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239건
- 난치병치료 신기술 개발위해 산학연 뭉쳤다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뇌경색 척추마비 등 난치병 치료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산학연이 뭉쳤다. 서울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이 21일 서울시가 지원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사업 중 `난치병 치료 신기술 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컨소시엄에는 수의대, 자연대, 의대, 치대로 구성된 서울시 산합협력단을 주관기관으로 한양대, 세종대, 서울시립보라매병원, 카톨릭대, 고려대 국제백신연구소,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임상의학연구소 등이 협력 기관 및 지원기관으로 공조를 이루게 된다. 또 참여 기업으로는 줄기세포 전문기업 알앤엘바이오(003190)를 비롯 ㈜히스토스템, ACTS(005760) 등이 참여해 신기술 산업화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선정된 컨소시엄은 우선적으로 뇌경색, 척추마비, 버거씨병, 루게릭씨병 등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한 난치병을 중심으로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제대혈 줄기세포의 기초연구에서부터 동물모델을 이용한 유효성 연구, 안전성 평가 기법개발, 줄기세포의 체외대량증식 기술개발을 통한 실용화 및 사업화 촉진 그리고 임상시험 연구 및 관련된 각종 국내외 특허와 원천기술을 확보하게된다.컨소시엄은 향후 이를 기반으로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3종 이상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되는 바이오기업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사업성과 및 상용화를 추진하게 되는데 알앤엘바이오는 주관기관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고관절 골절치료용, 척수손상 치료용, 허혈성심장 및 뇌질환치료용, 항당뇨 치료용 세포치료제 제품화를 담당하게 된다. 또 ㈜히스토스템은 제대혈 유래 혈관질환치료제를 제품화 할 예정이며 ㈜ACTS는 이번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BT로의 회사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컨소시업 관계자는 "2010년부터 5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을 위해 지원되는 금액만도 200억원에 이른다"며 "서울시는 매년 25억원씩 125억원을 지원하게 되며, 참여기업들도 매년 14억원씩 7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업 총괄책임을 담당하게 될 강경선 교수는 "이번 연구개발은 국내 산학연을 통틀어 줄기세포 전문가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컨소시엄을 구성한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난치병 치료의 신기술을 열어가기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한데 집중하여그 시너지를 배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바이오 클러스터 사업이란 서울 소재 대학과 기업, 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한데 묶어 집적단지(클러스터)로 만드는 사업으로 신약개발과 난치병 치료 신기술개발, 나노 바이오소재 분야로 나눠 사업별로 한 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25억원씩 5년 동안 지원한다.
- 대웅제약, 신제품이 주력으로 `성장성·수익성` 견인-대우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대우증권은 21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고성장 약효군의 신제품이 새로운 주력으로 성장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 견인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4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대웅제약은 새로운 주력제품의 매출호조, 그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수익예상을 소폭 상향 조정했지만 목표주가에 바로 반영할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의 기존 주력은 간장약 우루사, 소화제 베아제, 항진균제 푸루나졸, 소염진통제 에어탈 등 주로 성숙기 제품군이었는데, 최근 위장관조절제 가스모틴, 치매치료제 글리아티린, 당뇨병치료제 다이아벡스, 고혈압치료제 올메텍 등 신제품으로 빠르게 교체되고 있다.아울러 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비 16%와 19.2%씩 증가해 9분기만에 예상치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예상치를 2.5%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예상치와 거의 일치해 2년여에 걸친 기대치 미달로 추락했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 "실험용 동물 국가 관리체계 시급"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최근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줄기세포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10대 육성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세포치료제 연구과정에서 사용되는 실험용동물의 국가적인 관리체계와 임상시험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펴낸 `줄기세포 10대 육성전략' 보고서에는 `국가차원의 이니셔티브 선점전략`, `자원의 공유시스템 확보전략`, `줄기세포산업 클러스터전략`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보고서는 외국에서 실험용 동물을 수입해와 번식시킨 후 재판매하는 국내 기업이 관리소홀로 상당기간의 연구결과를 폐기해야 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신뢰성 있는 질병모델과 실험용 동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국가적 차원의 센터를 설립하여 안정적인 연구기반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일본의 경우 'Central lab'을 통해 신뢰성 있는 질병모델과 실험용 동물을 자국 연구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국내에서 시행되는 임상시험도 소규모이며 산발적이고 핵심기술을 동반하지 않는 단순 임상시험이 주류로 임상결과의 검증이 어려운 실정이어서 임상시험기관 인프라를 강화하고 임상시험의 검증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번 보고서 발간에는 차바이오텍 연구소장인 정형민 포천중문의대 교수와 김현수 ㈜파미셀 대표, 강석연 식약청 바이러스백신팀 연구관, 김종훈 고려대 생명환경대 교수 등 8명이 참여했으며 가톨릭의대 오일환 교수와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자문 및 감수를 맡았다. 국가차원의 이니셔티브 선점을 위해 캘리포니아주 주민발의안인 `제안 71` 법률과 같이 줄기세포의 연구지원을 보장하고 국가차원의 이니셔티브를 선점하기 위한 가칭 `줄기세포연구촉진법`을 제정하자는 전략이 제시됐다.또 배아줄기세포의 확립에서부터 성체줄기세포 임상시험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 관점에서 통합적 연계개발구조를 필요로 하는 등 전반적인 R&D 시스템 확립하고, 의료기관, 산업체, 연구기관의 네트워크 혁신을 위한 `줄기세포산업 클러스터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산업화를 위한 인프라 강화 차원에서 재현성과 신뢰성 높은 임상시험 기준 및 인프라 확보 등의 의견도 선을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황우석 효과로 세계적으로 줄기세포 연구잠재력을 인정받고 있으나, 전반적인 기술 및 산업경쟁력은 취약한 상황이라며 이는 R&D, 특허, 인력 및 인프라, 제도, 산업의 전 분야에 걸쳐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성체줄기세포 응급·연구 및 상업화 임상시험은 활발해 110건에 달하지만 단기수익성의 줄기세포 임상연구에 편중돼 핵심특허를 활용한 임상시험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미국특허에 등록된 한국특허도 극소수로 나타났으며 기술수준 또한 `배아줄기세포 확립 및 배양기술`을 제외하고 대부분 선진국대비 50-70% 수준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줄기세포 산업은 향후 10년간 연평균시장성장율이 18.5%에 이르고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건수 또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2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고성장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난치성이며 경제적 부담률이 큰 질병(심장, 신장, 간질환/ 암, 신경손상, 당뇨병)에 세포치료 수요가 집중될 것이며 이중에서도 신경손상 등을 비롯한 신경계질환은 현재로서는 별다른 대체치료법이 존재하지 않아 임상시험이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무엇보다도 줄기세포는 세포치료이외에도 신약후보물질 세포 테스트, 질병관련 유전자 발굴 및 분석, 환경장애물질의 독성분석 등 다양한 산업에도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 실적좋고 덜 오른 종목 어디없나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어닝시즌을 맞는 10월 화두는 단연 실적이다. 3분기 성과가 좋고, 향후 전망이 괜찮은 종목들의 상승탄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종목 찾기가 수월치 않다. 단순히 실적이 좋기보다는 상승세에서 그나마 소외된 실적호전주를 골라내는 것이 관건이다. 이번주 증권사들의 추천종목에서도 이같은 고민의 흔적이 역력하다. 단골메뉴처럼 추천리스트에 올랐던 업종대표주나 우량주보다는 중소형주 위주의 실적호전주 접근이 돋보인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오른 정보기술(IT)주 역시 코스닥 종목을 위주로 추천이 활발했다. 레저나 웰빙주의 추천도 신선한 흐름 중 하나다.◇믿을 건 실적..업종대표주는 소외그래도 믿을 건 실적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업종대표주들은 소외됐지만 실적이 괜찮을 종목들이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기아차(000270)와 KTF, 키움닷컴증권의 추천이 대표적이다.굿모닝신한증권은 신차 출시로 상반기 대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기아차와 국내 2위 이동전화업체로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KTF(032390)를 나란히 추천했다. 키움닷컴증권(039490)도 거래대금 증가시 추가비용이 매우 낮아 업계 최고수준의 수익성이 전망됐으며 대한펄프도 점유율 확대로 실적개선이 기대됐다.실적호전이 기대되는 IT주들도 대부분 중소형주에 국한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주력제품의 경쟁력 강화로 진정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삼성테크윈(012450)을 꼽았으며 SK증권은 파워로직스(047310)와 디에이피(066900)를 코스닥 추천종목에 올렸다.파워로직스의 경우 수익성이 떨어지는 부문을 자회사로 이관했고, 지난해 신규참여한 카메라모듈부문이 9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손익분기점에 조기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에이피는 3분기 삼성전자 휴대폰 물량 증가 기대가 주효했다. 이밖에 아모텍(052710)도 제품구성과 고객다변화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레저 등 웰빙주 `두각`웰빙주들도 전면에 부각됐다. 영화, 여행, 레저, 바이오, 항공 등 분야도 다양하다. CJ CGV(079160)는 상반기 부진에도 불구, 하반기 이후 영화관객수 증가와 꾸준한 외국인 매수세로 추천받았으며 웅진코웨이(021240)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의 낮은 보급률, 웰빙 트렌드 일환으로 수혜주로서의 매력이 강조됐다. 서울증권은 강원랜드(035250)가 종합리조트화 추진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대우증권은 고혈압 당뇨병 치매치료제 등 고성장분야 신제품에 주력하고 있는 대웅제약(069620)의 재도약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대한항공(003490)의 경우 유일하게 복수추천을 받았다. 여객호조 지속과 화물부문의 4분기 회복 가능성이 높아 향후 실적은 물론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됐다.◇개별호재 종목도 관심개별호재가 예정된 종목들도 빼놓을 수 없다. 새로운 호재는 상승부담을 뛰어넘을 수 있게 하는 확실한 동력이다. 이미 급등세를 누린 휴맥스(028080)는 3분기부터 미국 디렉TV사로부터 고급형 셋탑박스 납품이 기대되고 있으며 알에프텍(061040)은 우량 자회사인 루미마이크로의 코스닥 신규상장이 임박해 관심이 제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SK증권은 미얀마 가스전 개발가능성과 M&A 기대치 점증으로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을 추천했고 현대증권은 엔터기술(068420)의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일본지역의 신규매출처 확대로 4분기 실적개선을 기대했다.디지아이(043360)는 액정표시장치(LCD) 공정에 잉크젯 공법 적용에 따른 수혜주로, 중외제약(001060)은 자회사 구조조정으로 안정성을 누릴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 10년 뒤 세계인구 4분의 1 `비만`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비만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10억명에 달하는 비만인구가 10년래 50% 급증, 2015년엔 전세계 인구의 약 23.4%가 비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WHO는 비만 인구 급증으로 만성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개도국의 비만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만성질환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것을 우려했다. WHO는 28일 세계 심장의 날에 앞서 "현 10억인 세계 비만 인구가 2015년 15억명으로 늘고, 이에 따라 심장병 등 만성질환이 급격히 늘 것"으로 예견했다. 이는 전세계 인구 64억명중 약 24.4%에 해당되는 규모다. 심장혈관계 질환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야기시키는 병중 하나다. 현재 세계적으로 한 해 약 1700만명이 심장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고, 그 중 약 80%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발생한다.그러나 WHO는 `부자병`이란 인식이 강한 비만이 향후 개도국으로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며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케서린 르-갈레스 카무스 WHO 비전염담당 부국장은 "개도국에서 과체중과 비만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만약 지금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향후 10~20년래 만성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현재 미국 30세 이상 여성의 4분의 3 이상이 과체중이다. 비만이 이미 중요한 사회문제가 된 미국 뿐 아니라 이집트, 멕시코, 남아프리카, 터기 등에서도 마찬가지다. 아르헨티나, 독일, 그리스, 쿠웨이트, 뉴질랜드, 영국, 미국 등에서는 30세 이상 남자의 4분의 3 이상이 과체중이다.세계심장연맹(WHF)에 따르면 과체중과 비만은 약 4~8년래 첫 심장질환을 야기시킬 수 있다. 과체중과 비만은 보통 BMI(체질량지수) 측정법을 기준으로 한다.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 25 이상이면 과체중, 30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전체 몸무게가 과도하지 않더라도 허리 둘레에 지방이 많아 `사과모양`의 몸매를 가질 경우 역시 심장마비,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에 걸릴 우려가 높다고 지적한다. WHF는 북미지역의 경우 허리 굵기가 남자 102cm, 여자 88cm 이상일 경우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발표했다. 유럽의 경우 남자 94cm, 여자 80cm이며, 일본의 경우 남자 85cm, 여자는 90cm 이상일 경우 위험하다.
- 남성도 골다공증 공포?...사망률은 여성보다 더 높아
- [노컷뉴스 제공] 평소 건강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살아온 60세의 김모씨. 외출하기 위해 버스를 탔다가 내리다 넘어졌는데 이때 땅바닥에 부딪친 엉치뼈(대퇴부) 부위에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는 골다공증에 의한 대퇴부 골절이었다. "골다공증 여성 전용병 아니다" 평소 골다공증은 여성들에게나 있는 것으로 알았던 김씨는 자신의 병명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을지대학병원 내분비내과 이성규 교수의 도움말로 남성 골다공증에 대해 알아본다.흔히 뼈에 구멍이 생긴다는 ‘골다공증’은 주로 여성들에게만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일반적인 사실과는 달리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 압박골절 환자의 10%, 대퇴부 골절환자의 30%가 남성이다.또 이같은 남성 골다공증의 빈도는 증가 추세이고 특히 골절에 의한 사망률과 골절 후의 신체장애 비율 등은 여성에 비해 남성이 오히려 높다. 남성 골다공증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 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일반적인 설명이다. 을지대학병원 내분비내과 이성규 교수 ⓒ2005 HelloDD.com 30대 중반부터 골량 감소 시작우리의 뼈는 태어날 때부터 사망할 때까지 끊임없이 골 흡수와 골 생성을 반복하는 역동적인 조직이다. 약 20~30세까지는 골 흡수보다 골 생성이 많아 골량이 증가하여 골량을 최대로 획득하게 되지만 대략 30대 중반 이후부터는 골 생성보다는 골 흡수가 많아져 남녀 모두에서 골량이 감소되기 시작한다. 여성의 경우는 폐경이 되면서 골 흡수 속도가 증가하여, 급속히 골량이 감소된다. 반면에 남성의 경우는 여성보다 최대 골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최대 골량 획득도 더 늦게까지 일어난다. 또한 여성들이 폐경 후 겪게 되는 급격한 골 소실도 없어, 골다공증이 여성보다는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다. 남성 골다공증의 원인은 여성처럼 폐경과 이에 따른 호르몬의 부족에서 비롯된 1차적인 원인이기보다는 지나친 흡연, 음주, 다이어트, 운동부족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 성선기능저하증, 류마티스 관절염, 만성염증성 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갑상샘과 부갑상샘의 질환, 당뇨병, 골수를 침범하는 혈액질환, 소화기 질환에 의한 흡수장애, 스테로이드호르몬이나 제산제와 같은 약물남용 등의 2차적인 원인에 의한 것과 원인불명인 것이 대부분이다. 을지대학병원 내분비내과 이성규 교수는 “남성 골다공증은 2차적인 원인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골밀도 측정에 의한 골다공증의 존재여부 뿐만 아니라 2차성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을 문진과 진찰, 정확한 검사를 통하여 찾아내어 이를 치료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남성 골다공증치료에 대한 만족할 만한 연구는 아직 없어남성 골다공증의 치료에 대한 연구는 여성 골다공증의 치료에 대한 연구와 비교했을 때 만족할 만한 연구는 아직 없다. 때문에 현재 남성 골다공증의 치료는 여성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칼시토닌’, ‘부갑상샘호르몬’ 등을 남성에게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골다공증에 의한 키의 감소를 방지하고, 대퇴부와 척추의 골밀도를 개선시키며 새로운 골절을 예방할 수 있는 약제로 알려져 있다.또 성장호르몬이나 부갑상샘호르몬 제제는 뼈를 만드는 세포를 자극하여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이 가운데 성장호르몬은 치료 12개월 정도면 골밀도를 높이고, 관절과 골절 부위의 근육을 늘리는 장점도 있다.골다공증 환자, 평소 뒤로 걷는 운동은 금물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가 기울어져 있으면, 뼈가 한 쪽으로만 압력을 받게 되어, 쉽게 손상되고, 통증까지도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자세는 가슴과 어깨와 허리를 꼿꼿이 편 상태를 항상 유지하고,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는 의자 뒤에 엉덩이를 바싹 붙인 자세다.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운동으로는 중력을 받는 체중부하 운동인 등산, 걷기, 조깅, 춤, 에어로빅 등이다. 특히 걷기 운동이 좋은데 그 강도는 땀이 내의에 배어 나오고 숨이 약간 차며 근육에 약간의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 정도로 일주일에 3~4회, 하루 20~30분 정도가 좋으며 운동은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하는 것이 좋다. 햇볕은 피부에서 비타민 D를 만들어 내어 칼슘 생성과 흡수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간혹 걷기 운동시 뒤로 걷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금기사항이다. 뒤로 걸을 경우 시야 확보에 문제가 생기게 때문에 넘어지게 되면 곧바로 골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요통이 있는 경우에는 윗몸 일으키기, 무거운 것 들기, 급격하게 몸을 숙이는 것 등의 운동은 금해야 하며, 평소 무릎 관절통이 있는 경우는 무릎을 꿇는 자세의 걸레질이나, 경사가 심한 곳을 오르거나, 갑자기 앉았다가 일어나는 등의 행동을 피해야 한다. 남성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과 더불어 적절한 양의 칼슘(30세~50세까지는 하루 1,000mg, 그 이후에는 1,200mg)과 비타민 D(하루 400~800 단위)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성인의 평균 칼슘 섭취량은 하루 약 500mg 전후이므로, 칼슘 약제로는 약 500~700mg 정도만 보충하면 된다. 또한 올바른 식습관도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이 교수는 “적절한 체중은 체중 부하 효과 등으로 뼈에 좋은 영향을 미치므로 골다공증의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칼슘 섭취만 너무 고집하지 말고, 적절한 양의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술과 오랜 흡연은 뼈를 만드는 세포인 조골세포의 증식과 기능을 억제하며, 뼈를 갉아먹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증가시켜 뼈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흡연과 과음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