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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정도만 클라우드 전환"..KT-네이버, AWS 있어도 자신있다
  • "3~4% 정도만 클라우드 전환"..KT-네이버, AWS 있어도 자신있다
  • [이데일리 김현아 유태환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도하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KT와 네이버가 도전장을 던졌다.정부가 디지털 경제 백본인 클라우드에 2022년까지 1조원 이상 투자해 정부·공공기관 등의 인프라를 확 바꾸기로 한 것도 계기가 됐다.KT는 공공 수요를 겨냥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시장(수요 기업이 직접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것) 진출을 23일 선언했고, 같은 날 네이버는 노후화된 전산 장비 전환이 수월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퍼블릭과 프라이빗을 결합한 것) ‘뉴로클라우드’를 론칭했다.KT는 삼성SDS·LG CNS·SK(주)C&C 같은 IT서비스 회사가 주도하는 클라우드 구축 시장에, 네이버는 AWS·MS 등이 강세를 보이는 대기업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셈이다.◇국내 클라우드 전환율 3~4% 불과..“KT·네이버 자신 있다”우리나라 클라우드 시장의 60~70%는 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외국계 회사가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국내 시장이 아주 초기임을 고려하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윤동식 KT 클라우드사업단 전무는 “미국은 15~20%에 클라우드를 적용했고, 우리나라는 3~4% 단계인데 70~80%가 되면 4차 산업혁명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목동에 구축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서 KT 직원들이 인프라를 점검하고 있다.◇KT, 구축형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의료 등 특화 시장 공략KT의 장점은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통합제공할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내부 서비스에서 썼던 클라우드를 상품화한 점이다. 윤동식 KT 클라우드/DX사업단 전무는 “다른 퍼블릭클라우드는 전용회선을 끌어와 연동해 쓰는데 KT는 전용회선 관제까지 가능하고 기가지니 등 437종의 KT 서비스들을 클라우드로 운영했던 경험을 활용해 판매용 클라우드로 제공한다”고 말했다.올해 관심은 공공 및 금융 시장의 구축형 클라우드와 특화 솔루션 시장이다. 특히 하반기 발주 예정인 △243개 지자체 예산·편성·지출·결산을 위한 차세대 지방재정시스템(1700억원)과 △국내 최초 GPU 기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추진되는 광주AI데이터센터(980억원)에 뛰어들 예정이다. 김주성 KT 상무는 “아마 이 시장을 두고 IT서비스 업체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가 접었던 클라우드 시장에 NBP(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NHN이 뛰어들어 (AWS 등과 경쟁하는데) 함께 협력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KT는 제조(현대중공업그룹) 의료(세브란스병원) 등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업종별 디지털전환 플랫폼(DX, Digital Transformation for All X)을 만드는 일도 10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네이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금융 등 대기업 공략 강화 국내 기업 시장 외에 공공시장은 KT가, 금융시장은 NBP, NHN, KT가 뛰어들고 있다. 그런데 AWS가 국민카드에 진입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이에 NBP는 한화생명 등 엔터프라이즈급 레퍼런스를 갖춘 걸 계기로 새로운 클라우드 플랫폼인 ‘뉴로클라우드’를 출시했다. 융복합 하이브리드(hybrid) 플랫폼인 뉴로클라우드는 고객사의 별도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으로 보안과 레거시(기존 전산시스템) 연결성 문제를 해결했다. 이미 전산공간이 있는 기업에는 서버와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전용 하드웨어를 포함한 전용 장비인 랙(Rack) 형태로 데이터센터를 제공한다. 반면 별도의 저장공간이 없는 고객에게는 랙과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를 스마트 서버 팜(Smart Server Farm) 형태로 함께 제공한다.한상영 NBP 클라우드 기획 상무는 “우리는 처음부터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구성했고 모든 측면에서 안정화 단계에 들어갔다”며 “네이버가 구글로부터 검색 시장을 지켰듯이 국내시장 1위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07.23 I 김현아 기자
美 “LG유플러스, 화웨이 빼라” 공개 압박..말 아끼는 국내 통신사들
  • 美 “LG유플러스, 화웨이 빼라” 공개 압박..말 아끼는 국내 통신사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국이 화웨이 통신 장비를 쓰는 LG유플러스에 대해 장비를 빼라고 공개 압박하자, 국내 통신사들은 말을 아끼고 있다. 미국이 공개 겨냥한 것은 LG유플러스이지만, 정치적인 문제에 대한민국 IT의 혈관인 통신망 적용 기술(장비 공급 업체)이 흔들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당사자인 LG유플러스는 곤혹스런 상황이다.한국 통신사 기술공급 기업 건드린 미국 고위 관료23일 외신 등에 따르면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국 국무부 사이버·국제통신정보정책 담당 부차관보는 21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우리는 LG유플러스 같은 기업들에 믿을 수 없는 공급업체에서 믿을 수 있는 업체로 옮기라고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스트레이어 부차관보는 LG가 화웨이 장비 사용을 중단할 경우 미국으로부터 인센티브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아마도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해 어떤 경제적 인센티브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심각한 안보 사안으로 여긴다”고 답했다. 그는 LG유플러스에 화웨이 장비 배제를 요구한 데 대해 “5G를 토대로 자율주행차나 스마트 제조, 원격 의료 등을 추진하는데, 화웨이 기술을 사용한다면 중국 공산당이 감시도구로 쓰거나 지장을 초래하는 방식으로 그 기술을 약화시킬지 결정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스트레이어 차관보의 언급은 지난 14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발언과도 맥을 같이 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는 SK텔레콤과 KT를 ‘깨끗한 업체’로 거명하며 다른 통신사들의 반(反)화웨이 전선에 동참을 촉구했다. LG유플러스 곤혹..정부와 다른 통신사들은 말 아껴미국은 5G 이동통신망 구축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라고 각국을 압박해왔다. 그 결과 영국 정부는 지난 14일 화웨이 장비를 제한적으로 허용했던 기존 정책을 뒤집고 화웨이의 5G 이동통신 장비 구매를 금지하고 2027년까지 기존에 설치된 장비를 모두 제거하기로 결정했다.우리나라 LG유플러스에 요구하는 조치 역시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국을 적으로 규정해 지지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로 해석된다. 미국은 LG유플러스에 대한 화웨이 장비 배제를 공개 언급한 21일 ,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중국 정부에 요구하기도 했다.당사자인 LG유플러스와 한국화웨이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미국이 화웨이 배제 이유로 언급하는 보안문제는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당사는 LTE와 마찬가지로 5G에서도 기지국 장비는 4개 밴더(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를 사용하는데, 이중 화웨이 기지국 장비는 네트워크 장비중 가장 높은 수준의 CC(국제공통평가기준) 인증을 획득했고, 기지국 운영은 국제표준 정보 보호 관리체계인 ISO 27001을 획득해서 5G 기지국 운영 관리에도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미국 정부의 화웨이 장비 LG유플러스 퇴출 압박에 대한 질문에 “잘 아시는 것처럼 5G에서는 보안이 제일 중요하다”며 “정부는 5G보안협의회를 통해 관리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기종 선정은 통신사업자가 여러 가지를 고려해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다른 통신사 관계자도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지만 외교 문제까지 얽혀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0.07.23 I 김현아 기자
전국 지하철 절반, 5G 구축 완료.."3사 같이 하니 빨라요"
  • 전국 지하철 절반, 5G 구축 완료.."3사 같이 하니 빨라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3일 오전 1시 30분 경,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왼쪽)과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이 서울 지하철 2호선 터널에서 5G 안테나 설치 공사 현장 참관을 마치고 5G 다운로드 속도를 측정한 뒤 스마트폰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김현아 기자▲장석영 차관이 속도측정 앱을 통해 스마트폰 5G 속도를 측정해 보여주고 있다. 을지로입구역 5G 안테나 구축이후 다운로드 속도는 1353.26Mbps, 업로드 속도는 156.30Mbps가 나왔다. 사람이 적어 평소보다 빠른 속도다.▲SK텔레콤 직원이 대합실, 승강장, 터널에 구축되는 5G 시스템 구성을 설명하고 있다.“서울교통공사와 함께 5G를 지하철에 구축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조금 답답해하실 순 있지만 지하철에 구축해야 하니 안전도 신경 써야 합니다. 이제 전국 역사의 반 정도, 642개 역사 중 325개에 5G 구축이 완료됐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3일 오전 12시 50분 심야 시간대에 서울 지하철 을지로입구역을 방문해 터널에서 5G 안테나 설치 공사 현장 참관하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통신 3사 네트워크 총괄 책임자,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 한국정보화진흥원장 등이 함께 했다.장석영 차관은 참석자들과 함께 을지로입구역에서 5G 무선 신호 처리 장치를 확인한 후 선로의 터널 구간의 5G 안테나 설치 공사를 점검했으며, 5G 접속 여부와 다운로드 속도 등 망 품질을 직접 측정하여 지하철 이용자가 체감하는 5G 품질을 확인했다.장 차관이 속도측정 앱을 통해 직접 스마트폰 5G 속도를 측정했는데, 을지로입구역 5G 안테나 구축이후 다운로드 속도는 1353.26Mbps(1.3Gbps), 업로드 속도는 156.30Mbps나 나왔다. 새벽이어서 쓰는 사람이 적어 평소 5G 속도보다 빠르다.▲수도권 지하철 5G망 기관별 구축 현황.전국 역사의 반 정도 5G 구축 완료장석영 차관은 “지하철은 우리 국민들이 제일 5G를 체감하는 장소”라면서 “현재 전국 642개 역사 중 325개에 5G 구축이 완료됐다”고 말했다.단기간 내 국민이 체감하는 5G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통신사들은 지하철과 같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장소 위주로 5G를 중점 구축해왔다. 그 결과, 광주·대구·대전·부산 등 비수도권 지하철 및 수도권 9호선은 7월 22일 현재 구축이 완료됐고, 2호선의 경우 석면·내진보강 등 공사가 진행되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8월부터 순환선 전 구간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호선 시청역·잠실새내역 및 지선(성수∼신설동, 신도림∼까치산) 구간은 지하철 환경 개선 공사 등이 완료된 후 망 구축이 진행될 예정이고, 통신사들은 내년 중반기까지 나머지 노선도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800만 시민이 오가는 지하철, 3사 공동망 구축으로 효율 강종렬 SK텔레콤 ICT 인프라센터장은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이 전체의 1.8% 정도‘라면서 ”지상에서의 활동 시간 등을 고려하면 상당히 많은 비중“이라고 말했다.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하루에 800만 시민이 타는 지하철에서 5G 선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예전에 LTE때는 3사가 따로 안테나 등을 달아 여러모로 불편했지만 5G는 함께 하니 훨씬 효율적“이라고 했다.을지로입구역의 경우 주관사인 SK텔레콤이 전력연결설비와 안테나, 5G 멀티플렉서(MUX) 등을 구축하면 참여사인 KT와 LG유플러스가 원격기지국장치(RU)를 설치해 자사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축한다. 함께 구축하니 기간 2년으로 단축할 수 있고, 설치비용도 30% 정도 줄어든다.장 차관은 “지하철 5G 구축 공사는 지하철 운행이 멈춘 심야 시간대에 보안관리요원과 함께 진행해야 해서 어렵고 힘들었지만, 통신 3사와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여러 군데 동시 공사를 허용하는 등 서울시의 적극행정 덕분에 중간 목표점까지 도달한 것 같다”면서 ”5G는 ‘데이터 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로서 디지털 뉴딜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므로, 중점적 투자를 통해 지하철뿐만 아니라 국민이 5G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해 다양한 5G 서비스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7월 말∼8월 초(잠정)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하는 상반기 5G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한편 장석영 차관은 이날 미국 정부의 화웨이 장비 LG유플러스 퇴출 압력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잘 아시는 것처럼 5G에서는 보안이 제일 중요하다”며 “정부는 5G보안협의회를 통해 관리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기종 선정은 통신사업자가 여러 가지를 고려해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2020.07.23 I 김현아 기자
아이파킹, 초고층 타워 ‘해운대 엘시티’ 주차장 오픈
  • 아이파킹, 초고층 타워 ‘해운대 엘시티’ 주차장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최대 주차 플랫폼 ‘파킹클라우드 아이파킹’이 부산 해운대 초고층 타워 ‘엘시티 랜드마크타워’에서 AI 무인주차장을 23일 오픈했다.엘시티 랜드마크타워는 101층, 411.6m 높이로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다. 엘시티 랜드마크타워에는 6성급 호텔 ‘시그니엘 부산’, 국내 최대 규모 전망대 ’부산엑스더스카이‘와 레지던스 등이 입점했다.파킹클라우드는 엘시티 아이파킹존 모든 주차면에 입체적인 영상유도시스템을 도입했다. 신속하고 정확한 주차 유도로 입출차 흐름이 빨라져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사각지대 없는 영상 모니터링으로 차량 사고 사후 조치와 사전 예방 등 안전한 주차공간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파킹클라우드는 아이파킹 모바일 앱에서 엘시티 아이파킹존 오픈을 기념해 6시간 주차권과 1일 주차권을 각각 2만4000원에서 1만2000원, 4만원에서 2만원 등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올해 들어 매달 100곳 이상 확장하는 아이파킹존은 이마트와 KT, 강남 교보타워, 영등포 타임스퀘어, 여의도 IFC 등 전국 3000여곳에 AI 무인주차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잠실야구장 470배에 달하는 주차면 51만개도 확보했다. 하루 아이파킹존 이용 차량은 73만대, 1초에 8대 이상으로 업계 최대 규모다.파킹클라우드는 국내 최초로 AI 머신러닝 LPR(차량번호인식)을 도입하고, 전국 아이파킹존을 클라우드로 연결했다. 본사 통합관제센터가 원격으로 현장 이슈를 실시간 해결하고 소프트웨어 정기 업데이트도 무상 진행해 차량번호 인식률을 향상시킨다.주차 공간에 ICT 기술을 고도화 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주차 플랫폼 기업 중 유일하게 현대자동차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0년 1월부터 ‘차량 내부 간편결제 시스템, 카페이’에 탑재되는 주차장 정보 및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파킹클라우드는 “해운대 해수욕장과 6성급 호텔, 국내 최대 전망대 등 엘시티는 여름 휴가철 주차 수요가 많아 AI 무인주차장 장점이 가장 잘 발현되는 곳이다”며, “바캉스 시즌에 많은 운전자분들이 즐겁게 아이파킹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반값 주차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0.07.23 I 김현아 기자
대국민 사기극  Mnet <프로듀스> 전 시즌, ‘과징금’
  • 대국민 사기극 Mnet <프로듀스> 전 시즌, ‘과징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전무후무한 시청자 투표 결과 조작해 시청자를 기만한 행위로 드러난 오디션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 101>, <프로듀스 101 시즌2>, <프로듀스 48>, <프로듀스 X 101> 전 시즌이 ‘과징금’ 의견으로 전체회의에 상정됐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22일(수)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국민 프로듀서를 표방하며 공정한 심사를 전면에 내세웠으나, 4년여 동안 4개의 시즌에 걸쳐 시청자 투표 결과 및 순위를 조작해 시청자와 오디션 참가자를 기만한 책임이 매우 크다”며 “이미 1심 판결에서 투표 조작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고, 공적 매체로서 방송의 공정성과 시청자의 신뢰도를 현저히 훼손시켰기에 방송법상 최고 수준의 징계 처분이 불가피하다”고 결정이유를 밝혔다.▲<프로듀스 101>은 1차 투표 결과를, ▲<프로듀스 101 시즌2>는 1차 투표 결과와 최종 투표 결과를 조작했으며, ▲<프로듀스 48>과 <프로듀스 X 101>은 시청자 투표 전에 최종 순위를 자의적으로 정한 후, 마치 시청자 투표 결과인 것처럼 방송한 바 있다.한편, 드라마에서 등장인물이 욕설을 연상시키는 표현을 반복해서 사용한 MBC-TV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 대해서는 ‘법정제재(주의)’를, SNS와 인터넷 등에서 사용되는 각종 조어 및 줄임말 등을 무분별한 자막으로 방송한 KBS-2TV <1박 2일>과 MBC-TV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각각 결정했다.방송심의소위원회는 “공적 매체인 방송에서 욕설과 신조어, 줄임말을 포함해 출처가 불분명한 표현 등을 남발하고 있어, 바른 언어생활을 해칠 우려가 매우 크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후, 유사 사안이 반복될 경우 제재 수위가 상향될 수 있다”고 전했다.이외에도,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한 대담 중 출연자가 특정 국회의원을 거론하며 고성을 지르는 장면을 방송한 KBS-1TV <코로나19 통합뉴스룸 사사건건>,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필수 고지항목 일부를 누락하여 방송한 YTN <뉴스특보-코로나19>의 5월 27일 및 6월 11일 방송분, 예능 프로그램에서 당사자의 동의 없이 과거 출연했던 방송 장면을 자료화면으로 사용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대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출연자들이 미션을 수행하며 속옷 차림으로 노래하거나 뿅망치로 특정 신체 부위를 가격하는 장면을 반복해서 방송한 KNN-TV <트로트 수련회>, 드라마에서 등장인물들의 노골적인 욕설을 비프음 등으로 표현하거나, 특정 성을 희화화하는 표현, 성희롱을 정당화할 우려가 있는 내용 등을 반복해서 방송한 tvN과 O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대해서는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권고’ 또는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로서,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가 최종 의결하며, 해당 방송사에 대해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반면,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중대한 경우 내려지는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는 소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심의위원 전원(9인)으로 구성되는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며, 지상파, 보도·종편·홈쇼핑PP 등이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를 받는 경우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2020.07.22 I 김현아 기자
윤영찬 의원, 가짜뉴스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법 발의
  • 윤영찬 의원, 가짜뉴스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법 발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윤영찬 의원네이버 출신인 윤영찬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타인의 고의적인 거짓 또는 불법 정보 생산과 유통으로 명예훼손 등 손해를 입은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정보통신망법」을 대표발의 했다.현행법은 인터넷 상의 고의적인 거짓 정보와 불법 정보 유통 등에 따른 이용자 피해에 대한 불법 정보 삭제조치 등 이용자 보호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의 거짓 또는 불법정보 생산·유통 등 위법행위(가짜뉴스 유통행위)로 다른 이용자에게 큰 손해가 발생했을 때 이에 대한 처벌 수위는 낮고, 피해구제도 어렵다는 게 윤 의원 생각이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의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정보 또는 불법 정보생산·유통으로 손해를 입은 경우, 그 손해를 입힌 이용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손해배상액은 손해액의 3배를 넘지 아니한 범위에서 결정하되, ▲고의성, 위반행위의 기간과 횟수 등을 고려해 손해배상액 산정하도록 하고 있다.윤영찬 의원은 “고의성을 갖고 악의적으로 이뤄지는 거짓·불법 정보의 확산은 빠르고 광범위하게 이뤄져, 한번 유통된 거짓 정보는 사후조치가 이뤄져도 이미 걷잡을 수 없을 만큼 개인과 사회에 심각한 폐해를 끼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징벌적 손해배상을 통해 사전적으로 정보통신망에서 거짓 정보와 불법 정보 생산·유통을 억지하고, 건전하고 책임 있는 정보통신망 이용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개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그는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허위조작 정보들을 생산하지 못하도록 일반적인 손해배상을 넘어서는 제재를 가함으로, 사전적으로 허위조작정보 유통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정안으로 이용자의 권리보호 규정을 강화하고, 건전한 정보통신망 이용을 장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윤영찬 의원의 1호 법안으로, 개정안의 공동발의 의원에는 윤영찬 의원 외 33인이 함께 했다.
2020.07.22 I 김현아 기자
스마트폰으로 게임보다 뱅킹..금융 앱 이용자 게임 인구 앞서
  • 스마트폰으로 게임보다 뱅킹..금융 앱 이용자 게임 인구 앞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전 세계 경제를 뒤흔든 코로나 위기도 국내 모바일 앱 시장의 견고한 성장을 가로막지는 못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대표 마국성)가 22일,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2020 상반기 대한민국 모바일 앱 시장 분석 리포트>를 발표하며 지난 1년간 업종별 성장 추이와 시장의 흐름, 트렌드 현황을 공개했다. 해당 리포트는 2020년 6월 한 달간 국내 주요 15개 업종의 모바일 앱 데이터를 지난해 동기간 데이터와 비교 분석했다. 인터넷, 소셜네트워크, 엔터테인먼트, 금융, 여행/숙박/교통, 쇼핑, 게임, 식음료, 도서/참고자료, 교육, 패션/의류, 모빌리티, 구인/구직, 가구/인테리어, 메이크업 등 총 15개 업종을 대상으로, 일평균 3500만대 17억건에 달하는 안드로이드OS 기기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분석했다. 그 결과, 15개 주요 업종 중 13개 분야가 2020년도 상반기를 강타한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네트워크, 커뮤니티, 뱅킹, 소셜커머스/오픈마켓, 쇼핑/홈쇼핑, OTT, 배달, 패션/의류, 숙박 등의 업종에서 모두 이용이 늘었다. 전년 대비 소폭 감소세를 보인 구인/구직, 음원 서비스 카테고리에서도 일부 상위권 앱들의 이용은 줄었지만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 강자 앱들의 사용자가 대폭 상승하며 시장이 재편되는 모습을 보였다.금융 앱 이용자가 모바일 게임 인구 앞서 2020년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에 달하는 3750만명이 스마트폰으로 네이버, 구글, 다음 등 인터넷 포털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3725만명이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으며, 3560만명이 OTT, 음원, 개인방송 등 ‘엔터테인먼트’앱을, 3116만명이 ‘금융’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여행/교통’ 카테고리 앱 사용자는 2663만명, ‘쇼핑’ 카테고리는 2363만명으로 국민의 절반이 즐겨 사용했으며, 이어 게임(1984만명), 식음료(1657만명), 도서/참고자료(1517만명), 교육(833만명), 패션/의류(784만명), 모빌리티(520만명), 구인/구직(377만명), 가구/인테리어(233만명), 메이크업(223만명) 카테고리 순으로 높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은 유튜브, 가장 자주 이용하는 앱 카톡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카카오페이지 등 엔터테인먼트 앱을 가장 오래 사용하고,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SNS와 커뮤니티 앱을 가장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시간이 가장 높은 앱은 ‘유튜브’로 무려 28.1시간을 기록했으며, ‘카카오페이지’가 14.6시간으로 2위를 차지했다. OTT 앱 ‘아프리카TV’와 ‘웨이브’가 각각 13.6시간, 11.9시간으로 연이어 상위권에 오르면서 모바일 사용자들이 가장 오랜 시간 사용하는 앱은 OTT 카테고리인 것으로 분석됐다.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일수는 ‘카카오톡’이 24.5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네이버(18.5일)’, ‘인스타그램(17일)’, ‘유튜브(16.7일), ‘페이스북(16.5일)’, ‘네이버카페(15.6일)’, ‘밴드(12.5일)’ 등 SNS/커뮤니티 카테고리 앱을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폭발적 성장 이끈 ‘넷플릭스’와 ‘웨이브’, ‘티빙’올 상반기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OTT 카테고리 앱의 폭발적인 성장이 이어졌다. 2020년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OTT 카테고리 앱의 약 3300만 이용자를 보유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튜브’에 이어 ‘넷플릭스’(4,667,099명), ‘웨이브’(2,716,383명), ‘U+ 모바일tv’(1,861,137명), ‘티빙’(1,381,537명) 순으로 높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특히 ‘넷플릭스’는 전년 동기 대비(1,824,813명) 무려 155.75% 급증했으며, ‘웨이브’(2,716,383명)와 ‘티빙’(1,381,537명)도 각각 104.77%, 61.44% 증가하면서 OTT 카테고리 앱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다.사용자 충성도를 알아볼 수 있는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일수는 ‘유튜브’ 다음으로 ‘웨이브’가 사용시간, 사용일수 모두 11.9시간, 12.5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넷플릭스’가 각 9.5시간, 9.6일을 기록했으며, ‘티빙’은 8.5시간, 7.1일로 충성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패션/의류 : 222% 폭발적인 성장 ‘에이블리’, 사용시간과 빈도수는 여전히 ‘지그재그’2020년 6월 패션/의류 카테고리는 에이블리, 무신사, 브랜디 등 강력한 신흥 강자들의 등장으로 가장 역동적인 지각변동이 일어났다.2020년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패션/의류 카테고리 1위는 ‘에이블리’(1,415,415명)가 차지했으며, 2위에는 근소한 차이로 전통 강자 ‘지그재그’(1,343,047명)가 올랐다. 이어 ‘무신사’(1,076,308명), ‘브랜디’(678,892명), ‘유니클로’(545,259명) 순으로 많은 사용자 수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신흥 강자인 ‘에이블리’와 ‘무신사’, ‘브랜디’는 전년 동기 대비 각 222.69%, 83.46%, 88.24%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패션/의류 카테고리의 지각변동을 이끌었다.1인당 월평균 앱 사용시간에서는 ‘지그재그’가 1.21시간으로 ‘에이블리(0.65시간)’와 ‘무신사’(0.65시간) 보다 앞섰으며, 앱 사용일수는 ‘무신사’가 5.6일로 가장 높은 기록을 보였다.SNS/커뮤니티 : ‘인스타그램’ ‘페이스북’보다 더 자주 사용2020년 6월 안드로이드OS 월 사용자 수(MAU) 기준, ‘밴드’가 1692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지난해(1636만명)에 이어 SNS/커뮤니티 카테고리의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이어, ‘인스타그램’은 올해 1149만명의 MAU를 기록, 전년 동기(1035만명) 대비 11% 성장하면서 단숨에 2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은 전년 대비 다소 하락세를 보이면서 올해 6월 기준 각 996만명, 984만명의 사용자를 기록했다.SNS/커뮤니티 카테고리 앱의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일수는 ‘인스타그램’이 17일로 가장 높았고, 1인당 월 평균 앱 사용시간은 ‘페이스북’이 11.1시간으로 가장 길었다.뱅킹 : 대한민국 1등 뱅킹 앱 ‘카카오뱅크’, 1년 만에 2위 앱과 100만명 격차 2020년 6월 기준, 뱅킹 서비스 카테고리에서는 ‘카카오뱅크’가 2위 앱과 큰 격차를 벌리며 안정적인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의 6월 안드로이드OS MAU는 754만명으로, 전년 동기(585만명) 대비 22.37%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이어, 2위 ‘KB국민은행 스타뱅킹’(6,595,523명), 3위 ‘NH스마트뱅킹’(6,157,670명), 4위 ‘신한 쏠’(5,735,933명), 5위 ‘우리은행 우리WON뱅킹’(3,713,432명) 순으로 높은 사용자 수를 확보했다.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일수 및 사용시간은 ‘신한 쏠’이 각 8.1일, 0.46시간으로 가장 높았다. 1인당 사용일수는 ‘신한 쏠’ 8.1일, ‘카카오뱅크’ 7.3일, ‘NH스마트뱅킹’ 7일, ‘KB국민은행 스타뱅킹’ 6.8일, ‘우리은행 우리WON뱅킹’ 6.4일 순을 기록했으며, 1인당 사용시간은 ‘신한 쏠’ 0.46시간, ‘NH스마트뱅킹’ 0.45시간, ‘KB국민은행 스타뱅킹’ 0.41시간, ‘우리은행 우리WON뱅킹’ 0.35시간, ‘카카오뱅크’ 0.24시간으로 분석됐다.국내숙박 : ‘야놀자’, ‘여기어때’, 코로나19 에도 전년 대비 사용자 증가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에도 국내 숙박 카테고리 앱들은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업계 1위로 손 꼽히는 ‘야놀자’는 1,669,308명의 월 사용자 수를 기록했으며, 이어 ‘여기어때’(1,423,880명), ‘데일리호텔’(463,760명) 등이 순위에 올랐다. 특히, 이들 앱들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 12%, 16%, 5% 높은 사용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돼 눈길을 끈다.‘야놀자’의 1인당 평균 사용일수는 3.1일로 ‘여기어때’ 2.8일 보다 앞섰으며, 1인당 사용시간은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각 0.41시간으로 동일했다.구인/구직 : 1위 앱은 ‘알바몬’, 실업난 속에 ‘워크넷’ 46% 사용자 증가 2020년 6월, 구인/구직 카테고리에서는 ‘알바몬’이 1,463,926명의 사용자 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알바천국’(1,109,819명), ‘사람인’(699,838명), ‘워크넷’(632,219명), ‘잡코리아’(565,760명) 순으로 높은 MAU를 기록했다.특히, ‘워크넷’, ‘사람인’의 사용자 수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 16% 증가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시간은 ‘알바몬’이 0.78시간으로 가장 높았으며,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일수는 ‘사람인’이 5.6시간으로 가장 많았다.배달 : 독보적인 1위 ‘배달의민족’, 월 사용자 1000만명 육박2020년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배달 카테고리의 압도적인 1위는 ‘배달의민족’이 9,701,158명의 월 사용자 수를 기록하면서 약 천 만명에 육박한 사용자 수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위에 오른 ’요기요’(4,926,269명)와도 2배 가량 격차를 벌린 수치로 주목된다. 각 1~2위에 오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 이어 ‘맥도날드 맥딜리버리’(409,039명), ‘쿠팡이츠’(391,244명), ‘배달통’(272,139명) 순으로 배달 카테고리 앱 상위권에 올랐다.1인당 월평균 앱 사용시간 및 사용일수 역시 ‘배달의민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6월 ‘배달의민족’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시간은 0.96시간, 사용일수는 6.8일을 기록했으며, 이어 ‘요기요’의 사용일수는 4.3일, ‘쿠팡이츠’가 4일을 기록했다.커머스/오픈마켓 : ‘쿠팡’ 쇼핑 앱 1위소셜커머스/오픈마켓 카테고리에서는 ‘쿠팡’의 압도적인 독주 체제가 이어졌다. ‘쿠팡’의 6월 안드로이드OS 사용자 수는 1384만명으로, 2위 ‘11번가’(682만명)와 2배 가량 격차를 벌렸으며, 1인당 사용일수 9.2일, 1인당 사용시간 2.8시간으로 모든 분석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쿠팡’에 이어 ‘11번가(6,826,250명)’, ‘G마켓(4,516,009명), ‘위메프(4,507,421명)’, ‘티몬(3,457,092명)’ 순으로 높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으며, 소셜커머스/오픈마켓 카테고리 앱 대부분 사용자가 증가한 반면, ‘티몬’의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363만명)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홈쇼핑 : ‘GS SHOP’의 눈부신 활약종합쇼핑/홈쇼핑 카테고리에서는 지난해 6월 2위를 차지했던 ‘GS SHOP’이 ‘홈앤쇼핑’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눈부신 활약을 이뤄냈다. 6월 ‘GS SHOP’의 1인당 사용일수는 6.8일, 1인당 사용시간은 1.3시간을 기록하면서 모든 지표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 종합쇼핑/홈쇼핑 카테고리의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2020년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GS SHOP’의 월 사용자 수는 3,247,952명이며, ‘홈앤쇼핑’(3,120,886명), ‘CJmall’(2,465,506명), ‘현대Hmall’(2,374,637명), ‘롯데홈쇼핑’(2,146,266명) 순으로 많은 사용자 수를 확보했다.음원 : ‘멜론’ 사용자 감소하고, ‘플로’ 사용자 42% 증가2020년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음원 카테고리 앱은 ‘멜론’이 6,284,866명의 월 사용자를 확보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삼성뮤직’(5,097,859명), ‘구글플레이뮤직’(4,737,888명), ‘지니뮤직’(3,064,488명), ‘플로’(2,034,282명) 순으로 높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주목할 점은, 1~3위로 상위권에 오른 ‘멜론’, ‘삼성뮤직’, ‘구글플레이뮤직’의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4~5위에 머문 ‘지니뮤직’, ‘플로’의 사용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플로’의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2% 증가하면서 떠오르는 음원 앱 강자로 주목된다.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시간은 ‘멜론’이 1.8시간으로 가장 높았으며, 1인당 월평균 사용일수는 ‘지니뮤직’이 12.3일로 가장 높은 모습을 보였다.<2020 상반기 인기 모바일 앱 랜드스케이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모바일인덱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페이지에서 리포트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2020.07.22 I 김현아 기자
‘폼북’ 감염 글로벌 9천대, 한국은 311대..에스투더블유랩
  • ‘폼북’ 감염 글로벌 9천대, 한국은 311대..에스투더블유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보탈취형 악성코드인 ‘폼북’에 감염된 PC와 서버가 전세계적으로 9000여대, 한국은 311대 정도인 것으로 추정됐다.‘폼북(FormBook)’에 감염되면 해커는 PC에 입력하는 정보를 그대로 탈취할 수 있고 브라우저에 저장된 이메일 등 계정 정보도 가져갈 수 있다, 다크웹에서 폼북 운영·관리용으로 추정되는 사이트를 탐지한 국내 스타트업 에스투더블유랩은 22일 “전세계 900여대의 서버 또는 개인 PC가 폼북(FormBook) 봇넷(악성코드의 일종)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최대 확산 국가는 중국(1976대), 터키(647대), 미국(566대), 인도(480대)이며 한국은 확산대수 기준 7위 (311대)”라고 밝혔다.감염 PC 대수는 실시간으로 증감하고 있으며 최초 감염지는 유럽이라고도 했다. 올해 6~7월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에스투더블유랩은 인터넷 암시장인 다크웹에서 폼북 운영·관리용으로 추정되는 사이트를 탐지해 현재 분석 중에 있다. 이는 최신 봇넷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다크웹에서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정황을 탐지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사이버위협 분석업체 에스투더블유랩 로고폼북은 데이터 유출 악성코드폼북은 이메일 첨부파일 등 다양한 형태로 감염되며, PC에 설치되면 해당 PC의 계정정보, 데이터 통신 내용 등을 지속적으로 제어서버 (C2)로 전송한다. 폼북은 다크웹에서 판매되고 있는 악성코드의 일종으로 여러 버전이 있으나, 현재 발견된 버전은 최신 변종 형태로 추정된다.국내 기업과 기관은 21일 대응 조치 완료 에스투더블유랩은 9000여 개 PC의 IP 주소 중에서 국내로 특정되는 IP에 대해 우선 파악해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련기관에 전달했다. 또, 국내 기업과 기관은 21일 모두 대응 조치 완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하지만 감염 IP를 분석해보니 짧은 시간 C2 서버와 통신이 이뤄진 경우도 있지만, 장시간 동일 C2 서버와 통신이 이뤄진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서상덕 에스투더블유랩 대표는 “다크웹 發 위협이 마약, 음란물 등 민생 범죄를 넘어서 악성코드 거래나 공격과 같은 보안 위협으로 더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익명 네트워크의 악용을 막는 일은 국제 공조가 필요하며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곽경주 인텔리전스 팀장은 “폼북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 내용을 계속 공유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공격 시도들이 파악되는 즉시 국내 기업과 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0.07.22 I 김현아 기자
“Btv를 넷플릭스처럼”..비대면 시대 겨냥한 최진환 사장
  • “Btv를 넷플릭스처럼”..비대면 시대 겨냥한 최진환 사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이 대세가 되는 요즘, IPTV는 어떻게 변신해야 할까.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이 22일 케이블TV업체 티브로드를 합병한 뒤 처음 밝힌 경영 전략을 보면 답을 다소나마 찾을 수 있다. 그는 가족, 행복, 공유를 핵심 가치로 ‘Lovely B tv’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서비스의 거품을 빼고 가격을 낮춘 전략(실용성)과 △비대면 시대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 수급을 늘린 것(초등생 교육과 영화·드라마)이 눈에 띈다.실제 Btv와 모바일Btv의 사용자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UI/UX)은 넷플릭스와 유사하게 바뀌었다. 배경색을 다크 블루로 했고 콘텐츠 접근 경로를 과감하게 줄였다. 최진환 사장은 “고객을 위한 혁신만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가장 좋은 콘텐츠를, 가장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Lovely B tv’를 기점으로 최고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략에 티브로드와의 시너지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24일 발표될 현대HCN 입찰 결과 브로드밴드가 인수하면 KT그룹(KT·KT스카이라이프)에 이어 국내 2위 유료방송 기업으로서 가입자 기반 경쟁력이 더 커질 전망이다. 달라진 ‘모바일 Btv’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넷플릭스처럼 직관적으로..추가 요금 없이 가족 모두 모바일로코로나19로 최대 수혜주가 된 넷플릭스. 5월 국내 순 이용자수(PC+모바일)는 799만1683명(닐슨코리안클릭)으로 410~420만 명대인 웨이브·티빙이나 108만 명대인 왓챠를 크게 제쳤다. 직관적이고 쉬운 UI/UX, 여러 ID로 함께 볼 수 있는 장점, 풍부한 콘텐츠 덕분이다. 이번에 Btv와 Btv모바일 역시 바탕색을 다크 블루로 해서 블랙을 배경색으로 하는 넷플릭스와 유사해졌다. 트리 형태의 메뉴 구조로 전환해 콘텐츠 접근 경로를 줄이고, AI 기술을 통한 추천 블록 위주 편성으로 관심 콘텐츠를 찾는 시간도 줄였다. 모든 VOD에 미리보기 동영상이 자동 재생되고 고객평점, 콘텐츠 주요 정보 등을 첫 화면에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특히 Btv에 가입하면 추가 요금 없이 모바일로 가족 4명(무료 ID 4개 제공)까지 보던 영화나 드라마를 VOD로 이어서 볼 수 있다. 거실의 Btv에서 구매한 모든 VOD를 휴대폰이나 태블릿에서 무료로 볼 수 있고, 모바일 기기 내에서 VOD를 직접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과 지상파3사가 합작한 OTT ‘웨이브’와 독자 행보를 걷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Btv모바일은 올해 중으로 적용 디바이스를 확대하고 콘텐츠 선물하기 같은 추가 기능을 보강해 OTT를 능가하는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Btv 콘텐츠 리스트온라인 가입시 33% 할인..영화·드라마 투자 확대최 사장이 신경 쓴 것 중 하나는 가격 경쟁력이다. 비대면 시대를 겨냥한 것인데,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요금을 최대 33% 까지 깎아주는 온라인 전용 ‘더 슬림 요금제’를 이달 말 출시한다. 오프라인 유통점에서처럼 사은품이나 현금 페이백은 없지만, 고객이 가장 원하는 요금 할인에 집중했다.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해 초등생 교육과 영화·드라마 투자도 늘렸다. 특화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30, 40대 학부모들이 원하는 유치원 및 저학년 자녀들을 위한 학습 콘텐츠를 늘리면서 대부분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코로나19로 극장보다 IPTV를 찾는 고객을 위해 ‘오션(OCEAN)’이라고 하는 영화 및 해외드라마 월정액 상품도 내놓는다. 기존에 월정액을 지불하고도 원하는 최신 영화를 보기 위해 추가로 사야 했던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관계자는 “오션에는 극장 개봉 1년 이내인 최신영화가 국내외 OTT 대비 3배, 최근 10년 내 100만 이상 관객이 본 국내 영화의 90%,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의 콘텐츠가 대부분 있다”며 “이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2020.07.22 I 김현아 기자
마트 상품 ‘30분’내 배송..서울시 공식 배달앱 띵동 ‘띵배달’ 도입
  • 마트 상품 ‘30분’내 배송..서울시 공식 배달앱 띵동 ‘띵배달’ 도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엄선한 식품 및 생필품을 30분내에 받아 볼 수 있게 됐다.서울시 공식 배달앱 ‘띵동’의 운영사 허니비즈(대표 윤문진)가 주요 마트 상품을 신속하게 배송하는 ‘띵배달’을 도입한다. 22일 허니비즈에 따르면 띵동 내에 마련된 ‘띵배달: 30분마트’는 강남과 서초 지역 주문 시, 엄선된 식품과 생필품을 30분 내에 고객에게 전한다. 기존 1시간 이내로 받아 보던 ‘초특가마트’를 개선한 기획 메뉴다.‘띵배달’ 도입을 기념해 띵동은 ‘마장동 소도둑단’으로 유명한 육그램의 ‘소도둑불오돌뼈와 불소스’를 특가 기획전으로 내놓는다. 이 상품은 ‘띵배달’을 통해 온라인 최저가로 공개한다. 이외에도 띵동은 코로나19 비말차단용 ‘여름 마스크’와 장마철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 못한 고객을 위한 ‘장마 우산’을 ‘띵배달’한다. 서울 강남 및 서초지역에서 띵동 ‘띵배달’로 주문하면, 해당 상품을 30분 안에 수령할 수 있다. 송효찬 허니비즈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최근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나 공공시설에서 마스크 미착용 시 이용이 불가한 경우가 많다”며 “자신이 준비한 마스크가 훼손됐거나, 분실했을 때 신속하게 집, 또는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띵동은 각종 가공식품, 유아용품 등 생필품을 저렴하게 낱개로 판매해 배송하는 ‘띵동X나우픽’과 과일, 채소, 정육, 수산, 건어물 등 각종 신선식품을 마련한 ‘띵동X신선마트’를 운영 중이다. 송효찬 COO는 “대량 매입을 통해 엄선된 생필품을 저렴하게 확보하고 자체 물류창고 운영으로 비용을 낮췄다”고 말했다. 허니비즈는 사용자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취급 품목을 점차 늘릴 예정이다.편, 띵동은 배달앱 간의 과도한 마케팅을 지양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배달앱 2.0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 최저 거래 수수료 2%를 도입했으며, 앱 내 광고비와 입점비를 받지 않는다. 광고에 따라 상단 노출에 휘둘리지 않는 스마트 추천 기능과 업주가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마케팅 할 수 있는 단골 목록을 만들었다.
2020.07.22 I 김현아 기자
부동산 대책 실검전쟁, 과거와 달라졌다
  • 부동산 대책 실검전쟁, 과거와 달라졌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반대하는 시위가 온라인에서 활발한 가운데, 이들이 추진하는 실검 챌린지(실검 전쟁)가 과거보다 파급력이 크지 않아 주목된다. 지난 20일 오후 8시경에는 잠시 ‘문재인 내려와’와 ‘문재인 힘내세요’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로 보였지만, 21일 2시~4시까지 네티즌들이 밀었던 ‘소급반대 20만명 국회청원’이 실검 상위에 오르지 못했다.네이버가 모바일 메인에서 급상승 검색어를 빼고 내 관심사에 따라 선택해 보는 나만의 차트로 개편하면서 로그인 기반으로 실검 정책을 가져간 뒤 실검의 여론 영향력이 과거보다 줄어든 것이다. 나만의 차트로 개편하면서 국민이 급상승 검색어를 보려면 5개의 주제 옵션, 6개 연령대옵션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과거 메인 화면에서 쉽게 보았던 실검 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운 것이다. 급상승 검색어의 전체 옵션 가지 수가 1만 개 이상 되기 때문이다. ▲617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카페 공지문네티즌 실검 전쟁, 불법 아냐‘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과 ‘710 취득세 소급 적용 피해자 모임’, ‘임대사업자협회 추진위원회‘ 등 인터넷 카페에서는 ’문재인 내려와‘, ’소급반대 20만명 국민쳥원‘ 등에 대해 자세한 소개를 넣어 실검 운동 벌이고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도 ’문재인 힘내세요‘로 대응하고 있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소수 네티즌의 여론 왜곡이라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이 원하는 키워드를 검색창에 입력해서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집회·결사·표현의 자유 같은 헌법적 가치로 보호되는 것은 물론, 형법에서 금지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사람이 해야 하는 반복 작업을 대신해 주는 자동화 프로그램)을 이용해 포털의 업무를 방해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광화문에서 집회를 할 때 미리 집회 신고를 하고 알리는 것처럼 온라인에서도 카페를 만들고 정상적으로 로그인해서 힘을 모으는 행위는 표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같은 기본권과 연결된다”고 말했다.▲710 취득세 소급적용 피해자 모임 카페매크로 돌리면 형법상 업무방해, 정보통신망법은 통과 안 돼 하지만 네티즌들이 매크로를 돌려서 실검 전쟁에 나서면 드루킹처럼 형법상 업무방해로 처벌받을 수 있다.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는 “매크로를 돌려서 실검 전쟁에 나서면 네이버 등 정보시스템 운영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처벌받는다”면서 “네이버가 실검 정책을 로그인 기반으로 바꿨고, 4.15 총선이후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네티즌들의 실검 전쟁은 자기 실명 기반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20대 국회 막판에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에 매크로를 금지하는 조항을 넣으려 했으나, 형법과 이중규제에다 법안의 추상성에 대한 논란으로 빠졌다. 여야는 △부당한 목적으로 매크로 사용 금지 △타인 개인정보를 이용한 정보통신서비스 조작 금지 등을 담으려 했지만, 통과되지 않았다.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은 “부당한 목적, 이용자로부터 조작 등의 정의가 불분명하고 추상적이어서 통과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23일부터 바뀌는 뉴스 검색 결과 화면. 언론사 출처를 강조한다.한편 네이버는 23일부터 모바일부터 뉴스 검색 결과를 기사를 생산한 언론사 출처를 강조하는 쪽으로 바꾼다. 지금은 ‘날씨’를 검색하면 ‘2시간 전 이데일리’ 이렇게 나오지만, 앞으로는 ‘이데일리(로고도 노출) 2시간 전’의 순으로 바뀐다. 기사를 작성한 언론사명이 콘텐츠 최상단 제일 앞쪽에 위치하게 되고, 출처 영역을 클릭하면 언론사 홈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네이버는 “UGC(일반인이 만든 콘텐츠) 검색의 정보 생산자를 강조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뉴스 검색에서도 데이터의 출처를 명확히 전달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2020.07.22 I 김현아 기자
합병 SK브로드밴드, ‘Lovely B tv’ 로 바꾼다
  • 합병 SK브로드밴드, ‘Lovely B tv’ 로 바꾼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티브로드를 합병한 SK브로드밴드가 새로운 경영 전략을 처음 발표했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22일 기존 서비스의 개선이 아닌 고객관점으로 서비스를 재설계하는 ‘Lovely B tv’ 전략을 발표했다.850만 B tv 고객의 이용 실태를 분석하고 고객 인터뷰를 통해 ‘Lovely B tv’의 핵심가치를 가족, 행복, 공유로 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UI/UX, 콘텐츠, 모바일 기기, 요금제 측면에서 5개의 핵심 서비스를 도입해 다음 달까지 순차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가 강조되는 와중에 거품을 뺀 실용성과 편의성을 강조한 혁신서비스들이 눈에 띈다. ZEM 키즈, 영화 월정액 ‘OCEAN’, 모바일 B tv, 더 슬림 요금제 등이다.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고객의 행복을 모든 생각과 행동의 중심에 둘 때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이 가능해지며 고객을 위한 혁신만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가장 좋은 콘텐츠를, 가장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Lovely B tv’를 기점으로 최고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①미디어 시청에 최적화된 UI/UX 개편 트리 형태의 메뉴 구조로 전환해 콘텐츠 접근 경로를 단순화하고, AI 기술을 통한 추천 블록 위주 편성으로 고객이 관심 콘텐츠를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모든 VOD에 미리보기 동영상이 자동 재생되게 하고, 고객평점, 콘텐츠 주요 정보 등을 첫 화면에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 탐색과정에서 즐거움을 배가했다.시니어와 키즈 메뉴의 경우 별도의 전용 화면디자인을 적용해 화면구성, 글자크기, 색상으로 부모님이나 자녀들이 편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새로운 UI/UX는 이달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해 다음 달 10일까지 대부분 셋톱박스에 원격 업그레이드한다.달라진 Btv 메인 홈②코로나발 초등생 교육 콘텐츠 보강..무료 늘려SK브로드밴드는 30, 40대 학부모들이 IPTV 3사의 키즈 메뉴에서 두 가지 구체적인 아쉬움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유아 대상의 놀이 중심으로 구성돼 유치원 및 저학년 자녀들을 위한 학습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과 관심 가는 교육 콘텐츠의 대부분이 유료로 제공된다는 점이다.이에 ‘ZEM 키즈’ 서비스는 이번 개편에서 ‘윤선생’, ‘밀크T’와 같이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외 유명 교육 콘텐츠 업체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국내 최다 프리미엄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대부분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 모든 고객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편하게 소비할 수 있게 함으로써 SK그룹이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다음 달부터는 자녀의 학습현황, 진도관리, 맞춤콘텐츠 추천 기능을 포함하는 학습 관리 시스템을 추가로 제공해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TV를 활용한 키즈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③최신 영화 월정액 ‘오션(OCEAN)’코로나19로 극장보다 IPTV를 찾는 고객을 위해 ‘오션(OCEAN)’이라고 하는 영화 및 해외드라마 월정액 상품을 출시한다. 기존에 월정액을 지불하고도 원하는 최신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추가로 구매해야 했던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만1천 편의 영화, 그리고 에피소드 1만7천 개의 해외드라마를 포함하고 있다. 국내 유료방송 플랫폼 중 최다 보유다. 특히 극장 개봉 1년 이내인 최신 영화를 국내외 주요 OTT 대비 3배 이상 보유하고 있고, 최근 10년 내 100만 이상 관객이 본 국내 영화의 90%를,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의 콘텐츠를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부분이 타 IPTV 사업자 및 국내외 OTT 서비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모바일 Btv④내 손안의 TV, ‘모바일 B tv’..ID 무료 제공또, B tv의 다양한 콘텐츠를 모바일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존의 ‘Btv plus’를 대폭 개편한 ‘모바일 B tv’도 선보이기로 했다.핸드폰 및 태블릿PC에 최적화된 UI/UX를 제공하고, 업계 최초로 가입자당 무료 ID를 최대 4개까지 제공함으로써 가족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B tv를 이용할 수 있다.거실의 B tv에서 구매한 모든 VOD 콘텐츠를 핸드폰이나 태블릿PC에서 무료로 볼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 내에서 VOD를 직접 구매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특히 ‘오션(OCEAN)’을 포함한 월정액 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경우 ‘모바일 B tv’를 통해 가족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방대한 양의 영화와 드라마, 해외시리즈를 추가 부담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올해 중으로 적용 디바이스를 확대하고 콘텐츠 선물하기와 같은 추가 기능을 보강해 OTT를 능가하는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⑤온라인으로 가입하면 33% 할인 ‘더 슬림 요금제’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요금을 최대 33% 까지 깎아주는 온라인 전용 ‘더 슬림 요금제’를 이달 말 출시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오프라인 유통점에서처럼 사은품 등을 받을 순 없지만,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혜택인 요금 할인에 집중했다.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당일 개통 서비스를 추가 혜택으로 제공한다. 줄어든 부담만큼 고객에게는 B tv의 다양한 VOD 콘텐츠를 더 많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셈이다.
2020.07.22 I 김현아 기자
명동 우표박물관, 오늘부터 재개관..사전예약제 운영
  • 명동 우표박물관, 오늘부터 재개관..사전예약제 운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중앙우체국에 위치한 우표박물관(관장 민재석)은 최근 수도권 내 확진자 발생 수준이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오늘(22일)부터 재개관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5월 30일부터 2차 임시휴관에 들어갔던 우표박물관은 전자출입명부(KI-PASS) 시스템 도입,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방역 소독 등 재개관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다만,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회차별 관람 인원을 제한하는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관람일 하루 전까지 네이버 예약이나 전화 문의를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 없이 방문한 관람객은 예약 상황에 따라 제한적으로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우표박물관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을 준수해야 한다.한편 우표박물관은 생활방역의 일환으로 비대면 서비스인 가상현실(VR) 전시관, 온라인 큐레이팅, 찾아가는 우표박물관 교육 꾸러미 발송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표박물관 블로그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우표박물관 관계자는 “철저한 생활방역 수칙 준수를 통해 안전한 전시 관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0.07.22 I 김현아 기자
제조업 AI 회사 마키나락스, 12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제조업 AI 회사 마키나락스, 12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엔터프라이즈AI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마키나락스가 2018년 5월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7월 22일,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마키나락스는 서울과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둔 스타트업으로, 딥러닝과 강화학습 기반의 이상탐지 및 지능제어 기술을 통해 생산을 효율화하는 산업용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 A 투자에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 현대자동차, 어플라이드 벤처스(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Corporate Ventures) 등의 전략적 투자자(SI)와 산업은행, 대성창업투자, 신한금융투자, HB인베스트먼트 등의 재무적 투자자(FI)가 고루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2018년 시드 단계에서도 스타트업으로는 드물게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 등 국내 대기업들로부터 공동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시리즈 A 투자에 일제히 참가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최근 산업 전반에 걸쳐 AI 기술 기반의 혁신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마키나락스는 제조AI 선도 스타트업으로서 글로벌 성장 가능성과 구축 경험, 기술력을 두루 갖추고 있었던 점이 투자사들의 이목을 끌었다.자동차와 반도체, 배터리 등에서 특화된 경쟁력제조업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슈를 해결하는 마키나락스의 솔루션은 특히 공정 복잡도가 높은 자동차와 반도체, 배터리, 제약 분야 등에 특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현재 마키나락스는 전략적 투자자 등 목표 시장의 주요 기업들과 협업해 생산 라인에 솔루션 적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비 고장과 품질 이상예측을 통한 가동율 및 품질 향상, 지능제어 기반의 생산 효율화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마키나락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국내외 주요 대기업을 고객사로 빠르게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기존 온프레미스(On-premise) 솔루션을 확장한 클라우드 기반 SaaS(Software as a Service)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사업과 제품 전반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과 AI 개발, 사업기획 및 제품개발 전 분야에서 우수한 인력을 적극 채용할 계획을 밝혔다.한편 마키나락스는 올 초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컨퍼런스인 ‘표현학습국제학회(ICLR)2020’에서 RaPP(Reconstruction along Projection Pathway) 기반 이상 탐지에 관한 논문이 채택돼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20.07.22 I 김현아 기자
 내가 책을 읽는 이유 외
  • [200자 책읽기] 내가 책을 읽는 이유 외
  • △내가 책을 읽는 이유(기시미 이치로|308쪽|인플루엔셜)‘미움 받을 용기’의 저자가 전하는 행복해지는 독서법. 필요에 의해 책을 읽는다는 편견을 깨고 오로지 즐거움을 위해 책을 읽으라고 한다.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을 제시하지도 않고 책 읽는 것 자체를 즐기라고 할 뿐이다. 심지어 재미없으면 그만 읽기를 권한다. 마르크스의 ‘경제학 비판’ 등 해외 원서를 읽기 위해 외국어를 터득한 저자의 독특한 유년 시절도 엿볼 수 있다.△전략가의 일류 영업(김유상|352쪽|세종)코로나19 언택트 상황에서 전략적 영업은 중요해졌다. 대면 영업보다 소통의 기회가 줄어든 만큼 한 차례의 기회에서도 적중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책은 업종별 전략 특성을 파악한 후 영업 담당자가 알아야 할 다양한 기법과 예시를 대화 형식으로 썼다. 신입사원이라면 실질적 노하우를, 고참이라면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을 리더십에도 연결할 수 있다.△의미의 발견(최장순|320쪽|틈새책방)브랜드 크리에이터와 마케터의 고민은 언제나 한결같다. 제품의 차별화를 통한 판매 확대다. 광고만으로 제품이 팔리는 시대는 끝났기 때문이다. 현업에서 브랜드와 인문학의 접목을 꾸준히 시도해온 저자는 기호학을 통해 브랜드에 부여된 의미를 개발하고 발견하는 습관을 제시한다. 우리 공동체의 맥락을 살펴보고, 새로운 관점에서 의미를 개발하는 사고방식을 제안한다.△영웅의 여정(조지프 캠벨|522쪽|갈라파고스)세계적 신화종교학자인 조지프 캠벨이 말년에 제작한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재구성했다. 어린 시절부터 북미 원주민의 신화와 아서왕 전설의 유사성을 깨닫고 신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진 캠벨은 전세계 신화에서 공통으로 추출한 서사를 ‘영웅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풀어낸다. ‘신화’와 ‘삶’을 연결해 삶 속에서 영웅들의 목소리가 어떻게 구체화 되는지 전한다. △죽음을 배우는 시간(김현아|344쪽|창비)죽음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일어난다. 30년 의료현장에서 일한 저자는 현대의학이 늙음과 죽음을 치료해야 할 질병처럼 호도하면서 오히려 죽음을 덜 준비하게 됐다고 지적한다. 건강을 유지하는 일만큼 죽음을 배우고 준비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병원의 죽음 비즈니스에 속지 않고 환자와 가족 모두 고통받지 않고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필요하다 말한다.△금융 위험의 예방인가, 탐욕의 투기인가?(이경덕|260쪽|한울엠플러스)1997년 선경증권·보람은행 등이 부실화됐던 다이아몬드펀드 사건부터 2008년 수많은 기업을 도산시킨 ‘키코 사건’, 2020년 DLF 사태까지 금융 상품 투자 실패는 왜 계속 반복될까. 금융기관과 기업에서 40년 근무한 저자는 위험을 효율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하지 않는 현 금융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금융산업과 투자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2020.07.22 I 김은비 기자
국내 공략 강화하는 구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탈퇴
  • 국내 공략 강화하는 구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탈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글의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면서 ‘끼워팔기’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구글코리아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를 탈퇴한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구글은 지난 15일 최기영 사장이 직접 기자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브리핑을 하면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활용이 늘고 있어 우선 그쪽에 초점을 맞춘 차별화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는 등 국내 시장 공략 의지를 다졌다.어제 클라우드산업협회에 탈회 의사 밝혀하지만 어제(20일)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에 탈회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관계자는 “구글코리아는 201년 2월 협회에 가입했는데 그동안 회비도 거의 안 내고 활동도 거의 하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탈퇴 의사를 물었더니 어제 탈퇴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에는 KT, 네이버, NHN 등 국내 기업들과 AWS, MS, 한국IBM 등이 회원사로 있다. AWS 등은 구글코리아와 달리 작년까지 회비를 납부해왔다.업계에서는 최근 구글 클라우드와 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간 끼워팔기 논란이 협회 탈퇴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협회 관계자는 “거의 활동을 하지 않아 탈퇴 의사를 물은 것”이라고 밝혀, 둘 사이의 연관성을 찾기는 어렵다.공정거래법 위반 질의..게임 업계 진출한 구글 행보 주목하지만, 국내에서 활동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에 구글의 클라우드 영업 행태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질의한 것으로 알려져 디지털 뉴딜로 주목받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구글의 행보가 주목된다. 구글코리아 측은 “제소여부에 대해선 확인해드릴 수 없다”면서도 “다만, 클라우드 사용 조건으로 구글플레이 수수료 할인을 제안한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업계 관계자는 “설사 구글이 앱스토어 할인을 제안했더라도 구두여서 녹음을 안 했으면 증거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얼마 전 게임업체 A사가 AWS를 쓰다가 구글로 갈아탔는데 이때 몇 개월 무료 등의 제안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A사 관계자는 “AWS보다 구글이 더 저렴한데다 AI 분석에 더 잘 맞아 구글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공정위에 구글 클라우드 관련 문의를 한 기업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일단 네이버와 AWS는 공정위에 문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2020.07.21 I 김현아 기자
네이버 댓글 정책, 글쓰기 문화 바꿨다
  • 네이버 댓글 정책, 글쓰기 문화 바꿨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 뉴스 댓글 개선 진행 내용(2020상반기)네이버가 댓글 닉네임과 활동이력을 공개하고 특정인의 댓글이 안보이게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자, 뉴스 댓글 공간이 달라지고 있다. 댓글수는 0.7% 줄었는데 작정자 수는 오히려 8%가 늘어난 것이다.21일 네이버는 지난 1월 대비 6월의 뉴스 댓글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지표를 공개했다. 댓글수는 줄었지만 작성자 수가 늘어난 것은 더 많은 사람이 신중하게 글쓰기에 참여한다는 의미다. 이는 닉네임과 활동이력 공개로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세간의 염려와 다른 결과다.또한 댓글 모아보기가 가능해지면서 이용자 댓글모음 방문이 324.7% 늘고 댓글 모음을 통한 기사로의 유입도 22.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네이버가 댓글 정책을 바꾸자 소수 열혈 댓글러의 활동은 위축됐지만 평범한 보통 사람들의 글쓰기는 늘고 댓글러에 대한 관심이 뉴스 콘텐츠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증명됐다는 평가다.▲2020년 상반기 뉴스댓글 지표 변화(출처: 네이버)악성 댓글의 작성과 노출 모두 눈에 띄게 줄어같은 기간 악성 댓글 작성이 감소해 규정을 위반해 삭제되는 건수는 63.3%나 줄었고, 악성 댓글 노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비공감 클릭은 21.5%, 신고는 5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네이버는 3월 ‘댓글 이력 공개’는 악성 댓글 작성 감소에, 4월 ‘특정인이 작성한 댓글 차단’, 6월 ‘클린봇 업그레이드’는 악성 댓글 노출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댓글 이력공개, 콘텐츠 소비 증가에도 기여이용자 별 <댓글 모음 페이지> 방문이 4배 늘면서 콘텐츠 소비도 증가했다. 모든 이용자들이 그동안 작성해 온 댓글 모음을 공개하도록 전환되면서 다른 이용자의 <댓글 모음 페이지> 방문이 4배나 증가했다. 댓글 모음 페이지 하단 리스트를 통해 기사에 유입되는 경우도 22.5% 증가했다.네이버는 이용자 별 댓글 모음 페이지를 더욱 활성화하고, 이 영역을 통한 콘텐츠 소비를 더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문장 맥락과 욕설 이모티콘까지 잡아내는 AI 클린봇뉴스 댓글의 달라진 모습을 이끈 것은 업그레이드 된 AI 클린봇 입니다. 네이버는 지난 6월 19일 네이버의 독자 기술력을 녹여 AI클린봇을 업그레이드 했다.‘XXX’처럼 욕설 단어가 없더라도 ‘문장 맥락’을 고려해 모욕적인 표현이나 무례한 댓글은 탐지해 걸러낸다. 이모티콘을 이용한 욕설도 걸러낸다.이를 테면 ‘저, 쓰레기통으로 쳐들어갈’이라는 댓글에서 욕설은 없지만 모욕적인 것으로 탐지되고, ‘개’나 ‘새’ 그리을 활용한 이모티콘도 탐지한다는 의미다.네이버에 따르면 업그레이드 이후 AI 클린봇 탐지 건수는 종전보다 기사에 따라 1.5배~ 2배가량 탐지됐고, 악성 댓글 노출이 줄어 신고 건수도 19% 감소했다.네이버 관계자는 “지난 한 달 간의 AI 클린봇 활동 데이터를 토대로 확인한 AI클린봇의 정확도는 95% 내외”라면서 “악성 댓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기술적 시도들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07.21 I 김현아 기자
스카이라이프, 월 5500원에 TV조선 인기트롯 광고없이 보세요
  • 스카이라이프, 월 5500원에 TV조선 인기트롯 광고없이 보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스카이라이프(대표이사 김철수)가 ‘트롯’ 열풍에 발맞춰 트롯 프로그램을 광고 없이 24시간 볼 수 있는 무약정 월정액 상품 ‘트롯 초이스’를 21일 론칭했다. ‘트롯 초이스’는 무비초이스 채널 300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인기 트롯 스타들을 배출해 내며 화제를 모은 TV조선의 <내일은 미스트롯>, <내일은 미스터트롯>과 트롯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 <뽕 따러 가세>,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등의 트롯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진(임영웅), 선(영탁), 미(이찬원) 3인방의 예선부터 결승까지의 미방송본, 편집본 등 특집 영상을 스카이라이프에서 방송 최초 단독으로 제공한다. 이 채널은 프로그램 전 후, 중간 광고가 없어 콘텐츠를 이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광고로 콘텐츠 몰입에 방해 받던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 ‘트롯 초이스’는 커피 한잔 값인 월 5,500원에 스카이라이프 300번 채널에서 24시간 시청할 수 있으며, 리모컨, ARS 주문,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 경로로 가입이 가능하다. 스카이라이프는 ‘트롯’ 채널 출시를 기념해 8월 20일까지 신규 가입하는 고객 모두에게 1개월 무료 시청을 제공한다. ‘트롯’ 론칭을 담당한 콘텐츠융합사업본부 채학석 본부장은 “’트롯 초이스’는 시청자의 뜨거운 트롯 열풍에서 촉발된 고객발 서비스로 기획되었다”며 “계속해서 고객 트렌드를 맞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7.21 I 김현아 기자
SK텔레콤, HPE와 협력해 ‘5G MEC’ 솔루션 수출 추진
  • SK텔레콤, HPE와 협력해 ‘5G MEC’ 솔루션 수출 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은 HPE APAC 및 한국 HPE와 21일 서울 을지로 SKT본사에서 ‘MEC컨소시엄’ 구성에 관한 협력 계약서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윤 CTO,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 함기호 한국HPE 대표가 영상회의를 통해 싱가포르의 나린다 카푸어 HPE APAC대표(화면)와 컨소시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글로벌 IT 기업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이하 HPE)와 함께 한국 5G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술을 해외로 확산한다.이를 위해 SK텔레콤은 21일 서울 을지로 SKT본사에서 HPE APAC 및 한국 HPE와 ‘MEC컨소시엄’ 구성에 관한 협력 계약서를 체결했다.MEC컨소시엄은 MEC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을 토탈 패키지로 구성해, 이를 원하는 통신사에 제공하게 된다. 컨소시엄에서 SK텔레콤은 MEC 소프트웨어를, HPE는 하드웨어 등 인프라 제공 및 현지 영업, 유지보수를 담당한다.말레이시아, 태국통신사와 협의중MEC컨소시엄은 동남아 이통사들에게 MEC 패키지를 우선 공급한다. 현재 말레이시아, 태국 통신사와 공급 계약 관련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추후 SK텔레콤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북미 · 유럽 소재 다양한 통신사에게 수출을 타진할 계획이다.‘5G MEC’는 무선 데이터 전송 지름길을 만들어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및 차량관제 ▲AI/Data 컴퓨팅 ▲5G 로봇 등 초저지연 서비스의 성능을 높이는 5G 핵심 기술이다.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MEC 솔루션을 가상현실(AR, VR)에 접목하는 한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MEC 기반 클라우드 사업을 준비 중이다.SK텔레콤은 이번 MEC 기술 수출을 통해 글로벌 표준의 핵심인 ‘범용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다양한 국가의 통신사에서 MEC 기술 협력 요청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SKT MEC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표준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기대했다.해외 주요 통신사와 MEC 플랫폼 연동 추진아울러 SK텔레콤은 서로 다른 MEC 기술을 연동하는 ‘MEC 연동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주요 통신사들과 시범 테스트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통신사와 협업해 5G MEC 서비스를 발굴하고, 서비스 생태계 마련에 앞장설 예정이다.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SKT 기술이 미디어, 보안, 게임, 의료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감형 콘텐츠, 클라우드 게임 등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5G 산업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생태계 형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김윤 SK텔레콤 CTO는 “이번 컨소시움을 통해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5G MEC 상용 기술과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통신사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선제적 기술 개발 역량과 5G 서비스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5G MEC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나린다 카푸어(Narinder Kapoor) HPE APAC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아시아 통신사들이 다양한 MEC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생태계가 구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0.07.2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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