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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정엽” 여심에 불을 지폈다
  • “대세는 정엽” 여심에 불을 지폈다
  • &nbsp;[경향닷컴 제공]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를 통해 정엽이 얻은 것은 “대세는 정엽”이라는 대중적 인지도와 실력에 대한 인정뿐만이 아니다. 깨끗하게 승복할 줄 아는 쿨한 매력, 스타일리시한 패션감각, 섹시한 카리스마까지 그가 가진 음악 외적 요소들 역시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우리나이로 올해 서른 다섯. “이런 가수가 어디 숨어 있었느냐”고 할 만큼 그는 경력에 비해 뒤늦게 대중들에게 발견됐다. 2003년 브라운아이드소울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20~30대 탄탄한 마니아층을 구축했던 그는 이번 방송을 통해 전 세대로 공감대를 확산시켰고, 특히 여심에 불을 지폈다. 최근 며칠간 소속사 사무실로는 “정엽씨 노래 정말 잘 들었고 진짜 멋지다는 말을 전하고 싶은데 컴퓨터를 할 줄 몰라 걸었다”는 50~60대 여성들의 전화가 쇄도하기도 했다. “저도 신기하고 감사해요. 식당이나 백화점처럼 사람들이 많은 곳을 가면 연세 지긋하신 분들까지 저를 알아보시면서 노래 잘 들었다고 칭찬해 주시거든요.” 그가 음악에 처음 눈을 뜬 건 초등학교 4학년 때 형이 듣던 라디오 프로그램 <원종배의 영팝스>를 통해서다. 빌보드차트를 주루룩 꿰며 팝 음악만을 섭렵하다가 6학년 때 유재하의 유작앨범을 접하면서 가요와 다른 장르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고교에 진학할 때까지는 남 앞에서 노래 한 번 부른 적이 없을 정도로 소극적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우연히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른 적이 있어요. 잘한다는 칭찬을 받은 건 아니었는데 몰랐던 재미가 느껴지면서 노래하는 게 정말 재미있고 좋더라구요. 저희 학교 옆에 폐교된 중학교 건물이 있었는데 야간자율학습을 빼먹고 혼자 기타 메고 가서 노래를 불렀어요. 컴컴한 데서 밤만 되면 노랫소리가 나오니까, 귀신 나온다는 소문이 한참 돌았죠.” 대학 진학(대진대 미국학과)도 자유롭게 노래를 하고 싶어서였다. 여러 기획사의 문을 두드렸지만 가수가 되는 길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재능과 자질에 대한 무참한 질타와 모욕도 수없이 받았고, 데뷔 직전에 엎어지는 좌절도 여러차례 맛봤다. 영장이 나온 뒤 모색한 길은 해군홍보단. 기왕 군복무를 하게 된다면 음악에서 멀어지지 않는 방법을 택하고 싶었다. 유희열, 김건모, 봄여름가을겨울 등이 거쳐간 이 부대에 지원해 높은 경쟁률의 오디션을 통과했다. <나는 가수다>에서 그의 곡을 편곡해줬던 작곡가이자 그와 함께 작곡팀 ‘허니듀오’를 이루고 있는 음악적 동지 에코브릿지는 군복무시절 만난 그의 후임이었다. 당시 에코브릿지는 건반을 쳤고 그는 노래를 불렀다. “나중에 각자의 자리에서 자리를 잡으면 함께 뭔가를 해보자고 이야기했어요. 돌이켜보면 그때의 소박한 꿈이 이루어져가고 있는 것 같아서 행복하죠.” 브라운아이드소울로 데뷔한 것은 전역을 하고나서다. 병장시절 노래방 마이크로 녹음해 만들었던 데모음반이 전 소속사 대표의 눈에 우연히 띄면서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4멤버로 구성된 팀. 이미 유명세를 얻고 있던 멤버 나얼 덕분에 시작부터 주목받았다. 그러나 1집 발표 뒤 소속사와 문제가 생겼다. 데뷔 8년차임에도 얼마 전에야 3집 앨범이 나온 것은 지난 4~5년간 소송 등으로 팀 활동에 제동이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브라운아이드소울은 공연 외에는 방송출연 등 대중적인 접촉을 많이 피해왔어요. 나얼은 공개적인 자리에 부담감을 많이 느끼는 편이라, 처음부터 저희들은 1명이라도 반대하는 공식행사나 일정은 참여하지 않았죠. 그래서 대중들과 가까워질 기회는 많지 않았어요. 대신 서로의 개별활동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존중해주죠. 덕분에 저 역시 솔로음반도 내고 라디오 DJ(MBC <푸른밤 정엽입니다> 진행)도 하게 됐어요.” 같은 팀에서 활동하면서 나얼과는 본의 아니게 대중들에 의해 비교되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대해 그는 “나얼은 최고의 테크니션이고 재능이 정말 뛰어나다”면서 “그렇지만 나만의 감정과 경험을 담아 대중의 공감을 얻어내는 감성적 부분에서 본다면 (내가) 처진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음색과 섬세한 감성은 사람들의 마음을 집중시키며 끌어당기는 힘이 탁월하다. 가수는 사랑과 이별의 추억, 아픔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불러일으켜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2년 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지금까지 혼자예요. 제가 고 3때 이후로 여자친구가 없었던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주말에 한가한 게 적응이 안됐는데 다행히 요즘은 일에 묻히다보니 솔로인 것도 괜찮네요.(웃음)” 오는 9월 정규 솔로 2집, 10월에는 단독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그는 R&B뿐만 아니라 포크, 록,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 송창식, 최백호 등 선배가수들 음악을 리메이크하는 것도 계획 중이다. 들으면 들을수록 서정성과 진정성이 풍부하게 넘쳐나는 포크음악이야말로 대중음악의 원류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이 때문에 브라운아이드소울이 발매한 지난 3집에서 그는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자신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부르기도 했다. “음악 말고는 영화나 인테리어, 패션에도 관심이 많아요. 방 꾸미는 소품 사는 것도 즐기는 편이고…. 무엇보다 친구나 후배들과 함께 어울려 술 마시는 게 인생의 낙이에요. 전에 배철수 선배님이 왜 음악하느냐고 물어보신 적이 있는데 좋아하는 사람들과 만나 함께 맛있는 것 먹고 마시고 싶어서라고 한 적이 있어요. 앞으로도 음악 하면서 그렇게 살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아요.”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 핵심계열 3~4곳 세무조사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다음은 4월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매일경제 ▲1면-대기업 `MRO 횡포` 협력사로-영등포 금융허브로 바뀐다-삼성 핵심계열 3~4곳 세무조사-국민연금, KB금융 최대주주▲종합-한국 큰손들 해외부동산 사들인다-전자업계 실적 주춤..삼성 7분기만에 영업이익 3조 밑돌듯-강세장서 브레이크..강남 부자들 왜?-美 금리인상 더 앞당겨지나..고용, 소비 갈수록 훈풍-`물가 쓰나미` 몰려온다▲국제-日원전서 60Km 떨어진 바다 어패류까지 오염-은값 31년만에 최고▲금융 재테크-은행들, 부실 떠넘긴 한솔그룹 `응징`-대부업 이자율 상한 연39%까지 내려갈듯▲기업과 증권-속쓰린 정유사-수입차 판매 월1만대..대중화 성큼-정용진, 직원·고객과 `소통경영`-젬백스&카엘, `제2의 셀트리온`인가 거품인가-외국인 "이젠 우량주보다 ETF"-CT&T 상장폐지 모면 소액주주 손에..-연일 새기록 쓰는 코스피 어디까지▲부동산-여의도 지구도 지지부진..오피스 과잉 우려-반값 보금자리주택 더 없다◇서울경제▲1면-통화정책 약발이 안 먹힌다-"한·EU FTA 조속 비준을"-도심·강남·영등포를 서울 핵심 경제축으로-中, 방사능 오염 우려 日 고철 수입 중단▲종합-준법지원인제 5~10대 대기업에만 적용-브렌트유 121弗..30개월만에 최고-美·日 등 선진국 자금 한국투자 `밀물`-"한·말레이시아 FTA 적극 추진"-나라살림 좋아졌지만 안심하기엔..-의약품 리베이트 범정부 차원 조사▲정치-與 후보들 `나홀로 선거` 승부수-박지원 "민생안정 위해 추경예산 편성 시급"-정세균, 경제 내세워 대권행보 시동-박영선, 강성 이미지 벗나▲금융-은행 외환거래 1조 손실..안전 논란-손보사 "캐시카우 장기보험에 불똥 튈라"▲국제-회복세 美 경제, 고유가 벽에 막히나-베이징 외자기업 최저임금 중국기업의 1.5배로 책정-도요타 북미공장 전면 조업 중단 위기▲산업-"고유가에도 대형차 잘 나가네"-삼성전자 "印 스마트TV 시장 선점"-현대重, 자원·에너지 개발 회사 신설-SKT·KT, 아이폰에 자체 앱 등록하나-LS산전, 태양광 인버터 시장 `노크`▲증권-원高가 증시 지형 바꾼다-미래에셋, 美펀드시장 본격 공략-10대그룹 유보율 1219% 사상 최고-한국투신운용 시장점유율 2위로 껑충▲부동산-반값 `로또 보금자리` 아파트 사라진다-1기 신도시 인근 분양 노려볼까-지방 중소도시 대규모 분양 재개◇한국경제▲1면-승자없는 인플레전쟁-日, 온실가스 감축 사실상 포기-에쓰오일 `공급가` 100원 이하▲종합-보금자리지구 `반값 아파트` 사라진다-포스코 "더 못버텨" vs 조선사 "참아달라"..후판값 신경전▲경제-정유사 팔 비튼 정부, 유류세 인하로 화답할까-대부업 이자율 상한 연 39%▲금융-"신한지주 올해 순익 3조원 돌파할 것"-`조특법`때문에 지방은행 세금폭탄▲국제-힘빠진 엔화, 강해진 호주달러..엔 캐피 트레이더가 돌아왔다-오바마 재선 도전..고용회복 덕에 출발은 산뜻-中, 외자기업 최저임금 더 높여▲정치-부동산 시장 혼란 커지는데..당정, 취득세 감면 딴소리만..-물밑경쟁 불붙은 여야 원내대표 경선-김무성 "한나라에 큰 위기 다가온다"▲사회-`난다 긴다` 하는 스캘퍼 30여명 금주 검찰 소환-`제약 리베이트` 뿌리 뽑는다-용달 사업권 매매 허용..택배차 부족 숨통 트나▲산업-에쿠스, 美 럭셔리카 시장 뚫었다..점유율 6% 가볍게 돌파-도요타 북미 공장 `올스톱`되나-LG화학, 제3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짓는다-현대重, 자원개발사 설립..`정주영의 꿈` 잇는다▲생활경제-신세계 `자연주의` 가두점 사업 나섰다-진로, 강원도 막걸리 제조업체 인수▲부동산-부산·불광..중소형·분양가 싼곳 청약 몰렸다-"부도 사업장 돈되네"..건설사 수주 경쟁▲증권-조정 없이 급등..기술적 지표는 `과열 신호`-차기 주도주는..에쓰오일·대상·신한지주 `주목`-블루칩펀드, 외국인 덕에 `고공행진`
2011.04.05 I 김대웅 기자
박경림 '두 번의 변성기' "약해졌다고?"(인터뷰)
  • 박경림 '두 번의 변성기' "약해졌다고?"(인터뷰)
  • ▲ 방송인 박경림[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카푸그라증후군'. 가까웠던 사람에게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는 증상을 일컫는 말이다. 방송인 박경림(32)이 어느 순간 낯설어졌다. 갑작스러운 미국 유학과 결혼. 두 번의 '인생 변성기'를 치른 박경림에 '말괄량이 여동생'은 없었다. 방송에서 눈물도 자주 보였다. 박경림도 사람들이 낯설어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엄마가 되고 나니 더 여려진 것 같아요." 사포 같던 그녀의 목소리가 보드랍게 들렸다. 하지만, 방송가는 냉정하다. 유약한 모습은 예능 MC에 '퇴화'와 같은 사형선고다. 박경림은 오히려 여유로웠다. "자연스러워지고 있는 거죠." -요즘 방송에서 자주 울어 '우환설'까지 나왔다 ▲예전과 달리 아이·가족·엄마와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 마음이 좀 약해진다. 출산 후 산후우울증도 짧게 겪었다. 이유 없이 슬퍼지고 섭섭하고. 물론 지금은 잘 극복했다. 지금이 그런 문제에 좀 여려지는 시기인 것 같다. 경실·미선 언니도 그때는 그렇다고 하더라. 트위터에도 '충분히 이해해요, 같이 울어요'라는 위로글이 많이 올라온다. 대부분이 유부녀들이다. '왜 우세요'라는 분들도 있는데 대부분인 남자고. 그리고 난 원래 여렸다. 그런데 고정적인 프로그램에서 연속으로 우니 집에 우환이 있다는 오해가 생긴 것 같다.(웃음) ▲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출연해 눈물을 보인 방송인 박경림-결혼 후 개성이 약해졌다는 비판도 있다 ▲그건 좋게 말해주는 거다.(웃음) '예전만 못하다'·'미국 잘못 갔다왔다'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내가 약해진 건 아닌 것 같다. 나보다 센 캐릭터가 많아진 거지. 그리고 사람들이 내 10대 시절의 모습을 좋아한다고 해도 그때로 돌아갈 수 없지 않나. 나는 이미 서른셋이고 한 아이의 엄마고 한 남자의 아내다. 유학과 출산, 공백기도 있었다. 내 변화가 자연스럽게 보일 시간이 필요하다. -하는 프로그램이 잘 되고 있는 건 아니다. '백점만점' 등은 시청률도 저조하고 반응이 좋지 않다. ▲내가 너무 긍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프로그램도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무한도전'도 익숙해지기 전에는 시청률이 5~6% 나왔던 시절도 있지 않나. 프로그램은 탄력을 받는 계기가 있다. '백점만점'도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실제 방송을 본 사람 중에는 '재미있다'는 사람이 뜻밖에 많다. 또 나오는 사람들이 정말 즐기면서 찍고 있다. 언젠가는 올라갈 거라는 확신이 있다. 길게 볼 생각이다. -공동 MC인 박명수도 '백점만점' 촬영을 즐거워하나 ▲솔직히 처음에는 즐거워하지 않았다. 느껴졌을 거다. 그런데 몇 주 전부터 '프로그램 진짜 재밌다. 그런데 왜 시청률이 안 나오느냐'라는 말을 오빠가 먼저 하더라. 그리고 '야 이거 열심히 해서 잘되게 하자'라며 파이팅을 외친다. 스튜디오로 들어오고 콘셉트 바뀌고 욕심을 낸다. 또 (김)신영도 들어왔고. 열심히 하자며 다들 속으로 다지고 있다. -방송 외 공부 욕심도 많은 것 같다 (박경림은 프라이빗뱅킹학으로 석사를 취득한 후 지난 2월에는 카이스트에서 최고경영자과정도 수료했다.) ▲'못 배워서 한 맺힌 거 있냐'는 소리도 들었다. 난 내게 필요한 걸 공부한다. 방송일 하는 걸 잘 몰라 대학에서 방송연예과를 전공했다. 또 '경제야 놀자'라는 프로그램을 하다 느꼈고 경제관념이 없어 프라이빗뱅킹학을 공부했다. 최고경영자과정은 전에 있던 소속사(디초콜릿이앤티에프)가 경영 문제로 시끄러워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해서 생긴 변화가 있나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전에는 남의 말에 전적으로 의존했는데 조금 알게 되니 투자가 신중해졌다. -동료 연예인들 조언도 해주나 ▲물론. 세금 문제가 많다. '내가 작년에 돈을 이만큼 벌었다는 데 이만큼 벌었는지도 모르겠고 세금 내려 하니 돈이 없다'는 하소연도 있고. 그래서 돈 받을 때 (세금을)떼어놔라, 처음부터 내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라고 한다. 세금 통장을 따로 만들 것도 권유한다. -더 배우고 싶은 게 있나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다. 사람의 심리를 알고 이러는 걸 좋아한다. 내 꿈이 토크쇼인데 상대가 나왔을 때 가장 심리를 편하게 해줄 수 있는 게 뭔가를 학문적으로 알아보고 싶다. -심리학 관련 대학원 진학 계획은 있나 ▲지금은 책만 보고 있다. 심리학 하면 프로이트 같이 어려운 분야도 있지만, 정재승 박사의 '팝콘으로 배우는 영화' 같은 책도 있어 재미 위주로 편하게 보고 있다. ▲ 박경림이 출연하고 있는 KBS '백점만점'·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엠넷 '엠사운드플렉스'·MBC 라디오 '박경림의 별이 빛나는 밤에'인터뷰 시작 40분 후. 자연스럽게 박경림 집안 얘기로 화제가 흘렀다. "예,예,괜찮아요, 마음껏 물어보세요." 보통 연예인들은 집안 얘기가 나오면 '날'을 세우기 마련. 하지만, 박경림은 달랐다. 아들 얘기가 나오자 휴대전화를 꺼내 아들 사진도 보여줬다. "잘 생겼는데요?." 기자가 묻자 "우리 애 나 안 닮았죠? 아빠 닮았어요."라는 여유도 보였다. 경계를 푼 박경림은 '아들 바보'를 '인증'했다. 제대를 앞둔 조인성 얘기가 잠깐 나오자 "애가 (조)인성이 처럼 크지 않을까 싶어요. 선이 좀 있죠?" 라고 했다.-남편이 삼성에서 퇴사했다는 소문이 있다 ▲휴직했었다.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MBA과정 마치느라. 그런데 2월 졸업 전 1월2일 복직했다. 회사 OO실로. 남편이 1년짜리 코스로 대학원에 다녔는데 수업이 빠듯해(1년 과정인 대신 전일제로 수업이 진행된다) 기숙사에서 지냈다. 그래서 별거한다는 소문도 돌았다. 그런데 이런 소문도 그냥 관심이려니 한다. 아직 나한테 사람들이 관심이 있구나 싶고.(웃음) -이수영 부부와는 자주 만나나. 임신도 해 선배로서 조언도 해줄 것 같다 ▲이수영이 좀 예민한 편이다. 아무래도 방송인보다 가수가 좀 더 감수성이 예민하지 않나. 그래서 '아이를 가졌을 때만큼은 예민하면 안된다'고 조언한다. 그러면 아이도 불안하다고. 지금은 수영이가 입덧이 심해서 고생하고 있다. 그런데 그 마음을 내가 10%로도 이해를 못한다. 나는 임신했을 때 입덧으로 고생을 안 해봐서(웃음). 그래도 '네가 하는 생각과 말 그대로 애가 태어난다. 지금부터 너는 애가 태어나서 부모가 아니라 이미 부모다'라며 조심하라고 얘기해준다. -방송인·아내·엄마 박경림에게 스스로 점수를 준다면 ▲방송인으로서는 60점. 아직 더 채워야 할 것들이 많아서. 그래도 50점 이상 준 이유는 10년 이상 활동했으니까. 엄마로서는 50점. 아무래도 아이와 같이 못 있어주니까. 시간 날 때 최선을 다해 같이 있으려고 하지만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아내로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직업병(?)일수도 있지만, 남편이 원하는 걸 빨리 캐치하는 편이다. 일찍 들어오라는 잔소리도 안한다. 회식한다고 전화 오면 재미있게 놀다 오라고 하고. 나도 사회생활을 해봐서 아는데 회식자리 분위기 무르익었을 때 나오기 어렵지 않나. 다만 음식을 잘 못해줘서 미안하다. 음식 하면은 제법 잘하는데...(웃음) -데뷔 후 가장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 남은 도전은 뭔가 (박경림이 고정 출연하고 있는 방송은 5개. 장르는 천차만별이다.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DJ부터 '세상을 바꾸는 퀴즈'와 KBS '백점만점' 같은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해 엠넷 음악프로그램 '엠사운드플렉스' MC로도 활동하고 있다. 드라마 '더 뮤지컬'도 찍고 있다. ) ▲우선 둘째 출산 계획이 있다.(웃음) 데뷔 13년째다. 전체를 열 단계로 나누자면 지금 세 번째 단계를 맞았다. 미국 갔다 오고 결혼 후 다시 시작했으니. 이전에는 정말 욕심이 많았다. '이건 꼭 일 년 안에 해야 해' 이런. 그런데 지금은 내 꿈인 토크쇼 MC를 위해 다양함에 방점을 두고 있다. 나를 실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해보고 싶다. 지금은 잘 되는 게 목표가 아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지금 내가 할 일이다. 마음의 여유를 &#52287;았다랄까.
2011.04.04 I 양승준 기자
  • 과거에 55명을 급제시킨 서당, 장수 지금당
  • [오마이뉴스 제공] 장수군 산서면 면소재지에서 721번 지방도를 이용해 남원시 보절면 방향으로 가다가 보면, 이룡삼거리를 지나 하월리가 나타난다. 하월리에는 우측으로 사계봉을 두고, 좌측 조금 안쪽으로 폐교가 된 구 계월초등학교가 보인다. 이 계월초등학교는 1955년 4월 1일 개교를 하여, 1995년 2월 28일 폐교가 되었다. 그동안 계월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수는 1608명이라고 한다. 이 계월초등학교 터에는 '지금당(知今堂)'이라고 부르는 서당 터에 다섯 칸의 작은 건물이 들어서 있다. 옆에는 수령 460년의 보호수로 지정 된 은행나무가 서 있어, 이곳의 역사를 가늠할 수가 있다. 아마도 지금당이 문을 열 때 심은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다. 시기적으로 연륜이 같기 때문이다. 지금당은 장수군의 향토유적으로 지정이 되어있다. 과거급제의 산실인 지금당 지금당은 조선 선조 35년인 1602년에 정유헌 선생을 비롯하여, 활계 이대유, 만헌 정염 등이 서당을 설립하여 유생들을 지도한 곳이다. 이 서당에는 인근의 학동들은 물론, 전국 각처에서 많은 학동들이 모여들어 학문을 연마하였단다. 이 서당에서 학습을 연마한 학동들은 대과에 15명, 소과에는 40여명이나 과거에 급제를 시켰다는 것이다. 그 자리에 서 있는 지금당은 1955년 계월초등학교가 개교를 하면서, 지금당이 처음에는 교실로 사용이 되었다. 그 뒤 도서관과 문화관으로 활용을 하였으며, 계월초등학교가 폐교가 된 후에, 장수군의 향토자료로 지정이 되었다. 지금도 과거급제를 한 유생들의 후예들인 창원 정씨, 삭녕 최씨, 제주 양씨, 김해 김씨, 경주 이씨들이 '지금당계'를 이어오면서 많은 장학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다섯 칸의 협소한 건물에서 많은 인재가 4월 2일 토요일. 주말이라 점심시간이 지난 후에 장수군으로 출발을 하였다. 지난 번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을 답사하고 난 후, 몇 군데 보아둔 곳이 있어서이다. 수많은 지자체의 문화재를 답사를 하고 다녔지만, 장수군처럼 문화재 안내판을 잘 설치를 한 곳은 그리 많지 않다. 나와 같이 문화재 답사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로 고마울 정도로 안내판이 잘 되어있다. 산서면에 있는 창원정씨 종가를 둘러본 후, 종가를 안내해주신 마을 어르신이 지금당을 둘러보라고 권하신다. 인근에 있으니 망설일 필요가 없다. 지금당은 계월초등학교 건물 뒤편에 자리하고 있다. 지붕은 요즈음 유행하는 기와와 같은 플라스틱 구조물로 올려놓아, 조금은 옛 모습을 잃기는 했지만 그 속내야 어디로 갈까? 정면 다섯 칸에 측면 한 칸 반 정도로 지어진 지금당이다. 주변은 쇠줄로 보호책을 설치하였다. 입구는 반 칸을 툇마루로 놓고, 그 뒤편에는 선생의 휴식공간인 듯하다. 유리가 몇 장 깨어져 조금은 보기에 좋지 않은 모습이다. 마루로 놓은 소탈한 교실 네 칸으로 된 교실은 마루를 놓았다. 좌우로 창을 내어 밖이 훤히 내다보인다. 아마도 이 창을 통해 주변의 경치를 보면서 꿈을 키웠을 것이다. 벽에는 세 점의 편액이 걸려있다. 벽에 걸린 편액 중 '남전유약(藍田遺約)'이라는 말은 아마도 '후세에게 학업성취의 뜻을 지켜 전하라'는 것인 듯하다. 400년이 넘는 세월을 이곳에서 학업에 열중한 많은 사람들. 그 중에는 얼마나 많은 큰 인물들이 있었던 것일까? 장수군의 곳곳을 다니면서 만나게 되는 많은 문화재들이, 그런 숱한 역사를 알려주고 있다. 초라한 모습으로 서 있는 지금당. 그러나 이곳은 수많은 인재들을 길러 낸 명당이다. 이러한 깊은 뜻이 있는 곳에서, 길을 재촉해야 한다는 것도 잊은 채 옛 서생들의 글 읽는 소리를 기억하려 애를 쓴다.
`기적의 오디션` 광주 예선…`열정·끼vs초조·긴장` 가득
  • `기적의 오디션` 광주 예선…`열정·끼vs초조·긴장` 가득
  • ▲ SBS `기적의 오디션` 광주 예선[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배우 오디션 프로그램 SBS `기적의 오디션`이 2일 광주광역시 염주체육관에서 지역 예선을 진행하고 있다. 홍보사 와이트리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대전 오디션과 마찬가지로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일정임에도 이른 아침부터 염주체육관 곳곳에는 연기연습 삼매경에 빠진 참가자들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오전 8시에 오디션장에 도착했다는 한 여고생은 “긴장을 좀 풀기 위해서 일부러 일찍 왔는데 직접 현장을 보니 너무 긴장된다. 수능 볼 때도 이렇게 떨지는 않을 것 같다”며 엄살을 떨기도 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이들의 긴장 푸는 방법도 개성만점. 체육관 주변을 뛰며 체조를 하는 참가자가 있는가 하면 체육관 모퉁이에서 벽을 마주보고 비명(?)같은 발성연습을 하는 참가자, 응원 온 친구를 상대로 고함을 치며 준비해온 연기를 연습하는 참가자까지 그야말로 개성과 열정, 특색이 가득했다. 연기연습뿐 아니라 특, 장기로 준비해온 노래와 춤 솜씨를 뽐내며 미니 콘서트 분위기를 연출하는 참가자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빅뱅의 노래를 틀어놓고 멋지게 춤을 소화해 주위의 감탄을 자아낸 한 참가자는 "춤추고 노래 부르는 것이 오디션 부스에 들어서기 전에 긴장 푸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배우 김수로 같이 웃음을 주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오디션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실에는 날 선 긴장감이 맴돌고 있었다. 특히 차례가 다가오는 참가자들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거나 진땀을 뻘뻘 흘리며 연방 물을 들이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기적의 오디션` 관계자는 "간혹 오디션 부스에 들어와서 완전히 얼어붙는 참가자들이 있다. 준비를 많이 했고 배우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그런 친구들을 볼 때면 너무 안타깝다"며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연습을 통해서 오디션에 익숙하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언했다. 반면 긴장과는 거리가 먼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13세 이은규 군은 "내 꿈은 만능엔터테이너다. 지금까지 많은 준비를 해온 만큼 자신 있다. 심사위원들 앞이라 살짝 떨리지만 자신을 믿으면 안 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며 긴장을 풀고 있는 모녀 오디션 참가자도 눈길을 끌었다. 전라북도 김제에서 온 신미경(54세), 유재은(24세) 모녀는 "그동안 간직해온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다. 또 딸에게도 꿈을 주고 싶어 이번 `기적의 오디션` 참가를 결정했다. `기적의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모녀가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옆자리에 앉은 친구와 사이좋게 대화하며 연방 웃음을 터트리던 한 참가자는 "방금 전에 만난 친구인데 말도 잘 통하고 이것저것 서로 조언도 구하면서 친해졌다. 경쟁자라는 느낌보다 그냥 같은 꿈을 가진 동료라는 느낌이 들어서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기적의 오디션`은 광주에 이어 오는 9일 부산, 16일 대구, 4월30일부터 5월1일까지는 서울에서 지역 오디션을 진행하며 마자믹 5월14일에는 미국 LA에서 오디션을 실시한다. ▶ 관련기사 ◀☞[포토]`제2의 장동건 될 수 있겠죠?`☞[포토]`기적의 오디션`, 우리가 기적의 주인공 될거예요!☞[포토]머리 희끗 `기적의 오디션` 도전자…`나이는 잊었다`☞[포토]`기적의 오디션` 우리는 `호흡 척척` 댄스 트리오!☞[포토]한복 차려입고 오디션 보러 왔어요~
2011.04.02 I 김은구 기자
김태원, 아들 장애 고백..시청자 `눈물`
  • 김태원, 아들 장애 고백..시청자 `눈물`
  • ▲ 김태원(사진=MBC)[이데일리 SPN 연예팀] 록그룹 부활의 김태원이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가족사를 털어놔 시청자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김태원은 30일 오후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 김태원은 이날 방송에서 록그룹의 리더에서 각종 예능프로그램으로 국민할매가 된 사연과 함께 둘째 아들이 자폐증이 있어 불가피하게 아내와 아이들이 필리핀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원은 "둘째 아들이 마음이 아픈 아이란 걸 뒤늦게 알았다"며 "내 아내의 소원은 아들보다 하루 더 사는 것이며 나는 아직도 아들과 대화하는 꿈을 꾼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아직도 주위 시선이 두렵다는 이유로 밖에 나오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라며 "좋은 때가 왔을 때 이 사실을 고백하고 싶었다"고 덧붙여 같은 아픔을 가진 부모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김태원의 방송 이후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저도 모르게 방송을 보다 울었다","슬품이 묻어 있기에 웃음에서 더 진솔함이 느껴진다","아들에게 그런 아픔이 있었는지 몰랐다","진심으로 응원한다" 등 김태원에 대한 따뜻한 댓글이 줄을 이었다. ▶ 관련기사 ◀☞김태원 출연 '황금어장' 시청률 상승
2011.03.31 I 연예팀 기자
'사백년의 꿈' 서지영 "샵 시절 밝은 모습 찾아"
  • '사백년의 꿈' 서지영 "샵 시절 밝은 모습 찾아"
  • ▲ 서지영[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샵 활동 할 때 같은 밝은 모습 기대해도 좋다" 그룹 샵 출신 배우 서지영이 KBS 드라마 스페셜 '사백년의 꿈' 방송을 앞두고 활짝 웃었다. 모처럼 밝은 캐릭터를 맡아서다. 서지영은 그간 SBS '대물' 등에서 기가 세우고 차가운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다. 서지영은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 KBS드라마 세트장에 취재진과 만나 "기존 드라마에서 항상 기가 센 역할을 맡아 나이도 많게 본다"고 웃으며 "캐주얼 차림을 좋아하는 데 편하게 촬영을 할 수 있어 정말 좋다"고 했다. &nbsp; 서지영이 드라마에서 맡은 역은 오하나다. 영화 감독 현민(류태준 준)의 후배로 조감독이다. 서지영은 "사건 사고가 나도 즐거워하는 밝은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극중 밝은 역을 맡아서일까.&nbsp;서지영은 인터뷰 내내 유쾌했다.&nbsp;그는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한)은정 언니보다 한 살 어린데 다들 나이 많게 본다"고 농담도 했다. 데뷔도 빠르고 그간 센 캐릭터를 많이 맡아 다들 실제 나이보다 많게 본다는 게 서지영의 푸념. &nbsp; 한편 '사백년의 꿈'은 400년 전 서로에 대한 사랑을 지키지 못한 채 억울한 죽음을 당한 남녀가 현세에 환생해 운명처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서지영 외 한은정과 류태준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후속인 '사백년의 꿈'은 2부작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2011.03.22 I 양승준 기자
해부학자 변신 한은정 "'싸인' 많이 봤다"
  • 해부학자 변신 한은정 "'싸인' 많이 봤다"
  • ▲ 한은정[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배우 한은정이 해부학자로 변신한다.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사백년의 꿈'을 통해서다. 한은정은 드라마에서 해부학과 교수 강희선 역을 맡았다. 한은정은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 KBS드라마 세트장에 취재진과 만나 "대본 받았을 때 드라마 '싸인'을 많이 봤다"며 "도움이 많이 됐다"고 했다. 한은정은 "평소 해부에 관심이 많았다"고도 했다. 드라마에서 해부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캐릭터의 분위기를 익히기 위해 주위 사람들의 자문도 많이 받았다는 게 그녀의 말. 한은정은 "하지만 해부했던 사람들 얘기 직접 들어보니 다들 못할 짓이라고 하더라"고 했다. 그리고 "나는 실제 겁이 많이 시체실도 못 들어가는 성격"이라며 웃었다. 촬영도 녹록지 않았다. 드라마가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설정이라서다. 한은정은 "촬영 때 고생 많이 했다"고 말했다. 1인 2역인데다 드라마는 2부작인데 대본이 복잡해 촬영 분량은 4부작에 달했다는 게 그녀의 말. 한은정은 "극중 캐릭터의 감정을 정리하는 것도 머리를 많이 써야했다"고 했다. '사백년의 꿈'은 400년 전 서로에 대한 사랑을 지키지 못한 채 억울한 죽음을 당한 남녀가 현세에 환생해 운명처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후속인 '사백년의 꿈'은 2부작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2011.03.22 I 양승준 기자
코인잭슨 "한국의 잭슨에 세계가 주목하게 만들래요"
  • 코인잭슨 "한국의 잭슨에 세계가 주목하게 만들래요"
  • ▲ 코인잭슨. 왼쪽부터 마리, 맥시, 우유, 코라, 은빛, 지후.[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그룹 이름 덕분에 데뷔 전부터 세계 각지에서 관심을 끌었다. 꿈도 컸다. 올 연말, 활동을 시작한 지 1년도 안되는 시기지만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여성 6인조 코인잭슨이 그 주인공이다. 코인잭슨이라는 그룹명은 `코리아 인 마이클 잭슨`을 줄인 말이다. 문법대로라면 `마이클 잭슨 인 코리아`가 돼야 하지만 쉬우면서도 인상적인 이름을 위해 `코인잭슨`으로 정했다. `잭슨`이라는 이름 때문에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멤버들이 노래와 함께 댄스를 하는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 첫 뮤직비디오 촬영이어서 실력 발휘를 제대로 못해 멤버들과 소속사 PPP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모두 만족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뮤직비디오가 유출돼 유튜브에 올라가자마자 순식간에 9만명에 이르는 국내외 네티즌이 접속을 했다. 멤버들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다”며 아쉬워했지만 네티즌들은 `노래가 좋다`며 응원을 보내 코인잭슨에게 힘을 실어줬다. “저희는 파워풀하고 강렬한 무대를 보여드릴 거예요.” 걸그룹들이 넘쳐난다는 요즘 가요계에서 코인잭슨이 내건 차별점은 `강인함`이다. 많은 걸그룹이 큐티, 섹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에서 코인잭슨은 여성의 강한 면모를 앞세워 에너지 넘치는 공연으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nbsp; ▲ 코인잭슨장르도 독특하다. 힙합에 아카펠라를 혼합한 힙합펠라가 코인잭슨의 장르다. 노래가 궁금하다고 하자 즉석에서 비트박스에 맞춰 첫 앨범 타이틀곡 `피드 백`(FEED BACK)을 부를 정도로 자신감으로 똘똘 뭉쳤다. 멤버 중 지후는 중고교 시절 청소년가요제에 참여해 6~7회 수상을 했을 정도의 실력파이고 은빛과 코라도 오래 전부터 가수를 준비하며 기량을 키웠다. 은빛은 에픽하이의 전 소속사에서 걸그룹을 준비할 당시 멤버로 들어갔다가 기획이 무산되면서 PPP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고 코라는 어려서 여러 기획사에서 오디션을 보기도 했다. 마리는 연기를 전공하며 극단에서 연극, 뮤지컬 등의 활동을 하다 다양한 경험이 연기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러 PPP엔터테인먼트에 지원했다가 오디션을 보고 가수로 진로를 바꾼 케이스. 맥시도 연기를 전공했고 우유는 `길거리 캐스팅`의 주인공이다. 다양한 6명이 모였지만 이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데뷔를 위해 6개월간 하루 14시간 넘게 연습에 매달린 만큼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던 시기도 있을 법했지만 멤버들은 “힘들어도 하고 싶은 것을 하니 재미있다”며 “회사에 연습생이 50명 넘게 있어 누구 한명이라도 하기 싫거나 포기하고 싶었다면 이 자리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코인잭슨, 다이어트 식단 공개…`이렇게 먹고 14시간 연습`☞[포토]코인잭슨 댄싱퀸 코라 `반전댄스, 반전몸매`☞신예 걸그룹 `코인잭슨`, 청순한 댄스머신 코라 공개☞신예 `코인잭슨`, 막내 베이글녀 우유 공개
2011.03.17 I 김은구 기자
제일모직 빈폴, `20대 소비자 집중 공략 나선다`
  • 제일모직 빈폴, `20대 소비자 집중 공략 나선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제일모직(001300)의 캐주얼 브랜드 빈폴은 20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빈폴, 스무살의 꿈을 스타일링하다!`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작년 국내 단일 패션 브랜드로는 최초로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빈폴이 브랜드의 주요 고객인 20대와 소통하고 다양한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먼저 빈폴은 2011년 빈폴의 캐치프레이즈를 `슈퍼 스타일, 빈폴`로 정하고 이 캠페인의 TV 광고 모델로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을 선정했다. ▲ 지드래곤의 빈폴 CF 촬영 현장.또 빈폴은 작년 한해 20대의 절대적인 관심을 받았던 케이블TV 프로그램 `슈퍼스타K3`와도 함께 할 예정이다. 빈폴은 `슈퍼 스타일, 빈폴` 캠페인의 일환으로 `슈퍼스타K3`의 지원자가 매장을 방문, 구매시 10%의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3월11일~5월11일)한다. 매장을 통해 응모한 지원자 중 100명을 선정, 각 지역 예선에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스타일링을 도와주는 `게릴라 스토어`도 오픈한다. `슈퍼스타K 3`의 오디션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게릴라 스토어는 노래나 춤 실력은 뛰어나지만 스타일에는 자신없어 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 주기 위해 기획됐다. 한편, 빈폴은 2011년 S/S 시즌 20대를 위해 디자인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시즌 트렌드 컬러인 애시드 컬러의 피케 셔츠(칼라가 있고 앞 여밈에 두세 개의 단추가 달린 티셔츠)가 대표 상품. 20대 여성 고객에게는 또 다른 시즌 트렌드 컬러인 화이트에 아일릿(천의 작은 구멍을 내어 만든 자수 장식) 디테일을 더해 여성스러우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제안한다. ▶ 관련기사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11일)☞빈폴, 프로골퍼 3인 의류 지원
2011.03.16 I 김대웅 기자
`마이블랙미니드레스`, 2% 부족한 20대 성장담
  • [SPN리뷰]`마이블랙미니드레스`, 2% 부족한 20대 성장담
  • ▲ 영화 `마이블랙 미니드레스`[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졸업 후 눈부신 미래를 꿈꾸던 20대 여성들의 방황기`를 표방한 영화 `마이블랙미니드레스`(감독 허인무)는 다소 어정쩡하다. &nbsp;20대 초반의 고민을 섬세한 감각으로 담아낸 2001년작 `고양이를 부탁해`와 그보다 좀 더 윗세대를 현실감 있는 문제 의식과 발랄한 분위기로 그린 `싱글즈` 사이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은 몇몇 공감할 만한 문제 제기에도 불구, 관객과의 내밀한 소통에는 2% 부족해 보인다.&nbsp; 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네 명의 동창생 유민(윤은혜) 혜지(박한별) 수진(차예련) 민희(유인나)는 졸업 후 막막한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뚜렷한 목표와 꿈도 없이 방송사 막내 작가로 입사한 유민, 아름다운 외모에 치중하며 여전히 클럽에서 노는 게 일상인 혜지, 영화 오디션에서 계속 낙방의 고배를 마시며 명문대생으로 위장해 과외 전선에 나선 수진, 부잣집 딸로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부모의 이혼에 가슴앓이하는 민희 등 네 친구들은 대학 졸업 후 1년이 지나도록 방황중이다. 그러던 중 친구들 사이에서도 가장 천하태평이던 혜지가 뜻밖에 클럽에서 모델로 발탁돼 연예계에 데뷔하면서 네 사람의 우정에는 미묘한 균열이 인다. 노력파인 수진은 별다른 성실함 없이 성공한 혜지에게 질투심과 열등감을 느끼고 가족간의 갈등을 내색하지 않았던 민희는 자신을 지탱해주던 친구들의 흔들림에 가슴아파한다. ▲ 영화 `마이 블랙미니드레스`여기에 방송사에 출근하며 하루하루 고민의 나날을 이어가던 유민은 소개팅으로 만난 부자 남자친구의 외도에 상처를 받는다. 영화는 20대 중반 여성들의 주요 고민 화두인 취업 연애 우정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고 있다. 생일날 `김밥천국`에 데리고 간 오랜 남자친구에 대한 화풀이나 "아직도 몰라? 20대에는 절대로 시원한 일이 있을 수 없어" 같은 대사는 관객들 사이에서 충분한 공감대를 일으킨다. 영화 속에서 중요한 모티브로 등장하는 막내 작가의 죽음은 2008년 실제 일어났던 20대 방송 작가의 자살 사건을 떠올리게 하며 새삼 20대 청춘들이 내몰린 불합리한 사회 구조를 직시하게 만든다. 그러나 영화는 이같은 문제의식을 더 확장시키지 못하고 모든 고민을 개인적 수준에서 가볍게 건드리며 마무리한다. 각자의 고민이 어디에서 기원했고 확산되는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순간 순간의 갈등과 감정에 치중하면서 흐름이 뚝뚝 끊긴다는 인상을 받는다. ▲ 영화 `마이 블랙미니드레스`현재 20대가 겪고 있는 일과 사랑에 대한 고민은 종종 코믹 코드와 함께 상쇄되며 희석되고 말았다는 느낌이다. 윤은혜 박한별 차예련 유인나 등 네 배우들의 아직 무르익지 못한 연기도 때로 과장돼있다는 느낌을 주면서 아쉬움을 자아낸다. 영화의 주된 화자 역할을 하는 윤은혜도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등 전작에서 보여준 진솔한 연기의 강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 반면 카메오로 등장, 히스테리컬한 작가로 분한 뮤지컬 배우 전수경과 배우 고창석의 연기는 중간 중간 큰 웃음을 선사하며 영화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메가폰을 잡은 허인무 감독은 "요즘 20대들이 마음아플 정도로 힘들게 사는 점을 보고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휴식이 되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연출의 변을 들려주었다.&nbsp;유쾌하고 감각적인 분위기에 20대의 고민을 향한 좀더 치열한 시선이 더해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인다.&nbsp;
2011.03.15 I 장서윤 기자
‘마이더스’ 장혁·이민정 또 다시 ‘위기’
  • ‘마이더스’ 장혁·이민정 또 다시 ‘위기’
  • ▲ SBS '마이더스'[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다정했던 배우 장혁과 이민정의 사이가 엇갈렸다. 7일 방송된 SBS '마이더스'에서는 도현(장혁 분)과 정연(이민정 분)의 사이가 벌어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도현이 정연에게 소리를&nbsp;지르자 정연이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떠난 상황이 연출된 것.&nbsp;이날 도현은 정연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고 이 자리에서 유인혜(김희애 분)가 선물한 목걸이를 정연에게 걸어주었다. 그러나 정연은 목걸이가 아무나 살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찜찜한 마음에 도현에게 목걸이의 출처를 물었다. 그리고 목걸이를 준 사람이 유인혜라는 사실을 안 정연은 “무슨 생각으로 이걸 나한테 줬냐. 그 사람이 우리 사이에 끼어드는 게 싫다”며 감정을 표출했다. 김도현도 “제발 좀 그만해. 그래 나 변했어”라고 소리치며 “이제 나 부자야.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천 배 만 배 더 부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의 숨겨왔던 욕망을 터뜨렸다. 이어 정연의 손을 잡고 “그냥 이 손만 잡고 따라와라. 계속 이런 식이면 이 손 놓칠지 모른다”고 말했다. 정연은 도현의 변해가는 모습에 “지금 도현씨는 유인혜 대표에게 능력만이 아니라 영혼까지 판 것처럼 보인다”라며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유인혜가 도현에게 “과거 중에 꿈을 가로막는 게 있다면 그게 정연씨라도 버릴 수 있느냐”고 묻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도현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 지 궁금해지고 있다. ▶ 관련기사 ◀☞`마이더스` 장혁, 역 작전 통했다..김희애 후계자 낙점☞"웃다가 울다" '마이더스' 이덕화·김성오 '희비교차'☞‘마이더스’ 노민우, 이민정에게 다시 호감표시☞‘마이더스’ 장혁·이민정 달콤한 키스 ‘짜릿’☞`마이더스` 장혁·이민정, 달콤한 키스신 공개
2011.03.08 I 연예팀 기자
'가빈 36점' 삼성화재, KEPCO45에 풀세트 고전끝 신승
  • '가빈 36점' 삼성화재, KEPCO45에 풀세트 고전끝 신승
  • ▲ 삼성화재 가빈. 사진=삼성화재 구단[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배구명가 삼성화재가 KEPCO45를 고전끝에 꺾고 3위를 사실상 굳혔다. 삼성화재는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EPCO45와의 원정경기에서 가빈과 박철우의 맹활약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9 25-21 19-25 16-25 15-12)로&nbsp;간신히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3위 확정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4위 LIG손해보험과의 승차는 1.5경기차로 벌어졌다. 올시즌 KEPCO45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삼성화재는 상대전적 2승3패로 올시즌 맞대결을 마감했다.&nbsp;반면 KEPCO45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완전히 사그라졌다. KEPCO45는 시즌 막판까지 플레이오프 티켓을 바라볼 수 있었지만 최근 3연패를 당하면서 꿈이 좌절됐다.1, 2세트는 삼성화재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삼성화재의 '쌍포' 가빈과 박철우는 초반부터 무차별적으로 KEPCO45의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KEPCO45는 방신봉 하경민 등 센터진의 블로킹으로 맞섰지만 화력 싸움에서 삼성화재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KEPCO45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 들어 조직력이 흔들린 삼성화재가 실책을 잇따라 범하자 그 빈 틈을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블로킹까지 더욱 위력을 발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3세트를 25-19로 따낸 KEPCO45는 4세트 마저 일방적으로 앞선 끝에 가져오면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갔다. 이영준이 4세트에서만 7점을 뽑으면서 KEPCO45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 가려졌다. 최후의 승자는 확실한 해결사 가빈이 버티는 삼성화재였다.삼성화재는 초반 0-2 열세를 곧바로 뒤집은 뒤 가빈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KEPCO45를 몰아붙였다. 가빈은 불안하게 올라온 2단 토스까지도 고비 때마다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이끌었다. 여기에 3, 4세트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박철우도 강서브로 승리를 견인했다.&nbsp;이 날도 가빈은 펄펄 날았다. 36득점에 공격성공률 58.92%를 기록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철우 역시 21득점에 3개의 서브득점으로 가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센터 고희진은&nbsp;블로킹 4개를 잡으면서 가운데를 든든히 지켰다.&nbsp;이날 삼성화재는 범실을 무려 34개나 저지르고 블로킹 점수를 17점이나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KEPCO45를 압도했다.&nbsp;반면 KEPCO45는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이를 따라붙는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지만&nbsp;대역전드라마를 쓰는데는 실패했다.
2011.03.07 I 이석무 기자
`마이더스` 장혁, 교통사고로 결혼식 `불발`
  • `마이더스` 장혁, 교통사고로 결혼식 `불발`
  • ▲ SBS `마이더스`[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김도현(장혁 분)이 자신의 결혼식에 가던 중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해 정연(이민정 분)과의 결혼식이 취소되었다. 3월 1일 방송된 ‘마이더스’(극본 최완규, 연출 강신효 이창민) 3회에서 도현이 사고를 당했다. 도현은 유인혜(김희애 분)와 통화중이었고 그때 누군가가 차를 들이받았다. 도현의 사고 소식을 들은 정연은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마스카라가 얼룩진 얼굴로 정신없이 여러 가지를 물은 정연은 “잠시 의식을 잃은 상태”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그제서야 조금 안도했다. 도현은 깨어난 직후에도 작전에 여념이 없었고 정연은 도현의 그런 모습이 낯설기만 했다. 정연은 “내가 혼란스러운 건 자기가 바뀌었다는 거다”, “난 자기를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나 모르게 변하는 것 같다. 내가 불안한 건 바로 그 이유이다”라며 도현의 낯선 모습을 불안해했다. 그러자 도현은 “걱정마. 다른 사람들이 꿈도 못 꾸는 그런 기회를 잡아서 다르게 보이는 거야”라며 정연을 안심시켰다. 한편 도현이 “누군가 의도적으로 사고를 냈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그를 미행하던 사람들이 발각되면서 도현을 해치려고 하는 사람이 누군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관련기사 ◀☞`마이더스` 김희애, 아버지에 도전…긴장감 상승☞`마이더스` 장혁, 숨겨진 가족사 있었나☞`마이더스` 장혁-이민정 애정전선에 `이상기후`☞`마이더스` 이민정, 노민우에 `독설`…궁금증 증폭☞노민우, 파격 베드신으로 `마이더스` 눈도장
2011.03.02 I 연예팀 기자
현대차, 車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 방영
  • 현대차, 車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 방영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차(005380)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기획·제작된 3D 자동차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시리즈(총 52편)를 EBS를 통해 방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자동차 캐릭터 발굴'을 목표로 애니메이션 제작사 로이비쥬얼과 EBS가 총 3년여에 걸쳐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 8시 20분과 오후 5시 45분, 토요일 오전 9시에 방영되며, 영국 cBBC, 일본 NHK, 미국 4Kids TV 등 100여개 국가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 로보카 폴리'로보카 폴리'는 변신 자동차 로봇 경찰 '폴리'를 주인공으로, 특수한 능력을 지닌 다양한 자동차들이 구조 활동을 통해 여러 어려움을 해결하는 내용을 다룬 세계 최초의 3D 자동차 변신로봇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제작진이 현대차 남양연구소, 아산공장 등을 직접 방문해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캐릭터 디자인, 스토리라인으로 자연스럽게 담아내 현장감을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시도한 이번 애니메이션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향후 어린이 안전 용품 및 교통안전 캠페인 DVD 등에 '로보카 폴리'를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로보카 폴리'는 지난 10월 프랑스 깐느에서 열린 국제 영상 콘텐츠 박람회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영유아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 관련기사 ◀☞케피코,베트남공장 준공식 개최☞심장 바꾼 ''에쿠스·제네시스'' 사전계약 돌입.. 3월초 시판☞"비대칭車 '벨로스터' 축제에 4천명 초대합니다"
2011.02.28 I 김보리 기자
야마시타 토모히사 "JYJ 재중과 함께 작업하고파"
  • 야마시타 토모히사 "JYJ 재중과 함께 작업하고파"
  • ▲ 지난 23일 김포공항에 입국한 야마시타 토모히사(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JYJ 재중과 함께 작업해 보고 싶어요." 일본의 꽃미남 톱스타 야마시타 토모히사(26. 애칭 야마삐)가 함께 음반 작업을 하고 싶은 가수로 JYJ 김재중을 꼽았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24일 오후 케이블 채널 엠넷 `엠카운트타운` 방송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함께 곡 작업을 하고 싶은 한국 가수가 있냐는 질문에 "동방신기 멤버들을 좋아했어요. 특히 재중과 친해서 같이 작업해보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죠. 재중과 앨범 작업을&nbsp;같이 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일본 최대 소속사 쟈니스의 인기 6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뉴스(NEWS)의 리더로 내달 2일 자신의 첫 솔로 정규 앨범 `슈퍼굿, 슈퍼배드`(SUPERGOOD, SUPERBAD) 한국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번 내한도 앨범 홍보차 이뤄지게 됐다. 그는 지난 2008년 개인적인 여행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몰려든 수백명의 팬들때문에 공항을 마비시킨 일화로 유명하다. 하루 전 입국날에도 200여팬들이 새벽부터 그의 모습을 보기 위해 기다렸다. 한국에 공식 데뷔한 적은 없는 그였지만 여전한 인기였다. "공항에 많은 팬들이 따뜻하게 맞아줘서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공항 문 열고 나오기 전부터 절 부르는 소리를 들었어요. 정말 잘왔다는 생각이 들었죠. 한국 팬들이 일본 팬들보다 더 파워풀하고 강렬하다는&nbsp;느낌도 받았어요. " 사실&nbsp;`쿠로사기`, `코드블루` 등&nbsp;야마시타 토모히사가 주연을 맡은 일본 유명 드라마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려 한국 팬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nbsp;그의 조각같은 외모에 많은 여성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에게 직접&nbsp;인기비결을 묻자, 곰곰히 생각하더니 수줍게 말한다. "사실 제 입으로 매력을 얘기하기는 어려운데요. 그냥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자`는 것이 제 목표인데 일에 열심히 매진하는 모습에 매력을 느낀 게 아닐까 싶어요."(웃음)&nbsp;국내 발매에 앞서 이번 앨범에 대한 일본 내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지난 1월 일본에서 발매되자마자 오리콘 차트 1위는 물론 앨범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nbsp;야마시타 토모히사에게 이번 앨범에 대한 소개를 직접 부탁했다. "이번 앨범은 두 장의 앨범이 세트로 이뤄져있어요. 하나의 CD에는 J-pop, 또 다른 하나에는 클럽 음악들이 담겨 있습니다. J-pop은 요즘이 아니라 80년대 스타일이라는 점을 알고 들으시면 더 이해가 쉬우실 거에요. 또 제가 클럽 뮤직을 좋아해 이번 앨범에 잔뜩 수록했는데 한국에도 클럽 문화가 있어 한국 팬들이 많이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국내 팬들이 아쉬운 건 한국어 버전이 아닌 일본어 버전의 앨범이라는 점이다. 그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꼭 한국어 앨범을 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던 그. 언제쯤 한국어 앨범을 볼 수 있는 건지 재촉하듯(?) 물었다. "다음주 정도에 내고 싶어요. 농담이고요.(웃음) 가능한 빨리 하고 싶습니다.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려고요." &nbsp;그가 뉴스로 데뷔한지도 어느덧&nbsp;9년이 됐다. 느즈막히 솔로로&nbsp;한국 시장에 진출한 것에 대해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건 아닌지 물었다.&nbsp; "원래부터 한국 진출에 관심이 많았어요. 이번에 엠넷미디어와 손잡고 이렇게 한국에 진출할 수 있게 되서 기뻐요. 꿈이 이뤄졌네요.(웃음) 한국 가수들이 일본 무대에 진출하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은 것도 있고, 한국 친구도 권해서 이렇게 결심하게 됐습니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국내에서 앨범 발매는 물론 오는 4월 16일, 17일 첫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다. 그는 이번 콘서트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화려한 무대의상을 입기도 하고, 쿨해보이는 의상을 입기도 하는데요. 실컷 웃고 돌아가실 수 있는 그런 무대를 만들고 싶어요. 일상 스트레스를 다 풀고 갈 수 있는 그런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관심가져주세요." 마지막으로 그에게 앞으로 목표와 바람을 물었다. 의외로 소박했다. "오랫동안 일을 계속 해나가고 싶어요. 큰 공연이 됐든 작은 공연이 됐든, 작품에 있어서도 규모가 크든 작든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이 일을 하고 싶어요. 구체적인 것 하나를 꼽으라면 큰 집을 사고 싶은 것이 목표입니다."
2011.02.25 I 박은별 기자
달마시안 "우리 노래는 직접 만들어요"(인터뷰)
  • 달마시안 "우리 노래는 직접 만들어요"(인터뷰)
  •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라운드1`은 복싱처럼 인트로였을뿐이에요. 이제부터 저희의 본격적인 실력을 보여드리고 신인상을 싹쓸이하고 싶어요." 이나티, 데이 데이, 다리, 지수, 다니엘, 영원 여섯 남자의 평균 나이는 25세.&nbsp;31살인 멤버 아나티를 비롯해&nbsp;사실 신인으로는 적지 않은 나이다. 그만큼 강단이 있고 자신감도 넘쳤다.지난해 데뷔 싱글 `라운드 1`로 가요계에 등장한 달마시안은 최근 첫 번째 미니앨범 `달마시안`(DALMATIAN)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타이틀곡은 `러버캅`(LOVER COP)과 `그 남자는 반대` 두 곡이다. ◇ "달마시안 같은 매력 보여주고 싶다"사실 신인으로 더블 타이틀 곡을 낸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하나의 노래로도 주목을 받을까 말까인데 두 곡으로 활동한다는 것은 모험일 수 있고 한편으로는 자신감의 표현일 수도 있다. "원래 타이틀곡을 하나로 할까했는데 사실 모든 노래가 다 좋더라고요. 그냥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으로 정말 많이 준비했고 그만큼 자신감도 있어요."(이나티) 이만큼 애착을 갖고 자신감을 갖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번 앨범에 멤버들의 의견이 직접 반영된 것. 달마시안의 이번 음반은 멤버들이 전체적인 테마와 콘셉트까지 자체적으로 프로듀싱했다. "곡이나 가사도 한 60곡 정도는 미리 써놨어요. 연습생으로 지내면서 멤버들이 모두 함게 경험한 다양한 삶의 소재들이 모두 가사가 됐죠. 언제나 음악 작업에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편이에요."(이나티) 특히 `그 남자는 반대`라는 노래는 지수의 경험담으로 완성된 노래다. "중학교 2학년때 3년동안 좋아한&nbsp;친구가 있었어요. 그런데&nbsp;술 좋아하고 담배피우는 불량학생이랑 사귀게 된 거에요. 그 친구를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정말 불행해 보이고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그 남자는 반대다`라는 의미에서 노랫말을 쓰게 됐어요."(지수) `그 남자는 반대`와 `러버캅`은 다른 듯 비슷한 노래다. `그 남자는 반대`는 경쾌한 비트로 유쾌한 느낌을 주는가&nbsp;하면 `러버캅`도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노래 제목처럼 로봇같은 강한 모습도 느껴진다. 남자다우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모두 어필하고 싶다고 했다."달마시안이 블랙앤화이트잖아요. 달마시안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어요. 어둡고 밝은 모습 전부 다요. 강한 모습,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부드러운 매력도 보여주고 싶어요."(지수)&nbsp;타이틀곡 두 곡 외에도&nbsp;이번 음반 수록곡들은 모두 멜로디와 가사들이 기발하다. &nbsp;"이번 활동은 IQ보단 EQ에 호소한다고 보시면 되요. 음악적 성공보다는 대중들의 가슴에 쏙쏙 들어박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nbsp;진부하지 않으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주고 싶어요."(다리) &nbsp;달마시안은 다른 신인 아이돌그룹과의 차별성을 `뮤지컬같은 퍼포먼스`로 들었다. 그래서 `그 남자는 반대` 무대에서는 소파를 무대 가운데 두고 독특한 무대 연출력을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실 달마시안의 무대를 보고 있으면 MC몽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된다. MC몽도 그랬듯이 자연스레 몰입하게 되는 무대. 그들의 무대를 보고 있으면 `정말 음악을 즐기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들은 `MC몽이 키운 그룹`이라는 굴레를 벗어나 자신들의 실력만으로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다고 강조한다. "사실 영광이긴하지만 저희만의 매력으로 승부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 꼬리표를 떼고싶다고나 할까요."(이나티) &nbsp;◇ 실력으로 똘똘 뭉친 6人6色 매력&nbsp;달마시안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열정과 재치가 묻어났다. 분위기를 띄우기위해 함께 사는 애완견 달마시안 흉내를 내기도 하고 예능프로그램 나가서 보여준다며&nbsp;돌고래 흉내를 내기도&nbsp;한다. 영락없는 개구쟁이다. 팀명부터 독특하다. 이름은 그 사람의 얼굴이되고 이미지를 좌우한다던데, 하고 많은 팀명 중 왜 강아지 `달마시안`이었을까. "달마시안은 충성심으로 유명하잖아요. 팬들이 노래를 믿고 들을 수 있는 충성스러운 팀으로 남고 싶었어요. 또&nbsp;세계적인 팝스타&nbsp;바우와우, 스눕독 같은 그룹도&nbsp;강아지 이름으로 성공했고 사랑받고 있잖아요. 그런 모습을 닮고 싶었어요."(다니엘) 귀엽고 통통튀는 멤버들은&nbsp;경력도 화려하다. 아이돌 그룹하면 실력보다는 외모가 더 주목을 받는 시대지만 이 아이돌 그룹은 뭔가 다르다. ▲ 이나티, 데이데이, 다리(왼쪽부터)먼저 형님&nbsp;라인인 리더 이나티를 비롯해 데이데이, 다리는 그룹에서 랩을 맡고 있다. &nbsp;이나티는 MC몽과 함께 피플크루로 데뷔했다. 하지만 3년간 몸이 안좋아 요양하면서&nbsp;잠시 무대를 떠나야했다. 하지만&nbsp;다시 연습생으로 시작해 나이 31살에 `제대로` 데뷔하게 됐다. "예전에는 인태라는 제 본명으로 활동했었는데, 정신상태도 바꾸자는 마음에서 이름도 바꿔 다시 데뷔하게 됐어요. 그간 가수의 꿈을 접을까도 했지만 음악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더라고요."(이나티) 데이 데이는&nbsp;스타 아이돌들의&nbsp;스승이다. 그동안 2PM, 원더걸스, 미스에이, 시크릿, 씨스타 등 수 많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랩 트레이닝을 도맡아왔다. 또한 이효리의 `쉘위댄스`, `스트레이트 업`, 원더걸스의 `뭐 어때`, 엄정화의 `컴 투미`, 아이비 `안돼요` 등 수많은 곡들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본명인 멤버 다리는 의류업계 사장님, 파티플래너 등으로 활약한 걸어다니는 `아이디어뱅크`다. 소속사 사장님과 눈싸움(?)에서 이겨 데뷔하게 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nbsp;"밴드 활동을 하고 있을 때 소속사 사장님이 절 만나러 왔는데 서로 신경전아닌 신경전을 벌였어요. 같이 눈을 마주치고 있는데, 사장님이 먼저 눈을 피하시더라고요. 제 강렬한 눈빛때문에요. 그거 하나로 바로 캐스팅됐습니다."(다리)&nbsp;▲ 다니엘, 영원, 지수동생 라인인 지수, 영원, 다니엘은 보컬과 `얼굴`&nbsp;담당이다. &nbsp;다니엘은 비스트 양요섭과 연습생동기로 같이 있었지만 데뷔와는 인연이 없던 찰나 미니홈피 사진 한 장으로 현재 소속사 사장의 눈에 띄어 가수 데뷔의 꿈을 이뤘다. 곱상한 피부미남 영원은 지난 해 7월 막차로 팀에 합류했고 감미로운 목소리의 지수는 원래 팀의 멤버가 아니었지만 10kg이나 감량한 날렵한 몸매로 팀에 가까스로 합류할 수 있었다.&nbsp;각자의 보이스 컬러는 다르지만 하모니, 멤버들간의 호흡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하는 막내들이다.&nbsp;개성과 실력으로 똘똘뭉친 달마시안, 이들의 앞으로 목표는 뭔지 물었다.&nbsp;"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싶어요. `달마시안`하면 만화영화 주인공이나 강아지를 생각하는데 이제는 `달마시안` 하면 우리 그룹이 생각나도록 하고 싶어요."(데이 데이) "올해&nbsp;음악프로그램에서 꼭 1위를 하고 싶어요. `특이한&nbsp;음악을 잘한다`. `새롭게 시도한 음악도&nbsp;잘 소화시킨다`는&nbsp;칭찬을 듣고 싶기도 하고요."(지수) "옆집 형 같은 편안함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볼매(볼수록 매력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나 할까요."(영원)
2011.02.24 I 박은별 기자
카멜로 앤서니, 뉴욕 데뷔전서 27점 10R 승리 견인
  • 카멜로 앤서니, 뉴욕 데뷔전서 27점 10R 승리 견인
  • ▲뉴욕 닉스 유니폼을 입은 카멜로 앤서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뉴욕 닉스에 새로 가세한 카멜로 앤서니(27)가 화끈한 득점포로 승리를 견인했다.&nbsp;뉴욕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NBA 밀워키 벅스와의 홈경기에서 트레이드 이후 첫 경기에 나선 앤서니가 27점 10리바운드 맹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114-108로 승리했다.&nbsp;이로써 뉴욕은 최근 3연승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올시즌 28승26패를 기록, 동부컨퍼런스 6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뉴욕은 2003-04시즌 이후 플레이오프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nbsp;이날 경기는 앤서니의 닉스 데뷔전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앤서니는 지난 22일 무려 12명의 선수가 포함된 초대형 3각 트레이드를 통해 덴버 너게츠에서 뉴욕으로 이적한 바 있다. 앤서니는 이날 뉴욕과 3년간 총액 65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한 뒤&nbsp;트레이드가 공식 승인되자마자 곧바로 코트에 나섰다.&nbsp;유니폼을 갈아입었지만 앤서니는 역시 대단했다. 아직 동료들과 손발이 맞지 않는 상황에서도 39분을 뛰어 3점슛 1개 포함, 27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으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nbsp;특히 4쿼터 밀워키가 바짝 추격하는 상황에서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강한 인상을 심었다. 앤서니는 자신의 총 득점 가운데 11점을 4쿼터에 몰아쳤다.&nbsp;새로운 팀에서의 데뷔전에 앞서 앤서니는 "드디어 내 꿈이 실현됐다. 경기에 나가서 활약할 준비가 돼있다. 우리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부터 출발할 것이다"라며 "일단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되면 그 다음에는 어떤 일이라도 벌어질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nbsp;앤서니에 상대 수비가 집중되면서 기존 주득점원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도 더욱 힘을 냈다. 스타더마이어는 19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여기에 앤서니와 함께 뉴욕으로 이적한 베테랑 포인트가드 천시 빌럽스도 21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nbsp;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nbsp;반면 밀워키는 존 새먼이 27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뉴욕의 화려한 공격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4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앤드류 보거트의 활약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11.02.2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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