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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데이즈' 김윤진 "공동 제작 참여, 뼈를 깎는 감독 고통 알게 돼"①
  • '도그데이즈' 김윤진 "공동 제작 참여, 뼈를 깎는 감독 고통 알게 돼"[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도그데이즈’ 배우 김윤진이 ‘도그데이즈’의 판권을 한국에 들여와 공동 제작에 나선 배경과 배우로서 제작에 참여하며 느낀 고충, 배운 점들을 털어놨다. 김윤진은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의 개봉을 앞두고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제시장’, ‘영웅’ 등 감동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JK필름의 신작이다. 배우 윤여정과 유해진, 김서형, 김윤진, 정성화, 윤채나, 이현우, 다니엘 헤니까지 한 작품에 내로라하는 세대별 톱배우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윤진은 ‘도그데이즈’에서 지유(윤채나 분)를 입양하며 진정한 가족으로서 첫 발걸음을 뗀 정아(김윤진 분)와 선용(정성화 분) 부부의 에피소드를 맡아 뭉클한 열연을 펼쳤다. ‘도그데이즈’의 크레딧에는 ‘제작’ 부문에 김윤진의 이름이 등장한다. ‘도그데이즈’는 사실 미국의 동명 영화 시나리오를 한국식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김윤진이 비행기 안에서 미국 작품을 처음 본 뒤 스토리에 반해 판권을 사서 JK필름과 배급사 CJ ENM에 제작 및 각색을 의뢰한 것. 김윤진은 공동 제작에 나선 계기를 묻자 “이게 햇수로 약 4~5년 정도가 걸린 과정인데 기내에서 ‘도그데이즈’ 미국 영화를 보고 여행하는 열흘 내내 이 작품만 생각이 나더라. 나 역시 반려견을 키웠고, 키우던 반려견 둥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뒤로 한동안 강아지를 못 키웠다”며 “마음의 고통이 너무너무 치유가 잘 안 되더라. 예전에 몇 번 반려견을 키워보고, 떠나보내 봤다고 해서 그 경험이 익숙해지는 건 아니다. 마음이 아픈 건 늘 똑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원작은 미국식 유머가 많이 들어간 영화였고, 이걸 한국에서 리메이크하려면 한국적인 색깔을 많이 집어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원작 이야기의 뼈대만 남겨놓고 60%, 70% 가까이 각색을 거쳤다. 인물들의 직업부터 나이, 성별 등 원작과 달라진 부분이 많다. 같은 영화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다. 작가님을 비롯해 감독님이 한국적 색깔을 많이 입혀주셨다”고 떠올렸다. 영화의 출연 배우이면서 공동 제작자로 참여하며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얼마나 지난하고 드라마틱한지, 영화 전반의 절차들을 총괄해야 하는 감독들의 고충을 깨닫게 됐다고도 털어놨다. 김윤진은 “언론 시사회 때 영화를 처음 제대로 봤는데 솔직히 영화 내용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제 머릿속에 이 작품의 주요 신들이 여러 버전으로 겹겹이 쌓여있다 보니 오만가지 생각들이 교차하더라. 아무래도 다시 영화를 제대로 봐야 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수많은 제작사들 중 윤제균 감독이 이끄는 JK필름에 리메이크를 의뢰하게 된 계기로는 JK필름과의 의리와 신뢰를 꼽았다. 김윤진은 “배우 생활하며 감사히도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주신 분이 윤제균 감독”이라며 “이 영화는 아무래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다보니 어디가서 주인공을 하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건 꺼릴 수도 있단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캐스팅이 잘 되는 게 너무나도 중요했던 영화인 만큼, 이를 가장 잘해주실 분들을 떠올려봤을 때 가장 먼저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히도 승낙을 해주셨고, 개인적으로 감독님에게 배우로서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나 캐스팅이 화려할 거라곤 상상조차 못했다”며 “저의 꿈에 함께 날개를 달아주신 JK필름과 CJ에 손해를 입히면 큰일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제작에 참여하며 배우로서의 마음가짐도 달라졌다고 전했다. 김윤진은 “제가 배우 생활을 25년하며 나름 오래 버텼는데도, 그전까진 작품할 때 눈 앞의 것들에만 집중했다면 ‘도그데이즈’ 덕분에 조금은 시야가 넓어졌다”면서도, “연출은 앞으로도 절대 못할 것 같다. 수많은 사람들이 내 앞으로 무언가를 컨펌받으러 오다니 상상할 수도 없다. 그렇게 되면 내 머리가 백발이 될 것 같다. 배우만 할 때는 몰랐는데 전체적으로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참여하니 많은 게 다르더라. 모든 과정이 드라마틱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영화 하나가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시간이 소요되는지 깨달았다”며 “영화의 어떤 부분을 덜어내고 추가하는지 고민하는 과정이 쉽지 않더라. 영화에 감독판이 따로 있는 이유가 뭔지 알겠더라. 감독이 하는 일은 ‘뼈를 깎는 일’이란 말을 이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직접적으로 제작자가 되거나 메가폰을 잡는 행위는 아직 부담스럽지만, 좋은 아이디어나 방향성을 제시하거나 기획에 참여해 작품에 작게나마 기여하는 것엔 지금도 관심이 높다고. 김윤진은 “제가 아이디어는 많다.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일지는 잘 모르겠으나 나름대로 혼자 ‘생각노트’ 같은 걸 적는다. 이런 영화, 이런 아이디어는 어떨까 생각나는 대로 메모하는 편”이라며 “제작은 껴를 깎는 고통을 알게 된 과정이지만, 생각하는 행위 자체는 정말 재미가 있다. 내 힘이 닿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난다면 또 도전해볼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31 I 김보영 기자
"대충하지 않아"…'피크타임 우승' 배너의 식지 않은 열정
  • "대충하지 않아"…'피크타임 우승' 배너의 식지 않은 열정[인터뷰]
  • 왼쪽부터 태환, 영광, 곤(GON), 혜성, 성국[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곡 안무 연습 도중 오른손으로 왼손바닥을 쳐야 하는데 엄지 손가락을 쳐버려서 힘줄이 찢어졌어요.”(태환)“뮤직비디오를 찍을 땐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촬영을 중단하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죠.”(곤)그룹 배너(VANNER)는 컴백 준비 과정에서 도중 갑작스러운 부상을 겪는 위기 상황과 여러 차례 마주했다. 그럼에도 다행히 멤버들은 ‘컴백’이라는 미션을 계획대로 완수했다. 2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라운드 인터뷰로 만난 멤버들은 “파스를 몸에 달고 살면서도 뭐 하나 대충하지 않았다”며 “빠른시일 내 컴백해 이전보다 한층 멋지고 예뻐진 비주얼과 고난도 안무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태환(리더, 메인보컬), 영광(보컬), 곤(메인댄서), 혜성(댄스, 보컬), 성국(랩) 등 5명으로 이뤄진 팀인 배너는 지난해 방송한 JTBC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 우승 팀이다. 소형 기획사 소속으로 2019년 데뷔한 배너는 모든 멤버가 아르바이트와 활동을 병행하면서 어렵게 팀을 존속시켜나가던 중 참가한 ‘피크타임’에서 우승하며 새로운 활동 동력을 얻었다. 혜성어느덧 ‘피크타임’ 우승 이후 9개월여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멤버들의 열정은 여전히 뜨거워 보였다. 부상을 당한 손가락을 보여주며 웃어 보인 태환은 “이전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면 어떤 걸 하면 좋을까 고민한 끝 고난도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선보이자는 결론을 내리고 컴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연습을 하면서는 무대를 끝낼 때까지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체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뒤이어 혜성은 “트레이닝을 따로 받지 않고 멤버들끼리 자생했던 팀이었다보니 무대 위에서의 표현법 등이 아직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공백기 때 선배 그룹들의 영상을 보면서 부족한 표현법 등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을 보탰다. 배너가 30일 내놓은 새 앨범은 2번째 미니앨범인 ‘캡쳐 더 플래그’(CAPTURE THE FLAG)다. 지난해 8월 ‘피크타임’ 우승 후 처음으로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베니비디비쉬’(VENI VIDI VICI)에 ‘승리의 깃발을 꽂고 꿈을 향해 거침없이 항해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던 배너는 이번엔 ‘잭팟을 터트릴 필승 공식을 찾아나겠다’는 더욱 당찬 의지를 녹였다. 성국은 “항해를 시작한 배너가 여정을 즐기는 이야기를 앨범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영광앨범에는 타이틀곡 ‘잭팟’(JACKPOT)을 비롯해 ‘비 마이 러브’(Be My Love), ‘써킷’(CIRCUIT), ‘포니테일’(PONYTAIL), ‘애프터 파티’(After Party), ‘어크로스 더 스타즈’(Across The Stars) 등 총 6곡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잭팟’은 블루스 락 감성을 곁들인 얼터너티브 락 장르 곡으로 그룹 펜타곤 멤버 후이와 우석이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했다. ‘또 하나의 잭팟을 터트리기 위해 계속해서 달려나가는 배너만의 순수하면서도 터프하고 에너제틱 한 매력을 담아낸 곡’이라는 게 멤버들의 설명이다. 곤은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제목 그대로 ‘잭팟이다!’ 싶었다”며 “뭔가 해낼 것만 같고, 좋은 기운이 다가올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곡이라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태환은 “그동안 펜타곤 선배들의 노래를 자주 커버했던 터라 작업하게 된 것 자체가 놀랍고 꿈 같았다”면서 “직접 소리를 내면서 쉽게 설명해주셔서 녹음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오스피셔스 류재준 단장과 멤버 곤이 함께 완성한 퍼포먼스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다. 성국은 “그간 선보인 퍼포먼스를 통틀어 킬링파트가 가장 많다. ‘가자, 질 수 없지!’라고 외치는 구간에서 에너지가 최고에 달한다”고 말했다. 혜성은 “시선 처리 같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연습하며 준비했다”면서 “텐션이 높은 곡이라 자칫 부담스럽게 여겨질 수 있는데, 곤이 형이 아이디어를 낸 ‘냥냥펀치’ 구간이 재미를 더하며 완충 역할을 해준다는 생각이다. 해당 구간을 댄스 챌린지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성국뮤직비디오에는 스토리텔링 요소를 넣었다. 태환은 “돈가방의 행방을 쫓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독려했다. 혜성은 “모래 바닥에서 단체 군무를 선보이는 장면이 하이라이트다. 왜 힘들게 모래 위에서 춤을 췄는지 아시게 될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영광은 “전작 타이틀곡 ‘퍼포머’(PERFORMER) 콘셉트는 ‘청량 섹시’였는데, 이번 곡의 콘셉트는 ‘섹시 카리스마’다.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생각에 준비하는 내내 부담보다 설렘이 더 컸다”고 말을 보탰다. 수록곡 참여진 면면까지 화려한 앨범이다. ‘포니테일’과 ‘애프터 파티’에는 히트곡 메이커 라이언전이 작업에 참여했다. ‘비 마이 러브’(Be My Love)는 비투비 임현식이 공동 작사, 작곡가로 이름을 올린 곡이다. 또 다른 수록곡인 ‘써킷’은 배너 멤버 곤이 작사에 참여한 곡이라 눈에 띈다. 혜성은 “최고의 디렉터 분들과 함께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컴백을 준비했다”며 “컴백 활동 또한 배운다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임할 것”이라고 했다. 곤은 “직업 만족도가 최상이다. 멋진 스태프분들에게 도움을 받고 팬들에게 큰 사랑까지 받으니 ‘이래서 내가 아이돌 했지!’ 싶다”며 웃었다. 태환은 “이번 앨범으로 배너가 다양한 색깔의 곡을 소화할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배너는 2월이 되면 데뷔 5주년을 맞는다. 5주년 소감을 묻자 영광은 “‘피크타임’ 출연 전에는 팀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면서 지냈는데, 기적처럼 우승 팀이 되어 클랩엔터테인먼트(현 매니지먼트사)를 만나고, 많은 팬분들의 응원을 받으며 앨범 활동도 했다”면서 “5주년을 맞은 올해는 또 어떤 좋은 추억을 쌓을지 기대된다. 앞으로도 쭉 지금처럼 팬들과 오래오래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곤은 지난 5년간 ‘존중’과 ‘배려’를 배너가 멤버 이탈 없이 ‘완전체’를 이어온 비결로 꼽으면서 “의견 대립이 거의 없는 편이다. 곡의 파트를 나눌 땐 가이드만 듣고도 모두의 생각이 일치할 정도로 호흡이 좋다”고 강조했다.곤태환우상향 행보를 이어나가기 위한 배너의 도전은 계속된다. 태환은 최근 Mnet 신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빌드업’에 참가하며 ‘우승’ 타이틀을 지키려고만 하는 아이돌이 아닌, ‘우승’으로 얻은 자신감을 안고 더 높은 곳으로 향해 나아가려고 계속해서 노력하는 아이돌이라는 걸 보여줬다. 태환은 “참가 결정을 하는 데 있어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노래에 대한 욕심과 자부심이 크기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노래를 정말 잘한다는 걸 알기에 걱정하지 않는다”는 말로 태환에게 힘을 실었다. 인터뷰 말미에는 각자 소망하고 있는 활동을 언급하면서 눈빛을 반짝였다. “‘배너해드림’이라는 자체 콘텐츠를 팬들이 굉장히 좋아해주시는데요. ‘런닝맨’에 출연해 저희의 예능감을 더 많은 분께 알리며 사랑받고 싶어요.”(영광)“기회가 된다면 ‘배너해드림’이 몬스타엑스 선배님들의 자체 콘텐츠인 ‘몬 먹어도 고’와 협업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제목은 ‘몬 먹어 드림’ 어떨까요. 하하.”(곤)“단독 콘서트, 팬미팅, 등 기회가 닿는 한 많은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혜성)“개인적으로는 유튜브 콘텐츠인 ‘피식쇼’에도 나가보고 싶어요. 배너가 더 많은 성과를 이뤄낸 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가는 날도 꼭 왔으면 좋겠고요.”(성국)“전 배너가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해가 지나기 전에 단독 콘서트도 꼭 한 번 해보고 싶고요.”(태환)
2024.01.31 I 김현식 기자
3000만원 투자→200억 매각…‘장사의 신’, 유튜브 중단 선언
  • 3000만원 투자→200억 매각…‘장사의 신’, 유튜브 중단 선언
  • 사진=‘장사의 신’ 유튜브 채널[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 씨가 유튜브 중단을 선언했다.29일 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 라이브를 통해 “유튜브를 그만하겠다. 저를 그동안 믿고 사랑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 또 너무 죄송하다”고 고개숙였다.이어 은씨는 악플러에 대한 법적 조치에 집중하겠다며 “모든 고소 절차를 끝내고 제가 깨끗해졌다는 게 증명되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알렸다.은씨는 20대에 자본금 3000만원으로 시작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30대에 200억원에 매각한 장본인이다. 은씨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나는 장사의 신이다’도 2021년 발간됐다.프랜차이즈 매각 후 은씨는 과거 한 방송에서 “43살까지 200억원을 벌고 싶다는 꿈을 36살에 이뤘고, 남은 7년은 사람들을 돕는 데 쓰기로 했다”고 말한 것처럼 유튜브 ‘장사의 신’을 개설하고 자영업자 솔루션에 나섰다. 폐업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을 찾아가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으로, 해당 콘텐츠가 대박이 나면서 ‘유튜브계 백종원’이라는 별명도 얻었다.하지만 최근 은씨의 성공 신화에 대해 일부 누리꾼이 의문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은씨가 운영했던 치킨 프랜차이즈의 실제 매각 대금이 은씨가 언급한 액수보다 훨씬 적다는 주장과 함께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초록뱀미디어와 은씨와의 연관성도 제기됐다. 초록뱀미디어 계열사에 은씨가 매각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소속되어 있다는 이유에서다.이에 은씨는 “200억원의 매각 대금을 한 번에 받은 게 아니다”라며 관련 입금 자료를 공개하는 등 적극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논란은 잠잠해지지 않았고, 결국 은씨는 이날 방송에서 “아무리 증명하고 해명해도 안 된다. 회사 매각 대금 받은 것도 인증해서 올렸는데 안 믿어, 사업자 홈택스 캡처한 거 올려도 안 믿는다”며 “너희는 그냥 내가 싫은 거고 분탕질하는 게 좋은 것”이라고 분노했다.또한 은씨는 현재 출연 중인 채널A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9 I 권혜미 기자
싸이커스 민재 "6년 노력 끝 데뷔, 에이티즈 홍중 선배처럼 멋져질래요"①
  • 싸이커스 민재 "6년 노력 끝 데뷔, 에이티즈 홍중 선배처럼 멋져질래요"[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인터뷰하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음악, 무대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저의 애티튜드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니까요.”최근 서울 중구 KG타워를 찾아 이데일리와 만난 보이그룹 싸이커스(xikers) 멤버 민재(본명 김민재)는 인터뷰 시작부터 넘치는 의욕을 드러냈다. “혼자서 단독 인터뷰를 하는 것은 데뷔 후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왔어요. 오늘 저의 성장 과정과 싸이커스가 하고 있는 음악, 그리고 음악에 담아내고 있는 메시지에 대한 깊은 이야기도 꺼내보려고 합니다.”민재는 지난해 3월 데뷔한 신인 아이돌이다. 팀의 리더를 맡아 싸이커스를 이끌고 있다. “깊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밝힌 민재는 우선 아이돌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되짚었다. 이 과정에서 민재는 자신을 ‘고집이 남달랐던 아이’라고 표현했다. “원래는 공부만 하던 아이였어요. 그래서 부모님은 제가 당연히 공부로 대학에 진학할 거라고 생각하셨죠. 그러다가 갑자기 아이돌 가수가 되겠다고 했으니 부모님이 반대를 많이 하셨어요. 하지만 전 고집을 꺾지 않았고, 몰래 오디션을 봐서 합격한 뒤 부모님을 설득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었죠. 연습생을 시작한 건 중학교 1학년 때였고요.”민재는 학예회에서 리코더 공연을 하면서 들은 환호성이 새로운 꿈을 꾸게 된 계기였다고 했다. “잔잔한 호수 같은 삶을 살다가 큰 돌멩이가 날아든 순간”이었단다. 민재는 연습생이 된 이후에도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고 계속해서 전교권 성적을 유지했다고 밝히면서 ‘고집’에 얽힌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부모님과 최대한 학업과 병행하면서 데뷔 준비를 하기로 약속했어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소속사에 양해를 구하며 틈틈이 학원을 다녔고, 시험기간 땐 회사에 양해를 구해서 일찍 연습을 마쳤죠. 그렇다 보니 회사 분들에게도 고집이 남다르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요. (미소).”그렇게 6년의 시간을 보낸 끝 데뷔 꿈을 이뤘다. 민재는 싸이커스 멤버 10명 중 예찬 다음으로 긴 연습생 기간을 보낸 멤버다. “위기를 겪은 순간도 있었어요. 월말 평가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을 때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는데요. ‘뭐가 문제일까’ ‘뭘 더 해야 멋지게 잘할 수 있을까’ 같은 생각에 잠겨 힘든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민재는 긴 연습생 기간을 보내면서 실천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 또한 없앴다고 밝혔다. “고민에 빠져 있기 보단 일단 움직이자는 생각으로 노래와 춤 연습들 계속 이어나가니까 결국엔 다음 월말 평가 때 좋은 결과를 얻게 되더라고요. 그때 ‘과정에 있어 실패라는 건 없구나’ ‘더 잘하기 위한 넘어짐이었구나’ 같은 깨달음을 얻게 됐고, 지금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어요. ‘당장 뚜렷한 무언가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조급해하지 말자’ ‘언젠가 빛날 날을 고대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자’는 게 저의 활동 모토입니다.”‘고집이 남달랐던 아이’는 이제 남다른 소신과 철학을 의젓한 아이돌이 됐다. 소속사인 KQ엔터테인먼트가 민재에게 싸이커스의 리더를 맡긴 이유는 여기에 있다. “아이돌에게 중요한 덕목은 노력이라고 생각하면서 계속해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공부도 엉덩이를 오랫동안 붙일 수 있는 사람이 잘하듯이, 노력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 춤과 노래 연습을 하다보면 높은 고지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민재는 팀에서 랩 담당이다. 이에 대해 그는 “허스키하면서도 낮은 톤이 제 랩의 매력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곡에 힘을 실을 수 있는 기세와 에너지에 대한 자신감도 있다”이라고 말했다. 팬들은 그런 랩과 귀여운 비주얼이 만났을 때 나오는 ‘반전 매력’을 좋아해준다고 한다. “일상 생활을 할 때의 모습과 싸이커스 리더로 무대에 올랐을 때의 모습이 정반대라는 점을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있어요. 신기하게도 평상시의 마음으로 MBTI 검사를 하면 결과가 INFP가 나오는데 싸이커스 리더로 마인드셋을 하고 검사를 하면 완전 반대인 ESTJ가 나와요.”민재는 송라이팅 능력도 갖췄다. 정식 데뷔 전 작사, 작곡을 맡은 곡인 ‘긱’(Geek)을 선보인 바 있다. 민재는 “제 개인 USB 안에 다른 자작곡들이 많이 들어 있다”며 웃어 보였다. 소속사 직속 선배그룹인 에이티즈(ATEEZ)의 홍중은 롤모델로 삼고 있는 아이돌이자 작곡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 은인이란다.“앞서 언급한 충격의 월말 평가 때 홍중 선배님이 저를 따로 불러서 다정하면서도 냉철한 피드백을 해주셨어요. ‘이럴 때일수록 기운이 빠져 있으면 안 된다. 좌절할 시기가 아니니 힘내야 한다’고 해주신 말이 저를 깨웠고, 덕분에 계속해서 연습을 이어나갈 수 있었어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제가 작곡 공부를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셨는지, 다양한 악기 소스가 들어 있는 USB도 선물해주셨어요. 저도 선배님처럼 후배 입장에서 봤을 때 배울 점이 많은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민재는 활동 지향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팬들과 진심을 공유하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난 왜 고집이 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해보다가 나무 밑에 있는 뿌리가 보이지 않듯이, 남들에게 속내를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멤버들을 비롯한 주변 분들과 팬들에게 저의 진심을 공유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죠. 앞으로 팬들과 두터운 신뢰를 쌓은 채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오프라인 이벤트도 많이 해보고 싶고요. 말로 소통하는 걸 좋아하는 만큼, 기회가 된다면 음악 방송 고정 MC로도 활약해보고 싶습니다.”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4.01.26 I 김현식 기자
진혜진 "트롯 경연 후유증 극복, 부족했던 2% 채워야죠"
  • 진혜진 "트롯 경연 후유증 극복, 부족했던 2% 채워야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곡으로 부족했던 2%를 채우고 싶어요.”트롯 장르 신곡 ‘사랑의 재계약’으로 새해 활동의 포문을 여는 가수 진혜진(본명 김혜진)의 말이다. 진혜진은 27일 낮 12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사랑의 재계약’ 음원을 정식 발매한다. 지난해 각종 행사와 방송 무대에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곡이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진혜진은 “그간 발표한 곡 중 관객 반응이 가장 뜨거운 곡이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목이 비슷한 ‘사랑의 배터리’와 ‘사랑의 재개발’을 잇는 국민 히트곡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미소 지었다.‘사랑의 재계약을 해줘요 / 평생 내 이릎 옆에 사인해줘 / 영원히 변치 않은 사랑 특약이에요 / 어서 내게 도장찍어요 - ♪’ ‘사랑의 재계약’은 위트 넘치는 노랫말과 경쾌한 멜로디, 진혜진의 발랄한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진혜진은 “사랑의 재계약을 맺어 평생 함께하자는 내용의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재계약을 소재로 다룬 곡이다 보니 기업 행사에서 특히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웃어 보였다. “노래 중간 중간 ‘재계약!’ ‘사인해!’를 추임새로 외쳐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럴 땐 저도 더 흥이 올라서 더 힘차게 무대를 꾸미게 되고요. 음원 발매 이후 더 많은 분에게 곡이 알려졌으면 하고, 따라부르기도 쉽고 추임새를 넣기에도 좋은 곡인 만큼 내심 선거송으로도 자주 쓰였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사랑의 재계약’은 지난해 소속사인 유레카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반영해 제작한 곡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소속사를 이끄는 작곡팀 유레카(EuReKa)가 작사, 작곡을 담당했다. “어느덧 소속사와 5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어요. 제가 트롯 가수 활동을 시작할 때쯤 만들어진 곳이라 같이 성장해왔다는 느낌도 있고요. ‘사랑의 재계약’은 재계약을 맺을 때 ‘앞으로 더 잘해보자’는 의미에서 작업한 곡이라 애정이 더 깊죠.”건국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출신인 진혜진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빨래’, ‘젊음의 행진’ 등의 작품에 출연하다가 가수로 노선을 변경하고 2018년 트롯계에 발을 들였다. “뮤지컬 배우로 지낼 때 팝페라 팀 활동을 병행하면서 다양한 무대를 경험했어요. 그런 경험을 통해 제가 작품 속 캐릭터가 아닌 본연의 나로 무대에 올라 관객과 소통할 때 더 큰 희열을 느낀다는 걸 깨닫고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요.” 진혜진은 트롯 가수로 활동하면서 ‘넘버 원’, ‘연약한 여자’, ‘그대 바라기’, ‘맛보고 가세요’, ‘주르륵’, ‘눈물잔’, ‘어금니’, ‘사랑의 미끼’, ‘철수와 영희’ 등의 곡을 선보였다. 대표곡은 여러 지역 및 업체들의 홍보곡으로 자주 쓰이며 호응을 얻은 곡인 ‘맛보고 가세요’다. “트롯은 삶을 녹이는 장르라는 점에서 끌렸어요. 오랜 시간 동안 저의 본연의 모습과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장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뮤지컬 배우와 팝페라 팀 활동 경험이 있어서인지 고급진 스타일로 트롯곡을 부르는 게 매력 포인트라고 해주시는 팬분들이 많은 편이고요. 동료 가수들을 잘 챙기는 면과 표현력을 칭찬해주시기도 해요.”진혜진은 SBS ‘트롯신이 떴다’(2020), TV조선 ‘미스트롯2’(2020~2021) 등 트롯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대중과 만났으나 아쉽게도 상위권 진입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진혜진은 “항상 1점이나 2점 차로 탈락했다. 한 끗이 부족했던 것”이라며 “연이어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엔 ‘왜 난 2%가 부족한 사람일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쌓인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오기도 했고, 주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데 대한 속상한 마음도 컸어요. 그래서 2년 가까이 집 밖에 거의 나가지 않으며 최소한의 일정만 소화하면서 지냈어요. 그렇게 지내다 보니 체중이 7~8kg이나 증가했고, 극도의 스트레스 탓에 한때는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어요. 목 디스크 증상도 찾아왔고요.”다행히 진혜진은 길었던 방황을 끝내고 다시 용기를 냈다. 진혜진은 “어느 순간 ‘더이상 이대로 멈춰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밖으로 나가 하루에 1만보씩 걷기 시작했다”면서 “덕분에 몸도 마음도 다시 건강해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새 출발을 다짐하며 활동명도 바꿨다. 그전까지는 ‘혜진이’라는 예명을 썼다.활동명 변경에 대해 이야기하며 진혜진은 대한가수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기도 한 선배 가수 이자연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진혜진은 “선배님과 는 대학 선후배 사이다. 대학에 뒤늦게 진학하셔서 학번으로는 제가 선배인 입장”이라고 웃으며 “항상 저에게 기운을 북돋워 주시는 고마운 선배님이고, 협회에 찾아갈 때마다 가수 활동에 임하는 자세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활동명을 바꾼 것도 이자연 선배님의 조언이 영향을 미친 일이에요. ‘이름이 너무 흩어지는 느낌이 든다’고 하셔서 고민 끝 변경을 결정하게 된 거였죠. ‘혜진이’일 땐 ‘혜진’이나 ‘이혜진’으로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진혜진’으로 확실히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흩어지지 않고 쌓이는 느낌이라 만족하고 있습니다.”진혜진은 강원도 양구군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 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서 MC로도 활약 중이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족구 도전기를 그리는 유튜브 콘텐츠 ‘탱탱걸스’로도 팬들에게 재미를 주고 있다. 진혜진은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최선을 다해 임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점차 활동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많은 무대와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때는 ‘왜 난 2%가 부족한 사람일까’라는 생각에 빠져 힘들어했는데 요즘은 ‘2%만 채우면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어요. 신곡 ‘사랑의 재계약’으로 포문을 여는 2024년을 나머지 2%를 채울 해로 만들어봐야죠.”음악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갈 생각이다. 지난해에는 김다현의 ‘야! 놀자’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송라이팅 분야에도 발을 들였다. 진혜진은 “그동안 나이대에 맞는 귀여운 사랑 노래를 자주 들려드렸는데 앞으로는 인생에 대해 노래하는 감성 짙은 곡들도 자주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더불어 “정통 트롯뿐만 아니라 팝과 발라드 요소를 더한 이른바 ‘뉴 트롯’까지 소화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도 밝혔다.“팬분들이 ‘진혜진 목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해주실 때 뿌듯함을 느껴요. 계속해서 좋은 에너지를 드리는 가수가 되기 위해 몸과 마음을 잘 관리하며 활동을 이어나가 보겠습니다.”
2024.01.26 I 김현식 기자
김미경, 국민엄마보다 국민배우 ①
  • 김미경, 국민엄마보다 국민배우 [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하고 싶었던 건 하고 죽어야 될 거 같아요.”김미경(사진=씨엘엔컴퍼니)배우 김미경은 지난 1985년 연극 ‘한씨연대기’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최선생’ 등 다수 무대를 통해 관객을 만났다. 이후 드라마 ‘시크릿가든’, ‘상속자들’, ‘또 오해영’, ‘고백가족’, ‘하이바이, 마마’, 영화 ‘82년생 김지영’ 등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자랑했다. 최근에는 JTBC ‘웰컴투 삼달리’,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이하 ‘이재곧’), MBC ‘밤에 피는 꽃’ 등을 통해 열연했다.김미경(사진=씨엘엔컴퍼니)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씨엘엔컴퍼니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미경은 “85년도에 연기를 시작했다. 당시에 연극을 하면서 동기들이랑 연기를 해서 먹고 살 수 있으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직업이 경제적으로 굉장히 힘든 일이지 않나”라며 “오랫동안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연기를 하고 있다. 저는 죽기 직전까지 연기를 하고 싶다. 굉장히 행운인 것 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김미경은 어느새 국민엄마라는 타이틀의 대표 얼굴이 됐다. 그는 “한계에 부딪히는 나이가 됐더라. 액션도 하고 싶은데 ‘이 몸으로 액션을 한다면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현실적인 부딪침, 서글픔도 있다. 그래도 다양한 걸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김미경(사진=씨엘엔컴퍼니)김미경은 액티비티, 음악 등에도 관심이 많다. 한 예능에서 드럼을 치는 모습은 SNS 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어릴 때 운동선수가 꿈이었다. 우리 엄마는 제가 다칠까봐 결사반대하셨다. 그때는 돈이 없으니까 못했다. 나중에 커서 경제적인 활동을 하면서 어릴 때 못했던 걸 하나하나 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그는 “드럼도 다시 쳐야 한다. ‘이재, 곧 죽습니다’를 찍으면서 해보고 싶었던 건 스카이다이빙 자격증을 따고 싶어서 알아봤다. 근데 그렇게 돈이 많이 들 줄 몰라서 포기했다. 또 오토바이를 살까 말까 5년째 고민하고 있다. 끌고 나가서 누비면서 다니지는 못할 것 같아서, 오토바이를 타고 싶으면 탈 수 있는 곳에 가서 빌려서 타보려고 한다”라며 남다른 취미를 드러냈다.최근 커뮤니티에선 김미경이 주차를 어려워하는 시민을 도와줬다는 글이 돌기도 했다. ‘대리주차썰’에 대해 김미경은 “그거 되게 오래된 거다. 제가 검진을 받고 결과를 들으러 대학병원에 갔던 것 같다. 주차장에 차가 엄청 많고 좁지 않나. 어떤 차가 뱅뱅 돌고 있었다. 저는 그런 걸 또 못 본다. 내려서 ‘제가 해드려도 될까요?’ 했다”며 웃어 보였다.김미경(사진=MI, SLL)김미경은 꾸준히 연기를 통해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그는 “지난해는 ‘내가 제정신인가?’ 할 정도로 바빴다. 4개를 한꺼번에 찍었다”며 “저는 제가 그런 거에 특화돼 있는 몸인 것 같다.(웃음) 처음에 연극을 할 때 1인 13역으로 시작을 했다. 연극할 때 1인 다역을 한 게 몸에 익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드라마를 해도 다른 연기자분들은 하나만 집중을 해야 잘 된다고 하는데 저는 하나만 하면 게을러진다. 긴장도가 떨어진다. 오히려 상반된 캐릭터 인물을 동시에 하면 적당한 긴장을 이어가더라. 작년에는 그 긴장도가 높긴 했다. 그래도 지나고 보니 ‘해냈다. 끝냈다’는 마음이 든다”며 미소를 지었다.그는 “이게 중단되지 말았으면 하는 느낌이다. 내가 내 일을 하면서 행복하다”며 “어떤 특별하고 대단한 목표를 세우진 않는다. 연기를 하면서 ‘이게 내 진심인가? 최선인가? 이게 다인가?’ 하는 싸움은 계속할 것 같다”고 말했다.작품을 보면서도, 인터뷰를 하면서도 김미경에겐 국민엄마라는 타이틀보단 국민배우라는 말이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청률이나 화제성보단 캐릭터의 서사와 작품이 중요하다는 그는 죽을 때까지 연기하고 싶다고 했다.“올해도 또 ‘열일’하고 싶어요. 아주 잠깐 저도 숨 좀 돌리고 그 사이사이 제가 하고 싶었던 것, 못했던 것들을 하면서 해소하려고요. 노는 게 지겨워질 때쯤 또 빨리 일을 시작해야죠.(웃음)
2024.01.25 I 최희재 기자
사단법인→공익법인…법전원협의회, 장학 사업 확대한다
  • 사단법인→공익법인…법전원협의회, 장학 사업 확대한다
  • [이데일리 성주원 백주아 기자] 공익법인으로 지정된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올해 장학금 사업을 확대한다. 23일 법전원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5월 사단법인으로 출발한 법전원협의회는 지난해 10월 공익법인으로 지정됐다.이상경 법전원협의회 이사장은 “국세청과 기획재정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서 공익법인으로 지정됐다”며 “공익법인이 되면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각종 의무도 부여되지만 기부금에 대한 세제 혜택도 다양해진다”고 말했다.이어 “올해부터는 기부 관련한 장학금 사업을 확장해 더 많은 재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상경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이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협의회는 지난해 로스쿨 도입 및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공익사업비 모금에 나서 하나은행·김앤장 법률사무소·법무법인 광장·법무법인 태평양 등 다수의 기업·로펌들로부터 2억1000만원의 기부를 받았다. 이는 모두 로스쿨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였다. 올해는 법전원협의회가 공익법인으로서 온전히 시작하는 첫해인 만큼 다양한 홍보와 지원을 요청해 더 많은 기부금을 지원받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국 로스쿨 재학생들이 지급받고 있는 교내·교외 장학금은 매년 310억원 정도다. 정부가 75억원 정도 예산을 지원하고 나머지 230여억원은 로스쿨들이 등록금 등의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특히 2017학년도부터 ‘소득연계형 장학금 지원제도’를 통해 소득에 따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초생활수급자부터 소득3구간까지는 100%이상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득4구간~10구간도 차등적으로 장학금을 받고 있다. 그 결과 2017~2022학년도 기준 로스쿨 재학생 절반(50.17%)이 장학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10명 중 2명은 전액 장학금의 수혜를 입었다.이 이사장은 정부가 예산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로스쿨은 판사, 검사, 변호사 등 사회 전체의 공익에 이바지하는 법조인을 양성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공공적 재정부담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이사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법조인의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며 “로스쿨은 학생 대비 교원 확보율이 매우 높은 만큼, 교원의 인건비 또한 보조되는 형식의 정부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제3조 2항은 ‘국가가 법조인의 양성을 위해 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국가의 책무를 규정하고 있다.
2024.01.24 I 성주원 기자
"10년 후에도 여주·양평서 살고 싶도록…'진짜 정치' 하겠다"
  • "10년 후에도 여주·양평서 살고 싶도록…'진짜 정치' 하겠다"[총선人]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경기 여주·양평은 도시도, 농촌도 아니고 어정쩡하게 지역의 비전이나 콘셉트 없이 정체돼 있었습니다. 10년 후 여주·양평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그 목표에 맞춰 국회의원·자치단체장·지역 의원, 지역민과 함께 뛰면서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싶습니다.” 지난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고향 땅을 두고 “정치의 역할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던 대표적 지역”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양평에서 고교 2학년 때까지 나고 자랐으며 그의 외가가 여주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래픽=문승용 기자)그는 여주·양평의 젊은 세대를 만났을 때 아쉬움이 더 컸다고 한다. 그들에게 10년 후 여주·양평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살지를 물으면 “네”라는 확신에 찬 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아도 직장이 있어 먹고 살 수 있고 교육도 괜찮겠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봤다. 지역 경제와 관련해 이 의원은 “상수도 보호 구역부터 수도권 지역까지 각종 규제가 중첩돼 있는데 이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규제가 주로 면적 중심으로 되는데 작은 사업만 허가해주면 난개발이 될 우려가 있으니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전문가 검증을 거쳐 규모 있게 개발하거나 친환경적 사업 모델을 만드는 등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 격차 해소도 21대 국회 후반기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를 지낸 그의 관심사다. 이 의원은 “왜 늘 서울로만 가야 하는지, 실력 있는 선생님이 아이 가르칠 환경을 어떻게 만들지도 고민해야 한다”며 “쉬운 일은 아니지만 꿈 자체가 없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의 자신감은 비례대표로 보낸 8년의 의정생활이 뒷받침한다. 교육위로 보임한 직후 충남에서 한 중학생이 수업 중인데도 교단에 누워 교사를 촬영하는 영상이 논란이 됐다. 이를 계기로 교권 회복에 관심을 두고 교사의 학생 생활지도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2022년 8월 대표 발의해 같은해 12월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학교 현장을 ‘평화롭게’ 만들려는 후속 법안을 준비하던 가운데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이 발생했고 정부·야당과 협조해 ‘교권 보호 4법’ 개정으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 정치에 대해 그는 “경계를 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상대와의 다름을 인정할 때 타협과 절충이 이뤄지고 생산적인 정치를 할 수 있다. 스스로 보수에 갇힐 것이 아니라 경계를 넘어야 보수의 영역도 커진다”며 “여야가 교집합 영역을 넓혀갈 때 합의점이 커져 정치는 평화로워지고 국민 눈높이에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이 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고속도로가 생기는 양평 주민의 편익과 결부돼 있어야 한다”며 “정치권이 손대지 말고 객관적으로 전문가가 원안과 수정안의 장단점, 경제성, 환경 영향을 분석한 후 주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1.23 I 경계영 기자
'웡카' 정정훈 "韓 떼고 美 촬영감독들과 동등히…만족스러워"②
  • '웡카' 정정훈 "韓 떼고 美 촬영감독들과 동등히…만족스러워"[인터뷰]②
  • 정정훈 촬영감독.[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웡카’ 정정훈 촬영감독이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며 느끼는 보람과 만족감, 한국 영화의 위상 변화 등을 털어놨다. 정정훈 촬영감독은 영화 ‘웡카’(감독 폴 킹)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23일 오전 화상인터뷰를 통해 국내 취재진을 만났다. ‘웡카’는 우리나라의 정정훈 촬영감독이 참여한 것으로 국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정훈 촬영감독은 그간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아가씨’ 등 박찬욱 감독의 오랜 조력자로 활약하며 영화계에서 존재감을 높여왔다. 이후 ‘부당거래’, ‘신세게’ 등 굵직한 작품들을 성공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촬영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로 처음 할리우드에 진출한 그는 이후 ‘그것’, ‘라스트 나잇 인 소호’, ‘언차티드’ 등 할리우드 작품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국내 출신 촬영감독 중에선 최초로 지난해 미국촬영감독협회(ASC)의 정식 회원에 선정되기도. 정정훈 촬영감독은 ‘웡카’의 촬영 이후 특별히 들었던 주변의 뿌듯한 반응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이 사람이 한국인 촬영감독이다, 한국인 촬영감독이 그런 영화를 찍는다는 반응이 특별히 반갑지는 않은 것 같다”며 “그저 촬영감독으로서 어떤 작품에 참여했을 때 그 결과로 평가받는 게 좋다. 다만 ‘웡카’는 그런 면에서 촬영감독의 능력을 순수하게 평가 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좋았다. 특별히 모나지 않게 다른 미술, 의상, 분장과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들었을 때가 제일 기분좋다”고 전했다. 정정훈 촬영감독이 할리우드에서 활동한 지도 지난 2013년 개봉한 ‘스토커’ 이후 약 10여 년이나 지났다. 오랜 기간 할리우드에서 작업하며 느낀 변화들도 그는 솔직히 풀어냈다.정정훈 촬영감독은 “할리우드라 그런 것 같지는 않지만 옛날보다 영어로 대화하기가 수월해졌다”면서도 “그런데 그런 것들은 제가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언어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하고 서로 가고자 하는 방향이 같으면 언어가 달라도 특별히 상관이 없다. 그런데 서로 그 부분에서 의견이 달랐을 때는 언어적 장벽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은 어떤 영화가 들어오면 영화 자체가 전하려는 이야기를 내 것으로 만들려 노력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어려운 점은 레스토랑에 가거나, 사적인 생활을 할 때 영어를 하는 게 일할 때 보다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에서 작업하며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K콘텐츠와 한국영화의 인기를 체감 중이라고도 전했다. 정 감독은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제가 물어보지 않아도 먼저 그 작품들을 봤냐고 물어보는 반응이 많아졌다”며 “제가 모르는 한국영화들도 재밌어하는 반응들이 늘어났다. 인기가 올라가고 있음을 확실히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한국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에 세계도 주목해주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ASC 회원이 된 그는 이제야 자신이 이방인이 아닌 할리우드를 구성하는 정식 구성원으로서 인정받게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는 기쁨도 내비쳤다. 그는 “ASC는 말 그대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촬영감독 협회인데 일정 작품들을 작업해야 하고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다. 개인적으로 가입을 통해 달라진 점은 없다. 그저 내야 할 회비가 많아졌을 뿐”이라면서도, “그럼에도 큰 의미가 있다면 이방인 촬영감독이 아니라 미국에서 활동하는 어엿한 촬영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다”고 고백했다 처음 미국에 정착했을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 미국에 정착하고 촬영하게 됐을 때는 뭔가 다른 시각을 원하는 사람들이 저를 많이 써준 것 같다. 미국적 이야기를 한국인의 시각으로 표현하는 느낌이었다”며 “사실 난 그런 것들 때문에 이 곳에서 일하고 싶었던 건 아니다. 만족스러운 게 요즘은 그런 특이점 없이 다른 촬영감독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하는 위치가 됐다. 옛날엔 한국인 촬영감독이었지만, 이젠 그냥 촬영감독이라 인정해주니 그런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기왕 어렵게 길을 개척했던 만큼, 더 제대로 할리우드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정정훈 촬영감독은 “한국이나 할리우드나 좋은 작품이 있으면 참여를 해보고 싶다”면서도 “다만 현재 가족들이 있는 곳도 여기고, 이쪽에서 좀 더 많은 작업이 있다 보니 이왕 칼을 뽑은 김에 할리우드에서 좀 더 좋은 평가를 받고 남들이 봤을 때도 부러울 정도로 일해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중간 한국영화도 하고 싶긴 하다. 특별히 좋아하는 감독이 있다기보단 다양한 작품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 뿐인 ‘윌리 웡카’(티모시 샬라메 분)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윗 어드벤처다. ‘웡카’는 영국의 유명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프리퀄격 영화다. 이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는 ‘웡카’가 세 번째다. 앞서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이란 제목으로 개봉한 1971년 미국 작품이 첫 번째이며, 2005년 팀 버튼 감독이 선보인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두 번째다. 다만 ‘웡카’는 원작의 세계관을 토대로 했지만, 원작이 다루지 않았던 웡카의 젊은 시절을 오리지널 이야기로 다룬다. 첫 번째 영화에선 진 와일더가 웡카를 맡았고, 두 번째 웡카 역은 조니 뎁이 연기했다. 영화 ‘웡카’에선 현존하는 20대 최고의 남자배우로 할리우드를 종횡무진 중인 티모시 샬라메가 젊은 시절의 웡카를 표현했다. 한편 ‘웡카’는 국내에서 1월 31일 개봉한다.
2024.01.23 I 김보영 기자
"나는 겨우 9살"…따거 주윤발, 69세에 두 번째 하프 마라톤 완주
  • "나는 겨우 9살"…따거 주윤발, 69세에 두 번째 하프 마라톤 완주
  • 21일(현지시각) 홍콩 침사추이에서 열린 홍콩마라톤에서 하프 코스를 완주한 주윤발(저우룬파)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중국신문사(中?新?社) 유튜브 채널 캡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홍콩의 ‘포레스트 검프’가 되어 전 세계를 뛰고 싶다.”홍콩의 영화배우이자 국민 톱스타인 주윤발(저우룬파)이 69세를 맞는 올해 하프마라톤을 완주했다. 지난해에도 마라톤을 완주한 그는 한때 그를 둘러싸던 건강이상설 루머를 불식시키며, 본업인 배우와 함께 인생 2막에 ‘마라토너’로서 새로운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다. 지난 22일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주윤발은 21일 홍콩 침사추이에서 열린 홍콩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제1회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하프 마라톤에 처음 도전해 완주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마라톤 대회에선 그 당시 출전했을 때보다 1분 이상 기록을 단축하는 쾌거도 이뤘다. 이번이 두 번째 하프 마라톤 도전으로, 주윤발은 2시간 26분 8초 기록으로 완주했다. 주윤발은 경기 후 취재진 앞에서 완주 소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많은 어르신이 나와 함께 뛰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많은 홍콩인이 운동에 동참할 수 있게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홍콩의 ‘포레스트 검프’가 되어 전 세계를 뛰고 싶다”며 “60세가 지난 2번째 갑자를 기준으로 보면 나는 겨우 9살이다. 내년엔 더 열심히 노력해 기록을 2시간 15분으로 단축하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주윤발이 언급한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톰 행크스가 주연한 영화로, 경계선 지능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묵묵히 달리는 행위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앞서 주윤발은 지난해 건강이상설, 사망설 등 루머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로 한국을 방문, 매우 건강한 모습으로 해변 일대에서 조깅을 하는 풍경이 포착되며 소문을 일축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 당시에도 마라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주윤발은 국내에서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 영화들로 큰 사랑을 받으며 1980년대 아시아 영화계를 이끌어왔다. 국내에선 ‘따거’(큰형님)란 애칭으로도 불린다.
2024.01.23 I 김보영 기자
"세븐틴처럼"…플레디스 새 보이그룹 투어스, '최고 신인' 등극 다짐
  • "세븐틴처럼"…플레디스 새 보이그룹 투어스, '최고 신인' 등극 다짐[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올해 최고의 신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겉모습과 말투는 앳되고 풋풋한데 속내에는 야심이 가득 차 있었다. 첫 번째 미니앨범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를 내고 데뷔하는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TWS) 얘기다.투어스는 하이브의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세븐틴 데뷔 이후 9년 만에 새롭게 론칭하는 보이그룹이다. 데뷔 전 ‘세븐틴 동생그룹’으로 불리며 K팝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팀명은 ‘언제나 투어스와 함께’라는 뜻인 ‘트웬티 포 세븐 위드 어스’(TWENTY FOUR SEVEN WITH US)의 줄임말이다. 멤버로는 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 등 6명을 발탁했다. 멤버 중 한진은 중국 출신인 유일한 외국인이다. 한진도훈투어스는 22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리면서 “올해 최고의 기대주에서 최고의 신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9살 때부터 댄스 학원을 다니며 꿈을 키워왔습니다. 이 자리에 서니 제 꿈이 실현된 게 실감나네요. 지금 이 마음을 잃지 않고 활동해 나가겠습니다.”(영재)“멤버들과 투어스라는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이기까지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며 사랑받는 팀이 되겠습니다.”(지훈)“투어스는 보여드릴 게 많은 무궁무진한 팀이에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투어스는 첫 번째 미니앨범인 ‘스파클링 블루’에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비롯해 ‘언플러그드 보이’(unplugged boy), ‘퍼스트 후키’(first hooky), ‘BFF’, ‘오마마’(Oh Mymy : 7s) 등 5곡을 수록했다.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장르인 이른바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을 기반으로 한 곡들로 앨범을 채웠다는 점이 특징이다. 멤버들은 ‘보이후드 팝’을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신유영재음악 색깔을 이야기하며 경민은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나이대에 맞는 소년미를 자연스럽게 발산하며 많은 분께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지훈은 “매 음절, 가사, 음표마다 저희의 소년 시절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첫 만남의 설렘 속에서 마주한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할 빛나는 나날들에 대한 기대로 극복하는 이야기를 노래한 신스 사운드 기반 곡이다. 지훈은 “멤버들과 함께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충격을 받았다. 멜로디가 중독적이고 신선했기 때문”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가사에 저희의 캐릭터성이 잘 표현돼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롤모델로 꼽은 팀은 세븐틴이다. 관련 물음에 도훈은 “여섯 멤버 모두 세븐틴 선배님들을 보며 꿈을 키웠다”면서 “선배님들처럼 음악으로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븐틴 얘기가 나오자 신유는 “선배님들의 ‘아낀다’ 무대를 보며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을 보탰다. 도훈은 “선배님들이 먹을 걸 많이 사주신 덕분에 몸도 마음도 건강히 연습에 임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한진은 “소고기를 사주셔서 감사했다”는 뒷이야기를 언급하며 미소 지었다. 지훈경민멤버들은 톱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한 세븐틴의 존재가 ‘기분 좋은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도 했다. 지훈은 “감사한 마음과 책임감을 느끼며 데뷔 활동에 나설 것”이라면서 “기대에 부응하는 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재는 “멤버들과 연습할 때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되자’는 이야기를 한다”면서 “앞으로 ‘퍼펙트돌’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그런가 하면 도훈은 하이브 방시혁 의장을 만난 적이 있냐고 묻자 “선공개곡 ‘오마마’ 퍼포먼스를 보여드린 적이 있다”면서 “‘연습을 열심히 한 게 느껴진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했고, 덕분에 준비 과정을 값진 시간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투어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하고 데뷔 활동에 나선다. 위버스반 앨범 커버에는 순정 만화 작가 천계영의 작품인 ‘언플러그드 보이’ 주인공 캐릭터인 강현겸과 채지율의 일러스트를 담아 특별함을 더했다.
2024.01.22 I 김현식 기자
골프단 창단한 PLK 장옥영 대표 "골프 함께 즐기는 플랫폼 만들 것"
  • 골프단 창단한 PLK 장옥영 대표 "골프 함께 즐기는 플랫폼 만들 것"
  • 장옥영 PLK 대표.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를 통해 성과를 냈으니 골프업계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장옥영 퍼시픽링스코리아(이하 PLK) 대표는 새해 들어 골프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이달 초 여자 프로골퍼 김지현, 이승연 등 8명으로 구성한 PLK 프로골프단을 창단했다.예년 같았으면 지금쯤 골프단 창단이 러시를 이룰 때다. 올해는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스토브리그 기간에도 대박 계약 소식이 뜸했고, 아예 골프단 운영을 축소하는 기업이 더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PLK가 새해 1호 골프단을 창단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장옥영 PLK 대표는 “2022년 챔피언스 투어와 KLPGA 투어 개최에 이어 올해 프로골프단을 창단했는데, 기업의 홍보와 브랜딩, 광고 효과를 기대하는 것도 있으나 무엇보다 골프를 통해 성장한 만큼 골프업계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PLK는 골프계에서도 생소한 기업이다. 그러나 차츰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친숙해지고 있다. PLK의 주요 사업 중 하나는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다. ‘원카드 올코스’라는 개념으로 멤버십 하나로 전 세계 다양한 골프장에서 라운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사업을 전개하는 회사가 더러 있었다. 그러나 PLK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전 세계를 연결해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출발은 멤버십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골프여행, 미국 PGA 투어 메이저 대회 참관을 비롯해 골프와 관련한 라이프스타일까지 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장 대표는 “멤버십 서비스로 시작해 지금은 글로벌 멤버십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라며 “단순하게 골프예약을 대행하는 회사와는 전혀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골퍼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PLK는 현재 투어링스라는 자회사를 통해 골프여행 상품은 물론 서울 강남에는 PLK라운드 1호점의 문을 열고 골프아카데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 골프장의 위탁 경영 및 골프장 M&A 그리고 회원전용 앱을 통한 이커머스 서비스 등까지 사업을 확대했다.장옥영 PLK 대표(왼쪽 5번째)가 팀PLK 골프단 창단식 뒤 선수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PLK)장 대표의 골프에 대한 애정과 열정 또한 남다르다. 그는 2003년 대만에 있는 골프용품 회사를 다니면서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그 뒤 중국에서 골프여행업을 시작했고, 태국과 일본의 골프 여행상품을 개발해 사업 영역을 넓혔다.10년 정도 중국 골프장의 총판 계약 후 국내 여행사에 상품을 판매해오던 장 대표는 2017년 퍼시픽링스인터내셔널의 한국지사 PLK가 설립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앞서 골프용품 회사와 골프여행 등의 경험은 PLK 성공의 자산이 됐다.장 대표가 처음 PLK를 이끌었을 때 국내에서 파트너 계약한 골프장은 2곳에 불과했다. 지금은 160여 곳이 넘는다. 국내 회원수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금은 1만명을 육박하고 PLK 멤버십으로 전 세계에서 라운드 가능한 골프장은 1000곳 이상이다.장 대표는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PLK를 통해 전 세계 골퍼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새로운 골프문화를 이끌고 싶다는 큰 포부를 꺼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뒤 골프붐이 일었으나 지금은 상당수가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라며 “3040 골퍼가 많이 떠나고 있는데, 그들은 과거의 골퍼와 달리 단순하게 골프를 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재미요소를 원하는데 그런 공간이 없었다. 이에 PLK에서는 글로벌 골프 멤버십 서비스로 전 세계 골퍼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함께 어울리고 만날 수 있는 친구와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게 우리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20년 넘게 골프와 인연을 맺고 있는 장 대표는 골프를 ‘녹색 마약’이라고 표현했다.그는 “나는 골프를 사랑한다”라며 “얼마 전에 만난 어린 조카가 ‘고모랑 골프를 치고 싶다’라는 말했을 때 골프의 매력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운동은 골프가 거의 유일하다. 그래서 골프가 더 좋다”고 골프에 대한 끊임없는 예찬론을 폈다.장옥영 PLK 대표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PLK라운드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 도중 질문에 웃으며 답하고 있다. (사진=조원범 이데일리 골프in 기자)
2024.01.22 I 주영로 기자
'웰컴투 삼달리'X조용필, 리마스터 앨범 오늘 발매
  • '웰컴투 삼달리'X조용필, 리마스터 앨범 오늘 발매
  • (사진=모스트콘텐츠)[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전설’ 조용필의 명곡들과 ‘웰컴투 삼달리’가 만났다.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OST 제작사 모스트콘텐츠에 따르면 오늘(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조용필의 리마스터 앨범을 발매한다.1991년 발매한 정규 13집 타이틀곡 ‘꿈’은 개천에서 난 용이 되고 싶은 삼달(신혜선 분)이 지칠 때마다 흘러나온 곡으로 조용필이 직접 선택해 극의 감정선을 온전히 전달했다. 이어 경쾌한 사운드와 독특한 신디사이저 사운드의 편곡으로 인기를 끌었던 ‘단발머리’는 제주에 남은 용필(지창욱 분)이 삼달을 그리워하며 부른 곡이다.뿐만 아니라 용필과 삼달의 추억들을 환기시키며 한 편의 서정시 같은 ‘추억속의 재회’, 용필이 마을 잔치에서 열창했던 히트곡 ‘모나리자’, 용필과 삼달이 싸우는 장면에 흘러나와 극의 몰입도를 높인 ‘창밖의 여자’, 젊음의 꿈을 찾아 떠난 독수리 오형제의 외롭고 치열한 서울 생활이 그려지는 ‘마도요’ 외에도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잊혀진 사랑’, ‘돌고 도는 인생’, ‘그대 눈물이 마를때’까지 총 10개의 히트 넘버들이 수록되어 있다.조용필의 음악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 꿈, 고향, 청춘, 친구와 같은 포괄적인 정서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10개의 다채로운 트랙들을 리마스터하여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올해로 55주년을 맞이한 가왕 조용필은 국내 최초 단일 앨범 판매량 100만장 돌파, 최초 누적 앨범 판매량 1000만장 돌파 등 무수한 기록을 세웠다.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평론가들 사이에서 ‘한국 대중음악 역사의 단면’으로 불린다.
2024.01.20 I 윤기백 기자
천재교과서, 나누리지역아동센터에 밀크T 학습기 기부
  • 천재교과서, 나누리지역아동센터에 밀크T 학습기 기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재교육 관계사 천재교과서의 스마트러닝 밀크T는 지난 16일 금천구에 있는 나누리지역아동센터에 태블릿 학습기를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임형진 천재교과서 대표(왼쪽)가 나누리지역아동센터에 밀크T 학습기를 전달했다. (사진=천재교과서)이번 기부 물품 전달식에는 임형진 천재교과서 대표와 이상옥 나누리지역아동센터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기증한 밀크T 학습기는 천재교과서의 ‘밀크T Give컵’ 기부 이벤트를 통해 마련됐다. 지난 1년간 5만 3000여 명의 밀크티초등 정학습생들이 학습하며 획득한 포인트 컵(CUP)을 자발적으로 기부한 것이라 의미가 있다.밀크T는 정학습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에게 학습 기기를 전하게 되었으며, 초중고 학교 공부는 물론 멀티미디어 체험, 평가 시험 등 전 과목 맞춤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임형진 천재교과서 대표는 “지역 사회 아이들이 학습 부진으로 학교에 적응하는데 어려움 없이 큰 꿈을 펼치길 바란다”며 “취약 계층의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천재교과서 측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나눔과 희망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2024.01.18 I 이윤정 기자
'17세 소녀' 규빈 "요즘 시대에 솔로 데뷔라니, 난 행운아"
  • '17세 소녀' 규빈 "요즘 시대에 솔로 데뷔라니, 난 행운아"[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요즘 같은 시대에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건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며칠 전부터 잠드는 게 힘들 정도의 설렘을 느끼고 있는데요. 앞으로 저만이 지닌 차별화된 매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해 보겠습니다.”‘리얼리 라이크 유’(Really Like You)로 데뷔하는 가수 규빈의 말이다. 규빈은 라이브웍스컴퍼니(대표 이장언)가 발굴하고 키워낸 17세 신예다. 아이돌 그룹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요즘 가요계에 10대 소녀가 솔로 가수로 데뷔 출사표를 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 주목된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규빈은 “어릴 때부터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꿈을 꾸며 연습을 이어왔다”며 “저만의 매력을 널리 알려 50년 넘게 활동하는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당찬 포부의 근원은 검증된 실력과 재능. 규빈은 작사, 작곡에 피아노와 기타 연주 실력까지 갖춘 채 데뷔 활동에 나선다. “아버지가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이셔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걸 즐겼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작곡 공부를 하고, 노래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곤 했을 정도로 음악 분야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 걸 좋아했고요. 부모님 말에 따르면 돌잡이 때부터 마이크를 잡았다고 해요. (미소).”규빈은 오직 ‘솔로 데뷔’만을 바라보며 재능을 갈고 닦았다. 유튜브 조회수가 100만건이 넘은 레드벨벳의 ‘싸이코’(Psycho) 커버 영상을 비롯한 여러 자체 제작 콘텐츠가 화제가 된 이후 여러 아이돌 기획사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모두 고사했단다.“좋은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제가 원하는 길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 항상 고사했어요. 그만큼 솔로 가수가 되겠다는 의지가 확고했죠. 그러다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시점에 ‘이렇게 계속 거절만 하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어 방황의 시간을 보냈어요. 그때 운명처럼 현 소속사 대표님을 만나게 됐고, 제가 원하는 방향성대로 가수 활동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전속계약을 맺게 됐죠.”규빈은 연습생 계약이 아닌 아티스트 계약을 맺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라이브웍스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데뷔를 향해 달려왔다. 지난해에는 각각 원슈타인과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피처링한 프리 데뷔곡인 ‘낙서’와 ‘스타트 투 샤인’(Start To Shine)을 발표해 준비 운동까지 착실히 마쳤다.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규빈의 프리 데뷔곡에 이름값 높은 아티스트들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섰다는 점도 화젯거리였다. 또한 규빈은 데뷔 전 신화 WDJ의 콘서트에서 스페셜 무대를 꾸미는 값진 경험도 했다. “복받은 트레이닝 기간이었어요. 궁금한 게 생길 때마다 곧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고요. 프리 데뷔 얘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대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추고,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을 선보이면서 음악을 대하는 자세와 깊이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아요. 덕분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500여명에서 7만여명으로 늘어나기도 했고, 미국 유럽, 남미 등 여러 해외 매체들과 인터뷰를 하는 뜻깊은 경험도 해봤습니다.”17일 발매한 대망의 데뷔곡 ‘리얼리 라이크 유’는 사랑에 빠진 벅찬 마음을 주제로 한 청량한 분위기의 틴 팝(Teen Pop) 장르 곡이다. 시원한 기타 사운드와 매력적인 음색을 지닌 규빈의 풋풋하고 상큼한 목소리가 잘 어우러졌다. 한국어와 영어 버전을 함께 발매했다는 점도 이목을 끈다. 규빈은 “고심 끝 10대 소녀가 데뷔곡으로 내세워 활동하기 가장 좋은 곡을 택했다”면서 “데뷔곡으로 많은 분께 저의 존재를 알린 뒤 점자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원래는 1980~1990년대 스타일의 서정적인 옛 음악을 좋아해요. 현재 롤모델로 삼고 있는 가수는 장필순 선배님이고요. 그런 스타일의 음악을 데뷔곡으로 택하려다가, ‘리얼리 라이크 유’ 같은 톡톡 튀는 틴 팝 장르 곡은 지금 나이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감성의 곡이겠다 싶어서 계획을 바꾸게 됐어요. 곡을 녹음할 땐, 진짜 좋아하는 상대가 눈앞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노래하려고 노력했는데요. 중학교 때 좋아했던 남자아이를 떠올려보기도 했어요. (미소). 듣는 분들도 사랑을 느꼈던 실제 경험을 대입하면서 곡을 즐겨주셨으면 해요.”춤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규빈은 ‘리얼리 라이크 유’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스타 안무가 최영준에게 단기 특훈을 받았다. 규빈은 “춤에 전혀 관심이 없던 ‘몸치’였는데 데뷔곡 활동을 준비하면서 춤에도 관심이 생겼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빡센’ 안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국내 최대 뮤직비디오 프로덕션인 쟈니브로스가 제작한 뮤직비디오는 태국 푸켓에서 촬영했다. 규빈은 “푸켓에서 데뷔곡 뮤직비디오를 위한 출장을 갈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3주 전부터 캐리어를 싸면서 설렘이 폭발했을 정도”라면서 “저의 행복한 표정이 잘 담긴 것 같아 결과물 또한 만족스럽다”고 했다.데뷔 활동 목표는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것. 규빈은 “5년 뒤엔 어릴 때부터 동경해왔던 ‘마마 어워즈’ 무대에 서는 가수가 되겠다”는 장기적인 목표까지 추가로 밝히면서 “돌덩이가 다이아몬드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듯이, 차근차근 성장해나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4.01.17 I 김현식 기자
‘세계 10위권 항공사로의 도약’...EU·美·日 승인만 남았다
  • ‘세계 10위권 항공사로의 도약’...EU·美·日 승인만 남았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항공업계 세계 10위권’ 메가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과 인수합병을 추진 중인 대한항공의 꿈이 드디어 올해 결정이 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말 아시아나항공과의 인수합병을 공식화하고 이듬해 국내와 해외 총 14개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이후 지금껏 끌어왔던 유럽연합(EU)의 심사결과가 다음 달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어 남은 심사국은 미국과 일본 두 곳으로 사실상 올해 안으로 기업결합 매듭이 지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심사의 최대 관문이었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다음 달 14일 심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EC는 양사 합병에 따른 유럽 노선 화물·여객 독과점에 대한 우려를 표했고, 이에 대한항공은 고육책으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이라는 결정을 담아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던 만큼 심사 통과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유럽 현지에서도 EC가 시정조치안 이행을 전제로 기업결합 심사 결과를 담은 결정문 초안을 작성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대한항공 내부에서도 EU 승인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조원태 회장도 갑진년(甲辰年) 신년사를 통해 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이 마무리될 수 있다고 내다보며 통합 항공사 출범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게 되면 스케줄은 합리적으로 재배치되고 여유 기재는 새로운 취항지에 투입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더 넓은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글로벌 기업의 인수합병 심사에서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곳으로 꼽히는 유럽연합의 문턱을 넘으면 남은 경쟁당국인 미국과 일본의 심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경쟁당국은 타국 심사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으로 양사 기업결합에 큰 이견이 없는 상태다. 대한항공도 EC에 이어 일본 경쟁당국의 심사를 연초 종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최종 통과까지 마지막 관문이자 변수는 미국 한곳으로 좁혀진다. 다만 현재 미국 법무부(DOJ)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중인 한국과 미주 노선간 독점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노선 이관 등 또다시 출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DOJ는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운항하는 미주노선 13개 중 샌프란시스코와 호놀룰루, 뉴욕, LA, 시애틀 등 5개 노선에서 독점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에 화물 적재하는 모습.(사진=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은 합병 의지가 강한 만큼 DOJ 심사 문턱을 넘을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유럽 노선 일부를 국내 저비용한공사(LCC)에 이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주노선 일부도 국내 LCC에 이관하는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국과도 시정조치 방안 협의를 통한 경쟁제한(독점)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내 기업결합 승인이 완료되면 한국에서 세계 10위권 수준의 운송량을 갖춘 초대항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시 노선 운영 합리화, 원가 절감 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늘어난 슬롯(시간당 이착륙 허용 횟수)과 최적화된 스케줄을 통해 글로벌 환승 수요 추가 유치 등으로 국내 항공산업 경쟁력까지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제는 DOJ가 심사 결론을 내기까지 지지부진한 시간 싸움을 벌인다거나 소송을 제기해 합병이 지연될 경우 피인수 기업의 경쟁력이 급속도로 나빠질 것이라는 게 항공업계의 가장 큰 우려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9년 7월 매각 공고를 낸 이후 합병 작업 동안 신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심사가 길어질수록 아시아나를 비롯해 우리 항공 산업 발전도 후퇴할 수 있어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7 I 박민 기자
레고켐바이오, 오리온에 전격 매각...5500억원 규모 '빅딜'
  • 레고켐바이오, 오리온에 전격 매각...5500억원 규모 '빅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레고켐바이오)가 오리온그룹에 매각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레고켐바이오는 1월 15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구주매각을 통해 오리온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다.이번 계약에 따라 오리온은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796만주를 기준가액의 5% 할증된 5만9000원에 21.88%를 약 4700억원에 그리고 창업자인 김용주 대표이사와 박세진 사장으로부터 140만주를 할증 없는 기준가로 3.85%를 약787억원에 매입하며 총 5487억원을 투입 25.73%를 취득, 최대주주로 등극한다. 증자 및 구주매입자금 납입은 오는 3월 29일 진행될 예정이다.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이데일리DB)양사 합의에 따라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최대주주변경에도 김용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현 경영진 및 운영시스템 등은 향후에도 변함없이 유지하게 된다.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의 배경으로 “향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20%이상의 지분을 갖는 최대주주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적합한 파트너를 찾아왔다”며 “오리온이 신약연구개발이라는 특수한 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지난 18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 온 경영진 및 운영제도 그리고 조직문화에 대한 존중을 보여준 바 미래를 함께할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했다”고 말했다.레고켐바이오는 올해 초 중장기 성장전략인 VISION 2030을 조기달성하기 위한 공격적 전략으로 매년 5개이상의 후보물질 발굴과 5년내 최소 5개 이상 추가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수립한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기반으로 기존보다 더 공격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여 Global Top ADC회사로 조기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아래는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의 주주서한 전문.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 주주 제위께주주 여러분 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주 입니다오늘 공시와 보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저희는 오리온으로부터 총 5,485억의 투자를 받아 오리온이 약 25%의 지분을 갖는 최대주주가 되는 전략적 제휴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지난 연말 얀센과 선수금 1,300억(지난 1월5일 입금) 포함 총 2조 2,400억 규모의 Trop2-ADC 계약체결이란 좋은 소식을 전해드린 지 얼마 안되어, 매우 전격적이면서 회사 미래에 중요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에 대해 궁금해 하시리라 사료되어, 이 자리를 빌어 그 배경 및 향후 계획을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VISION 2030 조기달성 전략 실행에 필요한 임상개발 자금 조기 확보 2021년 1월 VISION 2030 계획을 통해 저희는 연간 2개 후보물질 발굴, 1개 독자 임상 진입 목표를 세우고 5년 내 5개 임상 1상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년 동안 엔허투로 대표되듯이 ADC가 항암제의 대세로 급 부상하며 저희 고객인 글로벌 제약사들이 씨젠, 이뮤노젠과 같은 선두 경쟁사들을 M&A 하거나 라이센싱을 통해 ADC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반면, 저희와 같은 ADC플랫폼 보유 경쟁사들은 임상 실패 등의 사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ADC의 붐 속에서 저희는 임상 데이터를 통해 검증된 고유 링커, 톡신의 차별적 장점을 인정받으며 ADC Top Player로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시작하였습니다.이러한 천재일우의 좋은 환경 속에서 저는 선두 경쟁사들을 추월하고, 후발 주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더욱 공격적 연구개발을 전개하기로 결심하고, 지난 연말 VISION 2030 조기달성 전략을 마련하고, 기존 계획보다 두배 높은 목표인 년간 4~5개 후보물질 발굴, 5년 내 10개의 임상 파이프라인 확보,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새로운 미래 ADC 선두주자 등극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향후 5년여에 걸쳐 약 1조원의 연구개발 자금이 필요합니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2,200억의 자금과 수년 내 예상되는 수천억의 기술이전 수익 외에 추가로 5천억의 자금 확보가 필요했고, 이 자금 조달을 이번 오리온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확보하고자 하는 것입니다.둘째, 안정적인 최대주주 확보(오리온을 선택한 이유) 2006년 창업 이래 약 3,100억의 자금을 유상증자로 확보하면서 현재 최대주주의 지분은 8.5%로 업계 평균에 비해 적은 지분입니다. 추가적인 자금조달을 예상하면 최대주주 지분은 더 적어지게 되어 수년 전부터 레고켐바이오의 독자경영을 존중하면서, 신약연구개발이 가진 high-risk, high-return 속성을 이해하며 20% 이상의 지분을 가질 장기적이며, 우호적인 전략적 파트너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지난 협상과정을 통해 저는 오리온이 저희가 찾던 최적의 전략적 파트너란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과업을 주력사업으로 하며 발 빠른 글로벌시장 진출 등의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해 온 오리온 그룹은 바이오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고 그 대상으로 저희 회사를 선택하였습니다. 오리온은 레고켐바이오가 지난 18년 동안 걸어온 길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여 주었고, 저를 포함한 경영진이 더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는데 있어, 한 식구로서 지원하고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 주었습니다.저희는 이제 오리온과 함께 앞서 말씀드린 VISION 2030 조기달성 전략을 차질 없이 진행하며 ADC 분야 Global Top Player 달성의 길을 같이 걸어 가겠습니다.주주 여러분, 저는 제 평생을 “오직 신약 밖에 없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내 손으로 만든 신약이 출시되어 전세계에서 죽어가는 환자를 살리는 꿈을 꾸며 살아왔습니다. 이제 그 꿈의 실현이 그리 멀지 않았다 라는 자신감도 있습니다. 이번 전략적 제휴가 제 오랜 꿈을 실현하는데 있어 앞으로 남은 가장 중요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가까워진 꿈의 실현에 제 마지막 남은 힘을 모두 쏟아 부을 것입니다.저와 경영진, 그리고 모든 임직원들은 세계적 신약연구개발 회사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열정을 다해 일할 것이며, 든든하신 주주님들이 저희와 함께 해 주실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한 사람의 꿈은 꿈에 불과 하지만, 모두가 같은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김용주 배상
2024.01.15 I 김승권 기자
오리온, 5500억 들여 레고켐 최대주주로…"바이오 사업 확대"
  • 오리온, 5500억 들여 레고켐 최대주주로…"바이오 사업 확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오리온(271560)이 55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 지분 25%를 사들여 최대주주로 올라섰다.오리온 본사(사진=오리온)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리온은 해외 종속회사인 팬오리온코퍼레이션(PAN ORION Corp. Limited)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구주 매입을 통해 총 936만3283주를 548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후 오리온의 지분율은 25.7%로 대금 납입 예정일은 오는 3월 29일이다. 오리온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레고켐바이오를 계열사로 편입하며, 기존 경영진 및 운영 시스템은 변함없이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허인철 오리온 그룹 부회장과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가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허 부회장은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레고켐바이오와 함께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며 “최대주주로서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김 대표는 “연구개발(R&D)과 임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신약 개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오리온은 지난 2020년부터 바이오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2021년 중국 산둥루캉의약과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를 설립해 대장암 체외진단 임상을 진행 중이며, 900억원 규모의 결핵백신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지난 2022년에는 국내에서 하이센스바이오와 합작법인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고 난치성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에 들어갔다. 개발 중인 신약 후보 중 3상에 진입한 LCB14는 상업화를 눈 앞에 두고 있이번 레고켐바이오 지분 인수로 글로벌 빅파마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ADC는 항체약물결합 방식의 차세대 항암치료제를 의미한다. ADC 항암제는 높은 치료효과를 보유한 약물을 항체에 부착한 바이오 의약품으로, 정상 세포가 아닌 종양 세포만을 표적하고 사멸시키도록 설계한다. 기존 항암제와 달리 정상 세포들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05년 설립된 레고켐바이오는 글로벌 ADC 업계 전문가와 학계 권위자들로 구성된 월드 ADC 어워드에서 지난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최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과 2조2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협약을 맺었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기술 이전 계약은 총 13건으로, 기술이전료만 8조7000억원에 이른다.레고켐바이오는 독자 연구개발한 차세대 ADC기술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ADC 분야에서 총 4개의 파이프라인이 임상단계에 진입해 있으며, 향후 5년 내 추가로 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 5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1.15 I 이후섭 기자
'LIFT' 김윤지, 할리우드 신고식 "엄청난 배우들과…좋은 경험"
  • 'LIFT' 김윤지, 할리우드 신고식 "엄청난 배우들과…좋은 경험"[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윤지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넷플릭스 영화 ‘LIFT’가 공개됐다.김윤지는 지난 1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LIFT’(리프트)에서 유일한 아시안이자 해커인 미선 역을 맡아 활약했다. 그간 드라마 ‘황후의 품격’, ‘마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내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기에 ‘LIFT’를 통해 공개될 새로운 연기 변신과 김윤지의 할리우드 데뷔작이라는 수식어만으로도 공개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넷플릭스 영화 ‘LIFT’는 수억 원의 황금을 털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글로벌 강도단의 활약상을 담은 영화로 케빈 하트, 우슬라 코르베로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와 영화 ‘디아블로’, ‘모범시민’,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을 연출한 필릭스 게리 그레이 감독과 글로벌 탑티어 제작진이 모여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한 2024년 상반기 기대작이다.‘LIFT’는 공개 직후 그간의 기다림을 잊게 할 통쾌하고 스릴 넘치는 액션부터 공중전이라는 남다른 스케일로 완성도를 높였고, 극 중 원활한 작전 수행을 위해 중간중간 테크니컬하게 보여주는 김윤지의 압도적인 활약 역시 글로벌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데 성공해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공개 후 단 하루만에 넷플릭스 글로벌과 미국 TOP 10 동시 1위 달성은 물론 전 세계 93개 지역 내 영화 시청 부분 TOP 10에 진입, 그중 82개 지역에서는 1위를 기록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김윤지는 소속사 써브라임을 통해 넷플릭스 영화 ‘LIFT’ 공개 소감과 제작 비하인드들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공개했다.◇이하 김윤지와의 일문일답Q. 드디어 ‘LIFT’가 공개됐습니다. 오래 기다려온 작품인 만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소감 부탁드립니다.- 영화가 크랭크업 이후 거의 2년 만에 영화가 공개되어서 너무 행복하고 기대됩니다.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Q. 이번 작품에서 맡았던 캐릭터 소개를 하자면요?- 제가 맡은 ‘미선’이라는 역할은 굉장히 컴퓨터 기술에 탁월한 역할이었어요. 저희 크루에게 주어진 미션 속 전반적인 기술적 데이터를 책임지고 필요한 기구나 장치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손재주까지 겸비한 친구입니다.Q. ‘LIFT’에서 해커 역할로 출연하게 됐는데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따로 준비했던 게 있을까요?- 제가 개인적으로는 기계치인 편이라 장치, 기구, 새로운 전자기기들과 친숙한 편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쉬는 시간에 소품팀을 많이 귀찮게 했던 기억이 나요. 제가 사용하는 소품들을 이리저리 많이 가지고 놀아보면서 손에 익숙할 수 있게 연습했던 것 같아요.Q. 이번 작품은 할리우드 대작이라고 알려진 것처럼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의 라인업도 이목을 끌었는데요. 배우들과 호흡이 궁금합니다. 어땠나요?- 케빈, 구구, 우르슬라, 빈센트, 빌리 등 다수의 엄청난 배우들과 함께 촬영을 진행하게 되어서 너무 행복했고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촬영장 밖에서도 다들 너무 친하게 지내서 그런지 배우들간의 연기 호흡과 케미가 고스란히 영화 속에서도 잘 보여졌던 거 같아 뿌듯합니다. Q. 촬영하며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마지막 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모두가 함께 촬영하는 마지막 신이기도 했고 촬영 현장도 너무 아름다웠거든요. 평생 잊지 못할 만큼 저와 함께할 순간인 것 같아요.Q. 오랜 시간 촬영을 함께하며 배우분들과 동고동락했을 것 같은데요, 여전히 관계를 이어가고 있나요?- 여전히 서로 생일도 챙기고 문자도 나누며 좋은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뉴욕에서 홍보 콘텐츠와 매체 인터뷰를 진행하느라 거의 1년 만에 다시 모였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Q. 먼저 할리우드에서 활동해 온 배우들인 만큼 이번 영화를 촬영하며 도움을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요, 기억에 남는 일이 있을까요?- 제가 아무래도 첫 미국 작품이다 보니 촬영 현장이나 카메라 워킹 등 모든 게 다 새로워서 항상 궁금한 점들이나 모르는 부분들은 동료 배우들에게 이런저런 질문도 많이 하고 조언도 많이 얻으면서 촬영했던 것 같아요. 배우들뿐만 아니라 제작진 분들 모두 큰 도움이 되어줘서 잘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Q. 이번 작품의 캐스팅 비화가 궁금합니다.- 제 미국 에이전트가 오디션 내용을 저에게 전달해 주었고, 보자마자 ‘우와 도둑들에 관한 영화다! 너무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대본을 열심히 외우고 준비했어요. 퇴근한 남동생을 붙잡고 몇 시간 동안 집에서 오디션 영상 촬영을 했는데, 완벽하게 찍어서 보내고 싶단 생각에 반복해서 계속 촬영했더니 남동생이 배고프다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오디션 영상을 다음 날 보냈는데 2, 3주 뒤에 최종 캐스팅 2인 중 한 명이라는 결과를 들었고 그 다음 날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Q. 할리우드 진출은 배우들에겐 꿈의 무대와 같다고 느껴질 것 같습니다. 할리우드행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제가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오랜 시간 미국에서 살았다 보니 사실 저에겐 익숙한 나라예요. 그래서 더 도전해 보고 싶었고, 꼭 할리우드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습니다. 한국에서 지내는 몇 년 동안 꾸준히 미국 작품 오디션을 봐왔었는데 드디어 실현되어 기뻤습니다. 좋은 작품으로 첫발을 내딛는 것 같아 뿌듯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국내 및 해외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Q. 이번 영화 ‘LIFT’를 통해 새롭게 각인되고 싶은 이미지나 키워드가 있다면요?- 아무래도 가수로 활동했던 기간이 훨씬 더 길기 때문에 아직은 배우 김윤지가 낯설고 멀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색다른 모습으로 많은 분들에게 배우로서 각인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제가 맡은 역할처럼 스마트함과 위트를 겸비한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Q. 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나 역할이 있을까요?- 도전해 보고 싶은 역할은 정말 많은데요. 스릴러나 장르물을 개인적으로도 워낙 좋아해서 시도해 보고 싶고, 빌런 역할도 언젠가 꼭 해 보고 싶어요!Q. 영화 공개 이후 주변 지인들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을까요?- 제 미국 친구들이 가장 신기해하는 것 같아요.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요즘 SNS를 통해서 연락이 정말 많이 와요. 넷플릭스 영화에 나오는 배우가 제가 맞냐며 너무 신기하다고요.Q. ‘LIFT’를 꼭 봐주셨으면 하는 시청자가 있으실까요? 아니면 이런 사람과 함께 보면 좋다! 라는 추천도 좋습니다.- 저희 영화는 친구, 연인, 가족 남녀노소 불문, 모든 분들이 함께 보며 즐길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아요. 2024년을 시작하는 연초라 외출과 약속도 많으시겠지만 주말에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집에서 맛있는 팝콘 드시면서 즐겨주세요!Q. 2024년 신년을 영화 개봉과 함께 하게 됐습니다. 기분 좋은 경사로 새해를 맞이하게 됐는데, 올해 활동 목표나 계획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영화가 개봉과 동시에 신년을 맞이하게 되어 행복한 새해인 것 같아요. 올해 제 개인적인 목표는 제가 갖고 있지 않은 것에 아쉬워하거나 집중하지 않고 제가 현재 갖고 있는 것들에 집중하고 더 충실하며 제 자신을 더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 보여드리겠습니다.Q. 마지막으로 영화를 관람해 주셨고, 앞으로 관람해 주실 관객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스릴 넘치는 추격신, 다양한 분장들, 서프라이즈들, 러브 스토리 등등 다양한 소재들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로 구성된 영화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LIFT’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저 김윤지도 앞으로 많이 기대해 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01.15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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