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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593건

  • (투자의맥)"지금 주식사면 성공할 확률 높다"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7일 "지금 주식을 사면 실패할 확률보다는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 국면에서는 주가가 과매도권에 오래 머무르지 않기 때문에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그는 "지난 1월23일 1280선에서 기술적인 바닥이 나왔다"며 "2003년 9월과 2004년 5월과 마찬가지로 ADR(하락종목수 대비 상승종목수 비율)이 70선 중반으로 내려오며 과매도 신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이어 "거시경제 측면에서 환율과 미국 경제의 경착륙 등 두 가지 논란이 있다"며 "환율 급락과 관련 비관론자들은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걱정하지만 낙관자들은 한국 기업의 경쟁력과 경기 등 원화 강세의 배경에 초점을 맞춘다"고 평가했다. 또 "원화강세로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는다면 저가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지적했다.아울러 "미국 경제의 경착륙 문제는 더 깔끔하다"며 "미국의 1월 모기지 리파이낸싱지수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다 주택시세에 민감한 홈빌딩지수가 지지선에서 다시 올라갈 경우 경착륙의 빌미가 되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도 약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06.02.07 I 김춘동 기자
  • (인사)부산銀, 정기 인사 및 본부 조직개편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부산은행은 1일 올해 정기인사와 함께 본부조직을 줄이고 영업현장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005280)은 이번 인사에서 팀점장급 53명, 부팀점장 50명, 과장 36명 등 모두 139명을 승진 보임했다. 또 사무직원 24명, 전문직원 6명 등 3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한편 조직개편을 통해 성과관리팀을 재무기획팀에, 신용평가팀을 여신심사팀에 통합했으며, 인력개발팀도 인사지원팀으로 통합했다. 또 국제금융팀과 증권운용팀의 딜링룸을 통합하고, 여수신, 신용카드, 전자금융 등 각 팀에 분산되어 있던 마케팅 업무도 개인 및 기업고객팀으로 일원화했다. 다음은 팀점장급 인사 내용이다. <승진> ▲여의도 감경대 ▲내동 강호철 ▲콜센터팀 권강현 ▲여신심사팀 권영대 ▲개금2동 금정섭 ▲녹산공단 김상규 ▲거제동 김영국 ▲정보운영1팀 김영기 ▲신덕포 김용신 ▲정관 김용안 ▲양정동 김용주 ▲인사지원팀 김윤환 ▲사상서 김일수 ▲광안1동 김재욱 ▲다대포 김진호 ▲연안 김헌수 ▲구서동 박경달 ▲중부동 박광학 ▲봉래동 박영택 ▲영업부 박현호 ▲모라동 배남석 ▲검사팀 서철수 ▲충무동 송재진 ▲e-Business팀 신경수 ▲선수촌 신용호 ▲정보운영2팀 안민수 ▲사상역 우종해 ▲전하동 유성호 ▲법조타운 윤이근 ▲리스크관리팀(론리뷰반) 이기봉 ▲사직동 이길범 ▲부곡동 이남영 ▲청학동 이두호 ▲명지 이문복 ▲홍보팀 이범열 ▲대창동 이상철 ▲남천삼익아파트 이수현 ▲장유 이정근 ▲감전동 이정주 ▲몰운대 이종석 ▲수신기획팀 이지호 ▲감천동 장만재 ▲우암 장택상 ▲동래화목아파트 정공근 ▲고관 정하영 ▲용원 조병영 ▲아미동 조영수 ▲망미동 조익래 ▲마산 조재윤 ▲국제문화센터 조현기 ▲서울 차재주 ▲내성 최병진 ▲괘법동 현성환 <전보> ▲수영현대아파트 강동주 ▲덕포동 공영석 ▲모라동기업고객 곽상재 ▲중부 김광호 ▲기업개선팀 김기태 ▲수영 김명복 ▲금정 김무룡 ▲대저동 김상희 ▲감천1동 김성진 ▲부전동 김순동 ▲용호2동 김순희 ▲우암1동 김승희 ▲수정동 김양순 ▲삼계동 김영실 ▲개인고객팀 김왕기 ▲기찰 김유학 ▲사상공단 김재웅 ▲광남 김정목 ▲부전2동 김정훈 ▲여신심사팀 김진규 ▲여고 김차곤 ▲장산 김창용 ▲울산중앙 김철수 ▲서동 김현하 ▲센텀파크 김홍소 ▲연미 류기훈 ▲롯데월드 문종성 ▲안락동 박경태 ▲수탁업무팀 박석문 ▲삼산동 박재명 ▲학장동 박흥신 ▲재송동 서석술 ▲송도 성기원 ▲용호동 성명환 ▲증권운용팀 송영호 ▲용당 안장일 ▲장림동 안화수 ▲범내골 염성규 ▲사상 오국찬 ▲전포동 오성동 ▲준법감시팀 윤병덕 ▲ 좌동 이강명 ▲명장동 이광택 ▲서창 이대식 ▲기업고객영업부 이상근 ▲하단동 이상복 ▲동래 이상태 ▲남포동 이성수 ▲문현동 이영우 ▲장전동 이용범 ▲영선동 이우인 ▲당감동 이재구 ▲서면 이정완 ▲전략기획팀(채널기획반) 이종수 ▲부평동 이창열 ▲검사팀 이춘기 ▲재무기획팀 이한철 ▲미남 임귀영 ▲연산동기업고객 장창진 ▲만덕동 전정규 ▲초량동 전찬수 ▲가락타운 정순자 ▲명륜동 정은영 ▲냉정 조강은 ▲부전남 조기봉 ▲당평 조정래 ▲온천동 최진홍 ▲문현로타리 최철수 ▲반여2동 한창규 ▲여신심사팀 허재인 ▲광안동 홍순진 ◇RM ▲장유 강봉진 ▲녹산공단 구부회 ▲울산중앙 권태진 ▲울산 김종유 ▲울산호계 박연섭 ▲마산 박점규 ▲삼산동 오해관 ▲모라동기업고객 이성렬 ▲사상기업고객 이일민 ▲삼계동 조영호 ▲창원 조은규 ▲동상동 허태규
2006.02.02 I 윤도진 기자
  • ''막힘없는 고향길''…지·정체 완전 해소
  • [노컷뉴스 제공] 유달리 짧은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귀향길은 여유로웠다.고속도로 지정체는 28일 정오부터 풀려이 시각 현재는 전국 대부분의 구간에서 막힘이 없는 상태이다.서울 요금소 앞을 지나는 차량들이바람을 가르며 고향 앞으로 내달리고 있다.교통정보센터 상황실에 마련된 도로 전광판도온통 원활한 소통상태임을 알리는 녹색등 일색이다.교통 체증을 각오하고 집을 나선 시민들은어리둥절하기까지 한다.귀성길에 나선 한 시민은 "차가 안 막히니까 이 시간을 선택한 게 참 다행"이라며 "빨리 내려갈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우려와 달리 고향길이 뻥 뚫린 것은교통 혼잡을 피하려는 귀성차량들이 오늘 오전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오늘28일 새벽부터 오전 한 때는전국 고속도로의 지정체가 극심했지만정오가 지나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의 수는 급격히 줄어들었다.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 이장희 차장은 "중부 내륙고속도로나 대전통행고속도로 등으로 우회가 이뤄졌고가장 큰 이유는 교통량이 시간대별로 분산되서극심한 정체를 피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도로공사 측은 또 "예상 귀성차량 32만여 대 가운데 오후 6시 현재 26만여 대가 이미 서울을 빠져나가귀성길 정체는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역귀성차량들로 인해 하행선보다 상행선에서의 소요 시간이 늘어난 구간도눈에 띄고 있다.또 29일 오전 이후로는 귀경차량들이 몰리면서상행선 교통 혼잡이 본격화할 것으로 도로공사 측은 내다봤다.CBS사회부 김정훈 기자 report@cbs.co.kr
(투자의맥)시장을 좋게 보는 5가지 이유
  • (투자의맥)시장을 좋게 보는 5가지 이유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주식시장이 이틀째 급반등하며 1340선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반등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26일 "주식시장은 고정관념을 싫어한다"며 "다수가 코스피지수 1360선을 저항선으로 본다면 1360선은 저항선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반등시 50% 되돌림 수준을 저항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이유는 2004년 5월17일 반등시 저항선을 적용한데다 심증적인 생각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작년에는 주로 중국관련 주식이 먼저 올랐으나 이번 반등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핵심 블루칩이 주요 지지선에서 반등하고 있는 만큼 반등폭이 생각보다 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ADR(하락종목수 대비 상승종목수 비율) 과매도권에서 반등에 성공해 단기 바닥치고는 생각보다 견조하다"며 "미국 다우산업지수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주가의 선행지표인 운송지수 시세가 올라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옵션 내재변동성 지표가 단기 저항선에 위치하고 있어 기초자산인 S&P500지수가 상승추세 지지선에서 올라가는 그림이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아시아 주식시장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제외하면 고점을 연결한 추세 저항선에서 반등하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반등장에서는 은행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대비 은행업종의 상대강도지수(RSI) 지표가 30선에서 올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6.01.26 I 김춘동 기자
(투자의맥)환율 때문에 장이 더 간다
  • (투자의맥)환율 때문에 장이 더 간다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달러/원 환율이 연일 급락하며 주식시장의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환율하락으로 주식시장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6일 "주식시장이 원화강세로 조정을 받는 것이 아니라 달러약세로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재 장세는 미국의 금리인상 종료 가능성이 달러 약세와 비달러 자산 선호로 이어지는 그림"이라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고점을 연결한 추세 저항선을 돌파하며 차트상 큰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원화 강세는 수출채산성 악화와 함께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자동차와 조선주가 잘 버티고 있고 원화보다 더 강한 대만달러에도 불구하고 대만증시가 1%이상 오른 점을 보면 원화강세보다는 달러약세가 더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달러 약세에 민감한 홍콩H주식이 직전 고점을 돌파한 점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유동성이 비달러 자산을 선호하고 있고 비달러 자산에는 한국 증시도 포함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달러약세와 저항선을 넘어 67만원을 돌파한 삼성전자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기술적으로 삼성전자의 다음 목표치는 75만원이며 그 다음은 84만원"으로 분석했다.
2006.01.06 I 김춘동 기자
  • (투자의맥)삼성전자가 67만원을 넘으면..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3일 "코스피 1410선과 1500선은 `예측의 영역`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으로 봐야 한다"며 "그 중심에는 삼성전자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조언했다.김 연구원은 "지난 해만 놓고 보면 정보기술(IT)주식중에서는 애플과 샌 디스크, 구글 등의 시세가 좋았지만 더 많이 오른 주식이 바로 `하이닉스`"라며 "올 1분기 반도체 매출이 컨센서스보다 좋다면 하이닉스에 대한 관심이 삼성전자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아울러 "역 ADR장세(차별화 장세)가 심화된다면 삼성전자 시세만 주목받을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 삼성전자는 고점과 고점을 연결한 추세 저항선에 걸려있으며 만약 코스피가 1410선에서 단기 고점을 친다면, 삼성전자도 67만원에서 단기 고점을 칠 가능성이 높으며, 삼성전자가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코스피지수는 1500선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글로벌 시세에서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그래프를 통해 조정과 오버슈팅을 판단할 수 있다"며 "어느 나라가 시세를 주도하느냐는 현재 중요치 않으며 아시아 인덱스 자체가 고점을 연결한 추세선에서 밀리느냐, 아니면 저항선을 뚫고 올라가느냐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2006.01.03 I 양미영 기자
  • (인사)LG카드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 승진<부장>▲ 신사업팀장 안경원(安慶源) ▲ 금융영업팀장 최재훈(崔在薰) ▲ 부천지점장 임동진(林東珍) ▲ 인천채권지점장 황민철(黃敏哲)◇신규 선임<지점장 팀장>▲ 상품개발팀장 정성균(鄭聖均) ▲ 상계지점장 윤경수(尹京洙) ▲ 진주통합지점장 함승주(咸承柱) ▲ 순천지점장 황규재(黃圭宰) ▲ 서울신용관리센타장 남효신(南孝信) ▲ 강남채권지점장 서해훈(徐海勳) ▲ 영남채권지원팀장 송동근(宋東根) ▲ 창원채권지점장 정명수(鄭明守) ▲ 안산채권지점장 진학진(陳學塡)◇ 전보 ▲ 리스크관리팀장 김대영(金大暎)▲ 체크카드팀장 장우석(張宇錫)▲ 신용기획팀장 장지순(張智淳)▲ 개인신용관리팀장 송주영(宋周暎)▲ 개인심사팀장 남태섭(南泰燮)▲ 정산업무팀장 김정훈(金正勳)▲ 고객서비스팀장 고강신(高康信)▲ 리스관리팀장 최낙주(崔洛柱)▲ 모기지론팀장 김완수(金完洙)▲ 서울영업지원팀장 이병철(李秉喆)▲ 중부영업지원팀장 김진수(金珍秀)▲ 총무팀장 정광호(鄭光鎬)▲ 사고방지팀장 도승찬(都承粲)▲ 서울채권지원팀장 이현상(李炫相)<지점장>▲ 영등포지점장 남효준(南孝俊)▲ 광화문지점장 이호중(李虎重)▲ 일산지점장 성경훈(成景勳)▲ 강릉통합지점장 김승래(金承來)▲ 부산지점장 이성진(李成鎭) ▲ 동부산지점장 김종원(金鐘元)▲ 구미지점장 김성진(金成珍)▲ 수원지점장 김영호(金永浩)▲ 안양지점장 이호규(李昊圭)▲ 대전지점장 박종만(朴鍾萬)▲ 청주지점장 지효흠(池孝欽)▲ 전주지점장 이재용(李在鏞)▲ 목포통합지점장 정인춘(丁寅春)▲ 여의도채권지점장 이정현(李廷鉉)▲ 신촌채권지점장 조세준(趙世駿)▲ 동대문채권지점장 임명빈(任明彬)▲ 부산채권지점장 제신욱(諸信旭) ▲ 동부산채권지점장 정재동(鄭載東) ▲ 서대구채권지점장 유병덕(兪炳德) ▲ 동대구채권지점장 이재완(李在完)▲ 대전채권지점장 이남종(李南鍾)▲ 청주채권지점장 한종우(韓宗佑)▲ 광주채권지점장 강원규(姜元圭)▲ 수원채권지점장 이병술(李炳述)▲ 안양채권지점장 이병호(李炳昊)<센타장>▲ 소비자보호센타장 박경래(朴京來)▲ 영남신용관리센타장 오상률(吳尙律)▲ 중부신용관리센타장 문병선(文炳善)
2006.01.01 I 김수연 기자
(투자의맥)`원화강세, 악재 아닐수도 있다`
  • (투자의맥)`원화강세, 악재 아닐수도 있다`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20일 "달러/원 환율이 900원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코스피지수는 여전히 상승 추세가 살아있다"며 "한국전력(015760)과 POSCO(005490) 등 원화 강세 수혜주가 후미에서 시장을 받혀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황우석 쇼크`와 원화강세를 빌미로 조정을 받았던 주식시장이 급반등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황우석 쇼크`의 경우 제약과 바이오 주식을 모두 합해도 신한지주의 시가총액보다 적어 조정의 빌미 치고는 약했다"고 설명했다. 또 "달러/원 환율도 곧바로 900원대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큰 악재는 아니며 설령 900원대로 내려가더라도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며 "80년대 후반 일본은 2년동안 엔화가 달러대비 100% 절상됐지만 내수 확대에 힘입어 기업 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역시 원화강세가 내수회복 추세와 만난다면 충격으로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엔화의 투기적 매도포지션을 감안한다면 달러대비 엔화의 강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달러/엔 환율이 변곡점인 115엔대를 지키지 못한다면 달러/원 환율도 1000원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005.12.20 I 김춘동 기자
(투자의맥)IT株, 시세부진 가능성 고려해야
  • (투자의맥)IT株, 시세부진 가능성 고려해야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주식시장이 `인텔쇼크`로 급락하며 1240선으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로 대표되는 한국 정보기술(IT) 부문의 시세 부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이번에도 고점을 연결한 추세저항선인 1280선에 걸렸다"며 "인텔과 마이크론의 낸드플래시 합작사 설립 소식으로 주중 1300선 돌파를 기대했던 집단심리와는 정반대로 움직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합작사 설립 후 생산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적어도 1년이상 걸리고 낸드플래시 시장의 무한경쟁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글로벌 기술주들이 강하다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일본의 도시바와 미국 합작사인 샌디스크 등의 시세 급락은 단기간에 끝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인텔과 마이크론 뉴스가 오랫동안 시장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펀더멘털이 경쟁업체의 출현을 싫어하는 것 이상으로 주식시장도 싫어한다"고 분석했다. 또 "상승국면에 있는 나스닥도 고점을 연결한 추세선으로 보면 저항선에 위치하고 있다"며 "연말랠리를 위해서는 강세장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뚫고 강하게 올라가줘야 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겨울철 난방수요와 과도한 투기적 순매도 포지션을 고려할 경우 국제유가도 현 수준에서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인텔과 마이크론의 합작건에 이어 뉴욕증시의 과열논란, 유가상승 전환 가능성 등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며 "다만 현재 상승 중인 기계와 제약 인터넷 업종의 시세를 훼손시키진 않을 것으로 보이며 중장기적으로도 좋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2005.11.23 I 김춘동 기자
  • (어디與? 국회野!)한나라당의 예산깎는 법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총 8조9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세출예산 삭감을 당론으로 밀고 있는 한나라당이 각 상임위에서 여당과 합의해 올린 내년도 예산은 정부가 요청한 것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났다. 이에 대해 대부분 곱지 않은 시선이다. 대대적인 세출 삭감을 주장한 한나라당과 합리적인 구조조정을 하겠다던 열린우리당의 다짐을 감안하면 이같은 결과물은 분명 `돌연변이`라고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예년과 비교하면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이번 상임위에서 올린 예산 증액 1조3000억원은 최근 6년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라는 것. 국회의원들의 속성을 감안하면 이는 분명 일보 진전된 면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내년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 심사를 한마디로 총평한다면, 예년에 비해서는 나아졌지만 기대치에 비해서는 충분치 못하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주역은 다름 아닌 각 상임위의 예산결산심사소위에 참여한 한나라당 의원들이다.&nbsp;그들이 정부예산을 깎는 모습에서 몇가지 재미있는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저격수` 전면에 배치 각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해당소관 부처의 내년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기 전 필수적으로 거치는 과정이 예산·결산심사소위의 예산조정회의다.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해당부처 최종 예산안을 합의해 올리는 일을 한다. 한나라당이 선택한 방법은 각 상임위 심사소위에 소위 `저격수`를 배치해 부처별 예산심의에서부터 기선을 제압해 대대적인 세출삭감을 달성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재경위 예산·결산심사소위에 이한구 의원들 배치하고 `경제통`인 이혜훈 의원과 협공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내년도 예산배분에 있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보건복지 분야에서의 예산 삭감을 추진하기 위해 보건복지위 소위에는 정형근 의원을 전면 배치했다. 이밖에도 국방위에 권경석 의원, 산자위에 이병석 의원, 정무위에 김정훈 의원 등을 주요 포스트로 삼고 `화이팅 스피리트(fighting spirit)`을 특별히 강조하기도 했다. 이렇게 되자 열린우리당측에서는 "한나라당에서 싸움 기질이 강한 의원들이 예산심사소위에 전면 배치돼 예산안 심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었고, 실제 소위에서 이들의 위력은 강하게 발휘됐다. `벼랑끝 전술` 활용 `벼랑끝 전술`도 한나라당의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는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배수진을 치고 할 수 있을 때까지 안간힘을 다해 버텨보겠다는 속셈이다. 예산삭감 규모는 미미했지만, 국정홍보처가 `어용기관`이라며 폐지법안을 발의하고 대폭적인 예산삭감을 주장했던 한나라당은 끝까지 기존 방침을 고수했다. 2조6334억원의 남북협력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최후의 버티기 끝에 표결도 통과시켰다. 그러나 강경한 야당의 주장에 정부 여당은 내년 예산집행은 어느 때보다 신중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재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전문대학원 설립과 금융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경우에도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죽을 한이 있어도 인정해줄 수 없다는 강경한 반대입장을 일부 야당 의원들이 보였다. 결과적으로 이들 사업도 소위를 통과하긴 했지만, `허용`과 `일정 예산삭감`을 맞바꾸면서 당초 정부가 생각한 예산안에서 10% 정도씩 삭감해 정부로 하여금 알뜰하게 사업을 꾸리도록 만들었다. 심사소위 합의 뒤집기 사실상 여야 양당이 참여하는 심사소위에서 예산안을 최종 확정지으면 대부분 원안대로 전체회의를 통과하게 마련이지만, 한나라당은 소위에서의 합의사항을 거부하는 모습도 보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재경위 전체회의로, 예산·결산심사소위에서 25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재경부 일시차입금 이자상환 예산을 1000억원이나 줄여서 전체회의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야가 이미 합의한 만큼 무난한 처리가 예상됐지만, 한나라당은 윤건영 의원 등 일부 강경 의원과 재경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종근 의원 등이 목소리를 모아 해당 예산을 재검토하라고 심사소위로 돌려 보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소위에서 합의해 올린 예산안은 위원장 개인이나 일부 의원들의 소수 생각으로 반려시킨다는 것은 소위의 결정권이나 권위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이는 이례적인 조치지만, 한나라당은 국가재정 상황이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소위에 참여한 당 의원들이 정부 여당의 논리에 휩쓸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언제든 재검토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표`앞에선 물러서기 이처럼 어느 때보다 강력한 세출삭감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한나라당이지만, 여전히 표와 직결된 사업예산을 깎지 못하는 고질적인 병폐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굵직굵직한 사업이 가장 많아 지역 민심과 관련이 깊은 건교위에서는 대표적 지역민원 사업인 교통시설특별회계가 9193억원으로, 당초 정부가 제출한 안보다 92.4%나 예산을 늘려 잡았다. 인천국제공항 2단계 건설사업과 재해예방 수계치수 사업 등이 크게 늘어났다. 농림해양수산위도 쌀 의무 수입량 확대로 인한 쌀값 하락을 보전할 쌀 소득보전 고정직불금을 정부안보다 998억원 늘려 잡았고, 농민 부채상환 연장에 따른 이자차액 보전금도 549억원을 늘였다. 교육위의 경우 국립학교 시설 확충비가 222억여원 늘었고 사립유치원 담임교사 수당 인상과 유치원 종일반 운영지원비 등 유아교육 지원비도 216억여원이 늘었다. 이밖에 보건복지위와 여성가족위 등 국가 지원이 많은 상임위의 사업예산도 크게 늘어났다. 끝으로 부연하자면, 이같은 한나라당의 전술은 어디까지나 상임위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일 뿐 예결특위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부처별 대폭적인 예산 삭감이라는 큰 전략은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것이다. 상임위의 예산심의 결과가 기대한 수준이라면 예결특위의 심사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2005.11.21 I 이정훈 기자
  • 전교조 "APEC 찬반 의견 전하겠다"..공동수업 전국확대 방침
  • [노컷뉴스 제공]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부시 미국 대통령 비하로 논란을 빚었던 APEC 관련 공동수업을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해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전교조가 'APEC 바로알기' 공동수업을전국에서 확대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APEC회의에 대한 전세계적인 반대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찬반 의견을 학생들에게 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이수일 위원장은 "APEC회의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이 있는 것이 분명한데도 정부와 부산시는 긍정적 영향만을 설명하고 있어학생들에게 균형잡힌 시각을 전해주려는 취지"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전교조는 관련 교재를 제작해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전국의 각급 학교에서 공동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그러나 "이번에 새로 제작될 교재에는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내용은 담겨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전교조 부산지부가 제작했던 APEC 관련 수업 교재가부시 미 대통령을 비속어를 남발하는 인물로 묘사해 논란을 빚으면서공동수업의 본질이 훼손됐다는 판단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전교조 부산지부의 교재를 비판했던 한나라당은전교조가 새로 제작하는 교재 역시 시각이 편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공청회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또 교육부 역시 새 교재를 검토한 뒤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적극 대처할 방침이어서 파문을 확산될 전망이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APEC공동수업 교재는오는 11일쯤 제작이 완료돼 공개될 예정이다.CBS사회부 김정훈 기자 report@cbs.co.kr
(어디與? 국회野!)잘못 굽은 건 바로 잡고야 만다
  • (어디與? 국회野!)잘못 굽은 건 바로 잡고야 만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흔히들 `국회의원`하면 윽박지르거나, 우기기 좋아하고 삿대질하거나 멱살잡기 좋아하는 인간 유형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17대 국회라고 이런 선배 의원들의 행태에서 100% 자유로울 순 없겠지만, 새내기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적극적인 입법과 진지한 정책감시 활동으로 이같은 항간의 부정적인 인식을 다소나마 해소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정책 집행이야 정부가 하는 것이지만, 국회의원들의 활발한 참여는 정책형성의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다. 최근 재벌의 순환출자 규제를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채수찬 의원(사진)도 이같은 변화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얼마전 채 의원은 재벌들의 새로운 순환출자를 전면 금지하고 기존 출자는 의결권을 제한하는 공정거래법 개정법률안을 조만간 발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룹내 A회사가 B회사에 출자하고 B사가 C사에, C사가 다시 A사에 출자해 연쇄적인 출자고리를 만듦으로써 적은 지분으로도 총수가 그룹 지배권을 장악하는 순환출자의 고리를 끊겠다는 그의 개정법률안은 국내 재벌들에 대한 일종의 선전포고인 셈이다. 이미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위시한 공정거래법이 작동하고 있는데다 출총제보다 강력한 수단을 새로 도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을 그 역시 잘 알고 있다. 정부나 재계에서 반대하는 것도 안다. 그러나 채 의원은 현실적인 제약이나 반발을 극복하기 위해 오랜기간 입법을 준비해왔다. 이미 지난해부터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공정위와도 의견을 나누고 공식적인 간담회도 가졌다. 국정감사에서 공식적으로 여러 의원들의 입장도 타진해봤다. 당시 정기국회에서는 정부안이 채택되긴 했지만, 의원총회가 끝난 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였던 천정배 현 법무부 장관을 장시간 붙잡고서 순환출자 금지의 필요성을 알리고 협조를 당부하는 악착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 사이 여러 의원들을 설득하기도 했다. 채 의원은 한 걸음씩 앞으로 나간다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않았고 이제는 여야 일부이긴 하지만, 동조세력을 얻어가고 있다. 지난 19일 채 의원은 국회에서 `기업소유·지배구조 개선-순환출자 해소방안`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희선 의원과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이 직접 찾아 지지를 보이기도 했다. 다소 고무된 채 의원은 "이 두 분들 덕택에 이 자리가 단순히 학술적인 토론의 자리가 아니라 실제 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 같다"며 의욕을 보였다. 채 의원이 곧 발의할 공정거래법 개정안에는 순환출자 금지가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것으로 돼 있다. 얼마전에 공정거래법 체계가 크게 달라졌는데, 1년도 안돼 이런 법안을 내다니 과욕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러나 심포지엄에 참석한 공정위 국장에게 "당장에 도입할 수 없다고만 말하지 말고, 2~3년후 출총제가 폐지된 이후에 이런 순환출자 규제가 타당한지 어떤지도 말해달라"고 말하는 채 의원을 보면서 `그가 좀더 멀리 내다보고 있구나`하는 힌트를 얻었다. 이처럼 원칙을 중시하고 당장 눈앞의 표에 연연하기 보다는 시간이 걸려서라도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는 그의 학자적인 자세는 미국에서의 오랜 교수생활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 같다. 앞서 채 의원은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 8·31 부동산대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열린우리당 부동산대책기획단 간사로, 고위당정협의에 매주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고 늦은 밤 국회로 돌아와 기자들을 상대로 회의 결과를 알리는 중책을 맡았다. 이 브리핑 와중에서 채 의원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당정간에 공식적인 합의가 없었다", "확정되지 않아 뭐라 말할 수 없다"는 원칙적인 답변으로 일관하는 경우가 많아 기자들로부터 애교섞인 원성도 들었다. 수 개월간의 대책 준비과정에서 여러 의원들의 과시용 돌출발언이 정부와 언론, 나아가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상황에서도 채 의원은 합의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사이의 경계를 확실히 지켜냈다. 그러면서도 `투기에 대해 철저하게 응징하겠다`는 것과 `서민에게는 절대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원칙은 귀가 따가울 정도로 힘줘 강조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렇게 채 의원은 정부와 함께 정책을 준비하고 정부정책보다 한 발 앞서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며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지난 17대 총선 전국 최다득표로 당선된 직후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제부처들이 고생 좀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금 채 의원은 때론 동반자로서, 때론 조언자로서 그가 말한 바대로 경제부처들을 고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2005.10.24 I 이정훈 기자
`外資·삼성 때리기` 與野 따로없네
  • [국감]`外資·삼성 때리기` 與野 따로없네
  •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여야가 따로 없다`2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위·원에 대한&nbsp;국정감사는 외국자본에 매각된 은행 문제, 삼성생명·카드 등 삼성그룹의 금융산업구조개선에관한법률(금산법) 문제로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nbsp;여당과 야당은 각각의 입장에서 강도의 차이는 있으나,&nbsp;비슷한 숫자의&nbsp;관련 자료를 쏟아내는 등, 그야말로 여야가 따로없는 외국자본과 삼성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오후 4시 현재 총 22명의 정무위원 가운데 21명이 보도자료 형태로 질의 내용을 공개했다.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만&nbsp;이날 보도자료를 내지 않았다. 이중 여야를 막론하고 모두 10명의 의원이 외국자본과 삼성 문제를 화두로 삼았다. 외국자본 문제의 경우 국민들의 정서적인 문제와도 직접적으로 연결되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열린우리당보다는 한나라당이 더 많은 관심을 보인 점도 특징이다. 외국자본 문제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2명의 의원(이상경, 신학용)이, 한나라당은 3명의 의원(나경원, 이계경, 남경필)이 각각 질의를 했다. 금산법 등 삼성 문제에 대해서도 열린우리당이 2명의 의원(김현미, 문학진)이 질의를 한 반면 한나라당은 3명의 의원(이명규, 고진화, 김정훈)이 각각 관심을 표명했다. 이상경 열린우리당 의원은 "특별검사를 도입해서라도 한미은행·외환은행 매각문제를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신학용 의원도 "금감위가 외환은행 매각때 BIS비율를 왜곡 날조하면서 부실규모를 과대포장해 론스타에 넘겼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에서 나경원 의원은&nbsp;`론스타에 친절한 금감위`라는 제목의 자료에서 "(외환은행 매각은) 금감위가 고무줄 BIS비율을 잣대로 편법 승인해 준 특혜의혹이 짙다"면서 신학용 의원과 같은 주장을 했다. 남경필 의원은 `꿈은 금융허브, 현실은 금융 식민지`라는 단어를 써가며 국내 은행을 외국자본에 매각하는 것에 반대했다. 남 의원은 이어 윤증현 위원장의 자주 인용하는 덩샤오핑의 `흑묘백묘론(黑猫白猫論)`을 언급하며 "금융기관을 인수한 자본이 산업자본이든 금융자본이든 국민경제에 보탬이 되면 되는 것"이라면서 산업자본의 금융지배를 허용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같은 당의 이계경 의원은 공기업과 부당 파생상품거래를 한 혐의로 징계를 받은 도이치은행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금감원 직원들이 모처럼 제대로된 검사활동을 통해 엄청난 비리사건을 적발했음에도 금감위·원의 고위직들이 부당한 압력이나 로비를 받아 제대로 처벌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삼성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제(25일)부터 이미 기자회견을 열어 목소리를 높힌 김현미 의원과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이 총대를 맸다. 김 의원은 `삼성 맞춤식 금산법 개정안`이라는 자료를 통해 `삼성은 유권해석 집행기관`이라고 주장했다.&nbsp;아직 공식 질의를 하지 않은 김 의원은 금산법 문제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금감원의 삼성생명과 삼성카드에 발송한 공문을 기자실에 배포하면서 허리띠를 고쳐매고 있다. 고진화 의원도 이에 못지 않는 `삼성 때리기`에 나설 태세다. 고 의원은 `친철한 금산법? 삼성을 위한, 삼성에 의한, 삼성의 금산법`이라면서 "삼성에 대한 소급입법 적용불가 논리는 타당하지 않다. 삼성생명에 대한 금산법 비적용 논리는 자가당착"이라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외국자본 문제에 대해서도 "금융감독원(Financial Supervisory Service)이냐, 투기자본보호원(Foreign Speculator Service)이냐"고 따졌다. 금산법과 관련해 문학진 열린우리당 의원도 "금융감독당국이 승인없이 취득한 주식에 대한 처분명령권 도입 의견을 철저히 묵살했다"고 지적하고 외감규정 개정으로 회계감독을 포기하고 금산법 제24조 위반에 대한 제재도 포기했다"고 당국을 질타했다. 이명규 한나라당 의원은 `삼성에버랜드가 금융지주회사에서 벗어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 회계기준위원회의 지분법 제정안`이라면서 "이 회계기준위원회의 위원 구성은 7명중에서 4명이 직·간접적으로 삼성과 연관돼 있다"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당 김정훈 의원은 `국민의 입장에서 풀어야할 금산법 문제`라는 제목의 자료에서 명확한 자신의 입장은 보류한채 금감위가 시정조치를 위하지 않은 것이 직무유기라는 주장과 금산법 개정 최종안이 위법행위를 적법한 것으로 만들어주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2005.09.26 I 김병수 기자
금감원, 금융기관 임직원 징계 큰 폭 줄어
  • 금감원, 금융기관 임직원 징계 큰 폭 줄어
  •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금융감독원의 금융기관 임직원 징계·문책이&nbsp;큰 폭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은 IMF 외환위기 후 부실대출에 대한 문제가 대부분 해소되고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방향이 적발위주에서 경영지도 위주로 전환되면서 징계건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최근 대규모 금융사고가 잇따르는 등 임직원의 도덕적해이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금융기관 검사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다. 25일 금감원은 국회 정무위 김정훈 의원에게&nbsp;제출한 `금융기관 임직원에 대한 징계·문책 현황` 자료를 통해, 매년 징계·문책 건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999년중에 임원 1074명, 직원 1480명 등 총 2554명을 징계·문책했다. 2000년에는 1696명(임원 841명·직원 855명), 2002년 1127명(임원 581명·직원 546명), 2003년 789명(임원 264명·직원 525명), 2004년 803명(임원 301명·직원 502명) 등이다. 올해는 지난 6월까지 임원 47명, 직원 51명 등 총 98명을 징계·문책했다. 금융권역별로는 비은행부문의 징계·문책에 매년 월등히 많았고, 2001년까지는 은행이 증권보다 많은 징계건수를 기록했으나 2002년부터는 증권이 은행을 앞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전반적인 임직원 징계·문책 감소와 관련, 금감원은 "IMF 외환위기후 부실대출에 따른 문책이 2000년대 초반까지 이뤄졌으나, 이후에는 이 부문 검사에 따른 징계가 대부분 마무리됐기 때문에 징계건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의 검사방향이 적발위주에서 지적위주로 바뀐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전반적으로 내부통제가 강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최근 대형 금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인 해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금융사고가 범죄적 요소를 크게 띠면서 이전 금융기관의 문제점들과는 다른 양상인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금융기관의 내부통제시스템의 적절히 가동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금감원 검사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전반적으로 금융기관 임직원 징계·문책수가 떨어지면서 경미한 실수성 사고는 줄어든 반면 최근 양동성예금증서(CD) 사고처럼 대형화된 조직적인 금융사고에는 대처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2005.09.25 I 김병수 기자
  • [국감]정무위 "남이 하면 암, 내가 하면 투자냐" 李총리 성토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국회 각 상임위별로 461개 정부부처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22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는 국무총리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5 국정감사 정보공개 및 홍보강화 방안`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한나라당의원들은 국감자료를 단순제출, 조정필요, 중점관리 등 3개 등급으로 세분화한 국감자료 대응지침은 사실상 국감을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일제히 비난했다.한나라당 이계경 의원은 "이해찬 총리답다"면서 "국회를 어떻게 무력화시킬 수 있는지 잘아는 분"이라고 비꼬았다. 이 의원은 "국회를 행정부를 상대로 갖고 있는 무기는 자료요구권이며, 이를 무기로 정부를 상대하고 있다"면서 "이런식으로 정부가 국회를 무력화시키려는 것은 잘못 판단"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국무조정실이 마련한 지침은 필요에 따라 자료 제출을 거부하겠다는 것으로 국회법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도 "자료 제출 여부를 정부가 자의적으로 판단함으로써 왜곡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감자료 대응 지침에 국회의원들의 활동을 왜곡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지 않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조영택 국무조정실장은 "국정감사를 방해하고 정책자료를 숨기기 위한 지침이 아니라 국정감사를 정책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인데 진의가 잘못 파악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국무총리실 국감은 이해찬 총리의 대부땅과 로또복권 의혹으로 집중됐다. 이해찬 총리의 대부도땅 투기 의혹과 관련,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남이 하면 사회적 암이되고 총리 자신이 하면 정당한 투자냐"며 "총리가 대부도 땅을 처분하고 국민에게 사과한다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확고하게 정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대부도 땅을 주말 농장용 농지로 구입하면서 위법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위법에서 벗어나는 길은 대부도땅을 처분하거나 당으로 복귀보다는 농부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이에 대해 이기우 총리 비실장은 "(이 총리의 대부도땅 문제)앞으로 영농할 계획이며, (법적 논란은)안산시에서 판단하고 절차에 따라 해결할 문제"라고 대응하고 "총리님 성격이 특이하지만, 살아온 길을 보면 투기할 분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로또 사업자 선정과정에서의 비리의혹도&nbsp;도마 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이진구 의원 등 야당의원들은 로또 시스템사업자와 관련,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를 무리하게 선정한 것과 로또복권 매회 매출액의 9.52%에 해당하는 금액을 KLS에 수수료로 주기로 계약을 맺은 것은 엄청난 특혜라고 일제히 주장했다.
2005.09.22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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