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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윤성빈·유승민, 토크콘서트서 희망 전파
  • 김연아·윤성빈·유승민, 토크콘서트서 희망 전파
  • 28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평창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KB와 함께하는 강원 2024 올림피언 토크 콘서트’에서 김연아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올댓스포츠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피겨 스케이팅), 윤성빈(스켈레톤)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승민(탁구) 위원이 세계를 제패한 경험을 청소년들과 공유하며 꿈과 희망을 전했다.2018평창기념재단과 KB금융그룹은 28일 강원도 평창에 있는 평창올림픽기념관에서 ‘KB와 함께하는 강원 2024 올림피언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아시아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린 동계 청소년올림픽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을 기념해 김연아, 윤성빈 강원 2024 홍보대사와 유승민 위원이 청소년 시절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한 경험을 청소년들에게 들려줬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윤성빈은 스스로 자신감을 가져야 경기에서 기량을 맘껏 뽐내고 경험치를 더욱 쌓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에서 금메달,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는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그간 쏟았던 노력을 최고의 연기로 선보일 수 있던 도전정신과 노하우를 설명하며 진솔한 경험담으로 청소년들의 공감을 끌어냈다.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로 평창기념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유승민 IOC위원은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고, 또 고민을 듣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토크 콘서트가 꿈나무들이 목표를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4.01.28 I 주미희 기자
43세 보파나, 호주오픈 복식 우승…테니스 메이저 대회 ‘최고령’
  • 43세 보파나, 호주오픈 복식 우승…테니스 메이저 대회 ‘최고령’
  • 로한 보파나(왼쪽)-매슈 에브덴 조가 27일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로한 보파나(인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남자 복식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최고령 챔피언이 됐다.매슈 에브덴(호주)과 한 조를 이룬 보파나는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복식 결승에서 시모네 볼렐리-안드레아 바바소리(이상 이탈리아)를 2-0(7-6<7-0> 7-5)으로 제압했다.1980년생 올해로 만 43세인 보파나는 메이저 대회 남자 복식에 61번째 출전해 처음 우승하는 기쁨을 안았다.2008년 호주오픈을 통해 메이저 대회에 데뷔한 보파나는 2010년과 2023년 US오픈 남자 복식 준우승에 오른 게 그동안의 최고 성적이었다.이번 우승으로 보파나는 오는 29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생애 처음 남자 복식 1위에 오르게 되며, 이는 역대 최고령 1위 기록이다. 종전은 2019년 마이크 브라이언(미국)의 41세 76일이었다.또 최고령 메이저 대회 남자 복식 우승 기록 역시 보파나의 차지가 됐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2022년 프랑스오픈에서 장 쥘리앵 로저(프랑스)가 달성한 40세였다.한편 이번 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는 일본의 사카모토 레이가 우승했다. 일본 선수가 메이저 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2019년 윔블던 모치즈키 신타 이후 두 번째다.
2024.01.28 I 주미희 기자
사발렌카, 호주오픈 女단식 2연패..."더 많은 메이저 우승 하겠다"
  • 사발렌카, 호주오픈 女단식 2연패..."더 많은 메이저 우승 하겠다"
  • 벨라루스의 아리나 사발렌카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에서 2연패를 달성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0억원) 여자 단식 2연패를 달성하며 여자 테니스의 새로운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사발렌카는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정친원(15위·중국)을 1시간 16분 만에 세트스코어 2-0(6-3 6-2)으로 눌렀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단식 우승을 차지한 사발렌카는 이로써 호주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호주오픈 여자 단식 2년 연속 우승자가 나온 것은 2012년과 2013년 빅토리야 아자란카(22위·벨라루스) 이후 11년 만이다. 우승 상금은 315만 호주달러, 한국 돈으로 27억7000만원이다. 사발렌카는 이번 우승으로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와 함께 여자 테니스 ‘2강’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사발렌카는 2022년 US오픈부터 이번 대회까지 메이저 6개 대회 연속 4강 이상 진출했다.아울러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7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는 무실 세트 우승을 완성했다.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서 무실 세트 우승을 이룬 선수는 2022년 애슐리 바티(호주) 이후 올해 사발렌카가 2년 만이다. 사발렌카는 이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다음 주 세계 랭킹은 그대로 2위를 유지한다. 반면 생애 첫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한 정친원은 우승 문턱에서 아깝게 무릎을 꿇기는 했지만 랭킹을 15위에서 7위로 끌어올렸다.중국 선수가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0위 안에 오르는 것은 과거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던 리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리나는 2014년 호주오픈에서 중국 선수로는 최초로 우승을 이룬 바 있다.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사발렌카는 1세트 시작 후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내리 3게임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1세트를 6-3으로 가볍게 따낸 사발렌카는 2세트에서도 정친원을 압도했다. 정친원은 2세트 첫 서브 게임에서 더블폴트를 3개나 쏟아내며 브레이크를 허용하는 등 스스로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2세트 초반부터 게임 스코어 2-0으로 간격을 벌린 사발렌카는 3-1에서 다시 한번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와 승기를 굳혔다. 2002년생의 정친원은 중국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불구,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더블폴트를 6개나 범하고 첫 서브 성공률이 53%에 그치는 등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다.사발렌카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메이저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가 또 메이저 정상에 오른 뒤 우는 모습을 보면서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오늘 내가 메이저 대회에서 또 우승해보니 그 선수들의 마음이 이해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 우승하고 사라지는 선수는 되지 않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메이저에서 우승하는 것이 내게 중요한 과제다”고 강조했다. 2019년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인 그의 부친 세르게이는 2019년 40대 초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사발렌카는 “4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아니었다면 오늘의 내가 없었을 것”이라며 “아버지는 제가 25세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2번 이상 우승하기를 바라셨다. 엄마, 동생, 할머니 등 가족들의 헌신과 도움에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01.28 I 이석무 기자
하나카드, 창단 2년 만에 PBA 팀리그 우승 감격...초클루 MVP
  • 하나카드, 창단 2년 만에 PBA 팀리그 우승 감격...초클루 MVP
  • 프로당구 PBA 팀리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하나카드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하나카드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뒤 간판스타 김가영이 팀동료 김진아를 꼭 안아주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프로당구 PBA 팀리그 2023~24시즌 MVP를 차지한 무라트 나지 초클루.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나카드가 7차전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SK렌터카를 꺾고 프로당구 PBA팀리그에서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하나카드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포스트시즌’ 파이널 7차전서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1로 꺾었다.이로써 하나카드는 파이널 합산 전적 4승3패로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022~23시즌 신생팀으로 PBA 팀리그에 뛰어든 이래 두 시즌만에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시즌 창단 직후 전반기 우승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준플레이오프서 TS샴푸·푸라닭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블루원리조트에 패배해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다.이번 시즌에는 5라운드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뒤 준플레이오프(에스와이), 플레이오프(NH농협카드)를 잇따라 이기고 파이널에 올랐다. 결국 SK렌터카를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누르고 최후의 승리팀이 됐다.포스트시즌 파이널 MVP는 ‘튀르키예 전사’ 무라트 나지 초클루에게 돌아갔다. 상금은 500만원. 초클루는 포스트시즌 총 26세트에 나서 17승9패(승률 65.4%)를 기록하며 팀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사카이 아야코(일본)와 함께 4세트 혼합복식을 책임진 초클루는 12경기서 10승2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보이며 ‘4세트는 하나카드가 승리한다’는 공식을 만들기도 했다. 하나카드는 1세트 남자복식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신정주가 강동궁-에디 레펜스(벨기에)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SK렌터카는 강동궁이 6이닝서 4득점으로 10-7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1점을 남긴 상황서 시도한 뒤돌리기가 아쉽게 빠지면서 기회를 하나카드에 넘겼다. 이후에도 강동궁과 에디 레펀스(벨기에)는 세 차례나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하나카드에 기회를 넘겼다. 결국 9이닝째 Q.응우옌이 마지막 뱅크샷을 놓치지 않고 2득점을 뽑아 11-10으로 세트를 먼저 따냈다.SK렌터카가 곧바로 2세트 여자복식서 한 세트를 따내며 맞불을 놓았다.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가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를 상대로 9-2로 이겼다. 강지은-히다는 3-2로 앞선 6이닝부터 공타없이 1-2-2-1득점을 몰아치며 세트를 마무리했다.흐름을 좌우한 것은 Q.응우옌과 레펀스가 맞붙은 ‘에이스전’ 3세트였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속에서 Q.응우옌이 15-12로 승리, 하나카드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하나카드의 시세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이어졌다. 초클루와 사카이가 조건휘-히다를 9-3(9이닝)으로 누르고 세트스코어를 3-1로 벌렸다.결승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주인공도 ‘포스트시즌 MVP’ 초클루였다. 5세트 남자단식에서 강동궁을 상대한 초클루는 4-5로 뒤진 4이닝째 하이런 6점을 쓸어담아 10-5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5이닝째 뱅크샷으로 챔피언 포인트를 성공시켜 팀의 우승을 확정했다.포스트시즌 MVP를 차지한 초클루는 “팀과 함께 팀워크를 구축해왔고, 서로를 서포트하는 관계로 이어져 너무 좋다”며 “오늘 모든 선수들이 이기길 원했다는 것을 알았고, 저 또한 이기고 싶었다. 긴 시간동안 포스트시즌을 달려온 끝에 우승해서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내가 MVP가 될 줄은 몰랐다. MVP에 선정되서 너무 기쁘다”며 “팀을 위해 헌신했고 그 결과를 얻은 것 같아 더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시즌 팀리그를 마친 PBA는 내달 4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기간 시즌 8번째 개인투어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에 돌입한다.
2024.01.28 I 이석무 기자
'승부는 최종일로' 하나카드-SK렌터카, 3승3패...27일 7차전서 챔피언 결정
  • '승부는 최종일로' 하나카드-SK렌터카, 3승3패...27일 7차전서 챔피언 결정
  • SK렌터카 강동궁. 사진=PBA 사무국하나카드 여자복식 김가영-사카이 아야.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결국 승부는 최종일로 미뤄졌다. 하나카드와 SK렌터카가 PBA팀리그 파이널 합산 전적 3승3패를 기록하며 27일 최종전서 시즌 챔피언을 가리게 됐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포스트시즌’ 파이널 5차전서 SK렌터카가 세트스코어 4-2로 승리를 거두며 3승2패로 앞섰다. 곧바로 열린 6차전서 하나카드가 4-1로 설욕, 합산 스코어 3승3패 원점이 됐다.이날 5차전서 SK렌터카가 먼저 승리를 챙겼다.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에디 레펀스(벨기에)-강동궁이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김병호를 2이닝만에 11-5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세트 여자복서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가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를 9-4(5이닝)로 제압하고 격차를 벌렸다.그러나 하나카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튀르키예 에이스’ 무라트 나지 초클루가 두 세트서 모두 승리하며 활약했다. 초클루는 레펀스와 3세트 남자단식에서 8이닝 15-10으로 승리를 따낸 후 4세트 혼합복식에서 사카이와 호흡을 맞춰 조건휘-히다를 9-3(3이닝)으로 누르고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SK렌터카는 ‘강강 듀오’가 배턴을 차례로 이어받아 4승에 도달했다. 5세트 남자단식에서 강동궁이 하이런 6점을 앞세워 신정주를 11-4(8이닝)로 꺾은데 이어 6세트 여자단식에서는 강지은이 김가영을 9-1(5이닝)로 돌려세우고 5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SK렌터카의 우승까지 단 1승이 남은 상황. 패배에 몰린 하나카드가 6차전을 앞두고 선발명단 교체라는 강수를 꺼냈다. 기존 1세트서 Q.응우옌과 호흡을 맞춘 김병호가 7세트 남자단식에 나서고, 5세트를 책임지던 신정주를 1세트 남자복식에 배치했다.결과는 적중했다. 1세트 남자단식에서 하나카드는 5-4로 앞선 5이닝서 Q.응우옌이 끝내기 하이런 6점을 몰아쳐 11-4로 승리했다. 6번의 파이널 경기 중 처음으로 거둔 1세트 승리였다. 하나카드는 1세트 승리 기세를 이어 2세트 여자복식도 김가영-사카이가 히다-강지은을 9-3으로 꺾었다. 5차전 부진을 털어낸 김가영은 홀로 8득점을 쓸어담는 등 맹활약했다.SK렌터카는 3세트서 레펀스가 Q.응우옌을 돌려세우고 한 세트를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4세트 혼합복식서 초클루와 사카이가 9-6(4이닝), 5이닝서는 초클루가 강동궁을 11-2(5이닝)로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4-1 승리로 마쳤다.파이널 합산전적 3승3패로 맞선 양 팀은 27일 저녁 8시30분 최종전(7차전) 경기 결과로 시즌 챔피언을 가리게 됐다.
2024.01.27 I 이석무 기자
퇴근 후 한 잔?.. MZ세대 '이 병' 키웠다
  • 퇴근 후 한 잔?.. MZ세대 '이 병' 키웠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년 전 코로나19 팬데믹 때부터 집에서 맥사(맥주, 사이다), 하이볼, 치맥, 혼술, 야식을 즐기며 먹방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하는 31세 유튜버 희양(가명)은 최근 갑자기 발가락 통증이 극심해 병원을 갔더니 ‘통풍’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팔다리 관절에 요산이 쌓여 심한 염증으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은 매년 환자가 늘고 있는데, 과거에는 40~50대 남성의 대표 질환으로 유명했지만 최근 들어 20~30대의 MZ세대 젊은 통풍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18년 ~2022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통풍’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는 2018년 43만953명에서 2022년 50만9천699명으로 약 18.3% 늘어난 가운데, 특히 2018년 대비 2022년,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별 통풍 환자의 증가율을 살펴보면 20대 48.5%, 30대 26.7%, 40대 22.6%, 60대 17.1%, 50대 6.9%, 70대 3.8% 순으로 20~30대의 통풍 환자의 증가율 폭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통풍의 원인은 혈액 내에 요산이란 물질이 우리 몸속에 과다하게 너무 많이 쌓이면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인데, 요산은 소변으로 나오는 산성 물질이라는 뜻으로 우리가 즐겨 먹는 고기나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고 소변을 통해 그 찌꺼기 형태로 나오는 물질이다.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요산 찌꺼기가 몸속에서 만들어지면 신장을 통해 몸에서 빠져나와야 하는데, 신장에서 이 요산을 잘 배출하지 못하면 남은 요산이 몸속에 쌓이게 되고 이렇게 남은 요산은 요산 결정을 만들어서 피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관절이나 신장, 혈관 등에 쌓이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계 특히 백혈구가 이 요산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착각하게 되어 공격하게 되면서 몸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통풍이 일어난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통풍은 지방질이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잘 먹고 술 많이 마시고 비만인 40~50대 남성에게 주로 많이 생기지만, 최근 들어 20~30대 젊은이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통풍이 유발하는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송 교수는 “최근 들어 진료실을 찾은 통풍 환자 중 20~30대가 늘고 있는데, 젊은 층에서의 변화된 식습관과 음주,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이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치킨, 고기류 등의 배달음식과 집에서 소맥, 치맥, 하이볼, 혼술 등을 즐기면서 신체 활동은 줄고 고지방, 고단백 위주의 음식 섭취는 늘어 비만이 증가하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배달음식 중 치킨이나 고기류의 술안주나 야식은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는데, 우리 몸에서 과도하게 요산으로 쌓이게 되면서 통풍이 유발되며 맥주를 비롯한 알코올 술도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또한, 과일주스나 탄산 청량음료에 들어있는 과당이 높은 음료도 혈중 요산 농도를 높여 과다하게 오르면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데,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하이볼이나 소맥(소주와 맥주), 맥사(맥주와 사이다), 막맥(막걸리와 맥주) 같은 혼합 술이 통풍 유발을 가중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송정수 교수는 “요즘 MZ세대 중심으로 유행하는 하이볼, 맥사, 막맥, 소맥, 칵테일과 같은 혼합 술은 이미 알코올로 몸을 산성으로 만들어 요산 배출을 방해하는데, 탄산과 과당까지 함유되어 혈중 요산 농도를 과다하게 높여 통풍 발작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통풍 유발 요인이 과음과 과식으로 인한 비만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오히려 급격한 다이어트나 심한 운동이 오히려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도 있다.다이어트를 위해 갑자기 굶는 단식을 하면 체내 요산 농도가 떨어지더라도 요산이 관절에 달라붙어 심한 관절통이 생기거나 혈중 요산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급격하게 오르락내리락 변화되면 통풍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 또한, 몸짱이 되기 위해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 중 닭가슴살, 육류, 생선, 고단백질 등을 과잉 섭취하고, 과도한 운동을 하다 통풍에 걸리기도 한다.성인의 경우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은 몸무게 1kg당 0.8~1g 정도로, 체중이 70kg인 성인 남자라면 하루에 56~70g 정도만 섭취하면 충분한데, 몸짱이 되려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권장량보다 더 많은 단백질만을 먹고, 같이 먹어줘야 할 영양소는 제대로 챙기지 않는 등 단백질만 단독으로 많은 양을 섭취해 통풍을 유발하기도 한다.단백질은 소화될 때 찌꺼기를 많이 발생시키는데 단백질만 과잉섭취하게 되면 이 단백질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요산’이라는 단백질의 찌꺼기 성분을 과다하게 생성해,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나트륨과 만나 결정화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쌓여 자가 염증반응과 통증을 유발해 ‘통풍’이 된다. 송정수 교수는 “실제 다이어트나 몸짱이 되기 위해 닭가슴살만 먹고 과도한 운동을 해서 통풍에 걸린 사람들을 많이 보는데, 닭가슴살에는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함유되어 다이어트를 위해 매끼 닭가슴살만 먹거나, 육류 등의 단백질만 과잉 섭취할 경우, 권장량 이상이 되어 단백질 분해 산물인 요산의 양 역시 증가하게 됨으로써 통풍이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이어 송정수 교수는 “또한 너무 과격하고 심한 운동을 하면 몸속에 있는 세포가 많이 깨지면서 그 세포 안에 있는 요산이 올라가서 통풍 발작이 일어날 수가 있기 때문에 너무 심한 운동은 삼가고, 고단백질 음식만 편식하는 것을 균형된 식단으로 바꾸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통풍은 남성에게 주로 생기지만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는 통풍의 발생율이 남성과 같은 비율로 증가하는데, 이 같은 이유는 여성에게는 에스트로젠이라는 여성호르몬이 폐경 전까지 몸에서 나와 요산 배출을 강력하게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폐경기 이후에는 에스트로젠이 나오지 않아 혈중 요산이 높아질 수 있어 60~70대 여성도 통풍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이밖에도 통풍 환자라면 아스피린 복용에도 주의가 필요한데, 100mg 저용량 아스피린은 요산 배출을 감소시켜 혈청 요산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어 통풍 환자 중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중앙대병원
2024.01.27 I 이순용 기자
'최강' 조코비치, 14살 어린 '신성' 신네르에 덜미...호주오픈 연승 마감
  • '최강' 조코비치, 14살 어린 '신성' 신네르에 덜미...호주오픈 연승 마감
  •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 패한 노바크 조코비치(오른쪽) 승자인 얀니크 신네르에게 축하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테니스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사상 최초 메이저 대회 25회 우승 도전이 결승 문턱에서 좌절됐다.조코비치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1억원)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22살 신성’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에게 세트스코어 1-3(1-6 2-6 7-6<8-6> 3-6)으로 패했다.이로써 호주오픈 통산 11번째이자 2연패를 이루겠다는 조코비치는 꿈은 물거품이 됐다. 아울러 2019년부터 이어온 호주오픈 33연승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조코비치는 2018년 16강전에서 정현에게 0-3(6-7<4-7> 5-7 6-7<3-7>)으로 패한 이후 무려 6년, 날짜로는 2195일 만에 호주오픈에서 패배를 맛봤다.특히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함께 메이저 대회 통산 최다 우승(24회) 기록을 보유한 조코비치는 이날 패배로 사상 첫 메이저 25승 달성을 다음 대회로 미뤘다.호주오픈에서 10번이나 우승할 만큼 강한 면모를 보였던 조코비치는 그동안 4강에만 들면 예외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오픈 결승·준결승 전적이 20전 전승이었다. 하지만 이 연승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반면 신네르는 조코비치라는 거함을 격침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또 다른 준결승전인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 경기 승자와 28일 결승전을 벌여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조코비치보다 14살이나 어린 신네르는 통산 상대 전적에서 3승 4패로 아직 열세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시즌 최종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최근 두 달 사이 치른 네 차례 맞대결에선 3승 1패로 앞서 있다.조코비치는 신네르의 젊은 패기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세트 자신의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는 등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1세트를 단 한 게임만 따내고 어이없이 헌납했다. 1세트 경기 시간은 겨우 3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2세트도 조코비치는 겨우 두 게임만 이기고 허무하게 졌다. 게임스코어 1-1에서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했다. 이때부터 경기 흐름이 신네르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조코비치는 3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끝에 간신히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그나마도 2-0, 4-2로 앞서다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하지만 조코비치는 4세트를 버티지 못했다. 게임점수 1-1에서 내리 3게임을 내주면서 그대로 주저앉았다.조코비치는 이날 신네르를 상대로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잡지 못할 만큼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범실은 54개 대 28개로 2배 가까이 많았다.
2024.01.26 I 이석무 기자
세계 1위 조코비치, 호주오픈 4강에서 탈락…‘미뤄진 메이저 25승’
  • 세계 1위 조코비치, 호주오픈 4강에서 탈락…‘미뤄진 메이저 25승’
  • 노바크 조코비치가 26일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에서 탈락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남자단식 4강에서 탈락했다.조코비치는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3시간 22분의 접전 끝에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에 1-3(1-6 2-6 7-6<8-6> 3-6)으로 졌다.경기 시작 1시간 13분 만에 첫 두 세트를 내준 조코비치는 힘겹게 3세트를 따냈지만, 4세트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잡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너졌다.호주오픈에서 33연승을 이어오던 조코비치는 지난 2018년 16강전에서 정현에게 패한 뒤 6년 만에, 날짜로는 2195일 만에 호주오픈에서 패배를 기록했다.사상 첫 메이저 대회 25승은 오는 5월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서 다시 도전하게 됐다.반면 신네르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 경기 승자와 28일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신네르는 지난해 1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시즌 최종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최근 2개월 사이에 조코비치와 단식에서 4차례 맞붙어 3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결승 진출을 만끽하는 얀니크 신네르(사진=AFPBBNews)
2024.01.26 I 주미희 기자
하나카드-SK렌터카, PBA 팀리그 파이널 2승2패 다시 원점
  • 하나카드-SK렌터카, PBA 팀리그 파이널 2승2패 다시 원점
  • 하나카드 선수들이 프로당구 PBA 팀리그 3차전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SK렌터카 선수들이 PBA 팀리그 파이널 4차전에서 완승을 거둔 뒤 응원단과 함께 환호하고 있디.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나카드와 SK렌터카의 줄다리기가 팽팽하다. 프로당구 PBA팀리그 파이널 1, 2차전에 이어 3, 4차전도 1승씩 주고받으면서 승부가 다시 원점이 됐다.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포스트시즌’ 파이널 3차전서 하나카드는 풀세트 접전 끝에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합산 전적 2승1패로 앞섰다. 하지만 그날 밤 이어진 4차전서 SK렌터카가 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두면서 설욕, 파이널 합산 전적 2승2패 균형을 이뤘다.3차전서는 단식에서 강세를 보인 하나카드가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양 팀 모두 전날 치른 1, 2차전 선발 명단과 동일한 명단으로 나섰다.초반 1, 2세트를 내준 하나카드는 3세트 남자단식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에디 레펀스(벨기에)를 15-10(9이닝)으로 꺾은데 이어 곧바로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초클루가 사카이 아야코(일본)와 팀을 이뤄 조건휘-히다를 9-6(6이닝)으로 제압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5세트 남자단식에선 신정주가 하이런 7점을 앞세운 강동궁에 5-11(4이닝)로 패해 다시 2-3으로 끌려간 하나카드는 ‘당구여제’ 김가영이 6세트서 강지은을 9-1(9이닝)로 돌려세우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결국 마지막 7세트 남자단식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파이널 첫 경기를 밟은 응오딘나이(베트남)를 11-6(8이닝)으로 제압하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같은 날 밤 열린 4차전에서는 SK렌터카가 하나카드에 4-0 완승을 거두면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출전 명단 역시 동일했다. 첫 세트 남자단식에서 레펀스-강동궁이 Q.응우옌-김병호를 11-4(4이닝)로 제압하고 파이널 4전 전승의 압도적인 강세를 이어갔다.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히다가 강지은과 호흡을 맞춰 5이닝만에 9득점을 완성, 김가영-사카이를 제압했다. 분위기를 몰아 ‘파이널의 사나이’ 레펀스가 3세트 남자단식에서 초클루를 15-13(12이닝)으로 물리치며 세트스코어를 3-0까지 벌렸다.SK렌터카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 조건휘-히다가 파이널 전적 3패의 초클루-사카이에 9-3(10이닝) 승리를 거두고 4차전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파이널 합산전적 2승2패로 맞선 양 팀의 파이널 5차전과 6차전은 오후 4시(5차전)에 이어 밤 9시30분(6차전) 두 경기가 연속으로 열린다. 이날 2연승을 거두는 팀은 대망의 파이널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만약 1승1패가 되는 경우에는 파이널 최종일인 27일(7차전)서 우승 팀을 가린다.
2024.01.26 I 이석무 기자
사발렌카 vs 정친원,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우승 두고 격돌
  • 사발렌카 vs 정친원,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우승 두고 격돌
  • 아리나 사발렌카가 25일 열린 메이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한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아리나 사발렌카(세계랭킹 2위·벨라루스)와 정친원(15위·중국)이 메이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여자 단식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디펜딩 챔피언인 사발렌카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코코 고프(4위·미국)를 2-0(7-6<7-2> 6-4)로 완파했다.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정친원이 다야나 야스트렘스카(93위·우크라이나)를 2-0(6-4 6-4)로 물리쳤다.사발렌카와 정친원은 오는 27일에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이들은 지난해 US오픈 8강에서 한 차례 마났고, 사발렌카가 2-0(6-1 6-4)로 완승했다.이 대회 여자 단식 2연패를 2012년과 2013년 빅토리야 아자란카(22위·벨라루스)가 마지막이다. 사발렌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왕좌에 오른 바 있고, 메이저 우승은 유일하게 1승을 기록하고 있다.정친원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종전 메이저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 8강이었다. 중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건 2014년 호주오픈 우승자 리나 이후 정친원이 10년 만이다.정친원(사진=AFPBBNews)
2024.01.25 I 주미희 기자
하나카드-SK렌터카, PBA 팀리그 파이널 '장군멍군' 접전
  • 하나카드-SK렌터카, PBA 팀리그 파이널 '장군멍군' 접전
  • PBA팀리그 파이널 1차전을 승리한 뒤 기뻐하는 하나카드 선수들. 사진=PBA 사무국PBA 팀리그 2차전을 이긴 뒤 함께 하이파이브를 외치는 SK렌터카 선수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팀리그 파이널 1, 2차전에서 하나카드와 SK렌터카가 1승씩 주고받았다.하나카드는 24일 낮에 열린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포스트시즌’ 파이널 1차전 SK렌터카를 4-2로 이겼다.하지만 그날 저녁에 열린 2차전에서는 SK렌터카가 하나카드를 4-2로 꺾고 합산전적 1승1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최종라운드(5라운두) 우승팀(정규리그 4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하나카드는 준플레이오프를 전승(2승)으로 장식한 후 정규라운드 1위팀 NH농협카드마저 플레이오프서 3승1패로 돌려세우고 파이널에 올랐다.‘여제’ 김가영과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이 건재한 가운데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사카이 아야코(일본), 신정주 등이 뒤를 받치면서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반면, SK렌터카는 ‘기록’에서 앞섰다. SK렌터카 역시 정규 2위 크라운해태를 꺾고 파이널에 진출한 만큼 분위기는 최고조였다. 정규라운드에서도 하나카드를 상대로 4승1패로 우세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넘쳤다.1차전은 일진일퇴 끝에 하나카드가 먼저 승리를 맛봤다. 4세트까지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섰다.하나카드는 김가영과 사카이가 힘을 냈다. 사카이는 2세트 여자복식에서 김가영과 함께 팀을 이뤄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를 9-6(12이닝)으로 꺾었다. 이어 초클루와 함께한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조건휘-히다 를 9-8(15이닝)로 물리쳤다.SK렌터카에선 에디 레펀스(벨기에)의 활약이 빛났다.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강동궁과 호흡을 맞춘 레펀스는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김병호를 3이닝만에 11-4로 꺾었다. 이어 3세트 남자단식에서도 초클루를 15-5(7이닝)로 제압했다.세트스코어 2-2로 맞선 5세트 남자단식에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하나카드 신정주는 하이런 6점을 앞세워 강동궁을 11-8(6이닝)로 누르고 세트스코어 3-2로 앞섰다. 이어 6세트 여자단식에서 김가영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가영은 강지은에게 9-8(10이닝)로 이기면서 1차전을 숭리로 마무리했다.1차전 패배 후 호흡을 가다듬은 SK렌터카는 약 3시간 후 열린 2차전서 세트스코어 4-2로 반격했다.양 팀은 1차전과 동일한 명단으로 출격했다. 2차전서는 SK렌터카가 초반 3세트를 내리 따내 승기를 잡았다. 특히 1차전서 2승을 거둔 레펀스가 2차전서도 2승을 올리며 맹활약했다.SK렌터카는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강동궁-레펀스가 Q.응우옌-김병호를 11-9(7이닝)로 꺾은 뒤 2세트 여자복식도 강지은-히다가 김가영-사카이를 16이닝 장기전 끝에 9-5로 이겼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레펀스가 초클루를 15-14(13이닝)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둬 세트스코어 3-0으로 달아났다.SK렌터카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 조건휘-히다가 초클루-사카이에 4-9(5이닝)로 패한 뒤 5세트 남자단식도 강동궁이 신정주에 8-11(4이닝) 역전패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6세트 여자단식에서 강지은이 김가영을 9-5(8이닝)로 돌려세워 1차전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파이널 합산전적 1승 1패로 맞선 양 팀의 파이널 3차전과 4차전은 25일 열린다. 오후 4시 3차전에 이어 밤 9시30분 4차전이 펼쳐진다.
2024.01.25 I 이석무 기자
“우크라이나 전사들에게 영광을”…야스트렘스카, 호주오픈 4강 ‘파란’
  • “우크라이나 전사들에게 영광을”…야스트렘스카, 호주오픈 4강 ‘파란’
  • 다야나 야스트렘스카가 24일 열린 메이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린다 노스코바를 제치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메이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예선을 거친 다야나 야스트렘스카(24·우크라이나)가 본선 4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여자 단식 세계랭킹 93위 야스트렘스카는 24일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린다 노스코바(체코·50위)를 2-0(6-3 6-4)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호주오픈 예선을 거친 선수가 여자 단식 4강까지 오른 건 1978년 크리스틴 매티슨(호주) 이후 야스트렘스카가 46년 만이다.남녀 단식을 통틀어 예선 통과 선수가 메이저 대회 우승까지 차지한 건 2021년 US오픈 여자 단식의 에마 라두카누(296위·영국)가 유일하다.야스트렘스카는 2022년 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침공 당하자 동생 이반나와 함께 부모님과 헤어져 보트를 타고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사연으로 잘 알려진 선수다.야스트렘스카는 3년 전 세계랭킹 21위까지 올랐지만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가, 6개월 만에 무죄가 밝혀졌다. 그러나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랭킹이 떨어진 탓에 이번 호주오픈을 예선부터 시작했다.예선 3연승으로 본선에 오른 그는 1회전에서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본드루소바를 누른 뒤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항상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의 경기복을 착용하고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과 악수를 거부하는 야스트렘스타는 경기 후 중계 카메라에 “우크라이나의 전사들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조국이 자랑스럽다는 신호를 주려고 노력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 여자 단식 4강 대진은 정친원(세계랭킹 15위·중국)-야스트렘스카,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코코 고프(4위·미국)로 이뤄진다. 이들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정친원과 야스트렘스카는 이번에 처음 메이저 4강에 진출했고, 사발렌카는 지난해 호주오픈, 고프는 지난해 US오픈을 제패한 선수들이다.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알렉산다르 츠베레프(6위·독일)이 4강에서 격돌한다. 메이저 최다승 25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2024.01.25 I 주미희 기자
'테니스 신성' 알카라스, 호주오픈 불운 계속...8강서 츠베레프에 덜미
  • '테니스 신성' 알카라스, 호주오픈 불운 계속...8강서 츠베레프에 덜미
  • 알렉산더 츠베레프(왼쪽)가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패한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랭킹 2위이자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0억원) 남자 단식 8강에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알카라스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에게 세트스코어 1-3(1-6 3-6 7-6<7-2> 4-6)으로 패했다.이로써 알카라스는 호주오픈과 악연을 끊지 못했다. 2003년생 신예인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을 제패하면서 최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다. 프랑스오픈에서도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4강까지 오른 바 있다.하지만 호주오픈 만큼은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2022년 3라운드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나마 올해 8강에 오르면서 호주오픈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츠베레프에 대한 고민도 다시 드러냈다. 알카라스는 이날 패배로 츠베레프에게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츠베레프와 상대 전적은 3승 5패가 됐다.알카라스는 경기 시작 29분 만에 1세트를 맥없이 내준데 이어 2세트 게임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4게임을 내줘 허무하게 세트를 내줬다. 이후 타이브레이크 끝에 3세트를 가져왔지만 4세트를 다시 내줘 끝내 무릎을 꿇었다. 고비마다 범실이 나오면서 스스로 경기를 그르쳤다.츠베레프는 개인 통산 7번째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했다. 호주오픈에서는 2020년 4강 이후 4년 만에 4강에 복귀했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20년 US오픈 준우승이다.츠베레프가 알카라스를 이기면서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 대진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 대진은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츠베레프의 대결로 압축됐다.조코비치는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을 3-1로 눌렀고 신네르는 안드레이 루블레프(5위·러시아)를 3-0으로 제압했다. 메드베데프는 후베르트 후르카츠(9위·폴란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2024.01.25 I 이석무 기자
SK렌터카-하나카드, 프로당구 PBA 팀리그 파이널 맞대결 확정
  • SK렌터카-하나카드, 프로당구 PBA 팀리그 파이널 맞대결 확정
  • 프로당구 PBA 팀리그 SK렌터카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하나카드 선수들이 프로당구 PBA 팀리그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뒤 서로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규리그 3위 팀 SK렌터카와 정규리그 4위 하나카드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파이널에 진출해 최종 우승을 놓고 겨룬다.SK렌터카와 하나카드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서 나란히 크라운해태와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두 팀은 플레이오프 합산 전적 3승1패로 파이널 무대 진출을 확정했다.SK렌터카는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빠르게 두 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에디 레펀스(벨기에)와 강동궁이 김재근-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11-6(9이닝)으로 꺾은 데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서도 강지은과 히다 오리에(일본)가 백민주-임정숙을 9-4(4이닝)로 돌려세웠다. SK렌터카는 강동궁이 3세트 남자단식에서 마르티네스에 11-15(5이닝)로 패했으나 4세트 혼성복석 조건휘와 히다가 김재근-백민주를 9-5(7이닝)으로 꺾고 승기를 잡았다.결국 5세트 남자단식에서 레펀스가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오태준을 11-4(7이닝)로 누르고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하나카드 역시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파이널 티켓을 손에 넣었다.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과 김병호가 조재호-김현우를 11-5(7이닝)로 이긴 데 이어 2세트 여자복식도 김가영과 사카이 아야코(일본)가 김민아-김보미를 9-8(10이닝) 한 점차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NH농협카드는 3세트 남자단식에서 조재호가 초클루를 상대로 7이닝만에 15-2 승리를 거두고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4세트 혼성복식에서 초클루와 사카이가 김현우-김보미에 9-0(6이닝) 완승을 거두고 다시 흐름을 가져온 하나카드는 5세트 남자단식에서 신정주가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를 상대로 11-9 역전승을 거두고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플레이오프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SK렌터카와 하나카드는 곧바로 24일부터 열리는 파이널(7선4선승제)에 돌입한다. 파이널은 하루에 두 경기씩 진행된다. 24일에는 오후 4시 1차전에 이어 밤 9시30분 2차전이 열린다.PBA는 포스트시즌을 맞아 SNS를 통해 ‘우승팀 예측’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이널 우승팀을 예측하면 10명을 추첨해 우승팀 전원 사인볼과 우승 기념 굿즈를 제공한다. 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A,B 파이널까지 승리하는 4개 팀을 모두 예측해 적중할 경우에는 차기 시즌 팀리그 전 경기 관람권(1인2매)을 제공한다.
2024.01.24 I 이석무 기자
'절대강자' 조코비치, 호주오픈 4강 진출...25번째 메이저 우승 눈앞
  • '절대강자' 조코비치, 호주오픈 4강 진출...25번째 메이저 우승 눈앞
  • 노바크 조코비치가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일러 프리츠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6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2억원)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조코비치는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를 세트스코어 3-1(7-6<7-3> 4-6 6-2 6-3)로 눌렀다.이로써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호주오픈 3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조코비치는 2022년 코로나19 검사를 호주 당국으로부터 추방당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정상에 복귀하면서 통산 10번째 호주오픈 우승을 달성했다.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25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신기록을 세우는 조코비치는 더불어 본인이 가진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4강 기록(48회)도 업그레이드했다.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4강 최다 진출 2위 기록은 현재 은퇴한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46회다. 여자 단식의 경우 크리스 에버트(은퇴·미국)거 보유한 52회다.조코비치에게는 결코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간신히 이기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1세트만 1시간 24분이 걸릴 만큼 치열한 접전이었다.2세트를 프리츠에게 내주면서 불안함을 노출한 조코비치는 하지만 3세트와 4세트를 잇따라 따내면서 3시간 45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프리츠와 상대 전적에서 9전 전승 우위를 이어갔다. 강서브가 일품인 프리츠는 최고 215km(조코비치 최고 204km)에 이르는 대포알 서브로 조코비치를 압박했다. 하지만 정작 서브에이스 숫자는 20-16으로 조코비치가 앞섰다.앞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코코 고프(4위·미국)가 마르타 코스튜크(37위·우크라이나)를 세트스코어 2-1(7-6<8-6> 6-7<3-7> 6-2)로 꺾고 4강에 올랐다.고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던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2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루게 된다. 2004년 3월생으로 만 19세인 고프는 호주오픈에서는 두 차례 16강이 최고 성적이었지만 올해 4강까지 진출했다.
2024.01.23 I 이석무 기자
‘조코비치 대항마’ 알카라스, 케츠마노비치 완파하고 호주오픈 8강
  • ‘조코비치 대항마’ 알카라스, 케츠마노비치 완파하고 호주오픈 8강
  • 22일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를 완파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의 가장 유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남자 단식 8강에 안착했다.알카라스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60위·세르비아)를 3-0(6-4 6-4 6-0)으로 완파했다.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을 제패하며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 ‘빅3’ 세대를 이을 남자 테니스의 ‘차세대 황제’ 1순위로 꼽힌다.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호주오픈 8강에 올랐다. 흐름이 이어진다면 조코비치와는 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알카라스의 8강 상대는 만만치 않은 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다. 츠베레프는 캐머런 노리(22위·영국)와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3-2(7-5 3-6 6-3 4-6 7-6<10-3>)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이로써 이번 대회 남자 단식 8강은 조코비치-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안드레이 루블료프(5위·러시아), 알카라스-츠베레프,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후베르트 후르카치(9위·폴란드) 등 강자들의 만남으로 이뤄졌다.여자 단식에서는 3회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린다 노스코바(50위·체코)가 8강에 올랐다. 예선부터 출전한 다야나 야스트렘스카(93위·우크라이나)도 생애 첫 메이저 8강에 오르는 이변을 펼쳤다.
2024.01.23 I 주미희 기자
하나카드-크라운해태, 나란히 전날 패배 설욕…PO 승부 다시 원점
  • 하나카드-크라운해태, 나란히 전날 패배 설욕…PO 승부 다시 원점
  • 프로당구 PBA 팀리그 하나카드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함게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프로당구 PBA 팀리그 크라운해태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2차전을 이긴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나카드와 크라운해태가 나란히 플레이오프 2차전서 승리를 거두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하나카드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서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0으로 눌렀다.크라운해태도 SK렌터카를 4-1로 꺾았다. 하나카드와 크라운해태 모두 나란히 전날 1차전 패배 스코어 그대로 되갚으며 플레이오프 승부를 1승1패로 만들었다.하나카드는 첫 세트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1세트 남자단식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과 팀을 이룬 ‘팀 리더’ 김병호가 하이런 8점을 쓸어담는 등 단 2이닝만에 11점을 합작해 조재호-김현우를 11-0으로 눌렀다. 2세트 여자복식 역시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 조합이 김민아-김보미를 9-6(11이닝)으로 꺾고 격차를 벌렸다.3세트 남자단식에선 무랏 나시 초클루(튀르키예)가 4이닝동안 단 한 차례 공타 없이 3-3-4-5득점을 뽑아 조재호를 15-5로 따돌렸다. 초클루는 곧이어 4세트서도 사카이와 혼합복식에 나서 혼자 6점을 책임지며 오성욱-김보미 조를 9-4(6이닝)로 전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플레이오프B 경기서도 크라운해태가 전날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전날 출전 명단에 비해 일부 변화를 준 크라운해태의 전략이 적중했다. 첫 세트 남자복식 김재근과 오태준이 에디 레펀스(벨기에)-강동궁을 11-7(4이닝)로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2세트 여자복식에선 백민주-임정숙이 강지은과 히다 오리에(일본)에 5:9(6이닝)로 패하면서 흐름을 넘겨주는 듯했다. 하지만 3세트서 ‘팀 리더’ 김재근이 강동궁을 상대로 하이런 11점을 뽑아내며 15-14(7이닝)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둬 다시 분위기를 살렸다.곧이어 4세트 혼합복식에서 오태준과 임정숙이 조건휘-히다를 9-6(9이닝)으로 제압한 데 이어, 5세트 남자단식에선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하이런 9점을 앞세워 4이닝만에 레펀스를 11-8로 물리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네 팀이 나란히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플레이오프는 22일 오후 4시 SK렌터카-크라운해태의 플레이오프B 3차전 경기가 열린다. 이어 밤 9시30분부터 NH농협카드와 하나카드의 플레이오프A 3차전이 펼쳐진다.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로 진행되며 한 그룹의 플레이오프가 먼저 끝나더라도 일정을 앞당기지 않고 일정대로 진행한다. 만약 플레이오프 두 그룹이 모두 조기 종료될 경우에는 파이널을 앞당겨 치른다. 플레이오프 출전 선수 선발 명단은 경기 당일 오후 12시에 발표된다.
2024.01.22 I 이석무 기자
골프단 창단한 PLK 장옥영 대표 "골프 함께 즐기는 플랫폼 만들 것"
  • 골프단 창단한 PLK 장옥영 대표 "골프 함께 즐기는 플랫폼 만들 것"
  • 장옥영 PLK 대표.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를 통해 성과를 냈으니 골프업계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장옥영 퍼시픽링스코리아(이하 PLK) 대표는 새해 들어 골프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이달 초 여자 프로골퍼 김지현, 이승연 등 8명으로 구성한 PLK 프로골프단을 창단했다.예년 같았으면 지금쯤 골프단 창단이 러시를 이룰 때다. 올해는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스토브리그 기간에도 대박 계약 소식이 뜸했고, 아예 골프단 운영을 축소하는 기업이 더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PLK가 새해 1호 골프단을 창단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장옥영 PLK 대표는 “2022년 챔피언스 투어와 KLPGA 투어 개최에 이어 올해 프로골프단을 창단했는데, 기업의 홍보와 브랜딩, 광고 효과를 기대하는 것도 있으나 무엇보다 골프를 통해 성장한 만큼 골프업계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PLK는 골프계에서도 생소한 기업이다. 그러나 차츰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친숙해지고 있다. PLK의 주요 사업 중 하나는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다. ‘원카드 올코스’라는 개념으로 멤버십 하나로 전 세계 다양한 골프장에서 라운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사업을 전개하는 회사가 더러 있었다. 그러나 PLK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전 세계를 연결해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출발은 멤버십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골프여행, 미국 PGA 투어 메이저 대회 참관을 비롯해 골프와 관련한 라이프스타일까지 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장 대표는 “멤버십 서비스로 시작해 지금은 글로벌 멤버십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라며 “단순하게 골프예약을 대행하는 회사와는 전혀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골퍼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PLK는 현재 투어링스라는 자회사를 통해 골프여행 상품은 물론 서울 강남에는 PLK라운드 1호점의 문을 열고 골프아카데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 골프장의 위탁 경영 및 골프장 M&A 그리고 회원전용 앱을 통한 이커머스 서비스 등까지 사업을 확대했다.장옥영 PLK 대표(왼쪽 5번째)가 팀PLK 골프단 창단식 뒤 선수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PLK)장 대표의 골프에 대한 애정과 열정 또한 남다르다. 그는 2003년 대만에 있는 골프용품 회사를 다니면서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그 뒤 중국에서 골프여행업을 시작했고, 태국과 일본의 골프 여행상품을 개발해 사업 영역을 넓혔다.10년 정도 중국 골프장의 총판 계약 후 국내 여행사에 상품을 판매해오던 장 대표는 2017년 퍼시픽링스인터내셔널의 한국지사 PLK가 설립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앞서 골프용품 회사와 골프여행 등의 경험은 PLK 성공의 자산이 됐다.장 대표가 처음 PLK를 이끌었을 때 국내에서 파트너 계약한 골프장은 2곳에 불과했다. 지금은 160여 곳이 넘는다. 국내 회원수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금은 1만명을 육박하고 PLK 멤버십으로 전 세계에서 라운드 가능한 골프장은 1000곳 이상이다.장 대표는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PLK를 통해 전 세계 골퍼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새로운 골프문화를 이끌고 싶다는 큰 포부를 꺼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뒤 골프붐이 일었으나 지금은 상당수가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라며 “3040 골퍼가 많이 떠나고 있는데, 그들은 과거의 골퍼와 달리 단순하게 골프를 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재미요소를 원하는데 그런 공간이 없었다. 이에 PLK에서는 글로벌 골프 멤버십 서비스로 전 세계 골퍼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함께 어울리고 만날 수 있는 친구와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게 우리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20년 넘게 골프와 인연을 맺고 있는 장 대표는 골프를 ‘녹색 마약’이라고 표현했다.그는 “나는 골프를 사랑한다”라며 “얼마 전에 만난 어린 조카가 ‘고모랑 골프를 치고 싶다’라는 말했을 때 골프의 매력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운동은 골프가 거의 유일하다. 그래서 골프가 더 좋다”고 골프에 대한 끊임없는 예찬론을 폈다.장옥영 PLK 대표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PLK라운드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 도중 질문에 웃으며 답하고 있다. (사진=조원범 이데일리 골프in 기자)
2024.01.22 I 주영로 기자
전지희, ‘복식 단짝’ 신유빈 꺾고 WTT 탁구 결승 우승
  • 전지희, ‘복식 단짝’ 신유빈 꺾고 WTT 탁구 결승 우승
  • 왼쪽부터 신유빈과 전지희(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전지희(33·미래에셋증권)가 ‘복식 단짝’ 신유빈(9위·대한항공)을 꺾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전지희는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WTT 컨텐더 도하 2024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신유빈에 4-3(8-11 11-9 14-16 9-11 18-16 11-8 11-5) 접전을 벌인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신유빈은 4번째 세트까지 따내며 우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그러나 전지희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전지희는 5번째 세트에서 듀스를 만들더니 끈질기게 신유빈의 공세를 버텼고, 15-16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내리 3포인트를 따냈다.눈앞에서 승리를 놓친 신유빈은 6, 7세트 모두 전지희에게 내줬다.신유빈과 전지희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다.신유빈-전지희 조(1위)는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아네트 카우프만-자비네 빈터 조(독일·53위)를 3-0(11-8 11-5 11-4)로 꺾고 함께 웃었다.한편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이상수(삼성생명)-임종훈(한국거래소·이상 290위)가 홍콩의 람슈항-호콴킷 조(92위)에 3-2(11-13 11-4 9-11 11-7 11-6)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2024.01.21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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