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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날씨)흐린 뒤 비와요
-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으며, 제주도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전국이 차차 흐려져 아침에 서해안지방부터 비(강수확률 60~70%)가 시작되어 낮에는 대부분지방으로 확대되겠으며,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습니다.* 충청과 남부지방의 비는 내일(14일) 오후부터 모레(15일) 아침 사이에 소강상태에 들 때도 있겠으나,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내일(14일) 밤부터 모레(15일)까지 중부지방과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겠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으니, 피해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라며, 특히 피서객과 등반객, 야영객들은 주의하시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모레(15일) 중부지방의 비는 오후에 북서쪽지방부터 점차 개겠으나, 남부지방은 일중 계속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3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3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일겠습니다. * 예상 강수량(14일 00시부터 15일 24시까지)- 서울.경기도, 강원도영서, 충청남도, 서해5도, 북한 : 40~80mm- 강원도영동, 충청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경남해안 제외) : 20~60mm- 경남해안, 울릉도.독도 : 5~40mm
- 농사짓기 위한 귀농은 옛말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형태의 귀농·귀촌이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귀농·귀촌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지자체들에서 생활여건 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유학열 충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충남 귀농·귀촌 실태 분석과 과제`(충남리포트 제40호) 보고서를 통해 9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귀농인구가 급증한 1997년부터 2000년까지는 IMF 경제위기로 인한 `생계형 전업농업형태’의 귀농이 많았으나, 2005년 이후에는 `은퇴귀농형`, `농촌지향형`, `휴양요양형`,`도시출퇴근형` 등 생계 이외의 다양한 형태로 귀농·귀촌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또 유 박사가 전국 도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농촌정주수요조사자료(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07)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향후 농촌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들이 선호하는 귀농·귀촌지역은 경기 19.2%, 경남 11.4%, 강원 11.2%, 충남 9.1% 등 순이었다. 충남지역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들은 `은퇴 후 여가생활을 위해서`란 응답이 29.3%로 가장 높았고 `농촌이 살기 더 좋기 때문`(25.6%), `나 자신이나 가족의 건강 때문`(17.3%) 등의 이유를 들었다. 농촌 이주 시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는 자연환경과 경관이 좋은 지역(61.7%)이라고 응답했고, 농촌 이주에 따른 생활환경의 불편함(36.9%)을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시설 부족(36.0%)과 자녀 교육환경 부족(32.2%)을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았다. 예비 귀농·귀촌 희망자들은 귀농·귀촌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귀농·귀촌시 필요한 자금을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해 생활여건을 개선(38.3%)하고 일자리 제공(15.3%), 농촌정착에 필요한 자금지원(14.6%) 등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2000~20009년까지 충남 지역에서 귀농·귀촌 사례가 가장 많은 곳은 서천군으로 181세대가 이주를 해왔고 공주시 137세대, 논산시 126세대가 뒤를 이었다. 유학열 박사는 “귀농·귀촌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충남도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이들에 대한 지원책이 부족한 형편”이라며 “귀농·귀촌 인구에 대한 정확한 예상 분석과 관련 통계를 정비해야 하고, 중앙정부가 추진 중인 귀농·귀촌 지원시책과 맞물려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北수해지역 주민, 설사병·정신적 충격 호소
- [노컷뉴스 제공] 북한 지역에 내린 폭우로 함경남도 일대 주민들이 수인성 질병인 설사와 정신적 충격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늘어났다고 국제적십자사(IFRC)가 첫 현장 방문 결과를 밝혔다. 국제적십자사(IFRC)는 "북한에서 이번 수해로 피해가 가장 큰 함경남도 신흥시를 방문 조사한 결과 "가옥과 다리들이 심각하게 파손됐고, 리 단위 마을에는 차량 통행로가 막혀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국제적십자사의 첫 수해 현장의 내부용 보고서에서 "갑작스런 홍수로 주민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수인성 질병인 설사병이 급증했으며, 노약자와 여성 등 많은 주민들이 급작 스런 홍수로 인한 충격에 불면증을 호소하는 등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충격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보고서는 신흥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22일전 부터 신흥시에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으며, 22일 마침내 급작스러운 폭우가 30분 가량 쏟아지자 마을 전체가 50센티미터 정도 물에 잠겼다"고 전했다.또 이 보고서는 "최소한 4개 정도의 리 단위 진료소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국제적십자사는 "다리 파손 등으로 차량 통행이 불편해지자, 자전거 등 다른 수단을 이용해 수해 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을 제공했으며, 식수정화제, 주방 기구, 침낭 등 구호 물품을 피해 지역 주민들이 사용하는 것을 현장에서 보고왔다"고 전했다. 국제적십자사는 "부상자들이 많지만 중상자나 사망자는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면서, "응급 약들을 처방받은 환자들 중 일부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상당수의 북한 지역 주민들이 여전히 구호품을 전달받지 못한 상태로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한편 국제적십자사는 "다행히 이번 홍수가 발생하기 전 미리 폭우에 따른 강 상류 지역의 피해를 해당 지역 주민에게 경고해 물이 불어날 당시 많은 주민들이 더 높은 고지대로 대피한 모습을 봤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사는 "이번 국제 적십자사의 홍수 현장 방문단은 신흥 종합병원 원장과 영광군 병원 원장을 면담하고, 정상리와 신흥의 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과 지역 북한 주민들을 살펴보고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 `기업 인수하고, 공장 짓고`..유화업계 투자 기지개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2008년 본격화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국내 유화업계도 휩쓸고 지나갔다. 지난해 SK에너지 등 국내 정유 4사는 97년 석유산업 자유화 이후 처음으로 정유부문에서 영업적자를 냈다. 그러나 올들어 정제마진이 회복되면서 정유업 실적은 일제히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이처럼 실적이 좋아지고 경기도 회복 궤도에 오르면서 유화업계의 투자가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대규모 인수합병(M&A) 등 기업 사냥이 본격화되고, 공장 증설 소식도 잇달아 전해지고 있다. 투자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신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화. 장기적으로는 석유자원의 고갈과 환경규제 심화, 중기적으로는 중국·중동 증설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기회와 시장 발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는 "2008년 대거 신에너지 투자를 준비했다가 금융위기가 오면서 접었던 유화업체들이 최근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신에너지·신소재 투자 움직임은 중동이 자체적으로 석유화학 사업을 준비하면서 앞으로 기존사업만으로는 버티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나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 해외기업 인수로 글로벌 도약 `승부수` ▲ 타이탄 석유화학공장 야경호남석유화학(011170)은 지난달 16일 1조5000억원을 들여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업체 타이탄을 인수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성공한 M&A 거래 가운데 최대 규모다. 타이탄 인수로 호남석유화학은 단숨에 아시아 톱 클래스급 석유화학기업 반열에 올랐다. 7위권에 그쳤던 폴리에틸렌 부문은 단숨에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에틸렌 부문은 아시아 5위권에서 포모사에 이어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화케미칼(009830)은 지난 3일 중국 태양광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Solarfun Power Holdings)의 지분 49.9%를 4300억원에 사들여 단숨에 세계 10위권 태양광업체로 도약했다. 솔라펀파워는 잉곳에서부터 웨이퍼, 셀, 모듈에 이르기까지 태양광사업의 일관 생산 체제를 갖춘 종합 태양광업체. 솔라펀파워 인수로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모듈 기준으로 국내 1위, 세계 4위 업체가 됐으며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태양광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밖에 GS칼텍스가 신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월과 4월 삼일폴리머와 애드플라텍을 각각 인수했다. ◇ 증설·R&D 투자도 `활기` 공장 증설과 연구개발(R&D) 투자도 활기를 띄고 있다. ▲ SK에너지 분리막 제품(위)과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셀 제품(아래)SK에너지(096770)와 LG화학(051910)은 2차전지 등 신사업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충청북도 증평에 2차전지 소재인 분리막 4·5호 생산라인을 신설한 SK에너지는 2012년 양산을 목표로 6·7호 생산라인도 증설중이다. 지난달에는 충청남도 서산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기로 하고 충남도 및 서산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울산 산업단지에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을 만드는 그린폴(Green Pol) 공장 착공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충북 오창산업단지에 위치한 오창테크노파크에 2013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미국 미시건주 홀랜드시에도 2013년까지 총 3억달러(3600억원)를 투입해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으며 유럽 등 세계 주요 지역에 현지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GS칼텍스는 지난 6월 3년간 총 2조6000억원을 투입한 제3 고도화 설비를 준공했다. 3월에는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Electric Double Layer Capacitor)용 탄소소재 생산공장을 짓고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다. 연산 규모는 300톤으로 탄소소재 생산 규모로는 세계 최대 수준이다. 연산 70만셀(cell) 규모의 박막 2차전지 생산설비도 구축, 연내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은 중국 닝보에 연산 30만톤 규모의 폴리염화비닐(PVC) 공장을 짓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32만5000톤 규모의 합작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전라남도 여수공장 내에 가성소다 13만톤, 염소 12만톤, 에틸렌디클로라이드(EDC) 15만톤 규모의 증설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울산공장에서 태양전지 등에 사용되는 고함량 EVA와 양극재 LFP(리튬 인산 철) 생산설비도 짓고 있다.SKC(011790)는 2015년까지 현 수준보다 16만톤 확장된 연간 30만톤 규모의 폴리에스터(PET) 필름 생산능력을 갖추겠다는 중기 계획을 최근 밝혔다. 진천공장을 중심으로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생산기지에 총 8개 생산라인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태양전지 소재인 EVA 시트도 내년까지 총 3만6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하에 국내와 미국에서 공장을 짓고 있다. S-Oil(010950)은 울산공장에서 총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석유화학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도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제2 고도화 설비를 짓고 있다. 5년간 총 3조1000억원이 투입된 프로젝트다.▶ 관련기사 ◀☞호남석유, 말련 `타이탄` 인수자금 조달착수
- (마감)코스닥 `나흘만에 웃었다`..농업株 두각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상승했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00포인트(0.42%) 오른 478.47에 장을 마쳤다.코스피지수가 부진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공세를 펼쳤지만 개인 덕에 오른 장이었다. 이날 개인은 241억원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 213억원 순매도.시가총액 선두 다툼은 이날도 이어졌다. 최근 LED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감으로 서울반도체(046890)가 급락하면서 `어부지리`로 대장주 지위를 차지한 셀트리온(068270)은 1.73% 상승,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서울반도체는 초반 4%에 가깝던 낙폭을 0.12%로 낮추는데는 성공했지만 셀트리온을 뒤집긴 역부족이었다.이외 CJ오쇼핑(035760), 네오위즈게임즈 등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OCI머티리얼즈, 포스코 ICT, 메가스터디, 다음 등은 모두 하락했다.테마주 중에선 농업관련주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날 효성오앤비(097870)와 농우바이오(054050)는 14.90%, 6.49% 급등했고 씨티씨바이오(060590), 세실, 오상자이엘 등도 모두 급등했다.농업주의 이 같은 강세는 러시아의 곡물 수출 중단, 동양종금증권의 보고서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말 이후 밀과 원당 가격이 각각 55%, 17% 뛰는 등 농산물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하나투어(039130), 모두투어 등 여행주가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수세 유입에 강세를 보였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반면 4대강 관련주는 급락했다. 4대강 사업에 찬성 의견을 밝혔다고 알려진 김종민 충청남도 정무부지사가 이날 인터뷰에서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밝히면서 특수건설(026150)과 홈센타(060560), 울트라건설(004320), 삼목정공 등은 5~7% 가량 급락했다. 이외 케이엘넷(039420)이 S그룹내 중견 SI업체에 피인수될 것이란 기대감에 7.77% 급등했고, 지오멘토가 모아베이비의 경영 참여 소식에 14.63% 강세 마감했다.또 파라다이스와 솔라시아는 실적 부진 우려감에 소폭 하락했고, 디이엔티(079810)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5.20% 급등했다. 파트론은 칼라일의 투자 유치를 거부하면서 1.45% 하락한 채 장을 끝냈다. 한글과컴퓨터는 전날 14.58% 급락에 이어 이날도 2.07% 하락,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상한가 17개를 포함해 48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해 411개 종목이 내렸다. 11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5억3846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조3357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VOD)오늘의 핫종목..LED 관련주, 향후 전략은?☞(마감)코스닥, 이틀째 약세..기관 매물에 470선 하락☞(마감)코스닥 또 `전강후약`..기관 매도공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