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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다음 중복 추천..배당 블루칩 주목
- [edaily 권소현기자] 지난주 세마녀의 심술로 지수는 크게 빠졌다. 주초반 하루를 제외하고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760선마저도 하회했다. 특히 주후반 투자자들은 사라지고 기계들만 남아 지수는 프로그램 매물에 휘둘리는 모습이었다.
이미 장기 데드크로스가 발생한만큼 이번주 전망도 그다지 낙관적이지는 않다.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볼 수는 있겠지만 미국 금리인상 가시화, 고유가 지속 등으로 부담은 여전하다.
증권사들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의 매매를 권장하면서 선양테크나 다음과 같은 특정 재료가 부각되고 있는 기업들에게 관심을 보였다. 또 증시 급락으로 배당투자 매력이 높아진만큼 배당관련주에 주목했으며 이밖에 실적호전 내수주 정도에 관심을 국한했다.
◇다음·선양테크 "자회사 덕분에"
다음(035720)이 대신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 대우증권으로부터 동시에 추천을 받아 이번주 주간추천 스타주가 됐다. 온라인 자동차 보험 자회사인 다음다이렉트의 실적호전으로 관심을 모으며 지난주 4.8% 올랐다. 코스닥지수가 한주간 2.5% 하락한 것에 비하면 선전한 것이다.
대우증권은 "다음다이렉트의 5월 보험료는 43억원으로 전월비 52% 급증했다"며 "내년 2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다음다이렉트로 130억원의 지분법 평가손실을 입겠지만 내년에는 95억원의 평가이익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에 더해 6월 배너광고 단가 인상과 로컬검색, 모바일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에 대한 매출로 분기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자회사 선양디지털이미지와 합병을 결의한 선양테크(050110)가 SK증권 주간 추천종목에 새로 얼굴을 내밀었다. 이번 합병으로 펀더멘털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SK증권은 "자회사와의 합병으로 수익성 높은 우량기업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칩 관심 여전..배당주에도 주목
증권사들의 관심은 여전히 대형 블루칩에 쏠렸다. 증시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수록 가치주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블루칩 가운데에서도 배당투자 매력이 높은 종목들이 주간 추천 종목으로 선정됐다.
현대증권은 이번주에도 삼성전자우(005935)선주를 추천했다.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자본이득을 노리기 보다는 배당수익률에 기대하는 것이 낫다는 인식에 부쩍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1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자사주 매입, 배당 등 주주가치 극대화로 여전히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현대증권은 삼성전자 우선주를 꾸준히 주간 추천종목에 넣고 있다.
현대차(005380)도 현대증권 추천종목에 포함됐다. 신차 `투싼` 효과와 출시 예정인 `NF` 등으로 내수 판매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또 수출은 서유럽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며 브랜드 이미지 개선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노사관계 악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부정적인 요인도 있지만 실적 모멘텀과 저평가에 따른 가격메리트를 보유하고 있어 추천할만하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포스코(005490)를 추천했다. 6월말 기준으로 실시하는 중간배당 대표기업으로 부각되고 있고 특히 올해 순이익이 급증함에 따라 높은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주가 하락으로 가격 메리트가 높아졌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제강과 계룡건설은 각각 대우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으로부터 배당관련주로 주목받았다.
대우증권은 동부제강의 경우 6%로 예상되는 배당수익률에 주목했다. 또 중국 쇼크로 인한 국제 판재류 가격 약세 현상은 2~3분기를 지나면서 해소될 것이고 CEO에 대한 검찰수사가 종결돼 실적호전에 따른 밸류에이션 지표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계룡건설의 배당수익률이 작년 5.2%에 달했다며 순현금구조로 전환되는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6.1%, 6.7%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은행 정기예금 금리를 초과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전충청지역에서 튼튼한 지역적 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신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내수주도 명함 내밀어
5월 소비자 기대지수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내수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조짐들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일부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내수주는 증권사들의 관심을 받았다.
농심은 라면, 스낵, 생수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가격결정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대신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라면판매단가 인상과 시장점유율 확대, 철저한 유통망 관리로 이익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하반기 신제품 발매 집중으로 실적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현대증권 주간추천종목에 선정됐다. `우루사`의 리뉴얼 신제품 매출 호조와 당뇨병치료제, 위장관치료제, 고혈압치료제 등 처방의약품들이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으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현대증권은 추천 이유를 달았다.
- 줄기세포 치료, "삼성전자 맞먹는 富 안겨줄 것"
- [조선일보 제공] “줄기세포 치료가 5~10년 이내에 실용화되면 삼성전자에 맞먹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미국 뉴욕에 체류 중인 서울대 황우석(黃禹錫·52) 교수는 3일 기자와의 국제전화통화에서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황 교수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각국 외교관들 앞에서 ‘인간배아 복제를 통한 줄기세포 배양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미국 유전학정책협회(GPI)와 유엔 아주그룹법률고문단회의가 마련한 ‘인간복제 과학회의’에서 이뤄졌는데, 유엔본부 회의장에서 연구 성과를 한국 과학자가 발표하기는 처음이다.
황 교수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가운데 가장 먼저 당뇨병 치료가 5년 이내에 실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참가자들의 대부분을 차지한 미국 과학자들은 이런 상황에서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규제하고 있는 부시 행정부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해마다 전 세계에서 320만명이 당뇨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는 종전 추정치보다 3배나 많은 것으로, 1분당 6명이 당뇨병 관련 질환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셈. WHO는 2000년의 당뇨병 환자는 1억7100만명이었으나, 2030년에는 이보다 배 이상 늘어난 3억6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도 2020년쯤에는 약 200억달러(약 23조원)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차세대 당뇨병 치료법으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것은 췌장(膵臟)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β세포를 충분히 보충해 주는 ‘세포이식술’의 개발.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매출액이 10조원이니 줄기세포 치료가 실용화되면 부가가치가 얼마나 클지를 예상할 수 있다.
황 교수의 배아복제 연구에 참여하기도 한 피츠버그대 섀튼 박사는 “여동생 등 가족들이 유전성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서 “자신의 유전자와 동일한 복제배아 줄기세포만이 면역거부반응 없이 이들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황 교수는 전했다.
황 교수는 복제배아 줄기세포를, 유전자를 제공한 쥐에게 이식했더니 아무런 면역거부반응이 없었다는 연구 성과도 발표돼, 치료목적의 인간배아복제의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자에게 “우리의 연구는 ‘사이언스’지(誌)에 논문을 발표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구체적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미 배양한 복제배아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가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자신의 연구 가운데 가장 실용화에 근접한 연구로 치료용 배아 줄기세포와 함께, 무균돼지 복제를 통한 장기이식을 꼽았다.
그는 며칠 뒤 LA에서 캘리포니아대(UC)의 한 연구팀과 공동 연구협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UC어바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UC어바인 연구팀은 지난해 7월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전신이 마비된 쥐에게 주입, 다시 움직이게 하는 실험에 성공한 바 있다.
◆줄기세포는 = 인체의 모든 세포와 기관으로 자라나는 근원세포로, 지난 2월 황 교수는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를 복제해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 CJ제약부문 "5년내 글로벌리딩社로"(상보)
- [edaily 하수정기자] CJ(001040)가 제약사업본부의 투자 및 외형을 크게 확대하고 5년내 글로벌 리딩 제약회사로 도약한다는 중장기비전을 제시했다.
CJ 제약사업본부장 김홍창 부사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제약사업본부는 2008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국내 제약시장의 한계에서 벗어나 세계 선진 제약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CJ 제약사업본부는 올해 전년대비 45% 성장한 3430억원을 매출목표로 세웠으며 내년 4070억원, 2006년 7070억원, 2007년 9381억원등 급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CJ는 ▲이머징 마켓등에 직접투자를 강화하는등 해외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한편 ▲다른 제약회사와의 M&A를 적극 검토하고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하는 등 신약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김 부사장은 설명했다.
특히 M&A와 관련 “현재 광동제약(009290), 조선무약등 화의업체가 적정한 가격에 물건으로 나오면 인수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중소업체뿐 아니라 국내 상위 10위권업체와 손잡아 세계적인 업체들과 경쟁할수 있는 규모로 키우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 “한일약품 인수가 안정적으로 마무리되면 추가로 2~3개의 M&A를 통해 외형을 키우고 2년 내에 그룹으로부터의 제약부문 분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사업과 관련, CJ는 중국과 남미, 동남아등 이머징마켓에 현지 직접투자를 통해 판매거점을 확보하고 미국과 유럽, 아시아 시장의 제약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CJ는 중국시장에 직접 마케팅 활동을 진행중이며 미얀마에도 간염백신 공장이 완공 단계에 있다.
김 부사장은 “한국은 R&D 및 원료수출 기지로 활용하고 미국과 유럽은 핵심기술 소싱센터로, 이머징마켓은 원료생산 및 수출 지원 공장으로 분배하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CJ는 신약개발 등에 R&D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매출액의 10%이상을 R&D에 투자, 올해 280억원을 투입하고 내년 390억원, 2005년 350억원, 2008년 950억원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신제품도 올해 8개를 출시하고 내년 9개 , 2006년 9개 2007년 12개, 2008년 8개를 내놓을수 있을것으로 내다봤다.
이중 서울대 약대와 공동개발중인 간경화치료제는 국내 임상 1상을 마치고 2상을 추진중이며 앞으로 간암과 두경부암등 유전자 치료제와 관절염치료제, 당뇨병치료제등에 집중 투자해 신약을 적극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현재 제약 바이오부문이 그룹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이 10%정도에 불과하지만 10년, 20년 뒤에는 제약바이오가 그룹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룹차원에서도 투자를 확대해 신수종사업으로 나서게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 장기 복제 길 한국인이 열었다
- [조선일보 제공] 국내 과학자들이 세계 최초로 사람의 난자와 체세포를 합쳐 인간 배아(胚芽) 줄기세포를 만들어냈다.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인터넷 속보를 통해 12일 황우석(黃禹錫) 서울대 수의대 교수와 문신용(文信容) 서울대 의대 교수팀이 인간의 체세포 핵을 난자에 삽입하는 방법으로 인간배아줄기세포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암·당뇨병 등 위험한 질병에 약을 투여하는 대신, 줄기세포를 손상된 장기에 투입해 원래 상태로 복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
줄기세포란 뼈, 뇌, 근육, 피부 등 다양한 신체기관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본 세포를 말한다. 줄기세포에는 정자와 난자가 결합한 수정란 분열초기의 줄기세포, 수정 후 며칠뒤 형성된 세포덩어리인 배아가 분열하며 형성한 배아줄기세포, 성숙한 조직·기관에 들어있는 다기능줄기세포가 있다.
연구팀이 만들어낸 것은 이중 배아줄기세포이다. 연구팀은 사람의 체세포 핵을 떼어낸 뒤, 핵을 떼어낸 사람의 난자에 주입하고 전기자극을 가해 하나로 융합시켰다. 연구팀은 이렇게 융합한 세포를 발육시켜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한양대 임상시험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10여명의 자발적 난자 공여자에게서 받은 242개의 난자로 이뤄졌다.
인간배아줄기세포를 각종 조직으로 분화시키는 기술이 개발되면, 암, 당뇨, 파킨슨병 등 세포이상에서 비롯되는 각종 난치병에 새 치료법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 교수는 “조사결과 체세포 제공자와 복제된 배아줄기세포의 유전자가 일치했다"며 “환자 자신의 체세포를 이용하면 면역 거부 반응 없이 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필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장은 “난치성 질병을 세포를 이용해 치료하는데 큰 한계를 뛰어넘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생명’으로 봐야할지 논쟁이 적지 않은 인간 배아를 사용해 이뤄져, 큰 윤리적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체세포 배아복제가 일부 연구용으로만 허용되고 있지만, 미국 하원에서는 지난해 모든 배아를 이용한 연구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독일 등도 현재 배아복제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 (IPO기업소개)에스텍파마,`원료의약품 제조업체`
- [edaily 김세형기자] 에스텍파마(대표 김재철)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염진통제 이담소화제 등 원료의약품을 제조, 생산하고 있는 업체로 국내 뿐 아니라 일본과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96년 개인기업으로 설립돼 97년 소염진통제 아세메타신(Acemetacin)을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소염진통제, 살균지혈제, 알코올중독치료제, 빈혈치료제 등 20여종의 원료의약품을 세계 2∼3번째 및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항바이러스 신약의 핵심중간체인 키랄계 아미노산의 양산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연구개발의 성과로 9건의 특허와 2건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약 30여종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2001년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우량기술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2001년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우수원료시설인 BGMP 승인을 받았고 2002년에는 유럽의약품 품질적합인증인 COS도 획득,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도 마련했다. 또 산업자원부로부터 부품소재 전문기업 인증도 받은 상태다.
주요 제품은 이담소화제 `알리벤돌`과 혈전치료제 `트리플루살`, 근육이완제 `아플로쿠알론`, 빈혈치료제 `폴리삭카리드 철착염`, 알콜중독치료제 `아캄프로세이트`. 작년 상반기 기준으로 `알리벤돌`로 26.3%의 매출을 올렸으며 `트리플루살`과 `아플로쿠알론`에서 각각 15.5%와 10.1%의 매출 실적을 냈다. `알리벤돌`의 경우 국내에서는 대웅제약과 유한양행, 동일팜텍, 해외에서는 프랑스 소치보( Sochibo)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에스텍파마는 이러한 연구개발 덕택에 꾸준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 지난 2000년 매출 15억에서 2001년 24억원, 2002년 53억원으로 신장했고 지난해에는 7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는 매출 121억원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20% 후반대를 유지, 대부분 20%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경쟁업체보다 나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1년 7.9%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은 2002년 29.9%를 나타냈고 지난해 23.5%에 이어 올해는 25.8%대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 자체적으로 개발한 제품만을 독점 공급하기 때문에 이같이 양호한 수익성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올 상반기중 MRI조영제와 당뇨병치료제 기초원료인 `글리메피리드`, 위점막 보호제 원료인 `레바미피드` 등을 내놓아 매출 증대는 물론 수익 개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7월부터 DMF(원료의약품 등록자료) 제도가 시행되는 등 세계적인 의약품 사전, 사후관리 강화 추세가 오히려 도약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이미 BGMP와 COS 인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텍파마는 이런 추세에 맞춰 미국과 유럽, 일본, 대만 4개 국가를 주요 타깃으로 지난해 5%에 불과했던 해외 매출비중을 올해 20%, 내년부터는 30%대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투자유의사항으로는 에스텍파마가 아직은 소규모 기업이라는 점이다. 국제원료의약품 시장은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제약사가 주도하고 있고 지난 2002년 기준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원료의약품 시장 역시 수입실적이 1조7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자본이 풍부한 외국계와의 경쟁을 헤쳐 나가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 원료의약품은 다품종 소량생상체계로 일반적으로 제품 출시 후 일정 기간동안 매출액이 성장하고 이후 매출액이 안정화단계에 이른다. 이에 따라 매출 성장을 위해서는 시장성 있는 신규제품 출시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신규 제품이라 할지라도 모두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는 어렵다. 의약품인 만큼 신규제품 출시에 그만큼 공이 많이 들여지지만 실패할 경우 부담도 크다. 결국 신제품의 지속적인 출시와 시장성 등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최대주주는 김재철 대표이사와 배우자인 배선희 이사로 등록후 52.47%의 지분을 보유한다. 우리투자조합5호가 지분 16%를 보유한 2대주주다. 최대주주 물량은 2년간 보호예수되지만 우리투자조합5호는 등록 직후 매도가 가능하다. 이번 공모에서 4%를 배정받은 우리사주조합은 3대주주가 된다. 1년간 보호예수에 묶인다.
등록 직후 거래 가능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의 41.76%인 208만7841주로 사실상 최대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제외한 모든 주주가 매도에 나설 수 있다. 구주주가 보유한 57만6527주, 우리투자조합5호의 80만주, 공모주식 71만1314주가 유통가능하다. 기관배정물량중 1.77%인 8만8686주만 의무보유확약한 상태다.
공모주 청약은 28~29일 이틀간 동원증권을 대표 주간사로 실시된다. 공모가는 공모가 희망 밴드(2700∼3500원)의 하단부인 28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20일 장외주가는 4750원이다.
총 100만주를 공모하며 자본금은 20억원에서 25억원으로 늘어난다. 주식수는 400만주에서 500만주로 증가한다. 일반인에게는 15만주가 배정됐으며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동원증권 9만주, 교보·대우 등 6개 증권사에 1만주씩이다.
◇주요 재무지표(2003년 2분기 누적 기준, 괄호안은 2002년)
-매출액 52억원(53.2억원)
-영업익 12.2억원(15.8억원)
-경상익 12.4억원(16.6억원)
-순이익 10.3억원(14.5억원)
-자산총계 80.3억원(67.7억원)
-부채총계 16.5억원(14.1억원)
-자본총계 63.8억원(53.5억원)
-자본금 20억원(20억원)
-주간사 동원증권
-공모가 2800원(액면가 500원)
-공모일 28~29일