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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없는 버터맥주" 제조정지 15일 가닥..식약처 몽니에 속앓이
  • [단독]"버터없는 버터맥주" 제조정지 15일 가닥..식약처 몽니에 속앓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버터맥주(제품명 트리플에이·비·씨 플러스)’로 연초 국내 수제맥주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던 부루구루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정지 처분을 받게 될 처지에 놓였다. 실제 ‘버터’가 들어가지 않았지만 패키지에 ‘뵈르(프랑스어 버터)’를 표기해 소비자들에 혼동을 일으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식품표기법)’을 위반했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 건은 이미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터라 식약처의 이번 처분이 과잉행정이라는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부루구루 ‘버터맥주’.(사진=GS25)5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부루구루의 버터맥주에 대해 올해 1월부터 식품표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최근 해당 품목에 대한 제조정지 15일 처분이라는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행정처분 여부 및 수위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한 뒤 부루구루에 사전 통보 및 의견 수렴을 거칠 예정이다.버터맥주는 총 4종으로 정확한 제품명은 ‘트리플에이·비·씨·디 플러스’이지만 캔 주표시면 상단에 프랑스어로 버터를 의미하는 ‘뵈르’(BEURRE)를 표시해 소비자와 유통채널에서 ‘버터맥주’로 불렸다. 식약처는 버터가 원재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뵈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게 거짓·과장된 표시를 금지하는 식품표기법을 위반했다는 입장이다.부루구루는 행정처분에 불복하는 행정소송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 뵈르는 협력사인 버추얼컴퍼니의 상표권이자 일종의 브랜드라며 소비자에 버터가 들어갔다고 속일 고의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들도 혼동할 여지 또한 적다고 주장하고 있다.실제로 식약처의 고발로 이번 사안을 수사한 검찰은 혐의가 없다고 보고 지난 9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당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뵈르가 의류 등 브랜드로 활용돼 온 점 △제품명에 트리플에이 플러스 등으로 기재된 반면 원재료명에는 버터가 기재돼 있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해 “소비자로 하여금 버터맥주에 버터가 들어간 것으로 오인하도록 할 고의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검찰의 불기소 처분에도 불구하고 식약처가 행정제재를 강행하는 것과 관련해 무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식약처 논리라면 고래밥에는 고래가, 붕어빵에는 붕어가 들어가야 하느냐”며 식약처가 부루구루에 일종의 ‘괘씸죄’를 적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차별화 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에 따라 다양한 원재료, 콘셉트의 재미있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이처럼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면 제품명을 정하는 것부터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식약처 처분에 맞서 소송에 나설 수 있겠지만 비용과 시간을 감내하는 것조차 기업경영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법무법인 로엘의 이원화 대표변호사는 “검찰과 식약처가 유권해석을 달리함에 따라 결국 행정소송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제조·유통기업들에게는 짧은 기간의 제조정지만으도 도산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기업인들 사이에선 행정처분보다 차라리 형사처벌을 받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며 “해당기업에게는 가혹한 처분인 셈”이라고 덧붙였다.식약처는 “아직 행정처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번 사안이 식품표기법을 위반했다는 판단에는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기관은 거짓·과장 광고 행위의 ‘고의성’에 초점을 맞춰 형사벌적 처벌을 결정한다”며 “식약처 등 행정기관의 행정처분은 행위의 유무를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특히 허위·과장 광고는 과거에도 각 판단이 엇갈린 사례가 많았다”고 전했다.
'퀸덤 퍼즐' 데뷔조 엘즈업, 해산 NO…내년 초 재출격
  • [단독]'퀸덤 퍼즐' 데뷔조 엘즈업, 해산 NO…내년 초 재출격
  • 엘즈업엘즈업[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프로젝트 걸그룹 엘즈업(EL7Z U+P)이 내년 초 돌아온다.5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엘즈업은 내년 초 새 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할 예정이다. 아직 컴백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단계는 아니지만 재출격 시기는 잡아둔 상태다.엘즈업은 지난 8월 종영한 Mnet 여자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 ‘퀸덤퍼즐’을 통해 만들어진 팀이다. 시청자 투표 등을 거쳐 각기 다른 기획사 소속으로 활동해오던 휘서(하이키), 나나(우아!), 유키(퍼플키스), 케이(전 러블리즈), 여름(우주소녀), 연희(로켓펀치), 예은(전 CLC) 등 7명이 멤버로 뽑혔다. 팀명 엘즈업에는 ‘당신이 퍼즐한 최상의 일곱 멤버’라는 뜻을 담았다. 엘즈업은 ‘퀸덤퍼즐’ 종영 한 달 뒤인 지난 9월 ‘치키’(CHEEKY)를 타이틀곡으로 내건 첫 번째 미니앨범 ‘세븐 플러스 업’(7+UP)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냈다. 앨범 활동을 펼친 이후 ‘KCON 사우디 아라비아 2023’ 무대에 오르고 일본에서 단독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펼치는 등 글로벌 활약을 이어갔으며, 최근에는 ‘2023 MAMA 어워즈’ 무대에 올라 ‘일본 공연의 성지’ 도쿄돔을 후끈하게 달궜다.엘즈업은 Mnet의 타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 프로젝트 그룹들과 달리 팀 존속 기간을 공표하지 않고 활동을 시작했던 터라 내년 활동 지속 여부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높았다. 이 가운데 엘즈업이 내년 초 새 앨범을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앨범 활동과 대규모 공연 무대 경험을 통해 감을 조율한 만큼 재출격 후 한결 무르익은 시너지와 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3.12.05 I 김현식 기자
 스타일메이트,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 [마켓인] 스타일메이트,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박소영 기자] 패션 마케팅 플랫폼 기업 스타일메이트가 알토스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단독으로 주도했다. 투자 금액은 약 10억원이다.(사진=알토스벤처스)스타일메이트는 지난해 3월 미디언스의 담당 사업부로 앱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성장해 지난 10월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 기업이다. 창업자인 한상희 대표는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유니티 글로벌BD팀, 서울스토어 전략사업본부를 거쳐 미디언스에 합류했다. 한상희 대표가 지난 20년 동안 대기업, 외국계, 스타트업을 거치며 쌓아온 플랫폼 기반 전략파트너십의 전문성과, 스타일메이트 팀의 역량을 바탕으로 패션 인플루언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스타일메이트는 패션 전문 인플루언서 발굴과 브랜드·인플루언서의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플루언서들은 인기 있는 패션 브랜드 제품을 직접 신청하고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패션 데이터 애널리틱스를 통해 트렌드와 제품에 대한 관심을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해, 패션 브랜드의 마케팅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스타일메이트는 서비스 출시 후 불과 1년여 만에 100여개의 브랜드와 3000여 명의 인플루언서를 연결했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퍼포먼스 마케팅과 추천 알고리즘에 반영해, 각 브랜드의 효과적인 바이럴 마케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한상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스타일메이트의 비전과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패션 마케팅 플랫폼 관련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정해민 알토스벤처스 심사역은 “글로벌로 뻗어 나가는 한국 패션시장에서 패션 브랜드들이 효율적·효과적으로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 것을 높이 평가해 스타일메이트 팀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3.12.05 I 박소영 기자
“오빠 처벌받아야” 친오빠인 척 ‘살인 예고’ 50번 한 20대 실형
  • “오빠 처벌받아야” 친오빠인 척 ‘살인 예고’ 50번 한 20대 실형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친오빠를 처벌받게 할 목적으로 온라인상에 ‘살인 예고’ 글을 올린 2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창원지법 형사4단독 강희경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협박·무고·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1·여)에게 징역 1년4개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경남 김해시 한 주거지에서 인터넷상에 50회에 걸쳐 자신에 대한 허위 살인 예고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그는 사이가 좋지 않은 친오빠 B씨를 처벌받게 하기 위해 B씨의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그의 명의를 도용, 자신에 대한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하고 ‘경찰에 신고하면 경찰관까지 죽인다’고도 적었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허위 진술을 하기도 했다. 그는 ‘친오빠가 의심된다’ ‘아무리 친오빠지만 이런 위험한 글을 올린 것에 대해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등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허위 글로 전국 경찰서 경찰서 112순찰팀·형사팀·여성청소년수사팀 등 215명 등 경찰력이 낭비됐다.이 사건 외에도 A씨는 별도의 명예훼손과 사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그는 다른 사건으로 경찰에 수사를 요청해 사건 담당 수사관 C씨가 배정되었는데, C씨의 전화번호를 저장해뒀다가 지난 3월 대학 선배에게 C씨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보여주며 ‘C씨와 사귀는 사이이고 강제로 성관계를 당해 임신했다. 임신 중절수술을 했다’는 취지로 말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이는 모두 거짓말이었다.이 밖에 A씨는 지난 7월 김해 주거지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계좌 이체를 해 주겠다’고 속여 음식을 받고 값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강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는 경찰력을 낭비하고, 무고는 죄 없는 상대방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것으로 모두 엄히 처벌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범행 내용에 비춰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은 점, 형사처벌 전력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2.05 I 김혜선 기자
춘사국제영화제 후보작 공개…'올빼미'·'콘유'·'거미집' 대격돌
  • 춘사국제영화제 후보작 공개…'올빼미'·'콘유'·'거미집' 대격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측이 각 부문별 수상 후보를 공개했다.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춘사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계에 큰 획은 그은 춘사(春史) 나운규의 정신을 이어받아 개최되는 비영리 경쟁 영화제로, 영화에 대한 열정과 모든 이념을 초월해 영화예술의 진정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뒀다. 1990년에 설립돼 올해 28회를 맞이했다.모든 상을 감독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감독들이 직접 심사하는 춘사국제영화제는 심사과정에서 정치적, 상업적 사안을 조금도 감안하지 않고, 본질에만 충실해 순도 높은 심사를 가한다.또, 춘사국제영화제는 감독상의 무게를 차별화해 특색을 살렸다. 작품상을 최고상으로 두고 있는 보편적인 타 영화상과 달리 춘사국제영화제는 지난 2014년 제19회부터 영화감독의 권위를 높여 유일하게 최우수감독상을 대상으로 설정해 운영중이다.올해 춘사국제영화제의 수상부문은 △최우수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심사위원특별상(감독부문) △심사위원특별상(배우부문)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신인여우상 △신인남우상 △신인감독상 △각본상 △주목할만한 시선 감독상 △공로상 △특별상으로 총 14개 부문이다.춘사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영예를 안을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안태진(올빼미), 엄태화(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지운(거미집)이 이름을 올렸다.이어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류준열(올빼미),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송강호(거미집)가,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김혜수(밀수), 김희선(달짝지근해: 7510), 김윤진(자백)이 올랐고, 남우조연상에는 김무열(대외비), 김종수(밀수), 최광일(자백)이, 여우조연상에는 정수정(거미집), 전여빈(거미집), 나나(자백)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또, 신인남우상 후보에는 김성철(올빼미), 서인국(늑대사냥), 윤시윤(탄생)이,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고민시(밀수), 김시은(다음 소희)이 진출했다. 신인감독상 후보에는 안태진(올빼미)이 포함됐다.독립장편영화 중에 가장 완성도 있는 연출력을 보여주는 감독에게 수여하는 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 감독상에는 정주리(다음 소희), 임오정(지옥만세)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심사위원특별상은 한국영화감독협회의 감독들에게 심사기간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작품을 선정해 감독부문과 배우부문으로 나누어 수상하는 부문이다. 올해는 감독부문 후보에 이한(달짝지근해: 7510), 배우부문 후보에 유해진(달짝지근해: 7510)이 진출했다.한국영화계를 이끌었던 원로 감독 중 특별히 기릴만한 작품이 만들어질 때 수여하는 특별상에는 신상옥(겨울이야기)이 이름을 올렸고, 공로상은 강범구(북극성), 김정용(정무신권)이 후보에 올랐다. 한편,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는 12월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소재 건설회관 비스타홀에서 레드카펫 행사가 열리고, 같은 날 7시 시상식이 진행된다. 사회는 배우 송지우, 이규한, 개그맨 이병진이 맡아 3MC 체제로 진행한다. 행사는 네이버TV를 통해 단독 온라인 생중계가 진행된다.
2023.12.05 I 김보영 기자
아파트 '입주광고' 입찰, 들러리 세워 담합하다 딱 걸렸다
  • 아파트 '입주광고' 입찰, 들러리 세워 담합하다 딱 걸렸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축 아파트 입주광고를 관리하는 7개 사업자가 아파트 단지에서 발주한 ‘입주광고 통합관리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담합해 적발됐다. 시설물 광고 및 행사부스 운영.(사진=공정위)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더베스트기획, ㈜신애, 신화기획, 애니애드, 월드기획, ㈜월드종합기획, ㈜퍼펙트기획 등 입주광고 관리 업체들이 2021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아파트 단지에서 발주한 입찰에 참여하면서 낙찰예정자, 들러리 사업자 및 투찰가격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7300만 원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신축 아파트 입주광고는 입주 시기에 필요한 가전, 가구, 인테리어, 통신서비스 등을 입주 기간(통상 1∼2개월) 동안 승강기 내 게시물, 단지 내 행사부스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광고하는 것으로 단지에선 광고를 통해 수입을 올리고 각종 광고물 또한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입주광고를 통합 관리할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받은 광고비는 단지 내 ‘잡수입’으로 귀속되고 입주민들의 복리후생 등을 위해 쓰인다. 아파트 단지에서 입찰을 통해 가장 높은 금액을 제안한 사업자를 입주광고 사업자로 선정하면 낙찰받은 사업자는 아파트 단지에 대가를 지급한 후 입주 기간 아파트 내 광고 게시물 등을 관리하면서 광고주로부터 광고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얻는 구조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7개 사업자는 이 같은 아파트 입주광고 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하면서 경쟁사 간 가격경쟁을 줄이고 단독입찰로 유찰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이 사건 담합을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낙찰을 희망하는 사업자가 다른 사업자들에게 들러리를 서달라고 요청하면서 투찰가격을 알려주면, 요청받은 사업자들은 해당 가격 이하로 투찰하는 방식으로 담합이 진행됐다. 7개 사업자는 이러한 방식으로 약 1년 9개월 동안 총 88개 아파트 단지 입찰에서 합의를 실행했고 담합 대상에는 서울(16건) 및 경기(48건)뿐만 아니라 인천(11건), 강원(4건), 세종(3건) 등에 소재한 아파트 단지도 포함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아파트 단지 내 수입을 감소시킬 수 있는 생활밀착형 담합을 적발하여 제재한 사례”라며 “국민 생활에 부담을 초래하는 담합에 가담했다면 사업 규모가 비교적 영세한 개인사업자라 하더라도 예외 없이 법 집행대상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고 했다.
2023.12.05 I 강신우 기자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 사임···새 대표에 이문구 CMO 내정
  •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 사임···새 대표에 이문구 CMO 내정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가 대표직을 스스로 물러났다. 동양생명 새 수장엔 이문구 동양생명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단독 추천됐다.(사진=동양생명)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 등 오랜 고민 끝에 그룹 및 이사회 의장과의 미팅 후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임기는 올 2월 말까지다. 저우궈단 대표의 사임 결정은 임기 전 이루고자 한 바를 어느 정도 이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이번 상반기 호실적을 냈고, 경쟁력 있고 전문화된 관리조직을 구축했다는 것이다.아울러 저우궈단 대표가 후임으로 한국인을 직접 추천했다고 전해진다. 저우궈단 대표는 명확한 논리적 관계를 통한 실행 및 우수한 사업추진능력, 동양생명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있는 이문구 CMO를 추천했다. 이에 동양생명 임시 이사회 및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 이문구 CMO가 신임 대표로 추천했다. 향후 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1965년생인 이 CMO는 한양대 교육공학과를 졸업한뒤 동양생명에 1992년 입사했다. 이후 사업단장, 제휴전략팀장, 이사 등을 거쳤다.
2023.12.05 I 유은실 기자
음주단속 피하려다…행인 덮친 운전자 징역 10년
  • 음주단속 피하려다…행인 덮친 운전자 징역 10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40대 운전자가 1심에서 대법원의 양형 권고형을 넘어서는 중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5일 인천지법 형사6단독(김지영 판사)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7월 7일 오후 9시 15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편도 6차로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고 달리다가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 신호를 대기 중인 B(48)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사거리에서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관을 보고 도주하던 중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B씨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86%로 확인됐다.이 사고로 차량에 치인 B씨는 머리를 크게 다쳤고 다리가 절단돼 사고 현장에서 숨졌다.1심 법원은 위법성이 크다며 대법원의 양형 기준을 넘어서는 중형을 A씨에게 선고했다.재판부는 “아무런 잘못 없는 피해자를 충격해 위법성이 크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2001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이어 “피해자는 신체가 절단될 정도로 큰 부상을 입고 극심한 고통 속에 사망했고, 피고인은 피해자의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피고인이 유족을 위해 손해배상금으로 3000만 원을 공탁한 점, 차량이 책임보험에 가입된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2.05 I 김민정 기자
“빈대 박멸”… G마켓, 런드리고·청소연구소 100원에 판매
  • “빈대 박멸”… G마켓, 런드리고·청소연구소 100원에 판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커머스업체인 G마켓과 옥션이 오는 10일까지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와 홈클리닝 서비스 ‘청소연구소’ 이용 쿠폰을 단돈 100원에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사회적 골치거리로 떠오른 빈대 퇴치는 물론, 집청소나 이불 세탁 등 힘든 가사노동을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기회다.런드리고는 앱으로 주문하고 세탁물을 집 밖에 내놓기만 하면 수거 및 세탁 후 하루 만에 집 앞으로 배송해 주는 간편 서비스다. 청소연구소는 집청소가 필요할 때 앱으로 간편하게 청소 예약을 하면, 청소 매니저가 방문하여 방·화장실·거실·주방 등을 청소해주는 서비스다.G마켓과 옥션은 런드리고의 세탁 서비스를 특가에 이용할 수 있게 판매한다. 런드리고를 처음 이용하는 G마켓, 옥션 고객이라면 ‘1만5000원 포인트’를 100원에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처음이 아닌 기존 고객도 ‘5000원 포인트’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런드리고 모바일 이용권은 신규 및 기존 모든 고객 대상으로 5만원 금액권을 10% 단독 할인 판매한다.청소연구소 집 청소 쿠폰도 단돈 100원에 판매한다. 청소연구소 신규 고객이라면 ‘2만원 할인 쿠폰’을, 기존 고객은 ‘7000원 할인쿠폰’을 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등록기한은 12월 말까지, 사용기한은 쿠폰 등록일로부터 14일이다. 이외에 정기청소 예약 시 사용 가능한 1만5000원 할인쿠폰도 100원에 판매하며, 청소연구소가 만든 청소용품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해충 이슈로 그 어느때보다 철저한 위생이 강조되고 있어 런드리고, 청소연구소와 손잡고 제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사 모두 사상 최대의 할인율로 세탁, 청소 서비스를 선보이는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이미지=G마켓)
2023.12.05 I 김미영 기자
KB증권, 2023년 하반기 IPO 주관실적 급증
  • KB증권, 2023년 하반기 IPO 주관실적 급증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이 2023년 하반기 기업공개(IPO) 주관실적이 급증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2022년 IPO 주관실적 1위를 기록했던 KB증권은 올해 9월까지 리츠 및 스팩을 제외하고 IPO 주관실적이 없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연이어 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어느덧 연말까지 12건에 달하는 IPO 주관실적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양적인 측면에서 주관실적이 급증한 것은 물론이고 해당 IPO 딜 모두 공모가 밴드 상단이상으로 형성됐고 상장 당일 수익률도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질적으로도 성장을 이뤄냈다.특히 디지털보안기업(한싹)부터 RF필터 파운드리 기업(쏘닉스(088280)), 협동로봇 종합솔루션 기업(두산로보틱스(454910)),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제조기업(에스와이스틸텍(365330)), 업계 최초의 탄소배출권 기업(에코아이(448280)) 등 다양한 산업군 대상으로 IPO를 성공하며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달성하고 있다.한편, 친환경 에너지·소재부품 기업으로 기대하고 있는 LS(006260)머트리얼즈 역시 11월 28일까지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6000원으로 발행가격을 확정하고 12월 1일과 4일 청약을 거쳐 상장을 대기하고 있다.또한 순환경제 전문기업인 DS단석(옛 단석산업)의 경우 바이오에너지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고 배터리 사업 대규모 시설투자 등의 청사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으로 12월 5일~11일까지 수요예측과 12월 14일~15일 청약을 거쳐 올해 IPO 시장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KB증권은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연이은 IPO 성공과 하반기 IPO 시장에서 무서운 뒷심을 보이고 있으며 IPO 리그테이블에서 톱 5 이상의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KB증권 관계자는 “올해 HD현대(267250)마린솔루션(옛 HD현대글로벌서비스) 국내 단독대표주관과 롯데글로벌로지스 공동주관 수임 등의 성과를 창출하였고 현재 진행중인 딜을 감안하면 이러한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금융투자상품은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됨을 유의해야 한다.
2023.12.05 I 김보겸 기자
롯데홈쇼핑, 유튜버 쯔양 함박스테이크 "65분 만에 완판"
  • 롯데홈쇼핑, 유튜버 쯔양 함박스테이크 "65분 만에 완판"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롯데홈쇼핑은 900만 유튜버 쯔양과 함께 먹방에서 단독으로 선보인 함박스테이크 5500세트가 방송 65분 만에 완판됐다고 5일 밝혔다.롯데홈쇼핑이 유튜버 ‘쯔양’과 함께 진행한 먹방 생방송. (사진=롯데홈쇼핑)쯔양은 지난 1일 TV홈쇼핑에 최초로 출연해 본인이 운영 중인 레스토랑 ‘원조 쯔양돈까스’ 레시피로 만든 가정 간편식 ‘쯔양 갈비 함박스테이크’를 판매했다. 방송 전부터 2000세트 이상의 주문이 몰렸고, 당일 준비한 물량 5500세트는 65분 만에 완판됐다. 전체 구매고객 중 3040세대 비중이 40%를 차지하는 등 젊은층 유입도 급증했다. 이날 방송은 TV와 모바일 등 롯데홈쇼핑 판매채널을 비롯해 쯔양의 공식 유튜브에서도 동시 송출됐는데, 실시간 채팅 ‘바로TV톡’ 참여건수도 일반 식품방송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채팅 창에서는 ‘쯔양을 홈쇼핑 방송에서 보다니 신기하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롯데홈쇼핑은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차별화 상품과 이전에는 기대하지 못했던 먹방 유튜버의 TV홈쇼핑 출연이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쯔양이 본인 입맛에 맞춰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한 만큼 상품 신뢰도도 높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배경음악, 자막, 연출 방식 등 방송 구성에 최신 SNS 트렌드를 접목시킨 점도 흥행 요소라는 설명이다.롯데홈쇼핑은 차별화 상품을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하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스튜디오’는 혜택 협상 예능 ‘강남의 덤덤’, 초고화질 식품 제조 영상 ‘멍고리즘’ 등을 선보이며 누적 조회수 160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모바일 TV ‘엘라이브’는 지난달 23일 개그맨 이상훈이 한정판 장난감을 판매하는 프로그램 ‘훈남들’을 선보인 바 있다.
2023.12.05 I 김혜미 기자
KLPGA 4명, LPGA Q시리즈 예선 전원 통과
  • KLPGA 4명, LPGA Q시리즈 예선 전원 통과
  • 이소미.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전원 예선 통과.’이소미 공동 2위, 성유진 공동 5위, 임진희 공동 8위, 홍정민 공동 40위로 한국에서 건너간 KLPGA 스타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의 첫 관문인 퀄리파잉시리즈 최종전 컷오프를 통과했다.이소미와 성유진, 임진희, 홍정민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골프트레일 크로싱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까지 상위 65위 안에 들어 본선에 진출했다. Q시리즈는 총 6라운드 108홀 경기로 치러지며, 4라운드 72홀 경기 후 컷오프를 진행하고 이어 상위 65위 안에 든 선수가 2라운드 36홀 경기를 더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최종순위에 따라 상위 20위는 LPGA 투어 출전권(카테고리 14)을 받고 21위부터 45위는 LPGA 투어 카테고리 15 시드(부분 출전권)와 2부 격인 엡손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즉, 20위 안에 들어야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보장받게 된다.이소미와 성유진, 임진희, 홍정민은 올해 나란히 KLPGA 투어에서 활동했다. 시즌을 끝낸 뒤 미국으로 날아가 LPGA 투어 출전권 획득을 위해 퀄리파잉 시리즈에 참가했다.KLPGA 투어에서 모두 우승 경험이 있는 넷은 예상대로 1차 관문인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남은 이틀 경기 순위에 따라 내년 출전권을 받게 된다. 관심은 이번에도 한국 선수 가운데 수석합격자가 나올지에 쏠린다. LPGA 투어의 Q시리즈가 시작된 이후 한국 선수들은 수석합격의 단골이었다. 2018년 이정은을 시작으로 2021년 안나린 그리고 지난해 유해란이 수석합격의 기쁨을 맛봤다.4라운드까지 순위에선 이소미와 성유진 그리고 임진희에게 기대를 걸만하다.이소미는 중간합계 18언더파 268타를 쳐 공동 2위로 선두 로빈 최(호주)를 3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성유진은 합계 14언더파 272타, 임진희는 13언더파 273타를 기록 중이다. 선두와 격차는 각 7타, 8타 차다. 공동 40위에 자리하고 있는 홍정민은 수석합격보다 20위 안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KLPGA 투어 출신 4명의 실력은 출중하다. 이소미는 KLPGA 투어에서만 통산 5승을 거뒀다. 성유진은 올해 4월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했다. 임진희는 올해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고 다승왕이 됐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에선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홍정민은 지난해 두산매치플레이 우승자다.이와 함께 LPGA 투어에서 활동해온 이정은(35)은 공동 29위(8언더파 278타)에 자리했고 LPGA 2부투어인 엡손투어에서 뛰었던 윤민아(20)가 공동 33위(7언더파 279타), 올해 LPGA 투어 조건부 시드로 활동했던 강혜지(33)도 공동 51위(5언더파 281타)로 5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21언더파를 쳐 2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오른 로빈 최는 부모가 한국인인 호주 교포다.임진희. (사진=KLPGA)
2023.12.05 I 주영로 기자
7언더파 몰아친 이소미, Q시리즈 4R 공동 2위…성유진 공동 5위
  • 7언더파 몰아친 이소미, Q시리즈 4R 공동 2위…성유진 공동 5위
  • 이소미(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소미(24), 성유진(23), 임진희(25)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 스타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합격 가능성을 부풀렸다.이소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골프트레일 크로싱 코스(파72)에서 치른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공동 5위에서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단독 선두 로빈 최(호주)와는 3타 차다.총 6라운드 108홀 경기로 치러지는 Q 시리즈는 104명의 출전 선수 중 4라운드를 통해 상위 70명만 솎아낸 뒤, 남은 2라운드 경기를 통해 내년 LPGA 투어 시드를 얻을 선수를 가린다.KLPGA 투어 통산 5승의 정상급 선수인 이소미는 나흘 내내 언더파를 기록했고 그중 이틀은 6언더파와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4라운드에서 모두 선두권을 기록하고 있다.올해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성유진도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합계 14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공동 5위에 올랐다.시즌 4승을 거두며 KLPGA 투어 다승왕에 등극한 임진희(25)와 올해 LPGA 투어 루키였던 장효준(20)은 나란히 공동 8위(13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베테랑 이정은(36)은 공동 29위(8언더파 278타)에 자리했고 LPGA 2부투어인 엡손투어에서 뛰었던 윤민아(20)가 공동 33위(7언더파 279타), KLPGA 투어 통산 1승의 홍정민(21)이 공동 40위(6언더파 280타)에 자리하는 등 5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 LPGA 투어 조건부 시드로 활동했던 강혜지(33)도 공동 51위(5언더파 281타)로 5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됐다.우리 선수들은 남은 2라운드에서 LPGA 투어 시드 획득에 도전한다. 상위 20위 안에 들어야 내년 대부분의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가 주어진다. 21~45위까지는 조건부 시드와 엡손투어 시드를 받는다.한편 부모가 한국인인 호주 교포 로빈 최가 합계 21언더파 2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3승의 요시다 유리(일본)와 통산 6승의 사이고 마오(일본)가 이소미와 함께 공동 2위(18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성유진(사진=KLPGA 제공)
2023.12.05 I 주미희 기자
충남대의 나홀로 치과대학 설립 추진…배경에 의구심 증폭
  • 충남대의 나홀로 치과대학 설립 추진…배경에 의구심 증폭
  • 충남대 관계자가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설립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충남대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대가 지역 의료계 및 정치권, 지방자치단체와 공조 없이 단독으로 치과대학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의과대학 정원 조정 등은 정부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반면 치과대학 설립 등은 정부와 정치권 모두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는 안건으로 충남대의 이번 행보가 지나친 무리수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대전시, 충남대, 의료계,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남대는 지난달 29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 ‘충남대 치과대학·병원 설립 요청서’를 제출했다. 충남대는 대전지역 치의학 인재양성 국립고등교육기관 부재로 인해 충청권 지역우수인재 유출, 치과분야 디지털화에 따른 대학 중심 첨단인재 양성 필요, 대전지역 공공의료 기관 근무 치과의사 태부족, 장애인 치과 진료 및 인프라 필요,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치의료 수요 증대 등 지역 및 사회적으로 대전지역에 국립 치과대학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아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설립을 요청했다. 충남대가 설립을 신청한 치과대학(6년제)의 입학정원은 70명(편제정원 420명)으로 보운캠퍼스 내 유휴공간(9만 5000㎡)을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충남대 치과대학은 기초치과학 및 디지털치과학분야 충남대 전문교원 89명을 활용하는 한편 기초치과학(15개), 치의학(23개), 디지털 치과학 기초과정(4개), 심화과정(6개) 등 모두 49개 과정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요청서에 담았다. 충남대는 지난 한달한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설립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한 결과, 1만 2000여명의 동의를 얻어 교육부에 전달했으며, 증원배정 여부가 확정될 때까지 서명운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반면 지역 의료계와 정치권 인사들은 충남대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전지역의 치과병원 등 의료기관을 비롯해 치과의사 등 인력이 타 지역과 비교해 질·양적 수준이 전국 상위권이기 때문이다. 올해 9월 기준 대전의 치과의사 수는 모두 865명이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치과의사 수를 보면 59.9명으로 서울(79.5명), 광주(74.5명)에 이어 전국 3위이다. 또 전국 평균인 51.51명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이다.김광호 대전시치과의사회 회장은 “현재 대전지역의 치과 관련 의료계는 심각한 상황이다. 병·의원과 의사 등이 증가하면서 사무장 병원 등 불탈법 의료기관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이는 환자들에게 피해로 돌아가고 있다”고 전제한 뒤 “충남대가 주장하고 있는 공공의료 서비스 확충 등도 원광대 치과병원 등이 이미 제공하고 있고, 향후 관련 예산이나 교수 확보 등의 측면에서 충남대가 할 수 있는지는 의구심이 든다”며 치과대학 설립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지역인재가 치과대학을 가기 위해 외지로 간다는 주장도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주장으로 대전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한 인재가 서울 등 수도권으로 가는 현상은 왜 설명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새로운 치과대학을 설립하자는 주장보다는 타 국립대의 치과대학 정원을 조정해 충청권 국립대에 놓자는 안이 좀 더 설득력 있는 주장”이라고 단언했다. 이에 대해 충남대 관계자는 “이미 2020년부터 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다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이유로 잠시 미뤄왔던 사안으로 최근 충북이 치과대학 설립을 강하게 추진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됐다”며 “지역 내 치과의사·의료기관의 양적 비교 보다는 인공지능 등 선진화된 의료교육, 전문 인재양성 등 국립대만이 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설립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2023.12.05 I 박진환 기자
우수대부업자 인센티브 확대…금융위, 이달말 발표
  • [단독]우수대부업자 인센티브 확대…금융위, 이달말 발표
  • (그래픽=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서대웅 정병묵 기자] 금융당국이 저신용자 신용경색 문제 해소를 위해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제도(대부업 프리미어리그)’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역마진 우려로 대부업체들이 대출 창구 문을 사실상 닫아버리자 1금융권인 시중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당근’을 던지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대부업체가 은행에서 저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실제 이뤄질 수 있을 지 미지수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우수 대부업자 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 10월부터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업계와 비공개회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달 초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금융위는 지난 2021년 대부업체의 은행권 차입을 허용하는 ‘우수 대부업자 제도’를 도입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여파로 대부업권이 저신용자 대상 신규 대출을 줄이면서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내몰릴 것을 우려해 우수 대부업체의 대출 중개 플랫폼 진입을 허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저신용자 신용대출 실적이 70% 이상인 경우 등 일정 요건을 만족하는 ‘우수 대부업자’ 25곳이 금융위에 등록돼 있다. 그러나 제도 시행 2년이 지났지만 유명무실한 상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기준 우수 대부업체 18곳의 은행 차입금 잔액은 1447억원에 그치고 있다. 우수 업자가 저축은행이나 캐피탈 등까지 포함해 조달한 차입금 약 4조원 가운데 약 4%에 불과한 수치다. 현재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금융 플랫폼에 입점한 대부업체는 한 곳도 없을 정도다.(그래픽=이미나 기자)자료=한국대부금융협회금융당국은 이 ‘우수 대부업자 제도’를 재정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저신용자 신용경색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은행에서 대부업체로 적절한 금리의 대출을 확대하는 방안이 골자다. 당국은 은행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시중은행들이 대부업체에 돈을 빌려주길 꺼린다는 게 최대 리스크다. ‘대부업자에 돈줄을 대는 게 맞는가’ 하는 비난여론을 의식한 은행으로선 ‘평판 리스크’를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실제 한 시중은행이 2021년 말 은행권 처음으로 아프로파이낸셜대부에 500억원을 대출해 준 사실이 알려지자 ‘은행 대출 절벽’과 맞물려 “은행이 가계대출을 끊고 대부업자에 대출을 해주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벼랑 끝에 몰린 분들을 위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시중은행들이 대부업체에 전면적으로 돈을 빌려주는 것은 은행 입장에서도, 금융소비자들 입장에서도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라며 “최근 고금리 상황에서 법정 최고금리를 높여 위축된 대부업 시장기능을 원활하게 풀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2023.12.05 I 정병묵 기자
초1에 때린 ‘딱밤’ 아동학대일까? 법원 판단은
  • 초1에 때린 ‘딱밤’ 아동학대일까? 법원 판단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않는 학생에게 딱밤을 때렸다가 재판에 넘겨진 교사가 무죄를 선고받았다.(사진=게티 이미지)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울산 남구 모 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인 A씨는 지난해 5월 수업 중 1학년 학생 B양 머리에 ‘딱밤’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A씨는 수학 문제를 채점한 뒤 틀린 문항 개수에 따라 학생들의 딱밤을 때렸다. B양은 딱밤 1회를 맞았고 글씨를 흐릿하게 쓰거나 문제를 쓰지 않은 학생 8명이 A씨에게 딱밤을 맞았다.B양이 귀가 후 이 같은 내용을 어머니에게 알리며 A씨는 아동학대 수사를 받게 됐다. A씨는 담임 자리에서도 물러났다.해당 사건을 조사한 담당 공무원은 사례 개요서에 “피해아동의 문제만을 지적해 낙인 효과와 놀라움, 수치심을 준 정서적 학대”라고 진술했다. ‘딱밤’을 때린 일이 아이들 정신 건강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라는 것이다.재판부는 그러나 “아동학대에 해당하거나 학대의 고의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고, 증거도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딱밤이 학업 성취를 독려하기 위한 행동이었고, 학생들에게 위협으로 느껴질 정도가 아니었다고 봤다.이 판사는 “A씨는 수업시간에 딴 짓을 하는 학생에게 수학 문제를 풀게 하려고, 나머지 학생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학업 성취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딱밤’을 때렸다”고 했다.이어 “피고인이 손이나 손가락으로 밀거나 치는 방식이어서 강도가 약해 보이고, 부모나 자식, 친구들 사이에서도 놀이 벌칙으로 있을 수 있는 정도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2023.12.04 I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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