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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장중)경계 매물..상승폭 축소
  • [edaily=뉴욕] 개장초의 상승 기세가 다소 꺾이면서 뉴욕증시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상당수 기업들의 실적호조 발표가 있었고 경제지표들도 내용이 좋았지만 장마감후 발표될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 그리고 IBM 등의 실적발표 내용에 대한 일말의 불안감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17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55%, 10.73포인트 오른 1955.1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741.68포인트로 어제보다 0.30%, 29.41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4%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대7, 나스닥시장이 16대7로 상승종목이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종목이 늘고 있다. 개장초의 흥분상태가 다소 가라앉았다.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의 내용이 좋았지만 어제의 폭락세에 따른 후유증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고 오늘 장마감후 발표될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발표에 대한 불안감도 추격매수세를 주춤하게 하는 내용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늘 아침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는 전주에 비해 1만4천명이 줄어든 38만4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4만명 가량 증가하리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었다. 결국 경기회복 조짐으로서의 고용불안의 해소가 상당히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으로 이어졌다. 여기다 미 상무부는 12월중 신규 주택착공이 전월에 비해 3.4% 감소한 157만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161만채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경기사이클을 제대로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단독주택 착공은 오히려 늘어난데다 향후 주택경기를 예고해주는 건축허가건수는 오히려 전월보다 3.6% 증가한 165만채를 기록, 헤드라인 수치와는 달리 내용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들의 실적관련 소식도 매우 고무적이었다. 어제 장마감후 4/4분기 실적을 발표한 컴팩은 주당순익이 6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이번 분기 실적은 주당순익이 1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애널리스트들의 손익분기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다 CS퍼스트 보스턴과 메릴린치는 올해 컴팩의 실적추정치와 가격목표대를 각각 상향조정했다. 컴팩은 3.69% 오른 상태다. 야후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4/4분기에는 주당 2센트 손실을 기록했지만 1/4분기에는 주당 1-2센트 이익에 매출 1억6천-1억8천만달러를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1센트, 1억6천4백만달러를 상회, 주가가 10.13% 급등세다.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도 4/4분기 주당손실이 5센트로 애널리스트의 예상인 18센트보다 손실폭이 크게 작았으며 매출도 예상치인 8억4천만달러를 상회한 9억2천5백만달러를 기록, 주가가 0.50% 오른 상태다. 이밖에 어제 장마감후 애플 컴퓨터는 2/4회계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데 이어 오늘 아침에는 시티그룹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도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내놓았고 GE도 예상과 일치한 실적과 올해 실적달성도 무난하다고 밝혔다. 오늘 장마감후 실적발표가 예정된 IBM에 대해서는 리먼 브러더즈의 애널리스트 댄 나일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해 개장초부터 주가가 강세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좀 더 지켜보자는 시각이 우세해지면서 지수들은 상승폭을 오히려 조금씩 줄여가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주들을 제외한 기술주 대부분이 상승중이지만 인터넷주를 제외하고는 상승폭이 크지 않다. 기술주외에는 은행, 증권, 제약, 운송, 석유관련주들이 상승중이지만 제지, 금, 보험, 유통, 유틸리티, 천연가스주들이 하락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41%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64% 상승중이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3.40% 올랐지만 소프트웨어지수는 0.81%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67%, 텔레콤지수도 0.88%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64%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92%, 아멕스 증권지수도 1.46%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2.33% 오른 것을 비롯해 인텔 0.39%, 선마이크로시스템 2.64%, 오러클 1.69%, 그리고 실적호조 전망을 내놓은 야후도 10.13% 급등중이고 JDS유니페이스 3.21%,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0.02%, 아마존 6.02%, 마이크로소프트 1.53%, 시벨시스템 5.59%, 그리고 델컴퓨터도 2.76%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실적호조를 발표한 GE, 시티그룹,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일제히 2% 이상 상승중이고 리먼브러더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IBM도 1.79% 올랐다. 또 월트디즈니, 휴렛패커드, 하니웰,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견조한 오름세다. 하락종목은 홈디포, P&G, SBC커뮤니케이션 등 7개 종목에 불과하다. 포드자동차는 4/4분기 손실이 50억달러에 달해 주당 2.81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구조조정비용을 제외할 경우에도 주당 48센트 이익으로 애널리스트의 예상인 50센트에 못미쳤다. 포드자동차는 0.94% 하락중이다.
2002.01.18 I 김상석 기자
  • (뉴욕/개장)실적 호조..지수 큰 폭 상승
  • [edaily=뉴욕] 어제의 암울한 분위기와는 달리 뉴욕증시가 개장초부터 벌겋게 달아오르고 있다. 야후, 시티그룹, 컴팩컴퓨터,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 등이 일제히 긍정적인 실적발표를 내놓은데다 오늘 아침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비교적 고무적인 내용을 보였기 때문이다. 오늘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선마이크로시스템, 그리고 IBM의 실적내용이 내일 장세를 좌우할 전망이다. 17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36%, 26.53포인트 오른 1970.4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789.56포인트로 어제보다 0.80%, 77.29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66% 오른 상태다. 하룻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다. 어제만해도 경기회복과 기업들의 실적호전에 대한 회의론이 팽배했지만 오늘은 한결같이 쏟아진 호재성 소식에 뉴욕증시가 반색하고 있다. 어제 장마감후와 오늘 개장전에 발표될 기업들의 실적 및 향후 전망이 대체로 긍정적이었던데다 지난주 신규 실업자수가 예상밖으로 크게 줄었고 신규 주택착공도 헤드라인 수치는 좋지 않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오히려 긍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는 전주에 비해 1만4천명이 줄어든 38만4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4만명 가량 증가하리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었다. 결국 경기회복 조짐으로서의 고용불안의 해소가 상당히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다 미 상무부는 12월중 신규 주택착공이 전월에 비해 3.4% 감소한 157만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161만채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경기사이클을 제대로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단독주택 착공은 오히려 늘어난데다 향후 주택경기를 예고해주는 건축허가건수는 오히려 전월보다 3.6% 증가한 165만채를 기록, 헤드라인 수치와는 달리 내용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관련 소식도 매우 고무적이다. 어제 장마감후 4/4분기 실적을 발표한 컴팩은 주당순익이 6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이번 분기 실적은 주당순익이 1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애널리스트들의 손익분기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다 CS퍼스트 보스턴과 메릴린치는 올해 컴팩의 실적추정치와 가격목표대를 각각 상향조정했다. 야후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4/4분기에는 주당 2센트 손실을 기록했지만 1/4분기에는 주당 1-2센트 이익에 매출 1억6천-1억8천만달러를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1센트, 1억6천4백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도 4/4분기 주당손실이 5센트로 애널리스트의 예상인 18센트보다 손실폭이 크게 작았으며 매출도 예상치인 8억4천만달러를 상회한 9억2천5백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어제 장마감후 애플 컴퓨터는 2/4회계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데 이어 오늘 아침에는 시티그룹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도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내놓았고 GE도 예상과 일치한 실적과 올해 실적달성도 무난하다고 밝혔다. 오늘 장마감후 실적발표가 예정된 IBM에 대해서는 리먼 브러더즈의 애널리스트 댄 나일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해 개장초부터 주가가 강세다. 그러나 포드자동차는 4/4분기 손실이 50억달러에 달해 주당 2.81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구조조정비용을 제외할 경우에도 주당 48센트 이익으로 애널리스트의 예상인 50센트에 못미쳤다.
2002.01.17 I 김상석 기자
  • 주택매매가 12월 상승률로는 최고-가격동향조사
  • [edaily] 지난해 12월중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8% 상승, 비수기인 12월 상승률로는 1986년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가 투기여부 등 특별단속 방침을 밝힌 강남지역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국민은행(구 주택은행)이 28개 도시 3260개 부동산 중개업소를 상대로 실시한 `12월 도시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저금리에 힘입어 그동안 매입시기를 저울질하며 관망세를 보이던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 광역시가 0.6%, 중소도시가 0.5% 각각 상승했으며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2%,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0.2%씩 올랐다. 서울의 경우 강북지역 아파트는 0.7%가 오른 반면 강남지역 아파트는 3.0%가 올라 강남지역 아파트가격이 매매가 상승을 주도했다.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3%가 상승했다.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서울 강북지역의 전세가격이 3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수도권 지역이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전세물량의 수급불균형이 지속된 광역시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세가의 경우도 서울 강남지역은 전체적인 보합세속에서 아파트만 0.3%가 상승했다.
2002.01.09 I 조용만 기자
  • (정동희의 핫스팟)올해 증시의 복병
  • [edaily] ▶ 부동산시장의 『Negative Wealth Effect』 전환 가능성 검토 2002년이라는 새로운 해가 도래했다. 올해 주식시장을 전망할때 고려할 수 있는 변수로 미국의 실질적인 소비 회복, 국제 유가 동향, 구조조정, 공기업 민영화, 정치일정을 앞둔 경제논리와 정치논리의 갈등 가능성 등을 꼽을 수 있겠지만 주식시장 전망 관련한 변수 중에 철저하게 간과되고 있는 변수가 하나 있다. 바로 한국 및 미국 부동산 자산의 『Positive Wealth Effect(正의 자산효과)』가 2002년에도 계속 될 수 있을지 여부다. 올해 증시와 관련,의외의 복병이 될 수 있는 부동산시장의 『Negative Wealth Effect』 전환 가능성을 살펴보자. ▶ 내수 경기가 건실했던 주요 원인 중의 하나는 부동산시장 강세 향후 주식시장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고찰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등의 자산효과(Wealth Effect)를 고민해 보는 작업도 의미 있어 보인다.부동산뱅크의 자료에 의하면,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최근 1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92, 93년 전년대비 9.0%, 5.0%씩 각각 하락한 후 매년 2.8~7.9%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외환위기 직후였던 98년에는 18.0%나 급락했던 여파로 99년에는 10.0%의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한 상승률을 보였고 2000년에는 3.2% 상승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말까지 매매 값이 전년 대비 10.3%나 올랐다.지난해 아파트 값이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금융권의 저금리 기조에 따른 전세의 월세전환 확산과 소형평형 공급부족, 재건축 열풍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부동산 가격 강세에 따른 자산효과(Wealth Effect)」가 내수 경기 부양 요인과 관련하여 중요한 요인이 아니었는지 반문해봐야 될 것 같다. 【올해 주택가격[매매가 및 전세가]동향 (%는 전월대비)】 ▶ 2002년 부동산시장과 관련한 몇 가지 변환 조짐들 우리나라 내수 경기가 상대적으로 건실했던 근본 원인 중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 가격 강세에 따른 자산효과(Wealth Effect)」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면, 자산효과(Wealth Effect)의 지속성에 대해 검토해봐야 되겠다.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부동산시장과 관련하여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변수들을 살펴 보기로 하자. - 현재의 부동산 시장이 지속성 약한 단기과열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포인트들 : ① 주차장 설치기준 강화 이전 주택 한시적 특수 : 2002년부터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다가구주택의 주차장설치기준을 강화함에 따라 단독주택 건물주들이 서둘러 다세대.다가구주택을 건설하고 나선데다 전세난 여파로 민간부문 공급물량이 2001년 10월의 경우만 해도30만8천6백가구로 전년동기대비 23.9% 급증했다. ② 용적률 변경 이전 오피스텔 한시적인 특수 : 최근 건설사들이 내년 상반기 분양하려던 오피스텔을 연내 봇물같이 선보이고 있고, 오피스텔의 판매가 과열을 띠는 이유는 서울시가 2002년 2월부터 신축 오피스텔의 용적률을 5백%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즉, 서울시가 2002년 2월부터는 상업지역내 오피스텔의 용적률을 현행 8백%에서 5백%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용적률 규제이전이라도 새로 건축심의를 신청하는 오피스텔에 대해서는 본래 업무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벽식 구조가 아닌 기둥식 구조로 의무화하고 주차장 확보대수도 법정 최고한도로 늘리는 등 건축심의 기준을 한층 까다롭게 적용할 방침이다. - 부동산 시장의 단기과열을 식힐 수 있는 단기 요인들 : ① 세무조사 : 지난해 12월 국세청 주관으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아파트 분양권시장에서 거액의 전매차익을 얻고도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등 세금 탈루 현상을 겨냥하여 일제 세무조사에 나서고 있다. (이번 점검대상은 2001년 1월부터 이뤄진 분양권 전매 계약분부터 임.) ② 법령정비 : 국회는 지난 12월 7일 본회의를 열어 주택의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월세 이자율을 은행법에 의한 금융기관의 대출 금리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일정 비율을 곱한 범위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법안 공포 후 6개월의 경과기간을 두도록 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 -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식힐 수 있는 중·장기 요인들 : ① 공급 확대 : 모 경제신문이 현대건설 삼성물산주택부문 대우건설 LG건설 등 24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아파트 오피스텔 주상복합아파트 등의 주택공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공급량(12월 공급예정물량 포함 13만4천2백85가구)보다 30% 늘어난 17만5천3백96가구로 집계됐다. 주요 건설사들이 2002년도 주택 공급물량을 올해보다 30% 늘려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건설사들은 내년에도 분양시장의 활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수도권과 지방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한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틈새상품의 비중도 확대할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부동산시장의 수요 및 공급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용적률 변경 이전 오피스텔의 한시적 특수와 주차장 설치기준 강화 이전 주택의 한시적 특수 피크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부터는 수도권 지역에서도 부동산 공급 과잉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② 세원 노출 :"오피스텔 용적률 규제"와 국회에 계류중인 "상가임대차보호관련법" 제정 등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제도적 변수가 대기중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는 다섯개의 상가임대차보호관련 법안이 올라가 있다. 이 법이 제정될 경우 임대사업자가 임차권을 보호받기 위해 사업자등록을 하게돼 부동산거래가 좀 더 투명해진다. 임차인은 임차보증금을 보호받기 위해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해 부동산임대사업자의 과세표준도 양성화될 것으로 관계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반면 상가의 담보 가치가 떨어져 은행이 건물주에게 대출해 주는 액수가 급감, 임대료 상승과 금융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 주식시장 입장에서 부동산시장을 주목하는 이유 내수경기의 상대적 건실성이 자율적 구조조정 측면의 영향보다 부동산 시장 강세 등의 자산효과(Wealth Effect)에 더 영향을 받는다면, 부동산 자산 버블 형성의 한계 도달 가능성은 궁극적으로 주식시장이 주목하는 실물 소비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차입 여력이 확대되었고, 실제로 한국 가계 부문은 부채를 통한 소비지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만약 부동산 시장 활황세가 결국 내년 중에 버블로 판단될 경우 현재의 소비자 부채 증가 붐은 많은 숙제를 던져줄 것으로 예상된다 ) ▶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은 신규 주택판매건수나 기존 주택판매건수가 비교적 양호하게 나오면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그러나 90년 이후 장기 호황과정 속에서 부동산 버블 해소과정을 실제적으로 사실상 겪지 않아 일련의 버블해소 과정이 중기적으로 필요할 수 있고, 최근 화이트칼러 등을 대상으로 한 대량 해고에 따라 향후 부동산 시장의 수요 상황에 적지 않게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의 경우 통화정책의 메커니즘이 주택 모기지 금융에 크게 의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의 초점이 경기순환적 측면에서 버블 붕괴에 따른 미국 성장 잠재력의 후퇴로 옮겨갈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국의 구조적 차원을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미국의 투자버블은 과거 90년대 일본의 투자 버블에 비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경우 1990년 이후 장기 호황을 거치면서 생긴 주식 Bubble은 2000년 이후 어느 정도 해소하는 국면이 있었으나, 모기지(Mortgage) 등 부동산 관련 자산의 Bubble은 최근 10년 동안 한번도 해소되지 시도가 사실상 없었다. 따라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의 실질적인 수요 회복 여부를 전망하기 위해서는 미국 부동산 자산의 『Negative Wealth Effect』 전환 가능성도 무시해서는 안되겠다. 【지난 80년대 일본의 투자버블 사례의 경우】 【지난 90년대 후반 미국의 투자버블 사례의 경우】
2002.01.02 I 정동희 기자
  • (가판분석)12월25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주요기사 -아르헨 외채상환 중지..금융혼란 막게 국제공조(매경 1면) -대투, "아르헨펀드" 어떻게 될까(매경 7면) -평화은 "근로자금융 본부"로 전환(서경 5면) -AIG, 손실보전 풋백옵션 요구(매경 2면) -삼성 내년 매출 130조 목표(한경 1면) -LG, 6시그마로 올 762억 절감(한경 9면) -포철 "내년 수익위주 내실경영"(서경 8면) -벽산 3년째 흑자 행진(매경 11면) -내년초 전면개각..이르면 1월말 총리 포함(조선 1면) -백수 석-박사 넘친다..작년말 박사실업자 1만3400여명(세계 27면) -교통벌금 제대로 안쓰인다(대한매일 14면) -MRI 2004년부터 보험혜택(한국 2면) -내년 상반기 예상 65% 배정 -"엔저정책 환율정책 위험" -야 "건보분리" 단독처리 -아르헨 사상최대 "국가부도"..제3의 통화 창출 -삼성 내년투자 26% 축소..5조 규모로 억제 -무차입 경영 42%로 늘어 -수출 10개월 연속 감소 -한국 "빅맥물가" 세계 8위 -금융기관 환리스크..정부, 관리감독 강화 -세금도 인터넷으로 낸다..내년 4월부터 -내년 주택 55만가구 공급 -개원의 월소득 1000만원 넘어 -신한은 카드사업 분리 자회사 설립 -벤처캐피탈 70% 내년 투자확대- 중기연 조사 -SKT 이동통신요금 8.3% 인하 -현대상선 사옥 1100억원에 팔렸다 -㈜코오롱, 원단사업부문 분사 -KAL, 내년 매출목표 6조
2001.12.24 I 선명균 기자
  • (가판분석)12월24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주요기사 - 부실 20여社 새주인 맞는다..구조조정 마무리단계(한경 1면) - 내년 금융계 인사태풍...은행장 등 고위급 62명 임기 만료(서경 1면) - 기업 유로화 대응책 미흡..무역협회 조사(서경 1면) - 내년 국제유가 20弗 안팎서 안정..산자부(한경 4면) - 동부·푸르덴셜, 대신생명 인수 추진(서경 금융면) - 현대차 재파업 여부 관심..24일 재협상(서경 사회면) - 현대차, 경차사업 중단키로 (매경 13면) - LG전자, DDS사업 "EI"로 이관..지주사지원 논란일듯(한경 13면) - 현대중, 계열분리 내년으로 넘어갈듯(한경 13면) - 태성기공 내달 법정관리 벗어날 듯(한경 19면) - 한국제지, 지난달 영업익 사상최대(한경 21면) - 삼익악기 매각 연내타결 힘들듯(한경 21면) - 온세통신, 1억달러 외자유치 추진..내년 1월 전환사채 발행(매경 15면) - 괴선박 1척 일본 경비정과 교전 침몰..북한 공작선 추정(조선 1면) - 아키히토 일왕, "고대 한-일간 혈연관계" 인정 (한겨레 등) - 김정태행장 포브스誌 표지모델(한경 5면) ◇공통기사 - 내년 1분기 경기도 옆걸음..한은 제조업 BSI 90 - 뮤추얼 자본금 2억으로 낮춰..재경부 - 대형 아파트·단독주택, 세금 10% 경감 - 한국, 아시아서 투자유망 1위..비즈니크위크 - 올 스톡옵션 취소 2256만주"사상최대" - 삼성전자 내년 매출목표 41조 - 삼성전자, 디지털오디오칩 개발 - 현대상선, 적선·무교동 사옥 곧 매각 - LG산전, 사업부문별 잇단 전략 제휴 - LGT·현대차, 로티스에 40억 투자 - KT· MS 전략제휴..정부지분 11% 해외매각 - 카드분실 면책기간 60일로 연장..BC카드 - 중소기업 올 임금인상 5.6%..지난해(7.1%)보다 둔화 - 국회의장"예산안 26, 27일 직권상장" - 김현규씨·언론사간부, 검찰 26일께 소환 - 채팅주가작전세력 첫적발..금감원 - 박찬호, 텍사스 입단 - 월드컵기간중 승용차 2부제 - 印·파, 카슈미르서 총격전..전면전 위기 - 日가와사키제철·NKK통합 - 아르헨티나 국가부도 임박..로드리게스체제 출범 - 한일 투자협정 타결..내국인과 동등한 대우 - 외투지역 지정요건 대폭 완화..내년부터
2001.12.23 I 이진우 기자
  • 11월 전세가 보합..상승행진 멈춰-가격동향조사
  • [edaily] 올들어 상승세를 지속해오던 주택전세가격이 11월중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이며 처음으로 상승행진을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도 0.4%가 올라 10월 0.5%에 상승폭 둔화세가 이어졌다. 7일 국민은행(구 주택은행)이 28개 도시 3260개 부동산 중개업소를 상대로 실시한 `11월 도시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1월 주택 전세가격은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수요가 감소, 그동안 지속된 물량부족현상이 완화되면서 전월과 똑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세가격은 8월 2.5%, 9월 2.3%, 10월 0.8% 등으로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오름세는 이어져왔다. 전세가는 ▲지역별로 서울 0.4% 하락, 광역시 0.7% 상승, 중소도시 0.4% 하락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 0.1% 상승, 연립주택 0.2% 하락, 아파트 보합 ▲주택규모별로 대형 0.2% 상승, 중형 0.2% 상승, 소형 0.2% 하락세를 각각 나타냈다. 국민은행은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서울 강북지역의 전세가격이 지난달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수도권 지역의 하락이 눈에 띈 반면, 광역시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매매가격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고 수요자 감소와 매입관망 지속으로 거래가 한산해지면서 전월대비 0.4% 상승하는데 그쳤다. 매매가는 ▲지역별로 서울 0.3%, 광역시 0.6%, 중소도시 0.3%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 0.2%, 연립주택 0.4% 상승, 아파트 0.5% 상승 ▲주택규모별로 대형 0.3%, 중형 0.3%, 소형 0.6%씩 각각 상승했다. 올들어 11월까지 주택전세가는 전년말 대비 16.1%가 올랐으며 서울(18.8%), 소형(17.0%), 아파트(19.4%)의 가격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세가는 올들어 9.0%가 올랐다.
2001.12.07 I 조용만 기자
  • (가판분석)12월1일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주요기사 -공적자금 특별수사본부 설치..금감원·예보·국세청·검찰 합동조사(조선 톱) -감사원, 파산3법 조속정비 촉구..회생불가 기업 퇴출 빨라질 듯(전 조간) -산은, 내년 설비투자 5.8% 감소예상..비제조업 감소폭 더 커(매경 1면) -지자체 외자유치 3천만불 넘을땐 토지매입비 50% 국고지원(전 조간) -한보 매각입찰 2개사 참여..내달8일 협상대상 발표(매경 9면) -소평평형 의무비율제 오늘부터 시행..수도권 과밀억제권내 300가구 이상(전 조간) -통계청 부실조사 심각..노동부 전면개선 요구(서경 1면) -김 대통령, 지식기반산업 4년간 10조원 투자(전 조간) -내년 추곡가 인상 어렵다..대통령 직속 신 농업위원회 발족(전 조간) -낙동·영산·금강 상수원에 음식점과 숙박시설 제한..환경위 특별법 통과(전 조간) -월드컵 조 추첨 부산 벡스코에서 열려..지구촌 이목 집중(매경 톱) -월드컵표가 불법비자? 관광객 위장 중국인 불법체류자 급증(동아 톱) -집단 괴롭힘 피해 투신한 초등생 끝내 숨져..교육청 미온적 대처(세계 톱) ◇공통기사 -재계임원 대규모 감축 예고..실적부진 이유로 속속 퇴진(전 조간) -비행기서 휴대폰·노트북 사용땐 벌금 100만원..건교위 법안통과(전 조간) -고객예탁금 올들어 첫 10조원 돌파..주가 640회복(전 조간) -소비자물가 전월비 0.5% 하락..물가안정돼도 연간목표달성 어려워(전 조간) -무디스, 한국 장단기 외화채권 등급 상향..경제 예상외 선전(전 조간) -서울은행 국내외 컨소시엄에 판다...정상화계획 제출(전 조간) -예보, 16개 퇴출종금 부실채권 1931억원 해외매각(전 조간) -공기업 고객만족도 한전·지역난방 1위, 주공·주택보증 꼴지(한경 4면) -우리금융도 생보사업 나서..내년상반기 외국자본 합작자회사 설립(한경 5면) -서울청약통장 프리미엄 급등..11차 동시분양 앞두고 최고 1000만원 거래(서경 1면) -칼라일 컨소시엄 금호타이어 인수..양해각서 체결할 듯(서경 1면) -파이낸셜 타임즈, 한국경제 저점지났다..내년봄 경기회복 확실(서경 4면) -와튼연구소, 한국 관치경제 중국보다 심해..경제활력 저하(한경 톱) -이무영 전 경찰청장-김 전 국정원 국장 조만간 대질조사(전 조간) -야, 진 부총리 사퇴해야..공적자금 통합수사도 요구(전 조간) -차정일 변호사, 이용호게이트 특별검사로 임명(전 조간) -한나라, 교원정년 연장 회기 내 통과..단독처리 부담은 여전(전 조간)
2001.11.30 I 하정민 기자
  • "정통부 가입자선로 개방정책 편파적" 한통 반발
  • [edaily] 한국통신(30200)은 1일 "정보통신부가 이 날 오전 발표한 가입자선로 개방 정책은 제도 시행에서 나타날 부정적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후발사업자의 사업성 개선에 중심을 둔 편파적 정책"이라며 정부의 가입자선로 개방정책에 반발했다. 한통은 이 날 "정통부의 가입자선로 개방정책에 대한 한국통신의 의견"이라는 자료에서 "가입자선로 제공대가를 원가수준 이하로 규제하는 것은 후발사업자의 케이블 구축 회피와 가입자 구간의 광케이블 공급지연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가 원가에 의해 산출한 가입자선로 제공대가(회선당 1만2200원)를 그대로 적용하지 않고, 후발사업자 일방의 사업성으 보장하기 위해 원가에서 추가 할인율(1차년도 25%)을 적용하는 것은 한통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통은 "후발사업자가 주로 이용할 대도시 단독주택지, 중소도시 등 고비용 지역의 네트웍 코스트를 별도로 산정하지 않고, 전국 평균의 원가에 따른 제공대가를 적용하도록 규제하고 있다"며 "이는 제공사업자인 한통이 원가를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게 하는 등 자사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이중고를 떠 넘긴 처사"라고 강조했다. 한통은 "정통부에 후발사업자 지원형태인 현행 규제방침의 제반문제점을 지적하고, 통신시장 거래질서의 왜곡 방지를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통의 가입자선로를 이용할 하나로통신(33630)도 "정부의 이번 가입자망 제공대가는 당초 자사가 주장한 것보다 지나치게 높다"고 주장했다.
2001.11.01 I 이경탑 기자
  • `이혼 후 독신` 5년새 2배이상 급증-통계청
  • [edaily] 배우자와 이혼을 한 뒤 혼자 살고 있는 사람의 수가 5년새 두 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가구주의 증가율이 남성 가구주 증가율보다 세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가 단독주택을 제치고 우리 국민의 대표적인 주거형태로 부상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0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결과(가구·주택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가구수는 1439만1000가구로 95년보다 140만가구가 증가, 10.8%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1인 가구수는 5년새 35.4%(58만2000가구)가 증가한 222만4000가구에 달해 우리나라 총 가구의 15.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이혼하고 혼자살고 있는 사람은 21만 9000명으로 5년전(10만1000명)보다 116.8%증가했다. 직장이동에 따른 전출로 배우자 등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사는 사람도 5년전에 비해 34.2%(6만8000명)가 증가, 26만7000명에 달했다. 혼자사는 사람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 노인(35만5000명)이 5년전보다 14만1000명이 늘어 65.9%의 큰 증가율을 보였고, 40대(29만5000명)는 이혼 증가 및 직장이동에 따른 전출로 5년 동안 79.9%(13만1000명)가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가구주가 여성인 가구는 265만3000가구로 95년 214만7000가구보다 23.6%가 급증했다. 특히 40대 여성이 가구주로 있는 가구는 이혼 증가 등의 요인으로 5년전보다 37.3%(13만9000명)이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남성 가구주의 증가율은 7.8%에 그쳤다. 5년전까지 전체 주택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택 유형으로 손꼽혔던 단독주택은 26만8000호(-6.1%)가 줄어 같은 기간 157만6000호(51.4%)가 늘어난 아파트에 대표자리를 내주었다. 조부모 및 부모, 부부, 자녀들로 구성된 3세대(-7.1%)와 4세대(-15.4%) 가구는 감소한 반면, 부부로 구성된 1세대 가구와 자녀와 함께 사는 2세대 가구는 각각 24.0%, 6.0% 증가해 전통 대가족의 붕괴가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1.10.16 I 오상용 기자
  • 8월 전세가 2.5%급등..8월기준 86년이후 최고-주택은행
  • [edaily]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8월 주택매매와 전세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7일 나타났다. 주택매매가격은 전달보다 1.9%가 올라 올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전세가격은 2.5%나 급상승, 86년이후 8월 상승률로는 최고를 기록했다. 7월에도 주택매매가와 전세가격은 각각 연중최고, 86년이후 최고치였지만 8월에는 전달의 상승률을 크게 앞지르며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7월말 발표된 정부의 전월세 안정대책과 부동산 투기조짐 지역에 대한 특별조사 방침에도 불구하고 8월 주택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사철 전세대란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택은행이 28개 도시 3260개 부동산중개업소를 상대로 실시한 `도시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1.9%가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2.6%, 광역시는 1.8%, 중소도시는 1.4%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내에서도 강북은 2.0%상승에 그친 반면 강남은 3.3%가 올라 차이를 보였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과 연립은 1.0%, 1.5% 상승에 그쳤지만 아파트는 2.6%나 상승했고 규모별로는 대형(단독·연립 39평이상, 아파트 29평이상)과 중형은 1.2%, 1.6%씩 상승한 반면 소형(19평이하)은 2.6%가 올랐다. 주택은행은 "주택자금대출을 이용하여 내집마련에 나선 실수요자가 증가했고 임대목적의 수요도 늘어 올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면서 "주택 규모별로는 소형평형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 수요증가와 저금리로 인한 전세의 월세전환이 확산되면서 수급불균형이 심화, 전월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은행은 이같은 상승률은 도시주택가격 동향조사가 시작된 1986년이후 8월의 상승률로는 최고치라고 밝혔다. 전세가격도 서울이 2.8%, 아파트 2.7%, 소형 2.8% 등으로 나타나 서울지역 소형 아파트가 전세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전세의 월세전환 요구율은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40.2%, 40.8%에 달했고 월세전환 계약률은 서울 22.1%, 수도권 21.9%로 조사됐다. 6월까지 주택매매와 전세가격은 0.8%, 0.9%씩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7월로 접어들면서 주택매매가는 1.2%, 전세가는 1.5%로 크게 뛰어 여름철 비수기 상승률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었다. 올들어 8월까지 도시전체의 주택매매가는 6.4%, 전세가는 12.7%가 상승했고 서울지역의 경우 매매가는 8.8%, 전세가는 15.8%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별표 있음)
2001.09.07 I 조용만 기자
  • (가판분석)8월25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 주요기사 - AIG, 증권우선주 발행가 거부..매각 무산위기(한경 1면톱) - 현투 본계약 난항예고..정부, "큰 영향 없을 것"(매경 1면) - 본협상 `주도권 잡기` 포석..AIG 수용불가 속셈 뭔가(경향) - 현투협상 난항, 불안감 증폭..추격매도보다 저가매수 기회로(매경) - 현투, 공적자금 5000억 투입..진부총리 밝혀(서경 1면) - 하이닉스 출자전환..미국, WTO제소 경고(한경 1면) - 하이닉스 지원, 한·미 통상마찰 비화조짐(서경) - 하이닉스 vs 마이크론..벼랑끝 치닫는 전면전(한경) - S&P, 하이닉스 신용등급 하향조정..향후 준부도까지 낮출 수도(매경) - 하이닉스 LCD 사업부문 대만 캔두, 단독인수 추진(한경) - 은행권 수수료 다음달 줄줄이 인상..최고 4배(한겨레 등) - 은행, 수수료 장사 너무한다..이자 내리는데 수수료 껑충(한국) - 초저금리 불구 은행에 돈 몰린다(한경) - 국민주택기금, 시중은행 분산운용(전 조간) - 생명보험사 초저금리 위기..확정상품 역마진, 손실 눈덩이(중앙 1면톱) - 서울보증 청산 검토..공자위, "투신 손실분담거부로 회생어려워"(한국) - 리젠트화재 매각 3개사 투자제안서 제출(전 조간) - 금고업계, 주총시즌 돌입..동원금고 대표 이춘식씨(한경) - 대우조선, 석유시추선 2조 수주(한경 1면) - LG전자 전기초자지분 20%인수(전 조간) - 진 부총리 동생 상범씨, 군산공장 부사장 재임(동아) - 동기식사업자 25일 발표(동아 등) - 동기식 IMT, LG에 허가..통신산업 3강체제로 개편(매경) - 이사철 전월세 대란예고..7월 전세 상승률 86년이후 최고(동아) - 중국진출 "부메랑" 효과 우려..첨단기술 등 유출, 추격우려(서경 1면) - 새 자격증 따기 열풍..재무분석사 5000명 준비(매경 1면톱) - 환경호르몬 10종 새로 검출(매경 1면) - 재정 더 악화 우려, 대규모 감세 반대..조세硏 보고서(동아 1면 등) - 콜금리 1%p내리면 성장률 0.2%p상승..한은 분석(서경 등) - KDI, 실질임금 상승률 2분기 마이너스(전 조간) - 외평채값 이상급등..저금리로 한국금융기관이 매집(조선) - 재경부, "자리없다"..현오석 전 세무대학장 직권면직(조선) - 자브 나스닥 회장, 퇴직금만 576억원(매경) ◇공통기사 - `임 통일 경질안해` vs `해임안 동의할것`..DJ-JP 정면충돌 양상(조선 등) - `임동원 진퇴`, 정면대결(동아 1면 톱) - 김중권 출마 청와대서 제동..구로을 재선놓고 당·청와대 파열음(조선) - 대법, "심재륜씨 면직은 부당"..고검장 신분 회복(전 조간) - 심재륜씨, "검찰 복귀하겠다"(한국) - 금감원, 불법 카드발급 대행업체 조사(전 조간) - 국민연금 체납 1조5천억..145만명 전액체납(한경 등) - 장애인 고용촉진 적립금 2년후 고갈..노동부 국감자료(조선) - 추곡수매가 내년부터 동결..농림부, 증산정책 포기검토(대한매일) - 부부간 강간죄 신설 추진(전 조간) - 미국 제조업체, `강한 달러` 포기촉구(서경 등) - 일본 경제 3중고..주가하락 실업증가 무역흑자 감소(조선)
2001.08.24 I 조용만 기자
  • 코스피 불안 매도압력 증가/건설주 시장논리로 움직여-LG
  • [edaily] ◇기술적 분석 -다시 불안해지는 KOSPI 대형 IT주 중심으로 매도입력증가, 주중반 이후 변화 예상.(이윤학) KOSPI, 상승추세선은 지키고 있으나… 매수세 교착상태. 삼성전자, SK텔레콤 사실상 추세선 무너져. 한전, 포철 상승세 저항 예상. 고가 은행주 상승세 꺾여. 지수연관성이 적은 건설, 금융, 내수주 중심으로 일정부분 Overshooting. KOSPI가 지난 7월 중순이후 형성된 상승추세선은 지키고 있으나 연속적으로 3일째 Doji(십자형)가 발생하여 시장의 매수세가 심하게 교란받고 있음을 암시. 거래량이 줄어들며 스토캐스틱이 단기매도신호와 함께 Top Failure Swing패턴(중기 매도신호)이 나타날 가능성 발생. MACD오실레이터가 고점을 낮추며 하락형Divergence 발생 가능성증가. 일목균형표상 전환선(665p)상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나 지지실패시 하락세로 전환 가능성. 20일선(557p)지지실패시 사실상 추세하락으로 인식해야(역H&S 패턴의 실패)삼성전자, 중요한 지지선역할을 하던 20일선이 붕괴되고, 7월초 이후 이어지던 상승추세대가 무너져 하락. Triangle패턴이 진행될 가능성증가(하락목표치 165,000원) 스토캐스틱 매도신호 발생, MACD오실레이터 음전환 임박. 중기지표인 DMI 매도신호 임박.SKT, 역시 한달간 지속되던 추세선 무너져. 20일선(217,000원)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나 이 가격대 붕괴시 추가하락 가능성. RSI와 MACD오실레이터가 하락형Divergence 가능성 시사.전통적인 경기방어주인 한전이 전고점(24,000원) 부근에서 강한 저항을 받으며, 기술적 지표들 단기매도신호 발생. 포철의 경우 Double Bottom패턴이 진행중인것으로 보이나 neck line에(93,000원) 근접하여 저항 예상국민,주택등 우량은행의 경우, 일봉패턴상 ‘변형된 Evening Star’ 패턴이 출현(매도신호). 스토캐스틱과 MACD오실레이터의 하락Divergence 가능성 시사저가건설주를 중심으로 이미 모든 기술적지표가 과열권에 진입한 상황. 저가은행주 및 증권주 역시 추가조정이 필요한 상황. 다만 거래량 및 거래비중이 이들 저가 대중주로 집중되고 있어 일정부분 Overshooting이 예상되는 상황 ◇경제동향 -미국의 일곱번째 금리인하시장은 부정적으로 반응,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오히려 긍정적?(전민규) 금리인하가 미국의 주가, 달러, 채권 등 트리플 약세 유발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은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오히려 유리. 21일 미국 FRB는 올 들어 일곱 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하였으나 다우존스 지수는 1.4%, 나스닥은 2.7% 하락하는 등 시장의 반응은 냉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기에 더하여 엔/달러 환율은 119.91엔으로 전일의 120.72엔에 비해 크게 하락하면서 달러화 약세 기조가 심화되었다. 한편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소폭이지만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 기대감 약화가 금융지표에 반영되는 모습을 보였다.금융지표들의 이러한 반응은 금리인하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보다는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리인하의 목적이 경기회복을 촉진하는데 있음을 감안한다면 금융지표들의 악화는 오히려 경기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된다. 지난 여섯 차례의 금리인하의 경우,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리가 상승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는 장기금리를 떨어뜨려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고, 달러 약세를 유도하여 수출경쟁력을 향상시키려는 금리인하의 효과를 상쇄시키는 것이다.반면 이번에 금리인하에 대해 달러 약세, 장기금리 하락의 반응이 나타난 것은 미국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투자 촉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3분기까지 경제성장률 둔화 심화 전망4분기 경기 회복 가능성으로 시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듯.(전민규) 2.7%에 그친 2분기 성장률3분기 경제여건도 불투명. 경기회복 확신만 있으면 3분기 성장둔화는 큰 영향 없을 듯 .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경제성장률은 2.7%인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 국내 경제의 모습을 대략적으로 그리자면 1) 소비는 개선되었으나, 2) 세계경제 침체로 수출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3) 수출부진과 경기전망 불투명으로 투자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어 4)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2분기 성장률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였지만 3분기 성장률은 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와 수출 모두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지난 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기대지수의 하락에서 보듯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되고 있어 소비의 역할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3분기 중에는 심각한 수출 부진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3분기의 성장률 하락 심화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20일 발표된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하여 미국의 경기회복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회복 시점은 1) 세계경제의 동반침체, 2) 정책적 변수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선행지수 상승, 3) IT 수요의 위축 등을 감안할 때 4분기 말 또는 내년 초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3분기 중에도 수출부진에 따른 국내경제의 위축이 심각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그러나 결국에는 4분기말 또는 늦어도 내년초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경험상 미국경제에서 선행지수의 4개월 연속 상승은 경기회복을 틀림 없이 예고해 왔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의 IT 수요 회복에 목을 매고 있는 국내경제의 회복 가능성도 높여주는 것은 물론이다.따라서 현재의 경기 하강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3분기에 예상되는 성장 둔화가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는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이므로. ◇핫 이슈 -현대캐피탈의 다이너스카드 인수 현대차에 긍정적.(최대식) 현대차그룹 카드사업 진출대체수요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금융부문 강화를 통한 제조부문의 경쟁력 제고, 오토론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텔레머틱스 시장에서의 성장성 등 기대 현대차그룹이 숙원사업이던 카드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21일 자산관리공사에서 진행된 다이너스카드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인 "First CRV" 지분 50%에 대한 공개경쟁입찰 결과 현대캐피탈이 단독 응찰해 낙찰됐다. 현대차그룹의 카드사업 진출은 현대생명 부실 분담이라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대체수요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금융부문 강화를 통한 제조부문의 경쟁력 제고, 오토론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텔레머틱스시장에서의 성장성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신차시장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자동차업체들의 생존 여부는 대체수요시장에서 판가름날 것이다. 카드는 철저한 고객관리와 이를 통한 자동차의 반복구매를 가능케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 900~1,000만명에 달하는 현대/기아차 고객은 카드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핵심적인 자산이다. 이번 카드사업 진출로 현대/기아차는 대체수요시장에서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부문 강화를 통한 자동차 제조부문의 갱쟁력 제고도 기대된다. GM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액 가운데 13%, 순이익의 30% 이상을 금융부문에서 거두었으며 자동차금융에 주력하고 있는 포드도 순이익의 30% 가까이(28.4%)를 역시 금융부문에서 올렸다. 이에 반해 현대차(기아차 포함)는 매출액대비 1.6%, 순이익대비 4.4%에 그쳤다. 지금은 현대/기아차가 제조부문에서 엄청난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수익성 둔화도 예상될 수 있기 때문에 금융부문 강화를 통한 제조부문의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카드업 진출을 통해 기존 오토론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금융기관들의 잇따른 오토론시장 진출로 현대캐피탈의 입지 축소가 우려되었으나 장기적으로 카드사업 영위를 통한 현대캐피탈의 경쟁력 강화와 이에 따른 오토론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자동차 제조와 IT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의 창출이 세계 자동차업계의 추세임을 감안할 때 국제적인 조류에도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도요타도 자동차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IT전략을 추진중이며 이 가운데 고객 확보 및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가치사슬을 확대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GAZOO와 신도요타카드(TOYOTA TS CARD)다. ◇이슈분석 -펀더멘털보다는 시장논리가 지배하는 건설주.(전현식) 현대건설에 의해 촉발된 건설주 상승세: 최근의 건설주의 상승세는 현대건설에 의해 촉발되었다. 현대건설이 자본 잠식 상태가 해소되면서 관리 종목에서 탈피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지난 주 월요일(13일)부터 상승하면서 여타 저가 건설주로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 전일의 건설업 지수는 62.9로 7월 말(46.5) 대비 35.2%나 상승함으로써 같은 기간 중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5% 대비 높은 초과 수익률을 시현하였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들어 4% 수준에 머물던 건설주의 거래비중(거래대금기준)이 최근 일주일 동안은 13%로 급증하였다.펀더멘털 보다는 시장 논리에 의해 지배: 현재의 건설주의 상승세는 건설산업의 펀드멘털 개선이라는 사실 보다는 시장논리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1.고가 건설주인 LG건설 및 대림산업과 저가 건설주와의 가격 괴리도 심화: 건설주가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4월 초의 LG및 대림과 여타 저가 건설주의 가격 괴리는 3,000원 내외에 불과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7월 말과 8월 초 LG나 대림이 10,000원 수준으로 상승해 있었던 반면 저가 건설주는 상승에서 소외됨으로써 가격괴리는 7,000원 내외로 크게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절대 가격 측면에서 저가 건설주에 대한 투자 유인이 발생하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 2.외국인의 선별적 매수세: LG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도 저가 건설주에 대한 일반인들의 투자 확대에 기여 3.내수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이 건설 분야에 집중될 것이라는 기대감: 정부의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대책도 건설분야에 집중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사실도 건설주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기대감이 주가에 지나칠 정도로 선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4.시장체력의 한계와 주도주 부재라는 시장 상황: 해외시장의 약세, 국내외 경기 부진 등으로 외국인, 기관들의 매수세가 약화됨에 따라 시장 체력이 한계점에 이르게 된 상황에서 지수 상승에 대한 부담이 적고, 여러가지 재료에 노출되어 있는 건설주가 틈새시장으로서 투자 대안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판단된다.상승률 둔화될 시점: 시장에서의 투자대안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건설주의 추가 상승시도는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건설주 랠리를 주도했던 현대건설의 주가가 4,100원으로 액면가로 유상증자에 참여한 채권금융기관들의 장부가 수준에 근접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금융기관들 중 일부기관에서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커짐고 있어 상승 탄력이 둔화될 전망이다. 또한 LG 건설과 대림산업도 추가 상승시도는 이어지고 있으나 현대건설과 마찬가지로 탄력이 크게 둔화되어 있다. 또한 저가 건설주와 선도 건설주와의 가격괴리도 일부 종목은 크게 축소되어 있다. 따라서 저가라는 이유만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저가 건설주들의 상승세도 크게 둔화될 시점이다. 관심 종목군: LG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풍림산업, 동부건설, 계룡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삼환기업
2001.08.22 I 박호식 기자
  • (초점)현대 카드업 진출..카드업계 판도변화 주목
  • [edaily] 현대차 그룹이 숙원사업의 하나였던 카드업에 진출했다. 현대는 21일 오전 열린 다이너스카드 지분매각 입찰에 단독으로 응찰, 지분 50%와 경영권을 인수했다. 현대라는 국내 굴지 재벌의 카드업 진출과 함께 외환카드 인수를 통한 시티은행의 카드업 진입, 은행 카드부문의 독립, 기존 카드사의 상장 등으로 카드업계는 본격적인 재편이 예고되고 있다. ◇현대 카드업 진출의 의미 = 이날 입찰에는 당초 국내 유통재벌 롯데와 외국계 GE캐피탈이 참여하고 현대의 경우 현대생명 대주주로서의 부실책임 문제로 입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현대는 전날 부실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금감위에 전달하고 입찰에 응해 카드진출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현대는 카드진출을 위해 다이너스 카드 최저 입찰가인 1695억5991만원외에 현대생명 부실책임을 위해 약 74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야 한다. 현대캐피탈의 다이너스 카드 인수의 의미는 그동안 허용되지 않았던 재벌의 신용카드 진출의 벽을 처음으로 허물었다는 데 있다. 정부는 그동안 재벌의 카드사 진출을 막아왔으며 기존 카드사 인수를 통한 진출만 허용해왔다. 지난 5월 금감위는 재벌의 카드업 진출규제를 완화했지만 단서조항의 수위가 여전히 높아 카드사 신설을 통한 진입은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었다. 97년이후 기회있을 때마다 카드업 진출을 노려온 곳은 현대, SK, 롯데 등. 지난 5월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현대는 부실금융기관(현대생명) 대주주로서의 책임문제, SK는 그룹계열사에 대한 출자총액한도, 롯데는 영업능력 한도 등이 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이번 다이너스카드 인수는 이같은 걸림돌에도 불구하고 현대가 재벌로는 처음으로 카드업 진출의 장벽을 넘은 것으로 이는 SK와 롯데에도 적잖은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의 카드업 진출은 기존에 시장진입에 성공, 약진하고 있는 삼성과 LG등 재벌계 카드사의 경쟁심을 촉발시키는 촉매제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 변화 예상되는 카드업계 = 현재 국내에서 영업중인 전업계 카드사는 7개. 은행계가 BC·국민·외환, 재벌계가 삼성·LG 등이며 다이너스와 동양은 국내 재벌이 외국브랜드와 합작한 형태를 띄고 있다. 이중 다이너스 카드가 현대에 넘어감으로써 재벌계 카드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됐다. 동양카드의 경우 한때 추진했던 SK와의 협상이 무산됐지만 동양그룹측이 매각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닌 만큼 원매자가 나타날 경우 언제든지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남아있다. 현대가 카드업에 진출한 상황에서 인수대상은 국내 재벌이 될 공산이 크다. 재벌계 카드의 상장도 업계재편에 변화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LG는 현재 연내상장을 추진중이며 삼성도 당장은 아니지만 내년쯤 시장상황을 봐가며 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은행계 카드는 외환카드가 시티은행에 넘어갈 경우 비중축소가 예상되고 있지만 기존 은행 카드부문에서 다양한 변수가 남아있어 재편방향을 가늠하기가 쉽지않은 상황이다. 외환카드 매각을 위한 외환은행과 시티은행과의 협상은 대강의 가닥이 잡혔고 이달말 이전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태. 우리금융은 자회사 카드부분을 묶어 연내 카드자회사 신설을 추진중이며 조흥은행은 카드부분을 독립법인화 시킨뒤 일부 지분매각을 통해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한빛 평화 광주 경남 등 4개 은행의 카드사업 부문을 합친 우리금융 카드 자회사는 회원 450만명, 자산 3조5000억원, 시장점유율 8%의 대형 카드사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 합병을 추진중인 국민·주택은행이 카드부분을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는 점도 시장 판도를 바꿔놓을 변수중 하나다. 10여년간 신규진입에 따른 경쟁없이 카드고객 증가와 정부의 육성책 등에 힘입어 성장의 과실을 따먹어왔던 카드업계는 재벌은 물론 외국계 금융기관과 국내 은행의 신규진출로 하반기이후 본격적인 재편바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수익성 둔화 등 환경변화도 예상 = 현대캐피탈은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카드업진출을 결심했고 그 성과를 이뤘지만 카드업 자체에 대해서는 장밋빛 전망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카드업이 그동안의 진입장벽으로 인해 초과수익을 누린 것이 분명하고 따라소서 이번에 신규진입이 이뤄짐에 따라 수익성은 저하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전업사나 은행계 모두 지금까지 진입장벽의 덕으로 호황을 누린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신규진입이 확대되면서 카드업은 경쟁심화에 따른 마진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카드업의 승패는 현금서비스 등의 각종 서비스를 통한 수수료수입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문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얼마나 창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2001.08.21 I 조용만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30일)
  • [edaily] 지난 주말 미 증시가 나스닥 상승, 다우 하락이라는 엇갈린 모습을 보여 국내 시장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 2분기 GDP성장률 부진도 경기 침체 장기화와 추가금리 50bp 인하 가능성이라는 상반된 재료를 던지고 있다. 최근 관심을 모았던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는 고이즈미 총리의 자민당이 압승을 거둬 일본내 구조개혁을 적극 추진할 전망이지만 한국과 중국 등과의 마찰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한편 일부 신문이 현대투신과 AIG 협상이 전격 타결될 수 있을 것이란 내용을 보도하면서 다시 국내 구조조정 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 하이닉스 CB자금 1조 연내지원= 하이닉스 반도체 채권단과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 등은 내년에 사용토록 한 하이닉스의 CB(전환사채)발행자금 1조원을 올해 앞당겨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반도체시황이 조기회복되지 않을 경우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상환계획을 재조정,원금상환을 유예해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 화장품 반기실적 좋아졌다..태평양 사상최대= 태평양의 상반기 실적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주요 화장품 업체들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보다 43.4% 증가한 5천7백80억원,영업이익은 39.3% 늘어난 1천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 한국 글로벌기업 아태본부 유치경쟁 뒤져..홍콩 24곳/서울 1곳 - 금리인하 서민층엔 "그림의 떡" - 과감한 구조조정없인 반도체산업 미래없다 - 국민/주택 합병은행, 내년 3조 이익낼 것..김정태행장 - 비수기 부동산시장 술렁..집값 상승 이상심리 확산 - 주5일 근무 공공부문부터..구조조정 역효과 우려 - 경기 활성화정책 헛바퀴..예산풀어도 집행지연 - 외국계 제약사, 의약분업으로 매출 급증 - 국민 4명중 1명이 전과자 - 기업 해외사업 줄줄이 철수 - 부시 10월 첫 방한..APEC회의 직전 - 젖소 집단 브루셀라병..인천 이달 29마리 감염 - 벤처기업 수출 50억달러 돌파할 듯 - 이자제한법 등 입법늑장에 민생표류 - 서울 아파트값 평당 717만원..IMF수준 넘어 - 고속철 전구간 동시개통..이르면 2003년 12월 - 현투 매각 내달초 타결..현대증권 지분매각 협상 진일보 - 거래소/증협 분쟁조정위 개점 휴업 - 한보 인수, AK캐피탈 동국 인천제철 등 경쟁 - 최저임금 현실화로 소득격차 완화해야 - 실속없는 세계 5위 외환보유..적정보유액 초과 - 서울 사무빌딩 임대료 세계 9위..싱가폴보다 비싸 - 자보료 내년부터 차등 적용 - 일 자민당 단독 과반수 가능성..참의원 선거 - 민원많은 금융기관 제재한다 - 삼성전자, 비메모리로 승부 - 계동사옥 매각 잠정보류..협상 결렬 - 봉급자 소득공제 확대 - 고합 전 대표 법정구속 - 테헤란벨리, 벤처메카 위상 흔들 - 세계경제 깊은 수렁..미 GDP증가 0.7% 그쳐 - 예금 평균금리 첫 4%대 진입 ◇일 집권 자민당 압승..한-중과 마찰 우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29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자민당은 3년마다 의원정수의 절반을 교체(개선.改選)하는 참의원 선거규정에 따라 지구역 73명과 비례대표 48명 등 모두 121명을 물갈이하는 이번 선거에서 64석을 확보, 단독으로 개선 의석의 과반을 달성했다. 또 연립여당에 참여하고 있는 공명당이 13석, 보수당이 1석을 각각 차지해 이들 3개 연립정당의 총 의석수는 선거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대치로 전망했던 78석에 달했다. 자민당이 이처럼 압승을 거둠에 따라 고이즈미 총리는 장기집권의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구조개혁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외교적으로는 우익노선이 한층 힘을 얻게 돼 한국, 중국과의 마찰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 GDP성장률 0.7%로 저조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한 0.7%로 발표됐다. 이는 직전 분기(1.2%)에 비해 크게 둔화된 수치로 지난 1993년 1.4분기(-0.1%) 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27일 2분기 GDP 성장률이 0.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였던 1%보다 저조한 수준인데,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50bp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으며 경제가 회생 기미를 보이지 못한다면 더욱 적극적인 조치의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나스닥, 사흘째 상승..다우는 하락 퀄컴과 베리사인의 실적호조 발표로 나스닥지수는 무난히 강보합세로 장을 마쳐 우여곡절끝에 3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에는 JDS 유니페이스의 영향권에 들면서 지수가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장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반도체, 인터넷, 네트워킹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지수는 전일보다 0.30%, 6.10포인트 오른 2029.0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잠깐 플러스를 기록한 이후 장중 한차례도 플러스를 기록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오전장 한때 지수가 80포인트 가량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장들어 낙폭을 조금 줄이면서 소강상태를 보였다. 지수는 전일 보다 0.37%, 38.96포인트 하락한 10416.67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장전 발표된 GDP 성장률 발표에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던 뉴욕증시가 소비자신뢰지수와 신규주택판매 발표에 대해서는 다소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약세를 극복하고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섰다가 소비자신뢰지수가 낮게 나오는 바람에 다시 마이너스로 밀렸다. 그러나 6월중 신규주택판매가 호조를 보임으로써 다시 반등하는 등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컴퓨터 하드웨어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등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고 기술주 외에는 화학, 소비재, 보험, 유통, 운송, 유틸리티주들이 약세였지만 은행, 증권 등 금융주, 제약, 제지, 금, 바이오테크, 석유관련주들이 강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일보다 2.32%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2.71% 올랐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2.48%, 0.70%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1.83%, 바이오테크지수도 2.17% 올랐지만 컴퓨터지수는 0.46% 하락했다. ◇현대-AIG 협상 전격타결 가능성 제기 7개월 이상 끌어온 정부와 미 AIG컨소시엄의 현대투신 매각협상이 이르면 8월초 전격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경제신문이 30일자로 보도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대투신 매각협상이 7월 중순부터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이르면 8월초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정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대투신 매각협상의 핵심 쟁점인 현대증권 지분 매각협상에 진일보한 상태"라며 "세부 협상 과정을 거쳐 늦어도 8월 중순까지는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신문은 AIG와 현대그룹이 직접 진행중인 현대증권 지분 매각협상은 AIG가 증권의 싯가에 약간의 프리미엄을 얹어주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여 증권 지분 매각은 주당 1만5000원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전했다.
2001.07.30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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