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944건

천정명, 스페인어 삼매경
  • 천정명, 스페인어 삼매경
  • ▲ 천정명[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배우 천정명이 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스페인어 삼매경에 빠졌다. 천정명이 뜬금없이 스페인어 공부에 열중하는 이유는 복귀작 ‘신데렐라 언니’에서 남자 주인공 기훈 역을 맡았기 때문이다. 기훈은 대성도가에서 막일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 스페인에 갈 꿈을 꾸며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휴학생이다. 기훈의 스페인어는 극 중 여자주인공 은조(문근영 분)와 사랑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극 중 은조는 아련한 달빛 아래 스페인어로 노래를 부르는 기훈의 모습을 보게 된 후 기훈에게 스페인어 과외를 부탁한다. 또 기훈은 은조만 읽을 수 있도록 스페인어로 된 편지를 보내 사랑을 고백하기도 한다.  천정명 소속사 관계자는 "천정명이 극 중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했지만, 일본어, 영어 등과 달리 워낙 익숙지 않은 언어라 어려움이 있다"며 "유창하지는 않더라도, 극중 어색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일주일에 두 세 번씩 스페인어 특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동화 '신데렐라'에서 소외됐던 계모의 딸인 신데렐라 언니가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신데렐라 언니’는 천정명, 문근영 외에 서우, 옥택연, 김청 등이 출연하며 오는 31일 ‘추노’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 관련기사 ◀☞문근영, 복통 호소 A형 간염 진단···드라마 촬영 잠정 중단☞'대학생' 문근영, 6년 만에 교복 착용☞`신데렐라 언니` 천정명, "서른, 남자배우로 새 출발"☞문근영, `신데렐라 언니` 타이틀서 절절한 눈물 연기 `찬사`☞이미숙, 신데렐라 엄마됐다···'팜므파탈+모성' 두 얼굴 기대
2010.03.10 I 김용운 기자
  • (VOD)리더스클럽 `디지털 혁명의 미래` 外
  • &nbsp;&nbsp;[이데일리TV 신욱 기자] 앵커: 한 주 동안 새로 나온 서적과 출판계 소식 알아 보는 리더스 클럽 시간입니다. 영풍문고의 박승환 팀장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오늘 소개해 주실 첫 번째 책은 최근 속속 출시되고 있는 첨단&nbsp;디지털 기기들과 관련한 책이군요? 1. 디지털 혁명의 미래 저자 : 고든 벨, 짐 겔멜 / 출판사 : 청림출판 <답변> 이 책의 저자 고든 벨은 빌 게이츠로부터 “컴퓨터 분야의 진정한 선구자”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컴퓨터 산업의 살아있는 역사로 군림해 온 인물입니다. 그는 자신의 책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완전한 기억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nbsp;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일생을 전자기억에 담아 언제든 꺼내볼 수 있게 만든다는 모토로 시작된 이 야심찬 프로젝트를 위해, 그는 직접 자신의 인생 전체를 디지털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의 자료들을 빠짐없이 스캔하거나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파일을 만들고, 이를 나중에 찾아보기 쉽게 체계적으로 분류했습니다. 또 일상의 모든 것을 기록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 가능하다면 그로 인해 얻게 될 혜택이 무엇인지 연구했습니다. &nbsp;&nbsp;이 과정에서 그는 완전한 기록이야말로 인류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디지털 혁명을 몰고 올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러한 아이디어를 가장 먼저 생각해낸 사람은 고든 벨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1995년 빌 게이츠는 자신의 책을 통해 “언젠가는 우리가 보고 듣는 모든 것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며 완전한 기억의 시대가 올 것임을 강력히 예측한 바 있습니다. 고든 벨은 빌 게이츠가 말한 그 언젠가가 이제 멀지 않았음을, 이 책에서 분명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질문> 디지털 장치들을 이용한 기록방법은 아날로그 장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답변> 우리의 과거를 언제 어디서든 꺼내볼 수 있는 완전한 기억이 실현되는 세상.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석과학자 고든 벨과 짐 겔멜은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시장을 휩쓸고 있는 상황이야말로, 이러한 상상이 곧 현실이 될 것이라는 주장의 유력한 근거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nbsp;&nbsp;이러한 전자기기들 모두가 완전한 기억으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도구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지난 10년간 집중적으로 진행해온 완전한 기억 프로젝트, '마이라이프비츠'의 주요 책임자로서, 이 책을 통해 자신들의 프로젝트 성과를 최초 공개하였습니다. <질문> 다음 책 알아보겠습니다. 조직 관리에 관한 책이군요? 2. 직원에게 책임감을 불어넣는 9가지 원칙 저자 : 존 마치카 / 출판사 : 리더앤리더 <답변> 요즘 직장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화두는 무엇일까? 직장인 73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후배직원이 자신의 주니어 때보다 나빠진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전체의 39%가 '책임감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고 합니다. 지나치게 자신만을 챙기려다 보니 주어진 일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후배직원이 많다고 느끼는 선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 것입니다. <질문> 그렇죠. 후배들이 좀 수동적으로 움직일 때 선배들은 책임감이 부족하도고 느끼게 되죠. <답변> 이처럼 흔히 요즘 젊은이들의 공통된 문제점으로 '책임 회피' 현상을 지적하곤 합니다. 이처럼 과거와 다르게 책임감은 세대가 교체되면서 조직 관리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책임감이 강한 직원은 유능한 리더가 만듭니다. &nbsp;&nbsp;부하가 알아서 움직이게 만드는 오너나 리더들은 무엇보다 직원에게 신뢰와 정직성을 갖고 대합니다. 정직성은 서로를 믿게 하고, 그 믿음이 신뢰의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믿고, 회사가 직원을 믿고, 직원이 회사를 믿을 때, 그들은 진심으로 같은 배를 탔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질문> 직원들의 책임감 부족을 책할게 아니라 리더가 먼저 같은 꿈을 꿀 수 있도록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는 말이군요? <답변> 네, 바로 이런 정직과 신뢰 위에서 리더가 회사의 목적을 직원들에게 명확하게 알린다면, 어느새 회사의 목적이 곧 직원의 목적이 됩니다. 저자는 항공업체에 불어 닥친 최악의 상황에서도 3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명실 공히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2위에 오른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나 해고라는 역경 속에서도 직원들의 강력한 지지와 애정을 얻어내 언론의 찬사를 받은 애질런트 테크놀러지스 같은 회사들이 그 좋은 예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nbsp;&nbsp;더불어 책임의 주체를 분명히 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실행하는 것 또한 구성원들의 책임 의식을 한층 더 고취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리더로서 발휘해야 할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갈등 해소의 기술, 위험 감수의 조건 또한 책임감 관리에 능한 리더의 기술임을 저자는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질문> 마지막 책 알아보죠.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성공 스토리이군요? 3. 지미추 스토리 저자 : 로렌 골드스타인 코로우, 사그라 마세이라 데 로젠 / 출판사 : 미래의창 <답변> 지미추는 유구한 전통과 화려한 역사가 없어도 얼마든지 럭셔리 브랜드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20년이 채 안된 신생 브랜드가 루이비통, 샤넬, 구치 등 세계의 톱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 세계에 진출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럭셔리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nbsp;&nbsp;이제 역사와 전통에 의존하는 시대는 끝났으며 과감하고 신속한 결정, 기발하고 참신한 PR전략, 유행을 창조하는 디자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셀러브리티 마케팅으로 지미추는 확고한 시장을 구축했습니다. &nbsp;구두의 명인 지미추, 지미추를 발굴하여 기성화 브랜드를 탄생시킨 타마라와 그녀의 가족, 그리고 지미추를 세계적 브랜드로 끌어올린 전문 경영인 로버트 벤수산이 마치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이 성공스토리의 주인공들입니다. 구두 하나로 세계를 사로잡은 이들의 뜨거운 열정은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탁월한 비즈니스 감각도 전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책 내용을 좀더 알아 볼까요? <답변> 이 책은 어쩌면 “세상을 놀라게 한 날라리 백수 아가씨의 거침없는 창업 스토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타마라의 도전과 그녀의 다이내믹한 삶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미추를 창업하기 전의 지미와 타마라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반부는 이것이 비즈니스서인지 소설책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흥미진진하기도 합니다. &nbsp;&nbsp;중반부에서는 럭셔리 비즈니스 세계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가 이루어지고 여배우들을 공략하여 대성공을 거둔 지미추의 놀라운 스타 마케팅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역시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일명 “레드카펫 구두”로 이름을 날리게 된 지미추의 성공을 목격한 다른 구두업체들도 뒤이어 여배우들에게 구두 신기기 전쟁에 뛰어들었으나 그 누구도 지미추만큼 성공을 거두지 못하였습니다. &nbsp;&nbsp;후반부에는 럭셔리 브랜드의 인수합병전을 벌이는 금융업계의 큰손들이 등장합니다. 세계적인 규모의 사모펀드들은 돈이 될 만한 럭셔리 브랜드를 사들여 몇 년 동안 덩치를 키운 다음 다시 매각하여 수백 퍼센트의 수익률을 남기는 게임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가족기업에 머물렀던 럭셔리 브랜드들도 너도나도 기업공개에 나서면서 럭셔리 업계와 증권가는 밀월관계를 즐기기도 하였습니다. &nbsp;&nbsp;영국의 신생기업 지미추가 시장에 나온 지 몇 년 지나지 않아 몇 배로 덩치를 키우는 것을 증권가는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 보기도 했습니다. 현재 타워브룩 캐피털이 소유하고 있는 지미추의 사장은 여전히 타마라이며, 조슈아 슐만이 새 CEO직을 맡고 있습니다.
2010.03.09 I 신욱 기자
  • 안선주 "실력으로 말하련다"
  • [조선일보 제공] 지난 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개막전을 지켜본 국내 팬들은 신지애 등 쟁쟁한 2위 그룹을 5타차로 제치고 우승한 안선주(23)의 모습에 놀랐다. 다른 여자선수에 비해 여전히 큰 체격이었지만, 지난해 모습과 비교하면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변해 있었다. 국내대회에서 쉽게 역전패를 허용하던 나약한 모습 역시 찾아보기 어려웠다.■"완전히 달라져야 해"안선주는 지난 3개월여 동안 무려 10kg의 체중을 뺐다고 했다. 식사량을 4분의 1로 줄이고, 매일 자정까지 강한 체력훈련을 버틴 결과였다. 고기와 단 음식 등 살찔 만한 음식은 모두 좋아하던 그가 하루에도 수백번씩 "이거 하나만 먹으면 어떨까"하는 유혹을 참았다고 했다. 10kg을 빼고도 비거리가 전혀 줄지 않았다는 것은 그의 근력 훈련이 얼마나 가혹했는지를 보여준다."이제 완전히 달라지는 거야. 조금 잘하는 것 갖곤 안 돼. 정말, 정말 잘해야 해." 지난해 12월 11일, 국내에서 7승을 올린 정상급 골퍼 안선주(23)는 난생처음 '인생의 결심' 같은 것을 했다고 한다. JLPGA 자격시험에서 공동 2위로 2010년 풀 시드를 따내고 일주일 뒤였다. 안선주는 퍼팅이 잘못되면 "(캐디를 보는) 아빠가 퍼팅 라인을 잘못 읽었다"고 투정을 부리거나, 복잡한 일이 생겨도 태평스러워 보일 정도로 넘어가는 낙천적인 성격이었다. 이랬던 그가 '나를 완전히 바꾸겠다'는 독한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8일 일본에 있는 안선주와 전화 연결이 됐을 때, 그는 "오늘도 인터뷰하네요"라며 싫지 않은 목소리였다. "국내에서 7승을 올렸을 때보다, 일본에서 1승을 올리고 이틀 동안 인터뷰 요청이 훨씬 많았다"고 했다.■"실력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어"국내에 있을 때 안선주에게는 누구도 딱 부러지게 말은 안 했지만, 너무나 뻔히 보이는 '벽'이 있었다. 2006년 신지애와 함께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에 데뷔한 이후, 그는 데뷔 첫해부터 매년 1~2승을 올리는 정상급 실력이었지만, 그를 주목하는 팬과 언론은 적었다. TV 생중계가 자리 잡은 KLPGA에서 '무조건 성적순'으로 선수들의 조를 편성하는 원칙이 2년 전부터 어느 정도 자리 잡기 전까지 그는 통상 '나쁜 시간'에 1·2 라운드 플레이를 해야 했다. 프로선수들은 주로 TV중계에 잡히는 5개 조 정도의 '방송조'에 편성돼야 자신은 물론 후원사의 로고를 알릴 수 있다. 방송조 편성은 주로 성적을 위주로 하지만 최근에도 대회 주최측과 후원사의 '흥행' 논리로 바뀌기도 한다. 특히 여자 대회는 외모가 주요 변수라는 얘기가 나온다. TV를 의식해 많은 선수가 성형을 한다거나, 후원사들도 '미모' 위주로 소속선수를 뽑는다는 얘기는 공공연한 비밀이다.지난해까지 안선주의 소속사였던 하이마트 관계자는 "안 프로가 조 편성을 보고 납득이 안 된다는 표정을 지을 때마다 괴로운 심정이었다"며 "안 프로는 그런 면에서 보이지 않는 손해가 너무 컸다"고 했다. 심한 경우는 경기에 앞서 열리는 프로암 대회에서 빼 달라는 요청까지 나와 소속사가 '선수 전원이 출전을 보이콧하겠다'고 맞선 적도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 안병길씨는 "어느 날 풀죽은 선주에게 '너는 실력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고 모질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했다.어린 시절부터 실력에 걸맞지 않은 대접을 받아 온 본인의 심정도 편치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 안선주가 일본에서 기분 좋은 새 출발을 했다. 해외진출은 안선주의 꿈이었다. 그 꿈을 이루자마자 안선주는 첫 번째 단추도 멋있게 끼웠다. 박수를 보내는 일본 팬들 속에서 안선주는 무척 행복해 보였다. "좀 서운하고 아쉽더라도 금세 잊는 성격이에요. 가능하면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늘 웃고 낙천적이던 안선주는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나레스트, 피부관리 강의실 무료개방
  • 나레스트, 피부관리 강의실 무료개방
  • [이데일리 EFN 이승현 기자] ㈜뷰피플 얼짱몸짱 클럽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미용전문학원 나레스트 뷰티 아카데미가 피부국가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수강생들을 위해 강의실을 개방한다. 나레스트 뷰티 아카데미는 피부관리 국가자격증의 합격률이 98%에 이를 정도로 피부자격증 시험에 있어 철저한 수강생 관리를 하고 있는데 이번 강의실 개방도 이같은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또 수강생이 자격증 취득 시험에 떨어졌을 때에도 자격증을 취득할 때까지 그룹 스터디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합격을 돕고 있다. 나레스트 관계자는 “최근 취업, 입학 시즌을 맞이해 수강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메이크업 아티스트나 네일리스트, 피부관리사, 두피관리사 등 미용 분야에 꿈을 가지고 있다면 나레스트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나레스트 뷰티 아카데미는 국비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에 20만~30만원 정도의 적은 비용 부담만으로도 전문미용인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나레스트 뷰트 아카데미는 직업능력개발계좌제 훈련기관으로 승인이 난 것과 관련해 광고물을 새롭게 제작했다. 이번 광고물은 나레스트 강사진을 비롯한 사내임직원과 수강생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최종 시안을 결정했다.
2010.03.08 I 이승현 기자
타블로, "투컷 몫까지 미친듯이 달릴 것"
  • 타블로, "투컷 몫까지 미친듯이 달릴 것"
  • ▲ 래퍼 타블로[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힙합 그룹 에픽하이 래퍼 타블로가 "이번 활동은 정식(DJ 투컷)이 몫까지 미친 듯이 달릴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에픽하이는 오는 9일 새 음반 '에필로그'(Epilogue)를 발매한다. 지난해 9월 발매한 6집 이후 7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에픽하이는 지난 6집 활동 때 투컷의 입대로 한 달이 채 안 돼 활동을 중단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에픽하이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타블로와 미쓰라 진은 '2인조 체제'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타블로는 2일 그룹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팬들에게 새 음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왜 내 머리 위에만 먹구름이 있지...?', '내 꿈은 이룰 수 없을거야...'라고 생각해보신 분들, 이번에 우리 노래 듣고 열정이 폭발하길!"이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 새 음반에 대해서는 "한 음반을 위해 많은 노래를 만든다. 그러다 보면 겹치는 노래들이 생긴다."라며 "이런 노래들을 미완성으로 뒀다가 언젠가는 완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노래들을 모아, 보석들만 골라서 (7집을)만들었다."고 덧붙였다. ▲ 그룹 에픽하이▶ 관련기사 ◀☞에픽하이, 비 이어 CNN '토크아시아' 출연☞'투컷 입대' 에픽하이, 3월 컴백…2인조로 활동
2010.03.02 I 양승준 기자
이달 기능한국인, 디케이산업 김보곤 대표
  • 이달 기능한국인, 디케이산업 김보곤 대표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기업을 이끌다 보면 경기에 따라 부침을 겪기 마련이죠. 하지만, 기술력에는 불황이라는 게 없습니다. 산업현장에서 자동화, 무인화가 추세라고 해도 그것을 만들고 운용하는 것은 결국 인재입니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디케이산업(주) 김보곤(50)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김보곤 디케이산업대표김보곤 대표는 대우중공업 생산직 사원을 거쳐 금형과 프레스 가공업체인 디케이산업(주)을 매출액 720억 원에 이르는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3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 대표는 아버지의 빚보증이 화근이 되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성장기를 보냈다. 전남 기계공고(현 광주공고)에 진학했을 때도 학업성적이 비교적 좋은 편이었지만 실습도구를 살 형편이 되지 못해 자퇴서를 제출하고 한동안 방황했다. 담임선생님의 관심과 배려로 어렵게 학업을 이어간 김 대표는 고 3때 현장실습을 나갔다가 남다른 근면성이 눈에 띄어 졸업 후 곧바로 대우중공업 생산직 사원으로 입사했다. 금형 설계분야 전문가를 꿈꿨던 그는 창업을 목표로 금형업체인 (주)동양 정공에 입사, 금형기술과 기업경영에 관한 비결을 쌓아갔다. 그리고 1993년, 퇴직금 3000만 원을 밑천 삼아 직원 5명과 금형프레스 업체인 대광산업(現 디케이산업)을 설립했다. 이후 회사는 17년간 성장을 거듭하며 직원 250명에 연매출 720억 원을 올리는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모범중소기업인상`, `수출유망중소기업`, `3000만 불 수출의 탑` 등 해마다 각종 표창을 받아온 디케이산업(주)의 주력 생산 품목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에 사용되는 각종 부품. 이른바 백색가전이라 불리는 가전제품용 부품 수천 종을 생산, 삼성전자 등 대형 가전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작은 부품 하나라도 고객의 요구에 온 정성을 다하고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려는 노력과 독창적인 기술력`을 성공비결로 꼽는다. 특히 기업가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인력 관리와 인재 육성이다. 지난 2008년 경기불황으로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시도할 때, 그는 오히려 신규 채용을 확대, 당시 163명이던 근로자를 250명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인력감축 대신 사업영역을 오히려 확장했다. 그는 "이런 시도를 하려면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고급 인력과 독보적인 기술이 항상 준비돼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김 대표는 사내 직종 교육, 한일협력 재단을 통한 6개월 단위의 어학연수 및 기술습득 과정을 통해 사원들의 실력 향상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역시 2004년 전남대 산업공학과에 입학, 만학도의 꿈을 이뤄냈다. "기껏 기술 가르쳐 놓으면 더 좋은 조건 찾아 다른 회사로 가버리기도 하죠. 하지만, 투자한 것이 아깝고 직원들의 이직을 두려워하면 사람을 키우지 못합니다. 설령 오랜 시간 키운 근로자가 이직을 해도 그 기술은 우리 사회 어딘가에 남아 있지 않을까요? 내가 투자한 사람이 반드시 내 직원이어야 한다는 생각은 접었습니다" 그의 회사에는 이른바 3S 정책이 있다. 노사 간 긍정적인 토론문화를 추구하는 Say(말),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자는 Stay(머무름), 사원들에 대한 복지지원을 뜻하는 Serve(봉사)가 그것이다. 근로자 스스로 평생 일하고 싶은 가족같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2010.02.22 I 정태선 기자
  • 이 대통령 "세종시 성과 전국으로 퍼져 나갈 것"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우리가 바라는 것은 정치를 위한 세종시가 결코 아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세종시"라고 밝혔다. 또 "그 성과는 중부권은 물론 전국으로 퍼져 나가게 될 것이고, 21세기 지식강국의 꿈은 성큼 다가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설 특별연설을 통해 "어떤 길이 국민을 위한 길인지, 어떤 길이 국가 미래를 위한 진정한 애국의 길인지, 다같이 차분하게 생각해 봤으면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는 지역 간에도 서로 도움이 되고 나라에도 도움이 되게 하자는 것"이라며 "세종시 발전안은 세종시만을 위해 만든 안이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또 "이 작은 나라에서 지역 간에 싸워서는 발전이 결코 없다. 각 지역이 세계와 경쟁한다는 생각으로, 특성화된 발전을 추구하고 지역의 발전이 서로 연계돼 상승효과를 갖도록 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그 예로 "포항제철을 보십시오. 제철소를 지어 생긴 효용이 포항시를 훨씬 넘어서서 국가와 사회 모두에게 큰 이익으로 돌아왔다"며 "현대자동차가 울산에 둥지를 틀었지만, 세계 유수 기업이 되면서 전국에 자동차 산업이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수원에 있고 LG LCD가 파주에 있다 해서 경기도만 좋아진 것은 아니지않나"라며 "마찬가지로 세종시 발전안은 21세기 꽃이라 할 수 있는 지식기능을 중심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나라가 잘 되지 않고 지역이 잘 될 수는 없다. 나라가 잘 되지 않고 나만 잘 될 수는 없다. 세계가 잘 되지 않고 우리나라만 잘 될 수는 없다"며 "우리가 공동운명체라는 생각만 확고히 가진다면, 우리는 마음을 터놓고, 색안경을 쓰고 보는 편견도 벗어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늘 이야기를 합니다만, 환자는 회복기에 가장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며 "특히 중환자의 경우에 있어서는 의사도 간호사도 환자도 이때 방심하지 않아야, 확실히 건강을 회복할 수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금년이 바로 그런 회복기라고 할 수 있다"며 "금년에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대한민국이 크게 도약할 수도 있고, 또한 어려워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향 가는 길에 제가 굳이 이런 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시야를 좀 더 넓게 가지고 모두가 잘 되는 길을 찾아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명절에는 그 동안의 긴장을 푸시고 가족의 소중함을 만끽하는 푸근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2010.02.13 I 김춘동 기자
  • `날아간 대박의 꿈`..우울했던 쌍용차 재거래 첫날(종합)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쌍용차(003620) `대박의 꿈`이 산산조각났다.감자와 출자 전환으로 두달 가까이 매매 정지됐던 쌍용차는 설 연휴 하루전이자 재거래 첫날인 12일 끝내 24.4% 급락했다.쌍용차는 전 거래일 주가에 감자 등을 반영한 평가가격(2만2500원)보다 15.55% 낮은 1만9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10.53% 더 내린 1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쌍용차는 회생계획안 강제 인가 뒤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다 거래 정지됐고, 이후 다시 급락했다. 회생계획안 인가 뒤 주식을 산 투자자는 총 53.47%의 손실을 감내해야 했다.사실 이날 주가 움직임은 개인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라도 너무 달랐다.개인투자자들은 쌍용차 거래 정지 기간동안 피인수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거래 재개 직후 급등할 것이란 기대감을 품었다.일부 투자자들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기업이나 삼성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할 것으로 기대했다. M&A 관련 소식이 보도될때마다 관련 뉴스를 증권포털이나 관련 카페에 퍼날랐고, 일희일비했다.하지만 두달동안 그럴듯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일부 주주들은 실망 매물을 쏟아냈고 주가는 하염 없이 하락했다.개인투자자들은 "채권단 물량은 보호예수되는만큼 오늘 나오는 매물은 모두 개인투자자들의 것"이라며 "우리(개인투자자)가 팔지 말아야 우리가 산다"고 투자자들을 독려했지만, 이들의 손절매를 막을 수 없었다.출자 전환 물량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쌍용차측에 따르면 채권단의 출자전환 규모는 대략 3800억원. 이 물량이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덩치 부담`이 커졌다. 실제 쌍용차의 현 시가총액은 예전 경영 정상화 시절보다 훨씬 큼은 물론,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SKC(011790), 아시아나항공(020560), LS네트웍스(000680) 등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이날 종가 기준 쌍용차의 시가총액은 614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46위 수준이다.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채권단의 물량은 보호예수되지만, 물량 압박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손절매에 나서는 분위기"라며 "M&A 일정이 명확해져야 반등의 실마리가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쌍용차의 한 소액주주는 "두달이나 버텼는데 20%가 넘는 손실이라 설 기분이 전혀 나지 않는다"면서 "어서 빨리 대기업에 피인수돼 손실이 만회됐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피력했다.앞서 쌍용차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3대 1 감자를 실시한 바 있다. 채권단은 1차 감자가 끝난 뒤 액면가인 5000원에 출자전환했다. 현 주가 기준으로 1만5000원의 가격에 주식을 인수했기에 이들은 아직 손해를 보지 않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두달 기다린 쌍용차 `급락`..`덩치 부담`이 컸나☞(특징주)쌍용차 감자후 거래재개..`급락세`☞쌍용차 노사 "평택주민들 지난해 죄송했습니다"
2010.02.12 I 안재만 기자
KBS 과속스캔들, SBS 스타 댄스대격돌 외
  • [14일 설 특집 TV가이드]KBS 과속스캔들, SBS 스타 댄스대격돌 외
  • ▲ 과속스캔들[이데일리SPN 제공] ◇다큐멘터리 `2010 호랑이가 돌아왔다` KBS 1TV 오전 8시10분 용맹한 백수의 왕이자 공포의 상징, 한민족의 든든한 수호신이면서 오랜 시간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친구 같은 존재인 호랑이. 60년 만에 돌아온 백호 해를 맞아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는 호랑이에 대해 살펴본다. ◇영화 `과속 스캔들` KBS 2TV 오후 10시25분 잘 나가는 아이돌 출신 라디오 DJ 남현수(차태현 분)에게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딸이라 우기는 황정남(박보영 분)이 나타난다. 서른여섯과 스물두 살, 이들의 나이는 불과 열네 살 차이밖에 나지 않고 게다가 황정남에게는 여섯 살짜리 아들 황기동(왕석현 분)까지 있다. 서른여섯 살의 나이에 졸지에 할아버지가 돼버린 남현수는 이 당황스러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까. ◇ 설 특별기획 `음식 韓류, 세계로 날다` MBC 오전 7시20분 한식의 세계화를 고민해보는 프로그램.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진출에 성공한 한식 레스토랑을 찾아가 비법을 탐구해보고 한국의 실정과 비교해 봄으로서 음식 한류의 가능성을 타진해본다. ◇ `아마존의 눈물` MBC 오전 9시30분 20%가 넘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한 환경 다큐 `아마존의 눈물` 1~3부와 에필로그를 설 연휴기간 연속해서 본다.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파헤쳐져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는 아마존강 유역의 모습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원시부족의 이야기를 통해 환경 파괴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 역으로 인기를 모은 배우 김남길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설날인 14일에는 2부 '사라지는 낙원'이 방영된다. ◇ `적벽대전 2` MBC 오전 10시 30분 유비의 책사 제갈량은 손권과의 동맹에 극적으로 성공하고, 손권 휘하의 명장 주유와 함께 조조군을 크게 물리친다. 제갈량은 지략을 발휘해 빈 배로 10만개의 화살을 구해오고, 주유도 심리전을 통해 조조 스스로 최고의 장수 목을 치게 한다. 거듭된 호재로 유비와 손권의 연합군에게 승리가 보이는 듯하지만…. ◇ `스타 댄스대격돌 춤봤다!` MBC 오후 11시 최강의 댄스 신을 찾아라! 오상진 아나운서와 황정음, 김신영, 신봉선의 재치 있는 진행 아래 최고의 춤꾼들이 끼를 발산한다. 춤신 팀과 춤왕 팀으로 나뉘어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짐승돌의 파워 댄스와 걸그룹의 섹시 댄스 대결이 볼거리. 2PM,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애프터스쿨, 티아라, 비스트, 김종민, 천명훈, 노유민 등 출연한다. ◇ '용구라환의 빅매치' SBS 오후 11시 열애설·성형설·가십과 루머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연예계를 주제로 연예인들과 연예부 기자들이 입담 대결을 벌인다. 방송 사상 처음으로 연예인과 연예부 기자 각각 20명이 한 자리에 모여 집단 토크쇼를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연예인을 홧병 나게 했던 기사' '기자가 폭로하는 연예인의 가식' '기자가 사랑을 느꼈던 스타'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다. 김용만 김구라 신정환 등 세 명의 베테랑 MC를 주축으로 2AM의 조권, 제국의 아이들, 레인보우 등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 김창렬 홍록기 솔비 길 박상면 천명훈 등 연예계 각 분야에서 활약중인 스타들이 출연, 각 언론사 연예부 기자들과 열띤 토론을 펼친다. ◇ 설날특선영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SBS 밤 12시 45분 13세가 된 해리 포터는 또 한 번의 여름 방학을 이모 가족인 더즐리 일가와 우울하게 보내야 했다. 물론 마법을 쓰는 건 일체 금지다. 하지만 버논 이모부의 누이인 마지 아줌마가 더즐리 가를 방문하면서 상황은 변한다. 위압적인 마지는 해리에겐 늘 공포의 대상. 마지 아줌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해리는 급기야 '실수로' 그녀를 거대한 괴물 풍선으로 만들어 하늘 높이 띄워 보내버리고 만다. 이모와 이모부에게 벌을 받을 것도 두렵고, 일반 세상에선 마법 사용이 금지돼 있는 것을 어겼기 때문에 호그와트 마법학교와 마법부의 징계가 걱정된 해리는 밤의 어둠 속으로 도망치지만 순식간에 근사한 보라색 3층 버스에 태워져 한 술집으로 인도된다. 그 곳에서 만난 마법부 장관 코넬리우스 퍼지는 해리를 벌주는 대신 호그와트 학교로 돌아가기 전에 주점에서 하룻밤을 보낼 것을 강권한다. ◇ `스타재발견 미공개 NG극장` OBS 오전 9시50분 개그맨 유상무의 진행으로 스타들의 숨겨진 뒷이야기가 낱낱이 밝혀진다. 최근 1년간 화제가 된 연예인의 모습과 명장면 속에 숨은 이야기 등이 소개된다. 또 O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독특한 연예뉴스`에서 만난 톱스타들과의 인터뷰 중 생긴 깜짝 돌발 상황도 함께 선보여질 예정이다. ◇ `공부의 신` tvN 오전 9시 설을 맞아 KBS 드라마 `공부의 신` 12회 전편이 연속 방영된다. 월화드라마 시청률 정상을 이어가고 있는 '공부의 신'을 단 하루만에 마스터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드라마는 '병문고'에서 바닥을 기는 열등생들이 특별반에 들어가 최고 명문대 진학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린다. ◇ 영화 `키친` 올리브 오후 2시 펀드매니저 상인(김태우 분)은 요리사의 꿈을 위해 회사를 그만 둔다. 상인은 레스토랑 오픈을 앞두고 프랑스에서 만났던 자유분방한 성격의 두레(주지훈 분)를 한국으로 초대하는데, 두레는 상인의 애인 모래(신민아 분)를 보고 한 눈에 반해버린다. 주방을 공유하게 된 두 남자와 한 여자가 펼치는 달콤 쌉싸래한 시크릿 로맨스. ◇ 영화 `인디아나 존스` CGV 오후 3시 '인디아나 존스' 4편이 모두 방송된다. CGV는 14일을 `인디아나 존스 데이`로 정하고 오후 3시부터 밤 12시까지 4편을 연속 방송한다.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제작자 조지 루카스, 그리고 주인공 해리슨 포드의 황금 결합이 만들어낸 자타공인 역사상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시리즈다. 이번에 방영되는 4편 가운데 특히 '인디아나 존스 4-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안방극장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영화 `노잉` OCN 밤 12시 영화 `노잉`이 TV 최초로 공개된다. `노잉`은 미래의 재앙을 예측하는 메시지를 알게 된 대학교수가 그 재앙을 막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스릴러물이다. `케서방`이라는 친숙한 별명을 갖고 있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을 맡았다. 2009년 개봉작, 러닝타임 121분. ▶ 관련기사 ◀☞[13일 설 특집 TV가이드]MBC 스타천하장사, KBS 이병헌이 있다 외
KBS '과속스캔들', SBS '스타 댄스대격돌' 외
  • [14일 설 특집 TV가이드]KBS '과속스캔들', SBS '스타 댄스대격돌' 외
  • ▲ 다큐멘터리 `2010 호랑이가 돌아왔다`◇다큐멘터리 `2010 호랑이가 돌아왔다` KBS 1TV 오전 8시10분 용맹한 백수의 왕이자 공포의 상징, 한민족의 든든한 수호신이면서 오랜 시간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친구 같은 존재인 호랑이. 60년 만에 돌아온 백호 해를 맞아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는 호랑이에 대해 살펴본다. ◇영화 `과속 스캔들` KBS 2TV 오후 10시25분 잘 나가는 아이돌 출신 라디오 DJ 남현수(차태현 분)에게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딸이라 우기는 황정남(박보영 분)이 나타난다. 서른여섯과 스물두 살, 이들의 나이는 불과 열네 살 차이밖에 나지 않고 게다가 황정남에게는 여섯 살짜리 아들 황기동(왕석현 분)까지 있다. 서른여섯 살의 나이에 졸지에 할아버지가 돼버린 남현수는 이 당황스러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까. &nbsp; ▲ 영화 `과속 스캔들`◇ 설 특별기획 `음식 韓류, 세계로 날다` MBC 오전 7시20분 한식의 세계화를 고민해보는 프로그램.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진출에 성공한 한식 레스토랑을 찾아가 비법을 탐구해보고 한국의 실정과 비교해 봄으로서&nbsp;음식 한류의 가능성을 타진해본다.&nbsp;&nbsp;&nbsp;◇ `아마존의 눈물` MBC 오전 9시30분20%가 넘는&nbsp;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한&nbsp;환경 다큐 `아마존의 눈물` 1~3부와 에필로그를 설 연휴기간 연속해서 본다.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파헤쳐져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는 아마존강 유역의 모습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원시부족의 이야기를 통해 환경 파괴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 역으로 인기를 모은 배우 김남길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설날인 14일에는 2부 '사라지는 낙원'이 방영된다. ◇ `적벽대전 2` MBC 오전 10시 30분 유비의 책사 제갈량은 손권과의 동맹에 극적으로 성공하고, 손권 휘하의 명장 주유와 함께 조조군을 크게 물리친다. 제갈량은 지략을 발휘해 빈 배로 10만개의 화살을 구해오고, 주유도 심리전을 통해 조조 스스로 최고의 장수 목을 치게 한다. 거듭된 호재로 유비와 손권의 연합군에게 승리가 보이는 듯하지만…. &nbsp; ▲ '스타 댄스대격돌 춤봤다'◇ `스타 댄스대격돌 춤봤다!` MBC 오후 11시 최강의 댄스 신을 찾아라! 오상진 아나운서와 황정음, 김신영, 신봉선의 재치 있는 진행 아래 최고의 춤꾼들이 끼를 발산한다. 춤신 팀과 춤왕 팀으로 나뉘어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짐승돌의 파워 댄스와 걸그룹의 섹시 댄스&nbsp;대결이 볼거리. 2PM,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애프터스쿨, 티아라, 비스트, 김종민, 천명훈, 노유민 등 출연한다. ▲ SBS '용구라환의 빅매치'◇ '용구라환의 빅매치' SBS 오후 11시 열애설·성형설·가십과 루머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연예계를 주제로 연예인들과 연예부 기자들이 입담 대결을 벌인다. 방송 사상 처음으로 연예인과 연예부 기자 각각 20명이 한 자리에 모여 집단 토크쇼를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연예인을 홧병 나게 했던 기사' '기자가 폭로하는 연예인의 가식' '기자가 사랑을 느꼈던 스타'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다. 김용만 김구라 신정환 등 세 명의 베테랑 MC를 주축으로 2AM의 조권, 제국의 아이들, 레인보우 등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 김창렬 홍록기 솔비 길 박상면 천명훈 등 연예계 각 분야에서 활약중인 스타들이 출연, 각 언론사 연예부 기자들과 열띤 토론을 펼친다. ◇ 설날특선영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SBS 밤 12시 45분 13세가 된 해리 포터는 또 한 번의 여름 방학을 이모 가족인 더즐리 일가와 우울하게 보내야 했다. 물론 마법을 쓰는 건 일체 금지다. 하지만 버논 이모부의 누이인 마지 아줌마가 더즐리 가를 방문하면서 상황은 변한다. 위압적인 마지는 해리에겐 늘 공포의 대상. 마지 아줌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해리는 급기야 '실수로' 그녀를 거대한 괴물 풍선으로 만들어 하늘 높이 띄워 보내버리고 만다. 이모와 이모부에게 벌을 받을 것도 두렵고, 일반 세상에선 마법 사용이 금지돼 있는 것을 어겼기 때문에 호그와트 마법학교와 마법부의 징계가 걱정된 해리는 밤의 어둠 속으로 도망치지만 순식간에 근사한 보라색 3층 버스에 태워져 한 술집으로 인도된다. 그 곳에서 만난 마법부 장관 코넬리우스 퍼지는 해리를 벌주는 대신 호그와트 학교로 돌아가기 전에 주점에서 하룻밤을 보낼 것을 강권한다. &nbsp; ▲ '스타재발견 미공개 NG극장' &nbsp;◇ `스타재발견 미공개 NG극장` OBS&nbsp;오전 9시50분&nbsp;개그맨 유상무의 진행으로 스타들의 숨겨진 뒷이야기가 낱낱이 밝혀진다. 최근 1년간 화제가 된 연예인의 모습과 명장면 속에&nbsp;숨은 이야기 등이 소개된다.&nbsp;또 O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독특한 연예뉴스`에서 만난 톱스타들과의 인터뷰 중 생긴 깜짝 돌발 상황도 함께 선보여질 예정이다.&nbsp;&nbsp; ▲ '공부의 신'◇ `공부의 신` tvN 오전 9시 설을 맞아 KBS 드라마 `공부의 신` 12회 전편이 연속&nbsp;방영된다.&nbsp;월화드라마 시청률 정상을 이어가고 있는 '공부의 신'을 단&nbsp;하루만에 마스터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드라마는 '병문고'에서 바닥을 기는 열등생들이 특별반에 들어가 최고 명문대 진학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린다.&nbsp;&nbsp; ▲ 영화 '키친'◇ 영화 `키친` 올리브 오후 2시 펀드매니저 상인(김태우 분)은 요리사의 꿈을 위해 회사를 그만 둔다. 상인은 레스토랑 오픈을 앞두고 프랑스에서 만났던 자유분방한 성격의 두레(주지훈 분)를 한국으로 초대하는데, 두레는 상인의 애인 모래(신민아 분)를 보고 한 눈에 반해버린다. 주방을 공유하게 된 두 남자와 한 여자가 펼치는 달콤 쌉싸래한 시크릿 로맨스.&nbsp; ◇ 영화 `인디아나 존스` CGV 오후 3시 '인디아나 존스' 4편이 모두 방송된다. CGV는 14일을 `인디아나 존스 데이`로 정하고 오후 3시부터 밤 12시까지 4편을 연속 방송한다.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제작자 조지 루카스, 그리고 주인공 해리슨 포드의 황금 결합이 만들어낸 자타공인 역사상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시리즈다.&nbsp;이번에 방영되는 4편 가운데 특히 '인디아나 존스 4-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nbsp;안방극장에 처음으로&nbsp;소개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nbsp;◇ 영화 `노잉` OCN 밤 12시 영화 `노잉`이 TV 최초로 공개된다. `노잉`은 미래의 재앙을 예측하는 메시지를 알게 된 대학교수가 그 재앙을 막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스릴러물이다. `케서방`이라는 친숙한 별명을 갖고 있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을 맡았다. 2009년 개봉작, 러닝타임 121분. ▶ 관련기사 ◀☞[15일 설 특집 TV가이드]tvN '남녀탐구생활', MBC '지붕킥 시상식' 외☞[12일 설 특집 TV가이드]SBS '국가대표', MBC 극장판 '북극의 눈물' 외☞[설 TV 시청포인트①]아마존과 이병헌…다큐멘터리의 향연☞[설 TV 시청포인트②]황정음·정가은, 선배들에 MC 도전장☞[설 TV 시청포인트③]'국대'vs'과속'vs'7급' 코믹영화 안방 격돌
2010.02.12 I 최은영 기자
구본무 LG 회장 "2차전지 포기하려 했지만.."
  • 구본무 LG 회장 "2차전지 포기하려 했지만.."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20여년 전에 시작한 2차전지사업을 중도에 포기하려 했지만 끝까지 도전해서 이제 빛을 보기 시작했다. 끈기있게 도전하는 근성을 잊지마라." 구본무 LG 회장이 지난 9일 LG인화원에서 열린 신임 전무교육에 참석, 30여명의 LG 계열사 전무 승진자들에게 끈기와 근성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2차전지 사업을 거론하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R&D에 더욱 주력해 전지사업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려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자립을 못하면 생존할 수 없고 기술을 가진 기업에 수모를 당하게 된다"고 역설했다. 구 회장은 R&D의 중요성에 대해 집중 강조했다. 구 회장은 "영속적인 기업이 되려면 10년이 걸리든 50년이 걸리든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R&D를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R&D 투자는 단기성과 평가에서 제외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R&D를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아직 우리의 R&D투자 비중이 낮다"며 "더 많이 벌어 R&D투자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3D 영화 아바타와 부품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 회장은 "최근 아바타를 봤다"며 "3D 디스플레이 사업을 육성해야한다"고 말했다. LED같은 성장 부품 사업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성과를 내기 시작한 자원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석유자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개발 기회를 활발하게 찾을 것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신임 전무들에게 인재관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중국 칭화대에는 각 성에서 똑똑한 학생들이 모이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공과대학에 더 많은 인재들이 지원하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재의 쓰임새는 적재적소가 있겠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꿈과 비전을 가지고 끈기있고 최선을 다해 열정을 쏟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 "요즘 젊은 세대는 자기 표현력이 좋다. 젊은 사람들을 키우려면 기를 살려 자꾸 잘한다고 칭찬하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며 "내가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를 강조하는 이유도 그런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무 승진자들에게 자만심을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회사에서 지위가 올라가고, 사업이 잘나갈 때 자만심을 갖기 쉬운데 그럴수록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며 "고객은 물론 나 자신과 부하직원, 협력회사 사람들에게도 그러한 자만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1박 2일간 실시된 `LG신임전무교육`은 창의와 자율 등 리더십 역량과 사업에 대한 통찰력 육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LG의 경영이념인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을 바탕으로 한 `LG Way`를 각 사업분야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구본무 LG 회장(왼쪽 두번째)이 9일 경기도 이천 소재 LG인화원에서 진행된&nbsp;신임전무교육에서 30여명의 각 계열사 전무 승진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2010.02.11 I 류의성 기자
(edaily인터뷰)`자금운용 실전 20년 집대성` 김재철 상무
  • (edaily인터뷰)`자금운용 실전 20년 집대성` 김재철 상무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 97년 한보철강 부도이후 무보증 회사채 보유현황을 파악한 후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은 `무보증 기아자동차를 매도할 것이냐? 아니면 만기까지 보유할 것이냐?` 라는 의사결정이었습니다. 국민기업인 만큼 부도를 내더라도 대통령선거 이후에 부도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선거 이후에 만기가 도래하는 무보증 회사채만 매도하고, 그 이전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보유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97년 7월 기아자동차가 부도유예협약 적용대상이 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상당한 손실을 보게 됐지요. 이때 얻은 결론은 딱 한가지. `자금운용 의사결정 때&nbsp;정치적 변수는 고려대상이 아니다`라는 사실입니다." 김재철 NH투자증권 상품운용본부장(상무·사진)는 지난 20년 이상 기관자금 운용 담당을 맡으면서 느낀 교훈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은행 자금운용 담당자들은 항상 리스크는 낮고, 수익률은 높은 투자상품을 찾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답은 없다`는 것이다. 김 상무는 제2금융권 자금운용 담당자들에겐 이메일 통신을 통해 이미 이름이 많이 알려진 인물이다. 지난 2005년부터 `김재철의 금융시장 리뷰`를 시작으로 최근 `여의도 통신`에 이르기까지 매일 아침 금융시장 관련 정보들과 전망을 정리해 지인들에서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nbsp;현재는 이메일 수신자가 4500여명에 달하고 있다. 김 상무는 `여의도 통신`의 발송작업을 위해 매일 새벽 5시 이전에 출근하는 것으로 회사내에서도 유명하다.&nbsp;김 상무는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모아온 자금운용 관련 자료와 경험담, 지역농협 여유자금 외부운용과정 강의원고, 각종 인터넷 자금운용 관련 기사들, 5년이상 지속해 온 `여의도 통신` 관련 자료들을 중심으로 최근에는 `실전 유가증권 투자(코리아본드웹 출판·사진오른쪽)`란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nbsp;"무엇보다 이론 위주의 서적보다는 자금운용 경험이 생생히 담겨있는 현장감이 살아있는 자금운용 참고서를 쓰고 싶었고, 만 5년만에 비로소 작은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김 상무는 1997년말 외환위기와 이후 대우그룹 사태, 투신사 수익증권 환매사태를 체험하면서 자금운용의 어려움과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이 컸지만 지금 되돌아보면 `위기는 곧 기회`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체험했다. 그러나 기관자금을 운용하는 담당자 입장에선 `위기가 곧 기회`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내돈이 아닌 기관자금을 운용해야 한다는 책임 때문에 `베팅`을 할 수 없다는 것도 한계라고 말했다. 김 상무가 `실전 유가증권 투자`란 책을 집필하게 된 것도 이러한 자금운용 담당자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줘야 한다는 평소 지론이 계기가 됐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제2금융권 여유자금 외부운용 업무 담당자는 물론 은행권의 PB, FP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보자는 작은 꿈을 꾸게 됐다는 것. 따라서 책의 목차도 자금운용 일반, 채권의 이해, 실전 채권투자전략, 주식투자전략, 펀드투자전략, 파생결합증권투자전략으로 나누었고, 자금운용 실무담당자들이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실제 사례를 통해 이론을 습득하도록 구성했다. 김 상무는 개인적인 견해로 올해 시장전망에 대해선 주식보다는 채권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주식시장의 경우 경기지표는 좋게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경기가 회복될 지는 아직은 불투명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돈을 풀거나 금리를 내리는&nbsp;응급조치를 취했는데, 이게&nbsp;계속되긴 어렵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응급조치들이 정상화될 경우를 대비해 주식운용 담당자들은 올해 좀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채권시장의 경우 출구전략과 금리인상 이슈가 있지만 주식시장 보단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상무는 "경기회복의 연속성이 있지 않다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급격히 올리지 못할 것"이라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더블딥 가능성도 채권시장에 이슈로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이같은 전망을 제시하면서도 "자금운용시장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오늘 현재 이 시각에는 이것이 정답이지만 돌아서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김재철 NH투자증권 상품운용본부장은 1960년 경남 양산에서 출생해 87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후 농협중앙회 신탁부 신탁운용팀장과 상호금융자금부 투자운용팀장 등을 거쳤으며, IB사업부 부부장과 자금운용부 부장을 역임했다.
2010.02.03 I 이진철 기자
'천방지축' 김종국이 가수로 성공한 이유는?(인터뷰④)
  • '천방지축' 김종국이 가수로 성공한 이유는?(인터뷰④)
  • ▲ 김종국(사진=원오원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개인적으로는 터보 이절 이후 약 10년 만의 만남이었다. &nbsp; 김종국은&nbsp;많은 부분에서 달라져 있었다. 거칠었던 과거 모습과 달리 지금은 여유가 넘쳤다. 그의 20대를 아는 이들에게 김종국의 최근 모습은 낯설기 그지없다. 과거 그는 늘 심각한 표정으로 불평불만을 늘어놓기 일쑤였다. 까맣게 그을린 듯한 근육질의 겉모습 그대로 거칠고 어두웠다. 해묵은 시절 얘기에 김종국은 쑥스러운 듯 미소부터 지어보였다. "터보 때는 힘들었어요. 가수로 질풍노도의 시기, 말하자면 사춘기였다고나 할까요. 인생을 모르니 불안하고 여유가 없을 밖에요. 그룹 활동을 마칠 무렵이 거의 최악이었는데 가수생활을 그만둘까도 생각했었죠. 그런데 나이가 드니 어느 순간 철이 들데요. 사실 솔로 1집 때는 잘 안됐었잖아요. 그런데도 뭐가 늘 그리 좋고 행복했는지요. '한 남자' 부를 때 달라졌다는 소리를 가장 많이 들었는데 사람이 그런가 봐요. 생각이 바뀌면 표정 하나, 얼굴 생김새까지도 달라지는 거 말예요." 그는 터보시절 숨겨진 비화도 털어놨다. 2인조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들이 사실은 3인조 였다는 것. “데뷔 전 꽃미남이 한 명 있어야 한다는 소속사의 조언에 따라 3인조로 구성됐어요. 하지만 얼굴마담으로 마지막에 합류한 멤버가 저하고 정남이 형 얼굴을 보더니 다음날 ‘안 되겠다’며 자진 탈퇴를 했지 뭐에요. 어쩔 수 없이 2인조로 나서게 됐죠.” 김종국은 시간을 더욱 거슬러 올라가 데뷔 전 이야기도 들려줬다. 사고뭉치였던 그가 데뷔시절 안양에서 강남 사무실까지 두 시간 넘는 시간을 통학하면서 연예인의 꿈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형 때문이었단다. 효자였던 그는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었는데, 할 수 있는 것이 노래뿐이었던 것. “똑똑하고 공부 잘하는 형과 비교되는 것이 싫어 가수가 됐어요.(김종국의 형과 형수는 현재 의사로 활동 중이다). 엄마에게 인정받는 아들이고 싶어 가수가 됐는데 그런 의미에선 일찍이 그 꿈을 이룬 셈이죠.” 그는 꿈을 묻자 ‘넘버원’보다 ‘온리원’ 같은 존재로 대중과 오래 호흡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가수에게 노래하며 늙는 것보다 더한 행운이 또 있을까요? 현역가수로 오래도록 무대에 서고 싶어요.” ▶ 관련기사 ◀☞김종국 "차태현 '아저씨', 난 '오빠'"(인터뷰③)☞김종국, '패떴'으로 얻은 것과 잃은 것(인터뷰②)☞서른셋 김종국 "여섯 번의 사랑, 연예인도 있었다"(인터뷰①)☞'혼' 임주은, 김종국 '못 잊어' 뮤비 주인공☞김종국 정규 6집 '일레븐스 스토리' 27일 발매
2010.02.01 I 최은영 기자
서른셋 김종국 "여섯 번의 사랑, 연예인도 있었다"(인터뷰①)
  • 서른셋 김종국 "여섯 번의 사랑, 연예인도 있었다"(인터뷰①)
  • ▲김종국(사진=원오원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내 나이 서른셋, 여섯 번의 사랑, 열한 번째 음악 이야기…." 가수 김종국(33)은 투명한 유리병 같은 속내를 지녔다. 더하고, 빼는 법 없이 언제 어디서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이런 그의 모습은 사랑과 음악에서도 한결같다. &nbsp;◇솔담토크 1-“제 숨겨진 사랑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김종국은 사랑과 관련된 이야기에 잠시 머뭇거리며 뜸을 들였다. 조심스럽고 쑥스러운 듯 했지만 이야기에는 진정성이 묻어났다. 김종국이 데뷔 후 지금까지 만난 인연은 모두 여섯. 인스턴트 사랑은 체질에 안 맞아 모두 1년 이상 교제를 했고 그중에는 연예인도 있었다고 했다. 가장 오래 교제한 시기는 5년 남짓. 그의 사랑은 조용하지만 힘이 있고 열정적이었다. 데뷔 16년간 거의 대부분 여자 친구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묻자 쑥스러운 듯 뒷머리를 긁적였다. 김종국은 "지금은 정말 여자 친구가 없다"고 웃으며 "이제는 결혼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상형이 겉보기와 다르게 꽤나 수수하다. 동양적인 이미지에 통통한 몸매, 무엇보다 착하게 생긴 얼굴이 좋단다. "외모 상관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더니 "인형 같은 외모에 쭉쭉 빵빵 섹시 녀는 싫다"고 하는데 그 모습이 꽤나 진지해 ‘푸훗’ 하고 웃음이 터졌다. 그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결혼은 동갑내기 ‘절친’ 차태현의 그것이다. 초등학교 친구와 결혼한 차태현처럼 오래도록 한결같을 수 있는 사랑을 하고 싶다고 했다. 자신처럼 술, 담배를 멀리하고 자기 절제가 강하며 상대에 대한 배려가 있었으면 한다는&nbsp;것도 덧붙였다. ◇솔담토크 2-"축구 아닌 음악 일레븐스" 가수 이전에 남자로 진국이다. 무엇보다 사람을 대하는 진정 어린 자세가 본받을만했다. 김종국은 결코 사람을 가볍게 사귀는 법이 없다. 한번 사귄 벗과는 평생을 가는 것도 특징이다. 그의 음악에 공감 가는 사랑 노래가 많은 것은 아마 그래서일 게다. 그는 최근 솔로 6집 '일레븐스 스토리(Eleventh story)'를 펴냈다. 김종국은 '열한 번째 이야기'라는 타이틀 아래 정확히 11곡의 새 노래를 담았다. 11이라는 숫자에 집착한 이유를 묻자 "이번이 가수로 꼭 11번째 앨범이어서"란다. 가수에게 앨범은 나이, 즉 연륜과도 같은 의미를 지닌다. 특히 10집은 더하다. 가수로 한 시대를 풍미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같은 것이랄까. 그런 점에서 그의 10집, 거기에 한 장을 더한 이번 앨범은 지난 시간 그가 해온 음악의 집대성이자 새로운 한 세기를 준비하며 또 한 발을 떼는 의미가 담겼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앨범에서 김종국은 데뷔 후 처음으로 프로듀싱에 나서는 도전을 했다. 처음으로 듀엣곡도 녹음해 선보였고, 밝고 산뜻한 느낌의 팝 댄스곡 '이 사람이다'와 흑인 음악 '못 잊어'로 더블 타이틀 곡 활동도 펼치고 있다.&nbsp;▲ 김종국(사진=원오원엔터테인먼트)◇솔담토크 3-"걸그룹 대세, 나만의 색깔로&nbsp;겨룰 것" &nbsp;모두(冒頭)에서 밝힌 것처럼 그의 음악은 솔직하다. 아이돌과 걸그룹이 강세인 상황에서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정면승부를 택했다. "그 어느 때보다 부담이 컸어요. 걸그룹 주도 가요계에서 빈틈을 찾기가 무엇보다 쉽지 않았죠. 고민 끝에 대중이 좋아한 내 색깔을 찾아, 편하게 보여주자 했어요.” 그는 자신을 "대중가수"라고 소개했다. 대중가수는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사람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고집하고 강요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중이 원하고 감동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르는 게 가수로 그의 꿈이자 한결같은 목표다. "고민을 많이 했어요. 불과 1~2년 지났을 뿐인데 대중의 평가 기준은 몰라보게 달라졌거든요. 보는 음악에 중독된 이들에게 듣기 위주의 내 노래를 어떻게 알릴 것인가가 관건이었죠. 그래서 음반 출시가 늦어졌는데 지금도 문제에 딱 맞는 정답을 찾았다고 하긴 어려워요. 그냥 부딪혀 보는 수밖에요. 제 노래를 알 수 있는 방법이라면 예능 출연에, OST 참여, 앞으로는 그 어떤 것도 가리지 않을 생각이에요. 음반으로 급변하는 시대를 따라가기 어렵다면 싱글도 낼 거구요." 다양한 시도들이 엿보이지만 이번에도 앨범의 마지막을 완성하는 건 역시나 그의 개성 강한 목소리다. 가요계에 노래 잘하는 가수는 많다. 하지만 김종국처럼 남들과 확연히 구별되는 목소리를 가진 이는 드물다. 때문에 그는 부침 심한 가요계에서 장수할 수 있었고, 여전히 현역 가수로 후배들의 존경을 받으며 산다. 가수 이전 인간 김종국은 대중에 더없이 친절한 그의 노래와도 일면 닮았다. 감정을 숨기려 해도 숨겨지지가 않는다. 기쁘고 슬프고, 때론 화도 났다가 이내 즐거워지기도 하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표정 가득 그대로 묻어난다. 방송 복귀를 앞두고 만난 김종국은 요즘 가요계에 어린친구들이 많아 걱정이라며 이런 소리를 했다. "얼마 전 (신)승훈이 형을 방송국에서 만났는데 사전 녹화 마치고 그냥 가버렸대요. 어린 후배들 보기 쑥스럽다고요. 저도 그럴 거 같아요.(웃음)" &nbsp; ▲ 김종국(사진=원오원엔터테인먼트)▶ 관련기사 ◀☞김종국 "차태현 '아저씨', 난 '오빠'"(인터뷰③)☞'천방지축' 김종국이 가수로 성공한 이유는?(인터뷰④)☞김종국, '패떴'으로 얻은 것과 잃은 것(인터뷰②)☞'혼' 임주은, 김종국 '못 잊어' 뮤비 주인공☞김종국 정규 6집 '일레븐스 스토리' 27일 발매
2010.02.01 I 최은영 기자
"종돈·종우 지켜라" 농가 구제역 비상
  • "종돈·종우 지켜라" 농가 구제역 비상
  • [조선일보 제공] 소·돼지 전염병인 구제역 발생에 축산농가들이 떨고 있는 가운데, 종돈(種豚)·종우(種牛) 업체들도 '방역 노이로제'에 가까울 정도의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종돈·종우란 번식을 목적으로 하는 우량한 품종의 수퇘지·수소를 말한다. 돼지고기 가공업체 선진은 충북 단양에 운영 중인 씨돼지 농장에 2~3중의 소독 방어막을 쳐놓고 외부와의 접촉을 일절 막고 있다. 550마리 씨돼지가 살고 있는 농장으로 구제역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 24시간 자외선 살균을 거친 물건만 농장 안에 반입된다. 농장 직원 10여명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샤워를 하고 살균 의복을 입고 농장에 출입한다. 안경을 쓰는 직원은 농장 외부용과 내부용을 따로 사용할 정도다. 농장 내 직원식당에선 혹시나 구제역 바이러스가 묻었을 수 있는 육류는 꿈도 꿀 수 없다. 생선·참치캔과 익은 계란 정도만 먹을 수 있다. 이들에겐 별도의 격리 수당까지 지급된다. 이처럼 철저한 소독·방역을 실시하는 이유는 구제역에 감염되면 수십년간의 유전자 개량연구가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씨돼지의 몸값은 일반 식용돼지의 2배에 달할 정도로 비싸기 때문이기도 하다. 식용돼지가 마리당 25만원 안팎인 반면, 씨돼지는 마리당 50만원 안팎에 팔린다. 돼지의 구제역 전파력이 소에 비해 최소 100배나 크기 때문에 한번 감염되면 피해가 걷잡을 수 없다는 점도 철벽 방역의 이유다. 농협중앙회가 1982년 설립한 국내 유일 한우개량기관인 충남 서산시의 한우개량사업소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곳엔 종우 50마리와 종우의 정액이 냉동보관되고 있다. 전국 한우 암소의 98%인 130여만마리가 이곳의 종우 50마리에게 정자를 받아 수태를 할 정도로 국내 한우의 생산 중심지다. 만약 사업소 반경 500m 이내에 구제역이 발생하면 종우는 모두 살처분, 폐기해야 한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韓·인도 교역 5년내 두배 확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1월26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집 안사고 전세대출만 늘어-쌀독 대문밖에 내놓던 선인들…-정부 일자리 창구 고용센터 플렉스타임 확산 교두보로-한국-인도 교역 5년내 두배 확대-G20 서울 정상회의 11월 중순 유력▲트렌드-스마트폰 나눠주는 기업 "모바일로 업무 혁신하라"-ADB부총재 한국 몫될까-한전 청년인턴 1635명 뽑는다'-황금보다 백금 수요 늘고 상승여력 높아▲종합 -모건스탠리 자회사 분리 추진 골드만, 상업은행 매각 나설듯-MB, 오바마 금융규제에 난감-오바마發 이머징마켓 돌발 충격▲종합 -세종시 `3차례 전쟁` 관전포인트-1년 반만에 나온 `뉴민주당 플랜`▲경제 종합-`담합` 수렁에서 방향 잃은 공정위-정부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확정 일자리 해마다 5만개 만든다-경제위기로 결혼 줄고 이혼 늘어-탄력근무제 덕분에 출근전쟁 사라졌죠▲기획-美금융권 `대마불사` 깨지지 않으면 위기 언제든 재발-40주년 다보스포럼 내일 개막 올 화두는 금융개혁·중국 경제▲국제-오바마, 루스벨트 닮은꼴-오바마 대통령 내일 연두교서 1750억달러 2차 부양책 발표할듯-구글 창업주 55억달러 주식 매각▲금융·재테크-은행권 사외이사 `최대 물갈이`로 이어질듯-카드사 지난해 `대박` 금융계 카드분사 움직임 빨라질듯-실손의보 지고 연금저축 뜨고▲기업과 증권-CJ 창사이래 최대 투자-최태원·김승연 회장 다보스 찾는 까닭은?▲기업·경영-중견 IT서비스 기업 "우리도 CIT"-철강가격 인상 현대제철 철근 t당 5만원 올려-LS산전, 광명경전철 수주-삼성 설 앞두고 성과급 1조 푼다▲유통-소주가 음악듣고 산소 마시고-신세계백화점, 천안점 문연다▲기업과 증권-시장 매입보다 청약이 낫다-S&T대우·중공업 영업이익 `껑충`▲기업과 증권-우리투자證-인도 금융사와 5억弗 펀드-펀드당 면허세 4만5000원씩 내라니…-몸집 커진 아·태 증시 전세계 시가총액 30%-코스피 14P 밀려 올해 최저▲부동산-전세금 싼 대단지 새 아파트 어디?-오피스텔 매매가도 꿈뜰-세종시 땅 10년내 팔면 차익환수◇ 서울경제 ▲1면 -통신, 이종산업 만나 `脫통신` 가속-지주사 회장·이사회 의장 겸임 우리금융 "겸직하겠다" 신한·하나 "지켜 보자"-소주업체 담합 공정위, 내주 제재-금호산업에 2000억대 신규지원 -한국 원전·일관제철소 印度 건설 논의▲종합 -현대·기아차 혼류생산 늘려 유럽 공략 가속-오바마 금융개혁안에 월가 반격 나서나-`하나로` 세계 최고 연구용 원자로로 우뚝▲해설-FRB "긴축전환은 아직…" 금리 동결할듯 -"엔화강세·물가하락 대응" 추가 유동성 공급 검토-中 당국 자본확충·통화긴축 조치로 은행 전환사채발행·증자 잇따라-韓銀 `기준금리 상반기까지 동결`에 무게▲종합 -신성장동력 펀드 최대 2조로 늘린다-민간에 원형지 공급 근거 마련-재정부 인사 서서히 윤곽▲종합-"e페이퍼 등 컨버전스가 미래 좌우" 적과의 동침 나서기도-2030년까지 27조5000억 투입 전기차 충전소 2만7000곳 구축▲한-인도 정상회담 -2014년까지 교역량 300억弗로 키운다-"CEPA는 양국에 기회" 李대통령, 韓·印 경제인 만나 협렵확대 주문▲기획 -삼성 휴대폰·LG 가전·현대차는 인도 중산층 `富의 상징`▲금융-지배구조 변화 불가피…CEO거취 주목-금감원, 올부터 대형은행 해마다 검사▲국제Ⅰ-美 헤지펀드들 속속 `독립 채비`-"中 위안화 5%이상 전격 절상 할수도"-美·中 `구글발 사이버전쟁` 전면전 양상▲국제Ⅱ-지구촌 곳곳 기상재앙…"수십년내 환경 난민 1억5000만명"▲산업-현대家 `상선 경영권 대결` 재연되나-삼성, 태양전지 기판유리 만든다-CJ, 올 1조 2537억 투자 `사상최대`-두산重, 1조2000억원 印 발전소 수주▲산업(정보기술)-"통신업계, 해외시장 적극 개척을"-온라인게임 시장쟁탈전 불꽃튄다▲산업(중기·벤처)-`휴대용 집 지킴이` 세계서 러브콜-LS산전, 광명경전철 사업 수주▲산업(생활)-아웃도어와 막걸리의 `랑데부`-롯데백화점 올 MD전략 `두토끼 몰이` "20대 타깃 상품·콜래보레이션<협업> 강화"▲증권-수출株 당분간 `환율 수혜` 예상-정책테마株 급등락 주의보-CJ CGV, 겹호재 타고 4%대 올라▲증권Ⅱ-한국 증시 시총 세계 13위▲증권Ⅳ-온라인 게임주 여전히 `매력적`-"대한항공 올해도 영업익 고공비행"◇ 한국경제 ▲1면 -위기의 와이브로…스마트폰 시대에도 뒷전-문화·서비스 부문에 CJ, 올 5700억 투자-韓·인도 교역 2014년 300억弗로 늘린다-은행 이사회 의정 매년 선출-삼성·LG 교차 구매 확대 LCD장비도 곧 계약-두산重, 인도서 1조2천억 수주▲종합-법인 아닌 펀드에 "면허세 내라" 논란-신종플루 백신 500만명분 남아돌아 `접종 세일`-모든 신출 건물 耐震설계 의무화한다▲종합·해설-원형지 10년내 팔면 차익 환수-노동계 "상급노조 파견자 無賃 대상서 빼야" 정부 "국제 관행에도 없는 무리한 요구"▲종합-`전략적 동반자` 한국-인도…IT·원전·방산 전방위 협력-`스마트 그리드`에 20년간 27조원 투자▲경제-신한·하나금융 `비상`…이사회 의장 분리 나설 듯▲금융-금감원, 때 아닌 소통강화…금융사 대상 설명회-예금 하나마나…실질금리 `제로`-하나은행, 수수료 확대 `잰걸음`-삼성카드 작년 당기순익 껑충 6038억▲산업-통신3社 CEO "휴대폰 보조금 경쟁 자제하겠다"-철광석값 급등…철강제품 줄줄이 오른다▲산업 종합-네이트 급부상…검색시장 지각변동 예고-LS산전, 광명 경전철사업 수주▲중기 과학-안전성·경제성 높인 신형 핵연료 개발-천연 비타민 日 이어 세계시장 `노크`▲생활경제-"영지버섯·자라·로열젤리는 건강식품 아니다"-2000억 책가방시장 `신학기 결투`▲부동산-2월11일 양도세 감면 `막차` 임박…집 서둘러 사둘까▲부동산-강남과 `딴판`…남양주·고양·광명 전셋값 `뚝`▲증권-방산 등 `신성장 정책테마주` 조정장서 꿋꿋 -코시프 `美·中외풍`에 올 상승률 반납▲증권-"펀드 옮기는데 2시간…판매수수료 비슷" 아쉬움-우리투자證, 인도 금융사와 5억달러 펀드 조성▲펀드·증권-글로벌 금융주펀드, 美악재에 속탄다-IR 우수기업 수익률 20%이상 높다-기관 "중국계 상장사 실적 좋다" 러브콜
2010.01.25 I 김영환 기자
  • 피겨 여왕 김연아, 글도 잘 쓸까
  • [조선일보 제공] '피겨 퀸' 김연아(20·고려대)가 직접 쓴 에세이집이 나온다. 오는 28일 출간을 앞두고 21일부터 온라인 예약판매 되는 이 책 제목은 '김연아의 7분 드라마'(중앙출판사·1만5000원).'7분'이라는 의미는 피겨 스케이팅 경기의 쇼트 프로그램을 연기하는 2분 50초와 프리 스케이팅의 4분 10초를 합친 시간이다. 김연아는 이 책에서 자신을 "피겨 스케이팅 세계챔피언이지만 '자유'와 '평범'을 꿈꾸며 단순하고 쿨한 O형에, 안 먹는 거 빼곤 다 잘 먹는 꿈 많고 소탈한 스무 살의 피겨 스케이터"라고 소개했다.출판사측은 김연아가 피겨를 처음 시작한 7살부터 다음 달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만의 색깔로 친구에게 얘기하듯 솔직하게 담아냈다고 전했다. 초등학생 시절 국내 대회를 휩쓸며 신동 소리를 듣고, 12살 무렵 5가지의 트리플(3회전) 점프를 마스터했던 김연아. 하지만 부상 등으로 10대에 이미 두 번이나 은퇴를 고려했을 만큼 시련도 많았다. 이 책엔 김연아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과 뒷얘기들이 담겨 있다. 김연아가 시즌별로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음악을 고르고 안무를 하였는지, 경기 전후의 심정과 당시 상황들은 어땠는지도 선수 특유의 발랄한 말투로 그려졌다. 훈련을 마친 매일 밤 일기를 쓰듯 자신의 기록들을 정리했다고 한다.김연아는 책 속의 부록인 '집중 인터뷰-연아의 스무 살 스케치'를 통해 "내 편인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자신에 대한 팬의 궁금증에도 솔직하게 답변했다. 좌우명은 'No pain, no gain(고통 없인 얻는 것도 없다)'이라고 소개했다.
개인 쇼핑몰, 브랜드로 성공할수 있어
  • 개인 쇼핑몰, 브랜드로 성공할수 있어
  • [이데일리 EFN 강동완 기자] “개인 쇼핑몰도 브랜드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 줄 겁니다.” 여성의류 전문쇼핑몰 블럼(www.blum.co.kr)의 성의석 대표(33)는 자신 있고 분명한 어조로 쇼핑몰 창업의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블럼을 온라인 쇼핑몰이 아닌 온라인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것이 성 대표의 계획이자 꿈이다. 패션회사에서 여성의류 기획MD로 7년 근무한 성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도 브랜드몰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온라인 시장에 뛰어 들었다. 직장에서의 경력 역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트렌드를 읽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있었다. 남들보다 늦기는 했지만 온라인 쇼핑시장의 꾸준한 성장도 창업을 하는데 분명한 이유가 됐다. 우선 지인의 권유로 오픈마켓에서 제품 구입과 자체 제작을 병행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1년여 만에 철수했다. 성 대표는 “브랜드나 스타일 보다는 가격 중심으로 움직이는 오픈마켓의 특성과 고객의 기호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며 실패의 원인을 밝혔다. 기회는 다시 찾아왔다. 작년 5월 케이블 방송의 신인 디자이너 발굴 프로그램(런웨이코리아 프로젝트)을 통해 알려진 최혜정(29) 디자이너를 만나면서 성 대표는 자신의 구상이 단순히 꿈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최 디자이너 역시 ‘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저렴한 옷만 팔아야 되나’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백화점 수준의 품질을 가진 옷들을 편하게 살 수 있는 쇼핑몰을 만들어야겠다는 것이 두 사람의 생각이었다. 그렇게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그 해 8월 카페24(www.cafe24.com) 솔루션을 통해 쇼핑몰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블럼의 브랜드화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자체 제작 비중은 40%에 달했다. 올 상반기까지는 절반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최 디자이너는 “고객들에게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좋은 품질의 고급스러운 옷을 구입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다”며 “’블럼’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성 대표 역시 “자체 제작의 경우 재고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3명의 디자이너가 블럼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럼은 20~30대 여성을 주요타깃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화 전략은 홈페이지 운영에서도 드러난다. 성 대표는 높은 품질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 홈페이지도 시각적 요소를 강조했다. 패션은 옷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를 파는 것이라는 게 평소 생각이다. 그래서 홈페이지에서도 브랜드의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제품 이미지 역시 모델 컷 대신에 제품 컷을 사용해 마치 매장에 진열된 제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제품 마다 스팀 다림질과 태그 부착, 고급스러운 포장 등을 통해 매장에서 직접 구매한 느낌을 주고 있다. 아직 창업 초기이지만 브랜드화 전략의 성과는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회원규모는 적지만 월 매출은 억대를 기록할 정도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 디자이너의 감성과 성 대표의 실무능력이 결합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백화점 고객도 블럼의 단골이 될 정도로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성 대표는 올해를 블럼의 성장기라고 말한다. 이에 따라 자체 제작시스템을 확고히 구축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5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브랜드가 정착되면 국내 시장 보다는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성 대표는 “앞으로는 나만의 개성, 희소성 등을 강조하는 구매 패턴으로 인해 자체 제작 상품을 찾는 고객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컨셉트가 명확하지 않으면 고객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2010.01.20 I 강동완 기자
(Zoom-in 증권가)`한우물만 파는` 강명자 지점장
  • (Zoom-in 증권가)`한우물만 파는` 강명자 지점장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솔직히 여러 군데에서 스카우트 제의 많이 받았는데 한 번도 옮겨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 원래 한우물만 파는 성격이라 정중하게 거절했죠" 남자 못지 않은 의리를 자랑하는 이 여성은 바로 강명자 골든브릿지증권 일산 지점장(사진)이다. 골든브릿지 역사상 최초의 여성 지점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1987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고려증권에 입사해 명동지점에서 증권맨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고려증권은 외환위기때 부도처리 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당시만 해도 중견 증권사로 고려금융그룹의 주축이었다. 그러나 여직원들에게는 치명적인 사규가 있었으니 바로 결혼하면 퇴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93년 결혼과 함께 어쩔 수 없이 사표를 낸 강 지점장은 이듬해 기혼자를 받아주는 상업증권에 입사했다. 그 이후 대유증권에 합병되고 인수합병(M&A)을 통해 대유리젠트증권, 리젠트증권, 브릿지증권, 골든브릿지증권으로 회사는 여러 번 변신했지만 강 지점장은 그 역사를 지켜보며 항상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nbsp;이렇게 부침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지점도 50여개에서 11개로 줄었다. 회사는 올해 초 그중 한 지점을 강 지점장에게 맡긴 것이다. 그동안 강 지점장이 보여준 성과를 믿었기 때문이다. 일산지점장으로 옮기기 전 금호동 지점에 있을 때 1년 가까이 매달 100억원 가량의 약정을 했다. 늘 약정 1~3위에 들었다. 이 정도 실력이라면 실적이 저조한 일산 지점을 맡겨볼만하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이렇게 실적이 좋았던 것은 좋은 고객을 만난 덕이라며 고객 덕으로 돌린다. 강 지점장은 "무리한 대접을 요구하기보다는 돈만 벌어주면 된다는 고객들이 대부분"이라며 "투자한 주식에서 손실이 나도 마음 써주고 같이 속상해 해주면 고객들이 오히려 위로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소액투자자들을 공략한 것도 강 지점장의 전략이었다. 거액 자산가들만 계좌관리서비스를 받으라는 법도 없고, 티끌 모아 태산이기도 했다. 그는 "소액 투자자들은 남성 직원에게 가는 것을 꺼린다"며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이런 소액투자자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대형 증권사의 영업력에 밀려 속상했던 적도 많았다. 기억에 제일 남는 고객 중 하나도 자산이 50억원대였던 일식집 사장이다.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매일 일식집에 가서 사비로 1인당 20만원 가량하는 회를 사 먹는 등 정성을 들인 결과 성공했지만 몇 달 지나지 않아 다른 대형 증권사로 옮겨갔다. 강 지점장은 "섭섭했지만 다른 면에서 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대형 증권사로 간 것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며 "지금도 가끔 안부전화를 한다"고 말했다. 한번 고객이었으면 떠나도 영원한 고객이라는 생각에서다. 이러한 의리에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 때문에 강 지점장을 믿고 계좌를 맡긴 고객이 상당하다. 금호동 지점에서 강 지점장을 따라 일산 지점으로 온 고객도 50명 정도 된다. 금융위기 때에도 무리하게 매매하기 보다는 고객들의 자산 중 일부를 현금화하는 등 자산관리에 치중하면서 무사히 넘겼다. 그래도 워낙 증시 하락폭이 컸던 만큼 피해 갈 수 없었던 손실에 대해서는 수시로 분석 보고서와 메일을 보내면서 언젠가는 회복될테니 기다리자고 고객들을 설득했다. 강 지점장은 "회사 입장에서야 매매를 많이 하는 것이 좋지만 자산이 무너지면 아무것도 안 된다"며 "2008년 10월부터 3개월 정도는 매매보다는 고객관리만 했다"고 말했다. 주가가 서서히 회복되면서 고객들의 신뢰는 더욱 높아졌고 강 지점장의 더욱 확실한 고객이 된 것이다. 강 지점장의 꿈은 여성 직원들로만 꾸려진 여성화 점포를 만드는 것이다. 아무래도 여성이 갖고 있는 부드러움과 꼼꼼함을 영업에 접목시키면 더욱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2010.01.19 I 권소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