S전자에 재직 중인 화려한 스펙을 자랑해, 다른 솔로녀들로부터 “미녀 특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잠시 후, ‘화제의 이름’ 옥순이 나타났다. 긴 생머리에 늘씬한 몸매로 시선을 강탈한 옥순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광고 회사를 다니고 있다”면서 “을지로 김사랑이라고 불린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남자들에게 호불호가 있는데, 제 본 모습을 보면 (절) 좋아해주실 분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현숙은 차분한 이미지와 달리, “(연애할 때) 제가 절제가 안 된다. 못 참겠다”라는 반전 매력을 과시해, ‘불도저 직진’ 연애를 예고했다.12명이 모두 자리한 가운데, 막강한 베네핏을 건 솔로나라 최초의 ‘댄스 타임’이 펼쳐졌다. 막내 피디가 먼저 춤 배틀에 시동을 걸었고, 이에 대적하는 솔로남녀에게 ‘슈퍼 베네핏’을 주겠다는 제작진의 제안이었다. 이에 광수는 가장 먼저 일어나 막춤을 작렬했다. 이어 무용 전공 순자가 ‘헤이 마마’로 프로다운 춤 실력을 선보여 ‘데이트권’을 손에 넣었다.‘댄스 타임’ 후 곧바로 첫인상 선택에 돌입했다. 지금까지는 시간차를 두고 첫인상 선택을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서로의 얼굴을 확인한 후, 곧장 첫인상 선택을 하기로 룰을 변경했다. 이에 솔로남들은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즉석에서 손편지를 쓴 뒤, 이를 종이 비행기로 만들어서 호감 가는 솔로녀를 향해 던졌다.첫인상 선택에서 정숙, 현숙은 각각 2표씩을 받으며 ‘인기녀’에 등극했다. 영수, 영호는 정숙을 나란히 선택했으며, “아름다운 미소가 따뜻한 봄을 불러왔다”, “당신이 이름을 불렀기에 아름다운 꽃이 됐으면 좋겠다”는 로맨틱한 멘트를 날렸다. 상철과 광수 역시 현숙을 선택하며 “제 두 번째 생일이 될 것 같다”, “잘 왔고, 보고 싶었어”라는 멘트로 설렘을 폭격했다. 뒤이어 영식은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영숙을 선택했고, 영철은 “차에서 내리셨을 때부터 빛났다”며 영자를 선택했다.반면 순자, 옥순은 ‘0표’ 굴욕을 맛봤다. 순자는 “속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 않을까. 근데 첫인상이니까”라고 마음을 다잡았고, 3기 연속 ‘솔로나라’를 올킬한 이름의 주인공인 옥순은 “적어도 한 분은 계실 줄 알았는데”라고 속상해하면서도, “원래 오래 보고 만나는 스타일이다. 나를 좀 더 자주 길게 보면, 제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실 분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실제로 방송 말미에는 여기저기서 “옥순님”을 외쳐대는 솔로남들의 모습이 이어져, 다음주 옥순의 예언이 현실화 되는 것인지 궁금증이 쏠렸다.역대급 스펙과 매력의 주인공들이 뭉친 9기의 로맨스 오는 7월 6일 오후 10시 30분 ENA PLAY, SBS PLUS에서 방송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6.30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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