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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철 "내가 주말극의 박보검, 주말드라마만 8편째"(라디오 스타)
  • 최대철 "내가 주말극의 박보검, 주말드라마만 8편째"(라디오 스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최대철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주말극 8편 출연이라는 이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캐스팅 비화를 공개한다. “나 주말극 박보검이야”라는 솔직한 한마디로 동료 배우 엄지원을 안심(?)시켰다는 그는, 단순한 농담이 아닌 이유 있는 자신감의 배경이 되는 ‘생존 전략’을 전수해 모두를 웃게 한다.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엄지원, 최대철, 김조한, 백진경(명예영국인)이 출연하는 ‘2026년 엄지 척! 이 설의 끝을 잡고~’ 특집으로 꾸며진다.이날 최대철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를 비롯해 주말드라마만 8편째 출연하게 된 과정을 전한다. 현재 소속사와 매니저 없이 활동하고 있는 최대철은 직접 발로 뛰는 배우로서 현실적인 노하우를 전수하고, 어디서도 보여준 적 없는 자신만의 치트키까지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또한 드라마를 통해 인연을 맺은 안재욱, 김동완과의 에피소드도 이어진다. 특히 김동완이 최대철 딸의 졸업식에 찾아와 함께 사진을 찍게 된 사연이 공개되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든다. 작품을 넘어 이어진 동료 배우와의 인연이 진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이어 그는 과거 무대에서의 실수로 생긴 트라우마를 털어놓으며,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해 4년째 오디션에 도전 중임을 공개하고, 꿈의 무대를 향한 간절한 의지를 담아 노래까지 선보였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더한다.주말극 8편 출연의 비하인드부터 꿈의 무대 도전기까지, 배우 최대철의 진짜 이야기는 오는 18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6.02.17 I 김보영 기자
“그냥 하는 거지”…최가온 뇌리에 박힌 ‘퀸연아’ 조언은
  • “그냥 하는 거지”…최가온 뇌리에 박힌 ‘퀸연아’ 조언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최가온(18·세화여고)이 ‘피겨 여왕’ 김연아의 ‘전설을 짤’을 보고 큰 힘을 얻었다는 소감을 전했다.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딴 스노보드 선수 최가온이 김연아의 경기와 영상을 보며 힘을 얻은 사연을 전했다. (사진=JTBC 캡처)15일 JTBC와 중앙일보에 따르면 최가온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인스타그램 릴스를 보다가 김연아의 ‘전설의 짤’을 보게 됐다고 한다.해당 영상에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던 김연아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스트레칭을) 하느냐”는 물음에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라는 짧은 답변을 내놓았다. 당시 네티즌들은 “나도 그냥 회사 가야 해서 가는 거지”, “무슨 생각이 필요한가, 그냥 하자” 등의 반응으로 어려움이나 큰 일을 앞두고 있을 때 어렵고 부정적인 시각보단 현실을 수긍하고 해결하기 위한 마음가짐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인터넷상에서 많은 이들에게 회자됐다.최가온도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인스타그램) 릴스를 보다가 김연아님이 ‘올림픽 사실 뭐 별거 아니다’ 말씀하시더라”라며 해당 짤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혔다.최가온의 금메달 소식에 김연아는 소속사 지인을 통해 “너무 축하한다. 생방송으로 봤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가온은 “정말 깜짝 놀랐고 감동했다”는 마음을 나타냈다.김연아 전설의 짤(사진 위)을 보며 이번 올림픽을 준비한 최가온(아래)이 금메달을 딴 뒤 16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 하는 모습. (사진=MBC 캡처,연합뉴스)최가온은 지난 13일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한국 선수단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당시 최가온은 1차 시기 착지 과정에서 넘어져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마지막 3차 시기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고 90.25점을 획득하면서 11위에서 1위로 단숨에 올라서 금메달을 차지했다.그는 인터뷰를 통해 “부담 갖지 말고 그냥 즐기고 내 런을 잘 성공하자고 생각했다”며 “내 런만 잘하면 성과도 따라올 거라고 믿었다”고 밝혔다.어린 시절 TV로 밴쿠버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의 경기를 보며 꿈을 키워왔던 최가온은 16년 뒤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이라는 역사를 일궈냈다.그리고 16일 메달을 목에 건 채 인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온 최가온은 “친구들과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와 마라탕을 먹고 싶다. 외할머니가 해준 밥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올림픽을 “꿈”이라고 표현했다. 다음 목표에 대해선 “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지금의 저보다 더 잘 타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2026.02.16 I 강소영 기자
전 여친과 바람피우더니…아내 과거사 트집 잡으며 '이혼' 요구하는 남편
  • 전 여친과 바람피우더니…아내 과거사 트집 잡으며 '이혼' 요구하는 남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옛 연인과 바람난 남편이 되려 이혼을 요구하고 재산분할은 없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어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10일 YTN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여성 A씨가 이같은 사연을 털어놓으며 조언을 구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A씨는 “저는 어렸을 때, 동네에서 ‘미인대회 나가라’라는 소리 꽤나 듣고 자랐다. 하지만 외모보다는 제 꿈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치열하고 성실하게 공부하며 제 삶을 꾸려왔다”며 “그러다가 대학원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 결혼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연애 땐 재력을 과시하던 남편은 막상 결혼해 보니 빈껍데기였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았다. 돈보다는 그 사람의 유머 감각과 사람 됨됨이를 믿었다”며 “하지만 우리 부부의 불행은 남편이 저의 지난 연애사를 알게 되면서 시작됐다”고 말했다.A씨는 결혼 전 집안 반대와 현실적인 문제로 헤어진 사람이 있었다. 아팠지만 소중한 추억일 뿐인데 남편은 그걸 마치 ‘과거가 화려하다,’ ‘속아서 결혼했다’는 등 ‘주홍 글씨’처럼 여겼다고 한다.그러던 어느 날, A씨가 우연히 남편의 휴대폰에서 낯선 여자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들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예전에 만났던 여자를 다시 만나고 있었던 것.A씨는 “어떻게 된 일이냐고 따져 묻자 남편은 사과는커녕 너무나 당당했다. ‘너도 옛날에 만난 남자 있다며? 나도 옛날에 알던 사람이랑 다시 연락된 것뿐인데 뭐가 문제야? 너도 과거 있는데 왜 나한테만 난리야’라는 식이었다”며 “기가 막혔다. 결혼 전의 이별과, 결혼 후의 외도가 어떻게 같을 수 있나. 그런데 남편은 오히려 이혼하자고, 대신 재산분할은 없다면서 으름장을 놓고 있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그는 “유책배우자임이 분명한데도 이혼을 먼저 청구할 수 있는 건가”라며 “남편 몰래 카톡과 주고받은 내역과 사진들을 확보했다. 이걸 소송 증거로 쓸 수 있는지, 이것 때문에 형사 처벌을 받는 건 아닌지, 남편 말대로 재산분할을 못 받게 되는 건지 등이 궁금하다”고 물었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이명인 변호사는 “혼인생활의 파탄에 주된 책임이 있는 배우자(유책배우자)는 그 파탄을 사유로 하여 이혼을 청구할 수 없는 것이 원칙이다”며 “다만 예외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가 허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여기서 예외적인 경우는 △이혼청구 배우자의 유책성을 상쇄할 정도로 상대방 배우자 및 자녀에 대한 보호와 배려가 이루어진 경우 △ 세월의 경과에 따라 파탄 당시 현저했던 유책배우자의 유책성과 상대방 배우자가 받은 정신적 고통이 약화되어 쌍방의 책임의 경중을 엄밀히 따지는 것이 더 이상 무의미할 정도가 된 경우 △ 상대방 배우자가 혼인을 계속할 의사가 없음이 객관적으로 명백한데도 오기나 보복적 감정에서 이혼에 응하지 아니하고 있는 경우다.다만 부정행위를 저지른 직후 또는 단기간 내에 이혼을 청구하는 경우 상대방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충분한 보호와 배려가 이루어졌다고 보기 어렵고, 유책성이 약화되었다고 보기도 어려우므로 남편의 이혼청구가 인용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이 변호사의 설명이다.이 변호사는 위자료에 대해선 “배우자의 부정행위로 인하여 혼인관계가 파탄된 경우 유책배우자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며 “위자료의 액수는 유책행위에 이르게 된 경위와 정도, 혼인관계 파탄의 원인과 책임, 배우자의 연령과 재산상태 등 변론에 나타나는 모든 사정을 참작하여 법원이 직권으로 결정한다”고 말했다.또한 재산분할에 대해선 “액수와 방법을 정함에 있어서는 당사자 쌍방의 협력으로 이룩한 재산의 액수, 그 밖의 사정을 참작해야 한다”며 “재산분할은 원칙적으로 혼인 중 부부 공동의 노력으로 형성한 재산을 각자의 기여도에 따라 청산·분배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재산분할은 기본적으로 부부 공동재산의 청산이라는 성격을 가지므로 유책성만을 이유로 재산분할 비율을 대폭 감소시키는 것은 제한적으로 이루어진다”며 “통상적으로는 부부 공동재산의 각자의 기여를 기준으로 분할하되 재산형성에 대한 기여도, 혼인 파탄에 대한 유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재산분할 비율이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끝으로 “배우자의 동의 없이 수집한 휴대폰 메시지나 사진 등도 부정행위를 입증하는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며 “다만 증거 수집 과정에서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경우, 증거 수집자는 별도의 형사책임을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2.10 I 김민정 기자
 2026년 2월 9일 띠별 운세
  • [오늘의 운세] 2026년 2월 9일 띠별 운세
  • 오늘의 운세 - 2026년 2월 9일 오늘의 띠별 운세쥐띠기회를 적절히 활용하면 얻을 것이 많다.48년생 - 먼저 사과하는 것이 마음이 편한 법이다.60년생 - 무난한 하루를 보내게 된다. 각종 투자 정보에 귀 기울여라.72년생 - 내부의 친목을 소홀히 여기지 마라.84년생 -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일 기회가 찾아 온다.96년생 - 기회는 노력으로 스스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소띠일을 확장하기보다는 중간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49년생 - 구관이 명관임을 확인하게 된다. 소신을 잃지마라.61년생 - 온갖 지혜를 동원하여 처한 상황을 극복해라.73년생 - 내일을 위해 달콤한 휴식을 가져라.85년생 - 한 우물을 끝까지 파야 성공이 찾아온다.97년생 - 진짜 친구는 한두명이면 충분하다.범띠여느 때보다도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상황이다.50년생 - 잃어버린 물건이나 찾는 사람은 가까운 데 있다.62년생 - 다른 사람보다는 내 가족이 더 우선이다.74년생 - 자존심을 버리면 소득이 생긴다.86년생 - 가끔씩은 상대에게 빈틈을 보이는 여유를 가져라.98년생 -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충동적으로 행동하면 안된다.토끼띠탁월한 발상이 필요한 날이다. 일상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51년생 -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어려움은 툭툭 털어 버려라.63년생 - 일이 지연돼도 느긋하게 기다려야 한다.75년생 - 뜻밖의 근심과 걱정이 늘어난다.87년생 - 마음을 차분하게 가져야 한다.99년생 - 욕심을 줄이면 만사가 순탄할 것이다.용띠지난 실수는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다.52년생 - 육체적인 건강보다 정신적인 건강이 더욱 중요하다.64년생 - 늦바람을 조심하라. 크게 손해 보는 일이 있을 수 있다.76년생 - 듣기 좋은 말에 음모가 있을 수 있다.88년생 - 건전한 이성관계를 유지해라.00년생 - 갈수록 태산이니 미리미리 챙겨야한다.뱀띠원하는 그림대로 가고 있으니 자신감을 가져라.53년생 - 나이는 많아도 마음은 청춘이다.65년생 - 그동안 바래왔던 일이 드디어 성사된다.77년생 - 어디를 가나 환영받고 인기를 얻는다. 음주가무는 멀리해라.89년생 - 친구의 고민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대화해라.01년생 - 목표를 설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말띠일시적인 손실이나 노고에 마음을 쓰지마라.54년생 - 불평불만을 터뜨리고 싶겠지만 인내로 다스려라.66년생 - 잘못된 교제 또는 계약으로 인해 낭패를 본다.78년생 - 새 일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타인과 의논하지 마라.90년생 - 사적인 일보다는 공적인 일이 우선이다.02년생 - 다른 사람과 자신을 자주 비교하지 마라.양띠충동적인 소비성향이 생기는 운이니 유의하라.55년생 - 돈 빌려달라는 사람이 있으면 후일 받기 힘들 것이다.67년생 - 적과 동지가 누구인지 면밀히 판단해라.79년생 - 다소 돌발적인 행동이 나오니 신중함이 요구된다.91년생 - 멀리 나가지 않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03년생 - 고집부리지 않고 절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원숭이띠오랫동안 바라던 일이 서서히 이루어진다.56년생 - 힘들어도 허탈해 하지마라. 미루었던 일을 정리하는 날이다.68년생 -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설득해야 한다.80년생 - 뜻밖에 기쁜 소식을 전해 듣는다.92년생 - 구직자는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기대할 수 있다.04년생 - 내가 아니라도 할 수있는 사람은 많다.닭띠정면 승부를 후회할 수 있다. 기민하게 대처해라.57년생 -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운이다.69년생 -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행운을 부른다. 미소를 잃지 말라.81년생 - 새로운 매매나 계약을 맺으면 유리하다.93년생 - 미래를 위해 오늘을 투자하는 자세를 지녀라.05년생 - 욕심을 부리고 있다면 이루기 힘들 것이다.개띠순조로움은 표면적일 뿐이다. 사소한 문제가 자칫 커질 수 있다.58년생 - 일확천금의 꿈은 일찌감치 접도록 해라.70년생 - 아랫사람을 잘못 다스리면 크게 후회할 일이 생긴다.82년생 - 가정의 화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94년생 - 내부에 불화가 있으면 신속히 해결해라.06년생 - 하루의 마무리가 뜻대로 잘되니 뿌듯하구나.돼지띠앞으로 부딪힐 어려움을 미리 대비해라.59년생 - 오랜 소원이 드디어 이루어진다.71년생 - 힘든 일은 정면으로 돌파해라.83년생 - 다른 사람의 덕을 기대하지 말라.95년생 - 내 것 주고서 구설수 생긴다. 남의 일에 참견을 하지마라.07년생 - 차근차근 주변을 잘살펴야 한다.
2026.02.09 I 최민아 기자
김선호, 탈세 의혹에 "무지했다" 해명…하정우♥차정원 열애 인정
  • 김선호, 탈세 의혹에 "무지했다" 해명…하정우♥차정원 열애 인정[희비이슈]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김선호(사진=이데일리 DB)2월 첫째 주, 배우 김선호의 탈세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선호가 추가 입장을 내고 해명에 나섰다.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하면서 이목을 모았다. 또한 배우 하정우와 차정원이 열애를 인정하면서 또 하나의 배우 커플이 탄생했다.◇차은우 이어 김선호 탈세 의혹김선호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4일 “김선호는 법인 운영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없는 상태로 해당 법인을 설립하고 1년간 유지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김선호 측은 2차 입장을 통해 “김선호는 당시 무지했던 법인 운영을 바로잡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과거 법인 카드 사용 내역 및 가족 급여, 법인 차량을 모두 반납했다. 해당 법인을 통해 과거에 정산받은 금액에 대해서는 기존 납부한 법인세에 더해 개인소득세를 추가 납부 완료했다”면서 “법인 폐업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행정상의 절차가 곧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선호(사진=이데일리 DB)앞서 김선호가 2024년 1월 연기 활동 및 연극 제작을 위해 설립한 1인 법인이 사실상 페이퍼 컴퍼니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법인의 주소지가 서울 용산 자택이며, 김선호의 부모가 각각 사내이사와 감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또한 김선호의 부모가 법인 비용으로 생활비, 유흥비 등을 결제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해당 법인은 연예 활동에 필요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는 미등록된 상태로 알려졌다. 미등록 상태로 정산금(매니지먼트 매출)을 수령한 경우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으로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이에 대해 김선호 측은 지난 1일 “고의적인 절세나 탈세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 아니”라며 현재 소속사로 이적하면서 실제 사업 활동은 1년 전부터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전 소속사에서 해당 법인으로 정산금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 논란이 이어지자 김선호 소속사는 다시 한번 입장을 내고 해명했다.최근 김선호와 같은 소속사인 차은우가 탈세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던 바. 연예인들의 연이은 탈세 의혹에 대중은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케이팝 데몬 헌터스'(사진=넷플릭스)◇케데헌 ‘골든’, 그래미 수상 영예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데헌’의 메인 OST ‘골든’이 미국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골든’은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을 수상했다. 해당 부문은 영화·TV·게임 등 영상물을 위해 새로 쓰인 곡의 완성도를 평가해 시상한다. ‘골든’을 만든 한국계 미국인 프로듀서 테디, 작곡가 이재(EJAE), 한국인 작곡가 투애니포(24·서정훈), 아이디오(IDO·이유한·곽중규·남희동)가 ‘그래미 어워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투애니포는 “큰 영광이다. K팝의 이름으로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내게 되어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이디오는 “꿈을 이뤄 기분이 좋다”며 “K컬처를 알린 작품에 음악으로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다.그룹 블랙핑크 멤버이자 아파트 신드롬의 주인공 로제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그래미 무대에 섰다. K팝 솔로 가수로서는 최초다. 로제는 히트곡 ‘아파트’(APT.)로 △송 오브 더 이어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레코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그 영향력을 입증했다.하정우와 차정원(사진=이데일리 DB)◇하정우&hearts;차정원 배우 커플 탄생하정우와 차정원이 열애를 인정했다. 양측 소속사는 4일 이데일리에 “두 사람이 교제하는 게 맞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7월 결혼설에 대해선 양측 모두 부인했다. 교제 기간 등에 대해서도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하정우는 1978년생, 차정원은 1989년생이다. 두 사람은 11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하정우는 내달 14일 첫 방송하는 tvN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007년 방송한 드라마 ’히트‘ 출연 이후 19년 만이다.차정원은 2012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로 데뷔해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무법 변호사‘,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등에 출연했다.
2026.02.08 I 최희재 기자
출장길 '단골룩'…이재용의 '란스미어' 애정
  • 출장길 '단골룩'…이재용의 '란스미어' 애정[누구템]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미국 출장길에 삼성물산 패션의 제품을 입고 출장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전에도 이 회장이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품을 착용한 모습이 수차례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에게 그룹 계열사 브랜드 홍보 효과와 동시에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미국 출장길에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6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해 출국에 앞서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제품 사진(사진=뉴시스·브랜드 판매페이지 캡처)이 회장은 지난달 26일 아버지인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국보급 기증 문화재 ‘이건희 컬렉션’의 첫 해외 전시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출국했다. 이날 이 회장은 남색 패딩 조끼에 회색 실크 정장바지를 매칭했다. 특히 조끼 밑단에는 남색과 대비되는 세로 줄무늬가 그려져 포인트가 됐다.이 회장이 착용한 제품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골프웨어 ‘란스미어골프(Lansmere Golf)’의 2024년 FW 시즌 제품인 ‘남성 울 저지 베스트’ 네이비 색상이다. 정상가 99만원. 앞서 지난 2024년에도 이 회장은 란스미어골프 제품을 입은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그는 아랍에미리트(UAE) 출장길에 란스미어골프 ‘캐시미어 베스트 그레이’ 제품을 양복 위에 착용했다. 이 제품의 정가 역시 99만원이었다. 이 제품은 큰 관심을 받으면서 품절이 발생한 바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4년 2월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UAE 출장을 떠나고 있다. 오른쪽은 이 회장이 착용한 란스미어 골프 캐시미어 그레이 패딩조끼 제품 (사진=연합뉴스·브랜드 상품 판매페이지 캡처)아울러 지난해 10월 말 일명 ‘치킨회동’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만남에서도 이 회장은 란스미어 제품과 함께했다. 그날 착용한 란스미어 ‘인조 스웨이드 블루종’은 큰 관심을 받으며 품절됐다. 실제로 매장에서 “이재용 회장이 입은 그 옷 주세요”라며 제품을 찾는 고객들도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란스미어’ 재킷을 착용한 모습(왼쪽)과 해당 제품 이미지 (사진=연합뉴스·브랜드 상품 페이지 캡처)란스미어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공식 석상에서 자주 입는 브랜드이기도 했다. 란스미어는 삼성물산 패션의 전신인 제일모직이 꿈의 원단을 표방하며 만든 원단 브랜드다. 본래 란스미어는 라틴어 양모를 뜻하는 ‘LANA’와 고대영어 호수를 의미하는 ‘MERE’의 합성어로, 1991년 탄생한 고품질의 소재를 지칭했다. 2005년엔 국내 수제의 최고급 상품을 비롯해 전통의 가치와 장인의 정신이 깃든 세계 유수의 브랜드를 발굴, 소개하는 남성 전문 클래식 편집숍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남성복과 더불어 슈트, 셔츠, 타이, 구두, 코트 등 맞춤복으로 사업을 넓혔다. 이후 란스미어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GALAXY)에 최고급 라인으로 편입돼 란스미어 편집숍과 갤럭시 매장에서 취급되고 있다. ‘란스미어골프’의 경우 2022년 9월 고급 골프웨어 시장을 겨냥해 골프웨어 컬렉션으로 처음 론칭했다. 시그니처인 캐시미어와 실크 등 최고급 소재를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이처럼 이재용 회장의 자연스러운 ‘착장 사례’가 반복되면서 란스미어는 그룹 수장의 이미지를 입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각인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02.07 I 김지우 기자
'50억 퇴직금' 아들 무죄에 활짝 웃은 곽상도...조국 "내 딸은"
  • '50억 퇴직금' 아들 무죄에 활짝 웃은 곽상도...조국 "내 딸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3학기 총 600백만 원 장학금은 유죄, 50억 원 퇴직금은 무죄”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일 SNS에 곽상도 국민의힘 전 의원과 곽 전 의원 아들에 대한 판결을 공유하며 남긴 글이다.곽상도 전 의원이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를 마친 뒤 입장을 밝히며 미소를 짓고 있다. 이날 법원은 ‘대장동 50억 클럽’ 관련 범죄 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 곽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연합뉴스)대장동 민간 개발 사업자 김만배 씨에게서 받은 뇌물 50억 원(세금 등 공제 후 25억 원)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 전 의원은 이날 1심에서 공소기각을 선고받았다. 곽 전 의원과 공모해 50억 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아들 병채 씨에겐 무죄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방법 형사합의32부 오세용 부장판사는 병채 씨가 김만배 씨로부터 퇴직금·성과금 명목으로 받은 50억 원이 곽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한 뇌물이라고 볼 수도 없을뿐더러, 병채 씨가 아버지의 뇌물 수수 범행에 공모했다고 인정할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곽 전 의원과 김 씨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피고인들은 같은 내용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중 기소’했다는 곽 전 의원 측 주장을 받아들여 검찰의 고소 제가 자체를 부적법하다고 본 것이다.곽 전 의원은 2021년 4월 김만배 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일하다 퇴사한 병채 씨의 퇴직금과 상여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2023년 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곽 전 의원이 남 변호사에게 정치자금 5000만 원을 불법 수수한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벌금 800만 원을 선고했다.다만 김만배 씨는 이번 재판에서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이 같은 판결에 조 대표는 과거 법원이 자신에게 들이댄 잣대를 언급한 것이다.조 대표는 지난달 당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장남의 장학금 논란이 불거졌을 때에도 “난 내 딸이 3학기 장학금 총 600만 원을 받았다는 이유로 청탁금지법 위반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검찰은 부산대 의전원 등을 압수수색했고, 선친의 부조비를 모아 장학회를 만드시고 장학금을 주신 노환중 교수를 문자 그대로 ‘잡아 족친 뒤’ 저와 노 교수를 뇌물죄로 기소했다”고 주장했다.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은 조 전 대표 딸 조민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다닐 때 장학금을 준 게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인정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곽 전 의원은 2019년 “부모 보고 장학금이 나간 것”이라며 조 대표 딸 장학금 수령을 문제 삼기도 했다.박찬규 조국혁신당 대변인 역시 이날 곽 전 의원 부자에 대한 판결에 “대한민국 어떤 대리가 단 6년을 근무하고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나. 연봉 2500만 원을 받는 청년이 한 푼도 쓰지 않고 200년을 모아야 하는 돈”이라면서 “평범한 국민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수만 번 외쳐도 인정받기 힘들다던 ‘공소권 남용’ 판결이 저들 앞에서만 마법처럼 일어났다”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도 “‘50억 무죄’는 사법 정의의 수치이자, ‘유권무죄 무권유죄’의 결정판”이라 주장하며 “이번 판결은 성실하게 일하며 꿈을 키워가는 청년들의 노력을 정면으로 비웃는 처사”라고 했다.곽 전 의원은 이날 선고 후 “아들이 받은 돈이 저하고는 관련이 없다”며 “1차, 2차 수사로 재판받는 사이에 5년이 흘렀는데 잃어버린 명예에 대해 어떤 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2026.02.06 I 박지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대형마트 새벽배송 초읽기, 쿠팡 독점 깬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대형마트 새벽배송 초읽기, 쿠팡 독점 깬다-K메모리 공장 내놓으라는 트럼프 韓, R&D팹 카드로 설득 나서야-증시 호황 올라탄 4대 금융지주, 작년 순익 18조 사상 최대-오비맥주, 법인세 등 탈세… 1000억 세금 추징-쿠팡 공룡 키운 대형마트 규제, 새벽배송뿐 아니다-대기업 지방 투자, ‘규제완화·지자체 변화’ 같이 가야△2면-‘실생활 밀착형 로봇’으로 승부수 美·中과의 기술 전쟁 승리할 것-“실무자 없다”며 공정위 무시 ‘쿠팡 비협조’에 조사 늘어져△새벽배송 규제 폐지 급물살-건강한 경쟁체제 구축… 소비자 ‘선택 폭’ 넓히고, 지역 고용 늘린다-네이버, 대형마트와 연합… ‘장보기’ 사업 키운다-與 입장 바꾼 까닭은… ‘쿠팡 독점 지속 땐 결국 소비자 피해’ 판단△종합-트럼프 설득 키워드는 ‘고용·지역경제’… 효과 큰 R&D팹으로 공략해야-강남 3구 매물 내놓는데, 되레 거두는 강북… 상승 기대 때문?-역대급 순익에도 못 웃는 4대 금융 대출규제 강화에 건전성 지표 악화-관세 이어 내국세까지 탈세… ‘국내 맥주 1위’ 오비맥주 민낯△특별기획 돌봄절벽에 선 초고령 한국-“우리 주치의 선생님 오셨소”… 외딴섬에 닻 내린 ‘바다 위 병원’ -한방진료부터 빨래까지… 경남엔 ‘돌봄 버스’가 달린다△ 정치-“지선·개헌 동시투표, 설 전후까지 국민투표법 개정해야”-尹대통령, 물가 관리 TF 지시… “공권력 총동원해 담합 시정”-장동혁, 재신임 요구에 “전당원 투표로 직 걸겠다” 승부수-與, 중수청 수사관 인원화 공수처에 ‘보완수사 요구권’△경제-초거대AI, 선진국과 경쟁 어려워 韓, 로봇·제조분야에 집중해야-가산금리 높이자 투자매력 쑥… 개인용 국채 ‘완판’-소비쿠폰·케데헌 효과… 시중현금 4년 만에 최다 증가△ 금융-은행별 대출실적 공개해 ‘소상공인 신용평가’ 활용도 높인다-금요일 1시간 일찍 퇴근 우리은행도 도입해요-“특사경 인지수사권 무소불위 권력” 지적에 이찬진 “금융위 수사심의위원회가 통제”-배타적사용권 시장 구도 달라진다… 중형급 손보사·생보 주도△글로벌-日 선거판 삼킨 ‘다카이치 열풍’… 자민당 300석 압승 전망-트럼프·푸틴에 전화 돌린 시진핑… 지지·견제 ‘양다리 외교’-산업계 뒤흔든 엔스로픽 쇼크-미·러 핵군축 조약 마감… 핵무기 무한경쟁 시대 오나△산업-자율주행 히든카드로 떠오른 현대차 ‘비전펄스’-JY, 2년 만에 ‘스포츠 경영’ 재개 동계올림픽 개막 맞춰 밀라노행-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유럽서 주행거리 2000만km 돌파-한화비전, AI보안·반도체장비 업고 ‘실적 점프’-출시 10년 무풍 에어컨의 진화… 더위 타면 직접, 바람 싫으면 간접 냉방-LG전자, 항균 기능성 소재로 인도 B2B 고객 공략△산업-전기료 싼 분산특구, 공급역량 부족에 ‘그림의 떡’-전기차&rarr;UAM으로… 눈 돌린 배터리 3사-인니 제련소 투자 성과… 에코프로, 캐즘에도 흑자전환-삼성물산, 호주 태양광 프로젝트 영국 투자사에 매각△산업-환자 모니터링 시장 개척… 구독 모델로 약진-“표적항암제 ‘모카시클립’ 잠재력 키운다”-‘해킹 사고’ 악재에도 선방한 SKT·LGU+-10일 이데일리 ‘디지털자산 거래소 소유규제 토론회’△성장기업-고환율 직격탄… 페인트업계 실적 뚝 뚝 뚝-작년 ‘사상 최대 매출’ 전망 화장품 ODM K뷰티 열풍타고 올해도 승승장구 기대-“전기차 부품·로봇으로 2030년 매출 1조 목표”-카카오벤처스, 美 로봇 시뮬레이션 스타트업에 투자△생활경제-‘역대 최대’ 95억명 춘제 대이동… 유통가 유커 잡기 총력-“꿀잠 이불 찾으세요” 29CM 이색 팝업-K담배 글로벌 질주… KT&G ‘6조 클럽’ 입성-EU “재활용 불가 포장재 금지”… K푸드 수출길 ‘비상’△부동산 -“서울형 재개발 사업 멈출라”… 지방선거 앞두고 정비업계 긴장 -전월세 낀 다주택자 매물, 임대차 종료까지 실거주 의무 유예 검토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 견본주택 개관-포스코이앤씨, 문래 ‘더샵 프리엘라’ 이달 공급△증권 -“코스닥 문턱 낮추되, 부실기업 퇴출 가속” -IPO 삼수생 케이뱅크 “中企 대출로 세 도약” -“기업 투자 살아나야 상승장 계속… 정책 일관성 높여야” -호가 유통 불만에… 조이웍스앤코 한달간 50% 뚝 -신한투증·운용 ‘생산적 금융’ 전담부서 신설 △스포츠 -유현조는 두바이, 박현경은 포르투갈… 담금질하는 KLPGA 스타들 -美 오거스타 잔디 밟는 국대 4인방… “4월, 사생결단” -김하성·송성문 빠진 자리 ‘한국계’ 위트컴 합류? -쇼트트랙 열리는 21일 한국이 가장 눈부실 날△여행 -2.5억년 신비 품은 ‘지하 금강산’ 지나…솔향 가득 바다정원을 거닐다 -세부 남부서 고래상어와 스노클링… 아주 특별한 ‘하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35년만에 불법 딱지 떼는 문신사…과한 규제로 다시 음지 숨게 해선 안돼 -“세계가 인정한 K타투 새 관광산업 창출할 것”△오피니언-일자리의 배신 -반·차 뒤이을 숨은 수출 역군들 -이월상품을 ‘신상품’ 둔갑시킨 우영미△피플 -“아이 낳으면 1억씩” 이중근 회장, 134억 쐈다 -“음악은 내 삶의 진리… 바흐 실황, 오랜 꿈 이뤘죠” -“올해 건보 수천억 적자 불가피… 특사경으로 위기 대응” -“대형트럭 자율주행 데이터 1억km 모아 곧 상용화” -안성호 이사장, 28년째 ‘명절 쌀 나눔’△ 사회-4.2kg 조끼입고 6바퀴, 72kg 마네킹 이동… 숨쉬기 벅차고 손이 덜덜-설탕부담금 부과땐 세수효과 2000억-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범죄 서울시, AI로 24시간 감시-“10대 운영해 본 경험으로 7000대 적용은 연구 안 한 것”…오세훈, 정원오 ‘공공버스 공약’ 비판
2026.02.05 I 박종화 기자
삼성SDI, ESS·美 LFP로 턴어라운드…하반기 흑자전환 노린다(종합)
  • 삼성SDI, ESS·美 LFP로 턴어라운드…하반기 흑자전환 노린다(종합)
  •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삼성SDI(006400)가 전기차 시장 위축으로 지난해 연간 1조7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올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미국 리튬인산철(LFP) 생산을 앞세워 올해 ‘턴어라운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국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하반기 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삼성SDI 기흥 본사. (사진=삼성SDI)삼성SDI는 지난해 연간 매출 13조2667억원, 영업손실 1조722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4% 증가한 3조858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9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AI가 이끄는 ESS 시장”…미국 현지 생산으로 수익성 개선삼성SDI는 올해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ESS 사업을 꼽았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미국 내 ‘비중국산 배터리’ 선호 기조가 맞물리며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삼성SDI는 올해 ESS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미국 현지 생산 체제를 강화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올해 4분기부터 미국 리튬인산철(LFP)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관세 부담이 완화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배터리박스(Samsung Battery Box·SBB) 2.0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탭리스 원형 배터리 ‘실적 개선 축’소형 배터리 부문에서는 탭리스(Tabless) 원형 배터리가 실적 개선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용 전동공구 시장의 재고 조정이 상당 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고출력이 필요한 AI 인프라와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용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탭리스 배터리는 전극 끝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만들어 전류의 경로를 확장시키는 기술이다. 삼성SDI는 올해 원형 배터리 시장 내 탭리스 제품 비중을 약 1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전기차(EV) 배터리는 고객사 수요 변동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한다. 헝가리 공장의 가동률을 높이는 동시에 일부 생산라인을 LFP 배터리용으로 전환해 운영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BMW 등 주요 고객사와 협업 중인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양산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해 상반기 내 가시적인 신규 수주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2027년 전고체 양산”…UAM·로봇 등 신시장 공략미래 성장 동력인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삼성SDI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내년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현재 BMW와 실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전기차를 넘어 로봇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고고도 플랫폼(HAPS) 등 높은 안전성이 요구되는 시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회사 관계자는 “복수의 로봇 업체들과 전고체 배터리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신규 애플리케이션 시장 확대에 맞춰 올해 차세대 배터리 생산능력(캐파)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도 병행한다. 삼성SDI는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를 전년 대비 소폭 축소하고, 헝가리 46파이 라인과 미국 ESS 거점 등 필수 성장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자금 조달 방식 역시 다변화한다. 회사 측은 “영업현금흐름만으로 투자 재원을 모두 충당하기 어려운 만큼 투자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보유 자산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재무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2026.02.02 I 송재민 기자
"내집마련 꿈 산산조각" 서울 고소득 전문직도 집 못 사
  • "내집마련 꿈 산산조각" 서울 고소득 전문직도 집 못 사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블룸버그통신이 서울의 부동산 가격 상승 및 대출 제한으로 젊은 직장인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꿈이 산산조각나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블룸버그는 금융권에 종사하는 33세 이보현 씨의 사례를 들어 한국 최고 명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진 사람조차 서울의 내 집 마련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씨는 2010년 서울에 온 이후 16년 동안 7번의 이사를 다니고 기숙사와 월세방을 전전했지만 집을 사지 못했다. 2010년대 중반 이 씨가 매매를 고려했던 4억원 짜리 주택은 현재 가격이 세 배로 올랐다. 블룸버그는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조차 월급만으로는 집을 마련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서울 부동산 시장 상승은 추상적인 차트가 아니라 점점 내 집 마련이 멀어지는 현실”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30대에 이러한 압박은 이미 낮은 한국의 결혼 및 출산율을 악화시켜 국가 전체의 인구 구조적 문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부가 강하게 대출을 조이면서 무주택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는 한국만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문턱을 높이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처럼 빠른 속도로 광범위하게 규제를 적용하는 곳은 드물다고 전했다.이씨는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납부할 여력이 있지만 엄격한 대출 한도 때문에 실제로 주택 구입이 불가능하다”며 “정부의 반복적인 부동산 시장 개입으로 서울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가 지나치게 가혹해졌다”고 말했다. 파멜라 앰블러 존스랑라살 아시아태평양 투자 정보 및 전략 책임자는 “한국의 조치가 주목받는 이유는 동일한 시장(서울 주택 시장)을 겨냥한 여러 규제가 동시에 도입됐다는 점과, 시행 속도가 매우 빨랐다는 점 때문”이라며 “여러 겹의 규제가 대출을 어렵게 만드는 효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권효성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도 “한국은 주택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가계 대출 규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이는 선진국보다 훨씬 강력한 조치”라며 “여전히 공급 부족이 우려스러운 상황에서 대출 규제만으로 주택 가격 상승세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주택 가격이 급등한 이후 부동산은 한국 경제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가 됐다고 전했다. 대출 강화로 주택 수요자가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세제 및 규제 부담으로 주택 매도도 어려워져 주택 수요 및 공급 양측의 여건이 악화했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는 “가계의 실수를 용납할 여지가 없는 시스템이 만들어졌다”며 “규제 강화로 만들어진 ‘똘똘한 한 채’ 전략이 결국 주택 수요자들을 서울로 몰고 가고 있다”고 짚었다.
2026.02.02 I 김겨레 기자
"자사주 소각 의무화해야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된다"①
  • "자사주 소각 의무화해야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된다"[만났습니다]①
  • 코스피가 ‘꿈의 지수’라고 불리던 500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한국 증시의 구조적 할인 요인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가기 위한 해법을 들어 봤다. [편집자][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024년 말 0.9배에서 5000을 기록했을 때 1.6배까지 상승했다. 당시 신흥국 평균 PBR은 2.26배다. 지수 상승 여지는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코스피 5000 달성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주식시장이 이제 악재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힘을 갖게 됐다는 점”이라며 “시장이 단기 충격에 흔들리기보다 이면에 담긴 의미를 읽고 대응하는 학습 효과를 축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위원장은 “우리 자본시장이 한국 경제가 직면한 저성장 구조를 완화하는데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속에서 지금까지 자본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본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를 위해 정책의 일관성과 제도 개혁의 지속성을 통한 시장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오기형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장과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코스피가 5000을 넘었다. 어떻게 평가하나△이제는 코스피 5000 시대에 들어섰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악재가 있는 상황에서도 시장이 버텼다는 점이다. 개별 발언 하나, 하루 이틀의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그 이면의 흐름을 읽는 힘이 시장에 쌓였다. 그런 학습 효과가 누적된 결과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올해 상반기까지 시장 흐름은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기업 실적이 연속적으로 나오고 있고 그 흐름이 상반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중간 중간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큰 흐름이 꺾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단기 이벤트보다는 구조와 방향을 보는 시각이 시장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됐다고 보나?△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2024년 말 기준 코스피 PBR은 약 0.9배 수준이었다. 신흥국 평균은 약 1.8배, 선진국은 3.4배였다. 코스피 지수가 5000이 됐을 때 확인해 보니 PBR이 1.6배 정도 됐다. 그런데 신흥국 평균이 2.26배였다. 지금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대한 냉소가 있었다가 호기심이 생겼고 지금은 기대가 축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뢰가 축적되면 프리미엄 시장으로 간다고 본다. ‘코리아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가’라고 한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오기형 코스피5000특위위원장이 지난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자사주 의무 소각을 담은 3차 상법 개정안 처리 속도가 당초 구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솔직히 말하면 부끄럽다. 더 빨리 처리했어야 했다. 다만 언제까지 처리하겠다고 시한을 정해 말한 적은 없다. 그렇지만 이제는 더이상 미룰 문제가 아니고 결론을 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M&A 과정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법인세 부담이 발생해 기업에 과도한 세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세금 문제는 세금 문제로 따로 봐야 한다. 세금이 부담된다는 이유로 자사주 소각 자체를 하지 말자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자사주는 미발행 주식이고 의결권도 없다. 이는 투자자를 기망하는 것이다. 대단히 비정상적인 형태이다. 이를 나중에 자기 자식이나 특수관계인에게 편법으로 주면서 경영권 방어를 위해 쓰는데 이는 지분 비례 원칙에도 맞지 않고 회사법의 기본인 주주 평등 원칙과 충실 의무를 부정하는 것이다. -차기 입법과제로 스튜어드십 코드 재정비와 기관투자자 책임투자 강화가 거론되고 있다. △법 개정만이 능사는 아니다. 연성 규범도 있다. 먼저 이사 충실의무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어떤 행위가 충실의무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제시하는 권고적 성격의 기준이다. 이는 법무부에서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논쟁과 판단이 축적돼야 한다. 그러면 앞으로는 인폼드 디시전(informed decision·정보가 충분한 상태에서 내리는 결정)이 중요해질 것이다. 이사들은 취합 가능한 정보를 기초로 이 같은 경영 판단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오기형 코스피5000특위위원장이 지난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두 번째 축은 스튜어드십 코드다. 현재 금융위원회가 전면 재검토를 진행 중이고 올 여름 쯤에는 수정된 버전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가 어떤 기준과 원칙에 따라 의결권을 행사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하는 장치다. 특히 5% 룰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막기 위한 것인데 상장사 주식 5% 이상을 보유하면 공시를 해야 한다. 공시를 하지 않으면 5% 초과분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한다. 그런데 공동행위를 개념으로 5%룰을 판단한다. 동일인이 아니더라도 의결권을 같은 방향으로 행사하기로 합의하면 특수관계인으로 묶여서 5%룰을 적용받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주주 간 토론이나 의견 교환조차 과도하게 위축되는 측면이 있다. 경영진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과 문제 제기는 허용돼야 한다. 어디까지가 단순한 토론이고 어디까지가 공동행위인지에 대한 권고적 기준이 필요하다.1·2·3차 상법 개정안의 핵심 키워드가 ‘거수기 이사회’를 ‘책임지는 이사회’로 바꾸는 데 있었다면 앞으로는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예정이다.-최근 청와대 오찬에서 ‘주가 누르기 방지법’과 ‘중복상장 방지법’ 얘기가 있었다. 구체적인 방향은 △당장 특정 법안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이제 논쟁이 시작된 것이다. 주가 누르기 문제는 자본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기업 가치가 제대로 평가된다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고 본다.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면 비슷한 제안들이 계속 나올 것이다. 중복상장 문제는 주주 피해 사례가 반복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모회사의 시가총액은 크게 줄어든 반면 자회사는 고평가를 받으면서 모회사 주주들이 상대적인 손해를 본 사례가 투자자들 기억에 강하게 남아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소를 샀는데 송아지는 내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것도 이러한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이다.이 문제의 핵심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모회사 이사회가 주주에 대해 충실의무를 다했는지 여부다. 일부에서는 중복상장 규제가 기업의 성장 경로를 막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지만 유상증자를 하면 된다. 중복상장의 실제 의도는 모회사 주주의 지분 희석을 피하려는 것이다. 핵심은 금지냐 허용이냐가 아니라 주주의 동의와 설득이다. 물적분할과 상장을 추진한다면 이사회가 주주 입장에서 손해가 없다는 점을 설명하고 입증하면 된다.-코스피 5000을 달성한 이후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코스피 5000은 최종 목표라기보다 하나의 징검다리라고 본다. 궁극적인 목표는 한국이 직면한 저성장 문제를 돌파하는데 자본시장이 제대로 역할하도록 하는 것이다. 코리아 프리미엄 시장이 되고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 시장으로 가면 기업들도 자본 시장을 매개로 투자를 하고 성장을 할 수 있게 된다.
2026.02.02 I 하지나 기자
섣부른 위로 대신, 정적 건넨 숲
  • 섣부른 위로 대신, 정적 건넨 숲 [여행]
  • [인제(강원)=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 입구. 숲에 들기 전부터 영하 20도의 아프게 시린 공기가 폐부를 깊게 파고든다. 깊은 골짜기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날이 서 있고, 얼어붙은 길은 걸음마다 냉기를 뿜어낸다. 산행엔 결코 다정하지는 않은 날씨. 살을 에는 듯 한기가 옷깃을 파고들 때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아랫목이 더 간절해지기까지 하다. 굳이 이 계절에 고행 같은 산길을 헤치고 숲으로 들어가야 하는 이유가 있다. 나무가 비로소 제 안의 가장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는 때이기 때문. 봄의 연둣빛 설렘도, 여름의 무성한 초록도, 가을의 화려한 단풍도 모두 걷어낸 겨울 숲은 더 이상 자신을 꾸미려 애쓰지 않는다. 거추장스러운 장식을 모두 내려놓은 자작나무와 강인하게 뻗은 줄기와 세월을 새긴 섬세한 결, 그리고 그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적막만이 남는다. 여기서 우리는 무언가를 채우려 발버둥 치는 삶 대신 다 비워냈기에 비로소 빛나는 ‘비움의 미학’을 목도한다.자작나무 숲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군락. 빼곡한 흰 기둥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인제 겨울의 상징처럼 다가온다.자작나무로 엮은 작은 구조물 앞에 사람들이 모였다. 이 숲에서는 인공물조차 나무의 일부처럼 보인다.자작나무 사이로 난 탐방로 위에서 여행자들이 잠시 걸음을 멈춘다. 나무 사이의 간격만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도 자연스럽게 벌어진다.◇‘자작자작’ 타오르는 그리움의 수피(樹皮)‘자작나무’는 이름부터가 서정적인 울림을 준다. 불에 탈 때 수피 속의 기름 성분이 터지며 ‘자작자작’ 소리를 낸다 하여 붙여진 이름. 하지만 그 쓰임은 소리보다 더 밝은 빛에 닿아 있다. 종이처럼 얇게 벗겨지는 나무 껍질은 습기에 강하고 불에 잘 타서 촛불이 귀하던 시절 혼례를 밝히는 화촉(華燭)의 주재료로 쓰였다.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며 어둠을 밝히던 그 환한 빛이 바로 이 나무의 살가죽에서 나온 셈이다. 결혼을 뜻하는 ‘화혼’(華婚)이라는 말에 ‘빛날 화(華)’ 자를 쓰는 이유도, 축의금 봉투에 적는 고풍스러운 문구들도 모두 이 하얀 나무에 큰 빚을 지고 있다.하얀 자작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선 경사면 사이로 사람들이 조심스럽게 길을 오른다. 겨울의 자작나무 숲은 풍경보다 질서에 가깝다.그 역사는 문명의 기록으로까지 깊게 뻗어 있다. 천마총의 말안장을 장식한 ‘천마도’는 천 년 전 누군가가 자작나무 껍질 위에 그린 꿈이었고,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일부 판목 역시 자작나무 목재의 힘을 빌려 세월을 견뎌냈다. 썩지 않고 무늬를 간직하는 그 강단 있는 성질은 예부터 영험한 것으로 대접받았다.인제의 상징이 된 이 숲은 사실 1990년대 초 헐벗은 민둥산에 가난했던 마을 사람들이 생계를 위해 벌목용으로 심은 ‘생존의 기록’이다. 관광지로 치밀하게 설계된 것이 아니라 척박한 땅에서 모진 바람을 견디며 주민들 손으로 하나씩 심어진 나무들이 세월을 견디며 스스로 숲이 된 것이다. 이 숲이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2012년 이후지만 나무가 뿌리를 내린 시간은 그보다 훨씬 깊다. 그래서 겨울의 자작나무 숲을 걷다 보면 ‘조성됐다’는 건조한 말보다 ‘버텨왔다’는 묵직한 표현이 더 살갑게 다가온다. ◇몸의 속도를 늦춰야만 만나는 순백의 도량안내소에서 임도를 따라 3.2㎞를 족히 걸어야 비로소 군락지에 닿는다. 겨울 길은 심리적으로 평소보다 훨씬 길게 느껴진다. 얼어붙은 구간과 눈이 쌓인 구간이 반복되는 미끄러운 길 위에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속도를 줄인다. 빠르게 앞서가기 보다 발밑을 살피고, 거친 숨소리를 가다듬으며 말수를 자연스레 줄인다. 숲은 그렇게 방문객의 몸을 먼저 낮추고 정숙하게 만든다. 속도에 저당 잡혔던 일상의 소란이 산허리를 돌 때마다 조금씩 사라진다. 대신 주변의 소리는 더 또렷해진다. 눈을 밟는 자신의 발자국 소리, 마른 나뭇가지가 바람에 서로 부딪히며 내는 사각거림, 멀리서 들려오는 계곡의 기척까지 귀에 들어온다. 얼마쯤 걸었을까. 숨이 차분해질 즈음 눈앞에 펼쳐지는 것은 북유럽의 어느 고원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이국적이고도 압도적인 풍광이다. 원대봉 능선을 따라 늘어선 4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일제히 함성을 지르듯 서 있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하얀 수피와 대조되는 검은 마디들의 정교한 선(線). 이 계절의 숲은 일순간의 탄성보다는 깊은 응시를 요구한다. 화려한 색채가 사라진 자리에 남은 순백의 고요는 사람의 시선을 오래도록 붙잡아둔다. 자작나무 숲은 섣부른 말로 위로를 건네지 않는다. 대신 머릿속을 가득 채웠던 부질없는 번뇌와 욕심들이 하얀 눈 위로 흩어지게 함으로써, 위로조차 필요 없는 평온한 상태로 우리를 이끈다. ‘나무의 여왕’이라는 별칭은 결코 화려함 때문이 아니라 어떤 시련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그 단정함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게 된다.설악산 계곡을 건너 백담사로 이어지는 돌다리. 겨울 햇살 아래, 사찰로 들어서는 길이 차분하게 열려 있다.‘백담사’ 현판이 걸린 일주문. 수백 개의 담(潭)을 품은 계곡 끝에서 사찰의 시간이 시작된다.◇마음의 여백을 틔우는 곳 ‘백담사’자작나무 숲에서 몸의 속도를 강제로 늦춘 후 설악산 깊은 계곡 안쪽에 몸을 숨긴 ‘백담사’(百潭寺)로 향한다. 마음의 마지막 짐을 내려놓을 종착지인 이곳을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다. 굽이진 계곡길을 따라 들어가는 길은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멀어지는 정화의 과정이다. 창밖으로 보여주는 깎아지른 절벽과 얼어붙은 계곡물은 일상과의 단절을 선언하는 경계선이다. 겨울철엔 일반 차량 통행을 제한해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걷기를 선택한다면 그 깊이는 더해진다. 계곡을 따라 이어진 평탄한 길이지만 차가운 공기 속에서 울리는 물소리는 오히려 온기를 품고 있다. ‘백 개의 연못을 지나야 비로소 닿을 수 있다’는 그 이름의 유래처럼, 백담사는 찾아오는 이에게 물리적인 거리만큼의 성찰과 인내를 요구한다. 절로 향하는 다리를 하나씩 건널 때마다 마음의 층위는 한 단계씩 낮아진다.절 마당에 들어서면 풍경은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인다. 백담사의 마당은 넓지만 결코 과시하거나 채우려 하지 않는다. 눈이 소복이 쌓인 날에는 그 여백이 주는 시린 아름다움이 마음을 씻어낸다.이곳에서 시선을 붙잡는 것은 웅장한 전각의 위용이 아니라 계곡 가에 무수히 쌓여 있는 작은 돌탑들이다. 누군가는 간절한 기도를 얹었을 것이고, 누군가는 차마 버리지 못한 미련을 그 돌 틈에 끼워 넣었을 터다. 크지도 높지도 않은 그 돌탑들이 모여 이루는 풍경은 인간의 소망이 얼마나 작으면서도 끈질긴 것인지를 보여준다.만해 한용운 선사 흉상. 백담사에 머물며 ‘님의 침묵’을 완성한 그의 시간이 이곳에 이어진다.백담사 대웅전 앞 석탑. 눈 위에 놓인 돌의 결이 사찰의 오랜 시간을 말해준다.백담사 계곡에 세워진 돌탑들. 누군가의 소망과 기도가 차곡차곡 쌓여 겨울 계곡을 가득 채웠다.◇만해의 숨결로 더 깊고 단단한 사찰백담사는 신라 진덕여왕 때 창건된 ‘영시암’에서 시작했다. 이후 여러 차례 소실과 중창을 거치며 지금의 자리에 남았다. 이곳은 단순히 유명한 절이 아니라 수행의 공간으로서 그 성격이 뚜렷하다. 교세를 확장하거나 외형을 키우기보다 산의 품속에서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며 ‘머무는’ 절이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이 ‘님의 침묵’을 집필하며 민족의 아픔을 법열로 승화시켰던 곳이기에 이곳의 고요는 더 깊고 단단하다.절 안쪽으로 들어서면 배낭을 멘 등산객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백담사는 설악산 대청봉으로 향하는 산행의 시작점이자 긴 산행을 마친 이들이 마지막으로 발을 딛는 통과 지점이기도 하다. 산으로 오르는 이의 눈빛에는 비장함이, 산에서 내려온 이의 표정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자의 평온함이 서려 있다. 절은 그들을 붙잡지도, 배웅하지도 않는다. 그저 ‘늘 그래왔다’는 듯 자리를 지킬 뿐이다. 백담사가 주는 힘은 정답을 가르쳐주는 친절함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삶을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게 만드는 ‘적당한 거리’다.
2026.01.30 I 강경록 기자
'수십억 해킹 피해' 장동주, 소속사도 한 달 만에 나왔다
  • '수십억 해킹 피해' 장동주, 소속사도 한 달 만에 나왔다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장동주가 수십억대 해킹 피해를 고백한 가운데 전 소속사와는 각자의 길을 택했다.장동주29일 이데일리 확인 결과 장동주는 지난해 12월 전속계약을 맺었던 소속사와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계약 소식을 전한지 약 한 달 만이다.장동주는 29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해 여름부터 해킹범에게 지속적으로 협박을 받았으며 수십억대의 금전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소속사 없이 홀로서기에 나선 장동주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이날 장동주는 SNS를 통해 “가족은 나를 위해 집도 팔았다. 급하게 생긴 빚은 또 다른 빚을 만들었고 갚지 못한 그 빚은 또 다른 갚지 못할 빚을 만들어냈다”며 “그렇게 수십억을 날리고 우리 가족은 고통 속에 그리고 난 빚더미에 앉았다”고 밝혔다.이어 “저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서 1원 한장까지 빠짐없이 갚겠다”고 호소했다.지난해 11월 장동주는 잠적설에 휩싸였다. 당시 SNS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기 때문. 당시 소속사는 “나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장동주는 지난 2012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7년 드라마 ‘학교 2017’로 매체 데뷔했으며 ‘크리미널 마인드’, ‘미스터 기간제’, ‘트리거’ 등에 출연했다. 2021년에는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잡아 화제를 모았다. 지난 16일 첫 방송한 SBS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 출연 중이다.
2026.01.29 I 최희재 기자
유호정 "11년 만에 TV 드라마 출연…남편 이재룡도 응원"
  • 유호정 "11년 만에 TV 드라마 출연…남편 이재룡도 응원"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유호정이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유호정(사진=KBS)유호정은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한성미 역으로 출연한다. 쾌활한 성격의 가족 솔루션 전문가이면서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가족사를 지닌 인물이다. 1991년 데뷔한 베테랑 배우 유호정이 TV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나는 것은 2015년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출연 이후 11년 만이다.유호정은 28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전작을 마친 뒤 엄마 역할을 오롯이 하기 위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자신감이 부족해 활동 복귀를 망설이던 중 ‘익숙한 연기를 하면서 따뜻함을 전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이번 작품을 만났다”고 설명했다.유호정의 극중 한성미의 남편이자 ‘공명정대한 의원’ 원장인 공정한 역의 김승수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유호정은 “작품 시작 전 대사 NG를 내는 꿈을 꿨을 정도로 긴장감이 컸는데 지금은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특히 김승수와 부부 연기를 하는 게 3번째라 더 편하다”고 밝혔다.연기 활동 재개에 대한 남편인 배우 이재룡의 반응은 어땠냐는 물음에는 “편안하게 잘 찍으라고 하더라”고 답하며 웃었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힌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화려한 날들’ 후속작으로 오는 31일 오후 8시에 첫방송한다.
2026.01.28 I 김현식 기자
피겨 신지아 "김연아 선생님한테 응원 문자도 받았어요"
  • 피겨 신지아 "김연아 선생님한테 응원 문자도 받았어요"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피겨스케이팅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한민국은 ‘김연아’라는 슈퍼스타가 등장하면서 겨울 인기 스포츠로 떠올랐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김연아를 보면서 수많은 ‘연아 키즈’가 탄생했다. 신지아(세화여고)도 그중 한 명이다.지난 4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신지아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가진 신지아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뒤 ‘피겨여왕’ 김연아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를 자랑했다. 그는 “김연아 선생님이 올림픽까지 몸 관리 잘하고 종합선수권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잘 채워가라고 문자를 보내주셨다”면서 “무척 기뻤다”며 환하게 웃었다. ◇시니어 첫 시즌…키 10cm 자라 성장통신지아는 1·2차 국가대표 선발전 모두 1위를 차지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대회를 마친 직후에는 올림픽에 간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다”며 “선수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졌던 큰 꿈에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신지아는 이번 시즌에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선수다. 김연아 이후 최초로 2년 연속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고 메달을 획득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년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주니어 시절부터 각종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신지아는 일찌감치 ‘김연아 후계자’로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후에는 성장통을 겪었다. 2년새 키가 10cm가량 자라 체형이 달라졌고 점프 등 기술에서 실수가 잦아졌다.신지아는 “성장기를 거치며 스케이팅 스피드와 파워가 늘어났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기를 만들었다”며 “근력 운동과 하네스(회전) 등 지상 훈련 비중을 높여 올림픽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갑작스런 몸의 변화로 인해 점프와 기술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좌절할 수 있었지만, 신지아는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운동을 하다 보면 좋은 순간과 힘든 순간이 번갈아 찾아오기 마련”이라면서 “결국 이 순간도 미래의 나에게 값진 경험이 될 거라고 믿고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당차게 말했다.◇모의고사 끝…“후회 없이 경기하고 올림픽 즐기겠다”신지아는 지난 23일 밀라노·코르티나 대회 전초전으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최종 6위(총점 185.06점)를 기록해 올림픽 모의고사를 끝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넘어지는 실수로 14위에 그쳤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치며 최종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점은 고무적이다.신지아는 국내에서 올림픽에 대비한 최종 점검을 한 뒤, 결전지인 밀라노로 떠난다. 그는 “올림픽에서 부드러운 표현력과 힘 있는 점프를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기술과 표현 모두 아직 완성되지 않아 마지막 순간까지 경기력을 가다듬을 것이다. 단단한 기술 위에 감동을 주는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선 쇼팽의 ‘야상곡 20번’, 프리스케이팅 리스트의 ‘사랑의 꿈’을 통해 서정적이고 우아한 느낌을 극대화한다. 올해 1월 선발전을 앞두고 지난 시즌 프로그램인 ‘사랑의 꿈’으로 테마곡을 전면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신지아는 “목표는 준비한 것들을 아낌없이 선보이는 것, 후회 없이 경기하는 것, 올림픽을 한가득 즐기고 오는 것”이라며 “올림픽 이후에도 큰 대회가 많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과 함께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신지아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 2022년 롤모델 김연아(오른쪽)와 함께 사진을 찍은 신지아.(사진=신지아 인스타그램)
2026.01.26 I 주미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생산성 혁신하는 로봇 거부 땐 노사 공멸”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생산성 혁신하는 로봇 거부 땐 노사 공멸”-“中, 걸핏하면 핵심광물 수출 차단…韓 공급망 자립, 도시광산이 열쇠”-“세금 내고 집 파느니 들고 있겠다”…양도세 중과 ‘반짝 효과’ 그칠 듯-‘민주화 대부’ 이해찬 전 총리 별세-[사설]코스피 5000 이후 증시, 삼전 같은 기업 쑥쑥 나와야-[사설]요양보호사 공급 부족 빠르게 확대, 방치할 일 아니다△종합-‘민주화 대부’ 이해찬 잠들다…“발자취 잊지 않을 것” 애도 물결-“美 전폭지지 테네시 제련소, 최소 2~3조원 수익 가능”△다주택자 중과세 부활-팔 사람도 살 사람도 규제에 ‘관망’…5월 이후엔 ‘매물 잠김’ 더 심해진다-10·15 규제 여파…서울 아파트 15억 이하만 팔린다△종합-지배구조 모범기업에서 진흙탕 기업으로 추락한 KT 이사회-자사주 소각 않고 처분…임원 ‘보너스 잔치’ 벌인 중견기업들-‘치약 리콜’ 애경산업, 이번엔 스타트업 상표권 침해 피소-금감원 특사경 권한남용 우려에 “내부에 수사심의위 설치해 견제”△피지컬AI시대 노사 갈등-“신기술 막는다고 고용안정 안돼…노조가 노동·로봇 공존 설계자로 나서야”-“낮은 경제성에 희토류 재자원화율 0%대…가격 상·하한제 등으로 수익성 지원해야”△정치-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靑 “국민 눈높이 맞지 않아”-한동훈 제명 결정 앞둔 국민의힘…보수 통합 갈림길-與 ‘쿠팡TF’ 이번주 출범…과로사·배달 수수료 다룬다-‘트럼프 국방 책사’ 콜비 차관 방한…전작권 전환 등 논의 본격화 전망△경제-부처별 다른 사회보험 재정 체계 ‘통합관리’ 시급-환율 사흘째 하락 마감…李대통려 1400원대 발언 따라갈까-연간 443만명 도전하는 국가자격증…예산 부족에 관리·운영시스템 한계-내수부진 못 견뎌…자영업자 5년래 최대 감소△금융-은행·증권사로 돈 이탈해도…저축銀 ‘속수무책’-달러 풀기 시작하는 기업들, 달러예금 뚝…부동산 규제에 고금리로 가계대출 ‘감소’-“올해 경쟁은행과 격차 빠르게 좁힐 것”-하나금융그룹, 올해 생산적 금융에 17.8조원 공급-농협금융, 생산금융 특위 출범…첨단산업 투자 속도△글로벌-“AI, 인류 최대 인프라 확장”…“제품 없이 수십억 투자 거품”-“中 손잡으면 100% 관세”…트럼프, 캐나다에 경고장-17일 만에 또…美 연방요원 총격에 백인 남성 사망-중국군 2인자 장유샤 낙마…시진핑 ‘반부패 척결’ 본격화-“빠르고 맛있다” 입소문에 우르르…美 접수한 K치킨 드라이브스루△산업-이재용 “숫자에 자만할 때가 아냐…경쟁력 회복할 마지막 기회”-“안전은 건설산업의 기초이자 근간”…중대재해 근절 강조-초고화질 사이니지 ‘LG 매그니트’ 신제품, 내달 유럽서 첫 공개-삼성전자·SK하이닉스 새 역사 쓴다…연간 영업익 나란히 100조 돌파 예고-현대모비스, 동반성장지수 평가서 7년 연속 ‘최우수’△산업-“로봇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율 40% 그쳐…공급망 안정화 시급”-경제학자 2명 중 1명 “1%대 저성장 지속”-대한항공·아시아나도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코트라 “K소비재, ‘더우인’ 타고 중국시장 공략”△ICT-CSAP, 민간 전환…국정원 인증 신설-카카오모빌리티 ‘피지컬 AI’ 전환 가속-“쪼개진 OTT 정책, ‘미디어발전위’로 통합해야”-SKT, ‘생각하는 AI 추천 모델’로 세계 무대 입증△성장기업-조직 사유화 우려…노조 ‘김기문 장기집권’ 반대-‘1인 창초기업 기술창업 토탈지원’ 한국나노기술원, 전략산업 키운다-“장애인도 휠체어 타고 피트니스…몸짱 될 수 있죠”△생활경제-제2의 ‘두쫀쿠’ 찾아라…편의점업계, 새 트렌드 선점 총력전-식료품 구매 어려운 동네…CU ‘이동형 편의점’ 운영-잠 잘오고, 속 편하고, 맛 좋고…디카페인·茶 ‘불티’-고물가에 존재감 커진 창고형 할인마트…4년새 결제액 2배 쑥△부동산-깔세 수익에 반대 컸던 영등포 쪽방촌…‘분상제 제외’로 재개발 급물살-분당 달리고 일산은 주춤…사업성에 갈린 1기 신도시 재건축 속도-똘똘한 한 채에 밀린 동탄·구리…‘반짝’ 풍선효과 사그라들었다△증권-“PER 아직 10배…코스피 더 간다”-한달새 77% 질주한 현대차…증권사들 “야, 타”-5000피 안착이냐 후퇴냐…FOMC·빅테크 실적 주목-“종합어학플랫폼 도약…AI학습 고도화할 것”△스포츠-“김연아 선생님한테 응원 문자도 받았어요”-물오른 차·신·이…밀라노서 금빛 점프 뛸까-뉴욕 복귀 LIV, 한국엔 언제?-“지긋지긋한 부상 탈출…다시 축구가 재밌다”△문화-무대서 꿈 키운 아이들 ‘K공연 주역’ 도전-“파시즘이 뒤흔든 개인 삶 이야기…뮤지컬의 틀 깨고 독창성 입혔다”△오피니언-AI시대, 말과 일의 설계자가 필요해-무질서 시대, 전략적 자율성의 길-中企 전용 티커머스, 미룰 이유 없다△오피니언-의뢰인이 원하는 일, 의뢰인을 위하는 일 사이에서-‘코리아 디스카운트’ 주범은 아직 살아있다-[e갤러리]송지연 ‘먼 곳을 보다’-기술패권 전쟁을 대하는 중국의 자세△피플-“AI, 스스로 결정하는 존재…‘법적 인격’ 인정 고민해야”-“새벽 5시에 일어나 6개월간 개근…‘나도 할 수 있다’ 자신감 느꼈죠”-“기부, AI가 못하는 가장 인간다운 선택”△사회-치매머니 보호, 후견·신탁으론 한계…공공, 통합 관리 나서야-“길어지는 한파에 빨래도 샤워도 못해”…서울 수도계량기 동파 1주일새 436건-서울 버스 20%가 전기차인데…고장 수리 하세월에 안전 구멍-캄보디아 소오한 범죄자 72명 구속영장
2026.01.25 I 김형환 기자
AI로 치수 재는 양복명장…"해외서 통하는 명품 만들 것"
  • AI로 치수 재는 양복명장…"해외서 통하는 명품 만들 것"
  • 미국 관세 장벽과 고환율 등 국내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던 2025년이 지나가고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역시 작년의 위기가 이어지며 우리 경제 주체들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같이 험난한 환경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 숨은 소상공인 명인들은 흔들림이 없습니다. 그들은 오늘도 새벽 공기를 가르며 자신들의 기술을 연마하고, 어제보다 나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정직한 땀방울을 흘립니다. 수십 년 이상 한 자리를 지키며 지역 경제를 책임져온 이들이야말로 한국 경제를 든든하게 떠받치는 최후의 보루이자 진정한 풀뿌리입니다. 단순한 가게를 넘어 지역의 문화가 되고 역사가 된 명인들의 삶과 경영 철학을 조명함으로써, 독자 여러분께는 새로운 영감을, 소상공인들에게는 따뜻한 응원을 전하고자 이데일리는 전국의 ‘강한 소상공인’들을 찾아 나섭니다.[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명장의 손길이 담긴 양복을 비대면 시스템으로 맞출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여 세계에서 명품 양복으로 인정받는 게 꿈입니다.”이정구 골드핑거 대표. (사진=김응태 기자)양복명장 이정구 골드핑거 대표(76)는 60여년간 양복업에 종사하고 있는 현역 재단사다. 1980년 서울 중구 명동에 처음 터를 잡고 양복점을 연 그는 1990년 강남구로 매장을 이전, 현재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 지하상가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 1962년 충남 보령에서 10대 때 양복업에 첫발을 들였다. 그가 어린 시절부터 재단사의 길로 들어선 건 다름 아닌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이었다. 이 대표는 “6·25 전쟁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양복점에서 기술을 배우게 됐다”며 “재단사로 이왕 시작한 만큼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일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재단사의 일은 녹록지 않았다. 견습공으로 일을 시작한 그는 잡무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기술을 익혀나갔다. 이 대표는 “양복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양복점에 들어가 심부름부터 했다”며 “미싱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청소나 원단 정리하는 일이 주요 업무였다”고 회상했다. 또 “옛날에는 전기다리미가 아니라 불을 피우는 방식의 숯다리미를 썼다”며 “추운 겨울에 손이 터져가면서 불을 피워 작업했다. 그렇게 힘들게 일해 한 달에 500원 정도 받아 목욕탕 가고 자장면 두세 그릇 먹었던 게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이정구 골드핑거 대표. (사진=김응태 기자)지방에서 4년간 경력을 쌓은 그는 부푼 꿈을 안고 1966년 서울로 상경했다. 그는 더 나은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당시 내로라하는 재단사를 찾아 일을 배웠다. 이 대표는 “서울로 상경해 유명 양복점 중에서 기술 좋은 재단사들을 찾아가 무보수로 배웠고 혼자서 양복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오랜 시간 몸으로 부딪히며 흘린 땀방울은 끝내 빛을 발했다. 1970년에 개최된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어 일본 동경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에서까지 금메달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입증했다. 이후에도 한국남성복경진대회 최우수상, 세계주문복총회 대회장 표창 등에 이어 2001년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310호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다. 골드핑거 매장에 진열된 양복. (사진=김응태 기자)그의 장인정신과 섬세한 손길이 녹아든 양복은 ‘비스포크’(Bespoke)라는 브랜드로 탄생해 이명박 전 대통령부터 국회의원, 젊은 기업 최고경영자(CEO)까지 단골로 사로잡았다. 비스포크 양복은 영국에서 유래한 ‘특정 고객을 위해 예약된 것’(To be spoken for)이라는 의미를 담아 기성복이나 일반 맞춤복과 달리 고객의 체형부터 어깨 기울기, 골반 균형, 걸음걸이 습관, 취향 등을 총체적으로 반영해 수제로 제작하는 게 특징이다. △원단 선택 △디자인 선택 △사이즈 측정 △패턴(옷 본) 제도 및 출력 △재단 △임시 봉제 △피팅 △패턴 수정 △심지(옷 뼈대) 제작 및 연결 △마무리 손바느질 △다림질 등의 세밀한 과정을 거쳐 양복을 완성한다. 골드핑거 양복점. (사진=김응태 기자)이 대표는 명장으로서 전통을 계승하는 것을 넘어 혁신을 통해 양복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수년간 확보한 고객 치수 데이터를 집적해 캐드(CAD·컴퓨터지원설계) 소프트웨어 기반의 자동 패턴 설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 치수와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옷 패턴을 자동으로 설계해줘 제작 시간을 절약하고 고객의 정확한 요구가 반영된 옷을 만들 수 있다. 이정구 골드핑거 대표가 선보일 예정인 3차원 가상 피팅 솔루션 이미지. (사진=골드핑거)한발 더 나아가 오는 3월에는 스타트업 ‘펠로우즈’와 협업을 통해 AI 기반 비대면 양복 맞춤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AI 솔루션이 신체 사이즈를 추출하고, 3차원(3D) 가상 피팅을 거쳐 비대면 방식으로도 양복을 맞출 수 있는 체계를 구현한다. 이 대표는 “고객이 비대면 양복 맞춤 시스템을 이용하면 배송 시간을 포함해 국내에서 열흘에서 2주 정도면 양복을 맞출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며 “향후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비대면 양복 맞춤 시스템을 활용해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 저변을 넓혀 K패션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그는 “비대면 양복 맞춤 시스템에 글로벌 마케팅을 결합해 골드핑거 양복을 세계 명품으로 만들겠다”며 “비대면 맞춤 서비스를 활성화하면 우리나라 패션 산업도 유럽 명품과 비견할 정도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22 I 김응태 기자
“청년은 미래? 현재 자립토록 지원하는 게 우선…젊고 활기찬 도시 출발점”
  • “청년은 미래? 현재 자립토록 지원하는 게 우선…젊고 활기찬 도시 출발점”
  • [이데일리 이영민 함지현 기자] “청년이 지금 당장 살아갈 수 있어야 도시도 살아난다. ‘청년은 미래’라는 말로 치부할 게 아니라 지금을 버티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행정, 그것이 젊고 활기찬 도시 영등포의 출발점이다.”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영등포구의 청년 정책 방향을 말하고 있다.(사진= 이영훈 기자)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2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임기 3년 6개월 동안 소통에 집중했다고 회고했다. 그의 명함에는 ‘주민의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반영하듯 24시간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그와 대화할 수 있는 QR 코드가 인쇄돼 있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질문하면 답을 한다는 최 구청장은 요즘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취업난 속에서 자립을 꿈꾸는 ‘독립청년’의 새 출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주민 3명 중 1명 청년…직접 소통으로 저출산·건강 고민 해결 영등포구는 전체 인구 37만명 중 3분의 1이 넘는 약 13만명이 청년층인 젊은 도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청년 비중이 높다.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일자리는 청년들을 영등포로 모이게 했지만 이들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최 구청장은 “내가 청년이던 시절은 열심히 하면 취업하고, 결혼과 독립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던 시대였다. 꿈을 꾸면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이 사회 전반에 있었다”며 “오늘날의 청년층은 취업이 어렵고 주거 부담이 커져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시대를 산다”고 안타까워했다. 최 구청장은 청년이 자립할 기반을 만드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피부에 닿는 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18개 동을 직접 도는 원테이블 투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찾아가는 청년 정책을 꾀했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사업’은 최 구청장의 소통이 빛을 발한 대표적인 사례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국·시·구비 2억여원을 투입해 20∼49세 구민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했다. 시작하자마자 신청자가 몰리면서 1년 치 예산이 금세 동났다. 당시 한 청년 구민으로부터 ‘벌써 마감됐다니 말이 되느냐’는 SNS 메시지를 받은 최 구청장은 대기 신청자를 위해 그해 6월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이후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 지원을 요청하는 민원이 제기됐고 결국 보건복지부의 추가 국비 지원을 이끌어냈다.최 구청장은 “한 명의 청년 메시지가 영등포구를 넘어 중앙부처가 전국에 지원을 확대하게끔 하는 게 지방자치”라며 “시민의 바람을 정책화해서 실행을 하면 나머지 주민도 모두 혜택을 본다”고 말했다.영등포구는 청년의 행정 참여를 늘리기 위해 2023년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듬해 청년정책과를 신설했다. 이곳에서 청년 주거 독립생활을 지원하는 △영(Young)한 독립생활 △임장 투어 △부동산교육뿐 아니라 취업준비생의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했다.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교통 편의·주거불안 해소 밑작업…“살아서 좋은 영등포 만들 것”청년의 주거와 취업 고민을 근본적으로 없앨 도시 변화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늘어나는 주거인구에 대비해 기존의 지하철 1·2·5·7·9호선과 KTX, 일반철도뿐 아니라 신안산선과 GTX-B 노선을 추가로 연결할 계획이다. 신안산선이 생기면 경기 서남부 지역과 여의도를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여의도까지 2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최 구청장은 “경부선 철도 자리와 그 주변부는 주거와 업무,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도시로 조성할 것”이라며 “인천, 경기지역에서 인구가 더 유입되더라도 영등포는 명품 주거지와 교통을 함께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1992년 영등포구청에서 첫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최 구청장은 앞으로도 오직 주민만 바라보는 행정으로 구정을 챙기겠다고 했다. 그는 “정치하는 구청장이 아니라 일하는 구청장으로 남고 싶다”며 “주민들의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는 일을 차질 없이 완성하는 게 남은 임기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6.01.22 I 이영민 기자
문턱 낮춘 클래식·뮤지컬 하모니…2000여 관객 적신 행복 무대
  • 문턱 낮춘 클래식·뮤지컬 하모니…2000여 관객 적신 행복 무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우리는 더 이상 폭력이 없는 세상을 꿈꿉니다 / 정의롭고 희망찬 세상을 / 모두가 이웃에게 손을 내미는 세상을 / 평화와 우애의 상징을.”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신년음악회’에서 뮤지컬배우 민우혁(오른쪽), 아이비가 ‘더 프레이어’를 부른 뒤 관객에 인사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신년음악회’. 뮤지컬배우 민우혁과 아이비가 무대에 함께 올라 팝 가수 셀린 디온,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의 노래 ‘더 프레이어’(The Prayer)를 열창했다. 평화와 안녕을 바라는 간절한 기도를 담은 노래로 두 사람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큰 울림을 선사했다.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이데일리의 사시(社是)처럼 2026년 병오년의 평안과 행복을 전하는 감동적인 무대였다.‘2026 이데일리 신년음악회’가 2000여 명 관객에 새해 희망을 선사했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KG가 후원한 이날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KG필)와 음악감독인 서희태 지휘자가 연주를 맡아 클래식, 가곡, 영화음악, 뮤지컬 넘버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였다.◇관객에 ‘하하하하’ 유도…유쾌한 분위기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신년음악회’에서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사 서희태의 ‘사냥 폴카’ 연주에 맞춰 마임 배우 박병철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1부는 클래식의 성찬으로 마련했다. 스페인 거장 히메네스의 ‘루이스 알론소 결혼식 서곡’으로 힘차게 문을 연 공연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와 그의 동생 요제프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폴카, 왈츠로 꾸며졌다. 흥겨운 춤곡들로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 단골 레퍼토리로도 유명하다.이날 연주를 맡은 KG필은 KG그룹의 지속가능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곽재선문화재단이 지난해 창단한 젊은 오케스트라다. 창단 1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이기도 했던 이날 공연에서 KG필은 한층 더 성숙해진 연주력을 뽐냈다.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신년음악회’에서 소프라노 이윤정이 ‘봄의 왈츠’를 열창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클래식이 낯선 관객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KG필의 색깔도 잘 드러났다. 지휘자 서희태는 ‘근심 걱정 없이 폴카’에서 연주 도중 객석을 바라보며 작품 속에 등장하는 ‘하하하하’ 소리를 관객들에게 유도해 공연장 분위기를 한층 편안하게 만들었다. ‘사냥 폴카’에선 마임 배우 박병철이 깜짝 등장했다. 박병철이 서 지휘자를 사냥(?)하는 코믹한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소프라노 이윤정은 봄을 경쾌하면서도 화려하게 표현한 ‘봄의 소리 왈츠’를 선사해 관객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2부는 영화음악, 가곡, 뮤지컬 넘버(노래)로 꾸며졌다. 영화 ‘러브 스토리’ 테마에 이어 소프라노 이한나가 무대에 올라 에디트 피아프의 샹송 ‘사랑의 찬가’, 한태수 작곡가의 가곡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아름다운 나라’에선 “이 땅 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냐”라는 후렴구를 빼어난 가창력으로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다.◇아이비·민우혁, 솔로·듀엣곡 선사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신년음악회’에서 소프라노 이한나가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아이비, 민우혁의 무대가 이어졌다. 하얀 드레스 차림에 요정같은 자태로 무대에 오른 아이비는 냇킹콜의 노래 ‘러브’로 제목처럼 사랑스러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대표작 중 하나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넘버 ‘새 인생’(A New Life)을 선보였다. 아이비는 “관객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16년째 무대에 서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민우혁은 턱시도에 보우타이로 중후한 매력을 뽐내며 뮤지컬 ‘영웅’의 타이틀곡 ‘영웅’을 불렀다. 주인공 안중근 의사가 독립의 의지를 되새기며 부르는 비장한 분위기의 넘버다. 관객들의 박수에 민우혁은 “고귀한 기운을 받아 행복한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민우혁, 아이비의 듀엣곡 ‘더 프레이어’에 이어 뮤지컬 ‘레미제라블’ 하이라이트가 이어졌다. KG필은 ‘나는 꿈을 꾸었네’, ‘내일로’ 등 ‘레미제라블’의 익숙한 넘버를 클래식으로 편곡해 새해의 희망찬 기운을 전했다. 2시간 남짓했던 공연이 끝난 뒤에도 객석에선 여운이 남은 듯 박수가 길게 이어졌다. 그러자 다시 무대에 등장한 서 지휘자는 영화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 테마곡 ‘임페리얼 마치’를 앙코르로 선사하며 이날 공연을 마무리했다.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신년음악회’에서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뮤지컬 ‘레미제라블’ 하이라이트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한편 이날 공연에는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을 초청해 문화를 통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KG가 운영하는 재단법인 선현은 2022년 소방청과 100년 협약을 맺고 2122년까지 국가와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해 헌신한 순직·공상(公傷) 소방공무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청년 인재를 지원하는 비영리 장학재단으로 출법한 선현은 최근 재난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 안전 취약계층 보호 등 국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26.01.19 I 장병호 기자
다니엘 "뉴진스 멤버들과 어긋났지만…인연은 갈라놓을 수 없어"
  • 다니엘 "뉴진스 멤버들과 어긋났지만…인연은 갈라놓을 수 없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뉴진스 출신 다니엘이 새 출발을 앞둔 심경을 전하며 멤버들과의 불화설을 일축했다.다니엘다니엘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쓴 편지글을 공개했다. 작성일자가 지난해 11월 12월로 표기돼 있는 편지를 뒤늦게 올린 것으로 “전하지 못한 편지”라는 설명글을 덧붙였다.해당 편지에 다니엘은 “지나온 시간을 놓아주는 게 쉽지 않겠지만 이제는 과거를 잠시 내려놓고 정말로 소중한 것들, 우리의 마음, 꿈, 그리고 앞으로 마주할 따뜻한 날들에 집중하고 싶다”고 썼다.이어 그는 “이 글을 쓰며 눈가가 젖었다. 마음 한편에는 사랑과 감사로 가득 차 있다”면서 “그동안 얼마나 기다려주고 응원해주고 따뜻하게 감싸주었는지…정말 고마워 ‘버니즈’(뉴진스 팬던명)”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니엘은 “아마 지금 많은 ‘버니즈’가 혼란스럽거나 궁금한 마음이 클 것”이라며 “모든 걸 지금 다 말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내 마음이 향하는 곳은 변함없다는 것”이라고도 썼다. 다니엘이 공개한 편지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언급도 했다. 다니엘은 “민지, 하니, 해린, 혜인은 나의 두 번째 가족”이라면서 “같이 행동할 시간이 어긋났지만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 소중한 유대감은 절대 당연하게 여길 수 없는, 세상 단 하나뿐인 특별한 인연”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린 서로를 지켜주며 나아갈 것이다. 그게 내가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다니엘은 “앞으로도 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진심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팬들에게 “다시 만나서 웃고 이야기 나눌 그날이 정말 기다려진다. 언제나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한편 다니엘은 최근 전 소속사 어도어에서 퇴출당했다.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를 무단 이탈했던 다니엘은 전속계약분쟁을 멈추고 소속사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양측의 협상이 결렬됐다.나머지 뉴진스 멤버들 중 해린, 혜인, 하니는 어도어 복귀가 확정됐다. 민지는 아직 복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어도어는 다니엘 측과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43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2026.01.16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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