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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시 韓증권시장 스트레스지수 추가 상승.. 관리해야"
  • "美금리인상시 韓증권시장 스트레스지수 추가 상승.. 관리해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우리나라 증권시장 부문의 스트레스지수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가격 급락을 관리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은 13일 ‘한국의 금융스트레스지수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금융스트레스지수가 상승하면 실물변수는 1달에서 4달 이후에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금융스트레스지수(FSI)는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현재 금융상황을 단일 수치로 나타낸 지표로 은행, 증권시장, 외환시장 부문의 데이터로 산출된다.한경연이 2002년 2월부터 2016년 6월까지 금융스트레스지수와 실물경기 지표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금융스트레스지수가 상승하면 실질GDP 상승률은 1분기 후, 산업생산과 실질 소매판매는 1달 후, 설비투자는 4달 후에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김윤진 연구원은 “현재 L자 형태의 식물경제 지속을 막으려면 증권시장 부문의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금융스트레스지수를 낮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금융당국이 일관성 있는 소통을 통해 시스템 위험으로 인한 증권시장 하락을 막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경연이 우리나라의 금융스트레스지수를 산출한 결과, 현재(2016년 7월) ‘0’에 가까운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증권시장 부문의 경우 금융스트레스지수 추세가 2013년 이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 연구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금융스트레스지수는 과거 금융위기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상승추세인 증권시장 부문의 변화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융스트레스 지수를 비교한 결과, 2013년 이후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완만한 추세로 상승하고 있지만 증권시장 부문의 경우 한국의 상승추세가 미국보다 더욱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분석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16년 7월까지 미국의 증권시장 부문 스트레스지수 추세는 -0.3에서 0.4으로 0.7 상승한 반면, 우리나라는 -0.6에서 0.6으로 1.2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같은 기간 중에 동일한 금융 충격을 받을 경우 한국의 증권시장 부문이 미국에 비해 약 2배 취약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불확실성이 증가해 회사채 금리가 상승하고 주식시장이 하강하면서 우리나라 증권시장 부문의 스트레스지수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경연 제공
2016.09.13 I 이진철 기자
  • 면세점 경쟁력 입증한 호텔신라, 주가 바닥 다졌나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지난 2분기에 기대치에 못미친 영업이익을 기록한 호텔신라(008770) 주가가 급락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에 면세 사업부문 매출이 늘어난데 주목하면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25일 호텔신라 주가가 전거래일대비 4.75% 하락한 6만2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35만주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익이 기대치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했다.호텔신라는 지난 2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9541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3.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6.3% 줄었다. 매출액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302억원을 밑돈 것은 시내 면세점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데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 면세점 부문에서 적자 규모가 커진 탓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를 찾는 해외 관광객과 내국인 출국자가 늘면서 시내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9% 늘었다”며 “시내 면세점의 프로모션 비용이 늘면서 이익은 부진했다”고 평했다.호텔신라 주가는 올들어 19.5% 하락했다. 이 기간 외국인 지분율은 29.44%에서 15.74%로 13.7%포인트 하락했다. 기관의 누적 순매도 규모도 136만주에 달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난해 7월 14만원을 돌파했던 주가는 1년 만에 6만원선으로 주저 앉았다.실적 부진은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요인 가운데 하나였다. 시내 면세점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익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실제 실적도 부진했다. 하지만 올 2분기 실적을 확인한 국내 증권사 담당 연구원은 호텔신라가 하반기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자가 늘었지만 호텔신라 시내 면세점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했다”며 “최근 새롭게 면세점을 시작한 5개 신규 사업자 가운데 HDC신라가 압도적으로 잘하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대신증권은 호텔신라가 올 3분기에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0%, 1171% 늘어난 규모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호텔롯데가 지난달 30일부터 잠실점 영업을 중단하면서 반사이익을 기대한다”며 “중국 관광객이 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점쳤다.▶ 관련기사 ◀☞[특징주]호텔신라, 약세…'2Q 영업익 예상치 하회'☞호텔신라, 3Q 면세점 매출증가로 실적 개선기대-신한☞6월 사상 최대 중국인 입국자…카지노株 매수 기회-신한
2016.07.25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호텔신라, 약세…'2Q 영업익 예상치 하회'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약세다. 2분기 예상치를 밑돈 영업이익을 낸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25일 오전 9시 20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대비 2.3% 내린 6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지난 23일 호텔신라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13% 증가한 9541억원,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1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전망치에 40%나 못미쳤다”면서 “호텔과 레저 부문이 삼성증권 예상치를 43억원 상회했지만 별도기준 면세 부문이 47억원, 창이공항등 별도 외 부문이 34억원 예상에 미치지 못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시내면세점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3%포인트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환율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지적했다. 1분기엔 원·달러 평균환율이 전분기 대비 3.8% 상승했지만 2분기엔 전분기 대비 오히려 3.1%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도“매출액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영업이익은 밑돌았다”며 “경쟁 비용이 늘고 창이공항 면세점 부문 적자가 커지면서 이익이 예상보다 작았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호텔신라, 3Q 면세점 매출증가로 실적 개선기대-신한☞6월 사상 최대 중국인 입국자…카지노株 매수 기회-신한☞호텔신라, 3Q 이익 모멘텀 강화 기대…조정 시 매수-삼성
2016.07.25 I 임성영 기자
박선영 아나, 백남준 알리기 동참…내레이션 재능기부
  • 박선영 아나, 백남준 알리기 동참…내레이션 재능기부
  • 서경덕 교수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박선영 SBS 아나운서가 백남준 알리기에 나섰다.박 아나운서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힘을 모아 ‘당신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제7탄 백남준’ 편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5분 분량의 이번 동영상은 백남준의 생애, 존 케이지와의 만남을 통한 예술 영역의 확장과 비디오 아트의 창시, 시대를 앞선 천재성 등을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제작했다.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7월 20일은 백남준의 탄생일이자 올해는 타계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백남준이 국내외로 점차 잊혀져 가는 것이 안타까워 동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나라마다 대표하는 영웅들이 존재한다. 그런 영웅들이 그 나라의 이미지를 바꿔 놓듯이 우리의 백남준을 전 세계 젊은 네티즌들에게 소개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 생각해 페이스북 등 SNS로도 널리 퍼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한국어 영상에 내레이션을 재능기부한 박 아나운서는 “이번 백남준 동영상을 통해 우리 사회가 ‘도전’과 ‘창의’의 정신을 한번 더 되새길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녹음에 임했다”고 전했다.‘당신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는 제1탄 안중근을 시작으로 유관순, 윤봉길, 윤동주, 안용복 등을 조명했다. 윤종신, 김윤진, 송일국, 션 등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2016.07.20 I 김윤지 기자
高수익 믿고 투자했더니…위안화 따라 추락한 中채권펀드
  • 高수익 믿고 투자했더니…위안화 따라 추락한 中채권펀드
  • 자료: 마켓포인트[이데일리 유재희 김용갑 기자] 수익성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생각으로 중국 채권형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이 울상이다. 최근 1년간 중국 위안화 가치 하락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위안화 가치가 가파르게 하락, 펀드가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펀드 판매사인 운용사와 증권사가 위안화 가치 하락에 따른 투자 위험성을 제대로 고지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의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은 지난해 7월말 6.2213위안에서 지난 6일 6.6959위안까지 급등(가치 하락)했다. 이는 중국 채권형펀드 수익률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6일 기준 ‘신한BNPP중국더단기자(H)[채권-재간접]’와 ‘신한BNPP중국본토RQFII단기자 1(H)[채권]’의 1년 수익률은 각각 -6.11%, -3.43%다. ‘블랙록위안화채권자(채권-재간접)’와 ‘AB위안화플러스자(채권-재간접)’ 펀드 역시 각각 -2.49%, -2.79%를 기록했다. 이 밖에 ‘동양차이나본토채권 1(채권-재간접)ClassA’와 ‘피델리티중국위안화자(채권-재간접)’펀드도 2% 가까운 손실을 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국 채권 표면금리 수준이 4~5%인 것을 고려할 때 형편없는 수익률이다. 그나마 ‘블랙록위안화채권자(채권-재간접)’와 ‘AB위안화플러스자(채권-재간접)’, ‘피델리티중국위안화자(채권-재간접)’의 6개월 수익률이 2~3%대의 플러스 수익률을 내고 있다. 지난 1월 위안화 가치가 6.7607까지 급락했던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기준 : 7월6일 자료: KG제로인김윤진 해외 채권 운용팀장은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경우 고비용 등의 문제로 위안화에 대한 헤지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중국전략팀장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브렉시트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위안화 가치가 떨어진 탓에 중국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도 저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위안화 영향을 받지 않는 ‘한국투자달러표시중국채권자(채권)’의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5.49%, 7.73%로 다른 펀드와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중국 채권형 펀드를 판매하는 증권사와 운용사들이 이 같은 위험을 투자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AB위안화플러스UH자(채권-재간접)종류형A’를 판매하는 IBK투자증권은 팸플릿을 통해 ‘채권투자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위안화 절상 효과를 통한 수익 개선을 추구한다’고 광고하면서 위안화 절하에 따른 손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 않다. 운용사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동양차이나본토채권 1(채권-재간접)ClassA’를 판매하는 동양자산운용은 팸플릿을 통해 ‘국내 채권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신용등급 AA 이상의 우량 채권을 편입하는 펀드에 집중 투자해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홍보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팸플릿에서 위안화 절상에 따른 수익 추구만 강조하고 위안화 절하에 따른 손실 부분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고객들에게 펀드를 판매할 때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면 불완전판매에도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7.08 I 김용갑 기자
  • 통신·공공요금 잘 낸 2천여명 신용등급 올랐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사회초년생 A씨는 저축은행에서 신용대출로 5000만원을 받았다. 금융거래실적이 거의 없어 신용등급이 7등급으로 평가돼 은행 문턱을 넘지 못 했다. 금리는 연 21.2%로 연이자가 1060만원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난 6개월간의 건감보험 ‘성실납부실적’을 최근 신용조회회사(CB)에 제출하자 신용등급이 6등급으로 올라 금리가 17.8%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연 이자부담이 890만원으로 170만원 낮아졌다.금융감독원은 A씨처럼 지난 4개월간 통신·공공요금(휴대폰비, 건강보험료)의 성실납부실적 등 비금융거래정보를 CB사에 제출한 2만5274명(4만3420건)중 2만3867명(94.4%)의 신용평점이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월부터 불합리한 개인신용평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비금융거래정보를 신용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시행중이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경우 6∼24개월의 공공요금의 성실납부기간에 따라 5∼15점의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2116명(8%)은 A씨처럼 신용등급까지 상승했다. 신용등급 상승자 가운데는 7등급에서 은행을 이용할 수 있는 6등급으로 상승한 인원이 631명으로(29.8%)이 가장 많았다. 금감원은 “아직은 신용등급 상승 수혜자가 그리 많지 않으나 통신·공공요금 등의 성실납부를 통한 신용등급 상승 수혜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매월 비금융거래정보 제출자가 늘고 있다. 월별 접수자는 지난 1월 1321명에서 5월 1만205명으로 10배 가량 늘었다.금감원은 현재 가점 부여 방식이 아닌 비금융거래정보 자체를 신용평가요소로 채택해 가점 상승폭을 확대하거나, 성실납부실적 다수건 제출시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기로 했다. 다만 통계적 분석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개선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윤진 금감원 IT·금융정보보호단 실장은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등은 휴대폰이나 공공요금 납부실적 자료를 CB에 제출하는 것이 신용등급을 올리는 매우 유용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2016.06.12 I 노희준 기자
  • 호텔롯데 상장, 호텔신라에 독(毒)될까 약(藥)될까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호텔신라 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투자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전까지 비교할 만한 상장사가 없던 호텔신라는 호텔롯데의 공모가에 따라 주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지난해 말 29.44%에서 17.20%로 5개월 만에 12.24%포인트 낮아졌다. 정부 면세점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호텔롯데 상장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호텔신라는 국내 증시에서 유일하게 호텔과 면세점 사업을 함께하는 상장사였다”며 “경쟁 관계에 있는 호텔롯데가 상장을 준비하면서 일부 외국인이 공모에 참여할 자금을 미리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외국인이 이탈하면서 호텔신라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13%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 달 호텔롯데의 상장 초기 주가에 따라 호텔신라가 반등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호텔롯데 상장 자체는 호텔신라 주가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아니다”면서도 “호텔롯데 주가가 비싸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호텔신라로 관심이 쏠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태제과처럼 상장 직후 호텔롯데 주가가 급등해 적정가치와 시가총액 괴리가 커지면 일부 투자자는 호텔롯데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호텔신라로 눈길을 돌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다음 달 29일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호텔롯데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신주 3420만주(지분율 25%)와 대주주가 보유 중인 구주 1365만주(10%)를 공모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희망 공모가 밴드는 주당 9만~12만원 수준”이라며 “호텔롯데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그룹 내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공모 규모는 4조3000억~5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상장사가 없기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의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증권가는 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유입 효과를 제외하고 호텔롯데에 대한 적정 가치를 12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주 발행이 없을 때 적정가치는 영업자산가치 9조6000억원과 투자 자산가치 5조9000억원을 더한 금액에 순차입금 3조7000억원을 뺀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05.19 I 박형수 기자
  • 엔씨소프트, 매 분기 이익 전년 대비 증가할 것-대신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지난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했다. 신규게임을 출시하는 시기를 고려했을 때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엔씨소프트는 지난 1분기에 매출액 2408억원, 영업이익 7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 69% 늘어난 규모다.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는 매출액 2230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이었다”며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서 프로모션과 신규 서버 효과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블레이드앤소울(B&S)이 북미와 유럽에 진출하면서 매출이 더해졌다”며 “성과급을 지급해 인건비가 증가했음에도 매출액이 늘면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보다 8%포인트 높아졌다”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올해 리니지RK와 리니지 모바일을 잇달아 출시한다”며 “매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아울러 “올해 매출액 9540억원, 영업이익 294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전년 대비 각각 14%, 24% 늘어난 규모”라고 추정했다.▶ 관련기사 ◀☞게임사, 1분기 실적 키워드 '글로벌·모바일과 자회사'☞엔씨소프트 신작 일정보니... 하반기 드라이브 건다☞해외 진출 성과, 엔씨소프트 1분기 영업이익 69% 증가
2016.05.16 I 박형수 기자
  • 호텔신라, 엇갈린 시선…"장기성장 유효 Vs 단기 수익성 악화"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1분기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올해 실적이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개선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선 일견을 모았다. 다만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선정 이슈 등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에 대한 시각은 다소 엇갈렸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1분기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889억원으로 전년비 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26억원으로 전년비 19%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는데 인청공항 임시오픈 기간 동안 손실이 발생했고, 여행사 수수료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호텔 적자 개선이 미미했던 것도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 실적 개선…“메르스 기저효과·日 지진 반사익 기대”2분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기저효과와 함께 일본 지진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2분기 원·엔 환율 전년대비 16% 상승해 일본 대비 한국의 상대적인 쇼핑 매력도 높아진 것이 중국인 방문객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분기 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HDC신라가 원활한 고급수입품의 입점을 통해 연내 흑자 달성이 가능해 보이는 점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9.0% 증가한 350억원, 1849% 증가한 5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15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르스 기저효과가 발생하고 창이공항 실적 개선 등으로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장기적인 성장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종전 7만6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상향조정 했다.◇면세점 신규 사업자 추가 선정…점유율 확대에 용이 Vs. 비용 증가로 수익성↓다만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선정 이슈 등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에 대한 시각은 엇갈렸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출점 이슈로 면세점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겠지만, 호텔신라에 불리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 롯데 잠실점(지난해 기준 6112억원)과 SK 워커힐(2874억원)점의 매출이 HDC용산점에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신생 점포와의 경쟁은 호텔롯데와의 경쟁보다 수월해 점유율 확대가 용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단기적인 경쟁 심화 속에서도 중장기적으로는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면세점 사업 특성상 대형 업체 중심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일각에선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를 내렸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롯데월트타워점, SK네트웍스 월커힐점, 현대백화점 등이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향후 사업자 증가에 따른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 등 판관비 부담 증대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목표주가를 종전 9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신규 사업자들이 문을 열기 전 약 1년의 기간 동안 현재 업체간 점유율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모객 경쟁을 위한 비용상승이 불가피함에 따라 수익성에 대한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관세청은 지난 29일 서울 시내 면세점을 대기업 세 곳, 중소기업 한 곳 신규로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5월말, 6월초에 특허 신청공고를 내고 올해 말 업체를 선정 할 예정이며, 선정된 신규 업체는 내년 하반기부터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05.02 I 임성영 기자
  • 네이버, 1분기 영업익 시장기대치 웃돌아-대신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4만원에서 6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영업이익 증가 속도를 주가에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해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네이버는 1분기에 매출액 9373억원, 영업이익 25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 27%씩 증가했다.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는 매출액 8810억원, 영업이익 2161억원이었다”며 “국내 모바일 광고가 빠르게 성장하고 엔화 강세 효과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모바일 광고 상품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PC 대비 모바일 광고 상품의 확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게임 부문 실적은 라인 메신저의 게임 플랫폼 지배력 약화로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며 “라인 광고는 단가 상승과 광고 플랫폼 확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전 세계 인터넷 기업 올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26배 수준”이라며 “네이버는 현재 31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페이스북 1분기 순익 1조7천억, 네이버의 10배..비결은 '모바일 광고'☞`어닝 서프라이즈` 네이버 "미래동력 투자 박차" (컨콜종합)☞[컨콜] "라인광고 매출 지속적 성장 기대"
2016.04.29 I 박형수 기자
한국운용, ‘달러표시 中기업 목표전환펀드’ 수익률 7% 달성
  • 한국운용, ‘달러표시 中기업 목표전환펀드’ 수익률 7% 달성
  •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 달러표시 중국국유기업 목표전환형 펀드(채권혼합) 2호’가 목표 수익률 7%를 초과 달성해 국내 채권형펀드로 전환 운용된다고 20일 밝혔다. 이 펀드는 중국 주요 국유기업이 달러화로 발행한 채권에 집중 투자해 목표 수익률 7%를 달성하면 국내 채권형으로 전환하게 되는 목표 전환형 펀드다. 지난해 1월 설정 이후 1년 4개월 만에 목표 수익률 7%를 달성해 오는 27일부터 채권형펀드로 전환된다. 앞서 목표 수익률 5%를 11개월 만에 달성한 1호 펀드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사의 요청에 따라 출시됐다. 모집기간인 3주간 약 106억원의 자금이 몰린 바 있다.1, 2호 펀드 모두 특정 기간에만 가입이 가능한 단위형 펀드라 달러표시 중국 채권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추가 가입이 가능한 ‘한국투자 달러표시 중국 채권펀드(채권)’에 투자하면 된다. 달러표시 중국채권은 연 4% 전후의 높은 쿠폰을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 저금리 상황에서 좋은 투자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윤진 한국운용 해외채권운용팀장은 “달러표시 중국채권펀드가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적격 채권은 이자 수익이 높은 편”이라며 “자본수익도 함께 추구할 수 있는 저평가 종목을 선별적으로 발굴해 안정적인 펀드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표시 중국채권은 연간 4% 전후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 저금리 상황에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달러표시 중국채권의 장점은 스탠다드앤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가 평정한 국제신용등급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김 팀장은 “연간 4% 수준의 이자수익이 발생하는 저평가된 종목을 선별적으로 투자한 것이 펀드 성과에 유효했다”며 “달러표시 중국채권펀드가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적격 채권은 이자 수익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2016.04.20 I 송이라 기자
"정병국 의원측에 매월 지불"…"허위사실 유포"
  • [총선 D-5]"정병국 의원측에 매월 지불"…"허위사실 유포"
  • 윤칠선 전 양평군의회 부의장이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병국(여주양평군) 새누리당 후보에게 월 10만원씩 상납을 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윤 전 부의장이 배포한 사실확인서.[이데일리 정다슬 원다연 고준혁 기자] 경기도 여주시양평군에 출마한 정병국 새누리당 후보가 소속 선출직들에게 사무실 운영비로 상납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평군 새누리당 현직 도의원·군의원들은 즉각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주장한 전·현직 군의원들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대응했다. 윤칠선 전 양평군의회 부의장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평군의원으로 선출된 2006년 12월부터 임기종료시점인 2010년 3월까지 양평가평 정병국사무소 비서 김선호에게 한나라당 공동지역구사무소 운영비 명목으로 매월 10만원을 현금으로 지불해왔다”고 말했다. 윤 부의장은 “이러한 상납은 제 개인에 국한된 경우가 아니라 정 후보의 4선 국회의원 임기인 16년 동안 한나라당 소속 지역구 선출직인 지방자치단체장, 도의원, 군의원 전원에게 강요된 의무 아닌 의무였다”며 “정 후보가 소속 선출직에게 상납받은 액수는 약 3억5000만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자신을 포함해 제5대 양평군의회 이인영 전의원, 제5대 양평군의회 김덕수 전 의원, 송만기 현 양평군의원의 서명이 들어간 사실확인서를 배포했다. 윤 부의장은 “제6대 양평군의회 이상규 전 의원, 제5대 가평군의회 정진구 전 의원에게도 이런 사실을 유선상을 통해 확인했고 이들은 추후 사실 확인서에 서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윤 부의장은 “국회의원 지구당 사무실은 당연히 국회의원이 운영해야 한다”며 “국회의원 자신이 충당해야 할 운영비용을 국회의원 임의대로 소속 선출직에게 할당해 갹출하는 행위는 분명한 압력행사이자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지방자치제도가 지역구 국회의원 손아귀에서 농락되고 있음을 상징하는 사례”라며 “정 후보의 사퇴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후 윤 부의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후보에 대해 검찰 고소고발을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면서도 “언론보도를 통해 검찰이 인지하면 고발 없이도 수사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곧이어 새누리당 현직 경기도의원, 양평군의원들의 반박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김승남·김윤진·윤광신 도의원과 박명숙·박화자·이종식·이종화 군의원은 “윤 전 군의원의 기자회견은 진실을 명확히 왜곡하고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해당 사무실은 정 후보의 개인사무실이 아닌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합동사무실이었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이어 “따라서 지역의원들이 일정 부담을 한 것이고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다고 확인을 받았다”고 말했다.이들은 또 “해당 사무실 운영비는 강압적으로 갹출된 것이 아니라 지역 의원 중 원하는 인원만 자발적으로 대표의원에게 전달해 사용한 것으로 공동경비 모금 과정에 어떠한 압력도 없었다”며 “지역 합동사무실은 국회의원, 도의원, 구의원, 운영위원을 비롯해 모든 당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한 공간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전 부의장을 포함해 정 후보가 강압적으로 상납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전·현직 의원들은 “새누리당에서 탈당·제명당한 의원”이라며 “선거에 영향을 미칠 나쁜 의도”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합동선거사무소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아 선거법상 문제가 없는 합법적 형태의 운영이었고 공동사용 공동운영 공동부담의 원칙에 따라 자발적으로 운영되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아직 해당 제보에 대해 확인 중인 상태이라고 밝혔다. 양평군 선관위 관계자는 “해당 제보가 익명으로 접수돼 회계보고서 등을 통해 제보가 신빙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상황”이라며 “현행법상 사무실을 국회의원과 지자체 선출직들이 함께 쓰는 것이 불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16.04.08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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