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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30조원 규모 체코 원전 수주 위해 '막판 총력전'
  • 한수원, 30조원 규모 체코 원전 수주 위해 '막판 총력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신규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지난 5월 1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SMR & Advanced Reactor(SMR & 개선된 원전) 2024’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한수원)한수원은 황주호 사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체코를 방문해 요제프 시켈라(Jozef Sikela) 체코 산업부 장관(신규원전건설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했다고 16일 밝혔다. 올 들어 체코 언론 대상 사업현황 설명회(1월), 최종 입찰서 제출(4월)에 이어 세 번째 체코 방문이다. 황 사장은 면담에서 “한수원은 주어진 예산으로 적기에 원전을 건설할 수 있다”며 “체코의 최적 파트너”라며, 원전 수주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지난 13일에는 ‘한국·체코 원자력 및 문화교류의 날’ 행사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주체코 한국대사관을 비롯해 체코 산업부, 체코산업연맹, 한국·체코 미래포럼 의장, 체코건설협회장, 한전기술, 한전KPS(051600),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대우건설,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황 사장은 지난 14일에는 원전건설 예정 인근 지역인 트레비치를 방문, 7년간 후원하고 있는 트레비치 아이스하키팀의 후원 기간을 연장했다. 또, 2017년부터 매년 이어온 체코 글로벌봉사활동을 통해 현지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이미지를 굳건히 했다.황 사장은 체코 현지 수주 활동을 마치며 “한수원은 탁월한 건설역량 및 사업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체코 신규원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체코 정부는 1200MW(메가와트) 규모 원전을 최대 4기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0조원 규모의 사업 수주를 위해 한수원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4월 29일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으며, 체코 정부는 다음 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2024.06.16 I 윤종성 기자
수은, EDCF 통해 K-고속철도 차량 첫 해외수출
  • 수은, EDCF 통해 K-고속철도 차량 첫 해외수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은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의 ‘한국산 고속철도 차량 구매사업’에 총 1억8519만 유로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대외경제협력기금 우리나라와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하는 기금이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우즈벡 타슈켄트에서 14일(현지시간) 한-우즈벡 양국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라지즈 쿠드라토프(Mr. Laziz Kudratov) 우즈벡 투자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우즈벡은 이중내륙국(내륙국으로 둘러싸인 내륙국)으로 이동시 육로에 주로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철도 인프라가 노후화된 탓에 동서지역간(타슈켄트-사마르칸트-히바 구간) 이동시 16시간이 소요되고, 그로 인한 대기오염과 지역간 소득 격차가 심화되는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탄소저감 등 친환경적 우수성을 갖춘 한국형 동력분산식(모터를 객차마다 분산 배치) 고속철도 차량이 공급되면 우즈벡 수도인 타슈켄트와 서부지역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8시간으로 단축)되어 우즈벡내 지역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행장은 “이번 고속철도 차량 구매 사업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한 한국형 동력분산식 고속철 해외 수출을 최초로 지원하는 건으로 KTX 개통 2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가 뜻 깊다”면서 “EDCF는 앞으로 한-우즈벡 경제협력 분야를 다각화하여 우리 기업에게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윤 행장은 같은 자리에서 우즈벡 ‘중등학교 과학·기술·ICT 교육기자재 공급사업’과 ‘제약클러스터 건립 2차 사업’에 각각 1억4485만 달러와 1억500만 달러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도 체결했다.이번 사업은 우즈벡 전역에 분포한 212개 중등학교 및 1개 교원양성센터에 과학기술 관련 실험실습용 교육기자재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제약클러스터 건립 2차 사업’은 지난 2021년 EDCF를 통해 지원한 타슈켄트 약학대학 및 지원시설 건립사업의 후속사업으로, 기존 사업에 신약개발 연구와 임상시험 관련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와 별도로 이날 윤 행장은 아크바르조노프 아지즈(Akbarjonov Aziz) 우즈벡 산업건설은행(Uzpromstroybank)장과 만나 전대금융한도를 기존 3000만달러에서 5000만달러로 증액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2024.06.16 I 송주오 기자
與 “민주당, 방통위 2인 체제 합법 인정…김홍일 탄핵사유 허물어”
  • 與 “민주당, 방통위 2인 체제 합법 인정…김홍일 탄핵사유 허물어”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회 ‘2인 체제’의 합법성을 인정했다며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의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방통위 2인 체제를 뒤늦게나마 인정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민주당은 하루빨리 방통위원을 추천해 완전한 방통위 체제 구축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최근 한준호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 제안 이유에서 ‘대통령이 지명한 2인의 출석만으로도 의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결을 위한 의사정족수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라는 부분이 방통위 2인 체제의 합법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위원장은 “현행법상으로 ‘대통령이 지명한 2인의 출석만으로도 의결이 가능하다’고 한 의원 스스로 인정했다”며 “이런 법률안에 대해 율사들이 즐비한 169명의 민주당 의원이 정책 의총을 통해 찬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2인 체제의 합법성을 인정함으로써 민주당은 그동안 방통위원장 탄핵 사유라던 중요한 법리 중 하나를 스스로 허물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앞서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방통위가 현행 2인 체제에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 공모 절차를 진행하면 김 방통위원장 탄핵 사유’라고 밝힌 바 있는데, 한 의원 당론 법안에 따르면 공연한 트집이라는 것을 자인한 셈”이라고 부연했다.이 위원장은 “헌법에서 국무위원이나 장관을 탄핵 소추하려면 헌법이나 법률 위배가 있어야 하는데 방통위 의결 방식은 헌법의 규정 사항이 아니므로 법률 위반이냐의 여부가 탄핵소추 요건으로 중요하다”며 “그런데 이번 법률안 제안 이유에서 민주당이 2인 체제의 합법성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임계를 제출한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회의에 불참해 자리가 텅 비어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6.16 I 이도영 기자
사찰에서도 구름인파, 역시 유재석…'놀면 뭐하니?' 토요일 예능 1위
  • 사찰에서도 구름인파, 역시 유재석…'놀면 뭐하니?' 토요일 예능 1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놀뭐 대행 주식회사’ 유재석이 사람들을 몰고 다니며 ‘떡관종(떡잎부터 관종)’이라는 별명을 획득했다.1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의뢰를 받고 나선 ‘놀뭐 대행 주식회사’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요한 나들이 코스를 찾고 싶었지만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만 찾아낸 상사맨 3형제(유재석, 하하, 이이경), 최소 에너지로 최대 도파민을 뽑아낸 소식 4남매(주우재, 박진주, 미주, 딘딘)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3%를 나타내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은 1.9%로, 동시간대 1위와 토요일 예능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최고의 1분은 사찰에서 유재석, 하하, 이이경이 구름 인파에 급히 퇴로를 찾아 빠져나가는 장면이었다. 사찰을 뒤집어놓은 유재석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하며 순간 최고 시청률이 5.3%까지 치솟았다.상사맨 3형제(유재석, 하하, 이이경)는 육아대디 의뢰인을 위한 고요한 나들이를 계획했다. 유재석과 하하는 육아 후 주어지는 꿀 같은 자유시간에 폭풍 공감하며, 힐링 장소로 ‘남산’을 동시에 떠올렸다. 하지만 휴일 남산은 입구부터 인파로 가득했고, 당황한 그들은 잠시 작전 타임을 가졌다. 그러던 중 눈에 띈 유재석의 모교 서울예대를 방문하게 됐다. 그곳에서 유재석은 학교 선배 배우 박상원의 정년퇴임식 소식을 듣고 영상 편지까지 찍어 눈길을 끌었다.이어 유재석의 추억을 따라 명동을 찾게 된 상사맨 3형제. 역시나 휴일 명동은 사람들로 북적거렸고,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사람들을 몰고 다닌 유재석은 민망함에 발걸음을 빨리 했다. 이이경은 사람들의 관심을 즐긴 유재석을 향해 “떡관종(떡잎부터 관종) 느낌이다”라고 별명을 지어주며 놀렸다.연이어 2코스를 실패한 유재석은 다음 코스인 사찰은 한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그들의 도착과 함께 마을버스에서 사람들이 내리며 심상치 않은 핫플의 향기를 풍겼다. 사찰로 들어가자 사방에서 환대가 쏟아졌다. 이이경은 유재석에게 “저분들 다 섭외하신 거냐?”라며 믿기지 않아 했고, 당황한 유재석은 종종걸음으로 사람들과 인사를 하며 후퇴했다. 믿었던 사찰마저 부적합 판단이 내려졌고, 하하는 궁시렁대며 유재석에게 반기를 들었다.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사진=‘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2024.06.16 I 이윤정 기자
‘파리 보인다’ 김주형, US오픈 3R 공동 9위 유지…디섐보 단독 선두
  • ‘파리 보인다’ 김주형, US오픈 3R 공동 9위 유지…디섐보 단독 선두
  • 김주형이 16일 열린 메이저 대회 US오픈 3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파리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김주형(22)이 남자골프 2024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 3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올림픽 굳히기’에 나섰다.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빌리지 오브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이븐파 210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에 이어 공동 9위를 유지했다.17일 US오픈이 끝난 뒤 바로 발표되는 세계랭킹에 따라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가 결정되는 만큼 이번 대회 성적은 선수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현재 세계랭킹 22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김주형은 이번 US오픈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하며 파리올림픽 출전에 청신호를 켰다.전반 7~9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 순항한 김주형은 후반 12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차례로 보기를 적어내 오버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김시우(29)는 4타를 잃어 공동 47위(7오버파 217타)를 기록했고, 김성현(26)은 무려 13오버파를 쏟아내 최하위인 공동 72위(14오버파 224타)에 그쳤다.리브(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공동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마티외 파봉(프랑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두 번째 US오픈 제패를 바라본다.까다로운 이번 코스에서 사흘 연속 언더파를 기록한 건 디섐보가 유일하다.PGA 투어 통산 8승의 디섐보는 2020년 US오픈을 제패한 바 있다.디섐보는 지난달 열린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PGA 투어 통산 26승을 거뒀고 최근 10년 동안 메이저 우승이 없는 매킬로이는 3타 차 역전 우승을 노린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준우승했다.2라운드 선두였던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는 3타를 잃어 공동 5위(2언더파 208타)로 하락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같은 순위를 이뤘다.콜린 모리카와(미국)는 4언더파를 쳐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하고 공동 9위(이븐파 210타)에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5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42위(6오버파 216타)에 그쳤다.브라이슨 디섐보(사진=AFPBBNews)
2024.06.16 I 주미희 기자
한화생명, GA 최초 500억 규모 해외채권 발행 성공
  • 한화생명, GA 최초 500억 규모 해외채권 발행 성공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16일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 최초로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발행 규모는 미국 달러 기준 3700만달러(약 500억원) 수준이다.(사진=한화생명)이번에 발행한 해외채는 3년 만기 고정금리 달러화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원화 4.17% 수준이다. USD SOFR 금리 에 1.00%(100bp)를 가산한 뒤, 통화 스왑을 통해 원화 4.17% 수준의 낮은 고정금리로 확정했다. 이번 발행에는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주관사로 나서, 홍콩금융시장에서 발행을 주선했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9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해외 채권을 발행하며 자금 조달 비용을 대폭 낮추고, 성장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이번 채권 발행에 성공한 배경에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과 미래 성장성 등이 반영됐다. 대형 보험사 중 최초의 제판분리를 통해 시장의 프레임을 바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지난해 흑자전환을 계기로 출범 3주년 만에 ‘첫 배당’을 이룬 점 등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관계자는 “GA업계 1위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기업가치는 물론, 미래 수익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 높은 신용도를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인정받았다”라며, “이를 계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GA로 성장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6 I 송주오 기자
"푸틴 방문 앞두고 北, 평양 등에 '특별경비주간' 선포"
  • "푸틴 방문 앞두고 北, 평양 등에 '특별경비주간' 선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이 임박한 가운데 북한이 평양과 국경 일대에 ‘특별경비주간’을 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난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P·연합뉴스)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13일 평양과 국경 지역에 특별경비주간을 선포했다고 14일 보도했다. 북한은 휴전선 일대 전방군단에 경계 강화를 지시하고 북·중 국경지역 경비대에도 실탄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푸틴 대통령의 전용기가 착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평양 순안국제공항 도 24시간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는 게 소식통 전언이다. 소식통들은 이날부터 다른 지역 주민이 평양에 들어오는 게 제한되고 평양 시내 시장도 일시 폐쇄될 것이라고 전했다.이 같은 조치는 푸틴 대통령의 방북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푸틴 대통령은 18~19일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찾는 건 집권 직후인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국제사회는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적 유착을 강화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선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는 대신 러시아도 미사일·위성 등 첨단 군사기술을 북한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는 의혹이 나왔다.한국 등도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와 동북아 긴장 고조를 경계하고 있다. 북한이 북·중·러 공조를 바탕으로 군사 도발을 확대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14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과 통화하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을 통해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군사협력 등이 심화되는 결과가 초래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2024.06.16 I 박종화 기자
산업부·코트라, 우즈베키스탄과 경제협력 다각화 추진
  • 산업부·코트라, 우즈베키스탄과 경제협력 다각화 추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과 연계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이번 행사는 양국의 전통적 협력 기반을 다질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이 추진 중인 의료바이오, 디지털전환 등 산업 다각화 정책에 한국기업이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기계·장비·부품 10개사 △에너지·건설·플랜트 9개사 △스마트팜·의료·정보통신 등 미래산업 분야 12개사를 비롯해 총 34개사가 참가했다.우즈베키스탄에서는 125개 현지 기업이 파트너로 나섰다. 이날 한-우즈베키스탄 기업은 모두 205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으며, 102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을 논의했다.또한 코트라는 현지 물류사 등과 협력해 상담장 내에 현지 투자 진출 컨설팅 데스크를 설치했다. 한국기업이 우즈베키스탄 진출 시 고려해야 하는 정책과 유의 사항 등에 대한 맞춤형 상담이 이루어졌다.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1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행사장 전경의 모습.(사진=코트라.)글로벌 통상 질서 재편으로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기업들도 기술력을 갖춘 한국 회사에 꾸준히 우호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일례로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 대형 자동차 제조사인 ‘에이디엠(ADM)’이 기아자동차의 완전분해(CKD) 방식 조립공장을 완공해 생산에 들어갔다.주사기 제조설비를 생산하는 참가기업 J사는 “이번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계기로 1년 넘게 추진했던 계약 건에 마침표를 찍었다”며 “확대 중인 우즈베크 의료시장에서 더욱 많은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아울러 14일 코트라는 우즈베키스탄 제약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지조브 압둘라 우즈베키스탄 제약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 의료·바이오 기업의 시장 진출이 늘어나면서 우즈베키스탄 의료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춘우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우즈베키스탄은 18만 고려인 네트워크, 우리 기업의 기존 대규모 투자, K-팝을 비롯한 한류까지 삼박자를 갖춘 한국의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협력 범위를 의료, ICT 등 미래산업으로 확장해 우리 기업이 더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4.06.16 I 김성진 기자
"꼭 서보고 싶던 무대"…아일릿 '위버스콘 페스티벌' 오프닝 장식
  • "꼭 서보고 싶던 무대"…아일릿 '위버스콘 페스티벌' 오프닝 장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일릿(ILLIT)이 ‘위버스콘’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지난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진행된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Weverse Con Festival, 이하 위콘페)에 출연했다.아일릿은 이날 미니 1집 ‘SUPER REAL ME’의 타이틀곡 ‘Magnetic’으로 포문을 열었다. 아일릿은 “데뷔 이후 페스티벌 무대는 처음”이라며 “꼭 서 보고 싶었던 무대였는데 소원을 이룰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 무대에 선 아일릿(사진=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이후 아일릿은 여름밤과 잘 어울리는 무대로 ‘Midnight Fiction’을 소개했다. 위콘페에서 처음 선보이는 퍼포먼스였던 만큼 이목이 집중됐다. 아일릿은 안정적인 보컬과 가사를 직관적으로 담아낸 제스처로 무대를 꽉 채웠다.아일릿은 “(위버스콘 무대 테마인) ‘파라다이스’는 행운, 꿈, 음악, 관객들의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위버스콘 페스티벌을 통해 저희가 드리는 에너지를 많이 받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마지막 곡으로 ‘Lucky Girl Syndrome’을 들려주었다. 올해 위콘페의 트리뷰트 스테이지 주인공 박진영과 함께 ‘When We Disco’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일릿은 복고 사운드에 맞춰 감미로운 목소리로 곡의 도입부를 열었다. 윤아와 모카는 박진영과 서로 마주 보며 디스코 댄스를 추는가 하면 그루비한 디스코 스텝과 안무로 현장의 열기를 이끌었다.‘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 무대에 선 박진영과 아일릿(사진=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
2024.06.16 I 이윤정 기자
'의정갈등' 불똥 간호대에…경영난에 상반기 채용병원 1곳
  • '의정갈등' 불똥 간호대에…경영난에 상반기 채용병원 1곳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의대증원 둘러싼 의사단체와 정부 간 갈등이 간호대학 졸업반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주고 있다. 전공의들의 집단이탈로 의료공백이 발생하자 대형병원들이 간호사 채용을 잠정 중단했기 때문이다.(사진=연합뉴스)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중 올해 상반기에 신규 간호사 채용을 진행 중인 곳은 중앙대병원뿐으로 나타났다. 앞서 보건복지부(복지부)는 간호사들이 여러 병원에 중복으로 채용돼 일부 병원에 인력 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을 내놨다.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곳을 대상으로 ‘동기간 면접제’를 실시한 것이다. 간호사 채용 시기를 7월에 18곳, 10월에 4곳의 상급종합병원이 동시에 최종면접을 보도록 하겠다는 게 골자다.하지만 전공의 이탈로 병원 사정이 안 좋아지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존 간호사들도 무급휴직을 보낼 정도로 사정이 나빠서 병원들이 신규 간호사 채용을 계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채용 의사를 명확히 밝힌 병원은 상반기 중앙대병원 1곳, 하반기 원광대병원 1곳뿐”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간호협회도 “올 2월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자 발표 후 2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신입 간호사 발령이 났어야 했는데 전공의 이탈로 발령이 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이런 상황이다 보니 간호대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내년도 채용 공고는 아예 올라오지도 않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취업이 어려워지자 간호대 학생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휴학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취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졸업하느니, 대학생 신분을 유지하는 게 향후 진로의 덜 불안하지 않겠냔 심리다.여기에 의대교수들까지 집단 진료거부를 선언한 상태다 보니 상황은 더 악화할 수 있다. 정부는 만약 하반기에 대형병원들이 간호사 채용을 실시한다면 원래 계획대로 10월에 모아서 할 수 있도록 안을 만들어 보겠다는 입장이다.
2024.06.16 I 송승현 기자
‘암 투병 고백’ 케이트 왕세자빈, 석달만 모습 드러내
  • ‘암 투병 고백’ 케이트 왕세자빈, 석달만 모습 드러내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케이트 왕세자빈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였고 이를 지켜본 대중들도 반가워하며 그를 응원했다.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왕의 생일 퍼레이드’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CNN,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케이트 왕세자빈이 15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국왕의 생일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찰스 3세 국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군기분열식 ‘트루핑 더 컬러’(Trooping the Colour)다.케이트 왕세자빈은 세명의 자녀와 함께 덮개가 있는 마차를 타고 행사장에 참석했다. 이날 영국은 폭우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군중들은 마차가 지나갈 때마다 손을 흔들며 환호했다. 로이터통신은 그가 영국 패션 디자이너 제니 팩햄이 만든 옅은 색의 의상과 아일랜드 출신 필립 트레이시가 만든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퍼레이드 행렬이 보이는 마차 창문에서 행사를 지켜봤다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여왕은 다른 마차를 타고 이동했고 케이트 왕세자빈의 남편인 윌리엄 왕세자는 다른 왕실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말을 탔다. 찰스 국왕, 카밀라 여왕,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왕세자빈은 이후 버킹엄궁전으로 돌아와 발코니에서 퍼레이드를 지켜봤다. 케이트 왕세자빈은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드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왕의 생일 퍼레이드’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케이트 왕세자빈은 올해 1월 복부 수술을 받고 입원한 후 공무에 나서지 않아 위중설, 불화성 등 소문이 나돌았다. 이에 그는 지난 3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암 투병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왕세자측 켄싱턴궁은 2월 케이트 왕세자빈에 대해 예방적 항암 화학 요법이 시작했다는 것 외엔 암 유형이나 치료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이번 행사는 케이트 왕세자빈이 암 투병 사실을 알린 후 처음 참석한 공개 행사다. 그는 14일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암 치료는)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국왕 생일 퍼레이드에 참석하는 것을 고대한다”며 행사 참석 사실을 알렸다.오랜만에 케이트 왕세자빈을 본 대중들은 안도하며 기뻐했다. 행사장에 온 조셉 아프란은 AP통신에 “어제 뉴스에서 (케이트 왕세자빈 참석 소식을) 들었을 때 ‘하나님, 케이트를 다시 데려와 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기도했다”고 전했다.구경꾼 데이비드 배터리지는 CNN에 “실제로 그녀를 다시 보게 돼 정말 기쁘다”며 “발코니에 나타난 케이트의 모습은 건강해 보였으니 좋은 징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는 케이트 왕세자빈 환영 인파와는 별개로 군주제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부끄러운 줄 알라”, “당신은 나의 왕이 아니다”라고 외치기도 했다.찰스 3세 국앙(오른쪽에서 4번째) 등 영국 왕실 가족들이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왕의 생일 퍼레이드’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
2024.06.16 I 이명철 기자
매파 美 연준에 희망 꺾인 비트코인, 박스권 횡보
  • 매파 美 연준에 희망 꺾인 비트코인, 박스권 횡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박스권에 갇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1회로 전망하면서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탓이다.1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5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1% 하락한 6만616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일간 6만5000~6만7000달러 사이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새벽 발표된 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른 실망감과 연준 발표를 액면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가 공존한 결과로 풀이된다.연준은 한국시간 기준 지난 13일 새벽 FOMC 정례회의에서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을 발표하면서, 향후 금리 수준을 예상한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금리 수준을 5.1%로 예측했다. 이는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만을 예상한 것으로, 지난 3월 회의 직후 나온 점도표와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전망이다. FOMC는 지난 3월 회의 직후에는 연말 금리를 4.6%로 전망하며, 연내 3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가상자산 투자자들은 6월 점도표에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12일 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6만9900달러까지 올랐다가, 다음날 새벽 FOMC 점도표가 공개 후 6만7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하지만, 시장이 연준의 발표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하락세는 일단 멈춘 상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의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 등을 근거로 최소 2회 이상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파월은 기자회견에서 5월 CPI가 점도표에 반영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5월 CPI는 전년대비 3.3% 올라 시장 추정치(3.4%)를 하회했다. 그는 “FOCM가 CPI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지만, 대부분 연준 위원은 회의 도중에 이 데이터를 새로 보고 받아도 전망을 (즉시) 업데이트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CPI 보고서에 대해 “(인플레이션 둔화) 진전으로 보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2024.06.16 I 임유경 기자
물 올랐던 카라, 故구하라 마지막 참여작 '인 러브'
  • 물 올랐던 카라, 故구하라 마지막 참여작 '인 러브'[김현식의 서랍 속 CD]
  • 카라 ‘인 러브’ 쇼케이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그룹 카라가 2015년 5월 발매한 7번째 미니앨범 ‘인 러브’(In Love)입니다. 카라가 앨범 발매 당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열었을 때 받은 CD입니다.‘인 러브’를 낼 당시 카라는 구하라, 한승연, 박규리, 허영지 4인 체제였습니다. 멤버 니콜과 강지영이 팀을 떠난 이후 허영지를 새 멤버로 받아들인 상황이었죠. 구하라, 한승연, 박규리, 허영지 체제로 앨범을 낸 건 2014년 8월 6번째 미니앨범 ‘데이 앤드 나이트’(Day&Night)를 발매한 이후 2번째였는데요. 10개월 공백을 깨고 돌아온 멤버들은 언론 쇼케이스 당시 “컴백 전 ‘드림 콘서트’에서 신곡 무대를 먼저 선보인 이후 ‘물이 올랐다’는 반응을 듣고 있어 기쁘다”면서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아슬아슬해 / 니가 아찔아찔해 꽂혀 / 꼼짝 못하게 / 네 마음에 꽂혀 - ♪’앨범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곡은 ‘큐피드’(CUPID)였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저격하기 위해 당당하게 다가가는 여자들의 마음을 주제로 다룬 노래인데요. 셔플 기반의 다채로우면서도 경쾌한 사운드와 카라 멤버들의 4인 4색 음색, 중독성 있는 후렴 라인이 뇌리에 신선한 자극을 안겨줍니다. 카라는 컴백을 알리면서 건강하고 활기찬 매력을 어필하는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는데요. 박규리는 “원래는 조금 더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내려고 했는데, 안무를 짜다 보니 어른스럽게 표현됐다”며 “연륜과 경험이 자연스럽게 쌓인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승연은 “카라 특유의 밝고 활기찬 모습에 새침한 느낌을 더했다”고 설명을 보태면서 “아주 잘 될 것 같다”면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고요.카라는 ‘인 러브’에 펑키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트랙 ‘스타라이트’(Starlight), 지나간 사랑에 대한 감성 미디엄 발라드 ‘그땐 그냥’, 귀여운 노랫말과 디스코풍 사운드가 어우러진 ‘아이 러브 미’(I Luv Me) 등 또 다른 ‘완전체’ 신곡 3곡을 앨범에 함께 수록했습니다. 여기에 박규리, 허영지의 첫 듀엣곡인 발랄한 매력의 ‘피카 부’(Peek-A-Boo), 박규리 한승연 조합의 ‘드림러버’(Dreamlover)까지 더해 총 6곡으로 앨범을 알차게 구성했습니다.애석하게도 ‘인 러브’는 구하라가 생전 마지막으로 참여한 카라 앨범이 되었습니다. 카라는 ‘인 러브’ 발매 이듬해인 2016년 11월 공식 해체 수순을 밟았고, 이후 구하라는 2019년 11월 하늘로 떠나며 팬들과 영원한 이별을 했습니다.시간이 흐른 뒤 카라는 다시 현재 진행형 그룹이 되었는데요. 이들은 2022년 11월 박규리, 한승연, 허영지에 팀을 떠났던 니콜과 강지영까지 합류한 5인 체제로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을 내며 감격의 컴백을 했습니다. 같은해 12월 일본에서도 신보를 냈고요.최근에는 솔로 신곡을 낸 멤버 니콜이 카라의 완전체 콘서트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팬들을 환호케 했는데요. 향후 콘서트뿐만 아니라 신보 발매 소식까지 들려줄 날을 기대해보겠습니다.
2024.06.16 I 김현식 기자
"너 누구야?" 지성·전미도 공조 새국면…'커넥션' 주간 드라마 1위
  • "너 누구야?" 지성·전미도 공조 새국면…'커넥션' 주간 드라마 1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드라마 ‘커넥션’이 주간 미니시리즈 드라마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8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9.1%, 최고 12.4%를 차지하며 한 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드라마 1위에 올랐다. 2049 시청률은 2.7%로, 동시간대 및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재경(지성)이 박준서(윤나무) 사망 사건에 한 발짝 더 다가간 내용이 담겼다. 장재경은 정상의(박근록)의 진술을 빌어, 할 말이 있다며 친구들을 모은 박준서가 자살을 한 게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장재경은 공사장 모퉁이 방앗간 CCTV에 11시 30분부터 40분까지 박준서가 부른 친구들은 없었고, 택시를 타고 대로변에서 내려 걸어 들어온 정상의가 CCTV 뒤쪽이라 찍히지 않았다고 해도 다른 세 사람이 전혀 노출이 안 된 것에 의문을 품었다. 정상의는 세 사람이 방앗간 옆 골목으로 공사 현장에 온 건 확실하다고 전한 후 박준서는 자살이 아니라며 “아무도 그때 그걸 못 봤더라”, “신발을 신고 있었어”라고 툭 던져 장재경을 놀라게 했다.더불어 장재경은 오치현(차엽)을 만나 오윤진이 받은 돈을 돌려줬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어 오치현에게 왜 박준서를 죽였냐며 도발해 당시 공사장에 있었다는 자백을 받았다. 장재경은 박태진(권율), 원종수(김경남), 정상의도 같이 있었다는 말을 흘리며 박준서의 신발 착용을 물었고, 오치현이 정상의와 다른 답을 한 것을 체크한 뒤 자리를 떴다. 그 사이 오윤진(전미도)은 자신을 걱정해 조사를 그만하자는 허주송(정순원) 앞에서 박준서가 금형약품에 영업사원을 하고 사고도 스스로 수습했다는 것이 이상함을 털어놨다. 정윤호(이강욱)는 강시정(류혜린)에게서 장재경, 오윤진, 허주송이 비탈길 골목에서 나오는걸 봤다는 얘기를 떠올리며 비탈길을 올라 민현우(한현준) 집에 도착했다.한편 영륜냉동으로 연결된 작은 샛길에서 타이어 자국을 봤던 장재경은 샛길로 이어진 조인동과 정지동 사이의 삼거리 CCTV를 입수해 범인인 택시의 차량을 찾았다. 이에 정연주는 오수현에게 차적조회를 지시했다. 그 와중에 해당 차를 타고 있던 방앗간 살인사건의 진범 정윤호가 민현우 할머니가 주신 조의금을 들고 최지연(정유민)의 집으로 갔다가 박태진이 나오는 것을 보고 냉소적인 헛웃음을 지어 불길함을 자아냈다. 동시에 CCTV를 확대하며 뚫어지게 바라보던 장재경은 “너 누구야?”라고 혼잣말을 하며 강렬함을 선사했다.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8회(사진=‘커넥션’ 방송 캡처).
2024.06.16 I 이윤정 기자
오늘 고위 당정…저출생·부안 지진피해 대책 등 논의
  • 오늘 고위 당정…저출생·부안 지진피해 대책 등 논의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과 대통령실, 정부가 16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저출생·지진피해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한다.당정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민생현안을 논의한다. 논의 안건은 △저출생 대책 △여름철 재해 대응 및 지진피해 지원 대책 △여름철 전력 수급 전망 및 대책 등이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부총리급 저출생 대응 기획부 신설을 발표했고,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또 고위 당정은 최근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에 따른 피해 지원 대책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이날 당정에는 국민의힘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다.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자리한다.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이 참석한다.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7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6.16 I 이도영 기자
안나린, LPGA 마이어 클래식 공동 2위...역전 우승 노린다
  • 안나린, LPGA 마이어 클래식 공동 2위...역전 우승 노린다
  • 안나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안나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동 2위에 자리해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안나린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렉시 톰프슨(미국), 앨리슨 코푸즈(미국), 앨리 유잉(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과 차이는 5타 차다.안나린은 4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5번 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후반에서도 3타를 더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18번 홀(파5)에서 5m 거리의 롱 버디 퍼트에 성공시킨 뒤 환하게 웃었다.안나린은 KLPGA에서 통산 2승을 거둔 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LPGA에선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그레이스 김은 이날 버디를 무려 7개나 잡고 보기는 1개만 기록, 6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LPGA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LPGA 투어에서 11승,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2승 등 프로 데뷔 후 15승을 올린 톰프슨은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안나린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9살의 톰슨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한편, 임진희와 성유진, 전지원은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쳐 공동 24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024.06.16 I 이석무 기자
"신라면 짝퉁?" 순라면의 정체는…언젠간 '불닭' 앞설 날도
  • "신라면 짝퉁?" 순라면의 정체는…언젠간 '불닭' 앞설 날도 [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왼쪽은 농심 순라면, 오른쪽은 기존의 신라면. (사진=한전진 기자)농심(004370), 삼양식품(003230) 등 국내 라면 업체에는 수출 전용 상품이 있다. 신라면 등의 대표 상품을 현지 입맛에 맞게 변형하거나 아예 신규 브랜드로 내놓는 식이다. 예컨대 이슬람 문화에서는 돼지를 넣지 않은 ‘할랄인증’이 필요하다. 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일부러 매운맛의 강도를 줄이기도 한다. K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이들 해외 브랜드의 구색도 점점 다양화하는 추세다.최근에는 이들 라면이 역으로 국내에서 입소문을 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농심의 ‘순라면’이 대표적이다. 육류나 생선을 사용하지 않고 양파·마늘 등으로 맛을 낸 비건 콘셉트 라면이다. 현재 중동,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만 판매 중이다. 엔데믹 후 해외 여행이 급증하면서 현지에서 이를 발견한 사람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리며 유명해졌다.국내에서는 ‘야채라면’의 해외 수출용 버전으로 알려진 제품이기도 하다. 특히 순한 신라면을 원하는 이들에게 나름 인기가 좋다. 채식주의를 하는 이들 사이서도 필수템으로 꼽힌다. 자극적인 매운맛 라면 출시 일변도 속에서 순한 맛을 강점으로 내세운 점이 신선하다.왼쪽은 농심 순라면, 오른쪽은 기존의 신라면. (사진=한전진 기자)백문이 불여일견. 모처럼 베트남을 다녀올 기회를 이용해 직접 제품을 구매해봤다. 현지 가격 기준 1419원. 현지에서도 꽤나 농심의 인기 제품에 속한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의 말이다. 한국인들에겐 외관상 신라면의 녹색 버전(?) 같은 포장지 디자인이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 덕분에 국내에서도 온라인커뮤니티, SNS를 중심으로 순라면에 대한 여러 콘텐츠가 생성됐다.가장 큰 차이는 스프다. 일반 신라면의 빨간 스프와 달리 갈색빛의 은은한 빛깔이 돈다. 할랄 인증 제품인만큼 건더기에도 고기를 연상케 하는 것은 찾아볼 수 없다. 대신 건당근과 건미역 등이 좀 더 들어가 있었다. 중량도 차이가 있었다. 일반 신라면 보다 8g 적은 112g이었다.물 500㎖, 4분 30초를 끓여 맛을 봤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다. 그러면서도 신라면의 매운맛이 살아있다. 일반 신라면처럼 깊고 칼칼하지는 않지만 시원하고 기름진 뒷맛이 없다. 국내의 야채라면과의 차이는 면이다. 아채라면은 건면은 사용했지만 순라면은 기름에 튀긴 유탕면을 사용했다. 아직 한국 라면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에게 ‘입문용’으로 적당해 보였다.왼쪽은 농심 순라면, 오른쪽은 기존의 신라면. (사진=한전진 기자)실제로 농심은 순라면을 전략 상품으로 해외에 전개 중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는 비건 인구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농심은 이들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농심은 이달부터 프랑스 현지 유통채널인 ‘까르푸’ 등에 신라면, 순라면 등을 입점시켰다. 미국의 라면 생산량도 늘린다. 오는 10월을 목표로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2공장 생산라인 추가도 마칠 예정이다. 농심은 자극적인 매운맛보다 순한 매운맛이 해외에서 ‘롱런’할 것이란 기대다. 자극적인 제품들은 보편적으로 먹기 어려워 결국 확장성에 한계가 불가피해서다. 불닭볶음면이 대표적인 사례다. 주 소비층은 호기심이 강하고 유튜브 등에 익숙한 1020세대다. 아직 이들의 지속 소비를 장담할 수 없다. 특히 보건에 대한 해외 각국 정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덴마크 정부는 전날 불닭볶음면의 일부 제품을 리콜 조치했다. 캡사이신 함량이 너무 높아 어린이 등 소비자에게 악영향이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해당 제품을 즉각 폐기하거나, 반품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불닭볶음면을 반년간 섭취하고 신장 결석을 주장하는 이도 나왔다. 앞으로 10년 뒤에는 순라면이 불닭보다 대세가 될 수도 있는 셈이다.
2024.06.16 I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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