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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675건

  • 아일랜드, 선순위채 `헤어컷`..ECB 지지가 관건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구제금융 2호국` 아일랜드가 자국 은행권의 자본 강화를 위해 이들 은행의 선순위 채권에 대한 헤어컷(채권 담보물에 대한 할인)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선순위채 헤어컷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지를 얻는 것이 실제 시행의 관건으로 보인다.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먼 길모어 아일랜드 부총리는 앞서 마이클 누넌 재무장관이 밝힌 국영은행 2곳의 선순위채 헤어컷 계획에 대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물론, 특히 ECB와의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그 결론에 따라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누넌 장관은 올해 들어 유럽 은행권의 리스크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며 현재 정부가 소유한 앵글로아이리시뱅크와 아이리시네이션와이드빌딩소사이어티 등 2개 금융사의 35억유로 선순위채에 대한 헤어컷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ECB는 그간 선순위채 보유자들을 헤어컷으로부터 보호해 왔다. 선순위채가 은행권의 주요 자금 조달원이라는 점을 고려한 판단이었다. 하지만 최근 아일랜드의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부실 국영은행들의 선순위채 헤어컷의 필요성이 아일랜드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아일랜드 정부로선 그간 손실을 떠안아 온 후순위채 보유자들의 불만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전문가들은 이 같은 아일랜드 내부 여론에도 ECB는 끝까지 선순위채 보유자들을 보호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올리비아 프리제르 BNP파리바 은행 신용담당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 ECB는 선순위채 보유자들을 어떠한 학대로부터도 보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1.06.17 I 김기훈 기자
`황구학대사건` 황혜영·김창렬·2PM 준호 "개만도 못한" 분노
  • `황구학대사건` 황혜영·김창렬·2PM 준호 "개만도 못한" 분노
  • ▲ 김창렬, 황혜영, 2PM 준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SBS `TV 동물농장`이 12일 방송에서 소개한 `황구 학대사건`에 유명 연예인들이 잇따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황구 학대사건`은 진돗개 황구가 한 남자에게 각목으로 처참하게 구타를 당해 안구가 돌출되고 눈을 감싸고 있는 뼈는 부러졌으며 턱은 심하게 쪼개져 위, 아래로 어긋났고 입 옆에 동전만한 크기의 구멍이 생겼을 뿐 아니라 이빨은 산산조각이 난 사건이다. `TV 동물농장`은 이 사건의 용의자라며 40대 후반~50대 초반에 165cm의 키, 통통한 얼굴, 머리숱이 없는 남자의 몽타주를 내보내고 공개수배했다. 이에 대해 황혜영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용의자를 꼭 잡아야 한다”는 글을 올리며 “이렇게 동물학대 하는 정말 개만도 못한 인간 잡아서 똑같이 해줘야 한다”는 격한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다. 황혜영은 또 13일 페이스북에 “학대로 만신창이 된 황구, 더 속상한건 발견한 팀이 바로 말리지 않고 현장을 찍느라 더 맞았다는 사실이네요”라며 “물론 방송도 중요하고 카메라에 담아야 한다는 것도 알지만 좀 더 일찍 말렸다면 조금이라도 덜할 수 있지 않았나하는 안타까움에 밤새 잠을 설쳤습니다. 정말 속상하네요”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황혜영은 지난 2006년 동물사랑 홍보대사를 맡았을 정도로 동물사랑에 각별하다. DJ doc 김창렬도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개보다 못한 새X네. 아 욕나와”라고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 2PM 준호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동물을 싫어하는 건 사람의 자유에 따라 다른 거니까 이해하지만 힘없는 생물을 학대하는 건 그 자신이 짐승만도 못하다는 걸 뜻한다고 생각한다”며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정말 못배운 무식한 야만인들이나 할 행동인 듯하다. 그렇지 않나요?”라며 동조를 구했다. ▶ 관련기사 ◀☞[포토]황혜영, 비키니 입고 요트여행 즐겨요~☞[포토]황혜영, 올 여름에는 해변으로 떠나요~☞[포토]황혜영, 올 여름 비키니는 이렇게 입으세요~☞[포토]황혜영,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절대 동안`☞[포토]황혜영, 요트 위에서 태양에 맞서다
2011.06.13 I 김은구 기자
  • [부음기사 종합]정동희씨 모친상外
  • [이데일리 편집부] ▲이정상(전한국전자통신연구원서울사무소소장)씨 별세, 현철(하이닉스반도체미국법인책임연구원)·민아(식품개발연구원선임연구원)씨 부친상, 윤재연(SK텔레콤근무)씨 장인상, 이유선(밀레니엄오케스트라 단원)씨 시부상-일시: 1일 오후 3시38분-빈소: 삼성서울병원-발인: 4일 오전 8시-연락처: 02-3410-6917▲이중거(전중앙대연극영화과교수)씨 별세, 선영(충남대생활과학대학장)·선화(재불화가)씨 부친상, 김명준(한국전자통신연구원창의연구본부장)씨 장인상-일시: 2일 오전 1시 -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4일 오전 7시30분-연락처: 02-2227-7556▲김재영(동아일보경제부기자)·문영(KAIST박사과정)·순영 씨 모친상, 김하영(인덕원고교사)씨 시모상, 박영진(사업)씨 장모상-일시: 2일 오전 9시45분-빈소: 서울성모병원-발인: 4일 오후 2시-연락처: 02-2258-5965 ▲정원순(정치과원장)·현순(신탄중앙중교사)씨 부친상, 강병우(KFNS부장)·고봉택(청우건축사무소대표)·인성익(현대증권동교동지점장)씨 장인상-일시: 1일 오후 6시35분-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후 2시-연락처: 02-2227-7572▲이병화(펌텍코리아전무이사)·주화(동래상업고교사)·정화(거동산업대표이사)·창화(애드모텍대표이사)씨 부친상-일시: 2일 오전 12시27분 -빈소: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10시-연락처: 02-3010-2231▲손홍락(전현대오토넷상무)·영락해(나유치원이사장)씨 부친상-일시: 1일 오후 11시14분-빈소: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6시-연락처: 02-3010-2251▲정동희(지식경제부 과장)·전희(디지털옵틱 이사)씨 모친상, 문은영(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과장)씨 시모상-일시: 2일 오전 12시15분-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연락처:(02)3410-6901 ▲함대희(전 제천시청 경제건설국장)씨 별세-일시: 2일 오전 6시 -빈소: 제천제일장례식장-발인: 4일 오전 9시-연락처: 043-651-5201
2011.06.03 I 편집부 기자
  • [부음기사 종합]서정화씨 부친상外
  • [이데일리 편집부] ▲백석현(전중앙대산업기술경영대학원장)씨 별세, 승국(캘리포니아주립대부교수)·승석(전포스코A&C차장)씨 부친상-일시: 29일 오전 5시52분-빈소: 수원아주대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 -연락처: 031-219-411▲박규봉(전309-D지구라이온즈클럽총재)씨 별세, 순택(전세양산업대표이사)·철수(수원과학대총장)·철균(포항인성병원원장)씨 부친상, 김종호(미주산업대표이사)씨 장인상-일시: 29일 오전 1시30분-빈소: 영남대병원-발인: 1일 오전 7시 -연락처: 053-620-4241▲김종희(국민연금관리공단 채권운용실 차장)씨 부친상-일시: 28일 오전 8시-빈소: 대구 파티마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연락처: 053-956-4401▲최영춘(전한독대표이사사장)씨 별세, 신정훈(아주물산대표이사사장)씨 장인상-일시: 29일오후 3시-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31일 오전 9시 -연락처: 02-2227-7587▲양동은(충북청주강내의원원장)·동성(자영업)·정대(한국일보산업부기자)씨 부친상-일시: 29일 오후 10시-빈소: 광주 나라장례식장-발인: 1일 오전 8시-연락처: 062-670-4444▲정문성(전서울창서초교교장)씨 별세, 기홍(사업)·기선(사업)·기섭(사업)씨 부친상, 박중원(국민은행본부장)씨 장인상-일시: 28일 오전 3시-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31일 오전 8시-연락처: 02-2227-7556▲도충선(분당직업전문학교장)·혜경(서울아산병원수간호사)·진희빈(디자인대표)·진영(재미)씨 부친상, 이양균(순천향대병원재활의학과장)·배태곤(에쓰오일부장)·신성식(중앙일보선임기자)씨 장인상-일시: 28일 오전 9시45분-빈소: 순천향대병원-발인: 31일오전 8시 -연락처:02-798-1421▲김경환(성균관대교수)씨 부친상, 고용곤(명일건업소장)·장성익(보람조명대표)씨 장인상, 조현영(기업은행차장)씨 시부상-일시: 29일 오전 4시30분-빈소: 이대목동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연락처: 02-2650-2743▲서정화(수출입은행선임검사역)·정목(재일)·정민금(진여객근무)씨 부친상-일시: 29일 오전 4시16분-빈소: 경남김해조은금강병원-발인: 31일 오전 6시30분-연락처:055-330-0413▲박준성(대한가설산업대표이사)씨 모친상, 김성우(현대비에스앤씨부장)·윤면식(한국은행경기본부장)·정민영(사업)씨 장모상-일시: 28일 오전 2시-빈소: 분당서울대병원-발인: 31일 오전 6시-연락처:031-787-1511▲김수웅(새한케미칼대표)·길웅(전대우자동차이사)·진웅(위담한방병원경영원장)씨 모친상-일시: 29일 오후 3시-빈소: 삼성서울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30분-연락처: 02-3410-6915▲박창형(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부회장)씨 모친상-일시: 28일 오전 7시-빈소:삼성서울병원-발인: 1일 오전 9시-연락처: 02-3410-6918▲하일성(전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씨 모친상-일시: 26일 오전 5시10분-빈소: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한장의사-발인: 6월 2일(이상 현지시간)-연락처:(전화 미국)1-323-731-4040
2011.05.30 I 편집부 기자
`쿵푸팬더2` 여인영 감독, "조용함이 카리스마의 원천"(인터뷰)
  • `쿵푸팬더2` 여인영 감독, "조용함이 카리스마의 원천"(인터뷰)
  • ▲ 여인영 감독[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인 드림웍스 최초의 한국인이자 여성 연출자인 여인영(39) 감독은 화려한 직책 이면에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빛나는 인물이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2'의 총감독을 맡아 동양계 여성으로 뛰어난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 그는 인터뷰 내내 "나는 운이 좋은 편이었고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겸손한 성공 비결을 들려주었다. 2008년 개봉해 그해 미국 개봉작 중 월드와이드 수익 3위, 한국에서도 467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한 `쿵푸 팬더`는 3년 만에 속편이 제작, 무려 1억 7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3D 애니메이션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그리고 이 대규모 작업의 총 책임자로 여인영 감독이 자리하고 있다. 여 감독은 "애니메이션의 매력은 완전한 자유가 부여된다는 점"이라며 "매 프로젝트를 재밌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도 나를 끌어 준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또 한국 애니메이션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태권 브이` `뽀로로` 등을 재미있게 본 작품으로 꼽기도 했다. 한국 영화로는 `아저씨` `올드 보이` 등을 인상깊게 봤다는 그는 원빈을 만나보고 싶은 배우라고 들려주었다. 다음은 인터뷰 일문 일답. -`쿵푸 팬더2`는 중국 여행중 영감을 받아 작업했다고 들었다. 어떤 부분이 아이디어로 작용했나 ▲10일간 중국 여행을 갔을 때 실제 팬더들이 사는 산에서 초록색의 풍부함이 극중 마을을 재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중국의 구시가지를 걸어다니면서 느낀 건물의 촉감도 좋은 영감을 주었다. -이번 영화에서 주고 싶은 메시지가 있었나 ▲두 가지다. 하나는 `내면의 평화`인데 이를 찾는 방법은 각자 다르니 스스로 자신을 발견해 가는 과정을 밟아보라는 얘기를 해 주고 싶었다. 두 번째는 결국 운명은 자신이 결정한다는 것이었다. -애니메이션이 운명이라고 생각한 순간은 ▲고등학교 때 성적이 좋은 편이었는데 대학 진학 때 자연과학대 장학생으로 입학할지 예술대에 갈 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있었다. 그러다 예술 쪽으로 진로를 정하면서 자연스럽게 애니메이션 업계에 입문하게 된 것 같다. -드림웍스에 입사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무엇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 끌렸다. 드림웍스는 매 작품이 아티스트들의 성격에 따라 매우 상이하다. 각자의 스타일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부분이 좋았다.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선택한 배경은 ▲애니메이션의 매력은 완전한 자유가 부여된다는 점이다. 캐릭터를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고 예술적 영감을 발휘할 만한 부분이 많다. 실사와 비교하자면 영화 전편을 특수 효과로 제작한달까. 스튜디오 전체가 아티스트로 가득 찼기 때문에 내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 여인영 감독-친언니인 여인경 씨도 드림웍스에서 함께 일한다고 들었다. 한국인 아티스트들의 강점이 있나 ▲드림웍스에 입사하게 된 것도 언니의 소개에 따른 것이었다. 언니는 나보다 더 재능이 많고 같이 일하는 한국 아티스트들도 그렇다. 강의차 미국의 유명 애니메이션 학교에 갔었는데 약 절반이 한국인 학생이었다. 개인적으로 한국인들이 애니메이션에 관심과 재능이 많은 것 같다. -즐겨 본 한국 애니메이션이 있나 ▲어릴 적 `태권 브이`나 `황금 날개` 류의 만화를 좋아했고 얼마 전에는 뽀로로를 봤는데 무척 귀여로부터 파생된 영화를 어릴 때 즐겨 봤다. -여성 감독으로서 본인의 리더십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어릴 때부터 시작해 애니메이션의 실무적인 작업을 잘 알고 있어 동료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다. 회의를 진행할 때는 조용하고 진지하게 경청하는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내가 목소리를 조금만 높여도 모두들 긴장하는 부분도 강점이다.(웃음) -`쿵푸 팬더 3`가 나온다면 또 연출을 하게 될까 ▲아마도 당연히 흥행에 따라 결정될 것 같다. -한국 여성으로서 해외에서 대단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직업적 슬럼프가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했나 ▲나는 매우 운이 좋았다.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하나 하나 모두 재미있었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처음 애니메이션 업계에 입문했을 때는 많이 어려워 스트레스를 받았다. 업계에서 일하는 기술도 부족했고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몰랐지만 같이 일하는 팀이 많은 조언을 해줬을 뿐 아니라 인내심을 가져 주었다. 많은 분들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됐다.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제작비에 대한 압박은 없나 ▲영화 제작할 때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보호를 받는다. 비즈니스적인 측면은 회사가 부담한다. 그래서 정확히 제작비 등은 알 수 없고 이에 대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좋아하는 한국 영화나 영화인이 있나 ▲남편이 한국 영화의 대단한 팬이다. `올드 보이` `괴물` `마더` 등을 함께 재밌게 봤다.
2011.05.16 I 장서윤 기자
  • 작년 아동학대 5657건 신고..5명중 2명 `매일 학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건복지부는 11일 `2010년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아동학대사례로 총 5657건 신고됐다고 밝혔다. 2005년 4633건보다 신고건수가 22.1% 늘어났다.아동학대사례 중 거의 매일 발생하는 경우가 41%로 나타났다. 학대피해아동 5명중 2명은 매일 학대받고 있다는 얘기다.3세 미만 영아 학대사례가 2009년 대비 16% 증가, 스스로 보호할 수 없는 영아에 대한 학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동학대 중 87.9%가 가정에서 발생했으며 복지시설, 어린이집, 친척집, 학교, 이웃집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학대하는 사례가 전체의 83.2%에 달했으며 친부모가 학대하는 경우는 79.6%를 차지했다. 특히 한부모 가정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48%로 나타났으며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학원에서의 학대가 2009년보다 크게 늘었다.복지부 관계자는 "아동학대 현황을 살펴보면 아동학대를 사전에 예방하고 학대피해아동 보호 및 학대행위자 관리를 위해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복지부는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직군 확대, 신고의무 불이행시 과태료 부과, 학대행위자 피해아동 교정을 위한 보호처분 등의 내용을 포함한 아동복지법 개정을 추진중이다. 복지부는 또 아동학대 조기발견체계를 강화하고, 학대피해아동 치료보호시설 확충, 올바른 아동양육을 위한 부모교육 강화 등 지원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2011.05.11 I 천승현 기자
  • 아들 죽자 폭력서 해방…매 맞는 노인 늘고 있다
  • [노컷뉴스 제공] 최모(89)씨는 지난 2월 만취 상태인 50대 아들에게 장대 우산으로 등과 머리를 수차례 맞았다. 일용직 노동일을 하는 아들은 술만 마시면 최씨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그때마다 최씨는 아파트 계단에 쪼그려 앉아 밤을 지샜다. 보다 못한 이웃 주민이 경찰에 여러번 신고했지만 술이 깨 죄책감 가득한 얼굴로 최씨에게 용서를 구하는 아들을 본 그의 마음은 매번 흔들렸다. 지난 2008년 아들과 함께 살면서 3년 동안 폭행을 당했지만 자식에게 피해가 갈까봐 출동한 경찰에 "아들에게 맞은 적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기 일쑤였다. 이웃 주민 박모(71)씨는 "경찰이 왜 멍들었냐고 물어도 술 한 잔 마시고 넘어졌다고 둘러댄다"며 "그러니 다른 사람이 말도 못해주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알코올 의존증을 보이던 아들에게 술병으로 맞기 일쑤였던 김모(85)씨도 지난해 아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자 겨우 폭력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 폭력에 노출된 '노인들'…학대 장소는 '집' 가해자는 '아들' 가족이나 친지에게 폭력을 당하는 일명 '매 맞는 노인'이 늘고 있다. 10일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전국 20개 기관에 접수된 학대 신고 건수는 지난 2006년 3,996건에서 2007년 4,730건, 2008년 5,254건에 달했다. 2009년에는 지난해보다 17.2% 늘어난 6천 159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등 신고 건수가 매년 증가추세다. 노인 학대 발생 빈도도 1주일에 한 번 이상이 전체 2천 640건 중 877건(32.8%)으로 가장 높았고 매일 학대를 받는다는 노인도 762명(28.5%)나 됐다. 노인 학대가 발생하는 장소로는 '가정 내 학대'가 전체 학대사례 2천 674건 중 2천 358건으로 88.2%를 차지했다. 노인 학대 가해자의 경우 아들이 53%(646건)로 1위였고 며느리가 8.9%(109건)로 뒤를 이었다.전문가들은 노인 학대의 경우 가정에서 직계 가족 등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은폐될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인 신고만이 해결책이라고 조언한다. 인천광역시 노인보호전문기관 강진구 팀장은 "노인 학대는 폐쇄적인 면이 많아 부모된 입장에서 얘기하기 힘들다"며 "주변에서 관심을 기울여주고 적극적으로 신고해주는 것만이 노인 학대에 대한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부음기사 종합]백성선씨 별세外
  • [이데일리 편집부] ▲박승준(정우초교공무원)·승식(협성대교수)·승정(전자신문편집국부국장)·승대(방송통신전파진흥원부장)씨 부친상, 손준(희구일중교사)씨 시부상 -일시: 5일 오전 10시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연락처: 02-3410-6917 ▲백성선(신용보증기금부장)씨 별세, 아영(사업)씨 부친상 -일시: 5일 오전 2시27분 -빈소: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30분 -연락처: 02-3010-2262 ▲정지학(전대구동도초교장)씨 별세, 일환(전감사원감사관)·일만(이화환경근무)·일훈(현대엘리베이터상무)·일룡(체시스이사)·덕주(주부)·일경(서대구대동병원장)씨 부친상, 배일홍(전농협중앙회고령공판장장)씨 장인상, 류혜원(경북과학대교수)씨 시부상 -일시: 5일 오전 10시 -빈소: 대구 영남대의료원 -발인: 7일 오전 8시 -연락처: 053-620-4242 ▲김종호(우리투자증권수지지점장)씨 부친상 -일시: 5일 오전 8시30분 -빈소: 경북영주기독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연락처: 054-630-6401 ▲박영수(SK증권 논현지점 지점장)씨 모친상 -일시: 5일 오후 2시10분 -빈소: 중앙대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30분 -연락처: 02-6299-2466, 010-8525-1225 ▲한기춘(전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 교수)씨 별세, 한종현(연세대 치대 교수)·주현(다솜메디칼 대표)·상현(삼성카드 차장)씨 부친상, 이진로(영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김성일(사업)씨 장인상 -일시: 5일 오후 6시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연락처: 02-3410-3151 ▲이한걸(용산도시가스ENG 대표)·하걸(전 MBC 부장)·삼걸(경북도 행정부지사)·도걸(재현토건 이사)씨 모친상, 최영수(전 삼천리 산업부장)씨 장모상 -일시: 4일 오전 8시 -빈소: 경북 안동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연락처: 054-840-0010
2011.05.06 I 편집부 기자
  • [와글와글 클릭]돈훔쳐 집나간 필리핀女.."얼마나 절박했으면"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법원이 한국인 남편의 괴롭힘을 피해 집안 물건을 챙겨 도망친 필리핀 이주 여성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동부지법 제11형사부는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현금 등을 가지고 달아난 혐의(강도)로 기소된 필리핀인 A(23.여)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한국인 김모(46)씨와 혼인신고를 한 뒤 지난해 10월부터 한국에 들어와 함께 살기 시작했지만 남편의 가혹행위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은 입국 당일부터 A씨를 드라이버로 위협해 청소를 시켰고 대부분의 끼니를 라면과 초콜릿으로 때우게 했으며, 필리핀 여자들을 데려와 술집에서 일을 시키고 돈을 벌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은 말다툼 도중 A씨에게 수갑을 채우고 삼단봉으로 때릴 듯이 위협했고 A씨는 자신이 아무도 모르게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수면제를 탄 커피를 먹여 김씨를 잠들게 한 뒤 현금 20여만원과 김씨의 여권 등을 가지고 집을 도망쳐 나왔다. A씨가 한국에 온 지 2주만의 일이였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이 생명과 신체에 위협을 느껴 탈출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었고 굳이 여권을 빼앗으려고 수면제를 탄 커피를 줬다고 보기 어려워 강도의 고의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또 "귀금속이나 고가의 노트북 등은 가지고 나오지 않았고 현금은 사건 전날 훔친 것으로 보여 수면제 섞인 커피를 마시게 한 것과 물건을 챙긴 행위 사이에 인과 관계가 없다"고 판시했다. 누리꾼들은 "짐승같은 남편이다" "저런 사람이 있기에 외국에서 한국의 위상이 떨어지는 것이다" "낯선 땅에 와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오히려 남편에게 학대와 가혹행위로 처벌을 내려야 한다" "악몽같았을 한국 생활을 견딘 외국인 여성에게 남편을 대신해 사과하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 `노회한 카다피`..해외 언론인을 인간방패로☞[와글와글 클릭]충격! `UFO 최근접 영상` 엄청난 불빛에..☞[와글와글 클릭]정운찬 "검은색 차량 3주 전부터 미행" 논란
`엄마` 김윤아 "아들 폭행해 죽이다니···짐승들" 분노
  • `엄마` 김윤아 "아들 폭행해 죽이다니···짐승들" 분노
  • ▲ 김윤아[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가수 김윤아가 최근 발생한 친자 폭행 살인사건에 분개했다. 김윤아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를 갖으려면 심리검사를 포함한 자격심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잠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2살 아들을 폭행해 사망하게 할 짐승들은 아예 부모가 될 수 없게 해야 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영유아, 어린이들을 폭행하고 학대하는 행동은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윤아는 우리 나이로 다섯살 배기 아들을 둔 엄마로 해당 사건에 대한 충격과 분노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최모씨(33)는 만 2세 쌍둥이 형제가 자신의 잠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아이들과 아내를 번갈아 가며 폭행, 이 과정에서 작은 아들을 숨지게 해 충격을 안겼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4일 최모씨에 대해 살인 및 상습폭행,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관련기사 ◀☞김윤아, 동안 외모 화제.."방부제 드시나요?"☞`위탄` 정희주, 멘토 김윤아·경쟁자들과 다정하게 찰칵☞[포토]김태원-김윤아 `저희 활약 기대해주세요`☞[포토]김태원-김윤아-신승훈 `촬영 분위기 훈훈하네`☞김태원·신승훈·이은미·김윤아·방시혁 `위대한 탄생` 멘토 확정☞이하늘·김윤아·윤건, '슈퍼스타K2' 작사 멘토 깜짝 출연☞김윤아 "두 남자는 태양, 음악은 그림자"(인터뷰)
2011.03.15 I 최은영 기자
  • [마켓in][크레딧1000자평]우리 신평사가 달라졌어요
  •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02일 10시 3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모 공중파 방송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는 어린 아이들의 행동 교정 프로그램이다. 소위 `미운 5살`이라 불리는 유소년기 아이들의 잘못된 말투와 행동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전문가의 도움으로 바로잡아 어떻게 바뀌어 나가는지의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준다. 출연하는 사례 아동들의 행동은 각양각색이다.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아이부터 성질을 못이겨 무엇이든 깨부수는 아이, 자해하는 아이, 무조건 입에 집어넣는 아이에 이르기까지 "저 시절에는 그럴수도 있지"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저러다 나중에 크면 정말 괴물로 변하겠구나"하며 뜨악하는 경우도 많다. 이 프로그램에서 유심히 지켜볼 부분은 문제 아동들의 교화 과정이다. 중국의 철학자 순자는 인간의 본성이 악(惡)하다며 성악설을 주장했지만 악마적 본성을 갖고 태어난 사람은 없다는 전제하에 아이들이 이처럼 비뚤어진 행동을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집에서 아이들과 가장 가깝게 지내는 부모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이어지는 부부싸움, 집에서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하는 아빠, 어릴적 본인이 겪었던 학대의 경험을 아이들에게 똑같이 나눠주는 엄마. 어린 아이들이 이상 행동을 나타내는 배경에는 대부분 부모들의 치명적인 결함이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아이들을 바로잡기 전 부모들의 행동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결국 아이의 행동 교정은 최종 결과일 뿐 그 치유 과정, 즉 프로그램의 진짜 주인공은 부모들이 된다. 이쯤되면 프로그램 제목도 바뀌는게 맞다. `우리 엄마아빠가 달라졌어요`로. 얼마전 국내 한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자신이 엮은 책을 통해 "더 이상 신평사를 욕하지 말자"고 일갈했다. 신용평가 회사들이 내리는 등급의 적절성, 더 나아가 등급 신뢰도 문제는 신평사 본인이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물론 이같은 지적이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신평사의 월급이 등급을 받아가는 이슈어(채권 발행기업)의 호주머니속에서 나온다는 사실은 그 동안 시장에 끊임없이 지적돼 왔던 해묵은 이슈다. 학생의 성적을 매기는 선생님의 월급을 학부형이 주는 비상식적인 구조. 이것이 국내 신평업계가 처한 현실이다. 그러나 해결되지 않는다고 해서 덮어둘 수만은 없다. 시장에서는 지금도 신용평가의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당국이 시장의 여론을 얼마나 주의깊게 경청하는지, 또 개선의 의지가 있는지는 제대로 가늠할 수 없지만 현재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면 더 나은 방향은 무엇인지 시장 참여자들과 함께 끊임없이 고민해야하지 않을까. 부모의 무지와 잘못된 가르침 때문에 괴물로 커가는 아이들과 불합리한 구조탓에 존재감을 잃어가는 신평사가 과연 무엇이 다른가.
2011.03.02 I 김일문 기자
  • [마켓in][크레딧1000자평]우리 신평사가 달라졌어요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모 공중파 방송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는 어린 아이들의 행동 교정 프로그램이다. 소위 `미운 5살`이라 불리는 유소년기 아이들의 잘못된 말투와 행동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전문가의 도움으로 바로잡아 어떻게 바뀌어 나가는지의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준다. 출연하는 사례 아동들의 행동은 각양각색이다.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아이부터 성질을 못이겨 무엇이든 깨부수는 아이, 자해하는 아이, 무조건 입에 집어넣는 아이에 이르기까지 "저 시절에는 그럴수도 있지"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저러다 나중에 크면 정말 괴물로 변하겠구나"하며 뜨악하는 경우도 많다. 이 프로그램에서 유심히 지켜볼 부분은 문제 아동들의 교화 과정이다. 중국의 철학자 순자는 인간의 본성이 악(惡)하다며 성악설을 주장했지만 악마적 본성을 갖고 태어난 사람은 없다는 전제하에 아이들이 이처럼 비뚤어진 행동을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집에서 아이들과 가장 가깝게 지내는 부모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이어지는 부부싸움, 집에서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하는 아빠, 어릴적 본인이 겪었던 학대의 경험을 아이들에게 똑같이 나눠주는 엄마. 어린 아이들이 이상 행동을 나타내는 배경에는 대부분 부모들의 치명적인 결함이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아이들을 바로잡기 전 부모들의 행동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결국 아이의 행동 교정은 최종 결과일 뿐 그 치유 과정, 즉 프로그램의 진짜 주인공은 부모들이 된다. 이쯤되면 프로그램 제목도 바뀌는게 맞다. `우리 엄마아빠가 달라졌어요`로. 얼마전 국내 한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자신이 엮은 책을 통해 "더 이상 신평사를 욕하지 말자"고 일갈했다. 신용평가 회사들이 내리는 등급의 적절성, 더 나아가 등급 신뢰도 문제는 신평사 본인이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물론 이같은 지적이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신평사의 월급이 등급을 받아가는 이슈어(채권 발행기업)의 호주머니속에서 나온다는 사실은 그 동안 시장에 끊임없이 지적돼 왔던 해묵은 이슈다. 학생의 성적을 매기는 선생님의 월급을 학부형이 주는 비상식적인 구조. 이것이 국내 신평업계가 처한 현실이다. 그러나 해결되지 않는다고 해서 덮어둘 수만은 없다. 시장에서는 지금도 신용평가의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당국이 시장의 여론을 얼마나 주의깊게 경청하는지, 또 개선의 의지가 있는지는 제대로 가늠할 수 없지만 현재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면 더 나은 방향은 무엇인지 시장 참여자들과 함께 끊임없이 고민해야하지 않을까. 부모의 무지와 잘못된 가르침 때문에 괴물로 커가는 아이들과 불합리한 구조탓에 존재감을 잃어가는 신평사가 과연 무엇이 다른가.
2011.03.02 I 김일문 기자
  • 서울대 ‘고액 영어 유치원’ 논란
  • [경향닷컴 제공] 국립대인 서울대가 한 달에 90만원을 내는 영어 어린이집을 운영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서울대는 교직원과 연구원, 재학생의 3~5세 자녀 대상 유아시설인 ‘어린이다문화교육센터’가 다음달 교내 연구공원 터에 문을 연다고 14일 밝혔다.이 센터는 다문화교육센터라는 명칭을 갖고 있지만, 가르치는 외국어는 영어뿐이다. 프로그램도 사설 ‘영어유치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센터의 다문화반은 한국어·영어를 모두 구사하는 한국인 교사가 매일 1시간씩 영어 교육을 하며, 국제반은 한국어 사용 교사 외에 영어 사용 교사를 별도로 둬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기본 수업료는 다문화반의 경우 월 60만원, 국제반은 월 90만원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월평균 보육시설 수업료 25만5000원과 비교하면 2~3배를 넘는다. 여기에 바이올린, 피아노, 태권도 등 특별활동비까지 포함하면 비용은 월 100만원을 훌쩍 넘어서게 된다.어린이다문화교육센터가 들어설 건물 바로 옆에는 서울대 직장어린이집이 있어 두 어린이집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비용이 높다 보니 어린이다문화교육센터를 이용하겠다는 지원자는 많지 않다. 서울대는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 자녀 지원자로 정원을 채우지 못하자 내국인 교직원이나 재학생 자녀에게도 기회를 확대했지만 130명 정원에 80명이 지원하는 데 그쳤다.이일주 공주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사교육을 잠재워야 할 국립대가 오히려 사교육 열풍을 부채질하는 꼴”이라며 “외국인 교수의 자녀를 가르칠 목적이라면 유아교육법상 ‘외국인 유치원’으로 운영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권훈정 서울대 생활과학대 학장은 이에 대해 “한국인 자녀들이 많더라도 외국인 교수의 자녀에게 국제화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본래 취지에 맞게 운영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靑, 차관·차관급 5명 인사..외교1차관 박석환
  • 靑, 차관·차관급 5명 인사..외교1차관 박석환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외교통상부 1차관에 박석환 주 베트남 대사를 내정했다. ▲ 박석환 신임 외교1차관 내정자또 산림청장에 이돈구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 기상청장에 조석준 전 KBS 기상전문기자, 문화재청장에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장에 김영나 서울대 박물관장을 기용하는 등 차관 1명과 차관급 4명, 대통령실 비서관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외교부 1차관과 국립중앙박물관장의 경우 업무연속성 차원에서 각각 박 대사와 김 교수를 내정했다"며 "3개 외청장은 재직기간이 2년 이상 장기 재직하신 분 위주로 인사순환 차원에서 인사가 단행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차관 내정자는 1955년 경남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나와 외교통상부 의전장, 주 일본대사관 공사 등을 지냈다. 이 산림청장 내정자는 1946년 충북 출신이며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한 뒤 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 회장,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조 기상청장 내정자는 1954년생으로 충남이 고향이며 서울대 대기학과를 나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지속경영교육원장으로 일해왔다. 최 문화재청장 내정자는 1953년 서울생으로 고려대 사학과를 졸합하고 한국고대사학회장과 국립중앙박물관장 등을 거쳤다.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은 1951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뮬렌버그대 미술사학과를 나와 서울대 박물관장과 한국근현대사미술사학회장 등을 지냈다. 이 대통령은 또 청와대 대통령실 지역발전비서관에 신종호 국토해양비서관, 정책홍보비서관에 임재현 대통령실 1부속실 선임행정관, 국토해양비서관에 이재홍 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장을 발탁했다.         ◇ 차관 및 차관급 내정자
2011.02.08 I 문영재 기자
  • [와글와글 클릭]말못하는 아이들 폭행에 감금까지.."치가 떨린다"
  •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영·유아를 감금, 폭행한 데 이어 허위 증명서로 정부보조금마저 부당하게 받아 챙긴 원장 등이 구속됐다.인천 남부경찰서는 원장 A(26·여)씨와 그의 어머니 B(66·여)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폭력행위 등 영유아보육법 위반으로 구속했다.또 함께 범행한 B씨의 며느리 C(43·여)씨 등 3명을 영유아보육법과 폭력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원장 등은 어린아이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때리고 "애XX를 XX같이 낳았어"라며 폭언을 일삼았다. 이들은 지난 2005년 개원 이후부터 영·유아 35명을 수십 차례에 걸쳐 감금한 뒤 폭행과 폭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원장의 어머니 B씨는 무자격 가짜 보육교사였고, 며느리 C씨와 함께 상습적으로 영유아를 폭행, 학대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또 어린이집 차량 운전기사와 또 다른 보육교사는 근무하지 않고도 허위 신고를 하는 수법으로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정부보조금으로 매달 23만원씩 모두 770만원을 부당하게 받아 챙겼다.이들은 잠을 자지 않는 1~3세 영유아들은 혼자 3~4시간씩 방에 가둬 공포에 질리게 했고, 대소변을 못 가린 아이들에게는 서슴없이 폭행을 가했다.해당 어린이집 냉장고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물이 발견되었고, 간식을 가져오지 않는 아이에게는 어린이집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하지 못하게 하는 등 원장과 교사들이 돌아가며 폭언과 폭행을 일삼으며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든 어린이집에 CCTV를 의무화 해야 한다. 그게 그나마 방법인 듯"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치가 떨린다" "공무원도 문제다. 감사 나온다고 친절히 연락하고 나오니..그게 감사냐구요" "세상에 말 못하는 아이들이라고.. 무섭네요" "아동에 위해를 가하는 어른들은 중죄로 다스려야 한다고 본다" 등의 의견들이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中톱스타 `장신위` 침대 셀카 파문☞[와글와글 클릭]서울대 공대 박사과정 미달 사태 심각☞[와글와글 클릭]`베이글녀 종결자` 조하랑..`폴더녀` 타이틀까지
전혜빈 "려원 언니가 많이 도와줬어요"(인터뷰①)
  • 전혜빈 "려원 언니가 많이 도와줬어요"(인터뷰①)
  • ▲ 전혜빈[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전혜빈은 2010년과 다가올 2011년이 행복하다. 2010년 말 첫 선을 보인 OCN 금요드라마 `야차`의 주인공으로 흥행몰이 중이고 2011년에는 주목받는 기대작 `포세이돈`에도 출연한다. 내년 전혜빈은 스물 아홉이 되지만 아홉수는 남의 이야기. "그동안 부침이 많았잖아요. 회의도 많았고 좌절도 많이 했고, 우울증도 앓았죠. 그 때문에 스스로를 학대하기도 했고요." 과거의 아픔을 덤덤하게 털어놓는 그녀에게서 오히려 약간의 여유마저도 전해졌다. 아픔을 모두 체화시킨 넉넉한 깊이랄까. 전혜빈은 2002년 LUV라는 그룹으로 데뷔했다. 당시 스스로 엄청난 기대를 했지만 생각보다는 빛을 보지 못했다. 당시 빈이란 예명을 쓰던 전혜빈은 팀을 알리기 위해 개인활동을 했다. `이사돈`(이십사(24)시간 돈다의 줄임말)이라는 별명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도 이 때다.  "어리고 철도 없었어요. 시키는 건 그대로 했고 연예계라는 곳이 재미도 있었죠. 새로운 세상이랄까? 촬영하고 들어오면 다음날 스타가 돼 있는 거에요. 사람들이 절 알아보고. 신기했어요."  그러나 갑작스런 유명세는 자신도 모르는 새 스스로를 옭아맸다. 화려한 생활 속에서 목표 의식이 흐릿해져 버렸다."모든 게 잘되던 그 때 전 꿈을 잃었던 거였어요. 막연한, 허황된 꿈이란 건 있었지만 확고한 저만의 꿈이란 건 있지 않았어요. 제 의지란 것 자체가 없었죠." 배우 변신을 선언하고도 과거의 전력은 전혜빈을 붙잡았다. 예능과 무대를 주름잡던 빈의 이미지가 너무도 강했던 탓이다. "지금이야 그렇지 않죠. 그런데 당시에는 지난 날이 다 걸림돌이라 생각했어요. 지금은 그 때 제 모습을 사랑해요. 하루 종일 빙글빙글 돌던 빈이라는 스무살 꼬마가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는 것이니까요. 오히려 다양한 삶을 짧은 순간 많이 경험한 것이 연기에 도움된다고 생각해요."   전혜빈은 빈이란 이름을 버렸다. 빈이란 이름을 쓰지 않기로 다짐한 순간, 전혜빈은 오롯이 배우로 다시 태어났다."추억 속에만 있어요. 연기자로서 춤을 추는 역이라면 무대에 오르겠지만요. 그런 건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어요. 다만 가끔은 무대가 그리울 때가 있어요. 우연히 어떤 특집 무대에 오른 적이 있었는데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니까 무대 위의 열기나 환호가 아련히 떠오르더라고요. 감격스러울 정도로. 그런데 이제 그런 감정을 연기에서도 느낄 수 있어요." 전혜빈이 힘들었던 터널을 빠져나오는 데는 려원의 덕이 컸다. 려원 역시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해 성공한 케이스다. 독실한 믿음이 있다는 것도 두 사람의 공통점. 힘들었던 전혜빈에게 먼저 손을 내민 것은 려원이었다. "려원 언니한테 뜻하지 않는 전화가 왔어요. 만나자고 그러더라고요. 뜬금 없었죠. 한 두번 밥 먹고 영화를 본 사이기는 했는데 전화 통화를 하거나 하는 사이까지는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언니를 통해 함께 믿으면서 많이 울었고 지난 날의 저를 반성했어요. 왜 스스로를 학대했나하는 느낌에 죄스럽더라고요. 꼭 보답하고 싶어요." 전혜빈은 더 나아가 연애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일도 사랑도 모두 거머쥐는 2011년을, 그녀는 바랐다. "사람에게 상처를 받다보니 스스로를 방어해요. 깊게 사랑을 못 주는 거죠. 제 마음을 깊게 줄 수 있는 사람이 생긴다면 그 사람과는 결혼을 할 것 같고요. 그래서 잘 안 되는 것 같기도 하고.(웃음) 내년쯤엔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는데, 정작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두고 있는 지금은…. `야차`와 함께 할 생각을 하고 있네요. 그날(금요일) `야차`하는 날이에요.(웃음)"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전혜빈 "노출? 나에게 당당할 수 있다"(인터뷰②)☞서도영 "키스신 어땠어?" 전혜빈 "집중 안됐어!"☞[포토] '차조녀' 전혜빈 '쓸쓸한 그림자'☞[포토] '차조녀' 전혜빈, '팜므파탈'의 유혹☞[포토]전혜빈, '섹시하고 차갑게'
2010.12.22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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