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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R&D와 글로벌 성과로 위기 극복"
  •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R&D와 글로벌 성과로 위기 극복"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앞으로 복제약(제네릭)이나 국내 시장 중심의 성장전략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경쟁력을 갖춰야 생존할 수 있다”이관순 한미약품(128940) 사장은 체질변화 없이 국내업체의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사실 한미약품은 제네릭을 중심으로 외형을 확대해온 대표적인 업체다.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이후 한 발 빨리 제네릭 시장에 진출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제네릭 시장의 포화로 성장이 더뎌지자 한미약품은 연구개발비을 늘리면서 변신을 시도했고 최근 그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아모잘탄’, ‘로벨리토’, ‘낙소졸’ 등 시장성을 갖춘 복합신약을 연이어 배출했고 미국 시장에 항궤양제 개량신약 ‘에소메졸’ 발매를 앞두고 있다.이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인수합병(M&A)를 비롯한 기업 간 제휴 등을 발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코스피 상장 제약기업으로는 처음으로 R&D 투자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신약은 약효 지속시간을 늘리거나 약물 투여 용량을 줄인 바이오신약과 차세대 표적항암제로 구성됐다. 현재 당뇨병치료제, 인성장호르몬,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등 바이오 신약의 임상시험을 미국, 유럽 등지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 중 당뇨치료제인 LAPS-Exendin4는 미국과 유럽, 한국 등 10여개 국가에서 제2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후기 2상 임상시험 단계가 진행중이고 세계 최초의 주 1회 투약이 가능한 인슐린 제제인 LAPS-Insulin도 미국에서 1상 임상 시험에 돌입한 상태다. 차세대 표적항암제 HM781-36B(poziotinib)은 올해 총 4개의 임상 2상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기존 표적 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경우에도 반응을 기대할 수 있는 차세대 폐암치료제로 글로벌 회사들과 개발속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에도 각 프로젝트별 임상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어서 기술 수출을 포함한 신약 분야 결실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수출액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1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관순 사장은 “2010년부터 시작한 e-R&D 전략을 통해 외부의 신약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R&D 분야에서 제휴하는 다양한 성과를 이미 내놓았다”면서 “회사의 미래성장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M&A와 기술제휴 등 모든 사업결정을 과감하게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신약 개발로 다시 뛴다]③한미약품, 복합신약 명가로 우뚝☞한미약품, 알레르기비염약 '코싹엘정' 출시☞[투자의맥]"증시 조정 선진국 더딘 낙수효과 탓"
2014.02.13 I 천승현 기자
김성곤 연구소장 "내 가족이 먹는 안전한 약 개발"
  • [신약 개발로 다시 뛴다]김성곤 연구소장 "내 가족이 먹는 안전한 약 개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나와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개발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당뇨치료제인 ‘듀비에’는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안전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약물이라고 확신합니다.”김성곤 종근당 효종연구소장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검증된 듀비에의 약효와 안전성을 자신했다.김성곤 종근당 효종연구소장국산신약 20호 ‘듀비에’는 시장에 등장할 때까지 적잖은 난관을 겪어야 했다. 같은 계열 약물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아반디아’가 돌연 심혈관 부작용을 이유로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아직 허가도 받지 않은 듀비에의 전망도 불투명해졌던 것. 김성곤 소장은 “글리타존 계열 약물의 부작용은 듀비에의 개발에 큰 장애가 됐다”면서 “종근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어 치열한 연구와 토론을 진행해야만 했다”고 토로했다.그러나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이 글리타존 계열 약물이 위험하지 않다며 안전성 논란이 종식되면서 종근당 연구진들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김 소장은 “당뇨치료제는 평생 먹는 약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약이 필요하다”면서 “임상시험을 진행할수록 듀비에가 당뇨병 환자들에게 안전하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믿음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아울러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낙담하지 않고 개발을 지속한 결과, 듀비에가 탄생할 수 있었다”면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신약의 자존심을 높일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4.02.11 I 천승현 기자
②종근당, 당뇨부터 고도비만까지 정복
  • [신약 개발로 다시 뛴다]②종근당, 당뇨부터 고도비만까지 정복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종근당(185750)이 당뇨병 신약 개발에 이어 비만치료제 개발에 착수하는 등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2003년 첫번째 신약 ‘캄토벨’을 내놓은 이후 10년만에 두번째 신약 배출에 성공했다. 또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비만 치료에도 도전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종근당은 이달부터 국산신약 20호로 허가받은 ‘듀비에’를 내놓고 당뇨병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듀비에는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체내 장기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인슐린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췌장에서 인슐린을 강제로 분비하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한다. 이때문에 다른 당뇨치료제에 비해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 등의 부작용을 현저하게 줄였다는 평가다. 듀비에는 전세계에서 15년만에 개발된 글리타존 계열 당뇨치료제다. 글리타존 계열의 당뇨치료제는 혈당을 강하하는 효과가 가장 강력한 약물로 평가받지만 같은 계열 약물인 로시글리타존이 심혈관계 등의 부작용 가능성으로 사용제한을 받으면서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그러나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서 임상자료를 재분석한 결과 로시글리타존에 심혈관계 위험성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종식됐다.종근당은 2004년부터 10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듀비에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혈중 지질 및 대사증후군을 개선시켜주는 경향을 보여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에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또 2년간의 발암성 시험에서 방광암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 사례도 발견되지 않았다. 유사 약물이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반해 듀비에는 약물 대부분이 변으로 배설돼 방광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종근당은 듀비에의 우수한 치료 효능을 바탕으로 5000억원 규모의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또 향후 4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종근당이 당뇨신약에 이어 차세대 신약으로 기대하는 제품은 비만치료제 CKD-732다. 종근당은 1998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신생혈관억제효과를 갖는 항암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CKD-732의 항비만 효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하고 새로운 비만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지난 2009년 새로운 기전의 비만치료제로 CKD-732의 개발 가능성을 눈여겨 보던 미국 자프겐(Zafgen)에 기술을 수출해 공동개발을 시작했다. 최근 자프겐이 미국에서 발표한 임상 2상시험에서 고도비만환자를 대상으로 CKD-732를 12주 동안 투여한 결과 5.5~10.9kg이 감량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속적인 체중감량 효능과 함께 공복감이 감소되고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과 혈압강하 효과도 확인됐다.또 유전성 비만 질환인 ‘프래더-윌리증후군(PWS)’에 대한 치료 가능성도 제시됐다. 프래더-윌리 증후군은 15번 염색체에 있는 특정 유전자의 기능 이상으로 지속적인 공복감을 유발하고 적은 칼로리에도 체중이 늘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희귀질환으로 아직 치료제가 없다.CKD-732는 2011년 3월 미국의 연구저널인 ‘R&D Directions’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현식 신약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래더-윌리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입증한 임상 결과는 최근 미국 뉴욕타임즈에서 조명되는 등 글로벌 신약 탄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종근당 효종연구소와 연구원들▶ 관련기사 ◀☞종근당, 안정적 성장성·수익성 대비 저평가-NH☞타미플루 미스테리.."환자는 많지 않은데 왜 부족할까"☞[주간추천주]신한금융투자
2014.02.11 I 천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파워 업, 중견련 1004시대 연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파워 업, 중견련 1004시대 연다 -“공공기관 개혁 방해 노조 책임 묻겠다”-美국무, 日 빼고 韓·中만 순방 △종합-日정부 ‘右편향’ 독주체제 디딤돌 놓다 -美조지아주, 한국 이공계 인재 ‘러브콜’△종합-중소→대기업 ‘성장 사다리’ 놓고 글로벌 전문기업도 만든다 -공기업 방만 실태 조목조목 언급, 노조 저항 뚫고 개혁 드라이브 △정치-“日 우경화 행보는 美 국익에 害”..아베 정권에 경고 메시지-“朴心 마케팅땐 선거필패 대통령에도 부담될 것”-정 총리 “특검주장, 3권분립 근간 흔들어”△경제·금융-‘묻지마식’ 저축銀 30일 무이자대출 손본다-출범 2년 NH손보·NH생명 신상품 출시 ‘공격영업’ 나서 -작년 세금 8조5000억원 덜 걷혔다△산업 -글로벌 車업계 “中 레저용 시장 잡아라”-포스바겐코리아 ‘XL1’공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기자간담회 -삼성·LG 부품계열사 대륙서 길을 찾다 -세아제강, 伊특수강 선두기업 품었다△산업 -애플 ‘아이워치’로 수면장애 진단-웹젠, 게임개발 전문계열사 ‘웹젠앤플레이’설립-‘SW제값받기’ 올해는 실현될까-본엔젤스, 인도·인니 게임사에 7억원 투자 △산업-‘1조클럽’ 문앞에서 맴도는 한국야쿠르트-소상공인연합회 내달 정식출범-건자재업체의 습격-롯데리아 가격 인상 불고기버거 100원↑-롯데·신라, 제주공항 면세점 사실상 포기 △신약 개발로 다시 뛴다 -슈퍼박테리아 잡는 항생제 ‘테디졸리드’...美 시장 진출 눈앞 -당뇨병부터 고도 비만까지..연구영역 확대, 성인병 잡는다 △이데일리 문화대상-‘마에스트로’냐 ‘가왕’이냐..끝까지 뜨거웠다-“클래식 한류 이끌겠다”-대상, 심사점수 60%..온라인투표 40% 합산△이데일리 문화대상-전통가락에 현란한 비보잉..콘서트 온 듯 객석 ‘환호성’-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조현재 제1차관 축사 △뜨거운 겨울, 여기는 소치-우승 못하는게 이변..이상화 마침내 뜬다-여자컬링 한·일전..세계랭킹 꼴찌의 기적 지켜보라 △마켓-수출 ‘발목’..1분기 실적도 어둡다-코스피 나흘째 상승..‘반등 본격화’ vs ‘시기상조’-코스피 200종목 변경방법 바뀐다△증권-‘삶의 질’ 향상에 관심..관련업체 주가 탄탄-도시가스업계 ‘사유화 바람’-삼성자산운용 ETF 점유율 50% 회복-중국株 ‘차이나 디스카운트’는 옛말 -현대重 2년만에 회사채 발행△글로벌 마켓-유럽 국수주의 고개...스위스 ‘反이민’ 거세-EU 신임 금융수장 “부실은행 망하게 하겠다”-이란-IAEA 핵협상 ‘7개 실무절차’합의-中지도자는 ‘수영’을 좋아해-소로스 작년 6조원 벌어△취업-‘先취업 後진학’으로 돈 벌고 학위 딴다-바늘귀를 통과하는 PASS 전략 ⑩/ 박재림 한국HR진단평가센터 대표 컨설턴트 △여행-천리길도 마다않는 이유 요 게 있으니까 △피플 -“핵폐기물 처리논의에 원전지역 공무원도 참관”-“코닝, 삼성과 제휴로 제2도약”-고품질 제품 만들기 위한 기술력 향상 기여 △사회·부동산-서울서 지하철 10분거리에 전셋값 수준 ‘알짜 아파트’-부자들이 복권 더 산다-‘로열세븐’ 경매시장도 기지개-부동산 개발 일번지 ‘경기도 화성’
2014.02.10 I 하지나 기자
 매일유업(005990) (영상)
  • [여의도TOPIC] 매일유업(005990) (영상)
  • [이데일리TV 안정은PD]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8시 30분,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2부> ‘여의도 TOPIC’에서는 매일 오전 증권사 신규 추천주를 소개하고, 객장 전문가의 당일 장 투자 관심 종목을 공개합니다.오늘은 김혜란 동부증권 방배지점 대리와 함께 시장 투자 유망 종목을 알아봅니다.▶ 증권사 신규 추천주*대신증권: 롯데케미칼(011170): 중국 춘절 이후 전방업체 가동률 향상, 주요 제품가격 상승 추세 가능: 3~5월 역내 정기보수 집중, 이익 증대 예상*대신증권: 코웨이(021240): 원가절감·판관비 통제 지속: 방판채널 이용 제휴 확대 가능성 ↑: 미국·말레이시아 중심 해외법인 이익 확대*우리투자증권: 대상(001680): 옥수수 원가 하락·식품부문 기저효과, 흑자 전환 예상: 식품 부문, 고마진 주력제품 물량 회복 가능성 ↑: 소재 부문, 원가 안정효과 본격화*우리투자증권: 엘티씨(170920): 세계시장 점유율 1위 : 세계 최초 수계형 LCD 박리액 개발: 한국·중국·대만 등 고객다변화로 인한 고성장 전망*한양증권: 종근당(185750): 신규품목 고혈압치료제 ‘텔미누보’ 실적 견조: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 출시 예정: 619원의 보험 약가 산정, 타사 대비 가격경쟁력 ↑▶ 오늘장 TOPIC: 매일유업(005990)김혜란 동부증권 방배지점 대리 -유제품 가격 인상, 중국향 분유 매출 급증-자회사 제로투세븐: 온라인·중국향 매출 확대-커피·치즈 등 사업 영역 확대 긍정적-기관: 매수 지속 유입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이 코너는 10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2부’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이데일리TV 채널안내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 관련기사 ◀☞[주간추천주]대신증권☞[오늘장 투자전략] 코스피, 반등하지만 확신은 약하다! (영상)☞[오늘장 투자전략] 지수 1,900P 바닥 확인 심리 (영상)
2014.02.10 I 안정은 기자
  • 北이 공개한 케네스 배 근황은…허리·다리 통증
  • (서울=연합뉴스) 미국 국무부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북한에 장기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의 석방을 위해 조만간 방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씨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7일 평양시 교외의 특별교화소(교도소)에 수감 중인 배씨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그의 건강상태와 근황을 소개했다. 배씨는 지난달 20일 평양친선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곧바로 특별교화소로 다시 옮겨져 3주일째 이곳에서 수감생활 중이다. 작년 4월 30일 15년의 노동교화형을 받고 다음달 14일 특별교화소에 수감됐던 배씨는 건강악화로 작년 8월 5일부터 외국인 전용병원인 평양친선병원에서 지난달 20일까지 5개월 남짓 입원치료를 받았다. 배씨는 조선신보에 “(교도소에서) 지금 하루 8시간의 노동을 한다”라며 “아침 6시에 기상하고 아침식사를 한 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노동하면서 중간에 휴식시간, 점심시간이 있고 저녁에는 TV를 시청하고 책을 볼 수 있는 시간도 있다”고 말했다. 배씨는 교도소 생활에 큰 어려움은 없다면서도 “허리나 다리에 통증이 많아 장기적으로 노동하는 것은 어렵다”며 자신의 석방 문제가 지연되면 또다시 병원에 가서 장기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작년 배씨가 병원에 입원한 직후 배씨를 담당한 북한 의사는 배씨에게 담석증, 척추변형증, 지방간, 전위선비대 등의 증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배씨 역시 작년 7월 초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원래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동맥경화 증상이 있고 10여 년 전에 허리를 다쳤는데 통증이 재발됐다”고 말했다.북한이 지난달 배씨를 다시 교도소에 수감하고 조선신보를 내세워 그의 근황과 건강상태까지 소개한 것은 미 정부를 자극해 배씨의 석방협상에 적극 나서도록 하고 이를 통해 북미대화의 돌파구를 열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배씨의 인터뷰는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 2등 서기관이 배씨를 20분간 면담한 직후 이뤄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배씨는 스웨덴 2등 서기관에게서 들었다며 자신의 석방문제 협의를 위해 킹 특사가 이르면 내주 월요일(10일)이나 늦어도 이달 중에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감 이어 찾아온 폐렴, 노인들에겐 치명적"
  • "독감 이어 찾아온 폐렴, 노인들에겐 치명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A형 독감(H1N1형)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200개 의료기관을 상대로 표본감시를 실시한 결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지난해 12월 말 외래환자 1000명당 12.1명을 넘어섰고, 1월 넷째 주에는 37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독감은 겨울철에 흔한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와 증상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감별진단이 어렵다. 하지만 독감과 감기는 원인균과 병의 경과가 다른 질환이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중이염, 심폐질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독감에 걸리면 기관지 손상으로 인해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나 ‘세균성폐렴’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폐렴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그냥 방치하게 되면 급속히 증세가 악화된다. 특히 폐렴은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 폐렴구균 코·목에 상주… 면역력 떨어지면 발병 폐렴은 다양한 종류의 균이 사람의 폐로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발병원인에 따라 세균에 의한 세균성폐렴, 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성폐렴으로 나뉜다. 세균성폐렴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은 폐렴구균이다. 폐렴구균은 코·목의 점막에 상주하는 균이다. 평소에는 괜찮지만 독감 같은 호흡기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뇌와 혈관, 귀로 침투해 수막염·패혈증·급성중이염·폐렴을 일으킨다. 폐렴은 초기에는 감기정도의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급속히 진행되면서 고열, 기침과 가슴통증, 호흡곤란, 녹색의 농성 가래 증상이 나타난다.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호흡곤란이나 청색증 등 심한 증세를 보일 수 있으므로 빨리 의사의 진찰을 받아 치료해야 한다.◇ 노인·만성질환자 특히 위험 65세 이상 노인에게 폐렴이 아주 치명적이다. 건강한 성인은 항생제 치료와 휴식만으로 치료될 수 있지만, 노인은 노화로 폐 기능과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라 한번 폐렴에 걸리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입원기간도 15일에서 길게는 30일까지로 일반 성인보다 두 배 정도 길며, 사망 위험도 높다. 통계청의 2012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폐렴으로 사망한 한국인은 인구 10만명당 20.5명으로 전체 사망 중 6위를 차지했다. 50대 이상 성인으로 범위를 좁히면 폐렴이 감염질환에 의한 사망원인 중 1위다.65세 이상 노인은 폐렴에 걸려도 기침, 가래,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또한 노인의 경우 식욕이 떨어지고, 활동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갑작스럽게 의식이 나빠져서 병원을 방문한 후에 폐렴이 원인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있다. 심윤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고령의 경우 폐렴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식욕 감퇴나 활동 감소 등의 변화가 있을 경우, 건강 이상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65세 이상이 아니라 할지라도, 흡연을 하거나 심혈관계질환, 호흡기질환, 간질환, 당뇨병, 신질환, 천식과 같은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질환자 및 흡연자 역시 폐렴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는 고위험군이기 때문이다. ◇ 원인균에 따라 치료법 달라 폐렴의 치료제는 원인균 종류에 따라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로 나뉜다. 세균성 폐렴의 경우 항생제요법을 통해서 치료하고 있지만, 노인들의 경우 다량의 약물복용경험으로 인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긴 사람들이 많아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 바이러스성 폐렴의 경우 증상이 시작된 후 48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발열과 바이러스 전파를 감소시킬 수 있다.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 환자에게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저산소증이 있는 경우에는 산소를 투여하고 더운 찜질로 가슴 통증을 줄이기도 한다. 기침이 심하면 기침 억제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킨다. ◇ 폐렴구균 백신 접종으로 예방해야 감기 등 호흡기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손을 씻을 때에는 비누칠 후 적어도 30초 이상 구석구석 마찰하며 씻도록 한다. 평소 구강청결에도 신경 써야 한다. 노인이나 소아의 경우 체온조절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목욕 후에는 재빨리 물기를 닦아내도록 한다. 만약 호흡기질환에 걸렸다면 폐렴으로의 이환을 막기 위해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증상을 호전시켜야 한다. 생활 속 예방뿐 아니라, 노인 등 고위험군은 미리 폐렴구균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 폐렴의 흔한 원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이며, 세균성폐렴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은 폐렴구균이다. 이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할 경우 만성질환자는 65~84%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폐렴구균백신 접종 환자는 미접종자와 비교하여 치사율 또는 중환자실 입원률이 무려 40%나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심윤수 교수는 “폐렴이 건강한 사람에게 나타날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며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고, 흡연자는 금연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한 노인이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2014.02.06 I 이순용 기자
  • "갑작스런 한파, 심장병 환자는 새벽을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장병 환자는 겨울철 체온조절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아침에 조깅을 하기 위해 현관문을 연 순간, 아찔! 그리고는 눈을 떠보니 가족들의 걱정스런 얼굴이 보이면서 침대에 누워 있다.날씨가 포근하다 요즘처럼 갑자기 한파가 몰아치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람들이 늘어 난다. 대부분 순간적인 혈압상승에 따른 것으로, 심장에 무리가 갔기 때문이다.심장질환에는 심부전, 고혈압성 심장질환, 부정맥, 판막질환, 선천성 심장질환, 심근 증 등이 있으며, 심장질환의 다수를 차지하는 관상동맥질환은 동맥경화에 의해 발생한다.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이 관상동맥질환에 속한다.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평소에 고혈압이나 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흡연, 당뇨가 있는 사람들이 일반인에 비해 2배 이상 병의 위험도가 높다. 인체는 특히 열에 대한 적응보다 추위에 대한 적응이 약하기 때문에 심장병 판정을 받았거나 위와 같은 요소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은 겨울철 체온 조절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겨울철 중에도 특히 기온이 뚝 떨어져 있는 아침이 더 위험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잠에서 깨게 되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혈압이 올라가며, 맥박이 일정치 않아 심장이 불안정한 상태에 있어 심장병을 가진 사람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안전할 순 없다. 갑작스런 쇼크현상을 방치할 경우에는 돌연사 할 수도 있으므로, 통증을 느끼게 되면 우선 안정을 취한 후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만약 협심증으로 진단을 받은 사람이라면 구급약으로 니트로글리세린을 상비했다가 혀 밑에 넣어 사용한다.겨울철 갑작스런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 적절한 체중 유지, 정기적인 건강체크 등이 필요하다. 또한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실외운동보다는 유산소 운동 중심의 실내운동이 더 좋다. 실외운동을 할 경우에는 새벽시간을 피하고 낮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히다. 또한 준비운동을 평소보다 2배 이상 해야 하며 여벌의 옷을 준비해 급격한 체온 저하에 대비한다. 그리고 평소에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E(토코페롤)를 섭취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소판 기능을 억제하는 EPA가 풍부한 정어리, 고등어, 꽁치 등을 많이 섭취하는게 좋다.
2014.02.06 I 이순용 기자
  • [아는 것이 힘]당뇨신약 가격 619원의 비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이달부터 국산신약 20호로 허가받은 종근당(185750)의 당뇨치료제 ‘듀비에’가 발매됐다. 보험약가는 한알에 619원이다. 그렇다면 듀비에는 어떤 기준으로 이 가격이 책정됐을까. 보건당국은 신약의 가격을 임의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의약품의 효과, 유사 약물의 가격 등을 꼼꼼히 따져 책정한다.새로운 약물이 하루라도 빨리 환자에게 공급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싼 가격으로 판매를 허용하면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1원이라도 깎으려는 보건당국과 고수익 확보를 위해 가급적 높은 가격을 받으려는 제약사와의 협상을 거쳐 최종 약가가 결정된다. 만약 제약사가 보건당국이 책정한 약가보다 높은 가격을 고수하면 협상이 깨져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없다. 신약 가격 산정의 가장 큰 기준은 해당 약물의 경제성이다. 다른 약물에 비해 얼마나 효과적인 지를 판단해 가격을 산정하는 것이다. 임상시험 결과 기존에 판매 중인 약보다 효과가 우수하다는 점을 입증한 제품은 제약사가 작성한 경제성 평가 자료를 검토해 보험약가를 책정한다. 경제성 평가는 해당 약물의 혁신성과 치료 질병의 위중도 등을 감안해 적절한 가격을 따져보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 판매 중인 약물과 효과가 비슷한 제품, 즉 대체 약물이 있는 신약은 보험약가 산정 기준이 다소 다르다. 대체약물의 가중평균가를 넘지 못하도록 가격을 산정한다. 가중평균가는 같은 성분 의약품의 판매량과 가격 등을 고려해 책정한 평균 가격이다. 예를 들어 똑같은 성분의 의약품 A(50원)와 B(100원)가 있을 경우 A는 연간 10개 팔리고, B는 5개 판매됐으면 이 성분의 가중평균가는 66.7원(총 판매금액 1000원÷총 판매량 15개)이다. 다만 국내 업체가 개발한 국산 신약은 대체약물의 최고가와 가중평균가 사이에서 가격을 책정토록 하는 우대조항이 있다. 듀비에의 경우 또 다른 당뇨 치료제인 ‘피오글리타존’ 성분의 당뇨약과 유사한 약물로 평가받는다. 릴리의 액토스가 오리지널 제품인 피오글리타존은 현재 80개 품목이 팔리고 있다. 이 중 가장 비싼 제품은 648원(한알 기준)이며, 지난해 상반기 기준 가중평균가는 643원이다. 지난 2012년 약가제도 개편으로 복제약이 오리지널과 같은 가격을 받게 됨에 따라 최고가와 가중평균가의 격차가 크지 않다.원칙대로라면 듀비에는 국산 신약이라는 점이 고려돼 643원과 648원 사이에서 가격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종근당은 환자들에게 저렴하고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가중평균가보다 낮은 619원의 가격을 선택했다. ▶ 관련기사 ◀☞종근당, 당뇨병신약 '듀비에' 출격..성공 가능성은?
2014.02.06 I 천승현 기자
보험소외계층위한 유병자보험이 뜬다
  • 보험소외계층위한 유병자보험이 뜬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유병장수시대를 맞아 병력 등을 이유로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상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유병자보험을 가장 먼저 선보인 곳은 MG손해보험이다. 2012년 7월 출시한 ‘천만인 파이팅보험’은 고혈압 유병자 뇌졸중 진단, 급성심근경색증 등의 담보 개발로 차별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배타적 사용권도 받았다. 같은 해 12월 AIA생명이 선보인 ‘꼭 필요한 건강보험’은 출시 1년 만에 약 13만 5700건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메리츠화재(000060)가 고지혈증 등 14개 질환 유병자에 대해 특별조건부 특별약관을 통해 가입을 확대한 더 넓은 건강보험을 내놓았다. 유병자보험의 보험료는 무심사보험보다 저렴하지만, 일반 보험상품보다 조금 비싼 편이다.보험사들이 유병자보험을 개발하는 이유는 보험 가입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가입 여력을 넓혀주기 위해서다. 정부의 취약 계층 보호라는 정책과 맞아떨어지며, 의료기술 등이 발달해 관리만 잘하면 유병자도 건강한 사람과 차이가 없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실제로 가장 보험이 필요한 사람은 유병자”라며 “그동안 손해율 등을 이유로 이들의 가입을 원천적으로 막았지만, 꾸준히 관리만 잘하면 건강한 사람들이랑 똑같아 가입을 거절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과다한 의료비 지출을 보완하는 공적인 역할도 하고 있다는 게 보험사들의 설명이다. ‘2012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보면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 지출은 17조 3741억원을 기록해 전체 진료비의 36.3%를 차지했다. 환자 수는 134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7.1%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 2003년부터 2007년 사이 4대 만성질환자(고혈압·당뇨병·뇌혈관질환·심장질환자)는 5년간 49.7%나 증가해 의료비 지출 부담이 커지고 있다. 또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의 사각 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유병자보험은 고객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험 상품은 계속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메리츠화재 "고령자 암과 유병자 건강보험으로 사각지대 해소"
2014.02.06 I 신상건 기자
제 3의 흡연에 노출되면 인간에겐 이런 증상 나타난다?
  • 제 3의 흡연에 노출되면 인간에겐 이런 증상 나타난다?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제 3의 흡연이 직접 흡연만큼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 3의 흡연(third-hand smoke)은 옷 같은데 붙어 있던 담배의 유해물질이 흡연 행위와 무관하게 호흡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제 3의 흡연에 대한 심각한 위험성이 제기됐다.미국의 온라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는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 대학의 마누엘라 마르틴스-그린 세포생물학교수가 제3의 흡연 노출이 간과 폐에 상당한 손상을 일으킨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쥐들을 사람이 제3의 흡연에 노출되었을 때와 같은 조건에서 살게 한 결과 간, 폐 손상은 물론 피부상처 회복 지연, 과잉행동장애가 나타났다. 쥐들은 간에 지방이 쌓이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나타났으며 폐에 콜라겐이 지나치게 생성되면서 염증표지 단백질인 사이토킨이 급격히 증가했다.지방간은 간경화, 간암,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폐에 콜라겐이 많아지면 폐섬유화를 촉진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같은 심각한 폐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 쥐들은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잘 아물지 않았으며 과잉행동장애 증상을 보였다. 한편 제 3의 흡연에 노출되면 비만이 아닌 사람도 2형(성인)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제 3의 흡연에 대한 경각심이 커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제 3의 흡연에 노출되기 쉬운 장소로는 흡연자가 살다 나간 주택이나 아파트, 호텔방, 흡연이 허가된 공간 등이 있다.▶ 관련기사 ◀☞ 말버러 담배 광고 배우, 흡연관련 질환으로 사망☞ 다크서클, "음주와 흡연 삼가하고 충분한 휴식취해야"☞ 경희사이버대생 ‘흡연 에티켓 광고’ 공모전 대상☞ "암진단 후 금연 못하는 환자 40%이상 가족에 흡연사실 숨겨"☞ “남성 음주와 흡연, 탈모 촉진시킨다!”
2014.02.04 I 박종민 기자
  • 올해 위암·간암·폐렴 등 35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4년 위암, 간암, 폐렴, 중환자실 등 6개의 신규 항목을 포함해 총 35개 항목에 대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요양급여란 의료보험에서 지급하는 보험급여중 가장 기본적인 급여로 진찰, 약제, 처치 및 수술, 간호, 입원 등이 포함된다. 2014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계획에 따르면 암질환영역은 현재 진행중인 대장암, 유방암, 폐암에 이어 위암과 간암을 추가, 주요 5대암을 모두 평가한다. 위암의 경우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진단 및 수술, 항암화학요법 등 진료 전반에 대한 포괄적 평가를 시행하고, 간암은 표준화된 간암치료법이 마련되기 전까지 간암 수술 사망률에 한해 평가를 실시한다.만성질환은 외래진료에 대한 평가로 고혈압, 당뇨병, 천식에 이어 올해는 만성폐색성폐질환에 대한 평가도 진행한다. 기타 중증질환에 대한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중환자실과 폐렴에 대한 평가를 시작하기로 했다. 현재 평가기준 개발과 예비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 4분기 진료분을 대상으로 본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주요 수술영역에서는 수술 예방적 항생제사용 평가의 경우 갑상선수술, 유방수술, 척추수술, 견부수술을 확대한 15개 수술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다만 2001년 시작한 제왕절개분만 평가는 올해부터 실제 제왕절개분만율 등 기관별 분만현황 정보공개로 전환해 시행한다. 외래약제 영역에서는 3세대 항생제의 사용량 증가로 인한 내성을 줄이기 위해 세파 3세대 등 성분계열별 항생제 처방률을 평가하기로 했다. 심평원은 또 포괄수가제(진료의 종류나 양에 관계없이 미리 정해진 일정액의 진료비를 부담하는 제도) 확대에 따라 과소진료 및 의료의 질 저하 방지를 위해 적정성 평가를 지속하기로 했다. 지난해 병의원급 7개 질병군 포괄수가 1차 평가수행에 이어 올해 2차 평가는 종합병원급 이상 기관까지 확대해 실시한다. 지난해 실시한 7개 질병군 결과는 7월에 공개한다.심평원은 “급성기뇌졸중, 수술의예방적항생제사용, 약제급여 평가결과로 가감지급을 실시하며, 고혈압과 당뇨병, 외래처방약품비 평가결과에 따라 각각 만성질환관리 인센티브, 외래처방 인센티브가 지급된다”고 밝혔다. 가감지급이란 약제처방의 질지표와 비용지표를 각 의료기관별로 평가해 의료기관에 지급할 진료비에서 일정금액을 가감해 지급하는 제도다.다만 “2007년부터 가갑지급을 시행했던 제왕절개분만, 급성심근경색증 평가는 가감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고, 7개 질병군 포괄수가, 혈액투석, 요양병원 평가항목 등을 가감지급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장기요양급여 청구자율개선으로 13억6천만원 절감☞ "위암환자 65%는 무증상‥정기 검진만이 최선"☞ 위암환자는 대장암 위험도 일반인에 비해 높아☞ "자식에 부담될라" 간암 판정 70대, 목숨 끊어☞ 산부인과서 제왕절개 후 거즈 넣고 봉합…의사 고소☞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알레르기 위험 5배 높다
2014.02.03 I 김재은 기자
LIG손보 "고령자, 당뇨나 고혈압 있어도 암보장"
  • LIG손보 "고령자, 당뇨나 고혈압 있어도 암보장"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LIG손해보험(002550)은 3일 고령자를 위한 전용 암보험 신상품 ‘LIG실버암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61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암진단금 2000만원, 5대 고액 치료비 암진단금 2000만원, 3대 고액 치료비 암진단금 1000만원을 보장한다. 치료비가 많이 드는 암 종류별로 복층설계가 가능하도록 해 뇌암과 골수암, 백혈병 등 치료비가 가장 많이 드는 암에 걸리면 최대 5000만원의 진단금을 받을 수 있다. 암으로 인한 사망 때에도 1000만원의 사망보험금을 준다.고령층의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더라도 별도 심사 없이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가입 후 6개월 이내에 당뇨병과 고혈압이 모두 없다는 건강검진 결과를 제출하면 매월 보험료의 5%를 할인해준다. 월 보험료는 여성은 3만원, 남성은 5만원 내외 수준이다. 최장 15년까지 보험기간을 설정할 수 있어 보험료 인상의 우려를 덜 수 있다. 15년 후 만기 때에는 자동으로 100세까지 보험계약을 갱신할 수 있다. 노령층을 위한 암보험인 만큼 ‘납입면제’ 제도가 적용돼 보험기간 중 암이 발병하면 약정된 진단금을 받을 수 있고, 이후 보험료에 대해서는 납입이 면제된다. 단 특정소액암과 유사암은 제외된다.▶ 관련기사 ◀☞ 김병헌 LIG손보 사장 “행복한 직장생활, 가치 발견에서 시작”☞ [포토]LIG손보, 다문화 가정대상 무료 경제캠프 개최☞ 동양생명, LIG손보 자문주간사에 JP모건 등 선정☞ 한화그룹 "LIG손보 인수 안한다"☞ KB금융지주 "LIG손보 인수 추진된 사항 없다"☞ [포토]LIG손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억원 기부☞ KB금융지주, LIG손보 인수추진설 조회공시 요구☞ 롯데그룹 "LIG손보 인수 추진 검토 중"☞ 롯데, LIG손보 인수 공식 추진..자문사 선정
2014.02.03 I 신상건 기자
종근당, 당뇨병신약 '듀비에' 출격..성공 가능성은?
  • 종근당, 당뇨병신약 '듀비에' 출격..성공 가능성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종근당(185750)이 당뇨치료 신약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황산염)’를 출시, 조기 시장 안착을 노리고 있다. 우수한 효능을 무기로 단 기간 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지만 치열한 시장 경쟁과 유사 약물의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종근당은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을 통해 ‘듀비에0.5mg’의 보험약가를 619원으로 책정하고 이달부터 발매했다. 지난해 7월 국산신약 20호로 허가받은 듀비에는 종근당이 2003년 항암제 ‘캄토벨’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은 신약이다. 듀비에는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치료제로 불리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이 제품은 지금까지 사용된 경구용 당뇨치료제에 비해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과 같은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췌장의 수명을 최대한 유지하는 약물로 평가받는다. 종근당은 지난 2004년 임상 1상 시험을 시작으로 총 10개의 임상시험을 통해 듀비에의 우수한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종근당은 전사적으로 듀비에의 영업을 진행, 이른 시일 내에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복안이다. 보령제약의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연 매출 300억원을 돌파한 것처럼 약효와 안전성만 입증한다면 단기간 내 대형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전략이다. 다만 듀비에의 성과를 낙관하기에는 시장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 부담이다. 현재 당뇨치료제 시장은 듀비에보다 한 단계 앞선 ‘DPP-4 억제제’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됐다. DPP-4 억제제는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하면서 기존 제품에 비해 저혈당, 체중증가와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장점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한 상태다.의약품 조사 업체 유비스트의 원외처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당뇨약 시장은 한국MSD의 ‘자누비아’(1040억원),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625억원), 노바티스의 ‘가브스’(375억원) 등 DPP-4 억제제가 선두권에 포진했다. 안전성 문제도 듀비에가 풀어야 할 과제다. 듀비에는 2010년 심장병 위험성을 이유로 사용이 제한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아반디아(성분명 로시글리타존)’와 같은 글리타존 계열의 약물이다. 실제로 식약처는 듀비에를 허가하면서 중대한 이상반응에 대해 철저히 모니터링할 것을 종근당에 주문했다.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이 임상 결과를 재분석한 결과 아반디아의 심혈관계 위험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 사용제한을 해제했다는 점이 종근당 입장에선 고무적이다. 종근당 측은 글리타존 계열이 시장에서 저평가됐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수요는 적지 않다는 판단이다. 또 다른 글리타존 계열 제품인 다케다의 ‘액토스’는 연간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듀비에는 기존 글리타존 계열 당뇨치료제에서 특이적으로 나타난 부작용 발생 위험을 줄인데 반해 인슐린 저항성 개선은 유지한 우수한 치료제다”면서 “임상시험에서 입증한 안전성과 효과를 토대로 당뇨병 환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02.03 I 천승현 기자
하나생명 "부모님 평생 지켜줄 효도보험 선물 어떠세요"
  • 하나생명 "부모님 평생 지켜줄 효도보험 선물 어떠세요"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민족의 대명절인 설에 명절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하나생명에서는 31일 설날을 맞아 부모님에게 선물할 만한 효도 보험들을 소개했다.◇부모님 노후자금 걱정, 사망보장과 결합된 양로보험으로 해결양로보험은 저축성 보험에 사망보장 기능이 결합한 상품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연금 전환 기능이 강화되고 가입 나이도 높아지면서 노후를 위한 상품으로 추천되고 있다. 보험기간 중에 사망 때 사망보장까지 가능해 종신보험에 대한 수요가 있었지만, 가입하지 못했던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하다.하나생명의 양로보험 ‘넘버원 더블리치 저축보험’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했고, 보험료 납입 기간 또한 3년납이 가능하도록 대폭 줄여서 급하게 노후자금을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알맞다. 금리 상승 때에는 실세금리에 연동하되 하락 때에는 3.5%의 최저보증이율로 안정적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보험 만기 때 피보험자가 생존과 사망 때 같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고객혜택이 강화되기도 했다.◇부모님도 가입 가능한 실버 암보험고령자들은 가입이 제한됐던 암보험이 최근 실버 암보험이라는 이름으로 고령자도 가입 가능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라이나생명 실버암보험, 미래에셋생명 시니어라이프암보험 등이 있다. 상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자녀가 가입 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효도특약할인 혜택이 있는 곳도 있다.실버암보험은 주로 갱신형으로 80세까지 보장 상품과 100세까지 보장 상품이 있다. 부모님이 암보험이 없어 노후에 큰 병원비가 들까 걱정이라면 든든한 암보험을 마련해주는 것도 좋은 명절 선물이 될 것이다.◇노인성 질환 병원비 걱정, 실버케어 보험 추천암 외에도 고령자에게 발병률이 높은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심장질환 등을 노인성 질환을 보장하는 보험도 있다. KDB생명은 70세까지 가입 가능한 KDB실버케어종신보험을 판매중이다. 사망보장만 할 수도 있고 노인성 질환, 치매 등에 대한 보장 설계를 할 수 있다. AIG 명품부모님 보험은 75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골절과 화상, 장기와 뇌손상에 대한 상해보장, 치매, 암 등 필요한 보장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김성수 하나생명 영업마케팅부장은 “고령자 보험은 조금이라도 늦으면 가입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빨리 가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부모님께 필요한 보장이 무엇인지 상의한 뒤, 빨리 가입한다면 조금이라도 저렴한 보험료로 부모님께 든든한 선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01.31 I 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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