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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괴물칩(블랙웰) 플랫폼으로 ‘과학 컴퓨팅’ 확대
  • 엔비디아, 괴물칩(블랙웰) 플랫폼으로 ‘과학 컴퓨팅’ 확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이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GTC2024에서 차세대 AI칩 ‘B10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AFP)엔비디아가 엔비디아 블랙웰(NVIDIA Blackwell) 플랫폼을 통해 과학 컴퓨팅의 지평을 넓힌다.블랙웰은 엔비디아가 지난 3월 발표한, 기존보다 2.5배 성능이 강화된 차세대 인공지능(AI) 칩과 플랫폼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은 칩이 아니라 플랫폼 이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블랙웰이 먼데?새로운 AI 칩 ‘B(블랙웰·Blackwell)100’과 ‘B(블렉웰)200’은 기존 엔비디아 호퍼(Hopper) 아키텍처보다 최대 25배 적은 비용과 에너지 소비로 수조 개 파라미터의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s, LLM)에서 생성형 AI를 구현할 수 있다. 블랙웰은 2022년에 공개된 엔비디아의 ‘호퍼’ 아키텍처를 대체할 차세대 기술로, 게임 이론과 통계학을 전공한 수학자이자 미국 국립과학원에 최초로 입회한 흑인인 데이비드 헤롤드 블랙웰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엔비디아는 이 칩과 플랫폼을 이용해 양자 컴퓨팅, 신약 개발, 핵융합 에너지 등 과학기술 발전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는 “예를 들어, 블랙웰을 이용하면 날씨 시뮬레이션은 200배 낮은 비용과 300배 적은 에너지로 구현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의 경우, 기존 CPU 기반 시스템 대비 65배 낮은 비용과 58배 적은 에너지 소비로 구현이 가능하다”고 했다.‘전기먹는 하마’로 불리는 생성형AI는 최근들어 에너지 절감이 커다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케이던스에 강력한 시뮬레이션 성능 지원엔비디아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에 블랙웰을 접목하니 성능이 강력해졌다고 했다.케이던스 스펙터엑스(Cadence SpectreX) 시뮬레이터는 예전에 CPU 기반이었는데, 블랙웰 GPU와 그레이스(Grace) CPU를 연결하는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Superchip)을 써서 테스트 하니기존 CPU에서보다 13배 더 빠르게 실행됐다는 것이다.또 다른 애플리케이션인 케이던스 리얼리티(Reality)의 디지털 트윈 소프트웨어로는 물리적 데이터센터의 가상 복제본을 생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GPU를 사용하면 이러한 시뮬레이션이 CPU보다 최대 30배 빠르게 실행돼 타임라인이 단축되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케이던스 시뮬레이션 성능과학 컴퓨팅을 위한 AI새로운 블랙웰 가속기와 네트워킹은 고급 시뮬레이션을 위한 비약적인 성능을 제공한다.엔비디아 GB200은 고성능 컴퓨팅(HPC)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 아키텍처는 LLM의 추론 워크로드를 가속화하는 데 최적화된 2세대 트랜스포머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이를 통해 1.8조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GPT-MoE(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mixture of experts) 모델과 같은 리소스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의 속도가 H100 세대 대비 30배 향상돼 HPC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LLM이 방대한 양의 과학 데이터를 처리하고 해독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HPC 애플리케이션은 과학적 발견을 가속화할 수 있는 유용한 인사이트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게 됐다.실제로 샌디아 국립 연구소(Sandia National Laboratories)는 병렬 프로그래밍을 위한 LLM 코파일럿을 구축하고 있다. 엔디비아는 “샌디아 국립 연구소는 정보 검색 기능과 언어 생성 모델을 결합한 검색 증강 생성(RAG)이라는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엔비디아 기술로 AI 기반 병렬 코드 생성의 장애물을 극복하고 있다”면서 “재생 에너지 연구, 기후 과학 그리고 신약 개발 등의 지평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최신 엔비디아 NV링크(NVLink) 멀티노드 인터커넥트 기술을 통해 양자컴퓨터 시뮬레이션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엔비디아(NASDAQ: NVDA)는 가속 컴퓨팅의 선구자다. 1999년에 GPU를 발명해 PC 게임 시장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컴퓨터 그래픽을 재정의했다. 현대 인공지능(AI) 시대의 포문을 연 엔비디아는 시장 전반에 걸쳐 산업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있다.
2024.05.17 I 김현아 기자
DSRV Labs 미래금융연구소장에 서병윤 전 빗썸 소장
  • DSRV Labs 미래금융연구소장에 서병윤 전 빗썸 소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가 투자한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 Labs(대표 김지윤)가 미래금융연구소를 신설하고, 초대 소장으로 전 빗썸경제연구소장인 서병윤 소장을 영입했다.DSRV Labs는 60개 이상의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4조 원 이상의 네트워크 가치를 검증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이다. 다양한 프로토콜을 위한 개발 도구, 보관 및 결제 기술을 활발히 연구 개발 중이다.네이버 D2SF, 삼성넥스트, KB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기술력 및 성장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2023년 매출의 95%가 해외일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DSRV Labs 미래금융연구소 서병윤 소장DSRV Labs에 합류한 서병윤 소장은 금융과 블록체인 양쪽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2021년 말 빗썸코리아에 합류해 ‘빗썸경제연구소’를 설립하고 디지털자산 시장 리서치, 블록체인 분야 컨설팅 등을 이끌어 왔다.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과에서 사무관으로 재직하던 시절에는 오픈뱅킹 시스템 구축 실무를 총괄하는 등 자산운용, 사모펀드, VC, 보험업 등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금융 및 핀테크 전문가이다. 김지윤 DSRV Labs 대표는 “이번에 DSRV Labs 미래금융연구소를 신설해, 미국의 나스닥 상장사인 코인베이스와 같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 인프라를 혁신해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서병윤 소장의 합류로 기존 금융권과의 협력 사업 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도 한층 더 속도를 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DSRV Labs는 창업 5년 만에 한국의 블록체인 대표 기술 기업으로 탄탄히 성장 중이다. 현재 자산 보관·관리를 위한 커스터디 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고, 연내 시리즈B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2024.05.17 I 김현아 기자
네이버가 투자한 스타트업 7곳, 유럽 간다…'비바테크 2024'
  • 네이버가 투자한 스타트업 7곳, 유럽 간다…'비바테크 20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 7팀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 ‘비바테크놀로지 2024’(이하 비바테크 2024)에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2년 연속 출전 아드리엘, 지이모션먼저 애드테크 스타트업 아드리엘, 패션 특화 3D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한 지이모션은 2년 연속 비바테크에 출전하는 팀들로, 지난해 얻은 성과를 발판삼아 올해는 본격적인 시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아드리엘의 AdGen AI아드리엘(대표 엄수원)은 지난해 비바테크에서 부스 전시뿐 아니라, 발표 세션 연사로도 무대에 올라 현지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다양한 디지털 광고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AdGen AI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미 부대행사인 ‘Orange Group GenAI Challenge’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돼 이목을 끌고 있다. 아드리엘의 부스에서는 이용자가 원하는 웹페이지 URL을 입력하면 1분만에 100개 이상의 다양한 광고 컨텐츠가 자동 생성되는 라이브 데모를 선보일 예정이다.지이모션의 3D 패션 시뮬레이션지이모션(대표 한동수)는 비바테크 2023에서 루이비통과 공동으로 디지털 패션쇼를 선보였고, 3D 기술력을 인정 받아 여러 패션 브랜드 업체들과 활발히 협력 논의 중이다. 올해 열리는 비바테크 2024에서도 지이모션은 글로벌 파트너사와 공동 데모를 공개할 예정으로, 특히 패션뿐 아니라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 전반으로의 기술 확장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부스에서는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 개발한 3D 의상 솔루션 데모도 확인할 수 있다.유럽 이커머스 시장 문 두드리는 딥픽셀, 엔엑스엔랩스AI 기반 가상 피팅 솔루션을 개발한 딥픽셀, 이미지 생성 AI 스타트업 엔엑스엔랩스는 비바테크에 첫 출전하는 팀들로 현지 이커머스 진출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딥픽셀의 Style AR딥픽셀(대표 이제훈)은 주얼리, 패션, 뷰티 제품을 가상으로 착용하고 피팅해 볼 수 있는 AI 솔루션 ‘스타일AR(StyleAR)’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에서 롯데면세점, 골든듀 등 이커머스 플랫폼 및 브랜드 고객사를 확보해 검증 받은 솔루션이며, 별도 앱 설치 없이 QR코드나 링크를 통해 간편하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다.엔엑스엔랩스의 Atelier AI최근 네이버 D2SF의 신규투자를 유치한 엔엑스엔랩스(NXN Labs, 대표 이재원) 역시 패션 브랜드 및 이커머스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Atelier AI’를 최초 공개한다. 자체 개발한 이미지 생성 AI에 기반해 버추얼 모델 이미지, 상품 착용 이미지 등을 빠르게 고품질로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이다.XR 콘텐츠 선보이는 리콘랩스와 픽셀리티, 에듀테크 제제듀3D 콘텐츠 생성 기술을 보유한 리콘랩스, XR 스타트업 픽셀리티는 몰입형 콘텐츠 시장을, 맞춤형 교육 AI 솔루션을 개발한 제제듀는 유럽 교육 시장 공략에 나선다.리콘랩스의 3D 콘텐츠 생성리콘랩스(대표 반성훈)는 텍스쳐와 공간 깊이감이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최신 3D 시각화 기술, 그리고 하이엔드 브랜드를 위한 XR 환경 커머스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스 방문객들은 현장에 준비돼 있는 애플 비전프로를 통해, 사실적인 3D (Real 3D)를 경험할 수 있다.픽셀리티의 Meta:OQ창업 후 XR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쌓아온 픽셀리티(대표 정래승)는 이번 비바테크에서 디지털 치료 도구 ‘Meta: OQ’를 소개할 예정이다. 작업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도, 의료진 처방에 따라 자택에서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제품으로, XR 환경과 햅틱 글러브를 통합해 몰입감 있고 효과적인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제제듀의 체리팟교육AI 스타트업 제제듀(대표 이주진)는 손글씨 인식부터 자동 첨삭까지 AI 로 자동화한 교육 효율성 향상솔루션 ‘체리팟‘을 글로벌 교육과정에 최적화해 선보일 계획이다. 현장 부스를 방문하면, 태블릿 PC에서 직접 손글씨로 문제를 풀어보고 실시간 첨삭 결과를 확인해볼 수 있다.
2024.05.17 I 김현아 기자
SK스퀘어, 1분기 영업익 3238억…실적 턴어라운드
  • SK스퀘어, 1분기 영업익 3238억…실적 턴어라운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스퀘어(402340)(대표이사 사장 박성하)가 2024년 1분기 실적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983억원, 영업이익 3238억원, 순이익 33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SK스퀘어 본사 T타워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손익 총 3874억원이 연결실적에 반영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2023년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5836억원, 영업손실 6390억원, 순손실 5237억원 (지분법손익 -5724억원 반영)이었다.SK스퀘어는 올해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힌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 4월 중 19 영업일 만에 모두 완료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행보를 보였다. 매입한 자사주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소각 결의 예정이다.SK스퀘어는 2021년 11월 출범 이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꾸준히 실행하며 SK스퀘어 주식의 주당 가치를 올리고 있다. 출범 이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예정분포함) 누적 금액은 약 4100억원이다.이는 최초 발행주식수의 약 5.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SK스퀘어 주가는 올들어 약 54% 상승하기도 했다. 2023년 12월28일 종가 5만2600원 대비 2024년 5월16일 종가는 8만900원이다.SK스퀘어 본체는 현재 약 1.1조원의 현금유입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신규투자, 주주환원을 위한 든든한 재원을 마련했다. 지난 4월 크래프톤 보유 주식 전량 매각을 통해 약 2625억원이 유입됐으며,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 배당금수익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4월말 기준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6158억원, SK쉴더스 잔여 지분매각대금 4500억원, SK하이닉스 1분기 배당금 438억원 등이다.SK스퀘어는 올 한해 포트폴리오 회사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수익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SK스퀘어가 주축이 되어 포트폴리오 회사의 주요 사업을 재정비하고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SK하이닉스 외에도 올 1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개선된 포트폴리오 회사는 콘텐츠웨이브(+327억원), 11번가(+123억원), 티맵모빌리티(+45억원) 등이다. 나머지 포트폴리오 회사들도 대부분 전분기 대비 손익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SK스퀘어는 올들어 포트폴리오 밸류업, 반도체 투자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웨이브, 티빙 합병 조속히먼저 OTT기업 콘텐츠웨이브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디어컴퍼니로 밸류업 하기 위해 티빙과의 합병 계약을 조속히 체결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원스토어의 아시아,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해외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이자 세계적인 모바일 플랫폼 기업 디지털터빈과 5000만 달러(약 670억원)의 투자협력을 성사시킴으로써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원스토어는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이와 더불어 해외 반도체 투자법인 TGC 스퀘어를 통해 일본, 미국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 투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원활한 해외 반도체 투자를 위해 TGC스퀘어를 설립하고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하기로 약정한 바 있다.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포트폴리오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비핵심자산을 유동화해 투자 리소스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올 한해 신규투자와 주주환원을 적극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2024.05.17 I 김현아 기자
도이치텔레콤, 3년 만에 메타와 망대가 소송서 승소
  • 도이치텔레콤, 3년 만에 메타와 망대가 소송서 승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유럽 최대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와의 망 이용대가 소송에서 승소했다.독일 매체인 리걸 트리뷴 온라인(Legal Tribune Online)은 15일(현지시간) 독일의 도이치텔레콤이 메타와의 망 이용대가 소송에서 승소, 법원이 메타에 2100만 유로(한화 약 310억원)를 지불하라고 판결했다고 보도했다.도이치텔레콤 로고무슨 일인데?도이치텔레콤은 2021년 7월, 메타의 망 이용대가 지불 거부에 대응해 1200만 유로(한화 약 180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메타는 도이치텔레콤에게 망 이용대가를 계속해 지불해 왔지만, 2021년 3월 메타가 40% 할인을 요구했을 때 도이치텔레콤이 거부한 뒤부터는 망 이용대가를 내지 않았다. 도이치텔레콤은 이용자 보호를 위해 망 이용대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서비스(Data transit service)를 제공하다, 더 이상 협상에 진척이 없자 2021년 7월 독일 본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이후 이 사건은 2023년 경쟁법 전문 상급 기관인 쾰른 지방법원으로 이관됐고, 지난 14일(현지시간)도이치텔레콤이 승소했다. 메타는 도이치텔레콤의 지배력 남용을 주장하며 반소를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판결 내용은?쾰른 지방법원이 메타에 도이치텔레콤에 지급하라고 한 금액은 2100만 유로다.(2024년 5월 15일 판결, 사건 번호 33 O 178/23).최초 소송 시 제기된 1200만 유로(약 180억원)에서 증액됐다. 소송 기간 전체를 기반으로 산정하면서 2100만 유로(약 310억원)로 늘어난 것이다.법원은 해당 판결에서 ①콘텐츠기업(CP)의 망 이용대가 지불 필요성과 인터넷서비스업체(ISP)의 통신 서비스 제공에 대한 대가 청구권을 인정했고 ②메타의 망 이용에 대해 ‘기존 계약의 묵시적 수용’으로 판단했다. 즉 메타가 망대가에 대한 입장차로 도이치텔레콤에 계약을 지속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을 당시에도, 실제로는 도이치텔레콤의 인터넷망(Data transit service)을 계속해 사용한 만큼, ‘계약의 묵시적 수용’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취지다.국내에 미치는 영향은?쾰른 지방법원의 이번 판결은 메타나 구글, 넷플릭스 같은 빅테크 기업이 데이터 전송 서비스에 대해 공정한 분담을 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리걸 트리뷴 온라인은 “이 사건에서 흥미로운 점은 청구의 근거”라면서 “쾰른 지방법원은 메타의 주장은 실제 행동과 모순된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메타는 추가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인데, 메타가 항소한다면, 해당 사건은 뒤셀도르프 고등지방법원에서 다뤄질 것이며, 그다음 연방법원에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법적 분쟁은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해당 매체는 “유럽 정치인들은 아직 ‘공정한 몫’ 논쟁에서 유럽 통신업체들을 단호하게 지지하지는 않는 상황이나, 이번 쾰른 판결은 빅테크 기업이 전송 네트워크 비용에 대해 공정한 몫을 부담해야 한다는 광범위한 논의에 자극을 줄 수 있다”고 해석했다.국내 통신사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의 막강한 시장지배력으로 시장 자율적인 문제 해결에 한계가 따르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법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걸 재확인됐다”면서 “EU 집행위도 DNA(Digital Network Act) 백서에서 정부 차원의 법제도 도입을 시사하는 등 규제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보인바 있다”고 환영했다.
2024.05.16 I 김현아 기자
엠로, 1분기 매출 146.3억…역대 최대, 글로벌 본격화
  • 엠로, 1분기 매출 146.3억…역대 최대, 글로벌 본격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1위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058970)(대표이사 송재민)가 역대 최대 1분기 매출을 또 한 번 경신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 가고 있다. 엠로는 16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46.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IT 투자가 여전히 위축되고 있음에도 탄탄한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 매출이 1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동발(發) 지정학적 불안 고조,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여파 등으로 올 초부터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끊이지 않으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공급망관리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고객사로부터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기술료도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27.5억 원을 기록하며,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영업이익은 감소..글로벌 투자때문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글로벌 공급망관리(SRM)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사업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비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이며, 엠로는 ▲풍부한 영업 파이프라인,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신규 버전 출시, ▲AI 사업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확대 등 다양한 모멘텀을 통해 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수주잔고 610억...전년 대비 31.2% 증가2024년 3월 기준 엠로의 수주잔고는 6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국내 대표 기업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올해 AI 소프트웨어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는 것은 물론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SMARTsuite)’의 신규 버전 v10.0 출시도 앞두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회사는 해외 시장에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엠로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가장 공신력 높은 IT 연구 및 컨설팅 업체로 평가받는 가트너의 ‘2024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2024 Gartner Supply Chain Symposium/Xpo)와 미국 구매전문가협회(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가 주최한 연례 컨퍼런스 ‘ISM World 2024’ 등 미국에서 개최된 공급망 관련 행사에 삼성SDS와 잇따라 참가해 AI 기반 SRM SaaS 솔루션을 선보였다.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현지 기업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 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해외 진출 준비 과정은 엠로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와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경쟁력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으며, 이를 발판삼아 글로벌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엠로 2.0’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엠로는?엠로는 공급망관리 분야의 전문성과 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용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AI 소프트웨어, 공급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2000년 설립 이후 삼성, 현대차, LG, SK, 한화, 현대중공업, 롯데, CJ 등 국내 10대 대기업 그룹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각 산업별 폭넓은 성공사례를 축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공기업, 금융권은 물론 에코프로비엠, 하이브(HYBE), 엔씨소프트,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에프앤에프(F&F), PI첨단소재, 케이카(K Car) 등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선도기업까지 고객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o9 Solutions)와 함께 통합 공급망관리 SaaS 플랫폼을 개발하며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며 글로벌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
2024.05.16 I 김현아 기자
디지털교도소, ‘살인생중계’ 10시간 뒤 차단…구글 답변은
  • 디지털교도소, ‘살인생중계’ 10시간 뒤 차단…구글 답변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적제재’ 디지털교도소 사이트의 구글 검색과 ‘살인생중계’ 유튜브 콘텐츠가 뒤늦게 접속이 차단됐다.디지털교도소 사이트는 네이버·다음 등 국내 검색 엔진과 달리 구글에선 지난 13일까지 검색이 가능했고, 50대 유튜버의 ‘살인생중계’ 영상도 한동안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구글은 한국 내 불법·유해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삭제·차단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마컴 에릭슨 구글 정부 대외정책 담당 부사장은 한국시각으로 오늘(16일) 새벽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과의 실무협의에서 이같이 약속했다.방심위에 따르면 구글은 향후 한국의 실정법과 규정에 어긋나는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차단조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 불법·유해 유튜브 콘텐츠들이 유통될 경우 한국의 방통심의위와 더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류희림 위원장은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유튜브 살인 생중계 콘텐츠가 삭제요청 10시간이나 지난 뒤에야 삭제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향후 구글 측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아울러,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나 허위조작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도 구글 측의 선제적인 자율규제조치를 요청했다.이번 협의는 지난 9월 구글의 대외정책을 책임지는 마컴 부사장이 방통심의위를 방문해 1차 협의를 한 데 이은 구체적 후속 협의다. 한편 방심위는 ‘디지털교도소’의 경우 지난 월요일 국내 인터넷서비스업체(ISP) 접속 차단 결정을 한 뒤 접속이 불가능했지만, 새로운 도메인으로사이트가 생겨 이날 해당 도메인에 대해 다시 접속 차단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2024.05.16 I 김현아 기자
M365 코파일럿으로 기사?…39페이지 영문보고서 '뚝딱'
  • M365 코파일럿으로 기사?…39페이지 영문보고서 '뚝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저를 MS 뉴스에 갓 입사한 신입 기자로 했는데요, ‘Work Trend Index 2024’란 영문 보고서를 기반으로 M365 코파일럿을 이용해 기사를 작성하는 걸 보여 드릴께요.” 지난 14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김현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매니저의 M365코파일럿을 이용한 기사 자동 작성 시연이 진행됐다.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 코파일럿’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MS 오피스 제품에서 AI 비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용한 툴을 지난 4월 30일 출시한 한국어 버전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9페이지 영문 보고서 기사 수분 내 뚝딱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M365 코파일럿 팀즈로 들어간다 ②팀즈 내에서 외부의 웹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플러그인을 활성화한다 ③워드를 선택하고, 코파일럿 버튼을 눌러 선택한 문서(‘Work Trend Index 2024’)의 번역과 요약 정리를 요청하거나 바로 기사 초안 작성을 요구한다 ④나온 초안 기사를 보고 수정을 위한 추가 명령을 한 뒤 나온 기사가 만족스러우면 저장하거나 데스크에게 메일로 보낸다. 그런데, 39페이지 영문 보고서를 기반으로 기사를 작성하는데 M365 코파일럿은 수분 정도 밖에 안걸렸다. 기자가 39페이지 영문 보고서를 번역하고 중요 내용을 추려 기사 형태로 만드는 시간보다 훨씬 짧았다. 다만, 원래 보고서와 기사가 어느정도 일치하는지는 확인하기 어려웠다. 생성형AI가 그렇듯 어떤 명령어(프롬프트)를 글로 적어 넣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크게 달라진다고 한다. 김현지 매니저는 “이 결과물(기사)가 사실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중요한 건 프롬프트”라고 언급했다. M365 코파일럿에 ‘Work Trend Index 2024’ 보고서를 기반으로 기사를 작성해 달라고 요청한 프롬프트.M365가 위 프롬프트를 이용해 기사 초안을 작성하는 상황. 문서 위에 ‘생성중’이란 표시가 있다.프롬프트에 용도와 목적을 구체적으로김 매니저가 적은 프롬프트는 다음과 같았다.‘나는 2024년 워크 트렌드 인덱스에 관한 국문 기사를 작성해야 되는 신입 기자야. 이 보고서를 한국어로 번역해 주요 내용을 기반으로 기사를 작성해줘 . 기사 분량을 한두 페이지 이내로, 작성 제목은 최대한 자극적이지만 간단명료하게 작성해 줬으면 좋겠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내 기사를 클릭했으면 좋겠어. 차주에 발행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맞춤법, 띄어쓰기 등 검사를 진행해 주고, 비슷한 많은 글들이 있겠지만, 내가 작성한 기사가 가장 잘 도드러져 보일 수 있도록 작성해줘. 잘 부탁해.’라고 적었다.내가 누구인지(신입 기자)는 물론, 관심 끄는 제목이나 기사 품질 관리 같은 요구도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김현지 매니저는 “코파일럿도 감정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금 더 정중한 톤으로 프롬프트를 작성할 때 조금 더 성의 있게 답변을 내놓는 것 같다”고 말했다.얼마 전 삼성SDS도 자사 생성형AI 플랫폼 ‘패브릭스’을 이용한 AI 기사 작성을 시연한 바 있다. ①패브릭스에 접속 ②뉴스 검색 비서 클릭 ③예시 질문 집어 넣기 ④뉴스 검색 기사 크롤링 정보+보도 자료 정보 기반으로 기사 작성 ⑤AI가 쓴 기사를 수정하고 필요시 출처 달기 순으로 진행됐다.MS와 다른 점은 사용하는 LLM(거대언어모델)이었다. M385 코파일럿은 ‘GPT-4 터보’를, 삼성SDS 패브릭스는 ‘삼성LLM’을 쓴다고 한다. AI 자동 기사 작성 뒷 단은 어떤데? M365 코파일럿에서 기사 작성을 위한 입력어들은 안전하게 전송되고, MS 서버에서 컴플라이언스 체크를 거친다고 한다.김현지 매니저는 “코파일럿이 답변을 내놓는 뒷단에선 제 입력어(기사 작성 요청문)들은 암호화돼 전송되고, 전송된 프롬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 내에 있는 사용자 컨텍스트에 접근하게 되고, 이를 기반으로 수정된 프롬프트 형태로 LLM(오픈AI GPT-4터보)에 전달된다”면서 “LLM이 내놓은 답변은 바로 사용자에게 전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 번 수처리 과정을 통해 사용자 컨텍스트와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이 때 보안이나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체크도 함께 진행된다”고 설명했다.2024 업무동향지표AI 사용 경험 나눠야이번 M365 코파일럿 시연에서는 39페이지에 이르는 영문 보고서를 번역하고 요약해 기사로 작성하는 과정을 보여줬지만, 앞으로는 수백,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도 요약 정리하여 순식간에 기사 형태로 만들어주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생성형 AI 기술은 언론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데일리를 비롯한 여러 매체들이 생성형 AI를 기사 작성에 활용하거나 검토 중인 것도 같은 이유다. 그러나 스토리를 만들고 방향성을 정하는 일은 결국 기자의 역할이다. 또한, 글로 만드는 영상(TTV·Text to Video)기능의 경우 데이터 학습과 AI 생성 간의 시간 차이로 인해 최신 영상이 제공되지 않는 한계가 있다. 오성미 MS 모던워크 사업총괄은 “우리나라 기업 고객들은 외국 기업에 비해 프롬프트 공유를 거의 안한다”면서 “AI 솔루션 도입 이후가 더 중요하다. 서로의 경험을 나눠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지난 4월 30일 한국어 버전으로 출시된 M365코파일럿(기업용 버전)의 가격은 유저(직원) 1명당 월 30달러(약 4만1040원)다. 1년이면 50여만 원으로, 웬만한 기업엔 부담스럽다.
2024.05.16 I 김현아 기자
“라인 사태, 국회 할 일 있다”…장제원, 내주 과방위 열 것
  • “라인 사태, 국회 할 일 있다”…장제원, 내주 과방위 열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6일 다음 주 초 과방위 전체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일본의 글로벌 메신저 라인 야후에 대한 지분 매각 요구에 대해 긴급 현안 질의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장제원 의원 페이스북장제원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오늘 과방위 소집을 요구했는데 라인 사태와 방통위, 방심위 관련 현안 질의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라인 사태로 인해 국민들께서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21대 국회지만 해야 할 일은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라인 사태 긴급 현안 질의’의 필요성을 인정했다.하지만 그는 민주당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사 징계 남발과, 이로인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소송 예산 급증에 대한 문제는 다뤄선 안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장 의원은 “방심위 징계 남발 문제와 이에 따른 방통위 소송 예산 문제 같은 예산 심의와 기관 운영에 관란 지적들은 새로 꾸려질 22대 국회에서 다루는 게 맞다”며 “여야 간사님들께서 라인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를 안건으로 다음 주 초 일정을 합의해 주시면 상임위를 개최하겠다”고 적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4.05.16 I 김현아 기자
"소방공무원 적성검사, AI로 준비하세요" 무하유, 출판사 제휴
  • "소방공무원 적성검사, AI로 준비하세요" 무하유, 출판사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자연어를 이해하는 실용 AI 기업 무하유(대표 신동호)가 소방 공무원 지원자에게 AI 종합적성검사(역량검사) 솔루션을 제공한다.수험서 전문 출판사 서울고시각의 ‘2024 NEW 소방단기 김동준 소방면접 GUIDE (발표면접+인성면접:인성검사 무료테스트)’를 구입할 경우, 무하유의 AI 기반 종합적성검사 응시권이 제공된다. 회원가입 후 기간 내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하다.2023년 소방공무원 시험부터 체력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종합적성검사(FFAT: FireFighter Aptitude Test) 전형이 추가됐다. 소방조직 적합도와 직무 몰입에 필요한 개인의 가치 및 동기를 검증하기 위한 인성검사와 소방 업무 수행에 필요한 종합적 사고능력, 학습능력을 검증하는 적성검사로 구성돼 있다.무하유의 AI 역량검사는 NCS 기반으로 문항이 설계돼 있기 때문에 공무원 준비에 적합하다고 한다. 심리학에 입각한 문항을 엄격히 선별한 후, 지원자의 역량수준을 파악한다. 인성, 메타인지, 직무매칭률, 직무의지, 부적응가능성, 직업 가치관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문항들로 구성돼 있으며, AI가 평가 내용을 요약한 후 이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해석 코멘트를 제공한다. 테스트를 완료하고 역량진단 다운로드 후 결과지를 통해 타당성 진단 결과, 종합 역량검사 결과 등 자신의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한편 무하유는 역량검사가 포함된 AI 기반 올인원 취업 지원 솔루션인 ’CK PASS‘를 운영하고 있다. CK PASS는 자기소개서 진단부터 직무 역량 검사, AI 면접 연습, 취업 컨설팅에 이르는 전체 취업 과정을 지원하며 사이트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이나 기관에서 채용 시 사용하는 프로그램과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면접 대비가 가능하다.무하유의 이재희 프로는 “소방공무원 외에도 다양한 공무원 시험에 인적성검사가 추가되고 있으며, AI 인적성검사나 AI 면접 전형으로 변경되는 사례도 있다. 무하유의 CK PASS를 활용해 변화된 전형에 발 빠르게 적응하고, 서류, 인적성검사, 면접 등 공기업 취업을 위한 모든 전형을 준비하고 연습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4.05.16 I 김현아 기자
“4060이 보기 편한 홈쇼핑” 박승표 대표, 방송개편 지휘
  • “4060이 보기 편한 홈쇼핑” 박승표 대표, 방송개편 지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알파 쇼핑(대표 박승표)이 고객 친화형 방송으로 탈바꿈한다. 고객의 84%에 이르는 4060 세대가 보기 편한 홈쇼핑을 지향한다. 유통 전문가 박승표 대표가 1월 취임한 뒤,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이 같은 추세가 본격화됐다. 상품과 혜택, 프로그램(재미)을 고루 갖춘 가치 쇼핑의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CJ온스타일의 전신인 삼구쇼핑으로 입사해 CJ온스타일에서 영업전략담당, TV사업부장, 홈&트렌드사업부장, TV커머스사업부장(경영리더 임원)을 역임한 홈쇼핑업계 전문가다. 박승표 KT알파 쇼핑 대표 박 대표 취임이후 KT알파는 정보 제공 방식의 변화, 방송 영상의 조화, 기획 프로그램 확대를 토대로 고객 친화적인 방송 제작에 집중해왔다.그 결과, 올해 1분기 방송 프로그램 제작건수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고, 시청 고객 확대와 판매 취급고 증대로 이어졌다. 올해 KT알파 쇼핑의 1분기 합산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KT알파 쇼핑의 특화 프로그램 ‘수정샵’ 방송 화면 이미지① 정보 제공 방식의 변화 “친절하게”4060 세대 고객이 방송에 한층 더 집중할 수 있고, 편리하게 데이터 영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방식에 변화를 줬다.가장 먼저 방송 화면 구성의 편안함과 가독성에 주목했다. 시각적으로 보기 편안한 방송을 위해 화면 구성 영역을 간결하게 개편하고 자막 정보 또한 가독성을 높였다. ‘주문하기’, ‘다른 상품 보기’ 등 버튼 영역의 직관적인 디자인 개선을 통해 시인성도 대폭 강화했다.쇼호스트의 진행 방식 또한 스토리텔링 기반의 고객 소통형 방식으로 변화했다. 일방향적인 설득형 방송이 아닌 시청 고객과 대화하는 듯한 소통 방식과 동선 확대 등을 통해 역동적이고 생생한 느낌을 강화했다. 시청 고객과의 거리감을 더욱 좁히기 위해 상품 위주의 역동적인 카메라 워킹과 앵글이 더해졌다.이와 함께 방송 중 실시간 요소를 고도화하여 쌍방향 소통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T커머스 녹화 방송 특성상 실시간 판매 현황에 대한 정보 전달이 어렵고 구매자 반응을 즉각 확인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KT알파 쇼핑은 지난해 5월부터 인기 컬러, 사이즈 등 고객의 구매 현황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자막을 통해 제공해 왔으며, 올해 전체 프로그램에 확대 적용했다. 상품평 및 상품문의 내용을 활용하여 방송 중 고객이 궁금해할 만한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하는 등 실시간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② TV 방송 영상 개선 “조화롭게”T커머스 방송 화면은 전체 화면의 절반 이상을 상품 및 결제 등에 대한 데이터 영역으로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영상이 다소 이질적으로 보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시각적으로 보기 편안한 방송을 제공하기 위해 방송 영상 개선 및 비주얼 통일성 강화에 주력했다.영상의 전체적인 조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TV 앱(APP)을 구성하는 스킨 및 메뉴 등 화면 전체에 통일성을 주는 디자인을 적용해 비주얼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TV APP 화면 전반에 걸쳐 키 컬러인 오렌지와 민트 색감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화면으로 탈바꿈했다.방송 화면에 시즈널리티(seasonality, 계절적 요인)를 반영하여 시각적인 즐거움도 극대화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사랑, 감사, 행복을 담은 선물을 표현하고자 리본 디자인을 적용한 TV 앱 스킨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하트 모양의 풍선이 날리는 모션 그래픽 영상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KT알파 쇼핑의 패션PB ‘르투아’ 판매 방송 화면 이미지③ 기획 프로그램(PGM) 확대 “쇼핑을 가치있게”KT알파 쇼핑은 특화 PGM을 활성화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테면 뷰티, 패션 등 하나의 카테고리에 특화된 방송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TV를 통해 상시 볼 수 있는 고정형 기획 매장으로 선보이는 식이다. 트렌디한 신상품과 인기 상품을 차별화된 혜택으로 선보인다.특히,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고 트렌드를 제안하는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더 가치있게 쇼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4월, 스타 쇼호스트 이수정을 전격 영입, 업계 내 단독 PGM으로 ‘수정샵()’을 선보이며 고객의 삶을 한단계 반올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라운드 플레이어 신진영 쇼호스트를 내세운 ‘신진영의 S shop(S샵)은 KT알파 쇼핑의 대표적인 뷰티 PGM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이 외에도 스타셰프 등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셀럽을 활용해 푸드/리빙 카테고리에서도 대표 PGM을 발굴하며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지난 8일,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화끈하게 쏜다! 셀럽의 선택’을 신규 론칭했다. 본품 외 추가 구성, 즉시 할인을 통해 주말 외식에 버금가는 식품을 가격 부담 없이 맘 편히 구매할 수 있다.박승표 KT알파 대표는 “4060 고객을 위한 쇼핑 편리성 제고에 집중하며 보기 편한 홈쇼핑 방송, 쇼핑하기 좋은 채널이 되고자 한다”라며 “트렌디한 상품과 차별화된 혜택, 특화 프로그램을 고루 갖춰 고객들에게 가치있는 쇼핑을 제안할 것”라고 말했다.
2024.05.16 I 김현아 기자
목소리로 본인 인증, 어떻게?…건강보험공단, KT 기술 도입
  • 목소리로 본인 인증, 어떻게?…건강보험공단, KT 기술 도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목소리로 본인임을 인증하는 기술이 공공기관에 처음으로 도입됐다.KT(대표이사 김영섭)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 ‘목소리인증’ 서비스가 도입됐다고 16일 밝혔다.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사가 KT의 ‘목소리인증‘ 솔루션이 적용된 AICC 솔루션을 이용해 고객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KT어떤 기술인데?KT의 ‘목소리인증’은 콜센터나 보이스봇을 통해 상담 도중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이다. KT는 화자인증 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은 입력된 음성 데이터로부터 음성 특징 벡터를 추출해 성별, 연령대를 추정하는 방식으로 화자를 구별한다.미리 등록한 음성 데이터베이스(DB) 내에서 화자를 구별하기에 사고 위험성을 막는다.KT는 금융권 적용을 위해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업무 성능평가의 ‘분산관리 적합성 시험’과 ‘바이오인증 성능 시험에’서 합격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또, 음성합성(TTS) 등 위·변조 기술을 이용한 ‘딥보이스(Deep voice)’로 타인을 사칭하는 경우에 대비해 이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도 적용함으로써 보안성을 높였다. KT는 날로 발전하는 딥보이스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목소리 인증의 품질을 개선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어떻게 작동하는데?‘목소리인증’은 개인정보를 상담사가 직접 말로 질문해 본인 인증을 하는 기존 방식과 다르다.사람마다 다른 목소리 특성 정보를 활용해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고객이 상담사의 권유에 따라 목소리 인증 가입동의와 간편인증을 진행하면, 고객의 자유발화를 통해 성문정보가 암호화되어 저장·등록된다. 이후 고객센터와 통화시 목소리가 기존에 등록된 정보와 일치하면 곧바로 신속하게 상담할 수 있다.KT와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AI컨택센터(AICC) 프로젝트를 추진해 음성인식(STT) 기술을 활용한 상담 지원과 목소리 인증의 상용화를 준비해 왔다. 14일부터 서비스에 적용됐으며 향후 상담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부터 KT 100번 콜센터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기업이나 기관에 도입, 상용화된 사례는 이번 건강보험공단이 처음이다.KT AI사업본부장 최준기 상무는 “목소리인증 서비스는 KT 100번 고객센터에 적용해 상담 소요시간 19초를 줄이는 등 확실한 업무 효율화 성과를 확인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KT는 딥보이스 탐지 기술을 계속 강화해 더욱 높은 보안수준을 제공하고 기업이나 기관이 더욱 향상된 품질의 대국민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AI 혁신 파트너’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6 I 김현아 기자
연 152만원 절감…네이버페이, 주담대 비교 취급액 1조 돌파
  • 연 152만원 절감…네이버페이, 주담대 비교 취급액 1조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해 저렴한 금리로 갈아타거나, 보다 낮은 금리로 신규 실행한 총 취급액이 출시 4개월간 1조원을 돌파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한 취급액은 90%에 달하며, 연간 약 650만원의 이자를 절감한 사례도 있었다.16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대환 인프라가 시작된 1월부터 4월까지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순 이용자 수는 약 9만명이며, 금액으로는 총 약 17.5조원에 달한다. 이 중 80%인 약 14조원의 대출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더 낮은 금리의 상품이 추천됐다. 그대로 갈아타기가 실행 되었다면, 대출 잔여기간 15년을 기준으로 이용자 1명 당 평균 연간 약 152만원을 아끼게 된다.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더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갈아타기를 실행한 이용자 중, 기존 연 5.54%에서 연 3.57%로 금리를 낮추고, 이자비용으로는 연간 약 650만원을 절감한 사례도 나타났다.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함께 시작된 ‘주택담보대출 새로받기’ 서비스의 4개월 간 순 이용자수는 약 14만명이다. 해당 이용자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신규 조회한 부동산의 평균 시세는 약 6억 1천만원으로, 평균 신청 대출한도는 약 3억 8000만원, 평균 금리는 연 3.78%다.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매물 확인하고 대출 신청특히, 네이버페이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신규 신청한 사례의 47%는 네이버페이의 부동산 매물탐색과 조회서비스를 통해 대출 신청까지 이어진 경우였다.이들은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아파트 매물을 확인하고, 필요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금융사 별 금리 한도를 비교해 본 후 신청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업계 최다 수준의 1금융권 금융사와 제휴되어 있으며, 상반기 중에는 은행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사와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제휴된 금융사는 케이뱅크, 하나은행, 광주은행, BNK부산은행, SC제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교보생명, 삼성화재 등 11개다. ‘주택담보대출 새로받기’ 제휴사는 케이뱅크, 하나은행, 광주은행, BNK부산은행, SC제일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교보생명, 삼성화재 등 9개 금융사다.상반기 전세자금 대출 새로받기 시작상반기 중에는 네이버페이를 통해 대출비교가 가능한 상품군이 확대된다. 지난 1월 출시된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이어 신규 비교가 가능한 ‘전세자금대출 새로받기’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네이버페이 대출서비스 김태경 리더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잔액이 크고 기간이 길어 금리 비교의 효과가 큰 만큼,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하고 있거나 신규 대출이 필요한 경우 네이버페이와 같은 플랫폼에서 비교해보는 것이 유리하다“며, ”앞으로도 대출이 필요한 사용자들이 네이버페이를 통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6 I 김현아 기자
  • 라이프시맨틱스 매출 24.5억, 324%증가..손실은 여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개인건강기록(PHR) 기반 의료 및 헬스케어 인공지능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4억 5000만원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24%나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영업손실 304억 264만원, 순손실 254억252만원을 기록해 여전히 적자다.다만, 작년 12월 알테오젠으로부터 인수한 자회사 라이프슈티컬의 원료의약품 사업 매출확대가 두드러졌다. 라이프슈티컬은 2023년 한 해 매출에 근접한 16억원의 매출을 한 분기만에 기록하며 매출상승을 견인했다. 제조경쟁력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생산·유통 및 원료의약품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인수 후 불과 5개월 만에 원료의약품 신제품 개발에 성공하고, 국내외 제약사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하반기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닥터콜(Dr.Call)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올해 여행사와 함께 해외여행객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시작해 의미 있는 고객수 증가와 매출을 기록했다.라이프시맨틱스의 의료AI 솔루션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최근 모발밀도 분석 AI ‘캐노피엠디 HDAI’의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뒤 상급종합병원의 실증을 계획하고 있다. 피부암 진단보조 AI ‘캐노피엠디 SCAI’도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김태현 재무전략실장은 “신사업 마케팅과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 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분기순손실 규모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실적부진 사업 정비와 수익사업 집중을 통해 실적성장을 지속하고, 그 성과가 재무제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6 I 김현아 기자
서울대 공대 조규진 교수팀, 보스턴 ‘매스로보틱스 로봇 챌린지’ 우승
  • 서울대 공대 조규진 교수팀, 보스턴 ‘매스로보틱스 로봇 챌린지’ 우승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기계공학부 조규진 교수팀이 미국 보스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Form & Function Robotics Challenge’에서 1위를 차지했다.해당 챌린지는 5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조규진 교수팀은 우주에서의 건설 자동화를 위한 트랜스포밍 3D 프린팅 로봇 기술 제시로 MIT, 하버드, 터프스 등 보스턴 명문 대학과 코넬, 스탠포드 등을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MassRobotics 주최 Form & Function Robotics Challenge 참가 사진(좌측 두 번째부터) 서울대 송재영 연구원, 서울대 정순필 박사과정, 서울대 이해민 박사어떤 기술인데?조규진 교수팀은 부채 접기 모양처럼 지그재그 모양으로 겹겹이 접힌 구조가 줄자처럼 감겨 보관될 수 있는, Fold-and-Roll 이중 압축 방법으로 보관될 수 있는 구조를 개발했다.해당 구조는 수납 시 이중 압축 방법을 통해 높은 압축률로 작은 부피에 수납될 수 있으며, 전개 시에는 종이접기의 원리를 활용하여 지그재그 형태의 주름 구조로 펼쳐짐으로서 단단하게 변화될 수 있다.이 구조는 모터 1개만을 이용하여 전개 및 수납 작동이 가능하다.Fold-and-Roll 방식으로 보관될 수 있는 구조들을 이용하여 트랜스포밍 프레임을 구성하였으며, 이 프레임과 기존 3D 프린팅 장치를 융합하여 트랜스포밍 3D 프린팅 장치를 구현하였다. 제작된 트랜스포밍 3D 프린팅 장치는 수납 시 밑변 0.8m, 높이 0.75m의 삼각 기둥 모양에서 최대 밑변 3.4m, 높이 3.6m의 삼각뿔 형태로 전개될 수 있다.해당 장치는 1.2mm 크기의 노즐이 장착되었으며, 일반적인 3D 프린팅 소재인 PLA 소재를 사용하여 사람보다 큰 구조물의 출력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장 콘크리트 바닥에 2000층의 레이어로 구성된 1.2m의 구조물 프린팅을 시연했다.사람 접근 어려운 달 기지 건설에 유용 해당 3D 프린팅 장치가 모바일 로봇과 접목될 시, 로봇은 스스로 지정 장소로 이동하여 대형 프레임을 전개, 목표 구조물을 출력한 뒤, 프레임을 접고 다음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이동할 수 있는 건축 자동화 로봇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기술은 향후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달 기지 건설 작업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또한, 이 기술은 충분한 강성 및 강도가 필요한 대형 구조물의 휴대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우주환경 이외에도 대형 구조물이 필요한 건설현장이나 재난현장 등 각종 분야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연구를 공동 수행한 인간중심소프트로봇기술연구센터(센터장 조규진 교수)는 2016년부터 기계공학, 전산공학, 의학, 의류학, 운동역할을 포함한 다양한 학문분야의 융합연구를 통해 인간의 운동 능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착용형 소프트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2024.05.16 I 김현아 기자
HL만도 주차로봇, 카카오모빌리티 관제로 서비스 맞손
  • HL만도 주차로봇, 카카오모빌리티 관제로 서비스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모빌리티가 HL만도와 손잡고 자율주행 주차로봇의 기술 고도화와 상용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주차 로봇이 결합된 스마트 주차장을 구축하고, 로봇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의 상용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HL만도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 사진=HL만도 제공카카오모빌리티와 HL만도, 자율주행 주차로봇 서비스 사업화 업무 협약. 왼쪽은 조성현 HL만도 부회장, 오른쪽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와 HL만도(대표 조성현)는 지난 13일 판교 넥스트 엠(M)에서 ‘자율주행 주차로봇 서비스 사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주차로봇의 개발과 서비스 실증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 김태성 대표와 HL만도CEO 조성현 부회장, HL만도 MSTG 총괄 최성호 부사장, 우경호 전무 등이 참석했다.어떤 로봇인데?HL만도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자율주행 주차 로봇 ‘파키(Parkie)’는 차량 아래로 들어가서 차체를 살짝 들어 올린 뒤 차를 운반하고, 정해진 위치에 오차 없이 주차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력과 주차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어떤 일을 함께 하는데?양사는 HL만도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를 기반으로 로봇 발레파킹이 접목된 스마트 주차장 서비스를 개발하고, 신규 시장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HL만도는 ‘파키’의 상용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카카오모빌리티와 주차장 운영 및 솔루션 전문 자회사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는 주차장 내 자율주행 구현에 필요한 디지털트윈 구축과 자율주행 주차 로봇이 접목된 스마트 주차장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카카오 T 플랫폼 연계 서비스 개발을 맡는다.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디지털 트윈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 서비스 개발과 실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주차장 연계 서비스의 경우, 운영 중인 실제 주차장에서 일정 공간을 점유하고 테스트를 수행하기가 어렵다 보니 기술 실증에도 물리적인 제약이 많았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로봇 친화적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기존 건물이나 해외에 있는 건물 등 직접 방문이 어려운 현장에 대해서도 사전에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 볼 수 있는 강점이 있다.앞으로 어떤 서비스?이번 협력으로 HL만도의 ‘파키’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카카오내비 플랫폼과 디지털트윈 기술, 주차장 운영 역량이 결합됨에 따라 주차 로봇에 모빌리티 서비스를 결합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대리 운전을 호출하면 주차로봇이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찾아서 대리기사-호출고객-차량을 한 번에 만나게 해 주거나, 전기차 충전이 완료되면 주차로봇이 자동으로 차량을 일반주차면으로 옮겨 주차장 효율과 충전고객의 경험을 혁신하는 등의 서비스도 구현이 가능해진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주차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요한 인프라“라면서 “모빌리티 인프라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상용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성현 HL만도 부회장은 “3사의 파킹 토탈 솔루션 구축을 통해 주차로봇 서비스 대중화를 앞당기게 되었다”며, “카카오모빌리티,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6 I 김현아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1분기 영업익 77억…30%성장
  • CJ올리브네트웍스, 1분기 영업익 77억…30%성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CJ(001040)올리브네트웍스(대표이사 유인상)가 16일 올해 1분기 매출 1678억원의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약 30% 성장하며 수익성도 강화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의 매출액이다.그룹 내부 사업 성장 뿐 아니라 대외 주요 SI 사업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1분기 실적 중 대외사업 수주를 통한 매출액은 4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 이상 증가했다.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사진=뉴스1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1분기에 대대적인 성과를 이뤄내 2024년 목표 매출 740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와 방송미디어분야 SI 등 신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CJ ONE을 포함한 라이프 멤버십 서비스의 확대와 AI 기반의 외부 사업 수주도 주목할 만하다. 1분기에는 hy 논산 신공장, 오비맥주의 이천, 광주, 청주공장 등 산업별 대표 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사업들을 수주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방송미디어분야 SI 역시 순조롭게 순항 중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5년간 업계 최다 규모인 250건 이상의 성공적인 대내외 방송미디어분야 SI 사업을 수행했다. 1분기에도 방송국, 정부기관, 기업 등 지속적인 수요가 이어지며 방송 제작 플랫폼 및 인프라 고도화,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1분기 이후 MBC 차세대 제작 NPS 구축 사업, LG헬로비전 방송 플랫폼 운영 사업 등 방송미디어분야 SI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2분기에도 해당 사업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이프 멤버십 서비스 CJ ONE은 지난해부터 슈퍼앱 전략을 펼치며 혜택 강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초 회원 수 3000만명을 돌파했다. AI 기반의 대외사업 수주도 주목할 만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룹 내 주요 계열사와 다양한 AI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쌓아온 기술을 바탕으로 보험개발원의 AI 시스템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핵심 사업의 성과 창출에 주력하고, 비용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 등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2026년 매출 1조원, 기업가치 1조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2분기에도 주력 사업들의 차별화를 공고히하고, 탄탄한 체질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13일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간과 일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혁신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며 ▲CJ그룹 DX선도 ▲신사업·대외사업 경쟁력 강화 ▲CJ ONE 슈퍼앱 진화 등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며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2024.05.16 I 김현아 기자
"정부 초거대 AI컨설팅 등 10곳 적용…LG CNS, AI전환 중심"
  • "정부 초거대 AI컨설팅 등 10곳 적용…LG CNS, AI전환 중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엑사원’을 활용해 행정안전부 연설문을 작성하고, 범정부 초거대 AI BPR(업무 절차 재설계)·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는데 참여하게 된 것은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진요한 LG CNS AI센터장(상무)은 1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엑사원에 행안부 자료, 공무원 용어 등을 미세조정해서 정확도와 속도를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돈을 떠나 우리 정부에서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보안을 어떻게 강화할지 등을 함께 고민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LG CNS D&A사업부 AI센터장 진요한 상무LG CNS는 앞서 교육부 AI 디지털 교과서 학습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 사업, 시중 은행 고객상담 채팅봇 등도 수주했다. 진 상무는 20여개의 생성형 AI 개념검증(PoC)을 진행했고, 10여개의 본 사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최근 대형은행 한 곳을 진행했는데, 본래 은행 텔러의 경력에 따라 수준이 다르다. 복잡하고 수만 건이 넘는 투자 상품에 대한 전문지식을 모든 직원이 외울 수 없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저희가 챗GPT를 고객 상담 영역에서 활용해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고객 상담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진 상무가 LG CNS AI 센터장으로 부임한 것은 작년 11월. SK텔레콤(017670)과 이마트(139480)를 거쳐 LG CNS에서 AI 센터장 겸 AI 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텍사스대에서 자연어 처리에 대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마이스페이스(Myspace)등에서 일하다 귀국했다. SKT 무인매장, 이마트 ERP(전사적자원관리)내재화 등을 하면서 디지털전환(DX)에 참여해왔다”며 “LG CNS는 원래 IT의 강자이고 AI가 따로 존재하는 건 아니어서 매력적이었다. AI 전환(AIX)에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은 LG CNS”라고 자신했다. ◇DX 노하우에 AI솔루션까지 갖춰…경쟁력 자신 진 상무가 지휘하는 AI센터에는 생성형 AI 사업단, AI 사업 담당 부서, AI 연구소가 있다. 총 20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통신 및 인터넷 기업들도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 속속 진입하는 가운데 LG CNS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진 상무는 “기업 고객들은 LLM(거대언어모델)을 일반인처럼 (보안이나 환각 문제로) 그냥 사용할 수 없다. DX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사가 자사의 비즈니스 사용성 관점에서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AI 솔루션을 완비해 고객 니즈에 맞춰 적절하게 제안할 수 있는 능력도 장점이 아닐까”라고 부연했다.LG CNS가 개발한 ‘DAP GenAI 플랫폼’은 기업 고객이 원하는 언어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돕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고객은 오픈AI의 ‘GPT-4’, 앤스로픽의 ‘클로드’, 구글의 ‘팜2’, LG AI 연구원의 ‘엑사원’ 등 여러 모델을 활용해 문서 요약, 상품 추천, 보고서 작성 등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금융 및 공공 영역의 기업 고객 대상으로는 자체 보유한 서버에 LLM을 직접 설치하는 구축형(온프레미스) ‘프라이빗 AI’도 제공한다.그는 “(타사와 달리) 멀티모달 기반의 이미지 생성형 AI인 ‘드래그(DRAG)’를 개발하고, 코드 생성형 AI인 ‘AI 코딩(AI Coding)’을 공개하기도 했다”면서 국내 제조사와 함께 드래그를 활용한 제품 디자인 작업 효율 제고를 위한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진 상무는 오픈AI가 공개한 보고, 듣고, 말하는 ‘GPT-4o’에 대한 소감을 묻자 “GPT-4o처럼 상상력을 자극하고 인류의 미래를 고민하게 만드는 AI도 있지만, 현실적인 사용성 관점에서 AI를 활용해 고객사의 특정 데이터와 환경에 맞는 AI 서비스를 만들고 사용성을 높이도록 돕는 것이 LG CNS가 추구하는 길”이라고 답했다.
2024.05.15 I 김현아 기자
韓직원 달래기 나선 라인야후 "고용안정 보장…하던대로 업무 임해달라"
  • 韓직원 달래기 나선 라인야후 "고용안정 보장…하던대로 업무 임해달라"
  • [이데일리 김혜미 김현아 기자] 라인야후가 손자회사인 한국 라인플러스 직원들의 고용불안을 잠재우고 동요를 막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라인플러스는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고용 안정을 약속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이미지=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5일 IT업계에 따르면 라인야후 경영진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열린 온라인 직원 설명회에서 “라인플러스는 라인야후의 중요한 핵심 회사”라며 고용 안정을 약속했다. 아울러 “기존에 해오던 대로 걱정하지 말고 업무에 임해달라”라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설명회에는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 외에도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와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 등도 함께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CPO는 앞서 일본에서 열린 라인야후의 실적발표 기자간담회에서와 마찬가지로 보안 문제가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이 있음을 인정하면서, 본인도 라인에 계속 남아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설명회는 라인야후 한국 관계사 직원 약 2500명 가운데 약 1500명 가량이 참석했으며 대외비로 진행됐다. 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가능성 및 완전한 소프트뱅크 편입 여부, 고용 안정 등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전해진다.라인플러스는 설명회와 관련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눴다”며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고, 고민하는 내용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라인야후 사태는 짧은 시일 내 해결되기보다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네이버가 오는 7월1일까지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에 제출할 행정지도에 따른 보고서에 지분 매각이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혀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에 지배적 자본관계(지분 매각)를 포함하라는 입장이지만 한국 정부와 네이버가 ‘헐값 매각은 안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지금까지 ‘미래성장 가능성과 중장기 전략을 고려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국민 감정을 고려해 ‘당장은 팔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다.국내 IT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한다하더라도 일본 정부의 압박에 의한 것이어서는 안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태 이전부터 네이버는 라인 야후의 최대 주주로서 경영권이나 라인 야후 데이터에 대한 권한은 없었다”며 “일본 정부가 지분 매각을 강요하지 않는다면 네이버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적절하게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5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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