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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밥 그만 먹고 싶었는데 고속도로 옆에 이런 맛집이!
  • 휴게소 밥 그만 먹고 싶었는데 고속도로 옆에 이런 맛집이!
  • [조선일보 제공] 고향 오고 가는 길, 고속도로에서 휴게소 밥만 먹으면 재미없다.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20~30분 정도만 차로 달리면 별미를 맛 볼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한다.  ▲ 봄의 맛! 도다리 쑥국.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 금산나들목 금산관광농원(충남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은 인삼어죽(5000원)을 잘 하는 집이다. 빠가사리와 메기 등 민물고기를 삶은 후 살코기만 체로 걸러낸 다음 육수에 인삼을 넣어 잡내와 비린내를 제거하고 쌀·국수·수제비를 담아 어죽을 끓인다. 고추장과 고춧가루로 얼큰한 맛을 살리고 집 된장으로 구수한 맛을 보탠다. 설 연휴 기간 중 18일 하루만 쉬고 17, 19일에는 영업한다. 금산나들목→제원면 소재지→제원대교 직전 우회전→식당. (041)754-8388 ● 고성나들목 벌써 남해안 지방에 도다리쑥국이 등장했다. 하얀 도다리 살과 초록빛 쑥의 이중주를 혀와 위장으로 감상해보시라. 장원식당(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리)은 겉보기에는 허름해도 입 안 가득 봄의 향기가 감돌고 국물 맛이 깔끔한 도다리쑥국(8000원)을 맛보기 좋은 곳이다. 지금부터 4월 초까지가 도다리쑥국의 계절. 17일에만 영업. 고성나들목→고성군청에 주차→군청 뒤편에 식당. (055)674-4475 ● 통영나들목 굴은 남성의 스태미너 증진과 여성의 피부 미용에 좋다. 굴의 본고장 통영에 가서 굴 요리를 맛보지 않을 수 없다. 유람선터미널 인근 나폴리식당(경남 통영시 도남동)의 굴 해장국(6000원), 생굴회(1만5000원), 굴구이(2만5000∼3만원), 굴무침과 굴전(각 2만원)이 기다린다. 설 연휴 내내 문 연다. 통영나들목→통영대교→유람선터미널→식당. (055)646-0055 서해안고속도로 ● 춘장대나들목 춘장대해수욕장 북쪽의 아침햇살횟집(충남 서천군 서면 도둔리)에서는 도미회(1㎏에 7만원선)와 감성돔(1㎏에 8만원선)이 주인의 추천 메뉴. 전복·낙지·생선구이·초밥·튀김 등이 상에 푸짐하게 오른다(철 따라 음식의 종류는 달라진다). 설 연휴 내내 문 연다. 춘장대나들목→서천군 서면→춘장대해수욕장→식당. (041)952-3948 ● 무안나들목 돼지짚불구이는 ‘무안 5미’ 가운데 하나. 녹향가든(전남 무안군 몽탄면 사창리)에서 짚불 냄새에 취하고 고소한 맛에 빠져보자. 삼겹살 부위를 석쇠에 끼우고 후루룩 짚불에 구워내는 것이 돼지짚불구이(1인분 7000원). 양파김치를 곁들여 고기를 다 먹은 후에는 게장비빔밥(3000원)으로 마무리. 연휴 사흘간 문 연다. 무안나들목→무안읍내 직전 삼거리에서 좌회전→무안역식당. (061)453-8360 ▲ 무안의 별미 중 별미라는 ""돼지 짚불구이"".천안논산고속도로 ● 서논산나들목 나루터식당(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의 대표 메뉴는 장어구이(1인분 1만7000원)와 메기매운탕(3만원·3만5000원·4만원). 17일과 19일 영업. 서논산나들목→4번 국도→부여읍내→구드래조각공원 입구→식당. (041)835-3155 동해고속도로 ● 현남나들목 주문진 등대와 아들바위를 이어주는 해안도로변에 위치한 뽀빠이횟집(강릉시 주문진읍 주문5리)의 복어회(1㎏에 8만원선)와 잡어회(1㎏에 7만원선)가 시원한 해풍과 잘 어울린다. 오징어물회(1만원)도 놓치기 아깝다. 설 연휴 동안 쉬지 않는다. 현남나들목→주문진해수욕장→해안도로→아들바위→식당. (033)661-9898 ▲ 매끈하고 통통한 감자떡.영동고속도로 ● 문막나들목 감자떡 만드는 모습을 구경하고 그 자리에서 사먹을 수도 있는 곳이 만낭포감자떡집(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만낭포감자떡은 1.7㎏에 1만원, 흑삼이감자떡은 1만5000원. 17일과 19일 영업. 문막나들목→간현유원지 방면 42번 국도→만낭포주유소→지정초등학교 옆에 떡집. (033)731-9953 경부고속도로 ● 천안나들목 생태찌개(2인분 1만4000원) 전문점으로 이름을 날려 점심시간만 되면 손님들이 구름처럼 몰려드는 곳, 바로 운집생태찌개다. 일본산 생태를 사용하며 꽃게, 새우 등을 갈아서는 삼베보자기에 넣고 육수를 우려내는 것이 이 집의 맛내기 노하우. 얼큰한 생태찌개에 들어가는 두부는 초당두부. 설날 하루만 쉰다. 천안나들목→성거읍 방면 우회전→기름나라주유소 못 미쳐서 비보호 좌회전→식당. (041)556-5509 ● 옥천나들목 구읍할매묵집(충북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은 50여년 전통을 자랑한다. 메밀묵과 도토리묵(각 4000원)만으로 부족하면 공기밥(1000원)을 추가한다. 17일과 19일 영업. 옥천나들목→정지용생가 사거리에서 좌회전→식당. (043)732-1853 중앙고속도로 ● 북단양나들목 비원강쏘가리(충북 단양군 단양읍 도전리)는 육식성 민물고기인 쏘가리를 회(싯가)로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쏘가리회를 주문하면 매운탕과 약선요리가 딸려 나온다. 주변 콘도나 펜션 투숙객들이 식당 이용 시 교통편을 제공한다. 쏘가리회가 입에 맞지 않는다면 산채더덕구이정식(1만원·2인부터 주문가능)을 추천한다. 설 연휴 내내 영업. 북단양나들목→5번 국도→대명콘도 입구→청소년문화의 집→식당. (043)423-0408 ● 예천나들목 예천 한우를 육회(400g에 2만원)로 맛볼 수 있는 곳. 바로 백수식당(경북 예천군 예천읍 남본2리)이다. 육회비빔밥(7000원)과 등심(400g에 3만2000원)도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17, 18일에는 문 닫고 19일부터 영업. 예천나들목→예천읍내 방면→공설운동장 신호등에서 좌회전→남본삼거리에서 우회전→식당. (054)652-7777 중부내륙고속도로 ● 충주나들목 운정식당(충북 충주시 문화동)은 올뱅이(표준어는 다슬기)해장국 전문점. 1978년 김숙제씨가 창업했다. 올뱅이는 괴산이나 충주 남한강 일대, 철원, 무주구천동 등지에서 잡아온 것을 사용한다. 올뱅이 해장국은 5000원. 포인트는 아욱을 넣는다는 것. 연중무휴. 충주나들목→충주KBS→대전지방노동청 충주지청이나 농협은행에 주차→식당. (043)847-2820 ● 점촌함창나들목 ‘약돌 돼지’는 게르마늄, 셀레늄 등 특수 성분을 함유한 거정석(일명 약돌)이라는 돌가루를 사료에 첨가해서 키운 돼지로 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연구 개발했다. 이 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약돌돼지샤브샤브점촌점(경북 문경시 모전동). 약돌돼지샤브샤브(2만원·2만5000원·3만원)와 솔잎·은행·밤·대추를 넣은 약돌돼지한방찜(2만원·3만원)을 차려낸다. 17, 19일 문 연다. 점촌함창나들목→문경시청 앞→문경여중 정문에서 좌회전→식당. (054)556-7192 호남고속도로 ● 논산나들목 붕어찜 팬은 산수장가든(전북 완주군 화산면 화평리)으로 가시라. 경천저수지 주변에는 10여개의 붕어찜 전문 식당이 몰려있는데, 24년 역사를 지닌 산수장 가든도 그 중의 하나. 붕어찜(1인분 1만원·혼자 갔을 경우에만 1인분 주문 가능)에 들어가는 시레기는 매년 가을 1년치를 준비해 둔다. 19일만 영업. 논산나들목→논산시 가야곡면 삼전리→완주군 화산면 소재지→식당. (063)263-5078 ▲ 얼큰한 붕어찜이 차량 정체 때문에 짜증난 속을 풀어준다.● 유성나들목 평양냉면의 명성을 4대째 이어가는 숯골원냉면(대전시 유성구 신성동)은 평양꿩냉면(8000원)과 평양냉면(6000원)을 시원한 동치미국물에 담아낸다. 수육 같은 메뉴도 없이 오로지 냉면으로만 승부한다. 17일과 19일 영업. 유성나들목→충남대 후문→대덕연구단지 입구 농협 바로 뒤편→식당. (042)861-3287
  • 靑 "유시민, 개인적인 실수일뿐..중대 결함 없어"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10일 5개 부처 신임 장관 및 경찰청장 임명과 관련, "(내정자들이) 심각하고도 중대한 결함이 없다고 판단해 오늘 임명절차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김 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저녁에 국회에서 넘어온 청문회 결과를 놓고 대통령 주재로 2시간 가량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내정자의 질의응답, 결과통보서 등을 검토 분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울러 국무위원 임명은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임을 강조했다. 김 수석은 ""일부 정치적인 주장에 일부 언론도 가세해 (국무위원 임명에 대해) 국회 동의나 승인이 필요한 것처럼 보여졌는데, 이는 입법 취지에 맞지 않는 것"이라며 "이런 내용이 왜곡 변질되면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에 도움이 안되고, 헌법이 정한 권력분립제도를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김 수석은 또한 "청문회가 정치공세나 정쟁의 도구로 전락된다면 제도 도입의 취지가 퇴색하고, 제도운영이 부적절해진다. 운영과정이 좀더 다듬어져야 한다"고 했다.그는 "그럼에도 청문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국무위원들이 시정할 것은 하고, 이를 인사검증제도 운영과 직무수행 과정에 적절히 반영할 것"이라며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증폭되지 않도록 청와대의 자체 검증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그 예로써 "미국의 경우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내정됐을 당시 검증기간이 '두달5일'이 걸렸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참여정부 들어 이제 시스템이 가동됐고, 검증기간도 짧은 만큼, 앞으로 좀더 보강하겠다"며 현 인사검증작업의 미비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그는 아울러 유시민 장관의 국민연금 미납 문제와 관련, '개인적인 실수'라고 해석했다. 김 수석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검증한 내용인데 고의가 아니었고, 대단히 큰 것이 아니었다"며 "문제는 사회적인 시스템이 개인의 실수를 예방할 수 있도록 잘 정비했다면 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수석은 이상수 장관의 선거법 위반 기소 논란에 대해서 "인사검증작업에서 구두로 확인한 정도였으며, 현재도 검찰에서 어떤 결론을 내린 상황이 아니다"며 임명 여부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김숙 전 외교부 북미국장의 `음주운전` 인사배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언론에서 음주운전만을 문제삼고 있는데, 음주운전만 가지고 불이익을 받는 게 아니고, 공개하기 어려운 다른 사항이 있어 내려진 결정"이라며 "음주운전의 경우에는 1년 가량의 패널티만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2006.02.10 I 박기수 기자
  • 정동영, '미국과 북한은 금융제재 직접 대화하라'
  • [노컷뉴스 제공]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대북 금융제재와 6자회담은 분리되어 추진되어야한다면서 북한과 미국의 양자 대화를 촉구했습니다.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오늘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 프레스 센터에서 가진 한반도 평화경제구상 발표를 통해 "대북 금융제재는 북한과 미국의 양자 대화에서 해결을 추진하고 5차 6자회담과는 분리되어 추진되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정 장관은 지금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6자회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적인 노력에 집중해야한다"며 대북 금융제재와 관련한 북한과 미국의 직접 접촉을 촉구했습니다.정 장관은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북한 인권 문제에 소홀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세계 어떤 나라보다도 한국 정부와 국민들은 북한의 인권 상황을 걱정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이를 위해 한국 정부 공개적으로 북한에 대해 인권 문제를 비난.비판하지않을 뿐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실질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한국은 5차 6자회담의 조속한 개최하기위해 6자회담의 수석 대표간 비공식 회동을 추진 제안했으며 이를 북한의 지도부에게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특히 미국의 대북 군사 행동에 대한 질문을 받고 처음 들어본 얘기이며 지금은 5차 6자회담을 조속히 열어 공동 성명의 이행 문제를 얘기하도록 각자가 노력하고 양자간.다자간 접촉 강화할 시기라고 못박았습니다.정동영 장관은 오늘 연설의 상당 부분을 개성 공단의 활성화를 역설하면서 "개성에서 만든 제품의 원산지 표시 문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전제조건이 된다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정 장관은 6자회담의 합의문 타결 과정에서 러시아의 역할이 두드러지지않았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나타날 장애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러시아의 역할이 요청된다고 덧붙였습니다.정 장관은 "북한이 세계식략계획(WFP)의 인도 지원을 거부하는 것은 한국 정부의 대북 식량 지원에도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국제기구의 북한내 활동을 받아들이도록 북측을 설득했다"고 밝혔습니다.일부에서는 북한에 일방적으로 지원하고 끌려다닌는 지적이 있지만 남.북 협력의 가장 큰 잇점은 북한 주민들과 남쪽 주민들 상호간에 적대감 해소라고 평가했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연설에서 "지금부터 15년 동안 남.북이 경제분야에서부터 공동체를 이뤄나가면서 경제통합을 이루면 필연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체제와 정치적 통합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이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미 NPB 연설에는 우리측에서 이태식 주미대사와 위성락 정무공사, 김숙 북미국장 등이, 미국측에서는 잭 프리처대 전 대북 특사와 하버드 전 주한 미 대사, 국무부와 국방부 관계자, 그리고 UPI 등 미국의 주요 언론사 기자, 한반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 한미정상회담 개시..북핵·한미동맹 논의
  • [워싱턴=edaily 김윤경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 오전 11시25분(현지시간 한국시간 11일 0시25분)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Oval Office)에서 회담을 개시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2003년 5월 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이어 네 번째며, 부시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회담이다. 노 대통령은 회담시간 약 10분전 백악관에 도착, 도널드 엔세냇 미국 의전장의 안내를 받으며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방명록에 서명한 뒤 곧바로 회담장인 오벌오피스에 들어섰다. 방명록에는 한국어로 `영원한 우정을 위하여 대한민국 대통령 노무현`이라고 서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회담장으로 들어서는 노 대통령에게 `웰컴(welcome)`이라고 두 번 말하며 반가움을 표시했고, 노 대통령이 만나서 반갑다고 영어로 답하자 "당신의 영어실력이 나의 한국어 실력보다 낫다"고 인사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마이클 그린 미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국장 등 미국측 배석자를 소개받았고 마지막으로 스콧 맥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을 소개받은 뒤 "TV에서 자주 봤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홍석현 주미대사,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 이상희 합참의장, 윤병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실장, 김숙 외교부 북미국장 등이, 미국측에서 라이스 국무장관, 럼스펠드 국방장관,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 원칙과 함께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확인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현 단계에선 평화적,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하자고 협의를 해나가는 과정이고 계속 북한이 복귀하지 않고 상황을 악화시킬 경우 외교적 노력이 소진됐다는 우리 정부와 관련국간 공감대가 이뤄지면 그 때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항간에서 제기된 `추가적 조치`나 `준 군사적 옵션` 등은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오벌오피스에서의 회담 이후 10여분의 언론 브리핑을 갖고 업무오찬을 통해 남북관계와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선 남북장관급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반 장관과 라이스 국무장관, 권 보좌관, 해들리 보좌관은 각각 개별 회담을 갖고 정상회담에 임하는 양국 정부의 입장을 최종 조율했다.
2005.06.11 I 김윤경 기자
  • 한·미 정상회담 안팎
  • [edaily 양효석기자] ◇노대통령, 회담결과에 `만족` 노무현 대통령은 20일(한국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회담 결과에 대해 "대단히 만족했다"고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전했다. 반 장관은 "대통령 기분이 너무 좋다. 아주 잘됐다. 내 기분도 최고다"며 회담 분위기를 전달하고 "회담 중에도 노 대통령 뜻에 대해 부시 대통령이 `absolutely(전적으로)` `Goog point(좋은지적)` 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공감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도 "역대 한미정상회담 결과중에서 가장 출중한 결과가 나왔다"고 이를 강조했다. ◇盧대통령, 부시 대통령 숙소로 방문 한·미 정상회담은 노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의 숙소인 하얏트 호텔을 방문해 이뤄졌다. 정상회담 시간은 이날 이에 앞서 열린 미·중, 미·일 양자 정상회담이 다소 지연되는 바람에 당초 예상시간인 10시15분∼10시45분보다 조금 늦춰져 10시28분∼11시5분까지 이어졌다.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반기문 외교통상장관, 한승주 주미대사,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정우성 외교보좌관, 윤병세 국가안보회의(NSC) 정책조정실장, 김숙 외교부 북미국장이 배석했다. 미국측에서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 스티브 해들리 국가안보담당 부보좌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스콧 맥클렐런 백악관 대변인, 조 해긴스 백악관 비서실 차장, 마이클 그린 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이 배석했다. ◇삼엄한 경호 한·미 정상회담에는 경호가 삼엄했다. 하얏트호텔 주변에는 호텔 입구에서 300m 거리 전후부터 일반차량의 통제가 이뤄졌고 호텔 입구와 정상회담 장소 앞에서도 각각 철저한 안전 검색이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대통령 공식일정에는 1∼2명으로 구성된 풀(Pool) 기자단이 들어가 현장 분위기와 대통령의 오프닝 멘트 등을 듣고 나오는 게 일반적. 수행 기자단 모두가 현장에 들어가 취재를 할 수 없는 상황을 대신한 취재 관례다. 그러나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풀 기자단도 수 초만에 정상회담장에서 쫓겨났다. 양 정상이 입장하는 모습도 보지 못하고, 이미 입장한 상태에서 회담장에 들어가는 것이 허용됐으며, 그마저도 양 정상이 악수하는 모습만 공개됐다. 풀 기자단이 들은 얘기는 한마디도 없다.
2004.11.21 I 양효석 기자
  • (일문일답)김숙 외교부 북미국장
  • [edaily 양효석기자]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7일 "미국측이 2005년 12월말까지 주한미군 1만2500명을 감축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해왔다"며 "이에대해 정부는 추후 입장을 정리해 미국측과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 국장과의 일문일답 -오늘 오전에도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 미국측과 만났나. ▲오늘은 오후 1시30분부터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회의(FOTA)회의를 했다. -어제 미국측 입장을 듣고 우리 정부 입장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나. ▲어제는 미국측 기본계획에 대해 경청하고 그 내용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앞으로 정부 관련부서가 모여 회의하고, 세부적인 구상 등을 감안해 꼼꼼이 살펴서 우리 입장을 세워나갈 것이다. -구체적으로 감축대상인 1만2500명이 주한미군 내 어느 부대인지 설명있었나. ▲없었다. 이 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양국이 소장급으로 운영해오고 있는 군사위원회 채널을 통해 앞으로 협의할 것이다. -감축협상이 용산기지 이전 협상에 영향을 미치나. ▲주한미군 규모 등의 내용이 한미 양국간 FOTA에 반영될 부분 있으면 반영키로 했다. -어제 회의시간과 장소는. ▲저녁 8시부터 두시간 반 동안 했다. 장소는 프라자호텔 회의장이다. 저녁은 각자 해결하고 만나서 회의만 했다. -앞으로 주한미군 성격은 어떻게 되나. ▲이날 향후 주한미군 성격은 협의하지 않았다. -카투사도 감축에 포함되나. ▲카투사는 주한미군 감축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2005년말까지 감축한다는 입장에 대해 빠르다고 보나. ▲현재로선 2005년말까지의 시기가 빠르다 느리다는 판단을 하기 어렵다. -미 대선전 감축협상을 마무리하자는 설도 있는데. ▲미 대선전 마무리하자는 등 정치적 일정과 연관하자는 말은 전혀 없었다. -1만2500명이 최대치인가. ▲1만2500명은 미군이 최초 공식회의에서 나온 자체적 기본계획이다. 마지막 결정이 아니다. 미측의 최초 구상에 대해 우리 정부도 따져본 다음 우리 입장을 미국에 전달할 것이다. -미측이 상황에 따라 증감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인가. ▲이에 대해 해석하지 않겠다. -단계별 감축시기는. ▲단계별 감축시기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것도 군사당국간 군사위원회를 통해 추가 협의되어야 할 것이다. -어제 회의일정이 갑자기 변경된 배경은. ▲미국대표단이 어제(6일) 오후에 오는 것으로 알았다. 그런데 6일 아침에 왔다. 미국측이 한국에 도착해서 전화했는데 6일 하루종일 있다고 해서 일요일 적당한 때 만나서 협의하자고 했다. 그런데 (우리측 3인위원회 멤버인)위성락 NSC정책조정관이 출장일정에 따라 저녁에 도착했기에 저녁부터 협상이 들어갔다. -앞으로 공식협상 계획은. ▲오늘 내일은 어제와 같은 공식협상 계획이 없다. 또 추후 한반도 정세변화에 따라 (감축)숫자 변화여부는 어제 협의하지 않았다.
2004.06.07 I 양효석 기자
  • `05년까지 주한미군 1만2500명 감축(상보)
  • [edaily 양효석기자] 미국은 내년말까지 이라크 차출병력 3600명을 포함해 주한미군 1만2500명을 감축, 한국내 2만5000명만을 주둔시키겠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공식 제시했다.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7일 오후 4시 외교부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롤리스 미 국방부아태담당부차관보가 지난 6일 저녁 서울 프라자호텔에선 열린 `주한미군규모 등 재조정에 대한 한·미협상`에서 이 같은 의견을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롤리스 차관보는 이날 협상에서 "미국은 국제안보환경 변화에 따라 해외주둔미군재배치계획(GPR)을 추진중이며, 이는 주한미군을 포함 모든 해외주둔 미군이 대상"이라고 설명한 뒤 "주한미군 재조정은 한반도의 특수한 안보상황과 전력증강 등을 고려해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 국장은 전했다. 롤리스 차관보는 "이라크에 배치될 3600명을 포함해 총 1만2500명의 주한미군을 오는 2005년 12월말까지 감축해 최종적으로 2만5000명이 한국에 주둔하게 될 것이며, 병력감축과 동시에 새로운 무기시스템이 도입되어 한반도 방위능력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미국측이 제시한 주한미군 감축 기본계획에 대해 상세히 검토한 후, 추후 정부의견을 제시하기로 했다. 김 국장은 "이날 협의에서는 향후 주한미군 성격에 대해 협의하지 않았다"고 밝힌 뒤 "미국측은 이 같은 주한미군 감축계획 이외에 추후 추가로 감축할 계획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주한미군과 함께 있는 카투사는 주한미군 감축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미국의 GPR개념은 미군의 신속화·경량화·기동화를 의미한다"며 "미국측이 제시한 2005년 12월말까지의 시기에 대해 빠르다 느리다를 현재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앞으로 지속될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회의(FOTA)에서 주한미군 병력감축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며 "미국 대선전에 협상을 마무리하자는 등의 정치적 일정과 연관하자는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또 "감축규모 1만2500명은 미군이 최초 공식회의에서 나온 기본계획일 뿐 마지막 결정이 아니지만, 미측이 상황에 따라 감축병력을 증감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해석하지 않겠다"며 "단계별 감축시기에 대해서도 미국측 의견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6일 한미협상에 우리측은 김숙 외교부 북미국장·한민구 국방부 국제협력관(육군소장)·위성락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정책조정관 등 `3인위원회`가 참석했으며, 미국측은 리츠드 롤리스 국방부 아태담당부차관보·에반스 리비어 국무부 특사·티모시 도너반 주한미군기획관리참모부장(해병대소장) 등 스페셜 테스크포스트팀이 참여했다.
2004.06.07 I 양효석 기자
  • 미군, 한국 복귀여부 불확실
  • [조선일보 제공] 이라크에 투입될 주한미군 제2사단의 2여단 등은 6개월~1년간의 임무를 마치면 한국으로 돌아올까? 미국측이 이들의 복귀 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한·미 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고만 답해, 안 돌아올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17일 “미측은 차출된 주한미군 부대가 복귀할 것인가에 대한 한국측 문의에 대해 ‘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외교통상부 김숙 북미국장은 “알 수 없다”고 했으며, 국방부 당국자는 “우리측 입장은 복귀가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미국측이 예비군·주방위군까지 동원해 매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라크에 투입된 주한미군 병력이 돌아오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주한미군 감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군사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들은 현재 3만7000여명인 주한미군이 2006년 이후 6000~1만2000명 가량 감축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미 정부 일각에선 주한미군만 대테러전 투입 및 전 세계 미군 재배치에서 ‘예외’로 남아 있는 데 대해 불만을 가져왔다”며 “이번 주한미군 일부 병력의 이라크 투입이 실제 감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도 감축 가능성에 대비해 조만간 안보관계장관회의 등을 열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지난 2월 나토 국방장관회의 참석 중 기자들에게, 독일과 한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미군 구조 재편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런 점에서 주한미군의 이라크 파병은 감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 정부는 미국과 상당 기간 이 문제를 논의해왔으나 별다른 이론을 제기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자료)파병찬성 심판대상자 선정 경위·기준
  • [edaily 조용만기자] 다음은 이라크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이 이라크 파병문제와 관련, 8일 발표한 122명의 `유권자 심판 대상자 선정 경위 및 선정기준` <선정절차와 기준> 1) 평가 대상 및 평가 기간 ○ 대상 : 16대 국회의원 또는 1·2차 파병과 직접 관련이 있는 공직출신자 중 17대 총선 출마한 후보자(지역구, 비례대표 포함)에 한함 ○ 기간 : 2004. 2. 19 - 4. 8 2) 선정절차 ○ 2004년 2월 18일 정기운영위원회 - 파병안 통과에 책임이 있는 의원들에 대한 낙선운동 추진 방침을 재확인 - 이를 실무적으로 검토할 "이라크파병 의정평가단"을 위촉, 자료조사 착수 ※ 이라크파병의정평가단 - 검토위원 : 파병반대국민행동측 의정모니터단으로 활동했던 김숙임(평화를만드는여성회공동대표), 박순성(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소장), 변연식(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공동대표) - 실무위원: 정대연(전국민중연대 정책위원장), 이태호(참여연대 정책실장), 안지중(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사무처장), 권상훈(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간사), 이경아(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간사), 정용준(전국민중연대 자주평화국장), 윤용웅(통일연대 조직국장) 등 파병반대국민행동 기획단 관계자 6인 ○ 2004년 3월 2일 의정평가단 전원회의 - 파병찬성운동 낙선운동 방향 및 기준 초안 마련 ○ 2004년 3월 3일 파병반대국민행동 확대운영위원회 - 의정평가단 초안 검토 ○ 2004년 3월 18일 운영위원-공동대표단 연석회의 - 낙선운동 원칙 확정, 의정평가단 초안 검토 ○ 2004년 4월 2일 의정평가단 전원회의 - 파병찬성 운동 방안 및 기자회견 등 발표일정안 정리 - 집중낙선대상자 또는 낙선대상자 선별안(1안, 2안)과 일괄 유권자심판 촉구안(3안) 정리 ○ 2004년 4월 7일 오전 11시 운영위원회 공동대표단 연석회의 - 유권자 심판운동 방안 확정 3) 선정 기준 및 그 적용 ○ 16대 국회의원 중 다음 각 요건의 하나에 해당되는 후보자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의 심판이 필요하다고 평가하였습니다. 가. 1·2차 파병동의안에 모두 찬성한 후보 나. 1차 파병동의안에 반대하였으나 2차에 찬성한 후보 - 2차 파병은 세계 3위 규모의 대규모 전투병 중심 파병일 뿐만 아니라, 이라크 상황 및 안전성 등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왜곡에 기반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1차 파병에 반대하고서 2차 파병에는 찬성한 의원들은 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다. 1차 파병동의안에 찬성하였고 2차 파병에 반대하지 않은 후보 - 1차 파병은 비록 비전투병 파병이었지만 불법적인 전쟁과 점령을 정당화하였다는 점에서 대한한국 외교의 금단의 벽을 넘게 한 치명적일 결정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1차 파병찬성의원 중 전투병 중심의 대규모 2차 파병에 반대한 의원들에 대해서는 정상을 참작해야 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 다만, 1차 파병안 찬성한 의원 중 2차 파병안 의결 시 무단 결석 또는 청가로 불참한 의원들에 대해서는 파병반대국민행동의 입장표명 요청 공문에 대한 답변 등을 통해 별도의 공개적인 파병철회의지를 표명하지 않은 경우, 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 파병관련 공직출신자로서 다음 각 요건의 하나에 해당되는 후보자에 대해서도 역시 유권자들의 심판이 필요하다고 평가하였습니다. 가. 국무위원으로서 파병을 적극적으로 주장한 경력의 후보 - 국무위원 출신이라 하더라도 관계장관회의 등 파병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부처의 장관이었거나 별도로 조기 파병 혹은 무조건 파병 등의 주장을 하지 않은 경우 행정부의 상명하복관계를 고려, 명단에는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나. 공직출신자로서 파병을 적극적으로 주장한 경력의 후보 ※ 단, 총선 투표 직전까지 당선 후 17대 국회에서 서희제마부대 철수 및 추가 파병결정 철회를 의결할 것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후보에 대해서는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함 <파병찬성 의원에 대한 유권자 심판의 필요성> ○ 위헌적 파병, 국제법의 위반 - 대한민국 헌법 제5조 1항은 “대한민국은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고 선언하고 있고 유엔헌장 제2조 4항 역시“다른 국가의 영토의 완전성과 정치적 독립에 대한 군사력 사용과 위협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국군의 파병은 위헌적 결정이며, 국제법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 정부와 국회는 이라크 침공과 부당한 점령에 가담하는 역사적 실책을 범함으로써, 평화와 공존을 원하는 국민의 자부심에 깊은 상처를 입히고 대한민국의 대외적 정체성을 크게 훼손하였습니다. ○ 국민 대다수의 의사를 무시한 파병 - 국민 60%가 파병 자체에 반대하고 나머지 2-30%가 전투병 파병만은 안된다고 생각하는 상황(파병안 결정 당시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국민의 의사가 반영되지 아니하였습니다. -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국민의 민주적 의사수렴을 통한 정책결정보다 더 중대한 국익이 있을 수 없습니다. 다수 국민의 뜻에 반하는 국익은 공허합니다. ○ 국민을 호도한 정보의 왜곡 - 정부 이라크 조사단의 보고 (1차), 국방부의 대국회·대국민 보고, 그리고 국회 이라크조사단의 보고서 등은 파병결정을 유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파병지 및 이라크의 치안상황의 악화를 축소왜곡하였고 이에 대한 파병반대국민행동의 근거 있는 반박자료의 제시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를 전혀 수용하지 않았고 국회는 이를 추궁하지 않았습니다. - 특히 국회 이라크조사단은 현지 도착 직후 체류하던 호텔에서 저항세력의 로켓포 공격을 받은 후 사실상 미국의 보호아래 제한된 조사활동을 하고서도 이라크 치안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이라크 주민들이 한국군의 파병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호도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이같은 조사보고서에 대한 적절한 검증과 추궁은 전혀 없었습니다. ○ 부실하고 무책임한 의정활동 - 국회 국방위는 1·2차 파병안 처리 과정에서 매번 첫 안건 토론 당일회의에서 2시간 이내에 안건을 처리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견 수렴 배제의 문제점 △재건지원임무의 실현 가능성 △전투병 중심의 점령부대편성의 타당성 △키르쿠크 등 파병예정지의 안전성 △미군 통제로부터의 독자적 임무수행 가능성 △ 소요 예산의 현실성 등 반드시 검증해야 할 과제들을 방기함으로써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국가중대사를 무책임하고 부실하게 처리하였습니다. - 이에 대해서는 각 당론 채택과정과 국회 본회의에서도 합당한 검증과정이 생략되었거나 문제를 인지하면서도 이를 묵인하는 사실상의 직무유기가 발생하였습니다. ○ 의결된 파병동의안 자체의 하자 - 국회에서 가결된 추가파병동의안 자체가 파병군의 구성과 임무, 예산과 파병지역 등이 명시되지 않은 사실상의 백지위임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조건없이 통과시킴으로써 국민을 대신해 정부의 정책과 예산을 감시해야할 국회의 직무를 방기했습니다. - 그 결과 국회 동의안 처리 직후 파병예정지 키르쿠크 안전문제로 인해 예산 규모가 25% 증액되는가하면, 급기야 미군의 공동주둔 및 작전 요구와 안전문제로 인해 국회에 잠정 보고된 파병지에서의 주둔이 불가능하게 되는 중대한 상황변화에 대해서조차 국회 고유의 통제권한을 내팽개치는 속수무책의 상황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 중대한 사정변경의 무시 - 이라크가 제2전쟁으로 치닫고 스페인 등 상당수의 나라들이 철군을 결정하거나 검토하고 있는 새로운 상황변화에 대해 파병찬성 당과 17대 출마 파병찬성의원들은 무책임한 파병당론과 각자의 결정을 번복하거나 철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 최근 거론되는 이르빌 또는 슐라이마니아 주둔은 전쟁지역이 아니라는 점에서 전후 복구 또는 재건지원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곳이고 종족갈등 등 한국군 파병의 임무와는 무관한 갈등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2004.04.08 I 조용만 기자
  • 데이타웨이브-CTB제휴, 만화 맞춤 서비스
  • 인터넷 비즈니스 솔루션 전문업체 데이타웨이브시스템(www.datawave.co.kr)은 "오케이만화(www.okmanhwa.co.kr)"를 운영하고 있는 CTB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만화를 회원들에게 맞춤 서비스한다고 8일 밝혔다. 데이타웨이브는 가입자가 원하는 정보를 지역 나이 성별 직업 성격등에 맞춰 찾아가는 E 메일 시스템인 "모닝세븐"을 개발, 서비스하는 전문 인터넷 비즈니스 솔루션 전문업체이다. CTB는 고우영, 하승남, 조운학, 박인권, 조명훈, 김숙 씨 등 중견 만화가들이 주주로 설립한 회사로 오케이만화(www.okmanhwa.co.kr)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데이타웨이브는 1월부터 자사의 맞춤메일 네트워크인 모닝세븐(www.morning7.net) 구독자들에게 CTB의 만화 컨텐츠를 무료로 서비스하고, CTB와 공동으로 만화 페이지에 광고가 삽입되는 차별화된 온라인 광고 수주 영업을 전개하게 된다. 데이타웨이브는 우선 박인권의 "미아리" 시리지를 비롯, 박세원의 "밤의 대통령", 김현의 "파워" 등의 작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케이만화의 경우 성인 1일 2000원, 청소년 1일 1500원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했는데 이번 제휴로 모닝세븐 구독자들은 중견 인기작가의 작품을 메일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게 됐다. 무료 만화 메일 서비스를 받고 싶은 일반 네티즌들은 CTB 홈페이지(www.okmanhwa.co.kr)에 접속, 맞춤메일 구독 페이지에서 "투데이 메일"을 신청하면 된다. 향후 양사는 투데이 메일의 만화서비스에 대한 네티즌들의 호응이 좋으면 만화의 권수를 늘리고 보다 전문적인 "만화 메일"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2001.01.08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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