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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유지…근로자 원할땐 연금수급까지 고용 '의무화'
  • [단독]정년 유지…근로자 원할땐 연금수급까지 고용 '의무화'
  •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정년 제도 개편안으로 ‘계속고용의무조치’(가칭)를 내놓기로 가닥을 잡았다. 법정 정년은 현행(60세)을 유지하되, 정년 이후에도 일하기를 희망하는 근로자에 대해선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까지 고용을 의무화하는 방식이다.20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경사노위 내 정년 제도 개편 논의 회의체인 계속고용위원회 공익위원들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계속고용의무조치를 노동계와 경영계 양측에 내놓기로 했다.계속고용의무조치는 노동계와 경영계 요구를 섞어놓은 형태다. 노동계는 법정 정년 연장을, 경영계는 기업이 ‘선정’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정년 이후 새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재고용을 요구해왔다. 계속고용위 공익위원들은 법정 정년과 연금 수급 연령 간 불일치 문제 해결을 위해 근로자를 선정해 고용한다는 경영계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법정 정년을 일률적으로 올리면 대기업과 공공 부문의 질 좋은 일자리에서 일하는 근로자만 혜택을 볼 수 있어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봤다.결국 60세 이후에도 일하기를 원하는 근로자에 대해선 기업이 의무적으로 일자리를 만들되, 정년을 연장하거나 재고용을 하는 등 고용 방식은 기업 여건에 따라 노사가 판단하라는 게 공익위원들이 내놓은 계속고용의무조치의 골자다.공익위원들은 계속고용의무조치를 담은 ‘계속고용 검토안’을 이르면 다음 달 초 내놓을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직후 노동계 대표로 참여해온 한국노총이 대화 불참을 선언하며 회의는 멈춰선 상태다. 위원회 운영 기한이 오는 6월 말까지로 시간이 부족한 만큼, 검토안을 토대로 노동계와 경영계 간 합의를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2025.03.21 I 서대웅 기자
故 류이치 사카모토 2주기…마지막 오케스트라 실황 영화 개봉
  • 故 류이치 사카모토 2주기…마지막 오케스트라 실황 영화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원히 기억될 거장 고(故) 류이치 사카모토의 2주기를 맞이해 그의 오케스트라 공연 실황 영화인 ‘류이치 사카모토: 플레잉 디 오케스트라 2014’가 오는 4월 9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을 확정하고 거장의 혼이 담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영원한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의 2주기, 10년의 세월을 넘어 스크린으로 찾아온 류이치 사카모토 생애 마지막 오케스트라 공연 실황인 ‘류이치 사카모토: 플레잉 디 오케스트라 2014’가 4월 9일 롯데시네마 개봉 소식을 알리며 류이치 사카모토의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다.‘류이치 사카모토: 플레잉 디 오케스트라 2014’는 류이치 사카모토가 2014년 도쿄에서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던, 류이치 사카모토 생애 마지막 오케스트라 투어 ‘플레잉 디 오케스트라 2014’(‘Playing the Orchestra 2014’)를 스크린으로 옮긴 공연 실황 영화이다. 일본에서는 16년 만에 풀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플레잉 디 오케스트라 2013’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류이치 사카모토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고 전곡을 지휘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을 이끌어낸 바 있다. 특히 류이치 사카모토의 초창기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YMO(옐로 매직 오케스트라)의 명곡부터 영화 ‘마지막 황제’의 OST ‘더 라스트 엠퍼러’(‘The Last Emperor’), ‘전장의 크리스마스’의 OST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Merry Christmas Mr. Lawrence’) 등 전 세계를 감동시킨 대표적인 영화음악까지 담겨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 세계를 최상의 음향과 웅장한 스크린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류이치 사카모토의 2주기를 맞아 그를 기리는 다채로운 이벤트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류이치 사카모토가 지휘에 몰입한 순간을 포착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많은 잔상으로 표현된 손짓의 음악에 대한 거장의 열정을 드러내고, 류이치 사카모토가 지휘하는 궤적을 따라 금색 선이 그려져 있어 거장의 음악이 마치 10년이라는 세월을 넘어 오늘날에도 선명하게 다가오는 듯한 감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금색 선은 실제 류이치 사카모토가 지휘하는 손짓의 궤적을 영상에서 추출해서 반영한 모습으로 극장 개봉을 기념해 제작된 포스터의 특별함을 더한다.류이치 사카모토의 2주기를 맞아 스크린으로 찾아온 전설의 오케스트라 공연 실황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플레잉 디 오케스트라 2014’는 오는 4월 9일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개봉 예정이다.
2025.03.21 I 김보영 기자
SK플래닛, OK캐쉬백 빼고 다 접었다…글로벌 법인 모두 청산
  • [단독]SK플래닛, OK캐쉬백 빼고 다 접었다…글로벌 법인 모두 청산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SK플래닛이 해외 사업에서 모두 철수했다. 미국법인(SK Planet inc, 이하 SKPI)과 스코디스에 이어 싱가포르 법인(SK Planet Global Holdings Pte., Ltd.)까지 청산하면서 사실상 OK캐쉬백을 비롯한 마케팅 플랫폼 사업만 남게 됐다. SK플래닛은 그룹의 리밸런싱(Rebalancing, 사업재편) 기조에 맞춰 본업인 마케팅 플랫폼 사업에 힘을 주고 수익성 및 건전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 본사가 위치한 판교 사옥 ‘더 플래닛(the Planet)’ 전경. (사진=SK플래닛)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싱가포르 법인에 대한 정리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법인은 SK플래닛의 해외법인을 관리하는 투자형 지주회사로 지난 2012년에 설립됐다.싱가포르 법인 정리가 완료되면 SK플래닛은 더이상 종속회사를 보유하지 않게 된다. SK플래닛은 그동안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사업성이 부족한 자회사에 대해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둔화하면서 SK플래닛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SK플래닛은 지난해 282억원의 손실을 내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실제 SK플래닛은 지난해 하반기 미국 커머스 사업을 총괄했던 SKPI를 청산한 데 이어 코인발행을 위해 세운 스코디스도 해산했다. 지난 2022년 11월에는 SKPI의 모기업인 SKP 아메리카(SKP America, LLC)도 청산한 바 있다. 글로벌 커머스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했던 SK플래닛의 행보를 감안하면 이 같은 변화는 상당한 대비를 이룬다.SK플래닛이 해외사업 전면 철수를 결정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영향이 크다. SK플래닛은 그동안 e커머스 11번가와 앱마켓 원스토어 등의 사업을 SK텔레콤과 SK스퀘어에 내준 이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내진 못했다.대표적으로 지난 2014년 인수한 샵킥의 사례가 있다. 샵킥은 SK플래닛이 미국 커머스 사업을 위해 2014년 인수한 스타트업으로 과거 SKP 아메리카의 자회사로 있었다. SK플래닛이 샵킥 인수를 위해 SKP 아메리카에 출자한 투자금은 2664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샵킥은 지속적으로 손실을 냈고 SK플래닛의 발목을 잡았다.SK플래닛은 해외 사업을 모두 정리한 만큼 당분간 OK캐쉬백을 비롯한 마케팅 플랫폼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SK플래닛은 OK캐쉬백과 연계된 걷기 앱 서비스 ‘오락’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아발란체 기반 가상자산 지갑 ‘업튼 스테이션’의 운영 인력을 OK캐쉬백 사업부로 이관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SK플래닛이 올해 추가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종속회사 정리로 투자 여력이 일부 확보된데다 OK캐쉬백만으로는 사업 확대가 제한적인 만큼 본업과 연계할 수 있는 분야에서 투자 대상을 물색할 것이란 설명이다.특히 SK플래닛이 지난해 그룹 내 투자통으로 통하는 유재욱 대표를 선임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를 졸업한 유 대표는 지난 2003년 SK텔레콤에 입사해 미래전략팀 등에서 사업 전략을 주로 맡았다. 2016년부터는 SK㈜에서 베트남 투자 등을 담당했다.SK플래닛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해외 종속회사에 대한 청산을 진행했다”며 “OK캐쉬백 등 마케팅 플랫폼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3.20 I 이건엄 기자
2030 빚투족 채무조정 신청 급감, 왜?
  • [단독]2030 빚투족 채무조정 신청 급감, 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해 이른바 MZ세대의 채무조정 신청한 건수가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소위 ‘빚투(빚내서 투자)’ 실패까지 채무조정 해준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금융권의 채무조정 승인 기준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래픽=이미나 기자)20일 신용회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이데일리가 입수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신복위에 ‘투자 실패’를 사유로 한 채무조정 신청 건수는 지난 2023년 6369건에서 2024년 2324건으로 63.5% 감소했다. 특히 MZ세대만을 분류해 투자 실패를 이유로 채무조정을 신청한 건수는 같은 기간 3251건에서 1097건으로 66.2% 줄었다.반면 전체 채무조정 확정자는 17만 4841명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채무조정 확정 금액도 10조 886억원으로 2023년(9조 7848억원) 대비 늘었다. 신복위는 공식적으로 채무조정 승인 기준을 변경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금융권의 동의가 필요한 채무조정 절차 특성상 금융권이 투자 실패와 관련한 채무조정 신청을 엄격히 심사했을 가능성이 크다. 채무조정 절차는 ‘신청→신복위 심사→채권 금융회사 동의→최종 확정’ 단계를 거친다. 즉, 금융권이 투자 실패 채무조정의 승인 기준을 높였다면 채무조정 신청 자체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해 MZ세대가 ‘생계비 지출 증가’를 이유로 채무조정을 신청한 건수는 7만 5420건으로, 전년(7만 2149건) 대비 급증했다. 금융권이 투자 실패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대신, 생활고에 따른 채무조정은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 보인다.금융권이 투자 실패에 따른 채무조정에 보수적인 태도를 나타낸 배경에는 최근 확산한 ‘MZ세대 모럴 해저드’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빚투’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열풍 속에서 일부 청년층이 높은 기대수익을 좇아 무리한 투자를 감행했다가 손실을 보고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사례가 반복하자 이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커졌다. 금융권 내에서도 투자 실패에 따른 채무조정이 도덕적 해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존에는 투자 실패도 채무조정 사유로 인정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 금융사가 투자 실패를 개인 책임으로 간주하면 채무조정 승인 기준을 대폭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 실패 사유로 채무조정 승인을 받기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투자 실패에 따른 채무조정이 어려워지면서 MZ세대가 불법 사금융이나 고금리 대출로 내몰리면서 빚의 늪에 빠질 위험성이 커졌다고 지적한다. 특히 주식, 가상자산 등 투자를 위해 빌린 자금이 개인 신용대출이나 카드론을 통해 조달한 사례가 대다수여서 연체가 발생하면 신용등급이 급락하고 추가 대출이 어려워지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결국 투자에 실패한 MZ세대에서 저신용자나 신용불량자로 추락하는 사례가 많아질수록 금융 시장의 신용 시스템 관리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이인영 의원은 “청년 채무자의 재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 정교한 채무조정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투자 실패 채무조정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금융당국이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03.20 I 최정훈 기자
'럭키비키' 장원영, 2025년에도 계속된다
  • '럭키비키' 장원영, 2025년에도 계속된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IVE) 장원영이 여전한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장원영(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데뷔 때부터 독보적인 스타성으로 큰 인기를 얻은 장원영은 2024년 ‘럭키비키’라는 유행어를 통해 대한민국에 초긍정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에 힘입어 장원영은 최근 우리은행의 신규 광고 모델로도 발탁, 신뢰감의 상징이자 톱스타들의 인기 지표로 불리는 금융권 모델 자리를 꿰차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제는 ‘장원영 시대’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도서부터 패션, 메이크업까지 장원영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화제가 되는 시대다. 이 가운데, 장원영은 2025년에도 본업인 음악 활동은 물론, 각종 방송과 앰버서더, 매거진 커버 모델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눈부신 활약세를 이어가고 있다.◇패션계는 ‘원영홀릭’… 매거진 커버 점령큰 키와 완벽한 비율, 작은 얼굴에 꽉 들어찬 이목구비까지. K팝 대표 비주얼 멤버로 손꼽히는 장원영은 국내외 유수의 패션 매거진들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장원영은 올해 초에만 ‘코스모폴리탄’ 2월 디지털 커버를 비롯해 ‘보그 코리아’ 3월호, ‘그라지아 차이나’(GRAZIA CHINA) 4월호, ‘데이즈드 코리아’ 4월호 등 다양한 패션 매거진의 커버를 장식했고,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또한 2021년부터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Miu Miu)’의 앰버서더로 활약하고 있는 장원영은 최근 파리 패션위크의 ‘미우미우’ 2025 F/W 컬렉션 패션쇼에도 참석해 존재감을 빛냈다. ‘카우걸’ 콘셉트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 장원영은 비현실적인 비주얼과 함께 ‘인간 미우미우’다운 매력을 발산, 글로벌 패션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장원영이 표지를 장식한 매거진 커버◇2개월 연속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정상장원영은 방송 출연만 하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견인하는 ‘흥행 보증 수표’로 통한다. 이를 증명하듯 장원영은 지난 1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이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1월 3주 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장원영이 ‘유퀴즈’를 통해 언급한 도서 ‘초역 부처의 말’은 방송 이후 전주 대비 76배 상승한 판매량(교보문고 기준)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뿐만 아니라 장원영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2월 아이돌·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과 2025년 3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장원영은 2개월 연속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정상을 지키는 데 성공했고, 대중의 관심도를 가늠하는 각종 지표를 올킬하며 압도적인 화제성에 쐐기를 박았다.◇단독 작사→타이틀곡 작사까지 ‘본업 모멘트’장원영은 알찬 한 해를 만들어 가면서도 본업 역시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그간 ‘마인’(Mine), ‘샤인 위드 미’(Shine With Me), ‘오티티’(OTT), ‘블루 하트’(Blue Heart) 등 아이브 앨범 수록곡에 단독 작사로 참여하며 팀 특유의 유니크한 감성을 표현해 온 장원영은 지난달 3일 발매된 신보 타이틀곡 ‘애티튜드’(ATTITUDE)를 통해 첫 타이틀곡 작사에도 도전했다.‘애티튜드’는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은 자신의 태도뿐이기에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기로 한 ‘아이브적 사고’가 담긴 곡이다. 장원영은 아이브의 나르시시즘 서사 구축에 일조한 서지음 작사가와 함께 이를 노랫말로 표현하며 국내외 리스너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얻었고, 자신의 시그니처이자 ‘애티튜드’의 포인트 안무인 ‘원영턴’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었다.데뷔 초 어린 나이에 비해 뛰어난 실력과 출중한 외모로 주목받으며 ‘갓기’(God+아기)라는 별명을 얻었던 장원영. 어느새 장원영은 ‘럭키비키’를 비롯해 긍정적인 사고와 올곧은 태도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며 대체 불가한 ‘MZ 워너비’로 성장했다. 2025년에도 각종 분야를 종횡무진하며 막강한 화제성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장원영이 올 한 해 어떤 모습으로 또 한 번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장원영이 속한 아이브는 지난달 3일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를 발표, 선공개 곡 ‘레블 하트’(REBEL HEART)와 타이틀곡 ‘애티튜드’로 각각 음악방송 11관왕과 4관왕을 달성하며 앨범 통산 ‘음악방송 15관왕’에 올랐다. 호성적과 함께 컴백 활동을 마무리한 아이브는 오는 4월 5~6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세 번째 팬 콘서트 ‘아이브 스카우트’(IVE SCOUT)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5.03.20 I 윤기백 기자
헌재, 한덕수 탄핵 24일 선고…尹보다 먼저(종합)
  • 헌재, 한덕수 탄핵 24일 선고…尹보다 먼저(종합)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오는 24일로 지정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공지는 이번 주에도 없을 예정이다.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서울 헌법재판소에 진행된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헌법재판소는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가 오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헌재 관계자는 윤 대통령 선고기일 지정 공지와 관련해 “이번 주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는 한 총리 선고 이후에야 열릴 것으로 보인다.이날 선고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 당시 국회 의결정족수와 관련한 헌재의 판단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야당 단독으로 한 총리 탄핵안을 가결하면서 의결정족수를 국무위원 기준인 151명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여당 측은 한 총리가 대통령권한대행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 의결정족수인 200명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졌다.헌법 제65조 제2항에 따르면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가 있어야 하며 그 의결은 국회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다만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국회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권한대행 탄핵사건이 헌정 사상 처음인 만큼 이번 사건에서 헌재 해석이 나온다면,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헌재는 한 총리 탄핵심판과 관련해 두 차례 변론준비 절차를 거친 뒤, 지난달 19일 1시간30분에 걸친 한 차례 변론만으로 심리를 마무리했다. 국회 측은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김건희 여사·해병대원 순직 사건’ 특검법 거부권 행사와 관련된 국무회의 주재 및 재의요구권 의결 △비상계엄 선포 묵인·방조·공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공동 국정 운영 체제 시도 △내란 상설특검 임명 불이행 등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27일 한 총리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한 총리는 변론에서 “계엄군 동원에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내란 공조 및 방조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또 한 총리 측은 헌법 65조를 근거로 탄핵소추 의결에 절차적 흠결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만일 헌재가 한 총리 탄핵심판을 기각하게 되면 그날로 즉시 한 총리는 총리직에 복귀한다. 국회 탄핵 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지 87일 만이다.
2025.03.20 I 최오현 기자
권성동 “이재명, 협박죄 넘어 내란선동죄…강력 법적조치 강구“
  • 권성동 “이재명, 협박죄 넘어 내란선동죄…강력 법적조치 강구“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협박죄를 넘어 내란선동죄에 해당하는 범죄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이 대표의 공갈 협박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지지자에게 테러를 선동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그동안에는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중도 보수를 운운하면서 점잖은 척 했는데 헌법재판소 선고나 본인 재판에 대해서 어디서 뭘 들은 게 있는지 마음이 아주 다급해진 모양”이라고 쏘아붙였다.앞서 이 대표는 전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버티는 것을 두고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기 때문에 몸조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최 대행의 탄핵 절차를 본격 개시하기로 결정한 것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마침내 최 대행에 대한 30번째 탄핵 절차를 개시하기로 민주당이 결정했는데 또 간 보듯이 시기는 더 논의하겠다고 한다”며 “탄핵을 할 거면 공갈 협박하지 말고 빨리 하라. 어디서 감히 국정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나”고 일갈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의 협박 때문에 대한민국은 토네이도 태풍 같은 국정 혼란을 겪고 있다”며 “국정의 불확실성, 불안정성을 키우는 제1 요인은 이재명 세력의 최 대행 탄핵 협박”이라고 비판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권 원내대표는 지난 2007년 이후 여야가 18년 만에 합의한 연금개혁을 두고도 입장을 밝혔다. 여야가 이날 합의한 연금개혁안에는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와 국가 지급 보장 명문화, 군 복무·출산 크레딧 확대 등의 모수개혁이 담겼다.권 원내대표는 “소득대체율을 43%로 높인 것은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드리겠다는 정부·여당의 연금개혁 기조와는 다소 맞지 않는 측면이 있어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협상을 하지 않으면 거대 야당은 단독으로 더 심한 연금개악을 처리할 수 있기에 이번 합의안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부연했다. 다만 “앞으로 여야 합의로 안건을 처리하게 될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재정안정화장치 도입과 기초퇴직개인연금 등에 대한 종합적 구조개혁을 논의한다는 약속을 관철시켰다”며 “연금특위에서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연금개혁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3.20 I 박민 기자
민간 참여 늘어난 해상풍력 사업, 공기업 위주로 재편한다
  • 민간 참여 늘어난 해상풍력 사업, 공기업 위주로 재편한다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정부가 민간 참여가 늘어난 해상풍력 사업을 공기업 위주로 재편한다. 미래 주요 발전원이 될 해상풍력 사업이 최근 해외 민간 개발사 위주로 진행되면서 자칫 발전 분야가 정부 통제에서 벗어나리란 우려가 나오면서다.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제2차 해상풍력 활성화 업계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남호 산업부 2차관 주재로 열린 ‘제2차 해상풍력 활성화 업계 간담회’를 통해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입찰 추진방안’을 발표했다.이번 추진방안은 해상풍력 시장 초기부터 에너지 안보, 석탄발전 전환 등을 고려한 체계적인 보급을 위해 공공주도 산업 생태계 구축과 정부 연구개발(R&D) 성과물의 사업화를 위한 실증을 지원하고, 에너지·자원 개발에 대한 공공의 대내외 신인도를 바탕으로 해상풍력의 지속가능한 보급 확대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에 공공기관 주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정부 R&D 등 터빈·기자재 실증 지원을 포함하는 별도 경로를 올해 상반기부터 경쟁입찰부터 도입하기로 했다.주요 내용으로는 공공의 기준은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을 포함하고 공공 과반 지분을 참여 기본 요건으로 하되, 공공 단독 출자와 정부 R&D 실증 여부 등에 따라 지분 기준을 차등 적용한다. 평가 방식은 작년 도입된 2단계 평가체계를 유지하고 자원안보특별법에 따른 안보 평가지표를 신설한다.참여 인센티브로는 공급망·안보 기여에 대한 정책 우대가격을 기본적으로 부여하고, 정부 R&D 실증 시 추가 우대가격을 부여받을 수 있다. 융자·보증 등 금융지원사원도 우선 지원받는다.공고 용량에 대해선 해상풍력 전체 입찰 수요와 공공주도형 입찰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고시 각각 확정할 계획이다.산업부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공공개발사, 터빈·케이블 등 제조기업, 터빈 설치선, 케이블 포설선 등 해상풍력 선박 기업 등 의견을 반영해 관련 규정 개정을 착수하기로 했다. 다음달 종합설명회를 통해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진행한다.
2025.03.20 I 하상렬 기자
고 김새론, '결혼·임신' 사생활 폭로까지…논점 흐리는 소송전
  • 고 김새론, '결혼·임신' 사생활 폭로까지…논점 흐리는 소송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고 김새론의 유족이 유튜버 이진호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가운데, 유튜버 이진호가 고인과 관련된 폭로를 이어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이진호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충격 단독! 김새론 씨 유가족들이 숨긴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개재했다. 이 영상은 고 김새론과 새 소속사 관계자 A씨와의 통화 내용을 다룬 것. A씨는 고 김새론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연예인 남성과 찍은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한 경위를 물었다. 김새론은 지난 1월 6일 SNS에 이 사진을 게재하며 ‘Marry’라는 글까지 덧붙였다. 이 때문에 결혼설까지 불거진 것.김새론은 “제가 올린 게 아니라 남자친구가 올렸다”라고 설명했고 “남자친구가 뉴욕에 있다”라며 뉴욕에 함께 있다고 전했다.A씨가 “식은 했느냐”고 물었고 고 김새론은 “이미 한 게 맞다”라고 결혼을 인정했다. 결혼식은 해외에서 했다고 말했다.이어지는 통화에서 고 김새론은 전 남자친구와 어떻게 된 건지 묻는 A씨의 말에 “여기(현 남자친구)를 만나다가 한국에서 B를 만나게 됐다. B씨 회사 문제랑 있으니까 헤어진 건 헤어진 거 대로 하고 그런 것만 도와주겠다고 했다. B씨 한테는 그렇게 얘기하고 남자친구 있는 것도 얘기하고 헤어졌다”라며 “남자친구랑 결혼을 안하려고 잘 이별하려고 하다가 아이가 생겼다”고 말했다.A씨는 “임신을 했느냐”고 물었고 “지웠다”고 대답했다. “그것 때문에 결혼을 하게 됐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아기가 생겨서 결혼했는데 지웠다”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해서(지웠다)”라고 설명했다.현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대기업 다니는 일반인이다. 지인 소개로 만났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평소에는 멀쩡한데 가끔씩 불안하거나, 멀리 떨어져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또한 “카톡 계정, 인스타 계정 다 (남자친구가)가지고 있고 관리한다. 그래서 제가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가 텔레그램이랑 문자만 할 수 있다”라며 “결혼한 걸 숨기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더라. 알렸으면 좋겠다고 엄청 싸우다가 올렸다. 그래서 당장 지우라고 해서 지웠다”고 경위를 설명했다.이진호는 이 영상을 공개하며 “현재 유가족은 4년 전 남자친구인 김수현에 대해 대대적인 문제 제기를 하고 있지만 김새론은 다른 남성과 결혼을 해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가족은 고인의 핸드폰에 나온 자료들을 가세연으로 보내 공개를 이어가고 있다. 김새론의 결혼사실을 알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이어 “유가족은 김새론이 제가 올린 영상을 보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했지만 김새론은 가족, 지인과 있지 않았고 미국에서 남편과 있는 상황이었다. 자식을 잃은 슬픔을 제 3자가 어찌 입에 올릴 수 있겠느냐. 그러나 취재를 할수록 안타까웠다”며 “대표적인 것이 병원비였다. 김새론은 생전 수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응급실로 실려가 긴급 수술을 받았다. 수술비만 2000만원 이상이 나왔는데 가족들 누구도 병원비를 내주지 않았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소속사에서 대신 갚아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유튜버 이진호는 3년 간 수차례 고인에 대한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김수현과 함께한 사진을 게재한 이유를 “잘나가는 김수현과 함께 있는 모습을 지인들에게 공유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으며 고인이 카페 아르바이트를 한 것에 대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척 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음주운전을 하고 난 후 술자리에 참석했다며 “진정성 있는 자숙인가 의문부호가 붙는다”고 지적했다. 고 김새론의 부친은 딸이 영상을 본 날, 하루에 극단적 선택을 6번 시도했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지난 17일 서울경찰청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하기도 했다.이진호는 황망해하는 유가족에게 고개를 숙이고 싶었다며 조의의 뜻을 밝혔다. 또한 “모든 조사를 성실하게 받고 조사 결과를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 제가 다뤘던 내용 중에 사실과 다른 점이 있거나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돌연 사건의 본질과 벗어나는 고 김새론의 사생활이 담긴 녹취를 공개하면서 누리꾼들의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이에 대해 유족 측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2025.03.20 I 김가영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중국行…2년째 CDF 참석
  • [단독]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중국行…2년째 CDF 참석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대표이사 사장이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차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2년 연속 CDF에 참석하면서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로 떠오르고 있는 신규 반도체 수요를 잡을지 주목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 참석해 차세대 AI 메모리의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0일 업계에 따르면 곽 사장은 오는 23~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CDF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곽 사장은 엔비디아의 ‘GTC(GPU 테크놀로지 콘퍼런스) 2025’ 행사 참석 차 미국 새너제이에 머물고 있는 만큼 이번 주 중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CDF는 매년 중국이 세계 주요 재계 인사들을 초청해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투자 유치를 모색하기 위해 여는 행사다.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약 80명이 참석하는 자리다. 팀 쿡 애플 CEO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곽 사장은 지난해 3월 CDF를 찾은 이후 2년 연속으로 행사에 참석한다. 올해 행사에는 리사 수 AMD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이 대거 나온다. 이번 행사에서는 트럼프 2기 관세 전쟁 여파에 중국 정부 역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은 외국인 투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도체업계에서는 딥시크 개발과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정책 속에서 나오는 새로운 반도체 수요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곽 사장은 지난달 “그런 류(저가형 AI 모델)의 시도가 많이 나오면 결과적으로는 AI 보급에 굉장히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AI 반도체) 수요의 변동이 예상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AI가 본격적으로 산업이나 사회에 스며들고 퍼지는 계기가 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반도체 쪽으로는 더 큰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CDF 행사가 끝난 뒤 오는 28일 CEO들과 만난다. 약 20명의 CEO들이 참석할 예정인데, 아직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는 유럽 등 지난해보다 다양한 국가의 기업인들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곽 사장이 시 주석과 만날지 여부도 관심사다.이에 대해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곽 사장은) 양회(兩會) 이후 중국 경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글로벌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CDF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2025.03.20 I 조민정 기자
안전 사고 우려에 교사 48% "현장학습 취소·축소·미정"
  • 안전 사고 우려에 교사 48% "현장학습 취소·축소·미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안전사고 우려로 교사 절반가량이 올해 현장체험학습이 취소·축소되거나 ‘계획 미정’이라고 응답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20일 서울 서대문구 바비엥2교육센터에서 진행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총)2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전국 유·초·중·고 교사 61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현안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1.7%(3159명)만이 “현장체험학습을 연간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14~18일 동안 모바일·PC를 통해 진행했다.조사 결과 응답자 48.3%는 현장체험학습 추진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21.8%는 “현장체험학습을 가지 않기로 했다”고 답했고, 15.2%는 “횟수·이동 거리 등을 축소해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응답했다. 11.3%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는 지난달 11일 체험학습 사망 사고 관련 1심 판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신동일 판사는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학생 사망사고 관련, 담임교사에게 금고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망한 학생이 체험학습 장소 내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이 판결이 확정되면 해당 교사가 ‘당연퇴직’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교사들 우려가 크다. 이번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4.6%는 현장체험학습에 대해 “안전·보호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중단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37.2%는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교실 내 CCTV 설치에 대해서는 85.6%가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고 김하늘양 피살 사건으로 CCTV 설치 확대가 논의되고 있지만 교사들은 이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주된 반대 이유는 “기본권 침해”(35.1%), “영상 열람 요구 및 오남용 가능성”(23.1%), “교실이 불신·감시 공간으로 전락”(21.1%) 등이다. 2023년 말 통과된 ‘교권 5법’에 대해서도 교사들의 체감도는 낮았다. 법 통과 뒤 시행 1년이 지났지만 79.6%의 교사는 “교권 보호에 긍정적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다. 68.6%는 교원의 정당한 업무 수행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 면제 조항도 “실효적으로 보호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94.7%는 1회성 악성민원도 교권침해로 규정해야 한다고 봤으며, 96.2%는 교육감과 경찰이 아동학대로 판단하지 않은 사건은 검찰 송치 없이 종결하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교사가 교육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켜야 학교가 살고 교육이 제대로 될 수 있다”며 “정부와 국회, 사회 각계의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5.03.20 I 김윤정 기자
검찰, ‘마약 자수’ 래퍼 식케이에게 징역 3년 6개월 구형
  • 검찰, ‘마약 자수’ 래퍼 식케이에게 징역 3년 6개월 구형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식케이(권민식·31)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래퍼 식케이. (사진=식케이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검찰은 2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마성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권씨의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 결심 공판에서 “마약 범죄로 집행유예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권씨는 2023년 10월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월에는 대마를 흡연하고 소지한 혐의도 있다. 권씨는 지난해 1월 마약 투약 이후 경찰에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한 바 있다.검찰은 “권씨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 래퍼로 청소년에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다른 사람에 비해 무거운 도덕적 책무를 부담해야 한다고 할 것”이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권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30년 가까이 살아오며 지금처럼 부끄러웠던 적이 없다”며 “10년 전 재판을 받았지만 또 다시 가족의 믿을 저버리는 제 스스로에게 너무 큰 실망과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 제가 상처를 준 가족과 회사 식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 뉘우치고 살겠다”고 말했다.권씨 측은 권씨가 스스로 자수한 점 등을 근거로 선처를 호소했다. 권씨 측은 “이 사건 범행 자체에 대해 자수를 해 이 사건 수사가 진행된 부분이 있다”며 “권씨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고 유통이나 더 나쁜 죄질을 범한 사실이 없는 점,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 등을 고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권씨에 대한 선고기일은 오는 5월 1일 오전 10시다.
2025.03.20 I 김형환 기자
아이폰, 24개월 무이자 할부로 사세요...애플 프로모션
  • 아이폰, 24개월 무이자 할부로 사세요...애플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애플이 아이폰을 보다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은 제휴카드사를 통해 아이폰을 오프라인 앱스토어에서 구매할 때, 최대 24개월 동안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아이폰 구매 비용을 2년 동안 나누어 결제할 수 있어, 대규모 지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보상 판매 프로그램과 함께하는 무이자 할부 혜택애플의 무이자 할부 혜택은 리테일의 보상 판매(Trade In) 프로그램과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를 평가받고, 그에 대한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이 크레딧은 새로운 아이폰 구매에 활용될 수 있으며, 보상 판매 대상이 아닌 기기는 환경 보호를 위해 재활용된다.이번 무이자 할부 혜택은 다양한 제휴카드사에서 제공된다.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카드사는 BC카드, KB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 NH카드, 시티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광주카드 등이다. 카드사에 따라 제공되는 혜택은 다를 수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려면 “할부 옵션 보기” 버튼을 클릭해 확인하면 된다. 단, 직불 카드와 기업 카드는 할부 서비스 대상이 아니다.한편 애플 리테일은 아이폰 구매와 관련된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애플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모든 배송은 안전하고 무료로 제공되며, 고객들은 원하는 장소에서 픽업할 수도 있다.1:1 쇼핑 서비스, 개인 맞춤 설정 세션, 안전한 데이터 전송 등이다. 우선 애플 스토어 매장 또는 온라인에서 스페셜리스트와 함께 1:1 쇼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객은 제품에 대한 자세한 상담과 전문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다.‘Today at Apple’ 세션을 통해, 아이폰을 설정하고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 나은 아이폰 활용 방법을 익힐 수 있다.아이폰을 새로 구입한 고객은 ‘iOS로 이동(Move to iOS)’ 앱을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연락처, 메시지, 사진 등 다양한 데이터를 간편하고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다. 이 앱은 무료로 제공되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애플 스토어 매장에서는 아이폰을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 외에도, 매장 단독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매장을 방문하면, 결제 시 스페셜리스트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할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2025.03.20 I 김현아 기자
엠젠솔루션, 3년 만에 흑자 전환…신사업 순항 이어가
  • 엠젠솔루션, 3년 만에 흑자 전환…신사업 순항 이어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엠젠솔루션(032790)이 지난 19일 감사의견 ‘적정’이 포함된 감사보고서를 통해 개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엠젠솔루션 CI (사진=엠젠솔루션)개별 영업이익은 전년 36억원 손실에서 143% 증가한 15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이후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4%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3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6%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엠젠솔루션은 인공지능(AI) 기반 중대재해 예방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ICT 사업부와 광대역 통합망 부문 국내 점유율 1위의 강점을 바탕으로 지자체의 예산 절감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 통신망을 대체하는 구축·유지보수 사업을 확대하며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 AI 재난 안전 신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베트남 MUSEM VINA도 정상 궤도에 올라서면서 앞으로 성장 전망이 더욱 밝으리라는 게 회사 측 예상이다. 항시 감지·제어·기록 기능을 통해 화재 발생 30초 이내에 물과 소화액을 분사하는 초기 대응 시스템 ‘단독형 알파샷 시스템’이 최근 전기차 화재 이슈와 맞물려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엠젠솔루션은 지난 2월 22일 공시한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 법인은 15%) 이상 변동’ 공시에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이 흑자로 기재된 데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지분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을 중단사업 손익으로 분류하면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이 감소해 감사보고서에는 적자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25.03.20 I 박순엽 기자
문재인 딸 문다혜, 징역 1년 구형
  • 문재인 딸 문다혜, 징역 1년 구형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음주운전·불법 숙박업 의혹과 관련한 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음주운전 및 불법 숙박업 운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검찰은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김형석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문씨에 대한 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음주운전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가 높고 피고인이 음주운전으로 대인·대물 교통사고를 발생시켰다”며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의 경우 5년간 3곳에서 1억3600만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고액인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문씨는 지난해 10월 5일 오전 2시 51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근에서 만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 택시와 부딪힌 혐의를 받는다. 당시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훌쩍 넘겼다.또 자신이 소유한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 양평동 빌라와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단독주택을 불법 숙박업소로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문씨는 약 5년 간 3곳에서의 불법 숙박업을 통해 1억3650만원 가량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문씨 측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씨는 최후변론을 통해 “제가 저지른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앞으로 결코 동일한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씨는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문씨 측은 거듭 선처를 호소했다. 문씨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 도로교통법 위반 관련해서는 피해자와 합의했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문씨는 동종 전과가 없고 스스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어 동일한 잘못 저지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재판을 마친 문씨는 목발을 짚은 채 힘겹게 법원을 빠져 나갔다. 문씨는 ‘반성문에 어떤 내용을 썼는가’, ‘검찰의 징역 1년 구형에 대한 입장’ 등을 물었으나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발길을 돌렸다.문씨에 대한 선고 기일은 다음달 17일 오전 11시 30분이다.
2025.03.20 I 김형환 기자
케이지에이, 현대차에 ‘전고체 배터리 핵심설비’ 공급·셋업 완료
  • [단독]케이지에이, 현대차에 ‘전고체 배터리 핵심설비’ 공급·셋업 완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케이지에이(KGA)가 현대차(005380) 의왕 연구소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용 핵심 설비를 공급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케이지에이(KGA)가 현대차 의왕 연구소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용 핵심 설비를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납품한 장비는 전고체 배터리 조립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로 장비 셋업까지 완료됐다.케이지에이는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이차전지 전극 및 조립 공정 장비를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독보적인 커스텀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설계부터 제조, 공급까지 턴키 방식으로 맞춤형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코터(Coater), 롤프레스(Roll Press), 슬리터(Slitter) 등 기존 전극 공정 핵심 장비를 비롯해, 최근에는 드라이 전극용 ‘건식 믹서(혼합 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특허까지 등록하며 전고체 배터리 전극 공정 분야에서 ‘풀라인업’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케이지에이는 전 세계 약 32곳에 달하는 이차전지 관련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이차전지 장비 제작사 중 최대 규모의 고객사 레퍼런스로 꼽힌다.이번 공급 외에도 케이지에이는 지난 2022년 미국의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에 전극 공정 장비를 공급한 바 있으며, 최근 독일계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해당 스타트업의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으로 도로 주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케이지에이는 삼성스팩9호(468510)와 합병을 통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다.
2025.03.20 I 박정수 기자
롯데홈쇼핑, 5060 중장년층 겨냥 ‘간편 건강식품’ 확대
  • 롯데홈쇼핑, 5060 중장년층 겨냥 ‘간편 건강식품’ 확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홈쇼핑은 5060 중장년층을 위한 간편형 건강식품 판매를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롯데홈쇼핑오는 22일에는 여에스더의 글루타치온 신제품 ‘리포좀 글루타치온 다이렉트 울트라 9X’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피부 건강과 항산화 효과를 돕는 이너뷰티 제품으로, 입천장에 붙여 녹여먹는 필름 방식이다.이어 오는 24일에는 롯데웰푸드 파스퇴르의 ‘단백질 플러스’를 업계 단독으로 론칭한다. 유당을 제거한 단백질 기반의 균형영양음료로, 195ml 소용량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라이브 커머스 ‘엘라이브’에서도 간편 건강식품을 판매한다. 오는 22일 스페인산 유기농 레몬을 100% 착즙해 스틱 형태로 만든 ‘리얼당당 레몬즙’을, 28일에는 정관장의 ‘스노우 쿨 스틱’을 판매한다. 이외에도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1월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에 ‘건강식사’ 코너를 론칭, 저속노화 식단 등 중장년층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김민수 롯데홈쇼핑 건강식품팀장은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5060 세대 사이에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인기를 끌면서,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액티브시니어 고객들의 건강 니즈를 반영한 건강식품을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0 I 김정유 기자
EZH2 억제제로 듀센근이영양증 근육섬유화 감소. 근력향상 효과 입증
  • EZH2 억제제로 듀센근이영양증 근육섬유화 감소. 근력향상 효과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전성 희귀질환인 듀센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DMD)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EZH2 유전자가 과활성화되면 근육 재생이 저해된다는 점에 주목해 이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근육 조직 손상을 줄이고 기능을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기존 스테로이드 치료와 병용할 경우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가능성을 확인했다.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채종희 교수와 서울의대 의과학과 최무림 교수팀(제1저자: 전은영 석·박통합과정 학생)은 듀센근이영양증 환자와 동물 모델의 근육 조직을 분석해 EZH2 유전자의 과활성화가 근육 섬유화와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핵심 기전임을 규명하고, 이를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법의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듀센근이영양증은 DMD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근육이 점차 약화되고 섬유화가 진행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환자는 운동 능력을 상실하고, 심장 및 호흡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 환자는 약 2,000명으로 추산되며 주로 남아에서 발병한다. 현재 대표적인 치료제인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 사용 시 근육 섬유화, 성장 장애,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이 있어 치료적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조절하는 ‘EZH2 유전자’에 주목했다. EZH2 유전자는 세포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지만, 과활성화될 경우 근육 재생을 방해하고 섬유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EZH2 유전자의 활성을 억제하면 근육 기능이 개선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듀센근이영양증 환자, 비교적 경증인 베커근이영양증 환자, 정상 대조군의 근육 조직을 대상으로 단일핵 전사체 분석 및 공간 전사체 분석을 수행해 EZH2 유전자의 발현 수준 및 근육 섬유화 기전을 정밀 분석했다. 또한, 듀센근이영양증 동물 모델에서도 동일한 분석을 수행하여 인간 환자 샘플과 비교했다.분석 결과, 듀센근이영양증 환자 및 동물 모델에서 EZH2 유전자의 과활성화가 근육 섬유화 및 염증 반응과 직접적으로 연관됨을 확인했다.DMD 동물모델에서 스테로이드와 EZH2 억제제의 근육 재생, 섬유화 및 염증 반응에 대한 효과 비교: (A) 건강한 근육 → 정상적인 근육 구조 유지, 염증과 섬유화 없음. (B) 듀센근이영양증 근육→ 근육 손상, 염증과 섬유화 증가. (C) 듀센근이영양증 + 스테로이드 → 염증은 감소하지만 섬유화 지속. (D) 듀센근이영양증 + EZH2 억제제 → 염증과 섬유화 동시 감소, 근육 재생 촉진.또한, 듀센근이영양증 동물 모델(D2-mdx 생쥐)을 활용하여 EZH2 억제제(GSK126, tazemetostat)를 단독 투여하거나 스테로이드(deflazacort)와 병용 투여한 후, 근육 조직의 변화 및 근력 회복 효과를 평가했다.실험 결과, EZH2 억제제를 단독 투여한 그룹에서 근육 섬유화가 감소하고, 근섬유 크기가 증가하며 정상 근육과 유사한 형태로 회복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한, 스테로이드 단독 투여군과 비교했을 때, EZH2 억제제를 병용 투여한 그룹에서 근육 조직의 섬유화가 감소하고, 근력 테스트 결과 근력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결과가 확인됐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EZH2 억제제가 스테로이드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근육 재생을 촉진하고 근력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음을 입증한 중요한 연구로, 듀센근이영양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EZH2 억제제를 통한 치료 전략이 희귀질환인 DMD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채종희 교수(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는 “듀센근이영양증 치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임상에서 상용화된 치료법이 많지 않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스테로이드 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물질을 발견하고,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환자 치료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최무림 교수(서울의대 의과학과)는 “이번 연구에서는 듀센근이영양증의 발병 기전을 이해하고,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유전자 타겟을 찾기 위해 환자와 동물 모델을 활용한 연구를 진행했다”며 “이 연구 결과는 특허 출원됐으며, 추가 연구를 통해 EZH2 억제제의 임상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전은영 학생(제1저자)은 “EZH2 유전자를 억제하는 약물이 스테로이드의 면역 억제 효과는 유지하면서 근육 약화와 섬유화를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는 근육 질환뿐만 아니라 염증 조절이 필요한 다양한 질환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정밀 의학을 기반으로 한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 사업 및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5.03.20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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